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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대선 7개월 앞으로 여당 ‘차분’ 야당 ‘후끈’

    |파리 이종수특파원|‘여당은 차분, 야당은 과열’ 대통령 선거를 7개월여 앞둔 프랑스 정가의 표정이다. 제1야당인 사회당의 경우 예비후보들이 지난 주말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며 열기를 띠고 있다. 반면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은 당수인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이 강력한 출마의지를 비추고 있는 가운데 라이벌인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가 출마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어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프랑스 주요 언론들은 3일(현지 시간) 사회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의 불출마 선언을 앞다퉈 보도했다. 그는 이날 저녁 TF1방송에 출연,“공동체 원칙에 충실하기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의 불출마 선언은 “내부 혼란을 가중시키지 말라.”는 사회당 당수 프랑수아 올랑드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 앞서 유력 후보인 세골렌 루아얄의원을 비롯해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재무장관, 로랑 파비위스 전 국무총리 등이 지난 주말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자크 랑의 불출마 선언으로 오는 11월16일 치를 사회당 후보 경선은 3파전으로 압축됐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세골렌 루아얄.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30% 이상의 차이로 따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루아얄은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던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최근 오빠 제라르 루아얄이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 선박을 폭파한 ‘레인보 워리어호’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한편 3일 열린 `대중운동연합의 날´ 행사에서 당수인 사르코지는 “당의 단합이 필요하다.”며 자신에게 힘을 몰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라이벌인 드 빌팽 총리는 “사르코지 장관과 나는 잘 어울린다.”면서도 “대중운동연합의 정체성 보호와 내년 대선 승리에 유리한 후보를 지원할 것”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그러면서도 “길은 아직 멀고 험하니 서두르지 말라.”며 자신의 선거캠프 구성원들을 독려해 출마 의지를 버리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여야의 이런 대조적 분위기에서 최근 한 주간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대선에 이기기 위해서 어느 당 정책이 더 나은가.’라는 질문에 프랑스 국민들의 33%는 여당인 대중운동연합의 정책이 더 낫다고 응답했다. 사회당 정책이 낫다는 응답자는 31%로 나타났다.vielee@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동의명령제’ 도입 논란

    [경제정책 돋보기] ‘동의명령제’ 도입 논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프로그램 끼워팔기’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한창 진행될 때의 일이다.MS는 공정위에 ‘동의명령제’를 적용, 사건을 종료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내에 동의명령제가 도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MS도 뻔히 알고 있었다. 한마디로 “선진국에선 다 시행되는 제도인데 왜 한국에서만 통하지 않느냐.”며 고압적인 자세를 드러낸 것이다.MS의 끼워팔기는 공정거래법상 시장경쟁을 제한하는 위법 행위로 결론나 시정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MS가 주장했던 동의명령제는 우리가 시장경제 선진화 차원에서 도입해야 할 정책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당국과 법위반 사업자의 타협으로 사건 종결 1일 공정위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미 공정위에 ‘선진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사건처리절차 분과에서 동의명령제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도 지난달 28일 발표한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에서 2008년까지 마무리할 장기과제로 삼아, 법무부에 검토를 요청했다. 동의명령제란 경쟁당국과 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사업자가 합의를 통해 사건을 종료하는 제도이다. 공정거래법 역사가 오래된 미국에서 시작해 지금은 반대하던 독일 등 유럽국가와 일본에서도 도입됐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법을 어긴 기업과 정부 당국이 타협하는 게 타당하냐는 정서상의 문제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꼭 도입해야 할 제도로 재평가되고 있다. 동의명령제의 절차는 먼저 공정위가 신고나 직권에 따라 법 위반을 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해당 기업에 혐의 사실을 통보한다. 기업이 혐의를 부인하면 계속 조사가 진행돼 양측간 공방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혐의를 시인하면 기업측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피해보상안 등을 공정위에 제출하고 공정위는 이해 관계자의 의견수렴과 전체회의를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수용되면 사건은 종결되고 거부되면 다시 조정을 거치거나 조사가 진행된다. ●친시장·친기업 정책이지만 면죄부 될 수 없어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조사에만 2∼3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 “사건이 장기화하면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경쟁당국 입장에서도 예산 낭비의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의 후생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사건을 조기에 종결할 수 있는 게 동의명령제라고 말했다. 조성국 중앙대 법과대 교수는 “경제법은 규약을 따지는 형법과 달리 시장의 잘못된 상황을 빨리 제거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관련 정보를 경쟁당국이 모두 갖고 있지 않아 해당 기업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양측이 시간을 끌기보다 동의 아래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는 게 시장에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동의명령제로 사건이 종결되면 그동안의 혐의에 대한 위법 여부는 더 이상 따지지 않는다. 하지만 기업에 법적으로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 피해자들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동의명령 과정에서 기업이 혐의를 시인한 내용 등은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 게 보통이다. 따라서 피해자들은 다른 증거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운 점이 있다. ●피해자들 법원에 손배소 청구 가능 조성국 교수는 이와 관련,“소비자에게 불리하지 않으냐는 지적이 있지만 동의명령을 결정하기에 앞서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이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정부의 행정 결정이 법원의 판결을 구속할 수는 없기에 소비자의 권리를 해친다고 볼 수도 없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기업이 동의명령제를 악용할 소지를 없애기 위해 가격담합·물량제한·시장분할 등 경성 카르텔은 처음부터 동의명령제 대상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또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정 규모 이하의 불공정거래 행위도 빼기로 했다. 아울러 약자의 위치인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법원에 행위 중지를 요구하는 ‘사인(私人)의 금지청구제도(사소)’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피해자는 공정위에 법 위반 사항을 신고하거나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민사소송만 제기할 수 있다. 한편 대륙법을 중시하는 일부 법학자들은 “법을 어긴 상대방과 정부가 타협하는 것은 곤란하며 위반 행위를 했다면 법 정신에 따라 처벌하는 게 맞다.”고 주장, 제도의 도입 과정에서 일부 논란이 예상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재벌총수·CEO들의 ‘추석 보내기’

    재벌총수·CEO들의 ‘추석 보내기’

    재벌 총수들의 ‘추석 나기’는 어떨까. 모처럼 갖는 긴 연휴라서 그런지 ‘자택형’이 많다. 최고경영자(CEO)들도 대부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그런 와중에도 올 하반기 및 내년도 ‘불황 타개’ 구상은 이들의 ‘추석 화두’가 될 것 같다. ●‘빅1’은 해외,‘빅3’는 자택 재계 ‘빅4’ 가운데 이건희 삼성 회장만 해외에서 ‘보름달’을 본다.‘밴플리트상’ 수상을 위해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 회장은 현재 유럽 현지 법인들을 둘러보고 있다. 이 회장은 추석 직후 귀국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에 머물며 하반기 및 내년 경영구상을 다듬는다.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 출장 중인 외아들 의선(기아차 사장)씨는 추석 전에 귀국해 아버지와 시간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LG 회장도 특별한 일정없이 한남동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전략과 내년도 경영계획에 몰두한다. 최태원 SK 회장은 집안 어른들과 함께 경기도 수원의 가묘를 찾아 그룹 창업주인 큰아버지(최종건)와 아버지(최종현)의 차례를 지낼 예정이다. 성묘를 다녀온 뒤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의 손아래 계수인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남편인 고(故) 정몽헌 회장의 차례를 지낼 예정이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생전에 오래 살았던 ‘청운동 자택’의 큰 제사나 차례에 해마다 참석했던 만큼 올해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차례에 참석, 여느 며느리처럼 집안일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일선에서 한발 물러난 두산그룹 박용성 전 회장의 이번 추석은 ‘자택형’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도 자택에서 조용히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CEO ‘독서와 현장속으로’ 남중수 KT 사장은 추석때 외부 일정을 잡지 않았다. 차례를 지낸 뒤 책을 읽으면서 경영 구상을 한다는 계획이다.‘행복한 이기주의자’(오현정),‘부의 미래’(엘빈 토플러),‘The daily drucker’(피터 드러커) 등의 책을 준비해 놓았다.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과 김신배 사장은 자택에서 평소 챙기지 못했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LG텔레콤의 정일재 사장도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하반기 경영구상을 할 참이다. 반면 KTF 조영주 사장은 추석 당일인 다음달 6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기지국과 강남역 인근에 있는 통신망 관리팀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다.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다음달 7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찾아 승무원과 화물·카운터 직원들을 격려한다. 지난 27일 미국 현지 거래처와 지사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 신헌철 SK㈜ 사장은 모처럼 현지 직원들과 함께 추석을 보낼 예정이다. 정기홍 안미현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미8군 해체된다

    미8군 해체된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과 함께 한국에 들어와 반세기가 넘게 주둔해온 ‘미 8군’이 해체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전세계적인 미 육군 조직 개편의 일환이다. 29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육군은 기존의 ‘군’(Army) 단위 조직을 없애고 현재의 군단, 사단 조직을 ‘미래형 군단’(UEy)과 ‘미래형 사단’(UEx) 조직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8군이 해체되면 이 조직이 ‘UEy’로 변신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UEy,UEx는 기존의 군단, 사단과 달리 평소에는 전투병력을 보유하지 않고 사령부 조직만 운용하다가, 유사시 각 여단급 이하 병력을 차출해 임시적으로 결성하는 군단급, 사단급 조직을 말한다. 임무가 끝난 뒤에는 다시 사령부만 남기고 전투병력은 여단급 이하로 복귀한다.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신속 기동군’ 개념의 일환이다. 미 8군 휘하의 2사단은 지난해 UEx로의 전환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 8군은 ‘2사단 UEx’(1만 5000여명)에 항공여단과 지원여단 등을 넘겨주고 외곽 지원부대만 거느린 명목상의 지휘부대로만 남아 있다. 조직체계상 8군 소속 병력은 총 2만 8000여명에 이르지만, 실질적으로 8군 임무를 수행하는 병력은 100∼200명에 불과한 형편이다.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도 이날 기자들에게 “미 8군은 한국전쟁시에는 전쟁수행본부였지만, 지금은 전시지원을 수행하는 역할”이라며 “과거처럼 하면 전투를 지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복잡하게 만들 소지가 있다.”고 8군 해체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미 육군은 지난 5년간 재편을 통해 산업혁명시대의 군 구조에서 정보화시대의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군 소식통은 “UEy로 개편되는 8군사령부가 이름을 바꾼 채 한반도에 잔류하면서 새로 창설될 ‘주한 미 합동군사령부’(USJTF-K)에 배속될지, 아니면 다른 나라로 이동하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자(前者)의 경우 전시증원군 전개 등의 임무를 맡을 수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與 비당원도 黨대선후보 가능

    與 비당원도 黨대선후보 가능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은 국민에게, 체육관 후보에서 광장의 후보로” 열린우리당이 2007년 대선 후보 선출 방식으로 ‘100% 국민참여’를 결정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29일 당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참여경선제)’TF팀은 선거인단 전원을 일반 국민으로 구성하고 경선에 나서는 후보자격을 제한하지 않아 비당원에게도 대권 도전의 길을 열어놓는 것을 골자로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국민들의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유력한 외부 후보를 영입해 당 외연을 넓히자는 취지로 읽힌다. 정계개편의 중심축을 우리당이 틀어쥐겠다는 속내도 담겨 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오픈 프라이머리가 정치지형의 요동 속에서 여당의 뜻대로 작용될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윤곽 드러낸 ‘오픈프라이머리’ 열린우리당이 공개한 100% 국민참여 구성방안을 보면 선거인단은 최소 100만명 이상의 규모로 잡혀 있다. 오픈 프라이머리 TF팀의 간사를 맡은 백원우 의원은 투표 방식에 대해 “다수 군중이 운집한 지역에 전자투표기기를 설치하고 인터넷과 모바일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헌 개정과 함께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정비 등의 문제가 남는다. 당헌의 경우 대선후보 선출시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20%, 일반국민 50%’로 선거인단을 구성토록 한 부분과 피선거권자를 기간당원으로 규정해 당원만이 경선 후보로 나설 수 있게 한 부분이 개정대상이다. 지역별 편차 문제도 검토될 부분이다. 이를 테면 유권자 수와 국민참여 비율을 대비했을 때 경북 지역의 ‘과소 대표’(국민참여 비율 낮음) 현상을 띠는 반면 전북 지역의 경우 ‘과대 대표’(국민참여 비율 높음)추세를 보여 지역별로 표심이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백 의원은 “경선결과 취합시 지역별로 가중치나 상·하한선을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당내 경선운동을 규정한 공직선거법 57조 3의 1항에서 ‘당원과 당원이 아닌 자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고 규정해놓고 있다. 반드시 당원을 경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해석될 소지가 있어 손질이 필요할 것 같다. ●움직이지 않는 ‘장외 블루칩’ 외연 확대 측면에서 유력 영입대상으로 거론되는 박원순 변호사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장외 블루칩’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박 변호사는 “관심도 없고 참여할 의사도 없다. 희망제작소 일만 해도 바쁘고 내가 할 일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 전 총장도 “참여를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 “(오픈 프라이머리는)여당이 살고자 하는 몸부림 아니겠나. 정치가 잘 되는 게 중요하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우리당만으로 안 된다는 ‘정계개편’의 원칙과 당내 경선용으로 한정해놓은 ‘오픈 프라이머리’가 벌써부터 충돌 조짐을 보이는 대목이다. 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美 특수가스제조사, 울산에 500억 투자

    세계적인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업체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어프로덕트(AP)사가 울산에 5000만달러를 투자해 삼불화질소(NF5/8)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울산시는 28일 에어프로덕트사가 5000만달러를 투자해 울산시 남구 성암동 203의 1 일대 5000여평에 삼불화질소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에어프로덕트사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맺었다. 에어프로덕트사는 연간 삼불화질소 500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2008년 3월31일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삼불화질소는 초박막 액정표시장치인 TFT-LCD와 반도체 제조과정에 세정제로 사용된다. 울산시는 울산에 삼불화질소 생산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300여억원의 수입대체와 안정적인 제품 공급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생산유발 426억원, 부가가치창출 115억원,188명의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생긴다고 덧붙였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클릭! 스포츠] 프로농구 2군 보고 싶다

    [클릭! 스포츠] 프로농구 2군 보고 싶다

    2군리그 창설은 구두선(口頭禪)일 뿐인가? 국내 프로농구의 최대 약점은 빈약한 선수층. 이 때문에 지난 1997년 출범 이후 줄곧 ‘용병들의 잔치판’이라는 비아냥을 받아 왔다. 비난이 거셀 때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군 창설 등을 해법으로 내놓았지만 11번째 시즌을 맞는 올해까지도 2군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2군이 생기면 더 많은 유망주를 발굴할 수 있어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대졸 선수들의 극심한 취업난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00년 2군리그의 전단계격인 ‘에어컨 리그’가 창설돼 희망을 부풀리기도 했으나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에어컨리그는 비시즌 중 각팀의 식스맨들과 수련 선수들이 약 1개월간 기량을 겨루는 무대. 시즌 내내 벤치를 지켜야만 하는 2진급 선수들에게 주전급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국내 프로농구의 ‘베스트 5’ 의존도는 용병 의존도에 못지않게 심각하다. 05∼06시즌 가장 많이 코트를 누빈 선수는 모비스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크리스 윌리엄스다.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나와 2071분48초 동안 뛰었다. 다음은 동부의 용병센터 자밀 왓킨스. 역시 54경기에서 2035분51초 동안 골밑을 지켰다. 국내선수 가운데서는 동부의 슈터 양경민이 2029분5초,KCC의 추승균이 2014분24초를 뛰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KTF의 S선수는 단 1경기에 나와 19초만을 뛰었고, 고교와 대학무대에서 민완가드로 이름을 날렸던 KCC의 H선수 역시 단 1경기에서 3분9초간 코트를 밟았을 뿐이다. 다른 팀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용병을 뺀 국내선수 엔트리 13명 가운데 시즌다운 시즌을 보낸 선수는 절반을 조금 넘을 뿐이다. 신인드래프트 현장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와 학교 관계자, 학부모가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릴 만큼 어렵고 힘든 관문을 뚫고 최고의 무대인 프로에 입성했지만 벤치를 데우며 기량의 퇴보를 감수하고 있는 선수가 적지 않은 셈이다. KBL은 이같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팀당 용병의 수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인다는 목표 아래 다음달 개막하는 06∼07시즌부터 용병을 1,4쿼터만 두 명 모두 뛸 수 있게 했지만 근본대책은 아닌 듯싶다. 용병의 몸값은 원년시즌의 10배 이상으로 치솟은 마당이고 보면 오히려 ‘돈이 아깝다.’는 생각마저 든다. 원년 시즌 15명이었던 국내선수 엔트리를 12∼13명으로 줄이고, 시범경기마저 사실상 없애는 등 ‘축소지향’으로 치달아온 KBL과 구단들의 입장에서는 2군 창설이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밖에 여겨지지 않겠지만 프로농구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는 가야 할 길임이 분명하다.KBL이 출범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공약을 실천할 때는 언제쯤일까? 오병남 체육담당 대기자 obnbkt@seoul.co.kr
  • 전미라-힝기스 “반갑다 친구야”

    전미라-힝기스 “반갑다 친구야”

    “이게 얼마만이니?”-“결혼한다며?정말 축하해.” ‘돌아온 알프스소녀’ 마르티나 힝기스(26·스위스)와 한때 ‘코트의 신데렐라’로 불린 전미라(28)가 처음 만난 건 지난 1994년 5월 전통의 윔블던코트에서였다. 당시 12세로 ‘신동’ 소리를 들으며 주니어부 결승에 올라온 힝기스. 그리고 영광여고 1년때인 1993년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대회에서 쟁쟁한 실업 선배들을 물리치고 우승, 국내 코트를 발칵 뒤엎은 뒤 이듬해 처음 메이저코트를 밟은 전미라. 그러나 둘은 이 첫 만남 이후로 다른 길을 걸었다. 힝기스는 이후 호주오픈 단·복식 3연패(1997∼99년)를 포함, 모두 14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휩쓸며 ‘비너스 자매’에게 자리를 넘겨줄 때까지 여자코트의 1인자로 이름을 날렸다. 반면 전미라는 이후 팬과 국내 테니스계의 지나친 기대감을 못이기고 번번이 메이저 재도전에 줄줄이 실패했다. 이후 실업팀 입단 파문까지 겹치며 한때 코트를 등지기도 했다.95년 US오픈 주니어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뒤 11년만에 둘은 27일 서울 올림픽테니스코트에서 다시 만났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여자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첫 한국땅을 밟은 힝기스는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예비코트에 들어서다 이제는 모 테니스잡지 기자로 변신한 전미라를 보고는 반갑게 얼싸안으며 인사를 나눴다. 어디서 들었는지 “신랑감이 가수라며? 정말 축하해.”라고 먼저 아는 척을 했다. 가수 윤종신과 열애설로 화제를 뿌린 전미라도 “5년전 플로리다 전지훈련 때 먼 발치서 본 적이 있다.”면서 “늘 TV로 네 경기를 보며 응원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지금은 코트와 작별, 신부 수업에 열중인 전미라. 수술과 재활, 그리고 은퇴 뒤 다시 코트로 돌아온 ‘미스 스위스’ 힝기스. 서로 다른 제2의 인생을 열어젖히고 있는 둘의 만남은 짧았지만 한때 우승컵을 다툰 12년 전의 윔블던코트는 영원한 추억으로 남은 듯했다. 힝기스는 이날 1회전에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를 2-0으로 꺾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당정, 청소년 무선데이터요금 30%인하 추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7일 청소년들의 무선데이터 통화요금을 30% 내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층 24만 6000명의 통신요금도 감면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강봉균 정책위의장과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이 방안이 실현되면 연간 2100억∼2800억원가량의 통신요금 인하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동통신업계는 채산성을 무시한 채 당정의 30% 인하 요구를 전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인하 시기 및 폭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변재일 열린우리당 제3정조위원장은 “전기통신사업법상 지배적 사업자인 SKT의 무선데이터 통화요금을 인하토록 하면 KTF와 LGT도 요금을 인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정은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요금의 경우 통신사업자들이 이용자 요금을 경감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토록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18세 미만,65세 이상, 장애인 등 저소득층에 대해 월소득 평가액이 14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요금을 감면해 오던 것을 상한을 폐지, 혜택 대상을 18만명에서 43만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초고속 인터넷을 통신요금 감면대상 서비스로 새로 지정해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투자와 경영 현황 등을 고려해서 무선데이터 요금 인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TF측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접근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업자의 입장이 배제된 당정간의 합의로 향후 조율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지속적인 요금인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30% 인하 요구는 과하다.”고 말했다. 전광삼 김경두 기자 hisam@seoul.co.kr
  • 국감증인 무더기신청 ‘위세용’ 논란

    “국정감사장에서 10여분간 3∼4개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한달 전부터 30∼40명의 직원이 일손을 놓고 답변 준비에 매달리고 있다.” 오는 10월11일부터 20일간 실시될 국정감사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본격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상임위에서는 국감기간을 모두 할애하더라도 소화하기 힘들 만큼 많은 증인을 신청해 빈축을 사고 있다. 물론 국감 증인 채택과 출석 요구는 국회의 고유권한이기에 무조건 탓하기는 어렵지만 제대로 된 답변조차 들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증인을 채택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이에 따라 “의원들이 특정사안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듣고자 한다면 계열사 사장이나 임원을 불러야 정확한 답변을 들을 텐데 굳이 총수를 부르는 것은 자신들의 위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국감의 경우,461곳의 피감기관에서 무려 3324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감기간(20일)을 감안할 때,1인당 평균 9분 정도밖에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올해도 이같은 비효율적 국감증인 채택 관행이 고스란히 되풀이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정무·법제사법·농림해양수산위원회 등에선 의원들이 줄잡아 70∼80명의 증인·참고인을 신청, 여야 간사간 협의조차 어려운 상태다.여야 합의를 통해 증인·참고인 수치가 다소 줄어들긴 하겠지만 기관장이나 사주가 증인·참고인으로 신청된 기관이나 회사에선 벌써부터 답변 준비에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 정무위의 경우는 당초 여야 간사들이 “경제가 어려운 만큼 경제인들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불러들이는 것은 가급적 자제하자.”고 합의했다. 하지만 사행성 오락게임용 상품권 발행과 관련한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의 증인 채택 여부를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증인 채택이 지연되면서 의원들이 증인을 무더기로 추가 신청했다. 이에 따라 25일 현재 정무위에 신청된 증인은 80명을 넘어섰다. 이 중 대부분이 재벌 총수를 포함한 경제인들이다. 정무위에 증인으로 신청된 경제인은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SKT·LGT·KTF 등 이동통신 3사 대표, 롯데쇼핑·신세계 등 유통업계 대표,SC제일은행·우리은행 행장 등 유력 기업의 대표가 총망라돼 있다. 법사위의 경우도 58명이 증인으로 신청된 상태다. 이 중 상당수는 기업인들이다.특히 민노당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 증여 논란과 관련해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등을, 로또복권 사업과 관련해 강정원 국민은행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지자체, 전담부서 신설 등 물밑 경쟁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물밑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선정된 지자체는 ‘몰아주기’ 방식으로 연간 1조원이 넘는 중앙정부 지원사업 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때문에 각 지자체는 다음달 초 이뤄질 시범지역 선정에 앞서 전담 인력 및 조직 확보에 나서고 있다. 2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울산·대구·인천·경기·강원·충남·전북·경남 등 8개 시·도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사업에 전담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행자부에 증원 승인을 요청했거나 할 계획이다. 서울을 비롯한 나머지 8개 시·도는 현재의 정원에서 인력을 재배치해 전담인력을 두기로 했다. 전남은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전남도는 농·산·어촌 지역의 빈집 정비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해 이달부터 ‘행복마을과’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고흥군이 ‘행복마을계’를 설치하는 등 전남도 기초단체 22곳 가운데 16곳에서 이미 전담부서 신설 작업에 나섰다. 충남도는 기존 기획관리실의 조직과 인력을 재조정해 가칭 ‘균형발전담당관실’을 신설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 기초단체들의 움직임도 덩달아 부산해지고 있다. 공주시는 사업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서산시는 지역자원실태조사를 통한 유형별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프로젝트팀을 출범시켰다. 금산군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협력단을 결성했고, 당진군은 시범사업 유치를 위한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균형발전계’, 경기 파주시는 ‘균형발전과’ 등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문영훈 행자부 살기좋은기획팀장은 “낙후지역이 많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사업 참여 의지가 높은 것 같다.”면서 “사업을 담당할 전담 조직 및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지자체에는 시범지역 선정과정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롱스드럭스챌린지] 이선화 LPGA 신인왕에

    1998년 박세리(CJ),1999년 김미현(KTF),2001년 한희원(휠라코리아),2004년 안시현, 그리고 2006년엔 이선화(20·CJ)였다. 이선화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다섯 번째 한국인 신인왕 타이틀을 따냈다. 이선화는 25일 끝난 LPGA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9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선화는 신인왕 포인트 11점을 보태며 총점 1009점이 됐다. 이번에 출전하지 않은 미야자토 아이(일본·760점)를 따돌리고 최우수신인에게 주어지는 ‘루이스 석스 롤렉스 신인상’ 수상을 결정지은 것. 새달 초 신인왕 포인트 대회가 1개 남았으나 경쟁자들이 우승해도 이선화를 앞지를 수 없다. 올해 우승 1번, 준우승 3번을 차지했던 이선화는 “최소 1승을 하고 신인왕에 오르는 게 목표였는데 둘 다 이뤄 기쁘다.”면서 “투어 중반 이후 많이 지쳐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으나 신인왕을 위해 출전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 땅콩’ 김미현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12번째 ‘톱 10’. 우승컵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캐리 웹(호주)이 가져가며 한국 선수 시즌 1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롱스드럭스챌린지] 김미현 막판 뒤집기 할까

    김미현(29·KTF)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선수 시즌 최다승 달성의 마지막 보루로 남았다. 김미현은 24일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골프장(파72·6212야드)에서 열린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1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전날 공동 15위에서 4위 그룹으로 뛰어올랐다. 캐리 웹(호주)은 6타를 줄이는 맹타로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2위 그룹에 5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반면 웹과 공동선두를 달리던 장정(26·기업은행)은 2타를 까먹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1위까지 미끄럼을 탔다.4타를 줄인 강지민(26·CJ)이 6언더파 210타로 ‘톱10’에 진입했지만 웹과는 7타차로 사실상 우승경쟁에선 멀어진 상황. 따라서 김미현만이 한국선수의 한 시즌 최다승(10승) 달성의 최후 보루로 남은 셈이다. 그러나 이 역시 웹과의 타수차가 큰 데다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까지 동률을 이루며 약진, 김미현의 막판 역전 우승은 힘겨울 전망이다. 박세리(29·CJ)는 버디 1개로 1타를 줄인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고, 박지은(27·나이키골프)은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롱스드럭스챌린지] “한국여군단 아홉수 내가 깬다”

    “아홉 수, 내가 끊어주마” ‘작은 거인’ 장정(26·기업은행)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선수의 한 시즌 최다승(10승) 달성의 주역임을 자처했다.22일 캘리포니아주 블랙호크골프장(파72·6212야드)에서 벌어진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10만달러) 1라운드에서 장정은 ‘무보기 퍼레이드’를 펼치며 버디 8개를 뽑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블랙호크골프장에서 처음 LPGA 대회가 열렸기 때문에 스코어는 ‘코스레코드’. 5언더파를 친 캐리 웹(호주)과 로리 케인(캐나다) 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린 장정은 지난 6월 웨그먼스로체스터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우승컵 1개를 보탤 기회를 잡았다. 무엇보다 지난 7월 김미현(29·KTF)의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제패 이후 7개 대회 동안 ‘아홉수’ 탈출의 전망도 환하게 밝아졌다.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것이 단 두 차례에 불과했고, 아이언샷 역시 두 개의 샷만 그린을 놓쳤을 뿐 대부분 버디 찬스를 만들어냈다.18홀 동안 고작 스물 다섯 차례 퍼터를 꺼내들 만큼 그린 감각도 뛰어났다. 2002년과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한희원(28·휠라코리아)과 강지민(26·CJ), 박희정(25·CJ)은 3언더파 공동 7위에 포진, 무난하게 1라운드를 치러냈다. 모처럼 LPGA 투어 무대에 나선 김미현도 2언더파를 쳐 선두권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그러나 박세리(20·CJ)는 1오버파(공동55위)로 부진했고, 석 달 만에 투어에 복귀한 박지은(27·나이키골프)은 4오버파, 하위권으로 밀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통사 간 접속료 원가에 3세대 투자비 반영 SKT·KT ‘나아지고’ LGT ‘다소 불리’

    통신업체들의 최대 관심사인 업체간 접속료의 격차가 대폭 줄었다.SK텔레콤과 KT는 나아졌다.KTF는 평년작이다.LG텔레콤은 다소 불리해졌다. 정보통신부는 22일 유ㆍ무선 통신사업자간 접속료 산정 기준인 1분당 통화 원가를 올해의 경우 KT와 SK텔레콤은 16.57원(시내)과 33.13원, 후발사업자인 KTF,LG텔레콤은 40.06원과 47원으로 확정했다. 내년도 1분당 통화원가는 KT 17.32원(시내),SK텔레콤 32.77원,KTF 39.60원,LG텔레콤은 45.13원으로 확정했다. 접속료란 예컨대 KT 가입자가 SK텔레콤 가입자에 전화를 걸 때 KT의 통신망과 무선사업자의 통신망을 거쳐 통화가 이뤄지는데, 이때 통화료를 거둔 KT가 연말에 SK텔레콤에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대가를 지불하는 요금을 말한다. 반대의 경우도 같다. 이번 상호접속료 확정으로 SK텔레콤은 지난해 4000억원의 접속료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1000억원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LG텔레콤은 지난해보다 수백억원의 접속료 수입 결손을 보게 됐다. 정통부는 “유선망은 가입자선로 감가상각비가 접속 원가에 단계적으로 포함됨에 따라 요율이 소폭 상승됐고 SK텔레콤은 3G 투자비가 접속 원가에 일부 포함돼 요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KTF는 3G 투자비 일부가 접속 원가에 포함됐으나 통화량 증가로 요율이 떨어졌고 LG텔레콤은 3G 투자없이 통화량 증가로 요율이 큰 폭으로 하락됐다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개별사업자의 원가와 주파수 효율 차이, 통화량 규모 등의 특성, 시장경쟁 상황 등을 고려해 2년마다 접속료를 조정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SKT “휴대전화 보조금이 경영 압박”

    “보조금 지급 금액이 만만찮아.” SK텔레콤의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액이 KTF,LG텔레콤,KT를 합친 금액의 두배나 돼 경영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21일 통신위원회 자료를 통해 “이 제도가 시행된 3월27일부터 7월25일까지 SK텔레콤이 2598억원을 지급했다.”면서 “KTF는 754억원,LG텔레콤 323억원,KT는 210억원을 각각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들 4사가 지급한 합법 보조금은 3885억원. 단말기 보조금 부분 지원제는 1년 6개월 이상 한 업체 서비스를 사용한 고객이 단말기를 바꿀 때 일정액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보조금 지급에 따른 올 2분기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보다 5.4%포인트 높아진 22.7%였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SK텔레콤의 보조금 지급액은 무려 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SK텔레콤은 보조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 11일부터 ‘5년 이상 가입,7만원 이상 고객’은 지급액을 올리고 ‘7만원 미만 일부 구간’은 2만원을 줄이는 약관 개정안을 발표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사회공헌 우수기업 특집] KTF-‘고구려 지킴이’ 홍보 활동

    [사회공헌 우수기업 특집] KTF-‘고구려 지킴이’ 홍보 활동

    KTF는 지난 6일 ‘고구려 지킴이’ 사업에 나섰다. 한강 유역의 대표적인 고구려 유적지 아차산성의 정화 활동을 시작했다. 또 10월에는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고구려 역사 교실을 운영한다. KTF는 대부분의 기업이 기부나 복지에 치우친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우리나라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하는 ‘나라 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사회공헌 슬로건도 ‘씽크 코리아’(Think Korea·한국의 역사와 가치를 생각합니다)로 정했다. KTF는 ‘고구려 연구회’를 통해 고구려사 연구 및 동북공정 대응 등 학술 활동과 국민들의 고구려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사이버 외교관‘ 반크와는 아시아 피스 메이커(Asia Peace Maker) 사업을 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신세계배 KLPGA선수권대회] 21일 그린은 ‘홍 데이’

    ‘홍씨의 축제는 계속된다?’ ‘미녀골퍼’ 홍진주(23·이동수F&G)에 이어 이번엔 ‘2년차’ 홍란(20·이수건설)이 생애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홍란은 20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644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세계배 KLPGA선수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 홀 7m짜리 버디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낸 것을 포함, 초반 3개홀 줄버디로 승기를 잡은 홍란은 잔뜩 물오른 퍼트 감각을 앞세워 ‘무보기 퍼레이드’를 펼치며 생애 처음으로 투어 대회 1라운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4년 프로에 등록한 2년차. 이듬해 같은 대회 5위가 최고 성적일 만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이날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제치며 데뷔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64타는 자신의 최저타와 타이 기록. 아쉽게 2002년 이미나(25·KTF)의 코스레코드(63타)엔 1타 모자라지만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우이챔피언십 이후 두번째다. 홍란은 “전반 퍼트가 좋았고, 후반에는 아이언샷이 잘 맞았지만 드라이버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면서 “내일은 드라이버를 보완해 선두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벼른 홍진주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공동 12위로 숨을 골랐고,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희영(19·이수건설)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2위까지 치고 올랐다.여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뉴요커에 인정 받아야 일류”

    “뉴요커에 인정 받아야 일류”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 플리트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센터에서 전자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고 삼성이 밝혔다. 이 회장은 참석한 경영진들에게 “뉴욕은 선진 디지털제품의 각축장으로 세계 최고 제품들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이 곳의 최고급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아야 진정한 세계 최고 제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한국 독자기술로 ‘통신 종주국’이라 할 미국에 진출한 와이브로,40나노 32기가 낸드플래시 개발을 가능케 한 ‘CTF’(Charge Trap Flash) 기술,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시장을 선도하는 보르도 TV 등은 모두 독자적이고 독창적인 ‘창조적 경영’의 산물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창조적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수인력 채용과 육성,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KT ‘전방위’ 영화산업 진출

    KT가 시네마(영화)산업을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잡았다. 영화 제작과 배급 등 전방위로 영화산업에 진출한다. KT는 18일 국내 대표적인 멀티플렉스 극장사업자인 롯데시네마, 씨너스,MMC와 함께 디지털시네마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자사의 앞선 기간통신망을 이용하는 사업이다.KT는 지난해 국내 굴지의 영화제작사인 싸이더스FNH에 출자했고, 콘텐츠업체인 KTH와 이동통신업체인 KTF 등 자회사를 통해 직·간접 투자를 하고 있다.●KT, 영화배급 패러다임 바꾼다 KT는 이번 디지털시네마 사업에서 자사의 광대역통합망(BcN)을 이용, 디지털시네마 관련 시스템 및 기술을 제공하고, 롯데시네마, 씨너스,MMC는 KT의 디지털시네마 시스템을 통해 첨단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 디지털시네마는 영화를 디지털 파일 형태로 가공 처리한 뒤 이를 네트워크를 통해 배급하고, 디지털영사기로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영화를 말한다. 즉 영화를 디지털카메라로 제작하고, 필름으로 촬영한 것은 디지털로 전환해 보관해 보급하는 것이다. KT의 디지털시네마 사업 진출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영화업계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올 전망이다. 국내 상영관 중 디지털 스크린은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3대 상영관을 포함해 모두 100개에 불과하다. KT는 올해 안에 이들 제휴극장 100여개 스크린에 디지털시네마 장비를 구축해 통합관리시스템 개발과 함께 테스트와 시범 서비스를 한다. 내년까지 500여개의 스크린을 디지털시네마 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스크린 1600개의 약 30%다.●자회사들도 영화 콘텐츠 생산 KT는 지난해 9월 영화제작사 싸이더스FNH에 280억원을 출자해 지분 51%를 확보했다. 싸이더스FNH 출자가 영화 제작분야에 투자한 것이라면, 이번 디지털시네마 사업은 배급 분야에 진출한 것을 의미한다. 제작, 배급 등 영화산업 전반에 투자한다는 뜻이다. KT의 영화분야 투자 행보는 경쟁업체인 SK텔레콤을 의식한 측면도 있다.SK텔레콤은 영화 음반기획사인 IHQ(옛 싸이더스HQ) 등을 인수했었다. 영상 콘텐츠업체인 KTH와 이동통신업체 KTF 등 자회사들의 콘텐트 확보 발길도 바쁘다.KTH는 영화제작사인 씨네마제니스와 DMCK 등과 콘텐츠사업을 제휴하고 있다.KTF도 지난해 ‘월컴 투 동막골’에, 올해는 ‘괴물’에 투자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KT는 지난해부터 그룹내 콘텐츠운영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사내에 디지털미디어부를 신설, 디지털시네마 사업을 준비하다 이를 솔루션사업본부내 영상솔루션사업부로 이관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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