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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채 - 이상철’ 올드보이의 통신대전

    ‘이석채 - 이상철’ 올드보이의 통신대전

    “KT와 이석채 회장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다 최근에 결심했다. 결심한 이상 기존 통신사들과는 전혀 다른 ‘스마트 IT’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인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합병법인(LG텔레콤)의 최고경영자(CEO)로 낙점된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소감이다. 12년간 몸담았던 KT와 현재 KT를 이끌고 있는 이석채 회장을 뛰어넘어야만 성공한 초대 ‘통신 LG’의 수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이 전 장관에겐 숙명이다. 지난 6월 KTF를 합병한 KT와 이 회장은 이미 멀찌감치 달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두 CEO는 모두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고, 한국 정보통신산업에 큰 획을 그은 ‘올드보이’들이다. ‘장관 출신 KT CEO’에 ‘KT CEO 출신 전직 장관’이 도전장을 낸 셈이다. ‘KT’와 ‘정통부 장관’이라는 공통분모를 빼면 두 사람이 걸어온 길과 스타일은 사뭇 다르다. 이 회장이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데 비해 이 전 장관은 공대 출신의 테크노크라트다. 1969년 행정고시 7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회장은 경제기획원 예산실장,농림수산부 차관,재정경제원 차관을 거쳐 1996년 정통부 장관에 올랐다. 장관 시절 개인휴대통신(PCS) 3사를 선정하며 이동통신산업의 초석을 닦았다. 이 전 장관은 미국 듀크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항공우주국(NASA)의 통신위성설계 담당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1년 한국통신(KT)에 입사해 무선사업본부장을 거쳐 한국통신프리텔(KTF) 사장에 취임했다. 016 이동전화를 업계 2위로 끌어올렸다. 2001년에는 한국통신 사장이 돼 민영화 작업을 주도했다. 이 회장은 ‘용장’이다. 수년간 끌어온 KTF 합병을 전광석화처럼 끝냈고, 내부비리를 단호히 척결하는 한편 전대미문의 유무선 융합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 전 장관은 ‘덕장’이다. 인화를 중시하는 LG그룹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지니어 출신답게 현장 중심의 경영을 중시한다.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같지만 다른’ 두 CEO가 펼칠 흥미로운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R&D시스템 확 뜯어고칠것 수출 고용증진책 새달 마련”

    “현재 연구·개발(R&D) 시스템은 ‘깨진 독’이다. 확 뜯어 고쳐 놓겠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수출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되는 R&D 시스템을 대폭 바꾸겠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다. 최 장관은 “현 R&D 시스템은 분야별로 과도한 칸막이가 있고 경쟁이 부족하다.”고 지적, 과감한 메스를 예고했다. 다만 그는 “R&D 자체는 위험이 있는 것인데, 위험을 두려워해서 R&D를 안 하는 것은 곤란하고 재량과 권한을 주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국민을 먹여 살릴 먹거리가 나온다.”면서 R&D 문제에 대한 검찰과 감사원, 국회의 과도한 수사 및 감사를 지양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지경부는 연말까지 유사, 중복 사업을 통폐합해 R&D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개편하고 정부 출연 연구소의 통폐합 등 개편 방안을 내년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또 “수출의 고용효과 증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다음달까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 이후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의 고용유발 효과는 크게 저하되고 있다.”면서 “정부 내 이견조율을 거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핵심 부품과 소재 등 중간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수출의 수입유발 효과가 큰 반면 수출 10억원어치당 취업유발 효과는 2000년 15.3명에서 2006년 9.9명으로 떨어지면서 이른바 양극화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공멸아닌 공생경쟁

    공멸아닌 공생경쟁

    “KT와 KTF가 합병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탄생하지 못했을 서비스다. 자기 이익을 갉아 먹는 데 누가 결심하겠는가.” KT 이석채 회장은 14일 가정용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유·무선 매출 동반하락 불가피 휴대전화 단말기 하나로 이동통신과 유선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인터넷전화(VoIP)를 동시에 쓰는 FMC가 본격화되면 유선과 무선 부문에서 매출 동반 하락이 불가피하다. 이동전화에서 이동전화로 전화를 걸 때는 10초당 18원, 구리선 집전화(PSTN)에서 이동전화로 걸 때는 10초당 14.5원인데 반해 인터넷전화에서 이동전화로 전화를 걸면 10초당 13원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통신업계에 ‘카니발라이제이션(제살깎기)’ 현상이 휘몰아 치고 있다. 카니발라이제이션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해 자사의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 매출을 갉아먹는 현상을 말한다. 유·무선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서비스가 속속 출시됨에 따라 통신사들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카니발라이제션을 맞이하고 있다. 통신사의 매출 감소는 곧 소비자의 통신요금 경감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성통화와 무선인터넷을 즐길 기회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카니발라이제이션을 앞장 서서 하고 있는 기업은 KT다. 매월 10만명 이상씩 빠져나가는 집전화 고객을 붙잡기 위해 인터넷전화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매출 감소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수조원을 들여 구축한 이동전화망을 통하지 않고도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무선랜(WIFI)은 ‘망도둑’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무선데이터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무선랜을 더 확장해야 할 처지다. 다른 통신사들도 KT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 올 IP(인터넷) 기반의 사회가 도래한 이상 유선 따로, 무선 따로의 영업으론 소비자를 잡아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15일 합병 결의를 한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도 “이동통신, 인터넷전화, 인터넷TV, 초고속인터넷 등의 융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동전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SK텔레콤이 카니발라이제이션을 가장 우려하겠지만 대세는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통신비 경감 등 장점도 카니발라이제션이 ‘재앙’이 아니라 ‘희망’이 될 가능성도 있다. 집전화를 아예 쓰지 않는 고객에게 인터넷전화를 쓰게 함으로써 고정적인 기본료 수익을 창출하거나, 유·무선 가입자를 융합 서비스로 묶어 놓으면 마케팅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면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산업이 덩달아 살아난다. NH투자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유·무선 융합과 마케팅 경쟁을 동시에 벌이지 않는다면 통신업체나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장으로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행안부 대대적 조직개편

    행안부 대대적 조직개편

    행정안전부가 대대적인 내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공무원노조의 동향 파악 등을 위해 전담 ‘과’를 신설하고 ‘노사관리 태스크포스(TF)팀’도 본격 가동된다. 또 공무원 채용 시험과 관련, 시험 출제·감독 등 집행업무를 담당하는 2개 과를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노조동향 파악 주로 담당할 듯 14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부 직제 개편안을 각 부서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안은 1차관과 인사실장 산하의 직제를 대폭 손질했다. 1차관이 관리하던 윤리복무관(국장급)과 과를 인사실로 옮기고, 윤리복무관 밑에 ‘노사지원과’(가칭)가 신설된다. 이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행안부가 통합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을 막지 못하는 등 대응력이 미흡하고 전담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공무원의 복무와 징계를 담당하는 윤리복무관 아래 신설될 ‘노사지원과’는 공무원노조의 동향 파악을 주로 담당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업무는 윤리복무관 산하 복무담당관실의 ‘단체관리계’가 맡고 있지만, 담당 인력이 2명에 불과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공무원노조의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국감에서 여당 의원들조차 이달곤 행안부 장관에게 “공무원노조의 불법을 묵인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질타한 것이 노조 전담 과를 만든 원인으로 분석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공무원노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인력이 부족해 노사관리TF를 만들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노사지원과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노사지원과’는 노조의 요구안이 대부분 인사 문제여서 인사실 산하에 둔 것으로 파악됐다. 공무원노조 대응 업무가 시국선언 등과 관련 중징계 조치처럼 강경 대응을 고수하는 복무담당관실로 단일화되면서 공무원노사협력관실은 상대적으로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안부 조직개편은 노동부가 최근 해임자에 대한 노조탈퇴를 요구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공직 사회 내 ‘군기잡기’가 본격화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교육원 위상 예전보다 한층 강화 행안부는 이와 함께 공무원 채용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인 인력개발관 산하 채용관리과와 시험출제과를 행안부 소속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공직채용 관련 제도기획을 분리해 집행 업무를 모두 교육원으로 일원화한 것이다. 2개 과는 국장급인 ‘고시전담부(가칭)’ 소속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교육원의 위상은 예전보다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원 안팎에서는 단순 교육 업무에서 공무원 채용·선발에 관한 총 집행업무를 맡음에 따라 대외적인 기관명까지 바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법 등을 전담하는 성과후생관을 폐지하고 소속 과인 연금복지과와 인사정보과를 인력개발관 산하로 이동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안부가 공무원노조 전담 과를 신설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무원노조 측은 정부가 노조 탄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진원 통합 공무원노조 부대변인은 “명칭만 ‘노사지원과’라고 붙였을 뿐 사실은 노조의 활동을 감시하고 제약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며 “지금 정부는 올바른 노사관계를 구축하기보다는 노조를 무릎 꿇리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온건적 성향으로 알려진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정의용 사무총장도 “노사지원과 신설은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노조를 위축시키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한국 자금세탁방지기구 정회원 가입

    우리나라가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의 정회원국이 됐다. 35번째 정회원이다.금융위원회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ATF 총회에서 한국의 정회원 가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회원 가입에 따라 금융위는 한국 시장에 대한 대외신인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FATF 정회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해외영업 때마다 자금세탁과 무관하다는 별도의 소명자료를 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국내법 정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국정감사 자리에서 금융회사뿐 아니라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업인들에게도 자금세탁 의심이 드는 계좌의 경우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FATF는 선진 7개국(G7) 합의에 따라 1989년 출범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기구로, 전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금세탁이나 테러자금 조달 등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 FIU를 설립한 뒤 꾸준한 제도 보완과 함께 FATF 가입을 추진해왔고 2006년 준회원이 됐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WTF수장 3선 조정원 총재 일문일답

    │코펜하겐 임일영특파원│ ‘반(反) 조정원 연대’를 딛고 3선에 성공한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62) 총재는 14일 국내 취재진과 만나 ‘세계화’와 ‘통합’을 곱씹어 강조했다. 세계화는 WTF를 한국인 몇몇이 좌우한다는 시각을 털고 올림픽 스포츠로 거듭나겠다는 것. 통합은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음해성 루머의 시비를 가리기보단 반대세력도 보듬고 포용하겠다는 내용이다. 조 총재는 상대후보였던 태국의 낫 인드라파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깔끔하게 승복할 만큼 의미있는 득표였다고 만족해 했다. 다음은 조 총재와의 일문일답. →3선의 소감은. -4년의 개혁에 대해 회원국들이 인정한 결과다. IOC가 참관인까지 보냈지만 선거는 민주적이었다. 후유증은 없을 것이다. 인드라파나도 승복하지 않았나. →선거과정에 잡음이 많았는데. -지난 일을 말해 무엇하겠나. 앞으로가 중요하다. 아군·적군이 아니라 태권도 전체를 위한 우군으로 만들겠다. 3번의 선거에서 이번처럼 음해가 많았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상식선에서 나올수 없는 얘기들이라 외려 도움이 됐다. →청사진을 밝힌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변화가 있을 것이다. 2013년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25개 핵심종목(core sports)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국제화를 소홀히해선 안 된다. →상상하기 힘든 변화의 의미는. -역할이 적은 집행위원회와 형식적으로 운영된 13개 분과위원회의 활성화를 꾀하겠다. 사무국은 행정을 뒷받침하는 조직으로 축소시킬 것이다. 스위스 로잔에 사무소를 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승리로 IOC 위원에 한발 다가선 것 아닌지. -신청해 놓은 것은 2011년까지 유효하다. 국제스포츠연맹(IF) 수장에게 할당된 게 15석이다. 공석이 안나면 들어갈 수 없다. 종목별 안배도 있다. 전적으로 IOC의 결정이다. 물론 IOC 위원이 된다면 태권도의 항구적 발전에 도움이 될 거다. →예상만큼 표가 나왔나. -거의 그대로다. 그들도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아니다. 너무 일방적으로 가는 것도 좋지 않다. 다양한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 →시급한 현안을 하나만 꼽는다면. -역시 국제화다. 아직까지 IOC는 WTF가 너무 한국사람 위주로 움직이는 집단이라고 본다. 집행부와 사무국이 한국인 위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argus@seoul.co.kr
  • 다양해진 인덱스펀드 잘 고르면 짭짤

    다양해진 인덱스펀드 잘 고르면 짭짤

    최근 일반 인덱스펀드의 기초자산이나 운용방식에 변화를 꾀한 신개념 인덱스펀드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수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비용 구조와 낮은 매매 회전율에 의한 절세 효과 등으로 대표적인 장기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펀더멘털, 레버리지, 리버스, 테마 등 특화된 인덱스펀드가 일반 인덱스펀드를 보완할 유용한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코스피와 같은 지수 또는 시장과 같이 움직이도록 운용되는 펀드다.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시가총액 방식의 일반 인덱스펀드가 갖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시가총액이 높아 고평가된 기업은 더 많이 편입하고, 반대로 저평가된 기업은 더 적게 편입하는 구조적인 비효율성이 문제로 지적된 것. 이에 따라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매출액과 현금흐름, 배당 등 기업의 가치를 대표하는 지표를 기준으로 종목별 편입 비중을 산정한다.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신한BNPP Tops 펀더멘털인덱스증권투자신탁1(주식)C1’과 ‘푸르덴셜네오밸류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C’ 등 모두 5종이 운용되고 있다. 설정액은 총 1000억원 수준이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펀더멘털 인덱스펀드가 코스피지수나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초과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면서 “가치 투자에 기반한 만큼 투자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는 파생상품 투자기법을 활용한 상품이다. 주가 상승기에 그 흐름을 예측해 적은 투자금으로 기초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활용한 것이다. 다만 하락기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빚어질 수 있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덱스펀드로 분류된다.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는 아직 국내에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상장돼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100여종의 레버리지 ETF가 존재하며, 운용 규모는 250억달러(약 35조원)에 이른다. 국내에는 지난 6월 ‘NH-CA 1.5배 레버리지인덱스증권펀드’가 처음 출시됐으며, 이달 7일 현재 설정액은 283억원이다. 이 펀드의 레버리지 배수는 1.5배로, 시장 민감도가 1.5배임을 뜻한다. 때문에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0.5%로 코스피 상승률 11.9%의 1.7배인 반면, 조정이 이뤄진 최근 1주일간 수익률은 -8.4%로 코스피(-5.4%)보다 하락 폭이 1.5배 컸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반 인덱스펀드로 위험을 최소화한 뒤 초과 수익을 위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기대 수익이 낮아질수록 레버리지 인덱스펀드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버스 인덱스펀드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구조로, 하락기에 효율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리버스 인덱스펀드 대부분은 엄브렐러펀드의 하위 펀드에 속한다. 엄브렐러펀드는 성격이 다른 여러 개의 하위 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수수료 부담 없이 하위 펀드간 전환도 가능하다. 예컨대 시장이 상승세로 접어들면 일반 주식형펀드나 인덱스펀드를 선택하고, 반대로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 리버스 인덱스펀드로 전환할 수 있다. 테마 인덱스펀드는 장기간 지속 가능한 테마로 분류될 수 있는 종목군을 선별해 구성된 펀드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와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펀드’ 등 그룹주나 녹색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은 “리버스 인덱스펀드는 하락기에 적절히 활용하면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수 있고, 적극적인 투자자가 고려할 만한 상품”이라면서 “테마 인덱스펀드는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일반 인덱스펀드보다 변동성이 높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효과적인 대안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탈많은 대출금리 이번엔 바뀔까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대출금리 체계 변경 검토를 공식 언급함에 따라 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삼고 있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의 폐단이 적지 않아 변경 필요성이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으나 이렇다할 ‘묘수’가 없어 고민만 깊어진 상태였다. 13일 금융위와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 사이에선 CD, 정기예금, 은행채 금리 등을 조달비중과 만기 등에 따라 가중 평균하는 방안을 가장 무게 있게 검토 중이다. 여러 상품을 한 바구니(바스켓)에 넣고 가중 평균으로 양념을 치는 식이다. 진 위원장이 전날 “개인적으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힌 방식이기도 하다. 선도은행인 국민은행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3개월물 CD금리와 만기가 같은 3개월짜리 정기예금이나 남은 기간이 3개월인 금융채 등을 한데 묶어 가중평균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형식엔 차이가 있지만 신한은행도 금리를 혼합한 상품을 준비 중이다. 단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섞되 비율은 고객이 스스로 정하게 하는 식이다. 은행 측은 “고객에게 CD와 금융채 중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은행권 전체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방식보다 은행마다 각기 다른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한 시중은행 자금담당 부장은 “올라간 CD금리로 (대출을 받은) 서민도 불만이겠지만 CD가 기준인 탓에 은행도 자금운영에 애로가 많다.”면서 “파도(금리 차이)가 높으면 배(자금)를 운항하기 어려워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장단점이 있어 대안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바스켓 방식 문제점 벌써 부각 실제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바스켓 방식의 문제점이 벌써부터 지적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바스켓 금리는 은행들이 이미 검토했던 방안으로 투명성과 공정성 어느 하나도 만족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났다.”면서 “문제는 바스켓에 무엇을 넣든 현 CD금리보다 높을 것이고 금리결정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투명성 시비가 증폭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스켓 금리가 과거 ‘프라임 레이트’와 다름없다는 주장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국내 은행들은 은행의 조달 원가와 기업의 신용도 등을 반영한 자체 기준금리인 프라임레이트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환란을 겪으면서 예금금리가 연 18~20%까지 치솟자 은행들은 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올렸다. 이후 대출금리가 오르자 은행의 대출금리 체계가 투명하지 못하다는 비난이 일면서 지금의 CD 금리가 대안으로 채택됐다. 묘수 찾기가 쉽지 않다보니 지난 4월 은행권은 금리 체계 변경을 위해 한 달여간 운영해온 태스크포스(TF)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은행 수익과 직결되는 대출금리 변경문제를 은행끼리 모여 논의하면 담합이라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적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후 논의는 완전 중지된 상태다. 은행 각자에 맡기거나 새 금리 기준을 금융당국에서 제시하는 것 외에 방법은 없다는 얘기다. ●금융당국 변경 의지 가장 중요 금융당국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CD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문제제기는 지겹도록 반복돼 왔고 그때마다 금융당국은 검토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면서 “시장이 좀 나아지면 문제의식을 그냥 잊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대안 찾기는 구호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나라별로 기준이 다른 만큼 정해진 답은 없다.”면서 “지금은 안정적이면서도 금융주체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금리형식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3선 성공

    │코펜하겐 임일영특파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62) 총재가 3선에 성공했다. 조 총재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스칸딕 코펜하겐호텔에서 열린 WTF총회에서 전체 150표(무효 1) 가운데 104표를 얻어 45표에 그친 태국의 낫 인드라파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따돌리며 2013년까지 4년 임기를 맡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5월 재선에 성공한 강영중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과 박상하 국제정구연맹(ISF) 회장 등 3명의 국제단체 수장을 유지하게 됐다. 조 총재는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가장 공정하고 흥미로운 올림픽스포츠로 정착시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운용씨가 부패스캔들로 2004년 사임한 뒤 보궐선거에서 박차석 팬아메리카협회장에 압승을 거두고 초선에 성공한 조 총재는 이듬해 박선재 이탈리아협회장을 꺾고 재선에 성공한 뒤 처음으로 한국 대 외국인 후보의 구도로 전개된 이번 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특히 인드라파나-아타나시오스 프라갈로스(그리스) 유럽연맹 회장-박수남 WTF 부총재 등 ‘반(反) 조정원 3자연대’가 구축돼 판세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지 세력의 결속을 확인해 향후 행보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argus@seoul.co.kr
  • “성장기여 80%는 근로자”

    “성장기여 80%는 근로자”

    국가의 경제 성장에서 근로자 기여도가 최대 8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제 성장을 위해 자본 확충이나 기술 혁신 등보다 인력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다. 미국 클렘슨대학 로버트 타무라 교수는 13일 한국노동연구원 주최 ‘인적자본과 경제성장 국제세미나’에서 168개국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근로자 1인당 실질생산성과 교육연수 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타무라 교수가 수집·분석한 인적자본 데이터는 미국의 경우 1790년부터, 우리나라는 1820년부터 최근까지다. 그는 “새로운 데이터를 이용해 계산한 결과 장기적 경제 성장의 75~80%는 근로자 1인당 투입물 성장에, 15~20%는 총요소생산성(TFP) 성장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그동안 노동력보다는 자본 투입량과 기술 발전이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로 꼽아온 관례를 뒤집은 결과로 주목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부패한 공무원은 고위직에 못 오르도록 해야”

    “부패한 공무원은 고위직에 못 오르도록 해야”

    현 정부의 핵심실세는 신념처럼 강조한 청렴한 공직사회를 과연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신임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하루도 빠짐없이 민생현장을 찾고 있다. 또 연일 공직사회 청렴을 강조, 변화의 바람을 예감케 한다. 이 위원장을 만나 일반인들의 예상과 달리 공직을 맡게 된 배경, 소감, 앞으로의 포부, 계획 등을 들어 보았다. →취임 후 매일 1곳 이상의 현장을 방문하는 ‘1일 1현장’의 의미는. -권익위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국민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것이다. 서류로 접수되는 민원은 법률적 검토를 한 뒤, 해당 기관과 검토하면 된다. 하지만 이것은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하면 되는 일이고, 국민들에게 고충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도 중요하다. 내가 밖으로 나가는 이유는 이를 위해서다. →위원장이 정치인 출신인 만큼 일각에서는 이를 정치활동으로 보고 있다. -아직도 나를 ‘정치인 이재오’로 보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 이제 ‘정치인 이재오’가 아닌 ‘권익위원장 이재오’로 봐줬으면 한다. 현장에서 들은 국민들의 고충은 안에서 서류로만 접하던 것과 많이 달랐다. 권익위는 앞으로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국민들이 공무원을 믿지 않으면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펼쳐도 “너나 잘해라.”라는 비아냥만 듣게 된다. →국민들은 최근 몇 차례의 청문회를 통해 공직사회에 적잖이 실망했다. 공직자와 교수 등 사회지도층이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등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으로 비친다. -고위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검증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다. 특히 비임명직 고위공무원에 대한 청렴도는 현재 적절히 검증할 제도가 없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 중이며, 이들에 대한 검증 결과를 공개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 부패가 있는 사람은 고위공직에 오를 수 없도록 해야한다. 청렴하지 못한 공무원은 스스로 고위공직을 사양하는 풍토가 바람직하다. 고위공직자는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청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부패척결에 앞장서야 한다. 일단 권익위 공무원부터 철저한 반부패 의식을 갖도록 할 것이다. 권익위 공무원은 다른 부처 어떤 직원보다 깨끗해야 한다. →‘공직자비리수사처’ 같은 반부패 전담기구 설치에 대한 생각은. -어떤 사건이 생겨서 수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보다는 부패한 사람이 고위공직에 오를 수 없도록 하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개인적으로 권력기관에 있는 사람은 항상 청렴도를 검증해야 하고, 이를 위한 기구도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꼭 ‘공수처’라는 이름의 기구를 설치하는 것보다도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기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공직자들의 부패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과거에는 부동산 투기나 위장전입 정도의 부패는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일부 공무원들이 아직도 옛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는 게 문제다. 지난날에는 용인됐던 관행이라 하더라도 이는 ‘정의롭지 못한 시대’의 일이다. 지금은 ‘정의로운 사회’인 만큼 공무원들도 반부패와 청렴을 철학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권익위 공무원은 점심을 5000원 이내로 해결하라고 했다는데. -사실이다. 점심값을 5000원 이하로 못 박은 이유는 이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 영세한 곳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원은 쓸데없이 비싼 밥 먹지 말고, 영세한 가게를 도와줘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지금 정부가 추구하는 ‘따뜻한 사회’ ‘친서민적 정책’이 자리를 잡으려면 일선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 일단 나부터 점심은 추어탕이나 설렁탕 등 5000원 이내에서 해결하고 있다. 외부 손님과 식사를 하더라도 1인당 2만원 이상 지출하지 않는 풍토가 정착돼야 한다. 2만원이면 체면치레하면서 충분히 식사할 수 있지 않나. 이 같은 문화가 권익위뿐 아니라 공직 전체로 확산됐으면 한다. →‘위원장 이재오’로 봐달라고 하셨지만, 정치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위원장을 대권주자라고 생각하는데, 공직에 나선 것을 의아하게 여기고 있다. -나의 욕심은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바라는 것뿐이다. 이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게 내 생각이지, 딱히 (당권 도전 같은) 다른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권익위원장으로서 임기(3년)를 채울 계획이다. →이명박 정부를 평가한다면. -대통령이 초기에는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지난 6월을 고비로 임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것 같다. 이제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대통령도 의욕과 자신감이 넘치고, 결의가 대단한 것 같다. 최근에는 세종시와 공무원노동조합 문제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무총리와 노동부장관 등이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 →지금 당장 추진하려는 정책이 있다면. -최근 권익위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나온 것인데, ‘과’ 단위별로 사회적 약자 계층과 관계를 맺는 ‘1과 1자매 결연 맺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공조직의 가장 기초적 단위인 ‘과’가 개인 또는 단체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도록 하겠다. →재임 기간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은. -행정기관에 의해 억울한 피해를 입은 국민은 권익위가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구제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일할 것이다. 고위공무원, 특히 비임명직 고위공무원도 청렴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구 및 제도를 정착시킬 것이다. 이 밖에 국민이 ‘납세의 의무’ 등을 지고 있듯이, 공무원도 ‘청렴 의무’를 반드시 지키는 풍토를 조성할 것이다. 이동구 임주형기자 yidonggu@seoul.co.kr ●이재오 위원장은 ▲경북 영양(1945년) 출생 ▲전민련 조국통일 위원장 ▲민중당 사무총장 ▲15·16·17대 의원 ▲한나라당 원내총무·사무총장·원내대표·최고위원 ▲17대 대선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17대 대통령직인수위 한반도대운하 태스크포스(TF) 상임고문.
  • ‘비정규직 100일’ 편법만 무성했다

    ‘비정규직 100일’ 편법만 무성했다

    직장인 김모(36)씨는 앞으로 문제삼지 않을 테니 현재의 비정규직 일자리를 유지시켜 달라며 회사에 각서까지 썼다. 그런데도 회사는 지난 8월 말 김씨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각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주장. 하지만 김씨는 회사보다도 대책 하나 없이 비정규직의 고통에 팔짱만 끼고 있는 정부와 정치권이 더 밉다.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의무전환하는 내용의 비정규직법이 지난 7월1일 발효된지 9일로 100일이 지났다. 그러나 정부와 정치권의 수수방관 속에 노동시장에는 편법이 난무하고 근로자들의 고통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112개 대학 시간강사 무더기 계약해지 특히 대학 시간강사의 대량해고 문제는 갈수록 복잡하게 꼬이는 대표적인 사례.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국 112개 대학에서 석사학위 시간강사 1219명이 계약해지됐다. 최근에는 행정조교들의 형평성 문제까지 불거졌다. 학업을 하면서 조교를 하는 경우 2년 이상 근무해도 되지만 비정규직법에서 행정조교는 제외된다. 행정조교 이모(28·여)씨는 “학업 중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은 계속 근무하고, 생계가 걸린 근로자는 내쫓기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기업에서는 편법이 난무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채용 때부터 프로젝트 단위로 비정규직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일부는 허위 결원이나 파견을 만들어 충원 형식으로 비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프로젝트를 위해 뽑은 경우, 휴직·파견자의 복귀 때까지 대체인력으로 고용하면 2년 이상 정규직 전환 의무에서 제외된다. ●개정안 통과 올해안에 힘들 듯 근무한 지 2년이 된 근로자를 계약해지한 후 다른 직군으로 채용한다든지 1년마다 근로계약서를 갱신하거나 근로계약서에 추후 계약해지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넣는 경우도 있다. 노동부의 비정규직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1만 9760명 중 37%(7320명)가 계약해지 됐다. 앞으로 1년간 38만명이 계약해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100만 해고설’과 차이는 있지만 큰 규모로, 대책이 시급하다. 하지만 비정규직법 개정이나 비정규직 전환 지원금 지급 등의 대책은 감감무소식이다. 비정규직법 2년 유예안이 폐지된 후 그간 비정규직법 개정을 위한 틀로 거론됐던 정부와 여당의 태스크포스(TF)는 노동부의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말이나 돼야 비로소 가동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여야가 비정규직법 부칙으로 합의한 정규직 전환 지원금을 우선 지급하라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법 개정 없이는 절대로 지원금은 집행할 수 없다며 실제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새 비정규직법의 틀을 만들 계획이지만 올해 안에 개정안이 통과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복수노조와 노조전임자 급여 지급 금지 문제로 정치적 논의의 무게가 흘러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LG 통신3총사 합병 급물살

    LG 통신3총사 합병 급물살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등 LG그룹의 통신 3사 합병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합병 추진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LG경제연구원 고문으로 영입키로 했다. 이 전 장관은 합병 추진을 관장한 뒤 합병법인의 대표이사 부회장(총괄 CEO)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그는 KT 사장 출신으로 합병KT 대표이사 선임 때 이석채 KT 회장과 겨룰 정도로 통신업계에 현재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LG 통신 3사는 이달 중순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합병을 주도하게 될 LG텔레콤은 “시장에서는 1차적으로 LG데이콤과 LG파워콤이 먼저 합병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너지 창출 효과와 합병 비용 등을 고려할 때 한 번에 3사를 통합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은 LG텔레콤의 지분 37.4%, LG데이콤의 지분 30.0%를 보유하고 있다. LG데이콤은 LG파워콤 지분 40.9%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한전은 LG파워콤의 지분 38.8%를 보유한 2대 주주이다. LG텔레콤이 신주를 발행하면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주주들이 주식 교환을 통해 LG텔레콤의 주주가 되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전력이 합병법인의 주식을 받는 주식스와프에 동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G의 통신부문이 합쳐지면 연매출 8조원대의 거대 유·무선 통신 기업이 탄생하는 것으로 KT-KTF 합병에 버금가는 폭발력을 갖고 있다.”면서 “SK텔레콤도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LG 통신3사가 통합법인으로 거듭나면 통신시장은 KT, LG, SK그룹의 팽팽한 3강 구도가 완성돼 치열한 유·무선 컨버전스(융합)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나오미 “주영훈이 발탁, 머라이어 캐리가 인정” (인터뷰)

    나오미 “주영훈이 발탁, 머라이어 캐리가 인정” (인터뷰)

    주영훈이 키운 신인, 4옥타브 파# 음역대, 7년 최장 연습기간. 앞선 세 수식어에 하나를 더 추가해야겠다. 세계적인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인정한 가수 나오미(25). 진성, 가성, 반가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가창력, 깊고 허스키한 소울 음색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정도. 때문에 나오미는 데뷔 초부터 ‘혼혈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저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던 고3 소녀의 인생이 바뀐 해는 지난 2001년. 우연히 참가한 ‘천안 청소년가요제’에서 대상을 거머쥔 나오미는 같은 해 ‘KTF 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 KMTV ‘주영훈의 오픈 캐스팅’에서 주영훈에게 직접 캐스팅 제의를 받는 등 꿈만 같은 일들이 연이어 일어났다. 당시 최고의 히트메이커였던 주영훈은 나오미의 노래를 듣고 ‘파워풀한 보이스에 놀라운 성량’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 행운아에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정확히 겹치니까요. 단순히 노래가 너무 좋아서 부른 것뿐인데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엄청난 행운이 따라오는 거예요.” 나오미는 참석하는 노래 대회마다 최고상을 휩쓸며 컴퓨터, 밥솥, 벽시계에 이르기까지 집안 살림까지 모두 장만(?)해오는 효도를 했다. 하지만 더 거짓말 같은 일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바로 자신의 우상이었던 머라이어 캐리 앞에서 노래할 기회가 주어진 것. “머라이어 캐리의 방한 특집 방송을 KMTV ‘주영훈의 오픈 캐스팅’의 PD님이 맡게 되신 거예요. 오디션 때 제 노래를 귀담아 들으셨던 그 PD님이 제게 ‘머라이어 캐리 앞에서 노래해 보지 않겠냐’고 제의해 오셨죠.”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열아홉 살 가수 지망생이던 나오미에게 ‘빌보드의 여왕’ 앞에서 노래할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머라이어 캐리의 앞에 서서 그녀의 데뷔곡인 ‘비전 오브 러브’(Vision Of Love)를 불렀어요. 세계적인 팝가수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 거예요. 얼마나 긴장했는지… 마이크까지 떨어뜨렸다니까요!(웃음)” 얼떨결에 서게 된 ‘한국 대표’ 무대였지만 나오미는 머라이어 캐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재능을 발휘했다. 노래를 마치기가 무섭게 박수를 치며 “베리 나이스!”(Very Nice)를 연발한 머라이어 캐리는 손수 싸인한 자신의 브로마이드를 건네주며 진한 포옹까지 나눴다. “가수가 된 지금에도, 그리고 제 평생을 돌이켰을 때 아마 가장 잊지 못할 멋진 순간으로 기억될 거예요. 가수로 데뷔까지 총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지만 늘 용기가 되어줬고요.” 최근 정규 2집 ‘소울 차일드’(Soul Child)를 발매하고 약 2년 만에 컴백한 나오미는 오늘(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전격 컴백한다. 신곡은 한층 대중성을 강화한 ‘사랑인데’. “지난 데뷔곡 ‘사랑을 잃다’, ‘몹쓸 사랑’은 일명 ‘오디션 담당 곡’으로 불릴 만큼 어렵고 까다로운 가창력을 요구됐어요. 반면 ‘사랑인데’는 한결 편안하고 대중적인 느낌이죠. 이번 활동으로 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실력으로 먼저 인정받은 후 대중 곁으로 가까이 다가서려는 그녀의 정직한 행보. 발라드의 계절 가을, 남성 가수들의 홍수 속에 소녀 가수 나오미의 열정과 노력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감 하이라이트] 문방위 ‘미디어법 후속대책’ 공방

    [국감 하이라이트] 문방위 ‘미디어법 후속대책’ 공방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미디어법 후속 대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방송법 시행령 새달 개정 추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한나라당은 미디어법이 통과된 만큼 종합편성채널과 뉴스전문채널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는 등 조속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정현 의원은 “종편 신청을 한 곳도 7~8개사에 이른다.”면서 “투명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심사 기준과 일정은 물론 심사위원회 구성 관련 사항도 하루빨리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미디어법 처리 유효성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통위가 시행령을 준비하는 것은 법이 유효하다고 기정 사실화하려는 것 아니냐.”면서 “이는 헌재에 압력을 가하는 것과 같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현재 신규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중”이라면서 “다음달 개정 방송법안 시행시기에 맞춰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새달 케이블TV 등 요금할인폭 넓어져 최 위원장은 또 이날 국감에서 유료방송 서비스 이용약관에 요금할인 대상과 할인율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중으로 케이블TV 등 유료 방송의 요금할인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대상으로 케이블방송 서비스 이용약관에 요금할인 대상을 명문화하도록 하고 요금할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방통위는 “요금 할인 폭을 넓히는 것을 제도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통 3사 통신요금 인하 놓고 설전 여야는 지난달 친(親)서민 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동통신 3사의 통신요금 인하 조치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놓으며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은 “추석 전까지 통신비를 내린다고 했는데 미흡하지만 선물을 주신 것에 감사한다.”면서 “통신비 인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 정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월 3만원 이상 사용 고객에게만 인하 혜택이 돌아가는 등 요금인하 사례를 들여다보면 회사는 손해를 보지 않고, 서민의 호주머니를 덜어준 것도 없다.”면서 “친서민 정책으로 통신요금을 내렸다고 말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최 위원장은 “속인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NOW포토] 임지혜, 아찔한 ‘굴곡진 가슴라인’

    [NOW포토] 임지혜, 아찔한 ‘굴곡진 가슴라인’

    8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타화보’ 촬영 공개행사에서 임지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임지혜는 태국 푸켓에서 ‘Hot Sutff’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스타화보에서 동양인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선보였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임지혜 ‘육감적인 몸매’ 선보여

    [NOW포토] 임지혜 ‘육감적인 몸매’ 선보여

    8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타화보’ 촬영 공개행사에서 임지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임지혜는 태국 푸켓에서 ‘Hot Sutff’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스타화보에서 동양인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선보였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 △성장기반정책관 남진웅△회계결산심의관 신형철■지식경제부 △장관정책보좌관 한창수■환경부 ◇국장급 승진 △대변인 윤용문△국립생물자원관 기획·전시부장 박연수■여성부 ◇과장급 전보 △행정관리담당관 김중열△인력개발사업과장 이성선△권익기획〃 김호순△여성경제위기대책추진단 총괄팀장 최창행■특허청 ◇서기관 전보 △상표디자인심사국 디자인2심사팀 이춘무△전기전자심사국 특허심사지원과 윤세영■소방방재청 ◇소방정 승진·전출 △전라북도 황기석◇소방정 전보△소방정책국 최재선 권오한△재난상황실 강태석△중앙소방학교 우재봉◇소방령 승진·전출△서울특별시 김종현△전라북도 박덕규◇소방령 전보△서울특별시 이재옥△소방정책국 배덕곤 김승룡 최민철△중앙소방학교 이윤근 강대훈△기획조정관실 김조일■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 김묵한 이동훈 이창 김민경■데일리안 △편집국장 이종근■아주경제 ◇부국장대우 △산업부장 박찬홍■KB금융지주 ◇부서장 전보 △전략기획 윤웅원△시너지추진 남훈△홍보 김영윤△HR 정훈모△감사 배상준■신한생명 ◇승진 △주남WINNERS지점장 권혁진◇전보△삼다WINNERS지점장 이정일■동부화재 ◇본점 파트장 △준법감시 김영재△재무기획 신이영△영업관리 안승기△영업전략 박성록◇본점 부장△방카슈랑스추진부 김경식△신채널영업1부 이범욱△신채널영업2부 마종락◇수석지점장△구미 김장락◇방카슈랑스영업부장△강남 신환순△중부 심재한■한화증권 ◇전무 신규 선임 △WM총괄 임일수△WM지역사업부장 박원희△상품개발전문위원 오희열◇상무 전보△IB총괄 임진규△WM지원사업부장 박용욱△IB사업〃 박남건■IBK투자증권 ◇승진 △인사총무팀장 김한수△대구지점 최기무△상품전략팀 손관△목동지점 전대환△역삼지점 장상수△서초지점 한성식△부산지점 손희동△이비즈(E-Biz) 추진팀 이명주△퀀트트레이딩(Quant trading)팀 박현준△자본시장팀 김준호△변화추진TF팀장 김형준■메리츠증권 ◇지점장 △대구 남기설△플라자 정영근■동부증권 ◇본부장 전보 △채권영업 강석호△채권금융 한상현△커버리지 김광회△솔루션 이호상△IT지원 이원우◇팀장 전보△채권영업 이돈오△채권트레이딩 허윤정△캐피털마케팅 이명환△채권금융 정창엽△커버리지1 김희성△커버리지2 박정훈△어드버저리 임창윤△신디케이트 조중현△자산운용 윤종구■교보악사자산운용 △영업본부장 이동근■기은SG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이사 신한섭■유진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이사 김현수
  • [공주형 미술세계]어제의 응달진 역사 미래의 예술로 포용

    [공주형 미술세계]어제의 응달진 역사 미래의 예술로 포용

    서울에서 인천으로 글쓰기 공간을 옮겼습니다. 새 주소지는 인천시 중구 해안동1가 10의1입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낯설지만 우리나라 최초로 자장면을 만들었다는 공화춘을 비롯한 중국집이 즐비한 차이나타운 바로 옆입니다. 저 역시 자장면을 먹으러 몇 차례 방문했던 곳입니다. 원조 자장면 맛을 보는 데 온통 신경을 빼앗겼던 탓일까요. 여기저기 펄럭이는 차이나타운의 붉은 휘장에 이목을 빼앗겼기 때문일까요. ‘창고 지대’라고 불려서 정말 그런 줄만 알았기 때문일까요. 가슴 아픈 우리 근대의 역사를 간직한 구도심에 관심을 두지 않은 변명 치고는 옹색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지난 25일 인천아트플랫폼(관장 최승훈, www.inartplatform.kr)이 개관했습니다. 제가 무심코 지나쳤던 바로 그 주변을 인천시가 매입하고 구조 변경을 해 조성한 복합 문화 예술 매개 공간입니다. 1886년 세워져 인천시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일본우선주식회사’를 비롯해 ‘삼우인쇄소’(1902), ‘해안동 창고’(1933), ‘금마차 다방’(1943), ‘대한통운창고’(1948) 등 우리 근대를 목격한 건물들이 작가 작업실, 공방, 자료실, 게스트 하우스, 공연장 등으로 용도를 변경했습니다. 리모델링에 2년 8개월이 걸렸습니다. 낡았다고 다 허물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프다고 다 잊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1939년 궁궐이었다가 파리 코뮌 때 불탔고 파리 국제 박람회 때 기차역으로 탈바꿈했지만 이제 더 이상 기차가 오가지 않는 철도역사의 용도를 둘러싸고 격렬하게 논의했습니다. 철거를 주장하는 이들과 반대하는 이들 사이의 갑론을박 끝에 프랑스 정부는 이곳을 미술관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합니다. 불운의 천재 화가 반 고흐를 비롯한 19세기 프랑스 미술의 보고 ‘오르세 미술관’의 탄생 배경입니다. 1990년 2월 옛 동베를린 지역의 흉물스러운 건물에 대한 예술가들의 불법 점거가 시작됩니다. 유대인 주거 지역 전체에 대한 독일 정부의 재개발 계획 실행을 두 달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1907년 백화점으로 시작해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프랑스 전쟁 포로 감금 장소로 나치가 사용했다가 연합군의 폭탄 세례로 엉망이 된 채 방치된 곳이었습니다. 불편한 독일의 역사가 머물렀던 공간을 예술가 집단의 창작촌으로 만든 ‘타클레스’의 시작입니다. 오래된 건물, 아픈 기억을 거름 삼아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의 산실과 요람이 탄생한 셈입니다. 1933년 지어진 건물에서 인생의 시즌2를 시작한 제 마음을 앗아간 것은 ‘오래된 새로움’입니다. 그 어떤 새로움보다 강력한 새로움에 이끌려 바쁜 일을 제쳐 두고 일 없이 신여성이라도 된 듯 구도심의 한적한 골목골목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어제의 기억이 발끝으로 전해집니다. 손끝에 잡힐 듯 생생한 어제가 오늘의 에너지가 됩니다. 내일 할 일을 천천히, 오래 고민해도 차고 넘칠 만큼 충분한 양입니다. 29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옛?국군기무사령부 본관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활용에 대한 타당성 및 방향성 심포지엄’이 열립니다. 모두 헐리고 번듯한 새 건물이 들어서면 미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져서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못난 과거의 상징물을 현대미술의 메카로 재활용하는 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탄약을 만들었던 공장을 미디어아트센터로 전환한 독일의 ZKM처럼 의미있어 더 좋을 것입니다. <미술평론가>
  • 인천 3개 신문·방송사 통합 전격 합의

    인천일보와 인천신문, 경인방송(라디오) 등 인천지역 3개 신문·방송사가 통합을 선언했다. 이들 언론사 대표는 28일 인천시 남구 경인방송 회의실에서 보도 콘텐츠 공유와 인사교류, 행사·사업 공동진행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각사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이뤄졌으며 3개 사는 앞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인 대 법인의 결합, 상호출자와 이사회 합동 구성을 통한 결속 강화, 실질적 업무 연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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