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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35A로 가닥… 분할·혼합 구매도 만지작

    차기전투기(FX) 사업은 지난 9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원점 재검토 결정이 내려지면서 사실상 록히드마틴의 스텔스전투기 F35A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이다. 관건은 예산증액과 구매방식, 도입 대수 변경 등에 모아진다. 방추위 결정 직후 합참과 공군, 방위사업청 등 관계기관을 망라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 국방부는 FX사업의 총사업비(8조 3000억원)를 10~20% 수준에서 늘릴 수 있는지를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수의 계약을 통해 F35A 60대를 확보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예산 증액과 더불어 도입 기간을 종전 5년(2017~2021년)보다 늘리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이 경우에도 60대 도입은 쉽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F35A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분할구매 방식과 F35A 외에 EADS의 유로파이터나 보잉의 F15SE를 함께 구매하는 혼합구매 방식 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 2차 FX 사업 때도 F15K를 40대와 20대로 나눠 추진한 바 있다. 이 경우 예산부담을 덜 수 있지만 도입가격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있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FX 관련 사업비 7000여억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 사업 방향을 확정·발표해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업 자체가 지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군의 전력 공백을 감수하고서라도 1~2년 정도 사업을 늦추면 책정된 예산을 다른 긴급한 방위력개선비(무기도입)로 전용할 수 있는 데다 F35A의 전력 운용을 검증할 시간도 벌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국패션 우리가 키우자”

    “한국패션 우리가 키우자”

    장기 불황과 저렴한 ‘제조·유통 일괄형 의류’(SPA) 브랜드의 공세로 침체 수렁에 빠진 국내 패션업계를 살리기 위해 홈쇼핑이 나섰다. 국내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판로를 열어주고 해외에서 패션쇼를 여는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영세한 의류제조업체와 상생하는 방안도 내놨다. GS샵은 29일 ‘K-패션’의 부흥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디자이너 육성이다. 그동안 국내 디자이너는 자체 매장과 백화점을 통해 옷을 파는 게 전부였다. GS샵은 TV, 인터넷, 모바일 등 모든 채널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신규 판로를 제공하고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디자이너 손정완과 손잡고 ‘에스제이 와니’를 선보인 데 이어 앤디앤뎁의 김석원, 윤원정, 김서룡 등 15명과 잇따라 협업 브랜드를 출시했다. 올해 이런 브랜드로만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다. GS샵은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출의 일정부분을 기금으로 조성하고, 우수한 디자이너의 해외 컬렉션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생차원에서 중소 의류제조사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 패션 협력사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10여개 기업과 신규 거래를 텄다. 우수한 역량을 가진 중소 의류제조업체와 디자이너 브랜드를 연결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지난 7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와 협업을 약속하고 앞으로 5년간 디자이너 50명의 브랜드를 공동 개발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는 K-패션 후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협업 브랜드를 통해 5년간 5000억원의 매출을 내는 것이 목표다. CJ오쇼핑은 지난 24일 열린 국내 최대 스타일 시상식 ‘2013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를 후원하면서 100인의 디자이너가 뽑은 올해의 ‘베스트 K-스타일상’을 제정했다. 한류 문화와 함께 국내 패션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업계가 국내 디자이너, 중소업체와 손잡는 이유는 침체된 패션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우수한 디자인의 고품질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기 때문”이라며 “홈쇼핑과 패션의 협업은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Mr. 클린’ 강북… 그 이름 찾기까지 3년의 노력

    ‘Mr. 클린’ 강북… 그 이름 찾기까지 3년의 노력

    “우리 구의 청렴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크게 신장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공무원 모두가 투명한 행정절차를 통해 청렴도를 높이려고 노력한 결과로 봅니다.” 29일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난 3년간에 걸친 청렴행정 성과를 이렇게 평가했다. 박 구청장이 청렴의 문제를 파고든 것은 아주 낮은 평가 때문. 2010년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는 10점 만점에 8.24점을 받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64위, 서울시 평가에서는 24위를 기록했다. 사실상 꼴찌였다. 이때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청렴 1위를 목표로 삼았다. 2011년부터 드라이브를 걸었다. 반부패 인프라 구축, 직원 청렴의식 향상 등 5개 분야 38개 과제를 개발했고, 분야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와 결합하도록 했다. 우선 청렴에 대한 직원의식 개선을 위해 15시간 이상 청렴교육 의무이수제를 시행했다. 매월 25일 부서별로 청렴 실천 과제를 두고 토론하도록 했다. 2011년 9월부터는 모든 기관의 업무추진비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모니터링했다. 간부 청렴도 평가제를 도입해 지난해엔 4급까지, 올해엔 5급까지 평가를 받도록 했다. 각종 자치 법규 제정·개정 때도 부패유발요인을 살펴보도록 하는 ‘부패영향평가’도 도입했다.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이웃한 도봉·성북·노원구와 자체감사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주민 참여도 크게 늘렸다. 건축, 주택, 위생 등 특히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분야에는 ‘클린 콜’(Clean Call) 센터를 도입했다. 달마다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업무처리 만족도와 청렴도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구민감사관’ ‘구민참여옴부즈맨’을 만들고 감사담당관 핫라인도 구축했다. 아예 구청장 스스로가 날마다 오후 2~4시 집무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민원인들을 직접 만났다. 이런 노력으로 강북구는 국민권익위 평가에서는 2011년 3등급에서 지난해 2등급으로, 서울시 평가에서는 지난해 개선우수구에서 올해 우수구로 뛰었다. 특히 2011년 이후 청렴 관련 부패행위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을뿐더러 최근엔 5급 청렴도 전국 1위라는 열매를 맺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청렴 자체도 소중하지만, 청렴의 바탕 위에 구와 주민들 간의 신뢰와 믿음이 쌓이고 있다는 게 한층 소중하다”면서 “이런 믿음은 곧 구 발전을 위한 큰 밑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황금 주파수 검은 대륙서 통하나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은 이미 2010년 가입자 5000만명을 돌파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통사들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광대역LTE 등 신규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고 있지만 결국은 포화 시장에서 서로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싸움을 하는 모양새다. 이런 때에 앞으로 이통사는 어디서 먹거리를 마련해야 할까. 이에 대한 KT의 답은 ‘해외시장 개척’이었다. 제조업과 달리 ‘통신=내수산업’으로 이해되는 상황에서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한 창조적인 도전을 한 셈이다. 28일 르완다 정부와 KT의 공동 주관으로 막을 올린 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는 KT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주변국 및 글로벌 기업 등에 널리 알린다는 의미가 있다. KT는 지난 6월 3년 내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이후 25년간 독점 사업권을 부여받기로 르완다 정부와 합의했다. 이동통신이 주파수라는 공공자원을 활용하는 기간산업인 점을 감안하면 KT는 외국기업으로서 이례적으로 르완다에서 25년간 안정적인 ‘주파수 채굴 사업권’을 획득한 셈이다. 이석채 회장은 이 소식을 지난 6월 KT·KTF 합병 4주년 행사에서 직접 발표했다. 아프리카는 오랜 시간 동안 세계 경제에서 소외돼 오다 200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 성장을 보이며 ‘기회의 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KT가 진출한 르완다는 1994년 내전으로 인구의 10%가 죽고 산업기반의 70%가 파괴됐지만 십수년 사이 대대적인 부패 척결, 중앙은행 독립화 등 개혁 정책으로 지금은 ‘아프리카 르네상스의 모델’로 불리고 있다. 또 이곳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율이 100%가 넘고 인터넷 가입자 중 95%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등 모바일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커 아프리카 내 정보통신기술(ICT)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KT는 내수 시장뿐 아니라 아프리카 주변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 국가로서 르완다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르완다는 동아프리카 4개국과 국경을 마주하는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KT 관계자는 “르완다가 전국망 LTE 등 네트워크 기반에 힘입어 ICT로 경제 성장을 이뤄내면 동아프리카를 넘어 세계적인 신흥국가 ICT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은 민간 기술 투자로 한 국가의 경제 발전과 국민생활 증진을 돕는 획기적인 민간 외교의 선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키갈리(르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코레일 △강원본부장 김현섭△창조경영추진단장(TF) 양운학△수서발KTX운영준비단장(TF) 윤동희△회계통합센터장 유기태△시설장비사무소장 강태구◇처장(본사)△감사기획 노춘호△행정감사 김호순△경영감사 박영숙△청렴조사 김득수△안전계획 성경호△안전지원 임재연△안전조사 양대권△언론홍보 임석규△여객계획 배용곤△역운영 김진태△영업지원 함성훈△영업개발(TF) 이신호△광역영업 이강봉△광역수송 이영우△물류계획 지용태△물류영업 전장호△물류수송차량 강성욱△복지후생 고경희△예산 최경수△경영합리화(TF) 이선관△재무회계 신동진△자금관리 정세훈△자재관리 최윤환△창의혁신 김명철△고객서비스 김경섭△해외사업개발 김승태△기술기획 김천곤△차량계획 임재익△일반차량 백종길△전동차량 김철섭△시설계획 이오현△선로관리 구자안△토목시설 이상대△운송기획 김성민△교통사업 박홍균<실장>△종합관제 이민규<수서발KTX운영준비단(TF)>△기획처장 이성형<용산사업단(TF)>△사업총괄처장 강정철
  • 문형표 복지장관 후보자, 朴정부 연금대책 지휘…기초연금 입법 마무리 적임자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연금 전문가다. 2004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출범시킨 당내 국민연금태스크포스(TF)에 들어가 ‘박근혜표’ 복지 및 연금제도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참여했다. 현 정부 들어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장으로 선임돼 국민연금의 장기 재정 추계를 바탕으로 연금제도 개선대책 마련을 지휘해 왔다. 문 후보자는 1989년 KDI에 연구위원으로 들어가 공공경제학, 연금제도, 사회보험 분야 연구를 담당해 왔다. 1996~1998년에 청와대 보건복지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문 후보자는 서울고 27회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 문과 동기다. 그는 이날 청와대 발표 직후 “정부의 기초연금안을 입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미로 탁구를 즐기며 주량은 소주 3잔 정도다. 부인 윤원선(53)씨와 1남. ▲서울(57) ▲서울고,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민간위원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장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특집] KDB대우증권, 위험·안전자산 알아서 조절하는 ‘폴리원’

    [특집] KDB대우증권, 위험·안전자산 알아서 조절하는 ‘폴리원’

    자산배분형 랩인 ‘폴리원’(Folione)은 KDB대우증권의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다. 포트폴리오(Portfolio)의 ‘폴리’(Foli)와 하나라는 의미의 ‘원’(one)을 합성한 것이다. 하나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시장상황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스스로 교체하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원은 KDB대우증권 랩운용부가 자체 개발한 자산배분 모델이 주는 신호에 따라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0%에서 100%까지 조절한다. 시장 상승기에는 주식 ETF 등과 같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하락기에는 채권 ETF 등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교체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소액으로도 전문가에 의한 자산배분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고 월 30만원 이상 적립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자신의 계좌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별도의 해지 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다. 김분도 KDB대우증권 랩운용부장은 “폴리원의 자산배분 모델은 글로벌 시장 200여개의 지표들을 활용해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과 비교한 뒤 지수와 가장 유사하게 움직이는 20개 정도의 지표를 골라 점수화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집] 하나대투증권, 선진국 대형 우량주 투자로 안정 추구

    [특집] 하나대투증권, 선진국 대형 우량주 투자로 안정 추구

    하나대투증권은 미국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투자 대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하나 선진글로벌 리더스&ETF랩’을 판매하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주식 및 ETF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로 미국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 및 주식 관련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상품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내지 종료 예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전망됨에 따라 별도의 환(換)헤지 없이 운용해 이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직접 투자에 따른 수익이 양도소득세로 분류 과세(연간 250만원까지 기본공제, 250만원 초과 양도차익은 단일세율 22% 분류과세)돼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3000만원,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이며 랩 수수료는 연 2.5%로 분기별로 나눠 내는 방식(후취수수료)이다. 미국 달러나 미국 상장주식 등 현물로도 납입이 가능하며 중도 환매 수수료는 없다. 정윤식 하나대투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선진국 주식시장이 신흥국 시장보다 장기적으로 초과 수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특집] 우리투자증권, 100세 시대 ‘안정·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특집] 우리투자증권, 100세 시대 ‘안정·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우리투자증권은 은퇴 자산관리 상품인 ‘100세 시대 플러스인컴 랩’을 ‘스마트 인베스터’ 형과 ‘히트앤런 액티브’ 형으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채권과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저성장·저금리 상황이 길어지는 데 맞춰 우리투자증권 미래상품발굴단과 100세시대연구소가 개발한 상품이다. 지난 3월에 나온 100세 시대 플러스인컴 랩 1호는 출시 3개월 만에 1355억원이 몰리기도 했다. 새롭게 바꾼 이번 상품은 투자자산의 70%를 고수익 채권형 펀드 등에 투자하고 30%는 개별 종목이 아닌 ETF에 투자한다. 스마트 투자형은 추가 이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히트앤런 액티브형은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매월 나오는 수익은 고객이 지정한 날에 받을 수 있고 재투자할 수도 있다. 최소가입 금액은 5000만원으로 중도해지 수수료는 없다. 우리투자증권 WM사업부 함종욱 대표는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노후생활 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별로 없다”면서 “고유한 운용전략을 활용해 우수한 투자상품을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특집] 현대증권, 박스권 장세서 초과수익 노린 ‘적립식 랩’

    [특집] 현대증권, 박스권 장세서 초과수익 노린 ‘적립식 랩’

    현대증권은 박스권 장세에서 초과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현대 에이블 플렉서블-ETF적립식 랩’을 출시했다.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레버리지 ETF(지수 상승률의 2배 수익률)를 활용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지수가 하락할 땐 레버리지 ETF 비율을 높이고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지수형 ETF에만 투자한다. 레버리지 효과로 지수가 상승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모험형 투자를 지양하기 위해 지수 상승기에는 레버리지 ETF를 조금만 사들이도록 설계해 위험을 최소화했다. 적립식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기준 지수가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매매해 채권 같은 안전 자산으로 투자한다. 목표 수익률은 10~50% 이내에서 5%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매도 시점을 놓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최대한 낮췄다. 이후에 적립되는 금액은 지속적으로 ETF에 투자한다. 운용 보수 외에 매매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최소 가입 금액은 30만원이며 수수료는 연 1.5%(분기 후취)다. 중도 해지할 수 있고 수수료는 따로 없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獨총리 도청’ 들키고 의료개혁은 혼란… 내우외환 美

    ‘獨총리 도청’ 들키고 의료개혁은 혼란… 내우외환 美

    미국 공화당과의 ‘예산 전쟁’에서 승리하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나라 안팎에서 악재들이 연이어 불거져 고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정보기관들이 외국 정상들의 전화 통화 등을 감시했다는 의혹들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건강보험 개혁(오바마케어)의 온라인 시스템 장애가 길어져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제기된 휴대전화 도청 의혹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전했다. 전날 독일 정부 대변인이 미국 정보기관이 메르켈 총리의 휴대전화를 도청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메르켈 총리 측 슈테펜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독일과 미국은 수십년에 걸친 우방으로 정부 최고지도자의 대화를 엿듣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현재는 휴대전화를 엿듣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과거 메르켈 총리의 휴대전화를 도청했다는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독일 정치권과 유럽연합(EU)은 미국에 대한 비난과 함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한스 프리드리히 독일 내무장관은 “신뢰에 금이 갔다”며 “미국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4일 미국의 불법 정보 수집에 대해 유럽이 강력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과 존 에머슨 독일 주재 미국 대사의 만남이 양국 간 상황을 명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미국 대사를 소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도 미국이 전·현직 대통령의 통신을 엿들었다는 보도에 해명을 요구한 상태다. 200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묵인해 왔다는 점에서 미국에 대한 각국의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핵심 공약인 ‘오바마케어’도 인터넷 웹사이트 시스템 장애라는 암초를 만났다. 연방정부 일시폐쇄(셧다운)를 볼모로 오바마케어 폐지를 이끌어 내려다 여론 악화로 최악의 위기를 맞은 공화당 지도부는 뜻밖에 찾아온 ‘접속 장애’라는 호기를 놓치지 않고 다시 한번 오바마케어 무력화에 나서고 있다. 존 베이너(공화) 하원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케어로 인한 위협이 미국 경제를 젖은 담요처럼 뒤덮고 있다. 오바마케어 신규 가입자보다 건강보험 해약자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백악관은 부랴부랴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차기 국가경제회의(NEC) 의장으로 지명된 제프리 지엔츠 전 예산관리국(OMB) 국장대행을 긴급 투입했다. 오바마케어의 기술적 결함을 해결할 전담팀(TF)도 꾸리기로 했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가 단기간에 이런 문제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여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특집] 미래에셋증권, 年 4~6% 안정적 수익률… 저축같은 투자

    [특집] 미래에셋증권, 年 4~6% 안정적 수익률… 저축같은 투자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글로벌인컴펀드’는 안전하게 연 4~6%의 수익률을 꾸준하게 올리고 싶은 투자자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국내외 다양한 채권 및 인컴형 자산군(리츠, 고배당 주식 등)에 투자해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투자환경에서 대안으로 삼을 만한 상품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시장 변동성과 투자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운용 기조 속에 투자가 이뤄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독자 개발한 투자심리 분석모델인 ‘에퀴녹스’를 활용한다. 미국장기국채ETF, 달러가치ETF 등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해 투자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 상품은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최대 41.8%(지방소득세 포함)의 종합소득세율을 적용받는 고액자산가들도 양도소득세 22%(주민세 포함)만 부담함으로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관순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기획팀장은 “저성장과 저금리의 투자환경에서 저축상품의 대안으로 안정적 수익을 꾸준히 추구할 수 있는 인컴형 상품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권교체 때마다 멍드는 KT

    정권교체 때마다 멍드는 KT

    지난 22일 검찰이 이석채 KT 회장 자택과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자 업계에서는 배경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특히 청와대발 ‘퇴진 압박설’이 돌던 가운데 수사가 본격화되자 KT 내부에서는 아픈 기억이 되살아나고 있다. 퇴진 압박→수사→퇴진 수순을 밟은 전임 남중수 사장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정부 지분이 ‘0%’인 순수 민간기업이지만 정권 교체 때마다 CEO가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2002년 민영화 이후 처음 대표를 맡은 1대 이용경 사장은 2005년 연임에 도전했다가 공모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려 한다”는 대승적인 이유라고 공식적으로는 정리됐지만 그때도 업계에서는 외압설이 제기됐다. 2~3대를 연임한 남중수 사장도 마찬가지였다. 이 사장의 중도 하차로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남 사장은 10여명의 후보들을 누르고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07년 말 다음 해 2월로 예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을 의식해 주주총회까지 앞당겨 열어 연임에 성공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남 사장은 외압설이 돌던 가운데 정권 교체 9개월째인 2008년 11월 검찰 수사 개시 20여일 만에 물러났다. 4~5대인 이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KTF를 합병하며 회장이 됐고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정권 교체 이후 꾸준히 사퇴설에 시달렸다. 지난 6월 말 박근혜 대통령 방중 때는 국빈 만찬에서 제외돼 사퇴설에 힘이 실렸고, 8월 29일에는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사퇴를 종용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계속되는 사퇴설에도 이 회장은 비상경영을 선포하는 등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지만 이번 검찰 수사로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전임 김 사장과 마찬가지로 사퇴설이 계속된 가운데 시작된 검찰 수사라 업계에서는 이번이 ‘마지막 경고’라고 보는 해석도 있다. KT 내부에서는 때마다 반복되는 CEO 리스크에 난감해하고 있다. KT는 NTT도코모(5.46%) 등 외국 자본이 43.9%에 달하며 국민연금 8.65%, 자사주 6.6%, 미래에셋자산운용 4.99%, 우리사주 1.1% 등으로 분산돼 있어 사실상 지배주주가 없다. 이를 근거로 KT는 스스로를 ‘재벌기업’이 아닌 ‘국민의 기업’이라고 홍보했지만, 아이러니하게 그 이유 때문에 정치권의 외압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KT에서는 이럴 거면 애초에 민영화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KT 관계자는 “압수수색 직후 내부에서도 ‘올 게 왔다’는 반응이 나왔는데, 이건 결국 정권 교체에 따른 CEO 리스크를 정례 행사로 받아들인다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푸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2013 공직열전] (24)국방부 (상)실장급 간부들

    [2013 공직열전] (24)국방부 (상)실장급 간부들

    매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 10층 간부식당에 김관진 장관을 비롯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수뇌부가 모두 모인다. 20여명의 조찬간담회 고정 멤버 가운데 민간 출신은 백승주 차관과 김광우 기획조정실장, 김민석 대변인 등 3명뿐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 문민화를 주창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국방 정책을 좌우하는 핵심 요직은 여전히 전·현직 ‘별’들의 몫이라는 얘기다. 국방부 본부 실장급은 6명으로 김광우(행시 23회) 기조실장을 제외한 5명이 육군의 전·현직 장성이다. 임관빈(육사 32기·예비역 중장) 국방정책실장을 필두로 심용식(34기·예비역 중장) 국방개혁실장, 박대섭(35기·예비역 소장) 인사복지실장, 이용대(35기·예비역 소장) 전력자원실장, 김현집(36기·중장) 정보본부장이 포진하고 있다. 국방부 인맥 구조를 이해하는 첫 번째 키워드는 이 처럼 ‘육사’다. 지난 2월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낙마하면서 많은 이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국방부 간부 일부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에 참여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김관진 장관을 유임시켰고, 국방부 국·실장급 상당수가 잔류했다. 이명박(MB) 정부 시절 부임한 김광우 실장(2011년 1월~), 임관빈 실장(2011년 4월~), 이용대 실장(2012년 8월~)과 현 정부에서 임명장을 받은 김현집 정보본부장(4월), 심용식 국방개혁실장·박대섭 인사복지실장(5월)이 공존하고 있다. 임 실장은 김상기 전 육군참모총장과 정승조 전 합참의장, 박정이 전 1군사령관 등 대장만 3명을 배출한 육사 32기 출신이다. 2007년 이명박 정부 인수위에 전문위원(당시 육본 정책홍보실장)으로 참여했을 때부터 그의 브리핑 능력은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에는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를, 올해 한·미 안보협의회(SCM)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등 한·미 동맹의 현안들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전작권 전환 재연기를 검토하기 위해 곧 출범하는 한·미 공동실무단의 한국측 책임자를 맡았다. 김광우 실장은 1980년 입부 이후 줄곧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에 머문 터줏대감이다. 이용걸 방위사업청장과 행시 동기로 국방부 내 소수 그룹인 행시 출신이지만, 정책과 예산·기획 등 주요 부서를 거쳐 국방 현안 전반을 꿰뚫고 있다. 2002년 처음 풀코스를 뛴 이후 30차례를 완주한 마라톤광으로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는 평가다. 이용대 실장은 커리어의 상당 부분을 군 전력(戰力) 강화 및 물자소요 분야에서 보냈다. 준장 시절 홍보관리관(대변인)을 맡은 경험도 있어 언론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다. 지난달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차기전투기(FX) 사업의 단독 후보로 오른 F15 SE가 부결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게 국방부 안팎의 평가다. 합참과 방사청, 공군을 망라해 FX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는 TF팀도 이 실장이 맡고 있다. 군인·군무원 인사는 물론 국방부 관련 기관의 예비역 장성 인사까지 총괄하는 인사복지실장은 국방부 내 대표적 요직으로 꼽힌다. 과거 정권에서 청와대의 의중이 실린 인사가 내려오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올 초 박대섭 실장이 부임한 이후 배경을 놓고 온갖 추측이 난무했던 것도 같은 이유다. 국방부 인사관리과장과 육군본부 인사기획처장 등 인사 관련 핵심 보직을 모두 거쳤다. 상관과 부하들 사이에 신망이 두터운 편이며 현역 시절 국군불교총신도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대표적인 ‘두주불사’로 꼽힌다. 국방개혁실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국방개혁 과제 추진을 위해 5년 한시 조직으로 신설됐다가 지난해 3년 연장됐다. 민간인 출신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의 바통을 이어받은 심용식 실장은 각군 본부 조직의 슬림화와 야전 강화를 골자로 한 국방개혁안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역 시절부터 참모들을 닦달하기보다는 권한을 주고 맡겨 두는 편이어서 ‘호인’이란 평가가 따른다. 장관의 정보참모인 김현집 본부장에게는 늘 육군 사조직 하나회의 마지막 기수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럼에도 육사 36기 가운데 가장 먼저 군단장을 꿰찰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돌직구’ 윤석열 지청장은 누구…검찰 내 대표 ‘특수통’

    ‘돌직구’ 윤석열 지청장은 누구…검찰 내 대표 ‘특수통’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거침없는 돌직구를 쏟아낸 윤석열(53·사법연수원 23기) 여주지청장은 검찰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꼽힌다. 윤 지청장은 1994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가 2002년 잠시 공직을 떠나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듬해 다시 검찰로 복귀해 대검 검찰연구관과 대구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거치며 특별수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2007년 대검 연구관 시절,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 수사에 참여했고 중수부 시절에는 현대자동차 비자금 의혹 사건과 C&그룹 수사를 맡기도 했다. 특별수사의 대표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시에는 LIG 그룹의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의혹 사건을 수사해 구자원 회장 등 3부자를 모두 법정에 세웠다. 지난해 한상대 전 검찰총장 퇴진을 불러온 ‘검란(檢亂)’ 사태 때는 한 전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강경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윤 지청장은 특수1부장을 맡고 있다 지난 4월 18일 여주지청장으로 발령이 났지만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위해 TF가 꾸려지면서 팀장을 맡아 수사를 이끌어 왔다. 지난 6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재판에 넘기는 과정에서 구속영장 청구 및 선거법 위반 적용을 두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공안통 검사들과 충돌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휘라인의 정식 결재를 받지 않고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 등을 감행한 사안과 관련해 지난 17일 수사팀에서 전격 배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0년 해외 매출 70% 목표

    GS건설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성장 계획 ‘비전 2020’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2020년까지 국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앞서 눈을 돌린 곳이 싱가포르다. GS건설은 싱가포르를 국외 토건(토목+건축)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고 이전까지 취약 분야였던 국외 토건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변화시켜 기업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 GS건설의 토건 부문 국외 진출은 1990년대 이후 사실상 단절됐다가 2009년 싱가포르에서 지하철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싱가포르 첫 진출 사업은 2009년 싱가포르 건설청 산하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C-911 차량기지 건설공사(1837억원)이다. 이후 같은 해에 C-913 DTL 지하철 공사(2819억원)를 수주했고, 이를 토대로 2011년에 DTL3 C925 프로젝트(1882억원), DTL3 C937 프로젝트(2301억원) 등 2건의 지하철 공사를 추가로 수주해 총 8800억원 규모의 지하철 프로젝트 4건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지난 18일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톰슨라인’의 T203 프로젝트(2509억원)도 수주했다. 지하철 프로젝트 진출을 바탕으로 건축 분야에서도 2011년부터 수주가 이어졌다. 총 3494억원 규모의 퓨저노폴리스 연구시설 빌딩 2건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6032억원 규모의 ‘NTF(Ng Teng Fong) 병원’ 신축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NTF 병원 프로젝트는 GS건설 국외 건축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현재 GS건설은 싱가포르에서만 총 2조 4000억원 규모의 8개 토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동남아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경제 브리핑] 亞국세청장회의 정보교환 협조 약속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국세청장회의(SGATAR·스가타) 16개 회원국은 앞으로 역외탈세 차단을 위해 상대국의 정보 교환 요청에 신속히 협조하기로 했다. 아시아 16개국 국세청장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열린 회의를 17일 마치면서 이런 내용의 ‘스가타 선언’을 채택했다. 16개국 국세청장은 합의 사항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상설 사무국 설치 등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가타 발전 태스크포스(TF)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한국이 의장을 맡기로 했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다양한 차원의 회의를 통해 더욱 실질적인 내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13 공직열전] 법무부 (하) 대검찰청 간부 및 고검장

    [2013 공직열전] 법무부 (하) 대검찰청 간부 및 고검장

    대검찰청은 법무부 소속의 외청이지만 수사권과 기소권 등 형사사법 권한을 독점한 일선 검찰을 지휘, 감독하는 최고 사정(司正) 기관이다. 지난 4월 중앙수사부가 폐지되면서 직접 수사를 하지는 않지만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원자력발전소 비리, 이재현 CJ그룹 회장 탈세 사건 등 전국 검찰청의 수사와 관련해 전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방향을 이끈다. 검찰 조직을 이끌어야 할 총장 자리는 지난달 ‘혼외 아들 의혹’으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 이후 지금까지 공석이다. 길태기 대검 차장이 직무대행으로 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길 차장은 평소 엄격한 지휘로 후배 검사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조세 및 탈세 수사 분야에 탁월하고 법무부 대변인, 차관 등을 거치면서 정책 판단 및 기획 능력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검 서열 3위인 이창재 기획조정부장은 올 초부터 검찰의 핵심 과제였던 검찰 개혁과 관련해 검찰개혁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검사 전문화 등 향후 검찰의 방향을 설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사와 기획 능력을 두루 갖췄으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 검찰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직제상 법무연수원 소속인 오세인 연구위원은 대검 특별수사체계개편 태스크포스(TF)를 이끌면서 특별 수사 사건을 지휘하는 등 사라진 중수부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 수사, 원자력발전소 비리 수사 등 굵직한 사건을 지휘했다. 대검 간부 중 유일한 강원 출신으로 공안 분야 수사와 기획 능력이 특히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최근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 음모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한 송찬엽 공안부장은 대검 공안1과장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을 지낸 공안통이다. 소탈하고 반듯한 성품까지 겸비해 검찰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 다만 서울중앙지검 1차장으로 재직했을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과 민간인 불법 사찰 재수사를 처리해 ‘봐주기 수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박민표 형사부장은 검찰 처리 사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고소, 고발 등 형사사건을 총괄한다. 최근 형사부 팀제를 시범 운영해 기존 검사 한 명이 사건을 담당하던 형사사건 운영 체계의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김해수 강력부장은 불법 사채업 및 조직폭력배 단속 등의 기존 업무뿐 아니라 폭력사범 삼진아웃제 도입, 보복 범죄 방지 대책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했다. 검찰이 기소한 사건의 공소 유지 등 공판 업무 전반을 관할하는 이건리 공판송무부장은 업무 처리에 있어서 치밀함과 꼼꼼함이 돋보인다. 대검 간부 중 유일하게 외부 인사 출신인 이준호 감찰본부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차기 총장 후보가 주로 배출되는 고검장급으로는 법무연수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장 등이 있다. 최근 공판 중심주의 강화와 일선 지검에 대한 감찰 기능 확대 등으로 고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은 법무부 검찰1·2과장, 기조실장 등을 거치면서 기획 분야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 호남을 대표하는 인물로 ‘검사를 하려면 소병철처럼 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범적인 검사상으로 꼽힌다.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인 임정혁 서울고검장은 투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업무 수행 능력과 열정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김현웅 부산고검장은 수사와 기획 능력, 지휘 통솔력을 두루 갖췄으며 검찰 내 ‘중국통’으로 불린다. 이득홍 대구고검장은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장 등을 거쳐 첨단 과학수사에 탁월한 특수통이라고 평가받는다. 김경수 대전고검장은 이용호 게이트, 한보그룹 특혜 비리 등 대형 특수수사 분야에서 활약했다. 박성재 광주고검장은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횡령 사건 등 기업 관련 수사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일선 검사 시절 지존파 수사 등 강력사건을 처리했고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거쳤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 “매립지 연장 종합적 의제 포함” 인천 “합의문에 연장 관련 내용 없어”

    서울 “매립지 연장 종합적 의제 포함” 인천 “합의문에 연장 관련 내용 없어”

    인천시와 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을 두고 동상이몽하고 있다. 묵은 현안을 해결한 지 하루 만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양측은 지난 14일 경인아라뱃길에 편입된 매립지 부지보상금 1025억원을 매립지 환경 개선에 투자한다는 ‘서울·인천 공동협력 합의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이후 활동이 중단된 매립지 공동 태스크포스(TF)도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그동안 양측이 갈등을 빚어 온 보상금 문제가 명쾌하게 해결된 것이다. 하지만 ‘뜨거운 감자’인 매립지 사용기한 연장(2016년→2044년)에 관한 사안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 탓인지 합의 다음 날인 15일부터 뉘앙스가 다른 말들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 폐기물정책 핵심 관계자는 “이번 합의에 매립지 연장 문제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연장 문제와) 전혀 연관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완곡하게 사용기한 연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TF에서 매립지 연장 문제를 앞세우는 것은 아니지만 종합적인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매립지 연장과 관련해 지금 언급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처럼 서울시 쪽에서 합의문에 없는 매립지 연장 문제가 흘러나오자 인천시는 비상이 걸렸다.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이번 합의문은 매립지 연장과 전혀 상관이 없는 사안으로, 이 점을 양측 대변인이 공식 확인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이날 기자실을 찾아 “매립지 연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매립지 연장에 대한 논란의 불씨가 되살아날 것을 미리 차단한 것이다. 인천시는 오는 12월 ‘대체매립지 조성 등 폐기물 처리시설 신·증설 타당성 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매립지 종료 후를 대비하기로 했다. 결연함이 배어 나온다. 이번 합의문은 표면상 나타나지 않지만 서울시의 ‘절박함’이 인천시의 ‘단호함’에 대해 접점 찾기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어쩌면 중앙정부를 끌어들인 문구에 방점이 찍혀 있는지도 모른다. 합의문 한쪽에는 “그동안 매립지 문제에 서울시와 인천시는 견해를 달리해 왔으나 현안 해결을 위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는 말이 있다. 뾰족한 묘안이 없는 상태에서 ‘구원투수’를 요청하는 양측의 심정은 동일한 것 같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한반도 방위 주도권 강화속 실리외교가 해법”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집무실 책상에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대응을 담은 두 개의 보고서가 놓여 있다. 복수의 당국자에 따르면 윤 장관은 올 초부터 일본 문제를 다루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나리오별 우리의 ‘전략적 포지션’과 대응 수위를 짜는 데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이 일관되게 일본의 재무장을 응원하며 이해관여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한반도 유사시 안보 협력이 절실한 우리가 집단적 자위권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대북 ‘레버리지’인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에 힘을 보태는 건 피해야 하는 딜레마적 상황이다. 정치·외교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한국 외교의 위기이면서도 기회 요인도 적지 않다고 진단한다. 김기정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미국과 일본이 빠르게 결속해 한국의 외교적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는 점은 위기가 된다”면서도 “우리가 중국과 미·일 동맹 구조 간 긴장을 전략적으로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레버리지를 구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반도에 대한 우리의 ‘오너십’을 강화하며 실리 외교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영수 서강대 정외과 교수는 “국제 안보질서에서 신뢰는 현실적인 외교 수단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군의 전력구조 개혁 등을 통해 한반도 방위의 주도권을 강화하면서 안보 이익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재무장 수순에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국민이 불안해할 수 있는 현안에 대해 정부가 입장을 밝혀야 하고 미·중 양국에 대해서도 한·미 간, 한·중 간 양자 이익이 상호 충돌하거나 경쟁 관계에 있지 않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일 정치력 발휘도 강조됐다. 정성윤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연구교수는 “아베의 일본이 우리와의 외교적 복원과 대북 공조를 원하는 상황인 만큼 아베를 관리해야 한다”며 “일본을 적으로 돌리는 건 우리의 안보 위협 대상과 미래의 경쟁국을 혼동하는 오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독자적 지역 전략인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중견국(미들파워) 리더십’을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박종철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내 중견국의 공통된 이슈를 주도하는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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