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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e향기] “3·1운동 100주년… 문화강국에 열정 바쳐 평화번영시대 돕겠다”

    [이사람 e향기] “3·1운동 100주년… 문화강국에 열정 바쳐 평화번영시대 돕겠다”

    “올해는 역사적으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입니다. 100년 전에는 독립을 외쳤다면 100년 후인 올해는 평화를 외치는 해입니다. 100년 전 독립혁명가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나의 소원’에서 밝히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한없이 높은 문화 강국’을 이루는데 한국문화정보원이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남북평화TF를 구성했던 경험을 살려 올해는 우리 민족의 역사문화 발자취를 담는 특별기획 영상물제작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추진되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에 새로운 평화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원장은 “문재인 정부 정책으로 추진되는 4차 산업혁명의 5G 시대에 맞게 1인 맞춤형의 문화공공데이터를 미시적으로 더욱 세밀하게 구축할 것”이라며 “내가 있는 곳이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곳 그 이상이라는 개념으로 문화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보편타당한 인간의 권리, 인격과 품위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다”는 이 원장. “28년전 대학총학생회장, KDI국제정책대학원과 KAIST 연구원, 서울 성북구청 정책소통팀장을 거치면서도 똑같은 가치관을 가진 이현웅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국민들이 언제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근해 향유할 수 있도록 10년, 20년 앞을 내다보면서 국민을 위한 정보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이 대한민국 문화강국 만세로 삼천리반도 금수강산에 울려 퍼지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원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평가와 그간의 소회는. -취임 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달려 오다 보니 어느새 1년이 됐습니다. 국민들이 문화콘텐츠와 문화데이터에 쉽게 접근해 향유할 수 있도록 기존 연구 과제들을 전면적으로 개편했습니다. 특히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사람 중심의 국가를 뒷받침하기 위해섭니다. 4차 산업혁명의 5G 시대의 도래에 따른 시대변화가 가져온 1인 맞춤형 정책이 가능한 스마트시대에 맞춰 마이크로문화공공데이터를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GIS데이터에 올려 분석해 더욱 세밀한 정책을 수립하고, 데이터에 근거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집행하는 겁니다. 당장 눈앞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10년, 20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빅데이터플랫폼사업과 생활SOC시설 통합운영시스템 구축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할 계획입니다. →학생운동가에서 정책실행가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역사의 순간마다, 살아가는 그 시대마다 억울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편타당한 인간의 권리, 인격과 품위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이북에서 내려오신 가난한 아버지와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신 어머니 사이에 5남 1녀 중에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없이 사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사회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국가를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진보는 억울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입니다. 돈, 학력, 지역, 인종에 따라 인격이 무시되지 않는 사회가 진보된 사회입니다. 28년전 총학생회장을 하던 1991년의 대학생 이현웅이나. KDI국제정책대학원과 KAIST에서 연구하던 이현웅이나, 서울 성북구청 정책소통팀장을 하던 이현웅이나 똑같은 가치관을 가진 이현웅입니다. 여러 조직에서 많은 경험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한국문화정보원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2002년 (재)한국문화정보센터로 작게 시작해 2009년 문화정보화 전담기관 지정을 거쳐 2013년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개원 17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정보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산하기관으로 국민 누구나 평등하고 고르게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문화정보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빅데이터 활용의 중심에 문화정보원이 있다고 합니다. 공공빅데이터 활용법은 무엇인가요. -데이터가 21세기의 원유라면 데이터를 활용하는 플랫폼은 송유관에 견줄 수 있습니다. 데이터 활용수준에 따라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수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수집, 분석, 가공을 통해 민간기업의 문화정보 활용이 가능하며, 사회적 문화 현상에 대응하여 과학적 행정 구현 실현도 가능합니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목적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차별 없이 국민 누구나가 문화를 누리고, 향유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지역의 공연, 체육시설, 도서관이나 미술관, 편의시설 등의 정보 제공 또는 데이터 간의 결합은 단순 정보의 결합으로 그치지 않고 문화생활에서도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빅데이터의 이해와 활용’이란 제목의 책도 발간했습니다. -지방정부에서 일을 하면서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보다 나은 정책의 기획, 입안 및 정책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공공부문의 종사자들에게 데이터의 중요성, 공공 빅데이터의 이해, 빅데이터의 실제 사례, 그리고 법·제도적인 부분을 담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과 연계해서 5G 시대의 문화 향유 방법은 무엇인가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언급되는 5G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포문을 열었으며, 올해 3월이 되면 본격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입니다. 5G 시대에서는 대용량 실시간 영상을 보기 위해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곳에 의존하기보다는 내가 있는 곳이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곳 그 이상이라는 개념으로 장소와 무관하게 대용량 실시간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나, 스포츠 경기, 공연 등을 365도 영상 또는 홀로그램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좀 더 현장감 있는 실감형 문화 소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대용량 콘텐츠가 아닌, 사람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실감형 문화콘텐츠를 제공해야만 5G 서비스가 제대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원격 의료,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등에 5G가 기반을 제공함에 따라 새로운 혁신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게 될 것입니다. →문화정보화 사업 중 문화유산 분야의 문화데이터 구축에 열정적이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문화는 삶의 역사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때문에 정보원은 우리 문화유산의 디지털 보존뿐만 아니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신기술 변화에 따라 문화산업시장에 접목 가능한 콘텐츠 자원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매년 활용 가치 높은 문화유산을 발굴해 3D 콘텐츠로 구축하는 업무인데요. 지난해에는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을 대상으로 구축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미 구축된 3D 데이터는 전국의 학교에 연계하여 ‘찾아가는 문화유산 VR 체험교육’으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남북 문화교류 확산 분위기에 따라 금강산 콘텐츠가 문화교류의 핵심콘텐츠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올해에는 우리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3.1 혁명운동’,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 등의 테마를 선정해 보다 다양한 민족문화유산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올해에 문화데이터 관련해서, 특히 새로운 평화시대 개막에 맞춘 사업구상은 무엇인가요. -그동안은 전국에 산재된 문화 분야 공공데이터를 수집 연계하기 위한 데이터 표준화와 관리체계 고도화를 수집된 데이터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시스템에 다양한 문화데이터를 얹어 문화포털 기반의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민간과 지자체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문화정책 구현을 위한 “문화체육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할 것입니다. 특히, 2019년은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를 간직한 해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추진되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에 새로운 평화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올해로부터 꼭 100년인 1919년에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많은 국민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3.1운동을 했었고, 임시정부가 수립된 것도 100년 전 일이지요. 100년 전에 온 국민이 나라의 독립을 외쳤듯이, 100년 후인 지금은 온 국민이 나라의 평화를 외쳐야 할 시기라고 할까요. 그래서 한국문화정보원은 지난해에 내부적으로 ‘남북평화TF’를 구성해서,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정보화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담아보는 특별기획영상 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기획영상은 단순히 영상 1~2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부터 제작까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하는 ‘전 국민 영화제’와 같은 형식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0년 후에, 우리 후손들에게 의미 있는 기록과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입니다. 독립혁명가 백범 김구 선생님이 바라셨던 ‘문화강국’을 이루는데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1월부터 판매 및 예매수수료가 없는 티켓예매 플랫폼 ‘문화N티켓’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특히 올해는 국민 누구나 예술가가 되고, 자유롭게 홍보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거리 공연가를 위한 홍보 및 결제 채널로 문화N티켓이 사용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개선할 겁니다.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마음껏 문화를 향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학력 및 경력 1996.8.24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졸업 (공학사) 1991.1.1.~12.30 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 겸 충북지역 대학생협의회 의장 1999.2.25 서울시립대 대학원 도시행정과 졸업 (행정학석사) 2000.2.1~2010.10.12 KDI(한국개발연구원)국제정책대학원 도시정책연구소 부소장 대리, 국가리더십센터 부소장 대행 지식협력센터 실장, 대외협력팀 팀장 역임 2012.8.24 서울시립대 대학원 도시행정학과 박사과정 수료 2010.11.20~2015.12.13 KAIST 공공혁신전자정부연구센터 위촉연구원(선임연구원) 2014.9.1~2016.12.31 ㈜공공혁신플랫폼 이사장 2016.4.1~2017.5.30 서울특별시 성북구청 기획예산과 정책소통팀장 2017.3.1~2018.12.30 한국지방정부학회 학술정보위원회 이사 2018.2.1~현재 한국기업교육학회 부회장 2018.1.22~현재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 “문화예술 입힌 골목길… ‘동구 밖’으로 떠났던 사람들 돌아온다”

    “문화예술 입힌 골목길… ‘동구 밖’으로 떠났던 사람들 돌아온다”

    한때 광주의 중심이었던 동구는 1990년대 이후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출 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2005년 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침체가 더욱 심화됐다. 2015년 ‘인구 10만명’이 무너졌다. 지금은 9만 4000여명으로 줄었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규모가 가장 큰 북구(44만여명)의 4분의 1도 안 된다. 그러나 ‘인구 유턴’과 옛 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도심 곳곳이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신하면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어서다. 옛 전남도청 자리에 들어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젊음·패션의 거리인 충장로가 맞닿아 있다. 1980년 5·18 때 시민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며 투쟁했던 금남로와 무등산 등 역사·문화·생태 자산이 많다. 계림동 등 구도심 아파트 재개발과 재건축도 활발하다. 매년 가을 열리는 충장축제, 전통시장과 예술을 접목한 ‘야시장 프로젝트’ 등이 골목상권을 되살리고 있다. 초선인 임택(56) 구청장을 28일 서울신문이 만나 동구의 현안과 발전상을 들어봤다.→민선 7기 첫해 소감과 새해 포부는. -지난 7개월 동안 동구 발전의 청사진을 구상하고 밑그림을 그리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지방의원으로 활동하던 때와 많이 다르다. 단기적 성과도 내야 하고 행정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어깨가 무겁지만 서두르지 않겠다. 외적 성장보다는 주민생활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게 우선이다. 민생과 마을 단위의 복지,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도심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주민 참여와 소통, 연대 등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지역 발전의 디딤돌로 승화시켜 나가겠다.→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일자리민생경제, 도시환경마을복지, 생활문화예술, 자치공동체 등 모두 5개 분야 4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을 위한 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취업과 창업을 꾀하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게 급선무다. 중장년층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이모작 평생학습센터도 건립한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 산수동에 마을복지거점센터 1호점을 건립하고, 모든 주민이 어울릴 수 있는 ‘소통 경로당’ 사업도 추진한다. 주민들을 위한 책마을을 조성하는 등 도시공동체 재건에도 소홀하지 않겠다. →도심재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노후 주택 재개발 등과 별도로 기존 도심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리모델링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골목과 전통이 서린 건축물 등은 보존하면서 생활 편의와 경제적 활동을 장려하는 방식이다. 동명동 ‘카페 거리’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대표적이다. 올해부터 4년 동안 국비 등 200억원을 들여 거리와 건축물 등을 새롭게 꾸민다. 동명동은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1980년대까지만 해도 ‘광주의 부자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다. 이후 쇠락하다가 보습학원이 들어서면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젊은 엄마들을 위한 카페가 하나둘씩 생겼다. 2015년 인근에 아시아문화전당이 문을 열면서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등록문화재인 서석초 앞길과 방치된 공·폐가 등을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청년과 예술가를 위한 ‘셰어하우스’, ‘공동 공방’ 등도 운영한다. ‘역사 이야기길’과 ‘예술 골목길’ 등도 만든다. 문화와 관광, 골목과 역사를 곁들인 공간 조성이 도심재생의 핵심 과제이다.→아시아문화전당 활용 방안은. -문화전당 개관 이후 “동구가 젊어졌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 주말마다 전당 주변에서 펼쳐지는 프린지페스티벌과 국내 대표적 도시 거리 축제인 충장축제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외지인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가장 광주다운 맛과 멋과 역사가 서려 있는 위치에 있다. 금남로·충장로와 맞닿아 있고 인근에 궁동 ‘예술의 거리’, 동명동 ‘카페 거리’, 대인시장, 남광주시장이 있다. 이들 재래시장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야시장 프로젝트’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걸어서 30~40분이면 다 돌아본다. 광주천을 사이에 두고 남구 양림동 근대문화역사 거리와도 마주한다. 문화전당을 단순히 관광객 유치에만 활용하지 않겠다. 민선 7기 들어 문화교류협력관을 신설했다. 문화전당과 협업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현재 함께 동명동 ‘디자인 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일대 음식점과 카페, 게스트하우스, 독립서점 등 상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다.→골목상권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도시는 어느 한 사람이나 특정 분야가 이끌고 가지 않는 살아 있는 유기체다. 골목상권은 온몸에 피를 돌게 하는 혈관과 같다. 사람이 많이 찾아들고, 경제적 교환과 정보가 드나드는 삶의 공간이다. 급격한 신도시 개발 등으로 옛 도심 골목은 죽어가고 있다. 구도심인 동구는 더욱이 자영업자 비중이 90%에 이르고, 그중 서비스업 종사자가 90%에 육박한다. 전통시장을 포함한 골목상권은 지역경제를 이끄는 버팀목이다. 그래서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7대 상권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수 등 전문가, 상인 대표, 청년 등이 참여한 전담팀(TF)을 꾸리고 경영혁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방안 등을 모색한다. 예컨대 무등산권역은 의재미술관 등을 활용해 문화와 예술을 결합하고, 충장로는 뷰티·패션 분야에 중점을 두는 등 특성화 전략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골목상권 택리지 제작, 공영주차장 확충, 상인·주민 상생협의회 구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제정 등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자치구 간 경계 조정이 지지부진하다. -몇 년 전 광주시가 자치구 간 경계 조정으로 북구 두암동 일부가 편입됐다. 그러나 소폭에 그쳤다. 시는 최근 다시 경계 조정에 나섰으나 진전이 없다. 시가 마련한 조정안은 자치구 간 인구 편차를 현재 23.5%(북구 대비 동구)에서 전국 광역시 평균인 18.6% 이내로 조정하고, 8개 국회의원 선거구를 유지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우리 구는 인위적으로 조정해 적정 인구를 확보해야 한다. 소지역주의와 정치인들 사이 이해관계 등이 복잡하게 얽어 있는 만큼 대승적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 ‘윈윈’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새해에 시와 5개 자치구가 열린 마음으로 경계 조정 문제를 논의해 해답을 찾았으면 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임택 구청장은 시민단체 두루 거친 ‘민주 투사’ 학생운동권 출신인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과 지방의원 등을 거친 뒤 지난 6·13 선거에서 당선됐다. 광주시에서 기초·광역의원은 수차례 지냈지만 단체장은 처음이다. 전남 목포 문태고와 전남대 불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시절부터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왔다. 광주 동구의원, 광주시의원 등을 거치면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지역 정계에서 ‘롱런’이 기대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참여자치21 의원포럼 대표, 사랑마루협동조합 기획이사, YMCA 좋은동네만들기 추진위 전문위원, 광주노동연구소 상임연구원 등을 지내는 등 튼튼한 사회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행복하고 따뜻한 동구 주민공동체를 만드는 게 꿈이다.
  • 경기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TF 상황실 운영... 도 관련 정부공약 집중 관리

    경기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TF 상황실 운영... 도 관련 정부공약 집중 관리

    경기도가 28일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TF(태스크포스) 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이재명 지사와 김희겸 행정1부지사, 이화순 행정2부지사, 이화영 평화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추진 TF 상황실 현판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민선 7기 경기도의 성과로 직결된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을 갖고 국정과제 대응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2017년 7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발표 직후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국정과제 추진 TF를 구성한 바 있는 경기도는 도와 관련된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을 뒷받침하고 관리하기 위해 이번에 상황실을 설치하게 됐다.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와 8개 지역공약, 4개 수도권 상생 공약 등 총 112개 과제에는 경기지역과 관련된 과제 69개가 포함돼 있다. 도 국정과제 추진 TF는 이 중 통일경제특구 조성, 안양박달테크노밸리 조성 등 8개 지역공약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 추진, 미세먼지 종합대책 등 4개 수도권 상생 공약 등 12개 과제를 핵심과제로 선정,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상황실은 이같은 핵심과제 등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면서 도청 내 각 실·국과 각 시·군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과 소통하며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18일 경기도청사에서 윤화섭 안산시장,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내정자와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 중 하나인 안산사이언스밸리 특구 지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통일경제특구 조성에 발맞춰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예산 30억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미군반환공역구역 국가주도 개발을 위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의 추진 방향에 맞춰 도 차원의 정책 개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의 국정과제 추진 TF 상황실을 총괄할 조계원 도 정책보좌관은 “경기도 민선 7기 3대 가치인 공정·평화·복지를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실현에 최우선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삼성증권, 신규주식 영업 재개…계좌 개설 캠페인 진행

    삼성증권, 신규주식 영업 재개…계좌 개설 캠페인 진행

    삼성증권은 지난해 배당착오 사태로 받았던 신규 주식영업 정지 6개월 제재가 26일자로 종료돼 신규 주식영업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영업 재개에 맞춰 3월 말까지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온라인 국내 주식 수수료를 평생 면제해주는 ‘영원히 0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성증권은 이번 이벤트를 위해 배우 유인나씨를 광고 모델로 선발했다. 평생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종목은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를 포함한 국내 주식과 상장지수증권(ETN), 상장지수펀드(ETF),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등의 상장 종목이다. 다만 주식워런트증권(ELW), 해외주식, 선물·옵션은 제외된다. 삼성증권은 “이번 영업 재개를 계기로 온라인 기반의 자기 주도형 투자자들을 위한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3월 말까지 해외주식이나 해외상품을 매수한 고객을 상대로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2019 해외투자 2.0’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뉴잉글랜드 슈퍼볼 출정식에 3만 5000명, 램스 선수와 신경전

    뉴잉글랜드 슈퍼볼 출정식에 3만 5000명, 램스 선수와 신경전

    3만 5000여명이 그라운드와 관중석 아래 쪽을 가득 메웠다. 단지 슈퍼볼에 나서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환송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이들이 모여 함성을 지르고 응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부럽기만 하다. 뉴잉글랜드 선수단이 다음달 3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램스와의 제53회 슈퍼볼이 열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에 싣기 전 27일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홈 구장인 질레트 스타디움에 모인다는 소식만 듣고 이처럼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쿼터백 톰 브래디와 나란히 아홉 번째 슈퍼볼 무대에 서는 빌 벨리칙 감독은 인파를 향해 “놀라운 관중들이다. 그저 놀랍기만 하다. 우리가 경험한 가장 커다란 환송”이라고 흥분에 겨워 외쳤다.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나온 그는 연신 관중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3년 연속 슈퍼볼에 나서는 뉴잉글랜드는 지난해는 월요일 결전지로 떠났지만 올해는 일요일 장도에 오르는 것으로 바뀌었고, 이 때문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로버트와 조너선 크래프트 구단주 형제도 나와 군중 연설을 했다. 구단을 인수한 지 마침 25년이 되는 해라 의미가 깊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장 제임스 화이트를 비롯해 데이비드 앤드루스, 매튜 슬레이터, 패트릭 청, 데빈 맥코티와 정신적 기둥이자 쿼터백 톰 브래디 등이 모두 일장연설을 했다. 청은 “우리가 거기 가서 엉덩이를 걷어차줄게, 애들아!”라고 외쳤다. 마침 램스도 출정식을 하고 있었다. 뉴잉글랜드에서 뛰었던 와이드리시버 브랜딘 쿡스는 “이봐 청. 우리도 네가 폭스보로에서 얘기하는 것을 들었어. 한번 해보자”고 말한 뒤 마이크를 무대 바닥에 던져버렸다. 브래디는 “우리 아직 여기 있어!”를 여러 차례 서포터들과 동료들이 연호하게 이끈 뒤 역시 마이크를 휙 집어던졌다. 뉴잉글랜드 선수들은 곧바로 팀 버스에 탑승해 프로비던스의 TF 그린 공항으로 떠났는데 애틀랜타에는 오후 4시 25분(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 25분) 도착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폭력 피해자에 맞불 무고죄는 일단 막았는데…

    신상 공개·반복 진술 등 2차 피해 여전 법무부 성평등위원회 신설 등 숙제로 지난해 1월 29일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자 법무부는 나흘 뒤인 2월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8월까지 6개월간 활동하며 총 6차례에 걸쳐 권고안을 내놨다. 대책위 권고안이 가장 큰 결실을 맺은 것은 성범죄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는 방향으로 성폭력 수사 매뉴얼이 개정된 것이다. 대책위는 성범죄 피해자들이 수사 과정에서 무고나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대검찰청 형사부는 성폭력 사건 수사 종료 시까지 무고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검찰의 성폭력 수사 매뉴얼을 개정하고, 전국 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포했다. 또한 사실적시 명예훼손의 경우 정당행위, 정당방위에 해당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나머지 권고안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법무·검찰은 조직 내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대처 매뉴얼도 작업 중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존의 성범죄 관련 지침에는 개인 신상 공개, 피해사실의 반복 진술, 음해 등 ‘2차 피해’와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어 각 행동수칙 매뉴얼에 이런 내용을 포함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기관장·피해자의 대처 매뉴얼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 권고 중 핵심으로 꼽히는 성평등정책관과 성평등위원회 신설 등도 여전히 추진 중이다. 이를 포함한 조직 문화개선을 위한 방안은 법무부 기획조정실에서 ‘성평등 조직문화 개선 TF’를 꾸려 검토하고 있다. 다만 성범죄 고충처리를 일원화하거나, 감찰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내용은 장기 과제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보직에 여성을 우선 배치하고 여성 검사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도 마찬가지다. 법무부 관계자는 “성평등 전담부서가 마련되면 장기과제도 본격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청와대 “정부 주도 한·일기업 징용 피해자 기금은 비상식적”

    청와대 “정부 주도 한·일기업 징용 피해자 기금은 비상식적”

    청와대는 오늘(26일) 한 언론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위해 ‘한국 정부와 한일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을 거론한 데 대해 “비상식적 발상”이라고 일축했다. 일각에선 한국 정부가 참여하는 기금 설치가 양국의 배상문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한-일 양국이 이에 관한 의견교환을 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조선일보는 오늘 한국 외교당국이 ‘정부 주도로 일본 기업은 물론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수혜를 본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기금을 설립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청와대에 보고했으나 청와대가 반대해 논의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또 기금 설치는 한-일 외교당국 간에도 공감대가 형성됐고, 기금 설치 중단 소식을 접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측근들에게 ‘청와대를 믿고 대화할 수 있겠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일 외교당국 간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소통이 계속되고 있으나 기금 설치 관련 의견교환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와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기금이란 발상 자체가 비상식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며 이런 원칙 아래 정부 부처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피해자들의 고통과 상처를 실질적으로 치유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제반 요인을 종합적으로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역시 “해당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한일 외교 당국 간 소통이 계속되고 있으나 기금 설치와 관련한 의견교환은 전혀 없었다”고 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기에 그린팬, ‘스페셜 설날 선물세트’출시…최대 69% 할인

    벨기에 그린팬, ‘스페셜 설날 선물세트’출시…최대 69% 할인

    전세계 도자기(세라믹) 코팅 후라이팬 1위 브랜드 ‘벨기에 그린팬’이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2019 설 선물 2종 세트’를 출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2019 스페셜 설날 선물세트’는 국내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모델과 칼라를 고려해 엄선했다. 라임그린, 핑크, 파스텔블루, 그레이, 블랙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전이나 부침 및 찜요리 등 명절 요리에 꼭 필요한 후라이팬과 궁중팬, 냄비 등 필수 세트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4만 원대부터 10만 원 이하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실속있는 선물을 최대 69%까지 할인 제공해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선물세트 전용 패키지에 담아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도 그린팬은 설연휴 기간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1인가구를 위해 ‘스타콤보팟’도 함께 선보인다. 스타콤보팟은 볶음요리, 국물요리 등 다양한 조리법이 가능한 제품으로, 사이즈가 작아 세척 및 보관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82가지 유해성분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벨기에 그린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식자재 구매를 원하고 있고 이에 맞는 조리기구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그린팬만의 감각적인 유럽 디자인과 품격으로 소중한 분께 감사의 마음은 물론, 유해물질 없는 도자기코팅으로 건강 메시지까지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날 선물세트는 1월 21일부터 1월 31일까지 신세계몰, 갤러리아몰, CJ몰, H몰, 롯데홈쇼핑몰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그린팬은 좋은 식자재를 가장 안전한 조리도구에 조리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완성된 제품으로, 독점 특허 기술인 ‘더몰론(THERMOLONTM) 코팅기술을 적용해 과불화화합물(PFHxA, PFOA)과 불소수지(PTFE)와 같은 화학, 유해물질이 첨가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 불소수지 프라이팬 보다 5배 더 뛰어난 열 전도율과 보존율을 가지고 있어 소량의 기름만으로 전, 잡채 등 담백한 명절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노인연령/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노인연령/박현갑 논설위원

    인구는 국가 성장에 중요한 경제활동 지표 가운데 하나다. 중국과 인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한 데에는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인구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국내 대기업들이 인구 5000만명에 불과한 국내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나, 은퇴자가 창업이나 편의점 가게 자리를 알아볼 때 유동인구를 따져 보는 것도 인구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2006년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인구문제연구소는 우리나라가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한 바 있다. 전 세계 224개국 가운데 출산율이 1명선인 최하위권으로 생산가능인구(15~64세 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경고한 것이었다. 미국의 경제전문가인 해리덴트는 ‘2018 인구절벽이 온다’는 책에서 인구 변화로 인한 경제위기를 ‘인구절벽’이라는 신조어로 경고해 파장을 던졌다. 이 전망이 기우가 아닌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2017년 1.05명으로 역대 최저 기록한 데 이어 앞으로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가 넘는 고령사회다. 2000년에 고령인구 비중 7%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지 17년 만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한 일본이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24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고령화 속도가 7년이나 빠르다. 2026년엔 일본의 뒤를 이어 65세 이상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일본은 공무원 정년을 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한다. 60세 이상 공무원 급여는 60세 이전의 70% 수준으로 억제하는 방향으로 국가공무원법 및 급여법을 개정하는 것이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모든 세대가 골고루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어제 정부가 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TF를 구성해 노인연령 상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의 인구 변화 추세를 감안하면 노인연령 상향 공론화는 피할 수 없다. 노인 기준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바꾸려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노인부양비가 현재 59.2명에서 2040년에 38.9명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기초연금과 지하철 무임승차 등 복지 혜택이 5년 유예되니 노인의 저항이 만만찮을 수 있다. 이에 현행 근로기준법상 60세인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있다. 물론 정년 연장이 젊은 구직자와의 일자리 갈등으로 이어질 우려는 있다. 그래도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은이 또한 미래의 노인 아닌가. eagleduo@seoul.co.kr
  • 정부, 노인연령 ‘만 65세→70세 점진적 상향’ 공론화 나선다

    박능후 장관 “현재 기준 너무 낮게 설정 고용·퇴직연령 변화 파급효과 논의해야” 김상희 “시점 문제… 갈 수밖에 없는 길” 복지혜택 지연·소득 절벽 길어질 수 있어 일자리 세대갈등 우려… 사회적 합의 필요 새달 TF 만들어 상생 어젠다 발굴 계획 정부가 현재 만 65세인 노인연령 기준을 70세로 올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각종 정책·사업별로 노인연령 기준을 정비하고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가 상생할 수 있는 어젠다를 발굴할 계획이다. 각종 복지 정책의 기준이 되는 노인연령을 만 70세로 올리자는 제안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도 있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령층 표심’을 의식해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해서다. 문재인 정부 역시 내년에 ‘21대 총선’이 예정돼 있어 노인연령 기준을 올리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 전체 워크숍’에서 “지금 노인연령 기준이 너무 낮게 설정돼 있다”며 “위원회가 노인연령을 정책적으로 달리 규정했을 때 나타나는 사회적 파급 효과를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용과 일자리 분야의 노인연령 기준을 몇 살로 할지, 이에 상응해 퇴직 연령을 어떻게 정할지, 노인연령 변경 이후 고용구조 변화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적 논의가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충격을 최소화하며 노인연령 기준을 높이는 방법으로 국민연금의 노령연금 수급연령 조정 방식을 예로 들었다. 그는 “국민연금법이 출생연도에 따라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노령연금 수급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천천히 올리고 있듯이 노인연령(70세) 기준 상향도 단계적으로 서서히 한다면 사회적으로 큰 반발이나 부작용 없이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도 “노인연령 기준 조정을 언제하느냐는 ‘시점’의 문제이지 결국은 갈 수밖에 없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물음에 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 관계자는 “다음달에 관련 TF를 만들어 어떻게 논의하겠다는 내용도 함께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양질의 노인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노인연령 기준을 올리면 복지 혜택을 받는 나이가 그만큼 미뤄지면서 퇴직과 함께 빈곤으로 떨어지는 ‘소득 절벽’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현재 기초연금과 노인장기요양사업,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 수단, 박물관·공원 등 공공시설 무료 이용 연령은 만 65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반면 노인연령 기준이 올라가면 퇴직 연령은 지금보다 늦춰질 수 있다. 하지만 한정된 일자리를 놓고 청년과 노인 세대 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문제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는 방학 기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육아휴직을 쓸 수 없을 때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대책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용산·강남·마포 주택 공시가 30%대 상승

    공시가 현실화율 53%… 1.2%P 인상 4월 아파트·빌라 시세도 상승 불가피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채의 공시가격이 9%대로 상승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의 상승률이 18%에 육박한 가운데 용산·강남·마포구는 30%대로 올랐다. 정부는 시세에 비해 공시가격이 낮게 형성된 서울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현실화를 추진했다. 오는 4월 발표될 아파트 공시가격 인상의 전초전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도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9.1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5년 주택 공시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다.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2007년 6.02%를 기록한 뒤 평균 4~5%에 머물렀다. 표준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18만채 중 해당 지역 집값을 대표하는 22만채를 추출한 것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산정 등 복지 분야에도 쓰인다. 시·도별로는 서울(17.75%), 대구(9.18%), 광주(8.71%), 세종(7.62%)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서울에서도 용산구(35.40%), 강남구(35.01%), 마포구(31.24%)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부가 고가 주택이 밀집돼 있는 지역의 표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인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표준주택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지난해 51.8%에서 올해 53.0%로 1.2% 포인트 올랐다. 김 장관은 “덜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내고 더 가진 사람이 세금을 덜 내는 등 공정과세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올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이고 형평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말 발표되는 개별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개별 단독주택(396만채) 공시가격의 기준이 되고, 주변 부동산 시세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시가격 현실화로 복지 혜택이 줄어들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더 강력한 반값상품 선보인다’ 히든프라이스, 슈퍼반값타임 2탄 실시

    ‘더 강력한 반값상품 선보인다’ 히든프라이스, 슈퍼반값타임 2탄 실시

    위메프의 비공개 초특가 서비스 ‘히든프라이스’는 지난 16일 행사에서 받은 성원에 힘입어 더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담아 오는 25일 슈퍼반값타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슈퍼반값타임은 인기 브랜드 상품을 인터넷 최저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주요 상품은 △애플 에어팟, 아이폰XS(64GB) △삼성전자 갤럭시탭A 10.5 △샤오미 미에어2 공기청정기 △고프로 히어로7 등을 포함한 총 12종이다. 이번 행사는 히든프라이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만 참여할 수 있고 쿠폰 소지 고객만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상품마다 선착순으로 구매 기회가 주어진다. 쿠폰은 25일 00시부터 포털 사이트에서 ‘히든프라이스’를 검색, 상단에 보이는 배너를 클릭하면 상품별로 선착순 1만명에 한해 발급할 수 있다. 쿠폰을 모두 다운로드한 고객이라면 12번의 상품 구매 기회가 생긴다. 이 외에도 행사 당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반값 상품을 100여개 이상 선보이고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할 수 있는 10% 쿠폰을 발급한다. 위메프 유중현 공동구매TF장은 “슈퍼반값타임 1탄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담아 더 큰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히든프라이스는 무조건 온라인 최저가라는 공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총장들 만난 유은혜 “시간강사 고용과 처우개선에 노력해달라”

    대학총장들 만난 유은혜 “시간강사 고용과 처우개선에 노력해달라”

    예산 부족을 주장하며 시간강사들을 해고하고 있는 대학들을 향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시간강사 고용과 처우개선에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학 시간강사의 교원 지위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일명 ‘시간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이하 강사법)이 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대학들은 돈이 없다며 시간강사를 감축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해 “시간강사 고용과 처우개선에 (대학) 총장 여러분이 함께 노력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정부도 강사 처우개선 예산을 늘려 대학의 부담을 덜고, 공정하고 투명한 강사임용 제도가 정착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강사법은 대학 시간강사에게 임용기간을 1년 이상 보장하고, 재임용 기간을 3년까지 보장하며, 방학기간 중에도 시간강사에게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또 수업은 ‘6시간 이내 배정’을 원칙으로 하되 최대 9시간까지 허용하고 퇴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4대보험도 적용된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강사법 관련 예산으로 550억원을 책정해 통과시켰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최종 확정된 예산은 288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288억원 중 사립대 시간강사 처우개선비는 신규로 217억원이 반영됐고, 국립대 시간강사 처우개선비는 71억원이 증액됐다. 그러나 강사법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정부가 강사법 시행에 따른 대학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방학 중 시간강사 임금 지급’과 관련해 “강사법 시행 이후 2학기 강의 준비와 성적 처리에 (방학 중) 2주가 든다는 전제로 (올해)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임금 지급 방법과 수준은 대학별로 결정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또 이날 대학들이 민감해하는 ‘대학역량평가’와 관련해 “대학역량평가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부터 시작해서 평가 기준까지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대교협과 교육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역량평가는 대학의 생사를 가르는 평가로 불린다. 평가 결과에 따라 정원 감축이 권고되고 정부재정과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되기 때문이다.이런 탓에 대학들은 평가에 상당한 부담을 느낀다. 현재 2주기 평가까지 진행됐고, 내년부터 3주기 평가가 시작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거가대교 ‘비싼 통행료’ 20년 논란 끝나나… 새달 ‘인하 용역’ 발주

    거가대교 ‘비싼 통행료’ 20년 논란 끝나나… 새달 ‘인하 용역’ 발주

    “화물차를 몰고 하루에 두 번 거가대교를 오가며 한 달에 20일 거제조선소에 화물을 운송하면 한 달 통행료가 300만원입니다.”(화물운송 개인사업 운전자) 경남 거제시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의 ‘비싼 통행료’ 20년 논란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통행료를 내려야 한다는 거제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통행료 결정권을 가진 주무 관청인 경남도와 부산시가 통행료 인하를 위한 용역을 다음달 초 발주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거가대교 관리운영권자인 GK해상도로㈜와 협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연구 용역은 6개월쯤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부산~거제, 2시간 30분에서 40분으로 단축 거가대교는 1995년 민자 유치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2004년 12월 착공, 2010년 12월 개통된 국가지원지방도(58번)다.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천성동 사이 바다를 잇는 길이 8.2㎞, 왕복 4차선 다리다. 대우건설 등 7개사 컨소시엄이 참여해 민간자본 투자 사업으로 건설했다. 사업비는 민간자본 9996억원과 국고 지원 4473억원 등 모두 1조 4469억원이 투입됐다. 부산~거제 사이 2시간 30분 걸리던 차량 이동 시간이 거가대교 개통으로 40분으로 줄어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차량 통행량은 모두 838만 5408대로 하루 평균 2만 2974대다. ●2010년 12월 개통 때부터 비싼 통행료 논란 거가대교는 개통 때부터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편도가 경차 5000원, 소형차 1만원, 중형차 1만 5000원, 대형차 2만 5000원, 특대형차 3만원이다. 거가대교 건설사업자 측은 외해 바다 밑 최고 수심 40m 지점에 침매터널을 건설하는 등 어려운 공사 구간이 많아 사업비가 많이 투입된 데다 국고보조금 비율은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거가대교는 국고지원금 비율이 31%로 인천대교 52.2%보다 21%포인트 낮아 통행료는 1.81배 높다. 총 1조 961억원이 들어간 인천대교와 같은 비율로 국고 보조가 됐다면 인천대교 통행료(5500원) 수준이 됐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업자 측은 사업 초기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국내외 전문기관에 의뢰해 적정 통행료를 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통 직전에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다각도로 통행료 검증을 했다고 덧붙였다. 거가대교 개통 뒤 경남도와 부산시는 20년간 사업자에 대한 최소운영수익보장방식(MRG) 보전으로 막대한 재정 부담이 우려되자 2013년 자본재구조화 및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자와 운영 적자분을 보전해 주는 비용보전방식(SCS)으로 바꾼 것이다. 통행요금도 사업자 측이 해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하게 돼 있던 것을 주무 관청에서 결정하도록 변경했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이를 통해 5조 3579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년간 5조 4586억원을 보전해 줘야 하는 재정부담금이 1007억원으로 줄었다고 했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각각 매년 50억~100억원을 운영비로 보전한다. 지난해에는 두 기관이 원금 상환과 운영비 등을 포함해 모두 550억원을 보전했다. ●통행료인하범시민대책위 구성, 靑 국민청원 거제대교 통행료 인하 요구는 지난해 거제 지역 조선 경기 장기 불황과 맞물리면서 본격화됐다. 거제 출신 송오성 도의원은 지난해 9월 경남도의회 5분 발언에서 “2013년 거가대교 재정지원 협약을 변경할 당시 거제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통행료 인하도 검토했어야 했다”면서 “비싼 통행료 때문에 막혀 있는 거가대교 물류 기능을 통행료 인하를 통해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거제 지역 2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해 11월 20일 거제시청에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거제시민 결의문’을 발표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거가대교 8.2㎞ 구간 승용차 기준 ㎞당 운송 단가는 1220원으로 경부고속도로 44.7원보다 27배 비싸다. 비슷한 사업비 규모인 인천대교보다 4배가 비싸고 3종 화물차는 경부고속국도보다 60배 비싸다. 대책위는 승용차 기준 1만원에서 5000원으로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특히 국가방위전략상 침매터널을 건설하면서 많은 공사비가 투입됐지만 이 공사비를 떠넘기는 바람에 통행료가 비싸졌다고 지적한다. 대책위는 지난달 18일부터 거가대교 요금소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고, 17일까지 국민청원을 하는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1인 시위는 통행료 인하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통행료 부담으로 지름길을 두고 통영 쪽으로 돌아가는 차량이 많고 관광버스는 거제 방문을 기피해 조선 경기 침체에 따른 대불황에 관광불황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따라서 “정부가 불합리하게 편성된 민자고속도로 요금 체계를 재정부담 고속도로 수준으로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극심한 편차로 편성된 거가대교 요금도 하루속히 바로잡아 달라”고 청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15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시장·군수 회의에서 “거제 지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거가대교 통행료가 인하돼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변 시장은 회의를 마친 뒤 거가대교 요금소 앞에서 ‘비싸서 못살겠다. 거가대교 통행료 절반으로 인하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그는 “거제 시민들의 요구대로 거가대교 통행료는 반드시 인하돼야 하며 시에서도 별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행정 지원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의회는 지난달 24일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남도의회도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손실 보전 구조… 통행료 인한 땐 재정 부담” 김경수 경남지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는 복잡하고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용역을 통해 단기적인 요금 인하 방안과 함께 거가대교 국도 승격 추진 등 종합 대책을 연구·검토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경남도와 부산시가 우선 재정보전 등의 방법으로 요금을 인하하고, 비싼 통행료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자금 재조달, 운영 기간 조정, 국도 승격 추진 등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법 제12조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요 도시, 지정 항만, 주요 공항, 국가산업단지 또는 관광지 등을 연결해 국가간선도로망을 이루는 도로는 일반국도로 지정·고시한다고 규정돼 있다. 도는 거가대교가 남해안을 잇는 중요한 관광도로일 뿐 아니라 거제조선산업단지와 부산신항, 김해공항을 연결하는 국가 간선도로로 국도 요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국도로 승격되면 도로 관리 등이 국가로 이관돼 통행료를 대폭 낮추거나 무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범시민대책위도 국도 승격을 요구할 계획이다. 도 민자관리 관계자는 “민자로 건설된 거가대교는 통행료로 사업비 및 운영비를 충당하고 손실이 나면 주무 관청에서 보전해야 하는 구조여서 통행료 인하가 단순하지 않다”며 “통행량이 단기간에 급증하지 않는 교통 여건에서 통행료를 내리면 재정 부담이 늘어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孫 빠진 문체위… 여당 불참에 ‘빈손’

    孫 빠진 문체위… 여당 불참에 ‘빈손’

    野3당 “민주, 국민적 분노 직면할 것 위장 탈당 실세 보호 위한 방탄국회” ‘孫 투기의혹’ 논의조차 못한 채 종료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2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다루려고 회의를 열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관계자가 불참한 가운데 제대로 된 논의 없이 20여분 만에 끝났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3당의 요구로 열린 회의에는 전날 문체위원 사임계를 제출한 손 의원이 참석하지 않았다. 손 의원의 후임 민주당 간사도 정해지지 않아 회의는 의사진행 발언으로만 진행됐다. 야당 의원들은 문체위 차원의 진상규명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간사인 박인숙 의원은 손 의원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상당수 의혹은 문체위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하고 이미 보도된 내용만 봐도 실정법 위반”이라며 “국민적 혼란이 일주일도 넘어가는데 상임위 안건 합의조차 외면하는 민주당은 국민적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조훈현 의원도 “민주당이 상임위 개최를 거부하는 것은 위장 탈당한 정권 실세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회”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은 “동료의원의 문제인 만큼 문체위에서 해소해야 할 의무도 있다”며 “문체위로서는 관련 기관장과 기관 증인을 출석시켜서 사실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안민석 문체위원장은 “본인도 민주당 간사가 상임위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당에 요청했다”며 “여당 간사가 조속히 선임돼 상임위가 개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국당은 문체위에서 수감 중인 최경환 의원을 사임시키고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의 김현아·송언석 의원을 보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日 방사성 오염수 111만t 태평양 무단 방류 움직임

    日 방사성 오염수 111만t 태평양 무단 방류 움직임

    최대 2만배 오염돼 제거 땐 1800억 달러 한국 영향 우려…그린피스 “최악 막아야”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2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 다이치 원자력 발전소에서 보관 중인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11만t을 태평양에 무단 방류하려 한다고 고발했다. 일본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전 세계적인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그린피스는 다이치 원전 실태를 1년간 조사해 이날 전 세계에 발표한 ‘도쿄전력의 방사성 오염수 위기’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다이치 원전 1~4호기에서 방출되는 방사성 오염수는 매주 2000~4000t이다. 지금까지 모인 오염수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용적과 맞먹는 111만t에 달한다. 오염수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자 일본 정부가 마련한 태스크포스(TF)팀인 ‘삼중수소수 TF’는 지층 주입과 해양 방출, 수증기 방출, 수소 방출, 지하 매설 등 다섯 가지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묘안이 없어 해양 방출을 권고했다. 일본 원자력감독기구(NRA)도 이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세계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는 이유는 처리 비용 때문이다. 일본 원자력업체들이 제안한 방사성 물질 제거 기술은 최소 20억 달러(약 2조 2600억원)에서 많게는 1800억 달러(약 203조 50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방사성 오염수를 태평양에 버리면 3000만 달러(약 340억원) 정도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로 나오면 후쿠시마 주변뿐 아니라 태평양 전체가 방사능 피해를 입는다. 도쿄전력 발표에 따르면 방사성 오염수가 담긴 일부 저수조에서는 오염 수준이 안전 기준의 2만배에 이른다. 보고서를 작성한 숀 버니 수석 원전전문가는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최악의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를 배출하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장정욱 마쓰야마대 경제학부 교수는 “바다에 버려진 오염수가 돌고 돌아 한국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일본은 이를 놓고 ‘한국의 원전 탓’이라고 우길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막으려면 2021년 용량 한계점에 이르는 오염수 저장탱크 공간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李총리 “손혜원 의혹, 잘못 확인땐 법대로”… 여권 첫 자성 촉구

    李총리 “손혜원 의혹, 잘못 확인땐 법대로”… 여권 첫 자성 촉구

    “목포 도시재생사업 등 예정대로 진행 정부·여당은 국민 앞에서 겸허해져야” ‘孫 감싸기’ 비판 커지자 작심발언 나서 孫 “반전 빅카드 폭로” 오늘 목포 회견 나경원·금태섭도 저격…한국당 목포行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의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잘못이 확인되면 법대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 의혹이 개인 차원을 넘어 청와대와 정부로까지 번지자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 모두 발언에서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과 도시재생사업과 관련된 걱정이 나오고 있어 이 문제에 관해 기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법대로 대처하겠다는 것을 포함해 3가지 원칙을 언급했다. 이 총리는 “도시재생사업과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일이 없도록 투기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리는 “정부·여당은 국민 앞에서 겸허해져야겠다는 다짐을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 의혹이 불거진 이후 여권 고위 관계자가 공개적으로 나서 자성을 촉구한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이 손 의원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작심하고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손 의원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황에서 손 의원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는 한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금태섭 민주당 의원을 동시에 비판했다.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박 의원과 이번 사건 관련 공개 토론 제안한다. 언제든 어디서든”이라고 했다. 그는 “비겁하게 언저리 빙빙 돌며 이 말 했다 저 말 했다 국회의원 전체를 창피하게 만들지 마시고 분란이 일어난 목포 지역 의원답게 책임지는 자세로 앞으로 나서 주시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 의원은 “손 의원 말씀에 일희일비해서 거기에 답변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손 의원은 또 금 의원이 전날 방송에 출연해 “손 의원 건은 이익충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손 의원은 “주말까지 기다리겠다. 자초지종 다시 알아보시고 제게 정중하게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금 의원은 “제 입장은 방송에서 말한 게 전부”라며 손 의원이 요구한 사과를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당 원내지도부와 당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은 의혹의 중심인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현장을 방문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시민들과 만나 “이 지역이 외부에서 온 투기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투전판으로 돼선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방문하게 됐다”며 “그동안 여기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열심히 추적해 특정인들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손 의원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하며 관철되지 않으면 2월 임시국회도 보이콧할 전략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자 손 의원은 나 원내대표를 향해 “이번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 감조차 못 잡으면서 어찌 4선 의원까지 되셨는지 의아하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곧 반전의 빅카드가 폭로된다. 부디 뒷전으로 한발 물러나 조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23일 목포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20일 탈당 기자회견에 이어 투기 의혹에 대해 반박할 계획이다. 손 의원실은 “논란이 벌어진 후 21일 현재 3164명의 후원자들께서 6869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주셨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日, 방사성 오염수 111만t 태평양에 무단방류 움직임

    日, 방사성 오염수 111만t 태평양에 무단방류 움직임

    최대 2만배 오염돼 제거 땐 1800억 달러 한국 영향 우려…그린피스 “최악 막아야”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2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 다이치 원자력 발전소에서 보관 중인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11만t을 태평양에 무단 방류하려 한다고 고발했다. 일본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전 세계적인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그린피스는 다이치 원전 실태를 1년간 조사해 이날 전 세계에 발표한 ‘도쿄전력의 방사성 오염수 위기’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다이치 원전 1~4호기에서 방출되는 방사성 오염수는 매주 2000~4000t이다. 지금까지 모인 오염수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용적과 맞먹는 111만t에 달한다. 오염수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자 일본 정부가 마련한 태스크포스(TF)팀인 ‘삼중수소수 TF’는 지층 주입과 해양 방출, 수증기 방출, 수소 방출, 지하 매설 등 다섯 가지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묘안이 없어 해양 방출을 권고했다. 일본 원자력감독기구(NRA)도 이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세계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는 이유는 처리 비용 때문이다. 일본 원자력업체들이 제안한 방사성 물질 제거 기술은 최소 20억 달러(약 2조 2600억원)에서 많게는 1800억 달러(약 203조 50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방사성 오염수를 태평양에 버리면 3000만 달러(약 340억원) 정도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로 나오면 후쿠시마 주변뿐 아니라 태평양 전체가 방사능 피해를 입는다. 도쿄전력 발표에 따르면 방사성 오염수가 담긴 일부 저수조에서는 오염 수준이 안전 기준의 2만배에 이른다. 보고서를 작성한 숀 버니 수석 원전전문가는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최악의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를 배출하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장정욱 마쓰야마대 경제학부 교수는 “바다에 버려진 오염수가 돌고 돌아 한국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일본은 이를 놓고 ‘한국의 원전 탓’이라고 우길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막으려면 2021년 용량 한계점에 이르는 오염수 저장탱크 공간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 출범…해결책 엇갈려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 출범…해결책 엇갈려

    택시업계와 플랫폼사업자 간 상생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오늘(22일) 출범했다. 이 자리에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소속 위원들, 택시노조단체(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전현희 TF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통해 갈등과 대립을 멈추고, 택시산업 발전과 공유경제 간의 상생의 길을 찾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변화가 체감되도록 택시산업에 대한 혁신적인 지원책을 도출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도 “교통과 산업서비스의 현실을 냉정히 바라보면서 사업자도 사업이 잘 운영되고, 종사자와 노동자의 생활도 보장되며 이용자도 만족할 만한 서비스가 이뤄지는 합리적인 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택시업계와 혁신적 플랫폼 기술이 결합된다면 택시업계와 모빌리티 업계가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낡은 규제의 과감한 혁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시범서비스 출범 당시, 택시업계의 반발이 거세자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며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택시업계의 자체 경쟁력을 키워 플랫폼업체와 공존해야 한다는 의견에선 입장이 엇갈렸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당과 정부는 이미 사납금 폐지와 기사 월급제 도입 등을 택시업계에 제시했다”며 “(제안이) 기구에서 합의된다면 그 이상의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은 “카풀 문제를 반드시 먼저 해결한 다음, 정부와 논의해 (택시업계의)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카풀이 아니라 복지나 기사 월급 문제가 부각되는 건 ‘물타기’라고 생각한다”고 반발했다. 또 강신표 전국택시노조연맹위원장은 최근 국토부가 ‘택시업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활용해야 한다고 논의했다’는 내용의 문건이 나온 것을 언급하며 김 장관에게 “택시 노동자 2명이 분신했는데 반성의 기미도 없이 어떤 (유감) 표현도 하지 않느냐”며 “사과하라”고 소리 높였다. 이에 김 장관은 “택시 노동자들이 목숨을 끊는 비극적 사건에 대해서는 국회에 나와서 여러 번 죄송하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며 “저희들의 마음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양측의 주장이 격해지며 날 선 분위기가 조성되자, 결국 비공개회의로 전환 후 서둘러 종료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국당, ‘손혜원 의혹’ 목포 현장방문

    한국당, ‘손혜원 의혹’ 목포 현장방문

    자유한국당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전남 목포를 찾아 지역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한선교 의원은 이날 오후 1시쯤 목포에 도착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TF 위원인 곽상도·전희경, 김현아 의원 등도 참여한다. 한국당은 먼저 목포시의회를 들러 목포시로부터 손 의원 사건에 대한 현장보고를 듣는다. 이후 손 의원의 투기 의혹이 집중적으로 불거진 역사문화거리와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당은 손 의원 의혹의 시발점이 됐던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에서 향후 대응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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