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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 숙인 이복현… “이달 불완전판매 TF 만들어 재발 방지”

    고개 숙인 이복현… “이달 불완전판매 TF 만들어 재발 방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감독당국의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르면 이달 중 재발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개최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H지수 연계 ELS 등 고난도 상품 판매와 관련해 당국이 면밀한 감독 행정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실을 본 피해자들, 지켜보시는 많은 국민께 고통과 불편을 드린 점, 은행·증권사 근무자들에게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업계 신뢰가 훼손된 점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송구하다”고 했다. H지수 ELS 손실 사태 이후 금감원이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들의 성과평가를 고객의 이익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실적 경쟁을 부추기는 금융사의 핵심성과지표(KPI)가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원장은 “이달 중 업계, 학계, 협회, 전문가, 소비자 등과 함께 TF를 구성해 가시적 성과가 연내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금감원이 지난 11일 내놓은 홍콩 ELS 분쟁조정 기준안이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에 대해 “지난 10여년간 해외에서도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불가피하게 책임 분담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은행과 피해자 간 법정 공방만 이어질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조정 전문가들이 수개월간 노력해 마련한 기준안이어서 법원에 가지 않아도 사법적 결론에 준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율배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으로선) 거액의 금융비용을 들여 로펌만 배 불리는 식으로 갈 텐데 그게 맞는지는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대규모 배상에 따른 은행의 자산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뒤늦게 고개 숙인 이복현…“이르면 이달 내 불안전 판매 TF 만들 것”

    뒤늦게 고개 숙인 이복현…“이르면 이달 내 불안전 판매 TF 만들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감독 당국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르면 이달 중 재발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개최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H지수 연계 ELS 등 고난도 상품 판매와 관련해 당국이 면밀한 감독 행정을 하지 못했다”면서 “손실을 본 피해자들, 지켜보시는 많은 국민께 고통과 불편을 드린 점, 은행·증권사 근무자들에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업계 신뢰가 훼손된 점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송구하다”며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번 사태가 촉발된 후 금감원장이 당국의 수장으로서 사과의 말을 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홍콩 ELS와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들의 성과평가를 고객의 이익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실적 경쟁을 부추기는 금융사의 핵심성과지표(KPI)가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원장은 “가능하면 이달 중 당국, 업계, 학계, 협회, 전문가, 소비자 등으로 TF를 구성해 가시적 상과가 연내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금감원이 지난 11일 내놓은 홍콩 ELS 분쟁조정 기준안이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에 대해 “지난 10여년 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면서 “이에 따라 만들어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당국에 의무를 부여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책임 분담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과 피해자 간 합의가 결렬될 시 법적 절차로 들어가게 되는 것에 대해선 “(금감원의 기준안은) 당국 내부의 법률가, 금융가, 회계사 등 분쟁 조정 전문가들이 수 개월간 노력해 마련한 것으로 법원에 가지 않아도 사법적 결론에 준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율배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으로선) 거액의 금융비용을 들여 로펌만 배불리는 식으로 갈 텐데 그게 맞는지는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규모 배상에 따른 은행의 자산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건전성에 문제가 없고 주주 친화적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에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라며 선을 그었다.
  • 비과세·이자 경감 ‘재탕, 삼탕’… 포퓰리즘 쏟아내는 여야

    비과세·이자 경감 ‘재탕, 삼탕’… 포퓰리즘 쏟아내는 여야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금융 관련 공약들을 내놓고 있지만 해묵은 정책을 재탕·삼탕하거나 무작정 혜택을 늘리는 식의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정책이 실종된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12일 금융 관련 총선 공약을 살펴보면 주로 비과세 혜택을 늘리고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우선 여당인 국민의힘은 10년 전 사라진 재산형성(재형)저축을 다시 꺼내 들었다. 재형저축은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1977년 연 10% 금리에 비과세 상품으로 도입됐다가 1995년 폐지됐다. 2013년 다시 도입됐지만 2년 뒤 사라졌다. 그 사이 금리가 낮아지면서 저축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 데다 7년이라는 긴 가입 기간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국민의힘은 재형저축의 가입 요건을 완화하고 중·장기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금리 상승이 재형저축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에 앞서 정부와 여당은 이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배당·이자소득의 비과세 한도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리기로 한 상황이다. 손쉬운 ‘감세 공약’으로 세수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이 국회와의 논의 끝에 현행 제도를 유지하기로 한 예금자보호 한도에 대해서도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겠다고 재공약했다. 당시 고액 자산가 일부를 제외하고 일반 소비자에게는 큰 실익이 없고 금융사의 예보료 부담만 커진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류됐는데, 이를 반년도 안 돼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제 전반에 대한 고려나 현실성 없는 공약들이 제기됐다. 대표적인 것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가상자산 매매 차익에 대한 공제 한도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한 것이다.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커 소비자 보호가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가상자산 열풍에 편승해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다. 국민의힘도 이와 비슷한 안을 공약으로 준비하다 정부 부처와의 검토 끝에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최저생계비 이하로는 압류할 수 없도록 한 ‘전 국민 생계비 계좌’ 도입 등을 내놓았지만 정부 지원 최저생계비 등은 이미 법적으로 보장돼 있어 실효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근본적으로 정책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다 보니 국민에게 진짜 도움이 되기보다 금융사들을 압박하거나 세금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손쉬운 공약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1억 3000만원 무난” vs “내년 8000만원 갈수도”

    “비트코인 1억 3000만원 무난” vs “내년 8000만원 갈수도”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한 이튿날인 12일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개미(개인투자가)가 몰리면서 24시간(일일) 거래량이 1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 거래 대금 9조 6547억원의 2배 가까운 돈이 가상자산 시장에 몰린 셈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신문은 국내 학계와 시장 등 전문가 10인에게 비트코인 향후 전망을 물었다. 대부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호재에 힘입어 비트코인 강세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비트코인이 연내 얼마까지 오를지는 전망하지 못했다. 일부 전문가는 내년 급락 가능성을 거론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6~7월까지 1억 3000만원에서 1억 4000만원까지 오르고 숨 고르기 한 뒤 1억원대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반감기(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가 끝나면 감퇴기가 온다. 내년에 1억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 8000만원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소 올 상반기까지는 상승 압력이 있다. 연내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까지는 열어두고 있다”면서 “내년 10만 달러 이상도 가능하지만 언제든 3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회사 투자 전문가 A씨도 10만 달러 달성을 낙관했다. 그는 “과거 추이를 봤을 때 10만 달러는 무난하다. 다만 내년까지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어갈 호재는 안 보인다”고 했다. 가상자산 컨설팅 업체 원더프레임의 김동환 대표는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올해 안에 12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있다. 늦어도 내년까지는 넘는다. 하지만 지금 비트코인 사라고 추천하기는 어렵다. 수시로 하락장이 올 텐데 개미가 견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중론도 적지 않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만으로 가격이 오르다보니 가치 판단이 어렵다. 과도하게 오른 부분은 있다.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당장은 비트코인 상승요인이 있어 가격이 크게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밸류업이 성공해 국내 주가가 오르면 가상자산에 들어간 자본 중 투기 성향이 낮은 자본은 주식으로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10년, 20년을 보고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저축으로서 가치가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심해 단타를 노리고 대출받아 투자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변동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 전체 자산의 20%를 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기흥 블록체인포럼 회장(경기대 경제학부 교수)은 “고래(비트코인 1000개 이상 보유 투자자)가 갑자기 내다 팔아 급락하는 게 변수다. 현재 상황에서 투자 성공 확률은 반반”이라고 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투자에는 더 큰 주의를 요구했다. 이효섭 선임연구원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면서 “하루아침에 급락할 수 있다는 폭탄으로 파생 상품보다도 훨씬 위험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가상자산 투자 초보자라면 알트코인은 되도록 피하라고 하고 싶다. 굳이 하고 싶다면 비트코인에 투자한 금액의 5% 정도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 [기고] 반도체 산업 도약에 필수인 원자력

    [기고] 반도체 산업 도약에 필수인 원자력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주재로 경기 용인 반도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가동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관한 TF가 발족됐다. 용인시 일대 3개 부지 총 약 13㎢의 광대한 면적에 조성될 반도체 특화단지에는 총 10GW(기가와트) 전력이 필요하다. 2036년까지 우선 필요한 3GW는 단지 내 LNG 발전소 신규 건설을 통해 공급하고 나머지 7GW는 2037년 이후 장거리 송전선로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은 고품질의 대전력이 필요한 대표적인 산업이다. 2021년 삼성전자가 사용한 전력은 184억㎾h로 이는 100만㎾, 즉 1GW 발전소 2.1기가 1년 내내 발전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발전소 정비기간과 송전 손실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만을 위해 3GW 정도의 발전 용량 즉 원전 3기 정도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나아가 정교한 반도체 제조 장비는 전력 주파수의 미세한 변동에도 오작동할 수 있으므로 고품질 전력이 필요하다. 전력의 품질은 주파수 변동 폭으로 결정되는데 우리나라 전력망은 허용 변동 폭인 ±0.2㎐보다 훨씬 작은 범위에서 안정적인 주파수를 유지해 왔다. 한국 반도체 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는 데는 그동안 고품질 대전력을 저비용으로 공급했던 우리나라 전력 시스템 덕이 크다. 그 기저에 원자력이 있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메모리와 CPU, GPU 등 프로세서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뿐만 아니라 고품질 전력의 확충이 필요하다. 2037년 이후 용인 반도체특화단지에 송전망을 통해 공급될 전력 7GW에는 호남 지방의 태양광과 해상풍력이 예정돼 있다. 이들 재생에너지 전력은 변동성이 크기에 안정화를 위해서는 대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가 필수적이다. 이런 저장장치의 운용비용은 발전비용보다 비쌀 수 있어 전력 비용이 커진다. 고비용 전력은 반도체 생산 단가의 상승을 초래해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고품질 전력을 저비용으로 확충하려면 원자력 확대가 필수적이다. 2030년대 이후에는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AI의 본격적 활용에 따라 전력 수요가 현재 예상하는 수준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러한 전망은 안정적이고 저비용의 무탄소 대전력원인 원자력의 확대 필요성을 더욱 부각한다. 향후 원자력은 대형 원전뿐만 아니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통해 확대할 수가 있다. SMR은 수요지 인근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성이 높고, 모듈화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소형 원전이다. SMR을 적기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개발 중인 혁신형 SMR의 국내 실증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전력뿐만 아니라 공정열 공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고 조기 실물화가 가능한 다른 유형의 SMR 개발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 비트코인 100,000,000원 뚫었다

    비트코인 100,000,000원 뚫었다

    비트코인이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장중 사상 최고가인 1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이 전고점을 넘은 데다 ‘김치 프리미엄’(글로벌과 국내 가상화폐의 가격 차이)이 붙으면서 약 일주일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오후 4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2.5%가량 상승하면서 1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비슷한 시간대에 전고점인 7만 900달러(약 9277만원)를 돌파해 7만 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원화마켓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고공행진했다. 글로벌 가격 대비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도 이날 6~8%를 오갔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연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지난 5일엔 6만 9000달러에 안착했는데 2021년 11월(6만 8990달러) 이후 2년 4개월 만의 역대 최고치였다. 나흘 뒤인 지난 9일엔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를 뚫으면서 다시 한번 최고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6만 8000달러 선까지 내려앉았다가 다시금 반등하면서 이날 7만 2000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에서 비트코인이 처음 거래된 건 2013년 9월 국내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에서였다. 당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14만 6000원(종가 기준)에 불과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성장한 업비트는 2017년부터 비트코인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비트코인의 1개 가격은 현시점 대비 25분의1 수준인 약 400만원이었다. 같은 해 말 비트코인이 1000만원까지 올랐던 걸 고려하면 약 6년 만에 10배로 급등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2021년 상승장에서 8000만원대까지 오르며 1억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 그러나 2022년 5월 ‘테라·루나 사태’와 ‘FTX 파산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기를 맞으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2000만원대까지 급락했다. 변동성이 큰 투기성 자산으로 치부되던 비트코인은 지난해 1월부터 다시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해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상승랠리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진 데다 오는 4월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서다. 실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거래를 승인하면서 비트코인은 65% 이상 올랐고 최근 1년간 250%나 상승했다. 코인 투자 열기도 달아오르면서 거래량 기준 주식시장을 넘어서는 분위기다. 지난 10일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코빗)의 거래대금(24시간)은 약 11조 8500억원으로 지난 8일 기준 코스피 거래대금(11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유지할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현물 ETF에 따른 수요 개선, 반감기에 의한 공급 축소, 통화정책 완화에 따라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8만 2000달러를 돌파한 뒤 올해 말 15만 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조정장이 와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정이 발생할 경우 5만 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험지 고양 간 韓 “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

    험지 고양 간 韓 “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

    “과거처럼 선택 아닌 한번에 추진”야당 4석 장악한 고양서 간담회재건축·반도체도 ‘우선 과제’로“선진국 진입 위해 꼭 규제 완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당의 험지인 경기 고양시에서 ‘서울 인접 도시의 편입’과 ‘경기북도를 설치하는 경기 분도’를 한번에 해결하는 ‘원샷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라페스타에서 열린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고양시민 간담회에서 “과거처럼 서울 편입, 아니면 경기 분도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건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며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원하는 사람이 서로 반대하니 우리의 답은 한꺼번에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의) 서울 편입 문제는 사람을 더 모이게 하겠다, 이런 게 아니라 현실과 주민 편의에 맞게 (서울·경기 구역 재설정을) 하겠다는 차원”이라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저희가 재건축·재개발에 대해 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양 지역 여당 총선 후보인 한창섭(고양갑) 전 행정안전부 차관, 김종혁(고양병) 조직부총장, 3선의 김용태(고양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뒤 한 위원장이 라페스타 인근에서 만난 시민들은 ‘서울 편입’이라고 쓰인 빨간색 풍선과 ‘고양시 서울 편입, 경기북도 X’ 등을 적은 종이를 들고 있었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목련이 피는 4월에 고양을 서울로 바꿔서 이곳에 다시 오겠다”고 했다. 고양 의석은 총 4석으로 모두 야권이 잡고 있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한준호(고양을)·홍정민(고양병)·이용우(고양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반도체 규제 원샷 해결’을 이번 총선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부지의 경우 선정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의 안정적인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반도체 규제 완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12~16일 서울 영등포·양천, 부산 북구, 경남 김해시, 호남 지역, 경기 평택시 등을 찾는다.
  •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원화마켓서 장중 1억원 돌파 [포토多이슈]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원화마켓서 장중 1억원 돌파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비트코인 가격이 11일 국내거래소에서 사상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 오후 4시30분께 1억원을 처음 터치한 뒤 추가 상승을 타진하는 흐름이다. 장중 최고가는 1억75만4천원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8천300만원 선을 넘어서면서 지난 2021년 11월 9일(8천270만원)의 전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9천만원대에서 거래돼왔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거래소에서 올해 초 5천700만원대에 거래되다가, 두 달 새 75% 이상 급등했다. 최근의 상승세는 현물 ETF 승인을 계기로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총자산 규모가 최근 127억달러(약 16조7천억원)에 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 험지 고양 간 한동훈 “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

    험지 고양 간 한동훈 “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

    한동훈 ‘원샷법’ 공약 띄우기“과거처럼 선택 아닌 한번에 추진”야당 4석 장악한 고양서 간담회재건축·반도체도 우선 과제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당의 험지인 경기 고양시에서 ‘서울 인접 도시의 편입’과 ‘경기북도를 설치하는 경기분도‘를 한 번에 해결하는 ‘원샷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라페스타에서 열린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고양시민 간담회에서 “과거처럼 서울 편입, 아니면 경기 분도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건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며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원하는 사람이 서로 반대하니 우리의 답은 한꺼번에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의) 서울 편입 문제는 사람을 더 모이게 하겠다, 이런 게 아니라 현실과 주민 편의에 맞게 (서울·경기 구역 재설정을) 하겠다는 차원”이라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저희가 재건축·재개발에 대해 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양지역 여당 총선 후보인 한창섭(고양갑) 전 행정안전부 차관, 김종혁(고양병) 조직부총장, 3선의 김용태(고양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뒤 한 위원장이 라페스타 인근에서 만난 시민들은 ‘서울 편입’이라고 쓰인 빨간색 풍선과 ‘고양시 서울 편입, 경기북도 X’ 등을 적은 종이를 들었다. 라페스타는 과거 일산 신도시의 번화를 상징했지만 현재는 공실률이 치솟아 일산 경기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양 의석은 총 4석으로 모두 야권이 잡고 있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한준호(고양을)·홍정민(고양병)·이용우(고양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반도체 규제 원샷 해결’을 이번 총선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부지의 경우에 선정된 지 5년 지났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의 안정적인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반도체 규제 완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12~16일에 서울 영등포·양천, 부산 북구, 경남 김해시, 호남 지역, 경기 평택시 등을 찾는다.
  • 한동훈, ‘험지’ 고양 찾아 여권 후보 지원 [포토多이슈]

    한동훈, ‘험지’ 고양 찾아 여권 후보 지원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를 방문했다.4·10 총선 수도권 ‘험지’를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선 한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현재 1석도 없는 험지 고양에 총선 후보로 공천한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고양갑), 김종혁 당 조직부총장(고양병), 김용태 전 의원(고양정) 등을 지원했다.고양 방문에는 경기도 일부 서울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 경기 분도(分道) 등을 논의하는 당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도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TF와 함께 고양시민 간담회를 열고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 비트코인 7만 400달러 돌파 ‘사상 최고가’…국내선 장중 1억원 넘어

    비트코인 7만 400달러 돌파 ‘사상 최고가’…국내선 장중 1억원 넘어

    7만 달러를 돌파해 신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7만 400달러를 돌파하며 이틀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를 인용해 이날 장중 비트코인 가격이 7만 488달러(약 9237만원)를 찍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약 9173만원)를 돌파한 데 이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 같은 상승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등이 호재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로이터는 분석했다. 국내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날 오후 4시 40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9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4시 30분쯤 1억원을 터치한 뒤 추가 상승을 타진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1억 2만원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8300만원 선을 넘어서면서 지난 2021년 11월 9일(8270만원)의 전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9000만원대에서 거래돼왔다. 빗썸에서도 이날 9970만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거래소에서 올해 초 5700만원대에 거래되다가, 두달 새 75% 이상 급등했다.
  • [데스크 시각] 비트코인 광풍 그리고 퇴직 관료 O의 변심

    [데스크 시각] 비트코인 광풍 그리고 퇴직 관료 O의 변심

    “저도 얼마 전 비트코인에 좀 투자했습니다. 그쪽 시장도 알아야 하고. 너무 오르는 데 가만히 있기도 좀 그래서….” 몇 년 만에 만난 전직 관료 O의 고백은 좀 당혹스러웠다. 현역 시절 가상화폐는 투기일 뿐이라는 소신이 워낙 강한 사람이었다. 태생적으로 가상화폐는 예외 없이 내재 가치를 판단하기 쉽지 않고 가격 변동폭도 커 투자 대상으로 적절치 않다고 늘 강변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제도권 금융으로 인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2024년 O의 소신과 투심은 갈렸다. 말 그대로 코인 광풍이다. 억 소리 나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국내 코인 투자자가 600만명을 넘어선 시대에 무슨 뒷북 같은 이야기냐 하겠지만, 투자에 허들을 느꼈던 중장년층까지 막차라도 타겠다며 덤벼든다. 그도 그럴 것이 불과 두 달 전 개당 5000만원대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9700만원을 찍고 1억원을 넘어설 기세다.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사상 최고가를 찍으며 두 달 만에 가치가 70%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교환 수단으로 인정받은 건 14년 전이다. 2010년 5월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 1만개를 건네고 두 판에 30달러 하는 파파존스 피자를 구매했다. 당시 1비트코인의 가치는 0.003달러였다. 당시 그가 건넨 1만 비트코인의 자산가치는 지금 9700억원이 넘는다. 14년 전 비트코인에 단돈 30달러만 투자했다면 약 1조 자산가가 됐다는 이야기다. 역사상 이렇게 극적인 수익률을 보이는 투자상품이 있었을까 싶다. 비트코인 광풍에 우왕좌왕하는 것은 개미들만이 아니다. 지난 1월 11일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직후 국내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거래 불가 방침을 밝혔다.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ETF는 사고팔 수 있지만, 현물 ETF는 투자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 자본시장법상 가상자산은 ETF가 담을 수 있는 기초자산이 아니니 현행법 위법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 뒤 나온 대통령실 목소리는 온도가 달랐다. 대통령실은 금융위원회에 “특정한 방향성을 갖지 말고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결국 금융위도 결론을 내기보다는 정책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시장에선 총선을 앞두고 개미 투자자의 표심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상화폐 앞에서 좌고우면하는 현 정부의 모습은 지난 정부와 똑 닮았다. 2018년 1월 박상기 당시 법무장관은 “가상화폐는 도박”이라며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입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장관의 발언이 공개되자 가상화폐 시세가 급락했고 기존 투자자의 반발이 이어졌다. 그러자 불과 나흘 만에 대통령 산하 국무조정실이 나서 “법을 바꿀 일은 없다”고 뒤집었다. 국내 코인산업을 죽이고 기존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볼 것이라는 목소리에 밀려 사실상 규제를 포기했다. 그렇게 가상화폐와 관련한 규제를 고민하고 제도를 손보는 일은 사실상 방치됐다. 총선 속 가상화폐를 제도권 시장에 편입시키는 것이 맞느냐를 두고 논쟁이 뜨겁다.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현실’과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가 먼저라는 ‘당위’가 맞선다. 다만 코인 가격의 미친 질주 속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숫자도 있다. 최근 5년간 가상자산과 관련된 불법행위로 발생한 국내 피해액은 5조원에 달한다. 아직 우리나라엔 초보적 단계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조차 없다. 국민 대다수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비트코인 가격만 바라보며 조바심을 낼 때 적어도 정부와 정책 입안자만이라도 평정심을 유지했으면 한다. 정치권과 정부 결정이 O의 머쓱한 고백처럼 스스로의 소신과 원칙에 반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 유영규 경제부장
  • 풍암호수, 녹조 없애고 백사장·폭포 등 갖춘 ‘명품 휴식처’로 탈바꿈

    풍암호수, 녹조 없애고 백사장·폭포 등 갖춘 ‘명품 휴식처’로 탈바꿈

    광주 서구 풍암호수가 수질 개선과 공간별 조성 계획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이에 따라 광주 최대 민간공원으로 조성되는 ‘중앙근린공원 1지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호수공원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1956년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풍암호수는 1990년대 들어 도심 개발이 급속히 이뤄지며 ‘도심 속 친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매년 수질 악화에 따른 녹조와 악취가 끊이질 않았다. 광주시와 민간공원특례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풍암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 주민협의체와 오랜 소통을 거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현재 5~6등급 수준인 풍암호수 수질을 3급수까지 개선하기로 했다.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형 정화시설과 물순환 장치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수면적(11만 9814㎡)을 유지하고 담수량(16만 7000㎡)도 일정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수변 문화예술시설 조성 수질 개선 합의 이후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풍암호수를 명품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풍암호수가 가진 자연적 특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함께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풍암호수의 특성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독특한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춘 수변 문화예술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야외공연장, 호수백사장, 물놀이 마당, 어린이피크닉마당, 인공폭포 등이 대표적이다. 중앙공원 1지구 8개 테마숲 중 한 곳인 ‘청년의 숲’과 연계돼 중앙근린공원의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할 왕버들마당도 있다. 호수백사장은 레저와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풍암호수를 바라보며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수변카페’로 관광객을 유입시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장미정원, 산책로·보행로 등 마련 풍암호수의 풍경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약 2㎞ 규모로 조성된다. 풍암호수 일대에 조성되는 ‘장미원’도 눈길을 끈다. 약 4000㎡ 규모로 2곳이 조성될 계획이다.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이러한 풍암호수 조성 계획을 통해 중앙근린공원 1지구가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 호수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이전보다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광주시교육청, 광산교육지원센터 내년 신설

    광주시교육청, 광산교육지원센터 내년 신설

    광주시교육청이 광산교육지원센터(가칭)를 구축해 광산구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현장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소속 광산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한다. 기본계획은 ▲광산교육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한 의견수렴 ▲설립을 위한 TF 구축과 역할 ▲예산 확보와 자치법규 개정 계획 등 설립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광산지역 교육행정은 지난 1988년 광산군이 광주광역시 행정구역 개편으로 통합될 때,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광산교육청을 흡수·통합하면서 맡아왔다. 이후 택지개발 등에 따른 인구가 늘며 학생도 증가해 교육지원청 원상회복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시교육청은 광산교육지원센터 신설로 광산구에 있는 학생·학부모·지역 주민이 가진 교육수요를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산교육지원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광산구 지역의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AI전환’ 추진하는 롯데, CEO들 모여 AI 컨퍼런스

    ‘AI전환’ 추진하는 롯데, CEO들 모여 AI 컨퍼런스

    인공지능(AI) 전환을 추진 중인 롯데가 최고경영자(CEO) A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롯데는 지난 7일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LOTTE CEO A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AI+X는 커머스, 디자인, 제품 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컨퍼런스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실장, 전 계열사 CEO와 최고전략책임자(CSO) 약 110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AI의 활용범위를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을 넘어 혁신의 관점에서 각 핵심 사업의 경쟁력과 실행력을 높이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CEO가 먼저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판단에 AI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컨퍼런스는 ‘AI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과 CEO의 역할’에 대한 미래전략연구소의 발표로 시작했다. AI 전문가들은 AI 등장 뒤 비즈니스 변화 트렌드, 사업 전환을 위한 기업의 필수 요건 등을 성공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롯데지주 AI-TFT는 그룹의 AI 전략 및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계열사의 AI 도입 사례와 함께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AI 로드맵과 핵심 과제도 제시했다. 롯데정보통은이 롯데 AI 플랫폼 ‘아이멤버’에 적용된 AI 기술과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AI 관련 스타트업의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롯데정보통신과 자회사인 칼리버스를 비롯해 스페이스비전AI, 에스투더블유, 몬드리안AI 등 스타트업 총 9개사가 참여해 자사의 AI 기술과 비즈니스 서비스를 소개하고 시연했다. 롯데는 이번 ‘CEO AI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전 직원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AI 관련 웨비나와 포럼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포항 속이고 물밑에선 수도권 연구원 추진”… 포스코 ‘거짓’ 합의 논란

    “포항 속이고 물밑에선 수도권 연구원 추진”… 포스코 ‘거짓’ 합의 논란

    포스코가 성남 위례지구에 미래기술연구권 분원 건립을 본격화 한 가운데 포스코가 포항시와 ‘포항 중심의 연구원 운영’을 합의하기 전부터 이미 수도권에 연구원 건립을 추진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문건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포항시와 ‘지역 중심 연구원 운영’을 약속해놓고도 포스코가 물밑에선 연구원 수도권 건립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시와 포스코는 지난 2022년 2월 25일 지주회사 소재지를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해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역 상생 협력 및 투자사업과 관련해서는 시와 포스코 등이 TF를 구성해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 합의서 서명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당시 포스코 부회장이었던 김학동 고문 등이 했다. 시 관계자는 “포스코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간판만 포항에 달고 수도권에 1조 9000억원을 투자해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건립하려 한다”며 “입수한 복수의 문건에 따르면 포스코는 합의 전 수도권 분원 건립 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정해놓고도 포항시와 거짓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 문건들이 합의서를 작성한 2022년 2월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됐다. 확인 결과 이 문건의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사업부지, 투자 규모 등은 포스코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세부 사항과 일치한다. 포스코는 포항시의 상생협력 태스크포스(TF) 회의 개최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재작년 12월을 마지막으로 1년 2개월 동안 TF 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다. 시는 포스코가 합의를 일방적으로 깬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포스코는 합의 내용을 대부분 이행했고 지역 상생협력 사업도 추진 중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총 일곱 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졌지만 형식적인 만남에 그쳤다”며 “그러다 보니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 문제나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설치도 보여주기식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주소지만 포항으로 옮기는데 그쳤다는 의미다. 그는 “포스코 의사 결정 구조를 고려하면 바텀업 방식으로는 지역 상생 협력에 대한 결론을 내기 어렵다”며 “수장이 논의하고 담판 짓는 탑다운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시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요청하는 양상으로 TF회의가 흘러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며 “시는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부지에 대해서도 소극적”이라고 밝혔다.
  •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 중심 운영”…포스코, 포항시와 합의 거짓이었나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 중심 운영”…포스코, 포항시와 합의 거짓이었나

    포스코가 포항시와 ‘포항 중심의 연구원 운영’을 합의하기 전부터 성남 위례지구에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건립을 추진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문건들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지난 2022년 2월 지주회사 소재지를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해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과 관련해서는 시와 포스코 등이 TF를 구성해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합의서엔 이강덕 포항시장과 당시 포스코 부회장이었던 김학동 고문 등이 서명을 했다. 시 관계자는 7일 “포스코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간판만 포항에 달고 수도권에 1조 9000억원을 투자해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건립하려 한다”며 “입수한 복수의 문건에 따르면 포스코는 합의 전 수도권 분원 건립 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정해놓고도 시와 거짓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문건들이 합의서를 작성한 2022년 2월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문건들에 담긴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사업부지, 투자 규모 등은 포스코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세부 사항과 일치한다. 포스코는 2022년 12월 이후 포항시의 상생협력 태스크포스(TF) 회의 개최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시는 포스코가 합의를 일방적으로 깬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전 회의도 형식적인 만남에 불과했고,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이나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설치도 주소만 포항으로 옮기는 등 ‘보여주기식’으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반면 포스코는 합의 내용을 대부분 이행했고 지역 상생협력 사업도 추진 중이라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시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요청하는 양상으로 TF 회의가 진행돼 더 이상의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며 “시는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부지에 대해서도 소극적”이라고 덧붙였다.
  • 비트코인·금·증시 ‘에브리싱 랠리’… “美 금리 속도조절에 동력 잃을 듯”

    비트코인·금·증시 ‘에브리싱 랠리’… “美 금리 속도조절에 동력 잃을 듯”

    고금리 속 대표적 안전자산 금과 투기성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심지어 글로벌 증시까지 치솟는 기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은 모든 자산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한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30달러(0.76%) 상승한 온스당 2158.20달러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세가 약간 주춤하기는 하지만 비트코인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7일 오후 4시 기준 9300만원(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기준)대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인다. 올 초까지만 해도 5000만원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6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급등해 지난 5일에는 9700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통상 모든 자산이 급등하는 에브리싱 랠리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저금리 시기에 일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최근의 금과 비트코인 동반 상승 역시 이례적이긴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금과 비트코인 저마다 가격 인상 요인은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 등으로 전 세계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금에 대한 각국의 수요가 커졌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오는 4월 발행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호재로 작용했다. 거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맞물려 금과 비트코인 가격이 폭발적으로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금과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몰려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도 “금과 비트코인 모두 (미국의)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의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달러 약세를 전제로 한 에브리싱 랠리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러셀은 “금의 강세는 비둘기파적인 연준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 연준의 인하가 언제 이뤄질지 불투명해졌다. 금리인하가 기대만큼 빨리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며 금값 인상 동력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금리인하 시점이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미국 경제 상황이 매우 좋아 연말까지는 상당한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다른 이유로 “에브리싱 랠리는 단기 현상일 수 있다”고 했다. 우 교수는 “당장은 금과 비트코인이 동반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유는 전혀 다르다. 금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때문에, 비트코인은 수요 대비 제한된 공급 때문에 오르고 있다. 둘이 묶여 움직이는 것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척관광문화재단 출범 초읽기…이달 설립허가 신청

    삼척관광문화재단 출범 초읽기…이달 설립허가 신청

    강원 삼척관광문화재단이 오는 15일 창립총회를 갖고 올해 상반기 공식 출범한다. 시는 관광문화재단 임원진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창립총회를 마친 뒤 강원도에 설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임원진은 박상수 시장과 옥종기 대표이사 등 이사 12명과 감사 2명으로 구성됐다. 박 시장이 최근 임명한 옥 대표이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기획조정과장과 홍콩지사장, 국내관광팀장, 홍보실장, 세종충북지사장 등을 지냈다. 옥 대표이사는 지난달 진행된 임원 후보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임기는 2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관광문화재단은 1개 사무국 3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3개 팀은 경영기획팀, 콘텐츠운영팀, 브랜드마케팅팀이다. 총직원 수는 20명이다. 시는 창립총회 뒤 공모를 통해 직원을 뽑을 방침이다. 관광문화재단은 관광문화 정책 수립 및 관리, 마케팅, 공모사업 발굴, 축제 운영 등을 맡는다. 신범모 시 관광문화재단TF팀장은 “재단의 업무 범위는 출범 전후 시와 논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관광문화 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2년부터 관광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시 관계자는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재단을 출범시킨다”며 “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관광과 문화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배당 귀족’ 골라 월급처럼 따박따박 배당금 받아 볼까

    ‘배당 귀족’ 골라 월급처럼 따박따박 배당금 받아 볼까

    정부가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발표하면서 최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액을 늘리는 등 배당 정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배당주는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 외에도 정해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의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배당주 투자는 ‘파이어족’(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조기 은퇴한 투자자)의 대표적인 연금 전략이기도 하다. 우선 배당 전략을 짜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괜찮은 배당주를 찾는 것이다. 꾸준히 성장하면서 배당률도 높은 종목들은 ‘배당 왕족’, ‘배당 귀족’ 등으로 불린다. 코스피200 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 지난 5일 기준 배당수익률(배당금/종가×100)을 보면 상위권에는 주로 금융주가 포진했다. 4대 금융지주를 비롯한 은행주들은 분기별 배당을 실시해 연간 배당 계획을 세우기에 좋다.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기 부담스럽다면 고배당 종목들을 모아 놓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배당주와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주에 대한 기대감에 배당 관련 ETF의 거래량과 수익률이 껑충 뛰었다. 4일 기준 ARIRANG 고배당주의 3개월 수익률은 18.6%,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18.6%를 기록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같은 국내 상장된 미국 배당 ETF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배당 계획을 본격적으로 설계하려면 배당액과 배당기준일, 지급일 등을 파악해야 한다. 배당 절차는 배당액 확정→배당기준일→배당금 지급 순서로 이뤄지며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때 거래일 기준 배당기준일 2일 전에는 매수해야 주주로 확정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월급처럼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 배당 계획을 짜려면 이처럼 주식의 배당 지급 시기와 배당금, 주식 수를 일일이 계산해 배분하는데 최근에는 주식거래 모바일앱(MTS)에서 배당 정보와 함께 월별 배당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는 기능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증권의 M-STOCK 앱에서 ‘배당 플래너’를 검색하면 이용자가 보유한 주식을 토대로 월별 배당 종목과 예상 배당금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시뮬레이션으로 배당 종목을 추가해 연간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도 있다. NH투자증권의 QV 앱에서 매달 배당금을 받도록 설계한 ‘미국주식 월배당’ 기능이 있다. 1·4·7·10월(그룹1), 2·5·8·11월(그룹2), 3·6·9·12월(그룹3)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국 배당주를 그룹별로 모아 이용자가 각 그룹에서 종목을 하나씩 고르면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놓은 것이다. 배당주를 계획할 때 유의할 점은 배당소득세다. 연 2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15.4%의 세금이 원천징수된다. 이 경우 절세가 가능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연금저축계좌 등을 활용하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배당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로 구간별 누진세가 적용된다. 또한 높은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했으나 기업이 성장하지 않아 주가가 내려간다면 수익률 측면에서 예·적금만 못할 수도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당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려면 기업의 성장성과 배당 성향도 함께 봐야 한다”며 “배당 성향이 높다는 건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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