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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당쇼 민주, 다음 꼼수는 회기 쪼개기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강행 처리하고자 이번엔 ‘회기 쪼개기’ 전략을 들고 나온다. 지난 20일 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탈당으로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또 다른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되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설 계획이다.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시키려면 180석이 필요하다. 현재 민주당은 171석이고, 무소속 의원 중 민주당 성향 5석을 합쳐도 176석에 불과하다.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검수완박에 찬성 뜻을 밝혔지만,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정의당(6석)도 반대 뜻이라 180석을 채우기 어렵다. 현재로서는 살라미식 회기 쪼개기 방식이 유력하다. 조응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21일 CBS 라디오에서 “우리 당 입장에서는 필리버스터를 길게 가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회기 쪼개기로 갈 것”이라며 “회기를 쪼개기로 하는 것은 180석이 필요 없다. 과반만 되면 된다”고 말했다. 필리버스터는 회기를 종료하면 강제 종결되기 때문에 임시국회 회기를 하루, 이틀씩 쪼개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차례로 처리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회기를 3회로 쪼개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에도 회기 쪼개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운 민주당은 지난 7일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국회 법사위에 투입하면서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켰다. 지난해 언론중재법을 국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처리할 때도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투입해 야당 몫 안건조정위에 포함시켰다. 지난 20일에는 민 의원이 탈당하며 충격을 안겼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에서 “다른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 의원을 (사보임하려고) 섭외하고 있었는데, 박병석 의장이 ‘또다시 사보임하기에는 너무나 부담이 된다’고 했다”며 “그 상황을 간파한 민 의원이 ‘부득이 나라도 나서서 검찰 정상화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사를 표출했고, 저희도 고심하다가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모두 법사위에서 이번 주에만 네 차례 사보임하는 촌극도 벌어졌다. 국민의힘이 지난 18일 한기호(52년생) 의원을 법사위로 사보임하자 민주당은 곧바로 김진표(47년생) 의원을 새로 합류시켰다. 국회 관례상 연장자가 안건조정위원장을 맡기 때문이다.
  • 박홍근, 박의장에 내일 본회의 소집요구 “안건조정위원회 밤새워 심사”

    박홍근, 박의장에 내일 본회의 소집요구 “안건조정위원회 밤새워 심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 분리 입법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오는 22일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정상화를 이달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이달 국회가 시간이 많지 않다. 안건조정위원회는 오늘 밤새워서라도 심도있게 심사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꼬투리 잡기, 시간 끌기로 의사진행 방해에 올인했다”며 “민주당은 국회법 57조에 따라 안건조정위 구성 요구서를 부득이 법사위에 냈다. 국민의힘 몽니에 국회 시간을 더는 허비할 수 없어서다”라고 덧붙였다. 안건조정위 심사를 조속히 마무리한 뒤 다음날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권력기관 개혁을 막기 위한 마타도어는 중단돼야 한다”며 “‘수기분리’(수사·기소 분리)는 참여정부 때부터 오랜 기간 숙의한 대국민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보다 앞서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도 “물리적으로 계산을 해 보니 내일이나 아니면 다음 주에는 본회의를 열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원내대표 또는 국회의장, 또는 여러 채널을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는지를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본회의 상정의 열쇠를 쥔 박병석 국회의장이 거듭 협의를 강조하는 것을 두고는 “저희는 일점일획 안 고치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합리적인 대안이나 문제의식은 최대한 반영하겠다. 박 의장이 내놓는 중재안이 있다면 그중 수용할 부분은 당연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 다수가 더 진전된 안을 내면 박 의장이 마냥 비껴가시진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려 하시는 것으로 알고 이 문제가 이번주나 새주 초반에는 어느 정도 매듭이 지어지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달 그동안 수십년간 논의해온 ‘검찰은 기소, 경찰은 수사, 재판은 법원이 한다’는 민주적인 견제·균형 시스템을 이번 기회에 하지 않으면 영영 어렵겠다고 판단이 선 것”이라며 “검찰의 특권을 바로잡을 기회는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법사위 소속 민형배 의원이 전격 탈당한 것과 관련해서 “다른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 의원을 사보임하려 전날 오전 내부적으로 섭외를 하고 있었다. 하겠다는 분도 계셨다”며 “그 사이 박 의장이 ‘또 사보임을 처리해 주기에는 너무 부담이 된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안건 조정을 국민의힘이 먼저 요청해올 경우 무소속은 양향자 의원밖에 안 계시지 않느냐”며 “그 상황을 간파한 민 의원이 ‘부득이 나라도 나서서 검찰 정상화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사를 표출해 주셨고 저희도 고심하다가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희가 국회법에 따른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하는 대원칙에는 추호의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 박홍근 “‘검수완박’, 내일이나 새주엔 본회의 열어야”

    박홍근 “‘검수완박’, 내일이나 새주엔 본회의 열어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 분리 입법에 대해 “물리적으로 계산을 해 보니 내일이나 새주에는 본회의를 열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뒤 “여야 원내대표 또는 국회의장, 여러 채널을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는지를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거듭 협의를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는 안 고치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합리적인 대안이나 문제의식은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박 의장이 내놓는 중재안이 있다면 그중 수용할 부분은 당연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회의원 다수가 더 진전된 안을 내면 (박 의장이) 마냥 비껴가시진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려 하시는 것으로 알고 이 문제가 이번주나 새주 초반에는 어느 정도 매듭이 지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법사위 소속 민형배 의원이 전격 탈당한 것을 두고 “다른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의 의원을 (사보임하려) 어제 오전 내부적으로 섭외를 하고 있었”며 “하겠다는 분도 계셨다. 그런데 그 사이 박 의장이 ‘또 사보임을 처리해 주기에는 너무 부담이 된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안건 조정을 국민의힘이 먼저 요청해올 경우 무소속은 양향자 의원밖에 안 계시지 않느냐”며 “상황을 간파한 민 의원이 ‘부득이 나라도 나서서 검찰 정상화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사를 표출해 주셨고 저희도 고심하다가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희가 국회법에 따른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하는 대원칙에는 추호의 변함이 없다”고 부연했다.
  • 與 “한동훈, 국정농단 전조” 野 “법치 정상화”… 청문정국 전운

    與 “한동훈, 국정농단 전조” 野 “법치 정상화”… 청문정국 전운

    윤호중 “공안 통치 하겠다는 의지”여영국 “데스노트 1호… 지명 철회” 전주혜 “文정부 법무부 중립 훼손”권성동 “與 내로남불” 엄호 총력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정치권의 후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정농단의 전조’로 규정하면서 ‘한동훈 불가론’과 함께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정의당도 ‘데스노트 1호’에 한 후보자의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치의 정상화’라며 엄호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둘러싼 진영 대립에 기름이 부어진 격이어서 인사청문회에서 전면전은 물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까지 정국 경색이 불가피해 보인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후보자 지명을 “실질적 2인자, 문고리 소통령에 의한 국정농단의 전조”로 규정하고 “암 덩어리가 되기 전에 깨끗이 도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당장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윤 당선인의 ‘복심’인 한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권한을 휘둘러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것이란 논리를 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TBS 라디오에서 “현재도 법무부 장관은 특검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이 자리에 최측근, 일부에서는 황태자라고도 불리는 한동훈을 넣어서 ‘공안 통치’를 분명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조응천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인사검증을 법무부와 경찰에 두겠다고 했는데 메인은 법무부가 될 것이고 그러면 (법무부 장관이) 민정수석을 사실상 겸한다고 봐야 된다”며 “왕수석이 아니라 ‘왕장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1순위 낙마 대상’으로 꼽고 화력을 집중할 태세다. 최강욱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한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윤 당선인과 한동훈 검사의 이력을 보면, 과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둘러싸고 세상에서 가장 엄정한 원칙이 적용돼야 하는 자리가 법무부 장관인 것처럼 했다”면서 “똑같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검찰공화국 우려를 현실화하는 한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부적격 후보자를 뜻하는 ‘데스노트’에 한 후보자를 올렸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법치의 정상화’를 위한 최적 인선이라고 반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한동훈 검사가 수사권을 행사할 경우 정치 보복이니 정치 탄압이니 이러한 얘기가 나와서 오히려 검찰 수사의 순수성이 훼손될 수가 있다고 (당선인이) 판단을 한 것 같다”며 “새로운 논란을 방지해서 사실 칼을 빼앗고 펜을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주혜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정치인 출신 법무부 장관으로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굉장히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가 법치 정상화”라며 “이런 중책을 맡기에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서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하게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이 청문회 때문에 좋은 인재를 데려오기 어렵다고 한 한마디에 일사천리로 청문회법 개정을 추진했던 민주당이 정권이 교체됐다고 ‘내로남불’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이나 윤석열이나…” 日 넷우익이 시큰둥한 이유

    “이재명이나 윤석열이나…” 日 넷우익이 시큰둥한 이유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것을 두고 일본의 ‘넷우익’(국수주의 성향 우익 누리꾼)이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내놨다. 일본 언론이 대체로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것과 달리, 넷우익 의견은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쪽으로 좁혀졌다. 10일 새벽, 윤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혐한·혐중 댓글이 많이 달리는 ‘넷우익의 소굴’인 야후재팬에는 관련 속보가 쏟아졌다. 민영방송 TBS 계열 JNN도 한국이 정권교체에 성공했다며 윤 후보 당선 소식을 긴급하게 다뤘다. JNN은 보도를 통해 ‘윤 당선인이 문재인 집권 후 최악으로 치달은 한일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해당 기사에는 넷우익의 시큰둥한 댓글이 줄을 이었다. 특히 윤 당선인의 짧은 정치경력에 대한 우려와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란 비관론이 우세했다. 반일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거란 체념도 엿보였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누리꾼의 댓글 역시 내용은 비슷했다. “이재명이나 윤석열이나…”해당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누가 당선됐느냐와 관계 없이 일본은 당분간 지금과 같은 거리를 둬야 하지 않겠느냐. 정권교체 후 관계개선 촉진을 도모해봤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곧바로 여론무마용 대일 강경책을 내세울 것이 뻔하다.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도 단교는 비현실적이니, 최소한의 협력 차원에서 레이더 조사(照射) 사건 재조사와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자”고 말했다. 그는 “여러 현안에 묻혀 버렸지만, 레이더 조사 사건은 외교안보 면에서 매우 큰 문제다. ‘전수방위’를 국시로 하는 우리나라(일본)에 선제공격의 자세를 보인 중대사건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죄에 가까운 얘기가 나오지 않으면 관계개선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해당 누리꾼이 언급한 ‘레이더 조사 사건’은 2018년 12월 20일 우리 해군이 동해 중간수역에서 북한 조난 선박을 구조하다 발생한 ‘레이더 가동’ 문제를 의미한다. 당시 우리 해군 소속 광개토대왕함은 독도 북동방 100㎞ 지점 공해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을 10시간 가까이 수색하고 있었다. 파도가 높고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우리 해군은 구축함의 모든 레이더를 총동원했다. 그 과정에서 사격통제레이더에 붙은 탐색 레이더가 360도 회전, 일본 해상자위대 P1초계기에 탐지됐다. 이를 두고 일본은 우리 해군이 자위대 초계기를 직접 겨냥했다며 거세게 항의하고, 사죄를 요구한 바 있다. “지지율 떨어지면 반일감정 자극할 것”윤 당선인의 짧은 정치경력을 들며 푸념하는 이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이재명이 당선돼도 문제, 윤석열이 당선돼도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은 문재인 정권을 답습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윤석열도 정치경력이 짧고 정권 기반이 약해 우려스러웠다. 그런데 윤석열이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 정권 초반부터 스캔들 싸움으로 레임덕에 가까운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보수당의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윤석열 당선은 일본에게 정권교체 정도의 의미밖에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약한 지지 기반을 우려하는 누리꾼은 또 있었다. 다른 누리꾼은 “반일로 소문난 여당 후보에 비하면 좀 낫겠다. 미국도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하며 윤 당선인을 압박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초접전 끝에 당선이라니, 윤 당선인의 집권기반이 상당히 약하다는 얘기다. 국내에서 지지 기반을 굳히고자 한국 대통령이 반일감정을 또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반일 감정 해소를 위한 모험적 외교정책을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일본은 큰 기대 말고 지금까지와 같이 일정한 거리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본 입장에서는 ‘성가신 대통령’이 나왔다는 푸념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본에는 성가신 대통령이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한일관계가 완전한 파국에 이르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은 어쨌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할 텐데, 결론적으로 일본은 또 배신당할 것이다. 지지율이 떨어지면 또다시 반일감정 카드를 꺼낼 것이다. 안이 아니라 밖에 적을 만들어 국민 불만을 잠재울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는 TBS와 NHK,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와는 조금 다른 흐름이다. 10일 TBS는 윤 당선인이 한일 정상이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를 재개하고,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평가되는 한일 관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NHK도 윤 당선인이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한미일 3국 협력에 의욕을 보여왔기 때문에 당선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일본 내 분위기를 전했다. 교도통신 역시 ‘한일현안 일괄타결 윤석열, 관계 개선의 기대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하는 견해가 있다”고 보도했다. 독도·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는 관망 의견 우세넷우익 의견이 일본 언론과 유일하게 일치한 부분은 독도와 과거사 문제였다. 넷우익은 “한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독도와 과거사 문제에 대한 한국인의 강경한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NHK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정권 교체를 계기로 관계 개선을 추진하겠지만, 징용 문제 등으로 양국의 거리를 좁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한국 새 정부의 대응을 신중히 지켜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역사 문제는 한국이 다뤄야 한다. 누가 새 대통령이 돼도 극적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 대통령이 취임해도 양국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노역 문제가 2015년 위안부 합의와 1965년의 한일기본조약으로 해결됐다며 ‘우리가 수용할 해결책을 한국이 가져오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보이며 한일 관계 개선을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당선인 선출을 환영하며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제 사회가 시대를 구분 짓는 듯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건전한 한일 관계는 규범에 따른 국제 질서를 실현하고 지역이나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며 한미일 연계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온 한일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윤 차기 대통령의 리더십을 기대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 이준석 “안 좋은 모습 없을 것” 우상호 “반드시 2차 위기 올 것”

    이준석 “안 좋은 모습 없을 것” 우상호 “반드시 2차 위기 올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당 선대위와 관련해 “초기에 지적한 호가호위하는 분들의 문제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등 안 좋은 모습이 안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잠행에 대해 “과도기적인 (선대위) 구성으로는 제 역할이 제한적인 것과 더불어 원활한 선대위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별도 행보를 한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윤 후보와 갈등하며 지난주 잠행을 이어갔던 이 대표는 지난 3일 ‘울산 회동’을 계기로 당 선대위가 정상화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원톱으로 하는 체계가 애초 구상한 대로 자리 잡았다”며 “제가 어제 (코끼리를) 면도했다고 표현했는데, 털을 다 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핵심 관계자’를 자처하며 언론에 익명으로 등장하는 윤 후보의 일부 측근들을 ‘파리떼’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 대표가 언급한 ‘면도 잘 된 코끼리 선대위’는 ‘파리떼’가 꼬이게 했던 털을 깎아낸 것에 빗대어 선대위 정상화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또 “윤 후보와 저, 김 위원장, 이번에 조정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준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원팀으로 잘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반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윤 후보, 이 대표, 김 위원장 간의 갈등이 봉합된 것에 대해 “이런 봉합은 반드시 2차 위기가 온다”고 예측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해결된 게 없는데 갑자기 희희낙락 웃고 극적인 해결, 이렇게 얘기하는데 뭐가 극적으로 해결됐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정당이나 정치권에서 어떤 갈등이 한 번 생기면 갈등의 원인을 제거하고 해결하지 않나. 그래도 앙금이 남는다”며 “김 위원장은 결국 (선대위) 전권을 달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동급에 놓지 말고 그분을 배제해달라. 그러면 가겠다. 이런 것 아니었나”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김 위원장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진 건 없다”며 “(이 대표가 요구했던) ‘윤핵관(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이 지금 제거된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윤 후보, 이 대표 간 ‘울산 합의’에 대해 “김 위원장의 요구조건이 반영된 것도 아니고 이 대표의 요구조건이 반영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울산에서 만세 부르고 부산에서 거리행진 하고”라며 “그냥 손잡고 더 이상 위기가 오면 안 되니 선봉합 후해결하자, 이렇게 합의하신 것 같다”고 분석했다.
  • TBS·시민단체 찌른 오세훈의 예산 절감

    TBS·시민단체 찌른 오세훈의 예산 절감

    교통방송·민간위탁 관련 예산 대폭 삭감吳 “재정 정상화로 서울시 바로 세울 것”시의회·시민단체 “주민참여 훼손” 반발서울시가 역대 최대인 44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중점적으로 추진한 시민단체, 민간위탁 사업과 교통방송(TBS) 관련 예산은 대폭 줄이고 청년·취약계층 등을 집중 지원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전임 시장 성과 지우기”라며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사업비가 줄어 타격을 입게 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도 거세다. 오세훈(얼굴)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2022년도 새해 예산(안)’을 발표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44조 748억원으로 올해 예산(40조 1562억원)보다 9.8% 늘어났다. 박 전 시장이 추진한 민간위탁 및 주민자치 사업 등은 ‘서울시 바로 세우기’라는 명목으로 예산이 대폭 깎였다. 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지원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판단되는 재정 1조 1519억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절감 예산 가운데 ‘서울시 바로 세우기’ 관련 예산은 832억원으로 절반 정도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일부 프로그램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불거진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은 올해 375억원에서 약 123억원 삭감됐다. 시는 절감한 예산을 오 시장의 역점 사업에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특히 지난 4월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안심소득’(74억 2200만원)과 서울형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35억원) 등에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오 시장은 “비정상적 재정 운영 관행을 정상화해 서울시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시의회와 관련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조상호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참여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시 민간위탁 법인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정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을 이달 말 출범시켜 오 시장과 맞설 계획이다.
  • 김경수 유죄 확정에 고개든 추미애 원죄론

    김경수 유죄 확정에 고개든 추미애 원죄론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가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드루킹 특검’ 원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추미애 당시 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받아들인 것이 전략적 착오라는 지적이 나온다.  추 전 장관은 21일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을 주관했고 김경수 지사에 대한 특검 여부로 고심했던 당시 당대표로서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김경수 지사의 결백함을 믿는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 그리고 선대위 차원에서 대선승리를 위해 뛰었던 우리 모두는 굳이 그런 비정상적인 방식에 관심을 가질 이유도 없었고, 조금의 불법도 개입돼서는 안 된다는 의식에 투철해 있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도 원망스럽다. 조금 더 세심했어야 했다”며 추 전 장관을 직격했다. 그는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당시의 정무적 판단이 한탄스럽다”고 했다.  대선 8개월 뒤인 2018년 1월, 평창 올림픽을 치르는 와중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여당 비판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는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이버는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고, 민주당 지도부도 가짜뉴스 법률대책단을 꾸려 수사의뢰를 한 뒤 별도로 경찰에 고발했다. 드루킹 사건의 발단이다.  이 과정에서 김어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뉴스공장’에서 매크로 댓글 논란을 공론화하기도 했다. 결국 수사를 통해 피의자 3명을 긴급체포해 구속시켰는데, 이 중 한명이 ‘드루킹’ 김동원씨였다.  결국 민주당은 특검을 수용했고, 당시 대표는 추 전 장관이었다. 추 당시 대표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9일간 단식농성을 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깜도 안 되는 특검을 들어줬더니 도로 누웠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추미애 대표, 친문 입장에서 보면 드루킹을 고발해 김경수를 드러낸 인물”이라고 맞받아쳤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추 장관이 자충수를 몇 번 뒀다. ‘드루킹 사건’도 사실 추미애 대표가 고발해서 시작돼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을 받은 상태”라고 비꼬기도 했다.
  • 김소영 서울시의원, ‘2020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김소영 서울시의원, ‘2020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특별시의회 김소영의원(민생당, 비례)이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가 선정하는 ‘2020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시의원들의 감사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사뉴스>, <수도권일보> 편집국 기자, 외부 필진 등 108명의 선정위원이 모니터링을 통해 투표로 결정한다.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소영 의원은 13개 피감기관에 대해 합리적인 정책비판과 대안제시로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 의원은 서울도서관을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만들기 위해, 기 운영 중이던 비장애인 열람실을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건의해 시민의 편의증진에 기여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립교향악단에는 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직원에 대한 인사위원회 개최를 촉구하는 등 재단이 규정을 준수하고,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장섰다. 또한 관광체육국에는 2032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 추진계획에 평양시 측 의견이 전혀 반영이 안 되어 있는 것을 지적하며, 공동유치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제시하도록 시정 요구했다. 미디어재단 tbs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편향성에 대한 논란이 줄어들 수 있도록 객관적인 방송을 제작하도록 시정 요구하였으며, 출연계약서, 대표이사 방침서 없이 출연료를 가산 지급한 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것을 건의했다. 이어, 120다산콜재단에 대해서는 재단 직원들의 특별휴가와 병가사용 실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120다산콜재단의 서비스실적 저하의 원인을 인력부족에서 찾지 말고, 재단이 직원에게 남발하고 있는 특별휴가, 병가제도의 개선을 통해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김소영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시민을 위한 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서울 시정 발전과 서울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출구 없는 단식…황교안으로 총선 치르기 어려울 듯”

    박지원 “출구 없는 단식…황교안으로 총선 치르기 어려울 듯”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무기한 단식을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단식을 그만 둘) 출구가 없다”며 “황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을 치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2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21세기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삭발, 단식, 의원직 사퇴”라며 “제1야당 대표가 9개월 동안 삭발과 단식을 했다. 마지막 사퇴만 남았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지난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을 감행했다. 박 의원은 보수 언론조차 황 대표의 이번 단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언급하면서 황 대표가 지금 힘써야 할 것은 한국당 내 쇄신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지금은 단식 타임이 아니라 쇄신의 타임”이라며 “(단식으로) 위기를 돌파하려고 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고비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단식) 출구가 없다. 황교안 대표로 가 아닌 다른 분으로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황 대표가 단식을 선언한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도 “위기를 단식으로 극복하려고 해도 국민이 감동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황 대표에게 바라는 것은 장외투쟁이 아니라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인 국회를 정상화하고, 문재인 정부 실정을 비판하며 발목만 잡지 말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황 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이틀째 단식투쟁을 이어간다. 황 대표는 경호상 이유로 청와대 앞 천막 설치가 불허되자 밤늦게 국회 본청 계단 앞에 천막을 치고 노숙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새벽 3시 30분쯤 일어나 새벽기도를 마친 뒤 다시 청와대 앞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외부 일정을 자제하고 청와대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맥주회동’ 앞둔 여야…“독재자 후예” vs “경제 위기” 또 충돌

    ‘맥주회동’ 앞둔 여야…“독재자 후예” vs “경제 위기” 또 충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3당 원내대표들이 20일 저녁 정국 경색을 풀 단초를 마련하기 위한 ‘맥주회동’을 갖는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 앞두고도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5·18 진상규명’과 ‘경제 위기’를 놓고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 국회 정상화 합의까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망언 3인방’ 징계 등을 촉구하며 한국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영령 앞에 떳떳하게 우리 모두 함께 설 수 있도록 국회와 한국당의 징계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고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이 완료돼 본격 활동에 착수하고 망언·역사왜곡법을 처리하는 과정에 한국당이 조속히 임해주고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전두환 전 정권이 독재자의 후예이자 후신임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더이상 5·18을 정쟁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속히 국회를 정상화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5·18 가치의 훼손은 민주정의당 후신인 한국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한국당은 쿠데타를 일으키고 시민을 학살한 세력과 단절하려면 진상규명 활동에 이제라도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반쪽짜리 기념식’ 발언에 대해 “모처럼 정확한 워딩으로 판단했다. 39년 동안 5·18은 발포 명령자, 암매장, 성폭행, 최근 증언된 헬기 사격까지 어느 하나 진실이 밝혀진 것 없이 늘 반쪽짜리였다”고 되받아쳤다.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김 여사의 악수 생략에 대한 한국당 논평에 대해 “그분하고만 안 한 게 아니라 앞줄에 있는 분들 3분의1도 악수를 못 했다. 사실 왜곡이다”라며 “역대 제가 본 논평 중에 가장 졸렬한 논평”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5·18 진상조사위원 위촉을 시켜서 빨리 진상조사를 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반면 한국당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확장 재정 기조를 예고한 것을 두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나라 살림을 운영하려 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전북 김제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신시도33센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2주 전국을 다니면서 경기가 더이상 나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임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며 “전북 경제도 붕괴 직전인데 이를 극복하려면 GM군산공장 폐쇄,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 중단 등 현실적인 문제를 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올해 1분기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8000억원이나 줄었다. 한 푼이라도 아껴 써야 할 시점에 정부는 추경안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여기에 내년도 예산안을 500조원 이상 편성하면 본격적인 ‘마이너스 통장 나라 살림’”이라고 비판했다. 김광림 최고위원은 “1분기에만 10∼20대 청년 4800여명이 전북을 떠났다”며 “현재 경제 위기는 정책 실패라는 국내 요인에서 시작했고, 그중 가장 큰 뇌관이 대통령 리스크라는 전문가 지적이 많다”고 주장했다. 정미경 최고위원도 “2015년도 야당 당 대표 시절 문 대통령은 국가채무비율의 마지노선이 40%라고 했는데, 그때와 지금은 같은 분인지 헷갈린다”며 “이런 방식으로 국가채무비율의 마지노선을 깨버리면 영화 제목 같은 ‘국가 부도의 날’이 온다”고 경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여야, 막말보다 민생 챙길 때다

    정치인들의 도 넘은 막말이 우려스럽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대구 집회에서 “(대통령 특별대담 때 질문자로 나선)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도 16일 YTN ‘노종면의 더뉴스’에 출연해 ‘한센병’을 들먹이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가 절정에 달한 지난달 29일 “도둑놈들한테 이 국회를 맡길 수가 있겠냐”며 사실상 한국당을 ‘도둑놈’이라고 표현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지난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회에서 5·18 특별법을 다루지 않고 다시 광주에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것은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도 15일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애국당 천막이 불법이라며 철거하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만약 박 시장이 광화문 텐트를 강제 철거하려고 시도한다면 광화문광장에 박 시장의 단두대를 설치할 것이고 포승줄에 묶인 박 시장의 조형물을 만들 것”이라고 공격했다. 도 넘은 ‘막말 정치’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지지층 결집 차원이다. 하지만 막말 정치는 혐오만 키우며 공멸을 부른다는 사실을 여야 정치인들은 명심해야 한다. 유권자는 어느 정당이 언제, 어떤 환경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를 반드시 기억하고 투표로 응답할 것이다. 국회가 지난달 5일 본회의를 끝으로 ‘개점휴업’ 중인 것을 감안하면 여야 정치인들은 지금 막말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니다. 국회에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최저임금제도 및 탄력근로제 개선, 고교무상교육 관련 법 개정 등 시급한 과제들이 쌓여 있다. 오늘 저녁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회동이 있다고 하니 하루속히 국회를 정상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청와대와 여당은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올 명분을 주고, 한국당도 국회에 들어와서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미흡하거나 우려되는 내용을 협상해야 한다.
  • 정세현 “청와대, 맥스선더 훈련 재검토 안한 송영무에 경고해야”

    정세현 “청와대, 맥스선더 훈련 재검토 안한 송영무에 경고해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남북간 적대 행위 중지’를 담은 판문점선언 이후에도 국방부가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 축소를 검토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장관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에게 했듯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경고라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 전 장관은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북한이 지난 16일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대남강경발언을 이어가는 원인을 국방부가 제공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로 치면 통일부 장관에 해당하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 앉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우리가 취한 조치의 의미를 깊이 새겨보고 필요한 수습 대책을 세울 대신 현재까지 터무니 없는 ‘유감’과 ‘촉구’ 따위나 운운하면서 상식 이하로 놀아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리 위원장이 문제삼은 부분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맥스선더 훈련이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은 “리선권도 군 출신인데, 맥스선더 훈련에 대한 북한 군부 내 반발이 세게 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 군부는 판문점 선언을 믿고 (맥스선더 훈련이)이렇게까지 세지는 않을 것으로 믿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판문점선언 2조 1항은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북한이 연례적 수준의 한미군사 훈련을 이해한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왜 그러는 건가라는 지적에 대해 정 전 장관은 “연례적 수준이 아니라 F-22 스텔스기가 나타난 것에 굉장히 놀란 것”이라면서 “리 위원장이 ‘엄중’이라는 표현을 쓴 이상 고위급회담뿐만 아니라 적십자회담 등 실무회담도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을 다시 남북회담의 장으로 이끌어 내려면 북한의 체면을 세워주는 우리 측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정 전 장관의 생각이다.그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리비아식 비핵화 해법’에 거부감을 드러내자 미국은 곧바로 리비아식, 볼턴식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미국도 이럴진데 남측이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회담을 못한다. 하다못해 (문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게) 경고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판문점 선언이 나온 뒤 국방부와 외교부 등 각부처는 올해 사업과 행사 계획이 판문점 선언과 충돌하지 않는지 검토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가 (주한미군 주둔 관련) 문정인 특보한테는 경고하던데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 경고해야 한다”면서 “남북관계가 잘 풀려야 한미정상회담이 잘 되고 북미정상회담도 잘 풀린다. 그래야 비핵화가 되고 국민이 편히 살 수 있다. 그 과정에 처음 나타난 지금 난관을 잘 돌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베, 홍준표에 ‘낮은’ 의자 줬다…유엔 총장에겐 ‘같은’ 의자

    아베, 홍준표에 ‘낮은’ 의자 줬다…유엔 총장에겐 ‘같은’ 의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고개를 숙인 사진을 놓고 ‘굴욕 외교’라는 논란이 일자 이를 해명했다.홍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국 원수를 만나 의례적인 목례를 한 것을 굴욕외교 운운하다니 어이가 없다”면서 “스틸 사진 한 장으로 한국당의 북핵외교를 폄하하려는 좌파들의 책동은 그들의 선전·선동술이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14일 홍 대표는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만났다. 보도된 사진과 영상에서 홍 대표는 아베 총리와는 다른, 낮은 높이의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같은 날 아베와 면담을 가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의자와는 다른 것이었다. 구테흐스 총장은 아베 총리와 같은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를 두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준표 대표가 진정한 자주외교, 당당외교라면 의자부터 챙겼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의원은 “정세균 의장이 아베 총리를 만날 때도 그렇게 돼 있었다. 실장 얘기를 들어보니 그렇게 안 하면 안 만나겠다고 해서 당시 의자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실제 정 의장은 지난 6월8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똑같은 의자에 앉아 양국 정상회담을 조속히 정상화하자는 내용의 면담을 가졌다.김어준은 아베 총리의 독특한 의자에 대해 “그 의자 유명하다. 사진을 찍어 놓으면 한 사람은 푹 꺼져 보이고 아베 총리는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의도한 것이다”이라고 분석했다. 송 의원은 의자나 목례 논란을 떠나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나라를 대표하고 있는데 일본에 가서 등에 칼을 꽂는 외교가 적절한 외교인지”라고 홍 대표의 행동을 비판했다. 홍 대표는 아베 총리와 면담을 가진 다음날 취재진에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두고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황제 취임식에 조공외교를 하러 간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깎아내려 논란이 일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방문진 내일 MBC 새 사장 논의… 노조 “與든 野든 정치권 손 떼라”

    방문진 내일 MBC 새 사장 논의… 노조 “與든 野든 정치권 손 떼라”

    이사회 “선임 과정 일부 공개” 노조, 공영방송 백서 만들기로 김장겸 MBC 사장 해임으로 MBC 총파업 사태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자연히 차기 사장 선임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의 목소리를 완전히 배제하는 게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다. MBC 노조는 이 같은 사태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백서를 만들기로 했다.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 노조)는 14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사옥에서 마지막 총파업 집회를 열고 15일부터 부분 업무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9월 4일 총파업을 시작한 지 72일 만이다. 총파업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새로운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까지는 현 경영진 교체와 해직자 복직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구성원들과의 내부 갈등 문제도 남아 있다. 두 달 이상 지속된 파행 상태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장 선임이 시급하다.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백종문 부사장이 이날 사임하면서 최기화 기획본부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MBC의 대주주로 사장 선임의 권한을 갖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1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MBC 사장은 공모를 통해 후보자를 정하며 3배수로 압축해 방문진 이사회에서 투표로 내정한다. 하지만 그동안은 이 과정에서 방문진 이사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여권 추천 이사들을 통한 정치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해 왔다. 김연국 MBC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과거에는 관행적으로 정치권이 MBC 사장을 뽑는 데 물밑으로 개입했고, 이사회가 사실상 정치권의 거수기 역할을 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부와 정치권은 MBC 사장 문제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방문진 이사회는 사장 선임 절차를 일부 공개하는 등 최대한 투명화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했던 후보자들의 프레젠테이션(PT)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기철 방문진 이사는 “사장 선임의 기준을 공영방송의 이해와 소신, MBC 재건에 대한 청사진, 언론자유와 방송 독립에 대한 계획 등 구체적으로 적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문진은 MBC 창사기념일(12월 2일) 전에 사장 선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지만 한 달도 남지 않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차기 사장 후보로는 손석희 JTBC 사장, 정찬형 tbs교통방송 사장, ‘PD수첩’ 조능희 PD 등 MBC 출신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MBC 노조는 ‘MBC 방송장악 백서’와 ‘MBC 재건 리포트’도 만들기로 했다. 30여명 규모의 태스크포스(TF) 팀이 2012년 파업 이후부터 이번 파업 돌입 직전까지 보도 부문 조합원 130여명을 인터뷰해 불공정, 왜곡, 편파 보도가 양산된 과정과 구조적 원인을 분석했다. 한편 KBS의 경우 고대영 사장이 방송법 개정을 조건으로 한 꼼수 퇴진 표명에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새노조는 이날 집회를 열고 야권 측 강규형 이사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최근 여권 추천 조용환 변호사가 내정되면서 이사회가 여권 5명, 야권 6명으로 재편되긴 했으나 이사회에서 이사장 및 사장 해임 안건 의결을 하려면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어준 “강부영 판사, 김재철 영장기각 이해 안가는 이유는..”

    김어준 “강부영 판사, 김재철 영장기각 이해 안가는 이유는..”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공영방송 장악의 실행자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재철(64) 전 MBC 사장이 구속을 면했다.10일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이 김 전 사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날 강 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사실관계에 대한 증거가 대부분 수집된 점, 피의자의 직업·주거 등에 비춰 도망의 염려가 크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를 구속할 이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MBC 사장으로 재직했으며 국정원으로부터 ‘MBC 정상화 문건’의 내용을 전달받아 김미화씨 등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을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고 퇴출 대상으로 분류된 기자·PD 등을 업무에서 배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같은 판결에 김어준은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도주의 우려가 크지 않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가지만 국정원법 위반인데 국정원 직원을 처벌하기 위한 사건이라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증거가 대부분 수집됐다는 걸 판사가 어떻게 아냐. 수사하는 사람이 아니지 않냐”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강 판사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 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공익법무관을 거쳐 2006년 부산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창원지법에서 공보관 업무를 맡았으며 인천지법 등을 거쳐 올해 2월 법원 정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로 발령받았다. 강 판사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기각했으며 가수 겸 배우 박유천(31)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두 번째 여성에 대한 사건에서도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MBC정상화 시민행동 “블랙리스트 문건 다 공개하라”

    KBS·MBC정상화 시민행동 “블랙리스트 문건 다 공개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23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KBS·MBC정상화 시민행동’이 국가정보원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문건 전면 공개를 촉구했다.시민행동은 15일 서울 서초구 국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이 국정원을 통해 언론을 장악해 왔음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국정원과 공영방송 간부들이 공영방송 장악과 연예인 퇴출 작업을 위해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문건을 공개해 국민들에게 실체적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문화예술계 인사는 82명에 달한다. 시민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정원에 ‘국정원 블랙리스트 관련 원문 공개 및 국정 조사 촉구 의견서’와 ‘국정원장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초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지휘하다 상부와 마찰을 빚은 뒤 불거진 혼외자 문제로 사퇴한 채동욱(58·사법연수원 14기) 전 검찰총장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을 위해 무료 변론에 나서기로 했다.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배우 문성근씨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채 전 총장이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에게 무료 변론을 해 주기로 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김용민 변호사와 참여연대도 소송에 함께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문화예술인 5명가량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참가자 취합을 마치고 내달 초 형사고소와 민사소송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민사소송 상대로는 국가 외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 전 국정원장을 필수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 ‘일반고 전성시대’ 예산 지원방법 개선요구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 ‘일반고 전성시대’ 예산 지원방법 개선요구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은 지난 17일 tbs 교통방송 「유용화의 시시각각」에 토론자로 출연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역점사업인 「일반고 전성시대」 예산 지원에 대한 문제점을 면밀히 지적하였다. 조 교육감의 공약 추진 정책 중 하나인 「일반고 전성시대」는 서울시 내 187개의 일반고를 대상으로 학생 맞춤형 과목 개설 확대, 수업 운영에 필요한 강사 채용으로 학급·수업 당 학생 수 감축, 학생 중심 수업 및 평가 방법 혁신, 진로진학상담역량강화, 직업교육 내실화, 학습부진 학생 지도,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학교별 합동 직무연수,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거점 학교 운영 등 프로그램을 위해 학교 당 7천만원부터 1억원의 범위에서 차등적으로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무너진 공교육을 정상화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날 문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서 2016학년도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 미림여고와 우신고에 지원한 예산은 200만원에 불과하고, 일반고 전성시대 지원금으로 보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예산으로써 지원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미림여고와 우신고는 일반고 살리기의 추진 과제인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된 학교로써, 안정적인 일반고의 운영과 2017년 신입생을 비롯하여 2개의 학년이 일반고 전성시대를 맞이하는 만큼 서울시교육청차원에서 학교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문의원의 주장이다. 이 밖에 문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1월,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의 2년간 추진성과 평가를 위해 일반고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일반고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아 향후에는 학생들의 수요에 맞는 사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형주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일반고 전성시대는 일반고의 교육적 역할과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일반고 학생들도 자사고나 특목고, 특성화고 학생들처럼 각자의 학업능력과 희망진로에 따라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노다 ‘센카쿠 친서’ 中서 문전박대

    중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를 거론한 일본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친서 접수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일본 TBS 방송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한 야마구치 쓰요시 외무 부상(차관)은 이날 후진타오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노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중국 외교부를 방문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야마구치 외무 부상 등 일본 측의 여러 차례에 걸친 요청에도 친서 접수를 유보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외교부의 차관급과 국무위원 등 복수의 중국 정부 간부와 접촉했으나 ‘사무적 문제’를 이유로 들어 친서를 접수하지 않고 있다. 이에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이날 밤 노다 총리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대책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친서 접수를 유보한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다 총리가 친서에서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한 반발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이 일본에 친서 내용의 수정을 요구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TBS 방송은 한국의 총리 친서 반송에 이어 중국까지 친서 접수를 유보함으로써 노다 총리의 아시아 외교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친서 접수를 거부할 경우 독도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센카쿠열도 문제의 수습에 나선 일본 정부의 외교 전략에 차질이 생기고 노다 총리는 외교 실패로 인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노다 총리는 중국에 전달한 친서에서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맞아 전략적 호혜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센카쿠열도 문제 등 현안에 대한 냉정한 대응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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