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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모범기관·공무원 표창

    감사원은 21일 안양소년원 등 4개 기관과 농촌진흥청 방진기 농업연구관 등 5명을 모범기관과 모범공무원으로 선정,표창장을 수여했다. ●모범 기관 의정부교도소(소장 안규호)는 재소자들의 사회적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영어·일어 등 외국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지난해 재소자들의 영어 TEPS시험 성적이 서울대 신입생 평균점수(572점)보다 159점이 높은 731점을 받아 학계로부터 시샘을 받았다. 안양소년원(원장 소진목)은 열린 교정행정을 통해 원생 18명을 상급학교에 진학시키고,148명을 취업시키는 등 비행 청소년을 올바르게 지도·육성해 외국 언론들의 취재와 다른 소년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T-50개발센터(이사 장성섭)는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초음속고등훈련기를 개발,세계에서 초음속 항공기를 보유한 12번째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으며,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본부(본부장 김예동)는 남극해저지질조사를 통해 남극대륙에서 국내 연간소비량의 400배에 달하는 가스 수화물을 발견했다. ●모범 공무원 농진청 방진기 연구관은 검정 참깨인 ‘만흑’ 등 16종의 신품종을 육성했고,국립해양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이정의 수산연구관은 제주지역 특화품종인 ‘벵에돔’ 등 7가지 어종의 부화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수빈 책임연구원은 백열전구의 소비전력에 비해 7분의1 수준인 반영구적 발광소자 교통신호등을 개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경제플러스/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는 오는 11월 4∼9일 ‘제4회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코리아에어쇼 2003)를 부산무역전시장(BEXCO)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해운대 상공에서 KT-1,T-50 등 국내에서 생산하는 항공기와 공군의 블랙이글팀,민간 곡예비행팀들의 비행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 국산항공기 ‘초음속 비행시대’

    국산 항공기의 초음속(超音速) 비행시대가 열렸다.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9일 오전 경남 사천기지에서 T-50 고등훈련기(일명 골든 이글)의 초음속 돌파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날 T-50은 1만 2000m 상공에서 음속보다 초당 20m 빠른 마하 1.05(초속 360m)의 속도를 기록했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자체 개발한 항공기로 음속을 돌파한 세계 12번째 국가가 됐다. 초음속 비행은 소리의 속도(초속 340m,시속 1224㎞)보다 빠르게 비행하는 것으로,이 날의 속도면 서울에서 부산까지(직선거리 400㎞ 기준) 20분이면 날아갈 수 있다. 초음속 비행에 성공한 이충환(李忠煥·39·공사 35기) 소령은 “T-50은 마하 1.0을 돌파할 때 기체의 이상 진동이나 흔들림 없이 아주 양호한 성능을 보여줬다.”며 “설계목표(마하 1.5) 돌파도 금명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국을 빛낸 ‘10대 신기술’

    산업자원부는 26일 삼성SDI의 유기EL디스플레이장치 등 세계 최초의 기술 6건과,한국항공우주산업의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4건을 ‘2002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했다.유기EL디스플레이장치는 최대 사이즈(15.1인치)와 최고 밝기를 자랑하는 액정표시장치로,IMT 2000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얇고,가볍고,소비전력이 낮은 게 장점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T-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제트기로 2030년까지 동급 항공기 세계시장(3300여대 전망)에서 1200대의 판매가 예상되며,수출 규모만도 3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는 10대 기술로 인해 내년도 수입대체 효과는 8000억원,수출은 23억6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수기자
  • 보잉사 릴리스 이사 인터뷰 “美, F-15E를 F-15K로 개량”

    (세인트루이스 조승진 특파원) “미 공군은 현재 보유중인 F-15E 230여대를 F-15K급으로 개량해 2040년 이후까지 운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한국 공군의 F-15K가 ‘구식’이고 후속 군수지원에 차질이 빚어질것 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톰 릴리스 보잉사 국제신규사업담당 총괄이사는 6일 세인트루이스 군용기생산공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기술이전이 끝나면 한국은 2015년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계약대로 30개 분야의 기술이전이 완료되면 2015년경 한국이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보나. 당초 제시된 절충교역 비율이 30% 수준이었지만 이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15년 독자 전투기 개발을 천명하면서 한국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70%까지 올라갔다. 초음속 훈련기 T-50 개발 경험과 이전기술이 결합된다면 한국은 2015년경 F-16급의 성능을 가진 독자 전투기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내년중 F-15E와 F-15K 생산을 위해첨단 공장을 신설한다고 들었다.이 때문에 한국에 판매할 F-15K의 가격이 상승한 게 아닌가. 그렇지 않다.공장 건립계획은 오래전부터 계획돼 있었다. 그리고 새 공장에서 2004년까지 생산될 미 공군의 F-15E의 가격도 고정돼 있다. ◆국내외에서 F-15E가 F-22보다 성능도 떨어지고 ‘낡은 전투기’라는 비판이 많은데. F-22와 F-15K는 임무가 전혀 다르다.F-22는 공대공 전투용이지만 F-15K는 공대지,공대공,공대함 전투능력을 모두 갖췄다. 따라서 F-15K의 작전반경이 훨씬 넓고 장착무기도 다양하고 강력하다. ◆계약에 따르면 향후 미국 정부가 F-15K를 해외 판매할 때 한국에 일정 로열티를 주도록 돼 있다.그러나 일부에선 미국 정부가 일부 옵션을 변경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데. 비용 절약을 위해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릴 만큼 보잉사는 어리석지 않다. 보잉의 평판을 위해서라도 계약을 반드시 준수할 것이다. redtrain@
  • 국내 첫 초음속기 T-50 비행 성공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0일 경남 사천의 공군 제52시험평가 전대에서 국내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사진) 초도비행 성공 기념식을 가졌다. 일명 ‘골든 이글’로 불리는 T-50은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지난 97년 연구개발에 착수,지난 8월 활주와 이륙,비행,착륙 등의 시험비행과정을 거쳤으며 이날 강도와 속도를 높인 비행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최대속도 마하 1.5(시속 약 1836㎞)로 길이 13.14m,폭 9.45m,높이 4.91m인 T-50은 F-16,F-15,라팔 등 세계 최신예 전투기의 조종훈련을 위해 이용된다. T-50 개발로 한국은 자체 개발한 고유 모델의 초음속 항공기를 보유한 12번째 국가가 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정부출연硏 외국인 급증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외국인 과학자들이 몰려오고 있다.아직은 국내외 연구기관간 협정에 의한 인적교류가 주류이지만 중국·러시아·인도 등의 고급두뇌들이 한국의 연구환경이 좋다며 개인적으로 지원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외국인 과학자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연구활동 및 연구과제 선정 등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단지내 각 기관에 입주한 외국인 과학자는 170명이다.교육기관이 7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출연연(71명),벤처기업(13명),민간연구기관(8명),정부투자기관(3명) 등의 순이었다.국적별로는 중국(42명),미국(35명),러시아(20명),인도(15명) 등의 순이다. 이중 출연연에 근무중인 외국인 과학자는 2000년 37명에서,지난해 49명,올해 71명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기관별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정규직(1명)과 계약직(12명),연수(3명) 등 16명으로 가장 많고,생명공학연구원 12명,항공우주연구원 11명,표준연구원 7명,원자력연구소 5명 등의 순이다. 외국인 과학자들의 학위는 석·박사급이 대부분으로 국내 관련기관과의 교류협력협정에 따라 주로 계약직 신분을 보유하고 있다.이들이 출연연에서 받는 임금은 일부 정규직의 경우 일반 연구원 수준인 연봉 1억원대,계약직은 월 평균 300만원,연수인력은 140만원대로 알려졌다. ETRI의 정규직 연구원은 현재 네트워크 기술전략팀에서 광가입자망 시스템분석 연구를 담당하고 있고,러시아(5명)·파키스탄(1명)·멕시코(1명)에서 온 7명의 과학자들은 표준연구권에서 전자기 표준유지 향상분야 등에 관한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의 경우 독일(4명)과 프랑스(3명)의 과학자들은 아리랑 2호위성,미국 과학자 3명은 공군의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생명연구원의 경우 12명의 외국인 과학자중 조선족 출신 8명을 포함해 10명이 중국인이다.조선족으로 생명연에서 ‘박사후 과정’을 받고 있는 박미자(36)씨는 “올 연말까지 1년 계약으로 곤충미생물에서 분해한 효소의 용도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백두산 등 옌볜지역에 풍부한 자원연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외국인 연구인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원자력연구소 이병철 박사는 “전자가속기분야에서 최고 수준인 러시아 파트너와 함께하면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선진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 유명 과학자 지원프로그램이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외국에 연구인력을 파견할 때 최고수준의 전문가를 보내지 않는다.”며 “국내 기술의 해외유출 등의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외국인 연구인력들이 기초학문분야에 집중돼 있는 점을 들어 이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 연구인력에 대한 투자와 육성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대전청사/박승기기자 skpark@
  • 첫 국산 초음속훈련기 시험비행

    국내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일명 골든 이글)이 20일 경남 사천공군비행장에서 첫 시험비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이번 비행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초음속 항공기 제작기술을 보유한 12번째 국가가 됐다.T-50 제작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지난 97년도부터 미국 록히드 마틴사와 공동연구를 실시했다. 연합
  • 카쇼기, 한국 항공산업 투자 추진

    [홍콩 연합] 억만장자 사업가로 '국제 무기시장의 큰 손'으로 통하는 카쇼기가 한국의 방위 산업 부문 투자를 추진, 주목을 끌고 있다. 홍콩의 금융 소식통들은 30일 자산 100억달러 규모의 알 나스르(Al Nasr)그룹을 소유하고 있는 카쇼기가 한국 항공기 생산업체인 (주)한국항공우주산업에 투자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카쇼기는 향후 20년간 300억달러 어치를 수출 목표로 한국 항공우주산업이 개발중인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해 카쇼기가 5월중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구축함 전투체계 5월 선정

    내년부터 국방예산 가운데 신형 무기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비의 비중이 높아지고,대학생 자녀를 둔 직업 군인에게는 학비 보조수당이 지급된다. 국방부는 2007년까지 98조 6464억원이 소요되는 국방중기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방예산 98조 6464억원 가운데 무기도입 등전력투자비는 36조 3155억원,부대운영비 등 경상운영비는 62조 3309억원이 편성됐다.전력투자비의 비율은 올해 33.5%에서 2007년 39.5%로 커지는 반면 경상운영비는 66.5%에서 60. 5%로 줄어든다. 특히 국방예산의 4.7%인 연구개발비가 2007년 6.7%,2015년 10%로 높아진다. 주요 전력증강 사업으로는 해군의 차세대구축함(KDX-Ⅲ)에장착할 전투체계의 기종이 오는 5월 선정되고,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2005년 도입에 착수,2011년 배치된다.또 T-50 연습기를 양산하는 한편 K9 자주포용 탄약운반 장갑차,휴대용 대공유도탄,다목적 헬기 등을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경상운영비 분야에서는 대학생 자녀 2명에 한해 내년에 등록금의 20%,2004년 50%,2005년 100%를 지급하고,내년부터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중사급에서 대령급까지 가족 별거수당이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김대통령 “전투기도 국산화”

    첨단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겸경공격기(T-50/A-50)가 개발돼 3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1공장에서 출고식을 가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비행장에서 열린T-50 출고기념식에 참석,“정부는 ‘항공우주산업 개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이 분야의 체계적 육성과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05년까지 독자적인 인공위성 발사체와 발사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차세대 국산전투기와 통신위성의 국산화개발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머지않아 세계적인 항공우주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천 오풍연 강동형기자 poongynn@
  • 한국항공우주산업, T50 훈련기 2003년 양산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미국 록히드 마틴과 함께 실시한 마케팅 조사결과 양사가 공동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의 해외판매가능량이 2030년까지 3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2일 발표했다. 항공우주산업이 전세계 150여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30년까지 고등훈련기 시장수요는 약 1,200대,고등훈련기에 무장을 탑재한 경공격기의 수요는 2,300대이며 이 가운데 T-50 고등훈련기는 350∼575대,파생기종인 A-50 경공격기는 450∼650대의 판매가 예상된다.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 오는 9월 출하 예정인 T-50 고등훈련기는 각종 지상 테스트와 시험비행 등의 과정을 거쳐 2003년부터 양산을 시작,2005년 한국공군에 납품된다. 임태순기자 stslim@
  • 음식쓰레기 재활용 자리매김

    음식물쓰레기는 줄고 재활용률은 높아졌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평균 1만1,230t으로 98년 1만1,798t보다 568t(4.8%) 줄었다. 반면 사료 또는 퇴비로 만들어진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평균 3,860t으로 98년 2,566t보다 1,294t(50.4%)나 늘었다. 이에 따라 재활용률도 34.4%로 98년 21.7%보다 12.7% 포인트 늘었다.97년의 9.8%에 비하면 24.6% 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전국 1,494만 가구의 32.7%인 489만 가구가 음식물쓰레기를 전용 수거용기또는 봉투에 담아 분리 배출하고,음식물쓰레기를 사료 또는 퇴비로 만드는자원화시설이 98년 167곳에서 지난해 231곳으로 64곳 늘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올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하루 평균 1만1,475t으로 줄이고,재활용량은 4,600t으로 늘려 재활용률을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또 600만 가구가 음식물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90곳에 자원화시설을 추가 설치하고,서울 가락동·구리·수원·안양·청주등 5개 도시의 농수산물도매시장에도 쓰레기 유발 부담금을 물리기로 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좌초 유조선서 원유 수만t 유출/광양만 기름오염 “확산”

    ◎파도·안개 겹쳐 방제 엄두 못내/기름띠 16㎞… 양식장 등 큰 피해/태풍에 16명 사망·27명 실종/어제 하오 【여천=남기창 기자】 태풍 「페이」의 영향으로 전남 여천군 남면 소리도 동북방 1.5㎞ 해상에서 좌초된 14만t급 유조선 「씨 프린스호」(선장 임종민·41)에서 벙커C유와 원유 등 수만t의 기름이 흘러나와 광양만 일대를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이 배는 기관실과 선미쪽 3분의 1이 수심 5m의 뻘에 박힌 채 선체가 왼쪽으로 45도 정도 누운 상태로 선미 쪽에서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솟고 있다. 또 6번 원유탱크(용량 약 3만여t)와 기관실의 연료탱크(용량 1천5백t)가 부서져 벙커 C유와 원유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반경 4∼5㎞의 기름띠가 소리도를 중심으로 인근 연도와 작도 등 16㎞까지 번지는 중이라 안도와 금호도 일대 1백여㏊의 전복 및 우럭 양식장과 광양만 일대 수천㏊의 청정해역 공동어장 등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25일 하오에는 기름띠가 여수 해안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해양경찰서는 헬기 1대와 경비정 14척,해운항만청의 방제정 3척,사고선박 소유사인 호유해운의 방제선 2척,민간 선박 10여척 등 선박 40여척과 3백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방제작업에 나섰다. 또 유회수기 17대를 비롯,유처리제 8만2천3백ℓ,흡착제 1만4천2백10㎏,오일스키머 2대,오일펜스 7천8백35m 등도 동원했으나 대낮까지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안개도 짙게 끼어 방제작업선이 사고선박에 접근조차 못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 배에는 당초 원유 9만8천5백t과 벙커 C유 2천7백t,벙커 A유 1백t 등 10만t(50만 드럼) 가량의 기름이 실려 있었다. 한편 선장 임씨 등 선원 20명은 이 날 상오 6시 쯤 구명정을 타고 인근 연도로 대피했으며 기관장 송창근씨(38·여수시 미평동 선경아파트)는 실종됐다. ◎환경부 “조속 정화” 환경부는 24일 전남 여천군 앞바다의 유조선 좌초 사고와 관련,조속한 해안정화를 위해 기름을 분해시키는 유처리제의 공급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광주 지방환경청에 지시했다. ◎농경지 백30㏊ 피해 중앙 재해대책 본부는 태풍 「페이」로 1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4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지역 별로는 전남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11명,경남 7명 등이다.24일 하오 10시까지의 집계이다. 이재민은 15가구에 50명이 생겼으며 농경지 1백30◎가 유실되거나 침수됐고 ▲선박 84척 ▲철도 1개소 4백50m ▲비닐하우스 1백42㏊ ▲도로 6개소 2백25m ▲어항 68개소가 파손돼 재산피해가 총 7억9천5백만원으로 집계됐다.피해액은 앞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 양파 가격안정자금 3백44억 긴급지원

    정부는 20일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할 것으로 우려되는 양파의 가격안정을 위해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 3백44억원을 수매 자금으로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 농림수산부가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최종 조사한 결과 양파 재배면적은 1만6천㏊로 지난해보다 65%가 늘었으며,수확량도 수요량보다 29만8천t(50.5%)이 많은 88만8천t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 전국 가뭄극복 현장/흑산도

    ◎3일제급수 넉달…이달들어 5일제/“18ℓ 물통3개로 5일 버팁니다”/밥지소 화장실 청소… 3∼4번 사용/집집마다 텅빈 물통… 빗줄기만 고대/학교·관공서 등 건물엔 집수관 설치 3일 하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본도. 집집마다 텅빈 물통만 길게 늘어선채 언제 쏟아질지 모를 빗줄기만 기다리는 안타까운 모습들이다.지난해 10월부터 3일제 급수를 실시한데 이어 이달 초부터 5일제 급수에 들어가 갈수록 심각한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평소 한달 가뭄에도 식수난을 겪어야만 했던 이곳 섬주민들.5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혹심한 겨울가뭄으로 한 바가지 세숫물은 고사하고 식수조차 구하지 못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곳 주민 6천5백명이 이용하는 유일한 상수원인 진리저수지는 이미 바닥을 훤히 내보이고 있다. 만수량 16만t에 이날 현재 남아있는 저수량은 1만6천t.총저수량 대비 10%에 그치고 있다.이곳 주민의 하루 사용량이 6백t임을 감안하면 앞으로 길어야 한달이면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낼 형편이다. 흑산면 진리1구.저녁밥을 짓기 위해 18ℓ들이 물통을 잔뜩 기울이던 주부 신상순씨(37)는 『5일제 급수가 시작된 이달초부터 물 3통으로 밥짓는 일에서부터 화장실청소까지 3∼4번을 번갈아 써왔다』며 힘겨워 했다. 절반 이상이 관광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주민들은 그러나 곧 찾아올 관광객들을 위해 물을 비축하는 지혜를 모으기까지 한다. 진리마을에서 여관을 경영하는 최인호씨(56)집. 마당 한쪽에는 물 10t(50드럼)가량을 저장할 수 있는 지하대형탱크가 설치돼 있고 비가 올때 지붕을 타고 내려오는 빗물을 모아 저장할 수 있도록 집수관이 길게 뻗쳐 있다. 탱크에는 「지붕수」와 5년전에 설치된 지하수에서 나오는 하루 10∼20t가량을 틈틈이 모아 저장해둔 물이 가득 고여 있다. 최씨는 그러나 『최근 가뭄이 심해지면서 그나마 물을 모을 방도가 없어 입구를 아예 닫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 뿐만 아니다.학교나 관공서 등 대형건물에는 어김없이 집수관을 설치해 놓고 있다. 주민들은 오히려 당국의 5일제 급수를 7일제 급수로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여름철과는 달리 자연증발이 거의 없고 관광비수기인 만큼 저수지 물을 최대한 아끼겠다는 계산에서다. 사정은 이웃 홍도지역도 마찬가지다. 1백54가구에 3백71개의 지하탱크가 설치된 홍도는 올 광광객들을 위해 이미 5백여t의 물을 저장해 두고 있다. 『늘 오는 가뭄이야 뾰쪽한 수가 없다지만 이제는 뭔가 방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가까스로 마을 뒷산에 시설키로 한 제2수원지 공사가 벌써부터 예산부족이라는 소리에 흑산 주민들의 표정은 잔뜩 찌푸린 겨울바다처럼 무거워 보였다
  • 「절수유도 수도요금제」 도입/환경부 4월부터

    ◎월20t이상 쓰는 가정 대폭 올려/누진율 6단계로 세분/99년까지 생산원가수준 인상 정부는 수돗물의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한달에 20t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가정의 수도 요금을 크게 올리기로 했다.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26일 『우리나라 가정의 한달 평균 수돗물 사용량은 30t으로 선진국의 20t보다 훨씬 많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가정용 수돗물의 낭비를 막기위해 사용량에 따라 4단계로 구분,단계별로 누진요금을 적용해 오던 현 체계를 6단계로 조정하고 단계별 누진율도 크게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0t 이하,11∼30t,31∼50t,50t이상 등으로 4단계로 나눠 적용되던 수도요금은 10t이하,11∼20t,21∼30t,31∼40t,41∼50t,50t이상등으로 세분화돼 적용된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상수도 시설의 확대와 낮은 수도요금 정책에 따른 재정적자등을 줄이기위해 생산원가(t당 3백9원)의 55% 수준인 현재의 가정용 수도요금(t당 1백69원)을 오는 99년까지 생산원가 수준으로 연차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낙동강유역의 만성적인 오염을 줄여 식수원의 양을 늘리기 위해 대구 성서공단의 공장폐수를 동해안이나 남해안쪽으로 흘려 보내는 새로운 배관 설치의 타당성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밖에 먹는 샘물의 용기를 1ℓ이하의 경우 병으로만 사용토록 한데 이어 앞으로 새로 나오는 청량음료나 드링크 약제의 용기도 1ℓ이하는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플라스틱용기 대신 병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 「국내산」표시 쇠고기에 속지 맙시다/백화점갈비세트 표기“오인”우려

    ◎대부분 국내서 사육·도축된 젖소고기/소비자들 「한우」로 알고 비싼값에 구입 「국내산 쇠고기」는 한우고기는 아니다.단지 국내산일 뿐이다. 그러나 신토불이가 귀에 익은 소비자들은 「국내산」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이를 마치 한우고기인양 착각하기 십상이다. 추석을 앞두고 국내 유명백화점이나 정육점 등에서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는 쇠갈비·쇠고기가운데 「국내산」이라고 산지표시가 되어 있는 상품은 거의 모두 국내에서 사육,도축된 젖소고기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최근 관내 쇠고기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수입육실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젖소 갈비·쇠고기가 국내산으로 표기돼 대형백화점에 납품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위법성 여부를 따지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관내 쇠고기제조업체인 (주)H식품상사가 93년초부터 지난해 6월까지 한우갈비를 포함해 양황소·젖소갈비 3백90여t(50억9천만원 상당)의 갈비선물세트를 제조,이를 「국내산 쇠갈비세트」로 표시한 뒤 국내유명백화점의 본점이나 분점 등에 납품해 왔다는 것이다.백화점은 이를 국내산으로 표시,한우갈비값에 버금가는 비싼 값(㎏당 1만9천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허위 또는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표시행위」로 간주,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할 것을 검토중이다. 현재 백화점이나 정육점 등에서 팔고 있는 각종 쇠고기의 상품표시는 「수입쇠고기」「국내산쇠고기」「한우쇠고기」등 3가지.이 가운데 정육된 상태로 수입된 것이 수입육이고 국내에서 길러 도축한 것은 국내산이다.물론 한우고기는 토착 재래종 한우고기이어야 한다. 이같은 쇠고기의 분류기준은 법령이나 규정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업계에서 관행상 그렇게 붙여쓰고 있는 용어에 지나지 않는다.국내산의 경우 국내에서 사육되고 도축된 양황소·젖소·교잡우 등을 모두 지칭하고 있는데다 상품단계에서는 눈으로 구별해내기 힘든 까닭에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한우인줄 잘못 알고 비싼값에 사먹고 있는 실정이다. 성남지청이 이와 관련,관내 주민 1백여명을 상대로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8%가 『국내산 쇠고기에 젖소등 수입소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했다.이는 거의 모든 소비자들이 젖소고기가 국내산으로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성남지청 박진영검사는 『통일벼와 아끼바리를 구별짓듯 소비자 보호를 위해 쇠고기도 품종별로 구분해 판매토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23개 추석성수품 공급 확대/물가대책/개인서비스요금 인상 억제

    ◎쌀등 28개품목 가격 매일 점검 정부는 추석물가안정을 위해 쌀·쇠고기 등 23개 추석성수품 공급을 평소보다 최고 1백67%까지 늘리고 이·미용료 등 7개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막기로 했다.또 사업자의 매점매석·끼워팔기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방지하는 한편 주말시장,농산물 유통공사의 직판장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적극 알려 싼값에 살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과천청사에서 김영태차관 주재로 16개 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어 10일부터 이달말까지 물가안정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쌀·찹쌀·콩·사과·배·밤·고추·배추·마늘·양파등 10개 농산물과 쇠고기·돼지고기등 축산물,조기·명태·김·고등어·갈치등 5개 수산물,소주·맥주·청주·두부·참기름·식용유등 6개 주류 및 가공식품,이·미용료·목욕료·설렁탕·짜장면등 5개 개인서비스요금 등 모두 28개 품목을 중점관리대상품목으로 지정,일일점검한다. 쌀의 경우 정부 보유미를 하루 7만가마씩 방출,평소보다 16.7% 늘려 공급한다.찹쌀은 농협 보유분을 하루 1백65가마(37.5%),콩은 정부 비축분중 가격안정용 9백t(50%),가공용 7백t(27.3%)씩 각각 늘린다. 쇠고기는 하루 6백t으로 97%,돼지고기는 서울지역 기준 하루 8천4백두로 20%,조기는 하루 1백18t으로 73.5%를 각각 늘려 방출한다.쇠고기중 고급육은 하루 4백40t으로 1백37.8%,밤은 하루 4백t으로 1백66.7%,청주는 2백20㎘로 1백11.5% 각각 공급을 늘린다. ◎추석물가 잡기 부처별 대책/마늘 7t·양파 3천4백t 방출/농수산/추석물품 운반차량 도심 우선통행/교통부/소주등 가격 세무서 통해 행정지도/국세청 「추석물가잡기 21일작전」이 시작됐다.추석(30일)을 앞두고 찹쌀과 쇠고기·돼지고기·고추등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해마다 추석이 되면 물가가 오르는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에는 13년 만의 여름철 냉해에다가 실명제에 따른 통화증발까지 겹쳐 물가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10일부터 30일까지의 21일을비상대책기간으로 잡고 종합적인 관리에 나섰다.지난해 대책기간 12일에 비해 두배의 기간이다. 정부가 총력전에 나선 것은 이대로 가면 추석때까지 올 소비자물가 상승억제목표인 5%(8월말까지 전년말 대비 4.4% 상승)가 깨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부처별 대책은 다음과 같다. ▲농림수산부=정부와 농협이 보유한 마늘 7천5백t과 양파(신선 2천9백t,건조 1천5백t)를 방출한다.고추의 적기수확 및 병충해방제등 포장관리를 철저히 지도한다.농협의 밭떼기수매분(출하가능 재고량 4천75t)을 집중적으로 시장에 내놓는다.사과·배·밤등 과실류의 출하를 농협·원협등을 통해 독려한다. ▲상공자원부=소재의 고급화·고기능 신상품의 출하로 판매가격이 높아지는 운동화 및 구두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주요생산업체 임원들이 참여하는 가격안정대책반을 적극활용한다.의류가격을 선도하는 대메이커들로하여금 자사제품의 유통과정을 수시로 점검,유통과정에서의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토록 지도한다. ▲교통부=추석성수품을 운반하는 차량에 그 사실을표시하는 스티커를 부착,고속도로 진입우선,도심통행 등을 허용한다.수송지원기간중 부당요금을 받을 경우 사업정지처분을 원칙으로 처벌을 강화한다. ▲내무부=농축수산물의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74개인 「주말농어민시장」을 1백8개소로 늘리고 토·일요일로 국한된 운영일을 오는 28일까지 날마다로 바꾼다. 고속도로변 판매점(1백개소),도·농간 자매결연(1천6백43개 지역) 등을 적극활용,값싸고 신선한 농축수산물을 공급한다. ▲국세청=소주·맥주·청주등 주류의 수급동향을 매일점검,필요한 조치를 취한다.주류는 전국 70만여개(일반소매점 45만개,음식점 25만개) 소매점의 판매가격이 완전자율화돼 있으나 지방국세청과 세무서를 통해 행정지도를 강화한다.
  • 올 경제정책 「알곡증산」에 역점(오늘의 북한)

    ◎식량난 심화… 연간 230만t 모자라/화학비료·농약 공급 늘려 생산활동 독려/호미·삽 등 소농기구 지원에도 성과 “의문” 올들어 북한이 식량증산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 등 극심한 식량난 타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은 최근 중앙인민위원회와 정무원이 채택한 「공동결정」에서 알곡을 비롯한 농산물을 결정적으로 늘리는 것이 북한경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알곡,남새(채소)와 과일,고기생산을 증대하고 누에치기를 확대할 것 등을 제시했다.특히 이 「결정」은 알곡생산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의 하나로 올해에 질소비료·인비료·가리비료 등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원만히 생산·공급하여 이른바 「주체농업」을 통한 생산증대를 꾀할 것을 강조했다. 북한이 이처럼 올해의 경제정책 운용을 농업부문에,그중에서도 알곡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그들의 심각한 식량난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이같은 식량난은 지난해의 식량생산량 감소 때문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최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북한의 지난해 곡물생산량은 91년의 4백43만t보다 16만t(3.6%)이 줄어든 4백27만t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중에서 쌀은 전체의 35%인 1백53만t이며 옥수수 2백11만t(50%),잡곡 63만t으로 나타났다.북한의 이같은 곡물생산량은 북한인구 2천1백만명의 연간 곡물수요량을 6백50만t으로 상정할 경우 연간 2백30여만t 이상이 부족한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북한의 곡물수입량이 외화부족으로 당초 계획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83만t에 그침으로써 식량에 대한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북한은 농번기를 앞둔 최근 이같은 식량난 해소를 위한 방편으로 『올해를 대풍작으로 빛낼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대대적인 「농촌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농촌지원사업」은 도시주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에 호미·삽 등 소농기구를 보내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이와관련,북한의 평성방송은 지난 6일 평남 녕원군에서 군당위원회의 지도아래 「농촌지원사업」을 전개해 『삽과 호미 등 34종 3천3백51개에 달하는 소농기구를 모아 농촌에 지원해 주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오늘의 북한 경제가 최악의 상태에 직면해 있는데다 「농촌지원사업」마저 식량증산에 영향을 줄 수 없는 보잘 것 없는 것이어서 실효를 거두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식량난해결과 함께 석탄증산과 전력난 해소 등 에너지난 타개에도 부심하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이 올해의 신년사에서 『경제건설에서 우리가 힘을 집중해야 할 중심고리는 석탄공업과 전력공업 및 금속공업』이라고 강조한데 이어 이번 「공동결정」에서도 석탄생산과 전력생산의 중요성을 또 다시 역설했다. 특히 북한은 「공동결정」에서 전기절약투쟁을 강화할 것을 독려하는 가운데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교차생산 조직의 확대 ▲전력 효율성 제고 등을 제시하고 있다.이중 교차생산은 주간에 편중되어 있는 생산활동을 조정하여 야간에도 일부 생산조직으로하여금 생산활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전력사용의 편중화를 줄여 에너지난을 해소하려는 생산방법이다. 북한은 이를 위해 최근 교차생산을 늘리는 가운데 1일 3교대 형태의 생산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북한이 공업부문 가운데 특히 에너지관련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주요 공장들이 설비 노후화와 원료부족 그리고 에너지부족으로 가동률이 40%를 밑돌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해 새로운 경제정책을 제시하기보다는 에너지공업부문을 중점 지원함으로써 기존의 공장가동률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이밖에 지난 91년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를 창설한데 이어 지난해 「외국인투자법」 등 대외경제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법령들을 제정함으로써 그동한 지엽적인 것으로 치부해 왔던 대외경제에 대해서도 새롭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말에 이루어진 당·정조직 개편에서 김달현 등 개혁성향의 인물들을 대거 권력상층부에 기용한 것은 이같은 북한의 의지를 나타내는 대목이다. 그러나 북한이 최근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대외경제정책을 개선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외경제관계는 상당기간 더욱 위축될 수 밖에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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