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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19.7cm, 경기도 24개 시군 대설특보···밤까지 눈

    이천 19.7cm, 경기도 24개 시군 대설특보···밤까지 눈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경기지역에 이틀째 눈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24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다. 수도권 기상청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기준 경기지역에는 평택·안성·이천·광주·의왕·용인 등 6개 시에 대설경보가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가평,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군포, 하남, 화성, 여주, 양평, 연천 등 18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7일부터 24시간 적설량은 이천이 19.7㎝로 가장 많고, 광주 17.3㎝, 안성 17.1㎝, 용인 16.4㎝, 가평 16.1㎝ 등이다. 31개 시군의 평균 적설량은 9.1cm다. 아침 최저기온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면서 눈길과 강추위로 인한 사고도 잇달았다. 17일 오후 9시 3분쯤 평택시 익산평택고속도로 부여 방면 도로에서는 도로 결빙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12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안성 배티로와 진안로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전날 오후 11시부터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28일 09시 해제 예정) 기상청은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도 및 각 시군 공무원 등 800여 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제설작업에는 장비 1천853대와 인력 3천257명이 투입됐으며, 살포된 제설제는 1만9천여t이다.
  • 아기 기저귀 왼손으로 갈았다던 스코티 셰플러, 새해 첫 출격…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아기 기저귀 왼손으로 갈았다던 스코티 셰플러, 새해 첫 출격…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지난해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였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서 겪었던 부상을 극복하고 새해에 처음으로 출격한다. 셰플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한다.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조직위원회도 지난 25일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PGA 투어 7승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셰플러는 상금왕, 다승왕 등 주요 부문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1일엔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2024 올해의 남자 골프 선수로 2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그렇지만 셰플러는 황당한 사고로 올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인 라비올리를 준비하다가 깨진 유리 조각에 오른쪽 손바닥을 찔리는 부상을 당하면서 유리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셰플러는 당시 상황에서 대해 “수술 후 (지난해 태어난) 아들 베넷의 기저귀를 한 손으로 갈아줘야 했고 양치질도 왼손으로 했다. 내 손재주를 이번에 확인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부상으로 골프채를 잡지 못한 그는 지난 21일 미국 매체들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수술은 잘 됐고 컨디션도 좋다”며 “복귀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서두르진 않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는 올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 이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도 불참하며 치료에 전념했다. 그는 한 달가량 휴식을 취하며 부상에서 회복했으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마침내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셰플러 외에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손목 부상을 털어낸 조던 스피스(미국)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총상금 2000만달러의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올해 두 번째 특급 지정 대회로 80명이 출전해 컷 없이 순위를 가린다.
  • 트럼프 1기 때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2기 역할 어떻게 변할까

    트럼프 1기 때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2기 역할 어떻게 변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귀환으로 백악관에 재입성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트럼프 1기 때 ‘은둔의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며 ‘전통적인 내조형’에도, ‘적극적인 참여형’에도 속하지 않았던 독특했던 영부인 역할 전력 때문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멜라니아 여사는 1기 때 영부인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밝은 방식으로 활동 영역을 개척해나가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멜라니아가 2021년 떠난 이스트윙(영부인 집무실)으로 복귀하면서 두드러지지만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영부인) 역할을 재조정할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공개한 ‘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는 이런 관측을 짐작케 한다. 멜라니아 여사는 인터뷰에서 “나에겐 나만의 생각이 있고, 나만의 ‘예’와 ‘아니오’가 있다”고 명확히 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나를 그저 대통령의 부인으로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내 두 발로 서서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면서 “나는 내 생각이 있다. 나는 항상 남편이 말하거나 하는 일에 동의하진 않지만 그게 괜찮다”며 이같이 밝혔다. 8년 전 백악관에 처음 들어갔을 때보다 더 큰 자신감과 준비 상태를 주장하기도 했다. 인터뷰 당시 취임식을 앞뒀던 그는 “(백악관 이사를 위해) 이미 짐을 쌌고, 가구 선택도 마쳤다”며 “우리가 들어갈 방에 대해서도 파악을 마쳤다. 처음(1기)에는 정보가 많지 않아 어려웠다”며 “워싱턴DC가 낯설었다”고 했다. 트럼프 1기 당시 멜라니아는 자주 구설에 휘말렸다. 대중을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한 행동과 공식 석상에 나타나길 꺼렸던 은둔형 이미지가 이런 논란을 부채질했다. 취임 첫해 10살이었던 아들 배런의 교육을 이유로 즉각 백악관에 입주하지 않았고, 그 해 허리케인 피해지역을 방문하며 하이힐을 신어 욕을 먹었다. 이듬해에는 이민자 아동 격리수용 시설 방문 때 입었던 재킷 문구로 논란에 휘말렸다. “나는 정말이지 상관하고 싶지 않아, 너는?(I don’t really care, do you?)”이라는 문장은 ‘남편의 불법 이민 반대 정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세간 관심에서 벗어나고 싶은 의지를 표출했다”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공식 석상 발언을 자제했던 멜라니아였지만, 트럼프와 악연 관계였던 여성 코미디언 로지 오도넬이 “배런이 자폐아”라고 시사하는 영상을 올렸을 때는 참지 않고 즉시 반박하기도 했다. 아직 어린 아들 교육에 집중하면서 세간의 각종 억측을 차단해야 했기에 멜라니아의 심적인 부담은 한층 컸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에 멜라니아는 백악관 입주를 해도 배런이 다니는 대학교가 있는 뉴욕과 사저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자주 오가며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 WSJ은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거나 로즈 가든을 정비하는 것 외에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당파적 공격으로부터 영부인 자신의 업적도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슬로베니아 이민자 출신인 그가 강경 이민정책 등 남편의 정책들에서 무게중심을 잡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로라 부시 전 영부인의 수석 보좌관이자 아메리칸 대학교의 영부인 이니셔티브 책임자아니타 맥브라이드는 “과거 힐러리 클린턴과 미셸 오바마, 질 바이든 여사 등 세 명의 영부인은 정치와 선거 운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이는 우리에게 꽤 익숙했던 일이었다”면서 “하지만 트럼프 여사는 다른 이들만큼 적극적이지 않았고, 우리도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활약상을 기대했다.
  • 트럼프에 ‘불화살’ 끼얹은 김정은…대화모드 속 본격 기싸움

    트럼프에 ‘불화살’ 끼얹은 김정은…대화모드 속 본격 기싸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외교 재개 의지를 밝혔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당장은 응하지 않고 ‘힘겨루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해상(수중)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발사된 전략 순항 미사일들은 7507∼7511초간 1500㎞의 비행구간을 타원 및 8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험발사는 “국가방위력건설계획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2021년 초 당 대회에서 국방력 건설 5개년 계획을 발표했고, 올해가 마지막 해다. 이번 시험 발사도 관련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공화국 무력의 전쟁 억제 수단들은 더욱 철저히 완비되어 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불화살-3-31형’ 개량형 추정대지상 전술핵 공격력 강화 의도 북한이 시험발사한 무기는 지난해 1월 두차례 발사했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통신이 공개한 시험발사 사진들을 보면 미사일은 ‘콜드 론치’(cold launch) 방식으로 수직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콜드 론치는 압축 기체를 이용해 미사일을 튀어 오르게 한 뒤 점화하는 방식으로,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에 주로 사용된다. 북한이 이 미사일 용도를 ‘해상(수중) 대 지상’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볼 때, 함정(해상)과 잠수함(수중) 플랫폼에서 모두 발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이나 건조 중인 4000t급 호위함 등 수직발사관을 갖춘 신형 함정과 잠수함에 탑재해 지상 표적에 대한 전술핵 공격 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발사 장소는 내륙인 것으로 파악돼 시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략순항미사일은 제8차 당대회 이후 김정은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며 “지난해 1월에도 한미 주요 시설을 타격하는 능력을 과시하는 대응용으로 발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손짓에 미사일 시험발사로 답해화해모드 속 도발, 협상카드 활용 노림수 이번 시험발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 이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일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며 “내가 돌아온 것을 그(김정은)가 반기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23일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김정은과 다시 연락을 취해보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I will)이라고 답했다. 북미정상외교를 재개하겠다는 확실한 신호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손짓에 북한은 미사일 시험발사로 응답했다. 화해모드가 형성되는 가운데 무력 도발을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노림수가 엿보인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공개에 맞춰 대미 비난 담화도 발표했다. 북한 외무성 대외보도실장은 이날 담화에서 “최근 미국과 한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겨냥한 우려스러운 군사적도발행위들을 연이어 벌려놓으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불안정한 안전환경에 위험변수를 추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시험발사가 국방력 건설 5개년 계획 일환임과 동시에, 앞서 있었던 한미 연합공중훈련 ‘쌍매훈련’(21~24일) 반발성임을 시사한 것이다. 탄도미사일 대신 순항미사일…비난 수위도 조절여지 남긴 북한…대화조건으로 ‘연합훈련 중단’ 압박 다만 북한이 대화 여지를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북한 외무성 담화에 대해 “2018∼2019년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한미연합훈련 중단 문제가 의제화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를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북미 대화 전제조건으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의제화하고 공론화하기 위한 포석이다”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담화에는 “미국이 주권과 안전 이익을 거부하는 이상 미국과는 철두철미 초강경으로 대응해야 하며 이것만이 미국을 상대하는 데서 최상의 선택”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대화를 원하면 한미연합훈련부터 중단하라는 압박이다. 트럼프 집권 2기 첫 무력 도발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위반인 탄도미사일 대신 순항미사일을 택하고, 미국을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거명하지 않은 점 역시, 북한이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두고 어느 정도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는 평가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정은은 트럼프와의 접촉과 정상회담 카드를 쉽게 포기하지는 않으리라고 전망된다”면서 “이미 김정은과 트럼프 사이의 기싸움이 시작된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 외국인들이 ‘빨간 윤석열’ ‘파란 이재명’ 옷 입고 등산을… 한해 헌 옷 수출 무려 30만t

    외국인들이 ‘빨간 윤석열’ ‘파란 이재명’ 옷 입고 등산을… 한해 헌 옷 수출 무려 30만t

    노마드션 “인니서 이룬 여야 대통합” 웃음美·中·英 이어 세계 4위 중고의류 수출국 한 국내 여행 유튜버가 인도네시아 화산 투어를 갔다가 ‘국민의 선택 윤석열’,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고 쓰인 한국의 선거 유세복을 입은 현지인들을 연달아 만나 화제다.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노마드션(본명 신소운·34)은 지난 24일 ‘중국·인도 친구들과 2박 3일 붙어있으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의 활화산인 브로모 화산 투어를 나서는 모습을 공개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오전 2시 30분에 일어나 차량에 오른 뒤 브로모 화산에 도착한 노마드션은 안개 자욱한 산길에서 한글이 큼직하게 적힌 옷을 입은 사람을 발견했다. 한눈에도 시선을 강탈하는 빨강·파랑·하양 3색의 상의에는 숫자 ‘2’와 함께 ‘국민의 선택 윤석열’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노마드션은 “자켓 좀 봐도 되냐”며 영어로 말을 걸었고, 해당 옷을 입은 현지인은 “한국 사람이냐”며 웃었다. 노마드션도 “시국이 지금…”이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 옷 어디서 샀냐”고 물었고, 현지인은 “친구가 줬다”고 답했다. 노마드션은 이튿날 발리섬과 마주보고 있는 자바섬 동쪽 끝의 이젠 화산 투어에 나섰다. 이날도 오전 2시부터 이미 산을 오르기 시작한 노마드션은 어두컴컴한 산길에서 새파란 바탕 위에 숫자 ‘1’과 함께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고 적힌 옷을 입은 현지인을 만났다. 인도네시아 화산 투어 도중 뜻밖에 한국의 여야 선거 유세복을 입은 사람들을 연달아 만난 노마드션은 “짜고 치는 것 같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룬 여야 대통합”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선거 유세원 등이 선거철에 잠시 입고 마는 선거 유세복이 멀리 인도네시아에서 등산복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한국의 헌 옷이 해외로 많이 수출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엔 국제무역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기준 29만 5492t의 중고의류를 수출했다. 인도로의 수출량이 8만 420t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말레이시아(5만 8030t), 필리핀(2만 5001t) 순이었다. 나이지리아(1만 8009t), 칠레(1만 3796t) 등 아프리카나 남미 국가로도 수출했다. 한국은 2022년 기준 미국, 중국, 영국에 이어 세계 4위 중고의류 수출국이다. 수출액은 한 해 약 3억 7400만 달러 규모로 2020년 2억 8860만 달러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수출된 헌 옷이 유용하게 재활용되면 다행이지만. 실상은 대부분 수입국인 개발도상국에서 소각 또는 매립돼 심각한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이같은 상황을 인지한 프랑스에서는 2007년 의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도입하고 별도 기구를 만들어 의류 생산업체에 폐기물 처리 비용을 부담시키고 있다. 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관련 제도 도입을 진행 중이다.
  • 2기 트럼프 시대도 ‘한미동맹’…軍, 훈련도 봉사도 ‘위 고 투게더’

    2기 트럼프 시대도 ‘한미동맹’…軍, 훈련도 봉사도 ‘위 고 투게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맞아 군 당국이 연일 한미가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김선호 차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윤 대사대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겸비한 윤 대사대리는 그간 한미가 이뤄낸 협력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외교안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가 대북억제 및 역내 평화 유지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압도적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방위산업 및 국방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윤 대사대리 역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하고 한국을 ‘머니 머신’(현금인출기)이라고 부르며 방위비 협상에 압박을 가하는 등 기존의 미국 대통령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 때 이뤄진 첫 협상인 2019년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당시 한국이 부담해야 하는 방위비 총액이 전년 대비 8.2%나 증가해 역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2기 때도 한미동맹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각 군은 연일 한미연합훈련 소식을 전하며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이날 해군은 경남 진해에서 진행된 한미해군 연합 특수전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양국 특수전 대원들이 종합전술훈련을 통해 연합 특수전 수행능력을 제고했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공군 역시 21~24일 진행된 한미 공군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쌍매훈련은 한미 공군이 각자 공중전력을 한반도 내 공군기지에 교대로 전개하여 실시하는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이다. 1991년 ‘우정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실시돼 1997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이번 훈련에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 FA-50 전투기, KA-1 공중통제공격기와 미 공군 제51전투비행단 A-10 공격기 등이 참가했다. 공군은 “실전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팀워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한미일이 미군의 B-1B가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공중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죽음의 백조’로도 불리는 B-1B는 항속거리 1만 2000㎞에 57t의 폭탄을 실을 수 있는 대형 전투 폭격기다. 이 훈련을 두고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극도로 첨예화된 조선반도지역의 긴장상태에 새로운 불안정 요인을 더해주는 미국과 그 추종동맹국가들의 도발행위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훈련이 아닌 봉사활동을 함께하는 훈훈한 모습도 있었다. 지난 22일 육군 제5보병사단과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210포병여단 장병들은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연탄배달을 함께했다. 육군은 “훈련을 통해 다져진 한미동맹의 전우애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 겨울철 삼한사미? 계절관리제로 휴~

    겨울철 삼한사미? 계절관리제로 휴~

    제도 도입 후 작년 평균 농도 최저겨울철 ‘나쁨’ 일수도 갈수록 줄어5등급 차량 제한 전국 광역시 확대6차 11만 2000t 오염물질 감축 목표 지난 20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올겨울 처음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21일에는 수도권과 충남, 22일에는 강원 영서와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쌓인 가운데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회색 도시’가 된 것이다. 이처럼 겨울철 미세먼지는 불청객을 넘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두려운 존재가 됐다. 사흘간 춥다가 나흘간 공기 질이 나빠지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삼한사미’란 신조어가 ‘삼한사온’을 대체했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3년 12월 1일~2024년 3월 31일) 기간 전국 평균 PM-2.5 농도는 21㎍/㎥로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차 계절관리제가 시행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평균 농도는 18㎍으로 하락했고 ‘나쁨’(36~75㎍) 일수가 단 하루에 불과할 정도로 대기질이 양호했다.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계절관리제 도입 이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시보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관리를 강화하고자 2019년 시행됐다. 이 기간은 대기 정체가 심하고 서풍 등 계절적 요인으로 고농도(50㎍)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12~3월의 PM-2.5 평균 농도는 23㎍으로 연평균 농도(19㎍)와 비교해 21% 정도 높았다. 비상저감조치 제도가 시행된 2017년 2월 이후 비상 발령일(69일) 중 78%가 이 기간에 몰려 있다. PM-2.5 농도 개선은 산업·발전·수송 등 핵심 배출원에 대해 집중적인 저감 대책을 실시한 계절관리제 덕분이다. 도입 첫해 수도권에 국한됐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이 5차부터 대전·울산·광주·세종 등 특·광역시 전체로 확대됐다. 계절관리제 기간 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부착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은 운행할 수 없고 적발되면 하루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를 통해 노후 경유차 약 100만대가 퇴출됐다. 환경부는 6차 계절관리제 기간 PM-2.5와 생성물질 감축 목표를 5차보다 2.8% 상향한 11만 2000t으로 책정했다. 경유 화물차 190여만대를 운행하지 않는 효과가 기대된다. 제도 시행 이전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81만 9885t)의 13.7%를 감축하는 셈이다. 정부는 현장 맞춤형 대책으로 핵심 배출원을 집중 관리·감축하고 있다.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전국 407개 대형 사업장과 함께 현장 저감 조치를 시행 중이다. 현재 수도권의 100억원 이상 대형 공사장에만 적용되던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을 소형 공사장으로까지 확대하고 적용 지역도 경기·부산으로 확대했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대기질 개선은 민관 협력뿐 아니라 국민 관심과 참여가 원동력”이라며 “6차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고농도 대응뿐 아니라 국민 건강 보호 조치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쌀 소비 30년만에 반토막…가공식품용 쌀은 25%↑

    쌀 소비 30년만에 반토막…가공식품용 쌀은 25%↑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역대 최소치를 기록하면서 3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즉석밥 등 가공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5.8㎏으로 1년 전보다 0.6kg(-1.1%) 줄었다. 농가(83.3kg)와 비농가(54.5kg) 각각 2.3%, 0.9% 줄었다. 이는 약 30년 전인 1994년 소비량(120.5㎏)의 절반 수준이다. 이로써 1인당 쌀 소비량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62년 이후 역대 최소치를 또 경신했다. 반면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87만 3363t으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업종별로는 주정 제조업이 2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떡류 제조업(22.9%),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8.6%),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10.0%) 순이었다. 에틸알코올을 비롯한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이 16.0% 증가하며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즉석밥이나 냉동 김밥 등을 만드는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도 16만 2697t으로 25.0%(3만 2571t) 치솟았다. 통계청은 “국내에서 즉석밥 수요가 늘고 해외에서 냉동김밥 등 K푸드 인기가 늘어 수출 물량도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121㎿ 규모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 건립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121㎿ 규모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 건립

    에쓰오일이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울산공장에 121㎿ 규모의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GTG)을 건립한다. 울산시는 23일 오전 시장실에서 에쓰오일과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박봉수 에쓰오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은 천연가스 연소 반응을 통한 터빈 구동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는 배열회수보일러로 이송해 고압 스팀을 생산하는 설비다. 이번 협약은 자가발전시설 건립 투자를 통해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내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에쓰오일은 2630억원을 들여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울산공장에 현재 전기 사용량의 24%를 차지하는 121㎿ 규모의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을 건립한다. 이 시설은 오는 2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여기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해 울산지역 전력 공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배열회수보일러에서 생산되는 시간당 160t 규모의 증기를 모두 다른 공정에 재투입해 기존 증기 생산 보일러 가동을 대폭 감축시키는 효과도 얻는다. 에쓰오일은 이번 사업 추진에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에쓰오일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샤힌프로젝트를 비롯해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울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자가발전시설 건설을 통해 국가의 분산형 전원 확대 정책에 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울산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귀중한 투자 결정을 한 에쓰오일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전담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태국 늪지대서 ‘길이 4m’ 미스터리 물고기 발견, 정체는?

    태국 늪지대서 ‘길이 4m’ 미스터리 물고기 발견, 정체는?

    태국의 늪지대에서 마치 외계생명체를 연상케 하는 기이한 외형의 물고기 사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일 태국 남부 나콘시탐마랏 주민들은 늪지대 입구에서 맹그로브 뿌리에 걸려있는 거대한 동물 사체를 발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동물 사체는 길쭉한 머리에 커다란 입과 날카로운 이빨이 있고, 피부는 부패 되고 있었음에도 여전히 빛을 발했다. 눈 부위는 이미 부패돼 흔적만 남아있었으며, 몸 길이는 4m에 달할 정도로 거대했다. 당시 이를 처음 발견한 낚시꾼인 피니지 반수완은 “평상시처럼 늪지대에 사냥을 위한 그물을 설치하러 왔는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거대한 생물이 물에 반쯤 잠겨 있는 것을 보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 지역에서 그런 생물을 본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낚시꾼은 이를 당국에 신고했고, 태국 해양 및 연안 자연자원부와 연구센터 전문가들이 사체를 살피기 위해 나콘시탐마랏을 직접 방문했다. 전문가들은 직접 사체를 확인하고 위와 머리 조직 샘플을 실험실로 가져가 분석한 뒤, 외계생명체와 같은 물고기의 사체가 흑범고래(false killer whale)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범고래붙이로도 불리는 흑범고래의 학명은 두꺼운 이빨을 가진 가짜 범고래라는 뜻의 ‘Pseudorca crassidens’이며, 평균 몸길이는 5.5m, 무게는 약 2t에 달한다. 전 세계 온대 및 열대 해양에 서식하며, 참돌고래과에 속한다. 범고래와 유사한 외형 때문에 ‘가짜범고래’라는 영어이름을 갖게 된 흑범고래의 사체가 바닷가가 아닌 늪에서 발견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장에서 직접 사체를 살핀 연구원 중 한 명인 라타나폰 팍피안은 “최근 강풍과 만조 때 병에 걸렸거나, 바람과 높은 조수로 인해 좌초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후 해류에 휩쓸려 운하를 통해 맹그로브 숲으로 흘러들어온 뒤, 이곳에 갇혀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패로 인해 성별은 확인할 수 없었으나, 몸집으로 보아 새끼로 추정된다”면서 “부패 정도가 심한 탓에 정확한 사인(死因)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흑범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정보부족(data deficient) 종으로 분류돼 있다. 이는 흑범고래의 생태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멸종 위험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흑범고래를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종으로 인식한다. 국내에서는 2021년 해양수산부가 흑범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흑범고래는 2020년 9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일대에서 200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지난해 4월에는 강원도 양양군 남애항 앞 바다에서 길이 3m의 흑범고래가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 (영상) 외계생명체인 줄…‘거대 이빨·길이 4m’ 늪에서 발견된 동물의 반전 정체 [포착]

    (영상) 외계생명체인 줄…‘거대 이빨·길이 4m’ 늪에서 발견된 동물의 반전 정체 [포착]

    태국의 늪지대에서 마치 외계생명체를 연상케 하는 기이한 외형의 물고기 사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일 태국 남부 나콘시탐마랏 주민들은 늪지대 입구에서 맹그로브 뿌리에 걸려있는 거대한 동물 사체를 발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동물 사체는 길쭉한 머리에 커다란 입과 날카로운 이빨이 있고, 피부는 부패 되고 있었음에도 여전히 빛을 발했다. 눈 부위는 이미 부패돼 흔적만 남아있었으며, 몸 길이는 4m에 달할 정도로 거대했다. 당시 이를 처음 발견한 낚시꾼인 피니지 반수완은 “평상시처럼 늪지대에 사냥을 위한 그물을 설치하러 왔는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거대한 생물이 물에 반쯤 잠겨 있는 것을 보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 지역에서 그런 생물을 본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낚시꾼은 이를 당국에 신고했고, 태국 해양 및 연안 자연자원부와 연구센터 전문가들이 사체를 살피기 위해 나콘시탐마랏을 직접 방문했다. 전문가들은 직접 사체를 확인하고 위와 머리 조직 샘플을 실험실로 가져가 분석한 뒤, 외계생명체와 같은 물고기의 사체가 흑범고래(false killer whale)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범고래붙이로도 불리는 흑범고래의 학명은 두꺼운 이빨을 가진 가짜 범고래라는 뜻의 ‘Pseudorca crassidens’이며, 평균 몸길이는 5.5m, 무게는 약 2t에 달한다. 전 세계 온대 및 열대 해양에 서식하며, 참돌고래과에 속한다. 범고래와 유사한 외형 때문에 ‘가짜범고래’라는 영어이름을 갖게 된 흑범고래의 사체가 바닷가가 아닌 늪에서 발견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장에서 직접 사체를 살핀 연구원 중 한 명인 라타나폰 팍피안은 “최근 강풍과 만조 때 병에 걸렸거나, 바람과 높은 조수로 인해 좌초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후 해류에 휩쓸려 운하를 통해 맹그로브 숲으로 흘러들어온 뒤, 이곳에 갇혀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패로 인해 성별은 확인할 수 없었으나, 몸집으로 보아 새끼로 추정된다”면서 “부패 정도가 심한 탓에 정확한 사인(死因)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흑범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정보부족(data deficient) 종으로 분류돼 있다. 이는 흑범고래의 생태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멸종 위험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흑범고래를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종으로 인식한다. 국내에서는 2021년 해양수산부가 흑범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흑범고래는 2020년 9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일대에서 200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지난해 4월에는 강원도 양양군 남애항 앞 바다에서 길이 3m의 흑범고래가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 부산시, 다음 달부터 스마트 교통신호 운영시스템 도입…. 꼬리물기 없앤다

    부산시, 다음 달부터 스마트 교통신호 운영시스템 도입…. 꼬리물기 없앤다

    만성체증에 시달리는 부산의 주요 교차로에 오는 2월부터 ‘스마트 교통신호 운영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총사업비 65억원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으로 실시간 신호정보 개방, 스마트 감응 신호, 실시간 신호제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등 스마트 교통신호 운영시스템을 확대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실시간 신호정보 개방’ 기반이 구축된 해운대 센텀지구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신호정보 확인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목적지 설정 후 진행 경로상 교차로 신호등 잔여 시간 정보를 내비게이션에서 제공받아 과속, 꼬리물기 예방 등 교차로 내 안전 운전을 도와준다. 시는 센텀지구 50개 교차로에서 ‘카카오내비’를 통해 서비스를 우선 개시하며, 앞으로 ‘T맵’과 ‘현대 블루링크’ 등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차량 정체를 최소화하고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스마트 감응 신호’와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도 도입한다. ‘스마트 감응 신호’는 교통량과 보행자가 드문 곳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교통신호를 줄이고 주도로의 녹색 교통신호를 연장해 소통 상황 개선 효과를 보이는 시스템이다.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으로 교차로 교통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스마트 교차로를 통해 산출된 최적 신호를 해운대해변로 일원에 적용해 교통 개선이 기대된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부산의 열악한 도로 여건을 극복하고 골든타임 확보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광안대교∼거가대로 구간 해상교량과 접속도로 교통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해상교량 통합교통정보관리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한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자율협력 주행 기반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산림 재난 통합 관리, 산림청장 주민 ‘대피 명령’ 요청·전담 조직 신설

    산림 재난 통합 관리, 산림청장 주민 ‘대피 명령’ 요청·전담 조직 신설

    기후변화로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산림 재난이 연중화·대형화된 가운데 정부가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산림 재난 방지 현안 브리핑에서 “산림재난방지법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년 2월 시행된다”며 “현재 개별 관리하던 산림 재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기후로 인한 산림 피해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산불 피해 면적이 2016~2019년 1502㏊에서 2020~2024년 6720㏊로 4.5배, 같은 기간 산사태는 651건에서 2232건으로 3.4배 증가했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도 49만 그루에서 90만 그루로 약 2배 정도 늘었다. 산림 재난 증가는 단순 산림 피해를 넘어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지기에 심각성을 더한다. 임 청장은 “산림재산방지법은 산림보호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로 패러다임의 변화”라며 “산림재난 관리 범위를 산림 인접한 지역까지 확대하고 산림 인접 개발 행위에 대해 위험성 검증 등이 가능해진다”고 소개했다. 특히 산림재난방지법이 시행되면 기존 자연 정보 중심에서 거주·교통 등 생활 정보 등을 반영한 위험성 평가 및 위험지도를 제작해 사전 대응이 가능해지고 산림재난 발생 및 우려 시 산림청장이 주민 대피 명령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법적 근거가 없다. 병해충 방제 명령과 산사태 복구 등 긴급 상황에서는 산주의 동의 없이 집행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으로 후속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 재난별로 각각 운영하던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와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림병해충 모니터링센터를 통합한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설립을 추진한다. 별도 증원 없이 관리자원을 통합 재배치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봄철 산불 대응 대책도 발표했다.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 속에 강수량이 급감하는 등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산불 조심 기간을 예년(2월 1~5월 15일)보다 8일 빠른 오는 24일부터 돌입기로 했다. 산불 원인 제거를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량을 전년 대비 21.1% 증가한 20만 1000t으로 늘리고 농촌 화재 원인으로 대두된 화목 보일러 점검 대상도 2배 확대한다. 야간 산불 대책으로 올해부터 ‘신속대응반’을 가동하고 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과 이동식수조 설치도 늘려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산불감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송전탑을 활용한 산불 무인 감시카메라 100대를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 “클럽 없애라” 낭만 신혼여행지, 어쩌다…‘쓰레기섬’ 된 충격 근황

    “클럽 없애라” 낭만 신혼여행지, 어쩌다…‘쓰레기섬’ 된 충격 근황

    너무 많은 관광객으로 골머리를 앓은 세계적인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가 이번에는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발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대폭 늘면서 주요 관광지가 몰려있는 발리섬 남부는 넘치는 쓰레기로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다. 매년 발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160만t이며, 이 중 30만t이 플라스틱 쓰레기다. 관광객이 만들어내는 쓰레기양은 주민이 만드는 쓰레기의 3배가 넘는 수준이라는 게 현지 언론 설명이다. 문제는 이 중 상당수가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매년 3만 3000t이 수로를 통해 바다로 흘러 나가고 있다. 이달 초에는 거센 파도와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가 남부 케동가난 해변으로 밀려 들어와 해변이 쓰레기로 뒤덮여 충격을 줬다. 결국 현지인과 호텔 직원, 관광객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투입돼 해변 청소에 나섰고, 1주일 동안 이 해변에서 수거된 쓰레기만 25t에 달했다. 발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관광객이 크게 줄었지만, 2023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황이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발리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총 1496만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가량 늘었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은 발리에서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거나, 길거리는 물론 쇼핑몰이나 공공기관에도 옷을 제대로 입지 않고 돌아다니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인플루언서들이 발리에 있는 주요 성지에서 나체로 사진을 찍다가 추방되는 일도 종종 벌어지며, 클럽 등에서 각종 불법 약물을 거래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몰려드는 관광객에 피해가 급증하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2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 루피아(약 1만 3410원)의 관광세를 물리고 있다. 다만 발리 관광청과 관광 단체들은 정부의 이러한 대책만으로는 쓰레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더 많은 호텔이나 숙박시설이 들어서지 않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리주 정부는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에 2년 동안 주요 관광지에 신규 호텔과 리조트, 나이트클럽, 비치클럽 등의 건설 허가 중단을 요구한 상황이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신규 쓰레기 소각장 주민 승소…오세훈 시장, 법원 결정 승복하고 항소 포기하라”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신규 쓰레기 소각장 주민 승소…오세훈 시장, 법원 결정 승복하고 항소 포기하라”

    지난 10일 마포구 신규 쓰레기 소각장 입지결정고시 처분 취소청구 행정소송에서 2023년 8월 31일 고시한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결정 처분 취소에 대한 법원 선고와 관련해, 21일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마포4,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시·구의원 등과 함께 오세훈 시장(국민의 힘)을 상대로 법원 결정 승복 및 항소 포기 촉구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마포자원회수시설 추가건립 행정소송 주민 승소에 따른 오 시장의 법원 결정 승복은 물론, 세금 낭비로 이어질 항소 포기와 전면 백지화 선언을 촉구하며, 취지설명, 구호 제창, 기자회견문 낭독, 질의응답, 결의문 낭독 순으로 약 40여분 간 진행됐다. 이번 주민 승소 결과는 지난 2022년 8월 31일,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입지 후보지로 선정한 이후 2년 4개월 만의 일이다. 주최자인 김 의원과 마포구 시·구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포구 상암동에 ’소각장 옆에 또 소각장‘ 추가건설은 서울시 전체 발생량 3200t 중 1750t인 절반 이상을 마포에서 태우라는 것으로, 이는 공정성 및 형평성 등에 어긋날뿐더러, 서울시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저해된 입지 선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정 과정의 절차적 하자를 끊임없이 주장하는 등 서울시의 독단, 독선 행정에 대해 지역주민과 함께 2년 4개월 동안 밤 낯없이 싸워 이뤄낸 결과”라며 “위법한 사업 강행을 시민의 환경권, 건강권, 재산권을 침해한 용인될 수 없는 사실에 대해 ▲애초 위법하게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의 의결은 위법하다는 판결과 ▲입지선정위원회가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 기관을 선정할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에 있어 법원이 정의로운 판결을 해준 것에 대해 환영할 뿐만 아니라, 혼신을 다해 노력해주신 37만 마포구민께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가 법원의 결정을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기는커녕, 서울시가 입지 결정 취소소송 1심 승소 결과가 나온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항소장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시·구의원은 깊은 유감을 금치 못하며, 오 시장이 2년 반 동안 피해를 끼치고 고통을 안겨준 마포구민께 머리 숙여 진정 어린 사과는 물론, 다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전해도 부족할 터인데, 즉시 항소하겠다고 한 것은 결과에 관계 없이 마포 주민을 두 번 죽이는 처사이고,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독선, 독단행정의 표상임을 재확인했다”고 성토했다. 따라서 민주당 마포구 시·구의원은 오 시장과 서울시에 ▲오세훈 시장은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라!, ▲더 이상의 세금 낭비는 시민들이 용납할 수 없다.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은 37만 마포구민께 사죄하라! ▲서울시는 구 시대적 폐기물 정책을 탈피하라! 고 주장하며 강력한 항의를 이어갔다. 특히 김 의원이 지난해 8월 28일 서울시장을 상대로 밝힌 마포 쓰레기 소각장의 폐기물 정책 대책 방안으로서 “기존 마포, 강남, 양천, 노원 4개의 소각장이 100% 가동 시, 2850t 소각이 가능하고, 매일 575t 추가 소각 및 직매립 금지 시 문제 되는 쓰레기는 불과 169t에 불과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 역시, 구 시대적 폐기물 정책 탈피에 대한 시설 개선책으로 ▲철저한 재활용 분리배출, ▲커피박 재활용 ▲종량제 봉투 음식물쓰레기 혼입 금지 ▲사업장 생활계 폐기물 자가 처리 등의 과감한 감량 정책 시행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정책을 시행하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마포구 지역주민과 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시·구의원 일동을 대표“서울시장은 마포 신규 쓰레기 소각장 입지 결정고시 처분 취소소송 주민승소 결정을 존중해야 하며, 마포구민께 사과하고, 더 이상의 세금 낭비 없이, 항소를 포기하고, 전면 백지화를 선언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주장하며, 서울시장과 서울시의 정의로운 결정과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일산 K-컬처밸리 2028년 준공 목표 ‘재추진’

    일산 K-컬처밸리 2028년 준공 목표 ‘재추진’

    ㈜CJ라이브시티와 협약 해제로 중단된 일산 K-컬처밸리 조성사업이 2028년 준공 목표로 재추진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K-컬처밸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 부지사에 따르면 아레나를 포함한 T2(테마파크2) 부지 15만 8000㎡는 연내 재착공해 2028년 준공 목표로 다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용적률·건폐율 상향,구조물 장기임대,지체상금(공사지연배상금) 상한 설정 등 공모 지침을 최대한 완화해 4월초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실내외 4만 2000석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는 2021년 첫 삽을 떴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2023년 4월 공정률 17%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김 부지사는 “아레나는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고 창동 및 잠실 등에서 아레나 시설 건립이 추진돼 신속한 착공이 필요하다”며 K-컬처밸리 재추진 이유를 밝혔다. 또 “공영개발로 진행할 경우 타당성검토 용역 등의 절차로 1년 이상 착공이 지연된다”며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는 배경을 밝혔다. 앞서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도 지난달 결과보고서를 통해 원안대로 아레나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도에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아레나 시설물의 건설·운영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고,올 상반기 내 공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T1(테마파크1) 부지 7만 9000㎡와 A(숙박시설) 부지 2만 3000㎡,C(상업용지) 부지 4만 2000㎡ 등 나머지 3개 부지 14만 4000㎡(전체 부지의 48%)는 추후 마스터플랜 등을 수립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관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개발하는 T2 부지의 사업자 공모가 어려우면 해당 부지도 GH 주도로 개발하게 된다. 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6000억원 규모의 K-컬처밸리 도유재산을 GH에 현물 출자해 재무적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며 “K-컬처밸리가 세계적인 문화허브가 되도록 고양시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0만여㎡에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테마파크,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협약’을 지난해 6월 해제하고 새로운 사업방향을 모색해왔다. CJ라이브시티는 지난해 9월 도에 상업용지를 반환하고 아레나 건축구조물을 기부채납하는 등 사업 정상화에 협조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아레나를 포함한 T2 부지 개발 사업자 공모에 CJ라이브시티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J 측은 “추후 공모 일정, 조건 등 구체화된 사항이 나오면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설연휴 항공권 동나”… 제주도, 항공편 증편 건의에 대한항공 8편·이스타 3편 뜬다

    “설연휴 항공권 동나”… 제주도, 항공편 증편 건의에 대한항공 8편·이스타 3편 뜬다

    “설 연휴 고향 제주행 비행기표를 못 구해 광클한 끝에 겨우 명절 전날 저녁 티켓을 구했어요.” 설 연휴 기간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대형 항공사에 설 연휴 항공편 증편과 제주노선 좌석 확대 방안을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설 연휴 초 관광객과 귀성객의 집중 입도가 예상되는 만큼 특별 증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등은 최근 제주항공의 감편으로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좌석이 축소되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항공권 예약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날 대형항공사를 방문했다. 실제 제주항공은 최근 무안공항 사고 이후 안정성 강화를 이유로 제주 노선 4개 항공편에서 838편 감편을 결정하며 약 15만석을 줄였다. 도는 ▲설 연휴 특별기 편성 ▲감소한 제주기점 항공편을 대체할 임시노선 증편 ▲대형 항공기 대체 투입 ▲인천~제주노선 개설 등을 건의했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국내외 항공사 12개사 제주지점장들과 만나 최근 항공 동향을 점검하며 제주노선 공급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도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은 2022년 17만 1754편, 2023년 16만 1632편, 2024년 15만 6533편으로 2년 새 8.9% 감소했다. 국내선 공급석은 2022년 3315만 3946석, 2023년 3065만 3954석, 2024년 2981만 6923석으로 2년 새 10% 감소했으며 이용객도 2022년 2948만 5873명, 2023년 2775만 9212명, 2024년 2692만 409명으로 8.7% 줄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해외여행이 제한되다가 일상 회복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자 항공사들이 중·대형기를 국제선에 우선 투입하면서 국내선 좌석난이 심화하고 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최근 제주노선 감편으로 도민과 관광객의 항공권 구매난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대형 항공사를 방문하게 됐다”며 “도민과 제주 관광객들의 이동권 보장과 불편 해소를 위해 항공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주노선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의 경우 25일부터 28일까지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 전석이 매진된 상황이어서 설 연휴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들이 발을 동동 굴리는 상황이다. 이날 대한항공은 설 연휴기간 중 28일 김포~제주와 2월 1일 제주~김포 특별기를 각각 4편 증편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특별기를 운항할 계획이 없으나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증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항공은 26일 부산발 제주행 1편(7C981편)이 증편되며 이스타항공은 28일(제주발 청주행 ZE7112편), 29일(청주발 제주행 ZE7113편), 2월 2일(제주발 청주행 ZE7112) 총 3편이 증편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국내선 공급좌석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연말 종료 예정이었던 대형기(270석·100t 이상) 착륙료 감면 인센티브를 올해까지 연장하고, 국내선 신규 취항 또는 증편 항공사에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항공기 제작사의 기재 공급 지연으로 신규 항공기 도입이 늦어지고 국내선의 낮은 수익성 등으로 국내선 증편이 어려운 현실을 공감한 조치다.
  • 스타벅스 톨사이즈도 오른다… 커피·식품값 줄인상

    스타벅스 톨사이즈도 오른다… 커피·식품값 줄인상

    새해 들어 식품·화장품 등 주요 소비재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인한 수입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고 인건비와 제조 비용 상승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각에선 가격 인상을 억눌러왔던 기업들이 물가 관리 역할을 하는 콘트롤타워가 사라진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너도나도 인상하는 것이란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톨(355㎖)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오는 24일부터 최대 300원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그란데(473㎖)·벤티(591㎖) 사이즈 음료를, 지난해 11월 커피 외 아이스음료 가격을 올렸는데 3개월 만에 또다시 인상하는 것이다.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은 기존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오른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톨 사이즈 가격 인상은 3년 만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으나 지속적인 환율 상승과 원가 인상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했다. 앞서 주요 커피 브랜드도 가격을 올렸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바셋은 23일부터 가격을 200~400원 인상한다. 커피빈도 지난해 12월 카페 모카 등의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 가공식품과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동아제약은 오는 3월부터 약국에서 판매하는 ‘박카스D’와 일반 대리점에 유통하는 ‘박카스F’의 공급 가격을 각각 10.9%, 11.1%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난 16일부터 청정원 마요네즈, 샐러드드레싱 등을 포함한 소스와 후추 제품 가격을 평균 19.1% 올렸다.  화장품 브랜드인 LG생활건강의 오휘·숨37·비욘드, 에이블씨엔씨의 미샤·어퓨 등도 제품 가격을 1000~6000원 올렸다. 가격 인상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t당 7238달러(1049만원)로, 지난해 1월 평균 가격인 t당 4112.9달러(596만원)에 비해 76% 올랐다. 이상기후로 원두 작황이 부진한 여파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환율이 1300원대에서 1450원대로 상승하면서 수입 재료를 많이 쓰는 기업에선 원가 부담이 가중된 측면도 있다. 다만 정부 눈치를 보느라 가격 인상을 망설이던 기업들이 어수선한 정국 속에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탄핵 정국 국내 경제 및 농업부문 파급 영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기인 2016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5% 올랐다. 이는 20년 평균치(3.5%)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두 자릿수 높은 수준의 가격 인상은 정부 눈치를 보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했다.
  • 하남 세종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12대 연쇄추돌…1명 심정지

    하남 세종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12대 연쇄추돌…1명 심정지

    경기 하남시 세종포천고속도로 서울방향 서하남 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1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1분쯤 발생한 사고로 스타렉스 승합차 뒷좌석에 탔던 4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차량에 탑승한 40대 남성 등 2명도 머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2차로를 달리던 3.5t 화물차량이 앞에 있는 스타렉스 뒤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사고 충격으로 1∼2차로에 있던 차들이 차례로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체 구간에서 화물차량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제주공항 인근에 숲 공원 꾸미는데… “항공기 조류 충돌 우려” vs “기존 소나무숲에 조성”

    제주공항 인근에 숲 공원 꾸미는데… “항공기 조류 충돌 우려” vs “기존 소나무숲에 조성”

    제주도가 제주공항 인근 녹지공간에 20만㎡ 규모의 숲 공원을 조성해 도시를 품는다. 제주도는 최근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목표로 하는 ‘제주숲 공간혁신 시즌2’ 구상안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숲으로 도시를 품다’를 비전으로 내건 이번 구상은 녹지 확대를 넘어 생태적 가치 창출과 도민 체감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도는 ‘제주숲 공간혁신 시즌1’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2년부터 ‘도민이 행복한 제주숲 만들기 600만 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3년동안 398만 그루를 식재해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도시숲과 공원을 확장했으며, 연간 이산화탄소 1만 7338t을 흡수(승용차 7224대 배출량 상당)하고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이음·재생·동행이라는 3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한 ‘제주숲 공간혁신 시즌2’를 추진한다. 먼저 ‘이음’ 전략은 도시와 자연을 잇는 거점 숲 조성을 핵심으로 한다. 제주 서부에는 금능·대정농공단지를 중심으로, 제주 남부에는 강창학공원을 중심으로 거점 도시숲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 북부에는 회천과 신촌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중심으로 거점숲을 만들고, 동부에선 성산읍 시흥리를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한다. 또한 제주시 사라봉공원과 월대천 일대 및 서귀포시 혁신도시공원 및 삼매봉공원 일대의 녹지공간을 더욱 확대한다. 이를 통해 열섬 현상 완화와 생태적 건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재생’전략 분야에서의 ‘제주맞이 숲’ 조성이다. 제주도심 한복판인 해태동산 일대 ‘서부공원’에 20만㎡규모의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미 미세먼지차단숲을 조성하기 위해 왕벚나무, 느티나무, 산딸나무, 목련 등을 심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맞이 숲은 면적만 놓고 보면 제주시 연동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삼무공원(2만여㎡)의 10배에 달하는 크기의 공원으로 축구장 30개 크기의 면적이다. 도는 이미 지난해 이 부지 중 8만㎡의 면적에 산책로 조성 등을 완료했고, 향후 추가적인 조성에 나서 빠른 시일내에 ‘제주맞이 숲’이 정식으로 개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하는 공원조성으로 인한 조류충돌 위험성과 관련, 도 관계자는 “이미 이곳은 소나무 숲이 있던 곳으로 시민편의시설, 산책로와 쉼터 등을 조성하는 상황”이라며 “본격적으로 공원을 조성하게 되면 제주지방항공청 등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년 동안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 사건은 모두 119건으로 한 달 평균 1.75번 꼴로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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