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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 꼼짝 마!”…피랍 상선 구출 작전 나선 해군

    “해적 꼼짝 마!”…피랍 상선 구출 작전 나선 해군

    해군이 1일 경남 거제시 인근 해역에서 우리 선박이 해적에 피랍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과 해양수산부, 외교부는 이날 ‘청해부대 46진 해적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청해부대 46진(최영함)의 해외 파병을 앞두고 우리 선박이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에 피랍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청해부대의 우리 국민 구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소말리아·아덴만 해적 사건은 2023년 1건에서 지난해 8건으로 급증했다. 선박 피랍사건도 2023년 1건에서 지난해 3건으로 늘었다. 이번 합동훈련에서 해양수산부는 해적피해 상황을 접수한 후 청해부대, 외교부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은 그에 대응한 정확한 초동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상황실장 등이 동 훈련에 직접 참여해 외교부 및 사고해역 인접공관과의 협조체계를 가동했다. 청해부대는 헬기와 고속단정을 투입해 우리 선원들과 선박을 구출하고 해적 진압 작전을 실시했다. 해양수산부, 외교부 및 해군은 우리 선원과 선박이 어느 해역에서든 안전하고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상황 대응 역량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군은 전날 발생한 2600t급 해군 상륙함(향로봉함)에서 난 불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완진됐다고 밝혔다. 향로봉함은 전날 오후 3시 49분쯤 보조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함정이 복잡한 격실 구조로 이뤄져 모든 격실을 확인하고 금속 재질로 만들어져 고온이 된 격실을 냉각시키며 진화하느라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피해 인원은 3명으로 화상 환자 1명(부사관)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 연기를 흡입한 2명(병사)은 병원 진료 후 회복돼 부대로 복귀했다. 해군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 세관서 잡힌 ‘짝퉁’ 10만건 넘어…20%↑

    세관서 잡힌 ‘짝퉁’ 10만건 넘어…20%↑

    지난해 세관에서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이 10만건을 넘어섰다. 관세청이 1일 발간한 ‘2024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연간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10만 2219건으로 전년보다 19.9% 늘었다. 물품 기준으로는 143만점, 중량으로는 230t이다.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2023년 8만 5000건을 기록하며 전년(10만 6000건)보다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 전환했다. 침해된 지식재산권은 상표권이 10만 13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자인·특허권(824건), 저작권(5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통관 형태별로는 해외직구가 8만 6873건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적발 수량(73만3천점)도 114% 늘며 급증했다. 적발 품목을 보면 가방류(3만 1236건), 신발류(2만 6323건), 의류(1만 4218건) 등이 많았다. 완구문구류(4414건)는 전년(752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발송 국가별로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9만8192건으로 전체의 96.1%를 차지했고 베트남(3247건), 호주(369건) 등 순이었다.
  • 트레일러 급제동에 운전석 뚫은 ‘철판’…운전자는 ‘구사일생’

    트레일러 급제동에 운전석 뚫은 ‘철판’…운전자는 ‘구사일생’

    25t 트레일러가 급제동하면서 뒤에 실린 철판이 운전석을 관통했지만 다행히 운전자는 경상에 그쳤다. 31일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교차로에서 25t 트레일러가 1t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적재함에 실려있던 철판이 운전석을 뚫고 튀어나왔다. 다행히 트레일러 기사 A씨는 경상에 그쳤다. A씨는 병원 이송도 거부했다. 사고는 1t 트럭이 급정거하면서 뒤 따르면 트레일러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주말에만 ‘이 습관’ 지켜도…당뇨병 환자 사망 위험 21% 감소한다

    주말에만 ‘이 습관’ 지켜도…당뇨병 환자 사망 위험 21% 감소한다

    주말에만 운동해도 당뇨병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Alert)와 UPI 등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 즈위안 우 박사팀은 일주일 1~2회 운동을 한 당뇨 환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당뇨 환자보다 조기에 사망할 위험과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각각 21%, 33% 낮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미국 내과 학회 학술지 ‘내과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국 건강 인터뷰 조사(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에 응답한 당뇨병 환자 5만 1650명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특히 혈당 조절 등을 위해 운동이 필수적인 당뇨병 환자에게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 중·고강도 운동을 주 1~2번 하는 이른바 ‘주말 전사’ 운동 패턴이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을 기준으로 참가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신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 주 150분 미만 운동한 그룹, 주 3회 이상 150분씩 운동한 그룹, 주 1~2회 150분 운동한 ‘주말 전사’ 그룹이다. 모든 운동 수준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고강도 운동을 한 그룹에서 그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주 3회 이상 여러 번에 걸쳐 운동한 사람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17% 낮았고,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 위험도 19% 낮았다. 주 1~2회 운동한 사람들은 그 효과가 더욱 컸는데, 조기 사망 위험과 심혈관 관련 사망 위험이 각각 21%, 33% 더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간적 제약 등으로 일상에서 꾸준히 운동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이럴 경우 권장 운동량(주 150분 중간 강도 이상)을 주말 등 일주일에 1~2회만이라도 몰아서 하면 사망과 심혈관계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 강도의 운동에는 빠르게 걷기, 느리게 자전거 타기, 요가, 마당 일 등이 포함된다. 또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환자에게 (주말 전사 운동 패턴 같은) 유연한 신체 활동 패턴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못하더라도 유연한 신체 활동 패턴을 통해 인슐린 민감도와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 횟수보다 전체 운동량이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앞선 다수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지난해 콜롬비아 로스안데스대학 게리 오도노번 교수팀은 멕시코시티 주민 1만여명의 운동 패턴과 인지 기능 저하 관계를 1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주말 전사 운동 패턴이 규칙적으로 자주 운동하는 것만큼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주말에만 운동하는 사람은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양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전사 운동과 규칙적인 운동 모두 심장·소화기 질환부터 정신 건강, 뇌 질환 등 200가지 이상의 질병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이제는 ‘로봇 전차’ 시대…러 신형 전투시스템 ‘슈투름’ 공개

    이제는 ‘로봇 전차’ 시대…러 신형 전투시스템 ‘슈투름’ 공개

    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로봇 전차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 등 현지 언론은 러시아가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신형 로봇시스템 ‘슈투름’(Shturm)을 테스트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방위산업체 우랄바곤자보드가 개발 중인 슈투름은 T-72 탱크 차대를 기반으로 제작된 공격 시스템이다. 영상에는 로봇 전차와 이동식 지휘 차량의 모습이 담겼는데, 이것이 슈튜름의 핵심 구성요소다. 로봇 전차는 승무원 탑승도 가능하나 기본적으로 원격 조정되며, 지휘 차량은 최대 3㎞ 반경 내에서 로봇 전차 부대를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슈튜름은 요새화된 도시에서의 공격을 주도하기 위해 설계됐는데, 이번 영상을 통해 개발이 실제 테스트 단계에 들어왔음을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슈투름은 서로 다른 무장을 갖춘 4가지 유형의 전투 차량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투 차량 1호로 알려진 최대 50톤의 로봇 전차의 경우 125㎜ D-414 주포와 22발의 포탄 자동 장전 장치, 7.62㎜ PKTM 동축 기관총을 장착하고 있다. 또한 장애물 제거를 위한 불도저 블레이드와 보병 대전차 무기를 무력화하는 방호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2호 전투차량에는 열압력 로켓 화염방사시스템이, 3호에는 30㎜ 2A42 자동 기관포 2문, PKTM 기관총 1정 등이, 4호에는 무유도 220mm 열압력 로켓 등이 장착됐다. 러시아군은 향후 슈튜름 시스템을 사람이 수행하기에 너무 위험한 요새화된 진지 돌파나 적의 매복을 진압하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밀리타르니는 “러시아가 슈튜름 시스템 개발에 얼마나 진전을 이뤘는지는 불분명하며 실제 전장에서 효과적일지도 알 수 없다”면서도 “현재 전장에서의 상황을 고려할 때, 로봇 플랫폼 개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포착] 이제는 ‘로봇 전차’ 시대…러 신형 전투시스템 ‘슈투름’ 공개 (영상)

    [포착] 이제는 ‘로봇 전차’ 시대…러 신형 전투시스템 ‘슈투름’ 공개 (영상)

    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로봇 전차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 등 현지 언론은 러시아가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신형 로봇시스템 ‘슈투름’(Shturm)을 테스트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방위산업체 우랄바곤자보드가 개발 중인 슈투름은 T-72 탱크 차대를 기반으로 제작된 공격 시스템이다. 영상에는 로봇 전차와 이동식 지휘 차량의 모습이 담겼는데, 이것이 슈튜름의 핵심 구성요소다. 로봇 전차는 승무원 탑승도 가능하나 기본적으로 원격 조정되며, 지휘 차량은 최대 3㎞ 반경 내에서 로봇 전차 부대를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슈튜름은 요새화된 도시에서의 공격을 주도하기 위해 설계됐는데, 이번 영상을 통해 개발이 실제 테스트 단계에 들어왔음을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슈투름은 서로 다른 무장을 갖춘 4가지 유형의 전투 차량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투 차량 1호로 알려진 최대 50톤의 로봇 전차의 경우 125㎜ D-414 주포와 22발의 포탄 자동 장전 장치, 7.62㎜ PKTM 동축 기관총을 장착하고 있다. 또한 장애물 제거를 위한 불도저 블레이드와 보병 대전차 무기를 무력화하는 방호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2호 전투차량에는 열압력 로켓 화염방사시스템이, 3호에는 30㎜ 2A42 자동 기관포 2문, PKTM 기관총 1정 등이, 4호에는 무유도 220mm 열압력 로켓 등이 장착됐다. 러시아군은 향후 슈튜름 시스템을 사람이 수행하기에 너무 위험한 요새화된 진지 돌파나 적의 매복을 진압하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밀리타르니는 “러시아가 슈튜름 시스템 개발에 얼마나 진전을 이뤘는지는 불분명하며 실제 전장에서 효과적일지도 알 수 없다”면서도 “현재 전장에서의 상황을 고려할 때, 로봇 플랫폼 개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한전선, 자체 생산 내부망 해저케이블 첫 선적

    대한전선, 자체 생산 내부망 해저케이블 첫 선적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자체 생산한 해저케이블의 첫 출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팔로스호에 선적했다고 30일 밝혔다. 팔로스호는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포설선(CLV)이다. 지난 6월 해상풍력용 내·외부망 생산이 모두 가능하도록 준공된 당진해저 1공장에서 최초로 양산된 제품인 해당 해저케이블은 전남의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시공될 내부망이다. 내부망 선적과 시공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의 시공 일정에 맞춰 지난주부터 약 2000t의 초도 물량을 선적한 바 있다. 1차 포설 물량을 선적한 팔로스호는 다음달 초 현장에 투입돼 해저케이블을 운송하고 시공할 계획이다. 이날 선적 현장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방문해 “미래 에너지를 주도하는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생산·시공 현장에 있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독려했다. 이어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해 한 치의 오차 없는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6일 640kV 초고압직류송전(HVDC)와 4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에 대한 투자를 의결하는 등 해상풍력과 해저케이블 분야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저 2공장은 연내에 착공돼 2027년 가동된다.
  • 순천농협 ‘나누우리’,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5년 연속 쾌거

    순천농협 ‘나누우리’,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5년 연속 쾌거

    순천농협에서 생산한 순천 대표 브랜드 쌀 ‘나누우리’가 2025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30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시·군 관계자, 농협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농업기술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품종 순도, 잔류농약, 중금속, 식미검사, 현장평가 등 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나누우리’는 전남 대표 품종인 ‘새청무’로 생산된다. ‘농업인이 생산한 고품질 쌀을 나누며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산부터 저장, 가공, 유통까지 순천시와 순천농협이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어 꾸준한 품질로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첫 진출에 이어 2년 연속 필리핀 수출에 성공하며, 올해 총 40t 규모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된 ‘나누우리’ 쌀은 현지 한인마트 3개 지점에 납품돼 동남아 시장에서 순천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나누우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우수상, 2024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5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전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농업인과 순천농협, 순천시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맛있는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나누우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전선, 자체 생산 내부망 해저케이블 첫 선적…김선규 회장 “안전 최우선”

    대한전선, 자체 생산 내부망 해저케이블 첫 선적…김선규 회장 “안전 최우선”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자체 생산한 해저케이블의 첫 출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팔로스호에 선적했다고 30일 밝혔다. 팔로스호는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포설선(CLV)이다. 지난 6월 해상풍력용 내·외부망 생산이 모두 가능하도록 준공된 당진해저 1공장에서 최초로 양산된 제품인 해당 해저케이블은 전남의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시공될 내부망이다. 내부망 선적과 시공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의 시공 일정에 맞춰 지난 주부터 약 2000t의 초도 물량을 선적한 바 있다. 1차 포설 물량을 선적한 팔로스호는 다음달 초 현장에 투입돼 해저케이블을 운송하고 시공할 계획이다. 이날 선적 현장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방문해 “미래 에너지를 주도하는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생산·시공 현장에 있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독려했다. 이어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해 한 치의 오차 없는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6일 640kV 초고압직류송전(HVDC)와 4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에 대한 투자를 의결하는 등 해상풍력과 해저케이블 분야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저 2공장은 연내에 착공돼 2027년 가동된다.
  • 행정예고만 6개월째… 산불처럼 타고 있는 임업인 민생

    행정예고만 6개월째… 산불처럼 타고 있는 임업인 민생

    산림 순환 기여도 안하는 수입 바이오매스에 22만 임업인 생존위기김지응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장, 1인 시위 나서“행정예고만 6개월째, 관련 부처 강 건너 불구경” 사단법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회장 김지응)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늑장 행정’에 항의하기 위해 무기한 1인 시위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1월 국내 산림 순환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어긋나는 수입산 우드펠릿에 대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를 예고했지만, 관련 고시 개정이 6개월이 지나도록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응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20만 임업종사와 펠릿제조사는 죽어 간다’ 등의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김 회장은 국내 임업계를 위협하는 수입산 바이오매스 의존도 완화를 위해 직접 시위에 나섰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태양광, 풍력 등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공급수단 중 하나다. 잔가지나 재선충피해목, 산불 피해목 등을 활용해 우드펠릿(칩)을 제조하고,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산림에 방치된 미이용 목재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산불 예방과 신규 산림 조림 등에 기여한다. 하지만 수입산 우드펠릿(칩)이 낮은 가격을 내세워 국내에 무분별하게 수입되면서 국내 임업계를 위협하는 실정이다. 관세청 통계와 업계 추산에 따르면, 수입산 우드펠릿은 1t당 20만원, 국내산은 37만원 선에서 유통된다. 반면 바이오매스 REC 가중치는 전소 기준 수입산이 1.5, 국내산이 2.0으로 차이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바이오매스 발전소들은 대부분 수입산 우드펠릿을 위주로 사용해왔다. 정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원목 목재펠릿 사용량 340만t 중 98%가 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입된 물량이었다. 연간 수입 금액도 7000억 원에 달했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관계자는 “수입산 우드펠릿은 국내 산림 자원 순환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편법 연료’”라면서 “국내 22만 임업인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하루 빨리 REC 가중치를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8일 버려지던 벌채 부산물 등 국내 산림자원의 이용을 활성화하고 바이오매스의 수입의존도를 완화하는 개선안(바이오매스 연료·발전시장 구조 개선방안)을 수많은 논의와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하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신ㆍ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및 연료 혼합의무화제도 관리‧운영지침(공고 제2025-024호)」 일부개정안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하지만 행정예고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부는 고시 제정을 미룬 채, 수많은 이해관계자에게 현실 불가능한 상생 협약을 통한 합의만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지연으로 정부를 믿고 수천억 원을 투자했던 국내 연료 제조업계는 폐업, 부도, 가동 중단이 속출하고 있으며, 누적 적자가 수천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는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 여파는 전국 220만 명의 사유림 산주를 비롯하여 20만 명의 임업인, 1000여 협력사에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정책 시행이 지연되는 동안 국내 관련 산업은 누적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산불처럼 타들어 가고 있지만, 관련 부처는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형국이다. 김지응 협회장은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적 추진 의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6개월째 행정예고라는 초유의 사태에 말문이 막힐 뿐”이라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관련 부처들은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능동적이고 빠르게 수렴해달라”며 “산불 예방과 탈탄소 사회 조성이라는 산업 경쟁력을 보강하기 위한 탄력적인 정책적 조치가 시급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설마 그 다음 해고자는 나?”…‘이것’ 등장에 1만2천명 해고 ‘쓰나미’

    “설마 그 다음 해고자는 나?”…‘이것’ 등장에 1만2천명 해고 ‘쓰나미’

    인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타타컨설팅서비스(TCS)가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1만명 이상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AI 등장에 따른 혁명적 변화로 인해 기존 일자리 생태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2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뭄바이에 본사를 둔 TCS는 중간·고위 관리직을 통틀어 1만 2000명 이상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TCS는 이번 대량 해고가 AI를 전면 도입하고 신사업 영역 투자를 통해 회사를 ‘미래형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부터 뒤흔들리는 격변의 시대에 생존을 위해 선택한 고육지책이라는 설명이다. 수십 년 동안 TCS 같은 기업들은 저렴한 숙련 인력을 활용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소프트웨어를 더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사업모델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AI가 많은 업무를 자동화하고, 고객들이 단순한 인건비 절약보다는 더 혁신적인 솔루션을 요구하면서 이 모델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TCS는 성명을 통해 “여러 재교육과 재배치 계획이 진행 중”이라며 “배치가 어려운 직원들을 조직에서 내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 전문업체 팀리스디지털의 네티 샤르마 대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IT 기업 전반에서 관리자들은 해고되고 실무자들은 유지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합리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분야의 신규 채용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량 해고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TCS의 이번 결정이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이 안고 있는 심각한 ‘기술 미스매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분석한다. 그랜트 손턴 바라트의 리시 샤 경제학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의 생산성 향상으로 기업들이 기존 인력 체계를 재검토하고, AI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직무로 인적 자원을 재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도의 주요 IT 기업들은 매년 60만명의 신입 대졸자를 채용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이 숫자는 약 15만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팀리스디지털이 밝혔다. 최근 모터 기술 회사 아톰버그의 창업자인 아린담 폴은 AI가 인도 중산층에 미칠 잠재적 충격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존재하는 화이트칼라 일자리의 거의 40~50%가 사라질 수 있다”며 “이는 중산층과 소비 시장의 종말을 의미할 것”이라고 썼다.
  • 군위, 퇴비 걱정없이 친환경 농사 짓는다

    대구 군위군이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고품질 유기질 비료 공급 확대에 나서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위군은 올해 지역 농가들에 대한 유기질비료 공급량을 2만 3826t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물량은 민선 8기 이전인 2021년 1만 800t보다 121%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2만 1302t보다는 12% 늘었다. 군의 유기질비료 공급 확대는 민선 8기 김진열 군수 취임 이후 ‘농민들이 퇴비 걱정 안 하고 친환경 농사를 짓도록 하겠다’는 농가와의 약속에서 비롯됐다. 화학비료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부담 경감과 친환경농업 확산에 따른 토양 보전 차원도 한몫했다. 군은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저렴한 가격에 유기질비료를 살 수 있도록 20㎏ 포대당 2900원(국비 1500원, 군비 300원, 농축협 협력사업비 1100원)을 지원한다. 이로써 농가들은 4100원짜리 유기질비료 1포대를 전국 최저가인 12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군은 군위축협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고령화 등으로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들이 유기질비료를 구입해 살포 신청할 경우 무료로 해 준다. 이런 노력으로 최근 4년간 군위지역 무기질비료(화학비료) 공급량이 4453t에서 3150t으로 약 29% 감소했다. 또 군위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기관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군위군은 지역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분뇨를 원료로 활용, 생산한 업체 제품을 우선 공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군위 소보면 송원리 농경지 1만 3200㎡에서 마늘·양파 농사를 짓는 최원모(60)씨는 “군위군 등의 지원으로 매년 40t 정도의 유기질비료를 구입해 살포하는 데 드는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면서 “또한 고품질의 친환경 농작물을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김 군수는 “유기질 비료 지원 공급 물량을 매년 확대해 지역 농가의 영농비 절감과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증대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해 부산신항서 홋줄 사고…60대 노동자 숨져

    진해 부산신항서 홋줄 사고…60대 노동자 숨져

    29일 오전 11시 6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일본 선적 14만t급 컨테이너선 출항을 위해 1t 트럭으로 홋줄을 푸는 작업을 하는 도중 트럭과 홋줄 사이를 연결한 예비 밧줄이 터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예비밧줄 끝에 달린 지름 10㎝ 정도의 금속 고리가 튕겨 나가며 60대 노동자 A씨의 가슴을 충격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홋줄을 항만에 정박한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묶는 줄로, 선박이 클수록 강한 장력이 걸린다. 이 때문에 큰 선박이 입출항할 때 홋줄을 고정 또는 해제하기 위해 트럭이 동원된다. 이번에 끊어진 예비 밧줄은 홋줄의 장력을 줄이기 위해 트럭과 홋줄 사이를 연결하는 용도로 쓰인다. 이번 작업 당시에는 A씨를 포함해 전문업체의 노동자 10명이 동원돼 2인 1조로 홋줄 해제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부산 신재생 에너지 확대 박차...2030년 전력자급률 13.5%

    부산 신재생 에너지 확대 박차...2030년 전력자급률 13.5%

    부산시는 5년 단위수립 지역 에너지기본계획인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7차 계획은 ‘모두가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함께 누리는 녹색미래, 빅(BIG) 부산’을 비전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산형 전원, 에너지 수요, 온실가스에 관한 목표를 세웠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을 13.5%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공급(21개), 수요관리(53개) 등 총 74개 사업을 수립했다. 분산형 전원은 신재생에너지에 연료전지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포함한 개념으로, 2030년까지 2023년 대비 274%(1,054→3,936GWh) 확대된 보급률을 목표로 추진한다. 에너지 수요는 2030년 기준수요대비 15.3% 줄인 622만 석유환산톤(TOE)을 목표수요로 설정했다. 지구온난화 주범 온실가스는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13.2% 감축한 2164만t 배출이 목표다. 박형준 시장은 “4차 첨단산업은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지만 많은 전력을 요구해 더욱 적극적인 신재생 에너지 보급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12t 인분·쓰레기로 뒤덮였다” 경악…‘산악인 성지’ 충격 근황

    “12t 인분·쓰레기로 뒤덮였다” 경악…‘산악인 성지’ 충격 근황

    지난 2019년부터 100t 이상의 쓰레기를 제거하는 등 산악인들이 수십년간 버린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최근 인분 등의 쓰레기로 뒤덮여 몸살을 앓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프리프레스저널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 속 에베레스트는 텐트와 각종 쓰레기, 심지어 인간 배설물까지 흩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해당 영상에는 인분 등의 폐기물 12t이 산을 뒤덮고 있다는 자막이 달렸다. 영상은 공개 직후 빠르게 확산하며 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4월 말~5월 말까지 등반 시즌이 되면 수만명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찾고 수백명이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다 보니 쓰레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고지대 캠프로 갈수록 청소가 어려워 상황은 더 나쁘다. 기후 변화로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수십 년 된 쓰레기들이 드러나고 빙하수로 흘러 내려가 마을 수자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네팔군과 셰르파들은 에베레스트와 주변 봉우리에서 100t 이상의 쓰레기를 제거해왔다. 또한 네팔 정부는 베이스캠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반자들에게 최소 8㎏의 쓰레기를 반드시 수거해 내려오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4000달러(약 550만원)의 보증금을 몰수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콜레라 같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당국은 지난해부터 등반객들이 배설물을 배변 봉투에 담아 베이스캠프로 다시 가져오도록 하는 규정도 뒀다. 최근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이 동원되고 있다. 에베레스트 쓰레기 수거를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 사가르마타 오염통제위원회(SPCC)는 지난 4월부터 네팔 드론 기술 스타트업 에어리프트 테크놀로지(에어리프트)가 중국 드론 제조업체 선전 다장이노베이션(DJI)의 대형 드론 2대를 활용해 에베레스트에 있는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론들은 해발 5364m의 에베레스트 남사면 베이스캠프에서 사다리나 로프와 같은 물자를 실어 해발 6065m에 있는 캠프1까지 나른다. 이후 셰르파들이 쓰레기가 가득 든 자루를 드론에 연결하면 단 6분 만에 이를 베이스캠프까지 옮기고 있다. 대당 가격이 7만 달러(약 9500만원)에 달하는 드론은 영하 20도에서 비행이 가능하고, 시속 40㎞ 이상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다. SPCC는 2대의 드론으로 1개월 만에 280㎏ 이상의 쓰레기를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15차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아시아 트레킹 소속 셰르파 락파 누루(33)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평소에 치우는 쓰레기의 약 70%를 올해는 드론이 대신 처리했다”며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더 무거운 짐을 나를 수 있는 드론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에어리프트는 네팔 당국과 협력해 에베레스트 및 다른 8000m급 봉우리에 더 많은 드론 기종을 시험 도입할 계획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여러 드론 제조업체가 시험용 장비를 제공하겠다고 연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러軍이 ‘북한 무기’ 쓰는 진짜 이유…푸틴의 ‘빅피처’ 미리 보니

    러軍이 ‘북한 무기’ 쓰는 진짜 이유…푸틴의 ‘빅피처’ 미리 보니

    러시아가 실제 전장에서 자국산 최신 무기가 아닌 북한‧이란산 무기를 쓰는 이유와 관련한 섬뜩한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인디펜던트는 28일(현지시간) 키이우경제대학(KSE) 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해 “러시아의 국내 무기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아시아 동맹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키이우경제대학 연구소가 러시아 주요 군수물자 창고 주변 물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시설들의 물자 수송량은 2021년 10만t을 조금 넘다가 전쟁이 시작된 2022년에는 24만 2000t까지 늘었다. 올해는 다시 11만 9000t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각에서는 이러한 수치가 러시아군의 군수물자 창고에서 더 이상 옮길 물건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러시아의 군수 물자가 그만큼 고갈돼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러시아가 물류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고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군사 전문가 프란츠-슈테판 가디는 2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물류량 감소를 러시아의 전투 효율성 하락으로 바라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소련제 T-54 전차를 언급하며 “러시아는 1940년대 후반에 생산을 시작한 소련제 T-54 전차를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하면서 ‘물량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구형 무기를 모두 소진한 후부터는 새로운 무기를 비축하는 데 공을 들이는 전략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가 향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개입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고품질의 자국 탄약을 비축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선에서 북한산 탄약에 의존하는 것은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최전선에서 최신 장갑차 보급이 감소한 것을 두고 ‘러시아군이 전투력을 잃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러시아군은 (도리어) 신규 장비 확충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 갈수록 증가하는 북한산 무기러시아가 전선에서 최신 무기 사용을 줄이는 대신 북한산 무기 사용을 대폭 늘리고 있다는 주장은 국내에서도 제기됐다. 한국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북한이 최근까지 포탄을 실은 컨테이너 2만 8000여개를 러시아로 반출했다고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지난 1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약 40%가 북한제라고 주장했다. 키이우경제대학이 분석한 물류 데이터 역시 북한이 러시아에 꾸준히 탄약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2024년 러시아 내 무기 창고에서 ‘폭발물’로 표시된 화물 가운데 약 52%(무게 기준)는 러시아 극동 연해주 항구 도시인 나홋카에서 운송됐다. 나홋카 물류량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0t이었으나 2024년 25만t까지 늘어났다. 사실상 이곳이 북한산 무기 이동 경로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 밖에도 러시아 내 폭발물 반입 경로를 분석한 결과 카스피해 인근 경로를 통해 러시아로 반입된 폭발물의 양은 1만 3000t에 달했다. 키이우경제대학 연구소는 “(북한뿐만 아니라) 이란도 러시아에 탄약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푸틴은 다 계획이 있구나?!…러軍이 ‘북한 무기’ 쓰는 진짜 이유 [핫이슈]

    푸틴은 다 계획이 있구나?!…러軍이 ‘북한 무기’ 쓰는 진짜 이유 [핫이슈]

    러시아가 실제 전장에서 자국산 최신 무기가 아닌 북한‧이란산 무기를 쓰는 이유와 관련한 섬뜩한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인디펜던트는 28일(현지시간) 키이우경제대학(KSE) 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해 “러시아의 국내 무기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아시아 동맹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키이우경제대학 연구소가 러시아 주요 군수물자 창고 주변 물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시설들의 물자 수송량은 2021년 10만t을 조금 넘다가 전쟁이 시작된 2022년에는 24만 2000t까지 늘었다. 올해는 다시 11만 9000t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각에서는 이러한 수치가 러시아군의 군수물자 창고에서 더 이상 옮길 물건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러시아의 군수 물자가 그만큼 고갈돼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러시아가 물류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고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군사 전문가 프란츠-슈테판 가디는 2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물류량 감소를 러시아의 전투 효율성 하락으로 바라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소련제 T-54 전차를 언급하며 “러시아는 1940년대 후반에 생산을 시작한 소련제 T-54 전차를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하면서 ‘물량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구형 무기를 모두 소진한 후부터는 새로운 무기를 비축하는 데 공을 들이는 전략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가 향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개입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고품질의 자국 탄약을 비축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선에서 북한산 탄약에 의존하는 것은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최전선에서 최신 장갑차 보급이 감소한 것을 두고 ‘러시아군이 전투력을 잃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러시아군은 (도리어) 신규 장비 확충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 갈수록 증가하는 북한산 무기러시아가 전선에서 최신 무기 사용을 줄이는 대신 북한산 무기 사용을 대폭 늘리고 있다는 주장은 국내에서도 제기됐다. 한국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북한이 최근까지 포탄을 실은 컨테이너 2만 8000여개를 러시아로 반출했다고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지난 1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약 40%가 북한제라고 주장했다. 키이우경제대학이 분석한 물류 데이터 역시 북한이 러시아에 꾸준히 탄약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2024년 러시아 내 무기 창고에서 ‘폭발물’로 표시된 화물 가운데 약 52%(무게 기준)는 러시아 극동 연해주 항구 도시인 나홋카에서 운송됐다. 나홋카 물류량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0t이었으나 2024년 25만t까지 늘어났다. 사실상 이곳이 북한산 무기 이동 경로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 밖에도 러시아 내 폭발물 반입 경로를 분석한 결과 카스피해 인근 경로를 통해 러시아로 반입된 폭발물의 양은 1만 3000t에 달했다. 키이우경제대학 연구소는 “(북한뿐만 아니라) 이란도 러시아에 탄약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2000㎞ 미사일 개발 공식화해 군사 강국 야망 드러낸 ‘이 나라’는?

    2000㎞ 미사일 개발 공식화해 군사 강국 야망 드러낸 ‘이 나라’는?

    튀르키예가 자국산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전략 타격 능력을 갖춘 지역 내 군사 강국으로 부상하려는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 최고 국방 및 기술 관계자들은 사거리 2000㎞급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판도 바꿀 것”… 튀르키예, 2000㎞ 미사일 보유 선언메흐메트 파티흐 카즈르 산업기술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최근 튀르키예가 2000㎞ 미사일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가장 진보된 기술에 접근하고 있으며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해 튀르키예 기술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관계자들은 튀르키예의 2000㎞ 미사일 프로젝트가 역내 세력 균형을 재편하고 국경을 넘어선 전략적 깊이를 확보하려는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신형 미사일은 중부 유럽 일부와 북아프리카, 중동 다수 지역까지 사거리에 둘 수 있어 튀르키예의 전략적 영향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2000㎞ 미사일 프로젝트의 기술 사양이나 시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이 공중과 지상, 해상 발사가 가능하며 그간 튀르키예가 개발한 다양한 미사일 프로그램에서 축적된 유도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J-600 일디림에서 타이푼, 젱크까지… 튀르키예 미사일 개발 현황현재 튀르키예는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이다. 초기 개발된 J-600 일디림(Yildirim)은 중국제 B-611 탄도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사거리 150~250㎞급 미사일이다. B-611을 통해 얻은 기술은 수출명 ‘칸’(Khan)으로 알려진 단거리 탄도미사일 보라(Bora) 개발에도 활용됐다. 최근 성과는 타이푼(Typhoon) 미사일이다. 보라-2로도 불리는 타이푼은 길이 6.5m, 직경 610㎜, 발사 중량 2.5t이며 최대 사거리는 800㎞, 정확도는 10m 이내로 알려졌다. 2022년 10월과 2023년 5월, 그리고 2025년 2월 비행 시험에 성공하며 기술적 성숙도를 입증했다. 튀르키예는 타이푼 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을 활용해 사거리와 파괴력을 늘린 파생형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 5월에는 타이푼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사거리 2000㎞급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젱크(Cenk)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최근 발표된 2000㎞급 미사일이 젱크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전략적 억지력 확보로 역내 입지 강화 노릴 듯튀르키예가 전략 타격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면 이는 전략적 억지력을 통해 역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과 유럽의 접점에 위치한 튀르키예의 군사력 강화는 역내 안보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2000㎞ 미사일 개발 공식화해 군사 강국 야망 드러낸 ‘이 나라’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2000㎞ 미사일 개발 공식화해 군사 강국 야망 드러낸 ‘이 나라’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튀르키예가 자국산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전략 타격 능력을 갖춘 지역 내 군사 강국으로 부상하려는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 최고 국방 및 기술 관계자들은 사거리 2000㎞급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판도 바꿀 것”… 튀르키예, 2000㎞ 미사일 보유 선언메흐메트 파티흐 카즈르 산업기술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최근 튀르키예가 2000㎞ 미사일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가장 진보된 기술에 접근하고 있으며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해 튀르키예 기술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관계자들은 튀르키예의 2000㎞ 미사일 프로젝트가 역내 세력 균형을 재편하고 국경을 넘어선 전략적 깊이를 확보하려는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신형 미사일은 중부 유럽 일부와 북아프리카, 중동 다수 지역까지 사거리에 둘 수 있어 튀르키예의 전략적 영향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2000㎞ 미사일 프로젝트의 기술 사양이나 시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이 공중과 지상, 해상 발사가 가능하며 그간 튀르키예가 개발한 다양한 미사일 프로그램에서 축적된 유도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J-600 일디림에서 타이푼, 젱크까지… 튀르키예 미사일 개발 현황현재 튀르키예는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이다. 초기 개발된 J-600 일디림(Yildirim)은 중국제 B-611 탄도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사거리 150~250㎞급 미사일이다. B-611을 통해 얻은 기술은 수출명 ‘칸’(Khan)으로 알려진 단거리 탄도미사일 보라(Bora) 개발에도 활용됐다. 최근 성과는 타이푼(Typhoon) 미사일이다. 보라-2로도 불리는 타이푼은 길이 6.5m, 직경 610㎜, 발사 중량 2.5t이며 최대 사거리는 800㎞, 정확도는 10m 이내로 알려졌다. 2022년 10월과 2023년 5월, 그리고 2025년 2월 비행 시험에 성공하며 기술적 성숙도를 입증했다. 튀르키예는 타이푼 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을 활용해 사거리와 파괴력을 늘린 파생형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 5월에는 타이푼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사거리 2000㎞급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젱크(Cenk)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최근 발표된 2000㎞급 미사일이 젱크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전략적 억지력 확보로 역내 입지 강화 노릴 듯튀르키예가 전략 타격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면 이는 전략적 억지력을 통해 역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과 유럽의 접점에 위치한 튀르키예의 군사력 강화는 역내 안보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포유류, 알고 보니 최고의 ‘개미 덕후’…개미핥기 전략만 12차례 진화

    포유류, 알고 보니 최고의 ‘개미 덕후’…개미핥기 전략만 12차례 진화

    개미는 작지만 압도적인 생물량을 자랑한다. 지구상 개미는 2경 마리에 달하며, 이는 사람 한 명당 250만 마리의 개미가 존재한다는 추정치로 이어진다. 흰개미까지 합치면 이들의 생물량은 절지동물 전체 생물량의 50%인 5억t을 넘어 인류 전체 무게를 합친 것보다 많다. 개미 섭식, 200종 포유류서 확인… ‘개미 덕후’ 전략 12회 독립 진화이처럼 방대한 생물 자원인 개미와 흰개미는 포유류의 주요 먹잇감이 되어왔다. ‘개미 섭식자’(myrmecophages)는 200종의 포유류에서 관찰되며, 인간과 가까운 침팬지도 도구를 이용해 흰개미를 잡아먹는 것이 확인됐다. 인류의 조상 역시 개미나 흰개미를 섭취했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뉴저지 공대 필립 바덴 교수 연구팀은 4099종의 포유류 식이 패턴과 진화 계통도를 분석해 포유류의 개미핥기 생존 전략 진화 과정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현생 포유류 가운데 개미핥기처럼 개미와 흰개미만을 전문적으로 섭식하는 종은 20종에 달했다. 또 포유류의 진화 과정에서 ‘개미핥기 전략’이 12번이나 독립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기 후기부터 개미 번성…포유류의 주요 먹이로 부상포유류는 중생대에도 존재했으나 당시에는 생태계에서 주도적이지 않았다. 개미나 흰개미의 개체 수도 많지 않았다. 1억 4500만년 전 백악기 초에는 개미나 흰개미의 조상이 전체 곤충의 1% 미만에 불과했다. 그런데 백악기 후기로 접어들면서 개미 수가 증가했다. 정확한 이유는 불분명하나 속씨식물 같은 새로운 식물의 등장이 원인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신생대에는 속씨식물이 크게 번성했고 개미와 흰개미의 숫자도 급증해 2300만년 전 마이오세에는 전체 곤충의 35%를 차지하게 됐다. 많은 포유류는 개미와 흰개미가 풍부해지고 공룡이 사라진 새로운 환경에서 ‘개미핥기 전략’을 채택했다. 크기가 작은 주머니개미핥기는 하루 2만 마리, 몸집이 큰 땅늑대는 하루 30만 마리를 섭취해야 배를 채울 수 있는데, 이는 개미와 흰개미가 연중 공급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신생대 중기 이후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면서 많은 포유류가 개미와 흰개미를 주식으로 삼게 됐다. 진화의 막다른 골목, 개미핥기 전략의 한계와 위협하지만 개미핥기처럼 진화하면 사실상 다른 먹이를 섭취하기 어려워져 전적으로 개미와 흰개미에만 의존하게 된다. 이는 진화적으로 볼 때 ‘막다른 골목’에 도달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신생대에 많은 포유류가 개미핥기 전략을 선택했지만 다시 다른 먹이를 먹을 수 있게 진화한 사례는 코끼리땃쥐의 일종인 마크로스셀리즈(Macroscelides)가 유일하다. 따라서 이들 종은 개미나 흰개미 개체 수가 줄어들면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현재는 개미나 흰개미의 생물량이 충분히 유지되고 있으나, 인간의 토지 사용 확대와 살충제 같은 화학 물질 남용이 수천만 년 진화의 결과물인 이 생명체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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