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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33개 랩터 엔진 풀가동…역사상 최강 로켓 슈퍼헤비 이륙 공개 (영상)

    [포착] 33개 랩터 엔진 풀가동…역사상 최강 로켓 슈퍼헤비 이륙 공개 (영상)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0차 시험비행에서 오랜만에 성공을 맛본 가운데 발사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스타십 발사를 위해 엔진이 가동되며 치솟아 오르는 흥미로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시험비행 성공을 자축하며 올린 이 영상에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장면이 담겨있다. 스타십은 역사상 최강, 최대 규모의 ‘슈퍼헤비’(Super Heavy)라는 이름의 로켓과 우주선 ‘스타십’ 2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슈퍼헤비는 무려 33개의 랩터 엔진으로 추동되는데, 발사에 맞춰 모든 엔진이 가동되며 주위를 모두 삼켜버릴 듯 불타는 장면이 영상에 담긴 것이다. 이는 오직 슈퍼헤비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했다는 말에 어울리는 로켓인 셈이다. 앞서 스타십은 미 중부 시간으로 26일 오후 6시 30분에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지구 저궤도를 향해 발사됐다. 이후 1단 로켓 부스터인 슈퍼헤비는 약 3분 만에 우주선 스타십에서 분리된 뒤 예정대로 멕시코만에 착수했다. 우주선 스타십 역시 궤도에 진입한 뒤 비행을 순조롭게 이어가다가 스타링크 위성과 비슷한 모형 위성 8기를 배치하는 실험을 시도해 처음으로 성공을 거뒀다.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스타십은 길이 52m, 지름 9m로 내부에 사람 100명과 100t의 화물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주선 스타십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무려 123m에 달한다.
  • 고온 기관실에서 일하던 러시아 선원 사망..부산 감천항

    고온 기관실에서 일하던 러시아 선원 사망..부산 감천항

    부산 감천항에 계류 중이던 선박에서 40대 외국인 선원이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29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1분쯤 사하구 감천항 2부두에 계류 중이던 러시아 선적 냉동냉장선박 A호(1만2527t·승선원 27명)에서 러시아 국적 선원 B(44)씨가 심정지를 일으켰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B씨는 선박 내 기관 제어실 앞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고 해경과 소방이 현장에 도착한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었다. B씨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숨졌다. 해경은 숨진 선원이 발견된 기관실 내부가 뜨거웠던 점을 고려해 고온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했다.
  • 나라 안팎으로 미세먼지 잡은 10년… 푸른 하늘이 돌아왔다

    나라 안팎으로 미세먼지 잡은 10년… 푸른 하늘이 돌아왔다

    2016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6㎍/㎥. 국내에서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심각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전국 일평균 15㎍/㎥ 이하)이었던 날은 365일 중 48일에 그쳤다. 일주일 중 하루 정도만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화력발전소, 자동차 배기가스 등 국내 배출원과 중국발 오염물질이 복합 작용한 결과였다. 상전벽해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는 16㎍/㎥. 2016년 대비 38.5%, 전년(18㎍/㎥) 대비 11.1% 감소했다. 농도가 ‘좋음’이었던 날은 212일로, 2016년보다 164일 늘어났다.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환경부 중심의 다양한 대기질 개선 노력과 맞물려서다. 우선 국내 배출원의 감축 정책 효과가 컸다. 환경부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 수송, 생활 등에 걸쳐 저감 대책을 추진해 왔다. ▲사업장 배출총량제 ▲배출기준 강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도로·공사장 날림먼지 저감 대책 등이 대표적이다.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12월~다음해 3월)에는 강화된 저감 대책을 시행했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했다. 사업장과 공사장 현장 점검도 강화했다. 덕분에 국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6년 269만t에서 지난해 198만t으로 73.6% 줄었다. 외부 유입을 줄이려는 노력도 이어졌다. 2019년부터 한중 환경장관회의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탄소중립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기오염 방지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대기오염물질 화학성분 특성도 공동 연구하고 있다. 2018년 베이징에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설립해 환경 개선 사업을 함께 해 왔다.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감소세다. 동북부 지역(베이징·톈진·허베이)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42㎍/㎥로 2015년(77㎍/㎥) 대비 45.4% 개선됐다. 상하이를 포함한 장강 삼각주 권역도 지난해 37.7%(53→33㎍/㎥) 감소했다. 2015년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정부는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위권 수준인 13㎍/㎥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도록 지원해 2030년까지 누적 45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석탄화력발전소 18기도 추가 폐지할 계획이다. 다음달 7일은 한국이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인 ‘제6회 푸른 하늘의 날’이다. 환경부는 이를 계기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러 전투기-미 해상초계기 근접 비행 대치…‘첨단 레이더’ 선명 (영상)

    러 전투기-미 해상초계기 근접 비행 대치…‘첨단 레이더’ 선명 (영상)

    러시아 공군 전투기와 미 해군 해 초계기가 근접해 대치하는 과정에서 첨단공중센서의 모습이 노출됐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전투기 조종석에서 촬영된 미 해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의 모습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 ‘파이터바머’ 텔레그램 채널에 처음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전날 러시아 Su-30 또는 Su-35S로 추정되는 전투기 바로 옆으로 미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비행하고 있다. 영상 속 미 해상초계기는 이날 흑해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추적 데이터를 보면 이탈리아 시고넬라 해군 비행장에서 이륙한 P-8A 항공기가 4시간 동안 흑해 위를 비행했다. 비행경로에는 러시아 영공에서 약 50해리 떨어진 흑해 도시 소치 인근도 포함돼 있다. 미 해상초계기에 장착된 레이더 시스템 포착더워존은 이번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P-8A 동체 아래에 장착된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AESA) 계열인 AN/APS-154 첨단공중센서(AAS)라고 설명했다.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는 다수의 소형 송수신 모듈(T/R 모듈)이 독립적으로 전파를 발생하고 수신하여, 빔의 방향을 기계적 움직임 없이 전자적으로 빠르게 조정할 수 있는 첨단 레이더 시스템이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표적 탐지와 다중 목표 동시 추적이 가능하며 기존 회전식 레이더보다 탐지 정확도, 신뢰성, 탐지 거리, 저항성(재밍 저항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P-8A 포세이돈 등 여러 미 해상초계기에는 이러한 레이더가 탑재돼 있으며 잠수함 탐지, 해상 및 공중 표적 모니터링에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더워존은 “흑해에서 정찰 중인 해상초계기에서 이 레이더 시스템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일반적으로 이 레이더 안테나는 항공기 동체 아래에 접힌 상태로 고정돼 있기 때문에 영상에서처럼 안테나가 확장된 모습이 포착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영상은 비행 중 레이더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면서 “비행 중 레이더 포드를 동체보다 훨씬 아래쪽으로 확장함으로써 레이더의 시야가 P-8의 두 엔진에 가려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흑해서 나토와 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 갈수록 고조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군사 요충지가 된 흑해 일대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졌다. 2023년 3월 러시아 전투기와 미국 무인기가 흑해 상공에서 충돌하면서 나토와 러시아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꾸준히 러시아 흑해 함대를 노린 군사 작전을 펼쳐 왔다. 해상 드론 작전으로 러시아군 흑해 함대 20여 척을 파괴하며 큰 전과를 올렸다. 특히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근처에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결과 러시아 흑해 함대는 세바스토폴항에서 멀리 분산 배치되는 등 전술적 후퇴를 겪었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흑해를 지나는 곡물 운반선이 우크라이나군을 위한 무기를 운반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하게 통제했다. 2023년 12월 우크라이나 남부 방위군은 이날 파나마 국기를 단 곡물 선박이 러시아가 흑해에 설치한 기뢰와 충돌하면서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흑해는 지리적, 전략적 중요성으로 인해 나토와 러시아 간 군사적 충돌이 우발적으로 또는 계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나토는 해상초계기 등을 통한 정보 수집과 감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 (영상) 러 전투기-미 해상초계기 근접 비행 대치…‘첨단 레이더’ 선명 [포착]

    (영상) 러 전투기-미 해상초계기 근접 비행 대치…‘첨단 레이더’ 선명 [포착]

    러시아 공군 전투기와 미 해군 해 초계기가 근접해 대치하는 과정에서 첨단공중센서의 모습이 노출됐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전투기 조종석에서 촬영된 미 해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의 모습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 ‘파이터바머’ 텔레그램 채널에 처음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전날 러시아 Su-30 또는 Su-35S로 추정되는 전투기 바로 옆으로 미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비행하고 있다. 영상 속 미 해상초계기는 이날 흑해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추적 데이터를 보면 이탈리아 시고넬라 해군 비행장에서 이륙한 P-8A 항공기가 4시간 동안 흑해 위를 비행했다. 비행경로에는 러시아 영공에서 약 50해리 떨어진 흑해 도시 소치 인근도 포함돼 있다. 미 해상초계기에 장착된 레이더 시스템 포착더워존은 이번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P-8A 동체 아래에 장착된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AESA) 계열인 AN/APS-154 첨단공중센서(AAS)라고 설명했다.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는 다수의 소형 송수신 모듈(T/R 모듈)이 독립적으로 전파를 발생하고 수신하여, 빔의 방향을 기계적 움직임 없이 전자적으로 빠르게 조정할 수 있는 첨단 레이더 시스템이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표적 탐지와 다중 목표 동시 추적이 가능하며 기존 회전식 레이더보다 탐지 정확도, 신뢰성, 탐지 거리, 저항성(재밍 저항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P-8A 포세이돈 등 여러 미 해상초계기에는 이러한 레이더가 탑재돼 있으며 잠수함 탐지, 해상 및 공중 표적 모니터링에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더워존은 “흑해에서 정찰 중인 해상초계기에서 이 레이더 시스템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일반적으로 이 레이더 안테나는 항공기 동체 아래에 접힌 상태로 고정돼 있기 때문에 영상에서처럼 안테나가 확장된 모습이 포착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영상은 비행 중 레이더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면서 “비행 중 레이더 포드를 동체보다 훨씬 아래쪽으로 확장함으로써 레이더의 시야가 P-8의 두 엔진에 가려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흑해서 나토와 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 갈수록 고조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군사 요충지가 된 흑해 일대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졌다. 2023년 3월 러시아 전투기와 미국 무인기가 흑해 상공에서 충돌하면서 나토와 러시아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꾸준히 러시아 흑해 함대를 노린 군사 작전을 펼쳐 왔다. 해상 드론 작전으로 러시아군 흑해 함대 20여 척을 파괴하며 큰 전과를 올렸다. 특히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근처에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결과 러시아 흑해 함대는 세바스토폴항에서 멀리 분산 배치되는 등 전술적 후퇴를 겪었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흑해를 지나는 곡물 운반선이 우크라이나군을 위한 무기를 운반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하게 통제했다. 2023년 12월 우크라이나 남부 방위군은 이날 파나마 국기를 단 곡물 선박이 러시아가 흑해에 설치한 기뢰와 충돌하면서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흑해는 지리적, 전략적 중요성으로 인해 나토와 러시아 간 군사적 충돌이 우발적으로 또는 계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나토는 해상초계기 등을 통한 정보 수집과 감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 색 진하고 당도 높은 신품종 당근 ‘탐라홍’ 내년부터 농가 공급

    색 진하고 당도 높은 신품종 당근 ‘탐라홍’ 내년부터 농가 공급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당근 신품종 ‘탐라홍’을 내년부터 종자회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농가에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전국 당근 재배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산지이나, 현재 재배되는 당근 품종 대부분이 외국산으로 종자 해외 의존도가 99%에 달한다. 또한 농가가 선호하는 특정 품종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종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제주지역 당근 재배면적은 1245㏊, 생산량 4만 8370t에 달하는 반면 매년 약 5.6t의 종자 수입에 19억 원 규모의 외화가 쓰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2019년 신품종 당근 ‘탐라홍’을 개발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다. 이후 2021년 종자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종자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탐라홍’은 생육기간이 약 150일 소요되는 만생종으로, 제주지역 월동재배에 적합하다. 특히 당근색이 진하고 당도가 높으며 식감이 우수해 친환경 재배 농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종자업체가 ‘탐라홍’ 종자 생산에 성공해 첫 판매가 시작됐다. 2021년 맺은 종자 생산 계약에 따라 2026년부터 신품종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지난 16일 주요 생산지인 구좌읍 2개소에 시험 파종을 마쳤으며, 내년 1월에는 기존 품종과 ‘탐라홍’의 생육·품질·수량성을 종합적으로 비교·평가할 예정이다. 오동은 농업연구사는 “제주에서 육성한 신품종 당근의 우수한 품질과 수량 특성을 널리 알리고, 종자 보급을 확대해 국산 종자 점유율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빨갛게 물든 거리, 남녀노소 ‘환호’…마음껏 더러워지는 축제 [포착]

    빨갛게 물든 거리, 남녀노소 ‘환호’…마음껏 더러워지는 축제 [포착]

    매년 수만명의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스페인의 인기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La Tomatina)가 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는 축제 80주년을 맞은 해여서 그 의미는 더욱 뜻깊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스페인 동부의 작은 마을 부뇰에서 열린 ‘라 토마티나’ 축제에서 수만명의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토마토를 던지며 거리를 붉게 물들였다. 이번 행사에는 부뇰에서 5시간 이상 떨어진 돈 베니토에서 재배된 토마토 약 120t이 사용됐다. ‘라 토마티나’는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린다. 축제는 1945년 현지 아이들이 토마토를 던지며 벌인 음식 싸움에서 비롯됐으며, 매년 개최되면서 지역의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1980년대 이 축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전 세계에서 참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후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하자, 2002년 스페인은 공식적으로 이 축제를 ‘국제 관광 명소’로 지정했다.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13년부터는 입장권을 사전에 구매해야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마을 비거주자의 경우 15유로(약 2만 4000원)의 참가비가 발생하는데, 덕분에 외국인 관광 수입도 크다고 한다.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라 토마티나’에서는 단 한 가지 규칙만 지키면 된다. 부상을 막기 위해 참가자들은 토마토를 던지기 전에 손으로 으깨야 한다. 축제에서 던져지는 토마토는 식용 작물처럼 재배된 것이 아닌, 축제 전용으로 특별히 재배된 토마토다. 부뇰의 세르히오 갈라르사 부시장은 “‘토마티나’가 없다면 이 토마토들은 애초에 재배되지 않았을 것이다. 수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 토마티나’는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행사가 끝나면 참가자들은 인근 공동 샤워장에서 씻으며, 붉게 물든 마을 거리는 물청소가 이뤄진다. AP는 “옷의 얼룩은 지워지지 않지만, 토마토에 함유된 구연산 덕분에 거리는 오히려 더 깨끗해지기도 한다”며 “(축제 종료) 3~4시간 후면 거리 자체가 이전보다 말끔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 AI 전투드론 날았다…F-47과 함께 가는 美 차세대 전력 (영상)

    AI 전투드론 날았다…F-47과 함께 가는 美 차세대 전력 (영상)

    │제너럴 아토믹스 YFQ-42A, 계약 16개월 만에 이륙…안두릴 ‘퓨리’와 경쟁 본격화 미국이 차세대 공중 전력 구상에서 중요한 분수령을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격화한 6세대 전투기 F-47 사업과 이를 지원할 협동 전투 무인기(CCA) 개발이 속속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방산 기업 제너럴 아토믹스가 제작한 YFQ-42A 무인전투기는 27일(현지시간) 첫 시험 비행에 성공하며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날 YFQ-42A 시제기가 캘리포니아 팔메일 그레이 뷰트 공항에서 이륙해 에드워즈 공군기지 인근에서 시험 비행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F-47 결정, “임기 중 가장 중대한 방위 조치”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보잉을 차세대 공중 우세 전투기 F-47의 주사업자로 발표했다. 저명한 군사전문가 데이비드 뎁툴라 예비역 공군 중장은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가장 중대한 방위 결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쟁 방식은 제공권 장악에 달려 있으며 공중 우세 없이는 어떤 군사작전도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F-47은 2030년대 중반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며 가격은 대당 2억 달러(약 2778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는 3억 5000만 달러(약 4861억 원)에 달하는 F-22 전투기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다. 대당 8000만~1억 달러(1111억~1388억 원) 수준인 F-35보다는 비싸지만, 성능과 임무 범위를 고려하면 중간 가격대에 해당한다. F-47과 함께 갈 ‘로열 윙맨’ 무인전투기 공군은 F-47을 단독으로 운용하지 않고 AI 기반 반자율 무인전투기와 편대를 이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른바 CCA가 바로 그것이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갬빗, 안두릴은 퓨리를 개발 중이며 최근 두 기체 모두 YFQ-42A, YFQ-44A라는 제식 번호를 부여받았다. 여기서 Y는 시제기, F는 전투, Q는 무인을 의미한다. 지난 5월 데이비드 앨빈 공군 참모총장은 SNS에 두 기종의 지상시험 돌입 사실과 함께 YFQ-42A와 YFQ-44A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YFQ-42A는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치명적인 전력이 될 것”이라며 “적에게 확실한 경고를 보낼 무인전투기”라고 강조했다. YFQ-42A, 16개월 만의 첫 비행 YFQ-42A는 계약 체결 16개월 만에 하늘을 날았다. 트로이 마인크 공군 장관은 “획기적인 속도로 개념에서 실제 비행까지 도달했다”며 프로그램의 신속성을 강조했다. 제너럴 아토믹스의 갬빗 계열은 저비용·대량 운용을 목표로 한 ‘합리적 대량 생산’ 전략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안두릴의 YFQ-44A도 곧 시험 비행에 들어가며, 공군은 2026 회계연도에 두 기종 중 양산 모델을 확정할 예정이다. 발키리, 유럽·해병대서 확산…CCA 2단계 재부상 가능성 YFQ-42A와 YFQ-44A가 1단계 사업을 이끄는 가운데 또 다른 방산 업체 크라토스의 무인전투기 XQ-58A 발키리는 유럽과 해병대를 중심으로 세를 넓히고 있다. 독일은 에어버스와 크라토스가 협력해 2029년까지 발키리를 실전 배치하기로 했으며 미국 외 국가로는 처음 도입되는 협동 전투 무인기로 기록됐다. 발키리는 대당 1000만 유로(약 161억 원) 이하로 설계돼 저비용 플랫폼으로 분류된다. 활주로 없이 레일 발사로 이륙할 수 있고 자율 비행과 전자전 임무도 수행한다. 이 저비용 개념은 갬빗 계열과 성격이 다르다. 갬빗은 내부 무장창과 스텔스 설계, 센서 융합 능력을 갖춘 고성능 드론으로 대당 2500만~3000만 달러(약 347억~41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발키리는 성능을 단순화하는 대신 가격을 3분의 1 이하로 낮춰 대량 투입을 지향한다. 이 때문에 공군이 CCA 2단계에서 비용과 임무 다양화를 목표로 할 경우 발키리가 다시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략적 의미…유무인 복합전력으로 중국 견제군사 전문가들은 F-47과 CCA의 결합을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의 본격화”로 평가한다.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스테이시 페티존은 “적 영공을 침투해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제공권을 확보할 첨단 유인 전투기는 여전히 필요하다”며 “CCA와 결합한 F-47 투자는 중국과의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는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F-47은 최첨단 유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YFQ-42A와 YFQ-44A는 그 ‘로열 윙맨’(충성스러운 호위기)으로 공군의 미래 전장을 재편하는 축이 된다. 발키리 같은 저비용 플랫폼은 동맹국 확산과 장기적 전력 다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 (영상) 美 AI 무인전투기 첫 비행 성공…F-47과 차세대 공중 전력 결합 [포착]

    (영상) 美 AI 무인전투기 첫 비행 성공…F-47과 차세대 공중 전력 결합 [포착]

    │제너럴 아토믹스 YFQ-42A, 계약 16개월 만에 이륙…안두릴 ‘퓨리’와 경쟁 본격화 미국이 차세대 공중 전력 구상에서 중요한 분수령을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격화한 6세대 전투기 F-47 사업과 이를 지원할 협동 전투 무인기(CCA) 개발이 속속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방산 기업 제너럴 아토믹스가 제작한 YFQ-42A 무인전투기는 27일(현지시간) 첫 시험 비행에 성공하며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날 YFQ-42A 시제기가 캘리포니아 팔메일 그레이 뷰트 공항에서 이륙해 에드워즈 공군기지 인근에서 시험 비행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F-47 결정, “임기 중 가장 중대한 방위 조치”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보잉을 차세대 공중 우세 전투기 F-47의 주사업자로 발표했다. 저명한 군사전문가 데이비드 뎁툴라 예비역 공군 중장은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가장 중대한 방위 결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쟁 방식은 제공권 장악에 달려 있으며 공중 우세 없이는 어떤 군사작전도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F-47은 2030년대 중반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며 가격은 대당 2억 달러(약 2778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는 3억 5000만 달러(약 4861억 원)에 달하는 F-22 전투기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다. 대당 8000만~1억 달러(1111억~1388억 원) 수준인 F-35보다는 비싸지만, 성능과 임무 범위를 고려하면 중간 가격대에 해당한다. F-47과 함께 갈 ‘로열 윙맨’ 무인전투기 공군은 F-47을 단독으로 운용하지 않고 AI 기반 반자율 무인전투기와 편대를 이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른바 CCA가 바로 그것이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갬빗, 안두릴은 퓨리를 개발 중이며 최근 두 기체 모두 YFQ-42A, YFQ-44A라는 제식 번호를 부여받았다. 여기서 Y는 시제기, F는 전투, Q는 무인을 의미한다. 지난 5월 데이비드 앨빈 공군 참모총장은 SNS에 두 기종의 지상시험 돌입 사실과 함께 YFQ-42A와 YFQ-44A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YFQ-42A는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치명적인 전력이 될 것”이라며 “적에게 확실한 경고를 보낼 무인전투기”라고 강조했다. YFQ-42A, 16개월 만의 첫 비행 YFQ-42A는 계약 체결 16개월 만에 하늘을 날았다. 트로이 마인크 공군 장관은 “획기적인 속도로 개념에서 실제 비행까지 도달했다”며 프로그램의 신속성을 강조했다. 제너럴 아토믹스의 갬빗 계열은 저비용·대량 운용을 목표로 한 ‘합리적 대량 생산’ 전략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안두릴의 YFQ-44A도 곧 시험 비행에 들어가며, 공군은 2026 회계연도에 두 기종 중 양산 모델을 확정할 예정이다. 발키리, 유럽·해병대서 확산…CCA 2단계 재부상 가능성 YFQ-42A와 YFQ-44A가 1단계 사업을 이끄는 가운데 또 다른 방산 업체 크라토스의 무인전투기 XQ-58A 발키리는 유럽과 해병대를 중심으로 세를 넓히고 있다. 독일은 에어버스와 크라토스가 협력해 2029년까지 발키리를 실전 배치하기로 했으며 미국 외 국가로는 처음 도입되는 협동 전투 무인기로 기록됐다. 발키리는 대당 1000만 유로(약 161억 원) 이하로 설계돼 저비용 플랫폼으로 분류된다. 활주로 없이 레일 발사로 이륙할 수 있고 자율 비행과 전자전 임무도 수행한다. 이 저비용 개념은 갬빗 계열과 성격이 다르다. 갬빗은 내부 무장창과 스텔스 설계, 센서 융합 능력을 갖춘 고성능 드론으로 대당 2500만~3000만 달러(약 347억~41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발키리는 성능을 단순화하는 대신 가격을 3분의 1 이하로 낮춰 대량 투입을 지향한다. 이 때문에 공군이 CCA 2단계에서 비용과 임무 다양화를 목표로 할 경우 발키리가 다시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략적 의미…유무인 복합전력으로 중국 견제군사 전문가들은 F-47과 CCA의 결합을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의 본격화”로 평가한다.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스테이시 페티존은 “적 영공을 침투해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제공권을 확보할 첨단 유인 전투기는 여전히 필요하다”며 “CCA와 결합한 F-47 투자는 중국과의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는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F-47은 최첨단 유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YFQ-42A와 YFQ-44A는 그 ‘로열 윙맨’(충성스러운 호위기)으로 공군의 미래 전장을 재편하는 축이 된다. 발키리 같은 저비용 플랫폼은 동맹국 확산과 장기적 전력 다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 美 해군 훈련기 사업의 또 다른 도전자, SNC의 ‘프리덤’

    美 해군 훈련기 사업의 또 다른 도전자, SNC의 ‘프리덤’

    미 해군이 1991년부터 운용해온 T-45 고스호크(Goshawk) 훈련기를 대체할 학부 제트 훈련 시스템(UJTS) 사업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미국 항공우주·국방 기업인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NC)이 ‘프리덤’(Freedom)이라는 이름의 신형 훈련기를 공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T-45 고스호크는 영국 BAE시스템즈의 호크(Hawk) 훈련기를 기반으로 한 파생형으로, 미 해군 조종사들의 기본 조종 훈련과 함께 항공모함 이착함 훈련에도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기종 노후화에 따라 새로운 훈련기 도입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현장 항공모함 착륙 연습(FCLP)’ 기능 강조SNC가 제시한 프리덤 훈련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현장 항공모함 착륙 연습(FCLP)’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SNC는 프리덤이 일반 활주로에서 항공모함의 갑판에 착륙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함정 착륙 시 발생하는 충격을 모방해 조종사가 강제 착함용 케이블을 정확하게 걸 수 있도록 돕는 고난도 훈련이다. 흥미로운 점은 미 해군이 UJTS 사업의 필수 요구사항에 항공모함 이착함 능력을 포함하지 않았음에도, SNC는 이 기능을 강조하며 차별점을 부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뛰어난 경제성과 긴 수명프리덤은 윌리엄스 인터내셔널의 FJ44 엔진 두 개를 장착한 쌍발 엔진 훈련기다. SNC는 프리덤의 기체 수명이 1만 6000시간에 달해, 별도의 수명 연장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엔진 관련 비용이 현재 운용 중인 T-45 대비 40%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제성은 장기적인 운용 비용을 중시하는 미 해군에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방형 설계와 데이터 제공 약속SNC는 미 해군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독특한 제안을 내놓았다. 만약 UJTS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프리덤 훈련기의 기체 관련 데이터 패키지를 미 해군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미 해군이 향후 기체 성능 개량 계획을 수립할 때 제작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장기적인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또 프리덤은 개방형 아키텍처를 채택해 미 공군이 여러 기종에 적용하고 있는 레드6(Red6)사의 ‘헬멧 장착형 증강현실 시스템(ATARS)’과 같은 첨단 장비를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자랑한다. 치열한 경쟁, 그리고 사업 일정현재 UJTS 사업에 참여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업체는 다음과 같다. -보잉: 미 공군의 차세대 훈련기인 T-7A 레드호크의 해군형 개조 모델을 제안. -록히드마틴 & KAI: 국산 FA-50의 미 해군형인 TF-50N을 제안. -텍스트론 & 레오나르도: 이탈리아의 M-346을 기반으로 한 M-346N을 제안. -스타바티: SM-31 스틸레토를 제안. 미 해군은 수차례 지연됐던 UJTS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2025년 12월 공식 제안요청서(RFP)를 발표하고, 2026년 3분기에 입찰을 개시하며, 2028년 2분기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훈련 성능과 비용 효율성, 디지털 통합 설계를 주요 평가 요소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입 수량은 최소 145대에서 최대 2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SNC의 프리덤이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미 해군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오랜 지연 끝에 진행되는 UJTS 사업이 마침내 순항할 수 있을지 전 세계 방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美 해군 훈련기 사업의 또 다른 도전자, SNC의 ‘프리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美 해군 훈련기 사업의 또 다른 도전자, SNC의 ‘프리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해군이 1991년부터 운용해온 T-45 고스호크(Goshawk) 훈련기를 대체할 학부 제트 훈련 시스템(UJTS) 사업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미국 항공우주·국방 기업인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NC)이 ‘프리덤’(Freedom)이라는 이름의 신형 훈련기를 공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T-45 고스호크는 영국 BAE시스템즈의 호크(Hawk) 훈련기를 기반으로 한 파생형으로, 미 해군 조종사들의 기본 조종 훈련과 함께 항공모함 이착함 훈련에도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기종 노후화에 따라 새로운 훈련기 도입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현장 항공모함 착륙 연습(FCLP)’ 기능 강조SNC가 제시한 프리덤 훈련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현장 항공모함 착륙 연습(FCLP)’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SNC는 프리덤이 일반 활주로에서 항공모함의 갑판에 착륙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함정 착륙 시 발생하는 충격을 모방해 조종사가 강제 착함용 케이블을 정확하게 걸 수 있도록 돕는 고난도 훈련이다. 흥미로운 점은 미 해군이 UJTS 사업의 필수 요구사항에 항공모함 이착함 능력을 포함하지 않았음에도, SNC는 이 기능을 강조하며 차별점을 부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뛰어난 경제성과 긴 수명프리덤은 윌리엄스 인터내셔널의 FJ44 엔진 두 개를 장착한 쌍발 엔진 훈련기다. SNC는 프리덤의 기체 수명이 1만 6000시간에 달해, 별도의 수명 연장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엔진 관련 비용이 현재 운용 중인 T-45 대비 40%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제성은 장기적인 운용 비용을 중시하는 미 해군에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방형 설계와 데이터 제공 약속SNC는 미 해군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독특한 제안을 내놓았다. 만약 UJTS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프리덤 훈련기의 기체 관련 데이터 패키지를 미 해군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미 해군이 향후 기체 성능 개량 계획을 수립할 때 제작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장기적인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또 프리덤은 개방형 아키텍처를 채택해 미 공군이 여러 기종에 적용하고 있는 레드6(Red6)사의 ‘헬멧 장착형 증강현실 시스템(ATARS)’과 같은 첨단 장비를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자랑한다. 치열한 경쟁, 그리고 사업 일정현재 UJTS 사업에 참여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업체는 다음과 같다. -보잉: 미 공군의 차세대 훈련기인 T-7A 레드호크의 해군형 개조 모델을 제안. -록히드마틴 & KAI: 국산 FA-50의 미 해군형인 TF-50N을 제안. -텍스트론 & 레오나르도: 이탈리아의 M-346을 기반으로 한 M-346N을 제안. -스타바티: SM-31 스틸레토를 제안. 미 해군은 수차례 지연됐던 UJTS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2025년 12월 공식 제안요청서(RFP)를 발표하고, 2026년 3분기에 입찰을 개시하며, 2028년 2분기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훈련 성능과 비용 효율성, 디지털 통합 설계를 주요 평가 요소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입 수량은 최소 145대에서 최대 2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SNC의 프리덤이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미 해군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오랜 지연 끝에 진행되는 UJTS 사업이 마침내 순항할 수 있을지 전 세계 방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한화오션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결선 진출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2배수로 압축한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해군이 3000t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CPSP)에서 ‘쇼트리스트’(적격 후보)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캐나다 해군은 1998년 영국 해군에서 도입한 2400t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잠수함 조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최종 경쟁사는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스(TKMS)다. 이번 사업에는 프랑스의 나발 그룹, 스페인의 나반티아, 스웨덴의 사브 등 유럽의 대표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전했지만 한화오션과 독일의 TKMS가 결선에 올랐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3000t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를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추진 잠수함 중 최강의 작전 성능을 자랑한다. 또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시 탑재한 최신 모델이다. 7000해리(약 1만 2900㎞) 이상 항속거리와 약 3주 이상 잠항 능력을 갖췄고, 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다. 빠른 납기 역량 등도 호평을 받았다. 한화오션 관계자는“잠수함은 계약 체결 이후 납품까지 보통 9년이 걸리지만 이를 6년으로 단축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원팀’으로 도전한 점도 큰 도움이 됐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함정 수출 사업에서 각각 따로 수주 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수출을,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을 각각 주관하며 서로 상대 기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 ‘전략적 유연성’ 한숨 돌렸지만… 구체적 관세 청구서는 안갯속

    ‘전략적 유연성’ 한숨 돌렸지만… 구체적 관세 청구서는 안갯속

    주한미군 감축·역할 조정 안 다뤄원자력협정은 추후 협의 나설 듯3500억弗 대미투자 운영 방식엔김용범 “구속 없는 MOU로 조성”우려됐던 농산물 개방 거론 안 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은 우려와 달리 ‘무난한 회담’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안보 분야에선 ‘전략적 유연성’ 문제가 전면화되진 않았고 원자력협정 재개정의 물꼬까지 텄다. 다만 관세 합의 세부 내역을 두고는 양국 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에서 국방비 증액을 공식화했다. ‘동맹 현대화’ 요구 가운데 양국 이해관계가 통하는 부분을 선제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비 증액에 대해 “우리가 보는 동맹 현대화의 방향”이라면서 “변화하는 우리 주변 정세에 잘 대응할 수 있게 동맹을 현대화해 결과적으로 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갖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려했던 주한미군 감축이나 대중 견제 강화 등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이 대통령이 전용기 기자간담회에서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선을 그은 만큼 비공개 회담에서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방위비 분담금 조정 문제가 논의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다. 원자력협정 부분은 이번 회담에서 결론이 나진 않았지만 추후 협의의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성과로 평가된다. 다만 국방비 증액의 경우 구체적 수치가 나오지 않아 향후 인상 폭을 둘러싼 밀고 당기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한국은 우리 군사 장비의 큰 구매국가”라며 무기 구매를 적극 요구한 만큼 국방비 증액 논의가 이 부분과 연계될 가능성이 있다. 관세 협상은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지난달 통상협상을 타결하며 한국이 3500억 달러(약 487조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것과 관련해 “양국은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통해 금융 패키지의 조성과 운영 방식을 규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는 양국 간 합의가 상당 부분 진전된 만큼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을 중심으로 금융위원회,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여하는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적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F는 한미 간 이견이 있는 금융 패키지 구성 방식, 이익 귀속 등의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도 추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됐던 쌀·소고기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 “韓日 슈퍼스타의 포옹”…BTS 뷔, 오타니와 역대급 만남

    “韓日 슈퍼스타의 포옹”…BTS 뷔, 오타니와 역대급 만남

    그룹 방탄소년단 뷔와 LA 다저스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만났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뷔는 이날 다저스의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앞서 다저스타디움 경기장에 올라 시구를 선보였다. 뷔는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서 마운드를 넘겨받아 그를 향해 살짝 고개를 숙인 뒤 와인드업을 거쳐 왼손으로 투구했다. 7번 등번호를 단 다저스 유니폼 상의에 옅은 색 청바지를 매치한 뷔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뷔는 경기에 앞서 다저스의 더그아웃을 찾아 스타 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짧게 이야기를 나누고 포옹을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투샷이 공개되자 한미일 팬들은 “G.O.A.T.(Greatest Of All Time·특정 종목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의미하는 단어)와 G.O.A.T.의 만남”이라며 열광했다. 앞서 LA다저스는 지난 17일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뷔의 사진과 함께 “아미(ARMY), 준비됐나요?”라는 게시물을 올려 뷔의 시구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이 게시물은 약 2시간 만에 4만여 개의 ‘좋아요’를 받고, 2만 6000여 회 리트윗됐다. 뷔가 시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입장권 예매 사이트가 한때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다. 한편 뷔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최근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이적한 축구선수 손흥민이 시구에 나선다.
  • 극한가뭄 강릉에 야속한 ‘찔끔 비’

    극한가뭄 강릉에 야속한 ‘찔끔 비’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까지 겪고 있는 강원 강릉지역에 오랜만에 비가 내렸으나 강수량은 1㎜ 안팎에 그쳐 해갈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2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릉지역 강수량은 0.8~1.5㎜로 집계됐다. 강릉시민의 주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량은 16.8%로 전날(17.4%)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1977년 준공 이후 가장 낮은 저수량이다. 기다렸던 비가 찔끔 내리는 데 그쳐 물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는 오봉저수지 저수량이 15% 아래로 내려가면 각 가정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계량기 밸브를 75%까지 잠글 예정이다. 앞선 지난 20일부터 계량기 밸브를 50% 잠궈 수돗물 공급을 줄인 제한급수 단계를 한층 더 높이는 것이다. 오봉저수지 저수량이 ‘0%’로 떨어지면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은 각 가정에 하루 2ℓ씩 배부되는 생수와 급수차가 싣고 오는 용수로 생활해야 한다. 강릉시는 남대천에서 하루 1만t, 연곡정수장에서 3000t을 끌어오는 응급조치를 통해 오봉저수지 고갈을 최대한 막을 계획이다. 또 중장기 대책으로 지하수저류댐 설치, 연곡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고, 연곡~홍제 송수관로 복선화, 오봉저수지 말구리재 평탄화, 공공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지하수저류댐이 2027년 완공되면 일일 1만 8000t, 연곡저수장 현대화사업이 2029년 마무리되면 일일 1만 4800t의 생활용수를 각각 공급할 수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023년부터 가뭄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왔고, 앞으로도 물 부족으로 인한 시민 피해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생활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강릉 일대를 돌며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
  • K2 흑표, 5㎞ 밖도 뚫었다…韓 전차 기술에 유럽 놀랐다

    K2 흑표, 5㎞ 밖도 뚫었다…韓 전차 기술에 유럽 놀랐다

    │나토 훈련서 기동성 입증…드론 대응 개량형 ‘K2PL’ 생산 가속 한국산 K2 흑표 전차가 폴란드를 유럽 생산·정비 거점으로 삼으며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대 로템은 65억 달러(약 9조100억 원) 규모의 2차 계약을 통해 현지 조립·기술 이전을 추진하며 K2 전차를 유럽 맞춤형 ‘K2PL’로 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24일(현지시간) “K2는 120㎜ L/55 활강포와 자동장전 장치, 첨단 사격통제체계를 갖춘 최신 4세대 전차”라며 “폴란드가 단순 도입국을 넘어 생산·정비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유럽 전차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토 훈련서 입증된 기동성 K2 전차의 가장 큰 장점은 가벼운 중량(56t, K2PL은 60t)과 강력한 1500마력 디젤 엔진에서 비롯되는 기동성이다.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합훈련에서도 독일 레오파르트2, 프랑스 르클레르, 미국 에이브럼스 전차들이 언덕에서 제약받는 상황에서 K2는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도로 최고속도는 시속 70㎞, 야지에서는 시속 50㎞를 낼 수 있어 “유럽 지형에서 가장 기동성이 뛰어난 전차 중 하나”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장거리 사격 성능도 주목 사격 성능 역시 경쟁력으로 꼽힌다. K2 전차의 국내 시험 사거리는 최대 2.5㎞로 제한돼 있지만, 해외 시험에서는 5㎞ 떨어진 표적까지 정확히 명중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 때문에 성능이 실제보다 낮게 표기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화력이 높게 평가된다. 또한 자동장전장치와 디지털 진단체계 덕분에 승무원 3명만으로 운용이 가능하며 현지 운용지원서비스(ISS)를 통해 95%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1000대 규모 장기 계약…현지화·수출 확대 폴란드는 2022년 체결한 1차 180대 계약에 이어 이번 2차 계약으로 총 360대를 확보하게 됐다. 전체 기본계약은 최대 1000대 규모로, 2027년 이후 3차 계약부터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1차 계약은 약 33억7000만 달러(약 4조6700억 원) 규모였으며 이번 2차 계약(65억 달러·약 9조100억 원)까지 합치면 누적 약 98억7000만 달러(약 13조7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한국 방산 역사상 단일 전차 수출로는 최대 규모다.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 유럽 내 추가 수출도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특히 K2PL은 드론 전파 교란 장치, 능동방호체계, 원격무장체계(RWS) 등 최신 위협 대응 장비를 탑재해 현지 요구를 충족한다. 기반 플랫폼은 구난전차, 교량전차 등 계열 차량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이번 계약에도 일부 계열 차량이 포함돼 있다.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병행현대로템은 K2 전차 수출 확대와 함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표적 탐지,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 차세대 전차·장갑차를 구상하며 2035년까지 글로벌 지상무기체계 시장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5㎞ 밖 표적도 명중”…K2 전차, 폴란드서 차세대 전력화 [핫이슈]

    “5㎞ 밖 표적도 명중”…K2 전차, 폴란드서 차세대 전력화 [핫이슈]

    │9조 원 규모 2차 계약…폴란드 현지 생산·기술 이전 본격화 한국산 K2 흑표 전차가 폴란드를 유럽 생산·정비 거점으로 삼으며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대 로템은 65억 달러(약 9조100억 원) 규모의 2차 계약을 통해 현지 조립·기술 이전을 추진하며 K2 전차를 유럽 맞춤형 ‘K2PL’로 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24일(현지시간) “K2는 120㎜ L/55 활강포와 자동장전 장치, 첨단 사격통제체계를 갖춘 최신 4세대 전차”라며 “폴란드가 단순 도입국을 넘어 생산·정비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유럽 전차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토 훈련서 입증된 기동성 K2 전차의 가장 큰 장점은 가벼운 중량(56t, K2PL은 60t)과 강력한 1500마력 디젤 엔진에서 비롯되는 기동성이다.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합훈련에서도 독일 레오파르트2, 프랑스 르클레르, 미국 에이브럼스 전차들이 언덕에서 제약받는 상황에서 K2는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도로 최고속도는 시속 70㎞, 야지에서는 시속 50㎞를 낼 수 있어 “유럽 지형에서 가장 기동성이 뛰어난 전차 중 하나”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장거리 사격 성능도 주목 사격 성능 역시 경쟁력으로 꼽힌다. K2 전차의 국내 시험 사거리는 최대 2.5㎞로 제한돼 있지만, 해외 시험에서는 5㎞ 떨어진 표적까지 정확히 명중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 때문에 성능이 실제보다 낮게 표기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화력이 높게 평가된다. 또한 자동장전장치와 디지털 진단체계 덕분에 승무원 3명만으로 운용이 가능하며 현지 운용지원서비스(ISS)를 통해 95%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1000대 규모 장기 계약…현지화·수출 확대 폴란드는 2022년 체결한 1차 180대 계약에 이어 이번 2차 계약으로 총 360대를 확보하게 됐다. 전체 기본계약은 최대 1000대 규모로, 2027년 이후 3차 계약부터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1차 계약은 약 33억7000만 달러(약 4조6700억 원) 규모였으며 이번 2차 계약(65억 달러·약 9조100억 원)까지 합치면 누적 약 98억7000만 달러(약 13조7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한국 방산 역사상 단일 전차 수출로는 최대 규모다.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 유럽 내 추가 수출도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특히 K2PL은 드론 전파 교란 장치, 능동방호체계, 원격무장체계(RWS) 등 최신 위협 대응 장비를 탑재해 현지 요구를 충족한다. 기반 플랫폼은 구난전차, 교량전차 등 계열 차량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이번 계약에도 일부 계열 차량이 포함돼 있다.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병행현대로템은 K2 전차 수출 확대와 함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표적 탐지,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 차세대 전차·장갑차를 구상하며 2035년까지 글로벌 지상무기체계 시장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2㎚ 웨이퍼 한 장이 무려 4100만원? 엔비디아도 울고 갈 ‘황금 웨이퍼’ 시대 온다

    2㎚ 웨이퍼 한 장이 무려 4100만원? 엔비디아도 울고 갈 ‘황금 웨이퍼’ 시대 온다

    2012년 엔비디아는 앞으로 그래픽 카드 가격이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0년 뒤쯤 펼쳐질 미래 인공지능(AI) 붐을 예상했나 싶겠지만, 엔비디아의 예측은 훨씬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바로 최첨단 웨이퍼 가격이 공정 미세화와 함께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 예측은 지금 그대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웨이퍼, 반도체 가격의 핵심반도체 웨이퍼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반도체 칩을 만드는 얇고 둥근 원판 형태의 기판입니다. 그 위에 나노미터(㎚) 크기로 복잡한 회로를 새겨 넣는데, 엔비디아나 AMD 같은 팹리스(Fabless) 회사가 TSMC 같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조사에 생산을 맡길 때 이 웨이퍼 한 장 단위로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문제는 최신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반도체 생산 과정이 복잡해지고, 생산 비용 역시 천문학적으로 치솟는다는 점입니다.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사이즈 300㎜(12인치) 웨이퍼 한 장 가격을 보면 90㎚ 공정에서는 2000달러(약 276만 원) 수준이었지만, 28㎚에서는 3000달러(약 414만 원)로 올랐습니다. 가격 상승 롤러코스터, 10㎚부터 가팔라져진정한 가격 상승은 10㎚ 이하 최첨단 공정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0㎚ 회로기판 웨이퍼는 6000달러(약 828만원), 7㎚n 1만 달러(약 1380만 원), 5㎚ 1만 6000달러(약 2208만 원), 그리고 3㎚는 무려 2만 달러(약 276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2㎚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TSMC는 올해 하반기부터 최초의 2㎚급 공정인 ‘N2’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N2 공정은 TSMC의 첫 번째 GAA(Gate All Around) 기술인 ‘나노시트’를 적용해 N3 공정 대비 동일 전력으로 15% 높은 성능을 내거나, 동일한 성능으로 24~35%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트랜지스터 밀도 역시 15% 증가해 현존하는 공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 웨이퍼는 3만 달러?당연히 가격 또한 그만큼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해외 언론들은 한국발 뉴스를 인용해 N2 웨이퍼 가격이 무려 3만 달러(약 414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고객사와 파운드리 제조사 모두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지만, 최근 가격 상승 속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첨단 웨이퍼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막대한 생산 시설 건설 비용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TSMC는 미세 공정 파운드리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 이는 웨이퍼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있는 중요 원인입니다. TSMC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9337억 9000만 대만 달러(약 44조 1000억 원)에 달했고, 순이익은 3982억 7300만 대만 달러(약 18조 80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매출은 1년 전보다 38.6%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60.7% 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제조 단가가 비싼 미세 공정 웨이퍼를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2분기 전체 매출에서 3㎚와 5㎚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0%에 달합니다. 이는 TSMC가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해답은 ‘경쟁’치솟는 웨이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바로 경쟁입니다.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생산 비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재의 높은 가격은 독점으로 인한 가격 인상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비싼 웨이퍼 가격은 결국 스마트폰과 PC, GPU, 서버 가격을 모두 올려 최종 소비자인 우리에게 부담으로 전가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2㎚와 18A(1.8㎚) 공정에서 삼성과 인텔이 TSMC의 독점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도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들의 경쟁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가격과 기술을 선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 2㎚ 웨이퍼 한 장이 무려 4100만원? 엔비디아도 울고 갈 ‘황금 웨이퍼’ 시대 온다 [고든 정의 TECH+]

    2㎚ 웨이퍼 한 장이 무려 4100만원? 엔비디아도 울고 갈 ‘황금 웨이퍼’ 시대 온다 [고든 정의 TECH+]

    2012년 엔비디아는 앞으로 그래픽 카드 가격이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0년 뒤쯤 펼쳐질 미래 인공지능(AI) 붐을 예상했나 싶겠지만, 엔비디아의 예측은 훨씬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바로 최첨단 웨이퍼 가격이 공정 미세화와 함께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 예측은 지금 그대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웨이퍼, 반도체 가격의 핵심반도체 웨이퍼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반도체 칩을 만드는 얇고 둥근 원판 형태의 기판입니다. 그 위에 나노미터(㎚) 크기로 복잡한 회로를 새겨 넣는데, 엔비디아나 AMD 같은 팹리스(Fabless) 회사가 TSMC 같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조사에 생산을 맡길 때 이 웨이퍼 한 장 단위로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문제는 최신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반도체 생산 과정이 복잡해지고, 생산 비용 역시 천문학적으로 치솟는다는 점입니다.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사이즈 300㎜(12인치) 웨이퍼 한 장 가격을 보면 90㎚ 공정에서는 2000달러(약 276만 원) 수준이었지만, 28㎚에서는 3000달러(약 414만 원)로 올랐습니다. 가격 상승 롤러코스터, 10㎚부터 가팔라져진정한 가격 상승은 10㎚ 이하 최첨단 공정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0㎚ 회로기판 웨이퍼는 6000달러(약 828만원), 7㎚n 1만 달러(약 1380만 원), 5㎚ 1만 6000달러(약 2208만 원), 그리고 3㎚는 무려 2만 달러(약 276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2㎚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TSMC는 올해 하반기부터 최초의 2㎚급 공정인 ‘N2’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N2 공정은 TSMC의 첫 번째 GAA(Gate All Around) 기술인 ‘나노시트’를 적용해 N3 공정 대비 동일 전력으로 15% 높은 성능을 내거나, 동일한 성능으로 24~35%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트랜지스터 밀도 역시 15% 증가해 현존하는 공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 웨이퍼는 3만 달러?당연히 가격 또한 그만큼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해외 언론들은 한국발 뉴스를 인용해 N2 웨이퍼 가격이 무려 3만 달러(약 414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고객사와 파운드리 제조사 모두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지만, 최근 가격 상승 속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첨단 웨이퍼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막대한 생산 시설 건설 비용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TSMC는 미세 공정 파운드리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 이는 웨이퍼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있는 중요 원인입니다. TSMC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9337억 9000만 대만 달러(약 44조 1000억 원)에 달했고, 순이익은 3982억 7300만 대만 달러(약 18조 80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매출은 1년 전보다 38.6%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60.7% 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제조 단가가 비싼 미세 공정 웨이퍼를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2분기 전체 매출에서 3㎚와 5㎚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0%에 달합니다. 이는 TSMC가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해답은 ‘경쟁’치솟는 웨이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바로 경쟁입니다.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생산 비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재의 높은 가격은 독점으로 인한 가격 인상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비싼 웨이퍼 가격은 결국 스마트폰과 PC, GPU, 서버 가격을 모두 올려 최종 소비자인 우리에게 부담으로 전가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2㎚와 18A(1.8㎚) 공정에서 삼성과 인텔이 TSMC의 독점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도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들의 경쟁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가격과 기술을 선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 BPA, 부산항에 전기 야드 트랙터 국내 첫 도입...항만 무탄소화 전환사업

    BPA, 부산항에 전기 야드 트랙터 국내 첫 도입...항만 무탄소화 전환사업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항에 국내 최초로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Y/T)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위해 BPA는 지난달부터 약 2개월 간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국산 전기 Y/T의 시험운행을 진행 중이다. 해양수산부와 BPA는 현장에서 전기 Y/T의 장비 성능과 내구성, 배터리 안전성, 충전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운전원과 운영사 의견을 수렴하여 품질 개선 및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될 전기 Y/T는 경유 Y/T 대비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이 100% 감소되는 등 우수한 친환경성이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와 BPA는 이번 시험운행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12일 신항 4부두에서 부산항 부두 운영사 및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사업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이번 “이번 시험운행을 통해 국내 전기 Y/T의 현장 신뢰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참여 희망 터미널 운영사는 다음달 19일부터 시작되는 사업자 공모에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사업자는 실시협약 체결 후 보조금 지원을 통해 전기 Y/T로 전환·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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