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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 ‘마스가 거점’ 필리핀 조선소서 첫 선박 건조 착수

    HD현대 ‘마스가 거점’ 필리핀 조선소서 첫 선박 건조 착수

    HD현대가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첫 선박 건조를 시작했다. 필리핀 현지 조선소를 거점으로 한국·미국·필리핀 3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필리핀 조선소를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일 필리핀 수빅만에 있는 ‘HD현대필리핀조선소’에서 11만 50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를 위한 ‘강재 절단식’(선박 건조를 위한 첫 강재(철판)를 자르는 행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HD현대필리핀이 건조하는 첫 선박으로, 지난해 12월 아시아 소재 선사가 발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미국 투자사인 서버러스 캐피탈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에 대한 임차계약을 체결하면서 두 번째 해외조선소(HD현대필리핀조선소)를 출범시켰다. HD한국조선해양은 1996년 베트남 칸호아성에 첫 해외조선소인 HD현대베트남조선을 설립해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키웠다. HD현대는 필리핀 현지 조선소를 활용해 한·미·필리핀 3국 간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호위함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는 필리핀 정부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HD현대필리핀을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한 하나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필리핀은 신흥 조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HD현대필리핀을 활용해 전 세계 수주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두 달 새 강릉 바싹 말린 ‘돌발가뭄’… 대형 산불 같은 재난 부른다

    두 달 새 강릉 바싹 말린 ‘돌발가뭄’… 대형 산불 같은 재난 부른다

    폭염·강수 부족 탓 수자원 증발 가속 토양·식물 메말라 산불 등 확산 우려대형 저수지 의존 ‘중앙집중식’ 한계“지하댐 확충하고 습지·산림 보전을” 두 달 만에 수자원이 바닥을 드러낸 강원도 강릉의 가뭄은 단순한 물 부족을 넘어 대형 산불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복합재난의 전조로 지목된다. 이런 단기간 가뭄은 ‘돌발가뭄’이라 불리며 기후 위기 시대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상 수개월에서 수주에 걸쳐 진행되던 가뭄과 달리 불과 몇 주 만에 상수원이 붕괴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형 저수지에 의존하는 중앙집중식 수자원의 한계가 드러났다. 2일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강릉 최대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4.2%까지 떨어졌다. 지난 5월만 해도 평년 수준(71.7%)을 유지했으나 7월 중순 20%대로 추락했고 8월 31일 14.9%에서 이틀 만에 0.7% 포인트 더 낮아졌다. ‘오봉저수지 미스터리’처럼 단기간에 수자원이 고갈되는 현상을 학계에서는 돌발가뭄이라고 부른다. 강수 부족과 폭염에 따른 증발량 증가가 맞물려 일어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가뭄의 약 74%가 돌발가뭄 형태다. 국내 돌발가뭄은 대부분 ‘폭염형’으로 고온 환경에서 토양과 식물의 증발산량(지표 증발과 식물이 내뿜는 수분)이 급증해 토양 수분이 빠르게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발생 건수도 1990년대 연평균 41.2건에서 2020년대 들어 76건으로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6~8월) 전국의 평균기온은 25.7도로 1973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태백산맥을 경계로 서쪽에만 비가 집중되면서 토양 건조가 가속화됐고 삽시간에 물 부족으로 이어졌다. 강릉의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386.9㎜로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돌발가뭄의 심각성은 단순히 물 부족에 그치지 않는다. 여름철 토양과 대기가 동시에 건조해지면 산불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산림청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 여름철(6~8월) 산불은 연평균 49.2건으로, 2015년 기준 10년 평균(25건)의 2배에 달했다. 2018년 ‘역대급 폭염’ 때는 106건이 발생해 60.34㏊를 태웠고, 사망자 100명을 낸 2023년 하와이 마우이섬 대형 산불도 돌발가뭄이 원인이었다. 윤진호 광주과기대 지구환경공학부 교수는 “토양과 식생이 마른 상태에서 불이 나면 확산이 훨씬 빠르다”며 “이번 (강릉) 사태는 단순한 가뭄이 아니라 산불·산사태로 번질 수 있는 복합 재난”이라고 경고했다. 강릉 가뭄 사태는 대형 저수지에 의존한 중앙집중식 수자원 관리의 한계를 드러냈다. 지하수·빗물 활용과 지역 간 공급 연계 등 분산형 관리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상 급변과 취약한 인프라가 겹치면 이번처럼 위기가 단기간에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동해안에 있지만 오봉저수지에 생활용수의 87%를 의존하는 강릉시와 달리 지하댐을 건설한 속초시는 지난달 23일 ‘워터밤’ 축제를 열었다. 지하댐은 지하수를 차수벽으로 가두는 소규모 저류 시설이다. 속초시는 2021년 완공된 속초 쌍천 지하댐에 63만t을 비축해 비상시 3개월 이상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물 부족에 시달리던 전남 완도군 보길면(보길도)도 하루 1000t 이상 저장할 수 있는 지하댐을 2023년 건설했다. 지하수는 지표수와 달리 증발이 적어 극심한 가뭄에도 일정량을 보관할 수 있다. 명수정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지하댐 같은 물 저장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토 관리·도시 계획 차원에서 습지와 산림을 보전·조성해 홍수와 가뭄을 동시에 완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하댐은 공간 활용도가 높아 특히 도시 지역에서 기후 위기 대응에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 생수 보내고, 소방관에 무료 커피… 가뭄 피해 강릉에 잇단 온정의 손길

    생수 보내고, 소방관에 무료 커피… 가뭄 피해 강릉에 잇단 온정의 손길

    극심한 가뭄에 신음하는 강릉을 돕기 위한 온정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하늘은 여전히 닫혀 있어 단수 위기는 날로 짙어지고 있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기업·기관들이 보내 온 생수는 0.5ℓ 7만 3239병, 2ℓ 67만 3900병 등 모두 137만 7139병에 달한다. 무게로 따지면 1742t으로 전체 시민 20만명 중 식수난을 겪고 있는 18만명이 5일가량 버틸 수 있는 양이다. 강릉시는 생수 4000t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고 부족분은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채울 방침이다. 이날도 제주도와 광주시, 쿠팡, 우리금융그룹 등이 추가 지원에 나섰다. 강릉시는 저수율이 15%대로 떨어진 지난달 말 사회복지시설과 학교에 278t을 배부했으며, 저수율이 10% 밑으로 내려가면 시민 전원에게 1인당 12ℓ(6일분)를 지급할 방침이다. 돕는 손길은 기업과 시민들로도 번지고 있다. 강원FC 선수단은 4000만원을 모금해 기부했고, 강문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허영준(44)씨는 전국에서 모여든 소방관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내주고 있다. 가뭄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2일 오후 2시 기준 강릉의 식수원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4.1%로 1983년 준공 이후 최저치다. 시는 저수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 격일제·시간제 급수를 시행하고, 수원이 고갈되면 단수에 들어간다는 비상 계획까지 세웠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의 아낌없는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쏟아 가뭄을 이겨 내겠다”고 말했다.
  • 3000t급 장보고함·K2전차·KF-21… K방산, 동유럽 최대 전시회 출격

    3000t급 장보고함·K2전차·KF-21… K방산, 동유럽 최대 전시회 출격

    국내 방산업계가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에 총출동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내 방산 수출이 탄력을 받은 가운데, 국내 업계는 잠수함·전차·자주포·전투기 등 주력 무기를 앞다퉈 유럽 시장에 내세웠다. 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현대위아 등 국내 방산업체들이 참가한다. 전 세계 36개국, 700여개 업체가 이번 MSPO에 참가했다. 한화 방산 3사는 통합 부스를 열고 폴란드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수주에 총력을 다한다. 먼저 한화오션은 3000t급 ‘장보고-Ⅲ(KSS-Ⅲ) 배치-Ⅱ’ 잠수함을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Ⅲ 잠수함을 독자 설계해 한국에서 실전 배치에 성공한 바 있다. 3주 이상 잠수할 수 있어 현존 디젤 잠수함 중 최고 수준의 잠항 능력을 자랑한다. 지난달 폴란드와 K2전차 2차 이행 계약을 체결한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후속 사업 홍보에 집중한다. 현대로템은 현지에서 양산될 폴란드형 K2전차의 목업(제품의 초기 개념을 나타낸 모형)을 공개한다. 2028년부터 생산될 폴란드형 K2전차에는 능동방호장치(APS)와 드론 재머(ADS) 등이 탑재돼, 적군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올해 처음 MSPO에 참가한 현대위아는 ‘경량화 105㎜ 자주포’ 등 모빌리티 기반 화력체계(기존 화포를 가볍게 해 전술 차량에 탑재한 화력체계)를 소개했다. 최대 사거리가 18㎞인 이 자주포는 기존 제품보다 중량을 절반 이하로 낮춰 최대 시속 100㎞의 소형 전술 차량에 탑재할 수 있다. KAI는 FA-50 다목적 전투기와 차세대 국산 전투기 KF-21,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등 주력 기종을 선보인다. 앞서 KAI는 2022년 폴란드에 약 30억 달러 규모의 FA-50 전투가 48대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KF-21과 FA-50에 무인전투기를 연동한 ‘유무인복합체계’도 소개한다.
  • 타이틀리스트, 안병훈 사용하는 유틸리티 아이언 출시

    타이틀리스트, 안병훈 사용하는 유틸리티 아이언 출시

    타이틀리스트는 2일 T250·U 와 U·505 두 종의 신형 유틸리티 아이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유틸리티 아이언 모두 티샷부터 그린 공략까지 롱게임 전반에서 최적화한 비거리와 빠른 볼 스피드, 안정된 컨트롤을 제공해 정밀한 샷 메이킹과 일관된 거리 컨트롤을 원하는 골퍼에게 적합하다고 타이틀리스트는 덧붙였다. 2번(18도), 3번(20도), 4번(22도) 3가지 로프트를 갖췄는데 임팩트 순간 빠른 볼 스피드와 높은 탄도를 구현하고 다양한 코스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발휘한다고 타이틀리스트는 설명했다. 헤드 내부 양쪽에 정밀하게 배치된 고밀도 텅스텐이 최적의 무게중심을 제공해 발사각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안병훈과 올드리치 포트기터, 톰 호지, 캐머런 데이비스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다. 타이틀리스트 아이언 개발 디렉터 마르니 이네스는 “유틸리티(롱아이언)는 단순히 비거리 클럽이 아니라 특정 거리와 런치각을 정밀하게 구현해 그린을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T250·U와 U·505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개발돼 높은 발사각과 일관된 비거리, 뛰어난 안정성과 관용성까지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 DL그룹 재벌 4세도 찾아간 ‘국내 아티스트 공연’…함께 인증샷까지 남겼다

    DL그룹 재벌 4세도 찾아간 ‘국내 아티스트 공연’…함께 인증샷까지 남겼다

    DL그룹(대림그룹) 창업주 이재준 회장의 증손녀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이주영이 가수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주영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노동절 주말 요약. 포토 바이 로미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여러 개 올렸다. 로미란 지드래곤의 SNS 부계정 운영자를 뜻한다. 이주영은 지드래곤과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주영은 지드래곤의 공식 응원봉을 들고 지드래곤과 나란히 서 있다. 특히 어린 시절 지드래곤, 태양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이주영은 2023년 9월 강남의 한 편집 매장 오픈 행사에 참석해 지드래곤을 만났을 때도 인증샷을 남긴 바 있다. 지드래곤이 공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Mobile Arena’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이주영도 이 공연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부터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마닐라, 오사카 등 아시아 태평양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지드래곤 월드투어 위버멘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00년생 이주영은 DL그룹 창업주 이재준 초대 회장의 증손녀다. DL그룹은 재계순위 19위, 자산총액이 약 27조에 달하는 건설특화 기업집단이다. 이주영의 아버지는 이해창 켐텍 대표로 이해욱 현 DL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지난해 이주영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명문 사립대학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과 마케팅을 전공하고, 조지타운로스쿨(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주영은 소셜미디어에 호화스러운 일상 생활과 패션을 선보이며 샤넬, 디올 등의 각종 명품 브랜드로부터 협찬을 받는 등 인플루언서로 성장해 인스타그램 팔로워 13만명, 유튜브 구독자 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주영은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친분을 증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같이 플라잉 요가를 하고 식사를 즐기는 사진을 각자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또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혼성 아이돌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와도 친분이 있어 음악방송 1위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최근 올리기도 했다.
  • HD현대, 필리핀서 첫 선박 건조 시작…“마스가 전략적 요충지로”

    HD현대, 필리핀서 첫 선박 건조 시작…“마스가 전략적 요충지로”

    HD현대가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첫 선박 건조를 시작했다. 필리핀 현지 조선소를 거점으로 한국·미국·필리핀 3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필리핀 조선소를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일 필리핀 수빅만에 있는 ‘HD현대필리핀조선소’에서 11만 50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를 위한 ‘강재 절단식’(선박 건조를 위한 첫 강재(철판)를 자르는 행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HD현대필리핀이 건조하는 첫 선박으로, 지난해 12월 아시아 소재 선사가 발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미국 투자사인 서버러스 캐피탈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에 대한 임차계약을 체결하면서 두 번째 해외조선소(HD현대필리핀조선소)를 출범시켰다. HD한국조선해양은 1996년 베트남 칸호아성에 첫 해외조선소인 HD현대베트남조선을 설립해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키웠다. HD현대는 필리핀 현지 조선소를 활용해 한·미·필리핀 3국 간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호위함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는 필리핀 정부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HD현대필리핀을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한 하나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필리핀은 신흥 조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HD현대필리핀을 활용해 전 세계 수주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릉 ‘최악 가뭄’에 군부대도 말랐다…대민지원은 계속

    강릉 ‘최악 가뭄’에 군부대도 말랐다…대민지원은 계속

    극심한 가뭄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강릉에서 절수 조치가 본격화된 가운데 군부대도 가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행정안전부가 낸 ‘강릉 가뭄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강릉 지역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14.4%로 직전일 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정부는 수도계량기의 75%를 잠그고 강릉 내 공중화장실 47곳을 폐쇄하고 수영장 3곳의 운영을 중단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강릉 지역의 가뭄 여파는 군부대로도 이어졌다. 공군에 따르면 강릉의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은 지난달 21일부터 비행단 급수를 50%, 31일부터 75% 줄였다. 기지 차량 세차와 목욕탕 운영도 중단한 상태다. 또한 전광판과 알림톡을 활용해 물 절약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비상시를 대비해 물탱크·관로 점검, 인근 비상급수지 선정 및 사전 협조 등을 완료했다. 이런 가운데 군은 대민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8전투비행단은 전날 소방차 2대, 항공기 화재진압차량 1대, 도로관리차량 1대와 12명의 인원이 투입돼 94t의 급수를 지원했다. 이날도 소방차 3대와 제독차 2대, 도로관리차량 1대와 15명의 인원이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 강릉시 등에 따르면 강릉에 3군단 예하 부대가 있는 육군도 이날부터 인근 부대가 합심해 급수차 50여대와 100여명을 투입해 오봉저수지 급수에 나섰다. 강릉 인근 동해시에 1함대가 있는 해군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이날부터 소방차 3대를 급수 임무에 투입했다. 군은 기한을 정해두지 않고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대민지원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18전투비행단 소방중대장 박영훈 준위는 “가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군의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급수 지원을 해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 미 이달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금 선물 4개월 만에 사상 최고, 은 14년 만에 40달러

    미 이달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금 선물 4개월 만에 사상 최고, 은 14년 만에 40달러

    금 선물 가격이 4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다. 은 선물 가격도 크게 올라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546.1달러(한화 약 492만 9079원)에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0.85% 올랐다. 장 중 한때는 3557.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지난 4월 22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 수준이다. 같은 날 은 선물 가격도 온스당 41.73달러로 2.47% 뛰면서 2011년 9월 이후 14년 만에 4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40% 넘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금은 가격 상승의 배경은 우선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들 수 있다.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89.7%(2일 현재)다. 금 가격은 미국의 실질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에 대한 독립성 훼손 우려도 금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미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거부하는 파월 의장에게 공개적으로 ‘멍청이(numbskull)’라고 비난했다. 지난 8월 말에는 리사 쿡 연준 이사를 부당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는 혐의로 즉각 해임한다고 발표하며 미 연준의 독립성을 흔들었다. 쿡은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미국과 유럽의 경제학자 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응답자의 89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공격이 이미 중앙은행의 신뢰성을 훼손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역시 “연준 독립성 상실은 미국과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통화정책이 특정 인사에 좌우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항소심 결정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채질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은 금 매입으로 금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 2022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전 세계 중앙은행은 총 3600t이 넘는 금을 순매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중국은 최근 홍콩을 통한 금 수입을 늘리고 있다. 지난 7월 홍콩에서 중국으로의 금 순수입은 4만 3923t으로, 6월(1만 9366t)에 비해 126% 증가했다.
  • “말조심해” 중국이 경고한 미사일 시스템, 결국 일본에…“미일합동훈련 기간 곳곳 배치”

    “말조심해” 중국이 경고한 미사일 시스템, 결국 일본에…“미일합동훈련 기간 곳곳 배치”

    중국이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며 강하게 경고했던 미국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이 결국 일본에 배치된다. 미국 비영리 단체인 미국해군연구소(USNI)는 1일(현지시간) “ 미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의 합동훈련 기간 이와쿠니 비행장과 그 인근에 ‘타이폰’ 미사일 시스템이 배치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록히드 마틴이 제조한 타이폰은 최신 중거리 지상 발사 미사일 체계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신형 요격 미사일 등 다양한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앞서 2024년 필리핀 루손섬에 타이폰이 전진 배치됐을 당시 중국이 강하게 항의했었다. 타이폰에 배치되는 미사일에 따라 중국과 북한은 사정거리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사거리가 1600㎞ 이상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타이폰에 탑재된다면, 이와쿠니 기지에서 직선거리로 1540㎞ 떨어진 중국 수도 베이징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거리 안에 들어가게 된다. USNI는 이와쿠니 시의회의 발표를 인용해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미일 합동훈련을 위해 이와쿠니 비행장과 그 인근에 타이폰이 배치될 예정”이라면서 “다만 배치 기간 실사격은 하지 않으며 훈련 이후엔 철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강한 경고를 무릅쓰고 대중·대북 견제 강화를 위해 타이폰 배치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中 “말과 행동 조심해” 살벌한 경고앞서 중국 국방부 장샤오강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타이폰의 일본 배치 가능성을 언급하며 “군사·안보 영역에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면서 “일본이 다시 군국주의라는 잘못된 길로 갈지 세계인이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일본은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역사적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오는 3일 전승절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앞두고 연일 일본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이 지난 4월부터 중국과 일본 간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순찰에 대형 무인기(드론)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장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 고유 영토다. 일본이 댜오위다오 정세를 복잡하게 하려는 것을 멈추기를 요구한다”면서 “중국은 계속 유효한 조처를 해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굳게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731부대 등 일제의 전쟁 범죄와 관련된 논평 과정에서는 “일본이 역사적 죄책을 깊이 반성하고, 남겨진 화학무기 처리에 속도를 내며 중국 인민에게 조속히 깨끗한 땅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늘의 암살자’ MQ-9 리퍼 주둔 무기한 연장미군은 타이폰 일본 배치와 함께 미 해병대 소속 무인항공기인 MQ-9 리퍼 6기의 주둔을 무기한으로 연장했다. MQ-9 리퍼는 무장을 갖춘 무인전투기(UCAV)로, 최장 14시간 동안 비행하며 정보수집과 정찰·감시 및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공격 기능을 갖췄다. 무게는 4.7t, 최대 상승고도는 15㎞이며, 다양한 폭탄과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시리아, 이라크, 소말리아 등에서 테러 용의자를 타격하기 위해 자주 사용된 만큼 ‘암살 드론’, ‘하늘의 암살자’ 등으로 불린다. 미군은 지난해 8월부터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MQ-9 리퍼를 배치하고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와 별개로 미 해군은 MQ-4 트리톤 드론 등도 주기적으로 운용 중이다. 전문가들은 미군의 감시·정찰 임무 강화와 타이폰 등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의 행보가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대한 견제 강화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USNI도 “러시아와 중국의 선박과 항공기가 정기적으로 이곳을 통과하며, 공동 항해나 폭격기 비행 같은 합동 작전을 수행한다”며 “동중국해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위반해 자원·물자를 불법 수송하는 선박들의 활동도 이뤄지는 곳”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방위성과 외무성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오키나와에 미 해병대를 배치함으로써 일본의 남서부 지역과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이 쉬워졌다”면서 “또 여러 대의 항공기를 (중국과) 가까운 거리에서 운용함으로써 인접 국가 선박과 함정의 비정상적 행동이 간과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말조심해” 중국이 경고한 미사일 시스템, 일본 배치 확정…“MQ-9 리퍼 드론도 무기한 주둔” [핫이슈]

    “말조심해” 중국이 경고한 미사일 시스템, 일본 배치 확정…“MQ-9 리퍼 드론도 무기한 주둔” [핫이슈]

    중국이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며 강하게 경고했던 미국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이 결국 일본에 배치된다. 미국 비영리 단체인 미국해군연구소(USNI)는 1일(현지시간) “ 미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의 합동훈련 기간 이와쿠니 비행장과 그 인근에 ‘타이폰’ 미사일 시스템이 배치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록히드 마틴이 제조한 타이폰은 최신 중거리 지상 발사 미사일 체계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신형 요격 미사일 등 다양한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앞서 2024년 필리핀 루손섬에 타이폰이 전진 배치됐을 당시 중국이 강하게 항의했었다. 타이폰에 배치되는 미사일에 따라 중국과 북한은 사정거리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사거리가 1600㎞ 이상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타이폰에 탑재된다면, 이와쿠니 기지에서 직선거리로 1540㎞ 떨어진 중국 수도 베이징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거리 안에 들어가게 된다. USNI는 이와쿠니 시의회의 발표를 인용해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미일 합동훈련을 위해 이와쿠니 비행장과 그 인근에 타이폰이 배치될 예정”이라면서 “다만 배치 기간 실사격은 하지 않으며 훈련 이후엔 철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강한 경고를 무릅쓰고 대중·대북 견제 강화를 위해 타이폰 배치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中 “말과 행동 조심해” 살벌한 경고앞서 중국 국방부 장샤오강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타이폰의 일본 배치 가능성을 언급하며 “군사·안보 영역에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면서 “일본이 다시 군국주의라는 잘못된 길로 갈지 세계인이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일본은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역사적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오는 3일 전승절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앞두고 연일 일본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이 지난 4월부터 중국과 일본 간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순찰에 대형 무인기(드론)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장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 고유 영토다. 일본이 댜오위다오 정세를 복잡하게 하려는 것을 멈추기를 요구한다”면서 “중국은 계속 유효한 조처를 해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굳게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731부대 등 일제의 전쟁 범죄와 관련된 논평 과정에서는 “일본이 역사적 죄책을 깊이 반성하고, 남겨진 화학무기 처리에 속도를 내며 중국 인민에게 조속히 깨끗한 땅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늘의 암살자’ MQ-9 리퍼 주둔 무기한 연장미군은 타이폰 일본 배치와 함께 미 해병대 소속 무인항공기인 MQ-9 리퍼 6기의 주둔을 무기한으로 연장했다. MQ-9 리퍼는 무장을 갖춘 무인전투기(UCAV)로, 최장 14시간 동안 비행하며 정보수집과 정찰·감시 및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공격 기능을 갖췄다. 무게는 4.7t, 최대 상승고도는 15㎞이며, 다양한 폭탄과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시리아, 이라크, 소말리아 등에서 테러 용의자를 타격하기 위해 자주 사용된 만큼 ‘암살 드론’, ‘하늘의 암살자’ 등으로 불린다. 미군은 지난해 8월부터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MQ-9 리퍼를 배치하고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와 별개로 미 해군은 MQ-4 트리톤 드론 등도 주기적으로 운용 중이다. 전문가들은 미군의 감시·정찰 임무 강화와 타이폰 등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의 행보가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대한 견제 강화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USNI도 “러시아와 중국의 선박과 항공기가 정기적으로 이곳을 통과하며, 공동 항해나 폭격기 비행 같은 합동 작전을 수행한다”며 “동중국해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위반해 자원·물자를 불법 수송하는 선박들의 활동도 이뤄지는 곳”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방위성과 외무성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오키나와에 미 해병대를 배치함으로써 일본의 남서부 지역과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이 쉬워졌다”면서 “또 여러 대의 항공기를 (중국과) 가까운 거리에서 운용함으로써 인접 국가 선박과 함정의 비정상적 행동이 간과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플랜엠 2025년 ‘예비 유니콘’에 선정...스마트 건축분야 유망기업

    플랜엠 2025년 ‘예비 유니콘’에 선정...스마트 건축분야 유망기업

    친환경 모듈러 디자인빌드 전문기업 플랜엠(대표 이민규)이 2025년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부터 매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목적으로 예비 유니콘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기업의 혁신성과 성장성, 글로벌 확장성 등이 주된 평가 요소다. 올해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플랜엠은 스마트 건축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모듈러 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 설립 5년째인 플랜엠은 공공기관 중심의 B2G(학교, 기숙사, 군 간부 숙소 등) 시장에서 검증받은 탁월한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민간 시장(B2B)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인디애나 L7 호텔, T-프로젝트, 호주 직업훈련센터, 프리미엄 모듈러, 중동 등 글로벌 현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플랜엠은 “매출의 40%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라며 “전체 인력의 50% 이상이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7년까지 이를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랜엠의 지난해 매출은 1208억원, 영업이익은 291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이 24%에 달하며, 특히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68%(826억원)에 이른다. 플랜엠은 “2~3배에 이르는 연간 매출 성장세는 설계부터 제작,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디자인 빌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국내 최대 수준인 5만평 규모의 혁신적인 일관 생산기지를 보유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플랜엠은 내년 기업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규 플랜엠 대표는 “예비 유니콘 기업 선정과 함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매력적인 정부 지원에 힘입어 세계가 주목하는 K모듈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상풍력 융복합 플랫폼센터’ 갖춘 목포… K재생에너지 전초기지로 부상

    ‘해상풍력 융복합 플랫폼센터’ 갖춘 목포… K재생에너지 전초기지로 부상

    전남 목포시는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해상풍력 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동력을 다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열어 가는 서남해안 중추도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목포신항에는 이미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가 지난 6월 준공돼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357억원, 연면적 3755㎡, 4층 규모로 조성된 플랫폼센터는 해상풍력 산업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향후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본격적인 역할을 한다. 이 플랫폼센터는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운반·설치, 발전단지 운영·유지보수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갖췄다. 이 시스템은 발주한 사업의 필요한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프로젝트 기간 단축과 효율성 향상을 이끈다. 플랫폼센터에는 7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입주했고 국내외 재생에너지 관련 기관들도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이달로 예정된 통합관제시스템이 완비되면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목포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용항만과 배후단지, 연구기관을 모두 갖춘 해상풍력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플랫폼센터가 있는 목포신항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조립·운반·설치가 가능한 해상풍력 특화 항만으로, 약 50만㎡ 규모의 배후단지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해상풍력 관련 국책연구과제 수행, 항만물류 시스템 고도화, 기술지원 등 산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조석훈 목포시 부시장(시장 권한대행)은 1일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 신안 3.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등 유리한 여건 속에서 플랫폼센터의 운영은 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가 전용부두 조기 확보 등 산업 인프라를 확충해 기업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신항의 발전과 더불어 목포남항도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조 부시장은 “목포남항이 국제해사기구(IMO)의 ‘2023 온실가스 감축 전략’ 이후 급변하는 선박연료시장 속에서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선박 산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6건을 통해 모두 21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2023년 목포남항에서 전기 추진 차도선 실증 운항과 2600t급 해상실증선박(K-GTB) 진수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목포남항의 교육연구지구에는 충전시험동, 관제유지보수동이 이미 준공됐다. 또 선박전력시험동과 연구동, 국제협력·복지동 등도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시는 이 같은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목포가 세계 친환경 선박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오봉저수지 최후의 카드 ‘사수량’까지 퍼내… 12일 더 버텨볼 것”

    “오봉저수지 최후의 카드 ‘사수량’까지 퍼내… 12일 더 버텨볼 것”

    굴착기 동원해 상류에 물길 내고바닥 고인 물 양수기로 끌어올려사수량 중 퇴적물 걸러 60만t 숨통 어단천서 긁어모은 물은 농지로“현재 규모의 저수지나 댐 더 필요” 강원 강릉시 시민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다. 18만명의 식수와 농업용수를 책임져 온 저수지가 기록적 가뭄에 말라 버리자 당국은 결국 ‘최후의 수단’을 꺼내 들었다. 굴착기를 동원해 상류에 물길을 내는 동시에 저수지 바닥에 고인 물을 양수기로 끌어올리는 양면작전이다. 현장을 지휘하는 김인열 한국농어촌공사 오봉지소장을 만났다. “수문 아래 없는 물까지 끌어올리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긁어서 공급하겠습니다. 이러면 12일 더 버틸 수 있습니다” 김 소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사수량(死水量)까지 써야 하는 비상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수량은 저수지 수문 아래 있는 물의 양으로, 구조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무효저수량으로도 불린다. 농어촌공사는 저수량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강릉시와 협력해 사수량을 양수기로 끌어올려서라도 생활용수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단수 사태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최후의 카드까지 꺼내 든 셈이다. 김 소장은 “저수지 바닥에 남은 물을 양수기 10여대로 끌어올려 생활용수로 보내는 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사수량은 약 100만t인데, 이 가운데 바닥에 퇴적물이 섞인 40만t은 사용할 수 없어 실제로는 60만t만 활용 가능하다. 이 물을 모두 쓰면 최대 12일 정도 더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봉저수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근 어단천을 굴착해 긁어모은 물을 주변 농지에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이 부임한 지난 2월 오봉저수지는 산기슭 밑까지 담수가 가득 차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었다. 그러나 4월부터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수위가 급격하게 내려갔다. 그는 “오봉저수지로 처음 출근한 날 93%였던 저수량이 차츰 떨어지더니 6월부터 눈에 띄게 줄어 사면이 보였고, 급기야 7월에는 상류부터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이후 순식간에 물이 말라 지금처럼 저수지가 아닌 허허벌판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봉저수지의 저수량은 역대 최저인 14.4%로 사용 가능일은 최대 25일에 불과하다. 여기에 사수량을 더하면 사용 가능일은 37일까지 늘어난다. 그는 “저수지를 총괄하는 일을 맡은 게 이번이 처음인데 큰일을 겪다 보니 당황스러웠고,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전임자들에게 수시로 조언을 구하고 있다”며 “6월부터 농업용수를 제한적으로 공급하기까지 했는데 안타깝게도 떨어지는 수위를 막지 못했다. 물을 만들어 낼 수는 없으니 아끼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 김 소장은 “강릉은 태백산맥 때문에 산은 가파르고 평지가 짧아 비가 와도 물이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며 “그래서 3개월만 비가 안 와도 물이 부족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오봉저수지는 18만명의 생활용수와 360㏊ 농경지의 농업용수를 책임지고 있는데, 저수량 1400만t 규모로는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 정도 수요를 충당하려면 오봉저수지 규모의 저수지나 댐이 최소한 하나는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작년에만 ‘매출 90억’ 올린 편의점 효자…“9월부터 판매 시작합니다”

    작년에만 ‘매출 90억’ 올린 편의점 효자…“9월부터 판매 시작합니다”

    겨울철 편의점 인기 간식으로 떠오른 2000원대 군고구마가 비교적 이른 9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 CU는 전북 고창에서 수확한 햇고구마를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2023년 전북도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고창 고구마를 확보해 제공하는 것이다. 저장 고구마 출하 시기인 11월보다 약 2개월 앞서 햇고구마를 도입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CU는 편의점 군고구마 인기로 작년 한 해에만 9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도 사전 확보해 둔 고구마 1000t가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매출도 나날이 올랐다. CU 군고구마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3년 22.4%, 2024년 23.9%, 2025년(1~8월) 26.2%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CU는 겨울철에만 판매하던 군고구마를 5년 전부터 사계절 상시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개당 2000원대 수준이라 직장인과 1인 가구 수요가 높다. 지난해 군고구마 입지별 매출은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 전년 대비 41.5% 늘었고, 1인 가구 밀집 지역에서도 30.6% 증가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점포에서는 매출이 25배 이상 뛰었다. CU는 이번에 판매를 시작하는 고창 햇고구마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원물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2일에는 고창 햇고구마 2㎏ 상품을 30% 할인한 7900원에 내놓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군고구마가 편의점의 인기 먹거리로 급부상하면서 고창에서 직접 가져온 고품질 햇고구마를 빠르게 유통하겠다”고 말했다.
  • 블랙이글스, 광주 광산구 가을 하늘 수놓는다

    블랙이글스, 광주 광산구 가을 하늘 수놓는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난해 광산뮤직ON(온)페스티벌에 이어 올해에도 광산구 창공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광주 광산구는 ‘블랙이글스’의 2년 연속 광산뮤직ON페스티벌 축하 특별 비행이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블랙이글스’는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 둘째 날인 21일 황룡친수공원 상공에서 ‘에어쇼’를 펼칠 예정이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 편대로 구성된 ‘블랙이글스’는 고도의 결속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특수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최된 제2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에서도 ‘블랙이글스’의 멋진 비행은 수많은 시민에게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꼽혔다. 시민의 열띤 호응과 광산구의 적극적인 요청에 화답한 ‘블랙이글스’는 올해는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특별 비행에 나선다. 한층 더 힘 있고 절도 있는 기동 그리고 현란한 곡예가 어우러진 이번 ‘에어쇼’는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보이는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의 최고의 순간, 가장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지난 2년간 누적 관람객 14만여 명을 기록한 광산구 대표 축제로, 올해 3회는 20~21일 황룡친수공원에서 이틀간 열린다. 10CM(십센치), 황가람 등 국내 인기 뮤지션 공연과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 북한군 파병 1년, ‘자살특공대’ 공개…“인간 방패였다” 자인 [포착]

    북한군 파병 1년, ‘자살특공대’ 공개…“인간 방패였다” 자인 [포착]

    북한이 러시아 파병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의 전투 영상 기록물을 전격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1일 조선중앙TV이 공개한 영상에는 러시아 쿠르스크주(州) 파병 북한군이 ‘자살특공대’를 방불케 하는 자폭 전술로 목숨을 잃은 정황이 담겼다. TV는 앳된 얼굴의 부상병들이 포로로 잡히기 직전 투항하는 대신 자살하거나, 동료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목숨을 끊은 사례를 열거하며 “영웅적 희생정신”이라고 찬양했다. 청년동맹원 윤정혁(20)·우위혁(19)은 “적들의 포위에 들게 되자 서로 부둥켜안고 수류탄을 터뜨려 영용하게 자폭했다”고 추켜세웠다. 또 다른 청년동맹원 리광은(22)은 “부상당한 자기를 구원하러 오던 전우들이 적탄에 쓰러지자 자폭을 결심하고 수류탄을 터쳤으나 왼쪽 팔만 떨어져 나가자 오른손으로 다시 수류탄을 들어 머리에 대고 영용하게 자폭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병사들이 ‘인간 방패’로 소모된 사실도 스스로 드러냈다. 청년동맹원 림홍남(20)은 “통로개척 임무를 받고 지뢰해제 전투를 벌리던 중 습격 개시 시간이 박두하자 지뢰원구역을 달리며 육탄으로 통로를 개척하고 장렬하게 전사”했다고 했다. 노동당원 함정현(31)은 “습격전투 과정에서 적 자폭 무인기를 한몸으로 막아 15명의 전투원들을 구원하고 장렬하게 전사”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은 사망자가 속출하는 전선에서도 지속해서 사상교육을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파병군에게 여러 차례 편지를 보내 사기 진작을 독려했다. TV가 공개한 한 편지에서 김 위원장은 “만리이역에서 조국의 명령에 충직하려 앞다투어 용감하다 희생된 장한 우리 군관 병사들의 명복을 빌고 또 빌겠소”라며 “시신을 정히 수습했다가 승리한 후 반드시 꼭 나에게 데려와야 하겠소”라고 쓰기도 했다. 김정은 쿠스르크 공격계획 비준안 공개우크라 ‘러 본토’ 쿠르스크 침공 직후 파병 앞서 TV는 지난달 22일부터 파병군을 찬양하는 뮤직비디오 ‘기억하리’도 반복해 내보내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해 김 위원장이 비준한 ‘꾸르스크 해방을 위한 공격작전 계획을 작성한 정형과 대책보고’ 문건이 배경화면으로 쓰였다. 문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를 침공한 직후인 작년 8월 28일 파병을 공식 결정했으며, 같은해 10월과 12월 세 차례에 걸쳐 특수작전부대에 직접 공격 명령을 하달했다. 북한이 파병 결정 및 실제 파병 시점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 12월 12일 비준된 문건에는 북한군이 파악한 우크라이나군의 전력도 나온다. 문건은 ‘적의 상태’라면서 “우크라이나군은 18개 려단 관하 53개 대대”가 있다면서 “땅크 50대, 장갑차 725대, 포 15문, 박격포 326문을 동원하여 점령한 꾸르스크 지역을 고수하기 위한 방어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2024년) 12월 14일 조로(북러) 련합군의 총공격이 게시되어 제92려단은 18일까지 5일 동안에 30㎞, 제93려단은 21일까지 8일 동안에 20㎞를 점령하였으나 좌우측에서 공격하는 로씨야군 려단들은 8일 동안에 공격성과를…”이라고 썼다.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9일 북한 평양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다. 조약 제4조는 어느 일방이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유엔헌장 제51조와 북한 및 러시아연방의 법에 준하여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한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북한은 이에 근거해 파병을 이행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푸틴 정상회담 전 활약상 공개…보상 요구 의도 분석 이날 문건이 삽입된 뮤직비디오 ‘기억하리’는 지난 22일 처음 중앙TV 전파를 탔다. 드론과 보디캠을 활용해 촬영된 역동적인 교전 영상은 북한군이 러시아 영토 수복을 위해 치른 희생을 선전하고 있다.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의 드넓은 진흙탕 펄에 발이 푹푹 빠져가며 고생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또 눈 덮인 광활한 개활지를 하얀 위장복을 입고 헤쳐가고, 작전 도중 눈앞에서 포탄이 터지는 모습도 적나라하게 담겼다. 북한이 이 문건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시점은 미묘하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세계대전) 승전 80돌 기념행사’에 참석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열병식을 계기로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는데, 러시아에 대한 자신들의 희생을 부각함으로써 상응하는 외교 및 경제적 보상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이달 들어 북한은 전사자 유가족을 위로하는 대대적인 보훈 행사를 두 차례 개최하고 관영매체를 총동원해 알리는 등 러시아를 향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 [데스크 시각] 산재 그 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

    [데스크 시각] 산재 그 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

    사고는 한순간이었다. 인천의 한 공장에서 2t짜리 쇳덩이에 깔려 한쪽 다리를 잃은 40대 노동자.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차라리 죽었어야 했나”라며 절망을 토로했다. 수술비와 치료비 일부는 산재보험으로 처리했지만, 그 이후의 삶은 전적으로 본인과 가족의 몫이었다. 생계는 아내에게 넘어갔고 5000만원에 이르는 의족 비용과 합병증 치료비, 정신과 진료비까지 떠안아야 했다. 책임 공방만 오가는 동안 피해자의 삶은 추락을 거듭했다. ‘산업재해와의 전쟁’이 선포됐지만 현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언론에는 여전히 “또다시 일터에서 노동자가 숨졌다”는 기사가 반복되고 있다. 통계는 이런 비극이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 준다. 올해 상반기 산재 사망자는 287명. 그나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숫자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건설업에서 발생했고, 전체의 80% 이상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나왔다. 특히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선 사망자가 전년 대비 23.9% 늘었다. 외국인 노동자는 전체 사망자의 13%를 차지했다. 가장 취약한 노동자들이 정작 가장 위험한 자리에 서 있는 셈이다. 산재는 사고 순간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후의 삶이 더 가혹하다. 위험한 사고에서 목숨을 건진 이들 역시 견뎌야 하는 짐이 적지 않다. 산재 피해자의 원직장 복귀율은 39.1%, 재취업률은 27.4%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가진 노동자도 복귀에 실패하면 사회적 지위가 급격히 추락한다. 반대로 저임금 노동자는 재취업으로 생계를 이어 가지만 대부분 불안정한 일자리다. 어느 쪽이든 사고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보상 제도는 한참 뒤처져 있다. 산재보험은 평균임금의 70%만 보장한다. 저임금 노동자의 경우 보장 금액이 생활비에도 못 미친다. 사업주가 보험료를 체납하면 절차는 수개월씩 지연된다. 치료비 부담과 소득 상실이 겹치면 가계 파탄은 시간문제다. 몇 년에 걸친 소송은 또 다른 고통이다. 법적으로 회사에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지만 소송 비용과 긴 절차 때문에 실제로 끝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게 산재는 개인의 상처를 넘어 가족의 삶까지 흔들어 놓는다. 외국인 노동자의 처지는 더 열악하다. 위험 현장에 몰려 있으면서도 언어 장벽과 불안정한 체류 자격 때문에 권리 구제조차 어렵다. 13%라는 통계가 실제보다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산재 통계 역시 구멍투성이다. 공무원·군인·교직원·선원의 산재 사망은 고용노동부 집계에서 제외된다. 2019년 실제 산재 사망자는 1010명이었지만, 정부 공식 발표는 855명에 불과했다. 기록에서 지워진 죽음은 제도 개선의 자리에서도 외면당했다. 노동계에선 휴업급여를 생활임금 수준으로 상향하고 소규모 사업장에는 안전기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흩어진 산재 통계를 통합·공개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직업 복귀와 가계 파산을 막기 위한 맞춤형 지원 제도 역시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해법은 현실의 벽이 높다. 재정 부담과 기업의 반발, 제도 설계의 복잡성이 얽히면서 정책으로 구현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린다. 피해자들의 절박한 현실과 달리 정책 논의는 아직 실행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산재가 나면 우리는 늘 사망자 숫자부터 센다. 그러나 살아남은 노동자와 가족의 고통은 사고 이후에도 오랫동안 이어진다. 절단된 몸, 끊어진 생계, 무너진 가정. 이런 상흔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일하다 죽지 않게 하자”는 말은 구호가 아니다.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원칙이다. 그 원칙이 무너질 때 산재는 개인의 불운으로 치부된다. “차라리 죽었어야 했나.” 한숨 섞인 그의 목소리가 오래도록 귓가에 맴돈다. 유영규 전국부장
  • 전국서 소방차 71대 출동… “3명이 1.5ℓ 물통 세 개로 이틀 버텨”

    전국서 소방차 71대 출동… “3명이 1.5ℓ 물통 세 개로 이틀 버텨”

    소방차 하루 동안 물 2500t 퍼날라주말 약수터엔 긴 대기행렬 이어져식당 일회용품 쓰고 임시휴업 검토“3주 뒤 오봉저수지 바닥 드러낼 듯”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홍제정수장. 정수장 입구부터 마당까지 소방차가 빽빽이 들어찼다. 강릉의 식수난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지원 차들이다. 인근 동해·속초·평창·양양에서도 물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서울, 인천, 경기, 경북 등지에서 온 소방차 71대는 이날 하루에만 2500t의 물을 공급했다. 속초소방서에서 지원 나온 이장근(48) 소방위는 “줄어든 정수장 수량을 직접 보니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지 피부로 느껴진다”며 “한 방울이라도 더 옮기려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강릉시가 이날부터 수도 계량기 잠금률을 기존 50%에서 75%로 강화했기 때문이다. 저동에 사는 김윤겸(66)씨는 “설거지, 빨래를 모아 한꺼번에 하는 등 시민들이 함께 아껴 왔는데도 상황은 더 악화했다”며 “이제는 단수도 각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극심한 가뭄은 시민들의 생활 방식까지 바꿔 놓았다. 제한급수 격상 소식에 일부 주민들은 페트병과 담금주병을 들고 아침부터 약수터로 향했다. 한 시민은 “1.5ℓ 플라스틱 통 세 개에 물을 채워 가면 세 식구가 이틀은 버틴다”며 “집에서 아끼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샘터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주말 강릉 인근 약수터에는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뭄의 충격은 상인들에게 더 크게 다가왔다. 구정면의 한 식당은 오는 6일까지 저녁 영업을 중단했고, 임시 휴업을 검토하는 업소들도 늘고 있다. 박주국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릉시지부장은 “절수를 위해 생수와 일회용품을 쓰지만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며 “영업 단축이나 중단이 오히려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물을 아끼면서 비를 기다리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강릉시는 현재 제한급수·운반급수·생수 배부로 시간을 벌고 있다. 춘천, 원주, 충남 보령시 등에서 보내온 생수를 포함해 확보한 물은 0.5ℓ 81만 2590병, 2ℓ 54만 5920병 등 모두 1494t 규모다. 그러나 생활·농업용수 수요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강릉시는 지난 6월 공중화장실을 부분 폐쇄하고 공공수영장을 임시 휴장했으며, 농업용수 제한급수에 이어 지난 20일부터는 수돗물 제한급수에도 들어갔다.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등 대책도 내놨지만 한 달 넘게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정부의 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당장의 위기를 넘길 단기 대책과 중장기적인 식수원 확보 방안을 함께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며 “앞으로 3주 뒤에는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전망까지 있어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 강릉, 수도계량기 75% 잠가 제한급수… 최악 땐 ‘단수’ 우려도

    강릉, 수도계량기 75% 잠가 제한급수… 최악 땐 ‘단수’ 우려도

    ‘재난사태’ 선포로 대응 나섰지만졸졸 흐르는 물에 빨래·샤워 불편가뭄 해소 안 되면 지역경제 직격탄국가적 ‘물 나눔 운동’도 전개 예정서울시, 2ℓ 용량 아리수 1.7만병 공급 강원 강릉시의 가뭄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자 정부는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재난사태는 특별재난지역과 달리 극심한 피해가 예상될 때 선제적으로 발령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공무원 비상소집, 군·소방 장비 동원 등 중앙정부 차원의 긴급 지원이 가능해졌다. 31일 강릉의 최대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4.8%(오후 5시 기준)까지 떨어졌다. 평년 저수율(71%)의 5분의1 수준이다. 식수 공급의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15%가 무너진 것은 1983년 오봉저수지가 준공된 이후 처음이다. 오봉저수지는 강릉 생활용수의 87%(18만명 급수)를 책임지고 있어 저수율이 0%로 떨어질 경우 각 가구에 하루 2ℓ의 생수를 나눠주고 전 지역에 운반급수를 시행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다. 저수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강릉시는 지난 20일부터 제한급수 1단계(계량기 50% 잠금)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효과가 미미하자 27일부터는 제한급수 2단계(75% 잠금)에 돌입했다. 공무원·검침원·이·통장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수도 밸브를 75% 잠그는 방식이다. 정상 수압의 25%로 떨어지기 때문에 샤워기를 쓸 때나 세탁기 급수 때처럼 물줄기가 쏟아지는 상황은 기대할 수 없다. 시민들은 수도꼭지에서 졸졸 흐르는 물을 받아 생활할 수밖에 없다. 일부 식당은 아예 휴업하거나 단축 영업에 들어갔고, 오봉저수지의 농업용수 공급도 전날부터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단기간 내 가뭄 해갈은 기대하기 어렵다. 정부는 유의미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 4주 안에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9.7%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저수율 10% 미만이면 저수지 바닥에 쌓인 흙과 퇴적물이 섞여 사실상 취수할 수 있는 물이 거의 사라지게 된다. 단수 사태로 이어진다면 지역경제와 시민 생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도 비가 계속 오지 않으면 10월 말까지만 버틸 수 있다”며 “그때는 고지대에서는 물이 아예 나오지 않는 등 강릉 시민의 절반 정도는 단수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에서 집결한 소방차량들이 동해·속초·평창·양양 등 인근 지역을 오가며 강릉 홍제정수장에 물을 공급했다. 정부는 1일부터 담수량이 더 큰 물탱크 차량을 교체 투입해 현재보다 500t 많은 하루 3000t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8000~1만명이 하루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정부는 군·소방 보유 물탱크 차량 등을 총동원해 상수원 물 운반을 이어 가는 한편 먹는 물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전국 물 나눔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ℓ 용량 병물 아리수 1만 7000병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범정부 차원의 ‘강릉 가뭄 대응 현장 지원반’을 꾸려 현지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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