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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전의 핵심 ‘드론 정찰’… 육해공 총동원 적진 침투

    현대전의 핵심 ‘드론 정찰’… 육해공 총동원 적진 침투

    美복서함·韓마라도함 등 40여척드론작전사령부도 첫 훈련 참가 2일 오후 1시 45분쯤 경북 포항시 송라면 독석리 해안가. 모래사장 위 상공으로 흰색 드론 한 대가 등장했다. 몸체 길이가 1m 정도에 불과해 육안으로 발견하기는 쉽지 않았다. 드론이 정찰을 마치자마자 강력폭탄(TNT) 등이 굉음을 내면서 폭발해 해안가 물길이 약 20m까지 치솟았다. 경북 포항 일대에서 사단급 상륙훈련인 ‘2024 쌍룡훈련’을 진행 중인 한미 해군·해병대가 이날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 상륙작전을 수행했다.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인 복서함(4만 2000t)과 우리 군의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1만 4000t) 2척 등 함정 40여척이 참가했다. 특히 한미 해군·해병대는 이날 ‘쌍룡훈련’의 핵심인 ‘결정적 행동’을 전개했다. ‘드론 정찰’로 적진을 감시한 뒤 작전을 벌이는 훈련이다. 드론작전사령부가 운용하는 드론정찰부대가 정찰정보를 전송하고, 한미 특수부대가 해상과 공중으로 은밀히 침투해 적 상황을 정찰하며 타격을 유도했다. 드론 정찰 뒤 미 함정에서 출격한 미 해병대 F-35B 스텔스 전투기 4대와 AH-1Z 공격헬기 등이 해안으로 날아들었다. 실전 상황이었다면 압도적인 공중 전력으로 해안 장애물과 적 진지 등을 초토화한다. 해안 일대에 상륙 여건이 마련되자 한국 해병대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물살을 가르며 해안으로 진입했다. 상륙이 임박하자 KAAV에서 연막탄을 터뜨려 적의 시야를 차단했고, 뭍에 닿자 차량 후면 해치에서 해병대 병력이 쏟아져 나와 백사장을 내달려 적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한국 해병대 병력이 해안을 확보하는 사이 미군의 공기부양상륙정(LCAC)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LCAC가 상륙하고, 지상군이 해안을 점령한 뒤 작전 가능 영역을 확보하면서 훈련이 종료됐다. 연합훈련에서 상륙군 대대장 임무를 맡은 조현철 중령은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의 견고한 동맹을 재확인하고,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게 목적”이라면서 “적의 어떠한 도발이라도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에 시작된 쌍룡훈련은 2018년까지 여단급으로 진행되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 중단됐으며 지난해부터 사단급으로 규모가 확대돼 재개됐다.
  • [속보] 인천공항 쓰레기장서 권총탄 300발 발견…“미군 버렸을 가능성”

    [속보] 인천공항 쓰레기장서 권총탄 300발 발견…“미군 버렸을 가능성”

    인천공항 쓰레기 하역장에서 실탄 300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동편 쓰레기 하역장에서 실탄 300발이 발견됐다. 실탄은 검은 쓰레기 봉지에 싸여 있었으며 이날 분리수거를 하던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실탄은 권총탄으로 미국에서는 일명 22(two-two)탄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이 출동해 실탄을 회수했고 관계 당국과 합동 조사를 벌인 결과 추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출국한 미군이 실탄을 기내에 반입할 수 없어서 버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문 감식 등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 반짝반짝 빛나는 우주···NASA가 포착한 ‘별들의 고향’

    반짝반짝 빛나는 우주···NASA가 포착한 ‘별들의 고향’

    마치 수많은 보석들이 촘촘히 박혀 반짝반짝 빛나는 은하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소마젤란운(SMC)내 별 형성지역인 성단 ‘NGC 346’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구에서 약 21만 광년 떨어진 SMC는 사실 우리은하와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이 안에 위치한 성단 NGC 346에는 우리의 태양보다 젊고 질량이 작은 별들이 가득 자리잡고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 속에도 이 모습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는데, 수많은 푸른 별들이 뜨겁게 주위를 빛내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NGC 346을 촬영해, 이 지역 내에서 태양보다 작고 젊은 별(YSO) 500여개를 발견한 바 있다. 이번에 허블우주망원경이 같은 NGC 346을 촬영한 것은 새로운 시각을 우리에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신형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에반해 한참 전인 지난 1990년 발사된 허블우주망원경은 가시광과 자외선으로 천체를 관측한다. NASA 측은 허블우주망원경의 자외선 관측을 통해 별의 형성과 진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름 2.4m, 무게 12.2t, 길이 13m로, 지금도 지상 569㎞ 높이에서 97분 마다 지구를 돌며 먼 우주를 관측하고 있는 허블우주망원경은 대기의 간섭없이 멀고 먼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 제작됐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지금까지 100만 건이 넘는 관측 활동을 벌였으며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1만 200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 허술한 도쿄전력…후쿠시마 핵연료 반출 사전 점검 ‘0’

    허술한 도쿄전력…후쿠시마 핵연료 반출 사전 점검 ‘0’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달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핵연료 잔해물(데브리) 반출 작업을 하려다 실수로 연기했는데 도쿄전력이 단 한 번도 현장 점검을 안 했던 게 원인으로 알려졌다. 2일 NHK는 관계자를 인용해 도쿄전력과 원청기업이 데브리 반출 작업 전 단 한 번도 현장 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면서 당시 운전 중이던 1~3호기 원자로 내의 핵연료가 녹은 뒤 내부 구조물 등과 함께 굳어버리면서 생긴 데브리만 880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1~3호기에 지하수와 빗물 등이 스며들면서 오염수가 발생한다. 도쿄전력은 22일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제2호기에서 데브리 시험 반출을 시도하려 했지만 반출 장치 설치 작업 중 실수가 발생해 중단했다. 2013년 반출 계획을 설정한 후 2021년 실제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반출 방법 변경 등으로 현재까지 3차례 미뤄져 이날 겨우 작업에 착수했고 이마저도 작업 실수로 연기된 것이다. 당시 격납용기 안까지 5개의 개별 파이프를 밀어 넣어 데브리를 시험 반출하는 작업이었는데 파이프의 조립 순서가 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지난 7월 파이프가 현장에 배치된 뒤 한 달 넘게 해당 작업을 예행 연습한 일이 없었을뿐더러 도쿄전력과 원청기업도 작업에 착수하는 22일까지 한 번도 파이프 순서를 확인하지 않았다. 도쿄전력 측은 위험한 현장이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제2호기 근처가 워낙 방사선량이 높아 위험한데다 작업원이 특수 마스크를 장착해야 작업이 가능한 상황에서 충분히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달 30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후쿠시마 제1원전 관련 회의에서 “데브리의 시험적 추출을 위한 준비 작업이 작업 첫날 중단된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도쿄전력을 질타하기도 했다.
  • 이곳이 ‘별들의 고향’…허블망원경으로 포착한 소마젤란운 [우주를 보다]

    이곳이 ‘별들의 고향’…허블망원경으로 포착한 소마젤란운 [우주를 보다]

    마치 수많은 보석들이 촘촘히 박혀 반짝반짝 빛나는 은하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소마젤란운(SMC)내 별 형성지역인 성단 ‘NGC 346’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구에서 약 21만 광년 떨어진 SMC는 사실 우리은하와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이 안에 위치한 성단 NGC 346에는 우리의 태양보다 젊고 질량이 작은 별들이 가득 자리잡고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 속에도 이 모습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는데, 수많은 푸른 별들이 뜨겁게 주위를 빛내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NGC 346을 촬영해, 이 지역 내에서 태양보다 작고 젊은 별(YSO) 500여개를 발견한 바 있다. 이번에 허블우주망원경이 같은 NGC 346을 촬영한 것은 새로운 시각을 우리에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신형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에반해 한참 전인 지난 1990년 발사된 허블우주망원경은 가시광과 자외선으로 천체를 관측한다. NASA 측은 허블우주망원경의 자외선 관측을 통해 별의 형성과 진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름 2.4m, 무게 12.2t, 길이 13m로, 지금도 지상 569㎞ 높이에서 97분 마다 지구를 돌며 먼 우주를 관측하고 있는 허블우주망원경은 대기의 간섭없이 멀고 먼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 제작됐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지금까지 100만 건이 넘는 관측 활동을 벌였으며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1만 200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 기후변화 풀 열쇠는 ‘순환경제’… AI·바이오차로 해법을 찾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기후변화 풀 열쇠는 ‘순환경제’… AI·바이오차로 해법을 찾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지속 가능성의 한계에 부딪혀플라스틱 빨대·일회용 봉지보다종이빨대·에코백 더 큰 자원 소비‘탄소 상쇄 크레디트’도 효과 미미기업의 ‘그린워싱’ 꼼수로 활용돼대체재 생산·소비 촉진 지양돼야이산화탄소 감축 머리 맞대야매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 177억t‘재생 가능 에너지’는 한국에 불리재활용 통한 ‘순환경제’ 가장 적합기후·환경 AI 기술 적극 활용해야바이오차로 30년간 222억t 감축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 해수면 상승, 대기오염, 생물다양성 감소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기업과 시민단체들은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로서는 훌륭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 지속 가능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사용 금지된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비닐봉투가 대표적이다. 대체재인 종이빨대와 에코백이 실상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한다. 미국 환경보호국(EPA) 분석에 따르면 종이를 생산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플라스틱 빨대 원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할 때보다 5배가 더 많다. 덴마크 환경부는 면 재질 에코백은 7100번, 심지어 유기농 면으로 만든 에코백은 2만 번 이상 재사용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비닐봉투보다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며 차라리 비닐봉지를 최대한 많이 재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종이컵 대신 권장되는 개인 텀블러도 마찬가지다. 텀블러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세척할 때마다 필요한 물 사용량을 고려하면 이것 역시 수백 번 넘게 사용해야 환경적으로 이점이 있다. 그러는 사이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언제 어디서 사거나 받아 왔는지 모르는 에코백과 텀블러가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로 쌓여 가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 기업이 외부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사오는 탄소 상쇄 크레디트도 이론적으로는 훌륭한 아이디어이지만, 실제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심지어 기업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보다 친환경 기업으로 위장하는 이른바 ‘그린워싱’의 꼼수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개인의 노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기후환경 문제가 목소리보다 행동이 필요한 일이라는 점에서 특히 더 그렇다. 하지만 일시적인 유행이나 트렌드로 또 다른 대체재 생산과 소비를 촉진할 일이 아니라 산업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효과가 더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환경 문제는 눈앞의 현상을 덮는 대증요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근본적인 원인 제거 아니고는 답이 없다. 기후변화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인간 활동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라는 사실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빌 게이츠의 책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에 따르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발생 비중은 제조업 31%, 발전 27%, 식량 생산 19%, 교통 16%, 냉난방 7%의 순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구의 토양과 바다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60%를 흡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기 중에 매년 계속해서 추가되는 양이 177억t이다(그림 1).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2022년 보고서에 제시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기후변화 대응 주요 기술과 정책별 이산화탄소 기대 감축량 및 소요 비용, 환경적 영향 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재생 가능 에너지’로 연간 약 50억~160억t의 감축이 전망된다. 넓은 면적이 필요해서 우리나라에는 불리한 방법이다. 태양광 패널은 제조 과정, 풍력 발전기는 야생 동물에 대한 영향 등 환경적 영향이 적지 않다. 설치 비용이 높고 토지 비용이 점점 많이 든다는 점도 고려 사항이다. ‘에너지 효율화’ 부문의 감축량 기대치는 연간 20억~45억t이다. 기존에 잘 발달한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 없고 환경적 영향도 적다는 게 장점이다. ‘전기차 및 친환경 교통’에 의한 감축량은 연간 최대 30억t으로 예상된다. 소요 비용은 중간 정도. 특히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환경적 영향이 확실히 긍정적이다. 그러나 배터리 생산과 폐기에 따른 환경적 영향을 잘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의 감축량은 연간 약 10억t이다. 기대만큼 효과가 크지 않고, 에너지 소비가 많다. 특히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시설의 장기적인 안전 문제 해결과 이에 따른 지역사회의 수용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산림 복원’은 감축량도 연간 40억~150억t으로 상당히 크며, 소요 비용도 낮아서 기대가 크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미 산과 숲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산림 확보가 어려운 만큼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는 수종 교체가 필요하다고 한다. ‘농업’ 부문에서의 최대 감축량은 55억t이며, 소요 비용은 중간 정도다. 대규모 재배를 위한 농지가 필요하다는 점, 생물다양성 부문에서 우려가 있다. 이렇게 모두를 합하면 연간 전체 감축량이 135억~450억t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매년 대기 중에 추가되는 이산화탄소 177억t에 상당히 근접하지만 모두 실행이 될 거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여전히 경제체제 변화, 지역사회 중심의 접근, 개인의 행동 변화를 모두 아우를 새로운 접근법이 절실하다. 새로운 접근법으로, 순환경제는 제품의 수명 연장과 재사용, 재활용을 촉진해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는 모델이다. 그렇지만 현재의 경제는 자원을 추출하고 소비한 뒤 폐기하는 선형경제 방식이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 정부는 건물 해체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새로운 건축 자재로 재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순환경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그림 2). 순환경제를 위해 우리나라가 도입할 수 있는 기술로 기후·환경 인공지능(AI) 기술을 꼽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에너지 효율화, 대기오염 방지, 재활용, 농업 등에 큰 잠재력이 있다. 예를 들면 AI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통해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에너지 공급을 최적화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농업에서도 AI 기반의 스마트 관개 시스템은 토양 습도와 날씨 데이터를 분석, 필요한 양의 물을 적시 공급해 사용량을 줄이고 농작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병충해 발생을 예측하고 새로운 방제 방법을 제안해 환경을 보호한다(그림 3). AI 기반의 드론과 센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기오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산업 활동과 교통량을 조절하게 될 것이다. AI 기반의 로봇은 폐기물 처리장에서 재활용 가능한 물질을 자동으로 분류해 재활용률을 향상시키고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직 널리 알려진 기술은 아니지만,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저장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바이오차’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차는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식물,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유기체를 통칭하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을 뜻하는 차콜(charcoal)의 합성어로, 바이오매스에서 생성된 고탄소의 고형물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공기가 차단된 상태에서 목재를 ‘탄화’해 만들어지는 숯과 유사하게 버려지는 유기물을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고온으로 가열하면 유기물질은 열분해 과정을 거쳐 탄소 함량이 높은 고형물인 바이오차가 된다(그림 4). 바이오차는 기후변화 완화, 토양 개선, 폐기물 문제 해결이라는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연간 약 2억t의 바이오차를 토양이나 폐광산에 저장할 경우 감축 가능한 이산화탄소의 양은 7억 4000만t으로 계산된다. 2020년을 기점으로 2050년까지 30년간 총감축량은 약 222억t에 달할 수 있다. 이는 기후변화 완화에 매우 중요하게 기여할 수 있다. 바이오차를 토양에 주입하면 작물 생장을 촉진하고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질소와 인 같은 영양분의 손실을 막고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하며, 미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바이오차를 활용해 인도 건조 지역의 토양을 개선하고 작물 생산성을 높이며 물 사용량을 줄이는 데 성공한 사례가 있다. 미국 시애틀에서도 공원과 녹지에 바이오차를 사용해 토양의 질을 개선하고 나무의 생장을 촉진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즉 폐목재, 농업 부산물, 가축 분뇨, 음식 쓰레기 등 폐기물 문제 해결도 바이오차의 중요한 역할이다.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는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다. 이제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안목을 키워야 한다. 왜 기존의 해결책으로는 불충분한지, 어떤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한지를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사고와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부가 변화를 주도하되 중요한 기술적 결정은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검토를 거치도록 해야 한다. 비전문가인 정치인, 국회가 지나치게 개입해서는 안 된다. 이해당사자인 기업의 개입도 결국 부작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와 전문가,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 ■정종수 책임연구원은 40년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근무하며 기후환경 분야 연구와 기술 상용화, 기술이전, 연구 행정, 창업까지 모든 단계를 경험해 ‘육각형 과학자’로 통한다. 과학 강연을 통해 대중에게 과학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종수 KIST 지속가능환경연구단 책임연구원
  • 서대문구 “귀성 전 8일 차량 무료 점검받으세요”

    서대문구 “귀성 전 8일 차량 무료 점검받으세요”

    서울 서대문구가 지역 단체와 손잡고 주민들의 안전한 귀성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서대문구는 추석 연휴를 맞는 주민들의 안전한 차량 이용을 위해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서대문지회’와 함께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승용차,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이며 오는 8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홍은2동 두산아파트 건너편 도로에서 드라이브 스루(운전자 탑승)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지회 소속 전문 정비사업자 4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서 핸들과 브레이크, 배터리, 타이어, 등화장치, 냉각장치 등을 점검한다. 또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와 워셔액, 부동액 상태를 확인해 보충하고 필요시 퓨즈와 전구 교체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정밀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상 부위에 대한 진단과 정비 상담을 병행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우리 구 전문 정비사업자분들의 뜻깊은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분이 차량을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겁 나는 추석 물가… 배추·무 강세에 돼지열병·럼피스킨도 ‘말썽’

    겁 나는 추석 물가… 배추·무 강세에 돼지열병·럼피스킨도 ‘말썽’

    추석 연휴를 약 2주 앞두고 먹거리 물가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에 일부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가축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6455원으로 지난해(5766원)보다 12.0%, 평년(5692원)보다는 13.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무 소매가격은 1개에 3718원으로 지난해(2680원)보다 38.7%, 평년(2617원)보다 42.1% 뛰었다. 적상추는 100g에 1963원으로 지난해(1714원) 대비 14.5%, 시금치는 100g에 4110원으로 69.3% 각각 증가했다. 채소 가격 오름세는 ‘역대급’으로 더웠던 여름철 폭염 때문이다. 출하량 자체도 줄어들뿐더러 품질 역시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농업관측 8월호’에서 “8월 여름배추 출하분은 잦은 비와 고온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생육이 불균형해 지난해보다 작황이 다소 부진하다”며 “8~9월 출하되는 고랭지지역 여름무는 6월 고온과 7월 상순 돌풍 등으로 인해 생육 불균형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작황이 다소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축산물 물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진 사례가 확인된 데 이어 31일 경기 이천의 젖소농장에선 올해 두 번째 럼피스킨 전염병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미 폭염에 닭과 병아리가 줄줄이 폐사하며 계란 1판의 소매가격(6656원)은 지난해 대비 5.2% 오른 상태다. 한국물가협회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4인 가족의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 7100원으로, 폭염과 장마에 작황 부진을 겪은 과일류와 채소류를 중심으로 지난해 추석 성수기보다 9.1% 늘었다. 정부는 추석 먹거리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4가지 추석 성수품(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소, 돼지, 닭고기, 계란, 밤, 대추, 잣)을 총 15만 3000t 공급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1만 2000곳에서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수품 14개 품목 구매 비용을 작년보다 5% 이상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서대문구 “고향 가시기 전에 차량 점검 받으세요”

    서대문구 “고향 가시기 전에 차량 점검 받으세요”

    서울 서대문구가 지역 단체랑 손잡고 주민들의 안전한 귀성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서대문구는 추석 명절을 맞는 주민들의 안전한 차량 이용을 위해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서대문지회’와 함께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승용차,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며 이달 8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홍은2동 두산아파트 건너편 도로에서 드라이브 스루(운전자 탑승)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지회 소속 전문 정비사업자 40여 명이 자원봉사에 나서 핸들과 브레이크, 배터리, 타이어, 등화장치, 냉각장치 등을 점검한다. 또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와 워셔액, 부동액 상태를 확인해 보충하고 필요시 퓨즈와 전구 교체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정밀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상 부위에 대한 진단과 정비 상담을 병행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우리 구 전문 정비사업자분들의 뜻깊은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분이 차량을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공연 티켓 1장에 1055만원이라고?…분노한 오아시스 ‘경고’

    공연 티켓 1장에 1055만원이라고?…분노한 오아시스 ‘경고’

    영국 브릿팝의 전설로 불리는 밴드 오아시스가 15년 만에 재결합해 내년 라이브 투어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오아시스 측은 암표가 적발될 경우 취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은 30일(현지시간) 오아시스 공연 티켓이 사전 예약 판매 몇 분 만에 6000파운드(약 1055만원)가 넘는 가격에 재판매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전 예약 판매한 티켓이 온라인상에서 40배가 넘는 가격에 재판매되자 오아시스는 성명을 내고 암표는 취소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오아시스의 순회공연 티켓은 30일 저녁 약 3시간 동안에만 사전 판매됐다. 공연 티켓의 공식 가격은 장당 73~506파운드(약 13만~89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사전 판매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와 ‘비아고고’에 암표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들 사이트에는 내년 7월 4일 열리는 첫 번째 공연 티켓이 916~4519파운드(약 162만~795만원)에 올라왔다. 내년 7월 2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티켓은 6000파운드(약 1055만원), 8월 12일 에든버러 공연 티켓의 가격은 4000파운드(약 703만원)가 넘었다. 암표가 기승을 부리자 오아시스는 성명을 내고 티켓을 높은 가격에 되팔지 말라고 경고했다. 오아시스는 성명에서 “사전 판매가 시작된 이후 티켓 재판매 시도가 발견됐다”며 “공연 티켓은 ‘티켓마스터’와 ‘트윅켓츠’를 통해 액면가로만 재판매 할 수 있고, 무허가 재판매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티켓은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2009년 해체할 때까지 정규 음반 7장을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올리고, 전 세계적으로 9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같은 히트곡을 남겼으나 밴드의 주축인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 사이의 불화로 해체했다. 그러다 지난 27일 오아시스는 그룹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내년 7월 투어 일정과 함께 재결합 소식을 알렸다. 투어는 내년 7월 4~5일 웨일스를 시작으로 맨체스터와 런던에서 각 4일, 에든버러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각 2일을 거쳐 8월 17일에 마무리된다고 그룹은 밝혔다.
  • ‘탄소 배출 80% 감축’ 국산 지속가능항공유 넣은 국제선 뜬다

    ‘탄소 배출 80% 감축’ 국산 지속가능항공유 넣은 국제선 뜬다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 연료를 급유한 국제선이 본격 운항된다. SAF란 석유·석탄과 같은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생활폐기물 등 대체 원료로 만들어진 친환경 항공유로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 대비 80%까지 줄일 수 있다. 화학 구조가 기존 항공유와 유사해 항공기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SAF를 활용한 국제노선 정기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SAF 상용 운항에 첫발을 뗐다. 내년 7월까지 1년간 인천발 일본 하네다행 노선에 SAF 혼합 연료를 투입한다. 초반 6개월 동안에는 에쓰오일이, 후반 6개월은 SK에너지가 생산한 SAF가 사용된다. 양사 SAF 모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인증을 받았다. 대한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인천~구마모토), 아시아나항공(인천~하네다), 이스타항공(인천~간사이), 제주항공(인천~후쿠오카), 진에어(인천~기타큐슈)도 올해 4분기까지 차례로 SAF를 급유할 예정이다. 이들 6개 항공사는 국내 정유사로부터 공급받은 SAF를 혼합해 주 1회 급유한다. 국산 SAF를 국적 항공사 여객기에 혼합 급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그간 수입 SAF 혼합유를 일부 노선에 적용해 왔다. 국산 SAF 급유가 이날 본격 시작되면서 한국은 ICAO에 ‘세계 20번째 SAF 급유 국가’로 등재됐다. 정부는 ICAO의 ‘국제항공 탄소 상쇄·감축 제도’(CORSIA)가 의무화되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급유를 의무화한다. 그러면 연간 약 16만t에 이르는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국내 승용차 5만 3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양에 해당한다. SAF 시세는 일반 항공유의 2~3배 수준이다. 정부는 SAF 혼합 의무화가 최대한 항공 운임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운수권 배분 시 운임 인상 정도를 반영하는 것을 비롯해 항공사의 공항시설 사용료 인하, SAF 이용 승객에 대한 혜택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정부는 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으로서 글로벌 SAF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 아래 SAF 생산·공급·기술 개발 전 주기에 걸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SAF 생산 공장 신설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고, 투자가 확정되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폐식용유 이외 다양한 원료로 SAF를 생산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 바이오 자원 공동 조사에 나선다. 국내외 기업과 한국석유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원료 확보·저장·유통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SAF 품질 기준 마련, 혼합량 검증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국적 항공사의 SAF 사용을 통한 탄소감축 실적이 CORSIA에 원활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부, 산업부, 국적 항공사, 국내 정유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SAF 상용 운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SAF 사용을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 9개 국적 항공사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5개 국내 정유사가 참여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계약 후 법인신고, 건조실적 전무불안한 한강버스…수상한 서울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한강버스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한강버스를 둘러싼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총 8척의 한강버스 중 6척을 수주한 A업체가 계약 당시 배를 단 1척도 건조해 본 경험이 없는 신생업체로 밝혀졌다. 제조 계약은 올해 3월인데, 해당업체의 법인설립일은 4월이다. 4대보험 가입명부를 확인해 보니 직원도 4월에야 채용했다고 한다. 외부 조선기술자는 현장실사 후 설계도면 확정이 시급하고 용접기 조기 확보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실적도 없고, 직원도 없고, 가장 기본적인 용접기조차 확보되어 있지 않으며 심지어 법인설립(신고)도 되어 있지 않은 1인 회사와 178억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서울시의 패기가 실로 놀랍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검증되지 않은 업체 선정으로 시민의 우려와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한강버스 사업의 즉각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엄중히 촉구한다. 최근 서울시는 ‘선박에 들어갈 배터리 모듈 시험 일정 연기와 선착장의 설계 변경에 따른 공정 지연’을 이유로 올해 10월로 예정되어 있던 한강버스 운항을 내년 3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불과 석달 전만 해도 서울시는 단 6개월이면 150t급 한강버스를 제조, 정식운항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소방재난본부 자료에 따르면 한강에서 운영 중인 50t급 소방정 1대를 건조하는데 1년 6개월이 소요된다. 오세훈 시장이 역점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한강버스’(리버버스)는 150t으로 소방정의 3배 크기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규모와 기술면에서 소방정에 비할 바가 아니다. 건조경험이 전무한 소규모 업체가 6개월 만에 건조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을지 모른다. 실제 한강버스 생산에 관심을 보였던 45개 업체 중 43개 업체는 10월까지 6척을 생산을 포기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조사요청한 ‘리버버스 사업 재정수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는 법적기준을 초과하는 선박검사 기한과 선박 내용연수 임의조정, 선박매각수입 부풀리기, 항차당 소요되는 경유의 양과 단가 축소, 예상 광고수익 늘리기 등을 통해 2029년까지 80억 9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애초 추계와 달리 2027년부터는 흑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한강버스 사업을 둘러싼 대규모 환경파괴, 재정낭비, 각종 특혜시비와 편법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한강버스와 아무 상관이 없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총사업비의 51%를 부담하게 되면서 SH를 민간 업체 리스크 헷지 수단으로 전락시킨다는 지적과 함께 교통수단으로서의 대체 기능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꾸준히 지적됐다. 선박 건조 실적도 없고, 직원도 없고, 공장도 없는, A중공업을 계약자로 선정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시는 ‘가덕중공업 설립 이후 한강버스 외 예인선 2척(2024년 3월), 환경청정선 2척(2024년 4월) 건조계약 체결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계약체결일 뿐 건조실적은 될 수 없다. 환경청정선 2척의 계약시점은 한강버스 계약 이후라는 점에서 이는 더더욱 업체 선정의 이유가 될 수 없다. 감리보고서상 공정 미진 사유가 업체의 자체생산능력 부족이 아니냐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당시 지적된 문제점들 해결을 위해 상주 감리를 투입하여 공정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도 했다. 애초에 문제가 없고 검증된 회사를 선정했어야 한다. 막무가내로 업체를 선정해 놓고 이후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해명은 ‘문제가 있는 업체를 선정했다’는 자기고백에 불과하다. 공동출자자 이자 사업비의 51%를 SH가 부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강버스 계약자는 ㈜이크루즈’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시민들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 오 시장과 서울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전면 조사를 통해 각종 논란과 의혹을 명명백백 밝히길 바란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졸속추진으로 논란과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강버스 사업을 즉각 중지할 것을 오세훈 시장에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
  • “전국 최초, 전례 없는 콜라보” 피식대학, 영양군 홍보대사 위촉

    “전국 최초, 전례 없는 콜라보” 피식대학, 영양군 홍보대사 위촉

    지역 비하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경북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9일 영양군은 피식대학 3인(개그맨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을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피식대학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영양고추 H.O.T Festival’에 맞춰 지난 2주간 매일 하나씩 영양군×피식대학 콘텐츠를 올리며 영양고추 H.O.T Festival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피식대학과 함께 지자체와 유튜버의 전례 없는 콜라보로 지역홍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며 “전국 최초 상생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5월 유튜브를 통해 경북 영양서 촬영한 ‘메이드 인 경상도’ 콘텐츠를 올렸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서 멤버들은 영양을 ‘도파민 제로 시티’라고 칭하는가 하면 가게 상호를 그대로 노출한 채 음식에 대해 혹평했다. 이어 홍삼 블루베리 젤리를 먹고 “할매 맛”이라며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고 발언한 장면을 그대로 담아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다. 그 과정에서 공무원의 재직지를 깎아내리거나, “물이 더럽다”, “여기 중국 아닌가” 등의 발언도 문제가 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피식대학 멤버들은 피식대학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당시 피식대학 멤버들은 “문제가 됐던 영양군 편은 지역의 명소가 많음에도 한적한 지역이라는 콘셉트를 강조하여 촬영했고 이에 따라 콘텐츠적인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제과점과 식당을 직접 방문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318만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287만명으로 급감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들의 무례함을 지적하는 게시물들이 잇따랐다. 결국 자숙에 들어갔던 피식대학은 지난달 9일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피식대학은 지난달 17일 영양군에서 집중 호우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영양군청에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핵오염수 안먹는다”던 사람들 돌변…줄 선다는 ‘日초밥집’, 비결은

    “핵오염수 안먹는다”던 사람들 돌변…줄 선다는 ‘日초밥집’, 비결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중국에서는 반일 감정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중국에 있는 일본 기업들의 매출도 타격을 입었는데,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일본의 저가 회전초밥 체인점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일본 회전초밥 체인점 ‘스시로’를 방문하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 기다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RFA는 중국과 일본 매체를 인용해 “불과 1년 전 중국 소셜미디어(SNS)는 반일 감정으로 넘쳐났고, 전국적으로 일본 식당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났으나, 요즘 중국 소비자들은 안전 우려를 무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TBS 방송은 지난 21일 문을 연 베이징 쇼핑몰 시단 조이시티 내 스시로 앞에 수십명이 대기하고 있는 장면을 내보냈다. 가게 앞 안내문에는 ‘대기시간은 최대 180분’이라고 적혀 있었다. TBS는 “손님들은 접시당 10~28위안(약 1900~5200원)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이후 중국산 제품만 사용한다는 가게의 약속에 끌려 스시로로 모여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이후 수산물을 취급하는 일본 식당들은 역풍을 맞아왔다”며 “그러나 일본 음식을 저가에 즐길 수 있는 회전초밥집은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 역시 “스시로가 이미 중국 전역에 40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더욱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베이징 스시로의 총괄 매니저는 차이나데일리에 “고객의 대다수가 대학생과 직장인 등 18~35세”라고 말했다. RFA는 “스시로의 베이징 신규 점포가 반일 감정에 맞섰다”고 짚었다. 이 같은 스시로의 인기에 일본과 중국 반응은 엇갈렸다. TV도쿄의 관련 보도 영상에는 “스시로 매장의 긴 대기줄이 일본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해준다”는 일본어 댓글이 달린 반면, 중국에서는 스시로로 몰려드는 사람들을 “판단력이 부족하다”고 조롱하는 반응이 나왔다. 거센 반일 감정을 무색하게 한 스시로의 인기는 중국 경제 둔화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탓으로 분석된다. 중국 기업 정보 제공업체 치차차의 지난 4월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약 46만개의 요식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핵오염수’라고 부르며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사실상 보복 조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오염수 방류 전까지 일본산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의 금수 조치로 일본 수산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대표 수출품인 가리비는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241억엔(약 22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나 감소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후쿠시마 방류 1년…가락시장 수산물 거래량 오히려 증가

    심미경 서울시의원, 후쿠시마 방류 1년…가락시장 수산물 거래량 오히려 증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류 이후 1년간, 서울 가락시장 수산물 거래물량은 전년 대비 3.8%, 거래금액은 4.4% 증가하였다. 방류 이후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동요는 없었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후쿠시마 방류(2023.8.24) 이후 가락시장 수산물 거래실적 현황’에 따르면, 방류 이후 1년간 (2023년 9월 ~ 2024년 7월) 거래물량은 73,476톤으로, 방류 이전 1년간(2022년 9월 ~ 2023년 7월) 거래물량 7만 815t 대비, 3.8% (2661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도 같은 기간 5098억원에서 5321억원으로 4.4%(223억원) 늘었다. 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모든 종류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식품전용 방사능 검사와 수산물 표면 오염도를 정밀 측정하는 감마핵종분석 검사 건수를 대폭 늘려 시행해 오고 있으나 부적합 의심 건수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결과는 애초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이후, 빠르면 7개월 후 제주 해역에 유입돼 우리 해양 생태계와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는 야당과 반대론자들의 주장과는 상반된다. 심 의원은 ‘수산물 거래실적 증가’ 결과에 대해 “많은 논란과 억측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굳건히 정부를 믿고, 차분하게 식탁을 지켜왔다”fk며 “수산업계와 시민들에게 더 이상 의미도 없는 가짜 뉴스 유포와 정치선동은 자제하고, 국민 분열이 아닌 민생을 위한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추석 성수품 700억 공급… 자금난 소상공인에 43조 푼다

    추석 성수품 700억 공급… 자금난 소상공인에 43조 푼다

    배추·배 등 농축수산물 17만t 공급‘회사 명절 선물’ 부가세 비과세 비수도권 숙박 쿠폰 50만장 배포 정부가 하반기 전통시장에서 쓴 지출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80%로 2배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추석을 앞두고 700억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성수품 17만t을 공급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원의 신규 대출·보증을 제공한다. 정부는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세법 개정을 통해 하반기 전통시장에서 쓴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한시적으로 80%로 올려 내수를 활성화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하반기 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도 10%에서 20%로 올린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지출액이 5% 이상 늘어난 초과분에 대해 적용된다. 앞서 정부는 올 상반기 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20%로 올리고 상반기 전통시장 지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80%로 올리는 법안을 추진했으나 21대 국회에서 무산됐었다. 명절에 회사가 사원들에게 지급하는 재화에 대해 부가가치세 비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회사가 직원에게 경조사나 명절·생일 등에 지급하기 위해 구매한 재화에 대해서는 매입세액공제를 통해 부가세를 매기지 않고 있다. 현재 한도는 경조사에 10만원, 명절·생일·창립기념일 등을 합쳐 10만원이다. 정부는 명절에 대해 10만원까지 별도로 비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를 추석 3주 전인 지난 26일부터 하루 평균 700t씩 총 1만 2000t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가격이 급등했던 사과와 배는 출하 물량을 평시의 3배 이상인 각각 1만 5700t, 1만 4300t으로 늘린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덜기 위해 대출 39조 100억원, 보증 3조 9500억원 등 총 42조 9600억원을 제공한다. 지난해 추석보다 23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최대 20만원의 전기료를 감면하는 전기료 지원 대상 조건도 기존 ‘연매출 6000만원 이하’에서 ‘1억 400만원 미만’으로 확대했다. 내수 활성화 방안도 담겼다. 국내 관광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숙박 할인 쿠폰을 50만장 배포한다. 온누리상품권 지류형 구매 한도는 9월 말까지 월 150만에서 200만원으로 한시 확대한다.
  • 국토부, TK 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공식 검토…“위치는 조정 필요”

    국토부, TK 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공식 검토…“위치는 조정 필요”

    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신공항에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산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 관계자는 28일 대구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본 계획안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북도와 의성군의 건의를 수용해 군위군과 의성군에 각각 화물터미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토부 측은 당초 경북도와 의성군이 제시한 지역인 군 활주로 인근에 화물터미널을 추가 설치하는 안의 대안으로 민간 활주로 인접 지역에 화물터미널을 설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위치는 경북도, 의성군이 제안한 위치보다 남쪽으로 5.5㎞가량 떨어져 있다. 대안으로 제시한 지역이 민항과 가까이 있어 화물터미널 고유의 목적을 수행하는 데 더 적합하다는 게 국토부 측의 입장이다. 또한 건설 비용도 의성군이 제안한 위치보다 2배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북도와 의성군이 주장한 위치는 군 작전상 문제가 될 수도 있어 국방부가 난색을 표해 대안을 마련한 상황”이라며 “경북도, 의성군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합의점을 찾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이 자리에서 공항시설 배치 구상도 공개했다. 민항 활주로는 3500m 규모로 조성된다. 여객터미널은 12만7000㎡, 화물터미널은 각각 1만㎡ 규모로 설치하는 안이 제시됐다. 또 계류장은 총 20대 주기(접현대수 14대)가 되도록 건설하되 추후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 규모는 약 5000면으로 산출되는 등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보다 조금씩 늘었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대구경북신공항 여객 수요의 경우 2030년 770만명, 2060년 1244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화물 수요는 2030년 15만2000t에서 2060년 22만9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LG화학, 잘피 군락지에 해마가 돌아왔다

    LG화학, 잘피 군락지에 해마가 돌아왔다

    LG화학이 여수 앞바다에 심은 잘피 군락지의 생태계가 복원되면서 보호종인 해마가 돌아오는 등 군락지를 찾는 생물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부터 기후변화로 줄어들던 잘피 군락지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잘피 5만주를 이식해 42.7㏊였던 군락지 면적을 44.7㏊로 넓혔다. 이후 군락지 생태계가 복원되면 면적을 계속 늘어 지난 6월 기준 45.5㏊까지 넓어졌다. 복원 이후 늘어난 면적은 2.8㏊로 축구장 4개 크기다. 자동차 780대가 매년 배출하는 탄소량 1400t을 흡수할 수 있는 규모다. 잘피 복원지역의 서식 밀도도 지난해 1㎡당 평균 48개체에서 올해 59개체로 늘어 자연 군락지와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잘피 군락지를 찾는 생물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발견된 생물은 불가사리와 갯지렁이 등 17종에 불과했는데 올해 6월에는 생태계 복원의 지표로 꼽히는 해양보호생물인 해마를 비롯해 56종으로 늘었다. LG화학은 올해도 잘피 2만주를 추가 이식할 계획이다. 목표대로 진행되면 2026년까지 잘피 군릭지 면적이 10㏊가량 더 넓어질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사업장이 있는 여수 앞바다 대경도 인근의 잘피 군락지 복원과 연구사업을 진행해왔다. 잘피는 해양 식물의 일종으로 주로 얕은 바다의 모래나 진흙 바닥에서 자라며 바닷속에서 광합성을 통해 영양분을 생산하고 탄소를 흡수한다.
  • [속보]결국 지옥문 열렸다…“15만톤 실은 유조선서 기름 유출 시작”[핫이슈]

    [속보]결국 지옥문 열렸다…“15만톤 실은 유조선서 기름 유출 시작”[핫이슈]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유조선이 수일 째 방치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이하 현지시간)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그리그 국적의 유조선 수니온호가 홍해에서 불타고 있으며 기름이 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수니온호는 원유 약 15만t을 싣고 이라크에서 그리스로 이동하던 중 지난 21일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 인근 해상에서 공격을 받았다. 선원 등 탑승자 29명은 아스피데스 작전에 참여한 프랑스 구축함에 의해 구조됐지만, 후티 반군의 방해 탓에 유조선이 파손돼 기름 유출을 막는데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더 대변인은 “(아스피데스 작전팀 등을 제외한) 제3세력이 수니온호 인양을 돕기 위해 두 척의 예인선을 보내려고 했으나, 후티 반군이 공격하겠다며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모한 테러 행위로 세계 및 지역 상거래를 불안정하게 하고, 무고한 민간 선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며 후티 반군의 안마당인 홍해와 아덴만의 활발한 해양 생태계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영국 가디언은 “(국방부의 추측대로) 기름이 유출되기 시작한다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유출사고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미 국무부는 “수니온호에서 원유가 유출되면 엑손 발데스호 당시 사고보다 더 큰 환경 재앙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 국무부가 언급한 사고는 1989년 3월 유조선 엑손 발데스호가 좌초하면서 4200만ℓ에 달하는 원유가 프린스윌리엄 해협의 청정 바다에 유출됐던 사고다. 당시 사고로 바다 새 약 50만 마리와 바다표범 수백 마리가 몰살됐고, 수많은 연어 산란지가 파괴됐다. 수니온호가 담고 있는 원유량은 발데스호의 약 4배에 달하는 만큼 유출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환경 재앙이 될 수 있다. 현재 미 국방부는 해당 지역의 다른 동맹들과 협력해 기름 유출을 막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니온호를 공격한 후티 반군은 22일 공식 성명에서 자신들이 수니온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의 분쟁이 가자지구 전쟁으로 이어지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해왔다. 이에 유럽연합은 지난 2월 후티 반군으로부터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보호하는 목적의 아스피데스 작전을 개시했다. 여기에는 그리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이 군함을 보내 참여하고 있다.
  • 한화오션, 상반기 26척 선박 수주… “전세계 가장 많은 LNG운반선 인도”

    한화오션, 상반기 26척 선박 수주… “전세계 가장 많은 LNG운반선 인도”

    한화오션이 세계 경기 침체,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안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며 안정감을 높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 상반기 26척 약 50.7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을 단 6개월 만에 뛰어넘는 성적이다. 선종별로 보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6척,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초대형 LPG운반선(VLGC) 1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7척이다. 특히 상선 부문에서는 단일 조선소 기준으로 국내 조선소 중 가장 많은 수주 금액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의 수주에서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의 호조가 눈에 띈다. 현재 전 세계 선사의 선단에 속한 LNG운반선 707척 중 180척이 한화오션이 건조한 선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약 25%(클락슨 리서치 2024년 8월 말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다 건조 능력인 연간 22척의 LNG운반선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제사업장의 1도크는 LNG운반선을 동시에 4척 건조하는 체계에 돌입했다. 올해 22척, 2025년 24척 등 LNG운반선 연속 건조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호조의 배경에는 친환경 선박 기술력이 있다. LNG-RV(액화천연가스 재기화선박),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쇄빙 LNG운반선 등은 한화오션이 세계 처음으로 건조한 제품들이다. 한화오션은 무탄소 선박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화파워시스템과 함께 100% 암모니아 연료로 구동되는 가스터빈 발전기를 기반으로 한 선박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해 가스텍 2023에서는 세계 최초 무탄소 LNG운반선에 대한 개념승인을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자 선박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솔루션을 선주에게 제공하고 있다. 운항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측정하는 선박 탄소집약도 지수(CII)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 엔진 축에 모터를 연결하고 그 회전력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선박의 바닥에 공기를 주입해 연비를 높이는 공기윤활시스템(ALS) 등을 선보였다. 공정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하청지회 파업 등으로 인한 공정 부진이 정상화되며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고선가인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2분기 매출액이 직전 분기 대비 11.1% 상승했다. 최근에는 장보고-Ⅰ급 잠수함 정운함의 성능개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해군에 적기 인도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국내 처음으로 수상함 2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실내 탑재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라면서 “900t 골리앗 크레인을 포함, 공장 내에 설치할 300t 규모 2기의 크레인을 통해 블록 대형화 공법으로 조립 및 탑재 공정을 단축한다. 여기에 더해 함정 전용 다목적 조립공장도 신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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