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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에 트럭몰고 돌진한 40대 남성...“이 시국 해결할 사람 손석희뿐”

    JTBC에 트럭몰고 돌진한 40대 남성...“이 시국 해결할 사람 손석희뿐”

    지난 19일 JTBC 사옥에 트럭을 몰고 돌진한 40대 남성이 현 시국에 대한 불만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전날 김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오후 7시25분쯤 해병대 군복을 입고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1층 정문을 향해 1t 트럭을 몰고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차례 돌진한 김씨는 로비 진입이 좌절되고 10여 차례 후진과 전진을 반복했지만, 차체가 문 사이에 껴 끝내 실패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난동으로 JTBC 출입문 유리가 깨지고 틀이 크게 휘는 등의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당초 알려진 것과 같이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에 대한 불만 때문이 아니라 최순실(60·구속기소) 국정농단 사건으로 초래된 현 시국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 시국을 해결할 사람은 손석희밖에 없다. 그런데 연락할 방법이 없네. 이렇게라도 내 의사를 표현해야겠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는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서 그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정책 Q&A] ‘심신요양’ 위한 보양온천 6곳 지정…탄산·유황 등 함유 35도 이상 유지

    [생활정책 Q&A] ‘심신요양’ 위한 보양온천 6곳 지정…탄산·유황 등 함유 35도 이상 유지

    일본, 독일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천은 몸이 아픈 환자를 위한 치료 요법으로 이용된다. 함유하고 있는 광물질에 따라 온천수는 건강에 이로운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탄산은 피부·심장 질환, 유황은 호흡기 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1950년대부터 국민보양온천 제도를 도입해 효능이 뛰어난 온천을 정부 차원에서 지정하고,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왔다. 우리나라에서 같은 제도가 도입된 시기는 2008년이다. 우리나라 국민보양온천에 대해 알아 봤다. Q. 보양온천이 일반 온천과 다른 점은. A. 온도와 성분이 일반 온천에 비해 우수하다. 또 주변에 각종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부가 국민 건강증진과 심신요양을 목적으로 내세운 기준이 보다 까다롭기 때문이다. 보양온천으로 지정되려면 물의 온도가 섭씨 35도 이상이어야 하고, 건강에 유익한 탄산, 유황 등이 함유되어야만 한다. 반면, 일반 온천은 물의 온도가 섭씨 25도 이상이며, 몸에 해로운 성분만을 제한한다. Q.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된 곳은. A. 전국에 모두 6곳이 있다. 그중에서도 경북 울진 ‘덕구온천’과 경남 창원의 ‘마금산 보양관광온천’이 유명하다. 1981년 제정된 ‘온천법’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는 1995년 법 개정을 통해 국민보양온천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2008년 ‘보양온천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해 시행 중이다. 향후 5년 안에 제주 ‘삼매봉온천’, 전남 화순 ‘도곡비오매드온천’, 충북 충주 ‘중원온천’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Q. 보양온천별 특징은. A. 국내 대부분은 물을 데워 온천수와 섞어 사용하지만, 보양온천 중 1곳인 ‘덕구온천’은 지하 500m에서 솟아오르는 자연용출수를 데우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물의 온도는 섭씨 42.4도로 일정하다. 이 온천의 물은 약알칼리성으로 신경통, 류머티즘, 근육통,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 충남 아산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온천’은 동양의 4대 유황온천으로 불린다. 하루에 3000t씩 솟아오르는 온천수에는 유황 성분이 풍부하다.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Q. 이 밖에 국내 온천은. A. 전국에 565곳이 있다. 경북 90곳, 충남 88곳, 대전 70곳, 부산 67곳, 경남 63곳 등의 순이다. 지난해 전국의 보양온천을 비롯한 온천 이용객은 6301만 1000명을 기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40대 화물트럭기사 JTBC에 트럭 몰고 돌진

    40대 화물트럭기사 JTBC에 트럭 몰고 돌진

    해병대 복장을 한 40대 남성이 트럭을 몰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으로 돌진했다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물트럭기사 김모(45)씨는 19일 오후 7시 25분쯤 JTBC 사옥 1층 로비로 1.5t짜리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김씨는 JTBC 사옥 출입 회전문을 향해 10여 차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가 범행에 이용한 트럭에는 ‘비상시국입니다! 헌법 제1조 2항 의거 제19대 대통령으로 손석희(JTBC앵커) 추천합니다’라며 JTBC를 비꼬는 의도로 보이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김씨는 손석희 사장에게 쓴 3장짜리 서한문도 지니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올라왔다. 조사에서는 “태블릿 PC로 전 국민이 고충을 겪는 등 세상이 시끄럽다”는 식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소속 단체 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JTBC 사옥에 트럭 돌진…해병대 복장 남성 ‘손석희를 대통령으로’

    JTBC 사옥에 트럭 돌진…해병대 복장 남성 ‘손석희를 대통령으로’

    19일 오후 7시 25분쯤 JTBC 사옥 1층 로비에 트럭이 돌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해병대 복장을 하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 트럭을 몰고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4t 트럭을 몰고 JTBC 사옥 회전문을 향해 10여 차례 전진과 후진을 반복했지만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 난동으로 인명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돼 인근 상암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목격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 남성은 해병대 군복을 입고 옆 머리를 짧게 깎는 해병대 머리를 하고 있었다”며 “트럭 뒤에는 ‘손석희를 19대 대통령으로’라고 비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7회 그린건설대상] 플랜트대상 - 대우건설,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 플랜트

    [제7회 그린건설대상] 플랜트대상 - 대우건설,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 플랜트

    대우건설이 건설한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 복합비료 플랜트’가 그린건설대상 플랜트대상을 받는다. 이 프로젝트는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서 남서쪽으로 18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 내에 인광석을 가공해 복합비료를 생산하는 2개의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모로코는 세계 1위 인광석 보유국이며 연간 2700만t의 인광석을 생산해 생산량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총 공사 금액은 추가 공사를 포함해 4억 9000만 달러 규모였다. 대우건설은 50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올해 4월 복합비료 플랜트 시설을 완공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대우건설의 공사 수주 과정이다. 발주처인 모로코 인광석공사(OCP)는 당초 2개의 플랜트 공사를 4개의 패키지로 나누어 각기 다른 건설사에 맡길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그동안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플랜트 사업을 진행하며 보여 준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믿고 4개 패키지를 일괄 계약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로코 건설시장은 유럽 업체들의 텃밭으로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하다”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적인 플랜트 건설 업체들을 제치고 공사를 일괄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모로코 인광석공사는 현재 4기 외에 추가로 같은 공장 6개를 발주할 계획이어서 대우건설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 [탄핵 정국] 수사 연장 없이 ‘70일 승부’… 靑 압수수색 조율 나선 특검팀

    [탄핵 정국] 수사 연장 없이 ‘70일 승부’… 靑 압수수색 조율 나선 특검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이번 주 또 한 번의 ‘분수령’을 맞는다. 검찰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0일간의 수사 준비기간을 거쳐 21일 특검 현판을 내걸고 정식 수사에 돌입한다. 헌법재판소는 이번 주 중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과 관련, 준비절차기일을 지정해 본격 심리에 나선다. 최순실(60·구속 기소)씨 등 주요 피고인에 대한 첫 재판도 19일 열린다. 최씨 사태 규명의 ‘열쇠’를 쥔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오는 22일 청문회에 출석한다. ●수사 개시하는 특검팀 특검팀의 공식 준비 기간은 이번 주에 마무리된다. 박 특검이 국무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지난 1일부터 공식기간을 산정하면 20일이 준비 기간의 마지막 날이다. 1t 트럭 한 대 분량의 방대한 기록을 검토한 특검팀은 21일 열리는 현판식과 함께 본격 수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현재 소환조사, 압수수색 등 본격 수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번 주 중 첫 소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첫 소환자가 누가 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분야에 따라 네 개의 수사팀을 꾸린 특검은 청와대, 주요 대기업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 특검의 단호한 수사 의지를 보여 줄 수 있는 상징적인 인물이 첫 소환자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검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검보는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청와대 내의 일정 부분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검팀은 청와대 경내에 진입해 직접 의혹 대상 증거물들을 확보하는 방식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이 다시 군사시설 등을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할 때 이를 반박할 법리 준비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조사는 한 차례, 많아야 두 차례 진행될 전망이다. 대통령 조사는 경호상의 문제 등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이 아닌 청와대나 제3의 장소에서 방문조사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헌재 준비절차 기일 초읽기 헌재는 준비절차기일 초읽기에 들어갔다. 헌재는 19일까지 소추위원과 박 대통령 측으로부터 탄핵심판 준비기일에 대한 의견서를 받기로 했다. 의견서는 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한다는 형사소송 원칙을 준용하기 위해 양쪽에 요청한 것이다. 오는 21일에는 탄핵사유 입증계획과 증거목록에 대한 소추위원들의 의견서 제출도 예정돼 있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쟁점 정리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는 당사자들의 의견서를 두루 고려해 이번 주 중 준비절차기일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주에 첫 준비기일이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의견서 내용에 따라 다음주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쟁점이 많기 때문에 준비기일은 서너 차례 열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19일에는 국회의장과 법무부 장관 직무 대행에게 탄핵심판에 대한 의견을 전달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헌재가 지난 12일 이번 사건의 유관기관인 국회와 법무부에 요청한 의견 조회에 따른 것이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에는 유관기관인 국회, 법무부, 선거관리위원회에 의견서를 요청했다. 당시 국회는 탄핵심판 인용, 법무부는 기각, 선관위는 ‘의견 없음’이라고 의견을 제출했었다. 이는 유관기관의 대략적인 의견에 불과하기 때문에 심판 과정에 있어 절대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참고자료 정도로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법정에 서는 핵심 피의자들 이번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최씨에 대한 형사 재판도 본격화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19일 오후 2시 10분 법원 청사 대법정에서 최씨와 안종범(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3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광고감독 차은택(47·구속 기소)씨와 송성각(58·구속 기소)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의 공판준비기일도 열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입증 계획 등을 정리하는 자리다. 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어 최씨 등이 법정에 직접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해 온 검사 15명 안팎을 투입시켜 공소 유지를 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최씨의 변호인은 준비기일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해 정면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최씨 측은 언론을 통해 이미 수차례 혐의를 부인한 바 있으며 법원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검찰과 최씨 측은 최씨의 태블릿PC와 안 전 수석의 업무용 포켓 수첩 17권,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236개 등 핵심 증거의 증거능력 인정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2일 열리는 ‘최순실 게이트’ 다섯 번째 청문회에는 우 전 수석의 출석이 예고돼 있어 이날은 특검팀도 국회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이 예정대로 출석한다면 최씨의 존재를 알았는지 여부와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의 관계 등에 대해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월호 사건에서 구조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해경에 대한 수사를 우 전 수석이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집중포화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도깨비’ 김고은, 공유 검 뽑다가 기습 키스 “이거예요!” 시청률 ‘올킬’

    ‘도깨비’ 김고은, 공유 검 뽑다가 기습 키스 “이거예요!” 시청률 ‘올킬’

    ‘도깨비’ 공유 김고은의 깜짝 키스에 시청률도 들썩였다. 1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6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2.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최고 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채널의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10.2%, 최고 11.6%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은탁(김고은)에게 검을 뽑아달라 부탁하는 도깨비 김신(공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신은 죽음을 결심했지만 은탁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며 검을 뽑는 일을 차일피일 미뤘다. 그는 은탁을 향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그 아이만이 날 죽게 할 수 있는데. 그 아이가 날 자꾸 살게 해”라고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마음의 정리를 마친 김신은 은탁을 메밀꽃밭으로 데리고 갔다. 김신은 ”너와 함께 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져도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겼다. 은탁은 검을 잡기 위해 자세를 잡았고 김신은 비장하게 눈을 감았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은탁이 눈에 보이는 검을 잡지 못한 것. 계속 헛손질을 하던 은탁은 ”잠깐만요. 나 알았어요! 이거 저 알아요! 동화 속의 왕자님, 저주 걸린 왕자 그거요! 입맞춤이요!“라며 김신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검을 뽑지 못한 은탁의 반전과 두 사람의 깜짝 키스는 시청률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도깨비’ 7회는 돌아오는 금요일 23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tvN ‘도깨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유리, 그레이브스병으로 인한 안구 돌출 증상 고백...어떤 병?

    서유리, 그레이브스병으로 인한 안구 돌출 증상 고백...어떤 병?

    방송인 서유리가 최근 자신의 변형된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서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돌출된 안구가 클로즈업된 자신의 모습, 그리고 이에 대한 한 네티즌의 댓글을 캡처한 내용이 올라와 있었다. 서유리는 최근 자신의 변형된 외모에 대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그레이브스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레이브스병에는 안구돌출 증상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 역시 그 증상이 동반돼 오늘 대학병원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안구돌출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T3 및 T4)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서유리는 이어 “TV에 출연하는 일이 저의 업인지라, 저의 병증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고 덧붙이며 꾸준한 치료를 받을 것을 언급했다. 다음은 서유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안녕하세요. 요즘 맨날 이런 글만 쓰게 되는 것 같아서 슬프지만 어쨌거나... 두어달 전 갑상선항진증-그레이브스병을 진단받고 병원 갈 시간이 없어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한 지 한달 여가 되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에는 안구 돌출 증상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 역시 그 증상이 동반되어 오늘 대학병원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안구 돌출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요즘 ‘눈을 앞트임 수술한 것 같다’, ‘눈이 빠질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들은 이유가 있었네요. (앞트임 뒤트임 안했습니다) TV에 출연하는 일이 저의 업인지라, 저의 병증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안구 돌출은 약을 아무리 먹어도 안구를 들어가게 하는 방법은 결국 눈을 집어넣는 수술 뿐이라고 합니다. 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가 쉬면 저랑 엄마랑 고양이랑 굶어 죽어요 ㅠㅠ 아무튼 열심히 치료 받을게요. 조금만 이해해주시고 조그만 응원이라도 해주시면 많은 힘이 날 거 같아요. 그리고 세상의 모든 그레이브스병 환자분들 화이팅. 우리 약 잘 챙겨먹고 힘내요! 사진=서유리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新국토기행] 세 번 오르면 극락 프리패스…세 곳만 봐도 반할 ‘천년 보은’

    [新국토기행] 세 번 오르면 극락 프리패스…세 곳만 봐도 반할 ‘천년 보은’

    충북 남부에 자리잡은 보은군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 고장이다. 속리산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 고찰 법주사 등 역사의 혼이 살아 숨 쉬고 있어 ‘중부내륙관광의 꽃’으로도 불린다.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2시간대에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군이 전국의 스포츠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선 전략이 적중해 선수들이 몰리면서 전지훈련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인구는 1965년 이후 50년간 감소를 거듭하다 귀농·귀촌인 유치 등에 힘입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서 현재 3만 4192명이다. 올해는 조선 3대 임금 태종이 이곳 지명을 보은이라 지은 지 600주년이 되는 해다. >>볼거리 ●세조의 흔적 가득한 한국 팔경 속리산 보은군·괴산군과 경북 상주시에 걸쳐 있는 속리산은 1970년 3월 24일 주변 일대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한국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이한 봉우리들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였다, 해마다 200만명 이상이 찾는다. 산중에는 천년 고찰 법주사가 있다. 최고봉인 천왕봉(1058m)을 중심으로 비로봉(1032m)·문장대(1054m)·관음봉(982m)·길상봉·문수봉 등 9개의 봉우리를 간직해 구봉산(九峰山)으로도 불린다. 다른 산들은 등산객들이 최고봉을 많이 오르지만 속리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등산로는 법주사 쪽에서 올라가는 문장대 코스다. 문장대는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 경계에 있어 양 지자체가 모두 관광명소로 홍보하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 강현지씨는 “법주사를 구경할 수 있고, 문장대 바위에 올라가 내려다보는 전망이 가장 좋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소요시간은 편도 3시간 정도”라고 설명했다. 문장대에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도 문장대를 많이 찾게 한다. 속리산은 조선 7대 왕 세조와 인연이 깊다. 세조가 올라 시를 지었다고 해 이름이 문장대가 됐다. 산 아래에는 세조가 목욕해 ‘목욕소’로 불리는 곳도 있다. 최근에 군은 법주사 입구~목욕소 구간에 ‘세조길’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속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7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승려였던 진표율사가 이곳에 이르자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수도했다고 해 ‘속리’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국보 팔상전·미륵대불 품은 천년 고찰 법주사 법주사는 통일신라 진흥왕 14년(553) 인도에서 불경을 가져온 의신대사가 세운 절로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우람한 속리산의 화강암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물 맑고 수량 풍부한 계곡이 절 앞을 흐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 중이다. 사찰이 번성할 때 60여개의 전각과 70여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로 전해지나 전란으로 소실돼 지금은 30여개 동의 건물만 남았다. 사찰 내에는 볼거리가 많다. 국보 55호 팔상전과 미륵대불이 대표적이다.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한 목탑이다. 사찰 창건 당시에 의신대사가 초창했으며, 신라 혜공왕 12년에 진표율사가 중창했으나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사명대사와 벽암대사가 조선 인조 2년(1624)에 다시 복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5층 목탑으로 높이가 22.7m다. 높이 8m에 이르는 화강석 기단 위에 서 있는 높이 약 25m의 미륵대불은 소요된 청동이 약 160t에 이른다. 제작비 38억여원을 들여 1986년 10월에 착공, 1990년 4월에 완공됐다. 불신을 13등분하고 다시 등분한 것을 4조각으로 나눠 총 52조각을 용접으로 이어 붙여 올라가는 어려운 공법으로 만들었다. 법주사는 지난해 7억원을 들여 미륵대불의 표면을 뒤덮은 녹과 오염물질을 벗겨 내고 새로 금박을 덧씌우는 개금불사를 했다. 신라 성덕왕 19년(720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3.3m의 쌍사자석등(국보 5호)과 신라 33대 성덕왕 19년(720)에 돌로 만든 연못인 석연지(국보 64호)도 볼만하다. ●세조가 내린 벼슬… 600년 된 정이품송 법주사의 관문 역할을 하는 정이품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소나무가 아닐까. 나무가 벼슬을 받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세조가 지금의 장관급인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당시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에 행차할 때 이 나무를 지나는데, 세조가 타고 가던 가마가 나뭇가지에 걸릴 것을 염려해서 한 신하가 “가마가 나뭇가지에 걸린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놀랍게도 나무가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렸다는 것이다. 초자연적 현상을 목격한 세조는 즉시 가마를 세워 나무에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정이품송은 한때 완벽한 삼각형을 자랑하며 멋스러움을 뽐냈으나 1980년대 초 솔잎혹파리 피해를 당한 데다 폭설과 강풍으로 서쪽 큰 가지가 부러져 지금은 위풍당당한 모습을 잃은 채 반쪽짜리가 됐다. 정이품송의 나이는 600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4.5m, 둘레는 4.77m다. 속리산 남단 외곽에 있는 서원리에는 정이품송의 부인으로 불리는 정부인송이 있다. 남성적인 정이품송과 달리 모습이 여성적이라 그렇게 불린다. 문화재청과 산림청은 2002년부터 정이품송 후계목을 길러내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다. 정이품송의 수꽃가루를 정부인송의 암꽃에 인공 수분시킨 후 1년 뒤 씨앗을 받아 키우는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99칸 선병국 가옥 전남 고흥 일대에서 부를 쌓은 보성 선씨 집안의 참의공파 18세손인 선영홍이 당대 최고의 목수 등을 초청해 1919년부터 1921년까지 지었다. 99칸짜리 전통가옥으로 방 숫자만 50개가 넘는다. ‘칸’은 기둥과 기둥 사이를 의미한다. 해산물무역으로 부자가 된 그는 어느 날 ‘섬에 집을 지으라’는 꿈을 꾼 뒤 풍수가들에게 전국의 명당을 찾게 해 보은을 선택했다. 집은 사랑채, 안채, 사당의 3공간으로 나뉘어 각각 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치 성벽 안의 작은 마을 같다. 1만 800여㎡의 넓은 대지는 바깥 담이 두르고 있다. 1984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될 때 20세손인 선병국씨가 살고 있어 ‘선병국 가옥’으로 불린다. 안채에는 지금도 후손이 살며 된장과 간장 등의 장류를 판매한다. 소나무 숲을 흐르는 지하수로 장을 담근다. 대대로 이어진 씨간장의 역사는 무려 350년이다. 집 안팎에서 숨 쉬는 장독들은 모두 700여개에 이른다. 이 집의 간장 1ℓ가 전국 로하스식품전에 나가 500만원에 팔린 적도 있다. 선병국 가옥은 민박도 가능한데 지금은 공사 중이라 내년 4월부터 손님을 받을 예정이다. 선병국 가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도 불린다. 선을 행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가풍에 따라 한때 전국의 인재들을 모아 무료로 가르치고, 주위 사람들이 배고픔을 모를 정도로 선을 베푼 따뜻한 집이기 때문이다. 당시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감사의 뜻을 담아 선병국 가옥 앞에 비석을 세웠다. >>먹거리 ●과일만큼 달고 굵은 ‘전국 최고’ 보은 대추 보은은 일조량이 많고 토양이 비옥하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커 과일의 당도를 높이는 데 최적이다. 이 때문에 보은에서 생산되는 대추는 전국 최고의 대추로 인정받는다. 다른 지역 대추 당도는 27브릭스(Brix) 정도지만 보은 대추는 평균 30브릭스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에서 보은대추는 2년 연속 대추 분야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마로면에서 10여년째 대추농사를 짓고 있는 박명대(61)씨는 0.5㏊의 면적에서 30브릭스 이상의 대추를 연간 6t을 생산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보은 대추는 오래전부터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허균이 지은 음식품평서인 ‘도문대작’(屠門大嚼)에는 ‘보은에서 생산되는 대추가 제일 좋고 크다. 또 뾰족하고 색깔은 붉고 맛은 달다’고 적혀 있다. 세종실록 지리지, 동국여지승람등에도 ‘보은 대추가 으뜸이며 왕에게 진상된 명품’이라고 기록돼 있다. 군은 10여년 전부터 ‘대추도 과일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알이 굵고 당도 높은 대추 생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추 육성 전담조직을 만들어 맞춤형 지원을 하고, 대추 농가를 대상으로 한 대추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장덕수 군 대추육성계장은 “대추 생산량은 전국 5위지만 맛과 품질은 전국에서 1등”이라며 “현재 1400여 농가에서 대추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추는 무기질이 풍부한 스태미너 식품으로 비타민, 사포닌, 알칼로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모세혈관 강화와 고혈압 치료 및 예방 효과가 뛰어난 장수식품이다. 또한 피로회복, 해독, 해열에도 좋다.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속리산 토종 송아지 고급육 ‘조랑우랑’ 보은 ‘조랑우랑’ 한우는 150개 작목반이 축협의 특성화된 프로그램 관리를 받아 생산하는 한우다. 조랑우랑이라는 이름은 보은의 대표 특산물인 대추(棗)와 한우(牛)를 뜻한다. 속리산에서 태어난 토종 송아지만을 사육하는 조랑우랑은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의사 처방이 있을 때만 항생제를 사용한다. 또한 체내에 항생제 성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하를 앞두고는 항생제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다. 황토에서 나오는 일라이트 성분을 사료에 첨가해 먹인다. 내년부터는 대추에서 추출된 성분이 첨가된 사료가 개발돼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축협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육질의 상태를 진단한 뒤 출하 시기를 결정한다. 보은영동옥천축협 지현구 상무는 “조랑우랑 한우는 송아지 분만, 사육, 출하까지 최고의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고기를 씹을 때 육즙이 많이 나온다”고 자랑했다. 보은에 2곳, 서울 영동시장 내 1곳 등 3곳의 조랑우랑 전문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충북고급육 경진대회 대상과 장려상 등을 받았다. ●황토의 풍부한 미네랄 간직한 보은사과 황토의 고장인 보은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황토가 지닌 풍부한 미네랄로 인해 맛과 향이 좋다. 고지대에 자리잡은 보은지역의 큰 일교차로 당도도 일품이다. 군은 질 좋은 사과 생산을 위해 예찰요원들이 농가를 둘러보고 병해충 발견 시 방제 적기를 문자로 알려주는 병해충 예찰사업과 과수저장 생리장애 예측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자동선별, 세척, 오존소독, 냉동건조 등 황토사과 자동세척 시스템을 통해 농약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현재 580여 농가가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대추축제 기간에 사과축제도 함께 열고 있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도시민들의 수확체험 행사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선희 바람꽃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이민호와 시너지 “O.S.T 여왕”

    이선희 바람꽃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이민호와 시너지 “O.S.T 여왕”

    이선희가 부른 ‘푸른바다의 전설’ O.S.T ‘바람꽃’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흥행 불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연출 진혁, 극본 박지은)이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을 내세운 명품 O.S.T로 매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명품 보이스 이선희까지 가세하며 음원 차트에서 인기 바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선희는 앞서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목소리만으로도 작품을 빛내며 ‘O.S.T 여왕’으로 불려왔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해 화제다. 15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바람꽃’은 이선희의 감성 충만한 목소리가 얹어져 차트 상위권에서 리스너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람꽃’은 전생부터 현생까지 이어지는 두 남녀의 애절하고도 가슴 아픈 사랑이 섬세하게 표현된 곡으로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멜로디 위에 이선희만이 들려줄 수 있는 진한 울림이 얹어져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선희는 현재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전국 투어 ‘더 크레이트 콘서트(The Great Concert)’ 공연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상황에서도 ‘푸른 바다의 전설’ 작품과 ‘바람꽃’ 노래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참여하게 됐다. 지난 32년간 오로지 목소리 하나로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킨 이선희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부른 노래들까지 큰 인기를 모으며 ‘리스너가 사랑한 O.S.T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쓰며 1051만 선택을 받은 영화 ‘왕의 남자’를 빛낸 O.S.T ‘인연’부터 조승우와 수애의 연기 합을 짙은 목소리로 보탠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동명 O.S.T, 방영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O.S.T ‘여우비’ 등을 통해 세대를 초월한 큰 사랑을 받으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둘 다 잡아냈다. 이선희의 영혼을 만지는 목소리가 영화와 드라마에 입혀지면서 여러 명장면들이 탄생됐다. 이번에는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차원이 다른 남다른 표현력으로 ‘푸른 바다의 전설’의 ‘바람꽃’에 쏟아내며 ‘O.S.T 불패’ 흥행 기록을 지켜가고 있다. 이선희가 오랜만에 드라마 O.S.T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바람꽃’은 15일 음원 차트 공개와 동시에 상위권에 안착하며 하반기 명품 O.S.T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바람꽃’은 지난 8,9회에서 하이라이트 버전으로 공개돼 시청자와 먼저 만났다. 두 사람의 애끓는 사랑이 이선희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풀어져 애틋한 감정을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호텔킹’, ‘빛나거나 미치거나’, ‘내 사위의 여자’ 등 다수 작품 O.S.T를 비롯해 가수 김범수, 변진섭, 2AM, 나비 등 보컬리스트들과 작업한 톰이랑제리와 신예 작사가 하나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O.S.T 불패 신화’ 이선희가 가세해 안방에 이어 음원 차트에서도 힘을 얻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은 전생과 현생까지 이어지는 인어 심청(전지현)과 꽃미남 천재 사기꾼 허준재(이민호)의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로 첫 회부터 수목드라마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쏙의 습격과 갯벌 감소로 서해안 바지락 생산 급감

    쏙의 습격과 갯벌 감소로 서해안 바지락 생산 급감

    서해안 갯벌에 쏙이 대량 서식하면서 바지락이 사라지고 있다. 15일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에 따르면 1990년 7만 4581t에 달했던 바지락 생산량이 2000년에는 3만 8909t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에는 2만 5517t으로 줄어드는 등 25년 만에 66%나 줄어든 셈이다. 바지락은 서해안 갯벌에서 양식하는 조개류 생산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어민들의 중요한 소득원이다. 바지락 생산량이 급감한 것은 연안매립이나 하굿둑 건설 등으로 바지락 서식처가 많이 사라졌고 2000년대 이후에는 쏙이 급속히 서식지를 넓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20년간 서해안 갯벌은 20%에 해당하는 710㎢가 감소했다. 특히 인천에서 전북에 이르는 서해안의 바지락 어장 1만 2319ha를 조사한 결과 41.6%인 5126㏊에서 쏙이 대량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시화지구, 금강하굿둑, 천수만 주변 등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안 매립과 하굿둑 건설로 육상에서 모래와 자갈 유입이 끊겨 갯벌이 진흙으로 바뀌면서 쏙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바지락은 진흙, 모래, 자갈이 섞인 갯벌에서 주로 산다. 갯벌에 구멍을 뚫고 사는 쏙이 많아지면 바지락 등 다른 조개류는 살 수가 없다. 갯벌연구센터는 “쏙은 자라면서 구멍을 넓고 깊게 파기 때문에 쏙이 대량 서식하는 갯벌은 마치 연탄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서 쏙이 침범한 지 3년이 지나면 바지락 같은 조개류가 살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갯벌연구센터는 쏙의 습격으로 인한 바지락 생산 피해액이 연간 135억원에 이르며, 지금 같은 상태가 방치되면 머지않아 서해안 갯벌에서 바지락을 보기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했다. 수산과학원은 바지락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지만 현재 뾰족한 대책이 없다. 구제 방안으로는 쏙이 대량 서식하는 갯벌을 깊이 25∼30㎝ 갈아주는 게 그나마 효과가 있지만 한 번으로 해결되지 않아 쏙이 사라질 때까지 해마다 반복해야 한다. 갯벌을 갈아주면 구멍이 망가져 쏙이 위쪽으로 올라올 때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잡아내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정부가 일부 어촌계를 대상으로 쏙 구제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비용의 20%를 어민들이 부담해야 한다. 갯벌연구센터는 “쏙 구제 효과를 높이려면 정부가 예산지원을 늘려서 어민 부담을 덜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천공항에 물류단지 41만㎡ 추가 조성

    인천국제공항에 물류단지 41만㎡가 추가로 조성되고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도 구축된다. 화물 처리 시간은 2시간 앞당겨진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국토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3단계 물류단지(32만㎡)를 만든다. 1단계(99만㎡)와 2단계(93만㎡ 중 56만㎡ 개발) 물류단지가 포화 상태인 가운데 추가 입주기업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다. 현재 헨켈코리아와 한국면세점협회 등 13개 업체가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입주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들이 요구하는 면적은 25만 2000㎡다. 3단계 물류단지 조성은 2018년 7월에 착공되며 2019년 부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2단계 물류단지 북쪽에 내년 9월부터 공급할 수 있는 조기공급부지 9만㎡도 개발 중이다. 3단계 물류단지와 조기공급부지를 합치면 인천공항에는 41만㎡의 물류단지가 새롭게 조성된다. 국토부는 또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연계한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도 건설, 2018년 9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벨리운송’(화물기 대신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하는 화물)으로 신선화물 처리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냉장·냉동창고를 만들고 환적 작업장을 조성해 지금보다 1시간 30분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선화물 원산지로의 취항·증편을 추진해 벨리운송을 통한 신선화물 물동량을 연 6만t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중소 전자상거래업체가 외국으로 배송하는 ‘역직구 물품’은 항공사가 항공운송뿐 아니라 통관과 도착지에서 배송까지 책임지도록 운송 절차를 개선하는 시범사업도 벌인다.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인천공항 물동량을 2020년까지 연 300만t으로 늘리고 화물 분야 세계 2위 공항의 자리를 확고히 굳히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8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501종 대표 화학물질 ‘등록대상’ 지정

    독성이 없는 화학물질은 없다. 문제는 이 물질을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쓰느냐다. 그에 따라 유해와 유익이 갈린다. 가습기 살균제 사고도 결국 세척에 써야 할 물질을 인체에 잘못 쓴 데서 비롯됐다. 국가적 무지(無知)의 결과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얼마나 되는지 세어본 사람은 없다. 다만 정부가 대략 4만 4000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 나오면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안고 있다. 이 같은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장치가 지난해 제정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화평법이다. 화평법은 화학물질의 국내 유통량과 유해성, 위해성 여부를 감안, 모두 501종의 대표적인 화학물질을 등록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들 물질을 1년에 1t 이상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사업자는 2018년 6월까지 이들 물질의 유해성 평가 결과를 국립환경과학원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때까지 이들 물질의 평가자료를 등록하지 못하면 사업자는 해당 물질을 일절 제조하거나 수입하지 못한다. 문제는 비용이다. 대기업은 접어두고 영세업자들은 이들 물질을 시험평가하거나 해외 평가자료를 구입하는 비용이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2월 화학물질 공동등록 추진위원회를 구성, 화학물질 제조·유통업체들이 협의체를 꾸려 시험평가 등록자료를 공동으로 확보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415종의 물질은 관련 업체들이 협의체를 통해 등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95종의 물질은 대부분 연간 1t 미만의 소량으로 유통되는 것들로, 정부는 이들 물질 생산·유통업체의 협의체도 조속히 구성해 공동등록 작업을 순조롭게 마친다는 방침이다. 공동등록 추진위 관계자는 14일 “화학물질 등록제도가 안착되면 유해물질 사고를 예방하고 대체물질 개발이 용이해져 장기적으로 국내 화학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쏟아지는 별빛…반짝이는 낭만…설레는 눈빛

    쏟아지는 별빛…반짝이는 낭만…설레는 눈빛

    곧 연말연시다. 가족, 연인들이 이를 기념할 장소를 물색하기 바쁜 때다. 이번 겨울엔 화사한 빛으로 장식된 테마파크를 찾는 건 어떨까. 여러 조형물과 나무 위에 경관 조명을 해 뒀는데, 제법 장관이다. 주로 수도권에 몰려 있어 오가기도 수월하고,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 ① 가평 쁘띠프랑스 ‘한국 속 작은 프랑스 마을’이라 불리는 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는 ‘사진발’을 잘 받는 곳이다. 겨울철 불빛 축제를 열 때면 특히 그렇다. 어느 곳에서 어떤 앵글로 찍어도 근사한 작품이 된다. 마을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아담한 공간에 다양한 프랑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여러 건축물과 조형물들이 오종종하게 모여 있는 곳이라고 보면 알기 쉽다. 밤에 아름다운 사진이 나오는 건 물론 조명 덕이다.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 전구와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 거리를 재현했다. 그 덕에 프랑스 조명 특유의 포근하고 서정적인 느낌의 겨울밤 풍경을 펼쳐 낸다. 야외광장 조명등의 LED 램프는 전자 칩이 내장돼 있다. 음악이 나오면 자동으로 반응한다. 신나는 음악과 마리오네트 댄스에 맞춰 움직이는 LED 조명쇼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어린왕자’ 조각상 주변이다. 파스텔톤 건물들과 조명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수많은 내방객들이 빠짐없이 ‘인증샷’을 찍는 곳도 바로 여기다. ‘빛 터널’도 아름답다.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떠 만든 구조물에 30m의 긴 터널을 이어 만들었다. 형형색색의 불빛을 받으며 터널 안으로 들어가면 성탄절과 연말연시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전통 건축 양식에 따라 최근 지어진 ‘몽블랑 익스프레스‘에서는 몽블랑 산맥을 오가는 모형 기차와 다양한 모형 자동차들을 만날 수 있다. 쁘띠프랑스는 내년 2월 28일까지 제3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연다. 겨울밤에 낭만을 더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 기간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이다. 북한강을 따라 쁘띠프랑스까지 가는 길은 나라 안에서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길 주변에 여러 관광명소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남이섬이 대표적이다. 관광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철에도 발 디딜 틈 없을 만큼 관광객이 몰린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남이섬 위는 자라섬이다. 여름철 재즈 페스티벌로 이름난 곳. 새해 1월 1~31일에는 자라섬과 가평천 일대에서 겨울축제가 열린다. 송어 얼음낚시가 하이라이트다. 50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초대형 낚시터가 조성된다. 송어가 주는 묵직하고 짜릿한 손맛 덕에 추위도 잊는다. 잡은 송어는 그 자리에서 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전’도 기대되는 야경이다. 내년 3월 26일까지 열린다. ②포천 허브아일랜드 포천의 허브아일랜드에 들면 코가 먼저 반응한다. 허브 향기 때문이다. 겨울이 되면서 허브 식물들은 죄다 사그라들었지만 향기는 여전하다. 발원지는 작은 오두막 형태의 향기방이다. 로즈메리, 라벤더, 페퍼민트 등 온갖 종류의 허브향이 쏟아져 나온다. 허브아일랜드의 겨울밤은 수백만 개의 꼬마 전구가 밝힌다. 농원 전체의 나무를 LED등으로 장식하고 꽃 모양의 전구도 여러 그루 심었다. 규모로만 보자면 수도권의 여러 조경 정원 가운데 가장 크지 싶다. 다양한 빛깔의 불빛들이 허브 향과 어우러져 별천지처럼 느껴진다. 핵심은 ‘산타 마을’로 꾸며진 플라워가든이다. 라벤더 밭 전체를 오색 불빛으로 가득 채웠다. 곳곳에 산타클로스 조형물도 조성했다. 풍성한 성탄절 만찬 식탁과 사슴이 끄는 커다란 썰매도 설치했다. 이 같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3월까지 이어진다. 산타 마을로 가는 길에 있는 실내 온실도 빼놓을 수 없다. 마다가스카르, 야래향 등 여러 종의 재스민이 만개했다. 실내 온도가 20~25도로 유지되는 덕에 5~7월에 피는 재스민을 한겨울에 볼 수 있다. 아로마 추출액 등 아기자기한 허브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된 소품으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허브아일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불빛동화축제’는 새해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불빛은 오후 5시에 켜지기 시작해 밤 10시(금·토요일은 11시)까지 수목원을 환히 밝힌다. 어른 6000원, 청소년 4000원. 연계 관광지로는 ‘포천아트밸리’가 첫손 꼽힌다. 버려진 채석장이 문화와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다. 입구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천주호를 지나는 동안 빼어난 야경이 펼쳐진다. 정상 부근의 천문과학관에서는 아름다운 별빛과 만날 수 있다. 1, 2층은 우주의 신비와 인간의 도전을 담은 전시실, 3층은 별자리 여행을 떠나는 천체투영실이다. 옥상에는 천체 망원경도 갖춰져 있다. 포천엔 수십만 년 전 용암이 흘러가며 만든 풍경들이 많다. 특히 검은 주상절리 형태의 협곡과 폭포가 많은데, 눈이 내리면 흑백의 강렬한 대비가 더욱 절경을 이룬다. 주상절리 폭포가 아름다운 비둘기낭, 한탄강과 영평천이 합류하는 강변에 병풍처럼 펼쳐진 베개용암, 철원과 경계를 이루는 대교천 협곡 등은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③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 벽초지문화수목원은 파주 쪽에서 제법 이름을 날리고 있는 테마 관광지다. 각종 교목과 관목, 초화류 등 14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주로 산자락에 터를 잡은 여느 수목원과 다르게 경사가 없는 평지에 인위적으로 조성됐다. 그 덕에 산책하듯 걷기 딱 좋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 방송사 등의 촬영지로 자주 이용된다. 수목원 측은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등 무려 10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고 전했다. 정문을 나서면 ‘여왕의 정원’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들이 피고 졌을 정원은 이제 빛의 공간으로 새 단장을 했다. 초등학교 운동장만 한 공간이 온통 꼬마전구들로 가득 찼다. ‘여왕의 정원’을 나서면 곧 ‘유럽정원’이다. 독일의 브란덴부르크 문을 연상시키는 정문을 지나면 가운데로 죽 뻗은 길 양옆으로 측백나무가 병풍처럼 서 있다. 가운데 큰길 주변엔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떠올리게 하는 유럽풍의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다. 3t에 달하는 돌이 수압으로 돌아가는 스핀스톤 분수대도 인상적이다. 벽초지수목원은 새해 3월 5일까지 ‘사랑이 내리는 빛의 정원’ 이벤트를 연다. 해가 지면 불이 켜지고 오후 10시에 꺼진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주말, 공휴일 기준), 중고생 6000원, 초등학생 5000원이다. 연계 관광지로 첫손 꼽히는 곳은 헤이리다. 현대식 건축물과 다양한 테마의 가게, 맛집들이 어우러져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임진각 평화누리는 이미 수도권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여행지다.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도 제법 몰린다. ‘바람의 언덕’ ‘음악의 언덕’ 등에선 시원하고 상큼한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법원읍 동문리 일대에 율곡 유적지가 몰려 있다. 자운서원과 율곡의 가족묘, 율곡기념관 등이다. 자운서원은 1615년 율곡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방 유림들에 의해 조성됐다. 2013년 국가 사적(제525호)으로 승격됐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오래된 나무들이 뿜어내는 묵은 향기는 꽤 짙다. 화석정은 이이가 자주 찾아 시상을 떠올렸다는 정자다. 율곡 유적지에서 9㎞ 정도 떨어져 있다. 화석정의 자랑은 탁월한 전망이다. 정자 앞에 서면 임진강과 DMZ 일대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임진강 옆 반구정(伴鷗亭)은 조선 세종 때의 명재상이었던 황희가 1449년 18년 동안 재임했던 영의정에서 물러난 뒤 갈매기(鷗)를 벗 삼아(伴) 여생을 보냈다는 곳이다. 빼어난 풍경 전망대로 맑은 날엔 멀리 북한 개성의 송악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장흥 노력항~제주 성산포항 내년 3월 여객선 운항 재개

    전남 장흥군 노력항과 제주 성산포항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중단된 지 1년 5개월 만이다. 14일 장흥군에 따르면 최근 부산의 U사와 여객선 운항에 합의하고 이달 안에 협약서를 교환한다. U사가 운항면허를 취득하는 내년 3월부터 운항될 것으로 보인다. 장흥군은 해운사의 초기 영업 위험을 고려해 1년에 10억원을 3년 동안, 즉 30억원을 정착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운항 여객선은 2200t급으로 승선 인원 600여명에 차량 70여대를 실을 수 있다. 노력항에서 성산포항까지 1시간 50여분 만에 도달한다. 이에 앞서 2010년 노력항과 성산포항 구간을 처음 취항한 4114t급 쾌속선 오렌지호는 승객 825명과 차량 85대를 태우고 2시간대의 운항 시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오렌지호 선사 측이 심각한 경영난과 선박 수리를 이유로 지난해 10월 운항을 중지한 뒤 휴업신고를 내고 지난 7월 완전히 철수했다. 오렌지호가 운항을 중단하면서 군이 2010년부터 노력항의 개발계획을 수립해 신청한 국가 연안항 지정 심의도 해양수산부에서 보류됐다. 군 관계자는 “노력항과 성산포항 뱃길이 다시 정상화되면 국가 연안항 지정도 수월해질 것”이라며 “노력항이 연안항으로 지정되면 방파제와 어선들이 정박하는 물양장을 2배 이상 규모로 늘려 여객과 화물선이 원활히 드나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도깨비’ 공유 이동욱 육성재, 비하인드컷 공개..유쾌한 “남남남 케미”

    ‘도깨비’ 공유 이동욱 육성재, 비하인드컷 공개..유쾌한 “남남남 케미”

    ‘도깨비’ 공유 이동욱 육성재의 ‘남남남(男男男) 케미’를 증명하는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공유와 이동욱과 육성재는 각각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섹시하면서도 잘 생기고 세련된 저승사자, 재벌 3세이자 13대 째 도깨비를 모시는 가신 집안의 4대 독자 유덕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세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옥신각신하면서도 웃음이 터지는, 신선하고 독특한 ‘공동재 케미’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14일 공유와 이동욱, 육성재의 ‘코믹 코드’가 환상적으로 합을 이룬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유 이동욱 육성재의 케미가 빛을 발했던 장면은 지난달 3일 인천시 부평구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세 사람은 촬영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응복 감독과 장면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활기찬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이동욱을 보지 못하는 듯 연기해야 하는 육성재의 역할이 중요했던 만큼 세 사람은 육성재의 시선 처리와 제스처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상의를 해 나가는 열띤 분위기를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공유와 이동욱, 육성재는 길거리에서 진행되는 촬영에서 작은 사건사고에도 웃음보를 터트리며 멈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유와 이동욱이 마주보고 서서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눈이 마주치기만 하면 저절로 박장대소 했던 것. 웃음이 터진 가운데서도 공유와 이동욱은 카메라 각도를 위해 위치선정을 다시 하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세 사람은 카메라 불이 꺼지자마자 다함께 카메라 앞으로 달려가 앞서 촬영한 장면을 빈틈없이 체크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공유와 이동욱과 육성재는 평소에도 끊임없는 대화를 하며 친밀감을 쌓아가고 있다. 이로 인해 사이좋은 형동생으로 촬영장에서 딱딱 맞는 호흡을 보이고 있다”며 “절친한 세 남자가 선보이는,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유머러스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도깨비’에서 ‘비주얼 케미’부터 ‘웃음 케미’까지 안겨주고 있는 ‘남남남 케미’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공유)와,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이동욱), 그들 앞에 자신이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한 소녀(김고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 사진=화앤담픽처스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간헐적 단식, 어린이 백혈병에 획기적 효과”

    “간헐적 단식, 어린이 백혈병에 획기적 효과”

     공복 상태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간헐적 단식’이 소아백혈병의 일종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급성 백혈병 모델 쥐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금식 요법을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아백혈병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ALL의 경우 하루 먹고 하루 쉬는 격일 단식으로 백혈병의 진행이 완전히 멎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지휘한 장청청(Cheng-cheng Zhang) 생리학 교수가 밝혔다.  격일 단식 사이클을 6차례 반복한 ALL 쥐들은 7주가 지나자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골수와 혈액을 걸러내는 비장에서 백혈병 세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격일 단식을 하지 않은 ALL 쥐들은 골수와 비장에서 백혈병 세포가 68%나 검출됐다.  암세포들도 단식요법 7주 뒤 정상 세포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 전에 미리 ALL 쥐들의 백혈병 세포에 초록 또는 노랑 형광 단백질 ‘표지’를 달아 이들이 금식 요법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지켜볼 수 있었다. 단식요법 ALL 쥐들은 75%가 백혈병 징후 없이 120일 넘게 생존했고 대조군 쥐들은 59일 안에 모두 죽었다.  ALL은 B세포 형과 T 세로형 두 가지가 있는데 두 가지 모두 단식요법이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성인들에 주로 나타나는 급성 골수구성 백혈병(AML)은 단식요법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간헐적 단식은 운동을 안 하고 12~24시간 굶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로, 영국 B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이클 모슬리가 ‘간헐적 단식법’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는 이 책에서 1주일에 5일은 충분히 식사하되, 2일은 단식하거나 제한된 칼로리 내에서 적게 섭취하라고 권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천공항 물류단지 41만㎡ 추가 조성

    인천공항 물류단지 41만㎡ 추가 조성

     인천국제공항에 물류단지 41만㎡가 추가 조성되고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도 구축된다. 화물처리시간은 2시간 앞당겨진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3단계 물류단지(32만㎡)를 만든다. 1단계(99만㎡)와 2단계 물류단지(93만㎡ 중 56만㎡ 개발)가 포화상태이고 추가 입주 기업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다. 현재 헨켈코리아와 한국면세점협회 등 13개 업체가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입주를 원하고 있으며 이들이 요구하는 면적은 25만 2000㎡다. 3단계 물류단지 조성은 2018년 7월 착공, 2019년 부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2단계 물류단지 북쪽에 내년 9월부터 공급할 수 있는 조기공급부지 9만㎡도 개발 중이다. 3단계 물류단지와 조기공급부지를 합치면 인천공항에는 41만㎡의 물류단지가 새롭게 조성된다.  국토부는 또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연계한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도 건설, 2018년 9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벨리운송’(화물기 대신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하는 화물)으로 신선화물 처리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냉장·냉동창고를 만들고 환적작업장을 조성, 지금보다 1시간 30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선화물 원산지로 취항·증편을 추진해 벨리운송을 통한 신선화물 물동량을 연 6만t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중소 전자상거래업체가 외국으로 배송하는 ‘역직구 물품’은 항공사가 항공운송뿐 아니라 통관과 도착지에서 배송까지 책임지도록 운송절차를 개선하는 시범사업도 벌인다.  화물 보안·검색능력이 있는 ‘상용화주’(포워더)가 자신의 화물을 스스로 보안·검색하면 항공사 보안검색을 면제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상용화주가 스스로 보안검색을 하는 제도는 현재도 있지만, 책임소재 탓에 사실상 이용하는 경우가 없었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화물처리시간이 2시간 빨라진다. 물류단지와 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같은 규격의 팔레트(대형화물 운반대)를 사용해 수출입화물 처리시간도 1시간 줄인다. 부정기 화물기 운항허가에 걸리는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절반 단축한다.  인천공항공사 부지공급 기준을 고쳐 환적물량 창출계획이나 신선화물 등과 관련한 특수시설 설치계획을 가진 업체 등에 가점을 부여, 이들이 물류단지에 입주하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권용복 항공정책관은 “인천공항 물동량을 2020년까지 연 300만t으로 늘리고 화물 분야 세계 2위 공항의 자리를 확고히 굳히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원, 동아시아 최강 광저우와 빅매치… 전북 최강희 vs 장쑤 최용수 ‘숙적대결’

    수원, 동아시아 최강 광저우와 빅매치… 전북 최강희 vs 장쑤 최용수 ‘숙적대결’

    프로축구 수원이 ‘동아시아 최강 클럽’ 광저우 헝다(중국)와 조별리그부터 맞붙는다. 최강희(왼쪽) 전북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FC서울을 떠나 장쑤 쑤닝(중국) 지휘봉을 잡은 최용수(오른쪽) 감독과 자존심 경쟁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한 수원은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진행된 조별리그 추첨 결과 G조 2번 자리를 차지해 시드를 배정받은 광저우 헝다, 일본 J리그 3위 팀, 이스턴SC(홍콩)와 한 조에 묶였다. 스플릿 제도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는 등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다 7위로 리그를 마친 데 이어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6년 동안 이어진 무관의 한을 극적으로 풀었던 서정원 수원 감독은 K리그 팀들에 특히 강했던 광저우 헝다와 16강 진출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클래식 우승 팀으로 5년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 FC서울은 F조 시드에 배정돼 J리그 2위 팀, 웨스턴 시드니(호주), 플레이오프 3조 승리 팀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클래식 준우승 팀이며 2016 시즌 대회 챔피언인 전북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장쑤 쑤닝, 플레이오프 2조 승리 팀과 H조에 묶였다. E조에는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플레이오프 4조 승리 팀과 플레이오프 1조 승리 팀이 묶인다. 새해 1월 일왕배 결승이 끝나야 J리그 진출 팀이 확정된다. 한편 클래식 3위 제주는 새해 2월 7일 조별리그 진출을 다투는 플레이오프 1조에 배정됐다. 상대는 새해 1월 31일 키치(홍콩)-하노이 T&T(베트남)의 승리 팀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기도, 2020년까지 전기차 5만 시대 연다

    경기도가 2020년 전기차 5만대 시대를 열기 위해 76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기차 5만대는 지난 10월 현재 경기도 자동차 등록 대수인 511만대의 1% 수준이다. 도는 13일 전기차 구매 지원금 상향 조정, 충전소 확대, 전기차 전용 도시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알프스프로젝트-2020 전기차 5만대 전략’을 발표했다. 알프스프로젝트는 지난해 연간 4400t(PM10 기준)인 미세먼지 배출량을 2020년까지 현재의 3분의1 수준인 연간 1500t으로 감축하는 경기도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이다. 전기차 확대는 ▲노후 경유차의 전기차 전환 유도 ▲판교제로시티 전기차 100% 보급 ▲아파트, 관광지 등 곳곳에 충전시설 설치 ▲전기차 유지관리 부담 해소 등을 통해 추진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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