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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6위’ 군사강국 오른 韓… ‘미사일 과시’ 北은 7계단 추락

    ‘세계 6위’ 군사강국 오른 韓… ‘미사일 과시’ 北은 7계단 추락

    국방예산 50조 韓, 3년 만에 5계단 ‘껑충’전력에 경제력 등 전쟁수행능력 합산佛·英·獨 등 유럽 3대 강국은 하락세日도 5위로 매년 상승…첨단무기 확보北, 유엔 제재 등 경제난 심화에 순위 ‘뚝’韓 F35A 도입 등 첨단무기 격차도 커“초조함에 탄도미사일 발사” 분석도세계 138개 국가의 군사력을 비교하는 미국의 민간 평가사이트 ‘글로벌파이어파워’(GFP) 순위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9일 GFP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세계 6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3년 전인 2017년 순위가 11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GFP는 전차, 함정, 전투기 등 동원 가능 전력뿐만 아니라 인구수, 경제력, 국방비 등 ‘전쟁 수행 능력’도 합산해 평가합니다. 한국은 올해 ‘국방예산 50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해마다 전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초강대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은 1~3위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인도도 4위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유럽의 3대 강국인 프랑스(7위), 영국(8위), 독일(13위)은 ‘몰락’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해마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지만 프랑스와 독일은 각각 2계단, 3계단씩 하락했습니다. 2017년만 해도 프랑스가 5위, 영국은 6위, 독일은 9위였습니다. 이들은 경제강국으로 국제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분쟁 개입은 극도로 꺼려 군사력 확충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군의 고비용 저효율 문제도 심각합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군사력이 급상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육상전력은 韓, 해·공군력은 日이 앞서 주목해 봐야 할 다른 국가는 옆 나라 ‘일본’입니다. 일본의 올해 군사력 순위는 5위로 한국보다 1계단 높았습니다. 일본은 2017년 7위였지만 매년 순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쟁 가능 국가’를 꿈꾸는 일본은 올해 한국보다 10조원 많은 ‘60조원’을 국방예산으로 편성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전후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에 도전하려 한다. 그것은 바로 (전쟁 가능국으로의) 개헌”이라며 국방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의 국방예산 격차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6년 뒤에는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일 정규군 규모는 각각 58만명과 25만명, 예비군은 310만명과 5만 6000명, 전차 수는 2614대와 1004대로 육상 전력 측면에서는 우리가 일본을 압도합니다.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과 일본의 ‘모병제’ 구조를 감안해서 봐야 할 겁니다. 반면 구축함은 40척과 12척, 대형 수송함은 4척과 2척, 군 항공기는 1561기와 1649기로 해·공군력은 일본이 앞서거나 비슷한 규모입니다. 이 밖에도 일본은 스텔스 전투기,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 광범위 레이더 등 첨단 무기 도입과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순위 변화 폭이 컸습니다. 올해 25위로 무려 7계단이나 미끄러졌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탄도미사일과 대구경 방사포 등 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니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北 국방예산 남한의 3.6%에 그쳐 GFP 수치로 북한 국방예산은 남한의 3.6%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국방예산은 점차 줄어들고 남한은 늘어나면서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국방예산 상당액을 외부로 공표하지 않고 있고, 핵전력은 분석 항목에서 제외돼 실제 전력 격차는 좀더 좁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전쟁수행능력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경제력’도 남한이 북한을 크게 압도합니다. 북한의 화폐가치는 남한의 1.9%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예산 지출액은 세계 1위이지만 ‘2019년 세계기아지수’ 분석에서 영양결핍 인구 비율이 47.8%에 이를 정도로 대다수 주민이 궁핍한 생활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중 무역적자는 2018년 20억 2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인 23억 700만 달러로 확대되는 등 해마다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유엔 경제제재가 계속됐고, 경제난은 더 심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이 올해 GFP 군사력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정규군은 128만명으로 남한의 2배가 넘습니다. 하지만 예비군 규모는 60만명으로 남한의 19.4%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전차 수는 6045대로 남한(2614대)의 2배를 넘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옛 소련제 구형 전차인 T72와 T62를 주력 전차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첨단 기능을 갖춘 K1, K2 전차와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해·공군력도 남한이 북한을 압도합니다. 북한의 전투기 수는 458기, 남한은 414기로 비슷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주력기는 1980년대 소련에서 도입한 미그29입니다. 이마저도 항공유 부족으로 정기적인 훈련은 꿈도 못 꾸는 실정이라고 합니다.●남북 군사 격차에… 北 ‘비대칭 전력’ 올인 스텔스기인 F35A를 도입하고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를 개발하고 있는 남한과 비교할 여건이 못 됩니다. 북한은 구형 잠수함을 83척 보유하고 있지만, 해군 전력 핵심인 구축함은 1척도 없습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대구경 방사포 발사 훈련 등으로 대외에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북한의 이런 행동은 ‘초조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권력 핵심 실세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직접 “몰래 끌어다 놓는 첨단전투기들이 어느 때든 우리를 치자는 데 목적이 있겠지 그것들로 농약이나 뿌리자고 끌어들여 왔겠는가”라며 남한의 F35A 도입에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급격히 벌어지는 군사력 격차를 비대칭 전력으로 메운다는 전략이지만, 취약한 경제 구조와 외교적 고립으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기아차 준대형 ‘텔루라이드’ 국산차 첫 ‘2020 월드카’ 선정

    기아차 준대형 ‘텔루라이드’ 국산차 첫 ‘2020 월드카’ 선정

    작년 2월 美 출시 후 7만여대 판매 전기차 쏘울EV는 ‘도심형 차’ 영예기아자동차의 북미 전용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가 8일(현지시간) ‘2020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최고의 영예인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국산차 가운데 이 상을 받은 건 텔루라이드가 처음이다. 텔루라이드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일본 마쓰다의 SUV ‘CX-30’과 세단·해치백 모델인 ‘마쓰다3’를 모두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2004년에 출범한 WCA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힌다. 본부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다. WCA는 매년 4월에 열리는 뉴욕오토쇼에서 수상작을 발표해 왔는데 코로나19로 오토쇼가 8월로 연기됨에 따라 별도의 시상식을 열어 수상작을 발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각 지역에 출시된 차만 대상으로 하는 두 상과 달리 WCA는 전 세계에 출시된 차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2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7만 5430대가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북미 올해의 차’, 모터트렌드의 ‘2020 올해의 SUV’ 등 70여개의 자동차 분야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국내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있기 때문에 ‘카니발라이제이션’(신제품이 기존 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 우려로 출시되지 않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전기차 ‘쏘울 EV’가 ‘미니 일렉트릭’과 ‘폭스바겐 T-크로스’를 따돌리고 ‘세계 도심형 차’에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쏘울 EV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52㎞에 달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GS칼텍스, 공장연료 전량 LNG로 대체… 허세홍식 친환경 경영 가속화

    GS칼텍스, 공장연료 전량 LNG로 대체… 허세홍식 친환경 경영 가속화

    허세홍 사장 “에너지 효율화는 시대적 소명”GS칼텍스, 1300억원 규모 그린본드 발행친환경 제품 판매액 전체 매출 1.5% 차지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에너지효율화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경영에 팔을 걷어붙였다. GS칼텍스는 9일 여수공장 가동 연료인 저유황 중유(LSFO)를 전량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LNG는 테라줄(TJ) 당 약 56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는 중유(약 76t)의 74% 수준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연료 교체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 이상 감축하고 미세먼지 유발 물질도 30% 이상 줄여 연 115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저유황 중유는 수요가 있는 곳에 판매한다. 허 사장은 “에너지 효율화는 에너지수급 안정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 가지 상충하는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자 시대적 소명에 따른 책임과 의무”라고 말했다. 앞서 허 사장은 지난해 취임 후 비전선언문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힌 이후 친환경 경영에 힘을 실어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글로벌 시장의 환경 정책 강화와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수요의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GS칼텍스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13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친환경 채권)를 발행했다. 그린본드로 마련한 자금은 사업장 환경 시설을 확충하는 데 사용된다.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GS칼텍스의 선제적 참여가 시장 확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S칼텍스의 친환경 제품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의 1.5%를 차지한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76%, 폐수 재활용률은 18% 수준이다. 이 밖에도 GS칼텍스는 폐수 발생원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폐기물 발생량도 월 단위로 공유해 최소화를 유도한다. 화학물질 구매 시에는 사전 검토 시스템을 활용해 유해화학물질이 관리 대상에서 빠지는 것도 막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원료 조달부터 생산, 판매, 소비,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를 구축해 친환경 경영 기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제주서 11일 제주 뿔소라 꼬치구이 드라이브 스루 할인판매

    제주서 11일 제주 뿔소라 꼬치구이 드라이브 스루 할인판매

    제주도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에서 ‘제주 뿔소라 꼬치구이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 규제와 내수 경기 위축으로 제주산 뿔소라 소비가 감소하면서 제주지역 어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특판 행사를 열고 제주 뿔소라 소비촉진에 나선다. 행사 기간 소라 꼬치구이 4개가 담긴 1팩(350g)당 1만원에 판매되며, 모두 200팩이 준비된다. 소라 꼬치구이 1팩당 뿔소라 생물 2㎏이 소비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총 400㎏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제주광어회 드라이브 스루 특별 판매 행사를 진행해 닷새간 약 3100만원 상당의 제주광어회(원물 기준 약 3.2t)를 판매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19 파동에도 로컬푸드는 매출 증가

    코로나19 파동으로 각종 소비가 크게 위축됐지만 로컬푸드 매출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38개 로컬푸드 직매장의 올 1분기 매출은 3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3억원 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로컬푸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여파라는 분석이다. 전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외식 대신 가정식이 늘어나 로컬푸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고 해석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인파가 붐벼 감염 위험이 높은 대형 마트 대신 소형 매장을 선호하는 것도 로컬푸드 매출이 늘어난 주요인이다. 또 각급 학교 개학이 연기돼 가족들이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나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찾는 주부들이 로컬푸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소비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가 소비자 660명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의 품질, 가격, 안전성 등을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80.4점을 받았다. 반면 초·중·고 개학이 지연돼 학교에 급식용 친환경 식재료를 납품하던 농가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월 한달 동안 도내 급식자재 농가들의 피해 규모는 290t, 금액으로는 21억원에 이른다. 전주지역은 이달에도 67t의 친환경농산물이 판매되지 못해 농가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급식 농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효과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00가지 빛을 품은 봄… 탐나는구나 너의 밤

    100가지 빛을 품은 봄… 탐나는구나 너의 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곳곳의 야간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모아 ‘야간관광 100선’을 발표했다. 야간관광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정부와 공사가 올해 추진 중인 신규 핵심 사업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281만건) 등을 통해 약 370개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한 뒤 이를 토대로 야간관광 매력도, 접근성, 안전, 지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 경북 경주의 동궁과 월지 등 전통의 명소들이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등 ‘신상’ 명소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다만 덕수궁 돌담길과 중화전, 반포한강공원과 세빛섬(이상 서울) 등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자원을 둘로 나누면서 다른 지역의 유망한 곳이 탈락하는 아쉬움도 남겼다.서울에선 모두 23곳이 선정됐다. 전국의 지자체 중 단연 압도적인 숫자다. 중구의 서울로 7017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종로 낙산공원·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북촌6경·서울빛초롱축제, 송파 서울 스카이·석촌호수, 노원 화랑대 철도공원, 기타 밤도깨비 야시장 등 어지간한 야경 명소는 모두 포함됐다. 이 가운데 북촌6경의 경우 낮 시간대의 관광 피로도가 높은 지역이 야간 명소로도 선정돼 민원 발생의 소지가 커졌다. 관광객에게 상식적인 대처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뮤지컬 ‘난타’가 포함된 것은 ‘공연관광 활성화’라는 정무적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대학로의 대표 로맨틱 코미디로 꼽히는 ‘김종욱 찾기’, 라이브 드로잉에 춤, 코미디가 결합된 아트 퍼포먼스 쇼인 ‘페이터즈’ 등은 탈락했다.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야간관광 명소들이 선정된 곳은 전남이다. 부산, 대구 등 야경 명소들이 즐비한 지역들을 제친 결과라 놀랍다. 장흥의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비롯해 여수 밤바다&낭만버스킹, 목포 해상케이블카, 담양 플라타너스 별빛 달빛 길, 광양 구봉산전망대,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강진 나이트 드림 등 13곳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월봉서원(살롱드월봉) 등까지 포함하면 15곳에 이른다. 이 밖에 부산 달맞이언덕 문탠로드·송도해상케이블카 등 9곳, 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수성못 등 5곳, 인천 강화문화재 야행 등 4곳, 대전 대동하늘공원 등 2곳, 울산 시티투어 생태탐방 등 4곳, 경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등 11곳, 강원 동해 추암 출렁다리 등 5곳, 충남 부여 궁남지 등 4곳, 충북 충주 중앙탑 등 4곳, 전북 전주 문화재야행 1곳, 경남 통영밤바다 야경투어 등 4곳, 경북 경주 동궁과 월지 등 5곳, 제주 서귀포 용눈이오름 등 3곳 등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됐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여기는 어때요… 눈에 띄는 ‘신상 명소’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야경 명소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화랑대철도공원은 서울 공릉동 일대의 옛 경춘선 철길 위에 조성된 공원이다. 주택가를 가로지르며 소음 등 민원으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곳이 주민 친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밤에 진행되는 불빛정원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밤 10시까지 상시 개방된다. 대전 대동하늘공원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힙한’ 여행지로 떠오른 곳이다. 풍차 등 야경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인천 쪽에선 송도 센트럴파크가 눈에 띈다. 바닷물을 끌어와 조성한 수상공원이다. 요즘 일몰 풍경으로 사진작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천루 사이를 오가는 수상택시 등의 볼거리도 있다. 경남 사천에서 선정된 삼천포대교의 경우 삼천포대교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초양대교와 늑도대교, 남해 창선대교 등 네 교량의 야경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굽어볼 수 있는 곳은 각산의 케이블카다. 경관조명 공사를 마친 뒤 하반기 쯤 야간 운영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여기도 있어요… 아쉽게 탈락한 ‘전통의 명소’ 서울의 경우 중구 DDP는 선정됐지만 종로의 흥인지문공원은 탈락했다. 사실 DDP 전경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 흥인지문공원이다. 옛 동대문과 현대식 마천루들이 어우러진 풍경도 훌륭하다. 비록 하나는 탈락했지만 두 명소 사이 거리가 가까운 만큼 묶어 돌아보기를 권한다.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수·토요일에 야간 개장을 한다. 낮에도 좋지만 압도적인 규모의 건축물이 주는 경관감은 밤에 볼 때 더 감동적이다.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은 한강뷰와 강북의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꽤 오래 걸어 올라야 하는 것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듯하다. 인천의 청라호수공원은 3개 섬을 활용한 친수공간이다. 마천루처럼 솟은 주변 건물들의 야경이 빼어난 곳인데 아쉽게 탈락했다. 음악분수, 숲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북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는 원도심 재생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인 곳이다. 근대역사관 등 근대문화유산도 많다. 주말에는 교복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진다. 울산 슬도는 바위 구멍 사이로 드나드는 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는 곳이다. 최근 다수의 조형물이 조성되면서 예술의 섬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경남 창원의 용지호수공원은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슈퍼문’ 조형물의 효시가 된 작품이 전시된 수변공원이다. 로맨틱한 야경 사진을 찍으려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경북 포항의 영일대 해상누각이 빠진 건 참 아쉽다. 영화 ‘접속’ 등 여러 영화의 촬영지였던 곳. 사실 영일대 주변의 경관조명보다 더 압도적인 건 영일대에서 보는 포스코 제철공장 야경이다. 거대한 제철소 외곽 전체에 LED 경관 조명을 했는데, 밤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빼어나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코로나19에 회도 드라이브스루로 산다…이달 말엔 온라인 수산물 특판 대전

    코로나19에 회도 드라이브스루로 산다…이달 말엔 온라인 수산물 특판 대전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소비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드라이브스루 특판장이 확대된다. 이달 말에는 온라인 유통업체와 연계한 대규모 수산물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해양수산부는 8일 이런 내용의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양식수산물 출하금액이 전달 대비 15~40% 감소했고, 같은 기간 수산물 외식업체 고객도 70%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경북 포항과 전남 완도, 울산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방식 활 수산물 특판장을 서울과 세종, 광주, 경남 하동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특판은 신선도가 생명인 활 수산물을 손질하는 즉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고, 중간 유통단계를 축소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앞서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지난달 26일)과 수협 서울 강서공판장(지난 6일)도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활어회 판매를 실시했는데, 8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수부는 또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상생할인 행사가 종료된 후 이달 말쯤 온라인 쇼핑업체와 연계해 대규모 온라인 수산물 할인행사인 ‘온라인 수산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양식수산물 생산자, 대형마트와 함께 활어회 상생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 1일까지 전국 107개 지점에서 총 13t의 넙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행사 종료 시점인 오는 15일까지 총 50t 이상의 넙치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비대면 방식의 수산물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온라인 중심의 수산물 직거래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입국자 격리 풀린 날… 폐기물 한 달 분량 쏟아졌다

    입국자 격리 풀린 날… 폐기물 한 달 분량 쏟아졌다

    지난달 22일 유럽 입국자 격리 시작 2주 동안 모은 쓰레기봉투 일괄 배출 하루에만 평소 4배 270㎏ 수거·소각 입국자 1500여명 남아… 직원들 진땀 “배출 약속 안 지켜 헛걸음 때 힘들죠”“약속 시간에 맞춰 자가격리자가 문 앞에 내놓은 50ℓ짜리 쓰레기봉투 2개를 007작전처럼 잽싸게 실어 나르는 게 중요합니다.”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해제가 무더기로 쏟아진 지난 6일 서울 강남구에 비상이 걸렸다. 격리자들이 구에서 나눠준 50ℓ짜리 주황색 폐기물의료봉투 2개에 담아 격리 기간인 2주 동안 집에 보관했던 쓰레기 더미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해외 입국자가 유독 많은 강남구에서 이날 하루 수거한 해외 입국자 쓰레기는 총 270㎏으로 지난 3월 한 달간 구가 수거한 해외 입국자 쓰레기 총량(280㎏)과 맞먹을 만큼 엄청났다. 유럽 입국자들과 미국 입국자들은 각각 지난달 22일과 27일부터, 기타국 입국자들은 이달 1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강남구 청소행정과 안종원·최유성 주무관은 수거 대상자 11명의 명단을 들고 구 소유 1t 크기 용달차를 탔다. 먼저 A호텔로 갔다. 일회용 장갑을 끼고 호텔 관계자와 함께 해외 입국자가 머물던 객실로 올라가 방문 앞에 놓인 쓰레기봉투 더미 2개를 갖고 내려와 차에 실었다. 이어 B아파트로 이동했다. 해당 동의 출입문이 잠겨 있었다. 수거 대상자에게 전화했다. 받지 않았다. 문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돌아섰을 때 전화가 왔다. 출입문이 열렸다. 둘은 문 앞에서 쓰레기봉투 2개를 받아 실어 날랐다. 봉투엔 병, 캔, 종이류, 비닐류, 음식물 등이 섞여 있었다. 최 주무관은 “환경부 지침상 격리자들은 분리배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일반쓰레기·재활용품·음식물이 섞인 쓰레기봉투들을 모두 수거해 소각장에서 일괄 소각한다”고 했다. 안 주무관은 “강남구의 해외 입국자 급증으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쓰레기가 늘어도 너무 늘었다”면서 “그동안 하루 쓰레기양이 가장 많았을 때가 70㎏이었는데 오늘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인원도 추가로 투입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구청이 맨 처음 자가격리자 쓰레기를 처리한 지난 2월 3일 수거 대상은 하루 한두 명에 불과했으나 해외입국자 물량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주 마지막 수거일인 이달 3일에는 14명으로 늘어나더니 이날은 급기야 89명으로 폭증했다. 이에 따라 수거 인력도 늘렸다. 당초 구청 직원 6명이 2인 1조로 평일 오전 9~11시, 오후 1~3시 두 차례 수거에 나섰지만, 이날부터는 청소대행업체 7곳 14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두 사람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신사동·압구정동·삼성동·역삼동 등지의 호텔·아파트·빌라를 돌며 11명의 쓰레기를 수거한 뒤 소각장이 있는 일원1동 강남자원회수시설에 도착해서야 겨우 일을 끝냈다. 구는 이날 하루 89명의 쓰레기 270㎏을 수거해 소각했다. 이날 기준 구의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1537명이다. 안 주무관은 “사전 연락 때 집 앞에 내놓는다고 하고선 내놓지 않거나 연락을 받지 않아 헛걸음할 때가 가장 힘들다”며 “같은 곳을 두 번 방문하지 않도록 약속을 잘 지켜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벚나무 온실가스 저감…250그루가 자동차 연간 배출량 흡수

    벚나무 온실가스 저감…250그루가 자동차 연간 배출량 흡수

    봄 꽃 축제의 대표 수종이자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나무 중 하나인 ‘벚나무’의 온실가스 저감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벚나무의 이산화탄소 저장량을 산정한 결과 25년생 한 그루가 연간 9.5㎏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50그루가 자동차 한 대가 1년 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2.4t을 상쇄할 수 있는 셈이다. 2018년 기준 국내에는 약 150만 그루의 벚나무가 조성돼 있는 데 자동차 6000여대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벚나무는 꽃이 예뻐 전국적으로 조림 면적이 늘면서 봄 축제가 성행하고 있다. 벚나무는 북반구 온대지역 산지에 주로 생육하는 데 우리나라·일본·중국이 주 분포지다. 우리나라에는 올벚나무·왕벚나무·산벚나무 등 28종이 자생한다. 왕벚나무는 가로수와 정원수로 주로 심고 산에는 산벚나무·잔털벚나무·올벚나무·개벚나무 등이 자란다. 울릉도에는 고유종으로 섬벚나무가 있다. 산림과학원은 자생 벚나무를 가로수로 활용하기 위해 꽃이 많고 크기가 큰 품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손영모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큰 벚나무를 가로수 적합 품종으로 개량해 산업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이것’ 덜 먹는 여성, 유방암 위험 높다 (하버드大 연구)

    [건강을 부탁해] ‘이것’ 덜 먹는 여성, 유방암 위험 높다 (하버드大 연구)

    여성의 섬유질 섭취 부족이 유방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섬유질 섭취와 유방암 발병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2019년 7월 이후 발표된 추적 관찰 연구 20건을 재분석한 결과, 섬유질 섭취량이 가장 적은 여성은 섭취량이 가장 많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최대 8% 더 높았다. 일반적으로 섬유질은 자연계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유기화합물로, 이산화탄소와 물을 이용한 광합성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중 인간이 섭취할 수 있는 섬유질을 식이섬유로 부르며, 시금치 줄기나 파 줄기, 호박 줄기 등 채소나 과일, 해조류, 통곡물 등이 이에 해당된다. 섬유질 섭취가 부족할 경우 대장암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유방암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섬유질이 혈당을 조절해주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줌으로써 유방암 예방 효과를 가져온다고 추측했다. 또 재분석에 활용된 대부분의 연구는 폐경 후 유방암 발병과 관련한 것이었지만, 폐경 전 유방암과 관련한 5개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섬유질이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훨씬 더 컸다. 연구진은 폐경 전 여성이 섬유질을 많이 섭취할 경우 최대 18%까지 유방암 위험이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암세포는 혈액 속 포도당 등 당 성분이 많을 경우 더욱 활발히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유질은 유방암의 또 다른 원인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를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혈당을 낮춰줘 유방암 위험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의 마리암 파비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활 습관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와 같다. 동시에 미국암협회의 식이 지침을 뒷받침하며, 과일과 채소 및 통곡물을 포함해 섬유질이 풍부한 식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권장섭취량은 27~40g이다. 식품별 섬유질의 g당 함유량은 해파리 74.18%, 미역 37.95%, 현미 2.92%, 호밀빵 5.21%, 강낭콩 19.76%, 당근 2.55% 등이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서발전, 지붕 태양광 사업에 ‘전력 중개업’ 첫 도입

    한국동서발전이 공기업 최초로 지붕 태양광 사업에 전력 중개업을 도입한다. 동서발전은 산업단지 내 전력중개를 목적으로 지붕 태양광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전력중개업이란 1㎿ 이하 태양광과 같은 소규모 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 대행을 하는 사업이다. 지붕 태양광 보급 사업은 기업 공장이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생산한 태양광 발전 수입을 기업체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서발전이 2022년까지 총사업비 900억원을 전액 투자해 울산 산업단지 전역에 누적용량 60㎿의 지붕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하고 참여 기업은 투자비 없이 공장 지붕 제공으로 사업 기간(20년) 동안 임대 수익을 보장받는다. 동서발전은 환경성·안정성·수익성 개선을 위해 공기업 최초로 민관공 협업모델을 발굴해 지난해 울산시 등 5개 기관과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전력중개 최적화를 위해 동서발전 울산 본사 내 위치한 종합에너지 관리센터인 ‘MSP 센터’를 통해 사업 기간 동안 분산 생산되는 태양광 전력을 확보·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기업의 부가수익 창출과 온실가스 3만 6000여t 저감 효과, 지역일자리 927개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라이드온] 콧대 낮추고 젊어진 캐딜락…자연스럽게 ‘꾸안꾸’ SUV

    [라이드온] 콧대 낮추고 젊어진 캐딜락…자연스럽게 ‘꾸안꾸’ SUV

    은색 크롬 ‘최소화’ 전략으로 젊은층 공략 날렵한 헤드·테일램프 세련된 느낌 강조실내는 최고급 천연가죽으로 ‘품격’ 살려 3.6ℓ 6기통 자연흡기 가솔린직분사 엔진하이드로매틱 자동 9단 변속기 조합 강력 국내 프리미엄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또 하나의 걸출한 신형 SUV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정통 SUV 캐딜락 ‘XT6’다. XT6는 제네시스 GV80,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볼보 XC90, 폭스바겐 투아렉, 렉서스 RX 등 이름값 묵직한 신차들과 한판 대결을 펼쳐야 한다. XT6가 살벌한 SUV 춘추전국시대에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캐딜락코리아는 지난달 16일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XT6’ 스포츠 트림을 공식 출시했다. XT6는 운전자와 탑승자가 모든 공간에서 최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대형 3열 SUV라는 콘셉트로 등장했다. 캐딜락 관계자는 “승차감, 안전성, 편의 기능, 디자인, 가성비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SUV”라고 소개했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캐딜락하우스에서 XT6를 살펴봤다. 첫인상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정갈했다. XT6는 캐딜락을 대표하는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보다 크기가 작아 ‘베이비 에스컬레이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다른 SUV와 비교하면 몸집이 결코 작지 않았다. 특히 전장은 5050㎜로 경쟁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5m를 초과했다. XT6는 은색 크롬 적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젊은 감성을 자극했다. 전면 그릴 아래쪽에만 얇게 살짝 적용됐다. 메기 입처럼 아래로 축 처진 그릴에 크롬을 과하게 적용한 다른 SUV와는 확실히 달랐다. 좌우 옆 창문 테두리와 후면에도 은색 크롬을 적용하지 않았다. 자동차 외부 크롬은 적당하면 멋있지만 과하면 촌스러운 느낌이 들기 쉽다. 가로로 얇고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T자 모양 테일램프는 세련된 느낌을 줬다. 세로형의 독특한 주간주행등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얼굴 디자인을 조화롭게 살려냈다. 옆모습은 정통 SUV의 정석을 따랐다. ‘멋 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SUV’,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꾸민) SUV’라는 표현이 떠올랐다. 콧대 높은 캐딜락이 일반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고 한껏 젊어진 느낌이었다. XT6의 실내 디자인도 과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모든 좌석과 도어트림, 센터콘솔 등은 부드러운 촉감의 ‘아닐린 가죽’으로 뒤덮였다. 아닐린 가죽은 소가죽의 외피를 아닐린 염료로만 가공한 최고급 천연 가죽이다. 천장은 스웨이드 재질로 마감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제너럴모터스(GM)의 유전자를 물려받아서인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컨트롤 패널(센터페시아)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닮았다. XT6의 플랫폼도 쉐보레 트래버스 등 GM의 중대형 SUV가 공유하는 C1 플랫폼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8인치로, 경쟁 차종보단 다소 작은 편이었다. 보스 퍼포먼스 사운드 시스템의 음질은 아주 맑고 깨끗했다. 음량을 높이니 차 안은 콘서트장으로 변했다. 룸미러는 후방을 고해상도(HD) 영상으로 보여 주는 ‘카메라 미러’ 방식이 적용됐다. 단점을 한 가지 꼽자면 운전대 뒤에 있는 방향지시등 레버가 다른 차량보다 조금 높은 11시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손가락이 짧은 사람은 조금 불편함을 느낄 것 같은 것이었다. XT6를 타고 캐딜락 하우스에서 출발해 경기 가평의 한 카페까지 왕복 112㎞ 구간을 주행하며 성능과 정숙성 등을 살펴봤다. 3.6ℓ 6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하이드로매틱 자동 9단 변속기의 조합이 선사하는 힘은 강력했다. 차량은 가속페달을 밟는 대로 쭉쭉 달려나갔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7.5㎏·m는 XT6를 마음껏 움직이는 데 부족함이 없는 수치였다. 구동 방식은 주행 모드에 따라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었다. 창문에는 이중접합유리가 적용돼 고속으로 달려도 노면소음과 풍절음이 실내로 많이 들어오진 않았다. 브레이크는 가볍지 않고 묵직해 조금만 밟아도 곧바로 반응이 왔다. 운전자의 운전 습관과 취향에 따라 제동장치의 세팅에 대한 선호도는 다르지만 깊게 밟아야 작동하는 가벼운 브레이크보단 XT6의 브레이크가 긴급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더 신속한 제동이 가능할 것 같았다. 차량 스스로 속력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량 주변에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시트 진동으로 경고하는 ‘햅틱 시트’ 등 첨단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어두운 곳을 달릴 때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전방을 열감지 카메라로 촬영해 사람이 있는지를 계기판을 통해 보여 주는 ‘나이트 비전’은 캐딜락이 세계 최초로 도입한 독보적인 기술이다. XT6는 올해 동급 차량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안전성 최고 등급인 ‘2020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 캐딜락이 ‘크고 튼튼한 차를 잘 만든다’는 통설이 공식 인증을 받은 셈이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1.5% 기준 8347만원이다. 가성비는 국산차 제네시스 GV80보단 못하지만, 수입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경쟁력을 갖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팬데믹 시대에 ‘나에게 기대‘라던 빌 위더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팬데믹 시대에 ‘나에게 기대‘라던 빌 위더스

    ‘린 온 미(Lean on me, 나에게 기대)’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미국의 솔(soul) 싱어송라이터 빌 위더스가 심장 합병증으로 세상과 작별했다. 향년 82. 위더스의 가족은 고인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숨졌다고 AP 통신에 3일 전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가족은 성명을 통해 “고인은 시와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말했고, 그들을 서로 연결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고인의 음악이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표곡 ‘린 온 미’ 얘기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취임식 도중에 울려퍼졌던 이 노래는 최근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각국의 의료진과 보건 종사자들을 위로하는 한편 투병 의지를 북돋는 음악으로도 사랑받고 있어서다. 위더스는 1970년대 ‘린 온 미’를 비롯해 ‘에인트 노 선샤인(Ain‘t No Sunshine)’, ‘러블리 데이’,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 ‘유즈 미’ 등 많은 명곡을 남긴 솔의 전설이었다. 생전에 그래미상을 세 차례 받았으며, 지난 2015년 로큰롤 명예의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러블리 데이’는 미국 차트에서 가장 오래 머무른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18초 동안 높은 음을 이어간 것으로 유명하다. 1985년 이후 음반을 내지 않았지만 리듬앤블루스와 힙합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랜드마스 핸즈’는 ‘블랙스트리트’의 ‘노 디기티’에 샘플링됐고 래퍼 에미넘은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를 1997년작 ‘보니 앤드 클라이드’에 삽입하기도 했다. 기교를 부리지 않는 솔직하고 부드러운 창법에다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징인 위더스의 노래는 결혼식과 파티 등 수많은 행사장에 등장하는 애창곡이 됐다. 여섯 자녀의 막내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와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 음악에의 길에 들어선 것은 해군 복무 9년을 마친 뒤 스물아홉 살의 비교적 늦은 나이였다. 보잉 사에 취직해 화장실 변기를 만드는 일을 하고 교대시간에 기타를 독학했고, 이때 모은 돈으로 1970년 LA의 스튜디오를 빌려 부커 T 존스와 함께 데뷔앨범 ‘저스트 애즈 아이 엠’을 녹음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 롤링스톤 인터뷰를 통해 “거장과 함께 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2년 뒤 ‘린 온 미’를 발표했는데 어린 시절을 보낸 웨스트버지니아주 탄광 마을에서 어려운 이웃끼리 서로 돕고 지내던 기억을 되살려 가사를 썼다.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로 차트를 누빈 뒤 그는 사실상 활동을 접었는데 1990년대까지 이따금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와 함께 공연 무대에 서기도 했다. 젊었을 적 언어장애, 말을 더듬는 장애를 겪었던 그는 같은 처지의 가수 에드 시런과 함께 2015년 젊은이를 위한 말더듬이연맹을 위해 자선 무대에 서기도 했다. 같은 해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뒤 CBS ‘굿모닝 인터뷰’에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죽으라는 얘기 같다(It’s like a pre-obituary)!”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숱한 음악인에게 영감을 안겼지만 가수 활동을 접은 뒤에는 결코 음악에의 길을 추구하지 않았다. 위더스는 2015년에 “요즈음 난 팝 차트를 팝 타르트(Pop-Tart)와 구분하질 못하겠다”고 털어놓기도 했고 1년 전 롤링스톤 인터뷰를 통해선 “내 짧은 활동기간에 썼던 몇 안되는 노래는 누군가 기록하지 않는 장르가 되진 않았다. 난 거장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가는 노래들을 쓸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고인의 음악 경력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스틸 빌(Still Bill)’에 출연한 스팅은 “곡을 쓰는 데 가장 어려운 일은 단순하면서도 심오해져야 한다는 것인데 빌은 본능적으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족으로 부인 마르시아, 두 자녀 토드와 코리를 뒀다. 챈스 더 래퍼, 록스타 겸 배우 레니 크라비츠, ‘비치 보이스’의 리더 브라이언 윌슨, 존 레전드 등이 추모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택시 500대만 있어도 서울서 가맹사업 가능

    앞으로 5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라면 택시운전 경력이 없어도 개인택시 면허를 매입해 운행할 수 있게 된다. 또 택시 가맹사업을 위한 택시 확보 기준도 크게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이런 내용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 공포한다. 이번 개정은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후속 조치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택시 가맹사업 면허 확보를 위한 택시 보유 기준을 현재의 8분의1 수준으로 대폭 완화했다. 이에 따라 특별·광역시의 경우 총 택시 대수의 8% 또는 4000대 이상이던 기준이 1% 또는 500대 이상으로 낮아진다. 이와 함께 인구 50만명 이상 사업 구역은 총 택시 대수의 12% 이상이던 면허 기준을 1.5% 이상으로, 인구 50만명 미만 사업 구역은 16% 이상에서 2% 이상으로 각각 완화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서울에서 택시 가맹사업을 하기 위해선 4000대의 택시를 확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500대만 확보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 보유 기준 완화로 기존 가맹사업자의 사업 확장이 쉬워지고,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져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하는 가맹형 브랜드 택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마카롱 택시’는 서울에서 3500대 수준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T블루 택시’도 기존 서울, 성남, 대전 등 외에 전국으로 가맹형 브랜드 택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사업용 차량 운전 경력이 없는 사람도 개인택시 면허를 살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최근 6년 동안 법인택시를 비롯해 사업용 차량을 운행하면서 5년간 사고가 없어야 개인택시 면허를 살 수 있는 자격이 됐다. 하지만 5년 무사고 운전 경력자가 교통안전공단의 안전교육을 받으면 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면허 양수 조건 완화로 현재 62.2세인 개인택시 기사의 평균 연령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고대 검치호랑이의 거대 두개골 발견…몸무게 최대 436㎏ 달했을 것

    고대 검치호랑이의 거대 두개골 발견…몸무게 최대 436㎏ 달했을 것

    신생대 제4기 홍적세(플라이스토세)에 속하는 약 1만2000년 전, 인류와 공존했던 검치호랑이의 거대한 두개골이 발견됐다. 스밀로돈 포퓰라토르(Smilodon populator)라는 학명을 지닌 검치호랑이는 지금까지도 가장 큰 종으로 유명한데, 최근 우루과이에서 나온 한 두개골 화석 덕분에 지금까지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종으로 확인됐다. 검치호랑이는 10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 사이 남북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서 여러 동물을 사냥감으로 삼았지만, 그중에서도 스밀로돈 포퓰라토르는 다른 종들과도 확연하게 달랐다.국제학술지 ‘앨처링거’(Alcheringa) 최신호(3월2일자)에 실린 한 연구논문에는 우루과이 남서부의 돌로레스지층에서 발견된 스밀로돈 포퓰라토르의 최신 두개골 화석이 얼마나 거대한지 자세히 기록돼 있다.연구 주저자인 우루과이 공화국대(UdelaR)의 알도 만주에티 연구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종의 두개골 평균 크기는 전상악골(위턱뼈 앞쪽에 있는 뼈)에서 관절구(뼈에 있는 둥근 돌기)까지의 길이가 약 35㎝였지만, 이번에 나온 두개골은 약 40㎝에 달한다. 만주에티 연구원은 “(이 종은) 근골이 우람한 아주 강인한 몸을 지녔고 잘 발달한 굵은 앞다리와 짧은 꼬리를 갖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장점은 샤벨처럼 긴 송곳니”라고 설명했다.지금까지 나온 화석들보다 무게가 훨씬 더 많이 나가는 화석의 발견은 이 종이 생각보다 훨씬 크고 힘이 세다는 점을 시사한다. 스밀로돈 포퓰라토르의 몸무게는 평균 220~360㎏으로, 큰 개체는 4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이 새로 발견한 두개골의 길이로 전체 크기를 계산한 결과, 이번에 발견된 스밀로돈은 평균 407㎏, 최대 436㎏은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당시 이 종보다 더 큰 육식동물은 몸무게가 평균 1t에 달하던 곰인 악토테리움 버메이스터(Arctotherium Burmeister)뿐이었다고 만주에티 연구원은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캐나다 위니펙대의 선사인류학자 미르자나 록산딕 박사는 “만일 당시 인류가 이 거대한 스밀로돈과 마주했다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행운을 비는 일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나온 거대 두개골 화석으로도 스밀로돈 포퓰라토르의 모습이 바뀌지는 않지만, 그 사냥 능력과 먹잇감의 대상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른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이 종이 사냥할 수 있는 먹잇감의 무게는 1t 정도였지만, 이번에 확인된 크기라면 몸무게 3t에 달하는 사냥감까지 덮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만주에티 연구원은 “이 종은 당시 포식자의 정점에 서 있었고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살던 다른 모든 동물에게 매우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관련 화석을 더 찾아내 이 거대 생물의 전체 모습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스크 팝니다’.... 사기 피의자 구속

    인터넷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돈만 받아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함평경찰서는 지난달 초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게시하고, 9명에게서 150여만원을 가로챈 A씨(26)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 A씨는 실제로 마스크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거래를 할 경우 경찰청에서 제작한 ‘사이버캅’ 앱이나 사기 피해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상대방의 계좌번호나 전화번호가 사기에 이용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경찰청 사이버캅’은 스마트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앱이다.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접수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 창을 띄워 피해를 막아준다. ‘경찰청 사이버캅’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 SK T-스토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함평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계절관리제’ 미세먼지 저감 효과, 코로나19 변수

    정부가 지난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12~3월까지 첫 시행한 ‘계절관리제’ 기간 미세먼지 발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농도(51㎍/㎥ 이상) 발생일수는 단 2일에 불과했다. 정부는 1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4개월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4㎍/㎥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3㎍)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기질이 가장 나쁜 3월 농도가 21㎍으로 전년동월(39㎍) 및 최근 3년 평균(36㎍)대비 크게 개선됐다. 국민 체감과 밀접한 ‘좋음’(15㎍ 이하) 일수는 13일에서 28일로 늘어난 반면 ‘나쁨’(36㎍ 이상) 일수는 35일에서 22일로 줄었다. 고농도 발생일은 지난해 18일에서 2일에 불과했다. 광주와 전북의 평균 농도가 각각 33% 감소한 가운데 서울도 20%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라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을 비롯해 사업장 감축 등 각 분야별 저감 조치에 따른 정책효과가 확인됐다”면서도 “기상여건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활동 위축 등 국내외 복합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게절관리제 기간 중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도 감소했다. 중국 생태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 전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9㎍으로 전년동기(55㎍)대비 11% 감소했다. 특히 한반도와 가까운 ‘징진지’(베이징.텐진.허베니)와 주변 지역의 평균 농도는 77㎍으로 12%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에서는 석탄발전 분야 미세먼지 배출량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9%(2503t), 111개 대형사업장은 30%(2714t), 항만·선박은 저속운항과 연료유 기준 강화로 2016년 선박배출량 대비 40%(4565t)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국립환경과학원을 중심으로 대기질 수치 모델링 등 다각적인 분석을 거쳐 4월 말 종합적인 검토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법적 근거 마련에 따라 매년 계절관리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계절관리제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확인됐다”며 “종합적인 원인 등 시행성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개선된 계절관리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동해 해군 고속함서 부사관 1명 실종…육해공군·해경 합동수색

    동해 해군 고속함서 부사관 1명 실종…육해공군·해경 합동수색

    해군 고속함에서 부사관이 실종돼 군이 수색 중이다. 해군 1함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400t 규모의 유도탄 고속함이 속초항 입항을 준비하던 중 A(23) 부사관이 실종된 사실을 인지했다. 고속함은 이날 오후 동해항에서 출발했으며, 해군은 입항 준비 중 부사관이 제자리에 없어 실종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섰다. 합동 수색에는 해군과 해양경찰 함정 20여척을 비롯해 해군과 공군, 해양경찰 헬기와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5대가 투입됐다. 고속함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조명탄을 터트리면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야간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원, ‘의성 쓰레기산’ 방치 업체 전 대표 부부 징역 5년·3년 선고

    법원, ‘의성 쓰레기산’ 방치 업체 전 대표 부부 징역 5년·3년 선고

    경북 의성에 쓰레기 17만t을 방치한 폐기물처리업체 전 대표 부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내렸다. 대구지법 의성지원은 31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횡령,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환경산업개발 전 대표 A(65)씨에게 징역 5년, 부인 B(51)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각각 추징금 13억 8800만원을 선고했다. 폐기물 무단 방치 등에 가담한 C씨와 D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 E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내렸다. 나머지 9명에게는 벌금 500만∼700만원을 선고했다. A씨 부부는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에 폐기물 재활용사업장을 운영하며 허용 보관량 1020t보다 150배 넘는 15만 9000t을 무단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들은 2016년 6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차명계좌와 허위 세금계산서를 이용해 법인 폐기물처리 수익금 28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 부부는 1t에 약 10만원인 폐기물처리대금을 많이 받아 이익을 챙기기 위해 허용보관량을 크게 넘은 폐기물을 무분별하게 반입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차이나 바이러스’ 폄하하던 美, 중국서 의료물품 수입

    천문학적인 자금에도 의료물자 부족 현상을 해결하지 못하던 미국이 중국 덕택에 숨통을 틔웠다. 중국에서 의료용 마스크·장갑·가운 등을 실은 첫 비행기가 29일(현지기간) 미국에 도착했고, 향후 대중국 수입은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의 ‘마스크 외교’를 폄하하던 미국 정부가 확진자만 14만명을 넘고 의료물품 부족이 지속되자 우선은 중국에 고개를 숙인 꼴이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80t의 의료물품을 싣고 상하이를 출발한 비행기가 뉴욕에 도착했다”며 “4월까지 의료물품을 미국 내로 가져올 22편 중 첫 비행편”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물품은 N95 마스크 13만개, 가운 180만개, 장갑 1000만개, 온도계 수천개 등으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3개주에 공급된다. 30일에는 시카고에, 31일에는 오하이오에 같은 방식으로 의료물품이 투입된다. 미 보건당국이 1년간 팬데믹이 이어지면 35억개의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아직 크게 부족하지만 긴급한 부족분은 보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미국은 포드·GM 등에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탁했지만 준비만 수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이날 미국 정부가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슈퍼부양책을 마련하면서 1000억 달러(약 122조 4000억원)를 병원과 주 정부에 투입하기로 했지만 의료기관의 의료물품 부족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병원, 주 정부, 연방재난관리처(FEMA)가 경쟁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다 보니 일주일 전 2달러 50센트(약 3000원)였던 마스크 가격이 9달러(약 1만 1000원)로 올랐지만, 정작 수입품인 원재료가 부족해 생산량은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NYT는 백악관 측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인도, 온두라스, 멕시코의 제조업체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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