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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극복 정부 한국형 뉴딜정책으로 춘천 수열에너지사업 사실상 확정

    코로나19 극복 정부 한국형 뉴딜정책으로 춘천 수열에너지사업 사실상 확정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정책’의 대표사업으로 소양강댐 냉수를 이용한 3000억원대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사실상 확정돼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017년 4월 6일자 서울신문 ‘29억t 소양강댐 냉수, 4차 산업혁명 시대 춘천 발전 이끈다’ 기획 보도 이후) 강원도는 29일 춘천 소양강댐의 냉수를 이용해 국내 최대 빅데이터 도시, 첨단 스마트타운을 조성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강원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예타 조사 중간보고회에서 확인됐다. 지난해 6월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예타 조사가 시작된 지 1년 만에 열린 보고회에서 KDI는 이 사업의 비용편익분석(B/C)이 1.48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B/C가 1이 넘으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다. 다음달 9일 예타 종료 시점에 맞춰 통과가 확정될 전망이다. 예타 통과가 최종 확정되면 ‘한국형 뉴딜정책’의 대표사례로 정부 3차 추경에 사업비가 일부 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는 강원도와 춘천시,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대에 데이터센터와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클러스터 조성 면적은 78만 5000㎡, 예상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민자까지 3027억원 규모다.사계절 내내 수온이 댐 하부 7도 이하, 심층부 4.7도를 유지하는 소양강댐 물을 데이터센터 냉각과 스마트팜 용수 등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센터에 소양강댐 냉수를 공급해 첨단 반도체 장비가 가동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 막대한 전력 비용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강원도는 춘천의 선선한 기온에 냉수까지 활용하면 데이터센터 쿨링 비용을 7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사업은 2017년도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이어 기획재정부의 2019년도 제2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예타 통과가 확정되면 2023년까지 모든 기반 조성을 마무리 하고 2025년까지 기업 입주를 받을 계획이다. 클러스터는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핵심은 데이터센터를 집적화하는 44만 6000㎡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융합단지’이다. 이곳에 데이터센터 6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춘천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삼성SDS, 더존비즈온도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터센터 외에 관련 스타트업 입주 공간과 산학연 협력센터 등도 들어선다. 데이터센터 냉각에 쓰인 소양강댐 물을 재사용 하는 9만 8000㎡ 규모의 ‘스마트 첨단 농업단지’도 조성 된다. 이곳에서는 육묘단지와 임대형 스마트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수열에너지나 수상태양광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입주하고 산업화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할 9만 8000㎡ 규모의 ‘수열 기반 물기업 특화단지’도 조성 된다. 기업 유치가 핵심인 만큼 정주 기반인 14만 3000㎡ 넓이의 신도시 개념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생태주거단지’도 만든다. 단지 종사자 64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과 귀농귀촌 6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단독주택이 들어선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완공되면 5157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220억원의 지방세수 증가, 3조 9765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김경구 강원도 데이터산업과장은 “정부에서 사업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어 추진에는 무리가 없다”면서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에 가장 부합하는 첨단산업 및 일자리 창출 사업이라는 점에서 국비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국민고기’된 삼겹살

    ‘여름 돼지고기는 잘 먹어야 본전?’ 수십년전만 해도 가끔 들어본 말이다. 냉동·냉장 시설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쉽게 상했기 때문이다. 냉동기술이 발달하면서 돼지고기는 우리 국민이 가장 즐겨먹는 고기가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7.0㎏으로 소고기(12.7㎏)의 두 배 수준이다. ‘치킨공화국’이라는 책이 나올 정도로 치킨집이 많지만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4.2㎏으로 돼지고기의 절반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 인류 1인당 소비량은 닭고기가 14.2㎏으로 돼지고기(12.3㎏)보다 많다. 닭고기보다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나라는 베트남, 스위스, 중국 등이다. 농촌진흥청이 올 1월 펴낸 ‘2019 한국인의 돼지고기 소비트렌드’에 따르면 삼겹살이 집밥(86.2%, 중복 응답)과 외식(83.4%)에서 가장 선호하는 부위로 조사됐다. 이어 목심이 집밥(62.4%)과 외식(51.6%)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삼겹살이 대표적인 회식 메뉴가 된 것은 외환위기 이후다. 그 전에 돼지고기는 주로 삶아먹는 수육으로 먹었다. 그래서 지금도 수육이라고 하면 돼지고기를 뜻한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인간과 고기문화’에 따르면 삼겹살 구이문화는 지극히 한국적이고 독보적이다. 서양인들은 삼겹살을 염지(고기에 간이 배이고 부드럽게 하는 과정)과 훈연을 거친 후 얇게 썰어 베이컨으로 조금씩 잘라 먹는다. 삼겹살은 돼지고기 한 마리당 평균 몸무게의 10%인 10~13㎏ 정도만 나온다. 돼지고기 중 삼겹살로 수요가 몰리면서 삼겹살 값과 뒷다리 등 비선호 부위의 가격 차이가 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1~8일) 삼겹살과 목심의 도매가격은 1㎏당 각각 1만 8575원, 1만 6750원이지만 뒷다리살은 3150원에 그친다. 재난지원금이 시중에 풀리면서 고깃값이 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식은 께름칙하니 집에서 구워먹는 상황이다. 특히 삼겹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 2월 14일 1만 4476원에서 지난 27일 2만 3864원으로 석달 사이 64.9%나 올랐다. 재난지원금이 풀린 지난 13일 2만 2802원과 비교하면 2주일 정도에 1㎏당 1000원이 올랐다. 삼겹살은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수입도 많은 편이다. 지난해 수입된 돼지고기(42만 1000t) 가운데 삼겹살이 39.2%(16만 5000t)를 차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산을 국내산이라고 팔다 적발된 돼지고기가 654t이다. 북미 지역의 삼겹살이나 목심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경우다. 재난지원금으로 등 따시고 배부르게 먹는 고기, 국내산인지 외국산인지는 제대로 알고 먹는 상황이면 좋겠다. lark3@seoul.co.kr
  • 울산 가자미 돌아오니 대게 사라져

    울산 가자미 돌아오니 대게 사라져

    지난 10년 동안 울산에서 가자미 생산량이 50% 늘어난 반면 대게는 90% 이상 급감했다. 29일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어업별 주요 품종 생산량을 보면 2019년 가자미류 생산량이 4573t으로 조사돼 2010년 3069t에 비해 1504t(49.0%)이나 증가했다. 문어류도 101t에서 10년 사이 214t으로 89.4% 늘었다.그러나 울산 정자항에서 많이 나는 것으로 알려진 대게는 272t에서 23t으로 91.5%나 급감했다. 또 어민은 2019년 726가구(어민 1903명)으로 조사돼 2010년에 비해 각각 295가구(28.9%), 1029명(35.1%) 감소했다. 어가 경영주 연령대도 70대만 늘었고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줄었다. 2019년 어가 경영주는 60대(44.6%)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70대 이상(28.4%), 50대(20.2%), 40대(4.8%), 40대 미만(1.9%) 순을 보였다. 2010년과 비교하면 전 연령대에서 어가 경영주가 줄었지만, 70대 이상에서는 어가 경영주가 21.9% 오히려 늘었다. 어가와 어가 인구가 감소하면서 어업 생산량 역시 덩달아 줄었다. 2019년 울산 어업 생산량은 1만 7616t으로 조사돼 2010년 2만 5358t에 비해 7742t(30.5%) 떨어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로나로 최악의 실적…아시아나항공이 찾은 돌파구는?

    코로나로 최악의 실적…아시아나항공이 찾은 돌파구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형 위기를 맞은 아시아나항공이 전세기, 화물 수송 등 여객이 아닌 분야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총 45회 전세기를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1만 1609명을 수송했다고 29일 밝혔다. 30일에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40여명 등을 수송하기 위해 29~30일 이틀에 걸쳐 총 4회의 전세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약 840여명의 국내 기업인들을 수송할 계획이다. 지난 13일에는 베트남 번돈행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을 시작으로 지난 14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2894명의 국내 기업인을 해외 현장으로 수송하기도 했다.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재외국민과 해외에 발이 묶인 체류객들을 위한 전세기도 운영했다. 지난 25일에는 방글라데시 다카 교민 237명을 태우는 등 3월부터 29회 전세기를 운항했다. ‘벨리 카고(Belly Cargo)’ 방식의 영업도 집중하고 있다. 여객 감소로 증가한 국제 항공화물 초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달 수송 t수는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송이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 61%,의류 27% 등 화물 부문 총매출이 106% 늘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 운송은 대외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의 혈관 역할을 한다”며 “전세기 운용 확대,벨리 카고 추가 운용으로 원활한 대외 경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적 항공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수익성 개선도 함께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효성, 2022년까지 액화수소 공장 신설

    효성, 2022년까지 액화수소 공장 신설

    효성은 과감한 투자와 독자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소재 육성에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효성은 린데그룹과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효성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 약 1만평에 액화수소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연산 1만 3000t 규모(승용차 10만대 충전 가능 물량)로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를 위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분기에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효성이 모빌리티 부문의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을 견인하는 확고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신설 공장에서는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에 린데의 수소 액화 기술과 설비를 적용해 액화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수소 액화 기술은 고압의 기체 상태인 수소를 액화시키는 것으로 린데는 최고 수준의 액화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수온상승으로 경기 서해 김 양식 ‘풍년’…남부해안은 ‘작황부진’

    수온상승으로 경기 서해 김 양식 ‘풍년’…남부해안은 ‘작황부진’

    경기도의 올해 김 양식 생산량과 생산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김 생산 종료에 따라 도가 올해 생산량을 자체 집계한 결과 지난해 2만1648t보다 34.5% 증가한 2만9121t으로 나타났다. 생산액 역시 지난해 157억원보다 34% 증가한 211억원을 기록했으며, 어가 당 수입도 1억3700만원~1억9000만원으로 38% 늘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 1만6700t(35.4% 증가), 안산시 1만2400t(33.9% 증가)을 기록했다. 1980년대 후반 화성시 해역에서 시작된 경기도 김 생산은 2013년 1만t을 넘어섰으며 갯병 발생으로 생산이 감소한 2016년 8천900t을 제외하고는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생산량이 큰 폭 증가한 것은 겨울철 수온이 안정돼 김이 잘 자랄 수 있었고 병해도 적었기 때문이라고 도는 분석했다. 반면 김 주산지인 전남 등 남부지방은 높은 수온과 강풍으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도는 생산량 증가를 바탕으로 경기도산 김의 고품질화와 브랜드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해조류 연구동이 준공되면 경기해역에 적합한 김 인공종자 양식기술개발과 갯병 피해 예방을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2018년부터 경기해역 10개 지점에서 수온·영양염류 등 12개 항목을 조사한 해양환경 모니터링 정보를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상우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김생산이 풍년을 맞았지만 앞으로는 고수온 등 해양환경 변화로 안정적인 김 생산과 소득 보장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며 “기후 변화에 대응한 김 종자 개발과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김) 조성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은 9월에 채묘(採苗·종자 붙이기)를 하면 10월부터 채취에 들어가 이듬해 4월 생산이 끝난다. 따라서 올해 물김 생산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8개월간 실적을 합산한 것이다. 경기도 서해안 연안은 조수간만의 차와 하천수 유입에 따라 영양염류가 풍부하며 최근 들어 새로 개발한 어장에서 생산돼 시설이 노후화된 다른 지역산보다 그 맛과 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긋지긋한 관절염 날려버릴 핵심유전자 3개 찾았다

    지긋지긋한 관절염 날려버릴 핵심유전자 3개 찾았다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각종 만성질환과 퇴행성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관절염은 45세 이상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치료가 쉽지 않은 관절염을 회복시킬 수 있는 유전자를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가톨릭대 의과대, 서울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공동연구팀은 관절염 회복을 돕는 유전자 3개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에 실렸다. 뼈와 뼈가 만나는 관절부위에 여러 원인으로 손상되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관절염은 상태가 악화됐다가 호전되기를 반복하고 치료가 쉽지 않다. 과학계에서는 관절염을 포함해 염증 악화의 원인인 자가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그렇지만 염증 치료제는 정상적인 면역체계에도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발생해 바이러스 감염에 쉽게 노출되는 부작용도 있었다. 연구팀은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은 뒤 자연치유된 생쥐의 관절조직을 채취해 3만개 이상의 유전체를 RNA서열분석해 관절염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85개의 후보 유전자를 선별해 냈다. 이들 후보 유전자를 대상으로 면역학적 실험을 실시한 결과 그동안 관절염과 연관성이 알려지지 않았던 인테그린(Itgb1), 알피에스-3(RPS3), 이와츠(Ywhaz)라는 핵심유전자 3개를 최종 찾아냈다. 이들 3개 유전자는 관절조직과 염증억제에 관여하는 조절T세포라는 면역세포에서 나타나 항염물질을 만들어 내면서 관절염 회복에 관여한다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이들 3종의 유전자는 병든 면역세포에 작용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고 질병을 자연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와츠 유전자는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는 생쥐 관절에 주사하면 증상과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65명의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의 소변을 분석한 결과 치료제에 쉽게 반응하는 환자들은 항류머티스 약물을 투여하면 이와츠 농도가 늘어났지만 약물 투여에도 이와츠 농도가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에 연구팀은 이와츠 유전자로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를 만들거나 간단한 피검사나 소변검사로 관절염 치료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완욱 가톨릭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관절염이 인체 내에서 어떻게 자연치유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첫 사례라는 의미가 크다”라며 “관절을 보호하고 회복시키는 핵심적인 자연치유물질을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발굴된 유전자 중 하나는 간단한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통해 관절염 회복을 사전에 예측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태안 밀입국 중국인은 6명 아닌 8명, 취업 목적 밀입국 주장

    중국에서 소형 보트를 타고와 충남 태안 해안 경계를 뚫은 뒤 밀입국한 중국인은 6명이 아닌 8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목포에서 검거해 압송해온 왕모(43)씨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받아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은 26일 오후 7시 55분쯤 목포시 상동 인근에서 왕씨를 검거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데려와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또 왕씨에게 일자리 소개 등 도움을 준 불법 체류 중국인 A(남·45세)씨를 목포에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왕씨는 이날 경찰조사에서 “지난 20일 오후 8시쯤 일행 7명과 함께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에서 1.5t급 보트(길이 4m, 폭 1.5m)로 바다를 건너 이튿날 오전 11시쯤 태안 앞바다에 도착했다”면서 “취업을 하기 위해 밀입국했다”고 진술했다. 왕씨는 지난 2011년부터 4년 간 한국에 불법 체류하다 강제 추방된 전력이 있다. 해경 관계자는 “태안군 의항리 폐쇄회로(CC)TV에 해변을 빠져나오던 밀입국자는 6명이 찍혔는데, 나머지 2명은 CCTV 사각지역에서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경은 목포지역 폐쇄회로(CC)TV를 통해 밀입국자가 8명인 사실을 확인하고 목포 도착 후 승합차에서 내린 10명 중 2명은 국내 거주 조력자라고 밝혔다. 이들은 태안에 도착한 밀입국 중국인들을 승합차에 태워 목포로 데려왔다. A씨는 이 차에 없었다. 해경은 나머지 밀입국 중국인과 이들을 도운 조력자의 행방을 추격하는 한편 밀입국자 8명이 한꺼번에 1.5t급 소형 보트를 이용해 350㎞ 정도 떨어진 바다를 건너기는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 이들이 타고온 보트 등 선박이 더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왕씨 일행이 타고온 소형 레저용 보트는 밀입국 이틀 후인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태안 해변에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죽어서도 ‘금동신발’… 신라의 왕족이었나

    죽어서도 ‘금동신발’… 신라의 왕족이었나

    황남동 120호 고분서… 5~6세기 추정 금동 말안장 달개 등 희귀품도 쏟아져 신라 최상위층인 왕족·귀족 무덤 추정경주 신라 고분에서 5세기 후반~6세기 전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신발이 출토됐다. 경주 지역에서 신라 금동신발이 나온 건 1977년 인왕동 고분군 이후 43년 만이다. 문화재청은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로 경주시와 추진 중인 ‘경주 황남동 120호분’ 조사에서 금동신발과 허리띠 장식용 은판, 각종 말갖춤 장식 등 다량의 희귀 유물이 출토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금동신발은 사적인 경주 대릉원 일원 내 황남동 120호분 남쪽에 위치한 120-2호분에서 발견됐다. 무덤 주인 발치에 놓인 금동신발은 표면에 ‘T’자 모양의 무늬가 뚫려 있고, 둥근 모양의 금동 달개(구슬을 꿰어 만든 장신구)가 달려 있다. 발굴 초기 단계여서 표면만 노출된 상태지만 1970년대 황남대총 남분에서 나온 금동신발과 비슷한 모양이다. 조사기관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김권일 선임연구원은 “지금까지 출토된 신라 금동신발은 21쌍이며, 이 중 12쌍이 경주 고분에서 나왔다”면서 “죽은 이를 장사 지내는 의례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덤 주인의 다리 쪽에선 허리띠 장식용 은판(銀板)이, 머리 부분에선 여러 점의 금동 달개도 확인됐다. 달개는 머리에 쓰는 관(冠)이나 관 꾸미개일 가능성이 있다. 금동신발과 금동달개 등으로 미뤄 무덤 주인은 신라의 최상위 계층인 왕족, 귀족으로 추정된다. 머리 쪽 별도 공간에서는 금동 말안장, 금동 말띠꾸미개를 비롯한 각종 말갖춤 장식, 청동 다리미, 쇠솥, 토기류 등이 나왔다.황남동 120호분은 일제감정기에 조사돼 번호가 매겨졌으나 봉분 위에 가옥 3채가 들어서면서 훼손돼 최근까지 존재조차 확인이 어려웠다. 2018년 발굴조사를 시작해 지난해 부속 고분 1·2호분을 추가로 찾았다. 김 선임연구원은 “120호분의 봉분 일부를 파내고 만들어진 형태로 미뤄 이들 세 무덤의 주인은 가족이나 친족 관계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북쪽에 위치한 120-1호분에선 쇠솥과 유리구슬, 토기류가 출토됐다. 120호분은 화강암이 풍화한 모래인 마사토를 써서 봉분을 만들었다. 경주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 가운데 마사토로 봉분을 축조한 사례는 처음이다. 무너지기 쉬운 모래를 사용한 이유는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하다. 발굴조사단은 120-1·2호분 조사 후 120호분을 본격 발굴한다. 120호분은 1·2호분보다 크기가 두 배여서 현재까지 나온 유물보다 더 중요하고 방대한 유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1500년 전 신라 금동신발, 경주 고분서 43년 만에 나왔다

    1500년 전 신라 금동신발, 경주 고분서 43년 만에 나왔다

    경주 신라 고분에서 5세기 후반~6세기 전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신발이 출토됐다. 경주 지역에서 신라 금동신발이 나온 건 1977년 인왕동 고분군 이후 43년 만이다. 문화재청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로 경주시와 추진 중인 ‘경주 황남동 120호분’ 조사에서 금동신발과 허리띠 장식용 은판, 각종 말갖춤 장식 등 다량의 희귀 유물이 출토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금동신발은 사적인 경주 대릉원 일원 내 황남동 120호분 남쪽에 위치한 120-2호분에서 발견됐다. 무덤 주인 발치에 놓인 금동신발은 표면에 ‘T’ 자 모양 무늬가 뚫려 있고, 둥근 모양의 금동 달개(구슬을 꿰어 만든 장신구)가 달려 있다. 아직 발굴 초기 단계여서 표면만 노출된 상태이지만 1970년대 황남대총 남분에서 나온 금동신발과 비슷한 형태다. 조사기관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김권일 선임연구원은 “지금까지 출토된 신라 금동신발은 21쌍이며, 이중 12쌍이 경주 고분에서 나왔다”면서 “실생활에서 사용하던 것이 아니라 죽은 이를 장사지내는 의례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무덤 주인의 다리 쪽에선 허리띠 장식용 은판(銀板)이, 머리 부분에선 여러 점의 금동 달개가 겉으로 드러나 있는 것도 확인됐다. 달개는 머리에 쓰는 관(冠)이나 관 꾸미개일 가능성이 있다. 김 선임연구원은 “금동신발과 금동달개 등으로 미뤄 무덤 주인은 신라의 최상위 계층인 왕족, 또는 귀족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부장칸에서는 금동 말안장, 금동 말띠꾸미개를 비롯한 각종 말갖춤 장식, 청동 다리미, 쇠솥, 토기류 등이 나왔다. 황남동 120호분은 일제 감정기에 번호가 매겨졌으나 이후 민가가 조성되면서 고분의 존재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2018년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해 지난해 부속 고분 1·2호분을 추가로 확인됐다. 120호분의 봉분 일부를 파내고 만들어진 형태로 미뤄 이들 세 무덤의 주인은 가족이나 친족 관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쪽에 위치한 120-1호분에선 쇠솥과 유리구슬, 토기류가 출토됐다.120호분은 화강암이 풍화한 모래인 마사토를 써서 북서-남동축 26.1m, 북동-남서축 23.6m 규모로 봉분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 가운데 마사토로 봉분을 축조한 사례는 처음이다. 무너져 내리기 쉬운 마사토를 사용한 이유는 향후 학술적으로 밝혀야 할 대목이다. 발굴조사단은 120-1, 120-2호분 조사를 마무리한 뒤 120호분을 본격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120호분은 1·2호분보다 크기가 두 배여서 현재까지 나온 유물보다 위계가 더 높은 유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아이스팩도 재활용하는 강동… 구민 “나이스”

    아이스팩도 재활용하는 강동… 구민 “나이스”

    서울 강동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사업’ 우수사례로 구의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 시스템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강동구는 간편식과 신선식품 배달이 늘면서 집집마다 애물단지로 전락해 냉동실 등에 버려져 있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3월 현대홈쇼핑 등과 함께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를 위한 민·관·기업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용 수거함을 동주민센터 등 18곳에 설치하고 주 1회 수거했다. 지난해에만 아이스팩 7만 151개를 수거해 쓰레기 35t을 감량했다. 강동구가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 사업을 시작한 뒤 전국 53개 지자체가 도입했다.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사업은 행안부가 자치단체 우수 혁신사례 중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사례를 선정한다. 올해는 전국 444개 우수사례 중 21건이 선정됐으며, 강동구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 시스템은 온라인 심사 민관 협업 분야에서 득표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의 우수 혁신사례가 전국적으로 전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체감형 혁신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용섭 광주시장 동생 2차 재판, 특혜없었다고 주장

    호반건설 아파트 공사 현장에 철근 등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특혜성 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이용섭 광주시장의 동생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26일 광주지법에서 열렸다. 광주지법 형사9단독(재판장 김두희)은 이날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64)씨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제출된 증거 목록에 대한 검사와 변호인 측의 의견 조율 절차가 이뤄졌다. 이씨의 변호인 측은 “이씨의 혐의는 알선수재인데 광주시 민간공원 사건 첨부 자료가 많다”며 두 사건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검사는 “(해당 증거 자료에 대한) 부동의 인지, 정확한 취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23일 첫 재판에서도 이씨의 변호인은 “호반건설과 이씨 간 이뤄진 일부 계약은 이 시장이 (광주시장) 출마를 확정한 시점도 아니다”며 이 시장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씨는 당시 “호반그룹의 냉난방기 협력업체로 6∼7년 간 일했다. 우수업체로 인정받아 2017년 업종(철강유통업)을 하나 추가하면서, 9개월 뒤 냉난방기 업체는 매각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검사는 “양자 간 거래에 특혜가 있었음을 보여 줄 수 있는 직접 증거에 준하는 문서가 있다. 재판 과정에 이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에게 호반그룹이 광주시와의 관계에서 편의를 받을 수 있도록 형(이용섭 시장)에게 알선해주겠다며 1만7112t(133억원 상당)의 철근 납품 기회를 부여받아 4억2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음 재판은 7월23일 오후 2시15분에 열린다. 철강회사 관계자 2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고됐다. 한편 검찰은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정종제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 관련 공무원 4명을 재판에 넘겼다. 해당 재판은 이 사건과 별도의 재판부가 진행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중국인 밀입국 추정 태안 해변 보트에서 지문 채취해 신원파악 나서

    충남 태안군 해변에 버려진 중국인 밀입국 추정의 보트와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태안해양경찰서는 25일 보트에 남아 있는 지문을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해경은 지문을 통해 신원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해경은 보트를 버리고 달아난 이들이 내국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한국과 달리 지문제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은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일리포 해변에 버려진 1.5t급 보트(길이 4m, 폭 1.5m)를 이날 인근 근흥면 신진항까지 2시간 동안 경비정으로 예인해 오후 1시쯤 해경전용부두에 올려놓은 뒤 증거 및 단서 등을 찾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보트업계 관계자는 이 보트가 중국 산둥반도 일대에서 자주 목격되는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트 엔진이 최근 많이 쓰는 4사이클이 아니라 2사이클 기관이다. 2사이클은 연비가 떨어지지만 가벼운 것이 장점“이라며 “사진의 보트 모양이 칭다오(靑島) 등 중국 산둥(山東)성 쪽에서 많이 목격되는 모델이다. 거의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진도 중국 해안 레저 보트에서 많이 쓰는 것”이라며 “산둥반도와 직선거리로 320∼350㎞인데 기름을 넣으며 오면 몇 시간 안에 올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보트 안에 중국어가 쓰여 있는 구명조끼, 빵 뿐 아니라 여분의 기름통도 남아 있었다. 해경, 육경과 군은 도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보트를 버리고 달아난 6명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추격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목격자 탐문 조사도 하고, 인터폴에도 협조를 요청하겠다”며 “보트가 온 경로 등도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는 대공 혐의점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밀입국 보트’에 뚫린 서해안 경계… 주민신고로 뒷북 조사

    ‘밀입국 보트’에 뚫린 서해안 경계… 주민신고로 뒷북 조사

    CCTV에 6명 찍혀… 경찰 탑승자 추격소형 보트에 충남 서해안 경계가 뚫렸다. 미확인 선박이 잠입한 사실을 이틀간 까맣게 모르고 있던 군경은 주민 신고가 들어온 후에야 뒷북 조사에 들어갔다. 24일 태안해양경찰서와 육군 32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23분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바닷가에 1.5t급 보트가 다가와 사람 6명이 내린 뒤 이들이 오전 11시 46분쯤 인근 도로를 통해 빠져나가는 모습이 해안의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그러나 군경은 이틀 후인 23일 오전 11시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에야 이 장면을 확인했다. 이 해안은 접안시설이 없고 인적이 뜸해 배가 접근하면 즉시 확인해야 하지만 해경과 군부대 모두 놓쳤다. 보트에 중국산 음료수와 빵 등이 있는 것으로 미뤄 중국인들이 밀입국한 후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들은 선박을 지역 주민이 발견한 데다 이들이 태안 도심으로 향했다는 등의 소문이 돌자 불안해하고 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해군 ‘림팩’에 함정 2대만 파견… 美 코로나로 훈련 축소

    해군이 오는 8월 17~31일 미국 하와이 인근에서 열리는 ‘림팩(환태평양훈련) 2020’에 이지스 구축함 1대와 구축함 1대만 파견하며 훈련 참가 전력을 축소하기로 했다. 훈련을 주최하는 미 해군이 코로나19로 훈련 기간을 1개월에서 2주로 단축하고 규모를 축소한 데 따른 것이다. 24일 군에 따르면 해군은 림팩에 7600t급 이지스 구축함과 4400t급 구축함을 보낸다. 과거 구축함 등과 함께 투입됐던 잠수함과 P3 해상초계기, 해병대는 불참한다. 해병대는 1개 중대 규모의 병력을 상륙돌격형장갑차, 상륙함과 함께 보낼 계획이었지만, 육상 훈련이 취소됨에 따라 훈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예년 700명이었던 파견 병력 규모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8년 6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된 직전 림팩 당시 해군은 7600t급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 4400t급 구축함 대조영함, 1200t급 잠수함 박위함과 P3 해상초계기 1대, 해병대 40여명 등 병력 700여명을 보냈다. 당시에는 해병대 1개 소대 규모인 40여명이 하와이에서 미국 등 훈련 참가국 해병대와 연합상륙훈련을 했다. 이번 림팩은 잠수함과 해상 초계기, 해병대의 불참으로 함포 발사 등 해상 훈련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림팩은 미국 해군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합동훈련으로 2년마다 열린다. 미 해군은 올해 훈련의 주제를 ‘유능하고 적응력 있는 파트너들’로 정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태안서 버려진 소형보트 발견… “중국인 6명 밀입국 추정”

    태안서 버려진 소형보트 발견… “중국인 6명 밀입국 추정”

    CCTV에 6명 찍혀… 경찰 탑승자 추격중국인들이 밀입국하기 위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소형 보트가 충남 태안 해변에서 발견돼 경찰이 탑승자들을 추격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소원면 의항리 바닷가에 길이 4m, 폭 1.5m 규모의 1.5t급 보트가 버려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주민은 “3일 전쯤부터 해변에 방치돼 신고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보트에 60마력짜리 레저용 엔진을 장착하고 항해·통신 장비가 없는 점으로 미뤄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트 안의 중국산 낚싯대와 음료수병 등에 한자만 있는 구명조끼 등으로 미뤄 중국인이 탔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트는 선체 일련번호가 없고 엔진도 국내에서 유통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1일 오전 11시 23분 보트에서 3명이 내리고, 11시 46분쯤 인근 도로에서 6명이 지나가는 장면을 1㎞쯤 떨어진 해안의 폐쇄회로(CC)TV로 포착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태안 해변에서 밀입국 의심 보트 발견…중국인 6명 밀입국 추정

    태안 해변에서 밀입국 의심 보트 발견…중국인 6명 밀입국 추정

    보트 내린 6명 추정 이동장면 CCTV에 찍혀보트 안에서 중국산 음식·물품 다수 발견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중국인들이 몰래 타고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소형 보트가 발견돼 군·경이 합동 수색에 나섰다. 24일 태안해양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의항리 해변 버려진 소형 보트를 마을 주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 주민은 주민은 “보트가 지난 20일부터 해변에 방치돼 있어 이상하다고 느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육군 32사단과 해양경찰은 해변에서 발견된 보트에 대한 수색에 나섰고,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지난 21일 오전 11시 23분쯤 해당 보트에서 몇몇이 내려 해변을 가로질러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했다. 또 다른 CCTV에는 보트에서 내린 사람들로 추정되는 6명이 도로변을 이동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군·경에 따르면 해변에서 발견된 1.5t 6인승 소형 보트는 국내에서 판매된 게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선체 일련번호가 없고 보트 동력으로 사용 중인 엔진이 국내에 유통된 제품이 아닌 일본산 레저용 엔진이 탑재돼 있었다. 보트에는 항해·통신장비는 없었으며, 보트 안에서는 중국산으로 보이는 물품과 옷가지, 구명조끼, 먹다 남은 음료수와 빵 등이 발견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표류, 조난, 밀입국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가격이 다소 비싼 보트와 중국산 물품이 다수 발견된 것을 미뤄 중국인들이 밀입국한 것에 무게 중심을 두고 32사단과 합동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여기는 호주] 하늘을 가로 지르며 떨어지는 러시아 우주 쓰레기 포착

    [여기는 호주] 하늘을 가로 지르며 떨어지는 러시아 우주 쓰레기 포착

    호주 남동부 하늘을 가로 지르는 거대 섬광이 목격되어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며 UFO(비확인비행물체) 내지는 유성이 아닌가하는 나름의 이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현지시간) 저녁 6시 10분경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 주와 태즈매니아 주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거대한 섬광이 목격되었다. 유성이라 하기에는 속도감이 느렸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여러 파편이 불에 타는 듯한 모습이었다. 피터 위쉬-윌슨 태즈매니아 주 녹색당 상원의원은 운전중에 이 섬광을 본 사람들 중의 한명이다. 그는 트위터에 "운전을 멈추고 이 섬광을 촬영했다. 언덕 너머로 사라졌으며 마치 거대한 유성우를 보는 듯했다"고 적었다. 다른 트위터는 "우리는 빅토리아주 밸러랫 북부의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거대한 불덩이를 촬영했다"며 "마치 불이 붙은 비행기이거나 유성 같았다"고 적었다. 다른 목격자는 "대기권으로 진입하고 약 30초 정도 섬광을 내다가 사라졌다"고 적었다. 호주 ABC뉴스는 이 물체가 러시아가 쏘아올린 로켓의 일부인 것으로 추정했다. 존티 호너 서던 퀸즈랜드 대학교 천체물리학 교수는 "초속 6km의 느린 속도를 감안했을 때 이 물체는 우주 쓰레기가 되어버린 로켓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물체가 목격되기 전인 5시 30분경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을 정찰하는 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리기 위해 사용한 로켓인 소유즈- 2-1b의 일부분일 것으로 추정했다. 호너 교수는 "이러한 우주 쓰레기는 지구 주위를 돌거나 대기권으로 다시 들어와 불에 타거나 일부는 지상에 낙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우주 쓰레기’는 수명이 다 되어 기능이 정지되었거나 사고 및 고장으로 제어가 되지 않는 인공위성부터 위성 발사에 사용된 로켓 본체와 그 부품, 다단 로켓의 분리로 생긴 파편, 파편끼리의 충돌로 생긴 작은 파편들을 말한다. 옛 소련이 1957년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4000여회가 넘는 발사가 이루어지면서 몇 배에 달하는 우주 쓰레기가 발생했다. 이들 우주 쓰레기의 일부는 이번처럼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불에 타 사라지지만, 현재까지 약 4500t이 넘는 양이 우주에 남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무려 70마리…멕시코 신공항 건설부지서 ‘매머드 화석’ 대거 발견

    무려 70마리…멕시코 신공항 건설부지서 ‘매머드 화석’ 대거 발견

    멕시코의 중부 지역에서 약 1만5000년 전에 산 초대형 초식동물인 매머드의 화석이 대거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주(州) 마을 산타루시아의 신공항 건설부지에서 지난 1년간 거의 70마리에 달하는 매머드 화석이 발견됐다.첫 번째 매머드 화석은 신공항인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 건설 현장에서 지난해 4월 땅고르기 작업이 한창 진행될 때 발견됐다. 그후 10월부터 멕시코 국립인류역사연구소(INAH) 소속 발굴팀이 본격적인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 연구자는 처음에 화석화 된 매머드 12마리 정도를 발굴하리라 예상했지만 지금까지 이를 훌쩍 넘는 70마리에 달하는 매머드 화석을 발굴할 수 있었다.멕시코의 매머드는 추운 툰드라 지역에 살던 털 매머드 등 그 어떤 매머드보다도 몸집이 커 이른바 ‘황제 매머드’로 불리는 컬럼비아 매머드(학명 Mammuthus columbi)로, 어깨 높이는 4.5m, 몸무게는 10t에 달하며 길고 끝이 구부러진 엄니의 길이는 4.8m나 됐다. 미국 북부부터 코스타리카 남부까지 북아메리카대륙에 서식한 이들 매머드는 평균 수명이 65년 정도로 1만2000년 전쯤 지구상에서 멸종해 최후의 매머드 중 하나로도 불린다. 고고학자 31명과 복원 전문가 3명으로 이뤄진 이들 팀은 또 이들 매머드 화석뿐만 아니라 먼훗날인 콜롬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하기 이전 시대인 프리-컬럼비안 시대(pre-Hispanic era)에 매장된 15명의 사람 두개골과 그릇들, 흑요석 그리고 개들의 뼈도 찾아냈다. 해당 지역은 오늘날 척박한 환경과 달리 그 옛날 살토칸 호수(Xaltocan Lake)로 불리는 물줄기가 있었기에 이번에 나온 매머드들은 당시 사람들에게 사냥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이 지역에서 나온 동물 화석 중 일부는 3만5000년 정도 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국립인류역사연구소의 페드로 프란시스코 산체스 나바 인류학 담당 조정관은 인터뷰에서 “아마 1만5000년 전 인류는 매머드 무리를 사냥하기 위한 사회로 조직됐을 것”이라면서 “이 지역에 살던 선사시대 사람들은 매머드의 이동 경로를 이용해 사냥을 위한 덫을 놨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신공항 건설부지에서 불과 20㎞ 정도 떨어진 인근 지역에서 1만5000년 전 인위적으로 파낸 구덩이 2개를 발견하기도 했었다. 이들 구덩이는 쓰레기 매립지로 쓰일 땅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적어도 14마리의 매머드로 추정되는 뼈 약 800개가 채워진 이들 구덩이는 멕시코시티 바로 북쪽에 있는 툴테페크 인근에 있으며 발굴된 뼈들 중 일부에는 사냥 흔적이 명확하게 남아 있다. 두 구덩이의 크기는 각각 깊이 약 1.8m, 지름 약 22.8m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들 연구자는 선사시대 사냥꾼들은 이들 구덩이를 함정 삼아 매머드들을 잡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신공항의 건설 작업은 매머드 화석의 발견으로 지지부진하지만, 중단되지는 않았다. 산체스 나바 조정관은 “우리는 공항 건설 책임자와 조율하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공항 완공 기한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작업을 계속 진행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항 부지에는 이 지역의 플라이스토세 후기 삶을 보여주는 박물관이 지어질 예정이다. 사진=멕시코 국립인류역사연구소(INA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중국] 집을 ‘분뇨 쓰레기 더미’로 만들고 도주한 세입자

    [여기는 중국] 집을 ‘분뇨 쓰레기 더미’로 만들고 도주한 세입자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 직후 정체 모를 분뇨와 쓰레기가 가득한 주택 내부가 공개돼 논란이다. 해당 주택에 거주했던 세입자 가족들은 도주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전해졌다. 중국 쿤밍에 소재한 공동 주택의 소유자 이 모 씨는 최근 자신 명의의 주택 내부를 확인한 뒤 크게 분노했다. 그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올 5월까지 임대차 계약이 있었던 해당 주택 내부에서 약 2t 분량의 쓰레기 더미를 발견했던 것. 특히 주택 내부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분뇨와 유골 한 구가 발견됐다. 앞서 해당 주택에 거주했던 세입자 가족들은 총 6마리의 고양이와 뱀, 도마뱀 등과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택 내부에서 일부가 벗겨지고 얼룩진 벽지와 바닥에 쌓인 술병,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 속에서 발견된 구더기 등을 확인한 이 씨는 앞서 해당 주택에 거주했던 세입자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 불가 상태로 전해졌다. 세입자 가족 대신 주택 내부 청소 비용으로 약 3000위안(약 51만 원)을 지불한 이는 주택 소유자 이 씨였다. 임대인 이 씨는 “세입자에게 아직 돌려주지 못한 주택 보증금 3500위안(약 59만 원)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택 청소비용으로 보증금 만큼의 금액이 지출됐다. 청소비용으로만 3000위안을 자비로 부담했으니 해당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며칠 동안 수 십여 차례에 걸쳐서 세입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마침 딱 한 번 통화 연결이 됐다”면서 “세입자는 내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집 상태를 원상 복귀시키는데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세입자와의 통화 직후 이 씨는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조건으로 해당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이 씨는 “방 안에 악취가 진동했고, 빈 맥주병과 담배꽁초가 쌓여있었다”면서 “벽에도 얼룩이 가득했는데 어떻게 화나고 놀라지 않을 수 있었겠느냐. 하지만 이번 사건은 세입자 가족이 이미 먼 곳으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인력으로 그들을 잡아올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쩔 수 없이 일단락 짓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중국에서 계약 종료 후의 세입자와 주인의 이 같은 분쟁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중국 후난성 창사에 소재한 주택 세입자 종 씨는 계약이 종료된 직후 이사를 하면서 집 안에 고양이 사체와 24대의 청소 차량 분량의 쓰레기를 남겨 둔 것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종 씨 일가족이 이사 후 남긴 주택 내부에는 부패한 고양이 사체와 음식물 쓰레기, 다량의 구더기 더미 등이 발견됐다. 해당 주택 임대인 손 씨는 집 안 상태를 확인한 후 세입자 가족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종 씨 일가족은 그와의 연락을 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 씨는 이후 관할 공안국에 종 씨 일가족을 신고, 도주한 종 씨 일가족을 찾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손 씨는 총 16명의 청소 업체 직원의 도움을 받아 집안 내부를 정리, 당일 주택 내부에서 버려진 쓰레기 더미는 무려 차량 24대 분량에 달했다. 당시, 임대인 손 씨가 청소 비용으로 지불한 금액은 약 1000위안(약 17만 원) 수준이었다. 한편, 이 같은 임대인과 세입자의 계약 종료 후 분쟁이 빈번한 것과 관련해 공안국 관계자는 “세입자는 계약을 맺고 해당 주택에서 거주하는 동안에는 반드시 집 안 내부를 정리할 의무와 책임을 가진다”면서 “하루에 한 번씩 집 안을 청소하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 적어도 사흘에 한 두 번 정도는 정리 정돈을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1년을 버티는 것도 그 나름대로의 끈질긴 성품을 인정한다”면서도 “타인의 집을 빌려 거주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라. 이것이야 말로 임대차 계약의 가장 기본적인 요구사항이다”고 덧붙였다. 또 임대차 계약의 또 다른 당사자인 임대인에게는 “정기적으로 주택 안 내부 사정을 점검해야 할 것”이라면서 “집 주인이 이 같은 세입자들의 문제를 제때에 인식하고 시정요구를 한다면 계약 종료 후에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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