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 1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579
  • 부산항서 발견된 마약 의심물질 100㎏은 코카인…유통 경로 국제 공조 수사

    부산항서 발견된 마약 의심물질 100㎏은 코카인…유통 경로 국제 공조 수사

    지난달 15일 부산신항에 정박한 국내 선적 선박에서 발견된 마약 의심 물질 100㎏이 코카인으로 확인됐다. 부산 전체 인구와 비슷한 33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해당 선박이 브라질에서 출항한 점을 고려해 해경은 국제 공조 수사로 유통경로를 추적할 계획이다. 8일 남해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부산신항에 정박한 약 7만 5000t급 화물선 A호에서 압수한 마약 의심 물질이 코카인으로 감정됐다. A호는 지난해 12월 2일 브라질에서 출항한 뒤 동남아시아 국가를 경유한 뒤 유렵으로 향하기 전인 지난달 15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A호 수중 배 밑바닥 검사 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담긴 가방 2개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마약수사대와 수중 과학수사요원을 보내 가방 1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 가방은 선저에 해수가 유입되도록 만든 공간인 씨체스트에서 발견됐으며, 가방 안에는 코카인이 1㎏씩 100개로 나눠 포장된 상태로 담겨있었다. 해경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A호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승선원 23명의 DNA 채취와 마약류 생리 검사,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진행했다. 압수한 코카인은 물에 젖지 않도록 5~11겹의 고무와 비닐로 포장돼있었다. 코카인 포장 내·외부에서 돌고래 등 문양이 있었고, 위치추적장치 8개도 달려있었다. 코카인 내부 포장지에서는 피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와 지문도 채취됐다. 여기서 나온 지문 등 증거는 한국인과 일치하지 않아 외국인의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다. 이 선박에 승선했던 한국인 11명, 필리핀인 12명 모두 마약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런 증거물을 토대로 A호의 출항지인 브라질, 경유지인 홍콩, 싱가포르 등 수사 당국과 공조해 코카인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남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중남미에서 생산된 코카인을 브라질에서 출발해 유럽으로 밀수출하는 수법이 늘고 있다. 한국이 아닌 제3국으로 코카인을 보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사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구체적인 유통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국제 공조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 “택시 대신 지하철”…오세훈표 야심작 ‘기후동행카드’ 써보니

    “택시 대신 지하철”…오세훈표 야심작 ‘기후동행카드’ 써보니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 차게 내놓은 6만원대 무제한 교통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인기몰이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기준 총 33만여장이 판매되고, 이날 하루에만 23만여명이 이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출퇴근, 출장 시 택시 대신 버스·지하철” 기후동행카드는 6만원대에 서울 지하철, 버스, 따릉이까지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탈 수 있는 교통정기권이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27일 6만 2000원권(따릉이 미포함)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아 보름 가까이 사용해봤다. 평소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서울 자치구 등으로 현장 취재를 갈 때가 많아 망설임 없이 기후동행카드를 사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한 달 대중교통비로 8만~9만원을 써왔는데 기후동행카드로 많게는 3만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로는 대중교통 이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일 기준 4만 5000원을 사용했다. 설 연휴 이후부터이용 종료일(2월 25일)까지 출퇴근 시에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교통비 2만 7000원이 더 나올 것으로 계산된다. 6만 2000원권을 샀으니 따져보면 이번 달엔 최소 만원 정도를 아끼는 셈이다.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유도 목표”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기후동행카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연간 1만 3000대 정도의 승용차 이용이 줄고 연 3만 20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보니,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택시 대신 대중교통을 타게 됐다. 주말 나들이를 갈 때도 승용차 대신 지하철이나 버스를 부담 없이 탈 수 있었다. 다만 장거리를 이동할 때나, 경기도권에 가야 할 때는기후동행카드가 ‘메리트’가 없었다. 서울 밖 지역에선 사용이 제한돼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인지 아닌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서비스 범위 밖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탈 때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지하철 게이트에 찍었다가, 승인되지 않아 당황한 적도 있다. 이때는 기후동행카드가 아닌 충전형 교통카드를 꺼내 써야 했다. 인접 지자체 참여 확산…실물카드 신용카드 충전 방안도 모색 한편 서울시는 참여를 원하는 인접 지자체들과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인근 지자체 가운데 인천, 경기 김포·군포에 이어 경기 과천시도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구현돼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현금으로만 실물카드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 시청역에서 직접 기후동행카드를 구매·충전한 뒤 “서두르면 4월 정도부터 신용카드를 활용해서도 충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강릉 앞바다서 어선 충돌…1명 병원 이송

    강릉 앞바다서 어선 충돌…1명 병원 이송

    8일 강원 강릉 금진항 앞바다에서 어선 간 충돌 사고가 났다. 동해해양경찰서와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금진항에서 출항하던 어선 A호(5.6t)와 B호(21t)이 서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A, B호에 타고 있던 8명 중 C(60·A호 선장)씨가 부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7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B호는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어선들이 예인해 금진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A, B호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오염수 방류’ 중국 불매운동에 日화장품 직격탄

    ‘오염수 방류’ 중국 불매운동에 日화장품 직격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에서 일본산 화장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면서 실제 일본 화장품업체가 적잖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중국의 항의로 일본산 수산물뿐만 아니라 공산품까지 피해가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네보, 케이트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카오는 지난해 10~12월 순이익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438억엔(3920억원)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2% 감소한 1조 5325억엔(13조 7159억원), 영업이익은 45.5% 감소한 600억엔(5370억원)이었다. 하세베 요시히로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예상한 것 이상의 침체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에서 일본 화장품 불매가 계속되면서 카오 측이 홍보를 자제하고 있었는데 그 영향이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생활용품회사 프록터앤갬블(P&G)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SK-II’의 중국 매출도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P&G는 “지난해 10~12월 실적에서 SK-II 브랜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다”고 지난달 말 발표했다. P&G는 미국 기업이지만 SK-II가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어 중국 불매운동의 타깃이 됐다. P&G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회복이 더딘데다 반일 감정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의 오염수 관리도 부실하게 이뤄지면서 중국 등 주변국의 불안을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7일 오전 8시 55분쯤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정화 장치 세정 작업 중 건물 외벽의 배출구에서 오염수가 새어 나오는 것을 협력회사 작업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배기구로 연결되는 배관 밸브가 열려 약 5.5t 분량의 오염수가 누출됐다. 작업원의 피폭은 없었지만 주변 환경의 약 240배에 해당하는 7만 2000cpm(분당 계측된 방사선 수)의 방사선이 측정됐다.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토양에 스며들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의 토양을 회수하기로 했다.
  • 지난해 영업이익 쪼그라든 철강업게 올해 ‘상저하고’ 예상…고수익제품 전진배치

    지난해 영업이익 쪼그라든 철강업게 올해 ‘상저하고’ 예상…고수익제품 전진배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며 우울한 날을 보낸 철강업계가 올해 실적 전망을 ‘상저하고’로 예상했다. 위기 타개를 위해 가격인상과 함께 고수익 제품을 전진배치해 이를 극복할 생각인데 건설경기 둔화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시황이 개선되며 수익성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7조 1270억원, 영업이익 3조 5310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 2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 8460억원으로 48.2%쪼그라들었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25조 9148억원, 영업이익 80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2%, 50.1%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496억원으로 전년대비 56.7% 줄어들었다. 이들 회사의 실적이 감소한 것은 국내외 건설경기 부진과 중국, 일본 등 수입산 철강재 유입에 따라 가격을 올리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문제는 국내 건설 경기 둔화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데다 세계 철강 수요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국 내 건설 경기 역시 좋지 않아 업황 개선이 올 상반기 중 어렵다는 점이다. 그나마 하반기에는 개선 여지가 좀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철강업계는 우선 가격 인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생각이다. 포스코는 포스코는 열연 제품에 대해 1월 계약분부터 t당 5만원 인상을 결정했다. 2월엔 유통향 열연 제품 가격도 t당 5만원 인상키로 했다. 열연 제품을 제외한 주요 제품 가격도 1분기 내에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자동차용 강판과 선박용 후판의 경우 자동차·조선 업계와의 협상을 통해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할 계획이다. 현대제철도 지난달 열연과 함께 후판에 대해서도 t당 5만원 인상을 결정했다. 2월에도 열연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추진할 전망이다. H형강과 일반형강도 가격 인상을 검토중이다. 철강업계는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고수익 전략 제품 생산 및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포스코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생산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광양제철소 Hyper NO 공장에선 연간 15만t의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다. 올해는 30만t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및 고급가전 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모터의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향후 북미 지역에 전기강판 공장 신설을 검토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릴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신재생에너지 전환 추세에 따라 유럽 해상풍력 신재생프로젝트(PJT)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신전기로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기술 확보 및 미래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소재기술에 선제 대응한다.
  • 日 후쿠시마 원전서 또?…이번엔 오염수 5.5t ‘실수로’ 샜다

    日 후쿠시마 원전서 또?…이번엔 오염수 5.5t ‘실수로’ 샜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 약 5.5t이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아사히신문, 후쿠시마 중앙TV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오염수 정화 장치에서 오염수 5.5t이 누출됐다고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원전 내 고온 소각로 건물 외벽에 있는 배기구에서 오염수가 새는 것을 작업원이 발견했다. 이 배기구는 오염수 정화 장치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건물 밖으로 빼내는 구멍이다. 사고 당시 정화 장치는 정지된 상태였으며, 점검 준비를 위해 배관에 일반 물을 흘려 넣어 오염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닫혔어야 할 밸브가 실수로 열리면서 배관에 남은 오염수와 세정용 물이 섞여 배기구로 흘러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유출된 오염수에 세슘과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 220억 베크렐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누출된 오염수가 건물 밖 토양에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있어 도쿄전력은 향후 이 토양을 수거할 계획이다.도쿄전력은 오염수가 유출된 지역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만들었다. 다만 인근 배수로를 모니터링한 결과 방사능 수치 변화는 크지 않았다고 도쿄전력은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현장과 가장 가까운 배수로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에 유의미한 변동이 없고 바다로 유출 등 외부에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염수 정화 장치는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나 스트론튬을 제거하는 설비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오염수를 이 정화 장치에 우선 통과시킨 뒤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뒤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원전 내에서 벌어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0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배관을 청소하던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직원들은 당시 방호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들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또 같은해 12월에는 제1원전 2호기 폐로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방사성 물질로 안면 부위가 오염되는 사고를 당했다. 남성은 오염 확인 뒤 병원에는 가지 않고 발전소 구내에서 제염 절차를 마쳤다.
  • LG화학, GM에 25조 규모 양극재 공급

    LG화학, GM에 25조 규모 양극재 공급

    LG화학이 미국 1위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와 25조원 상당의 대규모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착공한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조감도)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한 데 이어 GM과 협력해 북미 전기차시장을 주도한다는 포부다. LG화학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M과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35년까지 최소 24조 7500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한다. 양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t 이상이 될 전망이다. 양극재 50만t은 500㎞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기준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2022년 7월 양극재 장기 공급을 위해 포괄적으로 합의한 데 이어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며 합의 물량 일부를 구체화했다. LG화학은 미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2026년부터 GM에 북미산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스에서 쓰일 전망이다. LG화학이 GM과 직접 계약을 맺은 만큼 GM의 다른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LG화학 양극재가 사용될 수 있다. LG화학은 현지 공급망을 통해 GM 등 고객사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표선해상서 40여㎞ 떨어진 섶섬 바다에서… 침몰어선 선장 시신 발견

    표선해상서 40여㎞ 떨어진 섶섬 바다에서… 침몰어선 선장 시신 발견

    지난달 27일 밤 제주 서귀포 표선면 남동쪽 18.5㎞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의 실종자 2명 가운데 60대 선장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서귀포경찰서는 7일 오전 11시 45분쯤 서귀포시 보목동 섶섬 남동쪽 약 2.4㎞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인근 선박에서 변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아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보내 인양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시신을 수습해 지문을 감식한 결과, 서지난 1월 27일 서귀포 표선 해상에서 침몰한 성산 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4t)에 승선했던 60대 선장 오모씨로 확인됐다. 시신은 인근 병원에 안치됐다. A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인근 어선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해경은 지난달 31일 5일간의 민관군 집중 수색을 종료하고 성산항에 마련됐던 구조본부도 해제한 뒤 해경 경비함정 수색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반경을 넓혀가며 육·해상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한편 도는 그동안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상수색에 선박 135척과 헬기 24대를 급파했으며, 육상에서는 인력 2073명과 드론 65대를 투입해 해안변을 집중 수색했다. 또한 이번 실종자 구조에 기여한 어선에는 감사패를 수여하고, 수색에 참여한 민간어선에는 유류비 등 지원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 끝없는 추락, ‘경북 사과’ 옛 명성 되찾는다

    끝없는 추락, ‘경북 사과’ 옛 명성 되찾는다

    최근 사과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끊없이 추락하던 ‘경북 사과’가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에서 수십년 전부터 계속 감소하던 사과 재배면적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명품 사과 생산을 위한 자치단체와 농가들의 노력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1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은 2만 151㏊로 30년 전인 1993년 3만 6021㏊보다 44.1% 줄었다. 거의 반토막 난 셈이다. 온난화와 농가 고령화 등으로 매년 감소한 탓이다. 특히 기후 변화로 사과 재배지가 강원, 충청 등지로 계속 북상하면서 경북 사과의 위상이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2021년부터 수십 년째 감소하던 사과 재배 면적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반전이다. 최근 5년간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통계청 자료)을 보면 ▲2018년 1만 9780㏊ ▲2019년 1만 9462㏊ ▲2020년 1만 8705㏊ ▲2021년 2만 955㏊ ▲2022년 2만 685㏊이다. 전국 사과재배 면적의 60%를 차지한다. 생산량도 2020년 27만 7942t을 최저점으로 2021년 30만 9034t, 2022년 33만 532t 등으로 증가 추세다. 경북 사과는 전국 최고의 맛과 향, 그리고 빛깔을 자랑한다. 서경화 경북도 친환경농업과 과수화훼업무 팀장은 “최근 들어 사과 재배면적이 증가한 가장 큰 요인은 기후 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황금색 품종인 ‘시나노골드’ 등 신품종 사과 및 재배 신기술이 개발된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아직 사과 만한 고소득 작목이 없는데다 수출 확대까지 이어져 앞으로 재배 면적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와 사과 주산지 시군들도 경북 사과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명품 사과 생산에 심혈을 쏟고 있다. 도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미래형 사과원 확대를 지원한다. 지난해 18억원을 들여 15㏊에 시범사업을 했으며 올해는 54억원을 지원해 사업을 확대한다. 사과 원줄기 형태를 방추형에서 다축형(2축∼10축)으로 전환해 생산성과 상품성을 높이고 기계·스마트화로 노동력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다축형 묘목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과 미래형 사과원 조성 지원 확대(120㏊), 전문인력 양성 등에 220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2026년까지 다축형 사과 재배면적을 현재 158㏊에서 3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축형 사과원은 광 투과율이 높아 다수확·고품질 상품 생산이 가능하며 높이가 낮아 작업이 쉽고 노동력이 절감된다는 게 특징이다. 또 생산 전반에 기계화가 가능하다. 다축형 사과원은 생산성이 기존 방추형보다 3배 정도 늘어나고 상품성은 30%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력은 30% 줄어든다. 이와 함께 252억원을 들여 사과원 가지치기와 수확 등을 기계와 로봇으로 하도록 무인 자동화 장비를 보급하고 무인 방제, 자동 관수, 병해충 진단 등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스마트 과원 실용화도 추진한다. 전국 사과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청송군은 올해까지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청송읍 송생리 4만㎡ 부지에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구축한다. 고품질 명품사과를 생산해 국내 최고 사과산업을 지키고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 연구단지에는 ▲황금사과 과원 ▲국내 육성품종 과원 ▲대목 생산 포장 ▲기술협력관 ▲미생물배양실 등이 들어선다. 또 황금사과로 불리는 시나노골드 품종을 ‘황금진’으로 브랜드 개발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청송사과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에서 11년 연속 사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1년 연속 수상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전국 여섯 번째 사과 주산지인 문경시는 ‘없어서 못 판다’는 검붉은 감홍(甘紅) 재배면적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09년부터 감홍 재배단지 조성에 나선 시는 2027년까지 800㏊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이 1992년 개발한 감홍은 국산 사과로 특유의 향기가 있고 부사보다 높은 당도 17~24브릭스를 자랑한다. 매년 수확철이면 생산 농가들의 인터넷 택배 판매로 완판이 이뤄져 수도권과 대형마트 등에는 판매할 문경 감홍이 없을 정도다. 이밖에 영주시와 안동시, 의성군, 봉화군,영양군 등도 사과를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 올라 122.71을 기록했다. 특히 사과 가격 상승률은 56.8%로 제일 큰 폭으로 올랐다.
  • 70년 된 탱크가 전방에?…구시대 무기 투입하는 러 군 [핫이슈]

    70년 된 탱크가 전방에?…구시대 무기 투입하는 러 군 [핫이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심각한 무기 손실을 보고있는 러시아가 박물관에나 있을 법한 무기까지 전장에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19세기 기관총과 1차 세계대전 소총까지 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양국 간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전방 곳곳에서 러시아의 다양한 구식 무기가 포착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맥심 PM1910 기관총과 데그차료프 DP-27 경기관총 등이 있다. 특히 PM1910 기관총은 ’맥심’(Maxim)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기관총의 파생형으로 공식적으로 사용된 시기는 1910년이다. 특히 PM1910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최고의 살상무기로 각광받으며 악명을 떨쳤으며,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 세계의 굵직굵직한 전쟁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이에대해 일부 러시아 군사전문블로거들은 텔레그램에 “전장에 투입된 러시아 군인들에게 구식무기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이중에는 1890년 대 모신나강(Mosin-Nagant) 소총, 1940년대 PTRD 대전차 소총 등이 있다”고 밝혔다. 전투병에게 지급되는 개인 화기만 구식인 것은 아니다. 지난 5일 미국 포브스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러시아의 구식 탱크를 파괴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T-55 탱크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45년 개발된 T-55는 1948년부터 소련군에 배치돼 당시 주력전차로 사용됐다. 박물관에나 있어서야 할 전차가 지금도 굴러가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만 미 싱크탱크 CNA의 사무엘 벤데트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 양측 모두 구식 무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오래됐다고 반드시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전쟁의 기본 원칙과 전술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된 무기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AK-47은 거의 70년이 되었지만 전장에서 여전히 잘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T-55 탱크가 아직도 현역으로 운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 남친 보러 ‘8300t’ 탄소 배출…스위프트 “전용기 추적하지마” 경고 날렸다

    남친 보러 ‘8300t’ 탄소 배출…스위프트 “전용기 추적하지마” 경고 날렸다

    미국에서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운영하는 대학생에게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스위프트에게 경고를 받은 학생은 트럴플로리다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잭 스위니(21)다. 스위니는 그동안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명인들이 소유한 전용기의 이착륙과 이로 인한 탄소 배출 추정치를 기록해왔다. 그는 전용기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준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비판하기 위해 계정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스위프트의 변호인으로부터 “괴롭힘을 멈추지 않는다면 모든 법적 구제 수단을 사용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내용의 정지명령 서한을 받았다. 스위니는 이 편지의 사본을 워싱턴포스트에 제공했다. 스위프트 측은 스위니의 행동이 스위프트와 가족들에게 “직접적이고 회복할 수 없는 피해뿐만 아니라 감정적이고 육체적인 고통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스위프트 신변 안전에 대한 두려움도 높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 측은 스위니를 향해 “당신에게는 게임일 수도 있고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기를 바라는 수단일 수 있지만 의뢰인에게는 생사가 걸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위니는 자신이 받은 정지명령 서한은 공공 데이터 공유를 막기 위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공해온 정보는 스위프트가 있는 도시 수준으로 모호하며 콘서트나 NFL 경기 참석 등 공개된 일정과 같다고 반박했다. 2022 ‘지구 환경 오염시킨 인물’ 1위 스위프트는 2022년 전 세계인 중 지구 환경 오염에 가장 일조한 유명인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영국에 있는 지속가능성 마케팅 회사 ‘야드’가 전 세계 유명인들이 전용기를 통해 배출하는 탄소의 양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스위프트는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배출한 탄소량만 8293t에 달한다. 이는 일반인이 평균적으로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보다 1184배 많은 수치다. 당시 스위프트는 투어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는 당시 교제하고 있던 남자친구 조 알윈을 보러 영국에 가기 위해 전용기를 사용했으며,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기 위해 빈 전용기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2023년에는 변화가 있었을까. 지난해 12월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외신 매체는 스위프트가 지난 3개월 동안 개인 전용기로 12번의 비행을 했고 그 결과 138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고 보도했다. 월드투어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와의 데이트를 위해서도 전용기를 사용했다. 138t의 이산화탄소는 17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에너지로 26.9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기 사용량과 맞먹는 양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도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셀럽 1위로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이천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최종 선정.

    이천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최종 선정.

    경기 이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4년 공동자원화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공동자원화시설 지원사업은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및 에너지화를 위한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이천시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을 신규 확보할 수 있는 약 2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총사업비는 시비 30억원을 포함해 약 250억원이다. 신규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이천시 설성면 소재 이천바이오에너지는 이천지역의 38호 농가의 가축 5만8000여 마리에서 발생하는 축분을 1일 140t, 연간 4만6000t을 자원화해 8225N㎥/일 규모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전력 1만 4736㎾h/일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착공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분뇨 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환경과 농업을 동시에 고려한 모범 사례를 제시해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크라 저가 드론이 러 기갑부대 전멸…크렘린 지지층 분통 (영상)

    우크라 저가 드론이 러 기갑부대 전멸…크렘린 지지층 분통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값싼 드론을 주로 사용한 기습 공격으로 한 러시아 기갑부대를 완전히 무력화시켜 크렘린궁 지지자들 분통을 터뜨렸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30일 동부 도네츠크주 노보미하일리우카 인근 전선에서 단 한 차례 공격으로 러시아 기갑부대 1개 소대를 전멸시켰다. 당시 작전에는 공격용 FPV(1인칭 시점) 드론이 주로 쓰였으며, 습격을 받은 러시아 군용 차량 11대가 모두 파괴됐다. 이 중에는 T-72 전차 3대와 MT-LB 장갑차 5대 뿐 아니라 현대화된 MT-LBM 장갑차 2대도 포함됐다. 다만 이 중 현대식 장갑차 1대는 드론이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이 추가로 발사한 대전차 유도탄에 의해 파괴됐다.우크라이나 제72기계화여단은 지난 1일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전날 이같은 전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72여단은 “낮 12시 50분쯤 러시아 기갑부대가 기동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FPV 드론을 주로 사용한 한 차례 공격을 감행했다”며 “오후 3시 20분까지 적군을 전멸시켰다”고 썼다.우크라이나군이 공유한 해당 영상에는 러시아 전차나 장갑차에 부딪혀 폭발하는 드론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정찰 드론 카메라에 찍힌 당시 작전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 속 러시아 기갑 부대는 우크라이나의 잇딴 공격에 제대로 한 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하는 모습이다.당시 공격으로 인해 전사한 러시아 군인 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있는 크렌린궁을 지지하는 러시아인들은 해당 영상을 보고 분노했다. 로마노프 라이트라는 한 크렘린궁 지지자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병력과 장비를 단 하루 만에 잃을 수 있는가”라면서 “완전 어리석고 무능하다. (러시아)군은 적(우크라이나군)의 드론에 대해 어떤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식은 우크라이나군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드론 기술을 활용해 러시아군의 전장 우위를 평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 1일 CNN 방송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등 기술적 측면의 개발을 통해 러시아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잘루즈니 사령관은 “적(러시아군)은 병력 동원에 이점이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유인책 없이 군 병력 수준을 높일 능력이 없다. 우리는 이를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드론을 비롯해 하이테크 전력을 활용하는 것이 “전투 행동뿐만 아니라 전략에 대한 사고방식 전반에도 혁명을 가져왔다”면서 “‘구식 사고’에 종지부를 찍는 것만이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PV 드론은 제조에 천문학적인 돈과 시간이 드는 대규모 폭탄이나 미사일 체계와 달리 값이 저렴하고 시중에서 부품을 구하기도 쉬우며 제작 공정도 간단하다. 우크라이나가 연내 공격용 FPV 드론 100만 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앞서 보도하기도 했다. 군수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탄약고를 보안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인 셈이다. 이에 우크라이나에서는 쓰지 않는 창고나 공장을 개조한 임시 드론 공장들이 곳곳에 생겨나 매달 수천 개의 FPV 드론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생산량 1위에도 명성 못 지키는 ‘전남 김’ 왜?

    전남도가 전국 제1의 김 생산지인데도 표준화 작업에 소홀해 ‘전남 김’의 명성을 각인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현재 2024년산 물김 위판액이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3000억원을 넘겨 역대 최대 위판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 김 양식 면적은 양식품종 중 가장 넓은 617㎢로 서울시 면적(605㎢)보다 크고 여의도 면적(2.9㎢)의 212배 규모다. 2024년산 물김은 지난해 10월 해남에서 첫 위판을 시작해 올해 43만 3848t, 5527억원을 생산 목표로 한다. ‘수산업계의 반도체’로 불리는 김은 우리나라 수산식품 단일품목으로는 처음 수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전 세계에서 김을 생산하는 나라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에 그친다. 이중 한국산 김은 세계 시장점유율의 70%를 차지한다. 현재 124개국에 수출되며, 시장 전망도 밝아 앞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남도는 전남 김의 브랜드화와 표준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이 있음에도 해당 관련 실·국의 협력 부족과 관심 소홀로 ‘전남 김’의 명성을 알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국과 농정국 등 부처 간 협의도 없어 표준화 작업이나 1~2등급을 정하는 품질 관리 강화 기준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국 김 생산량 55만t 중 전남은 42만 5000t으로 80%를 차지하지만 김 수출액에서는 전체 6억 4000만달러 중 1억 9000만달러로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충남도가 김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정해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고, 서천군은 김 수출 브랜드 ‘GIMSP’를 개발해 제품 홍보에 활용하는 등 김 수출 증대에 사활을 거는 모습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정영균 전남도의원은 “전남도는 물김만 생산하는 1차산업에만 국한하고 있어 그 많은 양을 충남도에 몽땅 갖다 바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며 “충남이 전남 물김을 가져와 가공과 수출에 전력하면서 50% 이상 수출을 차지하는 모습을 직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K방산 중동시장 공략…KF-21엔진, K2 사막형 등 총출동

    K방산 중동시장 공략…KF-21엔진, K2 사막형 등 총출동

    현대로템, 기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8일까지 열리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에 총출동해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5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크기의 다목적 무인차량(HR-SHERPA)을 처음 공개했다. 부상병이나 탄약, 군장을 이송하거나 고속충전장치 및 원격무장장치를 탑재해 감시·정찰 임무 등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중동형 다목적 무인차량에는 LIG넥스원의 대전차유도무기가 탑재된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디펜스 드론에는 LIG넥스원의 대드론 통합 방어 체계(ADS)가 적용된다. 디펜스 드론은 자율주행과 원격주행이 가능하고 운용 목적에 따라 플랫폼에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유무인복합솔루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아는 중형표준차량을 해외 최초로 선보였다. 중형표준차량은 1m 깊이의 하천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기동성과 최대 16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는 차량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수 있어 중동 국가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 계열 방산 업체들은 사우디 등 중동 국가와 중장기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 엔진과 ‘전투기의 눈’인 AESA레이다, 첨단 항전 장비와 항공기 생존 체계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의 전투기 핵심부품을 선보였다.특히 한화오션의 3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무인잠수정 수상정 등의 해양 유·무인체계 솔루션을 전시했다. 폴란드와 호주 수출에 성공한 지상 장비 중에는 국산 엔진을 최초로 장착한 K9 자주포도 선보였다. 한국항공우주는 고정익존을 비롯한 4가지 전시 구역에 KF-21, FA-50,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 등의 주력 기종과 함께 다목적 수송기(MC-X), 미래비행체(AAV)와 같은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등도 전시했다.
  • [속보] 경남 HSG성동조선서 50t 크레인 전도...1명 사망

    [속보] 경남 HSG성동조선서 50t 크레인 전도...1명 사망

    5일 오후 1시 23분쯤 경남 통영시 HSG성동조선에서 50t 크레인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동료 조종사 안전 위해 오늘도 시험비행 출동”

    “동료 조종사 안전 위해 오늘도 시험비행 출동”

    내가 먼저 위험 겪어야 실전 대비아내, 시험비행 잘 몰라 반대 안 해‘수직 상승’ 나중에 영상 보고 놀라새달 공중급유 시험… 안전성 검증 “시험비행에 나선 제가 먼저 위험 상황을 겪어야 실전 때 동료들이 안전해집니다. 동료 조종사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도 비행에 나섭니다.” 최근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고도 1만 2000m 상공까지 수직으로 상승하는 위험천만한 시험비행을 직접 수행했던 진태범(54)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석 시험비행 조종사는 4일 인터뷰에서 “수직으로 상승할 땐 조종에 집중하느라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며 “나중에 수직상승 영상을 보고 나도 좀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방위사업청에서 공개한 비행 영상에서 그는 매우 높은 ‘받음각’(항공기의 날개가 받는 바람의 각도) 상태에서 조종력을 회복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고받음각 조종 안정성 비행시험’에 성공했다. 받음각은 전투기가 동체 앞부분을 상하로 움직여 공격할 수 있는 각도로, 잘못하면 추락할 수도 있는 시험비행이다. 진 수석은 1993년 공군 소위로 임관해 KF-16 조종사로 일하다 2002년 T-50 고등훈련기 개발시험비행 조종사로 선발됐다. 그는 “시험비행 조종사로 지원할 때만 해도 아내는 그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몰라 반대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연수를 함께 받던 공사 1년 선배가 사고로 순직하는 일을 겪은 뒤 ‘이렇게 위험한 일인지 몰랐다’는 말을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가족들도 적응하고 있다. 시험비행을 앞두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많이 배려해 준다”며 고마워했다. 시험비행조종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한다는 건 곧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항공기를 조종해야 한다는 의미다. 사고 발생 위험이 클 수밖에 없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도 여러 차례 겪었다. 진 수석은 “한국형 경공격기 FA-50으로 겨울철 해상에서 저고도로 비행시험을 하다가 속도와 고도 정보를 계기판에 표시해주는 대기 데이터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조종 경험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고 추후에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보완했다”면서 “내가 위험한 상황을 먼저 겪어야만 동료 조종사들이 더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 수석은 이런 위험 속 긴장에 대해 규칙적인 생활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상심을 유지하려 노력한다고 했다. 그는 “평일에는 거의 집에 머무르고 집 근처 공원에서 가벼운 운동을 한다. 주말에는 아내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남해안이나 섬진강 주변을 드라이브하곤 한다”고 말했다. 보라매는 2022년 7월 최초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현재 시제1~6호가 능동형위상배열(AESA) 레이더 탑재 검증, 공대공 미사일 발사, 기총발사 등 400회가 넘는 시험비행을 마쳤다. 진 수석은 “다음달부터 공중급유 시험에 착수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험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카카오 “경영쇄신” 외쳤지만… 檢 칼끝 결국 김범수 향하나

    카카오 “경영쇄신” 외쳤지만… 檢 칼끝 결국 김범수 향하나

    SM엔터 시세 조종 의혹에 주목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정황도자사 가맹택시 콜몰아주기 조준김센터장 가상자산 횡령도 촉각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과 카카오 그룹을 둘러싼 각종 범죄 의혹에 대한 금융범죄 중점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의 수사력이 집중되면서 검찰의 칼 끝이 결국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김 센터장을 향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현재 4건의 카카오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조사1부(부장 권찬혁)와 금융조사2부(부장 박건영),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 등 서울남부지검 최정예 수사팀이 김 센터장과 주요 경영진의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을 들여다 보고 있다. 검찰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사건은 금융조사2부가 맡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시세조종’ 의혹이다.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놓고 카카오와 경쟁했던 하이브는 “(공개매수 때)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금감원 특별사법경찰 수사 결과 카카오는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고,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법인이 검찰에 송치됐다. 김 센터장과 홍은택 현 카카오 대표도 뒤이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 센터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배 대표는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공개 부인에도 불구하고 SM엔터 재매각 전망이 계속 나온다. 카카오 품에 안긴 이후 SM엔터가 이렇다 할 사업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재매각설의 주된 이유이지만, 검찰 수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검찰은 SM 시세 조종 사건을 수사하던 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드라마 제작사인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고가에 인수한 정황도 포착했고, 서울남부지금 금융조사1부가 수사에 나섰다. 카카오엔터가 2020년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비싸게 매입·증자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바람픽쳐스는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대주주였다. 금융조사1부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 블루’에 승객 호출을 선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콜 몰아주기’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콜 몰아주기 정황을 확인하고 카카오모빌리티에 27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요청에 따라 검찰에 고발했다. 이 밖에 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김 센터장과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관계사 임원들의 횡령·배임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김 센터장 등이 자회사를 통해 가상화폐 ‘클레이’를 만들고 투자자를 끌어모은 뒤 이를 현금화해 횡령했다며 지난해 9월 김 센터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 인천항 제주행 전용터미널 ‘애물단지’

    인천항 제주행 전용터미널 ‘애물단지’

    4년 전 33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인천항 제주행 전용 연안여객터미널이 지난해 상반기 세월호 후속선의 운항 중단 이후 방치되고 있다. 2000년 준공된 4층 연면적 2만 5000㎡ 규모의 이 터미널은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사용하다가 2020년 6월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새로운 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한 후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 전용 용도로 사용해 왔다. 앞서 인천~제주항로는 2014년 4월 16일 제주로 가던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승객 304명이 희생하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폐쇄됐다. 7년 만인 2021년 12월 세월호보다 4배 큰 ‘비욘드 트러스트호’(2만 6546t)가 재운항하면서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의 여객과 물동량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여객선 엔진이 자주 고장 나 위기에 봉착했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지난해 4월 잦은 고장 및 적자를 이유로 운항을 중단했다. 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도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말 여객선을 씨월드 고속훼리에 넘긴 후 최근 면허를 반납한 뒤 터미널에서 철수했다. 세월호 참사 전인 2013년 인천~제주항로는 연간 11만 8000명이 이용했고, 화물 95만t을 처리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후속 사업자 공모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앞선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운항 안전과 선사의 관리 능력 등을 공모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IPA)는 현재 포화 상태인 인근 옹진행 연안여객터미널의 여객선 선석을 일부 제주행 터미널로 옮기는 등 운영 효율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보라매, 다음달 공중급유 시험…내가 먼저 위험한 상황 겪어야 동료들이 안전”

    “보라매, 다음달 공중급유 시험…내가 먼저 위험한 상황 겪어야 동료들이 안전”

    최근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고도 1만 2000m 상공까지 수직 상승하는 모습을 담은 방위사업청 공개 영상이 화제가 됐다. 매우 높은 받음각(항공기의 날개가 받는 바람의 각도) 상태에서 조종력을 회복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고받음각 조종안정성 비행시험’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추락할 수도 있는 위험한 시험비행을 직접 수행했던 진태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석 시험비행 조종사는 4일 인터뷰에서 “수직으로 상승할 땐 조종에 집중하느라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나중에 수직상승 영상을 보고 나도 좀 놀랐다”며 웃었다. 진 수석은 1993년 공군 소위로 임관해 KF-16 조종사로 일하다 2002년 T-50 고등훈련기 개발시험비행 조종사로 선발됐다. 진 수석은 “보라매는 2022년 9월 1일에 시제2호기 첫 시험비행을 했고 지금까지 81회(70시간)를 비행했다”면서 “항공기는 원래 착륙할 때가 가장 위험하다. 보라매도 첫 비행에서 착륙할 때 낯설었고 가장 부담됐다”고 털어놨다. 보라매는 2022년 7월 최초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현재 시제1~6호가 능동형위상배열(AESA) 레이더 탑재 검증, 공대공 미사일 발사, 기총 발사 등 400회가 넘는 시험비행을 마쳤다. 진 수석은 “다음달부터 공중급유 시험에 착수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시험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험비행조종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한다는 건 곧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항공기를 조종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사고발생 위험이 클 수밖에 없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도 여러 차례 겪었다. 진 수석은 “한국형 다목적 경공격기 FA-50으로 겨울철 해상에서 저고도로 비행시험을 하다가 속도와 고도 정보를 계기판에 표시해주는 대기 데이터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조종 경험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고 추후에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보완했다”면서 “내가 위험한 상황을 먼저 겪어야만 동료 조종사들이 더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에는 규칙적인 생활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상심을 유지하는 데 주력한다. 진 수석은 “평일엔 거의 집에서 머무르고 집 근처 공원에서 가벼운 운동을 한다. 주말에는 아내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남해안이나 섬진강 주변을 드라이브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비행 조종사로 지원할 때만 해도 아내는 그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몰라서 반대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연수를 함께 받던 공사 1년 선배가 사고로 순직하는 일을 겪은 뒤 ‘이렇게 위험한 일인지 몰랐다’는 말을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지금은 가족들이 적응하고 있다”면서 “시험비행을 앞두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많이 배려해준다”고 고마워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