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W 교육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포터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출시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캠핑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세라믹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73
  • [인사] 행정안전부, OBS경인TV, 전북 전주시, 인사혁신처

    ■ 행정안전부 ◇ 국장급 전보 △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 임상규 △ 재난관리정책관 한성원 △ 안전관리정책관 조상명 △ 생활안전정책관 구본근 △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장 김하균 △ 행정서비스 통합추진단장 박덕수 ◇ 과장급 전보 △ 감사담당관 김정훈 △ 주소정책과장 김창남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행정지원과장 최시복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총괄과장 임경숙 △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대일항쟁기강제동원 피해지원과장 서권열 ■ OBS경인TV △ 편성실장 이선희 △ 제작센터 센터장 황선대 △ 〃 제작1CP 유진영 △ 〃 제작2CP 윤경철 △ 콘텐츠전략국 국장 홍종훈 △ 〃 콘텐츠제작팀장 공태희 △ 보도국 인천총국장 김학균 △ 방송정책TF 국장 김용주 △ 시청자심의팀장 전광식 △ OBSW 국장 신하연 ■ 전북 전주시 ◇ 5급 △ 시민안전담당관 김정석 △ 총무과 유영문 ■ 인사혁신처 ◇ 국장급 전보 △ 공무원노사협력관 연원정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연구개발센터장 신병대
  • [인사]

    ■인사혁신처 ◇국장급 전보 △공무원노사협력관 연원정△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연구개발센터장 신병대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 △원전산업정책관 김대자 ◇국장급 승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박재영 ◇과장급 전보 △무역정책과장 이귀현△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과장 박진서△세종연구소 파견 권혜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승진 △정책기획관 김정훈△저작권국장 김재현 ◇국장급 전보 및 교육훈련 파견 △대변인 한재혁△국내훈련(국방대) 김일환△국내훈련(국립외교원) 이수명△국내훈련(국립외교원) 윤성천△국내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용호성 ◇과장급 전보 △장관비서관 이정미△운영지원과장 이용신△뉴미디어소통과장 박미경△문화산업정책과장 이해돈△국제체육과장 이승훈△융합관광산업과장 김선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운영지원과장 최장헌△한국정책방송원 기획편성부장 이관표△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과장 이진숙 ■OBS경인TV △편성실장 이선희△제작센터 센터장 황선대△제작1CP 유진영△제작2CP 윤경철△콘텐츠전략국 국장 홍종훈△콘텐츠제작팀장 공태희△보도국 인천총국장 김학균△방송정책TF 국장 김용주△시청자심의팀장 전광식△OBSW 국장 신하연 ■전북 전주시 ◇5급 △시민안전담당관 김정석△총무과 유영문
  • 두 아기 방치해 숨졌는데… 양육수당까지 챙긴 20대 부부

    두 아기 방치해 숨졌는데… 양육수당까지 챙긴 20대 부부

    20대 부부가 태어난 지 만 1년도 안 된 자녀 두 명을 방치해 숨지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부는 두 자녀의 시신을 유기하고, 아이가 숨지고 나서도 몇 년간 양육수당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자녀 두 명을 방임해 숨지게 한 20대 남편 A씨와 부인 B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 치사)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부부는 원주시의 한 모텔과 원룸을 전전하면서 2015년 첫째 아들(5)을 출산했다. 이듬해인 2016년 둘째 딸을 출산했고 2018년엔 셋째 남자아이도 낳았지만 둘째는 태어난 지 5개월 만에, 셋째는 만 8개월 만에 숨졌다. 경찰은 두 아이 모두 부모가 방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살아남은 첫째 역시 학대와 방임 속에 커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부는 뚜렷한 직업 없이 일용직으로 생활해 왔다. 매월 20만~40만원가량 지급되는 첫째 아들과 둘째 딸의 양육·아동수당으로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둘째 딸이 사망한 후에도 이를 숨긴 채 아동수당을 신청해 총 700여만원의 양육·아동수당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아이의 시신은 아버지인 A씨의 친척 묘지 인근에서 백골화된 상태로 발견됐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집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일 구속돼 7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으며, B씨에 대해서는 지난 10일 늦은 밤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면 아이 보호를 위해 통상 부부 중 한 명만 구속되지만 이번 사례는 부부 중 어느 한 사람도 도저히 아이를 키울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며 “살아남은 아이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만 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를 하면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2015년 출생한 아동 44만 3857명 중 거주지 방문을 통해 소재 확인이 필요한 아동 2만 9084명을 추려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만 3세 아동은 어린이집 등 공적 양육체계로 진입하는 단계에 해당한다. 또 학대를 당했을 때 본인의 의사를 적정 수준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1차 조사 결과 아동 23명은 소재나 안전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중 22명은 부모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1명은 심하게 방치돼 있었고 경찰이 수사한 결과 이 아이의 두 동생은 부모의 방치 끝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재가 확인된 아동 2만 9061명 중 3명은 학대(모두 방임)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받은 아동 3명에 대해 교육과 상담을 하는 동시에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아동 185명에 대해서도 보호자에게 복지급여 신청 안내와 생활필수품 제공, 의료비 지원 등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광명시 “단순일자리 아닌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온힘”

    광명시 “단순일자리 아닌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온힘”

    경기 광명시는 2022년까지 총 5만 6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시민들의 취업 역량강화와 일자리 지원에 온힘을 쏟고 있다. 시는 체계적인 일자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광명시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광명 0123 행복일자리 사업과 50+사회공헌 사업, 광명형 청년 인턴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서비스 등 각 세대에 맞는 일자리를 확대하고 취업 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다. ●광명시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올해 ‘광명시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시 공공일자리와 민간 일자리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공청회와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자리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나온 종합계획을 내년 일자리정책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계층별 취업능력향상 위한 취업지원교육 강화 시는 올해 신중년(5060)세대에 교육과 고용·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제2인생 설계와 사회참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50+사회공헌일자리패키지사업을 추진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을 비롯해 생태보존활동가 양성, 재해안전관리강사 양성, 갈등협상관리조정자 양성 4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 수료 후에는 사후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경력단절여성들의 재도약에 도움을 주고자 직업교육훈련과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직업교육훈련으로 멀티회계사무원, SW정보화교육강사, 창의역사체험지도사, 호텔객실관리사, 취업지원전문가, 치매예방 트레이너전문가 등 6개 교육과정을 운영, 127명이 수료했다. 수료자 중 100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집단상담프로그램에는 207명이 참여해 9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는 올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하여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여성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특성화고 고등학생과 대학생, 청년, 중장년, 노인, 다문화 등 다양한 계층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제52사단 제대예정 장병을 위한 취업지원 교육을 12회 실시해 513명이 참여하는 등 장병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광명시는 올해도 계층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취업지원 교육으로 시민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3월 개원하는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4차산업 관련 프로그램 운영과 기업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고학력 청년층 실업난 극복에도 적극 나선다. 데이터분석과를 비롯한 5개 과정 110명 모집인원 중에서 데이터분석과를 제외(최종합격자 2월중 발표예정)한 4개과 최종합격자 총 88명중 광명시 합격자는 34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38.6%를 차지한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수료생 전원 취업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광명시민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일자리사업 개편… 광명형 일자리 사업 추진 시는 올해 공공일자리를 개편해 ‘광명 0123 행복일자리 사업’, ‘광명형 청년 인턴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1998년부터 국비로 시행한 공공근로사업을 전면폐지하고 광명형 공공일자리사업인 ‘광명 0123 행복일자리사업’을 실시한다. 저소득 실직자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참여자의 취업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광명 0123 행복일자리사업은 1년 동안 연속해 2단계(8개월)까지만 참여할 수 있었던 공공근로사업의 기준을 보완해 3년 이내에 최대 2년(연속 2단계, 10개월)까지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기준을 완화했다. 시는 행정서비스 지원, 공공시설 환경정비 사업 등 60여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자 150명을 선발해 오는 2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광명형 청년 인턴제’ 사업을 추진해 만19세 이상 만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창업교육을 함께 실시해 취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시는 미취업 청년 20여명을 선발해 2월부터 12월까지 복지관, 창업지원센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며 행정경험을 쌓고 개인역량을 키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광명형 공공일자리 사업인 ‘광명 1969 행복일자리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해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광명 1969 행복일자리사업으로 재개발·재건축 안전보안관, 외국인 민원 안내, 직업상담사, 청소 도우미, 말끄미 사업 등 6개 사업을 추진해 19세부터 69세까지 170여명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에게 일회성으로 끝나는 단순 일자리 지원보다 개인의 역량을 개발해 꿈을 이루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계층·연령별 다양한 일자리와 취업지원 교육으로 모든 시민들이 적성에 맞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음주운전 일제 검문 단속 중단...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음주운전 일제 검문 단속 중단...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경찰이 당분간은 음주운전 일제 검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청은 음주운전 일제 검문 활동을 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28일 전국 각 지방경찰청에 내려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로를 통제하고 통행 차량을 검문하는 방식의 음주 단속은 당분간 진행하지 않는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국내에 확산됐을 때 같은 단속 원칙을 적용한 바 있다. 경찰은 음주 단속 검문을 언제까지 중단할지도 못박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확산이 언제 수그러들지 예상할 수 없어서다. 다만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운전자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음주 단속을 하기로 했다. 또 감염을 막기 위해 음주 측정 때마다 새로운 음주측정기를 사용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음주운전이 자주 적발되는 지역에 대해 예방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들어오거나 사고 시 적발되면 상황에 맞춰 선별적 음주운전 검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도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중국에 체류했거나 여행을 한 교육생들을 통해 2차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 조치 성격이다. 사회적응 프로그램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귀화자를 대상으로 한 사회통합 프로그램과 장기 체류하려는 외국인이 입국 초기 단계에서 국내 법·제도 등을 습득하는 조기적응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각각 연 수강 인원이 5만명을 넘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장애 때문에 필리핀에 버려졌던 아이… 집을 찾아주세요”

    “장애 때문에 필리핀에 버려졌던 아이… 집을 찾아주세요”

    16살까지 학교 못 다니고 방치돼 악화 부모는 실형 선고… 아이는 갈 곳 없어 “학대 피해 아동 도와주세요” 靑 청원글“아이가 16살(중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어요. 또래 아이들처럼 함께 학교만 다녔더라도 정신질환이 이 정도로 심해지진 않았을 겁니다. 아이가 정신의료기관에서 나와 정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지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부모로부터 2014년 6월 필리핀에 버려진 이민석(16·가명)군이 한국에 돌아온 건 약 4년 후인 2018년 12월이다. 국선 변호인이 돼 달라는 부산지방경찰청의 요청을 수락한 정미영(36·여) 변호사도 이때 이군을 처음 만났다. 정 변호사는 당시 부산의 한 가정폭력 상담소에서 피해 진술을 하던 이군의 첫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 부모가 틱장애와 자폐 증세를 보이는 친아들을 ‘코피노’로 속여 필리핀에 유기했다는 얘기는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군의 상태가 이처럼 심각할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 변호사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모 모두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건 다행”이라면서도 “부모와 따로 살 수밖에 없는 이군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찾아 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국에 귀국한 이군이 처음 머문 곳은 학대아동피해쉼터다. 그러나 이군의 소아편집증 등의 증상은 개선되기는커녕 날로 심해졌다. 결국 이군은 부산 해운대의 한 정신과 병원에 긴급 입원해야 했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지난해 2월 경남 양산의 한 정신의료기관으로 옮겨야 했다. 이군은 이곳에서 3개월 정도 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호전되는 듯싶었으나 그 이후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부산지방법원이 인정한 이군의 현재 상태는 사회 적응 수준이 6~7세, 사회성은 약 5세 반 정도다.정 변호사는 이군의 증세가 나아지려면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신과적 치료 효과가 더이상 나타나지 않는다면 장애학교든 특수학교든 정규 교육을 통해 이군의 증상이 개선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꿔 보자는 의미다. 실제 이군은 또래들처럼 정규 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병원을 벗어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정 변호사는 “보통 학대받은 아이들은 부모의 처벌이 끝나고 나면 그나마 돌아갈 가정이 있기 마련이지만, 우리 아이는 본인이 원하지도 않고, 본 가정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한국에 온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이군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한 게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아 국민청원에 ‘필리핀에 유기됐던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을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 참여 인원은 1104명이다. 정 변호사는 “국선 변호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이의 상태를 고려해 시설로 보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것까지”라며 “이군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책임을 다하고 싶다. 쉽사리 발걸음이 떼지지 않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승진 및 파견△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사무국 부국장 박순연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협동조합과장 주평식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경하△경영전문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김효근△교육대학원장 한유경△공연예술대학원장 강영근△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장 신상근△엘텍공과대학장 겸 공과대학장 이병욱△간호대학장 김옥수△목동병원장 유재두△서울병원장 임수미 ■광운대 △부총장 겸 대학원장 겸 대학혁신사업단장 최영근△스마트융합대학원장 이종용△경영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이병헌△교육대학원장 최윤희△상담복지정책대학원장 정진경△환경대학원장 겸 공과대학장 김승제△건설법무대학원장 신만중△전자정보공과대학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박재영△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박병준△자연과학대학장 박병주△인문사회과학대학장 겸동북아대학장 이일재△정책법학대학장 윤이숙△인제니움학부대학장 겸 글로컬교육센터장 김백영△교육혁신원장 겸 교수학습센터장 겸 광운MOOC센터장 심동규△기획처장 민상원△교무처장 윤도영△학생복지처장 손채봉△입학처장 도승연△대외국제처장 겸 국제교육원장 김정권△총무처장 김성룡△관리처장 김대식△정보통신처장 정인영△산학협력단장 유정호△중앙도서관장 이향철△정보과학교육원장 노진서△대학신문사주간 김예란△SW중심대학사업단장 이혁준△대외국제처 부처장 변숙은△대학혁신사업단 부단장 김재요
  • 등교는 겁나고 애 맡길 곳은 없고… ‘신종 코로나’에 떠는 엄마들

    등교는 겁나고 애 맡길 곳은 없고… ‘신종 코로나’에 떠는 엄마들

    홈페이지 청원 게시판엔 휴교 요청 쇄도 교육부, 후베이성 방문자 자가격리 요청 “명절 중국 다녀온 베이비시터 많아 걱정” 평택, 어린이집 임시 휴원령 등 개별 대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국에 ‘초비상’이 걸렸지만 교육당국은 각급 학교를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대신 학생 및 교직원의 중국 후베이성 방문 실태를 파악해 등교 중지 조치를 내리는 등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학부모들의 걱정은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관계장관회의 결과 각급 학교를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학부모의 우려를 감안해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고 범정부적인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상황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개학한 관내 초·중·고등학교는 111개교(8.4%)다. 교육부는 이날 박백범 차관 주재로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 학생과 동행한 학부모에게 귀국일을 기준으로 최소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자가격리되는 인원에 대해서는 학교별로 전담자를 지정해 의심 증상이 있는지 등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기로 했다. 교육당국은 졸업식 등 단체 행사를 소규모로 진행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각급 학교 시설에 대해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제를 지급하는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의 걱정은 계속되고 있다. 성인보단 영유아들이 신종 감염에 취약할뿐더러 감염되면 증세가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교육청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개학 연기와 휴교를 요청하는 청원 요청이 이어졌다. ‘개학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청원글에는 올라온 지 하루 만인 28일 5000명 가까이 동의했다. 자신을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학부모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중국 베이징에서는 대학교까지 방학 기간을 연장하는 등 전염 예방에 집중한다”며 “교육 일정 차질과 방학 연장으로 인한 민원을 걱정하겠지만 위험을 줄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적었다.서울 동대문구의 한 학부모는 “주변 베이비시터 중 중국 동포도 많은데, 명절에 고향을 다녀온 시터가 있으면 아이들도 위험하지 않겠느냐”며 “그냥 독감만 유행해도 걱정인데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라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지 말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학교나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으면 아이를 돌볼 환경이 안 되는 맞벌이 부부의 걱정은 더 크다.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김지원(36)씨는 “맞벌이를 하고 있어서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친정어머니가 집에 와 아이를 돌봐주기로 했다”며 “설 연휴를 맞아 외국에 다녀온 아이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어린이집에 보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에서도 자체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나섰다. 네 번째 환자가 나온 경기 평택시는 지난 27일 지역 내 어린이집 423곳에 공문을 보내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임시 휴원령을 내리도록 권고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부모들에게 “아이나 가족 누구라도 연휴 기간이나 그전에 중국에 다녀왔거나 감염경로 노출이 의심된다고 생각하는 분은 어린이집에 미리 알려 달라”고 공지했다. 또 영유아가 어린이집에 등원하면 무조건 열을 재고, 조금이라도 열이 있으면 하원을 시키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인사] 신아일보, 이뉴스투데이, 한국증권금융, 광운대, SBI저축은행

    ■ 신아일보 △ 스마트미디어부장 이종범 ■ 이뉴스투데이 △ 산업·IT 부국장 이상민 △ 영상사진부 PD 안경선 △ 영상사진부 기자 오재우 ■ 한국증권금융 ◇ 부서장 승진 △ 수탁부장 정한호 ◇ 부서장 전보 △ 경영관리부장 김희문 △ 준법지원부장 유은정 △ 리스크관리실장 임판주 △ 홍보실장 이영찬 △ 고객금융부장 조종광 △ 여신심사부장 안광분 △ 증권중개부장 손교수 △ 신탁부장 박찬익 △ 비서실장 홍순길 △ 강남지점장 오봉택 △ 부산지점장 최경삼 △ 대구지점장 차종엽 △ 대전지점장 김창식 ◇ 팀장 승진 △ 리스크총괄팀장 오규영 △ 자본시장전략팀장 허명진 △ 회사채관리팀장 최리혁 △ 수탁결제팀장 염상훈 ◇ 팀장 전보 △ 증권관리팀장 이재권 △ 수탁회계팀장 이유신 △ 강남법인금융팀장 양진완 ◇ 3급 승진 △ 경영관리부 부부장 하미량 △ 준법지원부 수석변호사 민동원 △ 자본시장금융부 부부장 윤영부 △ 자본시장금융부 부부장 이동희 △ 자산운용부 수석운용역 장시우 △ IT부 부부장 임대진 △ IT부 부부장 김규혁 ■ 광운대 △ 부총장 겸 대학원장 겸 대학혁신사업단장 최영근 △ 스마트융합대학원장 이종용 △ 경영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이병헌 △ 교육대학원장 최윤희 △ 상담복지정책대학원장 정진경 △ 환경대학원장 겸 공과대학장 김승제 △ 건설법무대학원장 신만중 △ 전자정보공과대학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박재영 △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박병준 △ 자연과학대학장 박병주 △ 인문사회과학대학장 겸동북아대학장 이일재 △ 정책법학대학장 윤이숙 △ 인제니움학부대학장 겸 글로컬교육센터장 김백영 △ 교육혁신원장 겸 교수학습센터장 겸 광운MOOC센터장 심동규△ 기획처장 민상원 △ 교무처장 윤도영 △ 학생복지처장 손채봉 △ 입학처장 도승연 △ 대외국제처장 겸 국제교육원장 김정권 △ 총무처장 김성룡 △ 관리처장 김대식 △ 정보통신처장 정인영 △ 산학협력단장 유정호 △ 중앙도서관장 이향철 △ 정보과학교육원장 노진서 △ 대학신문사주간 김예란 △ SW중심대학사업단장 이혁준 △ 대외국제처 부처장 변숙은 △ 대학혁신사업단 부단장 김재요 ■ SBI저축은행 ◇ 부사장 승진 △ 김문석 ◇ 이사 승진 △ 김영근 △ 유준모 △ 임대희 △ 정경호 △ 허백
  • [여기는 호주] 우한 폐렴 5번째 확진…호주 학교, 중국 방문 학생들 등교 금지

    [여기는 호주] 우한 폐렴 5번째 확진…호주 학교, 중국 방문 학생들 등교 금지

    호주의 5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중국을 다녀온 중국인 여학생(21)임이 알려지면서 이번주 개학을 하는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몇몇 학교가 공문을 보내 학생 본인이 최근 중국을 다녀왔거나 중국을 다녀온 가족이 있는 학생은 안전하다는 의사의 소견서가 없으면 등교를 금지한다는 공문을 발송한 것이 확인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5번째 환자는 뉴사우스웨일즈 대학교(UNSW)에 재학중인 중국인 여학생으로, 그는 우한을 방문했다가 우한 봉쇄령이 시행되기 전 출발해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한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지난 23일 호주로 돌아온 학생이다. 이 학생은 공항 검사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는데 대학 기숙사에서 머무르는 동안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뉴사우스웨일스 주 교육부는 일선 교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이상 증상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 볼 것”을 요구했다. 시드니 소재 고등학교인 뉴잉턴 컬리지, 스콧 컬리지, 캄바라 스쿨은 “가족 중에 중국을 다녀온 가족이 있다면 의사의 소견서가 준비될 때까지 자녀를 학교에 등교 시키지 말아 달라”는 협조 이메일을 보냈으며 “학생 본인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다면 학교 내 보건실을 방문해 이상 없음을 확인 받기 전에는 수업에 참가할 수 없다”고 알렸다. 브리즈번 기숙사 학교인 스튜워솜 스쿨에서는 중국을 다녀온 10명의 중국인 학생들을 2주 동안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하게 하고 매일 건강 검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핌블 레이디스 컬리지, 멜버른에 위치한 퍼뱅크 그래머 스쿨과 스카치 컬리지는 “최근 자녀가 중국을 다녀왔다면 최소 14일 내에는 등교 시키지 말고 집에 머무르게 할 것”을 통보했다. 시드니 소재 사립학교인 레이븐스우드 스쿨, 녹스 그래머 스쿨, 세인트 알로이시오 컬리지도 비슷한 공문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케리 챈트 공공보건국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감염자와 접촉을 한 학생은 증상이 없더라도 14일 동안 학교나 보육원에 등교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호주는 지난 25일 빅토리아 주에서 처음으로 50대 중국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래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4명의 중국인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현재 수십여 명이 격리 검사를 받고 있어 더 많은 확진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첫 번째 코딩 친구 ‘NEMO(네모)’, 프로보 공식몰 론칭

    첫 번째 코딩 친구 ‘NEMO(네모)’, 프로보 공식몰 론칭

    로봇 전문 회사 프로보가 출시한 초등 저학년 대상 코딩 교구 ‘NEMO(이하 네모)’가 와디즈에서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치고, 공식몰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프로보는 2019년 11월 와디즈 펀딩에서 157%를 달성하며 펀딩을 마무리했으며, 올 1월부터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네모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론칭 기념으로 프로보 카카오 채널을 친구로 추가한 고객에게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네모는 언플러그드 방식 일색이던 기존 초등 저학년용 코딩 교육에서 한 발 나아가 EPL과 피지컬 러닝까지 가능하다. ‘첫 번째 코딩 친구’라는 슬로건에 맞게 명령어를 이미지화해 컴퓨터 자판 입력이 미숙하거나 코딩을 처음 접하는 아이도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SW융합교육 전문가가 설계한 12차시 프로그램을 통해 차근차근 코딩을 배워나갈 수 있다. 아울러 특허받은 ‘락핀 기술’을 적용한 커넥트 블록은 견디는 힘이 강하고, 3가지 센서(가속도, 밝기, 압력)와 2가지 출력 장치(LED, 멜로디)를 탑재한 네모 보드와 결합해 투석기, 자동차 운전대, 악기, 샌드백 등 아이가 상상하는 다양한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내장된 케이블만 연결하면 인터넷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작동하고, 제품 전체를 플라스틱 사출물로 감싼 어린이 제품 안전 인증 획득 제품이라는 점 또한 장점이다. 프로보 관계자는 “네모는 블록을 쌓듯 간단한 방법으로 코딩을 배우는 교구로, 초등 저학년도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커넥트 블록과 네모 보드, 12차시 교재, NEMO 전용 스크래치 프로그램, 교수학습 자료 등으로 구성된 네모 패키지를 프로보 공식몰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한편, 프로보는 교육용 로봇과 SW 교육용 콘텐츠를 기획·개발하는 회사로,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현재 네모 외에도 애니멀 프렌즈, 프로보 스크래치, 프로보 커넥트, 프로노 휴머노이드, 대회용 재규어 로봇 등 연령과 용도에 따른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美·佛, 수질 실시간 온라인 체크… “사소한 녹물 민원도 즉각 대응”

    [단독] 美·佛, 수질 실시간 온라인 체크… “사소한 녹물 민원도 즉각 대응”

    “수도꼭지에서 녹물은 마셔도 인체에 무해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납 같은 성분이 검출되면 문제죠. 그러나 이를 가볍게 여겨선 안 됩니다. 사소한 부분도 소홀히 여기면 수돗물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갑니다. 필라델피아 수도국은 현장에서 왜 탁도가 높은지 철저히 조사합니다. 무엇보다 수질이 최우선 돼야 한다는 인식을 수도국 내에서 공유하고 있습니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 수도국 게어리 벌링게임 수질연구소장) 필라델피아는 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할 때 수질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긴다. 수돗물이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을 과거 아픈 경험을 통해 배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3년 미국 밀워키시 등에서 미생물 크립토스포리디움에 의해 발생한 수질 사고가 결정적이었다. 이 사고로 미국인 약 40만명이 장염 등의 증세를 보였는데, 노약자나 에이즈 환자 등 100여명이 사망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수도업계는 환경청, 미국수도협회(AWWA), 보건당국과 함께 수돗물 수질 향상 정책을 추진했다.●필라델피아, 수도국 자체 표준 지침서 따라 대응 필라델피아 수도국도 마찬가지다. 1년 후인 1994년 수도 정책을 다시 세웠다. 당시 필라델피아 수도국 전문직 요원과 미국 내외 전문가 50명이 정수장 운영뿐만 아니라 수도국 모든 운영 분야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1996년 필라델피아의 취수원인 델라웨어강과 스쿨킬강 보호 정책과 정수시설 개선책, 관망보호 정책 등을 도입했다. 이후 수질은 눈에 띄게 나아졌다. 실제로 필라델피아 수돗물 수질 기준을 보면, 미국 환경청이 제시하는 기준보다 훨씬 엄격하다. 녹물 등의 진함 정도를 측정하는 탁도의 경우 미국 전체 주에 적용하는 수질 기준은 0.3NTU(한국 0.5NTU)이지만, 필라델피아의 자체 탁도 목표는 0.1NTU로 설정했고, 1998년 이후 필라델피아의 탁도는 평균 0.06NTU를 유지하고 있다. 벌링게임 소장은 지난해 10월 7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러한 수질 향상을 주도한 핵심은 수도국의 ‘수질 우선’(Water Quality First) 정책이었다”며 “자체적으로 미국 환경청이 정한 수질 의무 기준보다 높은 수질 목표를 정해 이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제기된 수질 민원을 보면, 과거 크립토스포리디움 같은 미생물에 의한 민원은 거의 없다. 옥내급수관 문제가 대부분이다. 필라델피아에서 관리하는 관망 문제라기보단 각 가정에 설치된 옥내 배관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의미다. 특히 온수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녹물 민원이 많다. 필라델피아 수도국에는 한 달에 1~10건 정도 수질 민원이 접수된다. 그렇다고 수질 민원을 사소하게 여기는 건 아니라고 강조한다. 리타 코판스키 필라델피아 수도국 수질연구소 매니저는 “수질 민원이 발생했을 땐 이에 대응하는 정확한 절차가 이미 정해져 있다”며 “정부 종합 민원 콜센터로 접수되든, 의사로부터 접수되든, 수도국 자체 콜센터로 접수되든 민원 처리는 하나로 통합해 관리한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수도국은 수질 민원에 대해 표준 운영 절차(Standard Operating Procedure)를 두고 있다. 법적 문서는 아니고, 수도국이 만든 자체 운영 지침서다. 수도국 내 각 부서가 해야 할 업무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지침을 보면, 수질 민원이 발생했을 때 소비자 민원 담당 부서가 현장에 즉시 출동해 1차 대응을 해야 한다. 민원 내용이 누수인지 혹은 수질과 관련돼 있는지 혹은 수압 문제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만약 옥내 급수관에 의한 녹물 문제라면 현장에서 소화전 출수로 문제를 해결하고, 수질국의 도움이 필요한 문제라면 즉각 도움을 요청하게 돼 있다. 그리고 수질국 엔지니어가 현장에 가서 조사를 해야 한다. 관망 운영 수칙도 정리돼 있다. 수도관이 파손됐을 땐 수리 후 깨끗이 소독을 해야 하며, 수질국의 최종 허가를 받아야 이 수도관을 다시 가동할 수 있다. 또 수질국은 수도관 수리를 담당하는 현장 직원에게 수질과 수질법의 중요성에 대해 정기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수질 민원을 대하는 태도는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에도 잘 드러난다. 필라델피아는 20년 전에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으로 수질을 확인할 수 있는 관측 시스템다. 처음엔 정수된 수돗물을 모아두는 배수지 등 3곳에서 탁도, 수소이온지수(pH), 잔류 염소, 자외선(UV), 압력, 유기물질 등 10여 가지 수질 데이터를 원격으로 받았다면, 지금은 공항, 경찰서, 소방서, 병원, 마을 물탱크 등 거점 지역 38곳에서 수질 데이터를 전송받고 있다. 덕분에 실시간으로 필라델피아 전 지역의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 시스템에 수질 민원이 들어온 장소 정보까지 접목해 관측하고 있다. 과거 민원 정보까지 모두 저장돼 있어 민원이 들어온 곳이 상습 민원 발생 지역인지 알 수 있고, 실시간 수질 데이터와 민원 지역을 비교해 수질 이상이 발생했는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라델피아 수도국은 물 업무(Waterworks) 소프트웨어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그날 물에 관한 민원 관련 자료가 모두 기록된다. 즉 어떤 직원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대응했고, 인근 지역의 수압과 수질, 민원의 역사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코판스키 매니저는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 내에 있는 GIS 데이터에 접속하면 민원 발생 지역의 상수도관이 얼마나 오래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또 이 관은 어떤 문제가 있었고, 누가 수리했는지 등이 나타나 전방위적으로 어떤 문제 때문에 민원이 발생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수질국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들은 잘 알고 있다. 수도국 전체 직원의 교육은 필수라고 강조한다. 일례로 콜센터 직원이 수질 민원 대응 요령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초기 대응이 잘못돼 소비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대응 시기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벌링게임 소장은 “민원 대응 요령에 대해 관련된 모든 직원을 한자리에 모아 1년에 한 번씩 교육을 하고 있다”며 “민원 종료 이후 엔지니어가 해당 시민에게 전화해 문제 해결에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것까지 우리의 몫”이라고 말했다. ●파리, 수압·염소량 등 통해 365일 수질 관리 한편 프랑스 파리의 수도서비스인 오드파리(Eau de Paris) 역시 통합관제센터(CCC·Control and Command Center)를 통해 시 전역의 급수 상황을 실시간 관리한다. 지난해 10월 방문한 오드파리 본부 관제실 한쪽 벽면에는 2000㎞에 이르는 파리 상수도 관망을 한눈에 보여 주는 커다란 모니터가 차지하고 있었다. 화면에는 지역별로 실시간 물 사용량과 수압, 염소량이 표시됐다. 관제센터 책임자인 프레데리크 로셰는 “염소량은 배수지부터 수도꼭지까지 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수압은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염소량이 줄어드는 것은 박테리아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지표이고, 수압은 누수와 같은 공급 문제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여기 있는 두 명의 직원이 24시간 365일 감시하면서 이상이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면에서 빨간불이 깜빡거리고 있는 지역은 공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셰는 “사실 민원은 수질 그 자체보다는 공사나 작업을 진행할 때 주로 발생한다”면서 “공사 전에는 시민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공사 후 다시 가동을 할 때에는 반드시 사전 테스트를 거치는 등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라델피아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파리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의왕시, 2020년 혁신교육 운영계획 설명회 개최

    경기도 의왕시가 2020년 혁신교육 사업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개최한 행사는 26개 학교 교감, 혁신교육 담당교사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7일 시에 따르면 2020년 혁신교육사업으로 지원하는 의왕 ‘꿈누리학교’와 4차산업혁명 대비 융합형 인재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확대 운영하는 ‘창의융합프로젝트’ 등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고교학점제를 중심으로 지원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다양화, 청소년 인권인성교육, 마을생태·환경학교, 의왕역사학교, 학생동아리, 진로체험 지원 등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지역형 혁신학교인 ‘꿈이룸 혁신학교’ 운영에 대한 지원내용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렸다. 특히 시는 올해 꿈누리교육과정 중 회복적 생활교육과 창의융합 프로젝트의 3D프린팅 및 SW코딩 교육 등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3~6학년 모든 학생들에게 지원, 지역의 특색을 살린 혁신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은 한국교통대 등 지역 대학 교육공간과 자원을 활용해 학생을 지원하는 창의융합 프로젝트, 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마을생태환경학교 9개 프로그램, 의왕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게 되는 5개 프로그램 등을 내용으로 한다. 박정오 평생교육과장은“2018년부터 시작한 혁신교육지구사업이 짧은 시간 동안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황운하, 좌천인가 영전인가

    황운하, 좌천인가 영전인가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에 연루된 황운하(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경찰 내부에선 지방청장을 1년 정도 맡는 관행상 자연스러운 인사였다는 반응이 많지만, 조직 보호 차원에서 부담스러운 황 청장을 좌천시킨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정부는 황 청장을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13명의 전보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치안감은 경찰 내 서열 3위로,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를 제외한 지방청장급, 경찰청 국장급에 해당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황 청장의 이동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상징적인 인물인 데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퇴직을 예고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황 청장이 이동하는 경찰인재개발원은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공무원 교육훈련기관으로 경찰 내 참모 라인은 아니지만, 기관장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울산청장과 대전청장을 거친 황 청장이 이동할 수 있는 곳 가운데 나쁘지 않은 선택지라는 평가가 많다. 한 경찰청 관계자는 “황 청장이 이미 총선 출마를 선언해 경찰 퇴직을 앞둔 상황에서 기관장급으로 이동하는 건 황 청장을 배려해 준 것”이라며 “좌천이라기보단 영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를 받는 황 청장이 경찰 지휘부 입장에선 부담스러웠을 거라는 시각도 있다. 한 경찰관은 “사의를 표시한 사람을 참모 라인에 두는 것도 모양새에 맞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8시간 걸려 현장으로”...‘화마와의 전쟁’ 나선 호주 시민 영웅들

    “8시간 걸려 현장으로”...‘화마와의 전쟁’ 나선 호주 시민 영웅들

    최악의 산불과 싸우기 위해 수만명의 평범한 호주 시민들이 스스로 발벗고 나서고 있다. BBC는 24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산불방재청(RFS)의 일원으로 산불 진압에 나선 자원봉사 시민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9월부터 이어진 최악의 산불로 매일 3000여명의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투입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는 스스로 자원해 나선 무급 요원들이라고 BBC는 전했다. 호주는 전문 소방관뿐만 아니라 전문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산불 진압에 참여하는 오랜 전통이 있다. 지역사회가 함께 산불과 같은 재난 대응에 참여한다는 취지로, 자원봉사 대원들은 주로 여름철에 집중됐던 산불 현장에 투입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늦여름부터 시작된 재난급 산불이 번지며 이들 ‘시민 소방대원’들이 사실상 생업까지 포기하고 나선 상태다. “열정이 있기 때문에 참여한 것입니다. 이것은 형제애입니다.” 산불 진압에 참여하고 있는 20대 청년 다니엘 녹스는 원래 조경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화마와의 싸움’에 참여해달라는 전화를 받자마자 곧바로 시드니에서 화재 현장인 뉴사우스웨일스주 텐터필드까지 차를 몰고 달려왔다. 8시간 거리를 운전했지만, 주유비 등 경비는 자신이 부담했다. 15시간 교대로 화재진압에 나선 녹스는 RFS를 ‘세계 최대 자원봉사 소방 기구’라고 소개했다. 그는 5년 전 이 일에 함께해달라는 제안한 지인을 ‘형제’라고 부르는 등 소방 자원봉사 활동에 자부심을 드러냈다.호주 남부와 동부에서 지속되고 있는 산불 사태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만 9만 8000에이커(약 400㎢)의 대지가 불에 타는 등 국가 비상사태급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현재 호주에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식당과 상점 등에서 자원봉사 소방대원들을 위한 모금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자발적인 참여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들 자원봉사자에 대한 금전적 보상은 제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도 현재 이들에 대한 금전적 보상이나 대우 등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현재는 산불 위기를 먼저 극복해야 한다”면서 “RFS 활동은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봉사의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최근 하와이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인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BNK금융그룹, 건국대학교, 대전시, 넥센타이어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 승진 △ 연구본부장(상무대우) 김진성 ■ BNK금융그룹 ◇ BNK금융지주 △ 부사장(그룹전략재무부문장) 명형국 △ 전무(그룹CIB부문장) 김영문 △ “ (그룹WM부문장) 곽위열 △ ” (그룹리스크부문장) 김성주 ◇ 부산은행 △ 부행장보(자금시장본부) 성경식 △ “(고객지원그룹장) 손강 △ ” (경영전략그룹장) 방성빈 △ 상무(IB사업본부) 이승제 △ “ (여신영업본부) 손대진 △ ” (남부영업본부) 노준섭 △ “ (북부영업본부) 이한창 ◇ 경남은행 △ 부행장(여신운영그룹장) 최홍영 △ 상무(준법감시인) 신태수 ◇ BNK캐피탈 △ 상무(기업금융본부) 김경섭 △ ” (오토금융본부) 윤윤 △ 이사(소매금융본부) 박광일 ◇ BNK투자증권 △ 부사장(IB영업그룹장) 김두우 △ “ (경영관리그룹장) 송대환 △ ” (부울경영업그룹장) 김상홍 △ 상무(IWM사업본부) 이광호 △ “ (경영지원본부) 유용준 △ ” (S&T본부) 양상근 △ “ (FICC영업본부) 권용묵 △ ” (IB사업본부) 강경웅 △ “ (준법감시인) 서이덕 △ ” (위험관리책임자) 안기수 ◇ BNK저축은행 △ 부사장(경영기획본부) 서재석 △ 상무(경영지원본부) 우창범 △ “ (준법감시인) 이진우 △ 상무보(시너지추진본부) 이억 △ ” (부산영업본부) 강찬일 ◇ BNK자산운용 △ 부사장(총괄CIO) 안정환 ◇ BNK신용정보 △ 부사장(경영기획본부) 조국제 ■ 건국대학교 △ SW중심대학사업단 KU OLIVE센터장 김형석 △ 상허교양대학 국제학부장 박상도 ■ 대전시 ◇ 국장급(3급) △ 자치분권국장 정해교 △ 교통건설국장 강규창 △ 트램도시광역본부장 성기문 △ 도시재생주택본부장 류택열 △ 건설관리본부장 김준열 △ 정책기획관 고현덕 △ 교육파견 김기환, 명노충, 임재진 ◇ 과장급(4급) △ 대변인 권경민 △ 스마트시티담당관 김윤기 △ 안전정책과장 민동희 △ 비상대비과장 윤경식 △ 소상공인과장 권오봉 △ 투자유치과장 강민구 △ 운영지원과장 노용재 △ 시민봉사과장 이경하 △ 세정과장 복진후 △ 청년정책과장 이옥선 △ 관광마케팅과장 박도현 △ 복지정책과장 이현미 △ 미세먼지대응과장 최정희 △ 자원순환과장 이만유 △ 운송주차과장 박인규 △ 건설도로과장 권경영 △ 트램정책과장 구종서 △ 트램건설과장 박필우 △ 도시광역교통과장 구자정 △ 도시정책과장 장일순 △ 도시재생과장 김종명 △ 도시정비과장 조철휘 △ 주택정책과장 송인록 △ 도시경관과장 이희태 △ 토지정보과장 정하신 △ 인재개발원 교학과장 유석조 △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사업소장 양기현 △ 상수도사업본부 월평정수사업소장 신용현 △ 여성가족원장 홍성박 △ 중앙협력본부장 김태수 △ 하천관리사업소장 김순태 △ 한밭수목원장 방병욱 △ 대전시립박물관장 윤환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이병연 △ 교육파견 이규삼, 김가환, 최용빈, 김용조, 성훈식 △ 계획교류 최명진, 박지호 ■ 넥센타이어 △ 아태지역대표 사장 이현종 △ 유럽영업 BG(Business Group)장 김현석 △ 품질기술 BG장 오세인 △ 해외영업 BS장 구원서 △ 연구 BS장 성기득 △ 글로벌품질 BS장 이주완 △ 전략마케팅 BS장 한윤석 △ GHR BS장 김해천
  • 굿 가르치던 교수, 왜 삶을 포기했나

    굿 가르치던 교수, 왜 삶을 포기했나

    강사법 이후 해고 통보… 신변 비관 추정 전승지원금 68만원 ‘발목’ 실업급여 끊겨동해안별신굿 악사였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 겸임교수 김정희(58)씨가 지난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전화 한 통으로 출강이 거부되자 김씨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고, 수입도 끊겨 생활고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당시 김씨의 월수입은 전승지원금 68만원뿐이었다. 15일 주변인들에 따르면 김씨는 1998년 한예종 전통예술원이 설립된 직후부터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김씨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82-1호로 남부동해안 일대에서 마을의 풍요를 위해 행해지는 동해안별신굿 악사이자 전수교육조교다. 전수교육조교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체계에서 보유자 전 단계다. 김씨는 4대째 무속인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악기 연주와 노래, 춤 등을 배웠다. 김씨는 지난 8월 한예종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대학 측이 강사임용규정을 재정비하면서 ‘석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강사를 다시 뽑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올해 1학기까진 학위가 없어도 활동 경력을 참작해 강사 자격을 부여받았다. 지난 8월 강사법이 시행되면서 대학이 비용 부담으로 강사들을 대량 해고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김씨의 사정을 잘 아는 지인은 “전화 한 통으로 더는 출강하지 못하게 되자 선생님께서 무척 자존심이 상했다”며 “특히 20년 넘게 가르친 예인을 대하는 대학 측의 태도에 크게 분개했다”고 전했다. 생활고도 심했다고 한다. 최근 1년간은 한예종에서만 강의해 재계약이 안 되면서 경제적인 타격이 컸다. 가장임에도 수개월간 공연 몇 건 외에는 달리 수입이 없었다. 실업급여를 받으려 했지만 이마저도 불가능했다. 전수교육조교에게 지급되는 전승지원금 68만원이 발목을 잡았다. 교육부는 “강사법 시행령에 따르면 해당 분야 경력자는 초빙교원이나 그에 준하는 다른 교원 직위로 얼마든지 채용이 가능하다”며 “(김씨의 해고는) 학교 측의 채용 의지에 달린 것이지 강사법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4차 산업을 품은 서초 청년

    4차 산업을 품은 서초 청년

    서울 서초구는 12일 ‘4차 산업 서초청년 취업스쿨’ 수료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 4월 카이스트 소프트웨어(SW)교육센터와 협약을 맺고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청년 전문가를 양성했다. 이들은 면접 코칭 과정 등을 거쳐 내년부터 4차 산업 관련 기업인 ㈜솔루션링크 및 양재R&CD 혁신허브 입주사인 ㈜엘리스 등에서 3개월간 청년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취업스쿨은 306명으로 시작했으나 기초 입문 과정, 2차 공통 기술 과정, 3차 세부 심화 과정을 거쳐 29명이 선발됐다. 토요일마다 카이스트 출신의 멘토 7명이 대전에서 올라와 교육생들에게 개발 방법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했고, 카이스트 전산학부 및 인공지능연구센터 등 현직 교수들의 특강도 있었다. 서초구는 교육생들이 더 나은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8주간 별도의 공유사무실 공간을 임대해 24시간 개발환경을 제공했다. 교육생들은 공식적인 멘토링이 있는 토요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매일 이곳에서 팀별로 스터디 및 세미나를 진행했다. 서초구는 내년에도 2기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4차 산업 서초청년 취업스쿨이 청년들의 인생의 변곡점을 그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회서 VR·AR 제작 실감콘텐츠 전시회 열렸다

    국회서 VR·AR 제작 실감콘텐츠 전시회 열렸다

    국회 경제재도약포럼과 동국대학교, 사단법인 한국브이알에이알콘텐츠진흥협회(KOVACA)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VR·AR 초중등 SW교육 플랫폼 활용 실감콘텐츠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과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10월부터 실시된 공모전을 통해 1차 선발된 10팀이 동국대학교 연구팀(책임교수 주해종)에게 실감 콘텐츠 소프트웨어 교육 받고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규 KOVACA 회장, 주해종 동국대 교수, 이현민 경희대 교수, 목원대 빅데이터협업센터 이현숙 팀장 등이 참석했다. 윤상규 KOVACA 회장은 “이번 공모전에 활용된 플랫폼의 지향점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해종 동국대 문화콘텐츠제작지원센터장은 “실감콘텐츠 분야는 반짝 끝날 유행에 그치지 않고 당장 엄청난 성과는 아닐지라도 점진적인 변화와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객관식 폐지·창작공작실·미래교실…부산 교육혁신은 ‘끝없이 진화 중’

    객관식 폐지·창작공작실·미래교실…부산 교육혁신은 ‘끝없이 진화 중’

    우리 사회에서 교육문제만큼 풀기 어려운 문제도 없을 것이다. 교육 열기가 뜨겁다 보니 국민 대다수가 교육전문가라고 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식견과 관심이 높아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동안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여러 가지 교육혁신정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런 과정에서 흔히 드러나는 잡음이나 저항이 거의 없는 점도 큰 특징이다. 2014년 7월 처음 취임한 이후 6년째 부산시교육청을 이끄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합리적인 리더십의 결과로 풀이된다.부산시교육청의 대표적인 혁신정책으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학교 객관식 평가 전면 폐지’를 들 수 있다. 김 교육감은 3일 “‘주입식·암기식 수업’과 ‘정답 고르기 평가’는 우리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폐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시 확대보다 학종 등 수시 공정성 확보 중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등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선 평가방법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혁신이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객관식 평가에 익숙해 온 사회와 학교의 인식과 관행을 확 바꾸는 것이어서 다양한 찬반 의견들이 제기됐다. 서술형 평가를 할 경우 사교육 증가로 학비 부담이 늘어난다는 학부모들의 반발과 평가에 따른 업무 부담이 늘어난다는 교사들의 우려가 있었다. 시행 2년째이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학교현장에 잘 안착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이슈가 되는 대학입시의 정시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부산시교육청의 입장은 명확하다. 수능 중심의 정시 확대는 되살아나는 공교육의 파행을 초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특히 지역 간, 계층 간 교육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오지선다형 수능 문제풀이 중심의 과거로의 회귀는 시대 변화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수시가 확대된 이후 부산지역 학생들의 진학 성과는 향상되는 것으로 부산시교육청은 분석한다. 지방과 서울의 교육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정시 확대보다 수시전형의 공정성 확보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단순히 정시를 늘리려고 하기보다는 문제가 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대입제도를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대입정책 변화에 따른 단기적인 교육정책보다는 학생 참여중심 수업, 과정중심의 평가, 독서·토론교육 등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독서·토론교육은 시대변화에 맞춰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과 ‘소통능력’을 키워 준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등 501명과 중등 570명 등 1071명의 토론수업지원 교사를 양성하고, 토론수업 교과별 자료집을 제작해 학교에 보급해 왔다.●학생 참여중심·독서 토론교육 등 교육혁신 선도 학생들은 토론수업이 활성화되면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 자기주도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들은 부산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독서토론리그를 펼치며,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소양을 쌓아 가고 있다. 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새 비전을 ‘미래를 함께 여는 부산교육’으로 설정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닦아 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서는 지식을 단순 암기하는 능력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이들이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메이커 교육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22년까지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무한상상실 등 다양한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위학교에서 마련하기 어려운 첨단장비를 갖춘 ‘부산상상&창의공장’(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사업비 107억원을 들여 옛 연포초등학교 4층 건물(4209㎡) 전체를 리모델링해 2021년 9월 부산 미래교육의 거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에 상상실, 창작실, 공작·공예실, 디자인실, 영상실 등 디지털부터 아날로그까지 다양한 첨단기자재와 공간을 갖춰 학교메이커 교육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2022년 개관 목표로 옛 개성중학교에 ‘부산수학문화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창의력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방탄소년단’(BTS)의 박지민씨 모교인 옛 회동초등학교에 지난 4월 창의공작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 주기 위해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부산소프트웨어(SW)교육지원센터’는 국내외 SW 교육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말까지 초·중학교 10곳에 ‘첨단미래교실’을 구축한다. 이 교실은 학교별로 일반교실을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재구조화하고, 스마트 학습기기 및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등 학교별 특색 있는 첨단미래형 학습공간으로 꾸몄다.●김 교육감 “줄 세우기보다 교육 본질 회복 중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과 스마트기기, 태블릿 컴퓨터, 크롬북 등을 통해 다양한 수업 및 학습활동을 펼칠 수 있다. 동아중과 천마초, 포천초, 태종대중, 용수중, 분포중, 강동초, 석포초 등 8곳은 이미 문을 열었고, 부곡초와 서명초 등 2곳은 구축 작업을 완료하고 이달 선보인다. 내년에도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첨단미래교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스마트한 일을 위한 ‘일하는 방식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직원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학생들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키워 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없애는 ‘낡은 관행 혁신’, 업무절차를 간소화하고 업무를 표준화·전산화하는 ‘업무 프로세스 혁신’, 학교 업무를 간소화하는 ‘학교현장 지원 강화’ 등 3개 분야에 대한 실천과제 25개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 부산진구 동양중 이미선 교장은 “교육청의 지속적인 교직원 업무경감 조치로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직도 학교현장에 남아 있는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업무를 찾아내 좀더 과감하게 없애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은 결실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김 교육감은 “현행 입시 위주의 ‘줄세우기식’ 교육보다 ‘교육본질 회복’이 중요하고, 교육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선 교육혁신이 필요하다”며 “시대가 바뀌면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은 “과거의 교육방식으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며 “교육가족들과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