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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성장 특집] 하나금융그룹

    [동반성장 특집]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대기업과 거래하는 제2차 협력사 지원이다. 하나은행이 2010년 내놓은 ‘상생패키지론’은 중소 협력기업들이 대기업의 신용을 기초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물품 발주 단계에서 납품 후 대금 결제 단계까지 대기업의 신용을 기초로 이뤄진다. 대기업은 추가 자금 및 재무 부담이 없어 좋고, 협력기업들은 저금리와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좋다. 일종의 윈·윈 상품인 셈이다. 게다가 이 상품은 대기업이 발행한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2~3차 협력기업들도 유동성 확보 및 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존의 상생협력 지원 제도는 별도의 자금으로 대출해 주다 보니 재원적 한계로 2~3차 협력 기업들엔 혜택이 돌아가기 힘들었다. 정부가 강조하는 동반성장 정책의 주요 항목인 ‘2차 협력사 지원’을 최초로 구현한 상품이라는 게 하나금융 측의 설명이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각별히 힘쓰고 있다. 환경보전과 녹색성장을 위한 ‘푸름’, 문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문화’, 미래세대 교육을 지원하는 ‘나눔’이 그것이다. 테마식 지원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총 629억 6000만원을 사회공헌자금으로 사용했다. 이 가운데 학술·교육 분야에 288억 3900만원을, 서민금융에 247억 5300만원을 각각 썼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Weekend inside] 증권사 리포트야 ? 교육 리포트야 ?

    [Weekend inside] 증권사 리포트야 ? 교육 리포트야 ?

    서울 동작구에 사는 주부 김모(44)씨는 중학생 아들의 교육을 위해 증권사 리포트를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주요 외국어 고등학교의 입시안부터 제출 서류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 외고 입시를 준비하는 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김씨는 “사교육 기업들의 주가를 예측하는 증권사 리포트 중에는 1시간에 수십만원씩 하는 교육컨설팅 업체보다 내용이 충실한 것도 있다.”면서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상장하면서 그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를 읽고 아들과 아이돌 그룹에 대해 관심을 공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사 리포트가 다루는 주제가 경제 이외에 교육·게임·연예까지 넓어지고 전문성도 깊어지고 있어,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자식과 소통하고 싶거든 증권사 리포트를 읽어보라.’는 말이 나돈다. 증권사 리포트의 목적은 주식의 가치를 전망하는 것이지만 그 와중에 자녀의 양육에 필요한 많은 정보들을 학부모에게 직·간접적으로 전달하게 되는 셈이다. 증권사 입장에서도 고객에게 투자 정보뿐 아니라 생활정보까지 제공,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권장하는 분위기다. 김미연(36·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지난 22일 발표한 ‘교육의 정석’은 1년 전부터 이름깨나 얻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발간한 것으로, 원래 대형학원 등 사교육 시장을 전망하는 보고서였지만 이제는 학부모들 사이에 국제중·외고·명문대 입학을 위한 필독서로 불린다. 증권사 고객뿐 아니라 아파트 부녀회 등에서 설명회 요청이 쇄도하면서 김씨는 지난해 100회의 무료 교육세미나를 했다. 김씨는 “입소문이 난 후 개인적으로 연락해 거액을 줄 테니 상담을 해달라는 학부모도 있었다.”면서 “1시간 상담에 200만원 정도 받는 입시컨설팅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 왔을 땐 애널리스트로서 난감했다.”고 말했다. 그의 리포트에는 대원·영훈 국제중학교에 대한 입시 방법부터 필승 공부 전략, 출신 학생의 진학 상황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다. 주요 명문대 진학률이 계속 높아지는 외고에 대해 세밀한 분석을 한 뒤 외고끼리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하기도 한다. 또 강남구의 주요 명문대 진학률이 최하위 구의 18.5배에 달해 2010년 9배, 2011년 10.4배보다 오히려 급증하고 있는 현실도 보여줬다. 김씨는 앞으로도 매년 교육 리포트를 낼 계획이다. 정재우(30)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지난 23일에 내놓은 게임업체 관련 리포트는 PC방 30곳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작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만난 107명의 게임 이용자에 대해 하루 평균 게임 시간, 게임 비용, 현재 유행하는 게임 등을 조사했다. 디아블로3가 출시된 지난 15일 이후 PC방 점유율은 39.2%에 달했다. 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2 등은 각각 44.9%, 24.5%씩 점유율이 급락했다. 또 한 성인용 게임의 경우 공식적으로 18세 미만의 이용자는 없었지만, 실제 PC방에서 조사한 결과 3.8% 정도는 미성년자가 즐기고 있었다. 이 보고서는 부모의 입장에서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게임을 좋아하는 자녀들의 패턴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직장인 유모(41)씨는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딸과 아이돌 가수를 소재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사를 다룬 증권사 리포트를 즐겨 읽는다. 그가 최근에 도움을 받은 리포트는 김시우(29)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SM’ 보고서다. 여기에는 2011년부터 주요 아이돌 그룹의 음반 판매 기록이나 공연 관람객 기록부터 주요 앨범 출시 계획 및 공연 계획까지 나와 있다. 일례로 소녀시대는 올해 3분기에는 일본에서 싱글 앨범을, 4분기에는 미국에서 정규 앨범을 출시한다. 애널리스트는 이 리포트를 작성하기 위해 일본 공연에 참여하거나 해외 레코드숍을 방문해 분위기를 확인하기도 했다. 유씨는 “요즘에는 아이돌 가수 노래를 즐기는 중장년층도 많지만 업무에 지쳐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는 분들의 경우,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아이가 좋아하는 대화의 소재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삼성생명 보험료 3~8% 인상

    생명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에 나섰다.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다른 생보사들도 7월 이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4일 ‘삼성생명 퍼펙트 통합보험’ 등 보장성 보험과 CI 특약 보험료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남성은 3~5%, 여성은 5~8%가량 인상된다. 여성이 남성보다 보험료 오름 폭이 큰 이유는 사망 연령대가 더 높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연금, 저축성 보험 등으로 보험료 인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모든 보험이 인상되는 것은 아니고 가입한 보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정기 보험만 가입했다면 오히려 인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료 인상은 예정이율이 4%에서 3.75%로 낮춰진 데 따른 것이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높아진다. 생명보험의 보험료는 예정이율의 이자만큼 미리 할인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들도 오는 7월부터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인상폭은 삼성생명 등 대형사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종합소득세 납부 주의점 체크하세요

    A씨는 외국 기업에 투자해 해외에서 500만원의 금융소득을 올렸다. 소득액이 4000만원을 넘지 않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올바른 선택일까? 아니다. 국외 금융소득이라도 국내에서 원천징수가 안 됐다면 금액에 상관없이 무조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한(31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감시한을 넘기거나 잘못 신고하면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국세청을 통해 종합소득세 납부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본다. →기타소득은 있지만 원천징수가 이뤄졌다.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나. -기타소득은 원칙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이다. 하지만 필요경비를 뺀 실질 소득액이 300만원 이하이면 신고를 하지 않아도 분리과세로 종결된다. →직업이 운동선수나 배우다. 원천징수(주민세 포함 3.3%)를 통해 세금을 냈는데 종합소득세 신고도 해야 하나. -외판원이나 학원 강사처럼 인적 용역 소득자라면 원천징수된 수입금을 근거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지난해 폐업해 부가가치세만 신고했다면. -폐업한 사업자라도 실제 수입금액을 근거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다. 과세기간(6개월) 매출액이 1200만원을 넘지 않아 부가가치세를 면제 받았다. 종합소득세도 면제인가. -종합소득세는 납부 면제 제도가 없다. 소득액이 공제액을 초과했다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부가가치세 면세 사업자에서 과세 사업자로 변경됐다. 과세 수입만 신고하면 되나. -변경 전 수입 금액과 과세사업 수입 금액을 합산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 7월부터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 등이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 됐다. →지난해 직장을 옮겼다. 옛 직장과 새 직장에서 각각 연말정산을 했는데. -두 직장에서 받은 근로소득을 합산해 신고해야 한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가계대출 연체율 5년 2개월만에 ‘최고’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4개월째 상승하면서 가계대출 연체율이 5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자 기업대출 연체율이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4월 말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4월 말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1.21%로 지난달보다 0.12%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0.89%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넉달 연속으로 상승한 것이다. 4월 중 신규로 발생한 연체액은 기업이 2조 3000억원(대기업 5000억원, 중소기업 1조 8000억원), 가계가 9000억원(주택담보 4000억원) 등으로 총 3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7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0.89%로 전월(0.84%) 대비 0.05% 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07년 2월 가계대출 연체율이 0.93%를 기록한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9%로 0.03% 포인트 증가했고, 주택 관련 대출 중 하나인 집단대출 연체율 역시 1.84%로 전월 대비 0.04% 포인트 올랐다. 집단대출이 상승한 데는 부동산 시세 하락의 영향이 컸다. 대출 연체율 상승의 주된 이유는 건설 및 부동산 PF의 악화 때문이다. 기업 연체율은 1.49%로 전월 말보다 0.17%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대기업은 0.76%로 0.29% 포인트나 뛰었다. 만성 불황에 빠진 건설·부동산 PF, 조선 관련 업종의 현금 흐름이 악화되고 일부 제조업체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만 전월 대비 1.18%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역시 1.73%로 0.15% 포인트 높아졌다. 부동산 PF 대출을 제외하면 연체율은 1.44%로, 지난달보다 0.11% 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는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이 뚜렷하지 않고, 주택·건설 경기 부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취약한 업종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 채권 관리 및 정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불법사금융 신고 2만건 접수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부터 한 달간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총 2만 14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중 피해 신고는 6342건(31.5%)으로 피해 신고 금액만 529억 1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사금융 관련 상담·피해 건수가 하루 평균 900건에 달할 정도다. 금감원은 접수된 신고 중 불법 의혹이 있는 5001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중 17건은 검찰에 송치됐고 4594건은 수사 진행 중에 있다. 금감원은 캠코와 법률구조공단에도 각각 3369건, 558건 등을 통보했다. 캠코와 같은 서민금융기관으로부터 58명의 피해자가 총 4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법률구조공단은 13명에게 소송을 지원하기로 했고 현재 209명은 법률 지원을 받기 위해 상담 중이다. 하지만 피해 신고자가 대부분 경제적 취약계층이어서 금융 지원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들은 대부분 과다 채무, 장기 연체 등 때문에 서민금융기관의 금융지원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과학자가 직접 체험한 벌레 독침 톱 10은?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벌에 쏘이거나 개미에 물려본 사람이라면 이들 곤충이 가진 침이 고통을 준다는 것쯤은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같은 독침을 가진 곤충이 얼마만큼의 고통을 주는지는 잘 모를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애리조나대학 곤충학자 저스틴 O. 슈미트 박사의 독침 고통 지수를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지수는 독침으로 유발되는 고통을 상대 평가한 것으로, 지난 1984년 처음 고안돼 수정 작업을 거쳐 1990년 최종적으로 수정된 것이다. 슈미트 박사는 자신이 경험한 78종의 막시류 곤충 중 아무런 감각도 느껴지지 않는 독침을 0점,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독침을 4점으로 책정해 분류했다. 그 결과 인간의 땀을 노려 땀벌로도 불리는 꼬마꽃벌이 1.0점으로 가장 약한 독침을 가진 곤충으로 확인됐고 총알개미로 알려진 파라포낼라가 독침의 왕으로 분류됐다. 다음은 독침을 가진 곤충을 순위로 분류하고 슈미트 박사가 느낀 점을 서술한 것이다. 10위. 꼬마꽃벌(땀벌·Sweat bee) 지수: 1.0 가볍고 짧으며 약간 강력하다. 작은 불꽃이 팔에 난 털 한 가닥을 태우는 듯하다. 9위. 애집개미(Fire ant) 슈미트 지수: 1.2 날카롭고 갑작스러우며 약간 놀라는 정도다. 털이 긴 카펫 위를 걷는 것 같으며 정전기를 느끼는 듯하다. 8위. 수도머멕스개미(Bulhorn acacla ant) 슈미트 지수: 1.8 경험하기 어려운 날카롭고 높은 고통. 누군가 볼에 스테이플러 침을 쏜 것 같다. 7위. 북아메리카 말벌(Bald-faced hornet) 지수: 2.0 풍부하고 강하면서 약간 아삭아삭한 느낌. 회전문에 머리가 끼여 으깨어진 기분과 같다. 6위. 옐로재킷 말벌(Yellowjacket) 지수: 2.0 뜨겁고 그을린 느낌으로 불쾌하다. 미국의 코미디언 W.C. 필즈가 당신 혀에 담배를 끈다고 상상해 보라. 5위. 꿀벌과 유럽 호박벌(Honet bee and European honet) 지수: 2.0 성냥불에 피부가 그을려 벗겨진 고통 같다. 4위. 붉은수확개미(Red harvester ant) 지수: 3.0 선명하고 사그라질 줄 모르는 고통. 살을 파고든 발톱을 빼내기 위해 누군가 드릴을 사용한다고 상상해 보라. 3위. 종이말벌(Paper wasp) 지수: 3.0 통렬하고 타는 듯한 느낌. 확실하게 매서운 여운. 종이로 벤 상처에 염산이 든 비커를 쏟은 것과 같다. 2위. 타란튤라 호크(Tarantula Hawk) 지수: 4.0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고 충격적으로 감전된 느낌. 거품 목욕을 하는 와중에 작동 중인 헤어드라이어가 욕조에 빠진 것과 같다. 1위. 총알개미(Bullet ant) 지수: 4.0+ 순수하고 강렬하며 찬란한 고통. 마치 발뒤꿈치에 3인치짜리 녹슨 못이 박힌 채 불꽃이 타오르는 숯을 넘어 불 속을 걷는 것과 같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바꿔드림론’ 실적 10만명·1조원 넘었다

    서민층의 고금리 대출이자를 줄여주는 ‘캠코 바꿔드림론’이 높은 관심을 끌면서 지원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지원금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08년 12월 19일 캠코 바꿔드림론 업무를 개시하고서 지난 18일까지 1만 264명에게 1조 289억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바꿔드림론을 활용하면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고금리 대출이 연 11% 금리의 은행대출로 전환돼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올해에만 지원자가 2만 25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231명보다 56% 늘어날 정도로 몰리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300명이 지원받고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시민단체, 밴社 13곳·가맹점 18곳 檢 수사 의뢰

    시민단체들이 신용카드 거래를 대행하는 밴(VAN)사와 대형 가맹점을 검찰에 무더기로 수사 의뢰했다. 밴사와 대형 가맹점 사이의 리베이트 관행 때문에 중소업체의 카드 수수료 인하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유권자시민행동과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등 6개 시민단체는 21일 서울중앙지검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국정보통신 등 13개 밴사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또 대형 가맹점으로는 롯데정보통신,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미니스톱, 스타벅스, 홈플러스 등 18개 가맹점을 포함시켰다. 이들 단체는 밴사가 대형 가맹점과 거래를 하며 얻는 수수료 중 절반 이상을 대형 가맹점에 돌려준다고 추정했다. 밴사는 대형 가맹점을 많이 확보할수록 카드 수수료를 많이 챙길 수 있고 업계 내 위상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들 단체는 이러한 불공정 거래행위가 카드 수수료율을 낮추기 어렵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밴사들이 대형 가맹점을 하나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출혈 경쟁을 벌이다 보니 중소 자영업자들만 수수료를 많이 내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17% 값싼 서민우대車보험 가입 저조 왜?

    17% 값싼 서민우대車보험 가입 저조 왜?

    저소득층의 자동차보험료를 낮추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이 1년 넘게 겉돌고 있다. 최근 15개월간 가입자는 5000여명으로 전체 가입 대상 90만여명의 0.5%에 불과하다. 이마저 지난 4월부터 가입대상자를 크게 늘린 결과다. 보험사들의 노력이 아직 부족한 데다가 유관부처의 협력도 지지부진하다. 결국 생색내기용이 아니었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21일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지난해 3월 출시한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5000여명으로 15개월간 월 평균 333명이 가입한 셈이다. 그나마 지난 4월부터 가입 요건을 크게 완화하면서 가입자 1000여명이 늘어난 결과다. 만 35세 이상으로 부부합산 소득 4000만원 이하이고 만 20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기준 가운데 연령을 만 30세로 대폭 낮췄다. 차량 기준도 차량등록 후 10년이 넘은 1600㏄ 이하 승용차나 1t 이하 화물차였지만 승용차의 차량등록기간은 5년으로, 화물차의 규모는 1.5t으로 완화했다. 그 결과 가입 대상 저소득층은 40만명에서 90만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보험료를 기존 오프라인 상품보다 평균 17% 싸게 설계한 상품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저소득층 중 생계 목적의 중고 소형차를 1대 소유한 사람들이 가입대상이다. 서민들에게 유리한 상품임에도 가입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홍보 부족이다. 손해보험사들이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는 하지만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서민우대자동차보험에 대한 광고 배너를 홈페이지에 띄운 곳은 17개사 중 3곳뿐이다. 보험설계사들은 상품을 권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한 설계사는 “대상자임을 파악해도 소득이나 기초생활수급자 여부 등은 고객에게 직접 물어야 하는데 기분 나빠하는 경우가 많아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행정안전부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명단을 받아 보험을 권유하려 했지만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힘든 상황이다. 결국 금융당국과 손해보험협회는 지난해 12월 안내장과 포스터 230개를 기초자치단체에 보내고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배포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지만 이마저 지자체의 인력 부족으로 지지부진하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개인정보 공개를 꺼려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부처 간 협의로 저소득층 정보를 금융당국 전산망에 입력하고 온라인 가입을 유도해야 한다.”면서 “보험사들도 회사 콜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온라인 상품 가입을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씨줄날줄] 중하층(中下層)/주병철 논설위원

    지난해 옥스퍼드 영어사전 편집진이 올해의 단어로 ‘쥐어짜는 중산층’(squeezed middle)을 선정했다. 물가상승, 임금동결 등으로 중산층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음을 대변한 말이다. 그래서 미국·중국·일본 등은 지금 ‘부풀어 오른 중산층(swollen middle)를 만드는 데 혈안이 돼 있다. 통상 경제적인 의미에서의 중산층 가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따라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 있는 가구소득(중위소득)의 50~150% 범위에 속한 가구를 뜻한다. 중위소득 50% 미만인 가구는 빈곤층, 중위소득 150% 이상인 가구를 고소득층으로 분류한다. 중산층을 측정하는 도구는 국가별로 다르다. 개념을 정의하는 것도 시간에 따라 상대적이고 가변적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연봉이나 월소득으로 중산층을 가늠한다. 최근 어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연봉 5000만~7000만원이 돼야 중산층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분기 우리나라 도시근로자의 4인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35만 5000원이었으니 연봉으로 따져 보면 비슷한 수치다. 여기에는 부채 없는 30평형대 아파트, 2000㏄급 승용차, 예금액 잔고 1억원 이상, 해외여행 1년에 수차례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중산층을 최저생계비의 2~2.5배 이상을 버는 계층으로 정의하는 곳도 있다. 이 기준으로 보면 올해 최저생계비(4인가구 기준)가 149만 5550원이므로 299만 1100~ 373만 8875원을 벌면 중산층에 해당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중산층의 대표 가구가 확 바뀌었다. 1990년대 중산층의 대표 가구는 ‘30대-고졸-제조업 근무-남성 외벌이’였으나 2010년에는 ‘40대-대졸-서비스업 근무-남녀 맞벌이’로 바뀌었다. 고학력, 맞벌이, 여성 등의 비중이 높아졌는데도 삶의 질이 더 떨어진다니 역설적이다. 중산층의 비중이 1995년 75.3%에서 2010년 67.5%로 떨어졌고, 중산층 적자가구 비중이 1990년 15.8%에서 2010년 23.3%로 늘어난 것이 원인일 게다. 얼마 전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에 대해 서울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민 100명 중 52명(51.7%)이 자신을 ‘중하층’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하상층(18.3%), 하하층(4.4%)까지 포함하면 자신의 삶이 평균 이하라고 답변하는 사람은 100명 가운데 74명이라는 얘기다. 서글픈 일이다.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그리스 유로존 탈퇴 확률 높아졌지만 금융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아져”

    지난해 하반기보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확률은 높아졌지만 금융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시장도 58포인트나 급락했던 전날에 비해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이 12일간 연속 매도세를 이어 가는 등 불안 요인은 여전히 크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26%) 상승한 1845.24로 마감되면서 7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468.13으로 3.12포인트(0.67%) 올랐다. 외국인은 65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2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2억원, 146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지수는 그리스가 탈퇴하지 않는 한 1800선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거론 시기와 비교할 때 금융위기 전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2011년 하반기 유럽은행의 그리스 국채 보유 규모가 2100억 유로였지만 지금은 1000억 유로로 축소됐다. 유럽안정자금(ESFS) 규모도 2400억 유로에서 5000억 유로로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 경제의 여건도 나은 상황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은행권에 3년 만기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통해 1조 유로에 육박하는 유동성을 공급했다.”면서 “추가적으로 불안 요인이 발생하면 3차 LTRO가 가능하고 더 불안해지면 국제공조가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실장은 “오는 6월 17일 그리스 총선에서 시리자가 1당이 될 경우 지난해보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긴축에 대한 그리스의 괴로움만 보도될 뿐 유로존 탈퇴를 통한 그리스 경제의 충격에 대해 그리스 국민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62.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의무휴업’ 할인점 카드매출 7%↓

    지자체별로 대형 할인점 의무휴업을 실시하면서 4월 대형 할인점 카드 매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조례’로 인해 대형 할인점들의 카드 승인 실적이 3월에 비해 7%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114개 대형마트가 월 2회씩 일요일에 휴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3월에 비해 영업일 수가 하루 적어 전 업종의 평균 카드승인실적이 3월보다 0.09% 감소한 것을 감안해도 대형 할인점은 훨씬 큰 감소 폭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4월의 카드 승인 실적과 비교할 때 전 업종 평균 증가율이 15.9%였던 데 비해 대형 할인점의 증가율은 5%에 머물렀다. 반면 대형 할인점 휴무의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 슈퍼마켓의 카드 승인실적은 지난해 4월에 비해 36%가 증가해 전 업종 평균 증가율의 2배를 넘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4월 카드 신용판매 승인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9% 증가했다. 지난달 체크·선불·신용카드의 승인 실적은 42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4월에 비해 6억원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최근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고용률이 상승하면서 소비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과금(349%), 보험(67%) 등 업종에서 신용카드 결제 관행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봤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구입하는 물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카드 사용액만 늘어난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드 승인 실적 상위업종인 음식점(13%), 주유소(24%) 등의 매출이 강세를 이어갔고 인터넷 상거래 업종(20%)의 실적 증가도 여전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은행 8곳 ‘꺾기’ 330억·943건 적발

    은행의 고질적 병폐인 이른바 ‘꺾기’(구속성 예금)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친서민·공정사회를 외치지만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대출 고객을 괴롭히는 이중성도 나타났다. 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두 달간 8개 은행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구속행위’(꺾기)에 대한 테마검사를 실시한 결과 943건, 총 330억원의 구속성 금융상품을 취급한 사실을 적발했다. 꺾기는 금융기관이 대출을 전제로 예금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로, 은행법상 불공정행위로 금지돼 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256건(199억원)으로 가장 많고 농협 220건(28억원), SC 139건(12억원), 부산 134건(60억원), 수협 74건(10억 원), 씨티 68건(6억 원), 신한 50건(14억 원), 제주 2건(1억 원) 순이다. 금융위는 제주를 제외한 7개 은행에 시정조치명령과 함께 2500만~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사금융 피해 33%가 청년층”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6일 “불법 사금융 피해사례 가운데 33%가 청년층”이라며 “청년층이 소액이라도 고금리 대출을 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이날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캠퍼스 금융토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불법 사금융 피해예방을 위한 10대 요령’을 강조했다. 금융권의 저금리 전환대출 지원방안과 피해자에 대한 법률 구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권 원장은 금융권의 사회책임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원장은 “금융권이 경제 양극화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불법 사금융 척결 노력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권 금융회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코스피 1900선 붕괴… 실물경제로 확산 우려

    코스피 1900선 붕괴… 실물경제로 확산 우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7개국) 탈퇴 가능성이 커지면서 15일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봉합 국면으로 가는 듯했던 유럽 재정위기는 그리스, 프랑스 등에 재정 긴축을 반대하는 정권이 들어서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때문에 올 들어 안정세를 보였던 국내 금융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수출을 비롯한 실물 경기 회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7포인트(0.77%) 하락한 1898.96으로 마감됐다. 31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만회한 것이다. 19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1월 18일(1892.39)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환율도 4개월 만에 1150원대를 넘어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오른 1154.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0.81%, 항셍지수는 1.15% 하락했으며, 전날 프랑스 CAC40지수는 2.29% 폭락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금융시장이 유로 리스크를 크게 반영하고 있는데 변동 폭이 펀더멘털에 비해 과민하다고 생각한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시장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금융시장의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그리스 국채에 투자한 유럽 은행들의 손실이 커지고, 이들은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 투자한 자산을 처분해 재무상태를 개선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금 가운데 30%를 차지하는 유럽계 자본의 이탈도 불가피해진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그리스뿐만 아니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취임 이후 프랑스와 독일의 유로존 위기 해법 조율도 필요한데 단시간에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유럽 리스크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상당 기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위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수출 등 실물 경제의 타격도 우려된다. 지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유럽은 하반기에 경제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그리스·올랑드 변수’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로 옮겨 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럽의 경기 둔화가 중국, 미국 등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이어지면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무역·수출 경기도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놓이게 된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은 “유럽발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회복세로 접어든 미국과 글로벌 경기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 역시 중국의 수출 감소 등으로 악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위기가 실물 경기에 미칠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실장은 “금융시장의 충격이 최소 3~4주는 지속돼야 실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여부는 프랑스, 독일 등의 합의로 봉합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실물 경제 위기를 말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오달란·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가교저축은행’ 예쓰 16일 우선협상자 발표

    예금보험공사가 가교저축은행인 예쓰저축은행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16일 발표한다. 가교저축은행이란 퇴출 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일부 인수해 새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채권·채무관계 등 후속 조치를 수행하는 임시은행을 말한다. ●예솔은 입찰 없어 무산 예보는 예쓰저축은행과 예솔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을 15일 마감한 결과, 예쓰저축은행 인수에 2곳이 입찰했다고 밝혔다. 예솔에는 한 곳도 입찰하지 않아 유찰됐다. 당초 두 저축은행의 실사에는 BS금융지주,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 화성산업과 일반 기업체 3곳 등 각각 세 곳이 참여했다. 예쓰저축은행은 전주·보해저축은행, 예솔저축은행은 경은·부산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각각 인수받았다. ●한주 ‘가짜통장’ 예금주 구제 한편, 한주저축은행의 ‘가짜통장’ 예금주들은 구제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 측은 고객이 금융기관에 예금하겠다는 뜻으로 돈을 맡기고 직원이 이를 확인했다면 정상 예금으로 봐야 한다는 과거 대법원 판례를 들어 구제 의사를 밝혔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영업정지 저축銀 직원들 ‘불안’

    영업정지된 솔로몬·미래·한국·한주 저축은행 직원들은 요즘 착잡하다. ‘200억 밀항 시도’ 등 대주주의 불법 및 비리가 드러나면서 저축은행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따가운 데다 자신들의 앞날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직원들에게는 고용승계 의무가 없다. 1·2차 구조조정 이후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직원 70~80%가량이 재채용됐다. 대신증권(부산2, 중앙부산, 도민), KB지주(제일), 하나지주(제일2, 에이스), 우리지주(삼화), BS지주(프라임, 파랑새)가 고용승계한 비율은 각각 85%, 40%, 80%, 96%, 88%, 75%다.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가교저축은행으로 신설된 예나래(대전), 예쓰(전주, 보해), 예솔(경은, 부산)저축은행은 고용승계 비율이 70~80% 정도다. 가교저축은행의 경우 고용 승계된 모든 직원이 2년간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재심사를 거쳐야만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간부들의 자리는 더 불안하다. 하나저축은행은 지점장을 재채용하지 않고 차장급에서 새로 뽑았다. KB저축은행은 지점장을 공개 채용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한 지점장은 14일 “지난해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지켜보며 사원들 대부분이 재취업하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오히려 불안한 건 중간 관리자인 지점장들”이라고 말했다. 예보 관계자는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직원들을 고용하는 건 인수자들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인수자들이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데 부담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의무 고용 승계까지 요구하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미래저축은행 직원들은 퇴직금마저 대부분 날린 상태여서 좌절감은 더하다.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은 지난해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으면서 직원들에게 퇴직금 중간정산을 하고, 퇴직금을 유상증자에 참여하라고 요구했다. 의무가 아니었다고는 하지만 직원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퇴직금을 회사에 투자했다. 출자한 돈은 1인당 평균 2000만원. 회사가 다시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사실상 휴지조각이 돼 버렸다. 오달란·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김찬경 작년 9월 출금 공항 탈출 시도 막았다

    김찬경 작년 9월 출금 공항 탈출 시도 막았다

    구속된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밀항에 실패하기 이전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을 시도하다 좌절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3일 검찰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저축은행 2차 구조조정 결과가 발표된 지난해 9월 출국이 금지됐다. 금감원이 미래저축은행의 적기 시정 조치를 미루긴 했지만 김씨의 위법 혐의를 검찰에 통보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위법행위 검찰 통보 당시 미래저축은행은 재정적으로 회생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미래저축은행이 금융 당국에 제출한 경영 개선 계획 덕에 적기 시정 조치는 유예됐다. 김 회장은 1300억원대의 유상증자 계획을 금융 당국에 알렸다. 또 충남 아산에 있는 ‘아름다운 골프 온천 리조트’ 소유 회사에 빌려준 대출금 1400억원을 회수해 경영 정상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서를 냈다. 골프장 매각 계약의 근거로 계약금 250억원이 입금된 계좌 명세서를 금감원에 보냈다. 그러나 금감원 조사 결과 이 같은 내용은 허구임이 드러났다. 김 회장이 명동 사채업자에게서 250억원을 빌려 골프장 소유주의 계좌에 입금해 계약금이 들어온 것처럼 꾸민 것이다. 김 회장은 경영 정상화 계획이 허구로 드러나자 미래저축은행의 영업 정지는 물론 자신의 형사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외국으로의 도주를 시도했으나 인천공항에서 출국이 좌절됐다. ●김찬경 출금해제 요청 무위로 검찰이 김 회장의 출국금지를 요청한 탓에 법무부 심사 과정에서 출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회장은 경영 정상화 조치를 이상 없이 이행했다며 출국금지 조치를 풀어 달라고 검찰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11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영업 정지 직전 제주 서귀포시에서 차명으로 운영하던 카지노를 매각해 100억원대의 자금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김 회장의 카지노 매각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오바마, 동성결혼 공개지지… 진보성향 표심잡기 승부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동성(同性) 결혼 합법화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동성 결혼 합법화를 공개 지지한 것은 처음으로, 미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의 동성애에 대한 가치관에 큰 영향을 주는 역사적 전기로 평가된다. 오바마는 ABC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동성 커플이 결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분명히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성 결혼에 대해 ‘시민적 결합’(civil union)으로 충분하다고 여겨 조금은 주저해온 게 사실”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시민적 결합이란 동성 커플을 법으로 허용하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으로는 부부로 인정하는 것으로 2000년 버몬트주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그동안 동성 결혼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피해온 오바마는 이날 두 딸인 말리아와 사샤의 친구들도 동성 부모가 있다고 소개하면서 부인 미셸도 그의 결정에 관여했으며 동성 결혼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유보입장서 급선회 오바마의 발언이 나오자 동성 결혼 지지 단체는 즉각 환영하고 나섰고, 반대론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등 대선을 6개월 앞둔 시점에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CNN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폭탄을 터뜨렸다.”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을 보도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결혼은 남녀 간의 관계”라면서 동성 결혼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 이날 오바마의 동성 결혼 합법화 찬성 표명은 전혀 의외였다. 선거를 앞두고 민감한 동성애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는 데다, 바로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동성 결혼을 불허하는 주헌법 개정안이 주민투표에 의해 큰 표차로 가결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오바마의 이날 선택은 오는 11월 대선의 승부처 중 한 곳인 노스캐롤라이나의 민심과 반대로 간 셈이다. 오바마가 대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 이렇게 과감하게 입장을 표명하고 나선 것은, 치밀한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동성애자와 강경 진보그룹의 지지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벌써부터 일부 언론은 동성애자들의 선거 후원금이 오바마에게 폭주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내주 여론조사 민심 확인될 것” 좀더 넓게 보면, 선거를 보혁구도로 가져가는 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동성 결혼 허용 찬반 여론은 50%대48%다. 특히 연말까지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 대비해 전선(戰線)을 ‘경제’에서 ‘사회’로 옮기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나온다. 경기 침체에 대한 비판 여론을 사회적 이슈로 전환해 진보성향 표를 묶어두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동성 결혼에 반대하는 보수층은 공화당 표여서 잃을 게 별로 없을 것이라는 계산도 했을 법하다. 하지만 상당수 정치 전문가들은 오바마의 이날 입장 표명이 ‘위험한 도박’이라고 진단했다. 대선의 승패를 가르는 노스캐롤라이나와 같은 부동층주(swing state)는 근소한 표차로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바마 지지 성향인 히스패닉과 흑인 유권자 중 이 문제 때문에 이탈 표가 나올 수도 있다. 한 정치 전문가는 “1주일 쯤 지난 뒤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민심이 확인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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