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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P PUTIN] 러시아군 촌장 가족 고문 뒤 죽이고 서둘러 묻은 듯

    [STOP PUTIN] 러시아군 촌장 가족 고문 뒤 죽이고 서둘러 묻은 듯

    서둘러 일가족을 묻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모티진 마을 숲속에 매장된 가족인데 이 마을 촌장과 그녀의 남편, 아들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상 언론매체들은 시신이나 유혈이 낭자한 참혹한 사진 등을 독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원칙을 갖고 있다. 하지만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지난달 중순 러시아군의 박격포 파편에 목숨을 잃은 우크라이나 가족의 모습을 1면에 크게 실으면서 이 원칙을 버리는 일이 늘고 있다. 당시 신문은 저널리즘의 이런 원칙이 러시아군의 잔학상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도 이를 따라 한국시간으로 전날 오후 3시쯤 부차에서 촬영된 사진들을 공개한 데 이어 5일 0시쯤 모티진에서 촬영된 사진들도 공개했다. 모티진 일가족 시신 중에도 부차에서와 마찬가지로 손을 뒤로 묶인 채 처형하듯 사살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이 있었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군이 물러난 뒤 우크라이나 군이 키이우 일대를 수복한 뒤 러시아 군이 저지른 잔학상이 드러나고 있다. 안톤 헤라슈첸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자문관은 이날 로이터 통신 기자에게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45㎞ 떨어진 모티진 마을 외곽 숲의 묘지를 안내해 보여줬다. 통신은 누가 이들 일가를 살해했는지 독자적으로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물론 모스크바 당국은 러시아의 명예를 실추시키려고 우크라이나가 꾸며낸 것이라고 부인했다. 헤라슈첸코 자문은 “러시아 점령군들이 여기 있었다. 그들은 마을 촌장의 가족 모두를 고문한 뒤 살해했다”면서 올하 수켄코(51) 촌장과 남편 이호르 수켄코, 아들 올렉산드르(25)라고 했다. 이어 “점령군들은 그들이 우리 군대와 협력하고 있으며 우리 박격포가 조준할 수 있도록 자신들의 위치를 알려줬다고 의심했다. 이 쓰레기들이 온가족을 고문하고 도살했다. 그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로이터 기자는 완전히 파괴된 농장 근처 숲속에서 시신들을 목격했다. 전소된 트랙터가 근처에 있었으며 머리에 두건을 두른 듯한 남성이 모래밭에 묻힌 것도 봤다. 그는 다른 불 탄 농장 근처 우물에서 한 남성의 시신도 봤다. 이 남성은 담벼락에 묶여 있다가 우물 아래로 떨어진 것처럼 보였다. 올렉산드르의 여자친구라고 밝힌 다리아 벨레니치나는 남친 가족이 지난달 23일 러시아 군에 붙잡혔다고 증언했다. 그날 아침 병사들은 집을 뒤져 남친의 차와 휴대폰을 빼앗았다. 그 전에 남친은 여친을 안심시키려고만 했다. “난 그들에게 당장 떠나야 한다고 말했지만 남친은 ‘괜찮다. 걱정마라’는 말만 되풀이했어요.”병사들이 몇 시간 뒤 돌아와 올하와 남편의 눈을 가리고 끌고 갔다. 그들이 세 번째로 나타나 올렉산드르를 끌고 갔다고 누이 레나와 이웃들이 전했다. 벨레니치나는 처음에는 친척들이 수켄코 가족을 포로들과 교환하기 위해 데려갔다고 생각했는데 죽이기 위해 끌고 간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가족의 친척이라고 밝힌 또다른 이호르는 “저기, 구멍 안에, 우리 가족이 누워 있다. 뭣때문에 그들이 살해됐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평화롭고 착한 사람들이었다”고 어이없어 했다. 근처 마카리우 마을위원회 위원장 바딤 토카르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시신들이 눈에 띈 곳에 그대로 있다며 “우리는 지뢰가 묻혀 있을까 의심스러워 끄집어 낼 수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크렘린궁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런 정보는 진지하게 의심해야 한다. 우리가 본 것으로 판단하건대, 전문가들은 비디오 조작 등의 징후를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침공을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와 탈나치화를 목표로 하는 “특수 군사 작전”이라고 호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도발하지 않았는데도 침공했다고 맞서고 있다.
  • 하리수 “연예관계자에 성전환수술 밝히니, 확인 필요하다며 잠자리 요구”

    하리수 “연예관계자에 성전환수술 밝히니, 확인 필요하다며 잠자리 요구”

    대한민국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무명 시절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하리수는 지난 4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M’(이하 ‘프리한 닥터M’)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리수는 “하리수라는 이름으로 데뷔하기 전 사진 모델도 하고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했다. 근데 그때는 트렌스젠더라고라는 걸 숨기고 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운을 뗐다. 하리수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 계약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현장 페이를 받고 하는 일밖에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한 번은 ‘내가 사실은 성전환수술을 해서 여자가 됐다’고 얘기를 했더니 확인해 봐야 한다며 잠자리를 요구했던 적도 있고”라고 밝혔다. 이에 오상진은 “실화냐? 믿기지가 않는다”며 경악했고, 하리수는 “실화였다”고 강조했다. 하리수는 “회의를 느끼고 한 8개월 정도 연예계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꿈은 여기에서 접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화장품, 영화 ‘노랑머리2’ 캐스팅 결정돼 ‘나중에 내가 미래에 실패하더라도 무언가를 해보는 것이 낫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 [STOP PUTIN] 뒤로 두 손 묶인 채 즉결 처분 당한 듯, 로이터가 전한 사진

    [STOP PUTIN] 뒤로 두 손 묶인 채 즉결 처분 당한 듯, 로이터가 전한 사진

    아! 정말로 이런 사진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 로이터 통신도 꽤나 고민한 끝에 올리기로 결정한 모양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의 거리에서 발견된 시신 모습이다. 뒤로 두 손을 결박당한 채 머리에 총상을 입은 남성의 시신이다. 물론 로이터는 시신 전체를 보여주는 다른 앵글의 사진도 여러 장 공개했으며 이 마을의 다른 도로에서 촬영된 적어도 네 구 정도의 시신이 널브러져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언론매체들은 시신이나 유혈이 낭자한 사진 등을 싣지 않는 원칙을 갖고 있으나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이런 저널리즘 원칙이 러시아군의 잔학상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일가족이 박격포탄 파편에 스러진 사진을 1면에 크게 보도했다. 로이터도 이를 좇아 부차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군의 잔학상을 언제까지 인류가 참고 지켜봐야만 하는지 화도 나고 막막해진다. 5주 동안 점령하던 러시아 군이 지난달 30일 퇴각한 뒤 이런 식으로 죽임을 당한 주민이 수백명이란 증언이 나오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타라스 샤프라스키이 부차 부시장은 러시아 군이 물러난 뒤 50구의 시신이 새로 발견됐다며 재판을 통하지도 않고 민간인을 즉결 처형한 것이어서 전쟁범죄로 다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이터는 이들 주민의 죽음에 누가 책임이 있는지 독자적으로 검증하지 못했다면서도 세 구의 시신을 직접 기자들이 봤다고 했다. 시신 한 구의 손은 결박돼 있었고, 두 구는 그렇지 않았는데 머리에 총상이 나 있어 아나톨리 페도룩 시장과 샤프라스키이 부시장이 처형이라고 주장했던 것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세 구의 시신 모두에 머리 외에는 다른 상처가 없었다. 모두 민간인 복장의 남성들이었다. 결박 당한 채 숨진 이의 입술과 얼굴에는 화약 화상 자국이 남아 있었다. 이것은 아주 근접한 위치에서 총을 맞았음을 의미한다. 그의 손을 묶은 것은 흰색 완장 옷감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완장을 차고 있던 한 여성은 부차에 진주하던 러시아 군대가 주민들에게 민간인 티를 내라고 흰색 완장을 차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크렘린궁과 러시아 국방부에 기자들이 시신을 목격했다고 알렸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 우크라이나 당국의 비난은 도발이라면서 어떤 부차 주민도 러시아군의 손에 폭력을 당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또 퇴각하기 전에 키이우 일대에서 452t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했다고 주장했다. 샤프라브스키 부시장은 러시아군이 퇴각한 뒤 300명 정도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관리들은 50명 정도가 러시아군에 의해 즉결 처형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런 집계를 따로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페도룩 시장은 “러시아인들은 민간인을 살해한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로이터 통신 기자들에게 시신 한 구를 보여줬다. 그는 주민으로부터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댄 채 총알 하나로 숨진 것처럼 보이는 시신들도 봤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물론 이 주장의 진위 역시 통신사가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테탸나 볼로디미리브나는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37㎞ 떨어진 이 도시가 러시아 수중에 떨어진 뒤 목숨을 잃은 남편의 묘 옆에서 슬픔에 젖어 증언했다. 부부는 나란히 해병대 출신인데 자신의 아파트에서 끌려나와 러시아 군이 사령부로 쓰는 같은 건물의 사무실로 옮겨졌다. 체첸 쪽에서 온 것이 확실해 보이는 남자가 자신들을 “해치울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야 했다. 그녀는 체첸 사람임을 알아챈 사실을 티내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로이터는 역시나 체첸의 지도자이며 크렘린궁 충성파인 람잔 카디로프에게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답이 없다고 했다. 테탸나는 그들에게 이름만 말했을 뿐 성을 얘기하지 않았다. 나흘 뒤 풀려났는데 부부가 살던 건물의 지하 층계에 시신 몇 구가 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했다. “운동화를 보고도, 바지를 보고도 누군지 알겠더라. 팔다리를 잘린 것 같았다. 몸이 차갑기만 했다. 이웃들이 그의 얼굴 사진을 갖고 있다. 머리에 총을 맞고, 팔다리는 절단되고 고문을 당했다.” 로이터 기자들이 사진을 검토했는데 얼굴과 몸에 칼자국이 난무했다. 총상을 입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남편 시신을 돌려 받아 이웃들의 도움을 얻어 건물 근처 마당에 묻었다. 흙을 깊이 파내지 못해 “개들이 파먹을 수 있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그녀는 말했다. 한 기자는 그녀의 남편 시신이 발견된 지하 층계에 다른 시신이 남아 있으며 주민들이 침대보를 덮어준 것이 최소한의 인간적 예우였다고 했다. 한 여성은 코너만 돌아가면 두 남성이 묻힌 무덤이 더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본인이 목격하지않았지만 러시아 군에 목숨을 잃은 것이라고 했다. 두 구 모두 왼쪽 눈에 총상이 있었다. 다른 여섯 주민도 그녀의 주장이 맞다고 했다. 한 주민은 아파트 부속 건물에 살던 남자들이라면서 그 중 한 명은 우크라이나군 퇴역자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침공 직후 러시아 군의 수중에 떨어진 부차 마을을 비롯해 키이우 전역을 지난 2일 수복했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부차의 도로들은 오발탄 천지였다. 불에 탄 탱크 잔해 옆에 로켓들이 꽂혀 있었다. 몇몇 주민들은 부비트랩이나 미사일 파편을 발견하고 “지뢰 조심해!”라고 연신 외쳐대며 벽에 딱 붙어 기어 다녔다. 볼로도미르 코파초프(69)는 러시아 군이 자신의 집 정원 옆에 로켓 시스템을 갖춰 놓았다고 말했다. 로이터 기자가 방문했을 때 탄약상자들과 포탄 껍질 등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었다. 반려견 사육자인 그는 서른세 살 딸과 그녀의 남자친구, 친구가 사살됐다고 했는데 러시아 군대가 퇴각 며칠 전에 ‘파티 스트리머’를 쐈다는 이유로 총격을 가했다는 것이다. 그의 아내는 딸 등이 병사들을 해칠 의도가 없이 그저 저항의 제스처로 ‘파티 스트리머’를 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겨내는 일이 무척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중앙아시아에서 셰퍼드와 닮은 종으로 평가되는 알라바이 열 마리도 뒷마당에서 짖어댄다는 이유로 총에 맞았다. 그는 한 달 동안 집 밖으로 나서는 모험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들은 보이는 족족 죽이더라. 누구도 ‘당신은 누구요, 왜 나돌아다니는 거냐?’고 묻지 않았다. 병사들은 그냥 쏴버리더라.”
  • [STOP PUTIN] 마리우폴 빠져나온 엄마 “다섯 살 아들 지금도 빵 감춰요”

    [STOP PUTIN] 마리우폴 빠져나온 엄마 “다섯 살 아들 지금도 빵 감춰요”

    “아들 녀석이 지금도 빵을 자꾸 감추더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 살며 세 아이를 키우다 지난달 중순 서부 르비우로 함께 탈출한 주부 나디아 데니센코(39)의 말이라고 영국 BBC가 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르비우는 이따금 러시아 군의 공습을 받긴 하지만 그래도 돈이 있으면 빵을 살 수 있는 곳인데 다섯 살 막내아들이 한사코 빵을 감추더란 것이다. 전기도 수도도 가스도 끊긴 채 3주 동안 포위된 도시에 살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왔다고 했다. 며칠째 먹을 것이 없었고, 무엇보다 마실 물이 바닥 나자 탈출을 감행해야 했다. 나디아가 열네 살과 다섯 살 두 아들과 열두 살 딸을 데리고 친척 집을 찾아갔는데 “병에 든 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아주 기뻐했다. 하지만 몇 초 가지 않았다. 전쟁이 시작했을 때 막내아들이 ‘엄마, 빵이 좀 있으면 좋겠어요’ 하더라”며 기막혀 했다. 마리우폴 안에서 그들은 낮에는 두꺼운 벽 뒤에 딱 붙어 지냈고, 지하실에서 밤을 새웠다. 보통 새벽 5시면 잠을 깼다. 폭발 굉음 때문이었다. 먼 거리에서 들리기도 했지만 가까운 곳에서 들려오기도 했다. “지옥이었다. 그냥 지옥. 아침에 눈을 뜨면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에서 며칠을 살아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 침공으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곳이다.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고, 하늘과 지상, 바다에서 포탄이 날아들었다. 거리나 건물이나 성한 것을 찾기가 힘들다고 했다. 나디아는 “심하게 폭격을 당했다. 그들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우리 아들이 내게 묻길 ‘왜 폭발음이 들려요?’라고 묻더라. 그러면 난 ‘아들아 걱정 마. 그냥 폭죽놀이야’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막내아들은 “왜 그들이 우리를 죽이려고 해요?”라고 묻곤 했다. 이웃들은 거리로 나와 얼마 안되는 음식을 조리하곤 했다. 외신 사진을 보며 왜 그러는가 싶었는데 나디아는 “집안보다 오히려 바깥이 따듯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리우폴에 머물던 마지막 이틀 동안 먹을 것이 남아 있지 않았다. 시리얼도 오트밀도 떨어졌다. “돈을 갖고 있느냐가 문제가 아니었다. 도시에 음식이 남아 있는 게 없었다.” 탈출을 마음먹고 나왔을 때 차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어 소개 집결지라고 생각했다. 러시아군의 포격이 시작됐다. “의도적이었다. 심한 폭격이 이어졌다.” 나디아는 한 남성이 자신과 아이들을 “반려견들처럼” 파괴된 건물 안에 밀어넣었다. 그나마 보호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였다. 그러다 떠났을 때 “우리는 끔찍한 뭔가를 목격했다.” 자동차가 포탄에 한방 맞았다. 나디아 가족 등을 태우고 도시를 빠져나가려던 한 병사 운전자가 머리를 다쳐 사람들이 그를 지하실에 데려갔다. 의사도 아닌 한 소녀가 병사에게 실과 바늘을 주며 스스로 꿰매라고 했다. “이 모든 것을 보고 집에 돌아왔을 때 막내아들이 ‘엄마, 그들이 왜 우리를 죽이려고 해요?’라고 묻더라. 내가 뭐라고 했겠느냐. ‘낸들 알겠니’ 말했다.”며칠이 흘러 지난달 17일, 가족은 민간차량에 몸을 실어 마리우폴을 빠져나왔다. 망구시란 마을에 먼저 닿은 뒤 베르단스크로 향했는데 그곳도 이미 러시아 수중이었다. 해서 자포리자로 가는 버스를 탔다. 그 길에는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이 세운 검문소가 즐비했다. “검문을 하며 특히 남자들과 휴대폰을 꼼꼼히 단속했다.” 나디아는 미리 마리우폴에서 찍힌 사진들을 모두 지워버렸다. “그 도시를 떠날 때 난 이미 더럽고 진흙 투성이였다. 샤워 한 번 하지 못했다. 마실 물도 없으면 사워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자포리자에서 서부 르비우까지 오는 데 닷새나 걸렸다. 그나마 러시아군의 포격을 덜 당한 곳이었다. 물론 이곳에서도 공습 사이렌이 울리긴 했다. 하지만 하루에 몇 차례 뜸한 편이었다. “우리는 안전하다. 음식도 살 수 있다. 하지만 우리아들은 지금도 빵과 캔디를 감춘다. 지금 머무르는 작은아파트의 다른 곳에 숨겨두고 있다. 왜 그러느냐고 물으면 아들은 그래야 내일 먹을 게 있으니까 라고 답한다.” 자녀들이 트라우마를 잘 이겨낼 것이라고 나디아는 생각한다고 했다. 딸은 한사코 인터뷰 에 나타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활달한 아이였는데 새 도시에서 친구들을 사귀지도 않는다고 했다. 전쟁이 끝나 마리우폴이 재건되면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맥도날드 가게가 없는 점만 빼면 완벽한 도시였는데 모든 게 파괴돼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그들은 왜 이러는 거냐?”
  • “폐까지 찔려…” 흉기 강도 맞서 한인 구한 美 피자 부자

    “폐까지 찔려…” 흉기 강도 맞서 한인 구한 美 피자 부자

    미국 뉴욕에서 흉기를 든 강도들의 공격을 받았던 60대 한인 여성이 생명의 은인과 재회했다. 흉기강도 사건 피해자인 61살 장은희씨는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주도로 뉴욕시 한 피자가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목숨을 구한 피자가게 사장 루이스 설요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루이 설요빅과 부친 카짐은 지난 26일 가게 앞에서 장 씨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뛰쳐나가 장 씨를 구하고 강도 2명을 붙잡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카짐은 흉기에 9차례나 찔려 아직도 입원 중이고, 루이 역시 폐를 찔려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장씨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도움을 준 피자가게 부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두 분 모두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평생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뉴욕한인회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이들 부자에게 한인사회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뉴욕한인회 ‘의인상’과 위로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 “지금처럼 다쳐도 또 나설 것”설요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곤경에 처해 있었고, 도움을 필요했기에 나섰을 뿐이다”라며 “지금처럼 다친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다면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뉴욕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우리 공동체는 우리 스스로가 돌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도시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요빅 부자를 위해 7만 5000달러 모금을 목표로 개설된 고펀드미 모금페이지에는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어제 오후 63만 달러 약 7억 7000만 원이 넘는 성금이 답지했다. 로스앤젤레스(LA)와 같은 다른 지역 한인들도 성금을 보내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계(AAPI) 증오 범죄 방지 단체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 및 태평양 섬 주민에 대한 혐오 사건은 총 1만905건으로 보고됐다. 이달 11일 뉴욕에서 흑인 남성이 60대 아시아계 여성의 얼굴을 120회 이상 가격한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1월에는 뉴욕 지하철에서 미국 여성이 아시아계 남성을 선로로 밀고 혐오 발언을 하기도 했다.
  • [속보]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보전 지지”

    [속보]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보전 지지”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이 우크라이나의 영토보전을 존중하고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무르 술레이메노프 카자흐스탄 대통령비서실 부실장은 유라티브와 인터뷰에서 “이 문제에 관해서 우리는 유엔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술레이메노프 부실장은 “물론 러시아는 우리가 더 자신의 편이기를 바라지만 카자흐스탄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면서 “유엔이 크림반도나 돈바스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인데 우리는 유엔 차원에서 내린 결정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서방국가들이 카자흐스탄을 친러국가로 분류하지만 실제로는 국제규범을 따르는 국가임을 드러내는 발언이다. 술레이메노프 부실장은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 및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의 회원국이므로 러시아와 경제 및 군사 동맹이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특정 경우에는 동맹조약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나쁜 평화가 좋은 전쟁보다 낫다”면서 카자흐스탄이 중재자가 되고 협상장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자흐 검찰청은 최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서 카자흐스탄 시민들의 전쟁참여나 민족적 증오를 선동하는 행위,양국 국가의 명예와 시민의 존엄성을 모욕하는 거짓 정보들을 고의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 [STOP PUTIN] 프랑스 국민배우 드파르듀, 친하게 지내던 푸틴에 등 돌려

    [STOP PUTIN] 프랑스 국민배우 드파르듀, 친하게 지내던 푸틴에 등 돌려

    프랑스 국민 배우 제라르 드파르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이가 좋았다. 2013년 세금 문제로 프랑스를 떠나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한 그는 흑해 연안의 휴양지 소치에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여권을 받았다. 당시 둘은 악수를 나눈 뒤 서로 껴안았고, 드파르듀는 러시아가 “위대한 민주주의”를 구현했다고 치켜세웠다. 2015년 그가 러시아의 크름(크림) 반도 합병을 지지하자 우크라이나가 5년 동안 그의 입국을 막을 정도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둘 사이를 갈라 놓았다. 그는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AFP 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러시아 사람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같은 지도자들의 미치고, 용납할 수 없는 권력 남용에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얼마 안돼 “두 나라는 늘 형제 국가였다”며 전쟁을 규탄하고 협상을 요구했다. 그는 또 1일 밤부터 사흘 연속 파리에서 열리는 공연 수익금을 “비극적인 동족상잔의 우크라이나 희생자들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1일 드파르듀가 아마도 우크라이나에서의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며 설명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드파르듀가 “민간인에 대한 공습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으며 그는 민족주의 요소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드파르듀가 올해 초 지중해 연안 국가들에서 여생을 보냈고 지금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시민권을 취득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 주말에 코로나 걱정 덜고 봄꽃 나들이 갈래? 서울 수도권 대표적인 꽃길은

    주말에 코로나 걱정 덜고 봄꽃 나들이 갈래? 서울 수도권 대표적인 꽃길은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하게 감소하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 봄을 맞아 코로나 걱정을 덜고 ‘봄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내 벚꽃이 2일 쯤 개화한 뒤 8일에 절정을 맞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1일 봄내음 가득한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6선’을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봄꽃길 선정을 건너뛰었다.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66선은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했다. 총 길이만 무려 238.9㎞이다. 유형별로는 ▲가로변 꽃길 73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공원 내 꽃길 51개소(경춘선 숲길, 서울숲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식물원, 남산, 서울대공원 등) ▲하천변 꽃길 34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등)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 등으로 이뤄져 있다.올해에는 2020년에 선정된 노선(160개소) 중 공사 시행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곳 5개소를 제외한 155개 노선에서 11개 노선이 추가됐다. 추가된 노선은 은평구 창릉천변, 서울대공원 산책로, 성동구 중랑천, 동작구 보라매공원·도림천, 서초구 도구머리 꽃길 등이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6선’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story/springflowerway) 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집 근처 가까운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에서 꽃잎 흩날리는 봄 풍경을 즐기며 코로나19로 2년간 억눌렸던 시간을 위로하고 일상 속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경기도도 최근 도내 대표 역사문화 탐방로 경기옛길’ 구간 중 꽃 군락지 12곳을 ‘아름다운 꽃길’로 선정했다. 12곳은 평해길 3개 구간, 영남길 4개 구간, 경흥길 1개 구간, 삼남길 4개 구간이다. 이미 지난달 말 평해길 망우산 일대에는 개나리가 피기 시작했다. 이달 초·중순 영남길 탄천과 삼남길 서호천 일대의 벚꽃을 시작으로 6~7월엔 영남길 죽주산성 장미꽃, 7~8월엔 평해길 생태공원 연꽃 장관이 이어진다. 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는 경기옛길을 걷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경기옛길 꽃길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경기옛길을 걸으며 만나는 아름다운 꽃을 주제로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옛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옛길’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꽃길 구간을 찾을 수 있다. 앱을 통해 옛길 지도와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고, 주요 지점이나 문화유산에 대한 음성해설도 들을 수 있다. 완주가 목적이면 위치정보(GPS) 기능을 통해 완주 인증도 받을 수 있다.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2013년부터 삼남길(과천~평택 99.6㎞), 의주길(고양~파주 56.4㎞), 영남길(성남~이천 116㎞), 평해길(구리~양평·125㎞), 경흥길(의정부~포천·89.2㎞) 등 5곳이 조성됐다. 한편 개나리나 진달래, 벚꽃 등 봄꽃의 개화 원리는 1920년 미국 농무성 연구소 연구원인 와이트맨 가너와 해리 어래드가 식물이 계절을 알아내는 방법을 처음 밝힌 뒤 계속 연구가 진행중이다. 식물에는 밤의 길이가 일정 시간보다 길어지면 꽃이 피는 단일식물, 반대로 낮의 길이가 일정 시간보다 길어지면 꽃이 피는 장일식물, 낮과 밤의 길이와 무관하게 꽃이 피는 중성식물로 구분된다.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 식물들은 12시간 이상 낮의 길이가 유지될 때 꽃이 피게 되고, 이를 통해 우리는 봄의 시작을 알 수 있다.
  • [STOP PUTIN] 러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 우크라 돈바스에, 전쟁범죄 부추길라

    [STOP PUTIN] 러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 우크라 돈바스에, 전쟁범죄 부추길라

    2014년 러시아가 크름(크림)반도를 병합했을 때 처음 존재가 알려졌던 러시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 요원들이 시리아 등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악명을 떨친 뒤 이제 우크라이나 동부에 나타나 전쟁범죄를 부추길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이 창설한 이 부대에 소속된 인원은 3000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3분의 1인 1000명 정도가 돈바스 지역에 나타나 친러 반군, 러시아군과 협력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돌프 히틀러가 숭배하다시피 했고 본인 역시 아리안 민족의 우수성을 앞장 서 얘기해온 대 작곡자 리하르트 바그너의 이름에서 회사 이름을 따온 것으로도 알 수 있듯 네오나치 성향이 짙다. 일단 와그너 그룹은 체첸전에 참전한 러시아 특수부대 지휘관 출신인 드미트리 우트킨이 설립했다. 그는 나치와 관련된 문신을 하는 등 네오나치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베푼 만찬에도 초대돼 사진이 찍혔고, 나중에 크렘린궁 대변인도 그가 연회에 참석한 사실을 시인했던 일이 있다. 하지만 와그너 그룹의 소유주로 실제 자금을 대는 인물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으로 알려졌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음식을 공급하는 업체를 소유하고 있어 ‘푸틴의 요리사’로 통한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와그너 그룹은 시리아, 리비아, 수단, 말리, 모잠비크 등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 나갔고, 고용주의 요구에 따라 전투 외에도 석유나 광물 등 채취시설 확보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 민간인을 공격할 뿐 아니라 처형과 약탈 등의 전쟁범죄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와그너 그룹은 2020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트럭에 발포해 민간인 3명을 살해했다. 또한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공격해 적어도 6명의 민간인을 숨지게 했고, 민가에서 돈과 오토바이 등을 약탈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유엔 실무그룹 위원장인 서차 맥클레오드 박사는 “와그너 그룹이 활동하는 지역들에서는 중화기가 사용되고, 민간인들의 희생이 늘고, 인권침해와 전쟁범죄가 늘어나지만, 처벌은 이뤄지지 않는 공통점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영국의 전자감시 기구 책임자인 제레미 플레밍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상당한 전력 손실에 시달리는 푸틴 대통령이 전투에 익숙한 와그너 그룹 같은 이들을 전선에 더 많이 배치해 열세를 만회하려는 것 같다고 봤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시리아와 리비아 출신도 자원해 전쟁에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 군이 지난 8년 동안 돈바스 지역에서 준동한 친러 반군 그룹에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작전을 맡기려는 듯한 양상마저 보인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정규군에서 이들 비정규군으로 전쟁의 중심이 옮겨가면 전투 양상이 더욱 더럽고 야비해져 전쟁범죄의 끝없는 악순환이 저질러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벌인 전쟁이 몇주가 넘어가도록 계속될 수 있다고 미 국방부 대변인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커비 대변인은 이날 수도 키이우 주변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병력의 20%가량이 돈바스로 재배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쟁이 “한동안 질질 끌 수 있다. 며칠 또는 몇 주의 문제가 아니다. 훨씬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STOP PUTIN] 82년 전 스탈린에 강제 이주 당한 그들, 푸틴이 일깨운 악몽

    [STOP PUTIN] 82년 전 스탈린에 강제 이주 당한 그들, 푸틴이 일깨운 악몽

    1940년 죽음의 겨울과 함께 소비에트 병사들이 들이닥쳤을 때 그들은 어린 아이들이었다. 무장한 병사들이 집을 에워싼 가운데 30분만 줄테니 옷을 입고 짐을 챙기라고 했다.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지 얼마 안됐을 때인데 소련 병사들은 지금의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폴란드인을 몰아내야 한다며 시베리아의 굴라그(유형 수용소)로 보냈다. 스탈린의 강제 이주 명령에 따라 100만명의 폴란드인이 끌려갔다. 그곳을 견뎌낸 이들이 80년 만에 러시아 병사들에 의해 이름도 섬칫한 ‘여과(filtration) 캠프’가 세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고통스러운 기억이 되살아나 힘겨워한다고 미국 NBC 뉴스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물론 이런 일을 처음 겪는 후손들을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도 함께 한다고 했다. 마리 위피예프스키(85)의 말이다. “한밤중 러시아인들이 왔을 때 내 나이 세 살 반이었다. 아직도 소총들과 총검들로 문을 두들기며 ‘나와! 나와!’ 외치던 소리가 또렷이 기억난다. 그들은 아버지를 벽 보고 서게 한 뒤 어머니에게 짐을 싸고 우리 옷을 입히라고 했다. 어머니가 가장 따듯한 옷을 챙겨 입도록 했다.” 원래 성(姓)이 솔티스였던 마리는 남편 데니스(91)의 성을 따랐다. 데니스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폴란드인이란 이유만으로 “국가의 공적(公敵)”으로 낙인찍힌 것이며,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 같아”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우크라이나 옴부즈먼 류드밀라 데니소바가 이 수용소의 존재를 맨처음 알렸다. 러시아군이 동부 마리우폴을 포위한 채 집중 공격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강제 이주에 나서 벌써 40만명 이상이 러시아로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여과 캠프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잇따르자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거짓말”이라며 38만명 정도가 우크라이나에서 피신해 자국 영토로 넘어왔다고 반박했다. NBC 뉴스는 여과 캠프의 존재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베지멘네에 문제의 캠프가 실제로 운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두 회원국 외교관들이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오시프 스탈린이 폴란드 민간인들을 시베리아로 유형 보낸 술책을 다시 사용해 우크라이나인들을 겁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한 외교관은 “일종의 패턴이며, 러시아인들이 늘 하는 짓”이라며 “수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을 러시아 영토 깊숙이 보내는 일이 푸틴이 하려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나치 독일이 폴란드에 쳐들어온 1939년 9월에 데니스는 여덟 살이었다. 당시 듀브노라 불리던 도시에 살고 있었는데 다락방 창문을 통해 비행기들이 기차역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했다. 2주 뒤 러시아군이 침공했다. 이미 그곳에는 독일을 탈출한 폴란드인들이 쏟아져 들어와 있었다. 그들은 독일 비행기들이 폴란드 난민 행렬에도 폭탄을 떨궜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들어오자 데니스 가족은 나라 곳곳을 떠돌기 시작했다. 러시아군이 세운 캠프들을 전전했다. 음식도 없고 부모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벌목에 동원돼 총구들이 조준된 가운데 노역을 해야 했다. 늘 춥고 배고팠다. 잠깐 러시아 학교를 다녔는데 폴란드어를 못 쓰게 했다. 형제가 음식을 훔쳤다가 들켰는데 러시아계 유대인의 도움으로 처벌을 면했다. 독일군이 1941년 6월 러시아를 침공한 뒤에는 추방된 폴란드인의 운명이 또 바뀌었다. 스탈린 대신 이번에는 연합군이 그들에게 캠프를 떠나 이란으로 가라고 했다. 그 나라에 폴란드 군대가 설립되니 파시스트 세력에 가담한 팔레스타인과 이탈리아에 맞서 싸우라는 것이었다. 그나마 이란은 러시아에 견줘 낙원 같았다고 했다. 폴란드인들은 환영 받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남자들이 떠나고 여자들과 아이들만 남자 다시 추방돼 지금의 우크라이나 등 우호적인 국가들에 흩어지게 했다. 데니스는 어머니, 누이들과 함께 인도의 난민캠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종전 후 영국에서 아버지와 만났다. 소련이 지원하는 공산 국가가 된 폴란드에 돌아갈 수는 없었다. 그의 집도 사라진 뒤였다.“그나마 우리 가족은 운이 아주 좋았다. 전쟁 통에도 모두 살아 남았는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폴란드인 가족은 아주 적기 때문이다.” 마리 네가 그랬다그의 아버지가 미국 시카고의 도축장을 판 대금으로 농장을 구입했는데 부유한 지주로 분류돼 소련 비밀경찰에 끌려가 시베리아로 짐짝처럼 보내졌다. “음식도, 욕실도 없었다. 아주 추웠다. 몇주 걸려 시베리아까지 갔는데 열차 안에서 숨을 거둔 이들의 시신을 아무렇게나 던져버렸다.” 두 살배기 동생 윌루스도 첫 번째 시베리아 유형소에 도착하자마자 이질로 숨을 거뒀다. 열차 트랙 옆에 묻었는데 어머니는 외동 아들을 잃은 슬픔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다고 했다. 마리가 유일한 자녀가 됐는데 원치 않는 일이었다. 조부모는 이란에 도착한 뒤 장티푸스에 걸려 세상을 등졌다. 마리 역시 같은 병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 종전 뒤 그는 시카고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데니스를 만나 결혼했고, 네 딸을 길러내 손주만 열하나, 증손주 둘을 뒀다.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고 다시 새로 시작해야 했다.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그래야 할 것 같아 걱정된다.”
  • [STOP PUTIN] 우크라 여성 “우릴 감자포대 다루듯” 이름도 섬칫한 ‘여과 캠프’

    [STOP PUTIN] 우크라 여성 “우릴 감자포대 다루듯” 이름도 섬칫한 ‘여과 캠프’

    러시아군이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구조한다며 자국으로 강제 이주시키기 위해 임시 캠프를 운영하고 있는데 러시아 병사들이 ‘여과(filtration) 캠프’라고 부른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캠프 명칭부터 인간적이지 못한 냄새가 물씬 풍긴다. 신문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러시아의 한 도시로 강제 이주를 당할 뻔한 여성이 “우리를 포로나 범죄자로 취급했다. 무슨 감자포대 다루듯 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이 시설은 1990년대 말 체첸 전쟁 당시 반군을 찾아내기 위해 러시아군 등이 운영한 시설로 ‘여과 수용소’, ‘정화 캠프’로도 불렸다. 특히 민간인에 대한 구타·고문으로 악명높았다. 1980년대 군부 독재 시절 우리나라에서 사회 정화를 명분으로 운영된 삼청교육대와 비슷하다. 신문은 여성의 증언을 토대로 마리우폴 인근 베지멘네에 문제의 캠프가 구축돼 운영되고 있음을 위성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은 동부 돈바스의 중심 도시로 러시아 병사들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병사들이 캠프 운영과 강제 이주에 협력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이 여성은 마리우폴의 대피소에서 가족과 함께 은신하다 친러 반군 병사들의 눈에 띄어 문제의 캠프로 옮겨졌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캠프에서 러시아 병사들이 한 명씩 불러내 사방에서 사진을 찍고, 지문을 채취했다. 또 휴대전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라고 강요했고 군인들은 모든 휴대전화 데이터를 컴퓨터에 다운로드했다. 여러 차례 신문도 이뤄졌다. 우크라이나군에 가족·친지가 복무하고 있는지,우크라이나에 남겨둔 가족이 있는지 등을 캐물었다. 마리우폴 당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다고 한다. 이 여성은 WP에 “(러시아 측이) 고마운 줄 알라고 하더라. 샌드위치도 주고 대피도 시켜줬다면서”라며 “우리를 해방해줬다고 하더라. 대체 어디에서 해방됐다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 뒤에는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 요원의 심층 조사까지 받아야 했다. FSB 요원은 소셜미디어 비밀번호를 내놓으라고 압박했고, 우크라이나군의 움직임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실토하라고도 요구했다고 이 여성은 전했다. 이런 조사가 진행되는 사이 이곳저곳에서 비슷한 처지의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캠프로 실려 왔다고 했다. 신문을 마친 뒤 이 여성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호송 차량에 실려 아조우(아조프) 해의 항만 도시 타간로그에 이르렀을 때에야 러시아군이 일행을 자국 도시 블라디미르로 이주시킬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블라디미르는 마리우폴에서 약 1000㎞,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약 140㎞ 떨어진 도시다. 그는 현장의 군인들에게 ‘근처에 일행을 받아줄 친구 집이 있다’고 설득해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한다. 물론 러시아 편이라고 거짓말도 늘어놓은 덕이었다. 이어 기차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거쳐 러시아를 벗어났다고 WP는 전했다. 그는 어머니와 남자형제, 할머니와 함께 러시아 국경을 걸어서 넘어 유럽연합(EU)의 한 나라에 있다며 러시아 친척들에 폐를 끼칠까봐 이름을 밝히지 못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마리우폴 주민을 러시아나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강제로 이주된 주민 수가 40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러시아도 4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이 이주한 것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모두 자발적으로 이주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러시아군은 “위험한 우크라이나와 도네츠크·루한스크(루간스크) 지역에서 러시아로 대피한 인원이 50만명”이라고 밝혔다. 돈바스 지역 친러 반군조직인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지도자도 마리우폴에서 14만명이 러시아나 DPR 지역으로 대피했다고 주장했다. AP 통신은 이 발언의 진위를 검증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이날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인의 러시아 강제 이주설에 대해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인구 40만명이 넘던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의 집중 포위공격에 도시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시 당국은 포위공격으로 지금까지 약 5000명이 사망했으며 29만명이 도시를 떠났다고 밝혔다. 17만명은 식량이 바닥나고 수도가 끊긴 이 도시에 머무르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 [STOP PUTIN] 우크라 등반가들 “러시아 산악인들 히말라야 오르면 안돼”

    [STOP PUTIN] 우크라 등반가들 “러시아 산악인들 히말라야 오르면 안돼”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을 넘긴 가운데 두 나라 싸움의 불똥이 네팔 히말라야 산군으로도 튀고 있다고 영국 BBC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네팔 관광당국이 올 봄 시즌에 러시아 등반가 9명이 안나푸르나(해발 고도 8091m)를 등정하도록 허가하자 우크라이나 외교관들과 등반가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인도 델리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네팔 정부에 수많은 국제 경기연맹들이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막고 있다며 러시아 등반대의 등정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편지에는 “러시아 침공이 종식될 때까지 러시아 등반대가 네팔쪽 등로를 이용해 오르는 일을 금지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렸으면 한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네팔 관리들은 정부의 규칙과 규제를 따른다면 누구라도 허가증을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팔관광청의 타라나스 아디카리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우리 정책에 변화는 없다”며 “우리 산들은 글로벌 자산이며 어떤 나라의 국민이든 평화롭게 마음에 담을 수 있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델리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지난 21일 네팔 대사관에도 같은 요청을 전달했다고 밝혔는데 네팔 대사관 관리들은 서로 주고받은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봄 시즌은 5월 말까지인데 한 러시아 등반가가 안나푸르나 1봉 등정 허가를 받았고, 8명은 그 아래 6500m 봉우리들을 오르는 허가를 얻어냈다. 산타 비르 라마 네팔산악연맹(NMA) 회장은 “통상의 정책을 수행했을 따름이다. 더욱이 정부는 이 점과 관련해 어떤 얘기도 하지 않았다. 해서 우리도 새로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만 해도 두 나라 등반가들은 우크라이나인 산악 가이드 올레그 이반첸코의 인도 아래 아마다블람을 함께 등정하는 등 과거에는 사이가 좋았으나 러시아 군의 침공으로 이렇게 으르렁대는 사이가 됐다. 에베레스트와 K2를 등정한 최초의 우크라이나 여성이라고 자랑하는 이리나 갈라이는 인스타그램에 러시아인들은 “전쟁이 계속되는 한” 산에 오르면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평화가 없으면 등반도 없다. 바라건대 곧 평화로워져 산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반첸코는 올 봄시즌에 두 고객과 함께 에베레스트와 로체를 오를 계획이었다가 러시아 침공 이후 취소했다고 밝혔다. “몇몇 사람들이 산은 신성하며 정치의 장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러시아 산악인들을 지지하며 그들이 적어도 산에 오를 것이 아니라 러시아에 남아 (침공에) 항의하길 기대한다.” 우크라이나 등반가들은 올 봄 시즌 고산 등반 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네팔의 상업 등반회사 세븐 서밋 트렉스의 밍마 셰르파는 “대략 35명 정도가 에베레스트 등 다양한 봉우리를 오르려 했으나 모두 취소했다”면서 “전쟁 때문에 러시아인들도 역시 취소했고 다른 유럽 등반가들도 취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관광청은 모든 나라의 등반가들을 대하면서 중립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 봄 시즌에 6000m 이상 봉우리를 오르겠다고 허가증을 내준 팀은 18팀 135명이며 그 가운데 단 한 명이 러시아 국적이라고 했다. 물론 5월 말까지 봄 시즌이기 때문에 숫자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전쟁이 네팔의 관광산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히말라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만 해도 봄과 가을 시즌에 49명의 러시아인, 19명의 우크라이나인이 8000m 이상 봉우리를 오르겠다고 등록했다. 이 가운데 14명의 러시아인, 6명의 우크라이나 등반가들이 에베레스트를 올랐다. 지난해에만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얻은 해외 등반가는 400여명이었는데 올 봄에는 16명의 세 팀이 이 봉우리를 오른다. 보통 가을보다 봄에 더 북적인다.
  • [STOP PUTIN] 우크라 병사 러 포로들 무릎팍에 총격, BBC 팩트체크

    [STOP PUTIN] 우크라 병사 러 포로들 무릎팍에 총격, BBC 팩트체크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러시아 포로를 무릎 꿇린 채 총격을 가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나돌자 우크라이나 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이른 아침에 처음 등장해 여러 플랫폼의 친러시아 계정들에서 확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합참의장 발레리 잘루지니는 자국 포로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예우를 깎아내리려고 러시아가 “상황을 연출해 촬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자문인 올렉시이 아레스토비치는 즉각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우리 군과 민간인들, 의용군에게 전쟁 포로를 유린하는 것은 전쟁범죄란 사실을 상시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29일 영국 BBC의 팩트 체크 결론부터 소개하자면 문제의 동영상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검증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 밝혀낸 내용을 소상히 소개해 눈길을 끈다. 동영상이 보여준 것은? 너무 잔인해 모두 보여줄 수 없다. 몇몇 붙잡힌 장병들이 바닥에 누워 있다. 몇몇의 머리맡에는 가방이 놓여 있다. 많은 포로의 다리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언제 어떻게 다쳤는지 알 길이 없다. 포로들은 심문을 받는다. 관등성명과 함께 일대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대라고 한다. 그 순간, 세 남자가 차량에서 끌어 내려졌다. 한 병사가 남자들의 다리를 향해 소총 방아쇠를 당겼다. 뒤에 이 남성들도 심문을 받는다.어디에서 촬영했나? 동영상이 올라온 저녁 무렵, 한 트위터 이용자는 하르키우 남동쪽 말라야 로한의 한 유제품 농장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BBC가 위치를 확인했더니 그곳이 맞았고, 러시아군에 빼앗겼던 곳을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것까지 맞았다. 이에 따라 문제의 장면을 촬영한 위치까지 추정할 수 있었다.세 병사가 총에 맞는 뒤쪽으로 보이는 주택 근처 나무(①), 굴뚝(②), 창문 위쪽(③) 등 세 군데인데 2017년 이 농장을 검색한 구글웹 이미지와 비슷하다. 다만 동영상의 주택은 마당에 있는 흰색 구조물 때문에 흐릿하게 보인다. 동영상의 다른 부분에 병사들이 앞마당에 누워 있는 장면이 찍혀 있어 이곳이 맞다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흰색 구조물(④)과 굴뚝(①), 나무들과 검정색 담(②) 등도 오픈소스 위성 사진과 일치해 이 농장임을 확인시켜준다. BBC는 이 농장과 직접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가 촬영했나? 동영상을 촬영한 시간과 날짜 스탬프가 찍혀 있지 않다. 언제 촬영했는지 알려주는 메타데이터도 없다. 하지만 하늘이 맑고 바닥이 말라 있음을 금세 알 수 있다. 하르키우의 기상 정보를 종합하면 26일이 유력하다. 전날과 26일 모두 맑고 건조했지만 추웠다. 그리고 두 날의 밤 사이 약간의 비가 내렸다고 기록돼 있다. 동영상의 태양 위치를 봐도 26일 이른 시간에 촬영된 것일 수 있다. 포로들은 뭐라는 거지? 포로들을 심문할 때 러시아어로 하고 있다. BBC 전문가는 심문하는 사람의 억양을 볼 때 “우크라이나 출신에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란 짐작에 맞아떨어진다”고 했다. 다른 전문가도 이들이 러시아어로 ‘말하다’는 뜻의 ‘govorit’ 대신 ‘hovorit’를 쓰는 것을 봐서 우크라이나 동부 출신이라고 확인했다. 한 순간, 포로 중의 한 명이 하르키우에 포격을 가한 것을 비난했고, 다른 포로는 국적을 추궁 당하자 아제리(Azeri, 정통 러시아인이 아닌 이들)라고 답한다. 한 포로는 비스크비트네에 주둔해 있었다고 했는데 말라야 로한과 문제의 농장에 가까운 곳이다.병사들은 누구지? 역시 우크라이나 동부 출신들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크라이나 병사들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이 지역 출신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위장했을 여지는 여전하다. 적과 아를 구분하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은 푸른색 어깨띠를 둘렀는데 이것 역시 섣부른 결론을 내릴 증거가 되지 못한다. 소속 부대를 파악할 수 있는 배지나 표식도 없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근방에 있었음은 분명하다. 그 주말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극우 정치집단의 군사조직 ‘National Corps’와 연계된 크라켄 부대의 활약을 보여준다. 방송은 이 동영상이 말라야 로한에서 5.6㎞ 떨어진 빌히브카 마을에서 촬영된 것과 날씨도 맑고 건조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부대는 지난 25일 이 마을에서 30명의 러시아인을 붙잡았으며 많은 포로들의 눈을 가리고 밴 승합차에 태운 뒤 한때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도록 강요한 것으로 동영상에 나온다. 하지만 동영상에는 사격도 심각한 폭력 행사도 나오지 않는다.또 문제의 동영상에는 한 병사가 위장된 소총을 든 채 빠르게 카메라 앞을 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영국 왕립연합서비스연구소(RUSI)의 군사 전문가 릭 레이놀즈에게 문의했더니 “우크라이나 특수군(SOF)이 위장하는 소총과 비슷해 보인다”면서도 “내가 지금껏 봐온 어떤 총과도 달라 보인다”고 말했다. 또 양쪽 모두 노획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어 총기만으로 분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격에 관한 의문점들 문제의 동영상 가운데 가장 혼란스러운 대목은 세 남성이 근접한 거리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진위를 의심케하는 점이 바로 이 대목이다. 몇몇은 그 정도 출혈로는 어림 없고, 총알이 빠져나간 상처, 절규와 비명 소리도 충분치 않다고 주장한다. BBC는 동영상을 트라우마 전문의, 전직 군 의료진에게 보여줬는데 그들은 한사코 익명으로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한 사람은 총상을 입은 장병들을 많이 치료해 봤는데 그다지 절규하거나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면서 출혈이 많지 않은 것도 지혈대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어서라고 했다. 실제로 동영상에도 이런 모습이 나온다. 그는 “내 생각에 이 동영상은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했을 때 ‘가짜’라고 하기 어려울 것 같다. 전범으로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의사는 “진짜 인 것처럼 보인다. 무릎팍에 총을 쏜 것은 보복성 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의 한 이용자는 발사 후 총기 반동이 많지 않다며 실탄 사격이 아니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레이놀즈는 AK74 소총의 5.45㎜ 실탄이라면 반동이 적을 수 있다면서도 “동영상의 화질이 뛰어나지 않아” 판단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 [STOP PUTIN] 러 “협상 진전 발맞춰 군사활동 축소” 미 “속으면 안돼”

    [STOP PUTIN] 러 “협상 진전 발맞춰 군사활동 축소” 미 “속으면 안돼”

    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신뢰 구축 차원에서 군사 활동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러시아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이 행동에 나서는 것을 볼 때까지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요 회원국 정상과 통화한 사실을 소개한 뒤 “그들의 제안을 지켜보자”면서 “그러나 그때까지는 강력한 제재를 이어갈 것이고, 우크라이나군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정상들도 이런 입장에 대해 자신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4개국 정상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제재를) 지속한다는 결정을 확인했다”며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안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4개국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폭력 사태에 놓인 수백만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노력을 점검하고 마리우폴 시민들에 대한 인도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러시아의 군사 활동 축소 발표에 “(아직) 러시아가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러시아가 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도록 다시 속이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적은 수의 러시아군이 키이우(키예프)에서 이동했다고 확인하면서도 철수가 아닌 재배치 차원이라고 해석했다.커비 대변인은 “실제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라고 본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서 대규모 공격을 지켜볼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이우에 대한 위협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누구도 크렘린궁의 발표에 속아서 우리를 바보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퇴각한 군대는 일부에 불과하고 여전히 러시아는 키이우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드 월터스 유럽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에 출석, 러시아의 군사력을 과대 평가하고 우크라이나의 방어력을 과소평가한 데에는 미국이 수집한 첩보와 차이가 있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월터스 사령관은 “이 위기가 끝난 뒤에, 과거에 해왔던 것처럼 사후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또한 그 같은 작업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NATO의 동부 지역 경계 강화를 위해 추가 파병 가능성을 거론하며, 유럽 국가들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STOP PUTIN] 우크라 여성 “남편 죽인 러시아 병사들 네 살 아들 옆에 있는데”

    [STOP PUTIN] 우크라 여성 “남편 죽인 러시아 병사들 네 살 아들 옆에 있는데”

    우크라이나 여성이 남편을 살해한 러시아군 병사들에게 지속적으로 강간을 당했다고 폭로해 우크라이나 검찰이 수사 중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성폭행 피해 주장은 여럿 나왔지만 피해 여성이 직접 증언하고 증언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이 나라 검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나탈랴란 가명을 쓴 이 여성은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셰브첸코브에 살고 있었다. 지난 9일에 “총성 한 발이 울린 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어 집안에 누군가 들어오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고 돌아봤다. 두 러시아 병사였다. 둘은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을 쏴죽였다. 그 뒤 그녀의 남편도 사살했다. “난 오열하며 ‘우리 남편 어디 있느냐?’고 절규했다. 바깥을 내다보니 남편이 문 옆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더 젊은 병사가 내 머리에 총구를 댄 뒤 ‘나치니까 남편에게 총을 쏜 거야’라고 말하더라.” 네 살배기 아들이 옆 보일러실에 숨어 있었다. 두 병사는 그녀를 반복적으로 범했다. 아들은 울고만 있었다. “한 병사가 ‘입 다물고 있는 게 나을거야. 안 그러면 아들이 엄마 뇌가 집안에 흩뿌려져 있는 것을 보게 할거야’라고 겁을 줬다.” 아들이 옆방에서 우는데도 그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번갈아 그 짓을 했다. 총은 계속 겨눈 채였다. 병사들은 차마 우리 말로 옮길 수 없는 말도 내뱉었다. 그러곤 “이 여자를 죽여야 할까, 살려둬야 할까?”라고 말하기도 했다는 것이 그녀의 증언이다.이달 초 우크라이나 여성 국회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는 영국 관리들에게 성폭행 피해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를 통해 “여성들이 집단 유린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있다. 빠져나갈 곳이 없는 여성들이었다. 우리가 얘기하는 이들은 나이 지긋한 분들”이라며 “피해 여성들은 강간범이 처벌 받는 것을 보지도 못하고 스스로 극단을 선택해버린다”고 털어놓았다. 나탈랴 모자는 남편과 아빠가 지은 집을 떠나 다른 곳에서 지내고 있는데 아직도 아들은 아버지의 생사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했다. 엄마가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편의 시신은 그대로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를 묻을 수도 없다. 마을에 갈 수도 없다. 여전히 러시아 점령군 수중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살던 브로바리 지구가 해방됐더라도 그녀는 돌아갈지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기억하는 일이 힘겹다. 이런 일을 겪고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남편이 가족을 위해 이 집을 지었기 때문에 스스로 팔려고 하지는 절대 못할 것 같다.”
  • [STOP PUTIN] 평화협상 중재한 아브라모비치 충혈에 피부 벗겨져 독극물 의심

    [STOP PUTIN] 평화협상 중재한 아브라모비치 충혈에 피부 벗겨져 독극물 의심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러시아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눈동자가 충혈되고 피부가 벗겨지는 독극물 중독 증상을 보였다가 지금은 회복됐다고 그를 잘 아는 소식통이 밝혔다. 아브라모비치 외에 적어도 두 명의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도 비슷한 증세를 겪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이하 현지시간) 가장 먼저 보도했는데 소식통들은 평화회담을 방해하려는 모스크바의 강경파들이 은밀하게 이들을 독극물로 공격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눈이 찌를 듯 아프고 눈물이 계속 쏟아지는 등의 중독 증세가 처음 보고된 것은 지난 3일이었다. 협상단은 수도 키이우에서 만남을 갖고 있었다. 세 사람은 저녁 때부터 눈이 따끔거리는 등 상당한 통증이 이어진다고 했다. 밤새 초콜릿과 물 외에는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 중독 증상을 보인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 한 명은 크름(크림)반도의 타타르인 국회의원인 루스템 우메로프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이들의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고,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아브라모비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났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무런 증상을 겪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서방 전문가들은 생화학 무기 또는 일종의 전자기 방사선 공격에 의해 초래된 증상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쪽은 독극물보다 어떤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2020년 신경작용제 중독 사건을 조사했던 유럽의 온라인 탐사보도매체 벨링캣의 크리스토 그로체프가 이번 아브라모비치 등의 중독 증상도 조사하고 있다고 WSJ이 전했다. 그로체프는 이들의 증상을 찍은 사진을 살펴봤으나, 협상단 일정이 바빠 적시에 샘플을 검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중에 독일의 한 포렌식 팀이 조사에 나섰으나,독극물을 발견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고 했다. 그로체프는 “이번 공격은 살해 목적이 아니라 경고를 하려는 의도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아브라모비치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직후부터 전쟁을 멈추기 위한 협상에 긴밀히 관여해 왔다. 러시아 협상단의 한 분과위원으로 활동하던 아브라모비치는 최근 마리우폴 등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대피 등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아브라모비치를 제재하지 말라고 특별히 요청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인기 구단 첼시 구단주인 그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에는 올라 있다. 이번 독극물 의심 사건에도 불구하고 아브라모비치는 계속 평화회담에 관여할 생각이라고 그와 가까운 한 관계자가 WSJ에 밝혔다. 지난 14일 이스라엘을 찾았다가 취재진의 눈에 띈 아브라모비치는 지난주 폴란드, 우크라이나, 터키 이스탄불을 차례로 찾아 전쟁 당사국 간의 중재에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세상을 떠난 모친이 우크라이나 태생이란 인연도 작용하고 있다. 그는 1966년 러시아 남서부 사라토프에서 태어났는데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어머니 이리나는 그가 한 살 때 혈액 중독으로 사맣했고, 2년 뒤 아버지마저 건설 크레인 사고로 세상을 등져 고아가 됐다. 그는 친척들 손에 자랐는데 북서쪽 코미란 곳에서 지냈는데 엄청 춥고 가난한 곳이었다. 열여섯 살에 학교를 그만 두고 적군에 입대한 뒤 모스크바에서 플라스틱 장난감을 팔기 시작했다. 나중에 화장품과 탈취제를 판매했는데 마침 미하일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페레스트로이카를 시행하며 그의 축재에 날개를 달아줬다. 우메로프 역시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괜찮다”면서도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너무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크렘린궁은 아브라모비치가 평화회담의 초기에 활약했다면서도 이제 두 당사국 협상단의 손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밝혔다. 협상 대표들은 29일에도 이스탄불에서 만나 동부 돈바스를 러시아에 내주고 강화 조약을 맺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미 “땅이 중요하지만 국민들 목숨과 바꿀 만한 것은 아니다”란 표현으로 양보할 여지가 있음을 드러낸 일이 있다. 협상 대표들이 얼굴을 맞대는 것은 2주남짓 만의 일이다.
  • 퇴행성 뇌질환 루게릭병 원인은 ‘이것’

    퇴행성 뇌질환 루게릭병 원인은 ‘이것’

    루게릭병은 치매, 파킨슨병과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꼽힌다. 루게릭병은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이라는 병명처럼 운동 신경세포만 퇴화되고 파괴되면서 근육이 약화되고 서서히 몸이 굳어가는 질환이다. 다른 퇴행성 뇌질환들처럼 정확한 발병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치료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순천향대 의료과학과, 한국뇌연구원 치매연구그룹 공동 연구팀은 루게릭병을 유발시키는 단백질과 작동 메커니즘을 밝혀내 루게릭을 비롯한 퇴행성 뇌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디벨롭먼트 셀’에 실렸다. 루게릭병 환자 신경세포에서는 ‘퍼스’를 비롯해 비정상적 단백질들이 응집돼 세포질에 과다하게 축적되며 이것들이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퍼스 단백질 응집체를 조절하는 ‘글루타치온 전이효소’(GSTO)라는 물질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루게릭병과 똑같은 증상을 유발시킨 초파리에게 GSTO를 주입해 관찰했다. 그 결과 신경과 근육 연결 접합부 손상, 행동 퇴행이 나타났던 초파리들에게서 루게릭병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또 루게릭병을 일으킨 생쥐의 신경세포에도 GSTO를 주입한 결과 퍼스 단백질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는 것이 관찰됐다. 이성수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는 루게릭병 발병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규 체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전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실제로 후속 연구를 통해 유인원 같은 고등동물 모델에 적용해 효과적인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고령동물생육시설,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발광-형광 전임상분자영상시스템 등 첨단 광학영상 분석장비를 이용해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메커니즘을 추가로 연구할 계획이다.
  • [STOP PUTIN] “조국 버리면 스스로 용서 안될 것 같아” 총 든 우크라 여인들

    [STOP PUTIN] “조국 버리면 스스로 용서 안될 것 같아” 총 든 우크라 여인들

    조국을 버리면 스스로 용서가 안될 것 같아 무기를 들었다는 우크라이나 여인들의 사연을 미국 일간 USA 투데이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약혼한 뒤 지난달 수도 키이우에 첫 아파트를 장만한 올가 코발렌코가 대표적인 사례. 신부 수업 대신 그는 매일 아침 소총을 닦고 폭탄에 짓이겨진 집 밖으로 사람들을 피신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러시아 군이 지난달 24일 침공한 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계엄령을 발령해 징집 연령(18~60세)의 남성들은 나라를 떠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반면 여성과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데 올가는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 무기를 들기로 결심했다. 그의 요청에 따라 부모 역시 우크라이나 군에 자원 입대했다. “남자들에게 구해달라거나 지켜달라고 하지 않겠다. 난 자녀도 없고 싸울 준비가 돼 있다. 내 조국이다. 안 떠난다.” 그 외에도 수천명의 우크라이나 여성이 피난하지 않고 사랑하는 조국과 영토를 지키겠다고 결심해 재빨리 승리하고야 말겠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야욕을 꺾고 있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병사들의 15%정도가 여성이다. 올가는 매일 러시아의 무자비한 공격에 짓이겨진 다른 도시들을 찾아간다고 했다. 피해 정도를 평가하고 민간인들을 대피시키며 러시아군을 저지할 방해물들을 설치한다고 했다. 아직 운 좋게도 러시아 병사와 맞닥뜨리지 않았지만 전쟁을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인 어머니와 러시아인 아버지 밑에서 이곳 키이우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아버지 역시 침공에 실망해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고 있어 그는 부모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난 다른 병사와 다르다. 이 전쟁에 반반씩 걸쳐 있지만 옳은 쪽에 서기로 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선택했다. 우크라이나 혈통이 그렇게 하게 했다.” 남부 오데사 출신 알로나 부쉰스카는 시민의용군에 가담해 민간인 보호와 의약품 보급 일을 맡고 있다. 17년 동안 미용 일을 해왔던 그는 이제 빗 대신 의약품과 총기를 들고 있다. 몇달 전만 해도 가장 큰 걱정이 고객과의 일정 맞추는 일이었는데 지금은 부대원 보호가 최우선이라고 했다. 알로나 역시 키이우 외곽의 극심한 피해 상황을 본 뒤 참전을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매일 아침 폭탄음에 잠을 깨고, 병사들과 시민들에게 약품을 전달한다. 기자, 응급요원, 교사 출신 등 여자 병사 수십명이 함께 일한다고 했다. “우리는 프로 전투요원이 아니다. 우리 집들을 보호하기 위해 머무르는 민간인에 불과하다. 우리는 그 집과 건물들에 사람들이 돌아와 살 수 있길 바란다. 내가 죽으면 죽는 거다. 하지만 난 머무르길 원한다.”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군과 2차 대전 때 적군((赤軍)에도 비슷하게 몇천명의 여자 병사들이 참전했다고 참전용사 카테리나 프리이막이 전했다. 그는 8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를 침략했을 때도 자원 입대했는데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러 약품 공급과 자원병 관련 업무를 본다고 했다. “총기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음식과 의료진의 보살핌, 심지어 미소 하나도 필요하다. 여성들이 이곳에 남아 병사들과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들이다.” 그는 수천명의 우크라이나 여성이 조국을 떠나지 않고 지키겠다고 팔을 걷어붙인 것에 대해 하나도 놀라지 않았다고 했다. 이미 8년 전에 이 나라 여성들이 남성 못잖게 용감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올가의 말이다. “남자들만 늘 싸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자들도 항상 집안에 들어앉아 남편을 기다려선 안된다. 우리는 돕기 위해 여기에 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필요하면 내 마지막 숨을 내쉴 때까지 여기 머무를 것이다.”한편 우크라이나 성인 남성 10명 중 7명은 전쟁에 참여해 러시아에 맞서 싸울 의지가 있으며 여성 가운데 30%가 같은 의지를 지니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전날 나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오슬로국제평화연구소’(PRIO)가 우크라이나 지역 여론조사 기관인 인포 사피엔스의 도움을 받아 지난 9~12일 온라인으로 18∼55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쟁이 계속될 경우 러시아군이나 친러 반군과의 전투에 직접 참여해 우크라이나군을 돕겠다’는 문항에는 전체 응답자의 49%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의 요새화된 방어 거점에서 전투에 참여해 저항군을 돕겠다’는 문항에는 4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식량이나 정보, 탄약 수송과 같은 비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을 돕겠다’는 문항에는 80%가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 ‘다친 시민이나 군인을 돌보는 등의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희생자를 돕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문항에는 75%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 [STOP PUTIN] 바이든 아홉 단어 잘못 썼다가 홍역, 유약함 떨치려다 실언

    [STOP PUTIN] 바이든 아홉 단어 잘못 썼다가 홍역, 유약함 떨치려다 실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갈수록 거칠어지는 가운데 연설 원고에 없던 짧은 애드리브 탓에 백악관과 미국 국무부가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대선 후보 시절 대통령의 단어는 사람을 전쟁터에 보낼 수 있을 정도로 무겁다고 언급했던 바이든 대통령의 즉흥적인 아홉 단어가 세계적인 소동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순방의 마지막 일정이던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서 연설하던 중 원고에 없던 “그야말로, 이 사람이 권력을 유지해선 안 된다”(For God‘s sake, this man cannot remain in power)고 발언한 것이 러시아 정권의 교체를 시사한 발언이란 미국 언론의 대서특필로 이어졌다.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만난 뒤에는 푸틴 대통령을 ‘도살자’라고 일컬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푸틴 대통령을 향해 ‘살인 독재자’, ‘순전한 폭력배’라고 비난했다. 그 전날에는 ‘전쟁 범죄자’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이 권좌에 머물러선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은 러시아 정권의 인위적인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미국 행정부의 기조에서 정면으로 벗어난 것이어서 큰 논란을 초래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의 발언이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설명하는 자료를 내야 했다.  바이든 대통령 본인도 27일 워싱턴에서 일요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러시아의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이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하거나 침략할 권한을 부여받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우리는 다른 어떤 (국가의) 정권교체 전략도 갖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줄리앤 스미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재 미국 대사도 CNN 방송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만나 들은 일들에 대해 인간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진화하려 했다.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것은 바이든 씨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오직 러시아연방 국민의 선택”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유럽 언론의 반응도 엇갈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한 방송에 출연, 러시아를 멈춰 세우려면 단어 사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꼬집은 뒤 “난 이런 종류의 말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외교로 러시아군이 철수하도록 하길 원한다면 말로나 행동으로나 긴장을 고조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패트릭 윈터 외교담당 에디터는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전쟁이 미국의 침략으로 비화할 위험이 있다”며 “러시아 대통령을 바꾸는 것은 러시아의 문제이지 미국 대통령의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을 ‘제국주의적 협박자’라 묘사하는 데 능숙한 러시아 정부에 ‘몹시 필요한 선물’이라며 터키와 카타르, 중국 등이 푸틴 대통령을 설득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물론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독재정치를 부각해 유럽과 NATO 동맹국들의 단일 대오를 지키려는 의도적이고 전략적인 발언으로 보는 이도 있다.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의 찰스 쿱찬은 바이든 대통령의 여러 메시지와 관련해 뉴욕 타임스(NYT)에 “유럽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메시지는 푸틴을 향한 것”이라며 “계속 싸우자는 독려는 우크라이나인을 향해, 침착함을 유지하자는 메시지는 유럽인들을 향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다 분위기에 취해 실언한 것이란 해석이 주를 이룬다. 문제의 발언 직전에 폴란드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 러시아군이 폭격을 가한 사실을 보고 받고 감정이 격해져 수위 조절에 실패한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 실수는 폴란드 방문 내내 이어졌다. 미군 장병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결사 항전을 치켜세우면서 “현장에 가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절대 파병할 수 없다던 기존 미국의 입장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고, 백악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투입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해야 했다.  또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비례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도 화학무기를 쓸 수 있다는 발언으로 비치자 백악관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명해야 했다.  같은 실수가 이어지면 실력으로 간주된다. 의도적으로 위험한 발언을 일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국 지도자들이 바이든을 우습게 여긴다”는 취지로 공격한 것도 완전히 터무니 없어 보이지 않는다. 워낙 유약한 지도자란 의심의 눈초리를 받으니까 강한 어조로 얘기한다는 게 실언으로 이어지는 측면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 ‘전쟁 멈춰’ 우크라 돕기위한 자선콘서트…전세계 생중계

    ‘전쟁 멈춰’ 우크라 돕기위한 자선콘서트…전세계 생중계

    한국, 28일 오전 12시30분 시작워싱턴DC·런던 등엔 대형 스크린유명 아티스트·정치인 등 대거 참여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전쟁 피해를 당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자금 모금 콘서트가 열린다. 27일 우크라이나 문화정보정책부에 따르면 폴란드 국영방송 TVP에서 지원하는 국제 자선 콘서트-마라톤인 ‘우크라이나를 구하자-#스톱워(Save Ukraine-#StopWar)’ 텔레톤이 27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28일 0시 30분)부터 시작된다. 텔레톤은 텔레비전과 마라톤 경기의 합성어로 재해 구호 모금 운동 등 장시간에 걸쳐 텔레비전으로 방송하는 것을 뜻하며, 짧게는 두세 시간에서 길게는 이틀 정도 진행된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유튜브와 스트리밍 플랫폼 및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약 20개국에 생중계된다. 미국 유명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와 영국 DJ 팻보이 슬림 등을 비롯해 50명이 넘는 아티스트, 정치인, 사회활동가, 운동선수 등이 참여해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에서만 2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미국 워싱턴DC, 영국 런던, 캐나다 토론토,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밀라노,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30여 곳 광장에는 콘서트 시청용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다. 당국은 텔레톤으로 모인 기금은 우크라이나 국립 은행과 우크라이나 사회 정책부의 공식 계정을 통해 처리된다. 모금은 텔레톤 전후로 계속되며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집을 잃은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난민들을 위한 의류, 의약품 등 필수품 또는 일회성 재정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는 우크라이나 미디어 그룹 ‘1+1’, 우크라이나 음악제 ‘아틀라스 페스티벌’, TVP가 공동주관하고 우크라이나 통신사 ‘키이우스타’와 문화정보정책부, 외무부, 사회정책부 등의 지원받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우크라이나를 구하자 홈페이지(https://saveukraine.1plus1.ua/) 혹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페이스북 페이지(https://m.facebook.com/UkrEmbassy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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