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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학졸업 못하면 ‘노총각’ 못면한다?

    美 대학졸업 못하면 ‘노총각’ 못면한다?

    대학 졸업장이 없으면 마흔을 넘어서도 결혼도 못한 채 홀아비로 늙어갈 수밖에 없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6일 인구통계국 등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20년 전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대학을 나온 백인 여성이 마흔을 넘겨 결혼하기는 테러에 희생될 확률보다 낮다.”고 예견했다가 최근 오보를 시인했다. 그러나 적어도 테러에 희생될 확률보다 낮지는 않겠지만 뉴스위크의 예견과 정반대 방향으로 저학력 미국 남성의 결혼 확률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고졸 학력의 40∼44세 남성 가운데 결혼하지 못한 이들의 비율은 18%로 나타났다.25년 전에는 6%밖에 되지 않았는데 최근 빠르게 치솟고 있다. 그 아래 연령대인 35∼39세의 고졸 학력 남성도 미혼 비율이 같은 기간에 8%에서 22%로 증가했다. 반면 40세 이상 전문직 여성의 결혼 비율은 안정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저학력 남성과 대졸 이상의 결혼 비율도 거의 10%포인트 가까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학력 남성은 ‘결혼 시장’에서 재고품 신세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중년의 저학력 남성이 ‘나홀로족’의 숙명을 짊어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저학력 남성이 만날 수 있는 동등이나 아래 학력 여성의 숫자가 대폭 줄었다는 데 있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남성을 추월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1990년만 해도 25∼54세 저학력 남성은 같은 학력의 여성 108명을 배우자 후보로 만날 수 있었으며 고졸 남성은 132명을 상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4년에는 고졸 미만의 남성 100명이 만날 수 있는 동등 학력 여성은 86명, 고졸 여성은 94명에 불과했다. 반면 4년제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한 남성 100명이 만날 수 있는 같은 학력 여성은 106명으로 늘어났다.2년제 대학 졸업 여성은 117명으로 늘었다. 사회학자들은 여성의 학력 상승과 경제력 강화가 저학력 남성의 ‘노동시장 진입’을 어렵게 한 결과로 풀이한다. 지난 30년간 남성들이 주로 취업하는 제조업 분야의 실질 임금은 계속 줄었다.1979∼2003년 고졸 학력 남성의 실질 임금은 8%나 떨어졌지만 여성은 같은 기간 12%나 올랐다.2001년 맞벌이 부부 4분의 1은 부인 수입이 남편보다 더 컸다.1980년과 비교하면 16%나 증가했다. 결혼에 대한 기대감에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고학력 남성이 더 뛰어난 적응력을 보인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저학력보다 고학력 남성일수록 여성의 기대 수준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변화를 받아들인다는 설명이다. 동거 커플의 급증은 또 다른 ‘싱글족’ 양산의 원인. 지난해 미국의 동거 커플은 500만 가구로 1980년대 160만가구보다 3배 이상 늘었다.2004년 신생아의 36%가 미혼모에게서 태어났다. 앤드루 첼린 존스 홉킨스대학 교수에 따르면 동거커플이 3년안에 헤어질 확률은 43%로 결혼한 부부가 같은 시기 이혼할 확률 12%보다 훨씬 높다. 뉴욕타임스는 배우자로 여성의 선택을 받으려면 고학력에 경제적인 안정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문제는 그런 남성이 20∼30대에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 그래서 요즘 남성 배우자의 나이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120년 콜라비밀 인도에서 풀릴까

    ‘99.5%의 설탕물과 사소한 나머지’로 이루어진 코카콜라의 제조 비법이 탄생 120주년을 맞아 마침내 공개될 수 있을까. 청량음료의 대표 격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성분과 제조 비법이 공개될 위기에 처했다고 영국 더 타임스와 인디펜던트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대법원은 전날 두 회사의 콜라 성분을 공개하라고 판결하면서 이에 따르지 않으면 콜라 제품의 시판을 중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결에 앞서 인도의 환경보호단체 과학환경센터(CSE)는 자국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11개 제품에서 살충제가 다량으로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인도 정부의 허용량보다 펩시콜라는 최대 30배, 코카콜라는 최대 25배나 많이 검출됐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두 회사는 자사 제품이 엄격한 국제 기준 및 인도 정부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코카콜라는 창업 이후 단 한 차례도 공개한 적이 없는 ‘성분 공식’을 애틀랜타 본사의 은행금고 속에 보관하고 있다. 그 나머지 0.5%의 비밀 값어치만 67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더 타임스는 두 회사가 판매에 타격을 입더라도 비법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03년에도 두 회사 음료에 살충제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보고서로 판매량이 11% 이상 떨어진 적이 있다. 코카콜라는 국내에서도 독극물 파동으로 시련을 겪고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 고위층 가족 이라크 참전 ‘0’

    美 고위층 가족 이라크 참전 ‘0’

    생때같이 귀한 남의 자식들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터에 보낸 부시 행정부 고위직들이 정작 자기 자식들은 이 두 나라에 한 명도 보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상·하원 의원 자녀가 입대한 비율은 1%, 아이비리그(미 동부 8개 명문 사립대) 출신이 병역을 이수한 비율은 1% 미만에 그쳤다고 미국 ABC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힘 있는 사람이 전쟁을 일으키고 돈 없는 사람이 전쟁에 나가 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소개했다.6월까지 이라크에서 목숨을 잃은 미군은 2506명이며 이들은 대부분 중하위 계층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지도층의 병역 이행 여부는 외교·안보 정책과도 상관관계가 있다. 듀크 대학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년 동안 행정부와 의회 안에 군 경험자가 적은 시기에 전쟁 등 가장 호전적인 정책이 집행됐다.‘선제공격론’을 펴며 이라크를 침공한 부시 정권의 핵심 네오콘(강경 신보수) 대부분도 ‘병역 미필자’들이었다. 딕 체니 부통령, 칼 로브 백악관 부실장, 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 전 국방부 부장관인 폴 울포위츠 현 세계은행 총재,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측근인 리처드 펄 전 국방위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당시 징병제였지만 체니 부통령은 5차례 병역을 연기한 끝에 입대하지 않았다.9·11 테러 직후 이라크·이란 등과 대테러 전쟁을 벌이라고 촉구했던 32명 가운데 군 경력자는 3명뿐이었다. 지도층의 병역 회피 논란이 재연된 것은 공화당 대선 후보군 중 한 명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아들이 해병대에 자원, 이라크에 참전하면서였다. 한 안보 연구기관의 조사에서도 ‘내 자녀가 입대하면 후회할 것’이라고 답변한 지도층이 군 출신보다 6배나 많았다. 이런 연유로 ABC 방송은 병역 미필자인 미국의 정치 지도자들과 군 지도부의 불신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찰스 모스코스 노스웨스턴 대학 교수는 “지도층이 병역 의무를 회피할수록 군 입대자는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국방부가 지난 1월 입대 상한선을 35세에서 40세로 올렸지만 지원자가 없어 42세로 다시 높였다. 지난해 미군 입대자의 절반은 저소득·중하위층이었다. 시골 출신이 44%였고 대도시일수록 병역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차 세계대전 때만 해도 상류층 자녀는 거의 모두 입대했고 1950년대 후반에도 하버드, 프린스턴, 스탠퍼드 대학 출신 대부분이 병역에 동참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 전쟁 후 군 기피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고 지적한다. 개인주의와 더불어 ‘부도덕한 전쟁’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미국 지도층에겐 이것이 병역을 회피하려는 핑곗거리가 됐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과 협정

    인하대(총장 홍승용)와 (주)셀트리온(사장 서정진)은 2일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대회의실에서 ‘맞춤식 대학원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상호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주)셀트리온은 세계적인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bristol-myers squibb)사와 류마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아바타셉트(abatacept)에 대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유망 생명공학 기업이다.
  • “부시, 당신이 가장 흉악한 테러리스트”

    “우리가 보기엔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부시 당신이야말로 지구상에서 가장 흉악한 테러리스트요.” 살림 알 후스 전 레바논 총리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 서한이다.2일 현지 언론에 공개된 편지에는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레바논인들의 분노가 담겨 있다. 후스 전 총리는 1976∼80년,1987∼90년,1998∼2000년까지 모두 3차례나 총리를 지낼 정도로 신망받는 인물이다. 레바논 헌법에는 총리는 수니 무슬림, 대통령은 기독교도, 의회 의장은 시아 무슬림이 맡게 돼 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이스라엘이야말로 레바논에서 가장 끔찍한 형태의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스라엘군이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을 가리지 않고 무고한 민간인들을 마구 죽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택과 도로, 공항, 전력시설 등 사회기반 시설을 무차별 파괴하는 행위도 제네바협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스 전 총리는 “이것이 테러가 아니면 무엇이 테러냐.”고 부시 대통령에게 반문했다. 그는 이어 “(부시) 당신은 헤즈볼라를 테러조직이라 부르지만 우리는 합법적 저항조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인식차를 드러냈다. “당신이 준 가공할 만한 최첨단 무기로 이스라엘이 추악한 테러리즘에 탐닉하고 있다.”후스 전 총리가 꿰뚫고 있는 미국 군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자위권 행사로 두둔하는 입장에 대해서도 “빼앗은 남의 땅에서 행사하는 자위권은 침공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후스 전 총리는 “한 나라 전부를 파괴하는 방법으로 하나의 정체세력을 없앨 수 없다.”며 부시 대통령이 평화적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시니오라 현 레바논 총리도 최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이스라엘인의 눈물 한방울이 레바논인의 피 한방울보다 값진 것인가.”라고 항변했었다. 부시 대통령은 올해 들어 중동 지도자로부터 두 통의 편지를 받았다. 또 다른 한통은 핵(核)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편지다. 교수 출신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지난 5월 A4 용지 8쪽 분량의 장문 편지를 보냈다. 그는 “대통령 각하, 현재의 세계 정세에 행복하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그는 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한다는 이유로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이전에 작성된 편지이지만 그의 글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과 의문이 담겨있다.“이스라엘의 건국 과정에서 수천명이 죽었고 그 땅에 살던 수백만명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새로운 권력은 팔레스타인의 집을 부수고 감금하고 있다. 이런 비극이 수십년동안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도 이 나라를 지지해야 하는가.” 그는 부시 대통령에게 “신을 믿는다면 다른 나라를 침략해 목숨을 빼앗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과연 부시 대통령은 두 중동지도자에게 어떤 답장을 보낼까.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해리포터 죽으면 전세계가 슬퍼요”

    세계적 인기 작가인 존 어빙과 스티븐 킹이 ‘해리 포터’ 탄원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3억권이 팔린 시리즈로 단숨에 베스트 작가 반열에 오른 조앤 롤링에게 주인공인 해리 포터를 죽이지 말아달라는 공개 청탁이다. 존 어빙과 스티븐 킹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조앤 롤링과의 합동 낭독회에서 해리 포터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쏟아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공포 소설의 대가이자 영화 ‘쇼생크 탈출’,‘미저리’,‘그린마일’ 등의 원작자인 스티븐 킹은 “해리 포터가 (코넌 도일이 창조한 명탐정 셜록 홈스처럼) 라이헨바하 폭포로 떨어지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롤링이 탄생시킨 영웅(해리 포터)에 대해 공정하게 대할 것으로 믿는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가아프가 본 세상’ 등 주목할 만한 소설을 쓴 어빙도 “해리의 행운을 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롤링은 딱 부러진 약속은 하지 않고 있다. 그녀는 마지막 완결편을 향해 가고 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대해 “해방감을 느끼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해리 포터의 결말에 좋아하는 독자와 싫어하는 독자가 있을 것”이라면서 “살아 남을 것으로 생각했던 두 명의 작중 인물이 죽고 한 명은 유예를 받았다.”고 말했다. 롤링은 독자들의 관심이 폭증하자 마지막 편에서 주인공 중 두 명이 죽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한국기독교인 추방” 아프간 성직자 시위

    아프가니스탄 성직자들이 한국 기독교인들의 추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아프가니스탄 성직자 500여명은 2일 북부도시 마자르 이 샤리프의 한 고대 회당에서 집회를 열어 “정부가 즉시 한국 기독교인들을 돌려 보내지 않으면 ‘나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날 시위를 주도한 하이데르 하시미는 “그들이 기독교를 선교하기 위해 입국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경고에도 한국인 200여명이 오는 5∼7일 열리는 ‘아프가니스탄 2006 평화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1500명이 현지에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들 모두 추방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우간다 소년병들의 비극

    우간다 소년병들의 비극

    “그들은 그 아이를 깨물라고 했어요. 살점이 떨어지고 피가 났어요. 숨이 끊어질 때까지 이빨로 그 아이를 깨물었어요.”(15세 소녀 제니퍼),“밤마다 마을을 습격했어요. 우리는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였어요.”(12세 소년 샘) 전세계가 레바논에서 속절없이 죽어가는 아이들의 비극에 경악하는 동안,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도 소년병들의 참혹한 비극이 매일 되풀이되고 있다. 유엔 보고서는 해마다 전세계에서 8000∼1만여명의 어린이가 전쟁과 내전, 분규로 숨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샘의 아침은 악몽에서 깨어나면서 시작된다.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샘은 심각한 트라우마(정신적인 외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6살때 반군단체인 ‘신의 저항군(LRA)’에 납치됐다. 반군이 그에게 가장 먼저 가르친 건 살인이었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강요했다. 죽이지 않으면 죽어야 하는 ‘게임’이었다. 샘은 지난 4월 정부군에 생포될 때까지 무려 6년 동안 제 또래 아이들을 죽이는 ‘살인 병기’ 노릇을 했다. 워싱턴타임스는 31일(현지시간) 샘과 같은 처지의 우간다 소년병이 처한 비극을 현지 르포로 전했다.1987년 창설된 LRA는 20년 동안 수천여명을 살해했다. 이 지역 난민만 150만명.LRA는 소년·소녀 납치로 악명이 높다. 납치된 소년들은 병사로, 소녀들은 성폭행의 대상이 됐다. 국제전범재판소에 반인륜 전범으로 기소된 LRA 지도자 조제프 코니(46)의 부인만 50여명.200곳의 난민촌에선 매달 1000여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숨지고 있다. “매일 6명씩 아이들이 죽고 있다. 지금 오전 11시인데 벌써 2명이나 숨졌다. 이런 일이 어떻게 20년 동안이나 계속될 수 있나.”난민촌장 르와트의 절규다. 정부 관리 나하만 오즈베는 국제 사회가 우간다의 고통에 눈길도 주지 않는다고 울분을 토했다.“우간다는 다이아몬드도 석유도 없다. 미국과 유엔은 이웃 나라인 수단에는 적극 개입하면서도 우리를 외면하고 있다. 매일 어린이들에게 벌어지는 잔혹한 범죄를 보라.”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굴루의 소년병 재활센터. 그동안 2만여명의 소년병이 치료를 받고 가족 품에 안겼다. 그러나 샘은 아직 기약이 없다. 소년은 제니퍼, 토니 등 다른 7명의 소년·소녀병들과 함께 센터 생활을 하고 있다. 부모는 샘을 데려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 이유는 샘이 무섭다는 것이다. 부모와의 상봉을 기다리던 샘은 센터 한 쪽에서 서러운 울음을 터트렸다. 전쟁의 광기속에서 잃어버린 소년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 베이비붐 세대 ‘강한’ 그랜드파파

    美 베이비붐 세대 ‘강한’ 그랜드파파

    1862년 당시 26세의 나이로 미국 남북전쟁에 참전한 오하이오주 해밀턴의 독일계 이민자 발렌틴 켈러. 그는 162㎝의 작은 키에 마른 몸매였다.30대에 관절염과 폐질환으로 고생했고 41세에 수종(水腫)으로 숨졌다. 발렌틴 시대의 미국인은 보통 40∼50대가 되면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다 50∼60대에 사망했다. 발렌틴 켈러의 5대 손인 45세의 크레이그 켈러. 그는 한 세기 만에 미국인의 ‘삶과 죽음’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베이비붐 세대’(베이비 부머)이다. 법원 집행관인 크레이그 역시 5대 할아버지 발렌틴이 살다가 숨진 해밀턴에서 태어나 살고 있다. 그럼에도 더 오래 살고 있고 기대수명은 할아버지의 2배가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뉴욕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과거 어느 세대보다도 혈기 넘치는 ‘그랜드 파파(할아버지)’ 시대가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건강하며 육체적 고통을 덜 느끼는 강력한 ‘올드 보이’가 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베이비 부머’가 인류학적으로는 유아기에 백신을 접종받은 첫 세대이며 충분한 영양분과 항생제를 공급받은 신인류라고 소개했다. 시카고대 로버트 포겔 박사는 인류가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심장·폐질환, 관절염 등 성인 만성질환의 발생 시기는 100년전 세대보다 최소 10년에서 최대 25년 뒤로 늦춰졌다. 키와 몸무게의 변화뿐 아니라 평균 지능지수(IQ)도 높아지고 있으며 치매발병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핀란드뿐 아니라 저개발 국가에서조차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1990년대는 65세 성인의 13%만이 기대수명인 85세를 채웠지만 현재는 절반 이상이 장수하고 있다. 크레이그의 부친인 칼 D 켈러는 폐암으로 65세에 숨졌고 칼의 아버지는 식도암으로 69세에 사망했다. 크레이그의 동갑내기 아내인 샌디의 친정은 유방암 등으로 고통을 겪었다. 그럼에도 베이비 부머인 크레이그 부부는 더 건강하게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과학자들은 유전 요인보다도 어머니의 자궁에서 2살 이전 유아기까지의 기간이 건강과 장수를 결정한다고 분석한다. 1933∼1944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난 성인 8760명과 스웨덴인 1만 5000명을 분석한 결과가 동일했다. 출생 당시 몸무게가 2.9㎏ 미만으로 생후 2년까지 충분한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한 사람이 심장혈관 질환을 더 많이 앓았다. 심혈관 질환은 알츠하이머 발병의 큰 원인이다. 연구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대기근 시대에 태어난 사람도 결과는 같았다. 베이비 부머는 2차 세계대전 종전 후인 1946년부터 1965년 사이에 태어나 혜택받은 유아기를 보낸 첫 세대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올해 60세가 된 선두 세대는 이제 은퇴를 시작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부유한 세대로 85세까지의 기대수명이 보장되는 베이비 부머들. 그들 스스로는 “내가 정말 할아버지인가.”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도 28일자에서 베이비 부머들에게 ‘록밴드 붐’이 부는 등 인생을 즐기길 원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52세로 1년 매출이 52억달러인 케이블 회사의 최고경영자 제임스 돌란, 벌칸사의 폴 앨런뿐 아니라 조슈아 볼튼 현 백악관 비서실장도 틈틈이 밴드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전총리 최루가스 테러

    역시 현역이 좋은 것인가.22년 권좌의 끝은 최루가스 테러였다. 현 말레이시아 집권 세력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는 마하티르 모하마드(81) 전 총리가 급기야 최루가스 세례를 받는 테러를 당했다.AFP통신은 28일 마하티르 전 총리가 정치 행사를 위해 말레이시아 동부 케란탄주를 방문했다가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의 대변인 수피 유소프는 “코타바루 공항에 모인 1500명의 지지자들에게 막 연설을 시작할 때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1명 혹은 그 이상의 괴한이 뿌린 최루가스로 마하티르 총리는 연설을 중단했으며 심하게 기침을 하다 호홉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유소프 대변인은 “마하티르 총리는 정상을 되찾았고 현재 별다른 이상 증세도 없다.”고 설명했다. 도주한 괴한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 정부 지지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전설의 쌍둥이 게릴라’ 기억하나요

    2000년 미얀마 정글에서 찍은 한 장의 사진은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군복을 입은 채 궐련을 입에 문 당찬 표정의 소년과 금방이라도 울 듯한 또 다른 소년. 전설의 ‘쌍둥이 게릴라’인 루터와 조니 흐투 형제였다. 그들은 미얀마 군사정부와 맞서 싸우는 반군조직 ‘신의 군대’의 영웅이었다. 아홉살 때부터 총을 들고 전투를 벌인 소년들. 어리기만 했던 루터와 조니의 모습은 폭력과 인권유린으로 고통받는 소년 병사들의 현실을 돌아보게 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현재…. 영국 텔레그래프와 AP통신 등은 27일 쌍둥이 형제 중 한 명인 조니가 미얀마 정부군에 항복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18세가 된 조니는 동료 8명과 함께 이달 초 태국 난민캠프를 빠져 나왔다. 지난 17일과 19일 두 팀으로 나눠 미얀마 군부에 무기를 반납하고 항복했다.현지 언론은 “조니가 ‘가족·친지들과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다른 형제 루터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얀마 군부는 기독교계 소수민족인 카렌족을 오랫동안 박해했다. 인종청소라는 명목으로 학살도 자행했다. 쌍둥이는 카렌족의 한 무장단체에서 총을 나르던 소년병이었다.1997년 고향 마을이 미얀마군의 공격으로 쑥대밭이 되면서 소년들은 러시아제 AK47 소총을 들었다. 아홉 살이었다. 이후 쌍둥이는 ‘총알도 피하는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으면서 ‘신의 군대’를 지휘했다. 연전연승이었다. 조직원은 한때 700명으로 늘었다. 음악을 좋아한 조니는 언론에 “총을 들 때면 조국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된 전사가 되지만 기타를 치면 너무 기분이 좋다.”며 철부지 소년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쌍둥이는 2000년 태국 라차부리 병원에서 대규모 인질극을 벌이다 동료 게릴라 10명이 사살된 후 이듬해 1월 태국군에 생포됐다.이후 ‘신의 군대’도 거의 소멸됐다. 텔레그래프는 2년 전 루터가 난민캠프에서 결혼해 아이 아빠가 됐다는 게 이들 형제의 마지막 소식이었다고 전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日테러 예방책은 물고기?

    日테러 예방책은 물고기?

    일본이 ‘테러와의 전쟁’에 투입하는 신종 방어책은 물고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25일(현지시간) 도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처리장에 대한 독극물 살포 등 공공 시설을 겨냥한 테러에 대비, 일본 정부가 물고기를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인공은 애완용으로 일반 가정에서도 키우는 ‘일본산 라이스피시’. 국내에서는 ‘송사리과’로 분류된다. 길이가 채 5㎝도 되지 않는 작은 물고기이지만 오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일단 오염된 물에서는 호홉을 하기 위해 수면 위로 머리를 내미는 습성을 보인다. 장시간 방치하면 그대로 죽고 만다. 기존에 설치된 고가의 탐지장치가 정수장의 오염에 반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15시간. 그러나 라이스피시는 불과 2∼3시간 만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현재 두 곳의 정수처리장에 시험적으로 투입된 라이스피시를 인구 46만명의 시즈오카현 중앙정수처리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獨 ‘홀로코스트 파일’ 공개

    2차 세계대전 종료 이후 유족 등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나치 정권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파일’이 연구자에게도 공개된다. 독일 정부가 26일 방대한 홀로코스트 문서들을 공개하는 협정에 공식 서명한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번 협정 서명식에는 독일, 미국, 폴란드 등 11개국 대표가 참석하며 독일은 귄터 글로저 외무차관이 서명한다. 독일 바트 아롤젠에 있는 국제기록보관소(ITS)에는 1750만명의 홀로코스트 희생자와 강제노역자 등에 대한 4700만장의 필사 문서 등이 보관돼 있다.1955년 ITS 설립에 참여한 11개국 대표는 지난 4월 홀로코스트 문서의 공개를 결정했었다. 지금까지 이들 문서는 피해 당사자와 희생자 유족 등에게만 열람이 허용됐으나 이번 협정으로 연구자에게도 제한적이지만 공개가 이뤄지게 됐다. 독일은 그동안 희생자의 개인 정보 공개는 위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다 올해 초 공개쪽으로 태도를 바꿨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가발 부인’ 워싱턴 은행 20곳 털다

    ‘가발 부인’ 워싱턴 은행 20곳 털다

    미국 수도 워싱턴DC 일대의 은행 20군데가 정체불명의 여성에게 사기를 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ABC방송은 지난해 9월 이후 이 여성에게 털린 워싱턴 일대의 은행만 20곳에 이르며 이같은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20만달러(약 1억 9000만원)에 달한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과 언론에 의해 붙여진 별명은 ‘가발 부인’. 미국은행협회(ABA)는 그녀를 ‘치밀한 범죄 예술가’로 부르고 있다. 사기당한 은행들의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사진을 보면 그녀가 자유자재로 변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사진에선 기품있는 백발의 중년 부인으로, 또 다른 사진에선 최신 유행인 스카프와 모자를 두른 금발 여성으로 나온다. 경찰도 40∼50대 여성으로 추정할 뿐 백인인지 흑인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가발 부인의 수법은 대담하면서도 독특하다. 먼저 그녀는 기품있는 미소를 건네며 은행 창구 직원과 정겨운 대화를 나눈다. 그 다음 자연스럽게 수표를 입금하고 싶다며 훔친 신분증을 내민다.3단계는 창구 직원이 입금 작업을 하는 동안 신분증에 있는 진짜 주인의 계좌번호를 파악한다. 마지막으로 다음날 오전 은행을 방문, 이미 얼굴을 익힌 창구 직원의 도움을 받아 전액을 인출한 뒤 유유히 사라진다. 경찰 당국은 지갑을 잃어버리면 사람들이 신용카드나 수표 분실 신고는 하지만 은행 직불카드는 잘 신고하지 않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녀가 한 흑인 남성과 동행한 사진을 확보, 전문 사기단의 일원이거나 여러 공범과 함께 행동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 첫 동성부부 2년만에 파경

    미국 법원에서 처음으로 동성결혼 허가를 받아냈던 레즈비언 부부가 2년여만에 파경을 맞았다. 보스턴글로브 등 미 언론들은 여성 부부인 줄리(사진 오른쪽)와 힐러리 굿리지(왼쪽)가 21일(현지시간) 결별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굿리지 부부는 2004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의 대변인은 “우호적인 상태에서 결별에 합의했으며 입양한 딸 애니의 양육 문제가 부부의 최대 관심사”라고 밝혔다. 이어 “굿리지 부부는 이혼 절차는 아직 밟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중국인 茶사랑 식는다

    중국 항저우(杭州) 사람들은 ‘차는 마시는 게 아니라 먹는다.’고 말한다. 중국인에게 차는 일상에서 빼 놓을 수 없다.5000년이나 되는 차의 역사에다 종류만 8000여가지가 넘는다. 차 애호가에게 팔리는 고급차의 경우 100g에 16만위안(약 2300만원)이나 된다. 그런 중국인의 애정이 흔들리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3일 고급 자본주의 소비재로 상징되는 미국 ‘스타벅스’가 중국의 전통적인 차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항저우 외곽의 차 재배지인 메이자마을.63세 여성 자오는 딸과 함께 하루 10시간씩 녹차밭에서 비지땀을 흘려야 한다.자오가 따는 찻잎은 항저우가 산지인 ‘룽징(龍井)’의 재료가 된다. 룽징은 항저우의 대표적인 녹차이다.20㎏의 녹차잎으로 만들 수 있는 룽징은 채 1㎏도 되지 않는다. 최상급은 1㎏에 우리돈으로 170만원이나 된다. 자오의 남편 메이는 그럼에도 최근 몇년 새 적지 않은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차는 그대로인데 사람들이 변한 것 같다는 한숨이다. 그의 말대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국인의 입맛이 변하고 있다.대를 이어 차를 재배해 온 농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건 다름아닌 메이가 그토록 손자를 유학보내고 싶어 하는 나라에서 온 스타벅스다. 1999년 베이징에 진출한 후 스타벅스는 매년 매출액을 30% 이상 늘리면서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 1호점은 설립 2년만에 3200만위안(약 38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정도다.현재 상하이에만 47개의 지점이 있다. 중국 18개 도시에 200여개가 넘는다. 중국 스타벅스는 커피 1잔을 중국인의 소득수준에서 볼 때 싸지 않은 30위안(3500원)에 팔고 있다. 스타벅스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할 수는 없는 전통 차산업도 맞대응을 펼치고 있다. 떫은 맛을 없애고, 거품이 더 많이 일고 향기를 진하게 하는 등 도시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제품을 내놓고는 있다. 중국 젊은층을 사로잡은 스타벅스의 ‘커피 라테’가 중국 문화의 자존심인 전통차를 집어삼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중국내에서 커지고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北 원조식량 ‘세계2위’

    北 원조식량 ‘세계2위’

    북한은 지난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식량을 지원받았다. 그 중 절반을 중국이 원조했다. 대북 식량 지원량이 크게 늘면서 중국은 2005년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3번째 식량 원조국으로 떠올랐다. 20일(현지시간) 세계식량계획(WFP)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2004년보다 23%가 늘어난 108만t이었다. 중국은 전체 57만 7000t 가운데 북한에만 92.2%인 53만 1000t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한국은 전체 지원식량 중 99.9%인 39만 4000t을 북한에 보냈다. 일본은 4만 8000t, 세계 원조 식량의 49%(400만t)를 분담하는 최대 지원국 미국은 불과 2만 8000t만 각각 북한에 원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대북 식량지원 확대는 북한 정권의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유엔은 지난해 수확량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올해 식량 부족분은 80만t이나 된다고 추정했다. 2005년 전 세계 식량 원조 규모는 전년보다 10% 늘어난 820만t이지만 ‘기아 난민’은 매년 400만명 정도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상속세 명화로 납부

    영국에서는 상속세 대신 유명 예술품들을 국가에 낸다. 영국 정부가 지난해 상속세 대신 받은 예술 작품들의 가치는 2500만파운드(약 4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21일 “정부는 지난해 상속세를 대신해 그림, 조각, 원고, 명품 악기인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등을 받았다.”면서 “미술·도서관협회에서 위탁 관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증작들은 이미 장기 대여 형태로 공공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되던 작품이다. 영국은 1947년부터 현금 대신 예술 작품으로 상속세를 내는 ‘대체납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이 작품들 중 르네상스시대 화가 팔마 베키오의 작품과 19세기 풍경화가 터너의 수채화 ‘로마 포럼’,‘루체른 호수’,‘오퍼드니스’ 등 세 작품과 15점 밖에 없는 피카소의 판화 ‘우는 여인’, 콘웰의 조각가 바바라 헤프워드의 ‘익명의 정치수’ 3부작 중 2점, 유대인 수집가가 소장했던 마이센의 도자기 등도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亞 전역 동시다발 지진

    ‘인도네시아-파키스탄-중국’ 등 아시아 곳곳에서 하루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지진이 발생했다. 최근 강진과 쓰나미(지진해일)가 휩쓸고 간 인도네시아와 지난해 8만 7000명이 숨진 파키스탄에서 또다시 발생, 현지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AP통신과 CNN은 19일 오후 5시57분(현지시간) 진도 6.2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수도 자카르타의 고층 건물들이 흔들렸다고 보도했다. 즉각 쓰나미 경계령이 내려졌으며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국립지진센터는 진앙지가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순다해협 해저 45㎞ 지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은 2004년 12월 대지진과 쓰나미로 13만 1000여명의 희생자를 낳으며 인도네시아를 초토화시킨 당시와 같은 곳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환태평양지진대인 이른바 ‘불의 고리(Ring of Fire)’에 위치, 호주판과 순다판이 자주 충돌하는 곳이다. 지진에 의한 진동으로 자카르타의 고층 빌딩들이 크게 흔들렸으며 공포에 휩싸인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탈출하는 등 도심 일대에서 큰 소동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태평양 쓰나미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발생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7일 진도 7.7의 강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자와섬을 덮치면서 현재까지 531명이 숨지고 275명이 실종됐다. 파키스탄과 이란 국경지대에서는 이날 진도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파키스탄 지진센터의 나시르 마흐무드 연구원은 AP통신에서 “페샤와르에서 서쪽으로 1200㎞ 떨어진 이란과의 국경지대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정확한 진앙지에 대한 정보는 현재 없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중국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현에서도 진도 5.6의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중국지진대가 밝혔다. 이날 지진은 사람이 살지 않는 위수현에서 70㎞ 정도 떨어진 고원 목축지에서 발생,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ADB 올 동아시아 경제성장률 7.5%로 상향조정

    ADB 올 동아시아 경제성장률 7.5%로 상향조정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의 전체 평균 경제성장률을 7.2%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또 2007년 예상 평균 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은 6.9%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19일 이번 조정이 동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의 경제 팽창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ADB는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의 평균 경제성장률을 7.2%로 전망했었다. ADB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5.1%로, 중국은 올해 10.1%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와이 마사히로 ADB 지역경제성장 사무소장은 “동아시아 경제가 올해 상반기의 위험 요소였던 고유가와 인플레 압력, 통화 긴축 등에 잘 대처했다.”면서 “상반기 외부 수요가 회복되는 데다 나라별로 국내 수요도 증가해 하반기 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 급상승, 중국 경제 성장률의 재조정 등 단기적 위험 요소는 여전히 잔존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ADB는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중국이 9.0%로 떨어지고 한국도 4.9%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올해 2분기에만 예상보다 높은 11.3%의 빠른 성장률을 기록해 금리 인상과 위안화 평가절상을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DB는 일본을 제외한 한국, 중국, 타이완, 홍콩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등 아세안 10개국 등 모두 14개 국가를 동아시아 경제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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