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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을 다시본다] (14) 혼다 미래체험관을 가다

    [일본을 다시본다] (14) 혼다 미래체험관을 가다

    |모테기 특별취재팀|일본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우쓰노미야역에서 내렸다. 다시 택시를 타고 모테기라는 곳을 향해 40여분쯤 달리자 혼다자동차가 자랑하는 팬펀랩(Fan Fun Lab)이 나왔다. 말그대로 ‘재미난 체험관’이다. 마침 유명스타 아시모의 공연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책가방을 멘 초등학생 몸집의 아시모가 걸어나왔다.객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오자 아시모는 손을 흔들어 앙증맞게 답례했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스텝’까지 밟아가며 춤을 추는가 하면,뒷걸음질치며 장난을 쳤다. 아시모가 열손가락을 굽혔다 펴 보일 때는 ‘와’하는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다. 아시모의 명성이 결코 과장되지 않았음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아시모는 혼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2족 보행 인간형로봇(휴머노이드)이다. 이곳 팬펀랩에서는 하루 두차례(오후 1시·3시, 토요일에는 3회) 아시모 공연이 펼쳐진다.무료다.1500엔(약 1만 5000원)을 내면 아시모를 직접 조작해볼 수도 있다. 공연장 옆에는 전자레인지를연상시키는 ‘못생긴’ 아시모가 차츰 두 팔과 손가락이 생겨나면서 지금의 ‘귀여운’ 모습이 되기까지의 변천과정이 실물모델과 함께친절하게 설명돼 있었다. 담당 직원 스기야마 애미(25)는 “매년 30만명이 이 곳을 찾는다.”면서 “특히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좋아 아시모가 퇴장할 때 우는 아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팬펀랩에는 혼다의 또다른 자랑거리인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인하이브리드차도 전시돼 있었다. 하이브리드차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발전돼 왔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어린이를위한 주행시험장과 공작실도 있었다. 순간, 일본의 힘이 느껴졌다. 로봇과 미래형 자동차 산업 등에서 이미 앞서가고 있는일본이지만, 어린이들에게 첨단산업을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해줌으로써 미래의 핵심인재를 키워내고 있었던 것이다. 팬펀랩을포함한 혼다의 모테기 연구소(일명 트윈 링)는 우리나라 상암경기장의 90배(640㏊) 크기다. 일본에는 아시모 외에도스타급 휴머노이드가 많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로봇도 일본에 있다. 전자업체 히타치가 올해 선보인 ‘에뮤’가 주인공이다. 시속6㎞로 달린다. 아시모(시속 3㎞)보다 배는 빠르다. 물론 하체에 바퀴를 달았기 때문에 공정한 경주라고는 볼 수 없다. 이같은기동성과 간단한 음성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지능을 무기로 5∼6년안에 사무실이나 작업장에 ‘사환’으로 취직한다는 게 에뮤의목표다. 키는 130㎝, 체중은 70㎏이다. 소니의 ‘큐리오’도 유명하다. 체구(신장 60㎝)가 작아 인간에게직접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대신, 소니의 장점인 최첨단 미세 부품을 장착, 여러가지 율동을 선보임으로써 즐거움을 준다.아시모가 친구, 에뮤가 심부름꾼이라면 큐리오는 엔터테이너인 셈. 얼마전 미국 워싱턴 RFK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에서멋지게 ‘시구’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요타자동차도 5년 후를 목표로 가정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혼다에서 8년째 아시모 개발을 맡고 있는 와코연구소의 시게미 사토시 책임연구원은 “전문 기술자들 사이에서는 바퀴가 달린 에뮤는휴머노이드로 인정하지 않는 기류가 있지만 바퀴든 다리든 사람에게 도움을 주느냐가 휴머노이드의 기준”이라면서 “아직 휴머노이드분야가 산업으로 불릴 만큼 자리잡지는 않았지만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혼다는 도쿄에서 두시간 떨어진 와코에별도의 기술연구소를 설립, 아시모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시게미 연구원은 “(아시모에 대한)사람들의 기대치가 워낙 높아 그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게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일본 로봇산업의 시장규모는 연간5000억엔(5조원) 규모다.2010년에는 1조 8000억엔,2025년에는 6조 2000억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일본경제산업성은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현재 전체 로봇산업의 1∼2%에 불과한 가정용 로봇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문부과학성이 올 초 설문조사한 ‘10년 뒤 일본 모습’에 따르면 한 집에 한 대꼴로 가사 로봇이 보급될 것이라는 응답이압도적으로 많았다. hyun@seoul.co.kr ■ 日 기술력의 결정체 ‘아시모’ |특별취재팀|아시모는 혼다자동차에서 가장 유명한 직원이자 몸값이 가장 비싼 사원이다. 태어난 해는 2000년 12월. 혼다의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25주년인 2002년 2월14일에는 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리기도 했다. ‘일본 기술력의 결정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무대에 데뷔한 아시모는 2003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체코 방문에 동행,국빈 만찬장에서 체코 총리에게 악수를 청해 일약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 덴마크 마가렛 2세 여왕,스페인 후안 카를로스 국왕 등도 직접 만났다. 지난 5월에는 서울모터쇼에도 왔었다. 올챙이송에 따라 춤을 춰 큰 인기를 끌었다. 아시모란 이름은 ‘Advanced Step in Innovative Mobility’의 머릿글자에서 따왔다. 혼다가 아시모 개발에 뛰어든 것은 1986년. 뒤늦게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혼다는 ‘오토바이나 만들던 회사가’라는 선입견을 단숨에불식시킬 기술력의 입증이 절실했다. 자동차와 아무런 연관도 없는 아시모가 혼다에서 태어난 배경이다.2000년 말까지 14년 동안혼다는 아시모 개발에 무려 3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이제 아시모는 자신의 전담 연구소와 연구원도 따로 두고 있다. 키130㎝, 몸무게 54㎏. 초등학생 몸집이다. 늘 메고 다니는 책가방 속에는 각종 제어장치가 들어있다. 연속동작이 가능한 시간은1시간. 알아서 장애물을 피해가고, 물건을 집기도 하며, 문도 여닫는다. 간단한 인사말과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다만, 어린이들이검은색 눈 모양을 무서워 해 눈동자 색깔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yun@seoul.co.kr ■ “하이브리드 車 점유율 10년내 30%넘어설것” |특별취재팀|“연료전지차 상용화는 먼 훗날의 얘기다. 앞으로 한동안은 하이브리드차가 미래형 자동차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일본 도치기현에 위치한 혼다 R&D(연구개발) 센터의 나카하라 에이노스케(50) 책임연구원은 하이브리드차의 수명을 꽤 길게 내다봤다. 하이브리드차는 휘발유와 전기 두가지 동력을 함께 쓰는 차로, 기존 휘발유차보다 배출가스가 적으면서 연비는 훨씬 높다. 연구개발이 진행중인 연료전지차(일명 수소차)와 달리 이미 상용화된 상태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8만 3153대. 전년보다 갑절(81%) 가까이 불었다. 이 중 도요타가 65%,혼다가 31%로 일본 업체가 사실상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물론 전체 자동차 판매량과 비교하면 아직은 점유율(0.5%)이미미하다. 하지만 2015년에는 30∼35%로 급팽창하리란 게 조사기관들의 대체적 견해다. 일본은 이 엄청난황금시장을 놓고 자국업체들끼리 경쟁하는 행복한 상황을 맞고 있다.1999년 ‘인사이트’로 도요타보다 한발 늦게 하이브리드차경쟁에 뛰어든 혼다는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는 고속도로에서 연비가 떨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다.”면서 “그 점을 부각시켜 시장을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비면에서 혼다의 하이브리드차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해 내놓은‘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고속도로 연비를 23%나 개선시켰다. 속도를 높일 때는 센 힘이 필요하지만 일정속도에 도달한 후에는 그정도의 힘이 필요 없다는 점에 착안, 고속 주행시 엔진이 6기통에서 3기통으로 자동 전환하도록 장치를 개발한 것이 핵심비결이다.부품수도 줄여 차체를 최대한 가볍게 했다. 엔진에 붙어있던 12V짜리 작은 배터리를 없앤 것이 대표적인 예다. 나카하라는 “현재 인사이트·시빅·어코드 3개 차종인 하이브리드차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하이브리드차는 기름값이적게 든다는 당장의 매력요인보다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yun@seoul.co.kr
  • 독자체험 송지미씨 ‘살 뺐어요’

    독자체험 송지미씨 ‘살 뺐어요’

    서울신문 독자에게 슬리밍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주기 위해 김효숙(29·주부)씨와 송지미(28·플랫폼 마케팅팀 주임)씨가 용기있게 나섰습니다. 찬란한 여름을 앞두고 슬리밍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진행되는지 몰라 망설였던 분들, 효숙씨와 지미씨를 따라 살짝 체험해보세요. 다이어트와 체형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찾아 다닌지 어언 5년. 올해도 여름을 앞두고 체형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보려고 했지만, 견적을 뽑아보니…. 헉! 한달에 수백만원은 들겠다.‘올 여름에도 멋진 몸매는 포기해야하나.’낙담하던 내게 20만∼40만원선의 체형관리 프로그램인 ‘이롬 에스트리밍’의 코스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경기 분당에 있는 에스트리밍 서현점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마자 브라운톤의 실내와 은은한 아로마향에 축축한 날씨로 우울했던 마음이 편안해진다. “안녕하세요, 처음오셨죠?” 체구는 작지만 또렷한 말투의 김수빈 실장이 반갑게 맞았다. 간단히 카드를 작성했다. 키, 몸무게, 평상시 식습관, 생활패턴 등을 적는다. 키는 조금 늘리고, 몸무게는 조금 빼는 경우가 많지만 이 순간만큼은 정직해야 한다. 바로 이어지는 체조성검사에서 키, 몸무게, 근육량, 체지방, 비만 상태 등이 적나라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근육은 적정선인데, 체지방량이 조금 많네요. 지미씨는 기초대사량이 1397㎉는 돼야하는데 1168㎉정도고요. 기초대사량이 낮다는 것은 분해능력이 떨어져 몸 속에 지방이 쌓이게 된다는 말이죠.” 표준 체형에서 약간 비만이 진행된 상태로 체지방을 6㎏ 정도 줄이고, 근육량을 늘려야 한단다. 진단 결과 ‘전신 체지방 관리’다.. 우선 가운과 일회용 팬티를 입고 활발한 신진대사를 위해 물을 한잔 마신다. 이어 온몸에 에스트리밍 젤을 발랐다. 체지방 분해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다. “고농축 젤이죠.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일주일에 1∼2차례 발라 마사지해 주는 게 좋아요.” 김 실장의 설명이다.4개팩으로 구성된 제품은 25만원으로,10회 무료관리를 받을 수 있다. 운동기구 위에 올라섰다. 온몸에 통하는 진동으로 몸 속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를 준다. 시작 버튼을 누르니 발바닥에서부터 진동이 느껴진다. 러닝머신을 30분 뛴 듯한 느낌.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고안된 운동기구죠. 똑바로 서있으면 몸 전체에, 무릎을 살짝 굽히면 허벅지부분에 운동이 돼요.” 다음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원적외선 온열기 처음에 발랐던 젤이 땀과 함께 흘러내린다. 따뜻한 것이 스르르 잠이 온다.30분 후 깨어나니 몸에 땀이 흥건하다. 다음은 저주파로 지방을 분해하는 과정. 지방이 많이 모여있는 배와 허벅지에 기계를 붙여 전기자극을 준다. 처음에는 온몸에 침을 맞는 듯 찌릿했는데, 점점 익숙해지니 누군가가 몸을 마사지해주는 느낌이다. 마지막 단계는 아로마 마사지. 등부터 다리까지는 꾹꾹 눌러주는 안마의자에 앉아 머리와 목에 아로마 에센셜오일 마사지를 받는다. 단계별로 30분 정도 소요됐다. ■집에서도 뺄 수 있어요 ●비오템 앱도 쇼크 복부전용 제품. 초콜릿 원료인 활성 코코아 농축성분과 카페인이 지방 축적 억제와 지방 배출을 도와 복부를 슬림하게 해준다. 원더셰이프(Wondershape™) 특허성분은 뱃살을 더욱 탄력있게 조여 준다. 아침, 저녁 하루 2회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면 피부 깊숙이 흡수된다. 최상의 결과를 위해 각질 제거제를 병행하고(일주일 1∼2회 이상) 하루 1.5ℓ 이상의 물을 마셔 노폐물 배출을 돕고, 균형잡힌 식생활과 더불어 운동을 병행한다.(150㎖,4만원) 복부: 항상 시계 방향으로 마사지한다. 양손을 같이 평평하게 펴 움직인다. 배꼽을 중심으로 작은 원을, 점점 큰 원을 그리면서 힘을 줘 마사지한다. 골반부분은 민감한 부분이므로 피한다. 특히 생리 중에는 더욱 조심한다. ●클라란스 토털 바디 리프트 프랑스연구소에서 26명의 소비자를 30일간 임상실험한 결과 허벅지 둘레를 최대 3㎝ 감소시켰다는 제품. 특허식물성분인 바카린이 지방세포 크기를 키우는 효소의 활동을 둔화시키고, 지방세포가 성숙되는 것을 억제한다. 또 피부결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가꾸어 아름다운 보디 라인을 완성한다.(200㎖,5만 7000원) ●로레알파리 퍼펙트슬림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지방을 관리하는 제품. 데이젤은 피부의 셀룰라이트를 분해하고, 피부를 탄력있게 가꾼다. 나이트젤은 피부 셀룰라이트 성분의 자연배출을 촉진하고 피부 당이 셀룰라이트화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한다. 피하지방층의 셀룰라이트에 강한 자극을 주는 마사지를 하면 전문시술기구로 마사지한 것에 비견할 만한 효과를 줄 수 있다. 허벅지와 다리에 더욱 효과적이다.(각 200㎖,2만 5000원) step 1:슬리밍 젤 적당량을 가볍게 패팅하듯 부드럽게 펴 바른다. step 2:양손을 붙이고 양손을 편하게 허벅지에 올려놓고 엄지 방향으로 쓸어 올리듯이 마사지한다. step 3:이때 엄지와 검지를 살짝 모아 다리부위를 꼬집는 느낌으로 마사지한다.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특히 관리가 필요한 부분은 집중적으로 마사지한다. ●시세이도 보디크리에이터 아로마 스컬프팅 젤, 아로마 퍼밍 크림, 아로마 솔트 스트럽의 세가지 제품으로 보디케어 효과를 준다. 그레이프 푸르츠, 후추, 회향초, 에스트라곤의 4가지 에센셜 오일로 아로마 효과를 유지한다.30∼60세 9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할 결과 4주동안 셀룰라이트 82%가 감소했다는 설명. 젤과 퍼밍크림은 은 몸 전체, 특히 허벅지 히프 허리 팔 위쪽 등 신경쓰이는 부위에 충분히, 집중적으로 바른다. 하루 최소 한번 이상 정기적으로 사용한다.(200㎖·젤 5만 5000원, 크림 6만원) ●DHC 보디라이너 은행나무·월년초·진피 엑기스 등 식물성 엑기스가 배합돼 빠르게 흡수되며 고민이 되는 부위를 매끄럽고 탱탱하게 가꾼다. 진피 엑기스는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끈적이지 않고 시원한 사용감을 위해 알코올 성분이 약간 함유돼 있어 건조한 피부라면 제품을 사용한 뒤에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일 아침·저녁 적어도 두달 이상 꾸준히 바르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몸이 따뜻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높아지므로 운동이나 목욕 후에 바르면 좋다. 고민이 되는 부위를 가볍게 꼬집거나 비틀어 주어 겹겹이 쌓여 있는 셀룰라이트 구조를 흐트린다. 팔·허벅지·종아리 부위는 아래서 위로 끌어 올려 주듯이 가볍게 마사지해준다. 방망이나 병 등의 도구를 이용해 종아리·허벅지 등을 문질러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배 부위는 가볍게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듯이 문질러 마사지한다.사용 후에 얼음팩을 2∼3회 정도 반복해 올리면 더욱 좋다. 아이, 임산부, 아토피 피부, 알코올 성분에 민감한 사람은 피하고, 가슴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300㎖,4만원) ■ 여기서도 뺄 수 있어요 ●스타 몸매 만들기로 유명한 ‘마리프랑스’ 아시아인의 체형과 식습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과학적인 프로그램으로 지방, 셀룰라이트가 축적된 신체 부위와 팔뚝, 뱃살, 다리, 허리 등 원하는 부위의 살을 빼고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이슈가 된 가수 윤은혜의 비키니 프로그램은 전신관리·독소배출·셀룰라이트제거·몸매 보정관리 등 5단계로 진행됐다. 전신관리는 가장 대표적인 기본관리 프로그램으로 오랜 시간 체지방을 연소시키고, 체내 열에너지 소모를 극대화해 날씬한 실루엣을 만든다.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독소가 많이 쌓여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독소배출 관리를 통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지방분해 효과를 준다. 울퉁불퉁한 몸매 라인을 만드는 셀룰라이트를 제거해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만든다. 부분관리 이후에는 몸매 보정관리를 통해 남은 셀룰라이트와 지방, 특히 내장지방을 감소시켜 정상적인 생활만 유지하면 요요현상 없이 탄력있는 몸을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관리가 200만원부터 시작된다.1588-7546,www.mariefrance.co.kr ●알뜰 뷰티족을 위한 ‘이지은 레드클럽’ 실속형 피부·체형관리 숍을 내세운 이지은 레드클럽은 기존의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가격은 대폭 줄여 알뜰족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짧은 시간에 체지방과 복부 지방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게 레드클럽의 인기 비결이다. 체지방 5%를 감소시키고 기초대사량 30∼40% 증가시키는 관리(20분·3000원), 복부 경혈을 자극해 장기능을 개선시키고 불필요한 지방이 쌓이지 않게 하는 복부관리(30분·5000원), 팔 복부 등 히프 종아리 허벅지 등 부위별로 원하는 곳을 관리하는 부분비만관리(부위별 15분·2만원)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복부와 부분비만 관리가 함께 들어가는 복부지방집중관리는 1시간 20분 정도 진행되며,2만 8000원이다.(www.leeredclub.co.kr) ●셀프 다이어트 클럽 ‘이피온’ 1만원으로 6단계 다이어트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이피온은 ‘빠르고 쉬운 다이어트’를 표방한다. 먼저 체성분분석기로 체지방율 복부비만율을 측정한 뒤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해주는 활성수소가 나오는 전해환원수를 마신다. 이어 세포활성화 및 세포조직 생성을 도와 주는 원적외선 온열돔에 들어간다. 순수 원적외선 사우나와 롤링베드의 지압, 마사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독자체험 김효숙씨 ‘쏙쏙 빠져요’ 한방다이어트로 5㎏ 감량에 성공한 나. 하지만 결혼한 지 두 달만에 무려 4㎏이 불었다. 결혼 전에는 음식 메뉴를 개발하고 시험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살을 빼기 힘들더니, 직장을 그만둔 지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하루빨리 관리에 돌입해야 한다! 서울 청담동에 새롭게 연 ‘헬스앤슬림’을 찾았다. 고급스러운 체형관리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체조성검사를 끝내고 상담에 들어갔다. 상쾌한 목소리의 이샤론 원장이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체지방이 높아요. 몸무게의 30% 정도가 체지방인데, 여기서 10%는 빼주어야 건강체형이 될 수 있겠군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요. 몸이 쉽게 붓는다는 말이죠. 이런 경우에는 식이조절이 필요해요. 탄수화물을 줄여 체지방을 몸 속에서 활용하도록 하고 단백질 섭취를 늘려 근육량을 높이는 식으로요.” 진단 결과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분해하고,1시간30분의 운동을 병행하는 프로그램 필요. 그래, 한번 해보자. 우선 1층에 있는 오토피트니스장으로 갔다.“운동부터 해야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몸을 활성화시켜 분해, 흡수가 잘되죠.” 늘 고객에게 운동을 먼저 권한다는 이 원장의 설명이다. 기구에 앉아 팔을 위로 뻗어 손잡이를 잡았다. 시작 버튼을 누르니 앉은 상태로 몸을 쭉 펴준다. 가만히 엎드려 있으면 다리를 움직여 히프업을 시켜주는 기구도 있고, 하체를 90도 정도 움직여주는 것도 있다. 기구가 알아서 적당한 각도를 맞추고 평상시 쓰지 않는 근육을 운동시켜 준단다.17가지 기구를 5∼6분 정도 기본으로 사용한다. 개운한 느낌으로 온몸이 쭉쭉 뻗은 느낌인데 땀은 나지 않는다. “운동 후 샤워를 하고 다시 화장을 해야하는 것 때문에 낮운동을 꺼린 여성에게 좋죠. 운동을 싫어하거나, 바쁜 직장여성에게 권할 만합니다.” 이 원장이 덧붙였다. 한달에 30만원인데 6개월이면 120만원,1년에 200만원으로 장기회원일수록 혜택폭이 크다. 지난해 100만원을 들여 스쿼시 연간 회원권을 끊었지만 너무 힘들어 몇번 못갔던 것을 생각하면 가격은 그리 비싼 편은 아닌 듯하다. 체지방을 분해하는 실버래핑에 들어갔다. 얼굴에 간단한 마사지를 하고, 은가루를 발라 각질을 제거와 미백효과를 준다. 온몸에도 은가루를 젤과 함께 바르고 원형 기구로 온몸을 마사지했다. 노폐물을 내보내고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단다. 세상에, 은가루를 온몸에 바르다니. 이런 호사가 없다. 체내 흡수율이 더 좋은 금가루를 사용하는 골드래핑도 있단다.30만∼40만원선.
  • 예산 500억이상 R&D 사업도 예비 타당성 조사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개발사업에 한해 실시되던 ‘예비 타당성 조사제도’가 500억원 이상 연구·개발(R&D)사업에도 적용된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대형 R&D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제도를 다음달부터 시범실시한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혁신본부는 각 부처가 제출한 내년도 신규 R&D사업 39개 가운데 총 사업비가 500억원을 넘고 사업계획이 구체적인 3개를 선정, 오는 8월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범실시한다. 시범사업은 R&D사업 조사·분석 전문기관인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이 맡는다. 혁신본부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대형 R&D사업의 적정 투자시기, 재원 조달방법, 국가 R&D 계획과의 부합성 등에 대한 경제적, 정책적, 기술적 타당성이 사전에 검토된다.”고 말했다. 혁신본부는 또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 대상범위와 선정방법 등 운영방안을 오는 9월중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지난 1999년부터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 가운데 건설공사가 포함된 대형 신규 개발사업에 한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 음반]오랜만에 만나는 재즈의 선구자 하드록의 전설

    재즈의 역사를 재창조한 트럼펫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와 하드록의 전설 딥 퍼플. 최근 이 거장들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앨범이 나란히 출시됐다. ●마일스 데이비스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 마일스 데이비스는 독창적이고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인 동시에 재능 있는 신인을 발굴하는 눈과 귀를 갖고 있었다. 존 콜트레인, 허비 행콕, 키스 자릿, 칙 코리아, 웨인 쇼터, 론 카터, 존 맥러플린, 토니 윌리엄스, 존 스코필드, 브랜퍼드 마셜리스, 마커스 밀러, 마이크 스턴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그의 밴드를 통해 성장했다. 때문에 그가 없었다면 재즈의 역사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말도 과장이 아니다. 올해는 마일스 데이비스가 컬럼비아 레코드로 데뷔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 이를 기념하기 위한 그의 걸작 앨범 3장이 동시에 출시됐다.‘세븐 스텝스 투 헤븐(Seven Steps To Heaven)’과 일본 도쿄와 독일 베를린 공연 실황을 담고 있는 ‘마일스 인 도쿄(Miles In Tokyo)’‘마일스 인 베를린(Miles In Berlin)’ 등은 그동안 유럽과 일본 등 특정 지역에서만 발매됐던 희귀작들. 앨범이 녹음된 시기는 63∼64년. 이 시기는 역사상 가장 막강한 퀸텟으로 평가받는 마일스 데이비스 2기 퀸텟의 진용이 갖춰진 때다.2기 멤버는 트럼펫의 데이비스를 필두로 웨인 쇼터(색소폰), 허비 행콕(건반), 토니 윌리엄스(드럼), 론 카터(베이스)로 구성됐다. 따라서 국내팬들은 뒤늦게나마 천재 뮤지션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딥 퍼플 베스트 앨범의 결정판 딥 퍼플의 역사도 3장의 베스트 앨범으로 정리돼 나왔다.‘더 플래티넘 컬렉션(The Platinum Collection)’에는 최고의 히트곡 41곡이 전곡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깔끔한 사운드로 수록돼 있다.‘Highway Star’‘Smoke On The Water’‘Soldier Of Fortune’ 등 기존 명곡을 포함해 최신 앨범 ‘Bananas’의 수록곡까지 포함돼 있어 지금까지 나온 베스트 앨범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Sing Sing 새앨범]

    ●리버쓰(Rebrith) 영화배우, 사업가, 가수 등 1인3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제니퍼 로페즈의 네 번째 앨범. 결혼, 첫 임신 등 가정적으로 안정을 찾은 만큼 이번 앨범에서 차분하고 한층 성숙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그가 1인7역의 연기를 펼치는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되고 있는 첫 싱글 ‘Get Right’는 흥겨운 색소폰 연주가 시종일관 자극하는 활기찬 곡. 마세오 파커가 연주한 제임스 브라운의 고전 ‘Soul Power’의 일부가 삽입돼 있다. 뇌쇄적인 느낌의 ‘Step Into My World’에서는 흐느적거리는 보컬이 돋보이고, 래퍼 팻 조와 함께한 ‘Hold You Down’은 쉽고 말랑한 멜로디가 강점인 힙합 발라드로 금방 친해질 수 있는 노래다. 자신의 결혼 생활 이야기를 담은 ‘I Got You’, 신나는 비트가 흥겨운 ‘Cherry Pie’ 등 12곡이 수록돼 있다. 소니비엠지. ●잇츠 타임(It’s time) ‘제2의 해리코닉 Jr.’으로 불리는 신세대 재즈 가수 마이클 부블레의 두 번째 앨범.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가수의 꿈을 키운 그는 휘트니 휴스턴, 셀린 디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에 의해 발굴돼 주목을 받았다.2003년 ‘Come Fly With Me’,‘Sway’ 등 스탠더드 팝을 리메이크한 데뷔 앨범은 전세계 300만장 이상이 팔려 나갔고 국내에서는 5개의 CF에 그의 노래가 삽입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자작곡 ‘Home’을 실어 결코 가볍지 않은 음악성도 증명한 그는 기존의 곡을 깔끔하게 소화하는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니나 사이먼의 노래를 남성미 넘치게 소화한 첫 곡 ‘Feeling Good’부터 ‘you don’t know me’‘save the last dance for me’ ‘try a littel tenderness’등 귀에 익은 곡들을 매력적인 음색으로 감칠맛나게 들려주고 있다. 총 13곡 수록. 워너뮤직.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이승일의 PSAT특강] 낯선 용어와의 만남

    [이승일의 PSAT특강] 낯선 용어와의 만남

    자료해석 문제의 각종 용어들 중에는 매우 낯설거나 전문적인 의미를 지닌 것도 있다. 하지만 어려운 용어에 대한 배경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자료해석의 본래 목적인, 새로운 상황의 설정에 대한 대처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용어에 대한 정의만 정확하게 인지한다면 오히려 다른 유형의 문제보다 쉽게 풀 수 있다. ●문제 다음 내용을 그림의 공간에 적절히 배치한 것을 고르시오. ㄱ. 중앙행정부서 ㄴ. 민간기업 ㄷ. 자율성 ㄹ. 통제성 ㅁ. 준자율적 비정부조직(QUANGOS) ㅂ.Next Step Agency *QUANGOS:정부산하에 있는 조직으로서 자율성이 보장되어 있는 비부성 공공기관과 그 이외의 공공성이 강한 조직들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Next Step Agency:신 공공관리론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조직으로 정책의 형성과 집행과정을 분리하여 효율성을 높이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운영되기는 일반적인 비부성 기관들보다 핵심적 정부부문의 통제를 더 많이 받고 있다. A B C D E F (1)ㄱ ㅂ ㅁ ㄴ ㄷ ㄹ (2)ㄱ ㄴ ㅁ ㅂ ㄹ ㄷ (3)ㄴ ㅂ ㅁ ㄱ ㄷ ㄹ (4)ㄴ ㅁ ㅂ ㄱ ㄹ ㄷ (5)ㄱ ㅁ ㅂ ㄴ ㄷ ㄹ ●풀이 및 정답 공공성이 강하고 민간성이 강하다는 그림의 설명으로 A가 중앙행정부서,D가 민간기업이 된다는 것으로부터 문제 풀이를 시작한다. 중앙행정부서는 통제성이 강할 것이고, 민간행정부서는 자율성이 강할 것이므로 E와 F의 내용도 확정할 수 있다. 여기서 낯선 용어인 QUANGOS의 정의 중에 비부성 기관과 그 외의 공공성이 강한 조직을 포괄한다는 내용을 이용해서 C를 정의하고 Next Step Agency가 일반적인 비부성 기관보다 핵심적 정부부문의 통제를 더 많이 받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B의 내용을 확정한다. 정답은 (1). ●문제(38회 외무고시) 이상적인 정보검색시스템은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탐색할 때 원하는 정보가 모두 검색되고, 또 불필요한 정보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렇게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다음은 정보 검색시스템의 검색효율과 관련된 네 가지 척도에 대한 설명과 정보검색시스템 내의 여러 정보 간 관계를 나타낸 그림이다. 보기 중 틀린 것을 모두 고르면? *잡음률(noise ratio):검색된 모든 정보 중에서 부적합 정보가 차지하는 비율 *누락률(omission ratio):시스템의 모든 적합 정보 중에서 검색되지 않은 적합 정보의 비율 *재현율(recall ratio):시스템의 모든 적합 정보 중에서 검색된 적합 정보가 차지하는 비율 *정확률(precision ratio):검색된 모든 정보 중에서 적합 정보가 차지하는 비율 (1)ㄱ (2)ㄱ,ㄴ (3)ㄱ,ㄹ (4)ㄴ,ㄹ (5)ㄱ,ㄷ,ㄹ ●풀이 및 정답 분수구조에서 분모에 해당하는 기준은 비교되는 분자값의 한계영역이다. 따라서 분모에서 설정되는 영역을 벗어나는 분자는 용어의 정의에서 나타나지 않으므로 제한된 범위 속에서 용어의 정의를 찾는 것이 낯선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기초가 된다. 따라서, 보기의 ㄱ. 잡음률은 부적합한 정보/검색된 모든 정보이므로 HIFG/HIDJ가 되어야 한다. 정답은 (1).
  • [아이 좋아라]파티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아이 좋아라]파티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파티가 있을 때마다 미용실에 간다는 생각은 버리자. 집에 있는 도구로도 훌륭하게 복고풍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다. 올해 트렌드에 맞춰 복고 느낌의 클래식한 웨이브로 세련된 파티헤어를 연출해 보자. 이·미용 브랜드 바비리스(www.ebabyliss.com)가 제안하는 스타일은 1950∼60년대 복고 분위기가 나는 웨이브. 얼굴 옆 부분을 가볍게 감싸면서 굵은 웨이브를 주는 것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파티 분위기가 배어 나온다. ●Step1 모발을 조금씩 나누어 잡고 원하는 웨이브 방향 돌려 3초 정도 열기를 준다. ●Step2 천천히 부드럽게 머리 끝까지 내려준다. 나머지 머리도 같은 방법으로 정리한다. ●Step3 앞머리 전체를 잡아 이마 끝쪽으로 방향을 틀어 빼며 앞머리를 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붙인다. ●Step4 웨이브를 살짝 펴주면서 정리한 뒤 젤이나 스프레이로 고정시킨다.
  • [차이나 리포트 2004] (42)중국 표준이 세계 표준(끝)

    [차이나 리포트 2004] (42)중국 표준이 세계 표준(끝)

    표준은 또다른 기술전쟁의 소재다. 특히 기술표준이 기술우위보다는 시장에 의해 결정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중국은 시장우위를 내세워 자체 기술표준을 중요한 시장방어 전략으로 활용하기 시작하고 있다. 1976년에 있었던 소니와 마쓰시타의 VTR 표준전쟁은 웬만한 경영학원론에서 중요한 사례로 다뤄지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당시 일본 전자업계의 양대 라이벌이었던 소니와 마쓰시타는 베타(Beta)와 VHS라는 VTR 기술표준 규격을 시장에 내놓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소니의 베타방식이 마쓰시타보다 앞섰지만 마쓰시타는 기술의 호환성을 강조해 자사의 기술을 다른 가전업체들에 공개함으로써 VTR시장을 석권하였다.80년대 말에는 PC의 표준을 놓고 IBM과 애플이 혈전을 벌였다.90년대 중반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와 선발주자인 ‘네스케이프’가 웹브라우저 시장을 놓고 표준 경쟁을 벌였다. 최근에는 홈네트워크 운영체계를 놓고 MS는 칩 분야의 인텔과 반도체·가전 분야의 삼성을 묶어 진용을 구축했다. 소니는 NEC·마쓰시타 등 일본의 16개 전자업체들과 IBM의 연합체를 결성, 리눅스의 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차세대 DVD 레코더를 둘러싸고 도시바,NEC의 HD DVD와 소니, 마쓰시타, 델, 삼성 등 12개사의 ‘블루레이’ 연합군과의 한판 승부도 예고돼 있다. 이처럼 특정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세계에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든든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최근 첨단기술간 경쟁에서 표준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으며, 표준화 역량이 국가나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이동통신은 크게 유럽 방식과 미국 방식으로 구분된다. 기술도 진화하기 때문에 1세대,2세대,3세대 등으로 구분한다. 유럽방식은 GSM→GPRS→WCDMA로, 미국방식은 CDMA(IS-95A/B)→CDMA2000(1x)→CDMA2000(1xEV-DO)→CDMA2000(1xEV-DV)로 단계별 발전을 한다. 이른바 제3세대 이동통신은 WCDMA와 CDMA2000을 말하는데, 초고속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통합하여 차세대 핵심 네트워크로 부각되고 있는 제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는 문자, 음성, 그래픽, 동영상 등의 다양한 정보를 이동성을 지닌 광대역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복합적으로 전달, 표현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3세대 이동통신으로의 전환은 새로운 이동통신 시장의 확대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관련 국가는 물론 이통업체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 가운데 64% 정도가 유럽식인 GSM 단말기를 소유하고 있다.90년대 중반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한 중국시장에서 중국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기술이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모토롤라, 노키아 등 유럽식 단말기 및 장비 제조업체들만 배를 불리는 꼴이 된 것이다. CDMA방식을 도입하면서 중국은 철저히 기술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모토롤라를 제외한 모든 기업들은 반드시 중국기업들과 합작으로 입찰에 응하도록 했다. 여기에 성이 덜 찬 중국은 다음단계로 자체 이동통신 기술표준을 만들기 시작했다. 앞에 내세운 것은 “많이 쓰는 것이 표준”이라는 모토였다. 여기에 주역으로 등장하는 회사가 다탕통신이다. 다탕통신의 본래 이름은 다탕전신과기주식유한공사인데 중국신식산업부 산하 전신과학기술연구원을 주 발기인으로 설립한 하이테크 기업이다. 중국 정부는 다탕을 중국측 개발자로 선정하고, 기술지원을 해줄 해외파트너를 찾기 시작했다. 에릭슨, 모토롤라, 노키아 등 유수 이통장비업체들은 모두 협력을 거절했다. 구세주로 나선 것은 독일의 지멘스였다.120여명의 연구자들을 다탕에 파견, 드디어 TD-SCDMA(시간분할코드분할장치)를 완성하였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제3의 표준으로 인정했다. 중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제3세대(3G) 이동통신 표준인 이른바 TD-SCDMA 기술이 시험 통화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상황은 급반전되고 있다. 즉 그동안 중국 독자기술 개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외국 통신 업체들까지 TD-SCDMA 기술 및 장비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노키아, 모토롤라, 필립스세미컨덕터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삼성전자,LG텔레콤 등의 업체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다탕과 3G 휴대전화를 개발하는 합작회사 ‘T3G’를 설립한 것을 계기로 TD-SCDMA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3세대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연기하고 있는데 TD-SCDMA의 상용화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다탕에 시간을 주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중국 이동통신 시장을 더 이상 다른 나라에 내줄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의 발로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다탕을 중심으로 난방가오커, 화이, 화웨이, 롄샹, 중싱, 중궈디안즈, 보치엔 등 중국 내 단말기 및 장비개발자들이 참가하는 TD-SCDMA산업연맹을 발족시켜 이동통신 전면전에 대비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내 중국이동통신, 중국전신, 중국연통 등 통신운영 사업자와 모토롤라, 퀄컴, 지멘스, 노텔 등의 외국기업 등 400여개의 기관이 참여하는 TD-SCDMA 포럼을 발족, 외연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전 세계 사업자, 장비 제공업체, 연구기관, 교육기관, 표준화 조직 및 기타 관련 기업 혹은 단체에 기술교류 및 합작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중국정부가 오는 2006년까지 3세대(3G) 이동통신사업에 총 2520억 위안(295억 달러)을 투자하게 되고, 중국정부가 3세대 표준을 결정하는 시점부터 중국 내 3세대 단말기 보급이 급속히 늘어나며 이로 인한 새로운 경제적 수요창출 효과는 한해 1000조 위안(120조 달러)에 이를 것이다.2002년 2억 6900만명이었던 중국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오는 2006년까지 4억명을 돌파할 것이다. 최근 중국 신식산업부 산하 연구소가 발표한 이동통신 시나리오다. 중국 정부가 왜 독자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지 수치가 그 이유를 단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베이징 홍성범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 sbhong@stepi.re.kr ■ 새 DVD 독자표준 개발 지난 3월, 삼성전자 쑤저우(蘇州) 공장은 비상이 걸렸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주력 수출제품인 센트리노 노트북 PC의 생산과 수출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었다. 원인은 중국과 미국의 기술표준 ‘전쟁’. 중국에서 판매하는 PC, 휴대전화, 무선데이터 제품에 대해 독자개발한 무선랜 기술표준(WAPI)을 지난 6월1일부터 의무화한 데 반발, 인텔이 중국에 센트리노 칩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맞서면서 불티가 엉뚱한 곳으로 튀었던 것이었다. 칩 공급이 중단되면 노트북 PC의 생산원가가 뛰어 수출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다행히 양국 간 무선표준기술 협상이 4월21일 타결됨으로써 한숨 돌리게 되었지만, 이제 첨단시장에서 중국은 기술표준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기 시작하고 있다. 무선랜만 해도 철회가 아니라 시행기간의 연기이다. 이미 차이나이운콤은 WAPI프로토콜을 개발했고, 중국 1·2위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롄샹이나 파운더테크놀로지도 독자규격을 채용한 제품을 개발한 상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생산국이지만 핵심기술은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의 DVD플레이어 제조업체들은 기기당 3.50∼5달러씩의 로열티를 일본, 유럽 등 특허 보유국에 지불하고 있다. 로열티 지불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포석으로 독자표준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중국은 세계 동영상 압축표준인 ‘MPEG2’를 대신할 새로운 DVD 독자표준을 내놓았다. 중국의 E월드와 미국의 On2가 공동개발한 ‘EVD(Enhanced Versatile Disc)’를 국가표준으로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이로써 독자적인 동영상압축 표준을 가진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지난 2월, 중국은 디지털TV의 표준 채택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경제신문은 원래 2003년 말까지 DTV 표준방식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ATSC 방식과 유럽의 DVB-T 방식, 그리고 칭화대와 상하이자오퉁대가 각각 개발한 방식 등 4가지 가운데 표준전송방식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칭화대 방식으로 결정하려고 했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못해 연기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2005년까지 DTV 가입자 3억명,2010년까지 전국으로 디지털 방송을 송출한다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다. 같은 달 중국 표준화위원회(SAC)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태그(RFID) 분야 국가 표준을 만들기 위한 워킹그룹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유통·물류 혁명의 핵심기술인 전자태그에 대한 중국의 독자기술 표준화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다.2003년 여름 레전드와 TCL, 콩카 등 22개 중국 가전업체들이 결성한 홈네트워크 표준단체 ‘IGRS’는 기초작업을 끝내고 올해 초 가전용 프로토콜 버전 1.0을 발표했다. 중국정부가 홈네트워크 분야 국제표준을 위한 ‘디지털 홈워킹 그룹(DHWG)’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가전용 통신 프로토콜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범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
  • [차이나 리포트 2004] (36)인재를 잡아라

    [차이나 리포트 2004] (36)인재를 잡아라

    ‘축소인봉(築巢引鳳·둥지를 만들어 봉황을 끌어들인다.)’ 중국의 해외 유학인력 유치 정책을 요약하는 키워드다.‘봉황’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중국 유학생을,‘둥지’는 이들이 능력과 열정을 한껏 발산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환경을 가리키는 말이다.중국이 최근 몇년간 축소인봉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그동안 귀국에 걸림돌이 됐던 모든 제도가 이제는 유학생을 돌아오게 하는 순풍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6월24일 오후 베이징 중관춘 지역에 자리잡은 국제부화원 2층 베이징사지과기유한공사.정보보안분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이 회사는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춘절을 제외한 올 상반기 넉달 동안 300만위안의 매출을 거뒀다.최근에는 하얼빈과 미국에 사무실을 추가로 열었다.26명의 직원을 둔 이 회사의 대표는 29살의 헨리 리우.대표적인 해외귀국파(해귀파海歸派)다.해귀파는 해외에서 공부를 마친 뒤 중국에 돌아온 전문인력을 가리키는 말이다.10년 전 가족을 따라 미국에 건너간 그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뒤 MBA를 거쳐 2001년 12월 고국에 돌아와 창업했다.그를 돌아오게 한 것은 중국 정부의 창업 지원책이었다.10년만에 찾은 고국은 180도 달라져 있었다.그는 “전략적으로 창업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창업을 결정했다.”면서 “미국 국적을 마케팅에 최대한 활용하겠지만 중국 국적을 다시 가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베이징 상디 지구 유학인원발전원.국제부화원이 해외 유학생 창업인들을 위한 인큐베이터라면,이곳은 이들이 ‘엄마 품’을 떠나 홀로서기를 하는 곳이다.현재 이곳에는 40여개의 해귀파 기업이 입주해 있다.이곳에서 인터넷 전화 프로그램 및 셋톱박스 개발업체인 ‘차이나비즈원’을 경영하는 수이즈민(46)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기업에서 10여년 동안 정보기술(IT) 관련 기술을 개발하다가 2000년 귀국했다.창업우대정책이 마음에 들어서였다.3년간의 부화원 과정을 2년만에 마치고 지난해 3월 이곳에 입주한 뒤 직원 40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그는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주문이 밀려오고 있는데다 발전 가능성도 높다.”면서 “첨단기술 기업들이 근방에 밀집돼 있어 이곳을 당분간 떠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귀파 창업자들은 대학 인력과도 직접 연계해 활동하기도 한다.위성항법장치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베이징동방위성과기유한공사는 허베이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사장을 포함해 직원 3명의 작은 회사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학원생 제자 겸 직원을 두고 있다.이 회사 사장인 장쥔린(48)은 ‘학생 직원’에게 첨단기술을 전수하는 것은 물론 대학원 성적까지 매긴다.대학원생 리우즈지앙(25)은 “사장님이 일도 가르쳐주고 논문지도까지 해준다.”면서 “국내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것들을 해귀파 선배에게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베이징 중관춘에서도 가장 큰 규모인 하이뎬위안구(區)에 속해 있다.올 상반기 이 지역에서 등록한 창업기업 수는 모두 1만 100개.5분마다 하나씩 기업이 생기는 셈이다.하이뎬위안 위쥔 부주임은 “이 가운데 해귀파 기업이 3000여개에 이른다.”면서 “이 지역에서만 지난해 7억 9500만달러어치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해귀파 유치정책은 전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국가인사부 정책국 왕커리앙(41) 부국장은 “중국의 인력강국 전략의 핵심은 개혁과 개방,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투자이민법과 기술이민법을 포함,첨단기술과 금융,법률,국제무역,관리,기초연구 등 6개 분야에서 최고급 기술인력을 끌어오기 위한 ‘인재귀국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의 일화 하나.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관련,미국 방문길에 올랐던 1999년 주 전 총리가 시간을 쪼개 MIT를 찾았다.그는 중국 유학생들에게 “모든 것은 내가 책임진다.조국으로 돌아오라.”며 호소했다.현재까지 귀국한 해귀파는 18만여명.중국은 향후 20만명을 더 유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외국에서 공부하고 창업했던 그들이 돌아오면 한 개인이 아닌,자본·첨단기술·인적 네트워크가 함께 들어온다는 판단이다.“인재 유치는 중국의 생존과 직결돼 있다.” 최근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가 인재공작회의에서 강조한 결론이다. 베이징 김재천특파원 홍성범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 sbhong@stepi.re.kr ■ ‘해귀파’ 창업 원스톱서비스 |베이징 김재천특파원|중국 정부의 ‘해귀파’ 지원책은 모두 6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그린 패스’(Green Path·녹색통로)’는 해외 유학생들의 중국 정착을 돕기 위한 첫 유인책이다.베이징 거주민임을 증명하는 베이징 호구를 주고,자녀 입학 문제,차량과 주택 등 의식주를 해결하는 단계다.100㎡ 미만 규모의 집에 대해서는 집 값이 40만위안을 넘지 않으면 할부로 구입하도록 지원한다.자동차 세금은 전액 면제다. 창업자에게는 기업 세금을 면제해준다.특히 하이테크 기업으로 분류되면 3년 동안 기업세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이는 해외에서 학사 학위 이상을 받은 유학생 전원에게 적용된다.유학한 지역과 전공은 상관없다.기업 등록에는 단 3일이 걸린다.일반적인 기업들이 5∼6일 걸리는 것과는 대조적이다.기업을 설립하려는 유학생들은 전문기구가 법률,시설,등록 등 창업에 드는 번거로운 행정 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준다.국적이 외국인으로 돼있다 하더라도 10만위안이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둘째는 유학인원창업서비스총부에서 주관하는 서비스 체계다.미국 실리콘밸리와 메릴랜드대,캐나다 토론토,일본의 도쿄,영국의 런던 등 해외 5개 네트워크에서 유학생들의 귀국을 돕는다.인큐베이터 체계는 유학생들의 창업을 말 그대로 부화하는 단계다.중관춘 하이뎬위안 창업원과 왕징 창업원 등에서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생명과학원,소프트웨어원 등에서는 전문 분야별 지원을 맡는다. 대학 공유 체계는 중국 내 대학과 기업의 자원을 공유하는 산학협력 방안이다.대학 근처에 창업 관련 기관을 밀집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유도한다.프로그램 보급 체계는 매년 1월과 5월 투자상담회를 열어 창업을 희망하는 유학생과 투자자를 1대 1로 연결시켜주는 정책이다.베이징의 경우 베이징 지적재산권거래소에서 투·융자를 전담한다. 자금지원 체계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기업들에 무상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다양한 조건과 평가에 따라 최고 10만위안까지 아무런 조건 없이 지원한다.과학기술부의 중소기업 창업기금,인사부의 우수기업 창업기금 등 부처별 기금 외에 8·53기금,9·73기금 등 정부 프로젝트에 의한 기금은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프로젝트별 기금 대상자로 확정되면 정부 지원액의 50%를 기업이 속한 부화원에서 추가 지원한다. patrick@seoul.co.kr ■ 해외 전문인력 영입에 총력 해귀파와 함께 중국의 인재 유인책의 또하나의 축은 해외 기술인력 유치전략이다.지난해 10월 중국 인사부와 상무부,국가공상총국 등은 ‘중외합자 인력중개기구관리 잠정 규정’을 발표했다.이는 일정 조건만 맞으면 외국인 인력 중개업체가 중국과 합자회사를 세울 수 있게 한 것으로,외국의 헤드헌트 기업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인 결정이었다. 광둥성은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의 자녀교육과 사회보장을 위해 내국인과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그린카드’를 발급하고 있다.베이징시(市)는 지난해부터 주요 외자기업 임원들에게 승용차 및 주택구입비를 보조하고 있다.헤이룽장성의 하이린시(市)도 관내에서 1년 이상 사업한 외국인 석·박사에게 연간 3만위안의 장려금을 준다. 중국 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높은 실업률로 첨단 전자·기계전기 분야에서 수십만명씩 쏟아져 나오는 일본의 고급 인력에 침을 흘리고 있다.언어가 통하는 타이완·홍콩계 첨단 인력들도 주 선호 대상이다.타이완에 3∼5년 뒤지고 있는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 D) 관련 기술인력을 모셔오는 것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중국의 대표적 정보통신 기업인 화웨이(華爲)는 앞으로 인도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1500명을 유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전문인력을 수입하지 않고는 고속성장을 이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국내 하이테크 인력의 해외 이직 규모는 2001년 3000명에서 2002년 4200명,지난해 51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이 가운데 반도체와 LCD,플랜트,통신기기,자동차 설계 등의 전문 기술인력 비중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와 올 들어 반도체 설계 부문 핵심 기술인력 20여명이 중국과 타이완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 외환위기 당시 실직했던 인력과 최근의 경제상황에 따른 실직자들이 중국 기업들의 스카우트 목표가 되고 있다. 홍성범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 sbhong@stepi.re.kr
  • 스텝포드 와이프-나무랄 데 없는 그녀들, 그러나…

    거대 방송사의 잘 나가는 사장인 조안나(니콜 키드먼)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완벽한 여자로 사회적 명성을 한몸에 누려왔다.그러던 그녀가 하루아침에 해고된다.자신이 기획한 프로그램 때문에 가족을 잃었다는 남자가 방송국 행사장에서 총기난동을 부린 것.실의에 빠진 조안나는 남편 월터(매튜 브로데릭)의 배려로 새집으로 이사한다.사방에 널린 꽃과 나무,잘 다듬어진 저택의 정원들,어딜 가나 인형 같은 여인들….동화나라를 방불케 하는 전원도시 스텝포드에는 모든 게 완벽하게만 보인다. 1일 개봉하는 코믹스릴러 ‘스텝포드 와이프’(The Stepford Wives)의 도입부다.속도전을 치르듯 전투적으로 자기영역을 개척하던 조안나를 만사가 느리고 조용하게만 흘러가는 마을로 던져놓으면서 영화는 서둘러 ‘본론’을 꺼낸다. 스텝포드 마을에서 한동안 조안나는 이질적인 존재다.그녀의 눈에 마을의 여자들은 모두 이상하다.스튜어디스 같은 은은한 미소를 짓고,파티 드레스 차림인데다 남편들에겐 너나없이 고분고분하다.그중에는 골프 치는 남편의 캐디 역할까지 한다. 남자들은 이유없이 자신감에 차 있고 여자들은 바비인형처럼 나긋나긋한 스텝포드 마을은 그 자체가 음모적 소재다.이웃집 여자들을 이해할 수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던 조안나가 조금씩 그들의 행동양식을 따르기 시작하는 즈음에서부터 영화는 하나 둘 음모 드라마를 풀 열쇠를 던져준다.조안나는 파티에서 쓰러진 여자의 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지만,남편은 그냥 아팠을 뿐이라고 어색하게 얼버무린다.여자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남자들끼리만 어울리는 비밀클럽,전에 없이 조안나를 함부로 대하는 월터,리모컨으로 가슴이 부풀었다 줄었다 하는 이웃집 여자 등의 설정만으로도 관객들은 스크린 속 진실을 눈치챈다. 큰소리치는 아내나 여자친구를 리모컨으로 조종하며 살고 싶다는 상상을 한번이라도 했던 남자들,적나라한 남성심리가 궁금했던 여자관객들 모두에게 다각도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독특한 영화다. 아이라 레빈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1975년 선보인 동명 작품의 리메이크.마초 기질의 남성,체제순응적인 여성 등 성 역할에 대한 규격화된 관념을 스릴러 화법에 충실하게 꼬집은 75년작과 달리 이번에는 코믹드라마의 색채가 가미됐다.팬터지를 불러일으키는 화려하고 격조높은 화면이 시종 시각을 들뜨게 한다.캐스팅이 화려하다.베트 미들러,크리스토퍼 워켄,글렌 클로스,로저 바트 등이 한꺼번에 나온다.‘인 앤 아웃’ ‘스코어’ 등을 연출한 프랭크 오즈 감독.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22) 기술대국 지향

    [차이나 리포트 2004] (22) 기술대국 지향

    중국이 이른바 ‘시장을 기술과 바꾸는 전략’(市場換技術)에 따라 중국에 진출하는 세계적 기업들에 첨단기술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다국적 기업들도 중국시장을 확실하게 공략하기 위해 핵심기술을 제외한 첨단기술도 과감하게 이전하고 있다. 중국 시장을 둘러싼 다국적 기업들간의 치열한 경쟁도 오히려 중국의 기술력을 제고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정보기술(IT)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경쟁력이 급부상하고 있는 단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7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 내 연구개발 거점으로 기술을 이전한 모(母)기업의 기술은 중국 내 전무한 기술이 76%,중국 내 선진기술이 24%를 기록하고 있다.아직도 중·저급 기술 위주로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 중요한 시사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다국적기업 中에 R&D 거점구축 붐 일본과 구미 국가의 대(對)중국 투자 패턴을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일본은 1972년 수교 이후 점진적 투자 증가를 보이다가 90년대 초부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그러나 지난 96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한다.일본 전자업체들이 거품 붕괴에 따른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투자 여력이 줄어든 데다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반면 이 시기 구미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지속되었다.그 결과 이동통신 등 첨단 분야에서 중국 내 시장을 잠식해 나갈 수 있었다.2000년을 기점으로 일본의 대 중국 투자는 새로운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중국 시장 내에서의 구미 기업들의 영향력 증대와 중국 현지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위기를 느낀 일본 기업들은 지나치게 신중했었다는 뒤늦은 후회와 비싼 ‘등록금’을 복구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 중국 공략으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핵심기술 유출에 민감해 첨단제품 개발이나 연구개발을 주로 국내에서 수행했던 자세에서 탈피,과감한 중국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일본에 있던 TV 생산라인을 모두 중국으로 옮겼던 도시바(東芝)는 디지털 방송 수신기를 내장한 디지털 TV를 다롄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소니는 장쑤성에 개인용 노트북 PC공장을 설립,생산에 들어갔다.일본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의 노트북 PC시장에 현지 생산,현지 판매의 형태로 직접 진출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첨단 생산제조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일본이 중국 현지 연구개발(R&D)거점 구축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선회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마쓰시타는 2001년 2월,중관춘(中關村)에 연구개발 회사를 설립했다.이 연구개발 회사는 차세대 이동통신,디지털TV 관련 소프트웨어,CRT 기초기술,중국어 음성 식별 및 합성 등 4개 부문의 연구를 담당한다.마쓰시타는 출범 당시 50명 정도였던 연구인력을 2005년까지 1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 직접투자 530억弗 유치 ‘세계1위’ 이러한 연구개발 거점 구축은 일본보다 미국,유럽의 다국적 기업들이 더 적극적이다.이미 90년대 중반부터 베이징,상하이를 중심으로 R&D 관련 조직을 설립하기 시작했으며,2000년대 들어 그 수는 급증하고 있다.결국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연구개발 단계부터의 중국 현지화가 최대의 화두로 등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에 의하면 중국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즉 중국이 530억달러를 유치,400억달러에 그친 미국을 제쳤는데 중국의 높은 FDI 유치 실적은 고속 성장,인구 면에서 세계 최대 시장 그리고 저렴한 생산 원가 등이 감안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의 증가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즉 FDI를 통한 첨단기술 및 경영 노하우의 이전이 중국 경쟁력의 실체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해외합작을 통한 기술이전 및 이전 기술을 바탕으로 한 중국 현지 기업들의 추격은 눈부시다.중싱(中興·ZTE)의 3세대 모바일 솔루션과 동영상 휴대전화 기술인 CDMA2000-lx EV-DO,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장비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 수준이 아니다.실제로 인도 CDMA WLL(무선가입자망)장비(35만회선 규모) 입찰에서 국내 업체들로 하여금 고배를 들게 하기도 하였다. ●지방정부 세계 500대기업 유치 가속화 이러한 현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국정부의 대응도 적극적이다.지난 2002년 4월 중국은 ‘외상투자산업지도목록’을 발표하면서 기술 없이 돈만 들여오는 해외투자는 원치 않는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주목해야 할 점은 이와 같은 중앙정부의 제도적 규정보다 각 지방정부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첨단기술을 받아들이려는 노력들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베이징 중관춘 과기원구에 거대 외국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데 중관춘 과기원구관리위원회는 세계 500대 기업들의 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2001년부터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투자유치를 위한 필수조건 등을 검토하는 한편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해당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베이징 홍성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베이징 소장 sbhong@stepi.re.kr ■ [기고] “중국은 선진기술 블랙홀” 상대적으로 우월한 투자환경과 저렴한 노동력은 갈수록 많은 다국적 기업들을 중국으로 흡수하고 있다.중국은 전세계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집중된 세계 제조센터가 된 것이다.이는 중국의 개혁·개방이란 기본 국가정책이 성공했다는 것을 상징한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중국이 비교우위를 가진 제조업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1인당 평균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25분의1,독일의 20분의1에 불과하다.설비투자의 60% 이상이 수입에 의한 것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시장경제체제 개혁은 많은 중국 기업들의 독자 연구개발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특히 다국적기업이 주도하는 세계 분업화는 중국을 저(低)기술 산업 분업구조의 함정에 빠뜨릴 위험이 적지 않다. 다국적 기업의 중국 수출산업은 자신들의 세계 분업 전략에 따른 것으로 중국의 지위는 저기술·노동밀집형 산업의 생산기지에 불과한 것이다.이는 중국 기업들이 첨단 기술과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수출 구조도 노동 밀집형 산업에 집중,기술진보를 가로막고 있다.이 때문에 중국은 ‘굴뚝’에서 첨단 기술국으로 가기 위해서 더욱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국 과학기술 발전 계획은 ▲비교우위 자원의 집중강화 및 첨단기술 산업의 자주창조 능력 제고 ▲과학기술과 금융 결합 강화를 통한 첨단기술 산업의 투자환경 제고 ▲첨단기술 산업의 서비스 시스템 강화 ▲경제체제 개혁을 통한 첨단기술 발전 등을 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기업은 기술 진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제한을 받고 있다.중국 기업이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이 기업의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일본,독일 등 선진국가에 비하여 아주 낮다. 중국 기업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부족한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제도 자체에 있다. 중국은 현대기업 제도를 완성하지 못했으며 상응한 법률·법규 시스템도 갖추지 못한 상태다. 기업의 연구 개발은 고위험 투자이다.하지만 현재 중국의 상황은 기업 관리층들이 단기 이익을 중시하고 기업의 미래 발전을 좌우하는 연구개발 활동에 열정을 갖지 못한 상태다.법률·법규 시스템도 합리적인 질서가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자본 규모도 아주 한정되어 있다. 개혁은 계획경제로부터 시장경제 방향으로 제도를 변화하여 경제 자원 배치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개방은 중국경제가 세계를 향해 문을 열어 비교우위를 충분히 이용,더욱 효과적으로 중국경제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중국의 거시경제 관리층은 기술진보가 중국 경제의 추진력이 되는 것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전국 범위 내에서 ‘고신기술(첨단기술) 개발구’를 통해 기술산업 발전을 격려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혁·개방 정책이 향후 적극적이고 합리적으로 추진되고 고신기술 산업이 직면한 외부 경제환경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갈수록 많은 기업이 기술과 연구·발명을 중시할 것이다.중국은 저기술의 세계 제조업에서 첨단기술 대국으로 변화할 것이다. 장빈(張斌) 사회과학원 세계경제 정치연구소 연구원
  • [인사]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과학기술기획평가단 원천기술사업분석실장 李長載△〃 기관지원〃 吳世弘 ■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광주 田珉範 ◇부장 △경영검사부 趙昌鉉△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朴興鐵
  • 科技기획평가원장에 유희열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신임원장에 유희열(柳熙烈·57) 전 과학기술부 차관이 선임됐다.평가원은 최근 이사회을 열어 신임원장에 유 전 차관을 선임하고 과기부의 승인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유 신임원장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196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30여년간 과학기술부에 근무하면서 기술개발국장,기획관리실장,차관 등을 지냈다.
  • [차이나 리포트 2004] (6)세계 R&D센터 몰린다

    |베이징 김재천특파원|중국삼성통신연구소(BST)는 삼성전자의 중국 R&D센터다.지난 2000년 10월 문을 열었다.중국 현지에 세워진 한국기업 연구소로는 ‘1호’다.시장 확보를 위한 ‘전초기지’인 셈이다.김교익 기획운영팀장은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70∼80%를 해외 부문이 차지하기 때문에 해외 고급인력 활용을 신중히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3명뿐 … 나머지 200명은 중국인 이를 위한 삼성의 전략은 현지화다.기술이전을 통해 장기적으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이같은 계획은 이곳의 인력구성에서 확연히 드러난다.BST에 한국인은 단 3명.윤홍렬 부소장을 비롯해 한국 본사에서 파견된 연구지원 인력이다.나머지 200여명의 직원은 모두 중국 현지인이다.4층 복도 끝 세미나실.마침 한·중 연구원 20여명이 한데 모여 중간 연구성과를 토론하는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심용남 기획지원부장은 “한·중 연구원들이 연구 성과를 체크하고 의견을 나누는 회의가 자주 열린다.”고 말했다. BST가 문을 연 지 만 4년.삼성의 현지화 전략은 서서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중국의 주요 국책과제인 3.5세대 이동통신 선행연구를 베이징요우디엔(郵電)대와 공동기획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지난해 12월에는 중앙부처인 국가인사부가 인정한 박사후 과정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BST는 이를 통해 칭화대와 4세대 이동통신을,베이징요우디엔대와는 차세대IP를 연구하고 있다.BST보다 먼저 중국에 터를 잡은 MS와 모토로라,루슨트,노키아 등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은 올 초에야 비준을 받았다.최근에는 중국 통신운영업체인 ‘롄퉁(聯通)’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핵심 문제점을 해결,BST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 중국무선표준화(CWTS)회의에서 미국의 퀄컴과 벨 연구소를 제치고 채택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BST독자기술 ‘중국무선표준’ 으로 채택 이곳에 R&D센터가 몰리는 주된 이유는 ▲중국 유수의 대학과 연구원이 모여 있어 최고의 인력을 확보하기 쉽고 ▲시설·교통·정보 등 연구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중앙 정부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다국적 기업들의 R&D센터 분야도 전자·정보통신·생물 등 고·신기술 분야와 자동차·화학공업 등 시장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썬마이크로시스템스의 중국 현지 R&D센터인 ‘썬 중국공정연구원’의 궁리(41) 원장은 “미국 본사와 중국 현지 연구소와의 큰 차이는 없지만,인력수준은 높은 반면 인건비는 비교적 저렴한 점이 매력”이라면서 “미국에서 강사를 초빙하거나 연구팀을 조직해 중국 연구원과 인력교환 방식으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patrick@seoul.co.kr ■ 세계500大기업 80% ‘상륙’ 최근 프랑스텔레콤 R&D센터가 중관춘 ‘룽커쯔쉰’(融科諮洵) 센터에 입주했다.차이나텔레콤과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후속조치였다.중관춘 관계자는 “세계 500대 기업 중 55번째 중관춘 입주”라고 밝혔다.세계 당뇨병 치료제의 선두 기업인 노보노르디스크도 중관춘 생명과학원에 ‘생물기술기초연구센터’를 세웠다.본부 파견 인력과 미국·유럽에서 학위를 받고 귀국한 중국 유학생,즉 ‘해귀파’(海歸派)가 함께 분자생물학의 선진기법을 활용한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 본사 외에 해외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R&D센터를 중국에 세우기 위해 상하이 ‘MS아시아연구원’의 현지 연구원을 연 20% 늘리기로 했다.한 술 더 떠 빌 게이츠는 연 68억달러의 R&D예산 가운데 많은 부분을 중국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듀폰도 오는 2006년까지 상하이에 1500만달러 이상을 투자,전자와 화학 분야 등을 아우르는 대형 R&D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모든 것은 지난 6월부터 불과 한 달 반 사이에 결정됐다.현재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400개 기업이 중국에서 2000여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연구개발 거점은 약 120여개에 이른다.2002년 기준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외국투자기업 7859개 가운데 R&D센터를 갖춘 기업은 794개,여기에 종사하는 기술 인력만 39만명에 육박한다. 중국이 생산 거점에서 연구개발 거점으로 바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다국적 기업들의 ‘현지생산을 통한 판매지원 전략’ 때문이다.대표적으로 인텔은 펜티엄Ⅲ 프로세서를 비롯한 신상품을 중국에 팔기 위해 지난 94년 상하이에 1000만달러를 투자,실험실을 지어 6년 동안 100여개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이른바 ‘중국향(向)’ 제품을 생산,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도 이같은 러시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마쓰시타,P&G,IBM,노키아 등이 대표적이다.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FDI)는 당초 대부분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한 수출우회 거점을 구축하는 데 한정됐다.그러나 중국 내수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국 내 연구개발 센터의 설립이 급증했다. 중국 정부의 대응도 적극적이었다.중국은 지난 2002년 4월 ‘외상투자산업지도목록’을 발표하면서 기술 없이 돈만 들어오는 해외투자는 원치 않는다는 점을 공식 천명했다.이른바 ‘시장을 기술과 바꾸는 전략’(市場換技術)이었다. 베이징 홍성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베이징소장 sbhong@stepi.re.kr ■ 삼성통신硏 왕퉁 소장 |베이징 김재천특파원|삼성전자 중국통신연구소 왕퉁(43) 소장은 기술이전과 현지화 성과에 대해 “매우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기술이전이 이뤄지는 방식은. -핵심기술을 한국에 있는 본사와 공동 연구하고 있다.노키아 등 다른 다국적 기업들은 본사 연구를 지원하는 데 그친다. 본사와 별도의 독자적인 연구도 가능한가. -그렇다.현재 BST의 많은 과제 가운데 한국 본사와 동등하거나 추월하는 수준의 연구가 적지 않다.예를 들어 3세대 이동통신인 3G표준화 연구 가운데 보코더(Vocoder·음성을 변조했다가 복조하는 장치) 기술이나,단말기를 중국 소비자들의 환경에 맞게 조정하는 단말기 유저인터페이스(UI) 관련 연구는 BST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평가는. -긍정적이다.지난해 베이징시내 전체 중국 기업 가운데 특허출원 부문에서 삼성연구소가 7위를 차지했다.우리보다 먼저 중국에 들어온 MS나 노키아 등도 우리에 뒤졌다.삼성의 기술이전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향후 연구소 운영 계획은. -중국적 취향의 ‘중국향(向)’ 제품 개발과 시스템AS,본사 공동 글로벌 연구 등을 골고루 추진할 계획이다.굳이 삼성전자의 중국 현지 법인에 머무를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중국인 소장으로서 장단점은. -현지 기술 흐름과 시장욕구,직원들의 생각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하다.현지 최고경영자로서 (다른 기업들의)도전과 압력 속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patrick@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6)세계 R&D센터 몰린다

    [차이나 리포트 2004] (6)세계 R&D센터 몰린다

    |베이징 김재천특파원|중국삼성통신연구소(BST)는 삼성전자의 중국 R&D센터다.지난 2000년 10월 문을 열었다.중국 현지에 세워진 한국기업 연구소로는 ‘1호’다.시장 확보를 위한 ‘전초기지’인 셈이다.김교익 기획운영팀장은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70∼80%를 해외 부문이 차지하기 때문에 해외 고급인력 활용을 신중히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3명뿐 … 나머지 200명은 중국인 이를 위한 삼성의 전략은 현지화다.기술이전을 통해 장기적으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이같은 계획은 이곳의 인력구성에서 확연히 드러난다.BST에 한국인은 단 3명.윤홍렬 부소장을 비롯해 한국 본사에서 파견된 연구지원 인력이다.나머지 200여명의 직원은 모두 중국 현지인이다.4층 복도 끝 세미나실.마침 한·중 연구원 20여명이 한데 모여 중간 연구성과를 토론하는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심용남 기획지원부장은 “한·중 연구원들이 연구 성과를 체크하고 의견을 나누는 회의가 자주 열린다.”고 말했다. BST가 문을 연 지 만 4년.삼성의 현지화 전략은 서서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중국의 주요 국책과제인 3.5세대 이동통신 선행연구를 베이징요우디엔(郵電)대와 공동기획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지난해 12월에는 중앙부처인 국가인사부가 인정한 박사후 과정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BST는 이를 통해 칭화대와 4세대 이동통신을,베이징요우디엔대와는 차세대IP를 연구하고 있다.BST보다 먼저 중국에 터를 잡은 MS와 모토로라,루슨트,노키아 등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은 올 초에야 비준을 받았다.최근에는 중국 통신운영업체인 ‘롄퉁(聯通)’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핵심 문제점을 해결,BST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 중국무선표준화(CWTS)회의에서 미국의 퀄컴과 벨 연구소를 제치고 채택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BST독자기술 ‘중국무선표준’ 으로 채택 이곳에 R&D센터가 몰리는 주된 이유는 ▲중국 유수의 대학과 연구원이 모여 있어 최고의 인력을 확보하기 쉽고 ▲시설·교통·정보 등 연구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중앙 정부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다국적 기업들의 R&D센터 분야도 전자·정보통신·생물 등 고·신기술 분야와 자동차·화학공업 등 시장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썬마이크로시스템스의 중국 현지 R&D센터인 ‘썬 중국공정연구원’의 궁리(41) 원장은 “미국 본사와 중국 현지 연구소와의 큰 차이는 없지만,인력수준은 높은 반면 인건비는 비교적 저렴한 점이 매력”이라면서 “미국에서 강사를 초빙하거나 연구팀을 조직해 중국 연구원과 인력교환 방식으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patrick@seoul.co.kr ■ 세계500大기업 80% ‘상륙’ 최근 프랑스텔레콤 R&D센터가 중관춘 ‘룽커쯔쉰’(融科諮洵) 센터에 입주했다.차이나텔레콤과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후속조치였다.중관춘 관계자는 “세계 500대 기업 중 55번째 중관춘 입주”라고 밝혔다.세계 당뇨병 치료제의 선두 기업인 노보노르디스크도 중관춘 생명과학원에 ‘생물기술기초연구센터’를 세웠다.본부 파견 인력과 미국·유럽에서 학위를 받고 귀국한 중국 유학생,즉 ‘해귀파’(海歸派)가 함께 분자생물학의 선진기법을 활용한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 본사 외에 해외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R&D센터를 중국에 세우기 위해 상하이 ‘MS아시아연구원’의 현지 연구원을 연 20% 늘리기로 했다.한 술 더 떠 빌 게이츠는 연 68억달러의 R&D예산 가운데 많은 부분을 중국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듀폰도 오는 2006년까지 상하이에 1500만달러 이상을 투자,전자와 화학 분야 등을 아우르는 대형 R&D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모든 것은 지난 6월부터 불과 한 달 반 사이에 결정됐다.현재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400개 기업이 중국에서 2000여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연구개발 거점은 약 120여개에 이른다.2002년 기준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외국투자기업 7859개 가운데 R&D센터를 갖춘 기업은 794개,여기에 종사하는 기술 인력만 39만명에 육박한다. 중국이 생산 거점에서 연구개발 거점으로 바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다국적 기업들의 ‘현지생산을 통한 판매지원 전략’ 때문이다.대표적으로 인텔은 펜티엄Ⅲ 프로세서를 비롯한 신상품을 중국에 팔기 위해 지난 94년 상하이에 1000만달러를 투자,실험실을 지어 6년 동안 100여개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이른바 ‘중국향(向)’ 제품을 생산,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도 이같은 러시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마쓰시타,P&G,IBM,노키아 등이 대표적이다.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FDI)는 당초 대부분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한 수출우회 거점을 구축하는 데 한정됐다.그러나 중국 내수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국 내 연구개발 센터의 설립이 급증했다. 중국 정부의 대응도 적극적이었다.중국은 지난 2002년 4월 ‘외상투자산업지도목록’을 발표하면서 기술 없이 돈만 들어오는 해외투자는 원치 않는다는 점을 공식 천명했다.이른바 ‘시장을 기술과 바꾸는 전략’(市場換技術)이었다. 베이징 홍성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베이징소장 sbhong@stepi.re.kr ■ 삼성통신硏 왕퉁 소장 |베이징 김재천특파원|삼성전자 중국통신연구소 왕퉁(43) 소장은 기술이전과 현지화 성과에 대해 “매우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기술이전이 이뤄지는 방식은. -핵심기술을 한국에 있는 본사와 공동 연구하고 있다.노키아 등 다른 다국적 기업들은 본사 연구를 지원하는 데 그친다. 본사와 별도의 독자적인 연구도 가능한가. -그렇다.현재 BST의 많은 과제 가운데 한국 본사와 동등하거나 추월하는 수준의 연구가 적지 않다.예를 들어 3세대 이동통신인 3G표준화 연구 가운데 보코더(Vocoder·음성을 변조했다가 복조하는 장치) 기술이나,단말기를 중국 소비자들의 환경에 맞게 조정하는 단말기 유저인터페이스(UI) 관련 연구는 BST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평가는. -긍정적이다.지난해 베이징시내 전체 중국 기업 가운데 특허출원 부문에서 삼성연구소가 7위를 차지했다.우리보다 먼저 중국에 들어온 MS나 노키아 등도 우리에 뒤졌다.삼성의 기술이전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향후 연구소 운영 계획은. -중국적 취향의 ‘중국향(向)’ 제품 개발과 시스템AS,본사 공동 글로벌 연구 등을 골고루 추진할 계획이다.굳이 삼성전자의 중국 현지 법인에 머무를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중국인 소장으로서 장단점은. -현지 기술 흐름과 시장욕구,직원들의 생각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하다.현지 최고경영자로서 (다른 기업들의)도전과 압력 속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patrick@seoul.co.kr
  • 찰랑찰랑 비즈 인테리어

    ■ 더위 식혀주는 구슬 발 올여름은 그냥 더운 정도가 아니라고 한다.‘사상 초유의 폭염’이라는 무시무시한 수식어를 동반한 더위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에어컨 바람에 더위를 식힐 생각하니 벌써부터 숨이 콱콱 막힌다.잠시 에어컨을 끄고 집안 문을 앞뒤로 열어둔 채 대(大)자로 뻗어 잠을 청한다면 보기 흉할까. 발이 필요하다.중국집에서 보던 촌스럽고 탁한 느낌의 발은 잊자.대신 투명하고 영롱한 구슬로 만들어 신비한 느낌까지 주는 비즈(beads)발을 걸자.빛을 받으면 눈이 즐거울 뿐 아니라 시원한 느낌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올여름,비즈발과 함께라면 집안에 앉아 있어도 시원하다. ●여름 인테리어 인기 아이템 비즈발이 국내에 선보인지는 4,5년쯤 됐다.보통 호텔이나 백화점 등 사업장에서 주로 볼 수 있었다.하지만 최근 1,2년 사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재료에 따라 여러 느낌을 낼 수 있지만 대부분 투명하고 시원한 느낌이 나서 여름에 사랑받는 집안 꾸미기 아이템이다. 주로 현관이나 거실과 주방 사이에 걸어 공간을 분리하는 기본적인 용도에서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인기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비즈발은 창가에 걸어 두면 가장 아름답다.자연광을 받아 구슬이 제대로 색을 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벽에 걸어도 비즈발은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만든다.가구를 들여놓거나 액자를 달기에 마땅치 않은 벽에 간격이 넓은 비즈발을 걸면 밋밋한 느낌을 없앨 수 있다.또 커튼 위나 식탁보 끝에 달면 식상한 공간에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여름이라고 해서 반드시 파란색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다.집안 분위기와 어울리는 색을 기본으로 하되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색의 구슬을 포인트로 쓰면 된다.또 흰색과 검은색처럼 서로 상반되는 색으로 엮어도 청량감을 준다. ●직접 만들면 1석 2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직접 만드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우선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촘촘한 느낌을 주는 20줄짜리 발 완제품이 평균 7만,8만원 정도지만 직접 만들면 3만∼4만원이면 OK.작업하는 데 필요한 공구가 3000원 안팎이므로 한번 만드는 데도 부담이 없다. 또 직접 만들면 나만의 개성 있는 발을 만들 수 있다.시원함을 극대화해 주는 유리볼과 섞어 만들거나 리스를 이용해 입체적인 발도 만들 수 있다.또 조화용 나뭇잎 등을 섞어 집안에 자연의 느낌을 더해 줄 수 있다. 비즈발 만들기는 일반 비즈공예와 달리 쉽다.초등학생도 5분이면 배울 수 있다.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 핑크윙 배정희 실장,인테리어디자이너 강강순,소품 전문점 뜰에빛 백윤정 대표 ■ 여기서 팔아요 재료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동대문 종합상가’다.액세서리를 만드는 비즈공예 재료는 남대문이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비즈발 재료는 그렇지 않다.비즈발 재료의 경우 대부분 수입이 아닌 국산이기 때문이다. 또 남대문은 대부분 도매(100∼1000개 단위)로만 판매하기 때문에 대량 으로 사용하지 않는 일반인들이 이용하기 적당치 않다.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9번 출구.(02)2262-0114. 초보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가격은 대량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크게 연연해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비슷하다.대신 선택의 폭을 좁혀준다. 인기 많은 비즈를 구입해 구성하거나 디자인이 정해진 DIY세트도 괜찮다. 핑크윙(www.pinkwing.co.kr),비즈박스(www.beadsbox.co.kr) 등이 대표적인 사이트.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렇게 만들어요 재료준비 (1줄 당)땅콩체인 110㎝,92각 구슬 20㎜ 6개,14㎜ 11개,고정볼 17개,원형 누름쇠,집게공구 #step1 땅콩체인 끝부분을 동그랗게 돌려 두줄을 모아 원형 누름쇠 안에 넣고 집게공구로 세게 눌러 고정한다. #step2 이때 고리의 지름은 커튼봉의 지름보다 커야 한다.(원안은 고정된 모습) #step3 땅콩체인에 구슬을 하나 넣고 고정볼을 끼운 다음 집게공구로 고정시킨다.같은 방법으로 구슬과 고정볼을 번갈아 끼운다. #step4 맨끝부분에도 고정볼을 끼우고 마무리한다.밖으로 삐져 나온 부분은 가위나 니퍼 등으로 정리한다.
  • 찰랑찰랑 비즈 인테리어

    찰랑찰랑 비즈 인테리어

    ■ 더위 식혀주는 구슬 발 올여름은 그냥 더운 정도가 아니라고 한다.‘사상 초유의 폭염’이라는 무시무시한 수식어를 동반한 더위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에어컨 바람에 더위를 식힐 생각하니 벌써부터 숨이 콱콱 막힌다.잠시 에어컨을 끄고 집안 문을 앞뒤로 열어둔 채 대(大)자로 뻗어 잠을 청한다면 보기 흉할까. 발이 필요하다.중국집에서 보던 촌스럽고 탁한 느낌의 발은 잊자.대신 투명하고 영롱한 구슬로 만들어 신비한 느낌까지 주는 비즈(beads)발을 걸자.빛을 받으면 눈이 즐거울 뿐 아니라 시원한 느낌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올여름,비즈발과 함께라면 집안에 앉아 있어도 시원하다. ●여름 인테리어 인기 아이템 비즈발이 국내에 선보인지는 4,5년쯤 됐다.보통 호텔이나 백화점 등 사업장에서 주로 볼 수 있었다.하지만 최근 1,2년 사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재료에 따라 여러 느낌을 낼 수 있지만 대부분 투명하고 시원한 느낌이 나서 여름에 사랑받는 집안 꾸미기 아이템이다. 주로 현관이나 거실과 주방 사이에 걸어 공간을 분리하는 기본적인 용도에서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인기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비즈발은 창가에 걸어 두면 가장 아름답다.자연광을 받아 구슬이 제대로 색을 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벽에 걸어도 비즈발은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만든다.가구를 들여놓거나 액자를 달기에 마땅치 않은 벽에 간격이 넓은 비즈발을 걸면 밋밋한 느낌을 없앨 수 있다.또 커튼 위나 식탁보 끝에 달면 식상한 공간에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여름이라고 해서 반드시 파란색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다.집안 분위기와 어울리는 색을 기본으로 하되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색의 구슬을 포인트로 쓰면 된다.또 흰색과 검은색처럼 서로 상반되는 색으로 엮어도 청량감을 준다. ●직접 만들면 1석 2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직접 만드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우선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촘촘한 느낌을 주는 20줄짜리 발 완제품이 평균 7만,8만원 정도지만 직접 만들면 3만∼4만원이면 OK.작업하는 데 필요한 공구가 3000원 안팎이므로 한번 만드는 데도 부담이 없다. 또 직접 만들면 나만의 개성 있는 발을 만들 수 있다.시원함을 극대화해 주는 유리볼과 섞어 만들거나 리스를 이용해 입체적인 발도 만들 수 있다.또 조화용 나뭇잎 등을 섞어 집안에 자연의 느낌을 더해 줄 수 있다. 비즈발 만들기는 일반 비즈공예와 달리 쉽다.초등학생도 5분이면 배울 수 있다.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 핑크윙 배정희 실장,인테리어디자이너 강강순,소품 전문점 뜰에빛 백윤정 대표 ■ 여기서 팔아요 재료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동대문 종합상가’다.액세서리를 만드는 비즈공예 재료는 남대문이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비즈발 재료는 그렇지 않다.비즈발 재료의 경우 대부분 수입이 아닌 국산이기 때문이다. 또 남대문은 대부분 도매(100∼1000개 단위)로만 판매하기 때문에 대량 으로 사용하지 않는 일반인들이 이용하기 적당치 않다.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9번 출구.(02)2262-0114. 초보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가격은 대량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크게 연연해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비슷하다.대신 선택의 폭을 좁혀준다. 인기 많은 비즈를 구입해 구성하거나 디자인이 정해진 DIY세트도 괜찮다. 핑크윙(www.pinkwing.co.kr),비즈박스(www.beadsbox.co.kr) 등이 대표적인 사이트.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렇게 만들어요 재료준비 (1줄 당)땅콩체인 110㎝,92각 구슬 20㎜ 6개,14㎜ 11개,고정볼 17개,원형 누름쇠,집게공구 #step1 땅콩체인 끝부분을 동그랗게 돌려 두줄을 모아 원형 누름쇠 안에 넣고 집게공구로 세게 눌러 고정한다. #step2 이때 고리의 지름은 커튼봉의 지름보다 커야 한다.(원안은 고정된 모습) #step3 땅콩체인에 구슬을 하나 넣고 고정볼을 끼운 다음 집게공구로 고정시킨다.같은 방법으로 구슬과 고정볼을 번갈아 끼운다. #step4 맨끝부분에도 고정볼을 끼우고 마무리한다.밖으로 삐져 나온 부분은 가위나 니퍼 등으로 정리한다.
  • 영어는 지겨운 공부아닌 신나는 놀이

    서울 대모산 자락에 있는 한 공립 초등학교가 영어교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행정구역상 강남구 일원본동 736번지.대모 초등학교.겉은 여느 학교와 다를 바 없지만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생활화하고 있다.조기유학이다,토익(TOEIC)에 토플(TOEFL)이다,학원으로만 아이들을 내모는 요즘 대모 초등학교의 과감한 시도는 학부모들 사이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영어교육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을 믿음으로 되살리고 있는 ‘실험’ 현장을 찾았다. 지난 8일 오후 1시 대모 초등학교.여름장마가 잠시 한숨을 돌렸지만 운동장은 마를 틈도 없이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운동화에 점령당하고 있었다.신관 2층 복도 한쪽 끝에 들어서자 수업이 이미 끝난 10여명의 아이들로 왁자지껄했다.“Can I help you?”(뭘 도와드릴까요.)“Yes, I want that pencil.”(저 연필 주세요.)“I want a sticker.”(스티커 주세요.) “How much is it?”(얼마예요?) 주인 역할을 맡은 원어민 특기적성교사 앰버 캠벨(26·여)의 질문에 아이들이 각종 문구류를 가리키며 영어로 대답했다.모두 1·2학년이었다. 이 곳은 아이들이 영어를 실제 사용해볼 수 있도록 꾸민 간이 ‘쇼핑센터’.실제 돈을 주고 물건을 산다.캠벨의 옆에서는 이 학교 4학년인 정지연(11)양이 유창한 영어로 동생들에게 대화를 나눴다.부모를 따라 2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살다 와서인지 제법 유창하다.문법에 맞지 않거나 완전한 문장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영어 단어를 내뱉었다.연필과 필통을 산 재원(8)이는 영어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냥 재미있다.”고만 했다. 오후 2시10분.초보자 과정을 마친 1·2학년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뒤 신관 3층 ‘게임센터’에서 3·4학년의 중급Ⅰ 과정이 시작됐다.이날 시간은 숫자 빙고게임.두 편으로 나눠 바닥에 그려진 바둑판 모양의 그림 위에 캠벨이 영어로 불러주는 네자리 숫자를 먼저 찾아 직선을 완성하면 이기는 게임이다.“fourteen ninety-two!”(1492),“nineteen seventy-seven!”(1977) 캠벨의 입에서 숫자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번개처럼 해당 숫자판을 찾아 빈 칸을 채워나갔다.첫 경기는 레드팀(홍팀)의 승리.블루팀(청팀)아이들은 한번 더해야 한다며 아우성이다.아이들은 손등으로 연신 땀을 훔치면서도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는 줄도 모르고 게임에 열중했다. ●자신감 길러주고 경쟁심 유도 오후 3시 3·4학년 중급Ⅱ 과정.본관 2층에 있는 ‘드라마센터’에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이날은 인터뷰를 직접 해보는 시간이다.학생 한 명이 60인치 TV모형 안에 들어가 있으면 한 명이 사회를 맡아 방청객 역할을 하는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 인터뷰하는 놀이다.“How old are you?”(몇살입니까?)“What is your favorite color?”(어떤 색을 좋아하세요?) 온갖 질문이 쏟아졌다.짖궂은 현석(11)이가 “Do you have a girl friend?”(여자친구 있어요?)라고 묻자 드라마센터는 웃음바다가 됐다.캠벨은 “아이들이 영어에 관심이 많은데다 똑똑한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이같은 수업은 모두 대모 초등학교의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다.매일 오후 특기적성과목으로 영어를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4단계 수준별로 40분씩 진행된다.다른 학교와 다른 점은 학생들이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학생들이 정말 영어를 겁내지 않을까? 기자는 교사들의 눈을 피해(?) 우연히 마주치는 몇몇 아이들에게 영어로 질문을 던졌다.초등학교 5학년 수준 이상의 회화였다.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대답을 했다.문법에 맞지 않거나 더듬거리기는 했지만 간단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오히려 기자에게 영어로 되묻는 아이들도 있었다.정식 영어수업을 받지 않은 1·2학년 아이들도 짧은 단어로 대답을 해냈다.공통점은 ‘아이들 모두 영어를 즐기고 있다.’는 점이었다. ●6학년 영어연극 페스티벌 대성공 이 학교 학생들이 이렇듯 영어에 재미를 붙이게 된 데는 채 1년도 되지 않았다.지난해 9월 김점옥(55·여) 교장이 이 곳에 부임한 뒤부터다.이전에도 특기적성 원어민 교사가 있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았던 김 교장은 부임하자마자 학교 영어교육 체계부터 바꿨다.교과전담 교사가 가르치던 영어수업을 담임교사가 가르치도록 했다.아이들의 면면을 잘 아는 담임이 가르쳐야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3∼6학년 영어교과서를 회화용 교재 한 권으로 다시 만들고 테이프를 제작,전교생에게 나눠줬다. 그 다음에 착수한 것이 영어 연극.졸업을 앞둔 6학년생들에게 뭔가 추억거리를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지난해 10월 영어 동화책과 테이프를 6학년 전원에게 사준 뒤 12월 공연을 목표로 연극 연습을 시켰다.“영어도 어려운데 연극을 어떻게 하느냐.”며 볼멘소리를 하던 교사들에게는 “내가 시키는대로만 해달라.뭐든 지원하겠다.”는 말로 설득했다.그냥 매일 영어 테이프를 반별로 들려주고,집에서도 듣게 했다.대신 수준별로 11등급으로 나누는 등급제를 도입,자연스럽게 경쟁을 유도했다.지난해 12월21일,첫 드라마 페스티벌이 열렸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이 내용이 강남케이블TV에 방영되면서 냉담했던 학부모들의 관심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 교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내친 김에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추진했다.외국에 연수를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도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하지만 3∼6학년 800여명의 학부모 가운데 신청자는 16명이 전부였다.2주 프로그램에 드는 1인당 비용 60만원을 맞추기에는 신청자가 턱없이 부족했다.그러자 이번에는 학부모들이 나섰다.“80만원을 낼테니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힘을 얻은 김 교장은 학부모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1월부터 사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모셔오기로 한 원어민 강사와 e메일로 편지를 주고받게 하고,영어 동화책과 테이프로 예습을 시켰다.잘 가르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학부모들의 신청이 뒤늦게 밀려들었다.캠프 기간 동안 주말에는 경기도 성남 미군기지의 미국인 목사에게 도움을 청해 미군기지 안에서 생활하는 ‘한국 속 미국 체험’행사를 갖기도 했다.5학년 박효진(12)양은 “캠프에서 만난 원어민 선생님과 지금도 e메일로 안부를 주고받는다.”고 했다. 겨울방학이 끝나자 학교는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교사들은 자신감이 생겼고,학생들은 재미를 붙였다.학부모들은 학교를 믿었다.최근에는 학부모 5명이 ‘학교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120만원을 맡겼다.학부모들 사이에 영어공부를 ‘제대로’ 시킨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입생이 늘어 학생 수도 한 학급당 적정 인원인 35명을 넘어 40명에 육박했다.학부모 이정윤(41)씨는 “학교에서 직접 교재로 만들고 배운 것을 일일이 확인하다 보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경쟁을 하면서도 영어를 즐기는 것 같다.”며 좋아했다.3학년 김영욱(10)군은 “학교에서 외국인 선생님과 영어로 얘기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면서 “영어학원은 다니지 않고 학교에서 준 테이프만 듣는다.”고 말했다. ●학부모 믿음 두터워지고 전입생늘어 대모 초등학교는 올해 영어동화책 돌려읽기 프로그램을 전 학년으로 확대했다.학부모들은 자원봉사 차원에서 명예영어교사로 참여,영어동화 암기 및 수준별 인증제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교장은 올해 또다른 일을 ‘꾸미고’ 있다.이번 여름방학 동안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그는 “학부모들이 원한다면 학교에서 제대로된 연수를 준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학교에서 학부모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외면,품질을 보증할 수 없는 사교육 프로그램에 학부모들이 돈을 쓰게 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었다.그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호주 브리즈번까지 가서 크리스천 선코스트 칼리지와 자매결연을 맺고 프로그램과 민박(홈스테이),주변 환경 등을 직접 확인했다.연수비용은 전액 연수를 보내는 학부모가 부담한다.그는 “올 겨울방학엔 그 곳 학생들을 한국에 불러 홈스테이를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놀이·학습 접목프로그램 풍성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영어 말하기 테스트.초등학교 영어 교과서에 있는 대화 예시문을 기초로 10∼1급,상위단계(Advanced Level)까지 모두 11단계로 구성,3∼6학년들의 성취도를 평가한다.성취감과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해 개발했다.학부모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명예영어교사단이 매년 두 차례 아이들의 단계별 표현력을 확인해 인증한다. ●리드 어라운드(Read Around) 말 그대로 동화책을 ‘돌려 읽는’ 프로그램이다.반별로 다른 영어 동화책을 선정,3개월마다 한 차례씩 돌려읽는다.학생 개개인에게 동화책과 녹음 테이프를 나눠주고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듣게 한다.3개월이 지나면 이웃 반 친구들과 돌려 읽는다. 전교생이 1년에 4권,졸업할 때까지 모두 24권을 읽는다. ●토요 2분 스피치 영어실력도 기르고 자신감을 기르기 위한 일석이조(一石二鳥) 발표력 훈련.리드 어라운드 프로그램에서 외운 동화의 줄거리나 느낌을 영어로 전교생 앞에서 발표한다.매주 토요일 오전 8시50분∼9시 학년별로 1명씩 4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드라마 페스티벌 한 해 동안 외운 영어동화를 연극으로 꾸미는 영어 축제마당.각 반별로 그동안 읽었던 동화 가운데 하나를 골라 전교생과 학부모 앞에서 선보인다.같은 배역을 여러명이 나눠 맡아 전교생이 모두 참여한다. ●영어마을 교과서에서 배운 영어를 실제 활용해보는 ‘잉글리시 존’(English Zone).각 층별로 자투리 공간을 활용,5개의 ‘센터’로 구성했다.60인치 크기의 TV모형에서 실제 TV 프로그램처럼 꾸며보는 ‘드라마 센터’(Drama Center),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컬처 센터’(Culture Center),물건을 직접 사보는 ‘쇼핑센터’(Shoping Center),영어게임을 즐기는 ‘게임센터’(Game Center),학교 주변의 모형을 설치해 길찾기를 해보는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er) 등이다. ●영어동화 코너 학교의 계단을 활용한 복습 프로그램.층간 계단마다 영어 동화의 핵심 문장들과 그림을 10∼13개씩 붙여놓아 학생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영어 문장을 접할 수 있게 했다. ●화장실 영어노래 화장실에서는 영어 동요가 흘러나온다.볼 일을 보고 이를 닦거나 손을 씻으면서도 영어노래를 흥얼거리게 했다.˝
  • 영어는 지겨운 공부아닌 신나는 놀이

    영어는 지겨운 공부아닌 신나는 놀이

    서울 대모산 자락에 있는 한 공립 초등학교가 영어교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행정구역상 강남구 일원본동 736번지.대모 초등학교.겉은 여느 학교와 다를 바 없지만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생활화하고 있다.조기유학이다,토익(TOEIC)에 토플(TOEFL)이다,학원으로만 아이들을 내모는 요즘 대모 초등학교의 과감한 시도는 학부모들 사이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영어교육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을 믿음으로 되살리고 있는 ‘실험’ 현장을 찾았다. 지난 8일 오후 1시 대모 초등학교.여름장마가 잠시 한숨을 돌렸지만 운동장은 마를 틈도 없이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운동화에 점령당하고 있었다.신관 2층 복도 한쪽 끝에 들어서자 수업이 이미 끝난 10여명의 아이들로 왁자지껄했다.“Can I help you?”(뭘 도와드릴까요.)“Yes, I want that pencil.”(저 연필 주세요.)“I want a sticker.”(스티커 주세요.) “How much is it?”(얼마예요?) 주인 역할을 맡은 원어민 특기적성교사 앰버 캠벨(26·여)의 질문에 아이들이 각종 문구류를 가리키며 영어로 대답했다.모두 1·2학년이었다. 이 곳은 아이들이 영어를 실제 사용해볼 수 있도록 꾸민 간이 ‘쇼핑센터’.실제 돈을 주고 물건을 산다.캠벨의 옆에서는 이 학교 4학년인 정지연(11)양이 유창한 영어로 동생들에게 대화를 나눴다.부모를 따라 2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살다 와서인지 제법 유창하다.문법에 맞지 않거나 완전한 문장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영어 단어를 내뱉었다.연필과 필통을 산 재원(8)이는 영어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냥 재미있다.”고만 했다. 오후 2시10분.초보자 과정을 마친 1·2학년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뒤 신관 3층 ‘게임센터’에서 3·4학년의 중급Ⅰ 과정이 시작됐다.이날 시간은 숫자 빙고게임.두 편으로 나눠 바닥에 그려진 바둑판 모양의 그림 위에 캠벨이 영어로 불러주는 네자리 숫자를 먼저 찾아 직선을 완성하면 이기는 게임이다.“fourteen ninety-two!”(1492),“nineteen seventy-seven!”(1977) 캠벨의 입에서 숫자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번개처럼 해당 숫자판을 찾아 빈 칸을 채워나갔다.첫 경기는 레드팀(홍팀)의 승리.블루팀(청팀)아이들은 한번 더해야 한다며 아우성이다.아이들은 손등으로 연신 땀을 훔치면서도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는 줄도 모르고 게임에 열중했다. ●자신감 길러주고 경쟁심 유도 오후 3시 3·4학년 중급Ⅱ 과정.본관 2층에 있는 ‘드라마센터’에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이날은 인터뷰를 직접 해보는 시간이다.학생 한 명이 60인치 TV모형 안에 들어가 있으면 한 명이 사회를 맡아 방청객 역할을 하는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 인터뷰하는 놀이다.“How old are you?”(몇살입니까?)“What is your favorite color?”(어떤 색을 좋아하세요?) 온갖 질문이 쏟아졌다.짖궂은 현석(11)이가 “Do you have a girl friend?”(여자친구 있어요?)라고 묻자 드라마센터는 웃음바다가 됐다.캠벨은 “아이들이 영어에 관심이 많은데다 똑똑한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이같은 수업은 모두 대모 초등학교의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다.매일 오후 특기적성과목으로 영어를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4단계 수준별로 40분씩 진행된다.다른 학교와 다른 점은 학생들이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학생들이 정말 영어를 겁내지 않을까? 기자는 교사들의 눈을 피해(?) 우연히 마주치는 몇몇 아이들에게 영어로 질문을 던졌다.초등학교 5학년 수준 이상의 회화였다.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대답을 했다.문법에 맞지 않거나 더듬거리기는 했지만 간단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오히려 기자에게 영어로 되묻는 아이들도 있었다.정식 영어수업을 받지 않은 1·2학년 아이들도 짧은 단어로 대답을 해냈다.공통점은 ‘아이들 모두 영어를 즐기고 있다.’는 점이었다. ●6학년 영어연극 페스티벌 대성공 이 학교 학생들이 이렇듯 영어에 재미를 붙이게 된 데는 채 1년도 되지 않았다.지난해 9월 김점옥(55·여) 교장이 이 곳에 부임한 뒤부터다.이전에도 특기적성 원어민 교사가 있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았던 김 교장은 부임하자마자 학교 영어교육 체계부터 바꿨다.교과전담 교사가 가르치던 영어수업을 담임교사가 가르치도록 했다.아이들의 면면을 잘 아는 담임이 가르쳐야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3∼6학년 영어교과서를 회화용 교재 한 권으로 다시 만들고 테이프를 제작,전교생에게 나눠줬다. 그 다음에 착수한 것이 영어 연극.졸업을 앞둔 6학년생들에게 뭔가 추억거리를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지난해 10월 영어 동화책과 테이프를 6학년 전원에게 사준 뒤 12월 공연을 목표로 연극 연습을 시켰다.“영어도 어려운데 연극을 어떻게 하느냐.”며 볼멘소리를 하던 교사들에게는 “내가 시키는대로만 해달라.뭐든 지원하겠다.”는 말로 설득했다.그냥 매일 영어 테이프를 반별로 들려주고,집에서도 듣게 했다.대신 수준별로 11등급으로 나누는 등급제를 도입,자연스럽게 경쟁을 유도했다.지난해 12월21일,첫 드라마 페스티벌이 열렸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이 내용이 강남케이블TV에 방영되면서 냉담했던 학부모들의 관심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 교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내친 김에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추진했다.외국에 연수를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도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하지만 3∼6학년 800여명의 학부모 가운데 신청자는 16명이 전부였다.2주 프로그램에 드는 1인당 비용 60만원을 맞추기에는 신청자가 턱없이 부족했다.그러자 이번에는 학부모들이 나섰다.“80만원을 낼테니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힘을 얻은 김 교장은 학부모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1월부터 사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모셔오기로 한 원어민 강사와 e메일로 편지를 주고받게 하고,영어 동화책과 테이프로 예습을 시켰다.잘 가르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학부모들의 신청이 뒤늦게 밀려들었다.캠프 기간 동안 주말에는 경기도 성남 미군기지의 미국인 목사에게 도움을 청해 미군기지 안에서 생활하는 ‘한국 속 미국 체험’행사를 갖기도 했다.5학년 박효진(12)양은 “캠프에서 만난 원어민 선생님과 지금도 e메일로 안부를 주고받는다.”고 했다. 겨울방학이 끝나자 학교는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교사들은 자신감이 생겼고,학생들은 재미를 붙였다.학부모들은 학교를 믿었다.최근에는 학부모 5명이 ‘학교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120만원을 맡겼다.학부모들 사이에 영어공부를 ‘제대로’ 시킨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입생이 늘어 학생 수도 한 학급당 적정 인원인 35명을 넘어 40명에 육박했다.학부모 이정윤(41)씨는 “학교에서 직접 교재로 만들고 배운 것을 일일이 확인하다 보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경쟁을 하면서도 영어를 즐기는 것 같다.”며 좋아했다.3학년 김영욱(10)군은 “학교에서 외국인 선생님과 영어로 얘기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면서 “영어학원은 다니지 않고 학교에서 준 테이프만 듣는다.”고 말했다. ●학부모 믿음 두터워지고 전입생늘어 대모 초등학교는 올해 영어동화책 돌려읽기 프로그램을 전 학년으로 확대했다.학부모들은 자원봉사 차원에서 명예영어교사로 참여,영어동화 암기 및 수준별 인증제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교장은 올해 또다른 일을 ‘꾸미고’ 있다.이번 여름방학 동안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그는 “학부모들이 원한다면 학교에서 제대로된 연수를 준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학교에서 학부모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외면,품질을 보증할 수 없는 사교육 프로그램에 학부모들이 돈을 쓰게 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었다.그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호주 브리즈번까지 가서 크리스천 선코스트 칼리지와 자매결연을 맺고 프로그램과 민박(홈스테이),주변 환경 등을 직접 확인했다.연수비용은 전액 연수를 보내는 학부모가 부담한다.그는 “올 겨울방학엔 그 곳 학생들을 한국에 불러 홈스테이를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놀이·학습 접목프로그램 풍성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영어 말하기 테스트.초등학교 영어 교과서에 있는 대화 예시문을 기초로 10∼1급,상위단계(Advanced Level)까지 모두 11단계로 구성,3∼6학년들의 성취도를 평가한다.성취감과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해 개발했다.학부모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명예영어교사단이 매년 두 차례 아이들의 단계별 표현력을 확인해 인증한다. ●리드 어라운드(Read Around) 말 그대로 동화책을 ‘돌려 읽는’ 프로그램이다.반별로 다른 영어 동화책을 선정,3개월마다 한 차례씩 돌려읽는다.학생 개개인에게 동화책과 녹음 테이프를 나눠주고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듣게 한다.3개월이 지나면 이웃 반 친구들과 돌려 읽는다. 전교생이 1년에 4권,졸업할 때까지 모두 24권을 읽는다. ●토요 2분 스피치 영어실력도 기르고 자신감을 기르기 위한 일석이조(一石二鳥) 발표력 훈련.리드 어라운드 프로그램에서 외운 동화의 줄거리나 느낌을 영어로 전교생 앞에서 발표한다.매주 토요일 오전 8시50분∼9시 학년별로 1명씩 4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드라마 페스티벌 한 해 동안 외운 영어동화를 연극으로 꾸미는 영어 축제마당.각 반별로 그동안 읽었던 동화 가운데 하나를 골라 전교생과 학부모 앞에서 선보인다.같은 배역을 여러명이 나눠 맡아 전교생이 모두 참여한다. ●영어마을 교과서에서 배운 영어를 실제 활용해보는 ‘잉글리시 존’(English Zone).각 층별로 자투리 공간을 활용,5개의 ‘센터’로 구성했다.60인치 크기의 TV모형에서 실제 TV 프로그램처럼 꾸며보는 ‘드라마 센터’(Drama Center),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컬처 센터’(Culture Center),물건을 직접 사보는 ‘쇼핑센터’(Shoping Center),영어게임을 즐기는 ‘게임센터’(Game Center),학교 주변의 모형을 설치해 길찾기를 해보는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er) 등이다. ●영어동화 코너 학교의 계단을 활용한 복습 프로그램.층간 계단마다 영어 동화의 핵심 문장들과 그림을 10∼13개씩 붙여놓아 학생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영어 문장을 접할 수 있게 했다. ●화장실 영어노래 화장실에서는 영어 동요가 흘러나온다.볼 일을 보고 이를 닦거나 손을 씻으면서도 영어노래를 흥얼거리게 했다.
  • [경제플러스] 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공모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16일부터 30일까지 새 원장을 공모한다.응모자격은 과학기술 및 산업,인력,재정분야 등에 관한 전문지식과 정책 식견을 갖추고,기관 경영혁신에 대한 경륜 등이 있는 사람이다.지원서는 KISTEP 홈페이지(www.kistep.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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