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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려 366%연봉 인상된 김택연에게 2년차 징크스 없다…“올해도 안 다치고 좋은 결과 내고 싶다”

    무려 366%연봉 인상된 김택연에게 2년차 징크스 없다…“올해도 안 다치고 좋은 결과 내고 싶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돌풍을 일으킨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은 흔히 겪는 2년차 징크스 없이 지난해 기세를 그대로 잇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택연은 13일 서울신문과 통화하면서 “지난해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안 다치고 데뷔 시즌을 잘 마쳐 좋았지만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이겨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할 것”이라며 “올해도 1년 동안 안 다치면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택연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인천고를 나와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그는 스프링캠프서부터 이승엽 감독의 주목을 받았다. 이승엽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김택연의 구위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지목했을 정도였다. 이 감독의 기대대로 김택연은 무럭무럭 성장해 60경기에 출전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의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으니 연봉인상도 당연한 셈이다. 그는 지난달 구단과의 연봉협상에서 1억4000만원에 계약서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 연봉이 3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366.7%(1억1000만원)상승한 셈이다. 이런 수치는 42년 두산 베어스 역사상 최다 인상률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년 잠실 거포로 올라선 김재환의 300%로 김재환은 당시 연봉이 5000만 원에서 2억원으로 상승했다. 김택연은 이와 함께 2021년 kt wiz 소형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로야구 고졸 2년차 최고 연봉 타이기록도 세웠다. KBO리그 2년차 최고 연봉은 하재훈(SSG 랜더스)의 1억5000만원인데 그는 고졸 신인이 아닌 해외에서 이미 프로의 맛을 본 중고 신인이었다. 눈부신 활약으로 신인왕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광도 안았다. 그는 올 시즌 활약을 위해 훈련도 착실하게 하고 있다. 특히 올시즌 무기로 스플리터를 사용하기 위해 연습 중이다. 김택연은 “잠실야구장에 화요일, 목요일 나가서 운동하기도 하고 인천에 있는 트레이닝 센터에서도 몸을 만들고 있다”며 “올해는 최저 연봉이 아닌 연봉을 많이 받게 된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김도영, 이정후 넘어 초대박 연봉 인상 초읽기…최고인상률 경신 여부도 주목

    김도영, 이정후 넘어 초대박 연봉 인상 초읽기…최고인상률 경신 여부도 주목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넘어 입단 4년차 최고 연봉 기록 경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년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데뷔 첫 해에 연봉 3000만원을 받았다. 이후 2023시즌에는 2000만원(66.7%) 오른 5000만원에 사인했으며 지난해에는 5000만원(100%) 인상된 1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한 김도영은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로 절정의 활약을 펼쳤다. 장타율, 득점(이상 1위), 홈런(2위), 타율, 최다안타(이상 3위), 도루(6위) 등 각종 개인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뒀다. 당연히 김도영은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가져갔으며 우승 반지까지 끼면서 더할 나위없는 성과를 냈다. 이러다 보니 김도영의 올해 연봉은 이정후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프로 4년차 최다연봉기록은 이정후가 가진 3억9000만원이다. 프로 4년차인 김도영은 이정후의 기록을 넘어 4억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오히려 관심은 하재훈(SSG 랜더스)이 보유한 KBO연봉 최고 인상률(455.6%) 기록을 경신할지 여부다. 하재훈은 2019시즌 마무리 투수로 세이브왕을 달성한 뒤 2700만 원에서 무려 455.6% 상승한 1억5000만원에 2020시즌 연봉 도장을 찍어 기록을 세웠다. 김도영은 2025시즌 연봉 5억6000만원을 돌파하면 하재훈의 기록을 깰 수 있다. KIA 관계자는 7일 “김도영 등 몇몇 주축 선수와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언론에서 예상하듯 (김도영의 연봉이) 최고 인상률 기록을 경신하게 되면 내년 이후에는 어떤 연봉을 책정해야 할지 등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SSG 랜더스 ‘롯데 레전드’ 박정태 2군 감독 선임

    SSG 랜더스 ‘롯데 레전드’ 박정태 2군 감독 선임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국프로야구 전설적인 2루수 출신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SSG는 2025시즌 퓨처스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 SSG는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선수 관리에 대한 이해력, 전문적인 육성 역량을 최우선 선임 기준으로 세웠다”고 31일 밝혔다. 1992년 롯데 자이언츠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박정태 퓨처스 감독은 2004년 현역 선수 은퇴 후 이듬해 미국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타격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는 롯데자이언츠 타격 코치와 퓨처스 감독을 역임했다. 이때 유소년 야구단 ‘마린보이즈’를 창단해 10여년 동안 유소년 양성과 지도에 대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7일 SSG 구단주 보좌역에 선임된 추신수(42)의 삼촌이기도 하다. 박정태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유망주들이 기본기와 승부욕은 물론 상황에 맞는 야구를 펼칠 수 있는 지혜도 겸비할 수 있도록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의 2025시즌 퓨처스 코치진은 박정태 감독을 비롯해 류택현 투수코치, 이영욱 불펜코치, 이명기 타격코치, 와타나베 마사토 수비코치, 나경민 작전/주루코치, 스즈키 후미히로 배터리코치로 구성됐다. 잔류군은 정진식 총괄코치, 배영수 투수코치, 이윤재 야수코치, 윤요섭 재활코치가 각 파트를 담당한다.
  • ‘SSG 프런트’ 추신수의 새보직은 정용진 구단주 보좌역

    ‘SSG 프런트’ 추신수의 새보직은 정용진 구단주 보좌역

    SSG 랜더스의 프런트로 변신한 추신수(42)의 새 보직은 정용진 구단주의 보좌역으로 확정됐다. 프로야구 SSG는 27일 “추신수를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잘 도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아울러 선수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그가 가진 MLB 인적 자산 등을 평가했을 때 구단주 보좌역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구단주 보좌와 육성총괄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계속 배우고 연구하겠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팀 내에서 유망주 육성에 전념하고 대외적으로는 구단주인 정 신세계그룹 회장과 행보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 두산, 외국인 전원 교체

    두산, 외국인 전원 교체

    2024 한국프로야구 통합 우승팀(정규리그·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강타자 패트릭 위즈덤(33)을 영입하면서 내년 KBO 그라운드를 누빌 외국인 선수 30명이 확정됐다. KIA는 26일 “위즈덤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64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통해 빅리그에 입성한 위즈덤은 MLB 통산 455경기에서 88개의 홈런을 친 장타자로 수비는 1루와 3루, 외야를 오갔다. 타격의 정교함보다는 묵직한 장타력으로 MLB 세 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KIA와 위즈덤의 계약을 끝으로 KBO 10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영입 경쟁도 모두 마무리됐다. 전체 30명 중 63%인 19명이 투수로 구성됐고, 11명은 공격 자원이다. 10개 구단은 이들의 영입과 재계약에 역대 시즌별 가장 많은 금액인 3420만 달러(약 502억원·옵션 포함)를 풀었다. 한 명당 114만 달러에 영입한 셈이다. 과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4)는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으며 3년 만에 한국 야구로 돌아온다. 그는 2022년 키움에 입단해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을 기록했지만, 2019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댔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국을 떠났다. 두산 베어스는 기존 3인을 모두 내보내고, 빅리그 출신 투수 콜 어빈(30)과 잭 로그(28),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32)를 데려왔다. 외인 3인 모두 한국 야구 경험이 없는 팀은 두산이 유일하다. 제임스 네일(31·KIA), 찰리 반즈(29·롯데 자이언츠) 등 각 구단 에이스를 비롯해 올 시즌 홈런왕 맷 데이비슨(33·NC 다이노스), 타점왕 오스틴 딘(31·LG 트윈스), 타격왕 기예르모 에레디아(33·SSG 랜더스) 등은 내년에도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한국 관중을 맞는다.
  • 그라운드 운행 중단한 ‘추추트레인’, SSG 2군 프런트로 야구인생 2막

    그라운드 운행 중단한 ‘추추트레인’, SSG 2군 프런트로 야구인생 2막

    2024시즌 종료와 함께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 추신수(42)가 2025년 SSG 랜더스 퓨처스(2군)팀 프런트로 돌아온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이 아닌 프런트로 야구인생 2막을 열며 코칭스태프와 젊은 선수 사이의 가교가 되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추신수가 은퇴 이후에도 SSG 랜더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우선 퓨처스팀 프런트로 활동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추신수는 자신의 야구 인생을 마감한 SSG에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왔고, 평생을 ‘선수’로 살아왔기 때문에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보다는 프런트 보직을 통해 야구 행정 등 다양한 경험을 먼저 쌓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한국 KBO리그에서 뛸 때 누구보다 빨리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던 추신수는 은퇴 처음 맞는 이번 겨울은 훈련 대신 자선 활동과 팬들과의 만남 등으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부산고를 졸업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힘든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까지 빅리그에서 1652경기에 나서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출장 경기,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모두 ‘코리안 빅리거 최다 기록’이다. 20홈런-20도루 달성(2009년), 사이클링 히트(2015년) 등 MLB 아시아 최초 기록도 추신수가 세웠다. 2021년 한국으로 무대를 옮겨 SS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추신수는 4시즌을 뛰며 타율 0.263,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51도루 등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2군행을 자청하며, 젊은 선수들의 고충을 듣고 선배로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 국제대회 없는 2025 프로야구도 3월 개막, 이유는?…“폭염·우천 취소 고려”

    국제대회 없는 2025 프로야구도 3월 개막, 이유는?…“폭염·우천 취소 고려”

    프로야구 2025 정규시즌이 내년 3월 22일 대망의 막을 올린다. 올 시즌은 지난달 진행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여파로 2019시즌 이후 5년 만에 3월(23일)부터 진행했는데 내년에도 폭염, 우천 취소 등을 대비해 이를 유지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2025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일은 내년 3월 22일로 올해 일주일 앞당겼던 일정을 바꾸지 않았다. 올해 폭염으로 4경기가 순연되고, 한국시리즈에서 사상 초유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는 등 우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바탕이 됐다. KBO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기후 변화가 심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포스트시즌 일정이 너무 많이 밀리면 추위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내년 KBO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은 2024시즌 팀 성적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됐다. 이에 서울 잠실야구장(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인천 SSG랜더스필드(두산 베어스-SSG 랜더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한화 이글스-kt 위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등 5개 구장에서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다. 4위 두산은 3위 LG와 경기장이 중복돼 원정으로 편성됐다. 또 5월 5일 어린이날은 이동일이지만 경기가 편성됐다. ‘어린이날 3연전’은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LG-두산), 서울 고척(KIA-키움), 대전(삼성-한화), 부산(SSG-롯데), 창원(kt-NC)에서 펼쳐진다. 이에 따라 이동일은 5월 8일이다. KBO 올스타전은 내년 7월 12일 새 구장 시대를 여는 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치러진다. 올스타 휴식 기간은 기존 4일에서 6일(7월 11일~16일)로 늘어났다. 정규리그 후반기는 17일부터 4연전으로 문을 연다. 개막 2연전과 올스타전 휴식기 직후의 4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연전으로 편성돼 8월 31일까지 팀당 135경기를 소화한다. 미편성된 45경기(팀당 9경기)는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된다.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편성하는 원칙에 따라 2025시즌은 두산, kt, SSG, 롯데, 한화가 홈 73경기, 나머지는 71경기를 진행한다.
  • 키움은 방출생 수집 중…가성비 좋은 고참 영입으로 멘토 역할 기대

    키움은 방출생 수집 중…가성비 좋은 고참 영입으로 멘토 역할 기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른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를 수집하고 있다. 선수생활의 기로에 서 있던 베테랑 출신 선수를 저렴하게 영입하면서 1석2조의 효과도 노리고 있다. 키움은 지난 17일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내야수 오선진과 연봉 4000만원에 계약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김혜성을 대체할 멀티 플레이어로 오선진을 낙점한 것이다. 2008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선진은 삼성 라이온즈로 2021년 트레이드 된 뒤 2022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한화로 돌아갔다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로 롯데 지명을 받았다. 통산 1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18홈런 229타점 275득점 49도루의 성적을 낸 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키움은 “다양한 경험과 준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백업 내야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시즌 야수진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오선진과 계약하면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4명째 베테랑 선수를 영입했다. SSG 랜더스 출신의 외야수 강진성을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투수 장필준과 외야수 김동엽도 최근 키움과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들 4명의 공통점은 시즌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는 점이다. 4명 모두 각자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입지가 줄어들면서 짐을 싸야 한 상황이었다. 키움은 이정후와 김혜성 등이 떠나가면서 현재 젊은 선수만 남아있다. 몇 년간 적극적인 트레이드를 통한 신인 지명권 수집으로 유망주를 다수 끌어모았지만 이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올해 키움은 외국인 타자 2명을 두는 등 공격력 약화를 막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는데 마운드 공백과 야수진 역시 전력이 떨어진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팀에서 경험이 많은 베테랑을 영입해 신예가 성장할 시간을 벌어주고 또 이들이 자연스럽게 멘토역할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매순간이 절박한 베테랑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저렴한 연봉으로 최고의 효율을 끌어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키움은 이런 방식으로 재미를 본 바 있다. 키움은 2022년 시즌이 마무리된 뒤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임창민을 연봉 1억 원에 영입했다. 임창민은 2023년 뒷문이 무너진 키움의 마무리투수로 나서면서 2승2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51로 전성기 못지않은 반등을 일궈내기도 했다.
  • LG ‘마지막 자존심’ 황금장갑 챙길까…‘타점왕’ 오스틴, ‘출루머신’ 홍창기 격전지 참전

    LG ‘마지막 자존심’ 황금장갑 챙길까…‘타점왕’ 오스틴, ‘출루머신’ 홍창기 격전지 참전

    고난의 시간을 보낸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다. 다만 수상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모두 격전지에 분포됐다. 1루수 부문에선 ‘타점왕’ 오스틴 딘이 수상을 노리고, ‘출루 머신’ 홍창기는 외국인 강세를 뚫고 외야 부문을 조준한다. LG 오스틴과 홍창기는 13일 오후 5시 1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각각 1루수, 외야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문보경도 타율 3할 22홈런 101타점으로 3루수 후보로 뽑혔으나 같은 포지션의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넘긴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뒤 왕조 건설을 노렸던 LG는 정규 3위,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골든글러브로 달래기 위해선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오스틴은 올해 정규리그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121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외 성적도 140경기 168안타 32홈런 99득점 132타점 타율 0.319로 수준급이다. 하지만 김도영을 넘고 홈런 1위(46개)에 오른 맷 데이비슨이 버티고 있어 수상을 확신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홍창기는 오스틴보다 더 험한 가시밭길이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0.447)의 홍창기는 139경기 176안타 5홈런 96득점 73타점 타율 0.336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이 129경기 169안타 92득점 115타점 33홈런 타율 0.343 맹활약하면서 사실상 외야 한 자리를 예약했다. 외국인 타자들도 쟁쟁하다. 먼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는 프로야구 단일 시즌 역대 최다 202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타율(0.352)과 타점(111개)에서도 홍창기보다 앞선다. 타율상(0.360)을 받은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역시 리그 전체 안타 2위(195개), 타점 3위(118개)에 홈런도 22개나 때려내면서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여기에 kt 위즈와 재계약한 멜 로하스 주니어까지 합류했다. 144경기를 모두 뛴 로하스는 리그 전체 득점(108개)과 출루율 2위(0.421), 최다 안타 4위(188개)를 차지했다. 또 타점 5위(112개), 장타율 6위(0.568), 홈런 공동 6위(32개), 타율 7위(0.329) 등 타격 전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홍창기가 이들을 이겨내야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 3루 김도영 확정적, 유격수 박찬호 유력…KIA ‘피날레’ 골든글러브 최대 4명까지?

    3루 김도영 확정적, 유격수 박찬호 유력…KIA ‘피날레’ 골든글러브 최대 4명까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유종의 미’ 골든글러브까지 휩쓸 수 있을까. 간판 김도영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3루수 부문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고, 박찬호도 유격수 부문 수상이 유력하다. 남은 건 투수 제임스 네일과 지명타자 최형우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오후 5시 1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활약 펼친 10명이 그 영광의 주인공이다. 그런데 올해는 유독 접전 부문이 많아 예측 불가다. 하지만 3루수 부문만은 김도영이 단연 압도적이다. 그는 올 시즌 리그 전체 타율 3위(0.347), 최다안타 3위(189개), 홈런 2위(46개), 타점 7위(109개), 득점 1위(143개), 도루 6위(40개), 출루율 3위(0.420), 장타율 1위(0.647) 등 믿기 힘든 성적을 남겼다. SSG 랜더스 최정이 37홈런 107타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타율 0.340 104타점을 기록했으나 김도영을 넘긴 어려워 보인다. 김도영도 골든글러브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10일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을 받은 뒤 “제일 중요한 상인 골든글러브를 받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크다”고 말했다. 유격수 부문은 박찬호가 유력하다. 지난해 LG 오지환에게 아쉽게 밀린 박찬호는 올해 134경기 158안타 86득점 61타점 5홈런 타율 0.307로 KIA 통합우승에 앞장섰다. SSG 박성한도 137경기 147안타 78득점 67타점 10홈런 타율 0.301로 활약했으나 가을야구에 오르지 못한 점이 뼈아프다. 다만 박찬호는 지난달 26일 수비상을 받고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말까지 들으면서 상을 받고 싶지 않다. 시상식 참석도 고민 중”이라고 서운함을 토로한 바 있다. KIA가 이날을 축제의 현장을 만들기 위해선 투수, 지명타자 부문이 중요하다. 투수는 평균자책점 1위(2.53) 네일이 다승왕(15승)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탈삼진 1위(182개) 카일 하트(NC 다이노스)와 함께 유력 후보로 꼽힌다. 소화 이닝은 비슷해 각 부문 타이틀에 대한 평가가 관건이다. 지명타자 부문 역시 치열하다. 최형우는 타점(109개), 김재환(두산 베어스)은 홈런(29개), 강백호(kt 위즈)는 득점(92개)과 안타(159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한편 포수는 데뷔 21년 만에 처음 한국시리즈에 오른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136경기 122안타 19홈런 77타점 타율 0.303의 성적으로 개인 7번째 황금장갑을 노린다. 수비상을 받은 박동원(LG 트윈스)도 130경기 118안타 20홈런 80타점 타율 0.272를 기록하면서 생애 첫 수상을 원한다. 두 선수 모두 포수 부문 최다 8회 수상의 양의지가 이닝 미달로 빠져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박동원은 지난 1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포수로 선정된 뒤 “민호 형은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출전했으니 골든글러브는 제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폭행 피해자에서 가해자, 김민욱 계약 해지 절차…소노 ‘피해자 위축’ 우려엔 “메뉴얼 검토”

    폭행 피해자에서 가해자, 김민욱 계약 해지 절차…소노 ‘피해자 위축’ 우려엔 “메뉴얼 검토”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김민욱(34)과 계약을 해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구단 내 폭행 물의를 일으킨 김승기 전 감독이 물러나자마자 피해 당사자인 김민욱과 관련된 논란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향후 폭력 사건 피해자가 입 열기를 망설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소노에 따르면 김민욱은 12일까지 구단의 계약 해지 요청에 대해 답할 예정이다. 그는 10일 김태술 소노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학폭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연세대 재학 시절 ‘내리 갈굼’이 벌어진 뒤 후배를 아이스하키 채로 때렸다고 설명했는데 김 감독에게도 이런 내용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건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소노는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계약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김민욱이 구단의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 표준계약 조항에 따라 한국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의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근 위계에 의한 폭력의 대표 사례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2군 얼차려·폭행’ 사건이다. SSG는 지난해 7월 코치가 2군 선수 몸의 멍 자국 등 폭행 흔적을 확인한 뒤 피해자 1명, 가해자 3명을 훈련에서 제외했다. 이어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가 예정됐는데 SSG는 선제적으로 후배의 엉덩이를 방망이로 때린 이원준을 퇴단시켰다. 이번 경우와 비교해 보면 소노는 ‘수건 투척’ 사건이 벌어졌을 때 김 전 감독에 대한 징계를 상위 기관인 KBL에 맡겼다. 그런데 SSG와 달리 자체 조치하지 않았고, 김 전 감독이 스스로 사퇴했다. 소노가 징계하지 않은 이유로 ‘공정’을 내걸었지만 책임을 회피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후 김 전 감독의 ‘2년 자격 정지’는 구단 요청이 아닌 KBL 클린바스켓볼센터 신고로 촉발된 징계였다. 앞으로 과제는 구성원이 구단을 믿고 피해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농구계 한 인사는 “김 전 감독의 사퇴와 동시에 김민욱 학폭 논란이 터졌다. 물론 김민욱도 책임져야 마땅하나 결과적으로 농구계 폭행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기완 소노 단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별개의 사건을 묶어서 판단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지금은 계약 조항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피해 사실을 수렴하는 절차는 모기업 메뉴얼을 따르고 있는데 상황이 수습되면 농구단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포토]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포토제닉 황성빈’

    [포토]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포토제닉 황성빈’

    연말 시상식에서 트로피 수집에 한창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또 하나의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김도영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해 상금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과 팬캐스트 셀럽 인기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8,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189안타로 맹활약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숱한 기록을 남기고 2024년을 ‘김도영의 해’로 만들었다. 지난달 26일 KBO 시상식에서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그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팬스 초이스상(Fan‘s Choice)을 수상하고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올해의 최고 선수(이상 1일)까지 받았다. 2일에는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무대에 올랐다.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은 구자욱과 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갔다. 구자욱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곽빈(두산 베어스)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최고구원투수상은 시즌 31세이브로 리그 구원왕에 오른 정해영(KIA)의 몫이었다. 박동원(LG 트윈스)은 최고포수상,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최고야수상 트로피를 들었다. 박동원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포수 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96을 기록했고, 29개의 도루 저지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송성문은 142경기에서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으로 팀 타선을 책임졌다. 신인상은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인 19세이브를 거둔 김택연(두산)이 차지했으며 조병현(SSG 랜더스)은 조아바이톤 에이상을 받았다. 나승엽(롯데 자이언츠)과 권희동(NC 다이노스)은 각각 헤파토스상과 조아아르기닌맥스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은 KIA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이범호 감독, 코치상은 삼성을 홈런 군단으로 바꾼 이진영 코치에게 돌아갔다. 통합 우승을 뒤에서 지원한 KIA 구단이 프런트상, 지난 두 시즌 부진을 극복한 강백호(kt wiz)가 컴백 플레이어상, 시즌 9승을 챙긴 손주영(LG)이 점프업상을 품었다. 프로스포츠 사상 첫 1천만 관중 달성에 힘을 보탠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천만관중 특별상’을 받았다.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은 올스타전에서 ‘해피라이더’로 분장한 황성빈(롯데)이 가져갔고, SNS 핫이슈상은 ‘삐끼삐끼 삼진송’을 미국에까지 유행시킨 KIA 응원단에 돌아갔다.
  • 아파트 아파트가 아니네…야구장 야구장  재건축 신바람

    아파트 아파트가 아니네…야구장 야구장  재건축 신바람

    롯데, 2031년까지 2만석 규모한화, 내년부터 새구장에 둥지잠실 2027년에 착공… SSG 신축야구 산업 부흥 ·지역 활성화 기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연고 지역인 부산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근 야구계에 불고 있는 노후 구장 재건축 및 신축 행렬에 동참했다. 야구단을 운영하는 모기업은 경기장 새 단장을 통해 야구 관련 산업 규모를 키우고, 구단이 기반을 둔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말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을 2031년까지 개방형 야구장으로 재건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애초 돔구장 건설 전망도 나왔으나 부산시는 기존 구장을 2만 1000석 규모의 개방형 구장으로 재건축하기로 결정했다. 사직야구장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지방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건설된 시설로, 현재 프로야구가 열리는 경기장 중 1982년 완공된 서울 잠실야구장에 이어 2번째로 오래된 경기장이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롯데는 사직구장이 아닌 부산 서구의 구덕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구덕야구장은 시설 노후화로 2017년 9월 철거됐다. 사직야구장이 2028년 재건축에 들어가면 롯데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는 1986년부터 홈구장으로 써온 대전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떠나 내년 시즌부터는 인근 베이스볼드림파크에 새 둥지를 튼다. 그간 한화 홈구장은 1만 2000석 규모로 KBO리그 구장 중 가장 작았으나, 신축 야구장은 2만석 규모로 늘어난다. 한화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공정률 90%로, 먹거리와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이 확충되고 이동 동선도 원활해져 더 많은 관중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내 훈련 시설이 마련돼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선수와 팬 모두 만족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잠실야구장은 이미 잠실 돔구장 건설 계획과 대체 구장이 확정되면서 2026시즌을 끝으로 철거가 결정됐다.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쓰고, 기존 잠실야구장은 5000억원에 달하는 건설비를 투자해 2032년 3만석 규모 돔구장으로 재탄생한다. 2002년 인천 문학동에 개장한 랜더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SSG 랜더스는 2028년 인천 청라지구에 신축되는 ‘청라돔’으로 둥지를 옮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과 인천시가 공동 추진 중인 청라돔은 2만석 규모로 2016년 문을 연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잇는 국내 두 번째 돔구장이 될 예정이다. 야구계 관계자는 “야구장 재건축 바람은 야구 팬들과 시민들의 요구를 중심으로 불고 있다”며 “구단 연고가 없는 지자체도 경기 유치를 위해 야구장 신축에 관심을 가진 곳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 삼성, 최원태 영입할까…2일 9개 구단 13명 상무 야구단 입단으로 보호선수 명단 요동

    삼성, 최원태 영입할까…2일 9개 구단 13명 상무 야구단 입단으로 보호선수 명단 요동

    국군체육부대(상무)에 2일 프로야구 9개 구단 13명의 선수가 입대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자유계약선수(FA)시장이 요동칠지 주목된다. 입대 선수가 군보류 명단에 들게 되면서 각 구단이 보호선수 명단을 짜는데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발 투수 요원 보강이 유력한 삼성 라이온즈가 최원태를 영입할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FA시장에는 모두 9명의 선수가 남아있다. 등급별로는 A등급이 1명(최원태), B등급에는 4명(임기영, 류지혁, 하주석, 이용찬) C등급 4명(서건창, 김강률, 김성욱, 문성현)이다. 구단에서 주목하는 선수는 A~B 등급으로 이들의 이적에 따라 보상선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A등급 FA 선수를 다른 팀이 영입하면 보호선수 20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 보상금을 원소속팀에 줘야 한다. B등급 선수를 영입한다면 보호선수 25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를 원소속팀에 보상한다. 상무에 입대하면 군 보류 선수로 분류돼 FA 보상 선수에서 제외된다. A등급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20명이 아닌 21명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FA시장은 지난달 22일 노경은이 원소속 구단인 SSG 랜더스와 2+1년 총액 25억원에 계약하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2일 보호해야 할 선수가 군에 입대하면서 FA 영입은 다시 활기를 띨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다. 비시즌 기간 불펜 강화를 노리던 삼성은 최우선 영입 목표였던 장현식(LG 트윈스)과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을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최근에는 선발 요원인 최원태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15년 넥센 히어로즈의 1차 지명을 받은 최원태는 통산 217경기에 등판해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이미 최원태와 입단에 합의했다는 말도 들리지만 삼성 측은 조심스럽다. 삼성 구단은 2일 “최원태가 영입대상에 들어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이미 허경민을 영입한 kt wiz를 비롯해 엄상백과 심우준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 장현식을 데려온 LG는 상대적으로 최원태 영입에 소극적이다. 이 때문에 시기의 문제일 뿐 삼성이 최원태를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 “KIA 땜시 살어야” 광주가 들썩… 35년 만에 우승 카퍼레이드

    “KIA 땜시 살어야” 광주가 들썩… 35년 만에 우승 카퍼레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앞) 감독과 선수들이 지난달 30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2024 KBO 통합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를 하며 ‘셀프 카메라’를 찍고 있다. 구단 통산 12번째 우승의 주역들은 대형 버스 위에 올라 5·18민주광장까지 1.2㎞를 이동했고 수천 명의 팬들은 사투리로 적힌 ‘김도영 너 땜시 살어야’, ‘타이거즈 왕조 건설’ 등의 피켓을 흔들며 환호했다. KIA의 우승 카퍼레이드는 해태 시절 이후 35년 만이고 10개 구단 전체로 넓히면 200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이후 처음이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어진 축하 행사에서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콘서트에서 불러 폭발적인 인기를 끈 노래 ‘푸른 산호초’를 하니 분장을 하고 불러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광주 연합뉴스
  • 헤이수스 영입 비결은 쿠에바스? “친구야 같이 뛰자”…좌완 찾은 kt, 선발진 구성 완료

    헤이수스 영입 비결은 쿠에바스? “친구야 같이 뛰자”…좌완 찾은 kt, 선발진 구성 완료

    프로야구 kt wiz가 좌완 외국인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를 영입한 배경엔 베네수엘라 동료 윌리엄 쿠에바스(34)가 있었다. 쿠에바스-헤이수스 조합을 완성한 kt는 고영표, 소형준까지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kt는 1일 새 외국인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전날 보류 선수 명단을 공시한 다음 날 곧바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kt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영입 경쟁이 치열했는데 같은 베네수엘라 국적인 쿠에바스가 함께 뛰자고 제안한 게 크게 작용했다. 원소속팀과 계약이 아니기 때문에 100만 달러 한도에서 보장 금액을 최대한 늘렸다”면서 “올해 좌완 투수가 부족해 고전했던 부분을 고려했다. 이어 웨스 벤자민과 비교해 헤이수스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헤이수스는 30경기 13승11패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남겼다. 팀이 최하위에 머무는 가운데 퀄리티스타트 리그 전체 2위(20회)에 올랐고 탈삼진도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182개)에 이어 2위(178개)를 차지했다. 소화 이닝도 전체 5위(171과 3분의1이닝)다. 선발 투수에게 필요한 기량을 검증받은 셈이다. 키움이 헤이수스와 아리엘 후라도를 모두 내보내고 타자 2명(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투수 1명(케니 로젠버그)으로 외국인을 구성하면서 영입전이 펼쳐졌다. kt는 그중 갈망했던 왼손 자원에 집중했고 결국 헤이수스에게 서명을 받아냈다. kt의 올해 선발진을 보면 쿠에바스, 고영표, 엄상백 등 벤자민을 제외하고 모두 우완이었다. 엄상백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빈자리를 소형준이 메울 예정인데 그 역시 오른손 투수다. SSG 랜더스와의 트레이드로 데려온 오원석의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좌완이 절실했다. 나도현 kt 단장도 “헤이수스는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검증된 투수다. 좌완으로 좋은 구위와 제구를 갖추고 있다. 내년 시즌 (쿠에바스와)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벤자민은 3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벤자민의 정규 시즌 성적을 보면 2022년 2.70(5승4패)으로 시작했던 평균자책점이 지난해 3.54(15승6패), 올해 4.63(11승8패)으로 계속 올랐다. LG 트윈스 등을 상대로 강한 면을 보였으나 꾸준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 “3년 동안 지켜본 타자, 이승엽 감독 대만족”…두산, 경력 외인 대세 속 ‘현역 빅리거’ 승부수

    “3년 동안 지켜본 타자, 이승엽 감독 대만족”…두산, 경력 외인 대세 속 ‘현역 빅리거’ 승부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단일 시즌 최다 202안타 신기록의 빅터 레이예스, 삼성 라이온즈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연타석 홈런을 때린 닉 디아즈와 재계약했다. 경력 외국인 타자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두산 베어스는 이승엽 감독을 웃음 짓게 한 ‘현역 빅리거’로 가을 야구 굴욕의 아쉬움을 털어낸다는 각오다. 27일 기준 프로야구 5개 구단이 외인 타자 구성을 완료했는데 4팀이 경력자를 품었다. 2024 KBO 안타상을 받은 레이예스(총액 125만 달러)는 롯데에 잔류했고, 타율상의 기예르모 에레디아(180만 달러)도 SSG 랜더스에서 3년 차 시즌을 맞게 됐다. 지난 10월 삼성에 합류한 디아즈(80만 달러)는 한국시리즈 5경기 7안타 2홈런 타율 0.350 활약을 인정받았다. 반면 두산은 고심 끝에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를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케이브는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7시즌 통산 523경기(45홈런 타율 0.236)에 치렀는데 올 시즌에만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123경기(7홈런 타율 0.251)를 소화했다. 시즌 중 대체 외국인으로 데려온 제러드 영과의 협상이 불발됐지만 전화위복이 된 것이다. 두산은 올해 외국인의 줄이탈로 골머리를 앓았다. 1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팔꿈치 부상에 이어 급격한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 7월 팀을 떠났고 좌완투수 브랜든 와델도 어깨 통증으로 6월부터 전열을 이탈했다. 타자 헨리 라모스는 불성실한 태도로 퇴출당했다. 이에 두산은 결국 역사상 처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정규시즌 4위 팀이 됐다. 이번 외국인 구성에 대한 두산의 내부 평가는 ‘대만족’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승엽 감독님이 데려오기 어려운 선수를 빠르게 영입했다며 상당히 흡족해하고 있다”면서 “3년 동안 영입리스트 최상단에 놓고 지켜봤던 선수다. 강한 손목 힘에서 나오는 빠른 배트 속도가 장점이고 외야 수비 능력과 주루 센스도 고루 갖췄다”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경력 타자 두 명, 투수 한 명으로 외국인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우선 2022시즌 뛰었던 야시엘 푸이그(100만 달러)를 재영입했다. 이어 올해 삼성에서 허리 부상으로 태업 논란을 일으켰던 루벤 카디네스(60만 달러)를 데려왔다. 경쟁팀과 비교해 외국인 1명이 부족한 선발진은 올 시즌 마운드를 지킨 하영민, 가능성을 보여준 김윤하, 신인드래프트 1순위 정현우 등이 책임진다. 키움 관계자는 카디네스에 대해 “미국에서 검진받은 자료를 보니 올해 제대로 뛸 수 없는 정도의 부상이 있었다.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책임감, 동료의식을 확인했다. 의도적인 태업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외국인 타자 두 명으로 야수들에겐 경쟁의식과 동기부여, 투수들에겐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골든글러브 욕심’ 몰이에 속상한 KIA 박찬호…“상 바라지 않아, 시상식 참석도 고민 중”

    ‘골든글러브 욕심’ 몰이에 속상한 KIA 박찬호…“상 바라지 않아, 시상식 참석도 고민 중”

    2024 KBO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유력 수상자로 꼽히는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대외적으로 트로피에 욕심내는 선수로 비치는 것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말까지 들으면서 상을 받고 싶지 않다. 시상식 참석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KBO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비상을 받았다. 지난해 초대 트로피는 오지환(LG 트윈스)과 공동 수상했는데 올해는 혼자 시상대 위에 올랐다. 그는 투표 점수 67.5점, 수비 점수 22.5점 등 90점으로 오지환(82.5점)과 SSG 랜더스 박성한(78.75점)을 따돌렸다. 하지만 박찬호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다음 달 예정된 골든글러브를 타기 위해 언론을 이용한다는 이미지가 속상하다는 것이다. 박찬호는 “골든글러브 관련 인터뷰를 한 적 없다. 시즌 중에 경기를 마치고 질문을 들으면 타면 좋겠다고 말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지난해 골든글러브는 2년 연속 오지환의 차지였다. 박찬호와의 차이는 34표였다. 그러나 올해엔 KIA가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상황이 역전됐다. 박찬호는 “작년엔 못 받을 걸 알면서도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흔쾌히 시상식에 참석했다”면서 “올해는 수상해도 박수받지 못할 분위기다. 참석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털어왔다. 그러나 올해 박찬호의 공격 성적도 134경기 158안타 86득점 61타점 5홈런 타율 0.307로 발군이다. 박성한(137경기 147안타 78득점 67타점 10홈런 타율 0.301)도 2017년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뒀으나 박찬호의 우승 프리미엄을 넘기 힘들어 보인다. 박찬호도 개인 지표에 대해선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적이 매년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더 높은 성적을 거둘 거라 기대한다”면서 “상대 지표보단 제가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기록에 대해 신경을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상에 대해서도 “수비 지표는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작년보다 투표 점수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 김도영, 일구상 ‘최고 타자’… 오늘 MVP 예약?

    김도영, 일구상 ‘최고 타자’… 오늘 MVP 예약?

    ‘슈퍼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은퇴 야구인이 뽑은 최고의 타자가 됐다. 이제 그의 시선은 KBO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로 향한다. 사단법인 일구회는 25일 올해 일구상 최고 타자상 주인공으로 김도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지난 20일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최고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김도영의 수상 행진은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4 KBO 시상식에서 절정에 달할 예정이다. 일구회는 김도영이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성과에 주목했다. 단일 시즌 최다 143득점도 수상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일구상 최고 투수상은 공동 다승왕(15승)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몫이었다. 4년 연속 150이닝 이상 소화한 꾸준함으로 일구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KBO는 이날 포수, 내야수 부문 수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포수는 LG 트윈스 박동원이었다. 박동원은 투표 점수 75점, 포수 수비 기록 점수 15.63점 등 90.63점으로 SSG 랜더스 이지영(81.7점)을 가볍게 제쳤다. 1루수 오스틴 딘(LG),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3루수 허경민(kt 위즈), 유격수 박찬호(KIA)도 수비상을 받는다. 오스틴을 제외하고는 2년 연속 수상이다.
  • LG 오지환 따돌린 KIA 박찬호, 2년 연속 유격수 수비상…포수는 박동원

    LG 오지환 따돌린 KIA 박찬호, 2년 연속 유격수 수비상…포수는 박동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핵심 유격수 박찬호가 지난해 공동 수상했던 오지환(LG 트윈스)을 따돌리고 2024 정규시즌 수비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2024시즌 포수와 내야수 부문 수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포수는 LG 박동원이었다. 박동원은 투표 점수 75점, 포수 수비 기록 점수 15.63점 등 90.63점으로 SSG 랜더스 이지영(81.7점), NC 다이노스 김형준(79.91점)을 가볍게 제쳤다. 내야수는 1루수 오스틴 딘(LG),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3루수 허경민(kt 위즈), 유격수 박찬호(KIA) 등이다. 오스틴을 제외한 세 선수는 2년 연속 수상이다. 투표 점수 67.5점, 수비 점수 22.5점 등 90점을 받은 박찬호는 지난해 공동 수상자였던 LG 오지환(82.5점)을 따돌렸다. 박찬호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 지표도 뛰어나 강력한 골든글러브 후보로도 꼽힌다. 그는 정규시즌 134경기 158안타 86득점 61타점 20도루 타율 0.307로 활약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붙박이 리드오프를 맡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시리즈 내내 “박찬호가 출루해야 팀 공격이 살아날 수 있다. 테이블 세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찬호도 3차전(5타수 2안타 2득점)부터 깨어나면서 한국시리즈 5경기 22타수 7안타 7득점 타율 0.318로 제 몫을 다했고, KIA는 구단 통산 12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1루수 부문 오스틴 딘(LG)은 89.29점을 얻어 75점의 양석환(두산 베어스)을 눌렀고, 자유계약선수(FA)로 두산에서 kt로 둥지를 옮긴 허경민도 90점으로 SSG의 간판 최정(77.5점)을 이겼다. 김혜성은 신민재(LG·83.93점)와 경합했는데 투표 점수 75점, 수비 기록 점수 16.07점 등 합계 91.07점으로 최다 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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