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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는 왜 야구를 못할까?…‘비밀번호’ 보다 짙어진 암흑기

    롯데는 왜 야구를 못할까?…‘비밀번호’ 보다 짙어진 암흑기

    9회말 2사 1루 상황,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동희가 타자 바깥쪽 낮은 직구를 던졌다.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타자 양용모가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1~2루 사이 땅볼로 구르다 롯데 2루수 박정태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박정태는 직접 2루를 밟으며 이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고, 그렇게 롯데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게 끝이었다. 이후 롯데는 32년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가 없는 팀이 됐고, 지난 8월 초만 해도 내심 정규리그 1위까지 바라보며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을 위해 당시 10승까지 올린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는 초강수까지 뒀지만 최악의 9월을 보내며 결국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8시즌 연속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하며 무관의 세월은 33년으로 늘었다.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 창단 구단인 롯데, KIA 타이거즈(해태 포함),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MBC 청룡 포함), 두산 베어스(OB 포함)까지 5개 구단 중 2000년대 들어 우승이 없는 구단은 롯데가 유일하다. 1986년 빙그레로 창단한 한화는 1999년 첫 우승(당시 준우승이 롯데) 이후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2000년 SK 와이번스로 창단한 SSG 랜더스는 벌써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역시 이번 가을야구에도 합류하며 ‘가을의 전설’을 쓸 준비를 하고 있다. 비교적 신생 구단이라 할 수 있는 2011년 창단한 NC 다이노스는 2020년에, 2013년에 창단한 kt 위즈는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프로 10개 구단 체제에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구단은 ‘선수 육성 후 대형 트레이드’라는 구단 경영 전략에 따라 성장 한계가 있는 키움 히어로즈(2008년 창단)가 유일하다. 2007년 한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삼성 출신 레전드 타자 양준혁에게 “그런데 롯데는 왜 그리 못합니까?”라던 부산 출신 가수가 던진 질문은 결국 올해도 유효하게 됐다. 롯데는 그간 얼마나 길게, 어느 정도로 야구를 못한 걸까. KBO에 따르면 롯데는 201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8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무산에 앞서 2001~2007시즌 7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하는 부진한 시기를 보낸 바 있다. 8개 구단 체제였던 이 시기 롯데의 정규시즌 최종 순위는 ‘8-8-8-8-5-7-7위’로 롯데 팬들은 이를 구단 흑역사를 상징하는 ‘비밀번호’ 시기라고 불러왔다. 롯데의 암흑기는 2008년 KBO리그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부임하면서 단숨에 끝난 듯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당시 패배주의에 젖어있던 선수단에 ‘두려움 없는 야구’(No Fear) DNA를 주입하며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기적을 일궜다.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이 지휘했던 2008~2010시즌을 각각 3위와 두 번의 4위로 마쳤다. 다만 큰 무대 경험이 부족했던 롯데 선수단은 3번의 포스트시즌 모두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고, 세 번째 포스트시즌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봤던 롯데 구단은 로이스터 감독과 계약을 이어가지 않고, 양승호 당시 고려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양 감독 시절인 2011~2012시즌 롯데는 정규시즌을 각각 2위와 4위로 마쳤지만 한국시리즈와는 연이 닿지 않았고, 양 감독은 2012년 12월 고려대 감독 재임 시절 입시 비리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2014년 3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10개 구단 중 가장 열정적인 팬덤을 보유한 롯데 구단 경영진도 속이 탈 노릇이었다. 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혔던 강민호는 2018시즌을 앞둔 자유계약(FA) 시장에서 구단의 대우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며 삼성으로 이적했고, 소총 부대 롯데에서 리그 최고의 파괴력을 과시했던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마저 2022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 손아섭(현 한화)은 2022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로 옮기는 등 팀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2018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롯데 구단의 선택은 우승 청부사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었다. 두산에서 팀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고 3차례 우승을 차지한 김 감독은 2023년 10월 롯데 지휘봉을 잡으면서 “첫째 목표는 포스트시즌이고, 그 다음에는 우승을 목표로 하면서 선수들과 같이 호흡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가 김 감독과 맺은 시간은 2026년까지다. 일단 그가 지휘한 두 시즌은 그의 눈높이와는 크게 어긋난 7위로 마쳤다. 이제 김 감독의 앞에 남은 시간은 내년 한 시즌뿐이다. “팬들께 실망을 시켜드렸다. 내년까지 한 번 믿어보시라. 내년에는 정말 운동장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결과를 내겠다.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롯데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직후 그라운드에서 마이크를 잡은 김 감독의 말이다. 2026시즌은 롯데 구단에도, 또 열정적인 팬에게도, 명장의 커리어에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 진격의 공룡 군단, 9연승 기적 쓰며 ‘가을야구’ 막차 탑승

    진격의 공룡 군단, 9연승 기적 쓰며 ‘가을야구’ 막차 탑승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파죽의 9연승으로 2025 KBO리그 정규시즌을 마치며 ‘가을 야구’로 가는 막차에 올라탔다. NC는 4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9연승을 달린 NC는 71승6무67패를 기록,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NC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5위 경쟁을 했던 kt 위즈는 전날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6-6으로 비기면서 NC에 0.5경기 뒤진 6위에 그쳤다 . 시즌 초반 NC파크 인명 사고로 침울한 시기를 보냈던 NC는 시즌 막판 저력을 발휘하며 2023년 이후 2시즌 만에 다시 가을 야구에 초대받았다. NC는 지난달 6일만 해도 8위에 자리하며 가을야구와는 멀어진 듯했지만, 차곡차곡 승을 쌓으며 5강 안착에 성공했다. NC는 정규리그 4위 삼성 라이온즈와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 홈 경기장에서만 열리며 1차전에서 5위 NC가 이겨야 다음 날인 7일 2차전이 개최된다. 삼성이 1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 NC가 1차전을 가져가면 2차전 승리 팀이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는다.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했던 NC는 1회부터 3회까지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매회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 김주원의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를 박건우가 중전 안타로 선취점으로 이어갔다. 2회 김휘집이 3점 홈런을 퍼 올리며 4-0으로 달아났고, 타선의 기세가 오르면서 SSG를 지속적으로 두들겼다. NC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은 5와3분의1 이닝을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7승을 달성,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와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 3일 예정 KIA-삼성 프로야구 취소…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6일로 연기

    3일 예정 KIA-삼성 프로야구 취소…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6일로 연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3일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남부 지방에 내리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밝혔다. 이와 함께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도 취소됐다. 이 경기도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정규 시즌 4위를 차지해 삼성 라이온즈의 홈인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6일로 하루 미뤄졌다.
  • 믿을맨 어느새 불안맨

    믿을맨 어느새 불안맨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가 LG 트윈스, 2위가 한화 이글스로 확정된 가운데 두 팀 모두 불펜 불안을 안고 가을야구로 향하게 됐다. LG는 4년 52억원에 영입한 장현식이 부진한 투구를 거듭했고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의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드러났다. LG는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없으면 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2023시즌엔 11월 7일 한국시리즈가 시작돼 초겨울 추위와도 싸워야 했는데 올해는 기온, 가을비 등을 고려해 리그 일정이 당겨지면서 비교적 따뜻한 환경에서 뛸 전망이다. 문제는 불펜이다. LG는 1일 잠실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정규 최종전에서 3-7로 패했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4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물러난 뒤 구원진마저 무너졌다. 특히 8회 등판한 장현식이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2루타 1개,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 했다. 장현식은 8월 14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1로 부진했고 지난달 10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2주 만에 1군 복귀했으나 여전히 헤매는 모양새다. LG는 지난달 마무리 유영찬이 6경기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6.00, 필승조 이정용이 10경기 1승 자책점 4.15로 흔들리면서 불펜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베테랑 김진성, 신인 김영우도 있지만 확실한 카드가 부족하다. 김서현은 인천 원정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3분의2이닝 4실점 하며 시즌 4패(2승 33세이브)째를 떠안았다. 9회 상대 대타 현원회, 신인 이율예에게 각 2점 홈런을 맞았다. 그는 직구 구속이 시즌 평균치인 시속 151㎞를 밑돌았고 정준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는 등 1위 경쟁의 긴장감을 이기지 못했다. 한화는 5-6 끝내기 역전패했다. 올 시즌 처음 마무리를 맡은 김서현은 7월까지 72경기 평균자책점 1.55 맹활약하다가 8월에 13경기 자책점 8.44로 부침을 겪었다. 지난달 8경기에선 단 1점만 내주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정규 우승의 희망이 걸렸던 결전에서 무너져 큰 부담을 안고 플레이오프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 추석 국내외 한국 선수들 파이팅!… KBO·MLB ‘가을 야구’, 손흥민 선발 예열, 프로농구 개막 등 핫게임

    추석 국내외 한국 선수들 파이팅!… KBO·MLB ‘가을 야구’, 손흥민 선발 예열, 프로농구 개막 등 핫게임

    민족 명절인 추석 연휴에 스포츠가 빠질 수 없다.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모두 막판 치열한 경쟁이 추석 연휴 동안 펼쳐진다. 추석 연휴 주요 경기를 모아봤다. 올해 12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5일부터 리그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가을 야구’에 들어간다. 4위를 확정한 삼성 라이온즈가 5일 안방인 대구에서 5위 팀(NC 다이노스 또는 kt 위즈)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한다. 5위 팀은 5일 1차전을 물론 6일 2차전까지 모두 이겨야 한다. 3위 SSG 랜더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팀과 안방인 인천에서 8일과 9일 5전3승제의 준PO 1, 2차전을 벌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김혜성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5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돌입한다. 정규 라운드를 두 경기 남긴 K리그1에서는 전북 현대(승점 67점)가 선두를 굳힌 가운데 아직 확정되지 않은 파이널A(상위 스플릿) 세 자리를 놓고 4위 포항 스틸러스(48점)에서 10위 울산HD(37점)까지 치열하게 경합할 예정이다. 먼저 4일에는 6위 광주FC(42점)가 최하위 대구FC(23점)와 만난다. 5일에는 포항이 3위 대전하나시티즌(49점)과, 울산이 2위 김천 상무(52점)와 맞붙는다. 곧이어 5위 FC서울(44점)과 9위 수원FC(37점), 7위 강원FC(42점)와 8위 FC안양(38점)이 대결한다. 해외파가 출전하는 축구 경기도 풍성하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6일 오전 10시 애틀랜타를 상대로 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에서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하루 앞선 5일 오전 1시 30분 프랑크푸르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같은 날 오후 10시 브라이턴과의 경기에 출격할 전망이다. 6일 오전 12시 30분 이재성(마인츠), 오전 3시 45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각각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경기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농구는 3일 창원에서 열리는 창원 LG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로 2025~26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반면, SK는 간판 가드 김선형(수원 kt)을 보내고 김낙현을 영입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이날 이상민 부산 KCC 감독은 전 소속팀 서울 삼성,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원주 DB를 상대로 부임 후 첫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5일엔 김선형이 프로 데뷔하고 14년간 몸담았던 SK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올 여름 kt가 10년 동안 SK 사령탑을 지냈던 문경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두 팀 간 미묘한 관계가 형성됐다. 현재 SK 사령탑은 문 감독 시절 수석코치였던 전희철 감독이다. 해마다 명절이면 빠질 수 없는 민속씨름은 2일부터 8일까지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체급별 장사를 가린다. 남자는 소백·태백·금강·한라·백두급, 여자는 매화·국화·무궁화급에서 힘과 기술을 겨룬다. 울주 추석장사씨름대회의 백미인 최중량급(140kg 이하) 백두장사 결정전(8일)에서는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2년 연속 한가위 꽃가마를 노린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은 부산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다. 안세영은 3~5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단체전 8강 토너먼트에 부산 대표로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병훈과 김주형은 6일까지 열리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 확보를 위해 중요한 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다. 김효주, 박성현, 김아림, 황유미 등이 출전 중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은 5일까지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자와 한국프로골프(KPGA) 경북오픈 챔피언이 4일 나란히 탄생한다. 프로당구(PBA)도 추석을 맞아 2025~ 26시즌 5차 투어를 연다. 5일 밤과 6일 밤 각각 여자부 챔피언과 남자부 챔피언이 결정된다.
  • LG가 우승했는데 품절은 SSG?…SNS 달군 ‘LG 팬 필수 행동’ 뭐길래

    LG가 우승했는데 품절은 SSG?…SNS 달군 ‘LG 팬 필수 행동’ 뭐길래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위 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어부지리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 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SSG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LG는 NC 다이노스에 3-7로 패하며 자력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같은 시간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2위 한화가 SSG를 3점 차로 이기고 있었다. 한화는 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고 3일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즌 최종전까지 모두 이기면 LG와 동률을 이룰 수 있었다. 이 경우 LG와 한화는 정규시즌 1위를 두고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치르게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9회 말 2아웃 이후에 분위기가 급변했다.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안타-2점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 차 승부가 됐고, 다음 타자 정준재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신인 이율예는 김서현을 상대로 끝내기 2점 홈런을 때려내며 ‘LG의 구세주’가 됐다. NC전 패배 후 라커룸에서 TV를 통해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LG 선수단은 1시간 넘게 경기장을 지킨 팬들 앞에서 우승 확정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SSG 덕에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을 누린 LG 팬들은 ‘LG 팬 행동 원칙’을 공유하며 SSG에 고마움을 전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LG 팬 행동 원칙’은 ▲무조건 스타벅스 매일매일 마시기 ▲이마트에서 장보기 ▲데이트 장소는 무조건 스타필드 ▲인천 방향으로 절하기 ▲이율예 숭배하기 등이다. 스타벅스와 이마트, 스타필드는 SSG 모기업인 신세계의 계열사다. 실제로 LG 팬들이 모여있는 팬카페에는 ‘직장 동료들에게 스타벅스 커피 쐈다’라는 내용의 인증 글이 쏟아졌다. LG 팬들이 끝내기 홈런을 친 SSG 이율예의 유니폼 마킹을 구매하면서 SSG 공식 샵에서는 이율예의 마킹이 품절되기도 했다. 한편 2025 KBO 리그 정규시즌은 1위 LG, 2위 한화, 3위 SSG, 4위 삼성으로 마무리됐다.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둘러싼 NC와 KT의 운명은 오는 3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 1년 전 레예스·원태인 다음 없었던 삼성, 올해 선발도 후라도·원태인뿐?…“가라비토 일단 불펜”

    1년 전 레예스·원태인 다음 없었던 삼성, 올해 선발도 후라도·원태인뿐?…“가라비토 일단 불펜”

    천신만고 끝에 프로야구 가을 야구 무대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해선 선발 투수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헤르손 가라비토나 최원태가 아리엘 후라도와 원태인의 뒤를 받칠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까. 삼성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8월 21일까지 정규리그 8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이후 9경기 8승1패를 기록하면서 4위까지 뛰어올랐고 결국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냈다.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지난 시즌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삼성은 1승 또는 1무만 거두면 정규 3위 SSG 랜더스가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로 향한다.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10번의 사례를 보면 5위가 2연승 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건 지난해 kt가 유일하다. 하지만 당시 kt는 준PO에서 LG 트윈스에 졌고, LG는 다시 PO에서 삼성에 덜미를 잡혔다. 현재 삼성의 문제는 안정감을 갖춘 선발 자원이 후라도, 원태인 정도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데니 레예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가라비토는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이닝(2피안타 1실점), 23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4이닝(6피안타 4실점)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올해 15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2.64로 성적은 준수하지만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투수는 2명(후라도, 원태인)이다. 가라비토는 불펜에 힘을 보탠다”며 “준PO에 진출하면 가라비토를 다시 선발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라비토의 컨디션에 따라 지난해 확실한 선발 카드가 레예스, 원태인뿐이었던 어려움이 반복될 수도 있다. 삼성은 지난해 PO에서 LG를 상대로 레예스, 원태인이 3승을 합작했는데 황동재가 나섰던 3차전에선 패배했다.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도 선발 자원이 부족해 비 오는 1차전에 투구했던 원태인이 4일 만에 재등판하면서 어깨를 다치기도 했다. 지난겨울 4년 최대 70억원에 자유계약(FA)을 체결한 최원태는 불펜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지난달 3경기에 구원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지난해 LG 소속으로 진출한 PO에서 삼성을 상대로 3이닝 5실점 부진했다. LG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23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서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4실점 한 뒤 강판당한 악몽이 이어진 셈이다.
  • 1위 LG의 가을 불펜 불안, ‘FA 52억’ 장현식 3분의1이닝 3실점… 한화 마무리 김서현도 붕괴

    1위 LG의 가을 불펜 불안, ‘FA 52억’ 장현식 3분의1이닝 3실점… 한화 마무리 김서현도 붕괴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1위 LG 트윈스, 2위 한화 이글스로 확정됐지만 두 팀 모두 불펜 불안을 안고 가을야구로 향하게 됐다. LG는 4년 52억원의 자유계약(FA)을 체결한 장현식이 부진한 투구를 거듭했고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의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드러났다. LG는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없으면 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2023시즌엔 11월 7일 한국시리즈가 시작돼 초겨울 추위와도 싸워야 했는데 올해는 낮은 기온, 가을비 등을 고려해 리그 일정이 당겨지면서 비교적 따뜻한 환경에서 뛸 전망이다. 문제는 불펜 불안이다. LG는 1일 잠실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정규 최종전에서 3-7로 패하며 마지막 자력 우승 기회를 놓쳤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4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물러난 뒤 손주영이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1과 3분의2이닝(1실점)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선발 투수를 구원 전환하는 승부수가 통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8회 등판한 장현식이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2루타 1개,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 했다. 그는 8월 14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1로 부진했고 지난달 10일 2군행을 통보받기도 했다. 2주 만에 복귀해 2경기 무실점으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다시 헤매는 모양새다. 장현식은 이적 첫해 56경기 3승3패 5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4.35의 성적을 남겼다. 김서현은 인천 원정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3분의2이닝 4실점 하며 시즌 4패(2승 33세이브)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처음 마무리를 맡은 김서현은 정규우승의 실낱같은 희망이 걸린 결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상대 대타 현원회, 신인 이율예에게 각 2점 홈런을 맞았다. 그는 직구 구속이 시즌 평균치인 시속 151㎞를 밑돌았고 정준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는 등 긴장감을 이기지 못했다. 한화는 이날 통한의 5-6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역대 최다 252탈삼진 고지를 밟은 선발 코디 폰세는 다승(17승1패), 평균자책점(1.89), 승률(0.944)까지 외국인 최초 투수 4관왕을 확정했다. 다만 6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치며 쓴맛을 다셨다.
  • 렉스필(LEXFEEL), 프로야구 첫 광고 집행… 스포츠 마케팅 본격 확장 선언

    렉스필(LEXFEEL), 프로야구 첫 광고 집행… 스포츠 마케팅 본격 확장 선언

    대한민국 초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렉스필(LEXFEEL)이 프로야구 현장에서 첫 광고를 선보이며, 스포츠 마케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에서 렉스필은 프로야구 경기 광고를 공식 론칭했다. 이는 그동안 프로골프 투어 무대를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를 알려왔던 렉스필이, 국내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마련한 첫 사례다. 렉스필은 이미 KLPGA·KPGA 투어에서 다수의 정상급 선수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이번 프로야구 광고 집행을 계기로 골프를 넘어 야구, 그리고 더 나아가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마케팅 활동을 확장할 계획이다. 렉스필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국민 스포츠로서 폭넓은 팬층을 가지고 있어, 렉스필이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라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브랜드 철학인 ‘최고의 휴식과 수면 경험’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렉스필은 세계 특허 기술로 개발된 혁신적인 실리콘 소재의 ‘젤스페이서(Gel Spacer)’를 최초로 매트리스에 적용한 브랜드로,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해 편안한 수면 자세 유지를 돕는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최고가 3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알렉산더 프리미엄 시그니쳐’ 라인으로 국내 하이엔드 침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프로야구 광고 진출을 계기로 렉스필은 스포츠 전반에 걸친 종합적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며, 명품 침대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 쓱~ 건네준 선물… LG, 정규리그 우승

    쓱~ 건네준 선물… LG, 정규리그 우승

    마지막 경기서 NC에 지고도 1위3주간의 휴식 후 통합우승 ‘시동’뒷문 못 막은 한화, 시즌 2위 확정SSG, 이율예 끝내기포로 역전승 LG 트윈스가 마침내 2025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1’을 지우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시리즈까지 통합우승을 일궜던 2023시즌 이후 두 시즌만의 정규 왕좌 탈환이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13승의 요니 치리노스와 11승의 손주영까지 선발 투수 2명을 마운드에 올리고도 NC에 3-7로 졌다. 염경엽 감독은 2위 한화 이글스와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필승카드로 선발 자원인 손주영을 구원투수로 끌어 썼지만 물오른 NC 타자들의 기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낙담한 염 감독과 LG 선수단에 약 한 시간 뒤 인천에서 반가운 선물이 날아들었다. SSG 랜더스가 LG에 보낸 한국시리즈 직행 승차권이었다. 시즌 3위를 확정 지은 SSG는 갑작스레 내린 비로 1시간 늦게 시작된 인천 문학구장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신인 이율예의 짜릿한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으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83승3무57패가 된 한화는 85승3무56패의 1위 LG와 1.5경기 차이가 유지됐고, 오는 3일 한화가 시즌 마지막 경기인 kt 위즈전에서 이기더라도 순위를 뒤집지 못 해 LG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됐다. 이날 패하고도 1위가 된 LG는 오는 24일 잠실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약 3주간 회복과 훈련을 하며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간다. 2위 한화는 16일 대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통합 우승 이듬해인 지난 시즌을 3위(76승 66패)로 마쳤던 LG가 올 시즌 다시 리그 정상을 탈환한 원동력은 고효율 선발 야구에 있다. 시즌 17승의 코디 폰세와 16승의 라이언 와이스 두 외국인 투수가 한화의 올 시즌을 이끌었다면, LG는 5인 선발 투수 가운데 4명이 10승 이상을 거두며 염 감독의 마운드 운용을 착실히 따랐다. 개막전이었던 3월 2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BO 데뷔전을 치른 요니 치리노스가 팀에서 가장 많은 13승(6패)을 따냈고, 임찬규·손주영·송승기가 나란히 11승씩 챙겼다. KBO리그에서 한 팀 선발 4명이 10승 이상을 거둔 것은 2020년 kt 위즈 이후 5년 만이다. LG 구단 자체로는 1994년 이후 31년 만이다. 1994시즌 LG는 이상훈(18승), 김태원(16승), 정삼흠(15승), 인현배(10승)가 활약하며 그해 통합 우승까지 달성했다. 여기에 LG가 ‘우승 청부사’로 시즌 후반 영입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가장 성공한 외인 교체’로 꼽힌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올 시즌 LG는 투수, 공격, 수비 삼박자가 10개 구단 중 가장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왔고, 부상에서 돌아온 홍창기까지 단기전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플레이오프까지 혈투가 예상되고, 그 기간 LG는 회복과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통합 우승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 SSG가 LG 손에 쥐어준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2시즌 만에 우승 도전

    SSG가 LG 손에 쥐어준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2시즌 만에 우승 도전

    LG 트윈스가 마침내 2025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1’을 지우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시리즈까지 통합우승을 일궜던 2023시즌 이후 두 시즌만의 정규 왕좌 탈환이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13승의 요니 치리노스와 11승의 손주영까지 선발 투수 2명을 마운드에 올리고도 NC에 3-7로 졌다. 염경엽 감독은 2위 한화 이글스와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필승카드로 선발 자원인 손주영을 구원투수로 끌어 썼지만 물오른 NC 타자들의 기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낙담한 염 감독과 LG 선수단에 약 한 시간 뒤 인천에서 반가운 선물이 날아들었다. SSG 랜더스가 LG에 보낸 한국시리즈 직행 승차권이었다. 시즌 3위를 확정 지은 SSG는 갑작스레 내린 비로 1시간 늦게 시작된 인천 문학구장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신인 이율예의 짜릿한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으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83승3무57패가 된 한화는 85승3무56패의 1위 LG와 1.5경기 차이가 유지됐고, 오는 3일 한화가 시즌 마지막 경기인 kt 위즈전에서 이기더라도 순위를 뒤집지 못 해 LG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됐다. 이날 패하고도 1위가 된 LG는 오는 24일 잠실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약 3주간 회복과 훈련을 하며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간다. 2위 한화는 16일 대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통합 우승 이듬해인 지난 시즌을 3위(76승 66패)로 마쳤던 LG가 올 시즌 다시 리그 정상을 탈환한 원동력은 고효율 선발 야구에 있다. 시즌 17승의 코디 폰세와 16승의 라이언 와이스 두 외국인 투수가 한화의 올 시즌을 이끌었다면, LG는 5인 선발 투수 가운데 4명이 10승 이상을 거두며 염 감독의 마운드 운용을 착실히 따랐다. 개막전이었던 3월 2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BO 데뷔전을 치른 요니 치리노스가 팀에서 가장 많은 13승(6패)을 따냈고, 임찬규·손주영·송승기가 나란히 11승씩 챙겼다. KBO리그에서 한 팀 선발 4명이 10승 이상을 거둔 것은 2020년 kt 위즈 이후 5년 만이다. LG 구단 자체로는 1994년 이후 31년 만이다. 1994시즌 LG는 이상훈(18승), 김태원(16승), 정삼흠(15승), 인현배(10승)가 활약하며 그해 통합 우승까지 달성했다. 여기에 LG가 ‘우승 청부사’로 시즌 후반 영입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가장 성공한 외인 교체’로 꼽힌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올 시즌 LG는 투수, 공격, 수비 삼박자가 10개 구단 중 가장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왔고, 부상에서 돌아온 홍창기까지 단기전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플레이오프까지 혈투가 예상되고, 그 기간 LG는 회복과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통합 우승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 LG·한화, 1위 놓고 4년 만에 ‘끝장 승부’ 가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LG 트윈스가 정규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 ‘1’을 남기고 2연패에 빠진 반면, 한화 이글스는 2연승을 달리면서 4년 만의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 가능성을 키웠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전날 대전 원정에서 한화에 패한 1위 LG(85승3무55패)는 이틀 연속 정규 우승 기회를 놓쳤다. 11승(6패) 투수 송승기(5이닝 7피안타 2실점)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4회 양석환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LG 타선은 3안타에 그쳤다. 1위를 목표로 막판 총력전을 펼치는 2위 한화(83승3무56패)는 이날 대전에서 이미 가을야구 문턱에서 낙오한 7위 롯데 자이언츠(66승6무72패)를 맞아 연장 10회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와 한화의 격차는 1경기 반이다. 라이언 와이스가 7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루이스 리베라토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LG가 정규 마지막 경기인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패하고 한화가 같은 날 SSG 랜더스전, 3일 kt 위즈전을 모두 이기면 두 팀은 85승3무56패로 공동 1위가 된다. 이 경우 오는 4일 잠실에서 1위 결정전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만약 1위 결정전이 열린다면 1986년(후기리그) 이후 두 번째이자 프로야구 사상 세 번째가 된다. 2021년 10월 31일 당시 76승9무59패 동률이었던 수원 kt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으며 1위를 확정했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내달렸다. 타이브레이크가 없었던 2019년엔 두산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승률(88승1무55패)이 같았는데 두산이 상대 전적에서 9승7패로 앞서 1위가 됐다. 당시 SK 사령탑이 염경엽 현 LG 감독이었다. 물론 LG가 남은 1경기를 이기고, 한화가 남은 2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비기거나 지면 LG가 정규 1위가 된다.
  • 탈삼진 1위 뺏긴 폰세, 외인 투수 첫 4관왕까지 필요한 건 3이닝…“한 번 더 등판, 5이닝만”

    탈삼진 1위 뺏긴 폰세, 외인 투수 첫 4관왕까지 필요한 건 3이닝…“한 번 더 등판, 5이닝만”

    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을 노리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우천 연기 여파로 대기록을 놓칠 위기다. 마지막 남은 탈삼진 타이틀의 주인공은 10월에 정해질 예정이다. 폰세는 30일 현재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탈삼진 전체 2위(242개)다. 전날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5탈삼진 1실점 호투하면서 폰세를 제치고 탈삼진 1위(245개)로 올라섰다. 폰세는 다승(17승1패), 평균자책점(1.85), 승률(94%) 모두 1위라 탈삼진만 3개 이상 더하면 4개 부문에서 정상에 오른다. 지금까지 투수 4관왕을 달성한 건 선동열(1989~91), 구대성(1996) 윤석민(2011) 등 국내 선수뿐이다. 2023 정규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전 NC 다이노스)도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3관왕으로 만족했다. 그런데 폰세의 도전이 비로 인해 차질을 빚었다. 폰세는 28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는데 우천 연기되면서 다음날 등판 계획까지 무산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9일 “폰세가 어제 등판하면서 (불펜에서) 공을 너무 많이 던졌다. 부득이하게 뒤로 더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화는 30일 롯데전 선발 투수로는 라이언 와이스를 낙점했다. 이에 따라 폰세는 10월 1일 SSG 랜더스 원정 또는 3일 kt 위즈 원정에 등판한다. 폰세의 올 시즌 9이닝당 탈삼진은 12.5개로 1이닝에 1.4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어 3이닝이면 앤더슨을 다시 제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폰세가 한 번 더 등판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 중요한 경기에 나서지 못해 팀에 미안한 마음이 크더라”며 “(가을야구를 위해) 5이닝 정도만 던지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산서 야구 시작한 진해수, 롯데서 은퇴…“제2 인생도 롯데 응원”

    부산서 야구 시작한 진해수, 롯데서 은퇴…“제2 인생도 롯데 응원”

    프로야구 통산 842경기에 등판한 왼팔 투수 진해수(39)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29일 진해수가 구단을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부산 출신으로 경남중과 부경고를 졸업하고 2005년 KIA 타이거즈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진해수는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를 거쳐 2024년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야구를 처음 시작한 고향 부산에 돌아왔다. 진해수는 정우람(은퇴·1005경기)과 류택현(은퇴·901경기), 우규민(kt 위즈·856경기)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경기에 등판해 공을 뿌렸다. 현역 선수 중에는 진해수 다음이 역대 8위인 김진성(LG·764경기)이어서 한동안 진해수의 4위 기록은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진해수의 통산 성적은 25승 31패 2세이브 157홀드 평균자책점 5.02다. 지난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첫해에는 5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6.18을 남겼고, 이번 시즌은 1군에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진해수는 구단을 통해 “롯데로 옮긴 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쉽다. 팬들께도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야구 선수라는 꿈을 갖게 해준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해서 영광이다. 이제 야구 인생의 시작을 만들어 준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제2의 인생도 롯데를 응원하며 시작하겠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8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은퇴를 택한 진해수를 비롯해 신병률, 박영완, 배세종(이상 투수), 오창현(외야수), 백두산(포수)을 방출했다.
  • 프로야구 잔여경기 일정 확정…‘가을야구’ 10월5일 돌입

    프로야구 잔여경기 일정 확정…‘가을야구’ 10월5일 돌입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가 최종 순위 결정을 위한 잔여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우천 취소된 뒤 편성하지 않았던 7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10월 1일엔 NC 다이노스-LG 트윈스(잠실), 한화 이글스-SSG 랜더스(인천), kt 위즈-KIA 타이거즈(광주) 3경기가 열리고 2일엔 광주에서 SSG와 KIA가 맞대결을 펼친다. 10월 3일에는 한화-kt(수원), 삼성-KIA(광주), SSG-NC(창원) 경기가 펼쳐진다. 만일 10월 이후 잔여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되면 예비일에 편성하고 다음 날 동일 대진일 경우 더블헤더를 펼친다. 예비일이 없으면 추후 편성한다. 경기 시작 시각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2시다. 10월 3일 금요일 경기는 구단의 이동을 고려해 오후 5시에 편성했다. 10월에도 연기된 경기가 포스트시즌 탈락 팀간의 경기이거나 해당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에 하도록 했다. 잔여 경기 일정이 예정대로 치러지면 4, 5위 팀이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0월 5일 정규시즌 4위 팀 홈구장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위, 5위 팀이 복수로 나와 순위결정전(타이브레이커)이 필요할 경우 해당 경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진행한다.
  • KBO 한 시즌 첫 ‘50홈런·150타점’… 디아즈, 홈런 1개만 남았다

    KBO 한 시즌 첫 ‘50홈런·150타점’… 디아즈, 홈런 1개만 남았다

    키움전 스리런 등 4타점 ‘최다 타점’ 외국인 최다 홈런도 10년 만에 경신한화 폰세, 다승·탈삼진·자책점 1위 프로야구 KBO리그 2025 정규시즌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치열한 5강 순위 싸움만큼이나 개인 타이틀 경쟁도 더 뜨거워지고 있다. 리그 사상 첫 ‘50홈런·150타점’에 도전하는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하면 누구도 개인 타이틀을 자신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다. 최다홈런과 최다타점 1위로 타격 부문 ‘더블 크라운’을 사실상 확정한 디아즈는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전인미답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25일 기준 홈런 49개, 150타점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린다. 홈런은 2위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33개)에 16개 앞서 있고, 타점은 2위 문보경(LG 트윈스·108타점)보다 42점 더 기록했다. 디아즈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점 홈런(시즌 49호)을 포함해 4타점을 추가하며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가 세운 외국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48개)을 넘어섰다. 동시에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가 세운 단일시즌 최다 타점(146타점)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디아즈는 잔여 4경기에서 홈런과 타점 기록 경신을 이어간다. 지난 시즌 202안타를 때려내며 리그 신기록을 세운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는 올해도 최다안타에 도전한다. 181개로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에 1개 앞선 1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경기도 롯데가 4경기, 키움이 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레이예스가 다소 유리하다. 타율 부문은 양의지(두산 베어스·0.340), 안현민(kt 위즈·0.331), 레이예스(0.325)가 막판 경합 중이다. 투수 부문에서는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1위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와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폰세가 리그 최다인 17승, 와이스가 16승을 올렸다. 탈삼진은 앤더슨이 240개를 솎아내며 1위 폰세에 2개 차이로 따라붙었고, 와이스는 이날 등판한 두산전에서 승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시즌 200탈삼진(202개)을 돌파했다. 단일시즌 200탈삼진 투수가 두 명 나온 건 한화가 역대 최초다.
  • 삼성 디아즈, 단일시즌 최다 150타점·외인 최다 49홈런 동시 달성

    삼성 디아즈, 단일시즌 최다 150타점·외인 최다 49홈런 동시 달성

    프로야구 KBO리그 2025 정규시즌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치열한 5강 순위 싸움만큼이나 개인 타이틀 경쟁도 더 뜨거워지고 있다. 리그 사상 첫 ‘50홈런·150타점’에 도전하는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하면 누구도 개인 타이틀을 자신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다. 최다홈런과 최다타점 1위로 타격 부문 ‘더블 크라운’을 사실상 확정한 디아즈는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전인미답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25일 기준 홈런 49개, 150타점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린다. 홈런은 2위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33개)에 16개 앞서 있고, 타점은 2위 문보경(LG 트윈스·108타점)보다 42점 더 기록했다. 디아즈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점 홈런(시즌 49호)을 포함해 4타점을 추가하며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가 세운 외국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48개)을 넘어섰다. 동시에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가 세운 단일시즌 최다 타점(146타점)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디아즈는 잔여 4경기에서 홈런과 타점 기록 경신을 이어간다. 지난 시즌 202안타를 때려내며 리그 신기록을 세운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는 올해도 최다안타에 도전한다. 181개로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에 1개 앞선 1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경기도 롯데가 4경기, 키움이 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레이예스가 다소 유리하다. 타율 부문은 양의지(두산 베어스·0.340), 안현민(kt 위즈·0.331), 레이예스(0.325)가 막판 경합 중이다. 투수 부문에서는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1위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와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폰세가 리그 최다인 17승, 와이스가 16승을 올렸다. 탈삼진은 앤더슨이 240개를 솎아내며 1위 폰세에 2개 차이로 따라붙었고, 와이스는 이날 등판한 두산전에서 승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시즌 200탈삼진(202개)을 돌파했다. 단일시즌 200탈삼진 투수가 두 명 나온 건 한화가 역대 최초다. 평균자책점은 폰세가 유일한 1점대(1.85)를 기록하며 제임스 네일(KIA·2.25)과 앤더슨(2.28)을 따돌리고 있다.
  • 디아즈 빼면 누구도 1위 확신 못한다…순위만큼 치열한 타이틀 경쟁

    디아즈 빼면 누구도 1위 확신 못한다…순위만큼 치열한 타이틀 경쟁

    프로야구 KBO리그 2025 정규시즌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치열한 5강 순위 싸움만큼이나 개인 타이틀 경쟁도 더 뜨거워지고 있다. 리그 사상 첫 ‘50홈런·150타점’에 도전하는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하면 누구도 개인 타이틀을 자신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다. 최다홈런과 최다타점 1위로 타격 부문 ‘더블 크라운’을 사실상 확정한 디아즈는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전인미답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24일 기준 홈런 48개, 146타점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린다. 홈런은 2위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33개)에 15개 앞서 있고, 타점은 2위 문보경(LG 트윈스·108타점)보다 38점 더 기록했다. 홈런은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가 세운 외국인 단일 시즌 최다타이 기록이며 타점은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가 세운 단일시즌 최다 146타점과 같다. 디아즈는 잔여 5경기에서 홈런 2개와 4타점 추가를 목표로 한다. 지난 시즌 202안타를 때려내며 리그 신기록을 세운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는 올해도 최다안타에 도전한다. 현재 송성문(키움 히어로즈)과 180안타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경기는 롯데가 5경기, 키움이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레이예스가 다소 유리하다. 타율 부문은 양의지(두산 베어스·0.340), 안현민(kt 위즈·0.331), 레이예스(0.325)가 막판 경합 중이다. 투수 부문에서는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1위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와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폰세가 리그 최다인 17승, 와이스가 16승을 올렸다. 탈삼진은 앤더슨이 240개를 솎아내며 1위 폰세에 2개 차이로 따라붙었고, 평균자책점은 폰세가 유일한 1점대(1.85)를 기록하며 제임스 네일(KIA·2.25)과 앤더슨(2.28)을 따돌리고 있다. 구원왕 경쟁에서는 박영현(kt)이 35세이브로 가장 앞서있고 김서현(한화·32세이브)과 김원중(롯데·31세이브)도 여전히 기회를 엿보고 있다.
  • 한화 류현진·문동주·폰세… ‘미리 보는 KS’ LG전 출격

    한화 류현진·문동주·폰세… ‘미리 보는 KS’ LG전 출격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인 LG 트윈스와 3연전 선발 마운드에 류현진-문동주-코디 폰세를 차례로 올린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팀이 결정될 수 있어 한화와 LG 모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전이 많은 비로 취소된 직후 취재진과 만나 “내일(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경기 선발은 (라이언) 와이스”라고 밝혔다. 와이스는 애초 이날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 취소로 하루 더 쉰 다음 장소를 인천에서 서울로 옮겨 경기에 나서게 됐다. 날씨 변수는 1위 LG에 극적인 막판 역전극을 노리는 한화에 숨통을 틔워줬다. 한화는 이번 주 대체 선발 1명이 필요한 일정이었으나 SSG전이 취소되면서 코디 폰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까지 4명 만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취재진이 계속해서 LG전 선발 순서를 묻자 “와이스가 (두산전에) 던지고 나면 (류)현진이가 던지고, (문)동주가 나간다. 폰세를 하루라도 더 쉬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팀 사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단은 와이스가 두산전에 나가는 것까지만 확정”이라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2위를 확보해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2위 한화는 LG를 세 경기 차이로 뒤쫓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LG와 홈 3연전을 모두 승리한다면 정규시즌 1위 탈환도 노려볼 수 있다. LG는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없다면 한화와 3연전에 앤더스 톨허스트-요니 치리노스-임찬규로 이어지는 1~3선발을 올려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30일로 예정된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과 관련해서는 “(대체 선발인) 정우주가 당장 선발로 나가기는 힘들다”면서도 “만약 우리가 안 좋은 결과(2위)가 확정된다면 선발 투수들 체력을 아껴야 한다. 그렇다면 정우주가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 ‘묵묵히 16승’ 와이스, 17연승 끊긴 폰세와 다승 집안싸움…한화, 투수 4명 선발 10승 눈앞

    ‘묵묵히 16승’ 와이스, 17연승 끊긴 폰세와 다승 집안싸움…한화, 투수 4명 선발 10승 눈앞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간판 류현진이 시즌 9승째를 달성하면서 구단 최초로 투수 4명이 선발 10승을 달성하기까지 한 발짝만 남겨 뒀다. 다승왕 경쟁은 묵묵히 16승을 쌓은 라이언 와이스와 개막 17연승이 끊긴 코디 폰세의 집안싸움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폰세와 와이스는 23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다승 1위(17승1패), 2위(16승4패)다. 폰세가 손쉽게 타이틀을 따낼 것으로 점쳐졌지만 와이스가 맹렬히 추격 중이다. 한화의 남은 7경기에서 와이스는 2번, 폰세는 1번 정도 더 등판할 예정이라 일정이 모두 끝나야 다승왕의 향방이 가려진다. 한화의 외국인 투수가 동시에 15승을 달성한 건 최초다. 리그 전체로 넓히면 두산 베어스가 2016년 더스틴 니퍼트(22승)와 마이클 보우덴(18승), 2018년 세스 후랭코프(18승)와 조시 린드블럼(15승) 등 2차례 기록을 이뤄냈고, LG 트윈스는 2022년에 케이시 켈리(16승)와 애덤 플럿코(15승)가 15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6월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한 와이스는 올해 에이스 같은 2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시즌이 막판으로 흐를수록 더 위력적이다. 와이스는 지난 7월 25일 SSG 랜더스전부터 9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책임지며 6승1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그중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가 8번이었다. 이 기간만 따지면 폰세(5승1패 자책점 2.11)보다 성적이 좋았다. 와이스는 이달에도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각각 6이닝 1실점으로 2승을 챙겼다. 그는 다승뿐 아니라 평균자책점 5위(2.85), 최다 이닝 3위(167과 3분의1이닝), 탈삼진 4위(195개) 등 각 투수 부문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와이스는 “폰세와 함께 15승을 돌파해 영광이다. 한화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외국인 투수가 15승을 달성하면 사령탑은 불펜 운용이 편해져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두 선수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화답했다. 여기에 류현진도 17일 KIA를 상대로 시즌 9승(7패)째 따냈다. 그가 1승만 더하면 문동주(11승4패)까지 한화 선발 투수 4명이 함께 10승 달성한다. 1992시즌 송진우(19승), 장정순, 정민철(이상 14승), 이상군(10승) 등이 10승 이상을 기록했는데 당시 이상군은 구원으로 5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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