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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북에 화전건설추진/20만㎾규모…나진·선봉유력/협상대표 6월방북

    미국에 이어 독일도 북한에 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북한경제정보센터(독일 뒤셀도르프 소재)의 라인 소장과 독일의 기업 대표가 북한을 방문,발전소 건설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라인 소장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독일 기업과 북한의 고위 당국자 간에 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건설지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 해 미국의 스탠튼그룹이 북한과 합의한 나진·선봉 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며,규모는 스탠튼그룹의 20만㎾보다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건설비용은 미국처럼 북한의 정유시설을 이용하는 대가나 또는 자원개발로 충당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라인 소장은 『북한이 에너지난으로 문을 닫는 공장이 속출하자 외국의 자본으로 화력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해 11월 미국의 스탠튼 그룹과도 「설비 스탠튼 개발 기구(SSDC)라는 합작사를 세워 나진·선봉 지역에 20만㎾의 화력 발전소를 짓기로 합의했었다.
  • 북­미기업/합자회사 설립합의/일지 「조선설비」­스탠튼그룹」문서조인

    ◎화전·정유시설·특구 건설 협력/경수로 계약 이행관련 주목 【도쿄 연합】 미 기업이 지난해 가을 북한 기업과 처음으로 합자기업 설립문서에 조인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북한간의 합자회사 설립 합의문서에는 북한의 화력 발전소 재가동 등 에너지난 해소를 위한 프로젝트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미·북한 기업의 에너지 협력은 북한의 경수로 공여계약 이행과 관련,주목할만한 것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북한 기업과 합자회사를 설립키로 한 미국 기업은 전문가 약 8백명을 거느리고 화력 발전용 에너지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사업을 하고 있는 「스탠튼 그룹」(본사 보스턴)으로 이 기업은 각종 공장 설비의 수입 등을 취급하고 있는 「조선 설비」와 합의문서를 교환했다. 스탠튼 그룹의 한 간부는 『회사는 김정우 북한 대외경제협력 촉진위원회 위원장과 극비리에 실무 협의를 갖고 작년 11월 「설비·스탠튼 개발 회사 기구」(SSDC)의 설립에 합의했다』고 말했다.미·북한 합자 회사는 북한의 경제 특구인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개발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화력 발전소의 재가동·확충 ▲수출 전용 정유 능력의 개발 ▲특구개발과 투자·수출촉진 등 3분야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 “세계화 개혁 더욱 박차”/김 대통령 귀국 인사

    ◎획기적 복지정책 곧 마련 김영삼 대통령은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참석및 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벨기에 방문등 13박14일에 걸친 유럽순방을 마치고 15일 하오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미테랑 프랑스대통령,하벨 체코대통령,콜 독일총리,메이저 영국총리,드안 벨기에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유럽연합(EU)여러나라들의 경제및 과학기술협력에 합의했으며 우리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북한핵문제 대처방안 등에 대한 지지를 얻어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귀국인사를 통해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해 나가는 나라가 되기 위해 세계화를 위한 개혁을 더욱 힘차게 추진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지금 국제사회는 새 질서를 향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모든 면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세계 일류수준으로 균형있게 발전하지 않고서는 무한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화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앞장서 뛸 것임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특히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전하면서 『대내적으로는 그동안 성장의 그늘에 가려 소홀했던 사회개발분야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혀 빠른 시일안에 획기적인 사회복지 정책을 마련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세계최대 규모의 단일시장인 유럽연합과 아·태지역의 중심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 사이에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획기적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순방을 통해 유엔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진출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고 북한핵 문제와 통일문제에 관해서도 우리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독일 통일과 유럽통합의 현장에서 역사의 거대한 힘이 우리의 통일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16일 낮 3부요인과 김용준 헌법재판소장,이춘구 민자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치,유럽순방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 북­독·비 수교협의/사회개발 정상회의서

    【내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사회개발 정상회의(WSSD)에 참석했던 북한 부주석 김병식이 지난 12일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총리를 만나 양국간 관계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북한의 중앙방송이 14일 보도했다.
  • 한­EU 경협확대 합의/김 대통령­상테 위장 회담

    ◎기본협력협정 곧 채택/김 대통령 오늘 귀국 【브뤼셀=김영만 특파원】 벨기에를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상테 EU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와 EU 사이에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끝으로 13박14일에 걸친 유럽순방 및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WSSD)참석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15일 하오 서울로 돌아온다. 김대통령과 상테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상호 관계를 심화시키며,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아래 국제무역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대한민국 대통령과 EU집행위원장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사람은 이날 1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양자협력관계의 제도적 기본틀을 설정하기 위해 「한·EU기본협력협정」 및 「공동정치선언」을 채택하기로 하고,곧 브뤼셀에서 구체적인 협정문안을 작성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다. 두사람은 WTO체제가 세계경제의 지역주의 및 쌍무주의 경향을 극복하고 다자주의에 입각한 세계무역체제를 강화시킬 수 있도록 양측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의 협력확대를 위해 아·태경제협력체(APEC)와 EU의 협의채널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 김 대통령­이붕 총리 회담/「남북대화 통한 긴장 완화」 협력키로

    ◎김 대통령,덴마크 방문 마치고 벨기에로 【브뤼셀=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코펜하겐의 사스 스칸디나비아호텔에서 중국의 이붕 총리와 한·중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끝으로 덴마크방문 일정을 마쳤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가 폐막됨에 따라 코펜하겐을 떠나 유럽방문 마지막 나라인 벨기에의 브뤼셀에 도착했다. 김 대통령과 이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북·미합의의 이행상황,한·중관계 증진방안,한반도정세와 국제무대에서 외교적 협력방안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뒤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저지와 실질적인 남북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앞으로 한국과 중국 두나라가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 대통령은 『한국은 대국적 견지에서 지난해 11월 북한에 대한 경제협력 방침을 천명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인내와 끈기를 갖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이 그동안 대화를 통한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강조해온 점에 비춰 북한이 대화에 응하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정전체제를 무력화시킴으로써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 필요성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평화체제 전환문제는 「당사자 해결원칙」에 따라 남북한이 협의해야 하며 그때까지는 현재의 정전협정체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총리가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한 뒤 5개월만에 다시 회동한 것은 한·중관계가 매우 긴밀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지난해 3월 중국 방문때 강택민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중점적으로 추진돼온 자동차·항공기·전전자교환기(TDX)·고화질TV및·원자력분야등의 산업협력이 조속히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두나라 경제협력의 확대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총리는 이에 대해 『두나라의 우호관계가 무역·통상뿐 아니라 제반분야에서도 다함께 발전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 교민 환영속 대EU 정상외교 시작/김대통령(김대통령 유럽순방여로)

    ◎벨기에 부총리 등 주요인사 공항 영접/이붕,김 대통령 이름새긴 돌도장 선물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하오 코펜하겐의 사스 스칸디나비아 호텔에서 중국의 이붕총리와 한·중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끝으로 3일동안의 덴마크 방문일정을 마감했다. 김대통령은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가 폐막된 이날 하오 코펜하겐을 떠나 유럽방문 마지막 나라인 벨기에의 브뤼셀에 안착,2박3일 동안의 벨기에및 유럽연합(EU)과의 정상외교 활동에 들어갔다. ▷브뤼셀 도착◁ ○…코펜하겐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가일정을 모두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카스트룹 국제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마지막 순방국인 벨기에로 출발. 특별기는 1시간45분정도 비행끝에 이날 하오 4시40분(한국시간 13일 상오 0시40분)벨기에 멜스부르크공항에 도착. 김대통령은 2명의 트럼펫 나팔수의 환영곡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드바엔스트 벨기에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으며 트랩을 내려와 기다리고 있던 반름피부총리겸 예산장관의 인사를 받고 반갑게 악수. 이날 공항환영식에는 베르메렌주한벨기에대사와 스크레이 버스 왕실의전장,브라티니 EU집행위의전장과 드랑게 공항부대장 등이 영접인사로 나왔고 우리측에서는 주벨기에대사내외,주EC대사내외와 이종춘 한인회장 내외가 참석. 김 대통령은 이들과 간단한 인사를 마친 뒤 바로 영빈관 숙소인 스타이벤베르그성으로 출발했으며 영빈관 정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교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박수를 받고 손을 흔들며 입장. ▷한·중 정상회담◁ ○…김 대통령과 이붕 중국총리의 12일정상회담은 김대통령의 공식수행원들 숙소인 사스 스칸디나비아 호텔에서 이날 상오9시(한국시간 하오5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 처음 회담장소는 김대통령이나 이총리의 숙소가 아닌 제3의 장소인 「로열 요트 클럽」으로 정해졌으나,중국측이 경호상의 이유등을 들어 우리측에 새 장소 선정을 요청,이 호텔 2층 아이슬랜드 룸으로 결정.이 방은 11일 김대통령이 스리랑카의 구마라퉁가 대통령과 회담한 곳. 김 대통령은 회담 초청자로 회담 시작 10분전에 이 방에 도착,유종하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최종 브리핑을받으며 대기. 이 총리는 호텔 현관에서 외무부 문동석의전장의 영접을 받고 회담장에 도착,김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 김 대통령과 이 총리는 지난해 3월 김대통령의 중국 방문및 지난해 10월 이 총리의 한국 방문에 이어 세번째로 대면. 김 대통령과 이 총리는 정해진 자리로 향하면서 먼저 이총리가 우리측 공로명 외무부장관 등 배석자들과 차례로 악수를 했고 이어 김대통령도 이 총리를 뒤따라 들어온 중국측 배석자들과 악수. 김 대통령과 이총리가 자리에 앉은 뒤 이총리는 김대통령에게 중국 특산 돌에 김대통령 이름을 새긴 도장 2개를 선물로 증정. 도장은 한글과 한자로 「김영삼」 「김영삼」이라고 음각한 것이었는데,이총리는 『글씨를 많이 쓰신다기에 준비했다』고 설명했고,김대통령도 『귀한 선물인데 앞으로 붓글씨를 쓸 때(낙관으로) 반드시 사용하겠다』고 화답. 이어 두 정상은 전날 있은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 관한 이야기와 이번 유엔회의를 계기로 각국 정상들이 개별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등에 관한 이야기를 교환. 두 정상은 1시간 동안의 회담이 끝난 뒤 서로 만족스런 표정으로 작별인사를 나눴는데 김대통령은 문간에서 이총리와 악수를 했고 문의전장은 호텔 현관까지 따라 나와 이총리를 배웅. ◎각국 정상발언/지금도 인류 10억이상이 기아로 허덕/수하르토/「공통문제 논의」 회동만으로도 큰 의미/만델라/개도국을 밑빠진 독으로 간주 말아야/마하티르 ◇『우리가 회의하는 동안에도 지구상에서는 10억명 이상이 빈곤과 기아와 절망속에서 희망없는 삶을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갈 것이다』(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 ◇『세계지도자들은 20세기말인 바로 지금에서야 살상하는 방법보다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 ◇『사람이 지속적으로 빈곤에 시달릴 수 밖에 없을 때 무력충돌을 촉발하는 요인이 되기 쉽다.국제분쟁은 무력 사용이나 협박에 의존하지 않고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중국은 현재나 미래에도 헤게모니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이붕 중국총리) ◇『우리가 세계를 정글의 법칙에 의해 지배되는 지구시장이 되도록 방치할 것인지 자문하고 싶다』(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 『사회적 진보는 자유가 지배하는 곳에서만 가능하다.경제원조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사회진보를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은 버려야 한다』(헬무트 콜 독일총리) ◇『주요회의를 열고 또 열어서 고상한 범세계적 행동계획을 발표하지만 실행에 옮길 적절한 수단을 강구한 적은 없다.개발도상국은 더이상 밑빠진 독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된다』(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총리)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합리적인 기대들이 좌절되면 충돌이 생겨 우리 모두가 열망하는 질서와 조화가 위태롭게 될 수밖에 없으며 풍요의 섬은 박탈의 바다에서는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식하게 됐다』(파루크 아마드 칸 레가리 파키스탄대통령) ◇『지금 이 순간부터 어느 누구도 지구상에서 「나는 내 형제의 재산관리인인가요」라는 카인의 말을 듣지 않아야 한다』(에두아르도 프레이 뤼즈 타글레 칠레대통령) ◇『부유한 나라들은 값싸게 물건을 사들이고 가난한 나라들은 비싼 상품을 구입해야 한다.어떤 제3세계의 문제들은 코펜하겐 선언문에 아예 들어 있지도 않다.미약한 내용의 코펜하겐 선언문에 모두가 서명할 것이고,빈부격차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 ◇『아프리카를 잘도 이용해먹고 난 뒤 배가 부를대로 부를 때 선진국들은 아프리카를 향해 귀찮게 굴지 말라고 말한다』(오마르 봉고 가봉대통령) ◇『세계지도자들이 공통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여 앉는다는 사실만으로도 특별한 성과가 없더라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모여 앉는다는 것 자체가 문제를 25∼50% 해결하고 들어가는 셈이다』(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대통령)
  • “개도국 개발인력 양성 지원”/2천10년까지 3만명 대상

    ◎김 대통령,「사회개발 정상회의」 기조연설/무라야망와 KEDO협조 협의 【코펜하겐=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하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벨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와 인적개발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한국은 개발도상국이 생산과 고용을 창출하고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하기위해 공적개발원조의 규모를 우리의 경제능력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한국은 80년대부터 개도국의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전문가를 파견해왔다』고 상기시키고 『이를 크게 늘려 앞으로 2010년까지 3만명이상의 인력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국 정상 1백40여명을 포함,세계 1백90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16번째로 연설한 김대통령은 사회개발문제의 해결을 위한 각국의 공동노력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개도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시장을 개방하고 투자를 늘려야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개도국의 당면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개도국의 사회개발프로그램에 대한 직접적인 원조와 협조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코펜하겐 벨라센터에서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정세와 한·일 두나라의 협력방안등을 논의했다. 두나라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경수로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운영에 있어 한국과 일본 두나라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와함께 최근 북한이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폴란드의 대표단을 축출하는 등 한반도 정전체제의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반도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에 따라 남북한이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협의,결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한국시간12일상오)에는 스리랑카의 찬드리카 반다라나이케 쿠마라퉁가 대통령과 개별정상회담을갖고 두나라의 무역·투자문제와 국제무대에서의 외교적 협력방안등에 관해 논의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12일 상오 왕립 요트클럽에서 중국의 이붕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이날 하오 마지막 방문국인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로 떠난다.
  • “한국,개도국 원조 확대”/김 대통령

    ◎13개국 정상 동시초청… 경협강조/한국 안보리 진출 지지/개도국 정상들/김대통령 오늘 사회개발 정상회의 연설 【코펜하겐=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 참석하기 위해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방문,이날 하오(현지시간·한국시간 11일 상오)페루의 알베르토 후지모리대통령,가봉의 엘 하드지 오마르 봉고대통령등 13개 개발도상국 정상들을 사스 스칸디나비아호텔로 초청,만찬을 베풀고 국제적 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앞으로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기구 분담금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정부개발원조를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과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희망하고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각국 지도자들은 『한국의 뜻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또 『냉전체제가 붕괴된뒤 새로운 국제질서의 형성 과정에서 유엔의 권능이 강화되고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국가간 교역이 증대돼 선·후진국간의 경제적 유대가 더욱 밀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새로운 추세속에 세계평화와 안전,인류사회의 공동번영을 위해 모든 나라가 국제적 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만찬에 대해 『다수의 정상을 한꺼번에 초청한 정상외교활동은 지금까지 강대국들만 해온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가 처음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13개국 정상이 참석했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층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대변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는 후지모리대통령과 봉고대통령 말고도 방글라데시의 베굼 칼레다 지아총리,보츠와나의 케투밀레 마시레대통령,중앙아프리카의 앙게 펠릭스 파타세대통령,이티오피아의 멜레스 제나위대통령,케냐의 다니엘 토로이티치 모이 대통령,라트비아의 군티스 올마니스 대통령,말리의 알파 우마르 코나레 대통령,몽골의 푼트사긴 자스라이총리,네팔의 만 모한 아디카리 총리,니카라과의 비올레타 바리오스 데차모르 대통령,탄자니아의 알 하지 알리 하산 무위니대통령등이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11일 하오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한 뒤 스리랑카의 쿠마라툰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편 김 대통령은 사흘동안의 영국방문을 마치고 이날 상오 런던을 떠나 코펜하겐에 도착,2박3일동안의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석일정에 들어갔다.
  • 아·아 정상 13명과 개발경험 환담(김대통령 유럽순방 여로)

    ◎저마다 면담 신청해와 만찬합석 낙착/국가위상 반영… 정상외교 새장 열어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 참석하기 위해 10일(이하 현지시간)덴마크의 코펜하겐에 도착한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저녁 13개국 정상들을 초청,만찬을 베풀었다. 이는 김대통령의 코펜하겐 체재기간이 2박3일에 불과해 면담을 희망해 온 각국 정상을 개별적으로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김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청와대 관계자들은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가 다자간 회의에 참석한 다수의 정상을 한자리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사회에서 한차원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반영함과 함께 정상외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기 넘친 2시간 ▷13개국 정상 초청만찬◁ ○…네팔의 아디카리 총리와 중앙아프리카의 파타세 대통령 등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정상들이 초청된 가운데 코펜하겐의 사스 스칸디나비아호텔에서 열린 이날 만찬은 하오 7시부터 9시까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 김대통령은 만찬 시작 10분전 호텔에 도착,접견장인 2층「아이슬란드 룸」입구에서 속속 도착하는 정상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교환한 뒤 접견장으로 안내. 특히 페루의 후지모리대통령과 보츠와나의 마시레대통령등 취임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정상들에게는 『또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고 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정상들과 칵테일을 들며 30분 남짓 국제정세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환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옆방인 「덴마크 룸」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시작. 김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꼭 만나자고 하였으나 여건이 닿지 못했던 우방 지도자 여러분을 오늘 이렇게 한자리에 모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 김대통령은 이어 『2차대전 종전과 함께 독립한 대한민국은 곧 이어 전쟁의 참화를 겪었으며 이에 따른 극심한 빈곤과 실업을 경험했으나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따뜻한 도움을 바탕으로 피땀어린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산업화와 사회개발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우리의 개발경험을 소개. 김대통령은 『오늘 이자리에 모인 정상들은 비록 여러면에서 서로 다른 여건에 처해 있지만 더불어 잘 사는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손잡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만찬을 끝낸 김대통령은 다시 「아이슬란드 룸」으로 자리를 옮겨 정상들과 후식을 들며 잠시 환담을 나눈 뒤 작별인사를 나누며 일일이 배웅.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만찬에 대해 『다수의 정상을 한꺼번에 초청한 정상외교활동은 지금까지 미국등 강대국들만이 해온 것』이라고 상기시키고 『우리가 처음 시도했음에도 불구,13개국 정상이 참석했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층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대변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 특히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4각 외교」의 틀을 넘어 새로운 외교목표를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는 게 현지 외교가의 일반적 시각. ▷코펜하겐 도착◁ ○…김대통령은 2박3일동안의 영국방문을 마치고 이날 상오 특별기편으로 런던근교 히드로공항을 출발,코펜하겐의 카스트룹국제공항에 안착. ○유엔의전관이 영접 히드로공항에서 김대통령 내외는 왕실대표로 나온 트럼핑턴 남작(여)의 안내로 귀빈실로 이동,영국왕실및 정부대표들과 환담을 나누며 『방문기간동안 배려를 아끼지 않은 영국국민과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 김대통령 내외는 이어 노창희 주영대사의 안내로 한인회장 등 우리측 환송인사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해리스 주한대사 등 영국측 환송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트랩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 특별기에 탑승한 김대통령은 2시간만에 카스트룹 공항에 도착,덴마크 고위관리및 유엔의전관의 영접을 받으며 2박3일동안의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 한편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이날 하오 코펜하겐의 탁아소를 방문. ▷영국총리만찬◁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9일 저녁(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상오) 메이저 영국총리가 총리관저에서 베푼 공식만찬에 참석한 것을 끝으로 영국 방문일정을 마감. ○관례따라 취재 불허 김 대통령은 만찬이 끝난 뒤 숙소에서 공식수행원들로부터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 대비한 보고를 받고 회의자료등을 검토. 김 대통령은 만찬에서 『한국전쟁 때 용맹한 영국 용사들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상기시키고 『민주주의와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에 대한 친밀감에 따라 우리 국민은 영국을 가장 중요한 우방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 영국측은 이날 만찬에서 오랜 관례를 이유로 사진기자들의 촬영을 잠시 허용한 대신 취재는 사절. ○전통민화 1점 기증 ▷손여사 대영박물관관람◁ ○…대통령 부인 손여사는 9일 하오 런던의 대영박물관을 관람. 손여사는 박물관측 관계자가 앞으로 설치될 한국관에 전시할 관음도 불경 병풍 고려청자 신라시대 귀걸이를 보여주며 개관계획을 설명하자 『두나라 관계가 더욱 발전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 손여사는 대영박물관의 한국어안내책자를 살펴본 뒤 호랑이와 까치가 그려진 전통 민화 1점을 기증하고 기념촬영.
  • 사회개발 정상회의/코펜하겐서 개막

    빈곤과 실업,소외 등 냉전종식이후 국제적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회 문제들을 범세계적인 차원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WSSD)가 6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1백80여개국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번 회의는 「빈곤퇴치」와 「생산적 고용확대」「사회통합 증진」을 주제로 10일까지 각국의 관련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고위급 대표회의와 11·12일 이틀간의 정상회의로 이루어진다. 김영삼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정오쯤 회의장인 벨라센터에서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1백30여개국의 정상들 가운데 16번째로 연설을 하게 된다.김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룩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의 사회개발 경험을 설명하고,국제사회의 발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천명할 계획이다.
  • 78세 미테랑 이례적 공항 마중/파리 첫날(김대통령 유럽순방여로)

    ◎출국직전까지 “가뭄대책 차질없게”당부/불 언론,“미·일 외교축 탈피 「세계화」 시동” 김영삼 대통령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참석및 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벨기에 등 5개국을 방문하기 위한 13박14일의 유럽순방여로에 올랐다. 김 대통령은 2일 상오10시20분 대통령특별기로 서울공항을 떠나 13시간40분 비행 끝에 2일 하오4시(한국시간 2일 밤12시)파리 오를리공항에 안착,공식환영을 받은 뒤 엘리제궁에서 미테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프랑스에서의 국빈방문일정에 들어갔다. ○엘리제궁서 1시간 ▷정상회담◁ ○…김 대통령과 미테랑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파리의 대통령관저인 엘리제궁에서 1시간남짓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엘리제궁 현관에서 미테랑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김 대통령은 미테랑대통령과 함께 사진기자들을 위해 밝은 모습으로 잠시 포즈를 취한뒤 정상회담장인 2층 대통령집무실로 직행.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전통적인 두나라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북한핵문제 해결,한국의 유엔안보리 진출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두나라의 교역및 상호투자증진과 과학기술교류 증대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 두 정상은 또 한국과 유럽연합(EU) 의장국인 프랑스가 한국과 EU가 추진하고 있는 기본협력협정과 공동정치선언의 조기체결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한민국과 유럽연합 의장국간 공동성명」을 채택.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프랑스측에서 쥐페 외무장관과 바이잘 대통령외교특보 등이 배석. ▷오를리공항◁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4시(현지시간)파리 오를리공항에 도착,2박3일의 프랑스방문 일정을 시작. 김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장선섭 주프랑스대사와 주안 프랑스측 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고 특별기 트랩을 내려와 영접나와있던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반갑게 악수. 미테랑 대통령이 『먼길 오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환영합니다』라고 말하자 김 대통령은 『이렇게 공항까지 직접 나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답례. 올해 78세의 고령인미테랑 대통령이 이처럼 공항까지 직접 나와 외국정상을 영접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오는 4월 퇴임을 앞두고 있는 미테랑 대통령은 김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자신으로서는 마지막 국빈영접이라는 점을 감안,의전과 경호 등 모든 면에서 최선의 준비를 다했다는 것. 김 대통령은 미테랑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주안 의전장으로부터 프랑스측 영접인사들을 소개받은뒤 미테랑 대통령과 잠시 환담을 나누며 곧바로 공식 환영식장인 공항안 「국빈각」으로 이동. 김 대통령은 두나라 국가연주와 의장대 사열에 이어 미테랑 대통령의 환영사를 들은뒤 답사를 통해 『나는 오늘 위대한 문화와 예술의 나라,그리고 민주주의 사상의 요람국인 프랑스를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프랑스방문 소감을 피력. 김 대통령은 오를리공항 도착행사가 모두 끝난 뒤 부인 손 여사와 함께 프랑스측이 준비한 승용차편으로 영빈관인 마리니호텔로 출발. ▷현지 분위기◁ ○…김 대통령의 유럽순방은 미국과 일본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유럽에서 새로운 상대를찾으려는 한국정부의 정책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프랑스의 일간 르 몽드지가 2일 보도. 이 신문은 김 대통령이 유럽 6개국순방의 첫 방문국인 프랑스에 도착한 이날 『한국의 유럽에 대한 관심 증대』라는 도쿄발 기사에서 『지난 연말 김 대통령이 야심적으로 내건 「세계화」라는 구호에는 미국의 정치적및 상업적 지배와 일본의 경제및 기술적 영향권에서 벗어나 협력상대를 다양화하려는 한국의 의지가 숨어 있다』고 해석. ○… 한국의 경제발전은 오는 2010년까지 과거 점령국인 일본으로부터 동북아시아지역의 최강국 위치를 탈취하겠다는 집념을 반영한 것이라고 프랑스의 일간 르 피가로지가 2일 보도. 르 피가로는 김 대통령이 이날 파리에 도착하는 것과 때맞춰 보도한 「한국,일본에 복수」라는 제목의 서울 발신 기사에서 한국이 비극의 상징인 국립중앙박물관의 해체를 시작한 것은 「역사에 대한 복수」라면서 그같이 언급. 한편 경제전문지인 라 트리뷴은 김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두 나라사이에 에너지,우주 및 군사분야에서 새로운 계약이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특별기◁ ○… 김 대통령은 특별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한 직후 가벼운 스웨터차림으로 갈아입고 기내를 돌며 공식 비공식 수행원및 수행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기내를 한바퀴 돈 뒤 김 대통령은 조종실에도 들러 김상록 기장(57)을 격려하고 「우리가 어느 코스로 유럽에 가느냐」고 묻자 김 기장은 항로가 표시된 지도를 펼쳐보이며 「시베리아를 거쳐 첫 기착지인 파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곧 개설되는 한·중직항로를 이용하면 비행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 ○국력신장 보여줄 것 ▷서울공항◁ ○…김 대통령은 2일 상오 10시 서울공항 옥내 행사장에서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환송식에 참석한 뒤 특별기편으로 출국. 김 대통령은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우리의 발전경험을 널리 소개하고 우리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면서 『선진국과 개도국간 입장을 조정할 수 있는 우리의 중간자 입장을 강조하고 개도국 사회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할 뜻도 분명히 할 것』이라고 출국인사. 김 대통령은 또 『유럽 5개국 순방에서는 이들 나라 지도자들과 만나 우리의 통일문제와 통상 과학 기술 문화 등 다원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눔은 물론 민주화과정을 통해 활력 넘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천명. 이날 환송행사에는 민주당에서 최락도 사무총장과 신기하 총무도 출영.
  • 미대통령­미테랑 정상회담/한­EU의장국 공동성명

    ◎통상 협력협정 조속 체결/한국도 반덤핑 제소 신중 촉구/김 대통령/안보리 비상임국 진출 등 지지/미테랑/어제 유럽 순방 출국 【파리=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2일 유럽순방 첫 방문국인 프랑스에 안착,미테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 및 두나라의 우호협력 확대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하오6시(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상오2시) 엘리제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미테랑 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와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등 우리나라의 주요 외교현안에 대해 협조하고 지지할 것을 재확인하는 한편 유럽연합(EU)의장국 정상의 자격으로 EU의 아시아국가들과의 관계강화 정책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과 미테랑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EU의장국간의 공동성명」을 채택,우리나라와 EU 사이에 ▲통상과 협력에 관한 기본협력협정체결 ▲정치적 대화를 심화시키기 위한 공동선언 채택을 위한 교섭이 시작된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이 교섭을 최대한 조속히 완료하기로 다짐했다. 두 정상은 특히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두나라가 교역과 투자면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시킬 여지가 많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두나라 정부가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은 내년말로 예정된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프랑스의 협조를 요청했고 미테랑 대통령은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또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프랑스측의 반덤핑제소가 많다는 점을 지적,반덤핑제도의 신중한 운영을 촉구하고 생명공학등 기초과학분야,고급연구인력의 교류확대,고속철도 기술의 순조로운 이전,서울∼파리항로의 항공편 증편 등을 제안했다. 미테랑 대통령은 한국의 사회간접자본 시설과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에 프랑스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정부의 호의적 배려를 요청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이날 저녁8시(한국시간 3일 상오4시) 엘리제궁에서 미테랑 대통령내외가 베푼 국빈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이틀동안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 참석하고 이 기간을 전후해 프랑스·체코·독일·영국·벨기에 등 5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2일 상오10시 서울공항에서 환송식을 갖고 특별기편으로 출국했다.
  • 김 대통령 오늘 출국/프랑스·체코 등 유럽5국 순방

    ◎유엔 사회개발회의도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이틀동안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 참석하고 이를 앞뒤로 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벨기에등 유럽 5개국을 차례로 방문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 김 대통령은 2일 첫 방문지인 프랑스의 파리에 도착,미테랑대통령과 두나라의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한편 북한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및 국제지역 정세등 공동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김 대통령은 오는 4일 프랑스를 떠나 ▲4∼5일 체코 ▲5∼8일 독일 ▲8∼10일 영국 ▲12∼14일 벨기에를 순방한뒤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취임후 첫 유럽방문에 나서는 김대통령은 메이저 영국총리,콜 독일총리,하벨 체코대통령,드안느 벨기에총리등 각국 정상과 만나 국제및 지역정세를 비롯,무역 투자 기술교류 확대등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벨기에에서는 유럽연합(EU)본부도 방문,정치·경제통합이 심화되고 있는 EU와 우리나라의 관계발전 방안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김대통령은 유엔창설 50주년을 맞아 세계 1백여개국 정상과 각료가 참가하는 WSSD에 참석,빈곤퇴치·고용증대·사회통합등 범세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 대통령은 WSSD 연설을 통해 우리의 성공적인 경제사회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개발도상국 경제사회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 대통령은 또 한국이 국제적 지위에 상응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보다 나은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히게 된다.
  • 김 대통령,새달 유럽 5국 순방/2일∼15일

    ◎덴마크 유엔사회개발회의도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3월 11일부터 이틀동안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 참석하고 그 앞뒤로 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벨기에등 5개국을 차례로 순방한다고 윤여전청와대대변인이 11일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3월 2일 출국,프랑스(3월 2∼4일) 체코(4∼5일) 독일(5∼8일)등 세나라를 국빈으로 방문하고 영국(8∼10일) 벨기에(12∼14일)를 공식 순방한 뒤 3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유엔창설 50주년을 맞아 세계 1백여개국 정상과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WSSD에 참석, 빈곤퇴치 고용증대 사회통합등 범세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 대통령은 또 WSSD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우리의 성공적인 경제사회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개발도상국 경제사회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이 국제적인 지위에 상응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보다 나은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에 적극 동참할 뜻도 밝힐계획이다. 취임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하는 김대통령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메이저 영국총리,콜 독일총리,하벨 체코대통령,드안느 벨기에총리등 5개국 정상들과 회담,최근의 국제 및 지역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무역 투자 기술교류 확대등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벨기에 방문중 유렵연합(EU)본부도 방문하여 정치·경제통합이 심화되고 있는 EU와 우리나라와의 관계발전 방안등에 대해 논의한다. 윤대변인은 『「세계화 원년」에 이뤄지는 김대통령의 이번 유럽순방은 우리나라와 유럽제국의 실질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우리 외교의 다원화를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 유럽순방의 공식수행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로명 외무부장관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영국 덴마크) ▲정근모 과기처장관 ▲한승수 대통령비서실장 ▲김동진 합참의장 ▲김한규 민자당총재비서실장 ▲김광석 대통령경호실장 ▲한이헌 청와대경제수석 ▲유종하 외교안보수석 ▲윤여전 공보수석 ▲문동석 외무부의전장 ▲김석우 의전비서관 ▲한태규 외무부구주국장 ▲함명철 외무부국제연합국장(덴마크) ▲장선섭 주불대사(프랑스) ▲민병석 주체코대사(체코) ▲홍순영 주독대사(독일) ▲노창희 주영대사(영국)▲이원호 주덴마크대사(덴마크) ▲김이명 주벨기에대사(벨기에)
  • 「자연보호 10개년 계획」 추진/민자/당정합동 추진위 연내 구성

    민자당은 2000년대 남북통일시대에 대비,생태계의 보존및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국토개발을 목적으로 「자연보호전략 10개년계획」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자당은 환경·건설교통·농림수산·내무부등 관계부처와 당정협의를 거쳐 당정 합동으로 「자연보호전략 추진위원회」를 올 상반기 안에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은 한반도 전역을 대상으로 생물및 무생물,수량및 수질등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를 벌여 이를 토대로 기존의 성장위주 국토개발정책을 「경제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ESSD)정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단은 국내 민간대기업과 관련 연구기관등을 포함해 구성하고 재원은 정부예산과 민간기업의 출연금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김대통령,3월 유럽순방/덴마크 유엔 정상회의 참석… 4∼5국 방문

    김영삼대통령은 오는 3월11∼12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 참석하며 이를 계기로 이웃 유럽지역의 4∼5개국을 순방한다. 김대통령은 갈리 유엔사무총장으로부터 WSSD에 참석해달라는 초청을 받고 수락했으며 이웃한 4∼5개 주요국을 순방하기 위해 3월2일쯤 출국할 것으로 9일 전해졌다. WSSD는 유엔창설 50주년을 계기로 인류의 분쟁요인을 미리 제거하기 위해 열리는 정상회의로 ▲빈곤퇴치 ▲고용증대 ▲인종문제를 포함한 소외계층의 사회통합 문제등을 주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김대통령의 3월 유럽순방은 「세계화 외교」의 일환이며 순방일정은 관계국과 협의단계에 있다. 이번 WSSD에는 58개국 정상들이 이미 참석을 통고했고 미국의 클린턴대통령이 참석할 때는 1백5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최대의 정상회의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오는 7월에는 미국을,이어 유엔 창설 50년을 맞아 10월에는 유엔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 「사회개발 정상회의」란/「인간 안보」 로 유엔의 역할 확대

    ◎국제간 고용증대·빈곤층 사회통합 논의 김영삼대통령이 오는 3월에 참석할 유엔의 사회개발정상회의(WSSD)는 변화된 국제분쟁의 요인을 사전에 억제,제거해보자는 유엔의 새로운 시도에서 비롯됐다.창설 50주년을 맞은 유엔이 탈냉전시대에 새로운 자리매김과 역할증대를 위해 기획한 국제회의다. 탈냉전시대와 함께 안보의 의미는 영토적 안보에서 인간안보(HumanSecurity)로 바뀌는 경향이다.이에 따라 유엔이 다뤄야 하는 국제분쟁의 원인도 정치·영토적인 것에서 경제·복지·인종적인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WSSD는 이같은 새로운 분쟁에 대해 분쟁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미리 분쟁의 요인들을 제거함으로써 유엔의 역할을 「소방수」에서 「예방왁친」으로 바꾸겠다는 야심찬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이번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다루게 될 의제는 ▲빈곤 ▲국제간 고용증대 ▲소외계층의 사회통합등으로 설정돼 있다.부와 빈곤의 편재,나라와 나라 사이의 고용상태 불균형,인종문제등이 새로운 국제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주제설정이다. 지금까지 정상회의에는 58개국의 정상이 참석을 약속했다. 주요국 원수들이 아직 참석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김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한 것은 이 회의에 대한 유엔과 우리의 이해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유엔의 갈리총장은 세차례에 걸쳐 김대통령의 참석을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세계의 빈곤과 고용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전후 경제성장과 정치발전을 함께 이룩한 한국만큼 좋은 모델을 찾기 어려운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이 회의의 주제를 다루는데 있어 김대통령은 「성공사례」의 국가원수로서 반드시 참석해야만 하는 핵심적인 인물인 것이다. 여기다 우리정부로서는 유엔 회원국의 정상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 회의를 유엔의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성사시키는데 더 없이 좋은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국제회의가 열리면 서로 상대를 바꿔가며 수많은 개별 정상회담이 열리기 마련이다.이를 활용해 유엔 비상임이사국 진출및 김철수 전상공부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추대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는계산이다.
  • 「GR」 영향과 대응/김준한 산업연 환경·에너지실장(특별기고)

    ◎「그린라운드 태풍」 UR보다 무섭다 최근들어 국내외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그린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UR이상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수출증대 도모 계기 우선 환경규제가 커다란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므로 수출여건이 그만큼 어려워지게 된다.그런데 문제의 심각성은 환경을 이유로 한 무역장벽은 일반적인 무역규제나 국제경쟁력의 약화와는 차원을 달리한다는데 있다.우리상품의 경쟁력이 약화될 경우에는 수출이 감소하게 되나 환경장벽을 극복하지 못하면 수출이 전혀 불가능해진다는 것이 그것이다.반면 다른 나라들의 수출여건도 함께 어려워지기 때문에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도가 완화될 수 있어 오히려 환경규제를 수출증대를 도모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전략적 차원 접근 뿐만 아니라 국내환경 질의 개선이 촉진된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거둘수 있다.쾌적한 환경은 인간생활의 기본적인 요소일 뿐 아니라 소득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우리국민들이 환경에 부여하는 가치도 증대되고 있어 환경 질 개선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편익은 대단히 크다고 하겠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환경라운드에 대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나감으로써 국내 환경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진출확대를 도모해야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부터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환경파괴로 인한 피해가 오염자에게도 미치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내부화조치가 강제되고 있기 때문에 환경문제는 경제학 이론에서 말하는 외부효과로만 다룰 수 없는 단계에 놓여 있다.따라서 국가 경제운용도 환경보전과 산업발전의 조화를 도모하는 지속가능발전(ESSD)의 개념하에서 새로이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 또한 존립의 차원에서 환경문제에 접근해야 한다.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기업전략이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ISO18000시리즈에서 요구되고 있는 것처럼 기획단계에서부터 환경요인을 충분히 반영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공해방지비용 등 환경관련 부담을 추가적인 코스트로 여겨온 관행을 지양하고 기업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관련기구 기능 강화 그리고 UR협상과정을 통해 얻은 교훈을 살려 환경규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상대책을 마련하는데도 힘써야 할 것이다.협상단을 정부 관련부처 공무원과 환경과 무역분야의 전문가로 공동구성하고 사안에 따라 기업인사들도 참여시키도록 해야 할 필요도 있다. 환경정책은 산업정책 등 여타 정부정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만큼 정부내의 협의기구인 지구환경대책회의 등 각급 기구의 기능도 더욱 강화해야 하겠다.기업들도 환경라운드의 진행과정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므로 협상개최지는 물론 OECD·ED·GATT·ISO등 국제기구가 있는 지역의 지사에 전담요원을 파견해 둘 필요도 있다고 하겠다. 또 환경기술과 공해방지시설업 등 관련산업이 환경을 개선하고 환경규제를 극복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므로 이의 개발과 육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환경기준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수요가 창출된다는 이 산업의 특성에 비추어 볼때국내외 환경시장규모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임에 틀림이 없다.따라서 국내 시장의 확보는 물론 국제환경규제강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최대한 향수하기 위해서는 환경산업은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되어야 할 것이다.
  • 지구환경 학자 브라운박사 진단

    ◎「버리는 경제」서 「재활용 경제」 전환 시급/적정한 인구 유지,대체 에너지원 적극 개발을/토양침식·대기오염 등 줄게 환경세 신설해야 세계적인 지구환경학자이며 미국의 월드워치 연구소 소장인 레스터 브라운박사가 12일 하오 KBS­TV에 출연,「환경이 미래를 연다」는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브라운박사의 대담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해마다 지구를 「신체검사」해 보면 지구의 건강상태는 악화일로에 있다. 숲은 갈수록 줄어들고 사막의 면적은 늘어나고 있다.기름진 상층토는 유실되는 가하면 대기중 온실효과를 낳는 기체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 지구에 사는 동식물의 종류가 줄어들고 있으며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해주는 오존층은 파괴되고 있다. 미국 농무성은 대기오염으로 농작물 작황이 최소한 5∼10%가량 감소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또 유럽의 한 연구소는 숲이 파괴되면서 홍수와 토양침식등으로 연간 3백억달러의 피해를 내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지난해 10월 발표된 러시아 의학연구소 보고서는 인간의 평균수명도 점점짧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토양침식이나 대기오염등 환경에 관심을 쏟지 않으면 결국 지구는 종말을 맞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세계 각국은 산업발전을 워낙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이같은 흐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그렇다면 다가 올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조화로운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ESSD(유지 가능한 발전)개념이 도입돼야 한다.환경을 도외시한 경제발전은 결국 모든 것을 파국으로 몰고 갈 우려가있기 때문이다. 현 경제체제는 환경훼손에 대한 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즉 환경오염이 사회에 끼친 여러 손실이 돈으로 환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석탄을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소는 경제적으로는 득이 되지만 가동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연료사용이 늘게되면 어린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은 증가하게 된다.그러나 이에 대한 의료비지출은 지금의 경제개념에는 반영돼 있지 않다. 각국 정부는 환경보호라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법률에 많이 의존하고 있으나 이 방법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다. 보다 「정직한」 경제체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세정책이 필요하다.조세정책을 바꾸어 소득세 대신 환경세를 신설하는 것이 그 한 방안이다. 소득세를 걷는 것은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린다면 노동과 저축을 억제하는 셈이 된다.노동과 저축은 오히려 장려할 일이다.반면 환경파괴에 세금을 부과하면 매우 건설적인 결과를 가져 오게 될 것이다. 위험한 폐기물을 발생시키는데 따른 세금,카드뮴 배출에 따른 세금,재생원료가 아닌 새 천연연료를 쓰는 것에 따른 세금등이 있을 수 있다.그렇게 되면 기업들은 당연히 환경친화적인 경향을 띨 것이다.예컨대 환경문제를 바로잡는데 조세정책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자력발전소가 이에 대한 한 실례가 될 수 있다. 효율성 및 경제성이라는 측면에서 원자력은 앞으로도 사용 가능한 바람직한 에너지원은 아니다.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람들이 핵폐기물 처리비용과 낡은 발전소를 해체하는 비용까지 부담한다면 누가 나서겠는가.투자의 효율성으로만 볼 때도 풍력발전소가 훨씬 유리할 것이다. 때문에 지금 여러나라가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미국의 경우 15년전 마지막 주문을 끝으로 더이상의 원자로 건설은 없었다.원자력은 이제 경쟁력을 잃은지 오래이다.한국도 미국처럼 전력시장을 민영화,경쟁생산해야 한다.영국의 대처 전정부가 전력분야를 민영화하기 위해 모든 발전소를 민간에 팔려고 했을 때 어려움에 봉착했다.석탄·가스·석유등을 연료로 하는 다른 발전소는 모두 팔렸으나 원자력발전소만은 누구도 사려 하지 않았다.원자력발전소를 거져 내놓아도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원자력발전소의 해체비용과 핵폐기물처리 비용까지 안아야 했기 때문이다. 영국정부는 뒤늦게 전력시장의 「흐름」을 깨닫고 원자력은 자생력이 없다는 결론에 도출함에 따라 장기계획을 취소했다. 한국도 전력생산 분야를 민영화하면 원자력발전소는 팔리지 않을 것이다.비경제적이고 안전성과 핵무기제조 가능성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유지발전해가는 바람직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한다.먼저 적정한 인구수준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지난 20년동안 한국의 인구성장률은 급격히 감소했다.이 기조를 그대로 지켜가야 한다. 둘째,이제 버리는 경제에서 재활용경제로 재빨리 전환해야 한다. 셋째,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그리고 대체 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개발,보다 안정된 에너지 공급체계를 이뤄내야 한다. 대체에너지 개발은 한국내에서도 가능하지만 외국에서의 개발도 가능할 것이다.예를 들면 한국이 다른 나라의 사막을 개발해 그곳에 태양열에너지 발전소를 세우는 것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발전해 가는 경제체제를 이루는 것이 현시점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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