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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위기 극복”… 범국민 녹색실천운동 펼친다

    “기후위기 극복”… 범국민 녹색실천운동 펼친다

    기상청 기후변화 감시센터는 최근 금세기 내에 우리나라 겨울철이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변화는 세계 곳곳에서 자연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망가진 지구 환경을 되살리는 길밖에 없다. 특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은 세계인의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에서는 당장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기후변화의 위기를 녹색성장으로 전환한다는 슬로건으로 ‘범국민 녹색실천운동’을 전개한다. 환경부는 ‘범국민 녹색생활’이라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녹색생활의 지혜’를 공유하고, 각 단체가 자율적으로 특성에 맞는 기후운동과 지역별 주민참여형 녹색생활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부문별 80개 세부 실천사항 마련 지금까지 녹색생활 실천운동은 민간이나 시민단체 주도로 전개돼 왔다. 하지만 온실가스 저감목표가 지구촌의 과제가 된 만큼 정부가 나서서 캠페인을 진두 지휘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대대적인 ‘그린스타트’ 발대식도 가졌다. 이날 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지식경제부·여성부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와 전경련·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 등 산업계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새마을운동중앙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녹색생활 실천 협약’ 을 체결했다. 관련 제도와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 녹색생활이 국민과 기업, 기관, 산업계 전반에 걸쳐 확산될 수 있도록 의기투합한 것이다. 협약체결을 계기로 녹색생활 실천운동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운동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되 정부 각 부처도 적극 후원에 나선다. 환경부가 마련한 ‘녹색생활의 지혜’는 사회 각 부문·생활 패턴별 80개의 세부 실천사항이 담겨 가정, 직장, 학교, 군부대 등에 보급된다. 또 매년 4월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비롯, 반기별 온실가스 진단주간 설정, 피서철 녹색여행 만들기 등의 캠페인을 벌인다. 가정과 직장에서의 녹색생활· 녹색소비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이달부터 ‘저탄소 녹색생활 가이드 리플릿’을 제작, 보급한다. 또한 녹색 식생활 운동도 전개, 먹거리 중 5%에 불과한 친환경 농산물의 비중을 2012년까지 9%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녹색교통 정착을 위해서 ‘보행자의 날’이 지정되고, ‘친환경운전 10계명’ 지키기와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용하는 우수 기관·사업장은 정부로부터 포상도 받게 된다. 이밖에 생산·유통업계의 녹색생활 실천 방안으로 2012년까지 500개 제품에 탄소성적표지(탄소라벨링)를 부착한다. 제품의 탄소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녹색 생산·경영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환경부 그린스타트TF 신동인 팀장은 “녹색생활 실천운동이 빠른시간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 보급하겠다.”면서 “탄소포인트제를 비롯, 녹색생활과 관련된 각종 제도의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완책을 마련중이다.”고 말했다. ●지역 네트워크 200개 구축 환경부는 녹색생활 실천운동 주무부처로서 붐 조성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올해 11월 ‘그린스타트’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그린스타트 출범 1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그린코리아 2010’을 연다는 계획이다. 녹색생활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그린리더 5000명 이상을 육성하고, 연말까지 그린스타트 지역 네트워크를 200개 이상 구축해 녹색생활 캠페인 공식기구이자 정책의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녹색생활은 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운동이다. 온실가스 저감 캠페인은 어느 특정부처 소관만으로 그칠 일이 아니다. 따라서 정부는 협약 이후 ‘그린스타트! 녹색은 생활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부처의 특성에 맞는 세부 캠페인 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키로 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녹색생활 실천은 개인·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깨끗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휴먼운동”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저탄소 녹색생활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정책진단] 환경보건법 시행 6개월 짚어 보니

    [정책진단] 환경보건법 시행 6개월 짚어 보니

    정부는 환경성 질환(석면에 의한 폐질환, 아토피, 천식, 소아암, 선천성 기형, 소아발달장애 등)의 심각성을 인식, ‘환경보건법’을 제정하고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환경보건정책관(局)을 신설하고 산업화 후유증에 따른 대비와 각종 환경성 질환에 대한 예방책도 세웠다. 환경성 질환은 환경오염과 유해화학물질 등 유해인자와 상관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질환이다. 정책시행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환경보건정책의 가장 큰 이슈와 현안을 짚어보고 발전방향을 진단해 본다. 환경보건법 주요골자는 유해물질 위해성평가, 환경성 질환 조사, 피해 보상·기금 확보 근거 마련, 어린이 활동 공간·이용품에 대한 관리기준 강화 등이다. ‘환경 관련 건강피해의 예방·관리’도 신설하여 3년마다 전국민 환경보건 기초조사를 하고, 국민의 건강피해에 대해 건강영향조사 청원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특히 사업활동 등에서 생긴 환경성질환에 대해서는 원인 제공자가 배상책임을 지도록 명시했다. ●환경성 질환 인식제고 토대 마련 법 시행과 함께 환경 유해인자의 위해성 관리, 유해물질 규제, 실내공기질 관리강화 등의 시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전국 11곳의 환경보건센터를 환경성 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각종 질환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 정부가 문제해결에 나섰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무엇보다 법 제정으로 어린이와 노인 등 민감계층에 대한 보호막이 생겼다는 점은 큰 의의가 있다. 하지만 환경보건법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타부처와 보다 활발한 유기적 협조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환경 오염원의 원인은 다양하고 이에 따른 환경보건 문제는 타부처 정책과 얽혀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처럼 민감계층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고려가 미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성 질환 판단기준과 피해구제를 위한 재원마련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정책의 기본 방향은 환경성 질환의 원인규명과 예방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수요자들은 보상 쪽에 관심이 더 높아 어려움이 있다.”면서 “보상을 위한 후속조치와 재원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2032년 악성중피종 환자 최고조 예상 환경성 질환은 수질·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및 알레르기(아토피) 질환, 석면으로 인한 폐질환, 환경오염 사고로 인한 건강장해, 유해화학물질 중독증 등 영역이 광범위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질병과 환경 연관성을 규명하기란 쉽지 않다. 환경부는 환경보건법 시행 후 지난 6월 충남 홍성·보령의 석면광산 주변 5개 마을 주민 215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조사대상의 절반이 넘는 110명이 폐질환을 앓고 있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20~30년 전에 채광작업이 끝난 광산이라는 점과 무엇보다 광산에서 일한 적이 없는 주민들에게 폐질환이 발견됐다는 것은 사회적 충격을 줬다. 석면으로 인한 질환은 광산뿐만 아니라 공장지대, 재개발 현장, 지하철 등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 준다. 석면으로 인한 ‘악성중피종’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국내 석면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증거다. 악성중피종이란 피부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원인은 석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재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다. 성균관대 성동일 산업의학교실 교수는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와 슬레이트 수입이 최고조에 달했던 1992년을 정점으로 추정해 보면 2032년쯤 국내 악성중피종 환자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국내 석면 총사용량을 200만t으로 계산했을 때 향후 30년 동안 악성중피종 환자는 매년 400여명씩 발생, 총 11만 7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가·지자체·기업 함께 책임져야 석면은 악성중피종이나 폐암, 석면폐처럼 인체에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는 1급발암 물질이다. 하지만 1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기 때문에 피해에 대한 책임 규명과 보상에 어려움이 있다. 환경성 질환으로 판정되더라도 어느 시기에 어떤 경로를 통해 걸렸는지, 또 원인 제공자가 누구인지 입증하기란 쉽지 않다. 비록 안다고 하더라도 소송을 거쳐야 하고 보상 소멸시효도 짧아 사실상 피해구제가 불가능하다. 민법 제766조에는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은 그 손해나 가해자를 밝혀낸 날로부터 3년이 지나면 소멸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선진국은 정부가 나서서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해주고 있다. 환경부 오종극 환경보건정책관은 “환경과 건강 상관관계 규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석면질환을 비롯한 환경성 질환자 피해구제를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 책임지는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SDA 2009’ 중국 ‘메모리즈 인 차이나’ 대상쾌거(종합)

    ‘SDA 2009’ 중국 ‘메모리즈 인 차이나’ 대상쾌거(종합)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제 4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09’(Seoul International Drama Awards 2009, 이하 ‘SDA 2009’)가 진행됐다. 배우 최수종, 황수경, 박사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KBS 2TV로 생중계됐다. 40명으로 이뤄진 삼성무용단과 밴드 샤인의 협연으로 1부 오프닝 무대가 ‘SDA 2009’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은 세계적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드라마와,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이 수상자와 시상자로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2009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로 떠오른 한국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팬들로 장내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네티즌이 뽑은 인기 남자배우로 꼽힌 김현중은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일본에서 치료중이라 아쉽게도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SS501 멤버들이 대리 수상하는 우정을 과시했다. SS501의 축하공연으로 1부를 마무리 한 ‘SDA 2009’는 가수 박효신과 퓨전국악팀 옌의 협연무대로 2부를 시작했다. 박효신은 드라마 인기 OST로 뽑힌 ‘화신’(‘일지매’OST)을 특유의 창법으로 애잔하게 불러 시상식장을 차분하게 만들었다. 이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OST ‘들리나요’를 부른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어 태연은 박효신과 함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 ‘눈의 꽃’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내 시상식 관계자 및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은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이 직접 시상식을 찾아와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설픈 한국어지만 이들은 좋아하는 스타가 등장할 때 마다 격렬한 응원을 보냈다. 올해로 출범 4회째를 맞이한 ‘SDA 2009’에 주목할 부분은 특정나라에 쏠리지 않고 여러 국가와 배우들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는 점이다. 대상을 수상한 중국의 드라마 ‘메모리즈 인 차이나’(Memoirs in China)를 비롯해 한국, 캐나다, 일본, 노르웨이, 콜롬비아, 필리핀 등에서 출품한 작품들과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09 수상리스트> -작품 부문 대상 - ‘메모리즈 인 차이나’(Memoirs in China) 중국 장편 최우수 - ‘남자이야기’(The Slingshot) 한국 우수 - ‘더 카르텔’(The Cartel) 콜롬비아 단편 최우수 - ‘디 잉글리시맨 보이’(The englishman’s boy) 캐나다 우수 - ‘더 쇼핑 트립’(The shopping trip) 일본 미니시리즈 최우수 - ‘마리아’(Maria) 노르웨이 우수 - ‘베토벤 바이러스’(Beethoven Virus) 한국 특별상 - ‘토큰’(Token) 이란, ‘파이팅 스파이더스’(Fighting Spiders) 싱가포르, ‘에바 폰다’(Eva Fonda) 필리핀 해외초청작 - ‘닥터 후 시즌 4’(Doctor Who Srs4) 영국, ‘C.S.I s’ 미국 연출상 - 듀안클락 (13: The Conspiracy) 영국 작가상 - 마크디든 (The Emperor of Taste) 벨기에 심사위원특별상 - ‘타이페이 24’(Taipei 24) 타이완, ‘리브 어 럭셔리 앤 디시패션’(Live a Luxury and Dissipation) 중국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드라마 - ‘꽃보다 남자’ (한국) -배우 부문 남자 - 쿠메 아키라 ‘더 쇼핑 트립’(The shopping trip) 일본 여자 - 샬롯 프로그너 ‘마리아’(Maria) 노르웨이 네티즌이 뽑은 인기 배우 남자 - 김현중 (한국) 여자 - 문근영 (한국)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착한기업 평가’ SRI지수 14일 첫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사회책임투자(SRI) 지수가 다음주 첫선을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4일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비(非)재무적 요인이 우수한 70개 종목을 대상으로 SRI 지수를 산출한다고 9일 밝혔다. SRI 지수 편입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9개와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모두 70곳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차 등 65개사는 코스피200 지수 편입 종목이기도 하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0개사로 가장 많고, 시가총액으로는 전기전자가 28%를 차지한다.SRI 지수는 지난 1월2일을 기준일(기준지수 1000)로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된다. 매년 9월 둘째주 목요일 다음 매매거래일에 구성 종목을 정기 변경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상반기 對중국수출 양극화

    상반기 對중국수출 양극화

    우리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원동력으로 이른바 ‘중국효과(China Effect)’를 꼽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거품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업종, 소수 기업만 수혜를 입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가 하면 우리나라보다 선진국들이 더 많은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와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수출 상위 14개 품목 중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증가세를 보인 품목은 전자부품(5%)과 철강(2%) 등 2개에 불과했다. 중국 LCD TV용 패널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올 1월 8.3%에서 7월에는 31%로 높아졌다. 불과 6개월만에 판매량이 890% 급증했다. 판매가 늘자 중국 현지공장 신설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시와 LCD 패널 라인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삼성전자도 현지 LCD 라인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도 올 1∼8월 철강제품 중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4% 늘어난 195만 7000t을 기록했다. 올 들어 7월까지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는 41만 3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1%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업종의 중국 실적 호조는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에 따른 부품 수출 증가와 현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했다. 그러나 나머지 품목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광물연료(-60%), 기계(-49%), 가전(-49%), 비철금속(-31%), 정밀화학(-26%), 산업용전자(-22%), 석유화학(-20%), 수송기계(-2%) 등은 두 자릿수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업별로 봐도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중국내 세탁기, 냉장고, TV, 휴대전화 등 판매는 올 들어 크게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국가 간 희비도 엇갈렸다. 올 상반기 중국 수입시장에서 미국(7.3→8.3%)과 독일(4.7→5.7%) 등 선진국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반면 우리나라(10.0→10.3%) 등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조용두 포스경영연구소 경제연구실장은 “중국 정부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줄이고 가공무역 제한조치도 시행하면서 대 중국 수출이 급락하는 상황”이라면서 “한국은 부품·소재 등 중간재의 중국 수출 비중이 높아 타격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07년 이후 우리나라의 중국 투자는 급격히 둔화돼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5%나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투자 및 진출 방식에 변화를 주문한다. 조 실장은 “현지 기업과 적극적으로 제휴해 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내수 시장을 직접 공략해야 ‘중국 리스크(China Risk)’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표 김효섭기자 tomcat@seoul.co.kr
  • [HAPPY KOREA] 예술과 만나는 장흥

    [HAPPY KOREA] 예술과 만나는 장흥

    천생연분마을(정자·이곡마을)은 서울을 벗어나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경기 양주군 장흥면 삼상1리에 있는 이 마을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노고산을 등지고 앞에는 맑은 공릉천이 흐른다. 송암천문대, 장흥아트센터 등 주변에 문화예술 자원이 풍부해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다져진 공동체 의식과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지원금으로 정부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 지원 예산은 공릉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제궁교·정자교) 설치, 정보센터(마을회관) 건립, 아트센터 건립, 자전거도로 조성, 풍력·태양열 발전기 설치, 등산로와 마을 담장정비 등의 사업에 쓰였다. 천생연분마을의 행정구역 삼상리는 삼패상리의 준말로 원래 패는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일종의 동아리로 나라에서 마을 기준을 삼을 때 사용했다고 한다. 현재 두 마을에는 226가구 637명이 거주한다. ●천문대·민속박물관 등 관광자원 풍부 일영리 일원에 조성된 장흥 아트파크와 아틀리에, 청암 민속박물관, 조각 아카데미가 들어섰고, 마을과 인접한 곳에 추사 김정희 암각문을 비롯해 권율 장군 묘 등 문화자산이 산재해 있다. 마을 인근의 계명산 정상에는 국내 최대 민간자본이 투입된 송암천문대가 우뚝 서 있다. 청암 민속박물관은 재래식 농기구와 생활용품 등 민속 유물 1만 2000여점을 전시 중이다. 장흥관광지 초입에 있는 아틀리에는 부근에 있던 모텔을 리모델링해 분양, 현재 24명의 작가가 입주해 활동 중이다. 내년 7월에는 관광특구내에 천경자미술관도 개관될 예정이어서 가족 단위로 즐겨 찾는 수도권 관광명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아틀리에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작품 관람과 함께 작가와 직접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천생연분마을 주민들은 주변 문화특구를 연계해서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안도 한창 논의 중이다. 마침 마을을 찾았을 때 회관에서는 투어 버스가 자유롭게 회차할 수 있는 공간마련 등 발전방향에 대한 회의가 진행 중이었다. ●자전거 문화체험코스 개발 마을자치위원회 고세영(6 6) 위원장은 “행정안전부 지정 정보화 마을이 된 데 이어 살기 좋은 마을 지원금까지 받아 농촌체험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졌다.”면서 “앞으로는 단순히 농촌체험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을 연계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절에 따른 상시 체험장을 운영하고, 문화와 역사에 조예가 있는 사람을 도우미로 지정, 방문객들을 직접 안내하고 문화도 소개할 참이라고 덧붙였다. 천생연분마을을 출발점으로 공릉천변을 따라 일영과 송추까지를 연결하는 테마 자전거도로도 조성된다. 올해부터 2011년 말까지 연차적으로 조성되는 자전거도로는 ‘자전거로 둘러보는 문화체험’ 코스로 활용해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테마공간도 만들어진다. 테마공간은 정자마을과 이곡마을의 특성을 살린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2~3년이 지나면 생태체험 학습장과 자전거로 지역을 순례하며 문화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특구의 중심마을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란 희망에 차 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행정안전부 공동 기획
  • 하이브리드 택시 새달 운행

    이르면 다음달부터 서울에서 전기와 액화석유가스(LPG)로 운행되는 하이브리드 택시를 탈 수 있게 된다.7일 환경부에 따르면 10월이나 11월 중에 서울에서 하이브리드 택시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을 대중교통 수단인 택시로 활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시범사업에 투입되는 하이브리드 LPi 택시는 모두 10대(아반떼 5대, 포르테 5대)로, 기존 택시요금 체계와 동일해 승객의 추가 부담은 없다.제작사는 택시회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1~2년 정도 시범운행을 마친 하이브리드 시범택시를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가격에 회수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하버드생 ‘SKT 사회공헌활동’ 배운다

    하버드생 ‘SKT 사회공헌활동’ 배운다

    SK텔레콤의 사회공헌 활동 사례가 미국 하버드대의 교재로 쓰인다. SK텔레콤은 7일 자사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케이스 스터디 교재로 쓰인다고 밝혔다. 하버드대학의 케이스 스터디는 다양한 기업 활동 중 연구가치가 있는 것을 발굴해 지식공유 및 토론을 펼치는 수업 방식이다. 하버드대학은 ‘행복창출’이라는 기업이념과 함께 실행하고 있는 SK텔레콤 CSR의 진화과정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의 CSR는 2000년대 초 모바일 미아찾기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서비스 및 임직원 자원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됐다. 특히 올해 CSR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어 윤리경영, 사회공헌을 포함한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남영찬 SK텔레콤 부사장은“이번 하버드대학의 사례공부 등재는 SK그룹만의 성과라기보다 우리나라 기업의 CSR 활동 관련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환경] “쓰레기→에너지화 세계서 주목 국내외 시찰·견학단 방문 밀물”

    [환경] “쓰레기→에너지화 세계서 주목 국내외 시찰·견학단 방문 밀물”

    “아직도 쓰레기 매립지를 협오시설로 알고 계십니까? 매립지공사를 방문해 보면 금세 생각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집무실에서 만난 조춘구 사장은 변화된 매립지 실상에 대한 얘기부터 꺼냈다. 수도권 주민 2200만명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묻는 곳이지만 쓰레기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에 세계인이 주목하는 장소가 됐다고 자랑했다. 매립기술을 배우기 위해 각국 시찰단의 방문과 환경 교육장으로서 견학을 오는 학생들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위생적인 매립기술과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가스를 이용해 발전시설을 돌리고, 공원 조성으로 주민들이 즐겨찾는 휴식공간으로도 각광받는다. 이곳은 서울 상암동 난지도 매립지가 수명이 다 하자 대체 매립부지로 선정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쓰레기 반입문제를 놓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의 이해 관계가 얽히면서 지리한 공방을 벌였던 곳이기도 하다. 위생적인 매립, 정부기관 이전 등의 공약이 실행에 옮겨질 때도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하지만 민·관의 노력으로 친환경 공간이자 신재생 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되면서 드림파크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조 사장은 “이제 수도권 매립지를 더이상 혐오시설이 아니라, 국익에 도움을 주는 곳이라고 인식했으면 좋겠다.”면서 “대체 에너지 생산은 물론, 스포츠레저 시설을 갖춘 친환경 쉼터이자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폐기물과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에너지가 생산돼 192만배럴의 원유 대체효과와 해외사업 진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경인 아라뱃길과 인천공항 관문이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골프, 수영, 승마 종목을 치르는 경기장도 건립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 세계최대 인천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가보니

    [환경] 세계최대 인천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가보니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수도권매립지가 ‘환경에너지종합타운’으로 변신한다. 주거개념의 개발과 달리 생활·산업 폐기물을 한 곳에 모아 이를 자원화하고 기존 지자체의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에너지화하는 계획이다. 정부의 ‘바이오매스 실행계획’에 따라 수도권매립지의 RDF(쓰레기로 만든 고형연료) 시범시설이 11월 준공된다. 지난 4일, 혐오시설이란 선입견을 털어내고 ‘드림파크’로 변신을 꾀하는 매립지공사를 찾았다. ●50㎿ 용량 매립가스 발전소 가동 한창 수도권매립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에 조성된 쓰레기 매립시설로 부지면적 2000여만㎡로 하루에만 1만 8000t(265일 반입 기준)의 폐기물을 매립한다. 사용 연한은 2044년까지로 돼 있다. 입구에 세워진 아치형 간판을 지나자 드넓은 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군데군데 조성된 수목과 하천, 이미 매립이 끝나 안정화된 둔덕에는 한창 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단일 쓰레기 매립지로 세계 최대규모란 말이 허언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정부는 이곳 매립 예정부지 455만㎡에 세계최고의 ‘환경ㆍ에너지 종합타운’을 조성, 녹색성장의 전진 기지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오는 2013년까지 반입되는 폐자원 중 연간 144만t을 에너지화하고, 2020년까지 종합타운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50㎿ 용량의 매립가스 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가연성 폐기물을 에너지화하는 시범사업(200t/일)으로 세워지는 고형연료 제조시설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친환경 문화단지, 폐자원·자연력 에너지 생산 등 매립지를 생태관광과 레저, 에너지 종합타운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작업에 이미 시동이 걸렸다. 이 사업에는 2013년까지 대략 1조186억원, 2020년까지는 1조5106억원이 투입된다. 일정 지분에 민간 사업자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활용… 부지 수명도 연장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은 단순 매립되고 있는 수도권지역(서울·인천·경기) 반입 생활폐기물을 파쇄·선별 과정을 거친 뒤, 가연성 물질을 고형연료(RDF)로 만들어 신재생 에너지화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소각·매립에 의존하던 폐기물 처리방식을 자원회수 가능한 전처리시설(MBT) 도입을 추진 중이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생분해성과 가연성 폐기물의 직매립을 금지하고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한다. 따라서 수도권매립지를 에너지 종합타운으로 조성하는 것은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연료화하여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하고, 한정된 매립부지의 수명도 늘리는 이중 효과를 올리겠다는 취지다. 오는 11월 완공되는 시범 시설은 하루 RDF 200t을 생산할 수 있는 용량으로 2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RDF는 열병합발전소나 화력발전소의 연료로 공급되거나 시멘트 제조, 제철산업, 제지회사, 산업용 보일러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폐자원을 활용해 RDF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연간 20억원의 경제효과를 올릴 수 있다. RDF 1t은 석유 약 500ℓ의 열량과 맞먹는다. 시범사업으로 생산되는 RDF는 준공 후 1년간은 제지회사에, 이후 15년간 다른 업체에 공급하는 장기계약도 체결했다. ●유채 재배로 바이오디젤 연료도 생산 매립부지 305만㎡에는 순환림과 유채단지를 조성하여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바이오 가스를 사용하기 위한 사업도 발주됐다. 2013년까지 유채재배를 통해 바이오 디젤을 생산하고, 2016년까지 바이오 순환림(포플러 등 속성수)을 심은 뒤 3~4년 주기로 벌목해 연료목으로 쓰겠다는 것이다. 유채씨 기름(바이오 오일)은 경유(80%)와 혼합하면 자동차 대체연료인 바이오 디젤이 된다. 공단 관계자는 “매립부지내에 유채꽃을 심어 연간 30t의 씨앗을 수확하고, 바이오 순환림 조성으로 2016년부터 연간 3850t(건조목 기준)의 우드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자연력 에너지 생산 시범사업도 벌인다. 뿐만 아니라 매립지와 인접한 강화도와 석모도, 환경연구단지를 연계해 관광코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생태·환경·에너지를 한데 묶은 복합 관광코스가 되는 셈이다. 한편 정부는 전국 8대 권역별 에너지타운 건립을 위한 전진기지로 매립지공사를 시범사업자로 지정했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쓰레기 매립지가 ‘공원 속에 매립지’이자 랜드마크화돼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관광명소로 탈바꿈되고 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지하철 6호선 객실 미세먼지 최다

    수도권 전철 9개 노선 가운데 6호선 객차 내 미세먼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산화탄소는 출퇴근이 이뤄지는 혼잡시간에 1호선이, 평상시는 2호선 객실이 혼탁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1, 4월 등 세 계절에 걸쳐 혼잡 시간대(오전 7시30분~9시30분, 오후 6~8시)와 평상시로 구분해 1~8호선과 분당선 등 수도권 9개 노선 전철 객차 내 공기 질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6호선(봉화산~구산동 노선) 객차 안의 혼잡시간대와 평상시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각각 ㎥당 123.5㎍(100만분의 1g)과 113.1㎍이었다. 이는 혼잡시간대에 가장 낮은 1호선(48.9㎍)과 평상시 최저치를 보인 3호선(43.6㎍)에 비해 배 이상 높았다. 또한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혼잡시간대에는 1호선이 2071.7, 평상시는 2호선이 1530.5으로 각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그러나 환경부 관계자는 “9개 전노선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는 ‘대중교통 실내공기질 가이드라인’을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각 노선의 지하화 길이와 공기정화시설 개·보수 여부에 따라 측정치에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참빗은주둥이벌’ 집단 서식지 강원 함백산 정상부근서 발견

    ‘참빗은주둥이벌’ 집단 서식지 강원 함백산 정상부근서 발견

    꽃파리 포식자인 참빗은주둥이벌의 집단 서식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한국산 은주둥이벌의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강원 함백산 정상 부근에서 ㎥당 참빗은주둥이벌 15~20개체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참빗은주둥이벌은 은주둥이벌과에 속하는 종으로 크기는 1cm 정도이며 검은 바탕에 노란 무늬를 띠고 있다. 땅속에 집을 짓고 생활하며 파리류 개체군을 조절하는 포식자로 남한에 2종, 북한에 1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컷은 땅속에 집을 짓고 꽃파리과의 성충을 사냥해 땅속에 저장한 후 유충의 먹이로 이용한다. 먹이 저장과 산란이 끝나면 입구를 막는 것으로 관찰됐다. 유충이 있는 곳(방)의 깊이는 보통 6cm 정도로, 한 방에 평균 11마리의 파리가 저장된다. 참빗은주둥이벌은 저장된 먹이의 수가 많으면 암컷을 산란하고, 먹이의 수가 적으면 수컷을 산란한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참빗은주둥이벌의 생태 연구를 통해 꽃파리류의 개체수 조절과 방제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서해안 길이 40% 줄었다

    서해안 길이 40% 줄었다

    우리나라 서해안 길이가 1910년대보다 40% 정도 짧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간척이나 매립 등 인위적인 개발행위가 한반도 지형까지 바꿔놓은 셈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서해안의 자연경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한강 하구에서 전남 땅끝마을까지의 해안선 길이가 약 2100㎞로 1910년대의 3500㎞에 비해 40%(1400㎞) 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서해안의 굴곡도는 4.47로 동해안의 0.97에 비해서는 높았지만 1910년대의 8.16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해안선의 직선화 경향이 뚜렷했다. 굴곡도는 해안선의 드나드는 지형을 환산한 것으로, 그 값이 클수록 해안선이 복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1910년대 발간된 지도와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사이에 발간된 여러 지도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해안선에서 10㎞ 이내의 토지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경작지와 주거지, 산업단지 등이 50% 이상을 차지한 반면 산림과 초지의 비율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강화도 남단이나 한강하구처럼 간석지나 염습지는 해안선의 중요한 생태계로 보전가치가 높다.”면서 “서해안의 주요 경관인 간석지나 염습지, 사구 등의 유형별 보전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탄소배출권거래제 내년 시범실시

    환경부는 내년부터 13개 광역자치단체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시범사업으로 시행된다고 25일 밝혔다.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는 시·도는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시, 경기, 충남, 전남, 전북,경남,강원,제주도 등이다. 서울시와 경북, 충북도는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지만 내년 중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배출권 거래제는 사업장이나 대형 빌딩,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 등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기준 배출량 대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배출량 초과분과 감축분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거래소(KR X)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을 활용, 증권 및 선물거래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를 상대로 순회 설명회를 연다.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부-UNEP ‘2010 B4E 한국개최’ MOU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아킴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0년 B4E 정상회의’ 한국개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에 서명했다. B4E는 유넵이 주관하는 행사로 경제계 대표들을 중심으로 정부와 시민사회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 기업주도의 친환경 경영을 논의한다. 지금까지 세차례 회의가 개최됐고, 서울에서 열리는 4차 회의는 내년 4월22일(지구의날)과 23일 양일 간 개최된다. 이 회의는 국내 LG 전자를 비롯, 다우그룹, CNN, 지멘스, 퍼스트 솔라(First Solar)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후원한다.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기조가 B4E의 정신에 잘 부합하며, 녹색성장 정책의 선도자인 한국이 코펜하겐 기후변화 총회 이후 처음 개최되는 ‘2010년 B4E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회의에서는 총회 결정사항을 확인하고, 녹색성장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녹색경제를 위한 성장동력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B4E 회의가 국내에서 개최돼 기대가 크다.”면서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비전 달성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에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신곡수중보 이전 논란

    다양한 생태계 보고로 알려진 장항습지는 수중보 이전설치 논란으로 수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한창 공사 중에 있는 경인운하를 한강과 연결해 배가 다닐 수 있으려면 김포대교 아래의 신곡수중보를 14㎞ 아래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기도와 김포시는 수중보 이전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이에 환경단체와 고양·파주시는 수중보를 하류에 설치할 경우 장항습지가 60% 이상 사라져 생태관광이나 보호지역으로서 가치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1987년 설치된 신곡수중보는 퇴적작용으로 인해 거대한 습지를 형성했기 때문에 통수 단면의 축소, 김포쪽 제방 쇄굴(유속으로 교각주변 흙이 사라지는 것)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한강 물길의 복원, 치수 안정 등을 위해 수중보 이전을 건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인운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중보 이전 문제가 고개를 들자, 고양지역시민사회연석회의는 장항습지를 지키기 위한 ‘고양시민 1만명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초기 진화에 나섰다. 16일 고양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천문학적 숫자의 펄콩게와 갯지렁이가 갯벌과 수질을 정화하는 자연의 콩팥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강 하류 쪽에 다른 수중보를 건설해 물을 가두면 갯벌이 사라져 버드나무 군락과 수많은 생명체들도 사라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뛰노는 고라니·버드나무 군락… 한강하구 생태계의 寶庫

    뛰노는 고라니·버드나무 군락… 한강하구 생태계의 寶庫

    자유로를 지나 고양시 장항IC 부근에 이르면 가로지른 철책선 너머 강변에 울창한 버드나무 숲이 보인다. 이곳이 장항습지다. 개발붐이 거세게 일고 있는 수도권 한강하구에 위치하면서도 군부대 작전지역으로 묶여 습지보전이 잘돼 있다. 환경부는 2006년 4월 이곳을 한강하구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보호구역은 김포대교 아래에 있는 신곡수중보부터 서해로 나가는 길목인 인천 강화군 숭뢰리까지 60.7㎢(약 1835만평)에 이른다. 지난 15일 장항습지 탐방을 위해 군부대에 협조를 구한 뒤, 철책 안으로 들어갔다. 탐방길에는 한강유역환경청 직원도 동행했다. 장항습지 지역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사전 군부대 협조를 구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자유로변과 습지쪽 두 곳에는 길게 철책이 쳐져 있다. 철책과 철책 사이 3~5m 공간은 군사용 작전도로다. 내년 4월쯤 고양시 행주대교~일산대교에 이르는 12.9㎞ 구간의 철책은 제거될 것이라고 한다. 철책은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1970년대 설치됐지만 지역 주민들은 생활의 불편을 들어 철거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철책과 군부대가 이전하면 장항습지는 온전히 수도권 시민들 품에 돌아오게 되는 셈이다. 장항(獐項)이란 지명은 ‘노루목’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쉽게 고라니를 볼 수 있다. 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어김없이 고라니가 나타났다. 습지내에 넓게 펼쳐져 있는 버드나무 군락으로 들어섰다. 마침 물이빠진 터라 버드나무 밑둥까지 훤히 속살을 드러냈다. 자세히 보니 버드나무 뿌리 주변에는 수많은 구멍이 나 있다. 말똥게 한 마리가 낯선 방문객의 출현에 재빨리 구멍 속으로 몸을 숨긴다. 말똥 모양으로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진 말똥게는 굴을 파고 유기물을 섭취하면서 버드나무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해 준다고 한다. 대신 버드나무는 새들이 말똥게 사냥을 못 하도록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버드나무 군락은 백로와 황로의 여름철 번식지로 곳곳에서 이들을 관찰할 수 있다. 한강하구는 4대강 중 유일하게 하구둑이 없어 강물과 바닷물이 소통하는 기수(汽水) 지역이다. 따라서 넓은 하구 갯벌과 갈대습지는 재두루미, 저어새, 댕기물떼새를 비롯,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기러기 등 국제적 보호조류를 포함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가 됐다. 황복, 뱀장어, 참게는 물론 다양한 어종이 발견된다. 무엇보다 넓게 펼쳐진 갈대·버드나무숲과 개펄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장항습지에는 저어새, 검독수리, 재두루미,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총 32종의 보호가치가 높은 희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거나 도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장항습지 내에는 총 40명의 어민과 10여명의 농민들이 통행 허가를 받아 어로작업과 농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어민들이 사용하는 어구와 뱀장어를 잡기 위해 곳곳을 파헤쳐 놓은 물골 등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무분별한 어로행위와 농약사용 제한 등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관리강화 필요성이 절실하게 와 닿았다. 집중 호우로 밀려든 쓰레기들도 나뭇가지 곳곳에 걸려 있다. 한강청 윤명현 환경관리국장은 “습지 보호를 위해 기본 철책선을 남겨 두는 것에 대해 이미 해당 지자체와 의견 조율이 됐다.”면서 “다만 군사도로 활용 문제는 의견이 달라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습지생태관과 관망대 추가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방안을 연구 중이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윤 국장은 “내년 봄 한강하구 철책 철거작업이 완료되면 총 54억원을 투입해 생태관광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면서 “장항IC 부근 철책선 사이 2.2㎞ 군사도로에는 생태 탐방로와 방문자 센터, 전망대 등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습지 관리·보전을 위해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 강화군 등 인접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보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도 수렴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습지를 빠져나올 즈음 강 한가운데 모래톱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철새 한 쌍이 낙조와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전국플러스] 대전우주대회 49개국 1차신청

    오는 10월12일부터 5일간 대전시 주최로 열리는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우주대회가 될 전망이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1차 사전등록에서 세계 49개국 1251명이 참가를 신청, 목표치(2500명)의 50%를 달성했다.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했던 ‘2008 영국국제우주대회’의 1차 사전등록률보다 13% 많은 숫자다. 미항공우주국(NASA) 53명, 유럽우주청(ESA) 40명, 프랑스우주청(CNES) 25명, 일본우주탐사국(JAXA) 20명,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156명, 인도우주청(ISRO) 23명 등이다. 국제우주대회는 우주와 관련된 각종 학술회의와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개최하게 된다.
  • 토양오염 ‘아스팔트콘크리트’ 재활용 실태

    토양오염 ‘아스팔트콘크리트’ 재활용 실태

    천연골재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폐아스콘(아스팔트콘크리트)의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재활용이 활성화돼 있지만 우리는 건설 공사장에서 대부분 성·복토용으로 사용된다. 이로 인해 토양오염은 물론, 값비싼 원유 자원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 연간 발생되는 폐아스콘은 810만t이지만 재생아스콘으로 재활용되는 것은 1.8%에 그친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연간 795만t의 폐아스콘이 성·복토용으로 단순매립돼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땅에 매립할 경우 아연과 납·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다량 발생, 토양오염으로 인한 동·식물의 생육에도 지장을 준다. 폐아스콘의 재활용 촉진 방법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논의가 돼 왔다. 도로포장 등에 쓰인 아스팔트는 수명을 다해 걷어낼 경우 100% 재생해 쓸 수 있다. 품질면에서도 차이가 없지만 사용을 꺼린다. 그동안 중간 운반업자들이 허술한 시설을 만들어 저질 제품을 생산·보급했기 때문이다. ●재활용땐 자원절약·온실가스 저감효과 폐아스콘을 재생 아스콘 생산재로 활용하면 자원절약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폐아스콘 15%를 재생 아스콘용으로 재활용하면, 연간 300억원가량의 예산을 줄일 수 있고, 10만t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또 50%를 재활용하면 연간 97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34만 5000t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환경부가 조사한 ‘외국의 재생 아스콘 사용현황’에 따르면 일본은 아스콘 총 사용량의 73%를 재생 아스콘으로 대체하고 있다. 네덜란드 65%, 독일 60%, 덴마크 53%, 스웨덴은 50%를 재생된 아스콘으로 사용한다. 이에 비해 우리는 재활용률이 1.8%에 불과하다. 최근들어 정부가 부진한 재생 아스콘 사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관련 업체들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재생아스콘 제조업체는 7월 말 현재 70여개 업체로 늘었다. 업체들은 시설과 규모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절반 가까운 시설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등이 기초시설만 갖추고 열악한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따라서 품질개선을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건설업체 대표는 “공용주차 시설에 저품질 재생아스콘을 썼다가 함몰, 균열 현상이 나타나 재공사를 하느라 번거로움을 겪었다.”면서 “저질제품이 발붙일 수 없도록 품질인증 제도 등이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겉도는 품질인증제…지자체는 자체 규정대로 구매 재생 아스콘의 품질에 대해서는 정부(기술표준원)가 마련한 우수재활용 제품(GR규격) 인증제도가 있다. 그런데도 공공기관이나 시공업체에서는 자체적으로 만든 기준에 의해 재생 아스콘을 구매하고 있어 저질 제품에 대한 시비가 자주 불거지는 상황이다. 재생아스콘협회 이창원 부회장은 “제품의 질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품 인증기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인증제품(GR)인 ‘재활용 가열 아스팔트 혼합물’ 표준제품을 사용하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폐아스콘을 고부가 가치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제도 보완에 나섰다.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각종 규제안도 마련했다. 환경부 최종원 폐자원관리과장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공기관과 사회기반시설사업(SOC) 시행자가 공사를 할 경우, 재생 아스콘 사용이 의무화된다.”면서 “폐아스콘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올 하반기부터는 발생단계부터 다른 건설폐기물과 분리하여 배출·수집·운반·보관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2020년까지 폐아스콘 50% 재사용” 정부가 아스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를 거둘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2011년까지 폐아스콘 재생률을 13%, 2020년까지는 선진국 수준인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또한 환경부와 조달청은 최근 16개 광역자치단체 등 20개 공공기관과 재생 아스콘 사용 촉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역시 훈령을 통해 신규 건설공사시 예산절감 차원에서 재생 아스콘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총 사용량의 10%로 제한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너무 짜다.”고 불만이다. 인천시는 관내 재생 아스콘 생산업체와 협약을 체결,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은 생산업체가 수거해 재생 제품으로 공급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도시축전에 대비한 남동로 재포장 공사에 전량 재생 아스콘을 사용했다.”면서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1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재생 아스콘 의무사용 제도가 활성화되면 연간 25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10만t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구덩이를 메우는 데 사용되던 폐아스콘의 가치가 재평가되는 것은 다행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이민형 재생아스콘협회장 “일반 아스콘과 품질차이 없어… ‘재생 = 저질’ 고정관념 버려야” “전량 수입되는 원유 부산물인 아스콘은 100% 재생이 가능하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이에 대한 재활용 정책을 펴게 된 점은 다행으로 생각한다.” 한국재생아스콘협회 이민형(54) 회장은 대부분 버려지던 폐아스콘을 자원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대한 소감부터 피력했다. 하지만 아직도 재생 아스콘의 품질에 대해 의문을 갖는 데는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도로포장 후 3년이 경과된 일반 아스콘과 재생 아스콘에 대해 공인전문시험기관에서 품질시험을 해본 결과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재생 제품은 질이 떨어진다는 고정 관념은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열악한 시설의 동종 업체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있지만 정부가 마련한 인증제도가 있는 만큼 공인된 것만 사용하도록 하면 이 문제는 자연히 해결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우수재활용 제품 인증을 받은 18개 회사들이 소속돼 있다. 회원사들은 제품의 품질 개선을 위한 시설투자나 기술 보완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폐아스콘의 재활용 정책은 마련됐지만 정부의 감시기능은 미흡하다며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도 요구했다. 이 회장은 “수요자와 공급자, 연구기관, 학자 등이 참여하는 감시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싶다.”면서 “생산업체의 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면 저질 아스콘은 사라지고, 기술력과 행정지원도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협회에서는 저렴하면서도 질좋은 재생 아스콘 생산·공급을 위한 기술개발과 원활한 원료수급이 되도록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부고]

    ●신현재(CJ 사업총괄 부사장)승재(사업)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01 ●이우영(전 현대산업개발 토목사업본부장·부사장)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17 ●노만우(아트헌터 상무)만영(아트헌터 회장)만수(노만수외과 원장)만택(만택정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안재헌(충북도립대 총장)정태성(정이비인후과 원장)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15 ●곽노성(동국대 교수·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담금개혁자문단장)노창(KBS 영상제작부장)노훈(한약제사)씨 부친상 차경애(한국외대 TESOL대학원장)씨 시부상 신동재(사업)최종하(〃)문일영(〃)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95 ●최규진(전 보람제약 이사)씨 별세 재원(학생)지현(단국대 교수)씨 부친상 김현준(디자인스톰 연구소장)이상언(삼성 유럽본부 차장)씨 빙부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27-7544 ●정경미(서울 진선여고 교사)원준(승진EMC 차장)재준(KBS창원 보도국 기자)씨 부친상 8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55)270-1955 ●전문석(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장)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94 ●안주현(자유아시아방송 방콕특파원)씨 별세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27-7599 ●성낙중(KSR인터내셔널 디자이너)원경(우송대 교수)씨 부친상 안덕호(충무병원 부원장)홍동원(글씨미디어 대표)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 ●김용구(강구성결교회 당회장)용성(중일산업)씨 모친상 김민식(우리은행 부지점장)씨 빙모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27-7563 ●최승제(동경성형외과 원장)씨 별세 승진(전 가톨릭의대 교수)승호(치과 의사)씨 동생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1 ●변종문(부산 사상경찰서)종후(LG파워콤 부산지사장)씨 부친상 오세용(자영업)강석윤(〃)씨 빙부상 8일 부산 부민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51)342-7982 ●강경원(동인내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최용호(건원엔지니어링 상무)이갑중(함내과외과의원 원장)이원식(에프아이엘 대표)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후 2시 (02)3010-2293 ●김윤혜(KBS 청주총국 아나운서)씨 부친상 9일 충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43)269-7212 ●박영규(사업)준규(회사원)씨 부친상 윤석원(대구일보 편집국장)씨 빙부상 9일 대구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53)560-9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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