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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들 스스로 정상적인 삶 살 수 있도록…”

    “서민들 스스로 정상적인 삶 살 수 있도록…”

    한국의 고도성장의 상징인 서울 남대문로 대우재단빌딩. 빌딩 뒤쪽으로는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한평 남짓한 쪽방에서 수많은 독거노인들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김모 할아버지도 지난해까지 이 곳 동자동 쪽방촌 주민이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김 할아버지의 월 수입은 정부로부터 받는 32만원. 상당한 빚까지 지고 있어 이 중 8만 4000원을 개인워크아웃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에 내야 했다. 월세를 내고 남는 돈은 7만 6000원. 매일 한 두끼니 챙기는 것도 벅찬 생활이었다. 그러나 요즘엔 사정이 나아졌다. 최근 개인파산신청을 해서 부채를 면제받고, 주변의 도움으로 임대주택에서 살게 됐다. 김 할아버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전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현 경제민주화를 위한 민생연대). 지난 10년 동안 서민의 고통을 보듬으며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각종 민생법안을 현실화한 ‘민생지킴이’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이자제한법 결실 경제민주본부가 출범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2000년. 당시는 길거리에 파산자와 실직자가 넘쳐났지만 동시에 ‘벤처 열풍’으로 ‘IT 귀족’들이 출현하던 때였다. 민생연대 이선근 본부장은 “정치적 민주화는 상당히 진전됐지만 경제적 민주화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였다.”면서 “머릿속의 구상만 펼치거나 정책 대안만을 제시하는 정당이나 시민단체와 달리 현실에서 서민들의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하고 이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지향점을 두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제민주본부의 가장 큰 성과는 2001년 제정된 상가임대차보호법. 그전까지는 상가 주인이 가게를 비우라고 하거나 매년 20,30%씩 임대료를 올려도 임차인은 그저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법 제정 이후 임차인은 5년까지 계약 갱신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임대료도 연 12% 이상 인상이 금지됐다. 기존 시민운동과 차별성을 가지면서도 국민들에게 가장 절실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 경제민주본부의 또 다른 성과는 2003년부터 시작한 이자제한법 부활과 가계부채 SOS 운동. 지구 4바퀴에 해당하는 16만 3341㎞에 걸쳐 전국 민생탐방을 진행, 과중채무자 2만여명을 대상으로 ‘나홀로 빚 탈출’ 상담을 펼쳤다. 이는 다시 고금리 추방, 임대주택 정책 개선 등 서민밀착형 프로그램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 경제민주본부 송태경 정책실장은 “‘공공임대 500만호’ 등 비현실적인 구호를 외치는 대신 과중부채와 주거 문제로 고통받는 서민들이 어떻게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풀 서비스’ 무료 법률지원 시작 다만 지금까지 활동에서 아쉬운 점은 다양한 전문가 집단의 참여가 부족했다는 것. 이들이 최근 민노당을 탈당한 것도 노선 문제와 더불어 말로만 ‘민생’을 외치면서 실제로 예산과 인력 등은 지원하지 않는 기존 당 지도부의 행태 탓이기도 하다. 민생연대는 최근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이번 달부터 후원금·회비 등으로 운영되는 시민단체로 조직을 개편, 서민들을 위한 무료 법률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순 상담이 아닌 가계부채·고리사채, 임대차 문제 등에 대해 서류 작성부터 검토, 부채증명서 발급 방법 등을 ‘풀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선근 본부장은 “자문 변호사들과 세무사 등의 도움을 받아 서민들이 스스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상가·주택임대차보호법 재·개정 운동과 대안기업 육성, 임대차아파트 제도 개선 등 민생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안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락처는 (02)867-8020·8022, 후원 계좌는 하나은행 116-910111-92607 예금주 송태경.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총선 D-30] 위기의 김덕룡, 이상득에 SOS ?

    [총선 D-30] 위기의 김덕룡, 이상득에 SOS ?

    한나라당의 김덕룡 의원이 지난 6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만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당내 중진 및 영남권 현역 물갈이론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관심을 끌었다. 김 의원과 이 부의장은 대선 기간 이 대통령측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6인 회의’ 멤버로서 친이(親李·친이명박)측 원로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서울 서초을)의 공천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김 의원의 공천과 관련된 논의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측은 “‘6인 회의’ 멤버로서 의례적인 만남이었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이 측근은 “김 의원이 가지는 호남과 민주화 운동의 상징성을 이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얘기는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친이측 원로그룹 멤버 중 김 의원만이 명확한 거취를 결정짓지 못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부의장(포항남·울릉)은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었고,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은 지역구(경남 남해·하동)의 막강한 경쟁자인 하영제 전 남해군수가 새 정부의 산림청장으로 자리를 옮겨 교통정리가 끝난 상황이다. 최시중 고문은 이미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심야(深夜)「프로」 DJ 테이블 엽서더미 사연들은 희한도 한데

    심야(深夜)「프로」 DJ 테이블 엽서더미 사연들은 희한도 한데

    한밤의 전파를 타고 번지는「라디오」의 심야 「팝송」「프로」는 젊은층의 독점「프로」처럼 그 인기는 놀랍다. 그런 탓인지 심야「프로」의 주역인 DJ「테이블」엔 청취자들로부터 신청곡과 함께 별의별 사연이 담긴 엽서가 매일 낙엽처럼 날아들어 쌓이고 쌓인다. MBC의 『별이 빛나는 밤에』(DJ 이종환(李鍾煥)) TBC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DJ 최동욱(崔東旭)), DBS 『0시의 다이얼』(DJ 윤형주(尹亨柱))등 심야 「골든·프로」에 날아든 엽서가운데 「코믹」하고 특이한 내용의 엽서를 골라 살짝 공개해 보면-. -「퀴즈」문제 신혼여행가는 두쌍의 부부가 「하와이」행 배를 탔대요. 그런데 고놈의 배가 고래와 부딪쳐서 파산당했대요. (에고 불쌍해라) 휴대용 「튜브」를 펴서 간신히 어느 무인도에 상륙하게 되었대요. (준비성이 심하죠) 어느덧 세월이 흘러 두 부부사이에는 17세된 딸들을 슬하에 두게 됐는데 두집 엄마가 동시에 죽어버렸대요. 하루 아침에 고아 둘과 홀아비들이 생겼어요. 생각다 못해 상대편딸을 재취로 맞아들였대요. 양 집에서 동시에 아들을 낳았대요. 이 두아들들은 무어라 불러야 할까요? ▶「답」= ○○아, 나는 너의 외삼촌이야, 아냐 내가 너의 외삼촌이야. 생각이 안나면 도표로 그려 보셔요. -「퀴즈」문제 달밝은 밤, 마루 밑에서 쥐한마리가 뭐를 질근질근 씹고 있었다. 그 쥐는 무엇을 씹고 있었을까? ▶「답」= 「검」좋아하네. 고독을 씹고 있었지. 쥐라고 어디 고독을 못씹나. -「퀴즈」문제 흰 양복이랄까, 「가운」을 입은 남자가 「알루미늄」으로된 「복스」를 들고 흰건물의 3층에있는 맨 끝방 앞에 아주 정중히 가선 말예요. 「노크」를 똑똑하면서 한말이 뭔지 아시겠어요. ▶「답」= 자장면 가져왔읍니다. 문제의 흰 「가운」의 사나이는 바로 중국집 「보이」였어요. 그럼 안녕.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그런지 참 기분이 그럴수 없어요. 「곰」이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와 둘이서 강의를 빼먹고 하숙방에서 뒹굴며 미래의 애인생각에 마냥 젖어 있었읍니다. 이렇게 하숙방에서 지내려면 「라디오」란 존재가 굉장한 위치를 차지한답니다. 오늘은 「퀴즈」문제가 많이 나오는데요. 저희도 한번 「퀴즈」문제 하나 내어 볼까요. 세계각국대표 30명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어요. 그런데 배가 파산이 되려고해서 SOS를 쳤는데 정원27명인 배가 왔어요. 결국 3명은 죽어야된다는 얘기죠. 그러자 미국사람 영국사람이 만세를 부르며 바다에 뛰어들어갔어요. 조금 있다가 한국사람이 대한민국만세를 부르고, 그 다음은 어떻게 됐을까요. ▶「답」= 옆에있는 일본인을 번쩍들어 물속으로 던졌다는 거예요. -「퀴즈」문제 나무에 새 세 마리가 가지런히 앉아있었읍니다. 사냥꾼이 총을 겨누니까 두 마리는 재빨리 날아갔는데 한 마리는 그대로 버티고 있었읍니다. 왜 그랬을까요? ▶「답」= 순 깡이죠 뭐-. -「퀴즈」문제 전선주에 새 50마리가 앉아 있었는데요. 포수가 오자 모두 다 날아 가버리고 한 마리만 계속 버티고 있었죠. 포수가 한방 갈겨 그 새를 떨어뜨렸는데요. 그 새는 떨어지면서 무어라고 말했을까요. ▶「답」= 야, 그 친구 참 명 포수로군-. 재미있는 「퀴즈」문제들을 많이 보내오기도하지만 그보다 엽서들은 그들 나름대로 읊은 시나 유명인의 시를 옮긴 것들이 대부분. 다음은 여고생인 탓인지 내용이 꽤 감상적. 시가 있고 협박이 있고 시사논설까지도 -제목= 생각하면 임을 생각하면/임은 멀어지고/그리움을 생각하면/임은 다가온다. 청춘을 생각하면/청춘은 멀어지고/아름다움을 생각하면/청춘은 다가온다. 꿈을 그리워하면/꿈은 멀어지고/재회를 그리워하면/꿈은 꾸어지니라. -그렇게/홀로 태어나/열여덟 계단을 뛰어오른/숨 가쁜 의식속에서/온통 가슴을 꿈으로 채우고는/그 꿈을 현실인양/ 지껄이며 살아가는/모순 투성이 도시 계집아이. 자기만을 알며/자기만을 사랑하고/자기만을 위해 살자는/「에고이스트」그 이름…. -밤이 깊었읍니다. 친구와 종일 방황했읍니다. 다방, 빵집, 극장도 기웃거려보고 명동에도 나가 보았읍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수로 가슴을 채우고 피곤으로 맥을 잃었읍니다. 이제 남은건 공허한 마음뿐이군요. 사춘기탓일까요. 이런 여심(女心)이 부탁하는 노래한곡….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내 마음은 울고있다.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그녀의 얼굴. 바람센 오늘은 더욱더 그리워. 내마음은 온종일 울고있으니, 오오! 숙이 너는 어디서 지조없게 바람을 피우고있는지. 엽서중엔 괴상한 사진을 붙여서 보내온것도. -그림(여자가 한손에 담배를 들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드시는지 모르겠어요. 난 이런 여자가 되면 어떻게 할까. 만일 내가 담배를 피운다면 나머지 한손에는 담배피우는 죄로 책을 들고 있겠어요-. 한편에서는 신청곡 틀어 주지않는다고 DJ에게 은근한 협박조도 수두룩. -「별밤」에 보낸 엽서로 하숙비가 축날정도요. 꼭 좀 신청곡들려주쇼. 이번에도 안틀어주면 소각해도 좋지만, 그러나 사나이는 엉엉울거요. 그런가하면 슬쩍 전파를 통해 사연을 전하기도. -밤에 「멜로디」를 들으면 고향생각, 집생각, 무척나죠. 햇병아리 육군 ○○○씨, 집생각 애인생각, 막걸리 생각말고 40일의 훈련을 열심히 받고 씩씩한 군인이 되길 빌며 한 곡조-. 이런것들과는 달리, 엽서가운데는 시사성이 있는것도 적지않다. 「마나슬루」를 오르던 김기섭 선배의 비보에 접했읍니다. 비록 만나 본일도, 대화를 나눠본일도 없는 그였건만 우리 백만산악인을 대표하여, 억겁의 신비에 싸인 「히말라야」에 도전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무척 친근미를 느꼈읍니다. 천길의 암벽에서 한「자일」에 서로의 몸을 묶은채 호흡하고 미소짓는 나의 동료 이상으로 말입니다. 산을 사랑해서 산에서 살다 산에묻힌 김기섭 선배의 영전에 삼가명복을. [선데이서울 71년 6월 20일호 제4권 24호 통권 제 141호]
  • [Local] 대구, 인프라사업 2293억 투입

    대구시종합건설본부는 4일 올해 도로·환경·문화시설 등 47건의 사업에 229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로 24건, 환경정화·하천시설 8건, 대구사격장·미술관을 포함한 체육·문화시설 4건 등 모두 47건의 도시 인프라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2건의 사업을 연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올해 끝나는 사업은 9월 개통할 예정인 달성2차산업단지 진입로·경계로와 10월 완공될 수성구 상동교∼상동네거리간 도로 등이다. 또 서변대교(13억원)와 수성교(3억원)의 야간경관 조명시설은 다음 달까지 끝내고 19만여㎡의 대구사격장과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시민안전테마파크는 9월에 완공된다. 세계육상경기대회장과 한국SOS어린이마을, 안심환경공원, 고산정수장 등의 태양광 발전시설도 연말 마무리된다. 이밖에 태전교∼보건대삼거리간 도로 확장공사와 불로 고분군 진입 도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환상의 문화콤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창립한 고 박인천 회장이 1977년 세운 장학재단으로 출범한 뒤 1982년 문화재단으로 범위를 넓힌 대표적인 공익재단의 하나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갖고 있는데, 이 항공사의 존재가 문화재단이 사업을 펼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이 재단은 새달 26일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역사적인 평양공연을 후원하는 데 이어 28일 열리는 서울공연을 주최한다. 역시 아시아나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뉴욕필하모닉은 타이완과 홍콩, 상하이,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들어가게 되는데, 북한이 서방 오케스트라를 초청한 경험이 없는 만큼 해결해야 할 기술적 문제가 적지 않아 금호아시아나재단에 ‘SOS’를 쳤다고 한다. 이에 따라 재단은 먼저 베이징에서 평양, 평양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뉴욕필의 이동코스에 아시아나의 ‘보잉 747 콤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콤비는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수송할 있도록 내부를 꾸민 항공기로, 팀파니나 콘트라베이스처럼 덩치가 큰 악기가 많은 오케스트라가 이용하는 데 제격이다. 아시아나는 또 공항에서 보잉 747의 높은 화물칸에 악기를 싣고 내릴 수 있는 작업차도 평양에 보내기로 했다. 더불어 악기를 공항에서 공연장까지 나르는 과정에서도 추운 날씨에 손상을 입지 않도록 항온항습장치가 되어 있는 화물차도 보낸다. 재단은 오는 11월20일과 21일에는 베를린필하모닉을 초청하여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회를 갖는데, 역시 아시아나항공이 전체 비용을 줄이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베를린필의 서울공연에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베를린까지는 일반 여행객을 태우고, 베를린필의 왕복 여정에 활용한 뒤 베를린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다시 일반여행객을 모집하는 방법이다. 이 재단이 펼치는 음악가에 대한 항공권 지원 사업도 아시아나가 있기에 가능했다. 현재 지휘자 정명훈과 작곡가 진은숙,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과 권혁주,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김선욱, 손열음 등이 혜택을 받고 있다. 금호음악인상 수상자와 수상자의 스승에게 주는 금호음악스승상을 받은 음악가에게도 각각 5년과 3년 동안 같은 혜택을 주고 있다. 이 밖에 재단이 주최하는 각종 음악회에 초청되는 해외 음악인들에게도 항공권을 제공하여 티켓값을 낮추는 데도 일정한 역할을 한다. 음악사업팀 김수연씨는 “정명훈이나 진은숙씨처럼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분들은 해외에서 초청을 받으면 항공권까지 함께 보내오기 때문에 잦은 해외연주에도 불구하고 항공권 지원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김선욱이나 권혁주, 손열음같은 신진들에게는 이 혜택이 국제적으로 커리어를 넓혀가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강남구·미8군 태안서 합동자원봉사

    강남구·미8군 태안서 합동자원봉사

    강남구는 27일 태안군 기름유출사고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미군과 합동으로 방제작업을 벌였다. 충남 태안군 백리포 해수욕장에서 이날 실시된 방제작업에는 강남구 SOS공무원봉사단 17명과 서울 용산과 경기도 평택에 주둔하고 있는 미8군 장병 100여명이 참가했다. 주한 미8군은 ‘태안살리기 좋은 이웃자원봉사활동’ 일환으로 지난 19일부터 주 3회 장병들이 돌아가며 기름제거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자매결연기관인 강남구가 태안군에 봉사활동 인력과 물품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미군측이 합류의사를 전달, 이뤄진 것이다. 봉사단은 ‘희망 2008년 함께해서 행복해요’ 자선바자회에서 기증한 헌옷 400㎏과 컵라면 16박스 등 50만원 상당의 물품도 전달했다. 강남구는 지난 11일과 12일에 ‘SOS공무원봉사단’을 구성·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14일에는 방제관련 장비 5000만원 상당을 긴급지원하고 이어서 자원봉사 10개단체 총 652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특히 소상공인으로 이루어진 청림봉사단은 방제작업뿐 아니라 현장에서 봉사하는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육개장 700그릇을 제공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eoul In] SOS 어린이마을 우수시설 선정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아동복지생활시설인 서울SOS어린이마을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실시하는 전국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2007 우수 아동복지시설’로 선정됐다. 평가는 시설, 환경설비,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실시했다. 서울SOS어린이마을은 6개 부문 전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천구 여성복지과 2620-3397.
  • [이명박 시대-그는 누구인가] 이명박 그는 누구

    [이명박 시대-그는 누구인가] 이명박 그는 누구

    ■ 정치 입문~청와대 입성 ‘정치인 이명박’이 걸어온 길은 ‘기업인 이명박’과 달랐다. 현대그룹에서 ‘샐러리맨의 신화’를 창조하며 달려온 출세가도가 아니었다. 좌절을 맛보기도 했고, 그래서 다시 도전하기도 했다. 정치무대를 떠나 전공인 건설이 아닌 금융분야에서 제2의 신화를 꿈꾸다 여의치 않아 접고는 수도 서울의 수장으로 도약기를 거쳐 최고 권좌에 오르게 됐다. ●현대와의 결별… 정치 입문 그는 ‘왕 회장’으로 불리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통일국민당을 창당해 대선에 출마하려는 것을 만류하면서 현대그룹과 결별하게 된다. 이후 왕 회장의 상대 진영인 김영삼(YS) 진영으로 합류, 지난 1992년 14대 총선 때 전국구(비례대표)로 국회에 등원한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1995년 지방선거 때 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YS가 밀던 정원식 전 국무총리에게 패하고 만다. 첫번째 정치적 시련이었다. 그 이듬해 15대 총선을 준비하며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다. 여당의 중진 이종찬 국민회의 후보와 노무현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98년 이 당선자는 다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도전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하지만 총선 때 적발된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아 피선거권까지 박탈당했다. 당시 비용 초과 지출을 폭로했던 김유찬 당시 비서를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혐의까지 유죄로 인정되면서 “이명박의 정치 인생은 끝났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서울시장으로 화려한 재기 이후 2년간 미국에서 ‘정치 방학’을 보내며 와신상담하다가 2000년 귀국해 정치 재개에 나섰다.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다시 도전했다. 한나라당에서 5선의 중진 홍사덕 의원과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경쟁해 후보 자리를 거머쥐게 됐다. 본선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의 김민석 후보를 꺾으면서 세번째 서울시장 도전만에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때 내건 청계천 복원과 시내 5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중앙차로제 도입을 내걸었다. 막상 당선되자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주변에선 적잖이 만류했다. 하지만 특유의 뚝심으로 4년 만에 해결했다.‘제2의 신화’는 ‘청계천 신화’로 이어지면서 대선 주자로서 주목받게 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지독한 경선 2006년 6월 서울시장에서 물러난 이 당선자는 다시 여의도 정치로 들어온다. 하지만 여의도 정치는 그가 살아온 세상과 달랐다. 한나라당의 벽은 높고 높았다. 당시 박근혜 전 대표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당내에서 철옹성을 세우고 있었다. 여론조사에서도 박 전 대표가 이 당선자보다 높게 나오던 시절이었다. 그는 높기만 하던 당심을 허물기 위해 민심을 공략했다.‘한반도 대운하’ 등의 공약과 성공한 경제 지도자의 이미지를 심으며 높은 지지를 얻게 된다. 그 해 추석 전후로 북한의 핵 실험 후 지지율 40%를 돌파,‘이명박 대세론’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경선룰 등을 둘러싸고 박 전 대표측과 사사건건 갈등하며 극한의 대치에 이르기도 했다. 고비마다 특유의 승부수로 돌파해 나갔다. 이상득 부의장의 동생 평이다.“내가 명박이보다 공부도 잘했고, 운동도 잘했다. 나도 대기업(코오롱) 최고경영자(CEO)까지 해봤다. 하지만 명박이에게는 나에게 없는 게 하나 있다.”며 “위기 상황에서 담대하게 보고 판단하는 것은 내가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명박이는 그걸 가지고 있다.” 그는 땅 투기 의혹과 ‘도곡동 땅’ 차명 의혹,‘BBK 주가조작 의혹’ 등 ‘지독한 경선’을 거쳐 지난 8월 20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에 올랐다. 박 전 대표와 불과 2452표차(1.5%)밖에 나지 않는 신승이었다. 그나마 현장 투표에서 500여표 뒤진 것을 여론조사에서 뒤집었다. ●더 지독한 본선…‘BBK 공세’와 김경준의 귀국 경선 후유증은 적지 않았다. 주요 당직을 놓고 친박(친 박근혜)과 친이(친 이명박)의 갈등은 계속됐다. 박 전 대표가 ‘오만의 극치’라고 직격탄을 쏜 최측근 이재오 최고위원은 물러나야 했다. 여권의 ‘BBK 주가조작’ 공세도 거셌다. 자녀들의 ‘위장 전입’과 위장취업으로 한때 이 당선자는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이 당선자와 박근혜 전 대표와의 틈새를 파고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회창 후보는 “불안한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며 박 전 대표에게 집요하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이 당선자도 박 전 대표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며 “도와달라.”고 SOS를 보냈고 박 전 대표는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이 당선자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의 BBK 수사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 당선자의 측근들이 검찰에 불려나가 수사를 받았고 본인도 서면조사를 받았다. 급기야 대선을 한달 앞두고 ‘BBK 의혹’의 당사자인 김경준씨가 범죄인 인도 송환에 따라 한국으로 송환됐다. 대선판은 요동쳤다. 검찰수사 결과 ‘BBK 주가조작’에 이 당선자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여론은 냉정했다. 검찰의 무혐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국민들이 BBK와 이 당선자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여론이 출렁거렸다. 이 당선자는 다시 한번 승부수를 띄운다. 부부가 살 집 한채 빼고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오랜 기업인 생활을 끝내고 공인으로 나섰던 10여년 전부터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작정했다.”며 “재산 환원은 가난한 살림에 고생하면서도 아들을 바르게 키워 주신 어머니와의 약속이자 국민 여러분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여당은 소위 ‘이명박 특검’을 내세워 압박 강도를 최고조로 높였다. 여야는 물리적 충돌을 불사하며 극한 대치를 이뤘다.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밤 11시30분에 대선후보 TV합동토론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격적으로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고비와 시련마다 과감한 승부수로 87년 민주화 이후 최초의 과반 득표로 1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19일은 공교롭게도 이 당선자의 생일이자, 결혼기념일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대통령 당선으로 세번째 축하 케이크를 받게 됐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유년기~현대건설 회장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사상 처음 기업인 출신 대통령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 당선자는 만 35세인 1977년 현대건설 사장에 올라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며 ‘월급쟁이’들의 우상으로 통했다. 기업인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던 그는 92년 정계입문 후 시련을 딛고 마침내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올랐다. 기업생활 27년, 정계입문 15년 만의 일이다. 그는 정치권에 발을 들여 놓은 후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 상실 등으로 정치생명이 끝나는 듯했지만 서울시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마침내 청와대에 입성하게 됐다. ●가난과 싸웠던 소년 시절 소년 이명박을 키운 건 가난과 어머니였다. 목장 목부로 일하던 이충우씨의 4남 3녀 중 다섯째로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다른 형제들의 이름은 상(相)자 돌림이지만 본인만 ‘명박’인 이유는 “어머니가 보름달이 치마폭에 들어오는 태몽을 꾸시고는 ‘밝을 명(明), 넓을 박(博)’자를 넣어 지었다.”고 설명했다. 족보에는 ‘상정’(相定)으로 이름이 올라 있다고 한다. 소년 이명박은 가족들과 함께 1945년 11월 귀국선에 오른다. 하지만 배는 쓰시마섬 앞바다에서 가라앉고 말았다. 가족들은 구조됐지만 살림살이와 짐은 모두 수장되고 말았다. 말 그대로 맨몸뚱이만 귀국했다. 고향에 대한 첫 기억은 포항 시장통의 가난이었다. 자서전 <신화는 없다>에서 “가난이 굴 껍데기처럼 우리 대가족에 들러 붙었다.”고 말했다. 끼니 거르기를 밥 먹듯이 했다. 학교 다니기도 쉽지 않았다. 중학교 때 영양실조로 쓰러져 넉 달간 일어나지 못한 적도 있었다. 학교에서 등록금을 가져오라고 쫓겨나기 일쑤였다. 어린 이명박은 철들기도 전에 어머니와 함께 시장에 좌판을 벌였다. 김밥, 풀빵, 엿, 아이스크림, 뻥튀기 장사 등 닥치는 대로 생활비를 벌었다. 어머니는 엄격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가난했지만 자식들을 당당히 키웠다. 자식들에게 “정직하다면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한다. 새벽 4시면 가족들은 어머니의 새벽기도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심부름으로 이웃집 일을 하러 가더라도 어머니는 어린 이명박에게 “물 한모금이라도 얻어 먹으면 안 된다. 음식을 준다고 받아 와도 안 된다.”고 단단히 일렀다. 가난은 그의 몸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군의관은 “이런 몸은 군대에서도 안 받아 준다.”고 병역 면제 처분을 내렸다. 병명은 기관지 확장증이었다. 어머니는 다시 집에 돌아온 막내아들을 부둥켜 안으며 “내 자식이 이렇게 될 때까지 내가 팽개치고 있었구나.”하고 눈물을 쏟았다. 그렇게 엄하신 어머니가 처음으로 보인 눈물이었다. 이명박은 그 때를 기억할 때마다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한다고 한다. ●대학 시절 6·3사태로 옥고 그에게 대학 진학은 언감생심이었다. 집에서는 막내아들의 고교 진학도 말렸다. 집안의 기둥 작은형(이상득 국회부의장)의 학비를 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학비는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어머니에게 약속하고 동지상고 야간부에 수석 합격했다.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았고 1등을 놓치지 않았다. 가족들은 상득이형 뒷바라지를 위해 서울 이태원으로 이사갔다. 이 당선자는 이태원 재래시장 환경미화원으로 돈을 벌며 살림에 보탰다. 하지만 학업의 꿈을 버리지는 않았다. 그는 “돈이 없어 중퇴하더라도 고졸보다는 대학 중퇴가 낫지 않겠나.”하고 생각했다. 청계천 헌책방에서 수험서를 사서 입시를 준비, 고려대 상대에 붙었다. 합격 소식을 들은 이태원 시장 상인들이 새벽에 쓰레기 넝마주이 일을 맡겨준 덕에 학비를 벌 수 있었다. 그러나 단과대 학생회장이던 64년 한일 국교정상화에 반대하며 6·3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6개월간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다. 죄목은 내란선동죄였다. 어머니는 그가 구속됐을 때도 “소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라.”고 가르쳤다. 출소 후 한달 여 만에 인생의 스승이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슬픔을 겪는다. 그는 “돈 벌면 어머니에게 새옷 한벌 사드리고 싶었는데 못했다.”고 말하곤 한다. ●현대그룹 입사… 초고속 승진 거듭 청년 이명박은 여느 운동권 출신과 달리 정치권이 아닌 기업을 택한다. 운동권 출신의 취직은 쉽지 않았다. 중앙정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이 발목을 잡았다. 박정희 당시 대통령에게 “나라가 열심히 사는 젊은이 앞길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편지를 썼다. 결국 박 대통령의 배려로 그는 당시 중소기업이던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타고난 부지런함으로 ‘왕 회장’으로 불리는 오너 정주영 회장의 눈에 띄었다.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29세에 이사,35세에 사장에 오르며 ‘샐러리맨의 신화’를 써내려 간다. 그는 종업원 96명의 현대건설을 16만명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군 중심에 자신이 있었다고 말한다. 현대그룹 시절을 떠올리며 “나는 오너가 정해 주는 목표치를 항상 초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오너와 경쟁했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기업인 시절 ‘왕 회장’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는 에피소드도 많다. 태국 고속도로 건설공사에서 각목과 칼을 든 폭도들에 맞서 금고를 지킨 ‘태국 금고 사건’은 그 중 하나다. 현대건설 과장 시절 경부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던 때였다. 불도저가 자주 고장을 일으켰다. 기술자들이 텃새를 부려 공사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명박 과장은 밤새도록 불도저를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면서 구조를 익혀 나중에는 불도저를 직접 몰기도 했다. 젊은 나이에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다 보니 오해도 많이 받았다. 이웃들은 현대건설 사장과 살고 있는 부인 김윤옥씨를 가리켜 “세컨드(둘째부인)아니냐.”고 뒷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현대건설 사장 시절 사업상 건설부 장관실을 방문했을 때다. 약속 시간이 지나도 이 당선자를 장관실로 안내하지 않았다. 기다리다 못한 이 당선자가 따지자, 장관 비서는 “사장 비서를 어떻게 장관실로 모시냐. 빨리 사장 데려 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현대그룹에 27년 동안 몸담으면서 주요 계열사 10개사의 사장 및 회장을 역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초·중·고 학적부 열어보니 궁핍했던 시절이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초·중·고교 성적은 좋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행동발달사항에 “그림을 좋아한다.”라는 평이 인상적이다.2학년 때는 담임교사로부터 “경솔하다.”는 평도 들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결석이 없었지만 4학년에서 6학년까지는 몸이 아파 결석하는 일이 잦았다.4학년 때 16일,5학년 때 5일,6학년 때 32일을 병으로 결석했다. 이 당선자측은 “가난으로 인한 영양실조 탓으로 누워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때도 질병으로 인한 결석이 많았다.1학년 때는 결석이 74일에 이른다. 담임 교사로부터 “명랑하고 온순하다.”는 평을 받았다. 동지상고 시절에는 지금처럼 석차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이 당선자는 성적이 가장 안 좋았을 때가 3등이었다고 기억한다. 그는 장래 희망으로 ‘관리’(官吏)를 썼고, 이 당선자의 부모도 ‘본인과 동일’이라고 기재했다.‘취미 또는 특기’란은 영어로 적었다. 영어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중학교 시절 특기는 ‘체육(탁구)’이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Metro] 강남구 , 태안에 방제물품 지원

    서울 강남구는 14일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방제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강남구가 태안군과 협의해 이날 지원한 방제물품은 장화와 고무장갑 각 3000켤레, 원유흡착포 1만 5000장 등 총 5000만원 상당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바다에 떠다니는 기름과 해안가의 기름띠 제거에 필요한 물자가 부족하다는 소식에 따라 지원단을 구성하고 전국 각지에서 방제물품을 긴급 조달해 태안군에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또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15일부터 원유 유출 지역에서 방제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강남구는 이에 앞서 11일 공무원과 시민 등 34명으로 구성된 ‘SOS봉사단’을 긴급히 조직해 흡착포, 장화, 장갑, 마스크 등 방제물품(500만원 상당)을 마련, 태안 천리포해수욕장에서 1박2일간 해안가 주변, 모래사장, 바위 등에 퍼져 있는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내년에 꼭 한번 가야할 관광지 1위 라오스

    내년에 꼭 한번 가야할 관광지 1위 라오스

    뉴욕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2008년에 꼭 한번 방문해야 할 관광지 1위로 라오스를 선정했다. 신문이 매년 발표하는 관광지 53선에서 라오스는 지난해 1,2위를 차지했던 베트남, 캄보디아를 제치고 인도차이나 반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와트 포 사원과 1995년 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앙 프라방시 등 고대 유적지가 지구촌 노마드(방랑자)족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 2위는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이 차지했다. 관광객들이 할인상품을 찾아 몰려 들었던 도시에서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올해 개관한 베라르도 현대미술 박물관은 리스본을 근현대 미술의 보고로 자리매김시켰다. 3위에 오른 튀니지는 모로코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문화유산의 도시로 점수를 얻었다. 북아프리카 해안의 백사장이 꼭 밟아 봐야 할 관광지로 꼽혔다. 아프리카 동부 섬나라 모리셔스는 4위에 랭크됐다. 때묻지 않은 산호섬들과 마다가스카르 해변, 사계절 리조트 등 휴양시설이 부각됐다.5위부터 7위는 각각 미국 마이애미 비치 중부와 남부, 몰디브로 해변휴양지가 차지했다.8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경계지점의 죽음의 계곡. 최근 폭우 덕에 1000종이 넘는 야생화가 황야의 사막을 수놓을 것으로 예상됐다.9위는 프랑스 스키 휴양지인 동부 알프스 산맥의 산속마을 쿠셰빌,10위는 리비아가 지중해안을 따라 조성 중인 고대 그리스 유적을 복원한 휴양지가 선정됐다. 이 밖에 18위를 차지한 이란은 국제적으로 ‘악의 축’ 오명을 쓰고 있는 것과 달리 고대 페르시아 유적과 올리브 평원이 ‘관광의 축’으로 꼽혔다. 38위 나미비아는 에토샤 국립공원, 소수스플라이(Sossusvlei. 대서양을 향해 흐르던 강이 모래언덕에 의해 막혀 생긴 웅덩이의 흔적)가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명불허전(名不虛傳)으로 평가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鄭 잇단 SOS받은 靑 ‘싸늘’

    대선 막판에 접어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막바지 지지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정 후보는 연일 BBK 검찰수사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 발표와 직무감찰권 행사를 요구하며 ‘SOS’를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의 반응은 싸늘하다.“검찰 수사에 관여할 의사가 없다.”며 정 후보와 거리를 두고 있다. 그동안 불편한 관계에 있던 노 대통령과 정 후보가 이번 일을 계기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 후보는 지난 7일 청와대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한 데 이어 8일에도 청와대가 검찰에 대해 직무감찰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청와대가 검찰수사에 관여할 의사도 없고, 관여할 수도 없다는 것을 정 후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더 이상 코멘트할 것이 없다.”며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그는 또 정 후보측이 자신들의 소식지인 ‘정동영 통신’을 통해 ‘노무현 정부-이명박 후보 빅딜설’을 제시했다가 전문 취소한 것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청와대의 이런 소극적인 태도는 섣불리 대응했다가는 민감한 대선정국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릴 수 있는 데다 항간에 떠도는 ‘노무현-이명박 빅딜설’이 표면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반대로 정 후보측에 불편한 심기를 내보이며 역공을 가하는 것 또한 서로에게 ‘상처’만 남길 뿐 대선 이후의 정국을 감안할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도 염두에 두는 듯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학교폭력 대처법

    “학교폭력, 이렇게 대처하세요.” 학교폭력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이들의 문제가 학부모간 또는 학부모와 학교간 감정 싸움으로 이어지는가 하면 법정 소송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가운데 최대 피해자는 아이들이라는 점이다. 초기에 올바르게 대처하기만 해도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학교폭력 SOS 지원단은 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제시했다. 피해를 당했다면 1회적인지, 지속적인지, 우발적인지, 일방적 피해인지 등 진실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아이에게 윽박지르기보다 공감해주고 대화하고, 필요하면 주변 친구들의 얘기도 들어야 한다. 피해를 당한 경우 일기장, 쪽지, 사진, 진단서 등 가능한 한 모든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피해 사실을 일기로 정리해 놓으면 교사의 도움을 받기도 쉽고, 만에 하나 법적 소송으로 이어지더라도 영향을 미친다. 자료가 없으면 자녀에게 피해 사실을 6하 원칙에 따라 쓰도록 한다. 피해를 당한 자녀에게 가장 가까운 지지자는 부모다. 지속적으로 아이와 대화해야 한다. 피해 학생은 폭력 때문에 자신감을 크게 잃고 위축돼 있다. 특히 집단 폭력을 당했을 경우 ‘내가 못 나서, 혹은 잘못해서 당한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자존감이 저하되지 않도록 상담센터의 전문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려면 자녀의 학교 적응과 교우관계를 회복하는 데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피해자 부모라면 부모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기보다 아이가 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들어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깊게 상의해야 할 사람은 내 아이다. 일이 생기면 우선 담임에게 신고하고, 학교장 보고 등 공식 절차를 거치도록 해야 한다. 학교마다 설치돼 있는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에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에 대한 조치를 구체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학교가 미온적으로 대처하면 학교폭력 SOS 지원단(1588-9128)등 전문 상담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가해학생이나 부모를 만날 때는 전문상담 기관 관계자 등 제3자와 함께 만나야 한다. 개별적으로 만나는 것은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자녀가 피해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는 것을 꺼린다면 지원단에 의뢰하면 도움받을 수 있다. 학교에는 책임부터 묻기보다 앞으로 재발 방지와 자녀의 안전에 대한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박근혜 ‘압박모드’

    박근혜 ‘압박모드’

    박근혜 전 대표측은 6일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 소식에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다.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까지 한 마당에 더 이상 박 전 대표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란 것이다. 하지만 이 전 총재의 지지율 변화 추이와 이 후보측의 진정성 있는 화합조치에 따라 박 전 대표 진영의 행보는 달라질 전망이다. 박 전 대표측의 침묵 기조에는 “이 전 총재의 출마사태에는 여론조사 수치 하나만 믿고 오만하게 행동해온 이 후보측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는 친박 의원들의 공감대가 깔려 있다. 이 후보측이 정중하게 ‘SOS’를 칠 때까지 가만히 있어도 ‘몸값’은 얼마든지 올릴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한편 박 전 대표측은 이날도 이명박 후보를 향한 압박은 계속했다. 이재오 최고위원과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대선이 끝나면 당헌·당규에 따라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원론을 보탰다. 그러나 ‘확전’ 개념은 아니다. 공천이나 자리를 요구하는 차원이 아니니 더 말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한 마디로 “이 후보측이 알아서 풀 문제”라는 것이다. 박 전 대표의 함구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한 측근은 “경선에 승복한 이후 상황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이제 공은 이 후보와 이 최고위원에게 넘어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최고위원의 거취 문제를 앞장서 거론해온 유승민 의원은 오전에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이긴 쪽이 모든 것을 독점하고 패배한 쪽을 배척했으며 그 핵심에 이 최고위원이 있었다. 그의 사퇴가 화합의 첫 단추”라고 전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 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측이 ‘이 판에 한몫 챙기려는 것’,‘당권·자리를 요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마당이니 더 이상 이 전 최고위원의 사퇴를 요구하지 않겠다. 이 후보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못을 박았다. 다만 ‘당권 보장’ 논란에 대해선 “지금은 대선 국면이니까 모든 게 후보 중심으로 돌아가는 게 맞지만 대선이 끝난 뒤 당 운영은 너무 독재·독점 이런 걸 배제하기 위해 당권·대권 분리를 오래 전부터 당헌·당규에 명시했다.”는 말로 선을 그었다. 당권과 대권 분리는 원칙이고, 그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감사원 ‘갈등 중재 해결사로’

    지난해 여름 포항시와 경주시 간에 다툼이 있었다. 포항시가 설치 중인 홍보조형물이 행정구역상 경주시 강동면에 속해 있었다. 경주시는 철거를 요구했다. 그러나 조형물은 이미 공정률 95%로 완공단계였고 공사비 5억원이 투입됐다. 경주시와 포항시는 감사원에 SOS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홍보 조형물을 철거하지 않는 대신 경주시 쪽은 경주시가 사용하는 중재안을 제시해 갈등을 해결했다. 이는 감사원이 회계감사 기능을 넘어 각 기관의 갈등을 해소하는 조정자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감사원이 30일 공개한 ‘2007년 공공기관 갈등·조정관리 실태’감사 결과에 따르면 올 4월부터 5월까지 이처럼 갈등이 발생하거나 시급한 현안 19건을 개선해 총 5387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996년부터 1조 714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경의선 용산∼공덕∼문산 구간의 복선 전철화 사업은 지하 건설을 주장하는 용산구와의 갈등으로 2년 넘게 지연되고 있었다. 감사원은 용산역 일대 현장확인과 기술적 검토를 거쳐 지하건설이 불가능한 337m를 제외한 나머지 1333m구간은 지하 건설하는 것으로 중재안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경의선 복선 전철이 적기에 개통이 가능해지고 1443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기후변화 협약문제와 관련해서는 산업자원부와 환경부가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중복 개발하고 있어 예산 낭비가 우려됐다. 두 부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범사업도 주관부처가 결정되기 이전부터 각각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온실가스 배출계수는 전문성을 갖춘 담당부처가 각각 개발하고 환경부가 이를 총괄 관리하도록 유도했다. 이 밖에 정보통신부가 주민등록번호 이용으로 인한 인터넷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도용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아이핀(i-Pin) 서비스사업’을 행정자치부도 비슷한 사업을 추진해 이를 통합운영하는 방향으로 조정해 연간 82억원을 줄였다. 감사원 관계자는 “기관 간의 갈등과 대립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예산이 낭비되는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요 정책·사업을 중심으로 상시모니터링체제를 가동해 갈등 예방과 초기 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국인 탄 日화물선 소말리아서 피랍

    |도쿄 박홍기특파원|29일로 마부노호의 한국인 선원 4명이 158일째 억류 중인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의 아덴만에서 한국인 선원이 탄, 일본인 소유의 화학물질 운반선박이 해적의 습격을 받고 나포됐다고 교도통신이 29일 국제해사국(IBM)의 해적정보센터를 인용, 보도했다.이 선박에는 필리핀·미얀마인을 포함한 23명이 타고 있으며, 일본인은 없다고 통신은 덧붙였했다.이와 관련해 케냐 몸바사 소재 비정부단체인 ‘항해자 지원 프로그램’의 앤드루 므완구라는 “일본인 소유의 골든 모리호가 28일 인도양의 소코트라섬 앞 13㎞ 수역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납치됐다.”고 말한 것으로 중국 신화통신은 전했다.소코트라섬은 예멘 해안에서 남동쪽, 소말리아 해변에서 동쪽에 위치한 예멘 영토다. 한편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문제의 선박에 한국인이 탑승한 사실은 확인됐다.”면서 “이 선박이 긴급 구조신호(SOS)를 보낸 것은 파악됐지만 SOS의 사유가 납치 때문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hkpark@seoul.co.kr
  • 지자체, 대체에너지 개발 바람

    지자체, 대체에너지 개발 바람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고유가 극복의 선봉에 나섰다. 태양과 바람, 조류 등 천연자원을 이용한 대체에너지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특히 태양광분야는 상당한 대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차질없이 추진되면 에너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관공서나 학교 등 960여곳에 태양광발전시설 등을 갖추는 ‘솔라 캐노피사업’을 추진한다. 모두 3800억여원이 들어가며 민간자본과 정부지원 등으로 충당한다. ●대구혁신도시에 세계 최대 태양광 시설 시는 우선 연말까지 9곳의 관공서와 정수사업소 등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이미 대구시의회와 대구 서구청에 시간당 발전용량 11㎾와 44㎾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22일부터 발전에 들어갔다. 신천과 두류, 죽곡정수사업소 등 3곳에 각 100㎾급 태양광발전시설을 29억 4000만원을 들여 설치한다. 문양차량기지 등 4개 차량기지에는 태양열급탕시설을, 신천변에는 솔라파크를 각각 조성한다. 내년에는 42억 9700만원의 사업비로 세계육상경기장에 200㎾, 안심환경공원과 고산정수사업소에 100㎾, 한국SOS어린이마을에 50㎾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한다. 서부수질사업소에는 90㎾급 소수력발전과 엑스코에 150t규모의 지열이용 냉난방시설을 각각 설치한다. 이와 함께 단일 지역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대구혁신도시에 20㎿급 태양광발전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구의 전체 신재생 에너지 발전용량은 현재의 3.7㎿의 20배가 넘는 80㎿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내년부터 2010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에너지 관련 기술개발을 하는 영남지역에너지센터를 대구에 건립한다. 전남의 경우 49곳(1만 920㎾)의 태양광발전소가 가동되고 있고 16곳(1만 1500㎾)은 건설중이다. 여수와 순천에는 쓰레기 위생매립장을 활용한 열병합발전소 2곳(2775㎾)이 가동중이다. ●신안 자은도에 풍력발전소 건설 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에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시험용 조류발전소, 전남 신안 자은도에는 6000㎾급 풍력발전소가 각각 건설되고 있다. 전남도는 2010년까지 168억원을 들여 신도청 앞쪽 중앙공원과 주변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태양광 체험시설을 짓는 ‘남악신도시 선시티 사업’을 펴고 있다. 또 올해 85억원으로 14개 사업에서 시·군 지역실정에 맞도록 태양광, 태양열 발전사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부안에 수소 중심 에너지테마파크 건설 전북도에는 15곳의 태양광발전시설이 가동되고 있으며 매년 30∼40곳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추가로 건설될 전망이다. 전북 부안에는 1000억원을 투자해 수소 중심의 에너지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전북 군산시 군장산업단지 방파제에는 7900㎾급 풍력발전소가 건립된다. 전북 전주시에는 광역쓰레기매립장에 열병합발전소가 건설돼 가동되고 있다. 경북도는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등 동해안 4개 시·군을 신재생에너지산업 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울진은 원전을 이용한 해양 에너지 거점도시로, 영덕은 풍력발전단지로 각각 육성한다. 또 포항을 첨단 에너지 과학도시로 조성하고 경주에는 원자력 연구클러스터를 건설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고유가는 물론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국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09일 TV 하이라이트]

    ●착한여자 백일홍(KBS2 오전 9시) 걱정스런 맘에 자신의 오피스텔을 찾은 일홍에게 남기는 여전히 아파트 분양권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거짓말을 한다. 문자와 덕희는 용찬의 병실을 찾아 건강이 좋아진 용찬을 집으로 데려가겠다고 하자 용찬은 꾀병을 앓으며 쓰러지는 척 한다. 한편, 민변호사는 일홍과 사랑이를 찾으러 다닌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러시아 당국이 학교에서 ‘정크푸드’의 판매를 금지했다. 고등학생의 14%만이 건강한 상태라는 조사 결과 때문이다. 유니세프는 소금에 요오드를 첨가하고 밀가루에 철분을 첨가하면 빈혈을 줄일 수 있다고 권장한다. 의사들은 아이들의 건강이 개선되기까지는 수십년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본다.   ●다큐 10(EBS 오후 9시50분) 중국 우한의 한 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민주적 선거로 반장을 뽑는다. 루오레이는 2년 동안 반장을 해왔고, 쳉쳉은 TV 연출가인 엄마와 기술자인 아빠의 도움으로 반장이 되려고 노력한다. 수샤오페이는 이혼하고 혼자 사는 엄마와 함께 여자 반장이 되고자 고군분투한다. 여덟살짜리 세 아이는 새로운 세상을 배운다.   ●긴급출동! SOS 24(SBS 오후 11시15분) 지난 2월,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던 아들은 부모님에게 재산을 정리해 필리핀에서 함께 살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아들의 말만 믿고 필리핀에 도착하니 아들은 재산을 독차지하고 말도 통하지 않는 현지에서 자신들을 내쫓았다. 해외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신(新)이민 고려장’의 해법은 무엇일까.   ●이산(MBC 오후 9시55분) 산은 박영문이 가져온 그림을 보고 크게 놀란다. 그림을 본 뒤 연회에서 만난 다모가 송연이었음을 알게 된 산은 송연을 찾는다. 송연은 이천의 일을 도와주러 다녀오는 길에 효의왕후를 만난다. 왕후는 송연에게 매작과 만드는 일을 도와달라고 한다. 매작과를 만들고 돌아오는 길에 송연은 깍정이패들에게 납치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 어떤 질병보다 무서운 마음의 병이라는 우울증. 세계보건기구는 2020년이 되면 우울증이 인류를 괴롭힐 세계 2위의 질병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우리나라에서도 320만명이 우울증으로 시달린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독감’ 우울증에 대해서 알아본다.
  • [단독]‘구조메시지 특허’ 다윗이 이겼다

    수년간 법정공방을 벌였던 ‘다윗과 골리앗’의 특허분쟁이 다윗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대표적 특허분쟁으로 더 관심을 끈 서오텔레콤과 LG텔레콤의 ‘SOS구조요청서비스’에 대한 소송에서 대법원이 서오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 사용자가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특별한 조작 없이 버튼만 누르면 지정된 수신자에게 응급구조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말한다. 2004년 LG텔레콤측을 특허침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서오측은 이번 판결로 LG텔레콤과의 관계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게 됨에 따라 분쟁으로 위축된 특허관련 사업 부분에 대한 손해배상과 LG텔레콤의 휴대전화에 사용된 구조서비스에 대한 특허 사용료를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6일 서오텔레콤이 LG텔레콤을 상대로 낸 특허심판원의 특허등록무효결정에 대한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서오의 특허는 일본특허와 달라 유효하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특허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G텔레콤측이 비교 대상으로 제시한 특허에는 서오측 발명의 구성요소와 같이 비상연락처로부터 비상발신이 있는 경우 단말기 수신부의 수화음성신호 수신은 차단하고 송신부를 통한 송화 음성의 송출만을 허용하는 이른바 도청모드를 수행하는 제어수단이 개시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서오측이 등록한 특허의 진보성이 부정된다고 판단한 것은 발명의 진보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원심판결을 파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에 대해 특허업계는 “그 동안 일부 대기업이 신기술에 대한 사용료 등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먼저 등록된 중소기업의 특허를 무효화하는 소송을 걸어 파산위기로 내모는 공격적인 특허전략을 펼쳐 중소기업과 특허관련 전문가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아온 점을 감안하면 대법원의 판결은 매우 혁신적인 판결”이라는 반응이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별난 일 별난 사람들] (1) 삼성전자 ‘먼지 박사’ 김진성 수석

    [별난 일 별난 사람들] (1) 삼성전자 ‘먼지 박사’ 김진성 수석

    2000년초 어느 토요일. 경기 용인시 기흥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막질에 먼지가 들러붙어 불량품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기술자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두세시간을 끙끙댔지만 도대체 어디서 먼지가 오는지 도통 알 수 없었다. 남은 희망은 하나뿐이었다.‘먼지박사’에게 SOS(긴급 구조신호)를 치는 것이었다. 숨넘어가는 전화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온 먼지박사. 잠시후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그가 가리킨 대로 웨이퍼(동그란 와플 모양의 얇은 원판)를 뒤집어 보니 무수한 먼지가 쏟아지고 있었다.‘먼지 소굴’을 찾아내는 데 걸린 시간은 겨우 30분이었다. ● 여의도공원 6배 면적에 먼지 한톨 상태로 관리 “현장에 도착해 제가 맨먼저 한 일은 먼지를 들여다본 것이었습니다. 일정한 모양새를 갖고 있더군요. 그래서 공정의 문제라고 직감했지요. 예상대로 설비 조립이 잘못돼 웨이퍼 뒷면에서 앞면으로 먼지가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김진성(44) 삼성전자 메모리제조센터 수석의 회고다. 바로 그 먼지박사다. 그에게 있어 최근 며칠은 2000년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숨넘어가는 순간이었다.‘정전사고’ 때문이다. 전원 공급이 끊기면서 공기가 역류해 순식간에 온갖 먼지가 침투했다.“사흘밤낮을 매달린 끝에 완벽하게 사고 이전 상태로 되돌렸다.”는 김 수석은 8일 “바깥에서는 아직도 의심하는 시선이 있지만 이는 삼성의 힘을 몰라서 하는 얘기”라고 잘라말했다. 그런데 그가 말하는 먼지라는 게 ‘예삿놈’이 아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1(나노 크기)밖에 안된다. 육안으로는 보이지도 않는 적과 싸워 그는 서울 여의도공원의 여섯배 면적을 먼지 한 톨 상태로 관리한다. ● ‘불량 주범´ 먼지 반도체에 치명적 먼지는 불량 반도체를 야기하는 주범이요, 불량은 생산성을 낮추는 주범이다. 삼성전자가 김 수석을 자체 ‘명예박사’로 선정하며 떠받드는 이유다. “막질 표면을 씻어내는 물, 공정에 투입되는 화학연료, 패턴을 뜨는 가스, 작업장 내의 사람 등 먼지가 오는 경로는 수없이 많다.”는 김 수석은 “어떤 먼지가 어디서 어떻게 왜 나왔는지 얼마만큼 빨리 알아 내느냐가 반도체 수율(收率·정상제품을 얻어내는 비율)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전사고 때처럼 이미 생긴 먼지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아예 안 생기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도 했다. 먼지와의 인연은 회사에서 1993년 미국 미네소타대학에 연수를 보내주면서 시작됐다. 먼지 테크놀로지를 1년간 공부하고 돌아와 94년 10월부터 먼지 일만 해왔다. 벌써 13년째다. 그는 “갈수록 작아지는 먼지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기필코 먼지를 찾아 내겠다는 근성, 그리고 이 일이 너무 좋다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제서야 “먼지에도 표정이 있다.”는 그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다가왔다.“고해상도로 먼지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화난 놈, 약올리는 놈, 웃는 놈, 표정이 다양합니다. 아찔할 정도로 아름다운 놈도 있어요.”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천물류센터 외국인지원센터 개설

    인천시 산하 (재)인천국제교류센터는 19일 외국인의 생활전반에 대한 상담 및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현대해상 빌딩 8층에 자리잡았으며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상주하면서 교육, 법률, 의료, 출입국, 주거, 교통, 관광 등에 대한 정보 제공과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용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10여개 외국어로 방문 및 전화(032-451-1800∼3) 상담이 가능하다. 20일부터는 인터넷 사이트(http:////ihcf.or.kr)에서도 ‘도움SOS’ 코너를 개설해 외국인들이 질의내용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응답할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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