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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까워지는 한·중… 김장수 - 양제츠 18일 첫 전략대화

    가까워지는 한·중… 김장수 - 양제츠 18일 첫 전략대화

    한국과 중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양국 간 첫 고위급 외교안보 전략대화가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린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13일 “양제츠(楊潔?·오른쪽)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17일 방한해 18일 김장수(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국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갖는다”고 밝혔다. 부총리급인 양 국무위원은 박근혜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이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으로 동북아시아 안보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한·중 외교안보 부문의 최고위급 간 채널 구축이 시동을 걸게 됐다는 점에서 논의 내용이 주목된다. 또한 그동안 외교 차관급에 머물던 전략대화가 부총리급으로 격상되면서 ‘정냉경열’(政冷經熱·정치외교는 냉각, 경제교류는 활발)을 넘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내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국무위원은 중국 외교의 최고 수장으로, 지난 12일 폐막된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통해 창설이 결정된 중국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인 ‘국가안전위원회’ 구성에 관여하고 있다. 전략대화에서는 북한 비핵화 해법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가까워지는 한·중 김장수 - 양제츠 18일 첫 전략대화

    가까워지는 한·중 김장수 - 양제츠 18일 첫 전략대화

    한국과 중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양국 간 첫 고위급 외교안보 전략대화가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린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13일 “양제츠(楊潔?·오른쪽)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17일 방한해 18일 김장수(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국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갖는다”고 밝혔다. 부총리급인 양 국무위원은 박근혜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이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으로 동북아시아 안보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한·중 외교안보 부문의 최고위급 간 채널 구축이 시동을 걸게 됐다는 점에서 논의 내용이 주목된다. 또한 그동안 외교 차관급에 머물던 전략대화가 부총리급으로 격상되면서 ‘정냉경열’(政冷經熱·정치외교는 냉각, 경제교류는 활발)을 넘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내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국무위원은 중국 외교의 최고 수장으로, 지난 12일 폐막된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통해 창설이 결정된 중국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인 ‘국가안전위원회’ 구성에 관여하고 있다. 전략대화에서는 북한 비핵화 해법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현안 대화하되 전략적 유연성 필요” 공감… 공동성명 발표 않기로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양국 외교안보 사령탑이 얼굴을 맞대는 건 처음이다. 한·중 양국은 이번에 열리는 전략대화에서 별도의 공동성명은 발표하지 않기로 사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최고위급 간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교감’하되 최고위급 대화 체제의 전략적 유연성을 담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자도 13일 “양국 간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실질적 대화를 하자는 취지”라면서 “특정 사안에 대한 양국 합의나 공동성명을 목표로 하면 전략적 대화가 제한받게 된다”고 말했다. 핵심 의제는 북한 비핵화 해법과 한반도 통일 문제, 북한 상황,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등 지역안보 현안뿐 아니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 문제까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이 신설하는 국가안전위원회 등 한·중 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채널의 상시 소통 체제 구축 및 대화 정례화도 협의 대상이다. 한·미·중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연쇄 접촉을 통해 북핵 대화 재개를 위한 조건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전략대화인 만큼 최고위 레벨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모두 북한의 핵보유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로서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하는 게 과제다. 일본 우경화와 군사적 ‘보통 국가’로서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기류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혀 온 데다 한·미·일 군사 공조를 미국의 ‘중국 포위’ 전략으로 이해하고 있는 만큼 우리 측의 입장을 타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외교 소식통은 “중국은 대일 비판 수위를 높이며 한국과 공동 대응하는 구도를 원하겠지만 일본에 또 다른 명분을 줄 수 있어 적절치 않다”면서도 “북한과 일본의 도발이 중국의 안보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한국과의 논의가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간 향후 전략대화의 소통 폭이 조율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흥규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전략대화는 양국 NSC 간의 대화 상설화를 위한 예비회담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 간에는 이번 고위급 전략대화 후속으로 김규현 외교부 1차관과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 회담 및 양국 외교·국방 국장급이 참여하는 ‘2+2’ 회동이 예정돼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현안 대화하되 전략적 유연성 필요” 공감… 공동성명 발표 않기로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양국 외교안보 사령탑이 얼굴을 맞대는 건 처음이다. 한·중 양국은 이번에 열리는 전략대화에서 별도의 공동성명은 발표하지 않기로 사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최고위급 간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교감’하되 최고위급 대화 체제의 전략적 유연성을 담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자도 13일 “양국 간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실질적 대화를 하자는 취지”라면서 “특정 사안에 대한 양국 합의나 공동성명을 목표로 하면 전략적 대화가 제한받게 된다”고 말했다. 핵심 의제는 북한 비핵화 해법과 한반도 통일 문제, 북한 상황,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등 지역안보 현안뿐 아니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 문제까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이 신설하는 국가안전위원회 등 한·중 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채널의 상시 소통 체제 구축 및 대화 정례화도 협의 대상이다. 한·미·중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연쇄 접촉을 통해 북핵 대화 재개를 위한 조건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전략대화인 만큼 최고위 레벨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모두 북한의 핵보유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로서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하는 게 과제다. 일본 우경화와 군사적 ‘보통 국가’로서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기류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혀 온 데다 한·미·일 군사 공조를 미국의 ‘중국 포위’ 전략으로 이해하고 있는 만큼 우리 측의 입장을 타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외교 소식통은 “중국은 대일 비판 수위를 높이며 한국과 공동 대응하는 구도를 원하겠지만 일본에 또 다른 명분을 줄 수 있어 적절치 않다”면서도 “북한과 일본의 도발이 중국의 안보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한국과의 논의가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간 향후 전략대화의 소통 폭이 조율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흥규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전략대화는 양국 NSC 간의 대화 상설화를 위한 예비회담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 간에는 이번 고위급 전략대화 후속으로 김규현 외교부 1차관과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 회담 및 양국 외교·국방 국장급이 참여하는 ‘2+2’ 회동이 예정돼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필리핀에 500만弗·구호대 긴급지원

    필리핀에 500만弗·구호대 긴급지원

    정부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에 500만 달러(약 54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긴급제공하고, 의료 및 구조인력 중심의 긴급구호대(KDRT)도 파견키로 했다. 외교부는 12일 유관 정부 부처 및 민간단체와 함께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민간 기구인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도 10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는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는 다음달 20일까지 총 100억원 규모의 범국민 모금 캠페인도 진행한다. 정부가 편성한 긴급구호금 500만 달러에는 식량, 식수, 텐트, 발전기, 위생키트 등 현물 지원이 포함됐다. 긴급구호대는 필리핀 현지 사정을 감안해 의료진 20명, 119구조단 14명,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4명, 외교부 2명 등 모두 40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군의 C130 수송기 2대를 이용해 필리핀에 장비와 인력을 급파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저와 우리 국민들은 필리핀 국민 여러분에게 위로를 드리며, 희생자와 그 가족 분들에게도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번 재해가 조속히 수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부 현지에 설치한 정부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현재 피해 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7명이다. 정부는 이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이 확인된 교민에 대해서는 항공편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철수시킬 방침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부, 시리아 화학무기 사찰 참여

    정부가 생화학무기 등 국제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생화학무기 대량 보유국인 북한을 겨냥한 대응 조치로 해석된다. 외교부는 12일 시리아 화학무기 사찰·폐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유엔 산하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사찰 활동에 공식 참여를 요청하고, 군(軍) 위주의 우리 측 전문가 12명의 명단도 OPCW 사무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는 지난 9월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118호에 따라 수행되고 있다. 시리아 당국은 OPCW 사찰팀의 검증을 받아 지난달 화학무기 제조·배합 시설 등을 파괴했으며 현재 화학무기를 반출·폐기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우리 측 전문가가 OPCW의 사찰·폐기 활동에 참여할 경우 북한 화학무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북·시리아 간 화학무기 제조 커넥션에 대한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북한과 시리아는 과거 화학무기 개발에 상호 협력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최장수 외교 수장’ 박동진 전 외무장관 별세

    [부고] ‘최장수 외교 수장’ 박동진 전 외무장관 별세

    우리나라 최장수 외교 수장이었던 박동진 전 외무부 장관이 11일 별세했다. 91세. 박 전 장관은 대구고등보통학교, 일본 주오대를 졸업한 후 1948년부터 이승만 대통령 비서실 등에서 근무했다. 1951년 외무부에 입부 후 의전국장, 차관, 주월남 초대 대사와 주브라질·주제네바·주유엔 대사 등을 거쳐 11~12대 국회의원, 국토통일원 장관, 주미대사, 한국전력공사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75년 12월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외무부 장관으로 발탁된 후 1980년 9월까지 4년 9개월 동안 재직했다. 1979년 10·26 사건과 신군부의 12·12 쿠데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때 현직 장관으로 대미 관계를 진두지휘했다. 이 기간에 한국 외교는 격동기였다. 1976년 10월 재미 한국인 사업가 박동선씨가 미 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매수 공작을 벌인 이른바 ‘코리아 게이트’가 불거졌을 때 한·미 갈등을 수습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주미 대사관에 근무했던 중앙정보부 소속 김상근 참사관이 미국으로 망명, 한국 정부가 미 정치인과 언론인, 학자 등을 포섭하기 위한 ‘백설작전’을 벌였다는 폭로 사태를 무마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박 전 장관은 도덕주의를 표방한 미 지미 카터 행정부와 유신체제 간의 반목으로 불편했던 한·미 관계를 조율하는 데 기여했다. 정부는 그에게 수교훈장 광화장·흥인장,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2010년 비밀해제된 미 국무부 외교전문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1979년 10·26 사건 후 권력을 승계한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소극적 인물”이라는 평가를 미국에 전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에는 현민(玄民) 유진오 선생의 딸인 유충숙씨와 1남3녀가 있다. 장례는 외교부장(葬)으로 치러지며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발인은 14일 오전 8시.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한국인 10명 연락두절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한국인 10명 연락두절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해 사망·실종자 수가 1만 2000여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피해가 가장 큰 중부 레이테섬의 주도 타클로반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현재 10명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타클로반에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된 33명 중 23명이 연락이 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상당 지역이 여전히 교통 및 통신, 전력이 두절되고 총성과 약탈이 끊이지 않는 등 무정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클로반 인근 사마르 지역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있을 가능성이 커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의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태풍 피해자들을 향한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위로 전문을 보내 희생자를 애도하는 한편 긴급 구호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본부 직원 2명으로 이뤄진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세부 현지에 대책 본부를 마련했다. 119구조대 2명,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직원 2명, 국립중앙의료원 의사 1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팀 선발대도 이날 현지로 출국했다. 정부는 12일 10개 부처 공동으로 필리핀 지원을 위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긴급 구호금 규모를 결정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신속한 지원을 약속한 미국은 이날 마닐라 빌라모르 공군기지에 있던 C130 수송기에 트럭과 발전기, 식수 등을 실어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타클로반에 투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와 뉴질랜드는 각각 938만 달러(약 100억원), 178만 달러(약 20억원)를, 전날 638만 달러를 우선 지원한 영국은 960만 달러의 구호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하이옌 상륙에 대비해 60만명을 미리 대피시킨 베트남에서는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지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와 하이난성에도 강풍과 함께 300~400㎜의 폭우가 쏟아져 최소 6명이 숨졌다. 또 다른 태풍 ‘소라이다’가 필리핀으로 접근하면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소라이다는 최대 풍속이 시속 55㎞에 불과하지만, 최대 200㎜의 집중호우가 예고돼 피해 현장의 구조 작업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필리핀 당국이 밝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 국방 ‘기무사 고강도 개혁’… 도대체 무슨 일이?

    김 국방 ‘기무사 고강도 개혁’… 도대체 무슨 일이?

    임명 6개월 만에 최근 인사에서 전격 교체된 장경욱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공개적으로 김관진 국방장관의 인사 문제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기무사 파문은 장 전 사령관이 현 정권의 정보·안보 라인을 장악한 군(軍) 출신 실세들의 ‘특정 군맥 챙기기’ 행태를 청와대에 직보했다가 역풍을 맞아 축출된 ‘파워 게임’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대체 기무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장 전 사령관은 지난달 25일 사전 징후 없이 교체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지만씨의 육사 동기인 이재수 중장은 기무사령관으로 취임한 당일 기무사 참모장과 국방부 기무부대장 등 주요 간부들을 물갈이했다. 장 전 사령관뿐 아니라 기무사 수뇌부 전체에 대한 경질이었던 셈이다. 장 전 사령관은 인격 모독적인 경질이라고 강하게 반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국방부와 기무사 등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종합하면 장 전 사령관은 김 장관이 독일 육사에 유학한 후배들과 직계 참모 출신들을 챙기는 인사를 하고 있다며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게 직보한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이 자신의 지휘를 받는 장 전 사령관의 이 같은 돌출 행동을 항명으로 여겼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장 전 사령관이 지인들에게 “김 장관의 독단을 견제하는 것도 임무”라며 전격 퇴진에 대해 억울하다는 심경을 드러낸 것과도 맥락이 닿아 있다. 김 장관 측 인사는 “장 전 사령관이 고위 장성들의 사생활을 뒷조사하고, 지휘계통을 벗어난 정보 보고를 통해 인사에 개입하려고 했다”며 “장 전 사령관 교체는 김 장관의 기무사 개혁 지시에 불응한 문책 성격의 경질”이라고 말했다. 장 전 사령관의 보고서는 군내 갈등 심화에 대한 청와대의 우려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보고서에는 김 장관의 인사 관련 문제점뿐 아니라 군 출신으로 현 정권에 중용된 핵심 실세들을 비판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사령관의 인사 비판이 청와대에도 정치적 부담이 됐다는 관측이다. 군에 정통한 한 인사는 “청와대와 군 내에서 서로 자기 사람을 심겠다는 인사 폐단이 드러난 것”이라며 “군 출신이 정권 요직에 대거 포진한 게 화근이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기무사의 음성적인 군 동향 수집 및 지휘 계통을 벗어난 보고 등을 본격적으로 손볼 경우 박근혜 정부 군 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기무사령관의 대통령 독대 보고는 밀실에서의 ‘정보 통제’라는 비판이 커지면서 노무현 정부 때 폐지됐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통령실장 등이 배석하는 대면보고 방식으로 부활했지만 기무사의 정보 보고는 중간 라인을 거치지 않고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수 신임 사령관 체제의 기무사도 자체 개혁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기무사의 정보 수집 및 보고 체계 등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방장관의 기무사 지휘권 문제에 대한 정리가 이뤄지더라도 대통령의 군 통수권을 보좌하며 정권 안보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기무사의 역할이 수술대에 오르게 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장성 사생활 뒷조사·인사 개입 관행 철폐… 기무사 고강도 개혁 추진

    장성 사생활 뒷조사·인사 개입 관행 철폐… 기무사 고강도 개혁 추진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이 전격 교체된 이후 기무사에 인사 개입 및 군(軍) 장성 사생활 뒷조사 관행 등의 철폐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장 전 사령관이 그동안 음성적으로 해 왔던 군내 동향 보고 형식으로 장성들의 사생활을 조사하고, 지휘 계통을 무시하고 인사에 영향을 주려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월 장 전 사령관이 임명됐을 당시 김 장관은 관행이 됐던 군 동향 보고 철폐 등을 담은 기무사 개혁안 제출을 지시했지만 (장 전 사령관이) 불응했다”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장 전 사령관이 군 인사의 난맥상을 청와대에 직보한 것을 기무사의 과도한 인사 개입 행위로 판단하고 청와대에 경질을 건의했다는 정황도 나오고 있다. 기무사 개혁 방향과 관련, 김 장관은 군 및 방위산업 보안, 간첩 색출 등의 방첩 수사, 대테러 탐지 등 기무사 본연의 기능 강화를 주문했다. 역대 정권에서 관행처럼 이뤄진 기무사의 군 인사 개입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최근 “기무사령관은 국방장관의 지휘권을 보장하는 데 충실해야 하며 기무사도 장관의 지휘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장 전 사령관은 대리 근무 체제였고 대리 근무 기간 동안 관찰해 보니 여러 능력이나 자질 등이 기무사를 개혁하고 발전시킬 만하지 못하다는 평가에 따라 진급 심사에서 누락돼 교체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장 전 사령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분히 감정적이고 인격 모독적”이라고 반발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부, 日독도영상 추가 유포 강력 항의

    정부는 1일 일본이 자국어에 이어 영어로 된 독도 영유권 주장 동영상을 유튜브 등 인터넷에 추가 유포한 데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즉각 삭제를 요구했다. 외교부는 구라이 다카시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엄중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허황된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한 것에 대해 지난주 항의와 함께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면서 “그럼에도 일본이 새로이 영문 동영상까지 게재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우리 정부는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토 주권을 훼손하려는 일본 측의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 발표에 앞서 “일본 정부가 진실에 눈을 뜨기를 촉구한다”면서 “진실의 소리에 귀를 막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일본을 위한 길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여러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를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1분 27초짜리 동영상을 지난달 16일 유튜브 등에 게재했고 정부는 같은 달 23일 논평을 통해 삭제를 요구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미·중·유엔 ‘빅3’는 출세코스… 중동 파견땐 컨테이너 생활도

    [주말 인사이드] 미·중·유엔 ‘빅3’는 출세코스… 중동 파견땐 컨테이너 생활도

    외교관 하면 떠오르는 우아하고 화려한 이미지 뒤에는 그늘도 깊다. 해외 근무지의 90% 정도가 한국보다 생활 여건이 떨어지는 데다 일반인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만큼 외교관의 ‘프리미엄’은 많이 상쇄된 상황이다. 우리나라 외교부 정원은 2194명. 이 중 외교관은 9월 현재 1880명으로, 그 중 3분의2가량인 1200여명이 전 세계 178개 공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어느 국가로 발령이 나느냐는 외교관들에게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다. 인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좌우하는 ‘만사’(萬事)나 진배없다. 어느 공관에서 일했는지는 외교관 경력의 꼬리표가 되고, 생활 여건이 극도로 열악한 험지(險地) 근무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기기도 한다. 인사철마다 안테나를 곧추세우고, ‘복도 통신’에서 누가 줄을 댔다는 식의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외교관 인사 제도에는 ‘냉·온탕’ 원칙이 있다. 누구나 선호하는 해외 근무지(온탕)와 험지(냉탕)를 거의 예외없이 번갈아 근무해야 한다. 재외 공관은 치안, 기후, 물가, 풍토병 등 주요 생활 요인에 맞춰 <가>, <나>, <다>, <라> 4등급으로 구분된다. 똑같은 공관 같아도 내부적으로는 ‘자릿값’이 있는 셈이다. 가급(19개)은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핵심 연관국과 서유럽국들이다. 전체 공관의 10.6%인 가급 지역 공관들은 인사철마다 경합이 불붙는다. 나급(58개)은 기타 유럽국과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 다급(42개)은 러시아와 남미 국가들이 해당된다. 러시아는 과거 가급이었지만 치안 불안과 물가 상승 등으로 기피 지역이 돼 다급으로 조정됐다. 이른바 ‘특수지’(험지)로 분류되는 라급(59개)은 아프리카와 중동, 서남아시아, 남미 고산 지역이지만 다급 지역도 상당수는 험지와 매한가지다. 신참 외교관은 통상 입부 15년까지 본부-해외연수 2년-온탕 3년-냉탕 2년-본부 근무의 수련기를 거쳐 중견 외교관으로 성장한다. 외교부는 내년부터 근무 패턴을 온탕-본부-냉탕-본부로 단순화하기로 했지만 험지를 피해 갈 수는 없다. 외교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외부 청탁이나 연줄까지 동원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빽’을 쓰면 찍혀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더 나은 공관 자리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경쟁은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대부분이 선망하는 미국 워싱턴, 뉴욕 유엔대표부, 중국 베이징은 ‘열탕’이다. ‘빅3’ 공관은 생활하기도 좋지만 요직으로 가는 ‘출세 코스’로 통한다. 지난 7월 베이징 주중대사관에 자리 하나가 났는데 경쟁률이 10대1까지 치솟았다. ‘빅3’ 근무는 사주를 타고나야 한다는 푸념까지 나올 정도다. 느긋하게 온탕에 몸을 담갔다 나오면 험지가 기다린다. 외교관들이 갈 때는 울고 갔다가 돌아올 때는 고생한 기억에 또 울고 온다는 데가 이곳이다. 험지 근무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병역 의무’로 표현하는 외교관들이 많다. 험지는 근무도 생활도 열악하다. 2008년 주콩고 공관 창설 요원이었던 임상우 인사운영팀장의 회고담. 미국 근무 후 홀로 부임한 그의 첫 1년은 암울했다. 현지 전기 공급이 자주 끊겨 밤이면 자체 발전기를 돌려야 했지만 하루 유류비만 100달러씩 나오다 보니 발전기 가동을 포기하고 손전등만 켠 채 살았다. 임 팀장은 “냉장고도 안 쓰고 현지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밤마다 숙소 안에서 손전등으로 말라리아 모기를 때려 잡는 게 일과였다”고 말했다. 상수도가 없어서 물도 직접 길어 날랐다. 임 팀장과 같은 시기에 주카메룬 공관 창설 임무를 수행한 참사관은 1년 만에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1972년 이후 각국에서 순직한 우리 외교관은 이범석 외무부 장관 등 아웅산 폭탄테러 희생자 5명을 빼고도 35명에 이른다. 아프리카의 말라리아와 서남아시아의 뎅기열 같은 풍토병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예방이 불가능하고 후유증도 심하다. 2010년에는 원인 불명의 풍토병에 걸린 외교관이 서울까지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은 사례도 있다. 모 대사 부인은 말라리아 후유증으로 신체 일부에 평생 장애를 갖게 됐다. 외교관 중 어린 자녀를 풍토병으로 여읜 가슴 아픈 사연도 적지 않다. 이라크에서는 한때 우리 외교관도 납치에 대비해 자살용 권총을 휴대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 지난해 해발 2000m 이상의 남미 고산지대 공관에 근무하는 한 외교관은 뇌출혈로 사무실에서 쓰러졌다. 산소 부족으로 인한 고산병이 원인이었다.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의 고지대 공관은 예전부터 대당 4000달러가 넘는 산소발생기를 지원해 줄 것을 본부에 요청했지만 아직 그 민원은 다 해결되지 못했다. 후진국일수록 치안이 좋고 전기·상수도 등이 갖춰진 주택의 임차료가 선진국보다 비싸다. 본부에서 지원하는 임차료는 턱없이 부족해 한국 외교관들은 대개 변두리에 살거나 공동주택에 모여 산다. 중동 지역의 경우 단신 부임한 외교관이 집을 구하지 못해 장기간 컨테이너 생활을 한 적도 있다. 주한 카자흐스탄 외교관들은 서울 한남동의 고급 빌라촌에 살지만, 카자흐스탄 주재 한국 외교관들은 옛 소련 시절 지어진 낡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식이다. 험지의 경우 금전적 보상은 있다. 현 ‘공무원 수당 규정’에 따르면 고위공무원단은 체재비(재외근무수당) 외 매달 880~2500달러를, 4~7급은 매달 720~2300달러의 특수지 수당을 받는다. 전쟁·내전 지역은 추가 수당이 더해진다. 하지만 2011년 다·라급 101개 공관 중 특수지 수당이 지급되는 공관이 52개로 대폭 조정돼 해당 지역 외교관들에게 금전적 손실을 떠안겼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국 외교의 뼈아픈 점은 5인 미만의 ‘미니 공관’이 전체의 61%를 점유할 정도로 많다는 점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글로벌 외교를 해야 하는 ‘집중과 선택’의 결과물이지만 여건이 나쁘다 보니 서울에 가족을 남겨둔 채 홀로 부임하는 ‘역기러기’ 외교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외교관 자신과 가족이 감내해야 하는 몫으로 떠넘겨졌다. 젊은 외교관들은 “애국심과 소명감만 강조하는 시대가 아니지 않으냐”라고 말하기도 한다. 재외 공관 숫자는 1991년 141개에서 현재 178개로 20여년 동안 26.2% 증가했지만 외교 인력은 20년 전보다 불과 250여명 늘었다. 외교관 1~2명이 주재국 및 겸임국의 정무·영사·통상·문화·자원외교 등 실무 전반을 일당백으로 해야 한다. 특히 미니 공관일수록 험지에 분포해 혹사하지만 사기나 성과는 높지 않다. 매년 급증하고 있는 여성 외교관은 변화의 주체다. 여성 외교관은 2007년 전체 합격자의 67.7%로, 남성 합격자를 처음 추월한 후 올해 마지막 외무고시에서도 59.5%를 차지했다. 지난 9월 현재 외교부 전체의 여성 비율은 32.68%(703명), 외교부 본부의 여성 비율은 47.83%(530명)이다. 여초(女超)가 굳어지면서 험지 근무는 남녀 차별을 두지 않는다. 남성 외교관의 영역으로 인식됐던 미·중·일·러 4강 외교, 북핵, 군축, 안보 분야 등에도 여성들이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 외교관의 임신·출산·육아 장벽은 여전히 두텁다. 요즘 같은 맞벌이 대세 시대에 외교관 가족들은 대다수가 별거한다. 21년차 외교관 김효은(외시 26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대외협력국장은 “해외 출장이 잦아 기혼 여성 외교관들 상당수가 친정이나 시댁에 얹혀 산다”며 “한 명의 여성이 일하기 위해 다른 한 명의 여성(시어머니, 친정어머니)이 희생하는 구조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 외교관일수록 결혼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 신붓감으로서의 외교관을 기피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2010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30대 후반 외교관의 미혼율이 23%로, 일반 여성의 3배가 넘는다는 통계까지 인용됐다. 이 같은 세태가 작용한 것인지 ‘사내 커플’은 크게 늘었다. 1987년 ‘부부 외교관’ 1호로 기록된 김원수 유엔 사무차장보와 박은하 전 개발협력국장 이후 외교관 커플은 현재 15쌍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분담금 이견 속 ‘간극 좁히기’ 본격화

    내년 이후 적용될 주한미군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한국과 미국의 6차 고위급 협상이 31일 종료됐다. 양국 간 분담금 제도 개선과 방위비 총액 및 연도별 인상률, 협정 유효기간 등 핵심 쟁점에서 합의는 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양국 모두 일부 사안에서 진전된 인식을 드러내는 등 우리 측 황준국 외교부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 대사와 미측 에릭 존 국무부 방위비 분담협상 대사 간 ‘간극 좁히기’가 본격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협상이 제자리 뛰기만 하지는 않았고 상호 입장도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2월 중순까지는 최종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분담금 미집행과 이월·전용 논란을 차단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미측이 현행 제도 유지를 고수하면서 협상 전체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분담금 총액의 상당폭 증액을 요구하고 있어 양국이 제시하고 있는 금액 차는 2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협정 유효기간은 우리 측이 주한미군 기지 이전 사업이 끝나는 2016년을 기점으로 한 3년 단위를 주장하는 반면 미측은 현행 5년을 유지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내달 중순 미국 워싱턴에서 7차 고위급 협상을 하기로 결정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日 비판 수위는 거셌지만 안 먹혔다

    日 비판 수위는 거셌지만 안 먹혔다

    올해 우리 정부의 ‘입’인 외교부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가장 많이 언급한 국가는 ‘일본’이었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치고 빠지기 식’의 도발에 대해 그때그때의 일회성 반응에 그쳐 일본에 끌려다니는 수세적 외교에 머물렀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일본 관련 발언 대부분은 “예의 주시한다”는 외교적 수사에 머물렀다. 서울신문이 28일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의 올해 정례 브리핑과 공식 성명 및 논평을 분석한 결과 대일 발언 빈도수가 가장 높았다. 외교부 대변인은 매주 두 차례(화·목) 언론 질문에 답변하는 정례 브리핑을 한다. 올 1월 3일 첫 브리핑부터 이달 24일까지의 80회 브리핑 중 일본이 주요하게 언급된 건 43회로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 이는 한반도 안보의 핵심인 북한 관련 발언보다 많은 것이다. 북한의 경우 3차 핵실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6자회담 등 비핵화 대화 현안 등과 관련돼 총 34회(42.5%) 언급됐다. 외교부의 현안 점유율에서 일본이 북한보다 앞선 셈이다. 대변인 명의의 공식 성명 및 논평도 전체 29건 중 13건(44.8%)이 대일 메시지였다. 대일 발언은 1월 8일 일본 관방장관의 ‘무라야마 담화’ 재검토 시사에 대해 “신뢰가 견지돼야 한다”며 비판한 것을 기점으로 수위가 점점 거세졌다. 특히 2월 아베 총리의 영토·주권대책기획조정실 설치 도발 이후 아베 총리와 아소 다로 부총리 등 각료들의 릴레이 망언, 야스쿠니 신사 참배,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군 위안부 및 징용피해 문제 등이 불거질 때마다 한·일 간 ‘도발→경고→재도발→비판’ 패턴이 되풀이됐다. 그럼에도 경고 이상의 우리 측 후속조치가 없어 아베 정권의 노골적인 우경화 행보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 왔다는 평가다. 대미 관계는 ‘저자세 외교’ 행태가 짙었다. 7월 초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주미대사관 도·감청 의혹에 대해 외교부는 부대변인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고 브리핑하는 데 그쳤다. 이는 유럽, 일본 등 여타 동맹국들이 강력히 해명을 요구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도청 의혹은 미측의 유감 표명 없이 “동맹국의 우려를 이해해 정보활동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우리 측이 수용하는 것으로 유야무야됐다.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의해 제기된 NSA의 35개국 정상급 인사 통화 도청 의혹에 대한 대처도 유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외교부 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이 아닌 배경 설명을 통해 미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일 양국이 지난 3일 집단적자위권 추진 합의를 발표할 때도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이나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또 미사일 발사 의지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로 포장하고 있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의지를 또다시 드러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조선 대표가 23일 유엔총회 제68차 회의 4위원회 회의에서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필요한 실용위성을 계속 쏘아 올릴 것임을 다시금 천명했다”고 전했다. 북한 대표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서 국제적 협조’란 주제의 토론에서 “우주개발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주권 국가의 당당한 권리”라면서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대표는 또 “미국 등이 고분고분한 나라들에 대해서는 묵인하면서도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은 평화적 위성발사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에둘러 비난했다. 한편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금명간 워싱턴을 방문, 미국과 북핵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우 대표의 미국 방문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독도 동영상에 日영상 도용 ‘망신’

    독도 동영상에 日영상 도용 ‘망신’

    외교부가 독도 영유권을 홍보하기 위해 처음 제작한 동영상 화면에 일본 NHK 방송의 드라마 장면이 무단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독도 예산 6600만원이 제작비로 투입된 ‘대한민국 독도’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11일 만인 지난 25일 NHK 요구에 따라 외교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모두 삭제됐다. 외교부는 27일 “독도 홍보 영상의 일부 화면이 NHK 드라마 장면을 사전 양해 없이 10초 분량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문제의 동영상 장면은 NHK가 일본 소설가 시바 료타로의 역사 소설을 원작으로 2011년 방영한 드라마 ‘언덕 위의 구름’에 나오는 러·일전쟁 관련 화면이다. NHK 서울지국이 25일 외교부에 저작권 침해 사실을 공식 통보하면서 우리 정부는 처음 인지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NHK가 법적 문제는 제기하지 않겠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해당 독도 홍보 동영상은 지난해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첫 작품이다. 정부는 해당 동영상을 수정 보완한 후 다시 게재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앞서 우리 정부가 요구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 홍보 동영상의 삭제를 공식 거부한 바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NHK저작권 침해사실 몰라

    정부가 일본 공영 방송사(NHK)의 드라마 영상을 일부 도용한 홍보 동영상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제작된 것이다. NHK 요구로 정부가 독도 영상을 삭제한 날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해·공군 및 해경이 합동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 지난 25일 ‘독도의 날’이었다. 외교부가 독도 주권을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처음 제작한 12분 10초 분량의 ‘대한민국 독도’ 홍보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건 지난 14일. 외교부는 당초 13일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부분 수정을 이유로 하루 뒤 다시 공개하고도 저작권 침해 문제는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가 독도 홍보 영상의 저작권 침해를 처음 인지한 시점은 25일로, 일본 NHK 서울지사가 외교부에 자사가 2011년 제작한 드라마 ‘언덕 위의 구름’ 영상 일부가 한국 정부의 독도 홍보 영상에 무단 사용됐다고 통보하면서다. 문제가 된 영상은 NHK가 러·일전쟁을 소재로 제작한 드라마의 한 장면이며, 우리 독도 홍보 영상에는 10초 분량의 4컷이 사용됐다. 외교부는 한 외주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독도 예산 중 6600만원을 제작비로 투입했다. 해당 업체는 무단 사용 사실을 인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홍보 동영상에 대해 외교부와 학계, 홍보 전문가와 민간단체 등이 공동으로 수차례 평가 작업을 벌였지만 사전에 저작권 침해를 모니터링하지 못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후 일본의 독도 홍보 강화 기조에 맞대응하는 전략으로 동영상 제작을 준비해 왔다. 이번에 삭제된 동영상은 외교부가 제작한 다양한 버전의 홍보 영상 중 첫 작품으로,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며 또 다른 ‘도발’을 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우리 측의 독도 홍보 전략은 시작부터 망신을 사게 됐다. 정부는 일본 외무성이 지난 16일 유튜브에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 홍보 동영상을 올리자 23일 주한 일본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초치하고, 해당 동영상의 즉각 삭제를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 외무성이 삭제를 거부했고, 우리 독도 동영상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국 정부가 자진 삭제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외교관 해외근무 방식 22년만에 변경

    여성 외교관이 급증한 데다 본부 인력의 부족 현상이 만성적인 문제로 제기되면서 현재와 같은 ‘냉탕’(험지)과 ‘온탕’(선호지) 재외공관을 초임 외교관들이 연속 근무하는 방식이 22년 만에 바뀐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관들의 해외 근무가 험지와 선호지가 연속되도록 제도화한 ‘외무공무원의 인사 등에 관한 예규’ 개정안이 1991년 마련된 후 처음 개정된다. 이에 따라 외교관 근무 패턴은 ‘선호지 근무 → 험지 근무 → 본부 근무’에서 ‘해외 근무 → 본부 근무’로 단순화 된다. 현재는 미국·유럽 등 선호 지역의 공관에서 근무할 경우 본부로 복귀하기 전 아프리카·중동 등 험지 공관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연속 근무로 초임 외교관의 경우 해외 체류 기간이 최장 5년 이상으로 길어졌다. 어학 연수(2~3년) 기간까지 겹칠 경우 7~8년을 해외에 머문다. 외교부 본부에 해외공관 근무 경험이 있는 실무 인력의 만성적인 부족 현상이 증폭되면서 컨트롤타워 기능도 약화됐다는 판단이다. 여성 외교관 비율도 크게 늘면서 결혼 및 육아 문제에 따른 해외 근무 제도 개선 요구가 과거보다 커진 것도 제도 개선의 이유가 됐다. 결혼이나 출산·육아를 이유로 장기간의 해외 근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현재 외교부의 여성 비율은 32.68%(703명), 외교부 본부의 여성 비율은 47.83%(530명)에 달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올해 안에 외교관들의 해외 근무 방식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외통위, 사상 첫 ‘북한 국감’

    외통위, 사상 첫 ‘북한 국감’

    북한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 현장시찰에 동의 의사를 표명했다. 남측 국회의원들의 개성공단 방문이 성사되면 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북한이 오전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30일 현장 방문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의 답변은 지난 16일 우리 측 외통위원들의 개성공단 시찰 입장을 전달한 지 8일 만이다. 정부는 외통위와 협의해 방문 일정, 북측 인사와의 면담 여부 등 구체적 사항을 정한 뒤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외통 위원들과 함께 정부 대표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우리 측 위원장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의 방북이 점쳐진다. 국정감사 기간에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북을 신청한 인원은 안홍준 외통위원장과 여야 간사 등 외통위원 24명과 보좌진, 전문위원 등 모두 57명이다. 탈북자 출신의 첫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방북 여부도 주목된다. 조 의원은 현재 외통위 소속이다. 조 의원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후 교수로 있다가 1994년 탈북했다. 남한에서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통일교육원장 등을 거쳐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북한이 조 의원의 방북을 비토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북한은 지난해 탈북자 출신인 전영철씨의 평양 기자회견에서 ‘처단 대상자’로 조 의원을 구체적으로 거명한 바 있다. 남북 간 추가 협의 과정에서 조 의원의 방북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日 ‘독도 도발’… 이번엔 동영상 유포

    日 ‘독도 도발’… 이번엔 동영상 유포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인터넷에 유포해 우리 정부가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삭제를 촉구했다. 일본 외무성은 ‘여러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를 아십니까’라는 해설로 시작하는 1분 27초짜리 동영상을 지난 16일 외무성 동영상 홍보 채널 명의로 유튜브에 올렸다. 제목은 ‘다케시마에 관한 동영상’이라고 붙였으며 외무성 웹사이트의 독도 관련 페이지에도 이 동영상을 링크했다. 동영상에는 ‘17세기에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확립하고 이를 1905년 각의 결정을 통해 재확인했다’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이 담겼다. 또 ‘한국이 1952년 ‘이승만 라인’을 긋고 국제법에 반(反)하는 독도 불법 점거를 했다’는 주장과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제안했으나 한국이 거부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외교부는 일본 외무성이 독도 영유권 훼손을 기도하려는 데 대해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이를 즉각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박준용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청사로 구라이 다카시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담은 구술서(외교문서)를 전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는 몰역사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도발 행위가 한·일 관계의 진전을 가로막는 중대한 요인이 되고 있음을 통감하라”면서 “역사적 과오에 대해 진지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들로부터 교훈을 얻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토 구니 외무성 대변인은 “일본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촉진시키기 위해 계속 정중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해 동영상을 활용한 독도 영유권 홍보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일본이 ‘일본해’로 부르는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의 생각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연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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