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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起浩노동부장관-구조조정효과로 하반기엔 실업감소

    “올 상반기중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우리 경제주체들의 저력으로 볼 때 내년 말쯤 실업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李起浩노동부장관은 23일 대한매일과의 회견에서 실업고통의 종착점을 이같이 전망했다.97년 8월에 취임한 李장관은 정권이 바뀐 뒤에도 계속 자리를 지켜올 만큼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지난해에는 파국을 향해 치닫던 울산 현대자동차 사태를 이틀밤을 새워가며 노사 양측을 설득,타결로 이끌었다.새해 초에는 대학졸업자 취업문제를 놓고 대학 총학생회장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도했다.▒올 1·4분기 실업률이 9%에 육박하는 등 최악의 실업대란이 예견되고 있습니다.최근 실업동향을 어떻게 보십니까. IMF 외환위기 발생 이후 지난해 7월까지 크게 증가하던 실업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감소했습니다.11,12월 중에는 실업자수가 졸업예정자들의 노동시장 진입 등 계절적 요인으로 다시 15만명 정도 늘었습니다.올 1·4분기중에는 대기업 빅딜과 공공부문 개혁으로 인해 실업자수가 180만명에 이를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구조조정에 따른 경쟁력 강화 및 경제회복 효과로 150만명대로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올 실업대책의 큰 방향을 설명해주시지요. 올 실업대책은 중기실업대책 기조 하에서 수립됐습니다.목표는 향후 4년간200만개의 일자리 창출 및 시장기능 활성화로 2001년까지 실업률을 연평균 5%대로 안정시키는 것과 실업자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및 실업대책 전달체계 완비입니다.이를 위해 올해에는 구조개혁의 내실화 및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여건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충,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창업지원,외국인 투자유치,해외취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직업훈련 체제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고,신지식인 양성을 위한 훈련과정을 확대하겠습니다.▒대기업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개혁 등으로 실업자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노동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했습니까. 정부는 공공근로사업과 실업급여 지급 등 실업대책에 7조6,911억원의 예산을 투입,475만명에게 혜택이 가는 실업대책을 세웠습니다.아울러 지방 노동관서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에 대한 유형별 고용안정 지도를 강화하겠습니다.특히 정보통신,사무관리,전자상거래 등 사무·관리직에 적합한 유망전문분야의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창업강좌 개설 및 벤처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업종별 협회나 대기업 단위에서 노사 공동으로 근로자고용지원센터를 운영토록 해 재취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업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등 실업발생 최소화와 재취업 촉진에 각별히 노력할 계획입니다.▒2002년까지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은. 2002년까지 3년간 5%의 경제성장을 전제로 하더라도 해마다 25만명 이상의신규노동력이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때문에 빠른 기간 안에 실업률을 안정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특히 구조조정과 시장기능 활성화가 늦어지면 고용창출 없는 성장으로 7%대의 고실업이 지속될 우려가 높습니다.이를 극복하려면 구조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해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을 조성하고산업의 지식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장기적 고용창출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실업대책의 근간을 이루는 공공근로사업의 내용에 문제가 있는 등 지난해실업대책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우리사회가 처음으로 대량실업을 맞았지만 광범위한 대책을 신속히 수립해 비교적 차질없이 추진했다고 자부합니다.그러나 공공근로사업집행과정에서 실업자 특성에 대한 정보 부재와 전달체계 미비로 실효성이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실업대책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거쳐 중기 실업대책이라는 구도 하에 올 실업대책을 수립했습니다.▒실직자 초기업노조에 대한 노동부의 견해는 어떠합니까. 실업자 초기업단위노조 조합원 자격 인정은 지난해 2월과 9월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된 사안입니다.정부도 사업장 단위노조가 아닌 직종·업종별 초기업단위노조에 한하여 전직실업자의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는 입법안을 마련했습니다.관계부처 협의과정에서 법률체계상의 문제점 등으로 보류됐으나 조만간 부처간 협의를 거쳐 보완한 뒤 입법을 추진하겠습니다.▒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려면 노사의 신뢰도 중요하다고 봅니다.가장 큰걸림돌은 무엇입니까. 대화와 타협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식과 관행이 덜 확립된데다 각 사안에 대한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돼 합의 도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좀더 넓힌다면 아무리 어려운 과제도 능히 헤쳐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우여곡절 끝에 교원노조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교원노조의 앞날을 어떻게 보십니까. 교원노조는 교원노조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단체교섭을 통하여 임금,근무조건,후생복지 등 교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교원단체도 교원의 전문성 신장 등 전문직단체로서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앞으로 교원노조와 교원단체는 상호 보완적 활동으로 교육현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 형성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합니다.▒실직자 재취업 훈련으로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데 실제로 재취업한 사람들은 거의 없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실업자직업훈련은 취업이 우선이지만 실업기간중 사장되기 쉬운 직업능력을 유지·보존한다는 의미도 큽니다.앞으로 훈련기관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는 한편,정보통신 및 금융분야 등 전문분야의 취업유망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취업실적에 따라 훈련기관에 대한 지원을 차등화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 金重雄 현대경제硏 “노동시간 줄여 실질임금 보전을”

    실업대책은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을 말한다.정부는 올해 7조6,911억원을 실업자 보호 및 사회안전망 구축에 투입할 방침이다.지난해의 5조6,672억원에비해 36% 늘어난 액수다.또 상반기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을 조기 집행해 실업자 생계를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지식산업 등 새로운 산업을 중심으로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를 토대로 한 정부의 실업대책에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현대경제연구원 金重雄원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높아질수록 고실업은 불가피한 만큼 실업자를 줄이고 생계를 지원하는 공공근로사업이나 한시적 생활보호사업 같은 1회성 사업은 임시방편적인 느낌이 짙다”면서 “고용정책도 평생 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의 개념에 맞춰 근로자의 능력을 배양하고 근로자 스스로 자신을 부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돼야한다”고 지적했다. 金원장은 또 “노동시간을 단축해 일자리를 나누고 세제 및 정부지출 개혁으로 근로자의 주거,양육 및 교육,의료문제를 해결,실질임금이 보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金名承
  • ‘99자치행정 핫이슈-외자유치(下)

    자치단체의 외국인 투자 유치가 지난해 걸음마 단계였다면 올해는 도약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지난해 출발이 다소 늦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제주 강원 대전 충남 부산 경북 대구 인천 등 지역도 전열을 가다듬고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다.더구나 올해는 국가 신용도와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들 지역들은 올해 10억달러 이상을 유치 한다는 목표로 구미(歐美)나 동남아,일본,호주 등지에서 적게는 수차례에서 많게는 수십차례에 걸쳐 투자설명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또 세계 유력 기업들에 제각기 개선된 지역의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 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이와 함께 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에 사무실도 내,본격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이미 ‘초벌구이’를 해놨던 협상들이 새해 벽두부터 속속 결실을맺고있어 이들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중국 삼자기업협조총회(三資企業協調總會)와 12억달러등 해외 4개업체로부터 18억5,000만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접수해 놓고 있다.강원도도 올해 정선 폐광지역 카지노사업과 관련,미국의 베이거스 퍼시픽사로부터 2,000만달러 상당의 투자제의를 받고 협상중이다.대전시는 지난해 천변(川邊)고속화도로 건설에 프랑스 이지스그룹의 자회사인 트랜스루트사 칼메모트사와 투자유치에 합의,오는 3월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들 지역들은 또 지역의 역점사업과 연계,외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신도시에 조성중인 미디어밸리를 적극 홍보해 이미 미국 34개,일본 4개,대만 1개 등 39개 해외기업으로 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아놨다.앞으로 제주도는 메가리조트 개발 사업에,대전시는 경전철 건설 등 SOC투자에,대구시는 검단동 종합유통단지 조성에 승부를 걸 방침이다.강원도는 지난해 ‘외국인투자 조세감면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설악산과 대관령 관광특구를,부산시는 정보단지 등 19개 프로젝트를 집중관리해 옥동자를 낳는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비교적 성적이 좋았던 전북 경기 울산 경남 전남 등 지역은 올해도지난해 수준인 10억∼20억달러의유치 목표를 세우고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현재에도 독일의 실리콘 생산업체인 휼스사와 10억달러 등 18개회사와 11억7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상담을 진행중에 있다.경기도도 덴마크의 레고그룹과 2억달러 등 5억달러의 상담을 진행중이다.경남도는 그동안 추진해온 독일 아쿠아플랜의 투자가 확정돼 1억달러를 확보했다. 이들 지역은 투자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전남도는 외국기업에 도유지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파격적인 전략을 추진중이다.이와관련,도는 이미 지난해 조례안을 마련했다.경남도는 외국 기업에 부지 분양가 보조를 비롯,고용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예산에서 150억원도 확보해놨다. 그러나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장미빛 청사진을 실현하는데는 많은 문제점을안고있다. 우선 해외 정보와 통상전문가가 절대 부족한 형편이다. 통상전문 공무원이 없어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민간인력에 의존하고 있다.이에 따라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기업을 간접 지원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외국기업이 찾아와 투자에 대한 문의를 해와도 언어장벽 등에부딪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 지방의 자치단체들은 해외 정보에 어두워 투자 기업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공단을 조성해도 어느나라의 어떤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노력을 해야 할지 감을 잡지못하고 있다. 따라서 담당 공무원들을 국제화 하는 것이 시급하다.해외훈련 등을 통한 전문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신속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전국적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지난해 11월 제정된 ‘외국인 투자촉진법’에도 문제가 있다.외국 투자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했지만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지방산업단지나 일반공단,관광단지 조성사업,SOC투자 등은 조세감면 등 혜택을 줄 수 있는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국가간 경쟁에서 발목 잡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전국 종합│
  • 中期 재정계획… 2002년 달라지는 생활

    21세기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 정부가 12일 내놓은 중기재정계획은 다소 장밋빛이긴 하나 미래의 희망찬메시지임에 틀림없다.우리 경제는 최근 금리인하나 경기회복 흐름으로 볼 때 내년부터 5%안팎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경제체질을 바꾸는 데 국민의세금부담이 그만큼 늘게되는 고통도 있다. 정부는 2002년 우리 사회가 외부적으로 수출이 주도하는 안정적인 성장률달성과 내부적으로 금융·기업구조의 견실화,SOC·복지부문에 대한 투자확대 등으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 복지사회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한다.1인 GDP도 다시 1만달러수준에 올라선다. 금융기관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형화,전문화의 길을 걸으면서 2002년 세계 100대 은행이 2∼3개 등장하고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은 6.75%에서 12% 수준으로 개선된다. 국도는 2만3,548㎞에서 2만6,700㎞로 3,152㎞,철도는 72㎞(3,125→3,197㎞)늘어난다.현재 95% 수준인 주택보급률은 2002년 100%에 이른다. 중소기업 부가가치가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8년 49%에서 2002년에는54%로 확대되고 수출비중은 42%에서 46.2%로 높아진다. 경기회복으로 실업률은 2000년부터 낮아져 5%선을 유지한다.그러나 정부는이번에 연도별 실업률을 제시하지 않았다. 국민연금이 올해 전국민으로 확대된 데 이어 2000년부터는 의료보험적용일수 제한도 폐지된다.2002년까지 인터넷 이용이 4배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 정보통신산업이 10만명의 새로운 일자리와 170억달러의 수출증대효과를 낳는다. 농어촌 도로포장율이 97년 29%에서 2002년에는 45%로,수도보급률은 45%에서 64%로 높아진다.2003년까지 대학연구수준을 세계 10위권으로 높이고 초·중·고교의 전산망을 100% 갖춘다.공공도서관과 박물관을 크게 늘리고 관광수지는 68억달러 흑자에 이를 전망이다.朴先和 psh@
  • ■분야별 투자방향 요약

    12일 발표된 정부의 중기재정계획은 2006년에 적자재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적정성장률을 유지하고 꼭 필요한 부문에만 세출을 늘리는 것이 골자이다.金光琳 기획예산위원회 재정기획국장은 “성장잠재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과 중소기업·수출,과학기술과 정보화,문화·관광,환경,사회복지·보건분야에 투자의 우선순위를 뒀다”고 강조했다.분야별 투자방향을 간추린다.●금융구조조정 구조조정채권을 64조원 발행한다.이자는 재정에서 지원한다.금융기관의 자구노력과 함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한다.지원된 자금은 모두 회수 채권 원금상환,유지관리비용에 충당한다.●사회간접자본(SOC) 연평균 10%이상의 투자증가율을 유지한다.계속사업의완공위주로 지원한다.고속도로는 880㎞(연장 2,800㎞)를 확충하고 4차선 이상 고속도로의 비율을 74%에서 90%,4차선 국도비율은 24%에서 34%로 높인다.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1월1일 개항한다.경부고속철도는 2003년 12월 서울∼대전 구간의 운행을 시작하며 2004년 4월 완공한다.호남,동서고속철도는사업추진을 유보한다.경부선(수원∼천안) 호남선(송정리∼목포)은 2002년,경인2복선,분당선 2단계사업 등 광역전철망 구축은 2001년 완공 예정이다.지하철 건설은 인천1호선(99년 완공),서울2기(2000년),광주·대전1호선 1단계(2002년)사업을 계속한다.●중소기업과 수출 수출보험의 인수목표를 98년 28조원에서 2002년에 52조원으로 늘린다.수출예상액의 30%(458억달러)가 혜택을 받는다.무역전시장을 6개에서 13개로 늘린다.중소기업의 신용보증잔액을 내년까지 36조원으로 유지한다.●실업대책과 사회복지·보건 실업자보호대책 예산은 2000년이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사회복지예산은 확대한다.4대 사회보험이 전국민으로 확대된다.내년부터 생활보호대상자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지원수준도 최저생계비 등을고려해 개선한다.●과학기술과 정보화 선도기술개발사업(G-7)은 2001년부터 상품화한다.2002년까지 전국 144개 통화권역을 연결하는 초고속 광전송망을 구축하는 등 2010년까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완료한다.●맑은 물과 생활환경 2002년까지 농어촌,도서지역에도 맑은 물을 공급한다.물값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하수도보급률을 68%로 확대하고 폐기물재활용률을 98년 56.9%에서 2002년 63%로 늘린다.자동차오염물질 배출량을 2002년까지 70% 수준으로 감축하는 등 대기오염을 개선한다.환경친화적인 기업 및산업활동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하고 환경마크제,환경친화 기업지정제도를 활성한다.●인력과 행정관리 국가공무원은 내년까지 1만8,000명,지방공무원은 2002년까지 8만7,000명 감축한다.2000년까지 시·도교육청의 인력을 9.4%(6,570명),과단위이상 조직을 22%(16국,42과)줄인다.●농어촌 축산발전기금 등 기능이 중복되는 6개 기금을 2∼3개로 정비하고농어민에 대한 보조를 단계적 융자로 전환한다.첨단농어업산업(Agribusiness) 육성으로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다.농어업경영 종합자금제도가 도입된다.朴先和 psh@
  • 2002년 1인 세부담 253만원

    오는 2006년 재정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정부의 재정투자가 확대되면 올해 19.8%인 조세부담률이 2002년 21.5%로 높아져 1인당 조세부담액도 187만원에서 253만원으로 늘게 된다. 내년부터 5%안팎의 안정성장이 예상되며 2002년 1인당 국민소득(GDP)이 다시 1만달러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기획예산위원회는 12일 중장기 재정운영의 마스터플랜인 ‘중기재정계획’(99∼2002년)을 확정,金大中 대통령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올해부터 2002년까지 재정규모 증가율을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물가상승률)보다 2% 포인트 정도 낮게 운용한다.재정증가율을 6%이내로 묶되 사회간접자본시설(SOC)투자,과학기술·정보화,문화·관광,사회복지·보건,환경,중소기업·수출분야에는 집중 지원한다. 재정적자를 내년부터 줄여 나가 2006년에 균형재정을 회복하고 국채를 2015년까지 다 갚기로 했다.朴先和 psh@
  • 외언내언-IOC 뇌물파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만큼 명예로운 자리도 없다.세계 어느 나라든비자없이 들어갈 수 있고 투숙한 호텔에는 국기가 게양되며 방문국 원수와의 면담도 허용된다.어디서든 국가원수에 버금가는 국빈대우를 받는다.4년마다 열리는 인류의 스포츠 제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도 전적으로 IOC 위원이 행사한다.현재 IOC에 가입한 나라는 모두 198개국.이중 84개국의 114명이 IOC 위원이다. 이처럼 명예롭고 화려한 IOC 위원들이 뇌물과 섹스 스캔들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미국의 솔트레이크 시티를 선정하면서 아프리카와 남미 출신의 일부 위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이 건네진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미 연방수사국(FBI)이 공식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IOC와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도 진상조사에 나섰다.현재까지 일부 위원들에게 5,000∼7만달러의 뇌물이 제공됐고 사마란치 IOC위원장도 엽총 2자루를 선물로 받았다고 시인했다.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사임하고 섹스 접대설까지 나오는등 파문은 자꾸만 확대되고 있다.19년동안 IOC의 제왕으로 군림해온 사마란치위원장의 자리마저 흔들리는 판이다.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싸고 거액의 뇌물과 선물이 오간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계속 나왔었다.올림픽이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이익을 남길 수 있게 되면서부터 유치경쟁이 치열해진 결과이다.현금이나 값비싼 보석을 선물하고 호화관광 초청과 각종 이권제공 등으로 IOC 위원들의 표를 산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처럼 돼 있었다.특히 일부 후진국 위원들에게는 스포츠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거액이 제공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흑자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아마추어리즘이 존중되어야 할 올림픽이 지나치게 상업주의에 빠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페어플레이 정신과 명예를 중시해야 할 국제 스포츠계에 뇌물과 비리가 판을 친다는 것은 인류의 수치이며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불행이라 하겠다. IOC는 뇌물혐의가 확인되는 위원들은 IOC로부터 과감히 축출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이번 사건이 국제 스포츠계를 깨끗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스포츠를 통해 인류의 화합과 국제평화에 기여한다는 숭고한 올림픽정신을 지켜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일이다.
  • 새해는 이렇게…광역단체장에 듣는다-洪善基 대전시장

    洪善基 대전시장은 올해 세계속의 첨단 과학기술도시,지식정보산업의 중심도시,물류·유통산업의 거점도시 구축 등 3대 핵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에는 도시철도,월드컵 축구경기장,도로사업 등 각종 SOC사업을 조기발주,경기부양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말했다.다음은 洪시장과의 일문일답.●지하철건설사업이 사업비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설명해 달라. 1조6,045억원이 드는 1호선은 기본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하지만 재원문제가 있어 2∼5호선부터는 건설비가 저렴한 신교통 시스템 경량전철 도입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지하철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국비지원이 대폭 상향조정돼야 한다.국비부담율이 지난 97년 30%,98년 50%에서 앞으로 70%까지 조정되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문제가 시급하다.어떤 지원대책이 있는가. 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대책 마련을 시정의 최우선과제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우선 연초에 도시철도,월드컵경기장,각종 도로사업 등 5,890억원 규모의 SOC사업과 공공근로사업을 조기발주한다.지역경기를 부양하고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63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담보능력이 없는 300여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2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 등을 통해 향토기업의 자생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시세 감면조례,공유재산 관리조례 등을 개정하고 행정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둔산신도시 및 서남부 개발로 동·중구의 도심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대책이 있는가. 업무·상권이 신도심으로 이전,구도심의 공동화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구도심의 경우 토지와 건물 가격이 높아 재개발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그러나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16개 구역과 중구 12개 구역 등 28개 구역 61만평에 대한 도심 재개발기본계획을 수립,정부의 승인을 얻었다.동·중구의 낙후된 26개 구역 64만4,000평에 대한 주택재개발 관련 용역도 지난해 발주했다.올해말까지는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다.●엑스포 과학공원이 올해부터 대전시에 무상양여됐다.이의 활성화 대책은. 엑스포관리공사를 설립,소유와 경영을 일원화하는 책임경영체제로 운영해나가겠다.영상관 위주로 구성된 관련시설의 과감한 기능전환을 통해 운영의효율을 꾀하겠다.과학공원과 인접한 국제전시구역을 적극 개발,이곳을 국제회의 및 국제전시산업 용도로 활용하는 등 경제기반도 확충하겠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단계 구조조정이 계획돼 있다.그 방향을 어떻게잡고 있는지. 조정방향은 민간위탁이 가능한 사무와 시설을 발굴,과감히 위탁하고 일용직·청원경찰 등 비정규인력을 감축하는 것이다.효율적 조직관리를 위해 지금까지의 시장 중심에서 실국장 중심의 책임행정체제도 구축해 나갈 것이다.이런 방향으로 올해 구조조정의 큰 축을 이끌고 나갈 것이다.대전l崔容圭ykchoi@
  • 각부처 새해 설계-李廷武 건교부장관

    올해는 건설·주택경기 활성화에 전 행정력을 동원,우리 경제가 하루속히침체에서 벗어나고 실업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李廷武 건설교통부 장관은 11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올해 건교부 정책목표를 이같이 밝혔다.李장관은 “부임후 10개월이마치 10년같이 느껴질 정도로 바쁘고 힘들었지만 지난 연말부터 각종 부동산경기부양책 등 여러가지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건교부는 일상생활과 직결된 업무가 많은 만큼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입니까. 개발제한구역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규제개혁 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경부고속철도나 인천신공항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도로·수자원 등과 같은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21세기 우리 국토발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심혈을 기울일 생각입니다.●그린벨트제도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지난해말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려 정부 방침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차원에서 도시계획법과 같은 관련법의 개정작업에 들어가고 필요하다면 특별법을 제정하도록 하겠습니다.하지만 그린벨트제도 개선의 틀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겁니다.●그린벨트 재조정 문제와 관련,환경단체들의 반대가 심한데 어떻게 풀어 나갈 생각입니까. 환경보전 문제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만,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낮은 지역 위주로 해제가 검토되고 있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작을 것으로 봅니다.개발제한구역 전체를 해제하는 도시는 환경훼손 우려와 개발압력이 작은 경우로 국한될 것입니다.그린벨트에서 해제되더라도 숲이 양호하거나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은 보전녹지나 생산녹지로 지정하여 관리함으로써도시환경이 최대한 보전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올해 부동산경기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그동안 강력한 부동산시장 활성화대책을 시행한 결과,이미 지난해 3·4분기부터 부동산값 하락세가 둔화되고 거래량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 부동산경기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부동산경기가 전반적인 경제상황과연계되기 때문에 부동산경기만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렵지만 올 하반기쯤 상당히 회복세를 보일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특히 중도금 대출지원 등이 효과가 컸기 때문에 국민연금이나 체신예금에서 2조원 정도 지원받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중입니다.●주택저당채권 유동화 제도 도입 등으로 올해부터는 집값의 20% 정도만 있으면 집을 장만할 수 있다면서요. 주택저당채권 유동화 제도는 올 상반기 중에 도입될 예정이지만 금리상황이나 상품개발과 같은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가동은 올 하반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 제도가 정착되면 주택저당증권(MBS)의 발행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주택 자금을 조성해서 대출해 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건설경기를 부양하고 실업문제를 해결하려면 올해도 지속적인 SOC투자가필요하다고 봅니다. 올해 SOC 예산은 지난해보다 6%(6,914억원) 늘어난 12조1,916억원으로 편성됐고 상반기중 예산배정비율이95% 수준에 달합니다.이는 올해 정부재정 증가율인 5.2%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정부가 SOC 투자에 얼마나 큰 비중을 두고 있는가를 증명하는 것입니다.특히 예년에는 3∼4월에 발주하던 일반국도사업을 이달 중에 발주하고 시공업체에 대한 자금지원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실시하겠습니다. ●장관 취임 일성으로 주식회사 건설교통부로의 변신을 요구하면서 규제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성과가 있습니까. 건교부는 토지이용이나 건축,교통,SOC건설과 같이 방대한 업무를 담당하다보니,국민생활과 직결된 업무가 어느 부처보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그래서 장관으로 취임하자 우선 외자유치나 국내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토지분야 규제를 없애는 등 917건의 규제대상 중 51%에 해당하는 467건을폐지하고 25%인 232건을 개선토록 조치하였습니다.●그동안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대해 논란이 많았습니다.지난 7월말 우리 여건에 맞게 수정돼 추진중인데 지금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경부고속철도사업은 현재 사업추진 이래처음으로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28.3%의 공정률을 보이며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그동안 사업 부진과부실 시공 문제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 드렸지만 계획된 공기에 맞추어 공사를 차질없이 시행함으로써 2004년 4월에 서울∼부산간에 고속열차가 운행되도록 하겠습니다.●인천국제공항은 2000년 말 개항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만 공기내 완공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현재 공항시설은 59.1%,고속도로는 65.4%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홍콩과 말레이시아의 신공항에서와 같은 개항 초기의 심각한 장애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정부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시아 중추공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건설뿐 아니라 운영·관리부문에도 최선을 다해 방안을 마련중입니다.
  • 정부개편 전략

    ‘우리 부처는 없어지나요?’‘이 자리는 어떻게 되나요?’ 연초부터 관가와 100만 공직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정부가 추진 중인 정부조직 개편방향에 따라 하루 아침에 관청과 공직자들의 운명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무슨 새로운 뉴스가 있는지 귀동냥을 하기 위해 저마다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정부는 민관전문가로 짜인 경영진단조정위원회에서 9개 분야 경영진단팀이만든 정부조직개편 중간보고서를 토대로 개선방안 마련에 한창이다.이번에는 부처 통폐합을 포함한 하드웨어 손질과 함께 운영시스템·조직문화 개선의소프트웨어 혁신까지 해낸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의 지향이 목적”이라며 정부조직도 핵심역량체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특히 민간인 영입과 인센티브제도입을 통한 경쟁시스템을 강조했다.이른바 정부조직 개편의 ‘윈-윈(win-win)’전략이다. 그는 개편방향과 관련,“지난 해 조직개편 때 무산된 분야가 우선 대상”이라고 꼽았다.중앙인사위원회와 기획예산위원회·예산청을 합친 기획예산처(가칭)의 신설,해양수산부의 존폐를 말한다.기획예산처의 통합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그러나 경제조정 기능의 부활,즉 부총리제의 도입 여부에 따라 내용은 크게 달라진다.경제정책과 금융정책 기능이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금융감독위원회 3자 간에 어떻게 정립되느냐가 관건이다.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과 기능도 이에 연계된다. 신설될 것으로 보이는 중앙인사위원회는 어디에 두느냐가 문제다.정부의 ‘중앙조정 기능’의 핵심은 예산과 인사임이 물론이다.하지만 조직·평가·정보·국정홍보 기능까지 통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결국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간의 역할분담이 열쇠다. 지난 해 정치협상 때 폐지가 무산된 해양수산부의 존폐문제는 올해도 논란거리다.각종 인허가권의 지자체 이양과 해양경찰청의 독립여부가 변수다.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수산행정을 건설교통부나 농림부에 넘겨야 한다는주장도 있다. 다른 부처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金泰謙 기획예산위 행정개혁단장은 “조직개편의 밑그림은 없다”고 단언한다.그러나 산업기술 정책의 일원화를 겨냥한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간의 조직 및 기능재편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보건복지부·노동부는 복지사회와 실업대책을 위해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토지 수질 대기 해양의 환경오염에 효율적인 대처를 위한 환경부의 기능강화도 눈여겨봐야 한다.자치제는 병무청·조달청 등 특별 행정기관의 통합과초중고교의 교육자치,경찰조직의 2원화 진행속도에 달려있다.朴先和 psh@
  • 올봄 정부조직 개편 부처별 쟁점

    올봄 정부조직 개편을 앞두고 각 부처별 쟁점사항을 정리한다.●재정·금융 부문 재정경제부의 경제정책 총괄기능이 핵심이다. 기획예산위·예산청을 합친 기획예산처(가칭)에 재경부의 경제정책국이 옮겨오면 기획예산처가 부로 승격돼 수석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부총리 격상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예산이 뒷받침돼야 부처간 정책조율이 원활하기때문이다. 재경부는 이에 반대한다.금융감독위원회가 현행대로 가면서 기획예산처와함께 3각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경제정책국을 빼앗기면 수석부처로서의 기능상실은 물론 권한과 영향력이 급격히 위축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위는 재경부의 금융정책기능 이관을 희망한다.금융감독관련 법률의 제·개정권과 금융기관 인·허가권을 가져야 효과적인 금융감독이 이뤄진다는 주장이다.그러면 사무국이 설치되고 금융부(가칭)로 격상될 수 있다. 재경부는 이에 강력히 반발한다.예산편성·배정(예산청)에 이어 금융정책기능마저 넘겨주면 부처 존립이 위태로운 데다,외국에서도 금융정책과 감독이분리돼 있다는 논리를 편다.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마저 재경부의 국민생활국과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편입을 희망하고 있어 재경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산업기술 부문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의 입장이 다르다.산자부는 산업과 산업기술정책을 한곳에서 해야 정책수행의 시너지효과가 높아진다고 주장한다.따라서 21세기 과학기술 산업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에 분산된 산업기술관련 업무를 산자부로 일원화한다고 목청을 높인다.현행대로라면 유사한 정책의 중복으로 자원 낭비와 부처간 마찰이초래된다고 지적한다. 정통부는 모든 산업분야에 걸친 다양한 기술개발 업무를 산자부에서 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반박한다.과기부와의 통합에 대해서는 과기부는 기초과학분야,정통부는 정보화 추진과 정보통신산업 육성으로 업무가 다르다는 논리를 편다.우정사업의 공사화 주장에 대해 요금이 30∼50% 오른다며 반대한다.●농림·환경 부문 환경부는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해양수산부의 일부기능을 통폐합해 자연환경관리업무를 일원화하고 건설교통부로부터 수자원관리업무를 넘겨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환경부측은 “산림청을 폐지해 임업기능을 농림부에 주고 생태보전 기능과 해양수산부의 갯벌 보전기능을 환경부로 통합해야 한다”는 견해이다.또 건교부로부터 수량관리 업무를 이관받아 물관리행정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사회간접자본(SOC)시설 쟁점은 항만건설 및 운영과 해운분야. 건교부는 교통행정 관리체제의 일원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해운업무를,SOC사업의 통합체계를 위해 항만건설을 가져와야 한다는 논리다. 해양부는 해운행정은 수출입화물을 다루는 대외 지향적인 분야임을,항만건설은 해운 및 해상교통시스템,공유수면매립,연안통합관리,해양환경과 기능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러므로 해양부가 이 업무를 계속해서 관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일반 행정 행자부는 은근히 조직확대를 바란다.지방재정세제국의 분리와공무원총정원제 도입으로 행정관리국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건교부는 토지이용의 일원화 차원에서 지적업무를 행자부가 넘겨달라고 주장한다.교육부는 교육자치와 교원평가제도의 도입시 기능재조정이 뒤따를 전망이다.朴先和 psh@
  • 예산집행상황 정기 점검

    정부가 올해부터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준 주요 예산의 집행상황을 때맞춰 확인한다. 지금까지는 연초에 예산을 주고 연말에나 집행실적을 따져봤으며 이 때문에 예산집행이 더딘 사례가 많았다. 예산청은 8일 올해 예산 가운데 사업규모가 100억원이 넘고 경기진작 효과가 큰 투자사업 280개를 점검대상으로 선정,이 부문 예산 33조5,086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전체의 79.2%인 26조5,000억원을 배정했다.1·4분기에 17조6,000억원(52.6%),2·4분기에 8조9,000억원(26.6%)을 배정했다.실제 집행규모는 사업진척도를 감안,1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예산청은 安炳禹청장 주재로 이날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등 13개 부처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집행상황 특별점검단’ 4차 회의를 열고이같이 실업대책사업 59개,사회간접자본시설(SOC)투자사업 60개,기타사업 161개 등 모두 280개 주요 투자사업을 점검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로 월별 자금집행계획을 짜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80개 현장점검팀을 구성,오는 18일부터 매주사업현장을 방문,집행상황을 점검한다.점검분야는 공공근로사업,사회안전망확충,도로·항만·철도 건설,교육·국방·환경 투자 등 14개로 나뉜다.朴先和 psh@
  • 생산성 높이는 실업대책을

    올해 우리가 안고 있는 최대 과제 중의 하나는 실업문제이다.대량실업의 고통은 지난해에도 대단했지만 올해는 사정이 더욱 나쁘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1년 동안의 피나는 노력끝에 가까스로 경제회생의 청신호가 보이고 있지만 실업문제는 올해가 사상 최악일 전망이다. 올 1·4분기중에만도 35만명 정도가 새로 일자리를 잃어 실업자는 사상 최고인 2백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노동부의 전망이다.대기업의 빅딜과 금융기관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데다 고교와 대학 신규졸업자들의 미취업까지 가세하기 때문이다.2백만명의 실업은 경제뿐 아니라 사회적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이라 하겠다. 정부가 올 실업대책의 중점을 상반기에 두고 있는 것은 사태의 심각성으로보아 적절하다 하겠다.상반기중 공공근로사업 대상인원을 크게 늘리고 사회간접자본(SOC)투자사업도 조기에 집행하여 늘어나는 실업자를 흡수하겠다는것이다.또 하반기에는 지식산업 등 새로운 산업을 중심으로 5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실업자 수를 1백50만명 수준으로 억제할 계획이라고 한다.공공근로사업 등으로 실업자의 생활안정을 도와 실직의 충격을 완화해주는응급처방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실업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근본대책을 병행하겠다는 방향은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는 실업을 흡수할 사회적인 안전망이나 이렇다할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IMF사태로 인한 대량실업사태를 맞았다.총력을 기울인 정부의 대책들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됐고 집행과정의 잘못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그러나 올해는 다르다.예산도 대폭 늘어났고 대책의 효율성을 검토할 시간도 가졌다. 올해 실업대책은 경제회생이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이어야 한다.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돈을 푸는 데만 급급한 취로사업 수준이어서는 안된다.지난해 생산성을 고려하지 않은 노임살포로 농촌과 3D업종의 일손 부족사태를 불러오는 역효과를 낳기도 했다.공공근로사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생산성있는 사업이어야 하고 취업대상도 엄격히 선별해야 할 것이다. 일시적인 생활안정에도 힘써야 하지만 실업대책의 근본 목표는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에 두어야 한다.생산성향상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경제회생 계획과 연계된 실업대책이 되어야 한다.산업구조조정에 따라 새로이 요구되는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노력 등이 보다 필요할 것이다. 실업자들에게 자신과 용기를 주면서 궁극적으로는 실업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실효성있는 대책을 기대한다.
  • 외언내언-북한의 유전개발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북한의 석유부존 문제가 2∼3개월 안에 판명이 날 것 같다.평북 안주 해안지역에서 본격적인 시추작업을 벌여왔던 영국의 석유탐사회사인 소코(SOCO)는 앞으로 3개월 이내에 북한의 석유부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또한 오일가스저널도 신년호에서 ‘북한석유.조그만 희망의 불빛이 보인다’라는 제목으로 북한 석유탐사 활동을 보도한내용 가운데 1공구에서 하루 1만배럴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북한은 97년 남포 앞바다와 동·서해안 6개 지역에서 유징(油徵)이 발견됐고 남포 앞바다에만 50억 내지 430억배럴 규모의 원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남포 앞바다의 경우 95년 하루 450배럴 규모의 원유를 첫 채굴했다고 대대적인 선전까지 했다.실제로 북한은 65년부터 석유탐사에 나서 75년 안주지역 3개 공구에서 석유부존을 확인하고 하루 70배럴의 시험생산을 했었다. 북한이 현대그룹과의 유전공동개발을 제시한 것도 이같은 근거를 바탕으로하고 있다.지난해 10월30일 金正日국방위원장이 鄭周永명예회장과의 만남에서 “평양이 기름더미 위에 올라 앉아 있다”는 표현으로 유전공동개발을 제의했으며 북한에 매장된 석유를 공동탐사·개발한 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한에 공급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북한의 이같은 원유매장 주장은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시추작업과 물리탐사의 결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광역지질 및 분지연구를 통해 얻어낸 자료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다는 분석도 있다.현재 북한 유전개발에참여하고 있는 스웨덴,호주,캐나다회사들은 13개 시추공을 팠다는 사실 외에 원유채굴 성공가능성은 5∼10%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석유개발공사 자료에서도 북한의 석유 매장량이나 경제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소 과장된 선전을 하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북한의 석유부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최소한 2년간 2억달러를 투입,추가 탐사를 해야 정확한 매장량과 경제성을 알 수 있다고 한다.북한땅에서 석유가 나온다는 소식은 그리나쁜 것이 아닌 듯싶다.같은 한반도 지질대인 남한의 원유생산 가능성과 경제성도 커질 수 있음을 가리키기 때문이다.검은 황금이라는 석유가북한땅에서 쏟아져 북한 대외개방을 촉진시켜 남북한 화해협력 속에서 석유가 남한으로까지 공급되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 공공근로 13만명 더 늘린다

    올 1·4분기 중 공공근로사업 투입 인원이 당초 29만명에서 42만명으로 크게 확대된다.또 고용안정기관의 일자리 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실업자 10만명에게 일자리를 찾아 준다. 이와 함께 69개 공기업의 올 중소기업제품 구매예산 30조원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 예산 12조2,000억원의 70%가 상반기에 조기 집행된다. 李起浩노동부장관은 6일 이같은 내용의 금년도 실업대책 방안을 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李장관은 “고교 및 대졸자의 사회진출과 대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올 1·4분기 중 실업자 수가 일시적으로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극적인 실업대책으로 올 하반기 실업자 수를 150만명 수준으로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하반기 중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기 위해 고용창출 효과가 큰 정보통신과 전력,환경처리시설 등 공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고용안정인프라 확충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또 지식사회,정보화사회에 적합한 신지식인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을 대폭 확충하고,해외인턴사원 2만명의 채용을 지원하는 등 근로자들의 해외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정부는 앞으로 4년간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2002년까지 실업률을 5%수준(OECD 기준)으로 안정시키는 내용 등을 포함한 실업문제 중기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金名承 mskim@
  • 대전 지하철공사 중단 위기

    대전시 지하철공사가 재정난에 봉착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 예산 중 필수경비를 제외한 예산이 600억∼800억원에 불과해 연차사업으로 추진중인 대형 현안 사업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 . 특히 2003년 완공예정인 지하철 공사비 중 매년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 예산 은 446억∼1,116억원으로 짜여 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지방세수 감소와 대 형 현안사업에 대한 투자로 시비 충당금 504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재경부 재 원조정특별회계자금 480억원을 빌렸으며 올해도 시비 충당금 746억원 중 100 여억원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또 SOC사업을 위해 발행하는 각종 공채도 지난 97년부터 대부분 지하철 공 채로 전환돼 현재 발행되고 있는 공채의 90% 가량을 점유,다른 대형사업들이 위축을 받고 있다. 이같은 예산 확보난으로 지하철공사를 위해 빌려 쓴 재특자금이 지난 97년 250억원에서 98년 643억원,99년 860억원으로 해마다 대폭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지하철 건설사업에 대한 공사기간 전면 재조정작업에 들어갔으며 공사비 중 50%인 현 국비지원 비율을 7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재정으로는 지하철 공사를 지속하기 어렵다”며 “현재 추 진중인 지하철 공사를 원만히 끝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공사비 지원율 대폭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전l崔容圭 ykchoi@ [대전l崔容圭 ykchoi@]
  • 도약99 고속도로 2,000km시대 개막

    ■건설 현황과 경제적 효과 지난 68년 12월 21일 국내 첫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된지 30년이 지났다.올해는 전국 고속도로의 총 연장 길이가 2,000㎞를 돌파,우리나라는 세계 12번째의 고속도로 보유국이 될 전망이다.‘고속도로 2,000㎞시대’를 맞아 국내 고속도로 현황과 건설 역사,효과 등을 조망해 본다. [30년만에 1,996km 확충] 우리나라는 제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서울∼인 천,서울∼부산 등 서울과 전국 주요 항구사이에 물동량이 급증하게 됐다.이 와 함께 기존 철도 중심의 육로 교통 체계를 도로 위주로 바꿔야 한다는 주 장도 강력히 대두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울에서 인천과 부산을 직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제 2 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67∼71년)에 완성키로 하고 지난 67년 5월 1일 경인고속도로를 착공,역사적인 고속도로 건설의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 상황은 “정부가 그토록 방대한 규모의 공사를 4년안에 완성한다는 것 은 무리이며,수많은 사회간접자본(SOC)투자 부문 가운데 고속도로 건설을가 장 서둘러야 하는가”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했다. 정부는 이러한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68년 12월21일 경인고속도로(29.5㎞) 와 경부고속도로 일부인 서울∼수원 구간을 개통했다.이어 70년 7월 7일 국 가 대동맥이자 개국이래 최대의 토목공사로 불렸던 경부고속도로 전 구간을 개통,사회·경제·문화·군사·기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새로운 도약의 전 기를 마련했다. 경부고속도로 개통 뒤 경인·경부 2개 노선 452㎞에 불과하던 고속도로 총 연장 길이는 제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에 모두 655㎞로 늘어났다.70년 12월 30일 호남고속도로 대전∼전주(79.5㎞),71년 12월 1일 영동고속도로 신갈∼새말(104㎞) 구간이 잇따라 개통된 덕분이다. 제 3∼7차 경제개발계획 기간에는 호남·영동·남해·동해·중부·88올림픽 고속도로가 속속 개통됐다.이로인해 제 7차 경제개발계획이 끝난 96년 말 전국 고속도로 길이는 1,885.6㎞에 이르게 됐다. 정부는 지난 92년 전국간선도로망 체계 재정비 계획을 수립,남북방향 7개축 ,동서방향 9개축의 격자형 간선도로망(그림 참조)을 구축키로했다. 현재 공사중인 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중앙·서해안고속도로 등 37개 노 선 2,430.2㎞.올해 21개 노선 2,065㎞,2004년 3,700㎞의 고속도로망을 갖추 게 된다. [지역 균형개발·일체감 조성의 '일등공신']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전체 도로의 2.2%에 불과하지만 지난 96년 말 현재 전 체 여객 수송의 59.9%,화물 수송의 49.4%를 담당하고 있다.국내 경제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말해 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지역간 통행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기존 경부축 및 수도권에의 교통집중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지역끼리의 접근성이 한층 향상됨 으로써 지역개발 및 생산력확대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국민들은 고속도로가 늘어나면서 통행시간 단축은 물론 운행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화물을 신속·신축적으로 운송하고 전국을 하루 생활권으로 만들어 산업단 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낙후지역의 개발을 촉진하는 등 산업 전반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속도로망 확충으로 교육기회 확대와 지방문화 활성화로 이어져 국민 일체 감 조성에 큰 몫을 했다.IMF 관리체제에서는 침체된 건설경기 부양을 통해 고용창출 효과도 발휘했다. 朴性泰·朴建昇 sungt@
  • 경기부양 사업 상반기 33조 투입

    ◎국무회의 의결… 580개 부문에 예산 77% 조기 집행 내년에 사회간접자본(SOC) 등 경기부양과 직결된 580개 주요 투자사업부문 예산 43조원 가운데 상반기중 77%인 33조1,000억원이 배정된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 상반기에 예산 및 자금을 집중 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99년 예산배정 및 자금계획’을 확정 의결했다. 정부는 일반회계 기준으로 내년도 상반기에 총예산 80조1,000억원중 예산은 67%(53조6,000억원),자금은 57.4%(46조원)를 배정하기로 했다.특히 경기진작 효과가 큰 주요투자사업의 예산은 80.1%,자금은 72%를 상반기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이같은 배정비율은 예년에 비해 약 10%포인트 정도 높은 것으로 상반기 자금 배정비율이 50%를 넘는 것은 예산편성 사상 처음이다. 정부는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자금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은행 일시차입금 5조원을 상반기에 전액 차입하고 국채(연간 13조5,000억원)도 8조1,000억원을 상반기에 발행,자금조달을 늘리기로 했다.
  • “韓·베트남 건설사업 협력”

    ◎金 대통령 하노이 도착… 정상회담 ‘우호협력관계’ 합의 【하노이 梁承賢 특파원】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 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오후(한국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트란 둑 루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때 불행했던 두 나라간 과거문제를 극복하고 양국관계를 정치·외교·사회·문화분야를 포괄하는 미래지향적인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은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베트남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이동전화 서비스 산업과 정보통신 및 천연가스·석유 등 자원개발 분야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金대통령은 회담에서 도로공사 등 주요 인프라 건설 및 이동전화서비스 사업,가스·유전개발,하노이 신도시 건설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루옹 주석도 “한국의 경제적 성공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공유하고 싶다”면서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한국기업의 기여와 역할을 강조했다고 林東源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금(EDCF) 지원의 하나로 베트남이 요청한 백신공장 건설사업에 올해 2,850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베트남의 통신망 현대화사업 등에 4,250만달러를 추가로 유상지원하고 공업기술학교와 병원사업 등 3개 사업에도 300만달러의 무상원조를 약속했다.이에 루옹 주석은 “가난한 국가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한국국민이 보여준 성의의 표현”이라고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康奉均 경제수석은 “회담 분위기로 볼 때 한국기업에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대북노력을 설명했고,루옹 주석은 우리의 화해협력 정책을 평가하고 지지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루옹 주석의 한국 공식방문 ●한·베트남 과학기술 공동위원회의 정례적 개최(제1차 공동위 99년 서울 개최) ●‘청소년 교류약정’ 체결 등에 합의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숙소인 대우호텔에서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관계자 20여명을 초청,간담회를갖고 “양국관계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이번 방문이 두 나라의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金대통령은 저녁에는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했으며 16일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호치민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또 오후에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3국의 정상회의(9+3),아세안과 한국이 참여하는 정상회의(9+1)에 참석한다.
  • 삭감폭 사상최대 ‘IMF형 예산’/국회 통과 새해 예산 특징

    ◎정부 초긴축안 보다 1%P 줄어/경기활성화·실업문제 해소에 초점 9일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은 ‘IMF형’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총예산 84조9,376억원은 정부가 제출한 85조7,900억원에 비해 8,524억원이 순삭감된 것이다. 올해 예산 80조7,629억원보다 5.2% 늘어났으나 당초 정부안보다는 1%포인트 감소했다. 정부도 초긴축 예산을 편성했지만,국회 심의과정에서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삭감금액은 국회 예산심의 사상 최대 규모다. 내년도 예산은 우선 경기활성화와 실업문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주택경기 활성화 자금을 3조3,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1조원 늘렸다. 또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공공근로사업비를 4,000억원이나 깎아 고용효과가 큰 SOC(사회간접자본시설)사업과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 등으로 돌렸다. SOC부문은 고용창출과 물류난 해소을 위해 국도 및 고속도로건설,광역교통망 구축 등에 사용하도록 했다. 농어민들에게는 정책자금의 금리를 6.5에서 5.5%로 1%포인트 내려 이자부담을 덜게 했다.그 규모는 561억원에 이른다. 내년도 예산에서 ‘효자노릇’을 한 것은 금리가 13%에서 11%로 하락한 데 따라 굳은 국채 이자비용 1조3,785억원이다. 이 돈은 앞으로 실직자자녀 학자금지원과 공무원 퇴직자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공무원연금 재정지원에 충당될 예정이다. 예산안처리 법정시한(2일)을 1주일 넘기며,여야가 마지막까지 줄다리기를 한 항목은 제2건국위에 할당된 ‘20억원’. 예산안 심의 초기부터 마치 곡예를 부리듯 ‘밀고 당기기’를 거듭했다. 특히 야당인 한나라당은 “제2건국위 설치를 위한 예산을 단 1원도 인정할 수 없다”고 버텼다. 예산액의 ‘과다’를 떠나 여야가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한 것은 드문 일이다. 제2건국위가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여당은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만,한나라당은 줄기차게 신당창당 의혹을 제기해왔다. 민간단체지원비 150억원과 공공근로사업비 600억원 등 750억원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제2건국위 예산과 무관하지 않다고 제동을 걸어 실랑이를 벌였으나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았다.민간단체지원비 150억원은 새마을운동협의회,바르게살기협의회,자유총연맹,환경단체 등 대상기관을 못박았다. 또 공공근로사업비 600억원도 소관부처를 제2건국위 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에서 노동부와 정보통신부로 각각 넘기는 선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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