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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3당 불참 속 내년도 예산안 처리…사회복지 깎고 지역구 예산 늘려

    야3당 불참 속 내년도 예산안 처리…사회복지 깎고 지역구 예산 늘려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엿새나 넘긴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8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정부 제출 예산안보다 9265억원 순감한 469조 5752억원(총 지출 기준) 규모의 2019년도 예산 수정안을 가결했다. 재석 의원 212명에 찬성 168명, 반대 29명, 기권 15명이었다. 선거제 개혁을 외면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 처리 합의에 거세게 반발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각 원내대표가 반대 토론에만 나섰고, 표결에는 소속 의원 전원이 불참했다. 야 3당 원내대표들은 반대 토론에서 “기득권 정당 야합” “날치기 통과” “‘더불어한국당’ 의총 성사” “대연정” 같은 표현으로 원내 1·2당끼리만 손잡은 예산안 합의 처리를 비판했다. 정부안에서 5조 2248억원을 감액하고 4조 2983억원을 증액한 결과 내년도 예산안 규모가 결정됐다. 분야별로는 일반·지방행정 예산에서 1조 3500억원, 사회복지 예산에서 1조 2100억원이 순감했다. 교육 예산은 2800억원, 외교·통일 예산은 100억원가량 각각 순감됐다. 반면 올해보다 5000억원(2.3%) 감액된 18조 5000억원으로 정부가 제출했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교통 및 물류 1조 1000억원, 국토 및 지역 개발 1000억원이 각각 순증했다. 환경 예산(2400억원), 문화 및 관광 예산(1300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예산(1200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예산(1100억원), 농림수산 예산(800억원)도 정부안보다 늘었다. 결국 국회가 정부안에서 행정과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대폭 깎고, 지역구 의원들이 내세운 민원예산을 대폭 늘린 것이다. 국회는 예산안 처리에 앞서 종합부동산세법, 법인세법, 조세특례제한법, 부가가치세법 등 예산 부수 법안도 처리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지난 6일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 상한을 200%로 완화하는 방안을 반영한 세입예산 부수 법안을 처리하자는 데 합의했다. 9·13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담아 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3주택 이상 보유자 모두 세 부담 상한률을 300% 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양당은 아동수당 만 5세 이하 전원 지급(내년부터 월 10만원), 아동수당 지급대상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으로 확대(내년 9월부터), 출산 지원제도 개선 방안 마련 등에도 합의했다. 국회는 아울러 ‘2017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헌법에 명시된 처리시한을 이미 훌쩍 넘긴 것은 물론 2014년 개정 국회법(일명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래 예산안을 가장 늦게 처리하는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됐다. 지난해(12월 6일 0시 37분)보다도 이틀 늦은 예산안 처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무원 증원’ 3000명 줄이고…내년 9월 아동수당 7세로 확대

    새달부터 만0~5세 모든 아동에 월 10만원 세수부족 4조 국채발행해 연내 조기 상환 일자리 예산 6000억 삭감… SOC 확대키로 ‘광주형’ 표현 뺀 사회통합 일자리에 220억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019년 9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에게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6일 합의했다.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12월 2일)을 4일 넘기고, 제2 야당인 바른미래당을 합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진통 끝에 만든 결과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예산안 합의문을 발표했다. 470조 5000억원의 전체 예산 중 삭감액은 5조 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중 일자리 예산은 5500억~6000억원, 남북경제협력기금은 1000억원 정도 깎였다. 반면 약 18조 5000억원이었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확대 조정키로 했다. 여야 모두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아동수당 지급 대상 범위 확대에 뜻을 모았다. 아동수당은 내년 1월부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만 0세에서 만 5세까지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같은 해 9월부터는 지급 대상을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최대 생후 84개월)으로까지 늘린다. 정부는 아동수당·출산장려금·난임치료 확대 등 출산제도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국가직 공무원은 필수인력인 의경 대체 경찰인력 및 집배원의 정규직 전환 등을 제외하고 정부의 증원 요구 인력 중 3000명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증원 인원은 예년 수준인 1만 4000명 정도다. 근로장려세제(EITC)는 정부안을 유지하되 지난 9월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른 종합부동산세는 조장대상 지역 내의 2주택에 대한 세부담 상한을 200%로 완화하기로 했다. 예산안 합의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4조원 세수 결손 문제는 정부가 올해 말까지 국채를 조기에 상환키로 했다. 동시에 내년 국채발행 한도는 정부 예산안보다 1조 8000억원만 추가 확대한다. 이 밖에 고용보험의 구직급여 지급수준 상향(평균임금의 50%→60%) 및 지급기간 연장(90일~20일→120일~270일) 등 보장성 강화 방안은 고용보험법 개정을 통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현행 부가가치세의 11%에서 15%로 인상한다. 또 ‘광주형 일자리’로 알려진 사회통합형 일자리 관련 예산 220억여원도 반영했다. 다만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무산될 위기인 데다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적용할 가능성을 반영해 광주라는 표현을 뺐다. 핵심 쟁점이었던 정부 특수활동비 삭감은 합의안에 담기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미 특활비 22.5%를 삭감한 안을 국회로 보내왔다”며 “야당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삭감에 한계가 있다는 쪽으로 이해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내년 9월 아동수당 7세까지 확대… ‘공무원 증원’ 3000명 감축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019년 9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에게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6일 합의했다.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12월 2일)을 4일 넘기고, 제2 야당인 바른미래당을 합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진통 끝에 만든 결과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예산안 합의문을 발표했다. 470조 5000억원의 전체 예산 중 삭감액은 5조 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중 일자리 예산은 5500억~6000억원, 남북경제협력기금은 1000억원 정도 깎였다. 반면 약 18조 5000억원이었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확대 조정키로 했다. 여야 모두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아동수당 지급 대상 범위 확대에 뜻을 모았다. 아동수당은 내년 1월부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만 0세에서 만 5세까지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같은해 9월부터는 지급 대상을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최대 생후 84개월)으로까지 늘린다. 정부는 아동수당·출산장려금·난임치료 확대 등 출산제도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국가직 공무원은 필수인력인 의경 대체 경찰인력 및 집배원의 정규직 전환 등을 제외하고 정부의 증원 요구 인력 중 3000명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증원 인원은 예년 수준인 1만 4000명 정도다. 근로장려세제(EITC)는 정부안을 유지하되 지난 9월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른 종합부동산세는 조장대상 지역 내의 2주택에 대한 세부담 상한을 200%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세대 1주택자의 보유기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5년 이상 보유시 50%로 상향(연령에 대한 세액공제율과 합해 최대 70%)하는 방안을 반영해 세입예산 부수법안과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예산안 합의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4조원 세수 결손 문제는 정부가 올해 말까지 국채를 조기에 상환키로 했다. 동시에 내년 국채발행 한도는 정부 예산안보다 1조 8000억원만 추가 확대한다. 이밖에 고용보험의 구직급여 지급수준 상향(평균임금의 50%→60%) 및 지급기간 연장(90일~20일→120일~270일) 등 보장성 강화 방안은 고용보험법 개정을 통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현행 부가가치세의 11%에서 15%로 인상한다. 핵심 쟁점이었던 정부 특수활동비 삭감은 합의안에 담기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미 특활비 22.5%를 삭감한 안을 국회로 보내왔다”며 “야당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삭감에 한계가 있다는 쪽으로 이해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3) ‘미래 먹거리’ 찾기에 진력하는 LG전자 계열사 리더들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3) ‘미래 먹거리’ 찾기에 진력하는 LG전자 계열사 리더들

    송대현 사장,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 성장 이끌어권봉석 사장, TV에다 핸드폰 사업까지 떠맡아정철동 사장, LG화학에서 넘어온 ‘숨은 카드’  구광모 ㈜LG대표는 지난달 단행한 첫 정기인사에서 ‘안정속 변화’를 택했다. 기존 부회장단을 모두 유임시키고, 8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최고경영진을 대거 강화했다. 지난해 사장승진자는 3명에 불과했다. 큰 줄기를 바꾸지 않는 대신 사장단 이하에서 세대교체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통하는 전장·인공지능·로봇 등의 사업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송대현(60)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에서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2012년부터 러시아법인장으로 재직하면서 환율 변동,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체계적 생산 및 유통 전략으로 견고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H&A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송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군 위주의 매출 성장을 이끌며 상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0%)을 기록했다. 진주고와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올해로 입사 만 30년이 된 권봉석(55) LG전자 MC사업본부장 겸 HE사업본부장 사장은 현장 감각을 갖춘 전략가로 통한다. 2001년 모니터 사업부로 옮겨 경영기획 업무를 맡아 시장과 제품에 대한 기획능력을 키웠다. 권사장은 2012년 MC사업본부 상품기획 그룹장을 맡아 옵티머스 G프로, LG G2, G플렉스, G패드 등 혁신 제품들 내놓으며 IT분야의 기획력을 입증했다. HE사업본부장으로 취임해 LG전자 가전 사업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TV 사업을 총괄해왔다.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를 앞세운 듀얼 프리미엄 전략으로 HE사업본부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 8.4%를 달성했다.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나왔다.  김진용(57)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VC IVI사업부장(부사장)에서 수평 이동했다. 배명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 부사장은 스마트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자동차부품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순황(60) LG전자 B2B사업본부장 사장은 올해부터 LG전자가 B2B 사업을 강화하고 유관 조직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설한 B2B사업본부장을 맡았다. B2B사업본부는 기존 CEO 직속으로 운영되던 B2B부문과 ID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를 통합해 단일 사업본부로 확대, 격상시킨 조직이다. 서라벌고와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나온 권 본부장은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해외사업 경험을 쌓았다. 2015년부터는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담당하는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맡아 부사장 승진 2년 만에 사장에 올라 화제가 됐다.  최상규(62)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2010년 말 한국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고객관점의 경영철학, 탁월한 사업감각과 강력한 실행력으로 국내영업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최 사장은 2011년에 전무로 승진한 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부사장 승진 3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경북사대부고와 경북대 전자학과 출신이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61) 사장은 재경, 경영관리 분야에서 30년 이상 재직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2008년부터 LG전자 CFO로 재임하며 미래 육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했다. LG전자 전 사업장은 물론 협력회사들도 인권, 윤리, 환경, 기후대응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관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LG전자는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의 소비내구재 분야에서 4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철동(57)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LG디스플레이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다지고 LG화학에서 유리기판, 수처리필터 등 신규 사업을 조기 안정화했다. 그의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번 인사에서 LG이노텍 사장으로 옮겨왔다다. 정 사장은 최첨단 소재부품 전문기업인 LG이노텍의 CEO로서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일등 사업의 시장선도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장부품, 기판소재, LED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대륜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손보익(57)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30년 이상 시스템 반도체 개발을 이끌어온 LG그룹 내 대표적인 반도체 전문가다. LG전자 시스템 IC 연구소 재직 당시 세계 최초 디지털 TV 칩 개발 성공을 시작으로 TV, 모바일 등의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집중해 LG전자의 기술 선도 및 제품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대구 영신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미 체조협회, ‘미투’ 물결에 파산 직전…협회 자격까지 박탈 위기

    미 체조협회, ‘미투’ 물결에 파산 직전…협회 자격까지 박탈 위기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폭로로 쑥대밭이 된 미국체조협회(USAG)가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 피해자들이 협회를 상대로 미 국가대표 체조팀 주치의인 래리 나사르(55)의 만행을 눈 감아줬다며 100건이 넘는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협회는 본부가 위치한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법원에 연방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미 체조협회는 전국 3000개 체조 클럽과 15만명 이상의 선수가 속한 대형 조직이다. 협회는 나사르가 지난 수십년간 약 350명의 선수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저질렀단 폭로가 잇달아 제기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나사르는 올해 초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17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자신의 치료실에 어린 체조 선수들을 데려다 놓고 온갖 성적 범행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나사르의 범행 피해자 중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시몬 바일스, 앨리 레이즈먼, 가비 더글러스, 맥카일라 마로니 등이 포함돼 충격을 줬다. 피해자들은 협회가 나사르의 범행 사실을 알고도 은폐했다며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묻고 있다. 앞서 법원은 이 협회 이사진 전원에게 사퇴명령을 내렸으며 급기야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지난달 5일 협회의 자격을 박탈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캐스린 카슨 협회장은 “파산 선언이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보상액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피해 보상금은 앞서 가입한 보험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USOC가 시간을 두고 미 체조협회 자격 박탈 건을 재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패트릭 샌더스키 USOC 대변인은 “이미 시작한 절차를 중단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문소영 칼럼] 경제, 디테일 강화하고 고정관념 파괴해야

    [문소영 칼럼] 경제, 디테일 강화하고 고정관념 파괴해야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로 촉발된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은 부동산 경기가 폭삭 주저앉아 2006~2007년 노무현 정부의 활황 때와는 경기가 완연히 달랐다. 그 무렵 한국은행의 한 국장은 “부동산 경기가 죽어서 주택 매매도 없고,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폭등으로 집 없는 사람들이 아우성치던 시기가 1년도 지나지 않았을 때라 무슨 이야기냐고 되물었다. 그는 “주택 매매가 활발해야 부동산업자뿐 아니라 이사업체, 인테리어업자나 벽지, 타일, 가구 등의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후방사업들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성장률이 올라간다”고 답했다.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연간 7% 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 7대 경제 대국이라는 ‘747’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첫해이니 성장률이 중요했겠으나, ‘성장률 높이자고 가계가 이사비용과 벽지·마루 교체비용 수백만원을 치르며 이사까지 가야겠나’라며 혀를 찼던 것 같다. 다만, 그날 부동산 경기의 후방효과는 매매만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즉 ‘간판´이 걸리면 그 간판을 유지하고 지지하는 다양한 연관 사업들이 뒤따르는 것이다. 올 1분기에 1% 성장을 한 뒤 2·3분기에 연속으로 전기 대비 0.6% 성장에 그쳐 경기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 둔화의 주범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 근로제’를 지목한다.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성장을 한다더니, 기술 없는 젊은이와 저소득층의 일자리는 사라져 역대 최대의 소득불평등이 진행되는 현상 등이 정부 통계로 드러난 탓이다. 그런데 물어보고 싶다. 최저임금은 계속 낮게 유지하고, 구로 테크노밸리 IT노동자들이 야근에 뼈와 살을 갈아 넣을 뿐만 아니라 판검사들도 과로사하는 장기노동의 현실을 외면한 채 주당 60시간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인가. 가족이 모여 저녁을 먹고 여가를 즐기는 ‘저녁이 있는 삶’은 선진국 국민만 누릴 수 있는 호사여야 할까. ‘저임금·노동집약적 산업’ 구조를 유지해,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에 상품을 파는 시기는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대다수가 인정한다. 한국은 교역물량만으로는 8위권 안팎의 나라로 성장했다. 그러니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 근로제’의 도입은 시대정신인 게 맞다. ‘서울의 야경이 아름다운 것은 노동자들의 야근 덕분’이라는 레토릭은 이제 우스갯소리로 끝나야 한다. 그렇다면, 시대정신에 맞는 제도는 왜 경기둔화의 주범으로 지목받는가.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 근로제’의 도입이라는 ‘간판’을 내걸면서, 그 간판의 지지와 유지에 필요한 디테일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시대정신이라는 ‘당위’에 근거한 선언만 있을 뿐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의 매뉴얼이 빠져 있었다. 최저임금을 2년에 걸쳐 30% 가까이 인상한다면, 인력시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을 고려해 해고하고, 고용할 때도 생산성이 높은 경험자만을 우대하는 게 당연하다. 이런 인력시장의 성격이 변화할 것을 사전에 예상하고 단계별로 대응책을 내놓았어야 했다. 무방비로 있다가 신규 고용 5000명까지 하락한 뒤에야 재정을 투입해 ‘초단기 알바’를 늘리니, 생산성을 고려하는 애국적 시민들은 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것이다. 52시간 노동제도 생산성 혁신방안과 함께 발표했어야 했다. 노동자의 임금이 줄고, 사업자는 생산시간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같이 마련했어야 했다. 양자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장기노동에 익숙한 산업화 세대들이 “이래도 나라가 돌아가느냐”고 우려할 때 생산성 증대 방안 등을 제시해 안심시켰어야 했다. 변화는 프레임이 바뀌고 바뀐 프레임들이 모여 패러다임을 교체해야 가능하다. 과거의 생활습관과 고정관념으로는 ‘파괴적 혁신’이 진행되는 미래의 산업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없다. 바꾸고 바뀌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 정부에서는 ‘토건족’에 반대한다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줄이겠다는 고정관념의 변화가 필요하다. 서울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며 수도권에 아파트를 짓겠다고 결정했다면, 수도권 GTX사업 등의 속도를 내야 한다. 쪽지예산으로 시골에 신작로 닦는 SOC는 그만둬야 마땅하지만, 직장과 주거가 근접해야 한다는 원칙에도 불구하고 비싼 집값에 밀려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직장인을 위해서라도 수도권 GTX를 민자가 아닌 재정으로 편성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 권수정 서울시의원, 2019년 서울시 예산에 생활임금 전면적용, 여성안전예산 대폭확대 등 요구

    정의당 권수정 의원은 3일 오전 예결특위 시작을 앞두고, 2019년 서울시 예산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권 의원은 정의당 표 주요과제 예산 및 19년 예산안 중 주요 감액, 증액 대상사업을 발표했다. 권 의원은 먼저 주요 감액 예산으로는 ‘목적에 맞지 않는 SOC성 지방채 발행’과 ‘한강 재자연화 이전에 개발관련 용역 예산’ 삭감을 주장했다. 서울시는 2019년 2조 4천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이 중 8천억 규모의 장기미집행공원 용지 보상과 같이 적정한 사업 외에 월드컵대교, 서부간선지하도로 사업비 등 기존의 연속사업이 포함된 것은 지방채의 무계획적 집행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생활SOC확충이라는 이름의 박물관, 기념관 건립이 지방채를 발행할 만큼의 시급성을 갖추고 있는지 역시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주요 증액 예산으로는 지난 시정질문을 통해 밝혀낸 공공자전거 따릉이운영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및 생활임금 미적용 문제를 확대하여 서울시 전체 공공부문의 생활임금 적용을 요구했다. 더불어 보육영역이 빠진 반쪽짜리 사회서비스원 예산에 대해서도 보육분야 확충을 통해 온전한 복원을 주장했다.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예산 확대 역시 요청했다.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디지털성범죄는 10년 사이 22배 이상 급격히 증가했으나, 예방을 위한 예산 및 피해자 지원체계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대한 예산의 전폭적 확충을 주장했다. 더불어 청소년성소수자들의 자살방지 및 상담지원을 위한 예산 확충 역시 요청했다. 더불어 이 날 함께 참석한 김종민 서울시당 위원장은 정의당표 주요과제 예산으로 ‘아동·청소년 연간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예산 확충’, ‘미세먼지 대책마련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의 전면적 활용’, ‘주거안정 및 주거빈곤층 보호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예산 확충’을 제안했다. 아동·청소년 연간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예산 확충은 정의당이 그동안 아동보육 단체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정책으로, 연간 병원비 중 100만원을 초과하는 비용은 지자체가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18세미만에게 적용시 669억이 예상되며, 정책의 실시를 통해 사실상의 무상의료에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지방선거 때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미세먼지 저감 근본대책을 위한 예산 또한 촉구했다. 특히 3천억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제대로 사용한다면 별도의 미세먼지 저감 예산 편성을 위한 논쟁을 줄일 수 있고, 특별조정교부금 용처의 불투명성 역시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 의원은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예결특위 활동을 통해 2019년 35조를 돌파한 서울시 예산을 철저히 감시하여 시민의 삶을 높이는 예산편성이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할 때다/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장

    [In&Out]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할 때다/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장

    세계경제는 불확실성의 큰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그동안 풀어 놓았던 엄청난 규모의 돈을 회수하기 시작하자 세계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진 것이다. 개발도상국으로 흘러간 낮은 금리의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오기 시작하자 재정 및 외환 구조가 취약한 상당수 개발도상국들이 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 갈등이 시작되면서 세계경제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미로에 들어서는 느낌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확대일로였던 국제무역이 축소되기 시작할 때 나타날 고통을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이와 같은 불확실성은 이미 주요국 주가에 반영돼 최근의 주가 하락이 2018년 주가 상승분을 상쇄하는 모습이다. 비교적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하는 채권시장에서도 개발도상국의 경우 만기 상환 조짐이 나타나거나 상환만기가 단기화된다. 보통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일정한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최종적으로 금융기관의 손익에 반영된다. 최근 금융시장의 빠른 움직임과는 달리 기업과 금융기관의 지표에 당장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보통 새로운 변화가 금융기관의 손익으로 나타나려면 1년 정도의 시차가 소요된다. 그렇지만 경제 내 모든 사람들은 이미 불확실성을 다 함께 감지하고 있고 경기 하강에 대한 걱정도 앞서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안정은 매우 중요하다. 경기 하강기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불안 심리가 그대로 행동에 반영되고 결국 현실화되는 자기실현적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경제 안정화 정책이 중요하다.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의 확산을 막고 경제주체들에게 긍정적 느낌을 심어 주는 일이 중요하다. 국민과의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최근의 경제지표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전망되고, 소비도 2012년 이후 계속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 주고 있다. 투자와 건설이 조정 과정이지만 수출은 최고 수준이다. 다만 경제 각 부문에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경제주체들 간 괴리감이 크고 불확실성이 쉽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런 시기에 경제 안정화 대책들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고소득·자산가의 세금을 저소득층에 보조해 소비를 안정화시키는 일은 보다 일반적인 접근 방식이다. 특정 지역의 투자 촉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법인세, 토지사용료, 기타 비용 부담을 대폭 면제하는 방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시설, 저소득층 장기 임대주택, 사회 안전시설 확보 등 선진형 경제가 요구하는 지역 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대폭 확대해 건설 투자를 보완해야 한다. 특히 기업가 정신이 강한 젊은 세대의 창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역동적인 생태계 조성도 중요하다.
  • “남편이나 고양이 보다 반려견 안고자면 꿀잠 잔다” (연구)

    “남편이나 고양이 보다 반려견 안고자면 꿀잠 잔다” (연구)

    남편이나 고양이대신 반려견과 함께 자는 여성일수록 숙면을 취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캐니지우스 대학 연구진이 96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중 55%가 적어도 1마리의 개와 함께, 31%는 적어도 1마리 이상의 고양이와 함께 잠든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75%가 남편이나 남자친구 등 파트너와 함께 침대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일부는 파트너 및 반려동물과 함께 침대를 쓰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구진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면패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개와 함께 잠드는 여성이 고양이나 파트너와 함께 잠드는 여성보다 훨씬 더 일찍 잠들고, 숙면을 취하며,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와 함께 잠드는 여성들은 보다 더 쉽게 잠들 뿐만 아니라, 잠들기 직전까지 편안함과 안전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고양이 또는 파트너와 함께 침대를 공유하는 경우, 개와 함께 잠들 때와 같은 편안함이나 안전함은 느끼기 어렵다는 답변이 많았다. 연구진은 인간과 개 사이에 공유하는 화학적 반응이 이러한 현상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사람과 개는 서로의 눈을 마주볼 때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포근하고 친밀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남성에게도 옥시토신이 생성되지만, 여성이 옥시토신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뿐만 아니라 개가 사람이나 고양이에 비해, 잠든 동안 자신을 더욱 든든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여성을 더욱 숙면에 들게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개는 고양이와 사람보다 뒤척임이나 움직임 등이 적어 수면을 덜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인간동물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anthrozoology, ISAZ)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혼자 산다?…펭귄 무리 속에 홀로 서있는 킹펭귄

    나혼자 산다?…펭귄 무리 속에 홀로 서있는 킹펭귄

    마치 '모두가 예 할때 아니오'라고 답하는 광고가 연상되는 재미있는 사진이 올해의 생태사진으로 선정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생태학회(British Ecological Society) 매년 이맘때 발표하는 올해의 야생사진 선정작을 발표했다. 이 상은 아름다운 야생을 사진으로 담아 경쟁하는 것으로 대상은 전세계 생태학자와 학생들이다. 여러 다양한 시상 부문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끈 사진은 수많은 펭귄무리 속에 홀로 서있는 펭귄의 모습이다. 종합우승작으로 선정된 이 사진은 남극 연안 마리온 섬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진 속에서 홀로 서있는 펭귄은 어른 킹펭귄, 그리고 나머지는 새끼들이다. 통상 새끼들은 스스로 체온 조절이 어려워 어른 펭귄 들에 둘러싸여 보호 받는데 사진 속 어른 펭귄은 그 무리 속에 홀로 있었던 셈이다. 킹펭귄은 펭귄 가문에서 두번째로 덩치가 큰 종으로 아프리카와 남극 대륙 사이에 있는 피그섬이 주 서식지다. 이 사진을 촬영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대학 크리스 우스투이젠 박사는 "주 연구대상은 범고래와 물개지만 펭귄의 생태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지구온난화로 킹펭귄들이 먹을 것을 찾아 점점 더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도록 강요받고 있어 이들의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킹펭귄의 개체수는 급격히 줄고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프랑스 생물학연구소 앙리 위메스키슈 박사 연구팀은 킹펭귄의 주 서식지를 조사한 결과 30여 년 사이 개체수가 무려 90%나 줄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킹펭귄의 개체수가 급감하게 된 정확한 원인은 찾지못했으나 연구팀은 그 ‘용의자’로 엘니뇨를 꼽았다.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를 뜻하는 엘니뇨는 비정상적인 해수 온난화 현상을 의미하는데 현재 지구 기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연구팀은 1990년 대 후반 유독 심한 엘니뇨 현상이 일어나면서 피그섬 주위의 해수 온도가 상승, 킹펭귄의 주먹이인 정어리나 오징어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영국생태학회 소속 리차드 바드겟 교수는 "사진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는 힘을 갖고있다"면서 "펭귄의 서식지 생활을 보여주는 이 사진은 미래에 대한 인식을 높여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광주환경운동연합·장성시민연대, 장성군 파크골프장 건설 철회 주장

    전남 장성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군에 들어서기로 한 골프장 건설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장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체육진흥시설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3억원 등 사업비 10억원을 내년부터 투입해 골프장을 조성한다.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부지는 황룡강 정비사업으로 마련한 둔치 여유 공간을 활용한다. 파크골프는 나무로 만든 클럽으로 공을 쳐 잔디 홀에 넣는 스포츠다. 18홀 기준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걸려 체력 부담이 적고, 장비 구애를 받지 않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장성시민연대 등이 골프장 건설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이미 과도한 인공시설로 황룡강 본연의 모습을 잃었고, 유지관리 비용 소요 등 군민에게 부담을 줄 것이다”고 반발하고 있다. 장성시민연대 등은 “파크골프장 건설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아니라 파괴다”며 “황룡강 둔치에 친수기능과 무관한 과도한 체육시설을 조성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둔치는 홍수시 통수 공간으로 하천 생태축의 일원인데도 골프장까지 들어선다면 하천 건강성은 심하게 훼손된다”며 “경기장 잔디를 관리하기 위해 약 살포는 불가피하고, 이는 수질과 수생태에 악영향을 준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장성시민연대 등은 “체육공간 부지는 하천 밖에서 찾아야 한다”며 “빼어난 생태공간으로 자연생태학습장 등 하천만의 고유 장점과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친수사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성시민연대는 “군비 7억원이 들어가고, 유지관리에 대한 부담도 고려해야한다”면서 “지역의 생태환경과 공공세금을 지키는 방향에서 검토해야 하는 만큼 황룡강 둔치 파크골프장 조성계획은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새만금 세계 잼버리 특별법 국회 통과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세계잼버리지원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대한 각종 지원 근거를 담은 법안이 이날 통과되면서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별법은 조직위원회 설립, 기금설치, 수익사업, 정부지원위원회 설치, 관련 시설 설치 및 지원 등 총 5장 34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대회 준비와 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위원회를 설치하고 국가나 자치단체가 행사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금 마련을 위한 기부금 모집 및 수익사업을 하고 대회 지원을 위해 각종 부담금과 채권 등의 매입의무도 면제해주도록 했다. 국무총리 소속의 정부지원위원회를 설치해 대회와 관련된 주요 정책을 조정하고 기념주화와 기념우표 발행 업무도 맡기기로 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세계잼버리 관련 시설을 신축 및 개축하는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새만금 조기개발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도 기대된다. 이 행사는 2023년 8월 전북 새만금에서 12일간 168개국 5만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국제적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세계적인 야영대회다. 대회 준비 및 개최로 6조 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준비와 개최를 위한 토대가 구축됐다”며 “차질없이 행사를 준비해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편보다 반려견?…개 안고 자면 더 ‘꿀잠’ 잔다 (연구)

    남편보다 반려견?…개 안고 자면 더 ‘꿀잠’ 잔다 (연구)

    남편이나 고양이대신 반려견과 함께 자는 여성일수록 숙면을 취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캐니지우스 대학 연구진이 96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중 55%가 적어도 1마리의 개와 함께, 31%는 적어도 1마리 이상의 고양이와 함께 잠든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75%가 남편이나 남자친구 등 파트너와 함께 침대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일부는 파트너 및 반려동물과 함께 침대를 쓰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구진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면패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개와 함께 잠드는 여성이 고양이나 파트너와 함께 잠드는 여성보다 훨씬 더 일찍 잠들고, 숙면을 취하며,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와 함께 잠드는 여성들은 보다 더 쉽게 잠들 뿐만 아니라, 잠들기 직전까지 편안함과 안전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고양이 또는 파트너와 함께 침대를 공유하는 경우, 개와 함께 잠들 때와 같은 편안함이나 안전함은 느끼기 어렵다는 답변이 많았다. 연구진은 인간과 개 사이에 공유하는 화학적 반응이 이러한 현상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사람과 개는 서로의 눈을 마주볼 때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포근하고 친밀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남성에게도 옥시토신이 생성되지만, 여성이 옥시토신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뿐만 아니라 개가 사람이나 고양이에 비해, 잠든 동안 자신을 더욱 든든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여성을 더욱 숙면에 들게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개는 고양이와 사람보다 뒤척임이나 움직임 등이 적어 수면을 덜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인간동물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anthrozoology, ISAZ)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더 커지는 소득격차] 소득주도성장의 역설… 저소득층 벌이만 23% 쪼그라들었다

    [더 커지는 소득격차] 소득주도성장의 역설… 저소득층 벌이만 23% 쪼그라들었다

    최저임금 16.4% 오른 만큼 해고도 많아 극빈층 가구당 0.69명 취업… 16.8% 폭락고소득층은 되레 작년보다 11% 더 벌어“SOC 확대하고 민간 일자리 창출 독려를”정부가 일자리를 늘려 가계소득을 올리겠다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일자리는 좀처럼 늘지 않고 소득격차가 자꾸 커지는 역설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정부로서는 소득 하위 20%(1분위)의 근로소득이 올 3분기(7~9월)에 지난해보다 22.6% 급감하면서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점이 뼈아프다. 올해 최저임금을 지난해보다 16.4% 올리면서 저소득층 소득 증대를 꾀했지만 오히려 취약계층 일자리 감소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에 대한 주문이 쏟아지는 상황이 됐다. 자영업 경기 불황도 심해졌다. 경제의 ‘허리’인 소득 하위 40~60%(3분위) 가구는 사업소득이 11.9% 줄었다. 고용 악화와 제조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소비자들 지갑이 열리지 않아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통계청은 22일 ‘2018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결과’를 발표하고 고용 시장과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저소득층 가구의 소득이 줄었다고 밝혔다. 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1분위 가구의 소득 감소는 가구주와 기타 가구원을 중심으로 취업 인원 수가 16.8% 줄어들며 월평균 근로소득이 47만 8900원으로 1년 새 22.6% 감소한 것이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저소득층이 몰려 있는 단순노무직을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계속돼 취약계층의 근로소득이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올 3분기 1분위 가구당 취업 인원은 지난해 0.83명에서 0.69명으로 16.8% 줄었다. 반면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의 취업자는 같은 기간 2.0명에서 2.07명으로 3.4% 늘었고 근로소득은 11.3% 증가한 730만 2300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상용직 증가와 임금 상승 등을 주원인으로 꼽았다.서민층 중심으로 사업소득도 눈에 띄게 둔화됐다. 올 3분기 가구당 사업소득은 1년 전보다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분기(0.9%)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낮다. 특히 올 들어 1분위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사업소득 위축이 점차 중위가구로 확대되고 있다. 3분위 사업소득은 1년 새 11.9% 줄어든 87만 600원에 그치면서 2014년 4분기(-12.4%)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정부가 경기 불황의 영향을 더 많이, 빨리 받는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양극화 심화는 소득 중간층에서 괜찮은 일자리가 없어졌다는 것으로 제조업 구조조정에 최저임금 인상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면서 “새 산업과 기업이 일어나도록 산업 구조를 유연화하고 직업교육을 확대해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로 건설경기가 침체돼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 소득이 줄었다”면서 “정부가 SOC 투자를 늘리고 민간에서 일자리를 더 만들도록 기업에 예산·세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소득주도성장의 역설… 저소득층 벌이만 23% 쪼그라들었다

    소득주도성장의 역설… 저소득층 벌이만 23% 쪼그라들었다

    정부가 일자리를 늘려 가계소득을 올리겠다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일자리는 좀처럼 늘지 않고 소득격차가 자꾸 커지는 역설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정부로서는 소득 하위 20%(1분위)의 근로소득이 올 3분기(7~9월)에 지난해보다 22.6% 급감하면서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점이 뼈아프다. 올해 최저임금을 지난해보다 16.4% 올리면서 저소득층 소득 증대를 꾀했지만 오히려 취약계층 일자리 감소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에 대한 주문상황이 쏟아지는 상황이 됐다.자영업 경기 불황도 심해졌다. 경제의 ‘허리’인 소득 하위 40~60%(3분위) 가구는 사업소득이 11.9% 줄었다. 고용 악화와 제조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소비자들 지갑이 열리지 않아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22일 ‘2018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결과’를 발표하고 고용 시장과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저소득층 가구의 소득이 줄었다고 밝혔다. 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1분위 가구의 소득 감소는 가구주와 기타 가구원을 중심으로 취업 인원 수가 16.8% 줄어들며 월평균 근로소득이 47만 8900원으로 1년 새 22.6% 감소한 것이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저소득층이 몰려 있는 단순노무직을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계속돼 취약계층의 근로소득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3분기 1분위 가구당 취업 인원은 지난해 0.83명에서 0.69명으로 16.8% 줄었고 사무직 비율도 8.2%에서 5.1%로 감소했다. 반면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11.3% 늘어난 730만 2300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상용직 증가와 임금 상승 등을 주원인으로 꼽았다.서민층 중심으로 사업소득도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올 3분기 가구당 사업소득은 1년 전보다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분기(0.9%)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낮다. 특히 올 들어 1분위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사업소득 위축이 점차 중위가구로 확대되고 있다. 3분위 사업소득은 1년 새 11.9% 줄어든 87만 600원에 그치면서 2014년 4분기(-12.4%)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진입한 상황에서 정부가 경기 불황의 영향을 더 많이, 빨리 받는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1분위 가구의 경우 줄어든 근로소득을 이전소득이 보전하는 형태인데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소득 분배 격차에는 정책적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결국 소득격차를 줄이려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를 더 늘리고 민간에서 일자리를 더 만들도록 기업에 예산·세제 등의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용석 서울시의원, “포용국가 건설을 위해 지방의회가 적극 앞장서야!”

    김용석 서울시의원, “포용국가 건설을 위해 지방의회가 적극 앞장서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서울시의원(도봉1,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장)은 21일 오후 2시 30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 의장·대표의원 간담회’에 참석하여 문재인 정부의 포용국가 건설을 위해서 지방의회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와 박광온 최고위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김두관 위원장, 전국 17개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의장이 참석하여 문재인 정부의 포용국가 전략과 생활권SOC 추진 계획, 지방자치법 개정과 시·도의회와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지방의회인 시·도의회 의장과 대표의원이 중앙당 대표와 공식적인 자리를 가진 것은 이날 간담회가 처음이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17개 광역의회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 심의 중에 있는데, 서울시의회도 약 48조원이 넘는 국가 예산의 10분의 1을 차지하는 막대한 비중의 예산안 심의에 돌입했다”고 설명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2019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건설을 위해 지방의회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이를 위해 바로 오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102명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자치구와 함께 내년 고3 친환경 학교급식을 25개 자치구에서 전면 실시하도록 협약하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당의 핵심가치인 보편적 복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대통령부터 지방의원까지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주셨기 때문에, 그동안의 남북평화체제 구축과 적폐청산 등 많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일자리 민생경제 회복에 있어서도 구체적인 성과와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광역의회가 먼저 나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국정철학과 당의 관점에서 예산 심의와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옛 기무부대 4개 부지 지자체에 판다

    국방부는 19일 과거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에 따라 해체된 ‘600단위 기무부대’가 사용하던 11개 부지 중에서 군이 지속적인 사용이 필요한 최소한의 부지를 제외한 4개 부지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 매각 또는 교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각·교환 대상이 되는 기무부대 부지는 총 24만 7000㎡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11만 7000㎡(47.5%)로 지역별 부지를 기준으로는 11곳 중 4곳에 해당한다. 군은 매각 대상인 4개 부지 중 의정부시(2만 2000㎡), 전주시(3만 8000㎡), 창원시(4만 1000㎡) 부지는 도심지에 독립적으로 있어 지자체에 매각·교환 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 부평구에 있는 부지(1만 6000㎡)는 군부대 영내에 있지만 부대와 분리해 지방자치단체에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국방부는 국방부를 담당하는 안보사 부대장의 계급을 대령에서 준장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성진급 인사 대상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지면 오는 22일쯤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지진 피해 포항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2257억 투입

    지난해 11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흥해읍 일대가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14일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포항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지정·계획’ 및 ‘도시재생 뉴딜 시범지역 활성화계획’을 확정했다. 포항 흥해 지역에는 임대주택과 다목적 대피소 등이 조성된다. 재난심리지원센터와 주민들이 문화 생활을 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도 설치된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2257억원 규모의 재정이 투입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연계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 68곳 중 14곳의 국가 지원을 확정했다. 해당 지역은 경기 수원·시흥, 대전 동구, 전남 목포, 전북 전주·완주, 충북 충주·청주, 광주 서구·광산구, 울산 북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제주시 등이다. 이 지역들에는 2022년까지 총 7962억원 규모의 사업들이 추진된다. 예를 들어 충북 청주에는 청춘허브센터, 청춘특화거리, 나눔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애니멀 픽!] “구해주세요” 캘리포니아 산불로 부상 입은 동물들

    [애니멀 픽!] “구해주세요” 캘리포니아 산불로 부상 입은 동물들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로 기록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큰 부상을 입은 동물들이 차례로 발견됐다. AP, 로이터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 북부 뷰트 카운티에서 대형 산불인 ‘캠프파이어’가 시작돼 13일까지 2만5000에이커(505㎢)의 산림과 시가지, 주택가를 불태웠다고 보도했다. 특히 뷰트 카운티에 속한 파라다이스 마을은 불길이 어느 정도 잡혔지만 시가지 전역은 이미 폐허로 변했다. 지난 11일 캘리포니아 동물보호단체는 이 마을의 황폐화된 거리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고양이 ‘빌리걸’을 발견했고,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사진 속 고양이는 마치 화석처럼 굳었다. 불길에 심하게 타버려 털 대부분이 재로 변한 상태였다. 보호단체는 빌리걸을 기적적으로 구조했고, 가족과의 재회를 기다리며 “파라다이스 빌리로드에서 오렌지색 얼룩 고양이를 잃으신 분이 있나요?”라는 글을 올렸다.그러나 고양이는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죽었다. 빌리걸 외에도 치명적인 산불로 목숨을 잃은 동물은 야생동물을 포함해 수천마리에 달한다. 긴급 대피 명령으로 주민들이 갑작스레 집을 떠나면서 수많은 가축들도 버려졌다.동물 구조 작업에 나선 동물보호단체 ‘휴먼 소사이어티 오브 벤츄라 카운티’(The Humane Society of Ventura County)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 때까지 혹은 가족들과 재결합하는 과정에서 편안함을 느낄 때까지 동물들을 보살필 것을 맹세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페이스북 그룹 ‘카우보이 911’, ‘캠프 파이어 애완동물구조’에서는 잃어버린 동물을 찾기 위해 도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은 애완동물 혹은 가축의 사진을 올리며 무사히 살아있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사진=AP, 로이터, HSV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육성… 전북 재도약 기반 구축하겠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육성… 전북 재도약 기반 구축하겠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13일 “새만금에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북 대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재생에너지 산업은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만금이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고 선도하는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며 미래 청사진을 펼쳐 보이는 송 지사의 얼굴에는 굳은 결기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특히 송 지사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 개발이라는 새만금 사업 본래 목적과 상충되거나 대체되는 개념이 아니라 한 가지 기능을 추가해 새만금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전단지는 20년 후 철거되고 본래의 용도대로 개발하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못 박았다. 그는 전북의 숙원인 국제공항 건설도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80% 능선에 도달한 만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이전 완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추진 배경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새만금 속도전을 원하는 전북의 바람이 어우러진 결과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목표가 있고 전북은 27년째 표류 중인 새만금사업을 가속화시킬 추진 동력이 절실한 상태였다. 발전 수익은 새만금 개발을 가속화하는 재원으로 활용하고 관련 제조 기업과 실증시험·인증·연구기관이 집약된 클러스터를 조성해 우리 지역에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세계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탄생한다. 추진 방향은. -바다를 매립하는 새만금 개발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아직 여유가 있는 수면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한시적으로 건설·운영한다.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시장 거점 ▲제조 거점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단순히 발전 시설 건설에만 그치지 않고 재생에너지 제조 기업과 연구시설을 집적화한다. 해상풍력 물류 공급에 필요한 배후 항만도 구축한다. 상당수 관련 기업들이 투자 의향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2년 정도 뒤떨어진 재생에너지 기술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 인프라와 전문인력이 새만금에 모이게 하겠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공론화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은 받아들일 수 없다. 2017년 1월부터 새만금청, 지역 상공인, 환경단체, 전문가 등과 정책토론회,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용역 이후 군산,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 산업통상자원부, 한전, 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지역과 도민들이 이 사업을 이해하고 참여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환경영향평가, 실시계획 과정에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만금종합개발이 흔들린다는 지적이다. -2014년 9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이 최종 변경된 이후 현재까지 잘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 환황해권 자유무역 거점으로 나가는 새만금 비전에 전혀 흔들림이 없다. 새만금을 산업연구, 국제협력, 관광레저, 농생명, 환경생태 등 6대 용지로 개발해 나간다는 기조 역시 변함 없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새만금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과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새만금 사업의 본래 목표는 상충되거나 대체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본래 계획에 한 가지 기능을 더 추가해 계획을 확장했다고 보면 된다. 새만금의 사업 규모와 영역, 가능성과 잠재력이 더 확대됐다. 우선 새만금 내부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다. 이어 미래성장동력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년 후 국가 에너지 공급원 확보 차원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존치될 필요성이 대두될 우려도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시설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20년 뒤 철거한다. 태양광이 설치됐던 부지는 본래 목적에 맞게 개발한다. 재생에너지 부지는 관계 기관과 깊은 협의와 고민 끝에 새만금 개발 계획에 차질을 주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개발이 가장 늦게 이루어지는 예상 지역을 선정했다. →그동안 새만금사업 추진상황을 평가한다면. -전반적으로 더딘 것은 분명하다. 1991년 착공된 새만금사업은 27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공사 중이다. 계획면적(291㎢) 대비 36.1%만 매립됐다. 내부 교통 동맥이 될 동서도로와 남북도로는 2020~2023년에야 개통된다. 다만 농생명용지, 산업용지, 환경생태용지 등은 상당 부분 진척이 있다. →새만금에 담고 싶은 발전 전략은 무엇인가.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육성해 국가 대도약과 천년 번영의 기틀로 삼는 것이다. 경제적·문화적으로 열린 ‘개방형 협력도시’이자 세계적 수준의 정주 여건을 갖춘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경제 신천지, 투자와 고용이 무한 생성되는 ‘미래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을 지향한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달라진 새만금 사업은. -새만금 개발 방식이 달라졌다. 민간 주도에서 공공 주도로 틀이 바뀌었다. 청와대 비서실에 새만금사업 담당 조직을 공식화한 것도 특징이다. 전북의 의견을 국가수반에게 언제든지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이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의 숙원이다. 추진 상황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이 더욱 커졌고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 연말 이전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포함시킬 것으로 본다. 예타면제는 8부 능선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추어 공항이 완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새만금은 명실공히 환황해권 시대 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투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공항의 위치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겠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준비하고 있다. 새만금사업과의 상생 방안은. -세계잼버리는 청소년 행사지만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로 꼽힌다. 전북은 세계잼버리 개최를 지렛대 삼아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고 대도약의 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이다. 정부도 2023 세계잼버리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행사 부지를 우선 매립하기로 결정했다. 잼버리 관련 시설뿐 아니라 공항, 항만, 도로, 철도 등 새만금 SOC를 잼버리 개최 이전에 조기 구축하게 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국가적으로는 6조 7000억원, 전북에서는 3조 6000억원의 직간접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 신항도 내부 개발 못지않게 중요하다. 과제는. -새만금 신항만은 중국과 가장 가깝고 수심(15~40m)도 깊어 경쟁력이 뛰어나다. 중국 진출과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물류 관문이 될 것이다. 새만금 투자 유치를 위해 2023년까지 1단계 부두시설 4선석 완공이 필수다. 부두시설은 2만~3만t에서 5만t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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