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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구민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됩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구민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됩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성동에 살아요 성동구민들은 SNS에 글을 올릴 때 이런 해시태그를 단다. 성동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도 말한다.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에게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자 찬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주민과의 소통’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성동구는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다. SNS부터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 생활 정책을 제안하는 ‘성동구민청’이 있다. ‘구청장과의 대화의 날’과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도 운영한다. 여기에 더해 문자메시지도 중요한 소통 도구이다. 2015년부터 구청장 문자 민원 전용 휴대폰 번호를 공개해 주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불편사항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검토해 정책으로 제도화한다. 작년 4월 성수동 지역에 흡연구역을 만들어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사무실 밀집지역으로 흡연인구가 많아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먼저 현장으로 가 흡연자, 비흡연자 각각의 입장에서 불편함과 개선사항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직원들과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같은 해 12월,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배려한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를 설치했다. 음압시설을 갖춰 외부로 담배 냄새가 빠져나오지 않게 하고, 내부에는 공기 정화시설과 냉난방기를 갖춰 흡연자들이 길거리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한 해 평균 170건이던 흡연 관련 민원이 사라졌고 주민들의 요청으로 올해 두 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행정의 기본은 주민에게 행복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주민이 행복할까? 주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어떤 거대한 이념보다 내 이야기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생활 속 사소한 불편함을 얼마나 잘 해결해 주는가일 것이다. 생활 속 작은 요구로부터 출발한 정책들이 때로는 큰 문제 해결로 이어지기도 했다. 성수동이 트렌디해질 무렵, 임대료 상승으로 이곳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의 목소리를 듣고 전국 최초로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추진해 지역상권법 제정을 이끌어 냈고 배달·청소·돌봄 등 사회기능을 유지시키는 필수노동자에 대한 보호와 존중에 나섰더니 1년도 되지 않아 법제화돼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논어 자로편에 ‘근자열 원자래’(近者說 遠者來)라는 말이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은 기뻐하고 먼 곳의 사람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는 의미다. 주민의 목소리로 탄생한 성동의 수많은 혁신 사례는 성동에 산다는 자부심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으며, 전국으로 퍼져나가 성동구민뿐 아니라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주민의 ‘손톱 밑 가시’처럼 소소한 생활 속 불편함부터 해결해 나가고자 주민의 바람인 민원(民願)을 ‘공부’하고 ‘연구’한다.
  • 서초구의 잠원 간장게장 골목 ‘핫플’ 만들기

    서초구의 잠원 간장게장 골목 ‘핫플’ 만들기

    신사역 4번 출구 일대 ‘잠원동 간장게장 골목’이 핫플레이스로 거듭난다. 서울 서초구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이벤트와 버스킹 등을 통해 매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잠원동 간장게장 골목은 1990년대 서초 일대를 대표하는 맛집 거리다.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노포와 새로운 맛집 220여곳이 어우러져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울시의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구는 잠원동의 마스코트 ‘뉘에’를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뉘에’는 뽕나무가 많아 양잠산업이 발달했던 잠원동의 지명 유래에서 착안해 2019년 탄생한 캐릭터이다. 구는 잠원동 상가번영회,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젊은 세대를 상권에 유입시킬 ‘뉘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오는 16일부터 상권 할인쿠폰을 배부하는 ‘수천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신사역 4번 출구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선착순 1000명에게 1000원 할인쿠폰을 주는 이벤트다. 쿠폰은 2주간 주변 맛집과 카페 등 6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음 달 6일부터는 매주 수요일 골목에 출몰하는 뉘에 마스코트를 찾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볼거리도 강화한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골목 내 싸리재 공원에서 거리 공연을 펼친다. 골목 곳곳에 대형풍선인 ‘뉘에벌룬’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권역별 특색에 맞는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980~90년대 젊음의 거리였던 ‘방배동 카페골목’에서는 5월부터 정기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할인쿠폰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양재천길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살롱 in 양재천’ 갤러리, 로컬브랜드 플리마켓인 ‘양재천천마켓’도 운영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 골목 곳곳을 누구나 찾고 싶고 문화예술과 감성이 흐르는 상권으로 만들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순찰 중 흡연 방송…용산공원 경비원, 근무중 ‘틱톡’ 찍다 적발

    순찰 중 흡연 방송…용산공원 경비원, 근무중 ‘틱톡’ 찍다 적발

    용산공원 경비원이 근무 중 개인 방송을 하다 적발돼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용산공원 내 장교 숙소에서 근무하던 30대 경비원 A씨는 지난달 말까지 한달 넘게 야간 근무 도중 소셜미디어(SNS) 틱톡 라이브를 통해 개인 방송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A씨는 비눗방울 장난감 등 공원 방문객들이 놓고 간 분실물을 소품으로 활용했다. 공원 내 ‘스몰 웨딩’에 쓰인 면사포를 머리에 쓰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A씨는 금연 구역인 공원 안팎을 순찰하면서 방송을 켠 채 담배를 태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방송 화면에 보이도록 ‘용산공원, 경비 보안, 경찰 아님, 공익 아님, 급여 비밀’이라는 장난스러운 문구를 사무실에 붙여놓기도 했다. 용산공원 내 장교숙소 단지는 2020년 일반 시민에게 공개됐다. 일부 숙소 건물은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해 미군 활동이나 6·25 전쟁 당시 모습 등을 전시하고, 야외에는 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A씨는 이곳에서 무단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통제하는 등 관리 업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시청한 시민 제보로 ‘발각’ 이러한 A씨의 행동은 방송을 시청한 한 시민의 제보로 공론화됐다. 정부로부터 공원을 위탁받아 관리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은 대통령실 국민청원 제도를 통해 제보를 접수했다. LH는 최근 공식 답변을 통해 “업체에 경비업무 수행에 부적당한 해당 직원의 교체를 요청했고, 현재 다른 직원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해당 경비원은 복무규율위반으로 지난 9일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자의 복무 지침, 분실물 관리 등 관련 지침을 재정비하고, 전체 근무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공원 운영 관리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 “중국 단체관광객 잡아라” 경기도, ‘유커’ 유치 나섰다

    “중국 단체관광객 잡아라” 경기도, ‘유커’ 유치 나섰다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78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하기로 함에 따라 경기도가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경기도 산하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단체여행 재개에 맞춰 ▲중국 현지 ‘K-관광 로드쇼’ 참가 ▲중국 여행사 초청 팸투어 ▲중국 핵심여행사와 연계한 방문상품 개발 ▲FIT(Foreign Independent Tour·개별여행객) 및 SIT(Special Interest Tour·특수목적관광) 유치 등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해 다음 달 13일 베이징, 15~16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경기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9~10월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현지 여행사 한국상품개발 담당자 40명 안팎을 초청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개장한 도내 관광자원과 산업관광시설을 답사하고 경기관광설명회와 여행업계 B2B 상담회도 개최한다. 중화권 온라인 플랫폼(한유망)과 연계해 도내 주요 관광지 입장·체험, 일일투어, 비무장지대(DMZ)·한류 특화 상품 등 FIT 상품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한유망에 경기관광 페이지 운영, 배너 광고 게재, SNS 홍보코텐츠 제작 등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한유망은 중국인 대상 한국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회원 수 231만명의 한국여행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아울러 단체여행 재개로 학생교류, 산업관광 등 다양한 목적(SIT)의 방한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응해 DMZ 오픈 페스티벌(DOF) 등 도 차원의 메카 이벤트는 물론 시군 문화관광축제, 산업관광, 웰니스관광 등을 연계한 중국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국 현지 여행사의 원활한 경기도 방문 상품개발을 돕고자 현지 핵심 여행사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주요 관광지 현장의 중국인 단체여행객 수용 상황을 점검하고 답사 콘텐츠를 활용해 경기관광 상품코스 기획과 판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킨텍스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서 홍보관 운영

    경기도, 킨텍스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서 홍보관 운영

    경기도가 11~1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경기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킨텍스 제1전시장(3홀)에서 ‘경기골목여행’, ‘경기둘레길’, ‘경기도 생태관광지’, ‘경기관광축제’, ‘디엠지(DMZ.비무장지대) 관광’, ‘경기투어패스’ 등 다양한 홍보관을 구성, 경기관광의 매력을 홍보한다. 이번 경기관광 홍보관에서는 증강현실(AR) 필터를 활용해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이색 포토존을 운영할 예정이며, 다채로운 홍보 영상도 준비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경기도 여행 관련 일러스트 도안을 활용한 ‘나만의 그립톡 만들기’, ‘행운의 스크래치 복권’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경기관광 누리소통망(SNS) 업로드’ 및 ‘구독 이벤트’ 등을 수시로 진행해 참여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최용훈 도 관광산업과장은 “지난 7월부터 찾아가는 경기관광 팝업 홍보관을 운영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경기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수익금 목표 초과 달성 ‘순항’…정원박람회 ‘후반전’ 볼거리 풍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수익금 목표 초과 달성 ‘순항’…정원박람회 ‘후반전’ 볼거리 풍부

    지난 4월 개장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후반전을 향해 가고 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지난 4개월간의 정원박람회 개최 성과를 점검하고 전반전보다 흥미로운 정원박람회 ‘후반전’ 만들기에 돌입했다. ▲관람객 목표 71% 달성, 수익금 목표 101%로 초과 달성 ‘순항’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3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4월 1일 본격 개장했다. 개장 첫날 15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당시 지역 카페와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유럽 갈 필요가 없을 만큼 완성도 높은 정원이었다”, “순천시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정원박람회는 개장 12일 만에 100만 관람객을 달성했다. 84일 차인 6월 23일 50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한 날은 19만 1959명을 기록한 4월 15일이다. 중소도시 한 곳의 인구를 통째로 옮겨온 숫자다. 수많은 인파와 차량이 쏟아졌지만 안전사고나 교통체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2013 정원박람회를 토대로 쌓은 노하우와 드론·안전관제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철저히 대비한 결과였다. 수익금도 목표액을 상회하고 있다. 입장권, 기부·후원·휘장 사업, 식음·판매 수익을 합쳐 지난 7일 기준 256억을 기록했다. 당초 목표액보다 3억원을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박람회 폐막까지 ‘피크시즌’을 포함해 아직도 80여 일이 남아 있어 수익금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정원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순천배우기’에 이어 ‘정원 조성’ 열풍까지 정원박람회를 통해 맑고 밝은 녹색도시의 ‘이상형’을 선보인 순천의 사례를 배우기 위한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 기관·단체 등 공식 방문만 290여곳이 넘는다. 개장 이래 매일 2개 기관 이상이 순천을 찾은 셈이다. 특히 생태라는 고유한 전략으로 도시의 판을 바꾼 순천의 시도가 정부의 지방발전 전략에 가장 부합한 사례로 입증받고 있다. 5월 3일에는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부위원장, 6월 20일에는 권영걸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방문했다. 지난 12월 정원박람회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권 위원장은 지난 3월 국가건축정책위 위원장에 오르면서 ‘공원 같은 나라, 정원 같은 도시’라는 슬로건을 발표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 정원조성과 정원박람회 유치에 뛰어드는 지자체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2013년 순천이 최초로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개최한 이래 도심 내 녹지비율이 시민의 삶의 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광역시·도 단체장들 잇딴 방문 5월 9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간부진과 함께 순천을 찾았다. 오 시장은 “정원 같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여러 구상에 제일 좋은 모델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라서 찾아왔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며칠 후 ‘정원도시 서울’구상을 발표하고, 노관규 시장을 전국 지자체장중 처음으로 ‘미래서울 아침특강’ 강사로 초대하기도 했다. 7월 31일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찾아와 지방정원 조성과 ESG, 탄소중립 관련 정책 수립에 혜안을 얻어갔다. 세종시는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부산시는 삼락생태공원 일대를 ‘낙동강 지방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제시도 대한민국 3호 국가정원을 목표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노 시장은 “대한민국 전체가 정원에 관심을 갖고 맑고 밝은 녹색 도시로 바뀌어 간다는 것은 기후위기 시대에 매우 중요하고도 고무적인 일이다”며 “국내 최초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두 번이나 성공적으로 치러낸 도시로서 얼마든지 노하우를 나누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양한 문화공연, 국화 26만본 가을꽃 식재··· 정원박람회 ‘후반전’ 준비 조직위 관계자는 “늦여름에서 가을 사이 정원박람회장의 매력이 절정에 달할 것이다”며 “이제 ‘후반전’에 집중할 시기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정원, 가을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에는 팬텀싱어 우승팀 ‘라포엠’과 라이브 황제 ‘이승환’ 콘서트,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공연 ‘Always 7000’,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있다. 10월에도 미스터트롯 출연진의 트롯 공연, 2000년대 레전드 스타를 소환하는 ‘응답하라 2000’, 퓨전마당놀이극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찾기’ 등 폐막 직전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몸에 안았던 박람회 주제공연 ‘카이로스· 습지의 어벤저스’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박람회장 일대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로 물든다. 조직위는 9월 중순경부터 노을정원, 나르샤정원, 네덜란드정원, 오천그린광장 일대에 서로 다른 컨셉으로 국화 26만본을 집중 식재해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노 시장은 “여름정원이 피서지로 가장 좋은 여행지였다면, 가을정원은 세상에서 가장 운치 있고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다”며 “봄 여름에 다녀가셨던 분들도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순천만습지를 비롯해 가을정원을 누리러 다시 순천을 찾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지난 9일까지 571만여명이 방문했다.
  • 잼버리 후폭풍 떠안은 학교·기업…“급하게 기숙사 마련” “연수 일정도 바꿔”

    잼버리 후폭풍 떠안은 학교·기업…“급하게 기숙사 마련” “연수 일정도 바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한 가운데 대원들을 수용한 대학과 기업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런 공지에 매뉴얼 없이 대원들이 배정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이동 당일에 비상 숙소임을 알리거나, 수용 가능 인원 이상의 대원을 배치하면서 학교와 기업들은 급하게 대응에 나섰다. 9일 대학가에 따르면 일부 대학들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지침 없이 급하게 대원들을 맞이했다.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하는 대원을 보내 학교가 자체적으로 대응하고, 이동 당일이나 전날 비상 숙소로 배정됐음을 안내받아 비상 근무에 돌입하기도 했다. 서울 시내 대학들은 수용 가능 인원보다 더 많은 대원들이 오면서 부랴부랴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시립대는 주변 학교에 배정되었던 학생들이 추가되어 기숙사에 자리를 더 확보하기도 했다. 다른 서울권 대학 관계자도 “당일 오전에야 비상 숙소에 포함된 것을 알게 돼 허겁지겁 방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서울대도 수용 인원보다 많은 학생이 도착해 자체적으로 기숙사 외에 게스트하우스까지 활용했다. 윤승용 남서울대 총장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방학 중에도 전 직원이 비상대기하며 기숙사 대청소와 체육관 정비를 했다”고 전했다. 일부 기업에서도 대규모 인원 수용을 위해 갑작스럽게 연수원을 내주고, 문화행사까지 마련해야 하는 데 따른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한 대기업 간부는 “기업 연수원은 연중 세미나와 교육, 워크숍 등이 예정돼 있어 그냥 놀리는 곳은 아니다”면서 “기존 연수원 일정까지 조정하고 잼버리 대원을 상대로 체험행사도 부랴부랴 준비하느라 실무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호텔의 경우 관할 구청이 숙소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성수기를 고려하지 않은 가격을 제시해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라 객실이 부족한 상황인데도 관할 지자체는 잼버리 참가자가 쓴다는 이유로 가격을 훨씬 낮게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런 탓에 국가행사면 민간이 손해를 봐도 되느냐는 격한 반응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실패한 국가 행사에 기업을 동원하는 건 정경유착의 잔재로 이제는 사라져야 하는 문화”라고 말했다.
  • 감히 블랙핑크 ‘디스’했던 ‘투셋 바이올린’ 런던 공연 매진…사람들 빠져든 이유

    감히 블랙핑크 ‘디스’했던 ‘투셋 바이올린’ 런던 공연 매진…사람들 빠져든 이유

    대만계 호주인 브렛 양(31, 楊博堯)과 에디 첸(30, 陳韋丞)이 처음 만난 것은 어릴 적부터 자란 브리즈번의 수학 과외수업에서였다. 그런데 지금 둘은 두 번째 월드투어를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장들의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투셋 바이올린(TwoSet Violin)’은 현재 온라인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클래식 아티스트다. 유튜브 채널의 조회수만 13억회를 넘겼고, 소셜미디어(SNS) 팔로워가 750만명을 넘겼다. 둘은 클래식 음악계도 조금만 더 갈고 닦고 상상력을 발휘하면 새 세대, 새 청중을 끌어 앉힐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를 처음 시작한 것은 10년 전이었다. 무엇보다 재미있고 정보가 많았다. 국내에서도 ‘병맛 진따’라며 열광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이들의 존재를 알린 콘텐트로는 ‘하이 스트렁(High Strung, 2018)’같은 영화들에서의 부정확한 바이올리니스트 묘사를 흉내낸 것, 유명 바이올린 연주자 힐러리 한을 부추겨 훌라후프를 하면서 모차르트 음악을 연주하게 한 일 같은 것들이다.지난해 10월에는 ‘감히’ 우리 걸그룹 블랙핑크의 노래 ‘셧다운’을 패러디하며 이탈리아 바이올린 거장 겸 작곡가인 파가니니(1782~1840)의 라 캄파넬라 서곡 모티브를 활용했다. 첸은 파가니니인 척 굴며 블랙핑크의 이 노래를 대놓고 꼬집는다. 다음은 ‘셧다운’을 패러디한 ‘다 팔렸네’(Sell Out)’ 가사 일부다. “너희는 너희 시대의 파가니니야/ 노래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들려/ 왜 계속 두 소절만 쓰는 거니/ 끊임없이 돈이랑 자동차에 대해서만 노래하더군/ 예술에 대한 모욕이야/ 브랜드들과 광고만 포스팅해 인스타그램 모델과 다를 게 없더군/ 나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고, 너희는 레이블에 영혼을 팔았어” 마지막 후렴구가 파가니니가 생전에 했다는 유명한 말인 것은 물론이다. 당시 청중들은 워낙 현란한 그의 연주를 듣고 악마가 그의 영혼에 깃들지 않으면 이런 연주를 못할 것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당연히 충직한 블랙핑크 팬들은 발끈했는데 그 중 많은 이들은 파가니니가 생존 인물로 알고 있더라는 우스갯소리가 전해진다. 투셋은 나중에 다른 동영상을 통해 파가니니 작품을 더 많은 이들에게 소개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첸은 지난 6월 런던 공연에 앞서 BBC 월드서비스 글로벌 뉴스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클래식 음악의) 정수에 진실인 채로 머무르길 원하며 동시에 사람들이 있는 곳에 연결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공연은 단 하룻밤만 열렸는데 매진됐다. 스위스에서 이들의 연주를 직관하고 싶어 왔다는 몰리는 남편이 클래식에 열정적으로 빠져든 이유를 이해하고 싶어 둘의 동영상을 시청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7등급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밝힌 조지나 힐(14)은 지난 2월에 둘을 발견한 뒤 예전 동영상까지 찾아내 다 봤다고 했다. 그들의 공연을 보게 돼 드문 기회를 잡은 것 같아 흥분된다고 했다. “새롭게 팬덤에 가세한 것도 좋지만 그들을 오랫동안 알아본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팬층을 보는 것도 좋다. 음악은 삶의 중요한 부분이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앳된 소녀는 어른스럽게 말했다.2017년부터 듀오의 팬이었다는 마우드는 그들이 파리에 오지 않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달려왔다며 “둘은 클래식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정말 재미있게 느끼게 해준다. 나도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때문에 그들의 동영상을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클래식 공연계는 티켓 판매가 계속 줄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투셋의 약진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상황이다. 런던 킹스칼리지의 디지털 혁신 강사 브라이언 카바나는 이 듀오가 젊고 다양한 청중을 공연을 보게 오도록 유도하는 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카바나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국 국립오페라단 등과 함께 일하며 이들 단체가 디지털 세상에 적응하는 방법을 일러줬는데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회사들, 스트링 쿼텟들도 앙상블로 만들어낼 수 있는 콘텐트뿐만 아니라 온라인 콘텐트를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은 가상 뮤지션 링링 캐릭터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첸은 “링링은 너네 엄마가 맨날 너랑 비교해대는 완벽한 모범생”이라고 말했다. 투셋의 팬들은 레딧 닷컴에 밈(memes)을 적극적으로 올려 링링 같은 애들은 하루 ‘40시간씩’ 연습한다고 채찍질한다. 전통적으로 클래식계 많은 이들은 완벽을 추구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는다. 연습만 열심히 하고 다른 콘텐트 크리에이터들이 넙죽 받아들이는 수지 맞는 스폰서 계약 같은 것은 굳이 하지 말라고 하는데 두 사람은 이런 풍토를 깨고 싶다고 했다. 투셋은 2017년 투어가 크라우드펀드 형식으로 조직된 클래식 첫 월드투어라고 주장했다. 닷새 동안 쉬지 않고 시드니 길거리에서 라이브스트리밍으로 버스킹 마라톤을 벌여 3만 5000 호주달러(약 3000만원)를 모금했다. 지난 6월 홍콩에서 시작한 두 번째 월드투어는 헬싱키와 뉴욕 등 27개 도시에서 무대에 올랐다. “연습의 절반은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이다. 연습실에서모든 연습을 하고 싶을 수 있지만 무대에 오르면 또 달라진다.”
  • 칼부림 예고 지역 표시 사이트에 10만명

    칼부림 예고 지역 표시 사이트에 10만명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 이후 계속되는 살인 예고로 불안한 시민들이 범행 예고 지역을 알려 주는 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는 개설 이틀 만에 누적 방문자 수가 10만명을 넘었다. 지도 기반으로 예고된 흉악범죄 목록과 검거 여부를 알려 주는 ‘테러레스’ 사이트에는 8일 오후 4시 기준 61건의 테러 위협 목록이 올라와 있었다. 이용자들은 사이트에서 지금 있는 위치 근처 테러 예고 장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도상에 나타난 핀을 누르면 피의자 검거 여부와 살인 예고 진위 여부를 볼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지난 6일 대학생 4명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공일랩’(01ab)이 만들었다. 공일랩 관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방문자는 10만명을 넘었고, 동시 접속자는 5000명 정도”라고 말했다. 테러레스는 이용자의 제보로 함께 만드는 양방향 지도다. 이용자들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살인 예고 글을 제보하거나 공유하면 검증을 거친 후 지도에 업데이트된다. 테러레스 이전에도 시민들은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SNS에 살인 예고 글을 장소별로 정리한 ‘살인 예고 지도’를 공유하며 서로 안전을 챙겼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살인 예고 글로 검거된 사람은 총 67명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이 계속 올라와 불안하고 답답한 시민들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창의적인 방법”이라며 “코로나19 유행 당시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보일 때 마스크 재고량을 지도에서 확인한 것처럼 정부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 “살인 예고 정보를 한 눈에”…‘테러레스’ 개설 이틀만에 10만명 방문

    “살인 예고 정보를 한 눈에”…‘테러레스’ 개설 이틀만에 10만명 방문

    흉악범죄 예고 정보 사이트 ‘테러레스’개설 이틀 만에 10만명 넘게 방문대학생 커뮤니티 ‘공일랩’(01ab) 제작전문가 “불안한 시민들이 창의적 문제 해결”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 이후 계속되는 살인 예고로 불안한 시민들이 범행 예고 지역을 알려주는 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는 개설 이틀 만에 누적 방문자 수가 10만명을 넘었다. 지도 기반으로 예고된 흉악범죄 목록과 검거 여부를 알려주는 ‘테러레스’ 사이트에는 8일 오후 4시 기준 61건의 테러 위협 목록이 올라와 있었다. 이용자들은 사이트에서 내 위치 근처 테러 예고 장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도상에 나타난 핀을 누르면 피의자 검거 여부와 살인 예고 진위를 볼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지난 6일 대학생 4명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공일랩’(01ab)이 만들었다. 공일랩 관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방문자는 10만명을 넘었고, 동시접속자는 5000명 정도”라고 말했다. 테러레스는 이용자의 제보로 함께 만드는 양방향 지도다. 이용자들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살인 예고 글을 제보하거나 공유하면 검증을 거친 후 지도에 업데이트된다. 테러레스 이전에도 시민들은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SNS에 살인 예고 글을 장소별로 정리한 ‘살인 예고 지도’를 공유하며 서로 안전을 챙겼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살인 예고 글로 검거된 사람은 총 67명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이 계속 올라와 불안하고 답답한 시민들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창의적인 방법”이라며 “코로나19 유행 당시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보일 때 마스크 재고량을 지도에서 확인한 것처럼 정부가 국민에게 도움 되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 ‘중대재해 사이렌’ 연착륙, 가입자 증가·대학서도 활용

    ‘중대재해 사이렌’ 연착륙, 가입자 증가·대학서도 활용

    정부가 중대재해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지난 2월 도입한 ‘중대재해 사이렌’의 가입자가 늘고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오픈채팅방인 ‘중대재해 사이렌’ 가입자가 시행 6개월 만인 지난 1일 기준 3만 5000명을 넘어섰다. 가입자가 다른 오픈채팅방이나 SNS에 공유하는 사례를 포함하면 최소 10만명 이상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사업주와 기업의 관계자 등에게 전국의 중대재해 발생 동향을 알리고, 각종 산업안전 관련 정보를 공유해 유사재해 재발을 막기 위해 구축됐다. 산업현장에서 위험성평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안전교육 등에 사이렌을 활용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전국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실시간 통보해 유사한 공정 작업 시 안전 조치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등 경각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은 모든 근로자가 볼 수 있는 곳에 사이렌 자료를 게시하고, 안전관리자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토론 자료나 시험 교재로 인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폭염 및 폭우 등 계절별 위험과 관련한 필수 정보를 적기 전파해 온열질환 예방 등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고용부는 평가했다. 또 중대재해 사이렌에 공유한 모든 자료 및 매월 발송한 자료를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예방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 사이렌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채널인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가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4가지 방법…나만의 동기를 발견하라 [문장음미]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4가지 방법…나만의 동기를 발견하라 [문장음미]

    첫 칼럼에서 ‘나만의 좋은 책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작은 일 하나 해낸 것 같아 일상에서 이따금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이제는 좋은 책을 고를 수 있고, 또 그 책을 꾸준히 읽을 수도 있으면 좋겠다. 첫 칼럼에 이어 이번 글은 ‘책 꾸준히 읽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책 꾸준히 읽는 방법이 따로 있나,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시간 날 때 읽는 거지’ 이 글의 제목을 보고 나서 어쩌면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필자 또한 주제를 정하면서 같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첫 칼럼과의 연속성, 그리고 해당 주제의 필요성을 고려했을 때 반드시 이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 글감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아 꽤 오랜 시간 답답했지만 문득 깨달았다. 책을 꾸준히 읽는 방법이란 곧 책에 무관심했던 이가 책을 좋아하게 된 이야기를 서술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건 나의 이야기였다. 이에 이 칼럼의 제목은 ‘책 꾸준히 읽는 방법’이며, 부제는 ‘내가 책을 좋아하게 된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책을 읽어야 하는 나만의 이유(동기)를 발견하자 ‘운동, 공부는 스스로 하는 거야’라는 말이 있듯이 책을 꾸준히 읽는 일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강제에 의해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꾸준히 읽기 위해선 책을 읽어야만 하는 자신만의 이유(동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은 필자가 원래부터 책을 좋아했을 거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학교 3~4학년이 되기까지 책에 무관심했다. 긴 글을 읽는 건 항상 곤욕이었고 문해력이 떨어졌던 건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도 잦았다. 그렇게 독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하지만 한창 취업 준비를 하던 어느 날 우연히 접한 ‘한 문장’을 계기로 내게 조금씩 책 읽는 습관이 스며들었다.  ‘지하철을 타면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휴대폰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들여다보거나 혹은 전날 놓친 드라마를 본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자는 사람도 있고, 개중에는 드물게 책을 읽는 사람도 있다. 당신이 만약 한 기업의 인사부장이라면 그들 가운데 누구를 채용하겠는가.’ <후지하라 가즈히로의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 중에서>  위 글은 책의 원문을 일부 각색해 누군가의 SNS에 남겨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내게 멋진 사람의 기준은 부끄럽게도 그저 외모적으로 출중하거나, 뛰어난 어학 능력이나 전문지식 등을 갖추었거나,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후지하라 가즈히로의 글을 읽고 난 뒤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처음 깨달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해당 글을 읽고부터 지하철에서 책 읽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들이 누구보다 일상의 틈을 멋지게 활용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멋졌다. 나 또한 그 ‘멋진 사람들’의 범주에 속하고 싶었다. 그때부터 지하철을 이용하는 날이면 항상 책을 챙겨 외출했고, 읽히든 안 읽히든 지하철에서 책을 꺼냈다. 그 과정에서 버스보다 지하철을 더 선호하게 되었고, 그렇게 한두 페이지씩 읽는 시간이 쌓여 책 읽는 습관은 내게 조금씩 스며들었다. 책을 읽게 된 동기가 조금 우습긴 하지만, 결국 책 읽는 습관이 내게 생길 수 있었던 이유는 ‘멋진 사람’의 범주에 속하고 싶은 유치한 바람 때문이었다. 그 결과, 그 바람을 이미 오래전 이루었고 현재는 책에서 얻은 지혜와 위로로 일상의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책을 꾸준히 읽고 싶다면 가장 먼저 책을 읽어야 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말자 주변에 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혼자의 시간을 좋아하는 것과 그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후자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함께의 시간을 즐길 줄 알면서도 때로는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혼자의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이들이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다. 갑자기 혼자의 시간에 놓이는 것이 두렵다면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면 좋겠다. 예를 들어 친구와 약속이 있다면 약속 시간보다 30~40분 일찍 약속 장소에 도착해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만이라도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그렇게 책과 함께 하는 혼자의 시간에 익숙해져 보자. 그 시간이 괴롭게 느껴진다면 ‘책을 읽는 지금의 내 모습이 꽤 멋져 보일 수도…’ 라는 귀여운 상상을 해봐도 좋다. 그렇게 30분이라도 읽어보자. 책 읽기에 도전하는 당신을 멀리서 응원하고 있을 테니. 본인에게 맞는 책을 고르자 다소 차가운 말일 수 있지만 본인에게 맞는 책을 골라야 한다. 지인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한글을 안다고 해서 문해력이 뛰어난 게 아니다. 이에 본인이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의 책을 읽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많은 강연자, 국어 선생님을 비롯해 다독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필자 또한 그 말에 공감한다. 고전은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와 교훈을 무한히 전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듯, 그 교훈과 지혜를 얻기 위해선 고전을 이해해야만 하는데 그것이 절대로 쉽지 않다. 몇 번을 읽어야 조금씩 이해가 된다(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그랬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전을 여러 번 읽으며, 읽을 때마다 느끼는 바 또한 다르다. 이에 독서 입문자가 제목이 익숙하고 왠지 있어보인다는 이유로 첫 번째 책으로 고전을 고른다면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책 읽겠다는 굳은 다짐 또한 쉽게 무너져버릴 수 있다. 본인이 잘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고, 그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잘 읽히는 기쁨’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카페나 도서관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 책을 꾸준히 읽는 방법에는 공간적인 부분도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집이 아닌 카페나 책방 등 다른 공간에서 책을 읽으면 더 즐겁게 읽을 수 있고, 가끔씩 독서 분위기가 형성된 공공도서관에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글의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책을 꾸준히 읽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책을 읽어야 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발견하는 것, 그리고 혼자의 시간을 온전히 보낼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자살한 아들이 백신 맞아 숨졌다고? 아일랜드 주부, 가짜뉴스에 소송

    자살한 아들이 백신 맞아 숨졌다고? 아일랜드 주부, 가짜뉴스에 소송

    아일랜드 주부 에델 캠벨은 2021년 8월에 아들 디에고 질세넌(당시 18)이 극단을 택해 세상을 떠나는 황망한 일을 겪었다. 악몽은 그에 그치지 않았다. 아이리시 라이트란 신문이 “검사를 통과하지 않고 위험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질세넌이 숨졌다고 보도한 것이다. 아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음모론에 빠져들어 “검열받지 않는 진실”을 추구한다는 이 신문은 지난해 질세넌을 비롯해 41명이 이런 위험한 백신을 접종 받고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캠벨이 거듭 기사가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사진을 내려달라고 요구하자 신문은 온라인에서 공격해 댔다. 참다 못한 캠벨이 소송을 제기하자 신문이 퍼뜨린 음모론을 굳게 믿는 이들은 캠벨의 변호인에게 “처형하겠다”고 위협했다. 사실 백신에 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기 위해 비극적인 죽음을 활용하는 일은 세계 도처에서 매일 벌어졌다. 이렇게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가짜 뉴스의 피해자가 직접 소송에 나서는 것으로는 최초의 사례일 것이라고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전했다. 변호인 치아란 멀홀랜드는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댓글 공격이 퍼부어진 것은 놀랍지도 않다며 왜 다른 친척들은 법적 조치에 나서지 않으려 하는지 이유를 설명한다고 BBC 라디오4 팟캐스트 컨스피러시랜드의 마리아나 스프링에게 털어놓았다. 그는 “캠벨이 겪는 후폭풍을 보면 왜 많은 사람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변호사에게 가는 일을 주저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캠벨은 그 신문이 “내 삶을 지옥으로 만들었다”면서도 이를 거론하는 일이 두렵긴 마찬가지라고 했다. 여러 주에 걸쳐 아이리시 라이트와 편집장 젬마 오도허티는 캠벨이 “노골적인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으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엄청난 사기극에 말려든 것”이라고 공격했다. 캠벨에게 목숨을 끊으라고 심한 욕을 늘어놓는 이들도 수두룩하다. 멀홀랜드의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신분을 밝히지 않고 직원들을 겁 주기도 한다. 해서 캠벨과 변호인은 질세넌과 다른 사람들의 사진까지 1면에 싣고 ‘갑작스레 죽었다’고 제목을 단 오도허티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희롱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사망은 극히 드물다. 영국 통계에 따르면 적어도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5000만명인데 이 중 55명만 백신이 기저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아이리시 라이트가 백신을 맞고 죽었다고 보도한 젊은 사람 중에는 수영장 사고, 머리 부상, 뇌막염으로 숨진 사람도 있다고 가족들도 인정했다. 캠벨은 신문이 보도하기 전에 접촉하지도, 코멘트를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신문은 여러 다른 가족에게도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BBC는 밝혔다. 캠벨은 돈이 목적이 아니라 아들의 순수함과 가족의 온전함을 지켜주고 싶다면서 멀홀랜드의 프로보노(재능 기부) 활동에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지난달 더블린 고등법원은 오도허티가 캠벨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아들 사진을 어머니의 동의 없이 사용하거나 공표하지 말라는 약식명령을 내렸다. 오도히티는 엑스(X, 옛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 캠벨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달게 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아울러 경찰에 희롱 혐의로 신고했지만 아직도 오도허티를 접촉하거나 심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도허티와 아이리시 라이트 모두 BBC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SNS에서 아이리시 라이트는 “BBC가 백신 학살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오도허티의 캐릭터를 암살하고 있다”고 공격하고 있다. 오도허티는 SNS 포스트를 통해 캠벨을 희롱한 적이 없으며, 지금도 그의 아들 죽음이 사악하고 의심스럽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그녀 역시 변호인을 고용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아이리시 라이트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라이트’와 자매지로, 독자적으로 편집하긴 하지만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BBC는 예전에 ‘라이트’가 정치인들과 의사들을 처형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실을 폭로했다. 그 신문은 영국 극우세력과 쿠데타 시도가 발각된 독일 매체와도 관계가 있다. 백신 음모론 외에 가짜뉴스 피해자가 소송에 나선 사례는 있었다.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테러 생존자들이 아예 없던 일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을 제소했고, 미국 샌디훅 총기 난사 희생자들의 부모들이 인포워스 진행자 알렉스 존스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 “ㅂㅜㅁㅕㅅㅣ” 정용진, ‘SNS 활동 중단’ 5시간 만에 한 말

    “ㅂㅜㅁㅕㅅㅣ” 정용진, ‘SNS 활동 중단’ 5시간 만에 한 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돌연 인스타그램을 “당분간 못 한다”고 말했다가 소셜미디어(SNS) 활동 중단으로 받아들여지자 “12시간만”이라고 밝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정 부회장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분간 포스팅 못 올린다. 올리지 말란다. 업무에 참고 바란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소셜미디어(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이 게시물에는 “아쉽다”, “슬프다”, “웬일이래요” 등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올리지 말란다고 안 올릴 분이 아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방송인 노홍철씨도 “NO NO NO, 계속 때려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 부회장은 노씨 등 여러 연예인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부회장은 해당 게시물을 올린 지 1시간 만에 재차 “진짜 안 올린다. 혹시나 하고 기다리지 마세요. 그나저나 너무 덥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SNS 활동 중단 계획은 불과 5시간 만에 일각의 추측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그가 SNS 활동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 부회장이 해당 기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이 인간아 내 당분간은 12시간이다”고 밝힌 것이다. 정 부회장은 그러면서 의미를 알 수 없는 “ㅂ ㅜ ㅁ ㅕ ㅅ ㅣ”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보도를 한 기자에게 하는 말로 보이는 ‘#주말엔좀셔라’(주말엔 좀 쉬어라)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국내에서 SNS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대기업 오너로 꼽힌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80만여명, 게시물은 350개가 넘는다. 정 부회장은 SNS를 통해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으면서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여러 신제품 등을 직접 홍보하는 데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종종 정치적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를 올리는 등 불필요한 구설에 휘말릴 수 있다는 지적도 따른다.
  • “수억씩 쓰고 욕만 먹을 판”…잼버리 후원 기업 ‘역풍’ 우려

    “수억씩 쓰고 욕만 먹을 판”…잼버리 후원 기업 ‘역풍’ 우려

    지난 1일부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잼버리)’가 전북도와 정부의 부실 운영으로 세계적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회를 후원한 기업에까지 ‘역풍’이 불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이벤트에 힘입어 ‘K푸드’를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알리겠다는 기존 전략에 차질이 빚은 것은 물론 오히려 기업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상한 음식을 내놓고, 물건을 시중보다 비싼 가격에 파는 등 기업들 스스로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GS리테일, 아워홈, CJ제일제당, 오뚜기, 매일유업 등 여러 식음료업체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먼저 이번 행사에서 편의점 운영을 맡은 GS리테일이 바가지 가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GS리테일은 지난 1일부터 행사 현장에 초대형 텐트 6동을 설치해 임시 편의점을 운영 중이다. GS25는 열악한 현장 인프라에 따른 물류비 부담을 고려해 생수와 얼음 가격을 시중보다 10% 이상 비싸게 팔았다.잼버리 참가자들이 소셜미디어(SNS)에 ‘바가지가 심하다’는 글을 올리자 GS25 측은 “특수 입지에 따른 물류비용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일부 품목 가격을 올려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비판은 잦아들지 않았다. 식음료 공급 업체인 아워홈은 ‘곰팡이 달걀’ 사태로 홍역을 치렀다.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에 들어간 일부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아워홈 측은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현지 공급 업체를 적극 활용해달라는 조직위 요청에 따라 현지 업체와 납품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잼버리 대회의 후원·협찬기업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유통기업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행사를 후원했지만 괜한 오해로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여론을 살피는 중”이라며 “대회 운영 논란이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해 마케팅 활동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도민 생명 최우선 폭염 대책 지시

    김영록 지사, 도민 생명 최우선 폭염 대책 지시

    김영록 전남지사는 4일 폭염대응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도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취약계층 밀착관리와 축수산 현장점검 강화, 온열질환자 신속 구조체계 유지 등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특히 “최근 나타나는 강력한 폭염은 예전에 비할 바가 아니어서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이겨낼 수 없다”며 “분야별로 철저하고 신속하게 예방대책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생명이 최우선인 만큼 온열질환 사망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며 “공사장이건 아니건 야외 근로자에게는 충분한 휴식(1시간에 15분)을 제공하고 얼음조끼 등 예방 물품을 충분히 보급하라”고 말했다. 또 “어르신은 재난 도우미를 활용해 1일 1회 안부를 반드시 살펴달라”며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김지사는 또 “축산과 수산 분야 긴급 예방대책 지원금에 대해 도민들에게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미리 알려 즉각 피해 예방 물품과 장비를 활용토록 하라”며 “해당 물품과 장비의 현장 수급 상황도 수시로 체크하라”고 독려했다. 이밖에 시군에 살수차 등을 동원해 도로 물 뿌리기 등을 하고 신속한 온열질환자 구조체계를 유지할 것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와 관련, 얼음과 생수 등 최대한의 자원을 지원하라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섣부른 짐작으로 대비했다간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상황 유지와 현장 목소리 청취 등을 통해 폭염 대처에 총력을 쏟길 바란다”고 밝혔다.
  • 개그맨 목숨 앗아간 방화는 단돈 ‘10만원’ 때문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개그맨 목숨 앗아간 방화는 단돈 ‘10만원’ 때문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선원 이모(당시 55세)씨는 2018년 6월 17일 밤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있는 ‘○○클럽’에 도착했다. 중장년들이 춤 추고 노래 부르는 이른바 ‘7080’ 주점으로 단층건물에 있었다. 무대와 테이블·소파 수십개가 놓였다. 이씨는 길 건너에서 손님이 꽉 차기를 기다렸다 오후 9시 53분쯤 클럽으로 접근했다. 이어 미리 준비한 휘발유 등 범행도구로 불을 지른 뒤 출입문을 잠가 손님의 탈출을 막고, 자신은 도주했다. 불은 삽시간에 바닥과 벽을 타고 238㎡ 면적의 클럽 내부 전체로 번졌다. 주점 안 손님들은 아비규환 이었지만 출입문은 닫혀 있었다. 일부 손님은 비상구로 탈출했으나 순식간에 치솟은 불길에 갇혀 개그맨 김태호(본명 김광현·당시 51세) 등 5명이 사망하고 클럽 주인 전모(당시 55세·여)씨 등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끼리 모임이나 술 한 잔 하려고 왔다 애꿎게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문을 열어 손님들을 대피시키고, 시민들이 자기 승용차와 택시, 시내버스 등으로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1시간 동안 불에 탄 방화의 결과는 너무나 참혹했다. 탈출에 성공한 한 손님은 “불이 치솟자 클럽에 있던 손님 수십명이 필사적으로 출입구으로 달려갔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고, 문을 두드리며 ‘살려달라’는 외마디가 홀에 가득 찼다. 비상구도 실내가 어둡고 턱이 높아 간신히 빠져나왔다”면서 “당시 느꼈던 공포과 고통은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고 회고했다. 선원 외상값 ‘10만원’ 계산 차이에 앙심“손님 꽉 차길 기다렸다” 주점에 불 질러개그맨 김태호 등 5명 사망, 29명 중경상 개그맨 김씨는 자선골프대회 사회를 보기 위해 군산에 와 이날 지인들과 술 한잔 하려고 클럽에 들렀다가 변을 당했다. 김씨는 1991년 KBS 개그맨 공채로 데뷔해 KBS ‘6시 내고향’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다. 김씨 사망 소식에 ‘뽀식이’ 이용식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지금이라도 꿈이라고 말해주라. 아직 우린 줄 웃음이 많잖아”라고 애통해했다. 개그우먼 김미진은 “착하디 착한 오빠가 왜.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네. 재활용도 못할 쓰레기 같은 방화범 강력 처벌해주세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씨의 방화는 ‘보복 및 묻지마 범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림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 등 아무 관련이 없는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받는 불특정 다수 대상의 범죄가 근절되기는커녕 갈수록 빈발하고 흉포화하는 경향을 보여 근본 대책이 요구된다. 이용식 “아직 줄 웃음이 많잖아”선원 무기징역, 法 “사소한 이유로애꿎은 사람들이 참혹하게 죽었다” 이씨는 범행 전날 외상값 문제로 클럽 주인 전씨와 다퉜다. 이씨는 2008년부터 이곳에 드나들면서 외상을 자주 했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일도 잦았다. 이 때문에 전씨는 이씨에게 술을 잘 주지 않았고 둘은 이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전씨에 대한 이씨의 악감정은 나날이 커졌다. 마침내 전씨가 외상값이 ‘20만원’이라고 주장하자 이씨는 ‘10만원’이라고 맞서는, 단돈 ‘10만원 차이’ 때문에 감정이 폭발해 이처럼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클럽에 불을 지르기로 결심한 이씨는 범행 당일 오후 어촌계 사무실과 군산항에 정박 중인 남의 어선에 침입해 신문지와 20ℓ짜리 휘발유통 등을 훔친 뒤 주점에 손님이 많을 때를 기다렸다 이같은 저질렀다. 범행 후 달아난 이씨는 군산항의 한 선박 선원실로 들어가 불에 탄 자기 옷을 벗고 점퍼와 바지를 훔쳐 입었다. 이어 주점에서 500m쯤 떨어진 지인의 집으로 숨었으나 지인의 권유로 이튿날 경찰에 자수했다. 이씨는 범행 과정에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40여일 병원 치료를 받고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외상값이 10만원인데 술집 주인이 20만원을 요구했다”면서 “술집 주인이 나를 돈 계산도 못하는 바보로 취급하는 것 같아 약이 올라서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이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이씨는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1심을 진행한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이기선)는 2018년 11월 “이씨는 술집 주인과 외상값 다툼이 있었다는 극히 사소한 이유로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사람이 많은 것을 확인한 뒤 불을 질러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더라도 상관 없다는 생각으로 대피하는 것까지 저지하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이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참혹하게 죽었다. 지금도 많은 피해자와 유족들은 고통을 받고 있고, 평생 상실감과 좌절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그럼에도 이씨는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회복을 하지 않아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입장도 충분히 이해된다”면서도 “이씨가 자수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사정을 고려해 생명을 박탈하는 것보다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자기 잘못을 평생 속죄하면서 살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피해자와 유족들은 재판 과정에서 “애꿎은 화재로 가족을 잃어 삶의 의미가 사라졌고 후유증이 너무 크다” “남편이 숨진 뒤 잠을 못 이루고 있고,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친목 모임에 갔던 아내가 화를 당한 뒤 트라우마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잔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황진구)는 이듬해 6월 항소심에서 “이씨의 범행은 단순 우연이나 미필적 고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결이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고 기각했다. 윤 대통령 ‘묻지마 범죄’ 대책 지시‘가석방 없는 종신형’…실효성 의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신림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 등 흉악 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사이코패스 범죄와 반사회적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려면 근본적 방안이 필요하다.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법무부 등에 지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신림역 사건을 사회적 분노로 시민들에게 무차별 테러를 가하는 ‘외로운 늑대’라고 단정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법무부가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다.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중단되고, 무기징역은 20년이 지나면 가석방이 가능해 이 제도가 대안이란 것이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 모두 ‘묻지마 범죄’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통계조차 없는 상황에서 이 주점 방화 사건 이후에도 신종 ‘괴물’들의 출현이 끊이지 않는데, 이것만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될지는 미지수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원하는 토익 점수 맞춰드려요”…부정행위 브로커 적발

    “원하는 토익 점수 맞춰드려요”…부정행위 브로커 적발

    의뢰인과 함께 영어 어학시험을 본 뒤 시험 도중 답안을 건네는 방식으로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어학원 강사 출신 브로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브로커 A(29)씨와 의뢰자 등 20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소셜미디어(SNS) 광고로 토익·텝스 등 어학시험에서 고득점을 원하는 20대 취업준비생 또는 학생을 모집한 뒤 23차례에 걸쳐 몰래 답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건당 300만~500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듣기평가 종료 후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리 숨겨둔 휴대전화로 답안을 전송하거나 답안 쪽지를 화장실에 은닉해 의뢰인에게 전달하는 식이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A씨는 국내 유명 어학원에서 일하다가 퇴직한 뒤 도박 자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이 출연했던 어학원 동영상이나 강의자료 등을 활용해 의뢰인을 모집한 뒤 시험 전에 의뢰자를 만나 원하는 어학시험 점수대를 확인하고 답안 전달법을 알려주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한국토익위원회로부터 부정행위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어 시험과 관련한 부정행위 첩보 수집과 단속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OTT 시대의 공영방송/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OTT 시대의 공영방송/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최근 넷플릭스 TV쇼 1위로 흥행했던 ‘피지컬: 100’을 기획 제작한 MBC PD가 방송사를 퇴사해 화제가 됐다. MBC가 제작비 100억원을 댄 넷플릭스에 지식재산권(IP)을 양도하고 챙긴 수익은 12억원 정도다. 드라마 제작비의 3분의1에 불과한 프로그램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한 선택은 IP도, 사람도 잃는 결과가 됐다. 지상파가 생존을 위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힘을 빌린 사례는 국내 방송이 처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OTT는 현행 방송법상 방송이 아니며 법적 근거도 없다. 영상 유통 플랫폼이지만 시청자들은 방송으로 생각한다. 지난해 조사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 수용자 실태를 보면 연령층이 낮을수록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 OTT 이용률이 높았다. 올해 개국 100년이 넘은 유서 깊은 BBC도 OTT의 공세 앞에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영국 정부가 2027년 이후 연간 159파운드(약 26만원)인 BBC 수신료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공영방송 모델이 흔들리고 있다. 방송 소비가 유료 플랫폼 OTT로 재편되면서 BBC 수신료 회피율은 1995년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BBC는 지난 3월 연간 회계보고서에서 작년 수신료 손실액이 4억 3000만 파운드(약 7060억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재원 부족이 예견되면서 BBC의 완전 민영화부터 드라마와 스포츠에 대한 부분적인 ‘구독 모델’, 상업광고 도입 등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정부 보조금 비중을 늘리는 대안이 있지만 BBC의 독립성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마뜩잖다는 의견이 높다. KBS 수신료의 분리 징수 시행에 이어 국민의힘이 면제 법안을 발의한 국내 공영방송이 처한 현실도 다르지 않다. 대중의 TV 수신료 반대 정서에는 공영방송을 안 본다는 논리가 자리한다. 반면에 뉴스 분야만큼은 여전히 공영방송에 의존하는 환경이다. 국내 미디어 뉴스 이용률의 추이를 보면 20~40대는 인터넷 포털 정보 취득률이 높았지만, 50대부터는 TV 활용이 86%, 70대 이상에서는 90.8%에 달한다(2022년 언론수용자 조사). 가짜뉴스가 활개를 치고,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다채널 시대에 공영방송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하지만 국민 다수가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값도 되지 않는 월 2500원의 KBS 수신료를 불편해하는 건 공영방송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미디어 환경의 지각변동에도 BBC 보도를 신뢰하는 영국민의 평가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BBC의 ‘누구에게도 호의를 주지 않고, 동시에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No Favour, No Fear) 모토대로 공정성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지명 소감에서 공영방송의 대표적 모델인 BBC의 가치를 거론해 눈길이 갔다. 이 후보자는 “이제 대한민국에도 BBC 인터내셔널이나 NHK 국제방송같이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인정받는 공영방송이 있어야 하고, 넷플릭스 같은 거대 콘텐츠 유통 기업이 나와야 한다. 이 방향에는 진보와 보수,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홍보수석이었던 이 후보자와 긴밀한 관계였던 최시중 초대 방통위원장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최 위원장은 2008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도 BBC와 같은 세계적인 공영방송이 있어야 한다. 영국의 BBC 모델을 KBS에 기대한다”며 BBC 같은 공영방송을 만드는 게 소신이라고도 했다. BBC는 한국 공영방송의 롤모델로 변함없이 거론되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영방송은 시청자에게서 멀어져 정치권의 정쟁 도구가 됐다. 좌우 가릴 것 없이 ‘네 편, 내 편’ 유불리만 따지는 정파적 접근법으로는 공영방송의 국제적인 신뢰는커녕 글로벌 OTT 공세를 헤쳐 나갈 수 없다.
  • “교실 대화 녹음 금지” vs “아동학대 의심 땐 인정”[생각나눔]

    “교실 대화 녹음 금지” vs “아동학대 의심 땐 인정”[생각나눔]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아들의 아동학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교사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업 시간 녹음을 금지해 달라는 교사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녹음 행위가 교육활동과 정당한 훈육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표현이 어려운 어린 자녀를 지키기 위해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녹음하는 것을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일 주씨가 고소한 특수교사에 대해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하면서 교실 내 무단 녹음에 대한 사법적 판단을 요청했다. 교총은 탄원서에서 “이번 건은 학부모가 교사와 다른 학생 모르게 교실 수업이나 대화 내용을 무단 녹음해 신고한 사안”이라며 “녹취 내용이 증거 자료로 채택된다면 학교 현장에서 무단 녹음이 합법적으로 용인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무단 녹음이 인정되는 선례가 되지 않도록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에서 “교원의 음성·영상 등을 무단으로 촬영·녹음·녹화하는 행동은 교권 침해”라며 “교사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교육활동을 위축시키는 녹음 행위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주씨는 발달 장애를 가진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특수교사의 발언을 녹음해 아동학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지난해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고 수원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 같은 ‘교실 몰래 녹음’이 비일비재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초등 저학년은 아동학대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고 피해 상황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 제한이 있어 학부모가 녹음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교사들은 교육활동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비판한다. 교육적 목적이나 맥락을 살피지 않고 일부 표현이나 내용만으로 아동학대라고 단정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윤미숙 초등교사노조 정책실장은 “학생이 녹음기를 갖고 오면 교사 입장에서는 필요한 교육이나 생활 지도를 소극적으로 하게 된다”며 “중고등학생들은 녹음 내용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거나 교사를 조롱하는 데 악용하기도 해서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고 했다. 학부모가 자녀와 교사의 대화를 녹음하는 것이 통신비밀보호법(통비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통비법은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한 자, 이에 따라 알게 된 통신 또는 대화 내용을 공개한 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제3자가 타인 간 발언을 녹음 또는 청취해서도 안 된다. 자녀와 교사가 나눈 대화를 부모가 제3자 입장에서 녹음하면 통비법 위반이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공익성과 불가피성을 고려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2020년 법원은 초등학생 자녀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담임교사의 아동학대 증거를 확보한 사건에서 녹음 자료의 증거 능력을 인정해 교사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당시 법원은 학생이 담임교사의 행위에 대해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교실 내 대화를 공개된 대화로 봤다. 노윤호 법률사무소 사월 변호사는 “아동 보호와 교사 수업권 사이에서 법원이 아동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며 “아동학대가 아닌 경우에도 학교에서의 녹음을 남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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