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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든 정의 TECH+] 혈압 측정, 청진까지 - 의료 기기 변신하는 스마트폰

    [고든 정의 TECH+] 혈압 측정, 청진까지 - 의료 기기 변신하는 스마트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지난 10년간 성능이 혁신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초기 스마트폰이 단순한 웹 서핑을 하기에도 버벅거리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웹 서핑은 물론이고 화려한 3D 그래픽 효과로 무장한 게임까지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진 만큼 이제는 웹 서핑, 게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 이외에 추가로 다양한 업무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입니다. 몇 년 전부터 삼성이나 애플 같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 시계 등에 맥박이나 운동량 같은 의료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용이 아니라 의료용으로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이보다 다양한 의료 정보 수집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의료기기와 스마트폰을 연동해서 스마트폰을 의료 정보 수집의 허브로 활용하려는 연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의 연구팀은 케이스 형태로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혈압을 재는 장치를 개발 중입니다. 현재 있는 프로토타입은 3D 프린터로 출력해 다소 조악해 보이지만, 작은 센서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혈압을 잴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지문인식 센서 같은 작은 광학 및 압력 센서가 손가락에 있는 동맥의 압력을 측정해 전신 혈압을 추정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30명 정도의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했는데 90% 정도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혈압 측정 센서를 지문인식 센서만큼 작게 만들 수 있다면 스마트폰에 탑재하거나 혹은 주변 기기 형태로 만들어 어디서든 간편하게 혈압 측정이 가능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정확도만 확보할 수 있다면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사의 상징처럼 생각되는 청진기 역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중요한 주변기기가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전자 청진기는 아직 널리 쓰이지는 않고 있지만, 이미 여러 곳에서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폴란드의 연구자들이 만든 StethoMe는 환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만들어진 전자 청진기로 환자의 호흡음과 체온 등 여러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청진음은 앱을 통해서 저장되고 분석해서 천식 환자처럼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바로 진찰을 받아야 할 상황인지 알려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연동형 청진기는 기존의 청진기보다 작고 휴대하기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의사는 물론 환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앞서 기기들은 현재 개발 중인 것이지만, 이미 개발이 끝나 상용화가 완료된 스마트폰 연동 의료기기도 있습니다. 버터플라이 IQ(Butterfly iQ)는 FDA의 승인을 받은 휴대용 초음파로 매우 쉽게 휴대할 수 있으며 가격도 2000달러로 의료용 초음파 가운데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초음파 영상은 스마트폰을 통해 의료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영상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전문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사용할 수 없고 훈련을 받은 의료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점차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형태의 의료기기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다양한 악성코드가 범람하고 있고 실제 해킹 사례도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민감한 의료정보가 해커 손에 들어갈 경우 그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및 스마트폰 연동 기기가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 보안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는 스마트폰 의료기기 제조업체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며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 구글 같은 운영체제 제작사, 그리고 보안 관련 업체들까지 협력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스마트폰 연동 의료기기의 잠재적 수요가 큰 만큼 결국 이 문제를 극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자동차 번호판 어떻게 바뀌나 보니…앞자리수나 한글 받침 추가

    자동차 번호판 어떻게 바뀌나 보니…앞자리수나 한글 받침 추가

    내년 상반기부터 자동차 번호판 체계가 바뀐다.국토교통부는 11∼25일 새로운 자동차 등록 번호판 개선안 마련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현행 자동차 번호 체계는 ‘2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이뤄져 있어 총 2200만개의 번호를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증가로 이미 신규 발급이 가능한 번호가 모두 소진돼 차량말소 등으로 회수된 번호를 내주는 실정이다. 매년 차량 80만대 정도가 새로 등록하는 것을 고려하면 약 4000만개의 번호가 더 필요한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국토부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연구기관과 사전조사를 벌인 결과 현행 자동차 번호에서 숫자 1자리를 맨 앞에 추가하거나 한글에 받침을 추가하면 큰 혼란 없이 충분한 번호 용량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52가3108’ 같은 현행 체계에서 의견수렴을 거쳐 ‘152가3108’이나 ‘52각3108’ 같은 체계로 바꾼다. 숫자 1개를 맨 앞에 추가하는 경우 약 2억개의 번호를 확보할 수 있어 용량이 충분하고, 주차·단속 카메라의 판독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자리가 3자리고 변경되면서 ‘119’ ‘112’ 등 특수번호 부여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숫자가 추가되면서 숫자 간격이 좁아져 번호판 글자 크기나 간격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체계를 적용할 경우 국가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공공부문에서만 40억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한글 받침을 추가하는 경우 ‘ㄱ’ ‘ㄴ’ ‘ㅇ’ 등 3개만 받침으로 추가하더라도 6천600만개의 번호를 확보할 수 있다. 번호 체계가 현행과 같이 친숙하지만, 한글에 대한 주차·단속 카메라의 판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망’ ‘헉’ ‘곡’ 등 호불호가 갈리는 어감의 번호를 발급하는 데 따른 부담이 있다. 이 체계는 공공부문에서 4억원 정도면 개편이 가능한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경찰청 단속 카메라를 받침이 모두 확인 가능한 수준으로 교체하려면 약 70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들 것으로 추산됐다. 국토부는 홈페이지와 SNS, 네이버 모바일 배너, 자동차 관련 공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견수렴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으며 국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정권 투쟁 이후 가장 뜨겁다… 지구촌 덮은 여성혁명 물결

    참정권 투쟁 이후 가장 뜨겁다… 지구촌 덮은 여성혁명 물결

    “때는 지금이다.”(Time is now)8일 110주년을 맞는 세계여성의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해보다 뜨겁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을 강타한 미투(#Me Too) 캠페인이 지구촌으로 퍼져 나가면서 페미니즘이 전 세계를 휩쓰는 이슈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유엔여성기구는 110주년을 앞두고 “성평등과 정의를 위한 전례 없는 세계적인 물결 속에서 올해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이번 세계여성의날을 관통하는 주제로 ‘때는 지금이다’를 언급했다.페미니즘 사상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8일 세계여성의날 행사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런던에서는 150여개의 관련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워싱턴DC, 호주 멜버른에서 각각 여성 수십만명이 가두 행진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CBS는 전했다. 애플은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프랑스 파리 마르셰 생제르맹에서 성평등을 주제로 기업 채용 행사를 열 계획이다. 사전 집회 및 행사도 곳곳에서 열리는 등 분위기도 진작부터 달아올랐다. 지난달 여성 참정권 100주년을 맞은 영국은 지난 4일 런던 트래펄가광장에 시민 수천명이 모여 “임금 격차를 줄이자”, “서프러제트(참정권을 위해 싸운 여성 운동가들)를 이어 가자” 등이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 인스타그램에는 페미니즘과 관련한 해시태그 타임스 업(#Time’s up·그런 시대는 끝났다), 프레스 포 프로그레스(#Press for Progress·변화를 위한 압력) 등을 붙인 게시글 수십만개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페미니스트 ‘대모’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최근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여성운동은 내 인생을 통틀어 한번도 보지 못한 수준의 적극성을 띄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페미니즘 열풍은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스캔들로 촉발된 미투 캠페인이 도화선이 됐다. 미국에서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대선 후보가 강력한 여성 정책을 예고하며 젠더 이슈가 주목을 받은 터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는 그의 반(反)페미니즘 기조에 깊은 반감이 형성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와인스타인이 30여년간 여배우들을 성추행·폭행했다는 폭로가 터져 나오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 미투(#Me Too) 캠페인이 시작됐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언론계, 정재계 등 사회 각 분야 유력 인사들의 성추문 스캔들이 연이어 폭로되면서 연쇄 추락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해 말 앨라배마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로이 무어는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텃밭을 민주당에 내주기도 했다. 미투 캠페인은 유럽 사회도 뒤흔들었다. 마이클 팰런 전 영국 국방장관은 15년 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물러났으며 성희롱 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웨일스 자치정부의 칼 사전트 지역사회·아동부 장관과 노동당 당직자는 자살했다. 미투 캠페인은 평소 여성인권이 높은 북유럽 스웨덴에서도 벌어져 ‘안전 지대’가 없음을 실감케 했다. 스웨덴의 유명 예술가, 언론인,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 위원 등이 성폭행 가해자로 밝혀지자 스웨덴 유력지 다겐스 뉘헤테르(DN)는 “미투 운동은 이제 ‘혁명’이며 ‘1919년 여성 참정권 운동 이후 가장 큰 여성 운동’”이라고 보도했다. 미투 캠페인이 페미니즘 확산을 주도할 수 있었던 것은 성추문이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있는 일상적인 소재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하영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기존의 여성주의는 학문으로서만 다뤄져 보통 여성들에게 동의를 받지 못했지만, 미투 캠페인 이후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남의 일이 아닌 바로 내 문제로 인식하면서 일상 속의 페미니즘을 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진 환경 또한 미투 캠페인의 파급력을 더했다”면서 “과거 가정에만 머물렀던 여성들이 겪어 보지 못한 성추문은 오늘날 전 세계 일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굉장한 공감을 샀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미투 캠페인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은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페미니즘 트렌드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뿐 뿌리 깊은 구조적 성 불평등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회원국 평균 남녀 임금 격차는 2016년 기준 14.1%로 최근 10년 사이 약 1.3%밖에 줄지 않았다. 여성 의원 비율도 10년 전 25.1%에서 2017년 기준 27.9%로 큰 변화가 없다. 신 위원은 “미투 폭로 이후 가해자의 탓,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분위기가 있는데 미투 캠페인이 폭발적으로 터질 수밖에 없었던 구조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페미니즘 열풍이 실질적인 여권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여성을 대하는 방식에만 접근하지 말고 캐나다의 남녀 반수 내각처럼 정부가 공격적인 성평등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자치광장] 4차 산업혁명과 지방정부의 미래/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자치광장] 4차 산업혁명과 지방정부의 미래/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달 막을 내렸다. 빛나는 성과 속에서 개인적으로 먼저 눈길이 간 건 4차 산업의 기술력이다.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먼저 구현했으며 가상현실(VR), 인공지능, 드론 등의 첨단기술이 올림픽 개·폐회식에 적용돼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4차 산업혁명이 눈앞에 온 지금,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답은 4차 산업의 데이터 기반기술과 이를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에 있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핵심 분야다. 지방정부에 축적된 ‘원석’의 데이터를 분류해 ‘보석’으로 다듬어 주민 정책에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다.  동작구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에 정교함을 더했다. 대표적으로 범죄예방디자인인 셉테드(CPTED)를 입힌 안전마을이 15개 동 전역으로 확대된 것은 경찰서와 함께 동별 범죄유형과 발생빈도를 분석해 추진한 결과다. 향후 주민들이 사업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정교한 데이터 비교분석틀을 개발할 계획이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 위한 미래비전인 ‘도시종합발전계획’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온라인 민원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동작구 관련 단어를 추출해 의미를 생성하는 등 동작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함으로써 나가야 할 길을 찾았다. 보육과 일자리 분야도 빅데이터를 적용해 실행지표를 만들고 정책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똑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지역 인프라 조성도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에서 청년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 중 하나인 노량진을 ‘청년 일자리 교육특구’로 개발해 4차 산업 전문교육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일자리 창출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중앙대와 숭실대 주변 일대에 캠퍼스타운을 조성해 학교담장을 넘어 지역사회를 ‘청년들의 꿈터’로 바꿀 다양한 맞춤형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공 데이터의 자유로운 공유와 국민과의 소통을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강조하고 있다. 지역적 색채가 담긴 공공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 바로 지방정부다. 이를 구정에 잘 접목한다면 주민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정책개발이 가능하지 않을까. 미래의 지자체는 스스로를 거대한 인공두뇌로 삼아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다가온 4차 산업혁명시대, 앞으로 할 일이 많아질 것 같다.
  • ‘윤서인 처벌’ 청원 20만명 넘어…김영철 풍자에 조두순 끌어들여 논란

    ‘윤서인 처벌’ 청원 20만명 넘어…김영철 풍자에 조두순 끌어들여 논란

    웹툰작가 윤서인씨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지난달 23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마감일인 25일을 21일 앞두고 20만명이 참여하면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 ‘한달 내 20만명 참여’ 기준을 넘겼다. 청원 제기자는 청원글에서 “윤서인이라는 만화가가 조두순 사건을 인용해 정치 상황을 풍자하는 만화를 그렸는데 아무리 정치 성향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이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지금도 조두순이 출소해 찾아오는 것을 무서워하는데 그런 공포를 느낄 피해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피해자 아버지가 조두순을 집으로 초대해 인사시키는 장면을 그리는 것은 상식을 벗어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서인씨를 반드시 처벌하고 더는 언론사를 통해 만화를 그릴 수 없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윤서인씨는 지난달 23일 한 매체에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딸에게 누군가를 소개하면서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 오셨다”라고 말하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했다. 이 만화가 논란이 되자 윤서인씨는 지난달 24일 SNS를 통해 “피해자의 심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 했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윤서인씨는 “축제 분위기에 편승해 천인공노할 악마가 초청돼 내려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다”면서 “김이 조보다 백배는 더 나쁜 악마라도 표현에 세심해야 했다”고 적었다. 윤서인씨가 말한 ‘김’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할 18번째 국민청원이 됐다. 현재까지 ‘청소년 보호법 폐지’, ‘낙태죄 폐지’, ‘주취감경 폐지’, ‘조두순 출소 반대’,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폐지’, ‘가상화폐 규제 반대’, ‘정형식 판사 파면 및 특별감사’ 등의 청원에 대한 답이 이뤄졌다. 이번 청원과 함께 ‘나경원 의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파면’, ‘아파트 내 횡단보도 교통사고 처벌 강화’,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국회의원 급여 최저시급 책정’, ‘포털사이트 네이버 수사’,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 팀워크 의혹’, ‘일베 폐지’ 등의 청원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연 당한 남성, 와인박스로 남자친구 만들다

    실연 당한 남성, 와인박스로 남자친구 만들다

    실연의 아픔을 빈 와인 상자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극복한 남성이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NBC,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출신의 남성 마이클 제임스 슈나이더(44)가 빈 와인 상자로 그럴싸한 남자 친구를 만든 사연을 전했다. 예술가이자 사진작가인 슈나이더는 연인과 헤어지면서 2015년 말 이후 혼자가 됐다. 슬픔과 외로움을 술로 달래던 그는 ‘고독함을 덜어주고 삶의 공백을 채워줄 친구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라는 생각에 잠겼다. 자신이 마시고 남은 빈 와인 상자들을 바라보던 그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바로 버려지는 상자로 남자친구를 만드는 것이었다. 슈나이더는 조형물을 만들 때 사용하는 금속재질의 보강재를 사서 빈 포도주 통으로 사람 크기의 뼈대 주변을 두르기 시작했다. 이내 와인 상자들은 사람의 형상으로 변신했고, 박스 와인 남자친구(Box Wine Boyfriend)인 ‘프란츠’가 탄생했다. 그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프란츠와 함께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거나 요리를 하는 등 일반 연인들이 하는 데이트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슈나이더는 “프란츠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SNS에는 엄선되고 너무나 완벽한 커플들의 사진들로 넘쳐난다. 나는 그러한 부분을 악의없이 흉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기보다 가장 굴욕스러운 상황을 예찬하기 시작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스를 연인과 동일시하는 그의 행동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나도 인생에 있어 특별한 사람을 찾지 못한다면 그의 생각에 기댈지도 모르겠다”는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인스타그램(마이클 제임스 슈나이더)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나일강 물 마시면 기생충 생겨” 농담한 가수 감옥행

    “나일강 물 마시면 기생충 생겨” 농담한 가수 감옥행

    이집트의 한 가수가 문명의 발상지이자 이집트의 상징인 나일강을 소재로 농담을 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BBC 등 해외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유명 가수인 쉐린 압델 와합(女, 37)은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공화국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나일강을 ‘개그 소재’로 활용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히트곡 중 하나인 ‘나일 강물을 마셔본 적 있니‘라는 노래를 불러달라는 팬의 요청에, 농담조로 “나일강 물을 마시면 주혈흡충증(기생충으로 인한 질환의 일종)이 생길 것”이라며 “(나일강 물을 마실 바엔) 대신 에비앙(유명 생수 브랜드)을 마셔라”라고 말했다. 주혈흡충중은 빌하르츠(bilharzia)라고 부르기도 하며, 아프리카와 이집트 등지에서 흔한 기생충 질환으로 꼽힌다. 작은 기생충이 혈관 속으로 파고드는 질병으로, 과거에는 매우 흔하게 발병됐지만 이집트 보건부의 대대적인 캠페인으로 현재는 감염률이 매우 낮은 질병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합의 답변을 담은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내 이집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된다고 판단한 이집트 뮤지션연합이 ‘정당하지 않은 조롱’이라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이집트 내에서 와합의 공연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후 와합은 “(문제의 발언은) 멍청한 농담일 뿐이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결국 그는 국가를 모독한 죄로 최근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현지 법원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그에게 이집트를 모욕한 혐의로 총 1만 5000 이집트 파운드(한화 약 92만원)의 벌금 및 보석금과 징역 6개월형을 선고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노출이 심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여성 가수에게도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리킴, 예술과 상업성의 경계를 허물다 ‘마리마리’ 론칭

    마리킴, 예술과 상업성의 경계를 허물다 ‘마리마리’ 론칭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인정받은 아티스트 마리킴은 본인의 아트 콘텐츠를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주식회사 마리마리(대표 마리킴)을 론칭한다. 패션, 뷰티, 리빙아이템을 망라한 아트 토털브랜드 마리마리(MARIMARI)는 2월 말 론칭 세레모니 & 쇼케이스를 통해 첫번째 프로젝트인 ‘아트 핸드백’을 선보이고, 하반기부터 다양한 분야의 아트 프로덕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아티스트들의 작품이 패션 상품에 결합되어 새로운 이미지로 재탄생되고, 한정된 수량만이 유통되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글로벌 명품브랜드들을 시작으로 이제 유행을 넘어 글로벌 패션업계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예술과 비즈니스는 콜라보레이션과 같은 한정적인 작업을 통해 서로의 영역을 적당히 활용하기도 하지만, 결국 좁혀지지 않는 평행선을 걸어가며 각자의 영역을 지키는 게 일종의 불문율이다. 그렇기에 예술이 주인공이 되어 대중적인 상품과 결합한 브랜드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 마리마리가 고정관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계자의 주장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팝아티스트 마리킴의 이력을 알고 나면 어느 정도 수긍이 된다. 호주 멜버른 RMIT 대학에서 멀티미디어를 전공하고, 크리에이티브 미디어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가톨릭 대학교 디지털 미디어학부 겸임교수로써 젊은 예술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마리킴은 한국의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디지털 시대에 가장 영민한 아티스트로 불리운다. 그녀는 2000년대 중반부터 SNS를 통해 직접 작품을 알리며 폐쇄적인 미술 유통 시스템을 거부한 혁신적인 시도로 전세계의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걸그룹 2NE1의 미니앨범 커버와 뮤직비디오 연출, 르노삼성, 유니클로, 페리페라 화장품, 한국도자기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문화에서 상당한 인지도 및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 왔다. 수많은 SNS 팔로워와 세계 곳곳에 열광적인 컬렉터를 이끌고 있는 마리킴은 연예인을 떠올리는 화려한 외모와 패션까지 더해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세계 3대 스포츠축제인 F1의 버니 에클레시톤Bernie Ecclestone) 회장, 미국 사교계 거물 데이빗 그룻맨 (David Grutman)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등 유명인사들이 그녀 작품의 컬렉터이자 열렬한 팬이고 뮤지션 스크릴렉스, 스티브아오키, 영화감독 마이클베이 등의 국제적 인사들과의 친분을 비롯하여 헐리우드 천재 블루칩 감독 제임스완 (James Wan)과는 대학 동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기적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개인 전시회를 통해 대부분의 작품을 솔드아웃시키는 저력을 보여주는 마리킴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어 그녀가 디렉팅한 브랜드 마리마리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 또한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오늘날 우리에겐 최신 아이폰을 사야 한다는 병적인 강박감이 있다... 단 한 번의 깜빡임도 없이 두 눈을 부릅 뜬 마리킴의 마네킹들은 이 멋진 신세계의 목표 고객이다” - 이엔 로버트슨(Iain Robertson, 소더비 인스티튜트 예술 대학원 학과장) “마리킴은 한국 미술계의 슈퍼 블루칩이다. 투자 가치에서도, 미적 보유 가치에서도. 해외 컬렉터들 사이에선 지금 마리킴 돌풍이 일고 있다” - 김순응 (서울옥션, 케이옥션 전 CEO) 마리마리 의 첫 시리즈인 아트 핸드백 시리즈는 액자 속에서 눈으로만 소비되던 그림작품들을 꺼내어 들고 리얼웨이를 당당히 걷는 매력적인 현대 여성의 모습을 컨셉으로 한다. 예술의 가치와 합리적인 럭셔리를 함께 추구하며 주문생산방식의 ‘홀리백(Holy bag)’ 라인과 한정생산방식의 ‘팝아트백(Pop-art bag)’ 라인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아티스트 마리킴이 직접 핸드 페인팅한 리미티드 에디션 백도 선보인다. 2월 28일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열리는 마리마리 런칭 쇼케이스에는 연예인을 포함한 각계 각층의 셀러브리티를 초청하여 오프닝 파티와 함께 마리킴의 미디어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 소개 및 어반소스 내의 팝업 스토어를 통해 최초로 Season1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금메달 윤성빈, 임효준 등 평창 빛낸 7명 병역특례…기준은?

    금메달 윤성빈, 임효준 등 평창 빛낸 7명 병역특례…기준은?

    전날 폐회식을 치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24), 임효준(22)을 비롯해 7명이 병역 특례 자격을 충족시켰다. 이들은 4주간 군사 훈련을 받은 뒤 2년 10개월 간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남자 스켈레톤에서 대한민국 썰매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은 5년 전 “난 꼭 군대 면제받아야지”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썼던 다짐을 지켰다.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임효준과 500m 은메달 황대헌(19)도 병역 특례 혜택의 대상이 됐다. 또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 서영우(27),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 차민규(25), 1000m 동메달 김태윤(24), 팀 추월 은메달 정재원(17)도 메달과 함께 병역 특례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남자 선수에게 ‘군 면제’라는 수식어를 붙이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2년 10개월 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한다. 병역법 33조 7항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에 대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이때 기준은 병역법 시행령에 따라 아시아경기대회 1위, 올림픽대회 3위 이상으로 입상한 사람이다. 복무 기간 동안 이들은 특기를 활용해 봉사활동을 소화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해당 분야에서 복무하지 않으면 날짜의 5배 만큼 복무 기간이 연장된다. 때에 따라서는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빼앗길 수도 있다. 2년 10개월 동안 이들의 신분은 공식적으로 군인이다. 국외 여행은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 없이 출국하면 안 된다. 금품 수수 등 부정한 방법으로 편입하거나 승부조작 등 해당 분야 복무와 관련한 부정행위로 형을 선고받은 경우, 범죄행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는 경우 남은 의무복무 기간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권연대 암초’ 민주당 지방선거 경고등

    6·13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전략에 ‘경고등’이 켜졌다. 예비후보들 간 신경전이 고발로 확전하는 가운데 보수 야권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된 탓이다. 25일 현재 민주당 광역단체장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역은 광주, 충남, 서울, 경기 등이 꼽힌다. 충남지사 경선에서는 한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후보의 지난해 출판기념회에 선거구민들을 데려오면서 버스와 책을 무료로 제공했다는 혐의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발됐다. 광주시장 경선에 나선 이용섭 예비후보는 최근 당원명부를 불법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이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출마를 격려했다고 주장했는데, 윤장현 광주시장과 예비후보로 나설 강기정 전 의원, 양향자 최고위원 등은 이를 두고 “이 후보는 출마 자격이 없다”는 성명서를 냈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출마 후보자들 간에 아직 고발전은 없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신경전이 심각하다. 민주당에서는 내부 분열을 막아야 본선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4월 말 예정인 당내 경선을 빠르면 4월 초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인위적으로 교통정리를 하면 반발도 커지고 이미지도 좋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의 연대 가능성으로 손익을 따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로 서울시장에 나서고, 한국당 인사는 경기지사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시나리오가 정치권에서 나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안 전 대표 개인의 경쟁력보다 야권 연대가 가져올 파급력을 우려했고,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민주평화당 관계자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에서 연대한다면 민주당과 민평당도 서울시장, 경기지사, 전남지사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한국당과 연대할 생각이 없다. 민평당 측에서 단일화로 전남지사를 가져가거나 선거 이후 통합을 준비하기 위해 포석을 까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어준 “미투, 공작의 관점서 보면”···금태섭 “진보 성폭력 감춰야 하나?”

    김어준 “미투, 공작의 관점서 보면”···금태섭 “진보 성폭력 감춰야 하나?”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고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과 관련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어준 총수는 23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라는 유튜브에서 “제가 간만에 예언을 하나 할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것은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사안을 바라봐야 보이는 뉴스다. 최근에 ‘미투’ 운동과 권력 혹은 위계에 의한 성범죄 뉴스가 엄청 많다. 이걸 보면 ‘미투 운동을 지지해야겠다’ 그리고 ‘이런 범죄를 엄단해야 한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다”고 이어갔다. 김어준은 “그런데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이것을 보면 어떻게 보이느냐. 우린 오랫동안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사안을 보면 어떻게 보이느냐에 훈련된 사람들”이라고 했다.“(공작의 눈으로 미투 운동을 보면) 첫째, 섹스(는) 주목도 높은 좋은 소재다. 둘째, 진보적 가치가 있다. 그러면 ‘피해자들을 좀 준비시켜서 진보 매체들을 통해 등장시켜야겠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자를 분열시킬 기회다’, 이렇게 사고가 돌아가는 것이다.”김어준은 “지금 나와 있는 뉴스가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면서도 “예언한다, 예언. (미투 운동을 공작에 활용하려는) 누군가가 앞으로 나타날 것이고, 그 타깃은 결국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진보적인 지지층”이라고 말했다.“최근 댓글 공작의 흐름을 보면 다음에 뭘 할지가 보인다. 밑밥을 까는 그 흐름이 그리(미투 운동을 공작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로 가고 있다. 준비하고 있다. 우리와 사고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그는 “그 관점으로 보면 올림픽이 끝나면 틀림없이 그 방향으로 가는 사람 혹은 기사들이 몰려 나올 타이밍”이라고 말했다.김어준의 이같은 발언은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어준의 발언,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눈이 있고 귀가 있다면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피해자들이 겪어야 했던 일을 모를 수가 없을 텐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피해자들의 인권 문제에 무슨 여야나 진보 보수가 관련이 있나. 진보적 인사는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어도 방어하거나 드러나지 않게 감춰줘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깊이 깊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 성공회대 외래교수도 같은 날 “김어준 왈, 공작의 눈으로 보자면 미투 운동의 댓글 흐름은 앞으로 좌파분열의 책동으로 이어질 거라는데, 내 생각에 저들은 이미 권력에 대항하는 자신들의 모습에 취해 판단력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하지만 뭔가 기분이 스믈스믈 상당히 이상하다는 것 정도는 느낀 거 같다. 이런 촉은 아주 잘 발달되어 있으니까”라며 “그 동물적 감각. 맞다. 여자들이 입을 열면 세상은 터져버릴 거라는 뮤리엘 루카이저의 말대로, 지금은 천지가 개벽중”이라고 진단했다.김형민 SBS CNBC PD도 페이스북에 “미투는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며 “수십 년간 우리 주변에 태산처럼 쌓아올려진 비인간적이고 비민주적인, 폭력적이고 억압적이었던 문화적 적폐의 마그마가 끓어오른 끝에 터져 나온 분화”라며 “그런데 김어준은 여기에 ‘공작적 사고’라는 편리한 표현을 빌려 앞으로 ‘문재인 정부를 타깃’으로 하는 ‘미투’를 예언(?)하면서 ‘미투’를 정치적 이해관계의 틀에 가둬 버렸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IT 공룡’ 앞세워 자율차 시동… AI 최강국 꿈꾸는 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IT 공룡’ 앞세워 자율차 시동… AI 최강국 꿈꾸는 中

    중국이 지난 12일 베이징시 서북부의 하이뎬(海澱)구 베이안허루(北安河路)에 자율주행 시스템 관련 개발을 위한 시험장인 ‘국가 스마트자동차·교통 시범단지’를 개장했다. 이 시험장은 13만 3000㎡(약 4만 233평) 부지에 도시와 농촌의 다양한 도로 환경과 함께 100여개 종류의 정태적, 동태적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 주위 배경이 될 일반 차량과 모의 행인은 물론 교통설비, 정류장, 도로공사 현장 등을 모두 구비하고 있다. 도로에는 인터넷 설비도 구축돼 있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기술 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 리옌훙(李彦宏) 바이두(百度)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차량을 타고 베이징 시내 외곽 우환(五環·제5순환도로)을 달렸다가 벌금을 문 사실이 논란거리로 등장하면서 중국 정부가 자율주행과 관련한 제도적 완비에 두팔을 걷은 것이다.●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발돋움 목표 중국이 자율주행차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베이징시 등이 지난해 말 자율주행 차량의 테스트를 승인한 데 이어 자율주행 시스템 시험장까지 가동하는 등 차세대 자율주행 관련 산업에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두를 비롯해 베이치(北汽) 자동차와 베이치 신넝위안(能源·에너지), 베이치 푸톈(福田)자동차, 허둬커지(禾多科技) 등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차량들은 이 국가 스마트자동차·교통 시범단지에서 연구개발 측정시험을 실시하게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베이치 자동차는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공개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세계 AI 최강국을 목표로 ‘차세대 AI 발전계획’을 발표하는 등 2030년까지 AI 산업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I가 스마트 제조·의료, 스마트시티, 스마트 농업 등에서 광범위한 응용이 가능한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까닭이다. 중국 정부는 우선 2020년까지 AI의 전반적인 기술 및 응용을 세계 선진국 수준에 맞춰서 AI산업이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때가 되면 AI의 핵심산업 규모는 1500억 위안(약 25조 5000억원), 연관 산업 규모도 1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2단계인 2025년까지는 AI 기초이론이 기술응용 부문에서 세계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단계인 2030년까지는 AI이론 및 기술응용 부문 모두 세계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 세계 AI 혁신의 중심 국가가 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럴 경우 AI 연관 산업 규모는 폭발적으로 확대돼 10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MSㆍ현대차와도 손잡은 中 공룡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바이두·알리바바·텅쉰(騰訊·Tencent) 등 중국의 3대 ‘글로벌 IT 공룡’은 AI의 유망 활용한 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두는 이 분야를 선도하며 ‘중국 자율주행차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경쟁사인 알리바바와 텅쉰이 각각 전자상거래와 SNS·게임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동안 바이두는 AI와 자율주행차 연구에 매달렸다. 바이두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투자한 자금만도 200억 위안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가 하락하고 ‘중국 IT 3강’ 구도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는 등 한때 휘청거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와 서비스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며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바이두는 버스 제조업체 진룽커처(金龍客車)와 공동으로 7월 말 소형 자율주행 버스의 양산과 시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자율주행차 개발 기업이 2020년 양산 돌입을 목표로 하는 점을 감안하면 2년 앞당겨 양산체제에 돌입하는 셈이다. 현재 6000여개의 자율주행 업체가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인 아폴로를 이용 중이고 1700여개 업체는 아폴로 프로젝트에 가입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중국 업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현대자동차 등 한국과 외국 기업들이 여럿 참여하고 있다. 리옌훙 CEO는 “아폴로의 개방적 운용과 타 업체와의 협업으로 자율주행차의 양산 시기를 연내로 앞당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올해 소형 자율주행 버스를 시작으로 2019년 장화이(江淮) 자동차와 베이치 자동차, 2020년에는 치루이(奇瑞) 자동차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도 내놓아 중국은 자율주행 상용 서비스도 내놓았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차량 호출서비스를 출시했고, 유학파 기술자와 전문 투자자가 모여 설립한 자율주행 개발기업인 투썬웨이라이(圖森未來)는 대형 트럭 등 중장비 상용차의 자율주행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호출서비스 초기에는 ‘AI 라이더’라 불리는 보조 기사가 탑승할 예정이다. 바이두는 100명의 AI 라이더를 모집해 특별 훈련을 거친 후 AI 차량의 안전 운행 실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차 렌털서비스 업체 판다융처(盼達用車) 등과 손잡았다. 가오위(高鈺) 판다융처 CEO는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의 편리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집 밖을 나서면 스마트기기를 통해 호출한 차량이 대기하고 승차한 후에도 길 찾기나 사고의 위험 등에 대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자동차가 스스로 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 달리고 손님을 목적지에 모셔다 준다.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 문제를 신경 쓸 필요도 없이 당신은 차 문만 닫고 떠나면 끝이다. 차량이 알아서 자리를 찾아 주차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상용차의 자율주행 기술 적용에 나섰다. 상하이에서 열린 2017 세계 스마트 커넥티드카 대회에서 중국 최초로 100% 자율주행이 가능한 L4급 자율 주행화물용 트럭을 선보인 투썬웨이라이는 산시(陝西)자동차와 협력해 2019년 자율주행 트럭의 본격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2015년 9월에 설립된 투썬웨이라이는 작지만 강한 자율주행 기술 기업이다. 이곳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와 카네기멜론대,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일본 와세다대, 홍콩과기대 등 해외 유명 이공대 박사 출신들이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 중국과 미국에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2년이 조금 지났지만 올해 9월 세계 자율주행 테스트 데이터 세트인 KITTI와 시티스케이프의 세계 기록 10개를 갈아치울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에서 도로주행 테스트 자격도 따냈다. ●실리콘밸리 연구원 설립 핵심 부품도 직접 개발 특히 인터넷 기술과 하드웨어 시스템, 차량공유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의 기업들도 자율주행 산업의 발전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부품과 하드웨어 시스템 분야의 다탕커지(大唐科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 선저우좐처(神州專車) 등 크고 작은 기업들이 중국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다탕커지는 드론과 자율주행차 등 무인 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시스템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업체이다. 핵심 부품을 외국산 수입품에 의존했던 기타 산업 분야와 달리 자율주행차 분야에선 중국도 핵심 부품을 독자적으로 생산하고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선저우좐처는 2015년 미 실리콘밸리에 자율주행 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전보조시스템(ADAS)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일부 차량에 적용했고, 디디추싱도 미 실리콘밸리에 디디 미국 연구원을 설립해 자율주행 기술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khkim@seoul.co.kr ■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김보름 인터뷰·기자회견 표정분석 결과 ‘경멸’ ‘행복’ ‘중립’

    김보름 인터뷰·기자회견 표정분석 결과 ‘경멸’ ‘행복’ ‘중립’

    김보름(25)이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보인 자신의 태도가 논란이 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흘렸다.김보름은 20일 “경기 후 가진 인터뷰를 보고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떨궜다. 김보름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백철기 감독은 전날 대표팀이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은 오히려 코치진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말을 들으며 김보름은 눈물을 흘렸다. 전날 김보름은 경기 직후 노선영 선수 개인 탓을 하는 뉘앙스로 인터뷰를 해 불화설, 왕따설이 제기됐고 이는 국민청원으로 이어졌다.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풉) 뒤에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왔다. 선두의 랩타임은 계속 14초대였다.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왔는데 팀추월은 마지막 선수가 찍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 (김보름) 김보름은 악성 댓글에 서둘러 자신의 SNS 계정을 닫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긴급회견을 통해 성난 여론을 진정시키고자 했지만 오히려 악화됐다. 정작 노선영은 회견에 없었고, 노선영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 회견 내용조차 노선영의 주장과는 달랐기 때문이다.이날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김보름 표정분석’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사의 ‘이모션 API’를 활용해 김보름의 인터뷰와 기자회견 표정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기 후 김보름 인터뷰에서는 경멸감이 약 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행복감이 41.6%로 그 뒤를 차지했다. 기자회견 표정에서는 중립이 약 60%, 행복이 약 30% 정도였다. 한편 김보름은 오는 21일과 24일 각각 팀추월, 매스스타트 경기에 나선다. 노선영은 21일 열리는 폴란드와의 여자 팀추월 7·8위전에 참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니문·여행 시즌 겨냥 쉬비치, 2018 비치웨어라인 신제품 출시

    허니문·여행 시즌 겨냥 쉬비치, 2018 비치웨어라인 신제품 출시

    비치웨어 브랜드 ‘쉬비치’가 허니문·여행 시즌을 맞아 비키니부터 다양한 비치웨어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쉬비치’는 매년 새로운 신상품 라인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번 신상품 업데이트에서는 개성이 강한 고객층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였고, 자체 디자인 센터의 연구를 통해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로맨틱한 러블리 섹시 라인을 출시했다. 쉬비치는 이번 신상품 출시에서, 최근 비치웨어의 트랜드와 지금까지 여러 비치웨어 온라인 업체들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이 느끼거나 표현한 부분을 적극 반영하여, 고품질의 제품을 원하는 스마트한 고객들을 만족 시키기 위해 제품 생산 및 자체 검수 시스템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였다. 특히 이번 출시 상품에서 비키니 제품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비키니의 경우 래쉬가드 등 다른 비치웨어 보다 자신을 표출하는 아이템으로 활용되기 좋으며, 최근 SNS가 발달되고 자기의 삶의 방식과 스타일을 표출하는 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는 부분을 착안하였다. 이번 촬영은 호주에서 진행 되었는데, 기존의 틀을 깨고 아름다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피나클스 사막,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퍼스의 유명 해변 과 공원 등 각 장소마다 과감하고 자신감있는 여성의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장소에 따라 커버업등의 맞춤 코디를 통해 해변에서뿐 만 아니라 사막 등 보다 다양한 곳에서도 비치웨어를 개성있게 착용 가능한 부분을 어필했다. 쉬비치 관계자는 "트랜디한 디자인의 하이웨스트비키니, 크롭래쉬가드 등의 디자인특허권을 금년에 추가 확보하는 등 디자인에 대한 특허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더 다양한 상품에 대한 디자인특허권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신상품 런칭에 따라 쉬비치 홈페이지에서 ‘신상품 20%할인&포인트 더블적립 이벤트’와 ‘구매금액 별 사은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츠, ‘2018 경향하우징페어’서 실내 공기질 위한 다양한 제품 소개

    하츠, ‘2018 경향하우징페어’서 실내 공기질 위한 다양한 제품 소개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하츠로 숨쉬는 우리집’을 메인 콘셉트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18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염된 실내 공기를 새롭고 신선한 공기로 교체해 집안 곳곳을 쾌적하게 만드는 신개념 환기청정기를 비롯 다양한 제품 군으로 구성된 실내 공기질 종합 관리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츠는 ‘2017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주방 공기 정화에 특화된 기능적 차별성 및 디자인적 우수성을 입증 받은 주방공기청정기 뮤렌(MÜRREN)과 타공 가능한 벽면만 있으면 기존 단독주택, 빌라 등에도 설치 가능하며 최대 90% 에너지 회수율을 가진 ‘주택용 환기장치’, 쿡탑 사용 시 후드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국내 유일의 ‘쿠킹존 시스템’, 자연의 정화 원리를 활용한 ‘수직녹화벽’, 다양한 라인업의 후드 및 쿡탑 등 하츠의 주요 제품들을 한 자리에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환기청정기 ‘비채’는 30년의 실내 공기질 관리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제품으로 공기청정 기능에 환기 기능까지 겸비해 실내 공기질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뒤에 연결된 덕트와 내부 필터를 통해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유입해 기존 공기청정기로는 제거할 수 없었던 이산화탄소(CO2),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라돈(Radon) 등의 가스성 오염물질까지 제거해 준다. 하츠 관계자는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오염으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실내 공기질 종합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츠의 30년 노하우가 집약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신개념 환기청정시스템에 대한 업계 관계자 및 일반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부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하츠에서 개발한 공기질 관련 어플을 다운 받아 설치 하거나, 부스에 전시된 제품의 인증샷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 계정에 업로드 하면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아로마 디퓨져 ‘마리에’와 DIY 설치 가능한 ‘이지셀프 후드’를 인터넷 최저가보다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는 특별 할인 현장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경향하우징페어에는 건축자재 및 건축∙건설 관련 기업 800여개 사가 참가, 2,90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향 후 인터넷스타 된 中청년들의 성공스토리

    귀향 후 인터넷스타 된 中청년들의 성공스토리

    도시에서의 생활을 뒤로 하고 귀향을 선택한 중국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모양새다. 더욱이 최근에는 온라인 SNS를 활용해 각 지역 특산물을 직거래하는 청년 사장의 성공 스토리가 현지 언론을 통해 종종 보도되며 이목이 집중됐다. 춘절을 며칠 앞둔 중국 후난성(湖南) 헝둥현(衡东县) 타좡촌(踏庄村)의 한 골목에 ‘왕홍(网红)’이라는 간판을 단 소규모 잡화점이 문을 열었다. 해당 상점의 주인은 올해 27세 상개주(向凯涛)씨. 향 씨는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올 초 이곳에 정착했다. 그가 소규모 상점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텔레비전, 냉장고 같은 전자 제품에서부터 일용품까지 다양하다. 주로 인터넷 온라인 유통 업체 이용에 낯선 농촌 거주 어르신들의 주문을 직접 받은 뒤, 상 씨가 대신 주문해 주는 방식이다. 그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읍내에 나가서 물건을 고르는 것이 힘겹고, 그렇다고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해 물건을 찾고 결제하는 것도 어려워하신다”면서 “대신 내 가게로 오시는 어르신들에게 온라인 사이트에 게재된 상품을 보여드리고 물건을 주문, 중간에서 일정 금액의 마진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에는 이웃 주민 대신 전기담요를 주문해주기도 했다. 상 씨는 귀촌을 결정하기 이전 윈난성의 대도시에 소재한 통신업체 직원으로 근무했었다. 그러던 그가 지난해 10월 돌연 귀촌을 결정한데는 정부의 귀촌 지원금 정책이 큰 몫을 담당했다. 상 씨는 “정부가 귀향을 결정하는 20~4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농촌 합작 참여 사업’이라는 명목의 지원을 해오고 있다”면서 “저렴한 상점 임대부터 귀촌 시 필요한 초기 자본금, 귀촌에 필요한 각종 정보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후난성 일대의 지방 소도시로 귀촌을 결정한 청년의 수는 15명에 달한다. 이들은 총 50명에 달하는 귀촌 지원금 신청자 가운데 선발된 이들로 가장 젊은 귀촌 청년은 1996년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귀향해 온라인 상점을 열어 고향 특산품을 판매해오고 있는 또 다른 청년 사장 공 씨. 그는 광동성 불산 일대에 소재한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7년 귀촌했다. 공 씨는 귀촌 직후부터 온라인 개인 SNS 방송을 통해 ‘요가와 다이어트’ 관련 영상물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해당 방송은 80~90년대 출생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팔로워 수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왕홍’으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는 해당 온라인 SNS 계정을 통해 고향 특산품인 동백기름, 붉은 쌀 등을 판매해오고 있다. 더욱이 그가 판매하는 제품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이 공 씨의 설명이다. 그는 귀촌 후 특산물 재배 방식에서 마을 최초로 ‘생태 농업’을 도입했고, 당시 이 같은 방식에 대해 마을 어르신들은 ‘농사를 망치기 쉽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난 현재는 이웃 주민들 역시 그와 같은 생태 농업 방식을 활용,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주로 비교적 고가에 특산품을 판매해오고 있다. 공 씨는 “온라인 상에서의 인터넷 스타로 화제가 되려고 노력했던 것은 이웃한 주민들과 귀촌한 청년들이 판매하는 제품을 판매할 유통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면서 “향후 17헥타르에 달하는 규모의 생태 농업 단지를 조성, 여기서 재배된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중국 농업부(农业部)는 지난해 기준 귀촌한 청년 인구 수는 총 700만 명에 달했으며, 올해 추가 귀촌 귀농 인구 수는 85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공고한 바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세계 ‘자율주행차의 선도국’으로 부상한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세계 ‘자율주행차의 선도국’으로 부상한 중국

    중국이 지난 12일 베이징시 서북부의 하이뎬(海澱)구 베이안허루(北安河路)에 자율주행 시스템 관련 개발을 위한 시험장인 ‘국가 스마트자동차·교통 시범단지’를 개장했다. 이 시험장은 13만 3000㎡(약 4만 233평) 부지에 도시와 농촌의 다양한 도로 환경과 함께 100여개 종류의 정태적, 동태적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 주위 배경이 될 일반 차량과 모의 행인은 물론 교통설비, 정류장, 도로공사 현장 등을 모두 구비하고 있다. 도로에는 인터넷 설비도 구축돼 있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기술 등을 시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 리옌훙(李彦宏) 바이두(百度)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차량을 타고 베이징 제5순환도로를 달렸다가 벌금을 부과받은 일이 논란이 되면서 중국 정부가 자율주행과 관련한 제도적 완비에 두팔을 걷은 것이다.중국이 자율주행차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베이징시 등이 지난해 말 자율주행 차량의 테스트를 승인한데 이어 자율주행 시스템 시험장까지 가동하는 등 차세대 자율주행 관련 산업에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두를 비롯해 베이치(北汽) 자동차와 베이치 신넝위안(能源·에너지), 베이치 푸톈(福田)자동차, 화둬커지(禾多科技) 등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차량들은 이 국가 스마트자동차·교통 시범단지에서 연구개발 측정시험을 실시하게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베이치 자동차는 올해 베이징모터쇼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공개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세계 AI 최강국을 목표로 ‘차세대 AI 발전계획’을 발표하는 등 2030년까지 AI 산업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I가 스마트 제조·의료, 스마트시티, 스마트 농업 등에서 광범위한 응용을 가능한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까닭이다. 중국 정부는 우선 2020년까지 AI의 전반적인 기술 및 응용은 세계 선진 수준에 맞춰 AI산업이 중요 경제성장의 포인트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때가 되면 AI의 핵심산업 규모는 1500억 위안(약 25조 5000억원), 연관 산업 규모도 1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2단계인 2025년까지 AI 기초이론이 기술응용 방면에서 세계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단계인 2030년까지는 AI이론 및 기술응용 방면 모두 세계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 세계 AI 혁신의 중심 국가가 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럴 경우 AI 연관 산업 규모는 폭발적으로 확대돼 10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바이두·알리바바·텅쉰(騰訊·Tencent) 등 중국의 3대 ‘글로벌 IT 공룡’은 AI의 유망 활용한 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두는 이 분야를 선도하며 ‘중국 자율주행차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경쟁사인 알리바바와 텅쉰이 각각 전자상거래와 SNS·게임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동안 바이두는 AI와 자율주행차 연구에 매달렸다. 바이두가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투자한 자금만도 200억 위안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가 하락하고 ‘중국 IT 3강’ 구도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등 한때 휘청거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와 서비스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며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겨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바이두는 버스 제조업체 진룽커처(金龍客車)와 함께 오는 7월 말 소형 자율주행 버스의 양산과 시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다수의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기업이 2020년 양산 돌입을 목표로 하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경쟁사보다 2년 앞당겨 양산체제에 돌입하는 셈이다. 현재 6000여개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사가 바이두 자율주행 플랫폼인 아폴로를 이용 중이고, 이중 1700개 업체가 아폴로 프로젝트에 가입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중국 업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현대자동차차 등 한국과 외국 기업들이 여럿 참여하고 있다. 리옌훙 바이두 CEO는 “아폴로 플랫폼의 개방적인 운용과 다른 기업과의 협업으로 자율주행차의 양산 시기를 연내로 앞당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올해 소형 자율주행 버스를 시작으로 2019년 장화이(江淮) 자동차, 베이치 자동차, 2020년에는 치루이(奇瑞) 자동차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은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상용 서비스도 내놓았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차량 호출서비스를 출시했고, 해외 유학파 기술자와 전문 투자자가 모여 설립한 자율주행 기술 연구기업인 투썬웨이라이(圖森未來)는 대형 트럭 등 중장비 상용차의 자율주행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는 초기에는 ‘AI 라이더’라 불리는 보조 기사가 탑승할 예정이다. 바이두는 100명의 AI 라이더를 모집, 특별 훈련을 거친 후 AI 차량의 안전한 운행과 실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차 렌털 서비스 업체 판다융처(盼達用車) 등과 손잡았다. 가오위(高鈺) 판다융처 CEO는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의 편리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집 밖을 나서면 스마트기기를 통해 호출한 차량이 대기하고, 자동차를 탄 후에도 사람이 길 찾기, 교통규칙, 사고의 위험 등에 대해 신경을 쓸 필요가 없게 된다. 자동차가 스스로 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 달리고, 손님을 목적지에 모셔다 준다. 목적지에 도달한 후에는 주차 문제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당신은 차 문만 닫고 떠나면 끝이다. 차량이 알아서 자기 자리를 찾아 주차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또 상용차 부문에도 자율주행 기술 적용에 나섰다. 상하이에서 열린 2017 세계 스마트 커넥티드카 대회에서 중국 최초로 100% 자율주행이 가능한 L4급 자율 주행화물용 트럭을 선보인 투썬웨이라이는 산시(陝西)자동차와 협력해 2019년 자율주행 트럭의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2015년 9월에 설립된 투썬웨이라이는 작지만 강한 자율주행 기술 기업이다. 이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와 카네기멜론대,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일본 와세다대, 홍콩과기대 등 해외 유명 이공대 박사 출신들이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 중국과 미국에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2년이 조금 지났지만 올해 9월 세계 자율주행 테스트 데이터 세트인 KITTI와 Cityscapes에 10개의 세계 기록을 세울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에서 도로주행 테스트 자격도 따냈다. 특히 인터넷 기술과 하드웨어 시스템, 차량 공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도 자율주행차 시장에 진출해 자율주행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과 하드웨어 시스템 분야의 다탕커지(大唐科技)과 차량공유 기업 디디추싱(滴滴出行), 선저우좐처(神州專車) 등 여러 분야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중국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다탕커지는 드론과 자율주행차 등 무인 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시스템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핵심 부품을 외국산 수입품에 의존했던 기타 산업 분야와 달리 자율주행차 분야에선 중국도 핵심 부품을 독자적으로 생산하고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선저우좐처는 2015년 미 실리콘밸리에 자율주행 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전보조시스템(ADAS)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일부 차량에 적용했다. 디디추싱도 미 실리콘밸리에 디디 미국 연구원을 설립, 자율주행 기술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정부, 민간기업 혁신 DNA 전수받는다

    정부, 민간기업 혁신 DNA 전수받는다

    정부가 민간의 혁신적 조직 문화를 전수받고자 국내외 모범 기업들의 업무환경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행정안전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변화를 실현하라’라는 주제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업무혁신 담당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워크 스마트 포럼’을 가졌다. 먼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최근 미국 구인·구직 웹사이트 ‘글래스도어’가 발표한 ‘100대 최고 직장’에서 1위를 차지한 페이스북은 전 세계 직원들이 매주 한 번씩 창업주인 마크 저커버그 회장과 화상회의 방식으로 대화하고 즉흥 질문으로 소통하는 등 직원 하나하나를 리더로 보고 함께 회사를 키워 가는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문일 페이스북코리아 대외협력과장은 “지금의 페이스북을 만든 것은 하나의 사명 아래 직원들이 스스로 고민한 아이디어를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 방식과 환경”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GWP 코리아 선정)에 선정되기도 한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업계 최초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직원 참여플랫폼 구축, 임원진 코칭 등 혁신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똑똑한 실험’에 나서고 있다. 지원구 신한문화리더십센터 본부장은 “우리 기업의 일하는 방식의 최종 지향점은 결국 혁신이 전략과 인사, 지도력, 문화, 디지털 등이 종합된 조직문화로 정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정부혁신과 ‘범정부 일하는 방식 혁신’의 주관 부처로서 대국민 서비스 개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업무절차 재설계 등을 통해 근무 형태와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려 한다는 목표를 소개했다. 범정부 일하는 방식 혁신 자문위원장인 김홍진 전 KT 사장은 기업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부문 업무방식 혁신을 위해서는 창의와 협업, 집단지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누구나 혁신을 말하기는 쉽지만 변화를 실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앞으로 공직사회가 정부혁신을 내재화하고 변화를 실현하는 조직으로 만들고자 행안부부터 하나씩 바꿔 가겠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구기고 빨아도 성능 유지되는 발열 옷 나왔다

    구기고 빨아도 성능 유지되는 발열 옷 나왔다

    지난 토요일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선수단은 매서운 한국 강원도 날씨에 대비해 배터리를 이용한 발열복을 지급했다는 소식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겨울철을 대비한 다양한 방한복이 개발되고 있다.한국전기연구원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 이동윤 박사팀은 열선이나 전도체로 코팅하는 방식이 아닌 옷감 자체에서 열을 내는 발열섬유를 개발하고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플렉서블 태양전지 개발 경험을 살려 유연성인 높고 열 흐름이 우수하고 안전한 웨어러블 발열섬유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5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미세 스테인리스강 섬유와 현무암 섬유(바잘트)로 천을 짠 뒤 천에 특수 폴리머, 세라믹 소재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특수 옷감을 만들었다. 특히 금속섬유와 세라믹 섬유를 결합시켜 발열섬유를 반든 것은 세계에서 처음 시도된 일이다. 기존의 발열제품들은 열선을 사용하거나 전도체를 이용해 만들었다. 특히 열선을 사용하는 경우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과부하가 걸리거나 열선이 끊어지면서 입고 있는 사람에게도 위험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섬유는 금속섬유를 사용했기 때문에 튼튼하고 특수 폴리머를 사용했기 때문에 유연성이 높아 구기거나 접힘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히 물에 젖거나 세탁을 하더라도 발열체로서 성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일반 섬유처럼 재봉과 재단도 가능하고 여러가지 무늬로 만들 수도 있어서 미적 감각도 살릴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때문에 페인트나 외부 이물질이 묻어 반복세탁이 필요한 야외노동장에서 활용되는 작업복에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열 파카, 헬멧, 장갑은 물론 의료용, 자동차 외장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윤 박사는 “기존 발열 의류는 세탁이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세탁이 반복될수록 성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발열섬유는 반복적으로 세탁을 한 뒤에도 성능이 유지되는 뛰어난 강도와 유연성,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음주 강요 등 대학가 ‘선배 갑질’ 집중 단속

    경찰이 새학기 대학 신입생 예비교육(OT)이나 수련모임(MT) 등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선배 갑질’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대학 내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OT, MT 등이 집중되는 다음달 31일까지 ‘신학기 선후배 간 폭행·강요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선배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강요하는 얼차려나 회비 명목의 금품 납부 강요, 과도한 음주 강요 등을 ‘갑질 횡포’로 규정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대학 소재지 관할 경찰서에 ‘대학 내 불법행위 전담수사팀’을 꾸린다. 대학 자율성 존중 차원에서 가벼운 사안은 즉심·훈방 조치하지만 중대한 사안은 고질적 악습 여부와 가해자 범죄 경력까지 따져 엄정 처벌할 방침이다. 교내 인권센터나 상담소, 단체 활동 지도교수 등과 핫라인을 개설해 상담·신고체계도 구축한다. 또 대학·경찰서 간담회 개최, 홈페이지·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대학가와 OT·MT 장소 주변 현수막 게시 등으로 자발적인 대학 문화 개선을 유도하고, 피해 신고 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수사팀 간 핫라인 구축, 맞춤형 신변보호제도 등을 활용해 피해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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