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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수 SNS에 ‘내 아내 성폭행’ 주장 남편 “사실 아냐”(종합)

    지수 SNS에 ‘내 아내 성폭행’ 주장 남편 “사실 아냐”(종합)

    배우 지수의 성폭행을 주장했던 남성이 사실이 아니라고 번복했다. A씨는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 성폭행 관련 남편이라고 댓글을 쓴 사람입니다. 사실이 아니고 연락해보려고 쓴 글이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화가 되어 곤욕스럽습니다. 김지수 군에게 피해가 가는 걸 절대 원치 않습니다. 이 글을 본다면 관련 기사들을 내려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지수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자필 사과문’에는 “김지수, 네가 201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성폭행한 동갑내기 여자 기억나냐. 내가 그 여자애 남편이다. 연락 줘라. 소속사에도 메일 보낸 게 난데 읽지도 않네”라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댓글이 기사화 되며 논란이 확산되자, 글쓴이가 사실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선 것.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지수의 ‘학폭’ 논란이 제기됐다. 해당 글쓴이는 “김지수는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TV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지수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글쓴이는 지수로부터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학폭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의 댓글에는 지수의 학폭을 주장하는 추가 폭로 글이 쏟아졌다.3일 소속사는 지수의 ‘학폭’ 제보를 이메일로 받겠다고 나섰고, 다음날인 4일 지수는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로 인해 지수는 현재 출연 중이던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하게 됐다. 5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나인우가 지수를 대신해 ‘달이 뜨는 강’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일희 계명대 총장,‘어린이 교통안전릴레이 챌린지’참여

    신일희 계명대 총장,‘어린이 교통안전릴레이 챌린지’참여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3월 2일(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캠페인에 참여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관심 제고 및 어린이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국민 아이디어 공모로 선정된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를 SNS를 통해 릴레이 형식으로 전파하는 방식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홍원화 경북대 총장의 추천으로‘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라는 표어를 든 사진을 계명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이번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신 총장은 “어린이의 안전과 행복이 국가의 미래이자 희망이다”며,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초자 금성유치원 원장, 스티븐 앨런 미19지원 사령관을 지목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내 승용차 번호판과 같은데?”…쌍둥이 차 포착

    “내 승용차 번호판과 같은데?”…쌍둥이 차 포착

    베트남 하노이 도심에서 번호판이 같은 승용차 2대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하노이시 하동군 반푹 거리에서 같은 번호판을 단 검은색 벤츠 승용차 2대가 앞뒤로 나란히 정차해 있는 사진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이 같은 황당한 사진이 SNS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현지 경찰은 어느 승용차가 위조 번호판을 부착했는지 가리기 위해 두 승용차를 모두 압수하고 소유자를 소환했다. 두 승용차의 번호판은 규격만 달랐고, 숫자와 영문 알파벳은 ‘30E-488.16’으로 정확하게 일치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번호판으로 등록된 차량은 2011년에 생산된 벤츠 승용차로 하노이시 남뜨리엠군에 있는 한 회사 소유라고 보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사별한 가족, AI로 재회할 수 있다면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사별한 가족, AI로 재회할 수 있다면

    지난 1일 병색이 깊은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만나려고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30대 해외 입국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여성에게 재판부는 “죄책이 가볍지 않지만, 암 투병으로 위독한 아버지에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인사를 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며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수많은 사람에게 이전과는 다른 사별의 아픔을 남겼다. 남겨진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눈을 감을 때 마지막으로 손을 잡을 수도,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렇게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남은 이들은 고인을 잃은 슬픔과 더불어 자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먼저 떠난 이를 꿈에서라도 보길 바라는 간절한 소원을 성취해 줄 열쇠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고인의 개인정보를 인공지능(AI) 챗봇으로 구현하는 특허를 취득했다. 챗봇은 텍스트나 음성 데이터를 입력해 인간의 대화를 흉내 내는 프로그램이다. MS의 특허 기술은 사망한 사람의 이미지와 음성 데이터, SNS에 게시된 메시지들을 디지털로 변환하고 이를 활용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챗봇으로, 일종의 ‘디지털 환생’인 셈이다. 물론 데이터에 기반한 일종의 환영(幻影)인 만큼 생전의 모습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정교하지 않고, 주고받는 대화가 어색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고인의 음성, 자주 사용하던 어휘와 말 습관, 비록 화면 너머이긴 하나 눈앞에서 말하고 표정 짓는 얼굴을 다시 보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혹하지 않을 수 없는 AI 기술이다. AI는 이미 수년 전부터 죽음의 영역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2018년 1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가장 소중한 친구를 잃은 미국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여성은 고인이 남긴 글과 SNS 메시지 등을 모아 인공지능을 학습시킨 뒤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했다. 2014년에는 미국에서 고인의 기록으로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어 주는 기업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AI가 죽음마저 상품화한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고인과 현재를 살아가야 하는 남은 이 사이의 관계가 AI로 이어지는 일은 도리어 트라우마나 상실감 등의 부정적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감정을 다루는 AI 챗봇 서비스가 실존하지 않는 허구를 실제로 착각해 현실감각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원천 기술을 가진 구글 등 일부 기업이 이를 아직 상용화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지난 1년여 동안 우리는 외로운 죽음을 수없이 접했다. 죽음이 남긴 이별 곁에는 마지막 인사도 살갑게 나누지 못해 사무치는 마음을 부여잡아야 하는 남겨진 사람들이 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별의 슬픔을 겪고도 여전히 오늘을 살아나가야 하는 그들에게 과학의 발전이, 새로운 AI 기술의 등장이 작게나마 위로를 전달하는 순기능만 존재하길 바라 본다.
  • 이마트 야구단 명칭은 ‘일렉트로스’ 아닌 ‘랜더스’ 유력

    이마트 야구단 명칭은 ‘일렉트로스’ 아닌 ‘랜더스’ 유력

    랜더스(Landers) 상표권·도메인 등록정용진 “인천·공항 표현할 명칭 정해”5일 발표 유력…현장 이벤트 안할 듯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새 구단 명칭이 ‘SSG 랜더스(Landers)’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지난달 말 구단명의 도메인인 ‘ssglanders.com’ 등과 ‘LANDERS’라는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룹 관계자는 3일 매체와의 통화에서 “본사가 지난달 해당 도메인을 등록하고 상표권을 출원했다”며 “다만 해당 구단명이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다른 도메인, 상표권을 등록할 수도 있다”며 “새 구단명은 발표 당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새 구단명과 관련해 등록한 도메인과 상표권은 ‘일렉트로스’와 ‘랜더스’ 두 개다. 일렉트로스는 자사 가전 전문점인 ‘일렉트로 마트’와 그 마스코트인 ‘일렉트로맨’과 관련이 있는데, 최근 그룹 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후보에서 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재까지 도메인, 상표권 등록을 마친 구단명 후보는 랜더스 뿐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을 표현할 수 있는, 공항 중심으로 구단명을 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상륙’, ‘착륙’ 등의 의미가 담긴 ‘랜더스’에 무게가 실린다. 새 구단명 발표 시기는 5일 오전이 유력하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5일 인수와 관련한 회계 과정을 마무리하고, SK 구단 역시 5일까지만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새 구단명 발표 세리머니 등의 이벤트는 펼치지 않는다. 그룹 관계자는 “따로 행사를 계획하고 있진 않다”며 “보도자료 등으로 새 구단명을 발표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아공서 도살된 27마리 사자 뼈 대량 발견…중국 등에 약재로

    남아공서 도살된 27마리 사자 뼈 대량 발견…중국 등에 약재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한 민가에서 도살된 사자 뼈 약 27마리분이 발견됐다. 이들 뼈는 중국 등 일부 아시아국가로 밀수출하기 위해 건조된 상태로 보관돼 있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경찰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통해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인근 도시인 크루거스도프의 켐프턴파크라는 곳에 있는 한 주소지를 급습해 건조해둔 사자 뼈 약 7000개를 발견했다. 이들 뼈는 개당 약 4500파운드(약 700만원)의 가치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항공기를 통해 운송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몇 년간 사자 뼈 밀거래를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여온 영국 조사기관 로드 애슈크로프트가 남아공에서 심층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지에서 사자 뼈를 밀거래하는 농장은 30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에서는 사자 뼈를 매년 800마리분까지 합법적으로 해외 수출할 수 있지만, 최근 중국 등 일부 아시아국가에서 귀한 약재로 쓰이는 호랑이 뼈 대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크스’로 유명한 남아공 경찰특별수사대 측은 “제보를 받고 급습한 주소지에서 체포한 37세 남성은 크루거스도프 치안법원에 출두할 것이다. 이번 수사의 중점은 누가 이 사건에 연루돼 있는지와 사자를 죽인 방식을 밝혀내는 것”이라면서 “이 사건은 분명 단독 범행이 아니며 훨씬 더 크고 조직적인 밀거래 범죄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호크스에 따르면, 이번에 압수한 사자 뼈는 암시장에서 총 250만 랜드(약 1억87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지난 2019년 10월 요하네스버그 OR탐보국제공항에서 약 38마리분의 사자 뼈 342㎏이 압수됐으며 관련 밀수업자 3명이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자 뼈는 상자 12개 안에 각각 알루미늄 호일로 싸여 있었고 최종 목적지는 말레이시아였다. 사자 뼈는 종종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호랑이 뼈의 대체품으로 여겨진다. 이 뼈는 호랑이 뼈와 함께 값비싼 호골주나 약재를 제조하는 데 쓰인다.남아공에서는 초원에 있어야 할 사자를 좁은 우리에 가둬놓고 총이나 활로 잔인하게 사냥하는 이른바 ‘통조림 사냥’이라는 것이 한때 유행했지만 SNS상에서 통조림 사냥을 비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사자 농장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아시아국가가 사자 뼈에 관심을 보이면서 사자 밀거래가 다시 성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제보자는 설명했다. 한편 남아공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사자 수는 최소 5000마리에서 최대 1만2000마리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운동선수는 정치발언 안돼?… ‘농구 황제 vs 축구계 상남자’

    운동선수는 정치발언 안돼?… ‘농구 황제 vs 축구계 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폭스뉴스도 지난해 “입 닫고 드리블이나 해라”르브론 제임스 “잘못된 일에 입다물지 않겠다”“난 평등·사회정의·인종차별 등을 이야기한다”CNN “이브라히모비치도 인종차별 언급했었다”“현대 사회에 더 이상 노선은 없다” 제임스 지지미국프로농구(NBA)의 ‘농구황제’ 르브론 제임스(37)와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간에 벌어진 ‘운동선수의 정치 행보’를 둘러싼 공방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디스커버리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제임스는) 자기 일을 할 때 경이롭다. 하지만 나는 일종의 지위를 가진 이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신이 잘 하는 일을 해야 한다. 나는 축구를 가장 잘 하니 축구를 한다. 내가 정치인이 된다면 정치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흑인의 투표를 독려하는 등 사회 참여에 적극적인 제임스의 행보를 비판한 것이다. 폭스뉴스의 진행자 로라 잉그라햄도 지난해 방송에서 제임스를 겨냥해 같은 취지로 “입 닫고 드리블이나 해라”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제임스는 같은 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브라히모비치가) 틀렸다”며 “잘못된 일에 입 다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평등, 사회의 정의, 인종차별, 투표권 억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지켜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내 목소리가 가진 힘을 알고 있는 만큼, 스포츠에만 전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CNN은 1일 ‘제임스가 옳고 이브라히모비치가 틀린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생각이 오직 하나의 분야에만 머무르는) 일차원적인 사람은 없고, 현대문화에서 더 이상 노선이란 없다. 스포츠, 기사 보도, 연기 노선 같은 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의 이름 때문에 스웨덴에서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을 겪어왔다고 주장한 2018년 인터뷰를 언급하며 그에 대항하는 게 누구나의 “권리”라고 지적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크로아티아계 어머니와 보스니아계 아버지를 따라 스웨덴에 이민을 왔다.제임스는 오랜 기간 정치적 목소리를 냈다. 2012년 후드 티를 입고 편의점에 다녀오다가 백인 자율방범대원의 총에 맞아 죽은 17세 트레이본 마틴을 추모하는 뜻에서 후드 티를 입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2014년 7월 뉴욕 스테이튼아일랜드에서 백인 경찰관의 목조르기로 사망한 흑인 엘릭 가너를 추모하는 의미로 그의 마지막 발언인 “숨을 못 쉬겠어”(I can’t breathe)라고 적힌 상의를 경기 중에 입기도 했다. 2019년에는 자신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저소득층을 위한 학교를 세웠다.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건 때는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의 유명한 ‘무릎 꿇기’ 시위 사진과 경찰이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는 사진을 게재하고 “이제는 이해가 되나, 아직도 잘 안 보이나”라고 썼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3월의 ‘봄꽃엔딩’ 웃음꽃 실종사건

    3월의 ‘봄꽃엔딩’ 웃음꽃 실종사건

    축제기간 특수 기대하던 주민들 울상 광양 매화축제·구례 산수유축제 취소 지역특산품 판매 ‘라이브 커머스’ 지원 “꽃은 어김없이 피었지만, 웃음꽃은 사라졌습니다. 봄이 봄 같지 않습니다.” 전남 광양 매화마을 주민 김점수(59·광양시 다압면 도사리)씨는 올 ‘매화축제’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예상은 했다”면서도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축제 때마다 매실 가공식품과 산나물 등이 직거래장터에서 팔리면서 소득에 보탬을 줬지만, 지난해 수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이 겹쳤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유명 봄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도 들녘에는 이미 매화·산수유 등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이를 즐기려는 사람들과 방역을 주도하는 지자체 간의 실랑이도 현실화하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3월에 열리는 봄꽃 축제 7개 중 대부분이 취소되거나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봄꽃 축제인 광양 매화축제가 지난해에 이에 올해도 취소됐다. 매년 3월 초 섬진강변 따라 흐드러지게 핀 매화를 즐기는 축제에는 180만~200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광양시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다압면 매화마을 주차장과 진입로를 아예 폐쇄할 계획이다. 또 지역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제 취소 사실을 알리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올해도 43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매화축제를 포기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지역 농민 피해를 돕기 위해 지역특산품을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매실 관련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양과 이웃한 구례 산수유축제 역시 2년째 열리지 않는다. 구례군 관계자는 “요즘 산수유 개화시기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지만, 축제취소 사실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산수유 만개 시기인 다음 달 초순부터 산동면 반곡마을 일대 6개 주차장(2000대 규모)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4월 초 예정된 구례 섬진강벚꽃 축제는 개최 여부를 고심 중이다.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도 아직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개화시기인 매년 4월 첫주 열리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 진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전남 장성군의 빈센트의 봄축제와 황룡강 길동무꽃길축제, 충북 제천시의 청풍호 벚꽃축제, 제주 왕벚꽃축제 등도 모두 취소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체온 38.3도까지”…백신 접종 후 가벼운 후유증 호소 잇따라

    “체온 38.3도까지”…백신 접종 후 가벼운 후유증 호소 잇따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이후 전국 곳곳에서 근육통·어지럼증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잇따랐다. 그러나 대부분이 수액을 맞거나 안정을 취한 후 평온을 되찾았다. 현재 생명에 위협적이거나 치명적인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28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요양시설 20대 종사자 A씨가 38.3도까지 체온이 치솟는 사례가 나왔다. A씨는 26일 오후 2시30분쯤 군산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뒤 10시간쯤 후인 27일 0시 4분쯤 이상 증세를 호소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수액을 맞았고, 정상체온으로 돌아와 병원 도착 2시간만에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경북 포항의 50대 여성은 접종 후 30분 이상 고혈압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두통약을 처방받은 뒤 퇴원했다. 울산에서도 이날 백신 접종을 받은 1명이 발열(38.4도)과 두통, 근육통 및 접종부위 통증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포털이나 SNS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가벼운 열감이나 어깨 근육통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올라왔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백신을 맞으면 사망하거나 유전자가 변형된다’ 등 백신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대한결핵·호흡기학회는 지난달 26일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대상자 모두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비과학적인 거짓 정보에 흔들리지 말고 정부의 일정에 따라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의성군, ‘명절 집에서 보내기 운동’ 헛구호 비판 거세…설 이후 확진자 80명으로 늘어

    의성군, ‘명절 집에서 보내기 운동’ 헛구호 비판 거세…설 이후 확진자 80명으로 늘어

    경북 의성군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설을 앞두고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전개한 ‘명절 집에서 보내기 운동’이 소리만 요란한 헛구호에 그쳤다는 비판이 거세다. 설 명절 이후 의성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출향인 등에게 고향 방문 자제를 권유하는 영상 메시지를 발송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대신 부모님 등에게 안부 영상 편지를 보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자칫 설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당시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설 연휴에 단 한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운동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동참이 잇따라 전국적인 화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의성군에서 설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성에서는 설 연휴가 끝난 지 이틀 뒤인 지난 16일 코로나19 환자 3명이 발생한 뒤 이날까지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다. 급기야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22일 담화문을 내고 “올해 설 명절 전후 가족과 지인간의 모임 등으로 의성에서 코로나19가 집단으로 발생해 군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타 지역의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군민들께서는 타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지역의 모임도 당분간 연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의성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데다 이웃 지자체인 대구시로도 계속 번지는 모양새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이날 10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성군 관련이다. 대구에서는 설 연휴 기간 의성을 직접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n차 감염 등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의성군이 확산 초기에 심층 역학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첫 확진자가 나온지 1주일이 지나 역학조사를 진행한데다 확진자를 상대로 한 심층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 주민들은 “방역 당국의 무사안일한 전시성 행정이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를 초래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해 촘촘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남녀평등 진일보”vs“가정부보다 적어” 中 첫 가사노동 대가 인정 판결에 ‘시끌’

    세계적으로 여성의 육아·청소 등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가사노동의 대가를 인정하라는 판결이 처음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법원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에게 “전업주부 아내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가사 노동을 돈으로 환산한 역사적 판단’이라는 긍정론과 ‘남성의 입장을 지나치게 반영한 결과’라는 비판론이 엇갈린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혼 소송 중인 여성이 5년간 가사노동에 대한 대가로 5만 위안(약 850만원)을 받게 됐다’는 법원 판결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남편 천모씨와 아내 왕모씨는 5년의 열애 끝에 2015년 결혼했다. 그러나 관계가 나빠져 2018년 별거에 들어갔다. 천씨는 줄곧 이혼을 요구했지만 왕씨는 “부부의 감정이 남아 있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이 다른 여성과 살림을 차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마음을 바꿔 “그간 가사노동을 보상해 달라”며 소송을 냈다. 지난 20일 베이징팡산법원은 천씨에게 “혼인 기간 동안 전적으로 가사를 책임진 왕씨에게 5만 위안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법원은 최근 개정된 민법 1088조를 근거로 들었다. 배우자 중 한 명이 육아나 노인 돌봄 등 의무를 지면 상대방이 이를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베이징 로펌 캉다의 한 변호사는 “중국 본토에서 집안일을 보상하라는 법원 판결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환구시보는 설명했다. 곧바로 이 사건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6억회 이상 조회돼 논쟁거리가 됐다. 누리꾼들의 입장은 둘로 갈렸다. ‘이제 중국도 남녀평등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칭찬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5년간 노동의 대가로 5만 위안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자조도 상당했다. 왕씨가 받은 보상금이 우리 돈으로 매달 15만원 정도에 불과해서다. 유명 논평가는 “할 말이 없다. 전업주부의 일이 지나치게 과소평가됐다”며 “베이징에서 가정부를 고용하는 데도 1년에 5만 위안은 더 든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베이징 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는 얼마? 中 역사적 판결에 갑론을박

    세계적으로 여성의 육아·청소 등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가사노동의 대가를 인정하라는 판결이 처음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법원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에게 “전업주부 아내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가사 노동을 돈으로 환산한 역사적 판단’이라는 긍정론과 ‘남성의 입장을 지나치게 반영한 결과’라는 비판론이 엇갈린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혼 소송 중인 여성이 5년간 가사노동에 대한 대가로 5만 위안(약 850만원)을 받게 됐다’는 법원 판결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남편 천모씨와 아내 왕모씨는 5년의 열애 끝에 2015년 결혼했다. 그러나 관계가 나빠져 2018년 별거에 들어갔다. 천씨는 줄곧 이혼을 요구했지만 왕씨는 “부부의 감정이 남아 있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이 다른 여성과 살림을 차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마음을 바꿔 “그간 가사노동을 보상해 달라”며 소송을 냈다. 지난 20일 베이징팡산법원은 천씨에게 “혼인 기간 동안 전적으로 가사를 책임진 왕씨에게 5만 위안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법원은 최근 개정된 민법 1088조를 근거로 들었다. 배우자 중 한 명이 육아나 노인 돌봄 등 의무를 지면 상대방이 이를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베이징 로펌 캉다의 한 변호사는 “중국 본토에서 집안일을 보상하라는 법원 판결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환구시보는 설명했다. 곧바로 이 사건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6억회 이상 조회돼 논쟁거리가 됐다. 누리꾼들의 입장은 둘로 갈렸다. ‘이제 중국도 남녀평등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칭찬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5년간 노동의 대가로 5만 위안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자조도 상당했다. 왕씨가 받은 보상금이 우리 돈으로 매달 15만원 정도에 불과해서다. 유명 논평가는 “할 말이 없다. 전업주부의 일이 지나치게 과소평가됐다”며 “베이징에서 가정부를 고용하는 데도 1년에 5만 위안은 더 든다”고 지적했다. 한 여성도 “이번 사건을 봐도 알 수 있듯 중국에서 여성은 늘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어야 한다. 결혼한 뒤에도 일을 포기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가라”고 조언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통계청이 처음 가사노동 가치를 산정했다. 2014년 기준 가사노동 시급은 1만 569원으로 당시 최저임금(5210원)의 두 배 수준이었다. 올해 최저임금 8720원을 적용하면 대략 1만 7000원 정도로 추산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김치는 파오차이”···논란되자 ‘#김치’ 사진 올린 함소원(종합)

    “김치는 파오차이”···논란되자 ‘#김치’ 사진 올린 함소원(종합)

    함소원 “김치는 파오차이”에 뿔난 국민들‘방송 하차하라’ 靑청원논란되자 “김치” 사진 올린 함소원 방송인 함소원(45)이 한국 전통음식 김치를 중국 절임채소 파오차이라고 언급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함소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5일 김치 사진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치를 파오차이로 칭한 A씨의 방송 하차를 청원한다”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국민 청원 요건에 따라 A씨의 이름은 익명 처리됐으나 네티즌들은 중국인 시어머니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함소원을 해당 인물로 지목했다. 작성자는 “A씨가 지난 1월 중국인 시어머니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알려줘 시청자들이 정정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작성자는 “지적이 계속되자 라이브 방송은 삭제했지만 증인과 증거가 다수”라면서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이어지던 설 명절에 모여 중국어를 남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계속되는 망언으로 한국인을 불쾌하게 했다”고 적었다. 함소원의 인스타그램에는 “김치는 한국 음식”, “하차 청원까지 올라왔는데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김치는 영어로 해도 Kimchi다”, “그냥 중국분인가?” 등 댓글이 이어졌다.논란이 계속되자 함소원은 SNS에 김치 사진과 함께 #김치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기도 했다. 김치와 관련해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가 지난해 11월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가를 받았다면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굴욕을 당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14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인 유튜버가 김치를 두고 ‘전통중국요리’(#ChineseCuisine),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다는 등 한국의 전통문화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구글 영문사이트, ‘김치 근원’ 입력하면 “중국” 최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구글 영문사이트가 김치의 근원(Place of Origin)을 ‘중국’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트를 방문해 ‘kimchi’를 검색하면 오른쪽 화면 설명 부분에서 ‘Place of Origin: China’라고 나온다. 또 검색창에서 ‘where is kimchi from?’(김치의 근원)을 물으면 자동 완성 대답에 ‘china’라고 뜬다. 반면 구글 한국어 사이트는 근원지를 한국으로 표기한다. 이는 구글의 이중적인 행태를 엿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반크는 지적했다. 반크는 항의 서한을 보냈으며,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www.change.org)에 청원을 올리기로 했다.박기태 반크 단장은 “구글의 이 같은 행태는 김치 왜곡이 한국의 김치를 중국 문화의 하나로 삼으려는 중국의 맹목적 국수주의와 중화 민족주의에 그치지 않고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에는 장쥔 유엔(UN) 주재 중국 대사가 트위터에 앞치마를 한 채 김치를 들고 있는 사진과 김치 소개글을 올려 중국의 ‘김치 공정’이 노골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우생순 스타’ 임오경, 핸드볼 선수 폭행 靑청원에 “악의적 허위사실”(종합)

    ‘우생순 스타’ 임오경, 핸드볼 선수 폭행 靑청원에 “악의적 허위사실”(종합)

    “임오경, 감독 때 선수 폭행 심각한 상처 입혀”청원인 “협회 대질심문, 사진 확인도 마쳤다” 임오경 “핸드볼협회에 징계 보고된 것 없다”핸드볼 스타 출신으로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인공이기도 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과거 핸드볼 실업팀 감독 시절 선수를 폭행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청원인 “실업팀 주전 선수, 아픈 기억”“배구계 폭행 미투에 의원도 검증되길”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체육인 출신 국회의원 감독 재직 시 폭행 사실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국가대표 출신 여권 현직 여성 국회의원이 모 시청 구기종목 감독으로 재직 시 소속 선수를 폭행해 심각한 상처를 남긴 일이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당시 협회 차원 대질심문과 사진 자료 확인까지 마쳤다”면서 “동료 체육인들의 전방위 로비로 언론 보도는 막았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모 실업팀 주전으로 활동 중인 선수는 여전히 아픈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으리라 사료된다”면서 “배구계에서 촉발된 폭행 미투가 이번 현직 국회의원의 과거 또한 투명하게 검증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글을 쓴다”고 밝혔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청원 본문을 캡처한 이미지가 확산됐고 네티즌들은 핸드볼 선수를 폭행한 감독이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을 지낸 국가대표 출신 임 의원일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졌다.임오경 “징계 받았으면 보고돼서대한체육회 이사 결격 사유됐을 것” 논란이 확산하자 임 의원 측은 “악의적 청원으로 보인다”는 입장문을 냈다. 임 의원 측은 “기재된 내용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작성한 이도 폭행 당사자가 아닌 제3자”라고 밝혔다. 그는 “(의혹이) 사실이고 징계를 받았다면 상위단체인 대한체육회에 결과 보고가 되고 징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다”면서 “대한체육회 확인 결과 해당 내용에 대해 핸드볼 협회로부터 보고된 것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내용이 대한체육회에 보고됐다면 임 의원의 2018년 대한체육회 이사 선임에 결격사유가 됐을 것”이라면서 “임 의원의 노력과 성과가 악의적 허위 사실에 가려지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올림픽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출신서울시청 감독 등 맡아…감독상 경력 한국체대를 졸업한 임 의원은 1992년 바르셀로나(금메달), 1996년 애틀란타(은메달), 2004년 아테네(은메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동한 뒤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을 지냈다. 이후 대한핸드볼협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임 의원은 2012년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도 재직했다. 임 의원은 2014년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여성체육지도자상, 2016년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감독상, 2018년 자랑스런한국인 인물대상 체육발전 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임 의원은 지난해 3월 민주당에 인재영입으로 정치권에 들어왔으며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된 뒤 21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시갑 의원으로 전략 공천돼 국회에 입성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쏟아지는 연예계 학폭 의혹…지금 필요한 건 ‘기억 되감기’

    쏟아지는 연예계 학폭 의혹…지금 필요한 건 ‘기억 되감기’

    체육계에서 시작된 학교폭력 논란이 연예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의혹에 소속사들은 “허위 사실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지만 폭로는 우후죽순 솟아나고 있다.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피해야 하지만 사실관계 파악과 피해 회복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일주일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폭력 의혹을 받은 연예인은 10여명에 이른다. 조병규, 박혜수, 김동희, 김소혜 등 배우들을 비롯해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 세븐틴 민규, 티오오 차웅기, 스트레이키즈 현진, 몬스타엑스 기현, 이달의 소녀 츄, 트로트 가수 진해성 등이다. 지난달 TV조선 ‘미스트롯’ 시즌2에 출연한 가수 진달래가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방송에서 하차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실무근’과 ‘법적 대응’으로 맞선다. 그럼에도 폭로는 잦아들지 않는다. 박혜수의 경우 2014년 SBS ‘K팝스타 4’로 처음 방송을 시작한 이후 일각에서 나왔던 학교폭력 증언이 다시 등장했고, 최근에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퍼졌다. 조병규 역시 2018년 드라마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 일단락됐던 내용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17일 글 게시자가 허위 사실임을 밝힌 확약서를 소속사가 공개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조병규는 23일 자신의 SNS 계정에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며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쓰기도 했다. 수진도 금품 갈취 등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중학교 동창으로 알려진 배우 서신애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수진은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 본 적도 없다”며 부인했다.온라인 공간에서 학교폭력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소속사들은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나름대로 검증을 강화해 왔으나 당사자 진술 이상의 사실관계를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과거에 나왔다가 사그라들어 넘어갔는데 다시 불거지기도 한다. 모든 사실을 미리 정확히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조기에 상황을 엄중히 판단하고 사실 파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노윤호 학교폭력 전문변호사(법률사무소 사월)는 “피해자 입장에서는 성인이 된 뒤 학교폭력임을 깨닫기도 한다”면서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기에 SNS를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위 폭로는 연예인은 물론 실제 피해자에게도 상처를 주기에 해서는 안 된다”며 “다만 소속사나 소속팀이 사건을 무마하려고만 하지 말고, 신중히 사실을 파악한 뒤 용서를 구할 것이 있으면 구하고 피해 회복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강경대응”에도 학폭 폭로 확산…“사실 파악·피해회복 해야”

    “강경대응”에도 학폭 폭로 확산…“사실 파악·피해회복 해야”

    쏟아지는 연예계 학교폭력 피해 증언소속사들 소송 등 대응에도 논란 더 확산“법적 처벌 어려워 SNS 폭로 선택하기도 허위 폭로 안되지만 상황 엄중히 봐야”체육계에서 시작된 학교폭력 논란이 연예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의혹에 소속사들은 “허위 사실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지만 폭로는 우후죽순 솟아나고 있다.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피해야 하지만 사실관계 파악과 피해 회복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일주일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폭력 의혹을 받은 연예인은 10여명에 이른다. 조병규, 박혜수, 김동희, 김소혜 등 배우들을 비롯해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 세븐틴 민규, 티오오 차웅기, 스트레이키즈 현진, 몬스타엑스 기현, 이달의 소녀 츄, 트로트 가수 진해성 등이다. 지난달 TV조선 ‘미스트롯’ 시즌2에 출연한 가수 진달래가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방송에서 하차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실무근’과 ‘법적 대응’으로 맞선다. 그럼에도 폭로는 잦아들지 않는다. 박혜수의 경우 2014년 SBS ‘K팝스타 4’로 처음 방송을 시작한 이후 일각에서 나왔던 학교폭력 증언이 다시 등장했고, 최근에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퍼졌다. 박혜수는 KBS 2TV 드라마 ‘디어엠’의 주인공을 맡아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근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첫 주연으로 활약한 조병규 역시 2018년 드라마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 일단락됐던 내용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17일 글 게시자가 허위 사실임을 밝힌 확약서를 소속사가 공개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조병규는 23일 자신의 SNS 계정에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며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쓰기도 했다. 수진도 금품 갈취 등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중학교 동창으로 알려진 배우 서신애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수진은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 본 적도 없다”며 부인했다. 온라인 공간에서 학교폭력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소속사들은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나름대로 검증을 강화해 왔으나 당사자 진술 이상의 사실관계를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과거에 나왔다가 사그라들어 넘어갔는데 다시 불거지기도 한다. 모든 사실을 미리 정확히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조기에 상황을 엄중히 판단하고 사실 파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노윤호 학교폭력 전문변호사(법률사무소 사월)는 “피해자 입장에서는 성인이 된 이후 학교 폭력이었음을 깨닫거나 처벌 가능한 행동이었음을 알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공소시효나 소멸시효가 지나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기 때문에 SNS를 통해 피해를 알리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위 폭로는 연예인은 물론 실제 피해자에게도 상처를 주기에 해서는 안 된다”며 “다만 소속사나 소속팀이 사건을 무마하려고만 하지 말고, 신중히 사실을 파악한 뒤 용서를 구할 것이 있으면 구하고 피해 회복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희귀 기린 ‘심장’ 손에 들고 기념 촬영…남아공 트로피 사냥꾼 논란

    희귀 기린 ‘심장’ 손에 들고 기념 촬영…남아공 트로피 사냥꾼 논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한 여성이 기린을 사냥한 뒤 사체에서 꺼낸 심장을 손에 들고 카메라 앞에서 찍은 기념 사진을 SNS상에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지난 13일 남아공 림포포주(州) 북부 지역의 한 수렵 허가 구역에서 악명 높은 트로피 사냥꾼 메럴리즈 밴더머위(32)가 나이든 수컷 검은 기린 한 마리를 사냥했다.밴더머위는 남편 게르하르트 넬이 1500파운드(약 235만원)를 내고 산 수렵 허가권을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받아 굉장히 기뻤다면서 죽은 기린의 커다란 심장을 양손으로 들고 환하게 웃어보이기까지 했다. 지금까지 사자와 표범 그리고 코끼리 등 야생동물 500여마리를 사냥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 트로피 사냥꾼은 이날 사냥한 기린과 함께 찍은 기념 사진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밴더머위는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남편과 함께 선시티에 있는 한 5성급 호텔에서 휴가를 즐길 예정이었지만, 나이든 수컷 검은 기린을 사냥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계획을 급히 변경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이밖에도 밴더머위는 자신이 사냥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유했는데 거기에는 어떻게 관목들 사이에 있는 기린을 발견하고 추적해 사냥할 수 있었는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자신의 첫 총격에 목을 맞고 쓰러진 기린에게 걸어가 두 번째 총격을 가해 기린의 숨을 끊었다.이 사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논란을 일으키자 밴더머위는 “사냥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발동 걸린 진보주의자들’이며 동물보호운동가는 ‘폭도’”라면서 “트로피 사냥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기금을 제공함과 동시에 동물 무리에서 나이든 개체를 제거함으로써 종을 보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환경보호론자들은 트로피 사냥은 생태계를 교란해 오히려 환경을 해친다고 반박한다. 동물보호 운동가들 역시 야생동물들 특히 몸집이 큰 수컷을 제거하는 행위는 그 무리에 큰 피해를 준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영국 본프리재단(Born Free Foundation)의 마크 존스 박사는 “트로피 사냥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도구가 절대 아니며 지역사회에도 상당한 자금을 기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진=메럴리즈 밴더머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시아계 향한 증오를 멈춰 달라” 폭행범 잡고 美전역 호소한 배우

    “아시아계 향한 증오를 멈춰 달라” 폭행범 잡고 美전역 호소한 배우

    “감동적이었어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이 함께할 때, 그 힘은 강력했죠.” 엑스맨 시리즈로 알려진 미국 배우 올리비아 문(41)은 지난 19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자신이 트위터에 올렸던 아시아계 여성을 향한 폭행 동영상에 대해 “뉴욕 경찰이 내 동영상으로 범인을 잡았다고 어제 아침에 전화를 해 줬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해당 동영상을 확산시켜 준 네티즌들에게 “감사하다”며 “나는 인터넷을 사랑한다”고 했다. ●친구 어머니 폭행당하는 영상 올려 체포 도와 지난 16일 한 중국계 여성(52)이 뉴욕의 한 빵집 앞에 줄을 서 있다가 거구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남성은 갑자기 욕설을 하고 상자를 집어던진 뒤 여성을 밀쳐 넘어뜨렸다. 해당 여성은 신문 가판대에 머리를 부딪쳐 인근 병원에서 이마를 10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문은 지난 18일 트위터에 범인의 사진과 함께 “내 친구 엄마가 중국계 여성인데, 공격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고 곧바로 뉴욕 경찰이 SNS로 해당 남성을 수배해 그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다만 범인은 폭행 혐의로 기소됐고, 혐오범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어머니가 베트남계인 문은 피해 여성의 딸과 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서만 최근 3건… “혐오 범죄 증가 알려야” 미국 언론들이 문의 사례를 앞다퉈 보도하면서 최근 미국 내에서 늘고 있는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커졌다. 문은 NBC방송에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가 천문학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미국에서 (이들이) 안전함을 느끼려면 도움이 필요하다”며 “미국 사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사람들이 듣고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6일에도 해당 사건을 포함해 뉴욕에서만 3건의 아시아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지하철 내에서 아시아계 여성(71)이 갑자기 다가온 남성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고 또 다른 여성(68)은 지하철 플랫폼에서 머리 뒤쪽을 가격당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바이든 특수?…“워싱턴이 달라졌다”

    바이든 특수?…“워싱턴이 달라졌다”

    영부인, 디저트 사간 상점 매니저“앞 고객이 순서 양보하자 손사래”“내게는 미국이 정상화되는 기분”바이든 아이스크림, 단 하루에 매진“지금도 매진 제품 찾는 고객 많아”바이든 베이글 집은 관광명소로다만, 코로나로 식당들은 ‘썰렁’“(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웃들이 이용하는 가게에서 디저트를 사는 것이 작은 일이겠지만, 내게는 미국이 정상화되는 기분이었다.”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인근의 디저트가게 ‘스윗 로비’의 매니저인 도니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만난 기자에서 “먼저 디저트를 고르던 고객이 순서를 양보하려 하자 영부인이 ‘당신이 먼저다. 난 평생 그렇게(새치기)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탈하고 다정다감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도니크는 밸런타인데이 직전인 지난 12일 갑자기 경호원이 들어와 “영부인이 들어오실 것”이라고 말해 깜짝 놀랐는데, 바로 바이든 여사가 분홍색 코드를 입고 소위 ‘곱창밴드’로 머리를 묶은 채 들어왔다고 했다. 이후 자신의 순서를 기다려 마카롱과 컵 케이크 등 100달러(약 11만원) 상당의 디저트를 사서 나갔다는 것이다. 도미니크는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긴 줄을 설 정도로 예년보다 고객이 많았다”며 “찾아줘서 고맙고 영광이었다”고 했다.조 바이든 내외가 워싱턴DC 중심가의 여러 상점을 찾으면서 소위 ‘바이든 특수’가 일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이든 아이스크림, 바이든 베이글, 영부인 마카롱 등이 유명세를 치르면서 코로나19에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이날 찾은 인근의 아이스크림 가게 ‘제니스’는 바이든이 즐겨 먹던 초콜렛칩 아이스크림을 취임식 주간에 내놓아 화제가 됐었다. 종업원 애니는 “당시 일주일 물량이 하루 만에 다 나가고 나서, 지금도 매일 ‘프레지던트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들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바이든 일행이 성당을 찾았다가 들렀던 조지타운대 인근의 베이글 가게인 ‘콜유어마더’는 이후 관광지가 됐다. 이날도 매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매니저 롭은 “우리 같이 장사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이 바뀐다고 달라질 게 없는데, 대통령이 다녀가고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바이든 특수’가 주목을 받는 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는 볼 수 없던 모습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일반 음식점을 이용한 적이 없고, 주말에도 주로 교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클럽에서 골프를 쳤다. 유일하게 음식점을 방문한 게 언론에 노출됐을 때도 트럼프호텔 내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을 찾은 것이었다. 빌 클린턴·버락 오바마 대통령 내외는 워싱턴DC 내 인근 가게나 음식점을 이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해당 지역이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트럼프가 경호상 신경쓸 게 더 많아 편하게 움직이기가 어려웠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른바 바이든 특수가 확산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날 인근 식당들은 야외 식탁마다 독립적으로 비닐포장을 해 놓았지만, 점심 시간임에도 식사를 하는 이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文 모독” 이재명에 유승민 “文·李, 조삼모사 밥 먹듯 국민 모독”(종합)

    “文 모독” 이재명에 유승민 “文·李, 조삼모사 밥 먹듯 국민 모독”(종합)

    文, 코로나 ‘위로지원금’ 발언에 유-이 공방유승민 “선거 앞두고 국민 우롱”이재명 “文에 대한 망언, 저급한 정치”유승민 “그런 정치는 文·이재명이 하잖아”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국민 위로금’ 검토 발언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잇단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위대한 국민을 우롱하고 모독하는 저급한 정치? 그런 정치는 바로 문 대통령과 이 지사가 하고 있지 않은가”라면서 “조삼모사(朝三暮四)를 밥 먹듯이 하는 행태부터 국민을 우롱하고 모독한 증거”라고 두 사람을 직격했다. 유승민 “돈 뿌리면 표 주는 유권자로보고 매표 행위한 건 文·이재명”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과 이 지사의 말과 행동을 보면,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유권자’로 취급하고 모독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악성 포퓰리즘에 빠져 전 국민을 상대로 돈을 뿌리면, 정작 코로나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국민이 외면 당하고 소외 받는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지난 총선 직전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뿌렸고 재보선과 대선을 앞두고 또 다시 전국민에게 ‘위로금’을 주겠다고 말한다”면서 “이 지사는 이미 두 번이나 전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유권자’로 보고 매표행위를 하기 때문”이라면서 “선거 전에는 전 국민 보편 지급을 했다가 선거 후에는 피해계층 선별지급으로, 선거가 다가오니 또 보편지급으로, 조삼모사(朝三暮四)를 밥 먹듯이 하는 행태부터 국민을 우롱하고 모독한 증거 아니냐”고 따졌다. 특히 차기 여권 내 유력한 대권주자로 부상한 이 지사를 겨냥해 “재정 확대 운운하면서 논점을 흐리고 딴전을 피우지 마라”면서 “재정의 역할을 확대하되 같은 예산을 필요한 곳에 쓸거냐, 전국민에게 똑같이 나누고 말 거냐가 논쟁의 핵심”이라고 꼬집었다.유승민 “위로금? 선거 앞둔 매표 행위”이재명 “실력 없이 반사이익 노린 구태” 전날 유 전 의원은 국민위로금 지급에 대해 “선거를 앞둔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발언을 옮겨적으며 “대통령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흥청망청 쓸 수 있을까, 내가 낸 세금으로 나를 위로한다니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적었다. 그는 “이러니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라면서 “국채 발행을 걱정하다 기재부를 그만둔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한 대통령”이라고 힐난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우리 국민을 ‘돈 뿌리는 표 주는’ 원시 유권자로 모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 전 의원이 대통령을 향해 망언을 쏟아냈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상식 밖의 모독이자, 국민의 높은 주권의식에 대한 폄훼”라고 받아쳤다. 이 지사는 “실력을 갖추고 국리민복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기보다, 발목잡기로 반사이익을 노리던 구태를 못 벗어난 보수 야당의 모습이 안타깝다”면서 “국민의 위대함에 못 미치는 저급정치”라고 유 전 의원을 비난했다. 이 지사는 “경제 활성화, 고용유지,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적극적이고 전례 없는 확장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고삐를 조이는 게 아니라, 빗장을 열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국힘 “시혜 베풀 듯 위로금, 위선·죄악”국당 “세금 펑펑 당정, 눈물 펑펑 서민” 윤희숙 “선거용 돈 뿌리기가 국민 존중?반대하면 모독이라니 갈라치기·내로남불” 야권은 문 대통령의 국민 위로지원금이 4월 7일 재보선 선거를 겨냥한 것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시점에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상황’을 전제로 지원금을 거론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인식이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그냥 선거용 위로금이라고 고백하시라”면서 “필요할 때는 외면하고 있다가 선거만 다가오면 매표하나”라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시혜를 베풀 듯 위로금이라고 명명하는 것도 위선을 넘는 죄악”이라면서 “위대한 국민을 원시 유권자로 보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원금 지급 시기와 대상, 규모를 적절히 결정하지 못한다면서 “곗돈 받아서 운영하는 계주만도 못하다. 거리의 환전소만도 못하다”고 비난했다. 윤희숙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선거용 돈 뿌리기를 지지해야 국민을 존중하는 것인가”라면서 “동의하면 국민 존중, 반대하면 국민 모독이라니 갈라치기와 내로남불”이라고 가세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돈 뿌리기에 반대하는 사람은 확장재정의 필요성에 반대하는 것인 양 오도하는 그것이 바로 국민 기만”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세금 펑펑 내 돈인 양 선심 쓰는 정부·여당, 세금에 눈물 펑펑 허리 휘는 일반 서민”이라고 논평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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