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NS 화제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교류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민심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권력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엉덩이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96
  • 변신의 달인 마라도나, 우주복 같은 페이스쉴드 착용 화제

    변신의 달인 마라도나, 우주복 같은 페이스쉴드 착용 화제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축구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라도나는 지난달 30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힘나시아 라플라타와 산로렌소의 친선경기에 아들과 함께 참석했다. 지도자생활을 하고 있는 마라도나는 힘나시아 라플라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전후반 각각 30분 약식으로 열린 대회는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 리그 정규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두 팀의 예열을 위해 열린 행사였다. 힘나시아 라플라타는 어웨이게임으로 열린 친선경기에서 명문 산로렌소와 0대0으로 비겼다. 간만에 열린 프로축구 1부 리그 팀들 간 친선경기는 TV로 생중계되는 등 축구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정작 화제가 된 건 경기가 아니라 우주인(?)으로 변신한 마라도나였다. 마라도나는 이날 아들과 함께 타원형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나왔다. 마치 달걀을 반쪽으로 잘라놓은 듯한 형태의 이 페이스 쉴드는 흔히 볼 수 있는 기존 제품과 달리 머리 꼭대기부터 목 아래까지 완벽하게 방어막을 쳐준다. 형태가 이렇다 보니 페이스 쉴드를 착용한 마라도나는 마치 토이스토리에 등장하는 캐릭터 버즈 라이트이어를 연상케 한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페이스 쉴드를 낀 마라도나에 대한 촌평이 쏟아졌다. "코로나를 피해 외계에 다녀온 모양이다", "끝없는 마라도나의 변신! 이번엔 NASA 우주인 컨셉이네요" 등 재밌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를 비교한 축구팬도 많았다. 고르디토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네티즌은 "역시 마라도나가 메시보다 한수 위인 듯. 메시는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가려고 했는데 마라도나는 곧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떠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아르헨티나 프로축구는 곧 정규시즌이 재개될 전망이다. 현지 언론은 "축구협회가 16~23일 사이 회의를 열고 정규시즌 개재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즌이 재개되어도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 지난 30일 기준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3만6609명, 사망자는 1만6519명을 누적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로 멕시코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8위 국가가 됐다. 사진=TV 캡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어린놈이 수면제 달라니 소화제를 왕창, 우리 살자” 이재명의 고백

    “어린놈이 수면제 달라니 소화제를 왕창, 우리 살자” 이재명의 고백

    “어린놈이 수면제 달라니 소화제를 왕창”“저를 살린 건 이웃 주민”지난해 ‘자살 사망율’ 소폭 증가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늘어나고 있는 우울증과 자살 신고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대해 “우리 죽지 말고 살자”며 40년 전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27일 화제 된 내용에 따르면 이 지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최근 코로나19(확산) 이후 자해, 우울증, 자살 신고가 증가했다는 기사에 내내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홧김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다. 벼랑 끝에 서 있다고 느낄 때, 이 세상 누구도 내 마음 알아주는 이 없다고 느낄 때 극단적인 생각이 차오르게 된다”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또한 어린 시절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하기도 했다.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숨길 일도 아니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13살부터 위장 취업한 공장에서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되었고 가난의 늪은 끝모르게 깊었다. 살아야 할 아무 이유도 찾지 못하던 사춘기 소년이었다”며 과거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저를 살린 건 이웃 주민들이었다. 웬 어린놈이 수면제를 달라고 하니 동네 약국에서 소화제를 왕창 줬다”며 “엉뚱한 소화제를 가득 삼키고 어설프게 연탄불 피우던 40년 전 소년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결국 우리를 살게 하는 건, 자주 서럽고 억울하고 앞날이 캄캄해 절망해도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게 하는 건 서로를 향한 사소한 관심과 연대”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아도 되는 세상 만들어보고자 몸부림쳐 볼 테니 한 번만 더 힘내보자”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 24시간 전화 응급 심리상담 핫라인 번호를 남기며 “이런 말밖에 드리지 못해 송구하기도 하다”며 “더 부지런히 움직이겠다. 공복의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글을 맺었다. ‘자살 사망율’ 지난해 소폭 증가…올해는 코로나19가 위험 요인 지난해 자살사망자가 전년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코로나 블루(우울)’로 인한 자살위험 증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9년 자살사망자는 1만3799명으로, 2018년보다 0.9%(12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자 수)은 26.9명으로 0.9% 증가했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3월(-16.1%)과 4월(-10.9%)에는 감소했고, 12월(19.7%)과 10월(9.0%)에는 증가했다. 2013년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유명인 자살 이후 2개월간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은 평균 606.5명 증가했다. 삼성서울병원 조사 결과 유명인 자살 사건으로 인한 모방 자살 효과는 하루평균 6.7명 수준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이른바 ‘코로나 블루’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 되면서 자살위험이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등으로 우울감과 불안 장애를 호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문가들 역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고립 및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 블루 현상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관계부처와 함께 심리상담 및 휴식·치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 18일 기준으로 통합심리지원단의 심리상담 건수는 49만9000건, 정보제공은 154만2000건이 이뤄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이동국 딸’ 재시, 깜짝 놀란 미모

    [포토] ‘이동국 딸’ 재시, 깜짝 놀란 미모

    축구스타 이동국과 미스코리아 이수진 부부의 맏딸 재시가 고작 14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완성형 미모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델이 꿈인 재시는 과거 KBS2‘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빠 이동국과 함께 출연하던 당시만 해도 귀여움이 가득한 장난꾸러기 모습이었지만, 최근 들어 부쩍 자란 키와 성숙한 미모로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특히 자랄 수록 엄마 이수진의 DNA가 드러나는 듯 이국적이면서도 선명한 이목구비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이수진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뉴규?”라는 글과 함께 재시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오렌지색으로 가볍게 틴트를 바르고,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재시는 동글동글한 코며 통통한 뺨 등에 아직 앳된 얼굴이 남아있으면서도 미모가 돋보였다. 누리꾼들은 “우리 재시 갈수록 예뻐지네요” “재시 클수록 엄마 미모 똑닮” “인형이 따로 없네요”라는 반응이었다. 한편 이동국은 2005년 이수진과 결혼해, 슬하에 4녀1남 5남매를 두고 있다. 스포츠서울
  • [포토] 최수종, 미모의 딸과 다정한 투샷… 엄마 하희라 판박이

    [포토] 최수종, 미모의 딸과 다정한 투샷… 엄마 하희라 판박이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와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은 딸과 훈훈한 투샷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청춘스타 하희라의 모습을 쏙 빼닮은 최수종-하희라의 딸 윤서(20) 씨의 미모에 누리꾼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수종은 24일 자신의 SNS에 조명등이 붙은 거울 앞에서 딸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흰 남방에 청바지로 패밀리룩 차림이었다. 최수종은 “가족사진 촬영 전 최윤서씨와 한 컷. 감사합니다”라며 ‘#선한 영향력’ ‘#축복의 통로’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최수종 옆에 선 ‘어린 하희라’ 버전의 딸에 감탄이 쏟아졌다. 연예계에 대표적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는 지난 1993년 결혼했으며, 6년만인 1999년 아들 민서, 2000년 딸 윤서 씨를 낳았다. 사진=최수종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성백제문화제 ‘온택트’ 개최… 송파, 축제의 새 패러다임 열 것”

    “한성백제문화제 ‘온택트’ 개최… 송파, 축제의 새 패러다임 열 것”

    올해 20주년, 5일간 비대면 행사 열어어린이에게 키트 배달… 영상 보며 체험마라톤 대회도 비대면 방식 완주 인증“스마트기술 활용한 행사 확대할 예정” “‘서울을 이끄는 송파’답게 새로운 방식으로 개최하는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가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그리고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기회이자 대한민국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길 기대합니다.” 지난 23일 오후 7시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맡은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비포 코로나 시대’의 오프라인 축제가 지녔던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학생 두 명과 함께 장미꽃 한 송이씩을 거리두기로 띄어 앉은 내빈에게 나눠 줬다. 아쟁, 가야금, 장구,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등 동서양의 악기 연주와 판소리, 무용으로 구성된 축하공연과 함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 한성백제와 송파를 잇는 미디어아트가 장관을 연출했다.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 김정섭 공주시장, 정헌률 전북 익산시장, 김상호 경기 하남시장 등 전국의 백제문화권 지자체장들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구 공식 유튜브 채널 송파TV 등으로 생중계됐다. 송파구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를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5일 동안 개최한다. 온택트는 ‘언택트’(비대면)와 ‘온라인’의 합성어다. ‘제7회 한성백제 마라톤대회’도 사전 신청자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펼쳐지고 있다. 하프코스, 10㎞, 5㎞ 등 3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완주한 뒤 스마트폰으로 인증하면 된다. 26일 오후 7시에는 유튜브를 활용한 ‘온택트 어린이 한성백제체험놀이’가 준비돼 있다. 소서노와 온조 블록, 스티커아트북 등 미리 신청해 배송받은 체험키트를 어린이전문 유튜버 ‘유라’와 함께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공연자와 주민 1000여명이 올림픽로 일대에서 펼쳐 축제의 백미였던 역사문화거리행렬도 올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해시태그를 활용한 온라인 퍼레이드로 진행한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약 2000년 전 송파구 일대에서 번성한 한성백제 500여년(BC 18년~AD 475년)의 역사·문화를 공유하는 행사다. 1994년 처음 시작해 해마다 가을에 열렸다. 올해부터는 백제문화권 도시들과 손잡고 함께 개최하는 ‘대백제전’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비대면 행사로 전환했다. 구는 구정 다방면에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4월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데 이어 교육·복지서비스 제공까지 지난 8개월 동안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벚꽃축제와 한성백제문화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신개념 축제로 기획해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하늘의 로또 운석 찾자”… SNS 달군 별똥별 목격담

    “하늘의 로또 운석 찾자”… SNS 달군 별똥별 목격담

    “운석 찾으러 갑시다. 찾으면 로또.” 23일 새벽 우리나라에 별똥별로 추정되는 큰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목격담이 잇따르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돈 되는 운석을 찾으러 가자’는 수많은 글이 올라오는 등 ‘대형 별똥별’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과학적으로 이날 새벽에 목격된 밝은 물체는 ‘화구’라고 밝혔다. 화구는 크고 밝은 유성(별똥별)을 말한다. 이날 대전의 한 시민은 “오전 1시 15분쯤 거대한 별똥별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면서 “갑자기 ‘쾅’ 하는 굉음도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경기 오산의 한 시민도 “가로등 불빛보다 더 큰 별똥별을 봤다”면서 “내 평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각종 SNS에도 “경찰차 경광등처럼 빨강과 파랑 빛이 함께 있는 선명한 불꽃을 봤다”, “순간 밝아져서 저게 뭐지 하고 봤더니 거대한 별똥별이었다” 등의 목격담이 이어졌다. 또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이나 차를 타고 가다 블랙박스에 찍힌 별똥별 영상을 올리며 “당장 찾으러 가야 한다”고 했다. 운석은 ‘하늘의 로또’라고 불릴 정도로 가격이 비싸 운석을 전문적으로 찾는 ‘사냥꾼’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운석을 찾을 확률 역시 로또만큼 낮다. 실제 국내에서 운석이 발견된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대전과학고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화구가 포착됐다”면서 “이 유성체는 대기권에 진입 후 낙하하는 동안 두 차례 폭발했고, 대전 기준 약 30도 북쪽에서 남쪽을 가로지르며 낙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현상은 유성이 대기와의 마찰로 온도가 올라 폭발하며 흔히 관측된다”면서 “지구 위협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일본의 밤하늘에서도 유성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화염 덩어리’가 관측됐다. 그 뒤 운석이 지바현 나라시노시에서 발견돼 화제가 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지하철 좌석에 맨발로 다리를 뻗고 있습니다”[이슈픽]

    “지하철 좌석에 맨발로 다리를 뻗고 있습니다”[이슈픽]

    “지하철이 안방인가요? 맨발로 다리를 뻗고 있습니다” 23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사진이다. 해당 사진의 제보자는 “(남성이) 발가락을 움직이며 발로 의자를 탁탁 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 상태로 좌석을 향해 다리를 뻗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회색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은 한쪽 팔에 비닐봉지를 걸고 휴대폰을 보고 있다. 사진을 본 SNS 이용자들은 남성이 한 행동을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하자 교통공사 역무원과 사회복무요원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 승강장에서 40대 인천교통공사 소속 역무원과 20대 사회복무요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직원은 “지하철 안에서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관제센터 쪽으로 접수되자 A씨를 전동차에서 내리게 한 뒤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A씨는 마스크 착용을 계속 거부하며 이들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비매너’ 추태가 논란을 되고 있다. 좌석에 발 올리는 건 예삿일이고, 신발을 신은 채 좌석에서 방방 뛰는 아이들에, 흙 묻은 등산화를 그대로 좌석에 올리는 어르신, 지하철에 구토와 볼일까지 보는 취객도 있다. 특히 최근엔 마스크 미착용 관련 신고가 많다.열차내 마스크 미착용 때 과태료…법 제재 근거 마련 앞으로 열차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지침을 위반한 승객에게는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철도안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1항 제2의 3호에 따라 열차 내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조항은 버스·열차·선박·항공기 등 감염병 전파가 우려되는 운송수단의 이용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로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열차 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이달 말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초 공포·시행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비대면이라도 민주주의 가치는 퇴색되지 않죠”

    “비대면이라도 민주주의 가치는 퇴색되지 않죠”

    “부정선거와 최루탄을 맞은 순국열사를 생각하며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손을 묘사했습니다.”(중학교 2학년 변지운군), “6학년 1학기 사회과목에서 배우는 민주주의와 4·19혁명을 그릴 수 있어서 흥미로운 가정학습이 됐어요.”(초등학교 6학년 정순기군) 서울 강북구가 주최한 ‘4·19혁명 온라인 국민문화제’ 중 그림 그리기 참가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소감 중 일부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구는 4·19혁명 6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제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이에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전국 각지에서 초·중학생들이 4·19혁명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그림을 그려 SNS에 제출했다. 개학 연기로 ‘집콕(집에만 있는 것) 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4·19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의도가 잘 맞아떨어진 것이다. 애초 구는 올해 4·19혁명 60주년에 걸맞은 대규모 국민문화제를 계획했다. 2013년 국민문화제를 처음 개최한 이래 단기간 내에 4·19혁명을 대표하는 전국 보훈행사로 자리매김한 점도 한몫했다. 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락(樂)뮤직페스티벌뿐 아니라 KBS 열린음악회 개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었다. 전국대회 3종 세트인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학생 토론, 학생 영어스피치 대회와 함께 창작 판소리 경연대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하지만 구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퍼지면서 국민문화제를 가을로 연기했다. 4월에 개최할 프로그램 대부분을 9월에 고스란히 재연할 방침이었다. 이마저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의 늪에 비대면으로 전면 수정해야 했다. 전야제와 락 페스티벌 등을 취소하고 열린음악회는 무기한 연기했다. 국제학술회의도 자료집만 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전국 창작 판소리, 학생 영어스피치, 대학생 토론만 비대면으로 오는 26~27일 이틀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형식은 달라져도 프로그램의 기본 틀은 그대로 유지한다. 4·19혁명의 가치를 재조명해 미래세대와 공유한다는 국민문화제의 취지는 생생히 살아 있다. 판소리와 토론대회는 국민문화제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박 구청장은 “국민문화제 진행 방식이 어떠하든, 언제 어디서 개최하든 간에 4·19혁명 60주년을 기념하고 혁명의 가치를 되새긴다는 의미가 퇴색되진 않는다”면서 “온라인 참여 방식이지만 1960년 민주화를 위해 뜨겁게 불타올랐던 선열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어린이 눈앞에서 다 벗은 어른들…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린이 눈앞에서 다 벗은 어른들…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이 앞에서 옷 벗는 덴마크 어린이 방송부모 허락받은 아이들, 나체 어른에 질문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최근 초등학교에 시범 배포했다가 전량 회수된 덴마크 성교육도서. 일각에서 이 책을 두고 “우리나라 정서엔 아니다”며 선정성 논란을 제기한 가운데, 이번엔 덴마크 어린이 방송이 눈길을 끌었다. 22일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 ‘덴마크의 흔한 어린이 방송’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어른이 어린이 앞에서 나체로 서 있는 장면. 실제 덴마크 어린이 방송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덴마크의 어린이 프로그램 ‘울트라 스트립스 다운’(Ultra Strips Down)를 소개했다. ‘울트라 스트립스 다운’은 2019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5명의 어른이 알몸으로 무대에 오르고, 11~13세 어린이로 구성된 방청객이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대에 서는 어른들은 배우가 아닌 자원봉사자들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를 격려하기 위한 교육적 도구로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자기 몸 긍정주의란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의미다. SNS 등에는 대부분 완벽한 몸을 가진 사람들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의 90%는 그런 몸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소개한다. 해당 방송에서는 “누군가 놀랄 수도 있겠지만, 이 방송은 성관계와 아무 상관이 없다. 그저 아이들이 하는 것처럼 몸을 자연스럽게 보는 것”이라며 “사람의 몸은 살이 쪄 있거나, 털이 나 있기거나, 뾰루지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건 다 괜찮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아이들이 방청객으로 참여하려면 반드시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옷을 벗은 어른과 아이를 같은 카메라 앵글에 담지 않는다. 어린이가 불편함을 느낄 경우 무대 뒤편의 공간에서 선생님과 함께 있을 수 있다.“아이들에게 너무 이르다”는 비판도… 극우 성향의 덴마크 인민당 소속 피터 스코룹 의원은 “아이들이 이런 천박한 방식이 아니라. 학교나 부모님들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트라 스트립스 다운’은 2019년에 덴마크 TV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어린이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시즌2도 제작 중이다. 덴마크의 육아 관련 베스트셀러 작가 소피 뮌스터는 NYT를 통해 “덴마크에서는 부모들이 대체로 아이들을 무언가로부터 방어하는 것보다는 노출하는 것을 선호한다. 다만 ‘울트라 스트립스 다운’은 덴마크 방식 중에서도 급진적”이라고 말했다. 뮌스터는 “그러나 우리는 아이들에게 그대로의 현실을 보여준다. 아이들을 나체에 더 노출시키는 것은 몸에 대한 아이들의 불안함을 없애주는 덴마크만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덴마크의 한 TV쇼가 ‘자기 몸 긍정주의’ 홍보를 위해 성인들이 어린이 앞에서 나체로 서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비판했다. 뉴질랜드 언론도 인디펜던트의 말을 인용하며 “이 프로그램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성교육책이 너무 야하다? 아이는 담담한데 어른만 당황” 우리나라에선 ‘덴마크의 성교육’이 한 차례 학부모 사이 화제를 모았다. 여가부가 최근 초등학교에 시범 배포했던 성교육도서를 두고 선정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50년 전 덴마크에서 출간된 역사적인 책”이라며 국내의 논란이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책은 전량 회수가 결정됐다.초등학교 성교육 ‘나다움 어린이책’ 선정에 참여한 남윤정 씽투창작소 대표는 “문제가 된 책은 내 몸을 이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던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였다”며 “1971년에 출판된 50년 정도 된 책이다. 아이들이 난 어디서 태어났냐고 물을 때 엄마, 아빠가 만나서 사랑하고 네가 이렇게 태어났다는 걸 해부학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린 책”이라고 설명했다.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는 덴마크의 교사이자 심리치료사, 성 연구가인 페르 홀름 크누센이 쓴 책으로 1971년 출간돼 유아동 성교육 자료로 쓰이고 있다. 1972년 덴마크 문화부 아동도서 상을 받았고, 전 세계에 번역 출판됐다. 국내에도 2017년 출간됐으며, 3세 이상이 읽을 수 있는 도서로 분류돼 있다. 남 대표는 사실적 그림 때문에 일각에서 ‘조기 성애화’라는 표현을 쓰는 것에는 “낯설어서 충격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이들에게 ‘나중에 크면 배울 것’이라 얘기하는 건 윤리적 잣대인데, 그게 바로 어른들의 고정관념”이라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쇳물 비극’ 없게… 함께 노래해요,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쇳물 비극’ 없게… 함께 노래해요,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2010년 철강공장 산재로 청년 숨진 사건“광염에 사그라졌다…” 네티즌 댓글 화제 크라우드펀딩 손잡은 하림, 멜로디 붙여장혜영 의원·김용균씨 어머니 동참 행렬법 제정 청원, 국회 심사 기준 10만 코앞 “광염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 말 것이며, 가로등도 말 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 것이며, 바늘도 만들지 마라.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미국에서 활동 중인 재즈 뮤지션 유진주(32)씨는 곡 ‘그 쇳물 쓰지 마라’의 가사를 곱씹으며 마음이 울컥했다. 10년 전 9월 충남 당진의 한 철강공장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청년 노동자가 떠올라서다. 유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보장받을 수 없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모두가 더 주목하기를 바란다”며 노래를 불렀다.이처럼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댓글시인’으로 불리는 네티즌 ‘제페토’의 글에 가수 하림씨가 멜로디를 붙인 곡이 울려 퍼진다. 하림씨는 지난 8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프로젝트퀘스천’과 함께 ‘그 쇳물 챌린지’를 제안했다. 시민들과 가수 호란씨, 뮤지컬 배우 김사랑씨, 장혜영 정의당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도 동참했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처럼 노래를 부르거나 가야금, 플루트, 튜바 등으로 직접 연주하거나 가사를 공유했다. 모두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국회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염원이 담겼다.호란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0년 제페토님의 글이 회자돼 당진 용광로의 비극을 접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매년 2400여명 노동자들이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현실을 기억해달라”며 노래를 불렀다. 비정규직을 위한 단체 ‘비정규직이제그만’과 아사히비정규직지회도 유튜브 계정에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누군가는 ‘그 쇳물 챌린지’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낸다. 그러나 하림씨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래만 부른다고 일이 해결이 되느냐’는 악플에 시달려서 어지럽다”면서도 “손이 아파도 아직은 깃발을 놓을 때가 아니다”라고 독려했다. 그의 계정 프로필에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청원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 링크가 걸려 있다. 오는 26일까지 10만명의 동의를 얻으면 해당 법안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를 받는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9만 8000여명이 동의했다.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등은 이날 국회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가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봤다”며 원청과 사업주의 책임 강화를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선거로 싹튼 사랑…34살 연하와 결혼한 여성 정치인

    선거로 싹튼 사랑…34살 연하와 결혼한 여성 정치인

    남편과 사별 후 34살 연하의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 말레이시아 정치인이 화제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 정당의 말라카 자신 지구 여성 대표인 잘레하(62)는 최근 사업가인 아시라프 다니엘(28)과 결혼식을 올렸다. 5년 전 남편을 병으로 먼저 떠나보낸 잘레하는 세 자녀를 두고 있지만 아시라프를 처음 만난 순간 사랑에 빠졌다. 선거운동을 하며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은 34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결혼식을 올렸다. 아시라프는 잘레하를 수년간 지켜보며 결혼을 결심했다면서 “6개월 동안 구애한 끝에 청혼을 받아들여 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잘레하 역시 “처음 본 그날부터 사랑이 싹텄던 것 같다. 나이 차이 때문에 가족의 반대가 있었지만 잘 풀어냈다. 아이들에게 내가 외롭다는 점을 말했더니 결국 재혼하는 데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다시 임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삶을 밝게 하기 위해 아이를 입양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우리 집 주변에 (아기들의) 작은 발이 뛰어다니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네티즌들은 ‘사랑에 나이 차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며 이들 부부의 결혼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현정 근황,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 ‘청초한 미모’ [EN스타]

    고현정 근황,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 ‘청초한 미모’ [EN스타]

    배우 고현정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고현정 팬카페 피누스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늘자 배우님의 근황”이라면서 “피누스님들의 응원에 늘 힘내고 계신다고 안부 전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고현정이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에도 돋보이는 이목구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해 3월 종영한 KBS2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 출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틱톡으로 하느님 말씀을…” 비대면 복음 전파하는 수녀

    [월드피플+] “틱톡으로 하느님 말씀을…” 비대면 복음 전파하는 수녀

    코로나19로 종교시설 이용이 한시적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진 가운데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펄펄 날고 있는 신세대 수녀가 있어 화제다. 중남미 언론은 물론 유럽 언론에까지 소개된 아르헨티나의 수녀 호세피나 카타네오(25)가 그 주인공. 카타네오는 짧은 동영상 기반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인 틱톡에서 팝이나 레게톤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면서 하느님을 전한다. 그때그때 메시지에 따라 기타를 들고 나서거나 보잉 선글라스를 끼는 등 카타네오는 소품도 적극 활용한다. 때로는 코에 광대 코를 붙이는 등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 신세대 수녀에게 신세대의 반응은 뜨겁다. 틱톡 팔로워는 9만 명에 육박하고 영상엔 '좋아요' 수천 개가 달린다. 성직자의 경건하고 거룩한 모습에 익숙한 일부 기성세대는 "수녀가 이래도 되는 거냐?"며 거부감을 보이기도 하지만 카타네오는 "틱톡에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에서 하느님과 함께하면 안 되나요?"라고 당당하게 반문한다.카타네오가 틱톡을 통한 복음 전파를 시작한 건 비대면 미사가 일상화하면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코로나 봉쇄를 발령하면서 성당이나 교회 등 종교시설의 이용을 제한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면이 어려워지자 하느님을 전할 방법을 고민하던 카타네오는 틱톡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춤과 음악을 하느님의 말씀과 접목한 파격적인 시도였다. 수녀가 팝이나 레게톤 노래를 부르고 댄스까지 선보이자 처음엔 "진짜 수녀 맞나요?"라는 질문이 쇄도하기도 했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카타네오는 "지금 할로윈이니? 분장할 때 아니잖아. 나 분장한 거 아냐"라고 재치 있게 답해주곤 했다. 언뜻 봐도 소위 끼가 넘치는 카타네오가 수녀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건 10년 전 선교여행을 하면서였다. 가톨릭 신앙심이 남달랐던 그는 15살 때 아르헨티나 차코주로 단기 선교여행을 떠났다. 차코주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빈곤이 심각한 곳이다. 카타네오는 여기에서 하느님을 만났다고 한다. 그는 "가난하지만 신앙을 붙잡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예수님을 봤다"고 했다. 미사가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틱톡을 시작한 카타네오는 "시간을 아껴 하느님을 전하고 싶을 뿐이에요. 전 원래 이런 사람이니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기도로 하느님께도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물론 직속상관(?)인 신부님에게 미리 알리고 허락을 받았다. 카타네오는 "예수님은 예수님의 시대에 맞춰 사셨으니, 우린 우리 시대에 맞춰 살아야 한다"면서 "수녀라고 100년 전 시대의 삶을 살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면서 웃어보였다. 사진=영상 캡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저 혹시 OO 씨인가요. 외로워서 연락했어요”[이슈픽]

    “저 혹시 OO 씨인가요. 외로워서 연락했어요”[이슈픽]

    정부 “이달 중으로 조속히 시행할 것”개인정보 침해 우려…방역수칙 변경하겠다휴대전화 번호와 주소지 시·군·구까지만 기재“저 혹시 OO 씨인가요. 외로워서 연락했어요” 낯선 번호로 도착한 문자. 문자를 받은 사람이 황당해하며 자신을 어떻게 아냐고 묻자 “코로나 명부를 보고 연락했다”고 설명한다.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황당 문자’ 내용이다. 자신의 이름과 번호를 아는 낯선 사람이 “이것도 인연”이라며 “한번 만나자”고 하는 상황은 황당함을 넘어 공포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황당 문자’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수기 출입명부를 쓰는 곳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하려던 A씨는 여전히 수기 출입명부를 요구하는 카페에 불만을 토로했다. 출입명부에는 여러 사람이 쓴 것으로 보이는 공용볼펜이 놓여있고, 이름·핸드폰 번호 등의 개인 정보가 노출돼있다. A씨는 “직원은 커피 내리느라 정신없어서 내가 출입명부를 카메라로 찍어도 모를 것 같다”며 “사실 코로나 환자가 썼을지도 모르는 볼펜도 쓰기 겁난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방역당국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수기 출입명부는 여러 방문자 정보가 한 장에 기록되고 별도 파쇄기가 없는 곳이 많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작성하는 수기 출입명부에 앞으로 이름을 빼고 출입자의 휴대전화와 주소지 시·군·구만 적게 한다는 방침을 11일 발표했다. 개인 정보 침해 우려에 정부가 개인식별이 가능한 정보 수집을 줄이는 것이다. 개보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개인정보보호 강화대책’을 중대본에 보고한 뒤 발표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수기 출입명부에서 이름을 빼는 것은 방역 당국과 이견이 없어 지자체와 협의해 바로 지침 개선을 할 것”이라며 “날짜는 특정하기 어렵지만 이달 중으로 조속히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노래방과 PC방 등 고위험시설이나 음식점, 영화관,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수기명부를 작성할 경우 이름과 전화번호를 같이 적은 뒤 신분증으로 본인확인을 하고 있다. 개보위는 또 마스크를 착용하고 포장주문을 할 경우 수기명부 작성을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는 시설 방문정보(방문일시·시설이름 등)와 이용자 정보(방문일시·이용자 이름·휴대전화번호 등)가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QR코드 발급기관에 분산 보관되고 생성 4주 후에 자동 파기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기기 사용 익숙하지 않은 취약계층, 전화 걸면 자동 방문 정보 적용 전자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취약계층은 전화만 걸면 자동으로 방문 정보가 기록되는 경기도 고양시의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관리’ 방식을 확대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확진자 동선 공개와 관련해서는 개인식별정보 비공개와 14일 이후 삭제 등 중대본이 지자체에 권고하고 있는 지침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개보위 관계자는 “현재 중대본 지침이 가이드라인 수준이다 보니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정보보호법 상의 개인정보 최소수집과 목적 적합성 원칙 등에 맞춰 이를 의무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보위는 지자체 홈페이지에서는 삭제됐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돼 남아있는 확진자 동선 정보도 계속 탐지해 삭제해나갈 방침이다. 개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지자체 인터넷방역단에서는 지난 5∼8월 총 5053건을 찾아냈으며 이 가운데 4555건을 삭제 조치했다. 윤종인 위원장은 “방역과정에서 꼭 필요한 개인 정보만 처리하고,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계속 점검하겠다”며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이용확대 등 범정부적 대응에 국민들도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퍼레이드’ 속으로… 방구석 1열서 ‘로그인’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퍼레이드’ 속으로… 방구석 1열서 ‘로그인’

    ‘온라인 한성백제문화제 퍼레이드에 참여하세요.’ 서울 송파구가 대표적인 지역 문화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축제의 백미인 퍼레이드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주민들이 대면접촉을 하지 않으면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송파구는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의 일환으로 오는 27일까지 한성백제 온라인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성백제 온라인 퍼레이드는 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으로, 공연자와 주민 1000여명이 함께 올림픽로에서 펼치던 역사문화 거리행렬을 새롭게 구현한 프로그램이다. 원하는 사람 누구나 한성백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온라인 성격테스트를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본인과 닮은 나만의 한성백제 인물 캐릭터를 부여받게 된다. 이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 ‘#한성백제온라인퍼레이드’ 등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또 참가자 1명당 100원씩 적립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에 기부가 이뤄져 의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퍼레이드 참여 후 오는 28일까지 해당 게시물을 유지하고 한성백제 퍼레이드 인스타그램을 팔로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와 에어팟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한편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는 비대면(Untact)과 연결(On)의 합성어로, 대면하지 않고도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어린이 한성백제 체험놀이, 노래자랑, 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에 모이기 어려운 만큼 온라인 퍼레이드로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디자이너 작품?…아르헨 영부인의 ‘코로나 마스크 패션’ 화제

    디자이너 작품?…아르헨 영부인의 ‘코로나 마스크 패션’ 화제

    미모의 아르헨티나 영부인이 연일 선보이고 있는 마스크 패션이 화제다. 아르헨티나 영부인 파비올라 야네스(39)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깔끔한 보라색 원피스 차림의 그녀는 자선행사에 참석한 뒤 손에 파일을 들고 대통령관저에 들어서고 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사진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그런 그녀가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 야녜스는 원피스와 동일한 색깔의 마스크를 정석대로 착용하고 있다. 원피스와 같은 원단으로 제작한 맞춤형 마스크인 듯 색상이 사실상 완벽하게 동일하다. 현지 언론은 당장 추적(?)에 들어갔다. 알고 보니 원피스와 마스크는 신티아 마르토스라는 여자 디자이너의 작품이었다. 현지 언론은 "영부인이 즐겨 입는 옷 대부분이 마르토스의 작품"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 후에는 영부인을 위해 마스크도 디자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녜스는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열심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남미의 영부인으로 꼽힌다. 외출 때는 물론 관저에서 시간을 보낼 때도 꼭 마스크를 사용한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야녜스는 마스크를 패션 아이템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옷과 마스크의 색상을 일치시켜 코디는 기본이다. 지금까지 야녜스가 선보인 마스크 색깔은 블랙, 레드, 회색, 그레이, 스카이블루 등 다양하다. 현지 언론은 "영부인의 마스크 코디가 세간의 관심을 끌면서 '방역 룩(look)'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고 보도했다.야녜스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마스크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지난 6월에는 남편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함께 지방 미시오네스를 방문하면서 일명 리본 마스크를 착용해 화제가 됐다. 마스크의 양쪽 끈을 길게 뒤로 뽑아 뒤통수 쪽에 큰 리본으로 묶은 마스크였다. 현지 언론은 "영부인이 패션 아이템으로 마스크를 열심히 착용하면서 국민에겐 불편해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자는 무언의 메시지를 쉬지 않고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남편보다 22살 연하인 야녜스는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하고 한때 CNN 기자로 활동한 재원이다. 영부인이 된 후에는 자선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파비올라 야녜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당연한 것들의 감동을 다시 만나다

    당연한 것들의 감동을 다시 만나다

    대구시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힐링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소중한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최근 SNS와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역배우들의 특별 무대로 화제가 된 이적의 자작곡 ‘당연한 것들’이 사용됐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이전 대구의 가장 아름답고 활기 넘치던 순간, 그리고 소중한 일상이 회복되길 희망하며 꿋꿋이 일상을 버티고 있는 시민들의 현재 모습을 통해 시민 모두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자 이번 영상 제작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컬러풀대구 TV’(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코로나 블루로 지친 사람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 만큼 대구시는 해외 SNS 채널을 통해서도 널리 소개해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권기동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은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우리에게 너무 당연한 것이었던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대구시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음원 사용을 허락해 준 가수 이적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토] 오프라인 베니스 영화제…레드카펫 수놓은 ‘드레스 열전’

    [포토] 오프라인 베니스 영화제…레드카펫 수놓은 ‘드레스 열전’

    4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 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파드레노스트로’의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를 방문한 배우와 모델 등 참석자들은 극장으로 들어가기 전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며 아름다운 드레스와 자태를 뽐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수의 시상식과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메이저급 국제 영화제가 오프라인에서 개막한 것은 베니스 영화제가 처음이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일부 규모를 축소하긴 했지만 주요 섹션들은 리도섬 프리미어 상영을 포함해 예년처럼 진행된다. 초청작은 예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50여개국 72편이다.칸 영화제가 한차례 연기 끝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과 비교하면 과감한 행보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 준비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 속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레드 카펫 행사장 주변에 높이 2m짜리 벽을 세워 행인의 접근을 막은 대신 SNS 채널 등을 통해 현장을 중계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 영화가 4년 만에 초청됐다.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엄태구·전여빈·차승원 등이 출연했다. 다만 ‘낙원의 밤’ 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영화제에는 불참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쇼미8’·‘고등래퍼’ 양홍원, SNS에 엉덩이 노출 사진 논란

    ‘쇼미8’·‘고등래퍼’ 양홍원, SNS에 엉덩이 노출 사진 논란

    래퍼 양홍원이 SNS에 엉덩이 노출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양홍원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캄캄한 도로 한복판에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도로에 드러누워 흡연을 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팬이 “형 왜 그래”라는 댓글을 달자 양홍원은 “너네 숀 마이클스도 모르냐”고 답하기도 했다. 숀 마이클스는 경기 도중 엉덩이를 노출해 화제가 된 미국 남자 프로레슬링 선수다.한편 양홍원은 2017년 엠넷 ‘고등래퍼 시즌1’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후 ‘쇼미더머니8’에 출연해 올 패스로 뛰어난 랩 실력을 인정받으며 래퍼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방탄소년단 입대 연기?…“구체적 기준 마련이 먼저”

    방탄소년단 입대 연기?…“구체적 기준 마련이 먼저”

    정부와 여당이 가수 방탄소년단(BTS)를 포함한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연기를 가능케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기준 마련 등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지난 3일 대중문화예술인에게 병역 연기를 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 발의에는 전 의원을 비롯해 홍영표·한준호·설훈·양향자·홍기원·이상직·이병훈·권칠승·송영길·김병주·도종환·송갑석·김진표 의원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 현행 병역법은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 ▲연수기관에서 정해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사람 ▲국위선양을 위한 체육 분야 우수자에 대해서만 만 28세까지 입영 연기를 허가하고 있다. 대중문화예술인은 현행 기준에 적용되지 않고 있다. 여당뿐만 아니라 야권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개인 SNS 계정에 “BTS의 국위선양 기여도가 올림픽 축구 4분 출전보다 못한다는 것일까요?”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윤 의원은 “한국가수 최초로 빌보드 HOT 100 1위를 차지한 BTS가 병역논란 앞에 섰다”며 “지금의 병역특례제도는 50년 전에 만들어진 제도로, 반세기가 지나며 예술을 분류하는 시각의 변화는 상전벽해에 가깝고, 대중문화예술인의 국가 기여도는 과거에 상상조차 못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와 여당이 병역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들은 찬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측에서는 형평성을 문제로 꼽는다. 체육우수자는 병역연기가 가능하지만, 대중문화예술계는 ‘국위선양’을 하더라도 혜택을 받지 못해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반면 반대하는 측에서는 현역 부족으로 현재 예술·체육요원 등 병역특례 자체를 줄여가는 게 정부의 방침임에도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특정 연예인만을 위한 법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다른 분야에서도 불공정 시비가 걸리며 무분별한 확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현역 부족으로 병역특례를 줄이고자 하는 정부의 방침과는 반대로다. 정부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로 여론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병역 정책을 책임지는 국방부와 병무청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문체부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입영연기제도 도입에 대한 업계 건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관계부처와 그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으며 정부와 여당이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가 ‘여론 떠보기’를 시작하면서 개정안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게 중론이다. 대중문화예술인과 비교되는 체육특기생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공론화를 통해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됐다. 반면 대중예술은 병역특례를 마련할 구체적인 기준 자체가 불분명하다. 병역특례를 적용할 영화제나 음악 차트 등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 올림픽이나 이시안게임에서 분명한 성적 조건이 있는 체육분야와는 다르다. 전 의원의 안을 보더라도 문체부 장관이 대중문화예술계에서 ‘우수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연기를 가능케 한다는 것인데, 구체적 기준이 부족하다. 때문에 충분한 여론수렴을 통해 기준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병역 연기 특혜 문제는 국가적 이익과 병역 형평성 문제가 대치하는 민감한 문제기 때문에 문체부 장관 혼자서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에서 여야협의체를 구성한 후 기준부터 정해야 한다. 병역 연기 혜택을 받는 대중예술문화인 선정 기준 마련을 위한 여야협의체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