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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비 덜 냈다고…수술 봉합 않고 퇴원시켜 아기 사망”

    “병원비 덜 냈다고…수술 봉합 않고 퇴원시켜 아기 사망”

    인도 병원서 수술 아기 사망 사건병원 측 “사실무근이다” 인도의 한 병원에서 치료비 미납을 이유로 3살 여아의 수술 부위를 봉합하지 않고 퇴원시켜 아이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병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12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이 안타까운 일은 인도의 우타르프라데시주 유나이티드 메디시티 사립병원에서 수술받은 3세 아기가 숨진 사건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아이의 보호자는 병원비를 내기 위해 농지를 전부 팔아 20만 루피(약 312만원)를 마련했지만 병원이 요구하는 50만 루피(약 784만원)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병원 측이 병원비 납부 기한을 더 달라는 요청했지만, 병원은 이를 무시하고 수술 부위가 덜 꿰매진 아이를 강제 퇴원시켰다고 주장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전 재산을 털어 병원비를 냈고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세 번이나 헌혈을 했다. 하지만 의사는 ‘이제 내 능력 밖’이라며 억지로 아이를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죽어가는 아이를 안고 오열하는 유가족의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유가족은 병원 앞에서 덜 봉합된 아이의 상처를 보여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고 나섰다. 인도의 아동권리보호국가위원회(NCPCR)는 “사건에 책임이 있는 의사와 병원 직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 병원 “사실무근…아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 프라모트 쿠마르 병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에 정부 산하 아동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유족들이 아이를 다시 병원 정문으로 데려왔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6일 유족의 동의하에 아이의 부검이 진행됐으며 현재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18 41주년 비대면 행사 늘린다

    올 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도 지난해처럼 비대면 행사가 늘 것으로 보인다. 5·18전야제와 국민대회·부활제 등과 같이 행사 성격상 대면 행사인 경우에도 감염 정도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12일 광주시와 5·18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당수 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준비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시민참여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점쳐진다. 주최측은 지난해 40주년 기념행사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변경돼 운영된 점을 감안, 올해는 구상단계에서부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구체적인 온라인 사업으로 5·18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오월캠페인’ May Action(오월행동)이 준비되고 있다. 또 5·18민주화운동의 대표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기 챌린지도 온라인 상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최초로 녹음한 사람을 시작으로 SNS상의 추천 릴레이 방식을 통해 전국과 해외에서도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오월 온라인 홍보단인 ‘오월이들’을 꾸려 SNS에 각종 홍보 글을 올려 5·18을 널리 알린다. 제41주년 5·18기념전야제·민주평화대행진·오월풍물굿·국민대회·부활제·오월역사탐방·대동주먹밥 행사·오월 문화제 등도 일단 기존의 대면 방식으로 준비되지만, 집합행사가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한 비대면 방식의 기념행사 계획인 ‘플랜B’도 준비하고 있다. 3월 중순 ‘제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온라인으로 출범식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을 마련 할 방침이다. 국제사업 등 각종 문화·학술 행사 등도 소규모, 비접촉 방식으로 진행된다. 5·18기록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5·18정신의 세계화를 위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5·18기록물 홍보영상 제작 등이 포함됐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록물 등을 전시하는 특별전은 등재 기념일인 5월 25일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역인종차별?…스페인 작가 ‘美흑인 女시인’ 고먼 작품 번역 계약 해지

    역인종차별?…스페인 작가 ‘美흑인 女시인’ 고먼 작품 번역 계약 해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빛낸 젊은 흑인 여성 시인 어맨다 고먼(23)의 작품을 카탈루냐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맡은 현지 유명 작가가 성별과 나이 그리고 인종 등 약력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10일(이하 현지시간) 계약을 해지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고먼의 시집 ‘우리가 오를 언덕’의 번역 작업을 맡은 작가가 교체되는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주 네덜란드 유명 여성 작가로 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 부커상(구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해 화제를 모은 마리커 뤼카스 레이네펠트(30) 역시 “흑인, 소수자로서의 차별을 겪지 않은 백인은 감수성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는 비판을 받고 번역을 포기한 바 있다.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자치주의 주도인 바르셀로나 출신의 작가이자 번역가이며 음악가로 셰익스피어와 오스카 와일드 등 유명 작가의 번역 작업을 맡았던 빅토르 오비올스(60)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미국 측)은 내가 번역 작업을 맡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내 능력을 의심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프로필(약력)을 찾고 있었다”면서 “여성이고 젊고 운동가여야 하며 가능하면 흑인이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오비올스는 3주 전쯤 바르셀로나의 한 출판사로부터 미국 TV 스타 오프라 윈프리의 서문이 새겨진 고먼의 카탈루냐판 시집을 번역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번역 작업을 끝낸 뒤 바르셀로나 출판사로부터 내게 ‘적합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이번 계약 해지가 원작 출판사 측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고먼 측 대리인에게서 나온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출판사 측은 계약 해지와 관계없이 그에게 번역 비용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비올스는 또 “이 주제는 가볍게 취급할 수 없는 매우 복잡한 것이지만, 시인이 21세기 미국의 젊은 흑인 여성이므로 내가 시를 번역할 수 없다면 난 기원전 8세기의 그리스인이 아니므로 호메로스의 작품을 번역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난 16세기 영국인도 아니므로 셰익스피어도 번역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취임식을 계기로 스타덤에 오른 고먼의 시집은 아마존과 반스앤드노블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몇만 명에 불과했던 그녀의 SNS 팔로워는 트위터 160만 명, 인스타그램 370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러포즈 도중 잃어버린 반지, SNS 덕분에 찾은 美 커플의 사연

    프러포즈 도중 잃어버린 반지, SNS 덕분에 찾은 美 커플의 사연

    SNS 덕분에 프러포즈 도중 잃어버린 약혼반지를 찾았다는 기적 같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9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한 커플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한 해변에서 프러포즈 도중 약혼반지를 잃어버린 사연을 공개하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혹시라도 반지를 발견하면 연락을 달라는 것이었다. 브라이언 케르시아는 지난달 말 조지아 동부 타이비아일랜드 노스비치에서 연인 애나 데이비스에게 프러포즈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계획대로 자신이 생각한 해변의 둑까지 여자 친구를 데려가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잠시 뒤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 상자를 꺼내 열닫가 가장 중요한 반지를 떨어뜨려 버린 것이다.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데이비스는 처음에 남자 친구가 자신을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한 일종의 이벤트라고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잠시 뒤 반지가 실제로 없어진 것임을 깨닫고 남자 친구와 함께 주변을 샅샅이 살폈지만, 반지를 끝내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약간의 가능성에 조금이라도 기대고자 페이스북을 통해 타이비아일랜드 거주자 그룹 페이지에 프러포즈 도중 반지를 잃어버린 사연을 공개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실제로 다음 날 미스터 포이라는 성만 알려진 한 남성으로부터 반지를 찾았다는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그는 그녀가 게시한 사진을 통해 프러포즈 장소로 찾아가 20분 정도 수색해 반지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데이비스는 이 남성이 보내온 사진을 남자 친구에게 보여주고 잃어버린 약혼반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커플은 이후 이 은인이 사는 곳까지 찾아가 반지를 건네받고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한편 약혼 반지를 잃어버려 망연자실했던 이 커플은 이제 기쁜 마음으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같은 주 사바나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예식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애나 데이비스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르헨 여자프로농구 선수, 경기 중 모유 수유 화제

    [여기는 남미] 아르헨 여자프로농구 선수, 경기 중 모유 수유 화제

    한 여자프로농구팀이 이색적인 방법으로 워킹맘들을 응원하고 나서 화제다. 아르헨티나의 여자농구팀 로카모나는 최근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안토넬라 곤살레스가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팀이 선수들의 활약상을 사진에 담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로카모나가 올린 사진은 평범하지 않았다. 사진을 보면 곤살레스의 품엔 아기가 안겨 있다. 곤살레스는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하고 있다. 로카모나는 "농구와 양육에 대한 열정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진"이라면서 "워킹맘들 힘내세요, 할 수 있습니다"라는 글을 사진에 달았다. 사진은 일약 화제가 되면서 중남미 전역에 소개됐다. 곤살레스에겐 11개월 된 딸이 있다. 아직 젖을 떼지 않은 딸은 엄마가 경기를 할 때마다 경기장까지 동행한다. 곤살레스는 그런 아기에게 경기 전 젖을 주고 코트로 나간다. 하지만 화제의 사건(?)이 발생한 날 딸은 충분히 먹지 못한 것 같다. 경기가 시작돼 1쿼터가 한창 진행 중인데 아기를 데리고 있던 언니가 곤살레스에게 급히 수신호를 보냈다. 아기가 배가 고픈 듯 울고 있으니 나와서 젖을 더 주어야 할 것 같다는 메시지였다. 곤살레스가 다급하게 사정을 설명하자 감독은 흔쾌히 교체선수를 투입, 곤살레스에게 시간을 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곤살레스는 코트 밖으로 나와 아기에게 젖을 물렸다. 화제의 사진은 이렇게 탄생했다. 곤살레스는 "경기 때마다 딸을 데리고 오지만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다행히 감독님의 배려로 아기에게 젖을 주고 다시 경기를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료 선수들도 경기 중 모유를 수유하는 나를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경기 중 모유 수유는 로카모나가 시즌 4차전에서 최강 벨레스 사르스필르와 격돌한 경기 중 발생했다. 경기에서 로카모나는 무패 행진을 벌여온 최강 벨레스 사르스필드를 61대44로 격파했다. 워킹맘 곤살레스는 득점 8, 리바운드 2, 어시스트 1개로 맹활약했다. 곤살레스는 "농구선수였던 아빠가 로카모나 남자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하신 바 있어 팀은 내게 친정 같은 곳"이라면서 "배려를 아끼지 않은 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당신은 이 사진에서 무엇이 가장 먼저 보이시나요?”[이슈픽]

    “당신은 이 사진에서 무엇이 가장 먼저 보이시나요?”[이슈픽]

    배낭 멘 남성이 가장 먼저 보인다면…당신의 심리는 ‘불안함’ 입니다 현재 심리 상태를 대변한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눈 덮인 숲속에서 찍힌 한 장을 주목했다. 9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논란이 됐던 이미지가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검은색 푸들 강아지가 눈 속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푸들이 나오는 모습이 언뜻 보면 배낭을 베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처럼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꼬리가 사람 머리, 강아지 얼굴이 배낭, 앞다리가 사람의 다리처럼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사진을 본 네티즌은 “사람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환경 심리학자 리 챔버스는 착시 효과가 불안한 심리와도 연결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심리 상태가 피사체를 개 혹은 사람으로 보이게끔 한다”며 “현재 불안한 상태일수록 배낭을 멘 남자처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심리가 불안하면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하고 실제와 다른 해석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의 경우 개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시야를 넓혀 눈 덮인 경치까지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리 테스트, 비대면 시대 맞아 MZ세대 열광 다양한 상황을 통해 자신을 관찰하는 심리 테스트 열풍이 요즘 젊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원조는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다. 한번 쯤 들어봤을법한 MBTI는 브릭스와 마이어스 모녀가 2차 대전 무렵에 분석심리학의 대가인 칼 융의 심리 유형론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구분한 프로그램이다. MBTI는 국내 기업이나 상담 분야에 도입된 지도 30년이 넘었다. 최근 비대면 시대를 맞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 검색창에 ‘MBTI’를 입력하면 ‘ISFP’ ‘ENTJ’ 등 유형별 찰떡궁합 및 상극을 매칭해 놓은 게시물은 기본이고, 유형별 어울리는 반려견이나 패션 추천, 유형별 수능 공부법까지 돌아다닌다. SNS에 사진 한 장으로 자신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려는 사람도 점점 늘고 있다. 심리 테스트 열풍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면서 타인과의 접촉이 줄어든 시대상을 반영한다. 팬데믹으로 고립된 사람들이 만남 대신 심리 테스트를 관계 맺기의 도구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집값 너무 올려가지고…” 아르바이트 찾는 전직 아이돌의 하소연[이슈픽]

    “집값 너무 올려가지고…” 아르바이트 찾는 전직 아이돌의 하소연[이슈픽]

    “백신, 대통령 맞으면 맞겠다”AOA 출신 권민아, 잇따라 논란 발언 그룹 AOA 출신 권민아의 성폭행 피해 고백 및 정부 비판 발언이 연일 회자되고 있다. 9일 화제 된 내용에 따르면 권민아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를 토로하며 “집값이 너무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집값을 올려가지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맞아야 되는데, 백신 맞고 잘못되는 경우가 많아서 무서워서 맞지 못했다. 대통령(이 백신을) 맞으면 (나도) 맞겠다”고 했다. 권민아의 심경 고백에 대한 네티즌 사이 갑론을박이 일었다. 동정 여론과 함께 다소 성급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발언이 알려진 뒤 정부 지지자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자 권민아는 8일 문 대통령을 언급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댓글을 많이 봤다. 그 중 위험한 발언이지만, 국민들이 분노해서 적은 댓글들도 많이 봤다”며 “나도 공감했다. 할 말이 너무 많지만, 그렇다고 감히 대통령에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어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이야기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를 위해 일해주는 윗분들이 조금만 더 국민의 소리를 들어줬으면 좋겠다. 우리들의 의견에 더 귀 기울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소망했다. 권민아는 이와 함께 “중학교 때 유명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충격 고백을 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학교 다닐 때 선배들에게 맥주병으로 맞고 싸우고,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고 밝혔다. 또 “성폭행당한 후 잘 걷지를 못해 기어가는 것처럼 집에 갔다. 너무 화가 났다. 부모님이 아시면 더 큰 일이 날 것 같아 신고도 못했다”고 털어놨다.이런 폭탄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그는 가해자 A씨의 실명을 여러 번 언급하며 “당시 잘 나가는 일진이었다. 지금은 뭐하고 사는지도 모른다”며 “연예인이나 셀럽처럼 이름을 대면 온 국민이 알만한 사람은 아니다. 유명인이라고 기사가 나오는 바람에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이 거론돼 잘못될까봐 다시 정확하게 얘기한다”고 해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갑자기 성폭행당한 얘긴 왜”, “마음 아팠다”, “100% 맞는 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말인데”, “공감합니다”, “이해는 가지만 발언이 조금 성급한 발언”, “관심 끌려고 이제 정부 욕까지”, “지금 청년들이 처한 상황”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권민아의 이 같은 발언이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한 한 행동이었을까. 아니면 먹고 살기 힘들어진 청년들의 진짜 속마음이었을까. 한편, 권민아는 2019년 5월 AOA를 탈퇴했다. 지난해 7월에는 같은 멤버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민의 사과에도 권민아는 “진정성이 없다”며 폭로를 이어갔고, 결국 지민은 AOA에서 탈퇴 후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현재 권민아는 소속사 우리액터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뷰티 사업가로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검 수사관 “檢 빠지라고 해 지켜보는데…이번 수사 망했다”

    대검 수사관 “檢 빠지라고 해 지켜보는데…이번 수사 망했다”

    “논란 나온지 언제인데 국토부와 합수단”“경찰 전수조사 해봤자 하위직만 걸려”與 이상민 “수사본부에 검사 파견해야”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강제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자신을 대검찰청 수사관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의 쓴소리가 화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대검 수사관이라고 밝힌 A씨는 ‘검찰 수사관의 LH 투기의혹 수사지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앞으로는 검찰 빠지라고 하니 우린 지켜보는데, 지금까지 상황에 대해 한마디 쓴다”며 “이 수사는 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광명, 시흥 등을 포함해서 3기 신도시 등기부등본과 LH직원을 대조하고, 차명거래를 확인하라고 하지만 이는 모두 쓸데없는 짓”이라며 “신도시 토지거래 의혹 전수조사는 수사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난 다음에 해도 된다”고 지적했다. ●“전수조사는 수사 진행 뒤 해도 돼” 또 “검찰이, 아니 한동훈 검사장이 수사를 했다면 오늘쯤 국토부, LH, 광명시흥 부동산업계, 묘목공급업체, 지 분쪼개기 컨설팅업체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을 것”이라며 “논란이 나온지가 언제인데 이제서야 범죄자인 국토부와 합동수사단을 만드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1년 보금자리 지정이 해제된 후 이를 다시 추진했던 결재라인, LH에서 보상규모의 견적을 정한 담당자, 광명시흥 결정사유, 토지거래 계약자들을 찾아야 한다”며 “경찰들이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해봤자 차명으로 거래한 윗선은 쏙 빠져나가고, (선배들이 하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해 실명으로 거래한) 하위직 직원들만 걸릴게 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근 언론 인터뷰 기사를 인용하며 “윤 전 총장은 공적정보를 도둑질해 국민에게 피해를 입히고 증거인멸 할 시간을 벌어준다고 했다”며 “지금 토지거래한 윗선들은 서로서로 차용증을 다시 쓰고, 이메일을 삭제하며 증거를 인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거래, 토지거래를 추적해서 신속하게 조사를 받게해야 한다”며 “검찰 내부에서는 이런 수사를 하고 싶어하는 검사와 수사관들이 많은데 안타깝다. 국수본(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檢 내부에 검사, 수사관 많은데 안타깝다” 한편 여당 내부에서도 검찰을 동원해 합동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LH 투기 의혹 조사를 위한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와 관련해 “검찰을 포함해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왕에 정부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진상규명을 맡기기로 했으니 그 수사본부에 관련 전문성을 갖춘 검사들을 파견하는 방법도 적극 검토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검사들을 배제함으로써 또 다른 소모적 논란을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조금도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LH 투기 의혹은 검찰의 업무가 아니라고 강조해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파트 욕실 거울 뜯었는데 누군가 살았던 흔적이…”

    “아파트 욕실 거울 뜯었는데 누군가 살았던 흔적이…”

    거울 뒤에 있는 또 다른 아파트뉴욕아파트 미스터리 미국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욕실 거울을 뜯어보니 벽 뒤로 숨겨진 공간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8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최근 사만다 하트쇠는 자신의 SNS에 ‘뉴욕시 미스터리’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사만다는 창문이 없는 화장실에서 머리카락이 날릴 정도의 찬 바람이 거울 틈새에서 불어 오는 것을 확인하고, 거울을 내리기로 결심했다. 겨울을 뜯자, 벽에서 직사각형 모양의 큰 구멍이 발견됐다. 이 구멍은 텅 빈 방과 연결됐다. 섬뜩한 분위기가 감도는 방의 존재에 사만다는 깜짝 놀랐다. 텅 빈 방은 또 다른 공간으로 연결됐다. 사만다는 망치를 들고 들어가 보기로 마음먹었다.다른 방 안으로 들어간 사만다는 한때 누군가가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아파트를 발견했다. 아파트 바닥에는 건축자재와 쓰레기 봉지 더미, 부서진 가구, 물병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아파트는 복층 구조로 돼 있었으며, 계단으로 내려가니 바깥으로 나가는 문도 있었다. 사만다는 “이 문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은 내 집까지 올 수 있겠다. 내일 집주인은 놀라운 전화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은 이 공간이 1987년 ‘시카고 아파트 살인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카고 아파트 살인사건’은 루시 매이 맥코이라는 52세 여성이 당시 욕실 거울 뒤에 숨겨진 작은 구멍을 통해 들어온 침입자의 총에 맞아 살해된 사건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민정 “김동성, 배드파더스 등재에 ‘우이혼’ 하차...아무 일도 못했다”

    인민정 “김동성, 배드파더스 등재에 ‘우이혼’ 하차...아무 일도 못했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여자친구인 인민정이 자신이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6일 인민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8년 전 이혼해 딸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다. 하지만 지금껏 양육비는 정말 단돈 10만 원도 받지 못한 아이 엄마”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나는 우리 아이를 위해 전 남편을 배드파더스라는 사이트에 공개하지 않았다”며 “‘공개만으로 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인 걸까?’, ‘배드파더스에 공개해서 전 남편이 사회생활을 못해 낙오자가 되면 과연 아이에게 좋은 걸까?’ 라는 생각에 나는 내 발로 뛰어 무얼 해서라도 아이를 키워내기 위해 돈을 벌었다”라고 말했다. 인민정은 이어 자신의 처지와, 김동성과전 부인의 양육비 공방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는 “지금 김동성 씨는 이혼 후 1년 6개월가량 양육비로 들어간 돈이 약 8~9000만 원 정도이다. 그럼에도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배드파더스에 등재되고 그 꼬리표는 평생 달고 살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상황에 대해 “나에게 쓰러져 있는 남자친구를 두고 어떻게 일을 하고 과일을 팔 수 있냐고 본인이라면 못할 것 같다고 질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나는 내가 눈을 뜨고 있는 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발 벗고 나서지 않으면 지금 우리는 올스톱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민정은 “하루 한 시간이 또 일 분이 나에게는 너무 소중하기에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사람도 없고 오로지 나 혼자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내 나아가야 했다”라고 말했다. 김동성에 대해 그는 “잠이 안 오는 매일 밤 우울증 공황장애에 힘들어하는 김동성씨를 보며 공평하지 못한 이 상황들이 뇌리를 스쳐갔다”며 “김동성 씨는 방송 이후 아무런 일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도덕적으로 잘못을 했을지언정 반성을 하고 있고 또 스케이트 코치로서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결국 또 코치마저 그만두게 됐다. 그런 상황들이 그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갔던 것이다. 바닥으로 추락해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곳으로 몰아지면서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과연 어떤 이에게 좋은 결과인 것일까?”라고 대중들을 향해 반문한 인민정은 “배드파더스란 경제활동을 활발히 함해도 양육비를 일부러 악의적으로 안 주는 비 양육자에게 채찍질을 하되 아무런 소득도 수입도 재산도 없는 비 양육자를 배드파더스로 낙인찍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배드파더스가 되지 않기 위해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의 경제활동조차 막아버리는건 배드파더스에서 평생 벗어나지 말라는 소리인가?”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하며 긴 글을 마무리했다.자녀 양육비 문제를 놓고 전처와 갈등을 빚어 온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은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시 상현동 자택에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게 구조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김동성은 2004년 결혼한 전 아내와 14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했다. 최근 여자친구 인민정 씨와 함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가 본 건 사실” NFL 클리블랜드 쿼터백 메이필드의 UFO 목격담

    “내가 본 건 사실” NFL 클리블랜드 쿼터백 메이필드의 UFO 목격담

    미국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주전 쿼터백인 베이커 메이필드(26)가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목격했다는 글을 사회공동망서비스(SNS)에 올려 화제다.메이필드는 5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아내 에밀리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외곽의 트래비스 호수에서 UFO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밀리와 나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늘에서 일직선으로 내려오는 UFO를 봤다. 이는 거의 100% 사실”이라며 “우리는 차를 멈추고 서로를 바라보며 우리가 본 게 뭔지 물었다. 무척 환한 빛 덩어리가 하늘에서 트래비스 호수 쪽을 향해 직선으로 내려왔다. 우리 말고 이걸 목격한 사람 없나요?”라고 썼다. 그러나 메이필드의 트위터 팔로워 중에선 아직 그와 같은 목격담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아내인 에밀리는 트위터를 통해 “솔직히 말해 우리도 무척 혼란스러웠다”면서 “내가 앉은 조수석의 오른쪽 창문으로 갑자기 빛이 눈에 들어왔다. 매우 밝았고, 하늘에서 지상으로 곧바로 하강했다”고 설명했다. 에밀리는 이어 “거짓말이 아니다. 난 UFC 얘기를 믿는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오늘 밤 내가 본 건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필드는 대학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자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의 지명을 받았다. 패트릭 머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 라마 잭슨(볼티모어 오리올스)과 더불어 차세대 쿼터백 대표주자로 꼽히는 메이필드는 지난 시즌에는 클리블랜드의 18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미국에서 지난해 3월 코로나19이 퍼진 이후 UFO를 봤다는 신고가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기는 남미] 와인 값 벌려고…101세에 이력서 내고 대박 난 할머니

    [여기는 남미] 와인 값 벌려고…101세에 이력서 내고 대박 난 할머니

    100살이 넘은 브라질 할머니가 경제적 독립을 선언(?)하고 취업의 문을 두드려 화제다. 할머니는 원하던 일자리를 얻진 못했지만 단번에 화제가 되면서 간절히 열망한 경제적 독립이 꿈을 이루게 됐다. 브라질 상파울로에 살고 있는 101살 할머니 마리아 카르두주가 화제의 주인공. 할머니는 최근 상파울로의 한 육류가공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증손녀를 통해 이력서를 낸 할머니는 "돈을 좀 벌어야겠다. 귀사에서 일하고 싶다"며 채용을 당부했다. 할머니가 돈을 벌어야겠다는 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와인이다. 누구보다 와인을 좋아한다는 할머니는 와인을 사기 위해 자식들에게 의존해야 한다는 게 부담스럽다고 했다. 할머니는 "좋아하는 와인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시려면 술값을 벌어야겠다"며 일자리를 달라고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회사에는 할머니의 증손녀를 비롯해 후손 여럿이 근무 중이다. 회사의 인사 담당 줄리아나 아라우호가 할머니의 이력서를 보게 된 것도 이런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아라우호는 할머니의 사연을 SNS에 올려 화제의 불을 지핀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할머니의 증손녀로부터) 할머니가 취업을 원하니 가능하다면 면접이라도 봐달라는 말을 듣고 이력서를 받아 보니 100세가 넘은 할머님이셨다"며 당시의 감동적 충격(?)을 회고했다. "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와인 값을 벌어야겠다며 취직을 하시겠다는 말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정신이야말로 본이 된다고 생각해 SNS에 할머니를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아라우호의 SNS 글은 온라인 입소문을 타며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그때부터 기적이 꼬리를 물었다. 당장 술값 걱정이 사라졌다.  할머니의 사연을 알게 된 한 와인회사가 할머니에게 평생 와인을 공짜로 대주겠다고 나선 것. 아라우호는 "할머니의 연락처를 달라는 기업이 줄을 서고 있다"며 "할머니가 돈 걱정 없이 와인을 드실 수 있게 된 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100살 넘은 나이에 돈을 벌 수 있는 길도 활짝 열렸다. 한 와인업체 사장이 할머니에게 매료돼 일을 제안하면서다.  할머니의 증손녀는 "와인회사 사장이 비디오컨퍼런스를 통해 할머니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며 "할머니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사장이 소믈리에 겸 인플루언서 홍보대사로 할머니를 채용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여성의 날에 맞춰 할머니를 원톱으로 세운 대대적인 광고를 준비 중이다.  사진=G1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이보희의 TMI] 유승준과 MC몽의 정면돌파

    [이보희의 TMI] 유승준과 MC몽의 정면돌파

    한순간의 선택으로 평생을 고통받는 두 남자가 있다.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과 MC몽(본명 신동현)이다. 두 사람 모두 가요계에서 한때 뜨거운 전성기를 누렸다. 그리고 지금은 ‘병역기피’라는 낙인 아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유승준은 2002년 4급 공익 판정을 받은 후 국외여행허가신청서를 내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미국으로 갔다. 그러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병역의 의무는 사라졌다. 그는 미국인이 되었으며, 다시는 한국땅을 밟을 수 없었다. 그는 법무부로부터 ‘병역 회피’를 이유로 입국 제한 조치를 당했다. 이후 만 38세이던 2015년 LA 총영사에 재외동포 비자(F-4)로 입국하도록 해달라고 신청했으나 거부 당했다. 이에 유승준은 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정부는 같은해 7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과 질서유지, 공공복리에 저해가 될 수 있다’는 재외동포법을 내세워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그는 한국에 오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외교부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는가 하면 무릎 꿇고 사죄하기도 하고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그랬던 그가 폭발했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기피를 막기 위한 ‘유승준 방지법’을 발의하자 유튜브를 통해 “그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제껏 낮은 자세로 호소했던 유승준은 독기 어린 눈빛으로 “내가 정치범이냐, 살인범이냐, 아동 성범죄자냐. 도대체 뭐가 무서워서 연예인 하나를 막으려고 난리법석이냐”고 토로했다. 지난 1일에도 유튜브를 통해 “정부가 20년간 한 개인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았다”, “언론을 선동해 ‘국민 욕받이’를 만들었다”, “정의롭고 공정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3·1절에는 MC몽이 화제에 올랐다. 2일 정규 9집 컴백을 하루 앞두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병역기피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것. 그러나 여론의 반감으로 인해 하루 만에 비공개로 전환됐다. MC몽은 2010년 총 12개 치아를 고의 발치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로 법정에 섰다. 2012년 최종 재판 결과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공무원시험을 통한 병역 연기는 위계에 인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인정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MC몽은 자숙 기간을 거쳐 2014년 정규 6집으로 컴백했고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다. 다만 싸늘한 여론을 의식해 방송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에 유튜브에 출연해 직접 군대 문제에 대해 입을 연 것. 그는 “실제 유전병으로 인해 치아가 신체장애 수준이었고, 10개가 넘는 이를 병으로 발치했다.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실은 정상적인 이빨이 아니었고, 법원에서도 진단 서류들을 철저히 검토해 완전 무죄 판결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시켜주겠다고 했지만 MC몽이 거절했다’는 루머를 언급하며 “면제를 받고 무죄를 받은 저는 죽어도 군대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어쩔수 없는 꼬리표다. ‘억울하다’는 말도 하기 싫다”고 털어놨다. 그는 “앞으로 더 도덕적으로 살 거고, 어떤 결과가 온다고 하더라도 평생 갚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들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인기가 높았던 만큼 군 복무로 인해 정체되는 시간이 더 두려웠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선택으로 인해 군대에서의 2년보다 더 길고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반성하고 그 대가를 치렀다면 기회는 다시 주어져야 한다. 우리 사회에 관용은 없는 걸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최지우, 인형같은 ‘귀요미’ 딸 공개

    [포토] 최지우, 인형같은 ‘귀요미’ 딸 공개

    배우 최지우가 귀여운 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최지우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이모티콘과 함께 딸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지우의 딸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릇에 담긴 데친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를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최지우의 딸은 인형같은 통통한 볼살에 인형처럼 앙증맞게 앉아있어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를 본 최지우의 절친인 배우 신애라가 “아구 소근육 발달 좋으네 이뽀라”라고 감탄했다. 한편 최지우는 2018년 9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2020년 5월 딸을 낳았다. 최근 SNS를 개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지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엄마의 삶에 충실하고 있고 새로운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
  • 의성군, ‘명절 집에서 보내기 운동’ 헛구호 비판 거세…설 이후 확진자 80명으로 늘어

    의성군, ‘명절 집에서 보내기 운동’ 헛구호 비판 거세…설 이후 확진자 80명으로 늘어

    경북 의성군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설을 앞두고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전개한 ‘명절 집에서 보내기 운동’이 소리만 요란한 헛구호에 그쳤다는 비판이 거세다. 설 명절 이후 의성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출향인 등에게 고향 방문 자제를 권유하는 영상 메시지를 발송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대신 부모님 등에게 안부 영상 편지를 보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자칫 설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당시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설 연휴에 단 한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운동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동참이 잇따라 전국적인 화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의성군에서 설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성에서는 설 연휴가 끝난 지 이틀 뒤인 지난 16일 코로나19 환자 3명이 발생한 뒤 이날까지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다. 급기야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22일 담화문을 내고 “올해 설 명절 전후 가족과 지인간의 모임 등으로 의성에서 코로나19가 집단으로 발생해 군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타 지역의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군민들께서는 타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지역의 모임도 당분간 연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의성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데다 이웃 지자체인 대구시로도 계속 번지는 모양새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이날 10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성군 관련이다. 대구에서는 설 연휴 기간 의성을 직접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n차 감염 등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의성군이 확산 초기에 심층 역학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첫 확진자가 나온지 1주일이 지나 역학조사를 진행한데다 확진자를 상대로 한 심층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 주민들은 “방역 당국의 무사안일한 전시성 행정이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를 초래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해 촘촘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클럽하우스 막고 라방 횟수 제한… ‘온라인 해방구’ 닫는 中

    클럽하우스 막고 라방 횟수 제한… ‘온라인 해방구’ 닫는 中

    중국이 ‘국가안보·사회안정’이라는 미명 아래 ‘소셜미디어(SNS) 재갈 물리기’에 본격 돌입했다. 중국에서 내부 검열을 피해 민감한 정치사안을 토론할 수 있는 까닭에 온라인 해방구 역할을 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국 SNS ‘클럽하우스’(Clubhouse)에 이어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대해서도 규제의 칼을 빼든 것이다. 중국 당중앙 인터넷안전 및 정보화위원회 판공실에 따르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전국 ‘사오황다페이’(掃黃打非·음란 서적과 불법 출판물 소탕) 공작소조판공실·공업정보화부·공안부·문화관광부·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방송TV총국 등 7개 규제 당국은 지난 9일 밤 인터넷 실시간 방송 진행자가 체제 위협적인 내용을 다루지 못하게 하는 등 온라인 방송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규제 당국은 합동으로 ▲실시간 방송상의 내용 불량 ▲후원금 및 마케팅 문제 ▲청소년 권익 침해 등에 대응한 규범관리 강화 지도 의견을 내놨다. 방송 진행자가 국가 안보나 사회 안정·질서를 해치는 내용, 음란정보 등 불법적인 내용을 내보내지 못한다는 게 규제 당국의 설명이다.●민족분열·음란 방송 등 엄격한 처벌 나서 특히 국가 전복과 종교적 극단주의, 민족 분열사상, 테러 관련 내용을 비롯해 음란 외설, 도박, 유언비어, 저작권 및 개인정보 침해 등의 내용을 방송할 경우 엄하게 처벌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저속한 내용 및 봉건·미신, 법의 허점을 이용한 위법 행위 등을 전면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규제 당국은 강조했다. 이번 방침에는 시청자가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지나치게 많은 후원금을 내는 것을 막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실시간 방송의 등급을 나눠 일별 방송 횟수와 간격, 후원금 상한 등을 제한하고 이용자가 과도한 후원금을 낼 경우 주의를 환기하거나 후원을 지연시키는 방안을 도입했다.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방송 시청을 위한 계정을 만들거나 후원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규제 당국은 이번 방침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시행하고 온라인 생방송 산업을 건강하고 질서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8일부터 ‘대만 독립’ 등 금기 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면서 이용자들이 급증한 미국의 음성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클럽하우스의 접속을 돌연 차단했다. 일부 이용자가 클럽하우스 앱을 열려고 하자 ‘SSL 오류가 발생해 서버에 안전하게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면서 화면 스크린샷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CNN은 이날 클럽하우스 차단 소식을 전하며 “‘그레이트파이어’(Greatfire)가 클럽하우스의 차단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트파이어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모니터링하는 국제 민간단체다. 클럽하우스가 대만 독립에서부터 홍콩국가보안법,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강제수용소 등 정치적으로 인화성이 강한 주제를 토론하는 ‘해방구’로 떠오르자 당황한 중국 정부가 신속히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사이버정책센터의 그레이엄 웹스터는 “몇 년 전에는 문제가 생긴 뒤에야 검열 당국이 나섰다면 이번에는 폭넓은 접근이 가능해지기 전에 국경을 넘는 이 공간을 닫아 버렸다”고 지적했다.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접속이 끊기기 직전 클럽하우스가 “정치적 토론이 너무 일방적이고 친(親)베이징의 목소리를 억압한다”고 맹비난했다. 중국 정부는 클럽하우스 차단과 관련해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대만과 신장자치구 인권문제 등 중국이 핵심이익으로 여기는 민감한 이슈가 다뤄진 것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인터넷은 개방돼 있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법규에 따라 인터넷을 관리한다”면서 “관련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을 막겠다는 결심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클럽하우스는 홍콩 민주화 시위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용소 등 인권 문제 등 매우 민감한 주제로 토론을 하는 음성 채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급격히 부상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 기존 가입자의 초대장을 받아야만 신규 가입할 수 있는 만큼 기존 가입자의 초청 코드를 얻는 법 등 클럽하우스 사용 방법을 담은 동영상 강좌를 8888위안(약 153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클럽하우스에서는 그동안 중국 SNS에서 금지된 주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예컨대 ‘묵념의 방’이라는 대화방에는 “오늘은 안과 의사 리원량(李文亮·1986~2020)의 1주기다. 리원량을 추모하는 것은 그가 영웅이어서가 아니라 그가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이어서이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리원량은 의대 동급생 웨이보(微博)에 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렸다가 당국에 끌려가 처벌받은 뒤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중국 금융 당국에 대들었다가 한동안 사라졌던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겸 전 회장을 기다리는 ‘마윈을 기다리며’(Waiting for Jack Ma)라는 대화 그룹도 생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 밖에도 중국 본토·홍콩·대만 사이의 교류를 다룬 ‘양안(兩岸)청년대토론’이라는 대화방에서는 중국 정부의 신장자치구 정책, 홍콩의 민주주의, 인권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럽하우스에서는 중국 정부의 서비스 차단과 관련한 토론을 진행하는 다수의 채팅방이 개설된 상태다. 영어권 사용자들이 개설한 한 채팅방에서는 1500여명이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하우스, 일론 머스크 참여로 화제 클럽하우스는 2020년 4월 출범한 미국의 SNS로 음성으로 대화하고 기존 이용자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지난 1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클럽하우스에서 ‘게임스톱’ 주가 폭등과 관련한 토론에 참여하면서 전 세계 SNS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머스크 CEO가 클럽하우스의 토론에 참여한 일이 화제가 되자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까지 사용자가 폭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많은 애플 아이폰 사용자가 클럽하우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는 중국 정부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까닭에 자유와 민주주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용소나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와 같이 정치적으로 예민한 대화도 스스럼없이 오갔다. 일부 대화방은 최대 제한 인원인 5000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중국 당국에 의해 조만간 클럽하우스 접속이 차단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고 그 예측은 곧바로 현실화됐다. 가상사설망(VPN) 없이도 접속이 가능한 클럽하우스 앱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애플 기기 이용자만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중국 본토 이용자는 해외의 애플 계정이 필요하다. 클럽하우스가 전격 차단되면서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던 클럽하우스 대화방 ‘초대장 코드’ 판매글도 삭제됐다. 일부 사용자들은 VPN으로 이른바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으로 불리는 중국의 인터넷 감시·검열을 피해 클럽하우스 대화창에 접근할 수 있다고 하지만 대다수의 중국 사람들의 VPN 사용은 불법이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들은 지난달 출범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를 고리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첫 통화에서 신장과 티베트, 홍콩, 대만 문제를 놓고 날을 세웠다. 중국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미국의 주요 SNS는 금지돼 있으며 한국의 카카오톡도 접속이 막힐 때가 더러 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남녀평등 진일보”vs“가정부보다 적어” 中 첫 가사노동 대가 인정 판결에 ‘시끌’

    세계적으로 여성의 육아·청소 등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가사노동의 대가를 인정하라는 판결이 처음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법원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에게 “전업주부 아내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가사 노동을 돈으로 환산한 역사적 판단’이라는 긍정론과 ‘남성의 입장을 지나치게 반영한 결과’라는 비판론이 엇갈린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혼 소송 중인 여성이 5년간 가사노동에 대한 대가로 5만 위안(약 850만원)을 받게 됐다’는 법원 판결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남편 천모씨와 아내 왕모씨는 5년의 열애 끝에 2015년 결혼했다. 그러나 관계가 나빠져 2018년 별거에 들어갔다. 천씨는 줄곧 이혼을 요구했지만 왕씨는 “부부의 감정이 남아 있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이 다른 여성과 살림을 차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마음을 바꿔 “그간 가사노동을 보상해 달라”며 소송을 냈다. 지난 20일 베이징팡산법원은 천씨에게 “혼인 기간 동안 전적으로 가사를 책임진 왕씨에게 5만 위안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법원은 최근 개정된 민법 1088조를 근거로 들었다. 배우자 중 한 명이 육아나 노인 돌봄 등 의무를 지면 상대방이 이를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베이징 로펌 캉다의 한 변호사는 “중국 본토에서 집안일을 보상하라는 법원 판결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환구시보는 설명했다. 곧바로 이 사건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6억회 이상 조회돼 논쟁거리가 됐다. 누리꾼들의 입장은 둘로 갈렸다. ‘이제 중국도 남녀평등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칭찬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5년간 노동의 대가로 5만 위안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자조도 상당했다. 왕씨가 받은 보상금이 우리 돈으로 매달 15만원 정도에 불과해서다. 유명 논평가는 “할 말이 없다. 전업주부의 일이 지나치게 과소평가됐다”며 “베이징에서 가정부를 고용하는 데도 1년에 5만 위안은 더 든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베이징 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는 얼마? 中 역사적 판결에 갑론을박

    세계적으로 여성의 육아·청소 등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가사노동의 대가를 인정하라는 판결이 처음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법원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에게 “전업주부 아내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가사 노동을 돈으로 환산한 역사적 판단’이라는 긍정론과 ‘남성의 입장을 지나치게 반영한 결과’라는 비판론이 엇갈린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혼 소송 중인 여성이 5년간 가사노동에 대한 대가로 5만 위안(약 850만원)을 받게 됐다’는 법원 판결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남편 천모씨와 아내 왕모씨는 5년의 열애 끝에 2015년 결혼했다. 그러나 관계가 나빠져 2018년 별거에 들어갔다. 천씨는 줄곧 이혼을 요구했지만 왕씨는 “부부의 감정이 남아 있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이 다른 여성과 살림을 차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마음을 바꿔 “그간 가사노동을 보상해 달라”며 소송을 냈다. 지난 20일 베이징팡산법원은 천씨에게 “혼인 기간 동안 전적으로 가사를 책임진 왕씨에게 5만 위안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법원은 최근 개정된 민법 1088조를 근거로 들었다. 배우자 중 한 명이 육아나 노인 돌봄 등 의무를 지면 상대방이 이를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베이징 로펌 캉다의 한 변호사는 “중국 본토에서 집안일을 보상하라는 법원 판결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환구시보는 설명했다. 곧바로 이 사건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6억회 이상 조회돼 논쟁거리가 됐다. 누리꾼들의 입장은 둘로 갈렸다. ‘이제 중국도 남녀평등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칭찬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5년간 노동의 대가로 5만 위안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자조도 상당했다. 왕씨가 받은 보상금이 우리 돈으로 매달 15만원 정도에 불과해서다. 유명 논평가는 “할 말이 없다. 전업주부의 일이 지나치게 과소평가됐다”며 “베이징에서 가정부를 고용하는 데도 1년에 5만 위안은 더 든다”고 지적했다. 한 여성도 “이번 사건을 봐도 알 수 있듯 중국에서 여성은 늘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어야 한다. 결혼한 뒤에도 일을 포기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가라”고 조언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통계청이 처음 가사노동 가치를 산정했다. 2014년 기준 가사노동 시급은 1만 569원으로 당시 최저임금(5210원)의 두 배 수준이었다. 올해 최저임금 8720원을 적용하면 대략 1만 7000원 정도로 추산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사람 손바닥 만큼 커…호주서 발견된 거대 나방 화제

    사람 손바닥 만큼 커…호주서 발견된 거대 나방 화제

    호주에서 한 가족이 산책을 나왔다가 우연히 발견한 거대 나방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상에 공개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4일 데일리메일 호주판 보도에 따르면, 이 가족은 퀸즐랜드주 동남부 항구 도시인 브리즈번의 북동쪽에 있는 캠프 마운틴에서 산책하는 동안 한 나무에 달라붙어 있는 거대 나방을 발견했다.이 가족이 공개한 한 사진에서 이 나방의 크기는 성인 남성의 주먹보다 더 커 보인다. 함께 공개한 또 다른 사진에서도 이 나방은 비교를 위해 아이가 펼쳐보인 손바닥 만큼이나 커 보인다. 그 모습에 한 곤충 애호가는 “와우, 이것은 대박”이라고 환호했다. 그러자 또 다른 애호가는 “정말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많은 네티즌은 호주 아마추어 곤충학라는 이름의 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사진 속 나방이 얼마나 보기 드문 종인지를 두고 질문을 주고 받았지만, 이 나방은 퀸즐랜드주 해안, 그중에서도 특히 브리즈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대나무나방(Giant Wood Moth)으로 추정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거대나무나방은 양 날개를 폈을 때 폭이 최대 25㎝, 몸길이는 최대 15㎝에 달한다. 체색은 회색이며 가슴 부위에는 어두운 색상의 점이 있다. 이들 나방은 낮 동안 주로 나무에 달라붙어 있으며 보호색 덕분에 포식자들의 눈을 피할 수 있다. 보통 여름철에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몸무게는 최대 30g으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나방으로도 알려진 이 나방 종은 호주 전역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이스트 코스트(동해안)를 따라 더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호주 아마추어 곤충학/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화 中 출국 준비” 결별설에 함소원 “아무말 안 하고 싶다”

    “진화 中 출국 준비” 결별설에 함소원 “아무말 안 하고 싶다”

    배우 함소원(45)과 중국인 남편 진화(27)의 결별설이 제기됐다. 24일 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의 측근은 “최근 함소원 진화의 관계가 급속도로 안 좋아지면서 결별을 택한 것으로 안다. 그간 곪았던 것이 터진 것”이라며 “진화는 그간 중국에 못 간지 오래됐던 만큼 현재 중국 출국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출연 중인 TV조선 ‘아내의 맛’ 측은 “현재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3일 방송분에도 전원주와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당분간은 촬영 분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별설이 보도된 후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묵”이라는 해시태그와 “오늘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싶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함소원은 최근 SNS 라이브 방송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라고 부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2018년 초 결혼해 그해 12월 딸을 얻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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