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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애주기별 복지 서비스 받으세요”

    “생애주기별 복지 서비스 받으세요”

    보건복지부의 대학생 SNS홍보단 ‘나이테요원’ 소속 학생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장애인·임산부 등을 표현하는 다양한 옷차림을 통해 생애주기별 복지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복지부는 전자이용권(바우처) 발급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노인돌보미, 장애인활동보조, 산모·신생아도우미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고 일자리 창출까지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파독광부·간호사 초청 사기의혹…경찰, 정수코리아 회장 출금 요청

    파독 광부와 간호사 초청 행사 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행사를 주최한 정수코리아 김문희(68) 회장과 조모(60·여) 총무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과 조 총무는 해외 거주 파독 광부와 간호사 출신 동포 224명을 상대로 ‘파독 50주년 기념 광부·간호사 모국 방문 환영회’를 개최한다고 홍보해 일부 참가자로부터 후원금을 걷은 뒤 숙박 제공과 행사 진행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수코리아 사무실과 김 회장 집에서 압수한 회계장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참가자 중 187명에게 가이드비 명목으로 1인당 70달러씩 걷어갔다며 참가자 3명으로부터 고소당한 조 총무를 이날 소환해 조사했다. 한편 지난 5월 정수코리아를 설립한 김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의 유력 정치인과의 친분을 내세워 후원금을 모집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 시절 박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지난해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의 특별보좌역이라고 적힌 명함을 뿌렸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바른 일을 하는 손이라는 의미로 정수라는 명칭을 썼을 뿐 정수장학회는 물론 새누리당 정치인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황수경 파혼설·아이유 결혼설 등 악성루머 유포 10명 무더기 기소

    유명인과 관련된 악성 루머가 담긴 이른바 ‘증권가 지라시’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뜨린 유포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조재연)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모 일간지 기자 박모(40)씨와 인터넷 블로거 홍모(31)씨를 구속기소하고, 이모(35·펀드매니저)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월 30일 황수경 KBS 아나운서와 최윤수 전주지검 차장검사 부부가 파경을 맞았다는 허위 사실을 지인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이를 유포한 지 8시간쯤 뒤 홍씨는 해당 루머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증권가 지라시’라는 형식으로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또 가수 아이유가 ‘유명 아이돌 멤버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글 등 582차례에 걸쳐 유명인에 관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밖에 메신저와 블로그를 통해 가수 손호영의 여자친구와 관련한 허위사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부모에 대한 허위사실 등을 유포한 혐의로 증권사 펀드매니저, 홍보·마케팅 업체 근무자, 유명 블로거 등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경제 브리핑]

    [경제 브리핑]

    기업은행 길거리 점포 2000호점 IBK기업은행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아파트 정문에서 ‘길거리 점포’ 2000호점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길거리 점포는 기업은행이 KT링커스와 함께 공중전화 부스를 리모델링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공중전화를 결합한 점포다. 조준희(오른쪽에서 첫 번째) 은행장과 최영익(두 번째) KT링커스 사장 등이 이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인터넷 구입 캠핑용품 환불 가능 앞으로 인터넷 카페에서 캠핑 용품을 싸게 사도 최대 3개월까지 제품을 교환, 환불받을 수 있다. 소비자에게 불량품도 환불해 주지 않는 등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24개 캠핑 용품 판매전문 인터넷 카페 운영자들은 2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캠코 대학생 희망 서포터스 모집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다음 달 6일까지 제2기 대학생 희망서포터스를 모집한다. 뽑힌 학생들은 1년간 국민행복기금, 온비드 활용 등 캠코 사업을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년제 이상 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이나 동영상 편집에 능숙하면 선발 시 우대한다.
  • ‘박근혜 SNS 선거운동’ 서강바른포럼 임원들 집유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기영)는 17일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옹호하는 불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 운동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강대 동문모임 ‘서강바른포럼’의 상임고문 성모(6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서강바른포럼 운영위원장 임모(48)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공동회장 김모(61)씨와 사무국장 신모(46·여)씨에게 각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수개월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건물에 모여 조직적으로 트위터와 포털사이트 등에 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이나 상대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글 등을 올렸다. 또 회원들에게 박근혜 경선 자금 모금을 홍보하게 하고, 선거 유세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서강바른포럼이라는 단체를 공직선거법상의 선거사무소 또는 선거연락소처럼 이용한 범죄사실은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것에 해당한다”면서 “다만 피고인들의 행위가 대선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지 않고 개인이 인터넷상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반대하는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강바른포럼은 2010년 7월 창립한 서강대 동문모임으로, 60학번 졸업생부터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 70학번인 박 대통령은 2010년 12월 서강바른포럼 송년회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일본시장 진출에 방해된다” 아이돌에 퇴짜 맞은 ‘독도송’

    “일본시장 진출에 방해된다” 아이돌에 퇴짜 맞은 ‘독도송’

    “독도 홍보에 앞장설 애국심 어린 아이돌 가수 없나요.” 경북도가 독도 영유권 강화와 홍보를 위한 야심작인 ‘독도송’을 만들어 놓고도 정작 이를 부를 아이돌 가수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도는 전 세계에 K팝 열풍을 이끈 유명 아이돌 가수가 독도송을 부르면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16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돌 가수와 소속사들이 한국과 일본 간의 독도 갈등 속에 자칫 독도송을 부를 경우 일본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해 모두 손사래를 치고 있다. 도는 지난 8월 15일 제68회 광복절을 앞두고 예산 2000만원을 들여 ‘동해의 보석’이란 제목의 독도송을 만들었다. 독도에 대한 관심을 음악적 차원으로 승화시켜 범국민적 독도사랑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다. SBS 김정택 예술단장이 노랫말을 쓰고 곡을 붙였다.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사랑정신 등을 담아낸 독도송은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부담 없이 따라 부를 수 있는 쉽고 경쾌한 리듬이 특징이다. 공공기관이 독도송을 직접 만들어 홍보에 나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노래를 만든 도는 10여명의 가수와 소속사 관계자들을 접촉했다. 하지만 거대한 일본 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한 탓인지 모두에게 거절당했다. 특히 도는 한 아이돌 가수가 독도송을 부르기로 했다는 소문을 냈다가 소속사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과 함께 항의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송을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하겠다는 계획마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 때문에 당초 광복절 무렵 국민에게 선보이기로 했던 독도송이 지금까지 낮잠 자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에 부딪힌 도는 기성 가수를 섭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한·일 간에 ‘독도발 먹구름’이 짙게 드리운 가운데 일본팬들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독도송을 부를 인기 아이돌 가수는 없다고 본다. 경북도가 사전에 독도송을 부를 아이돌 가수를 물색하지 않은 채 뒤늦게 찾는다는 것은 무모하다”면서 “아이돌 가수들이 독도 홍보를 위해 독도송을 부르는 것도 좋지만 일본에 진출해 한류 붐을 조성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와 소속사들이 애국정신보다는 상업주의에 물든 것 같아 씁쓸하다”면서 “대안으로 가수 정수라·전영록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예산 1억 5000여만원을 들여 독도 가곡 공모전을 개최해 입상작 10편을 선정해 놓고도 지금까지 이렇다 할 홍보를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양시 소셜미디어 공공부문 大賞

    고양시 소셜미디어 공공부문 大賞

    경기 고양시가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 평가에서 공공부문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는 16일 한국관광공사 등 86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블로그·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성 등을 평가한 결과 고양시가 공공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국내 공공기관의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를 분석해 내부 평가, 고객 평가, 전문가 평가, 운영성 평가, 심의위원회 검증 등 4단계 전문가 과정을 거쳐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10년 트위터와 블로그를, 2011년에는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개설해 시정 홍보와 시민과의 소통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최성 고양시장은 올 상반기 고양이로 분장한 모습이 페이스북에서 100만회 이상 조회되고, 다음 포털사이트 상위 검색어에 노출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얻기도 했다. 누리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만화 ‘진격의 거인’을 패러디한 ‘진격의 고양시’ 홍보 영상은 유튜브에서 15만건 이상 조회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고양시는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5만 3000여명의 페이스북 팬을 거느리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태연·티파니·서현 목격담 화제… “태티서가 경희대에 떴다. 왜?”

    태연·티파니·서현 목격담 화제… “태티서가 경희대에 떴다. 왜?”

    소녀시대 태연, 티파니, 서현(태티서) 목격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각종 SNS에는 태연, 티파니, 서현이 경희대 캠퍼스에 등장해 영상물을 촬영하고 있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태티서가 경희대에 왔다”, “태티서 ‘트윙클’ 춤 추고 있다”는 등 실시간으로 목격담을 전하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태연, 티파니, 서현은 경희대 본관 앞 광장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안무 동작을 선보이고 있었다. 특히 이들은 짧은 핫팬츠를 입고 극세사 각선미를 뽐냈다. 소녀시대 소속사 측은 “태연, 티파니, 서현이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물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홍보수단인가 나락의 길인가… 연예가는 지금 ‘SNS 딜레마’

    “어우, 난 SNS 같은 건 절대 안해요. 뭐 한 줄 잘못 썼다가는 논란이 끊이질 않잖아. 그걸 어떻게 감당하라고.” 최근 데뷔 15년차 남성 배우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늘 밝고 활력이 넘치는 이미지의 그이지만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는 것은 무척 부담이 되는 모양이었다. 그의 말처럼 요즘 스타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각종 설화의 진원지로 작용하고 있다. 섹시스타 클라라는 최근 거짓말 논란에 대한 어설픈 해명을 SNS에 올리는 바람에 정상의 문턱에서 좌절했고 결국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모두 폐쇄했다. 걸그룹 티아라가 왕따 논란 속에 멤버 탈퇴로 이어진 것도 결국은 SNS에 올린 한 줄의 글이 발단이 됐다. ‘국민 여동생’ 아이유도 실수로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가 곤혹을 치러야 했다. 일진학생 미화로 구설수에 오른 SBS ‘송포유’에 출연했던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다 결국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처럼 SNS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은 사적인 공간과 공적 홍보의 장의 개념이 혼재돼 있기 때문이다. SNS는 초기에 기획사들 사이에서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SM, YG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판타지오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은 회사 차원에서 트위터 혹은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소속 연예인들의 근황을 전하는 등 SNS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군소 기획사들은 매니저들이 직접 스타들에게 소소한 일상을 올리도록 독려하기도 한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공백기에도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보내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소식을 알릴 수 있다”면서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면 인터넷 언론에서 알아서 기사화하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에도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연예인들끼리 새 음반이나 책, 영화, 드라마가 나올 때 십시일반으로 ‘SNS’ 품앗이를 하기도 한다. 일종의 바이럴 마케팅 전략으로 서로의 SNS에 관련 글을 남김으로써 홍보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선배나 동료 연예인들의 컴백을 앞두고 자의반 타의반 SNS에 글을 올리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SNS 웨이보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져 한류스타들의 경우 회사에서 적극 활용하는 카드다. 장근석처럼 자신의 SNS에서 국내외 팬들을 ‘장어떼’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관리해 팬들을 불린 좋은 사례도 있다. 하지만 최근엔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태들로 기획사나 스타들 모두에게 SNS 주의보가 내려졌다. 인터넷상에서 오해가 더 쉽게 일어날 수 있고 잘못될 경우 파급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한 연예기획사의 관계자는 “회사에서 기획해 공들여 만든 이미지를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의 SNS는 위험한 장치다. 가급적이면 말보다는 사진 위주의 SNS를 활용하도록 권장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최근 인터뷰한 배우 한지혜도 “SNS에 글을 올릴 때 구체적인 일상은 자제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홍보 효과만을 노린 노골적인 SNS도 문제다. 한 홍보대행사 대표는 “요즘 세대는 SNS를 통해 즉흥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방어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진실성이 결여되거나 과시성으로 흐르게 되면 역효과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호모헌드레드, 크라우드펀딩으로 재테크를 리빌딩하라

    바야흐로 호모헌드레드(homo-hundred) 시대다. 호모헌드레드는 100세 장수가 보편화된 시대의 인간을 지칭하는 학술 용어로, 최근 UN은 34만 3천명인 전 세계 100세 이상 인구가 2050년에는 320만 명으로 10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통계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국내만 해도 2012년 2천386명이던 100세 이상 인구가 2030년에는 1만 명, 2040년에는 2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경제·사회·문화 등의 변화도 가속화 되고 있다. 조합 형태의 시니어공동체가 출현하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산업은 확대일로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노령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이들의 보유자산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금융 시장에서 노년층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은퇴 후에도 당당히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차세대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런 만큼 시니어를 위한 재테크 상품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 가운데서도 크라우드펀딩은 투자 후 매월 투자 원금과 이자를 지급 받거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대박’ 수준의 큰 수익은 아니지만 적당한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소액투자가 가능하므로 현금 유동성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이나 개인사업자, 개인에게 대중들이 소액으로 투자하고 투자자들은 이자, 배당, 리워드 등의 수익을 얻는 투자 플랫폼이다. 주로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투자금을 유치하기 때문에 ‘소셜 펀딩’이라고도 불린다. 영국,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인기 서비스로 정착했으며 우리나라 역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자의 급증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정부가 ‘창조경제’를 캐치프레이즈로 중소기업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크라우드펀딩이 이를 도울 견인차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는 벤처회사와 중소기업 등이 정부의 지원과 사회협력형 금융 플랫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난 해소, 기업 및 제품 홍보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크라우드펀딩 전문업체로는 ㈜한국금융플랫폼이 운영하는 ′오퍼튠′이 대표적이다. 그 동안 다수의 프로젝트로 크라우드펀딩의 성공 사례를 일궈온 이 업체는 최근 멀티미디어 방송 분야에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휴텍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휴텍은 안드로이드 기반 하이브리드형 스마트 TV 단말기를 제조하는 곳으로 지난 6월 중소기업청 주관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는 10월10일까지 1억2천만 원의 자본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휴텍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퍼튠 홈페이지(www.opportu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행위 공연·올누드 女가수 결국

    성행위 공연·올누드 女가수 결국

    생방송 공연 중 낯뜨거운 성행위 퍼포먼스를 선보여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할리우드 스타 마일리 사이러스(20)가 결국 약혼자인 배우 리암 헴스워스(23)와 파경을 맞았다. 미국 피플 닷컴은 16일(현지시각) 사이러스와 헴스워스가 커플이 약혼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모두 결별을 인정했지만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러스의 집에서 함께 동거하던 헴스워스는 사이러스가 신곡 ‘레킹 볼’(Wrecking Ball)의 홍보에 나서자마자 집을 나왔다. 사이러스는 ‘레킹 볼’의 뮤직비디오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었다. 두 사람 사이의 이상기류는 지난 6일 이미 감지됐다. 당시 미국 US 위클리는 헴스워스 측근의 말을 빌어 “헴스워스가 사이러스의 성행위 퍼포먼스에 충격을 받아 조용한 이별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이러스는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 로빈 시크(36)와 함께 성행위를 연상하는 엽기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로빈 시크의 앞에서 엎드린 채 엉덩이를 비비는가 하면 큰 손가락 모양의 장갑을 다리 사이에 넣은 채 허리를 흔드는 등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어놨다. 비교적 섹시 퍼포먼스에 관대한 미국에서도 도를 넘었다는 비난이 이어졌었다. 하지만 사이러스는 이후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속옷만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파격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헴스워스는 여자친구의 행동에 대해 함구하고 있었지만 신곡 뮤직비디오에서는 전라 노출을 감행하면서 결국 결별을 선언했다. 사이러스와 헴스워스는 지난 2009년 영화 ‘라스트 송’에 함께 출연한 뒤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3월 약혼했었다. 당시 현지에서는 ‘국민 여동생’과 ‘떠오르는 훈남 배우’의 만남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사이러스의 잇단 기행이 이어지면서 헴스워스에 대한 동정론도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창의인재, 창의 교육으로 만들어야/김남규 국민대 경영정보학부 교수

    [기고] 창의인재, 창의 교육으로 만들어야/김남규 국민대 경영정보학부 교수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은 개발자 중심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유명하다. 일반 기업과 달리 페이스북에서는 기획부터 개발, 작업 결과물 시연까지 모든 과정에 개발자가 깊이 관여한다. 또한 개발자들은 페이스북의 자율적인 회의문화인 ‘해커톤’을 통해 새로운 홍보방법이나 개발 아이디어, 시연 및 출시 등을 논의하는 일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 때문에 실력 없는 개발자는 당연히 살아남을 수 없고, 이러한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개발자도 자연 도태된다. 이처럼 최근 페이스북과 구글, 애플 등 혁신을 무기로 한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능력만이 아니라 정보기술(IT) 인력들의 자율성과 창의력에 큰 가치를 두기 시작하면서 ‘융합형 인재’를 향한 기업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IT산업은 IT 강국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IT산업이 융합 시대를 맞아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 IT 인재의 유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에 정부도 IT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창의적인 인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 8월 ‘파이브-점프’(Five-Jump) 전략을 발표했다. 꿈·끼, 융합·전문, 도전, 글로벌, 평생학습 등 미래 창의인재가 가져야 할 다섯 가지 핵심역량을 키워드로 창조경제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내용들은 마이스터고, 대학교육 개선, 평생학습기반 마련 등 교육제도의 개편과 학습 시스템 확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IT 및 IT융합분야 고급인재 양성에는 ’대학 IT융합 명품연구소 및 IT연구센터 설립’, ‘SW교육기관 운영 및 특성화 대학 지원’ 등 대학교육 시스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은 IT지식뿐 아니라 창의적 접근법을 교육함으로써 사회 각 분야에서의 문제를 발견하고 IT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야 할 것이다.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라는 제도 역시 이러한 노력과 닿아있다. TOPCIT는 IT역량지수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단순한 IT지식뿐 아니라 창의적인 문제해결 역량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총체적 비즈니스 능력을 측정하는 평가제도다. 산·학계가 추구하는 인재상 간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산·학계의 의견을 종합해 개발한 TOPCIT의 탄생은 반가운 일이다. TOPCIT가 잘 정착한다면 기업은 실무능력과 개발능력을 갖춘 인재를 보다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서도 핵심 원리뿐 아니라 기업의 요구에 맞는 실무 역량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최신 IT 트렌드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우리 IT산업계도 창의력과 실무역량을 함께 갖춘 융합형 인재 육성에 일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과거 성장 위주의 사회에서는 모방형 인적자원이 성장을 주도해 왔지만, 미래 사회는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창조적 인적자원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한다. 대한민국의 대학도, 정부도 인재들의 창의적인 혁신을 이끌어 내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 ‘동반성장+사회공헌+고객확보’ 한번에…이통사, 전통시장 속으로

    ‘동반성장+사회공헌+고객확보’ 한번에…이통사, 전통시장 속으로

    추석을 즈음해 이동통신사들이 전통시장과 잇따라 손을 잡고 있다. 이통사들이 가진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시장 현대화와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이통사들은 동반성장과 사회공헌, 고객 확보 효과까지 얻고 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중구 중부·신중부 시장 상인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SMART) 협약’을 맺고 전통시장 스마트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LGU+는 이들 시장에 스마트 결제 시스템인 ‘U+PayNow(페이나우)’를 무상 공급한다. U+PayNow는 스마트폰에 초소형 카드 리더기를 부착해 언제 어디서나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더불어 LGU+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하는 사내 캠페인을 벌이고 건어물 등을 임직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 수 있게 배려했다. 또 상인 복지를 위해 시장 안에 내과·한의과 진료가 가능한 방문진료 차량을 운영한다. KT는 은퇴자와 함께 전통시장 알리기에 나섰다. 사회공헌 단체인 ‘KT IT서포터즈’의 전국 23개 팀은 각각 1곳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인들에게 스마트 기기 활용 및 온라인 상점 개설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올 추석에는 은퇴자들이 추천하는 23개 전통시장 대표 상품을 선정하고 ‘전통시장 최고의 집을 찾아라’ 이벤트를 22일까지 시행한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 자체 브랜드인 ‘아리청정’을 SK행복나래의 협력사로 등록하고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시켰다. 인천 남구 신기시장에서는 기존에 지원한 소상공인 경영지원 솔루션 ‘마이샵’으로 확보한 단골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또 자사 가입자들에게 시장 상품 할인 쿠폰, 사은품 쿠폰을 발송하고 있다. 이통사들이 전통시장 지원에 나선 것은 우선 사회공헌 성격이 강하다.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취약계층을 교육해 정보 소외를 막고, 또 이를 통해 최근 대형마트에 밀려 경쟁력을 잃은 전통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다. 더불어 동반성장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있다. 김정수 SKT CSR 실장은 “전통시장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실제 매출이 증대되고 시장을 편하게 이용하는 문화가 조성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곽희성 KT IT서포터즈 센터장은 “상인들에게는 새 판로를 제공하고 은퇴자에게는 재능기부 기회를 주는 일거양득 효과”라고 평가했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미래 고객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LGU+의 U+PayNow나 이날 출시된 SKT의 ‘마이샵 데스크’ 등도 결국은 소상공인이 주요 이용자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꾸준히 손잡고 시스템 지원, ICT 교육 등을 해나가면 고객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며 “사회공헌이 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소통의 아이콘 박춘희 송파구청장 SNS에 푹~

    ‘소통의 달인’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푹 빠졌다. 단순 홍보를 넘어 구정에다 SNS를 접목시키고 있는 것. 박 구청장은 9일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구민과의 소통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 자신의 방법을 “소통 3.0”이라 불렀다. 9전 10기 끝에 최고령 사법시험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던 박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구민과의 스킨십을 강조해 왔다. 좋은 소통이 좋은 구정을 낳는다고 믿었다. 고민의 첫 결과물은 지난해 8월 ‘춘희의 봄바람 소통’이라는 책이었다. ‘봄바람’에는 상대의 바람을 제대로 보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라는 뜻을 담았다. 구체적 행동도 나왔다. 1년여 동안 구청 직원들과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딱딱한 분위기를 깨려고 석촌호수 주변을 산책하기도 하고 격무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공무원들과 부둥켜안고 울기도 했다. 민원인을 직접 만나는 창구도 늘렸다. 구청장실 옆에 ‘소통민원실’을 만들어 민원인의 억울함을 들었다. 구민들과 1대1로 만나는 ‘금요데이트’, 26개 동주민센터의 ‘이동 구청장실’을 부지런히 다녔다. 이런저런 일을 다 떠나 주민들과 함께 통기타를 배우고 자전거를 타고 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오후의 수다’도 만들었다. 이런 소통 노력은 SNS로 이어졌다. SNS서포터스와 명예기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SNS오픈채널(sns.songpa.go.kr), 복지·관광·다문화 등 주제별 블로그, 동호회나 동아리별 네이버밴드(band.naver.com)를 신설했다. 한발 나아가 구정과도 연결했다. 지난해 2월에는 전국 최초로 ‘트위터 반상회’를 열었다. 트위터 민원창구 ‘SNS연계 민원처리 자동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트위터 멘션에다 ‘@songpaOK’만 덧붙이면 민원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 구청장은 “단순히 사업 홍보만 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는 방식이다 보니 주민들의 만족감이 상당히 높다”면서 “주민 참여의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더 큰 소통의 그릇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정부 “日수입품 검사자료 매일 공개” 시민 “요리용 천일염도 검사해 달라”

    정부 “日수입품 검사자료 매일 공개” 시민 “요리용 천일염도 검사해 달라”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됐다는 소식 이후 수입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자 정부가 이를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한 식약처 고위 간부들은 2일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방사능 안전관리 설명회를 연 데 이어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회를 시식하며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정 처장은 설명회에서 “일본산 수입식품 검사현황 자료를 매일 공개하는 등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달부터 한 달에 두 번씩 신청을 받아 국민이 직접 방사능 분석현장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일본산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들여올 때 방사능 검사 증명서 혹은 생산지 증명서를 받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방사능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일본산 수입식품 6만 6857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 기준치를 넘긴 사례는 없었고 131건의 수산물에서 방사능이 미량 검출됐다. 장기윤 식약처 농축수산물안전국장은 “일본 정부가 출하를 제한한 농산물(13개 현 26개 품목)과 수산물(8개 현 50개 품목)을 수입 금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1년에 소비하는 수산물 가운데 일본산 수산물은 0.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에는 이날도 손님이 드문드문 눈에 띌 뿐 활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환경운동연합, 한살림연합, 두레생협연합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 방사능 감시센터’는 자체 보유한 방사능 측정장비를 이용해 지난달 26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방사능 성분측정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이 단체들은 지난해 모은 기금 1억 5000여만원으로 방사능 측정 장치인 ‘감마 핵종분석기’를 구입,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설치했다. 센터 소속 단체들의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렸을 뿐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안내문이 블로그와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퍼져 문의 댓글과 전화가 수없이 걸려오고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한 미술가는 자신이 사용하는 캔버스가 후쿠시마 지역에서 생산한 것이라 불안하다며 방사능 측정을 의뢰하기도 했고, 요리에 쓰는 천일염을 검사해 달라는 시민도 있었다. 김익중 동국대 의대 교수는 “정부가 강조하는 기준치는 ‘안전기준치’가 아니라 ‘관리기준치’에 불과하다”면서 “그나마 정부가 내세우는 방사성세슘 기준치 ‘370㏃/㎏ 이하’는 외국보다 엄격하지도 않고 과학적인 근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혜정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은 “정부가 ‘안전하니까 안심하라’는 태도를 보이는 건 국내 수산업까지 타격을 입힐 뿐”이라면서 “중국처럼 오염지역의 모든 식품과 사료를 수입금지하고 학교급식에서 적어도 일본산 수산물은 제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종횡무진 광주 김치버스

    오는 10월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를 앞두고 다음 달부터 ‘김치버스’가 전국 주요 도시와 해외를 누빈다. 광주시는 21일 다음 달부터 국내 5대 도시와 일본 10대 도시를 순회하며 김치버스를 활용한 김치축제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곳곳에 한국의 김치와 문화를 소개한 김치버스는 햄버거, 카나페 등 다양한 ‘광주김치’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로 성년을 맞는 제20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의 서울 경복궁 사전행사(9월 7일)와 오는 10월 본행사(5~9일)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 기간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의 ‘김치 光’ 홍보 차량도 함께 참여해 사업단이 개발한 지역별 맞춤형 김치(남도식, 경기식)도 선보인다. 또 오는 10~11월에는 일본을 순회하며 현지 유명 음식점과 김치버스가 함께하는 시식행사 등을 통해 광주김치와 한국 음식문화를 알린다. 광주시 박철수 생명농업과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 온라인 홍보도 병행해 광주시와 광주김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씨줄날줄] SNS 입소문 조작/문소영 논설위원

    중동의 민주화 바람인 ‘아랍의 봄’은 스마트폰과 페이스북·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부터 시작됐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나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과일 노점상으로 일하던 26살의 ‘모하메드 부아지지’는 2010년 12월 17일 튀니지 경찰의 노점상 탄압에 항의해 분신자살했다. 그 소식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 29일간 전국적 시위가 벌어졌다. 결국 튀니지의 인구 4만 소도시에서 자살한 한 청년의 좌절은 튀니지의 독재자를 23년 만에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재스민 혁명’으로 보상받았다. 자유·평등·박애 등 프랑스 혁명 정신이 19세기 초 나폴레옹의 정복전쟁을 통해 전 유럽에 퍼졌다면, 21세기에 시민 민주주의의 확산은 스마트폰과 SNS가 그 역할을 평화적으로 떠맡은 것 같다. 신문과 방송 등 전통미디어가 사회 안정의 도구로 기능하며 기득권에 안주할 때, SNS는 잠재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1인 미디어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책을 홍보하고 안정적으로 권력을 유지해야 할 정부나 상품을 팔아야 하는 기업들은 SNS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여론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SNS의 현장성 강한 게시물과 실시간 댓글은 빠르게 공감을 일으키고 행동을 광범위하게 조직화했다. 일대일 대인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이 겹쳐져 정보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 입소문은 빠르게 전파됐다. 즉, 맛집을 소개하거나 좋은 영화나 책, 특정 상품을 추천하면 네트워크를 타고 가면서 대박 맛집으로 부상시키거나 소비를 촉진했다. 지난해부터 SNS에서 ‘좋아요’를 눌러 주거나, 리트위트를 활성화해 ‘띄워주겠다’는 사람들의 제안이 시작됐다. 그 대상은 명성이 필요한 개인도 있지만, 음식점이나 의원 등 자영업자나 쇼핑몰, 유튜브의 게시물 등 다양했다. 클릭 수로 성패가 결정나는 세상인 만큼 이를 조작해 주는 ‘클릭 농장’이 등장한 것이다. 이것은 십시일반식 홍보와는 차원이 다르다. 클릭 농장을 활용하는 정도의 일탈이야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덤벼든다면, 이것은 SNS를 통한 여론의 조작에 뛰어드는 것이다. 올 초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형출판사의 책 사재기를 통한 베스트셀러 조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도덕한 행위다. 지난해에는 파워블로거들이 기업으로부터 광고협찬이나 금품을 받고 제품 후기를 올려준 일이 발각돼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기도 했다. SNS는 도구이고, 도구는 쓰기 나름이다. SNS가 가진 혁신성과 개방성, 신뢰성 등이 훼손되지 않도록 도구의 사용자가 노력해야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섬유에 관광 입히니 지역경제가 ‘꿈틀꿈틀’

    섬유에 관광 입히니 지역경제가 ‘꿈틀꿈틀’

    대구 서구가 추진하는 ‘섬유산업관광’이 인기다. 대구 서구는 지난해 11월 이후 지금까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진영P&T, 퀸스로드 등 섬유관광 대상지를 다녀간 체험자가 41차례 1882명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다음 달 이후에도 635명이 참가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섬유산업 관광은 관광에 섬유를 접목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구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산업관광 활성화’ 공모 사업에도 선정된 사업이다. 관광 프로그램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진영P&T, 퀸스로드를 돌아보는 것으로 3시간 정도 걸린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는 무인 안내 시스템을 통해 섬유의 역사와 현황, 정책, 비전에 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첨단섬유체험관에서 15개의 의류산업용 소재의 섬유를 관람한다. 신제품개발센터에서는 섬유 원료를 녹여 원사를 제조해 직물로 만드는 공정을 견학한다. 진영P&T에서는 날염제조 공장에서 원단을 가공해 염색·날염하는 공정을 순서에 따라 견학하고, 전시홍보관에서는 염색에서 이불, 방석, 쿠션, 손수건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게 된다. 퀸스로드에서는 대구관광상품전시판매장에서 의류를 비롯해 가방, 선글라스 등을 둘러보고 구매도 한다. 관광객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문해설사 5명이 진행하고 있다. 서구는 이 관광코스가 학생 교육용으로 적합하다고 보고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에 현장학습이나 수학여행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구는 구청 홈페이지에 섬유산업관광 안내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섬유산업의 현황과 역사, 섬유생산 공정, 주변 명소, 음식골목 등을 담은 홍보 인쇄물도 제작해 여행사와 관광단체에 배포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어와 영어, 일본어를 잘하는 다문화 가정 결혼이주 여성 10여명을 선발해 섬유해설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구는 섬유산업 관광과 연계한 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화장품과 넥타이, 장갑을 선보인다. 또 대구 무형문화재 2호인 ‘날뫼북춤’, 서구의 정월 대보름 행사인 ‘천왕메기’ 등을 활용한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10명 이상 단체면 코스관광 예약(053-663-2163)이 가능하다. 강성호 서구청장은 “퀸스로드에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관광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학교 체험학습과 수학여행단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유치해 대구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성 마케팅? 자기 표현?…연예계 화두 ‘노출’을 둘러싼 시선

    성 마케팅? 자기 표현?…연예계 화두 ‘노출’을 둘러싼 시선

    # “쉬는 사이에 몸매 좀 글래머러스하게 만들었어요” 지난 15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QTV의 예능프로그램 ‘신동엽과 순위 정하는 여자’에 출연한 배우 황인영은 이 말과 함께 갑자기 허리를 숙이고 가슴을 모아 가슴골을 노출했다. 방송 사고로 여겨질 수 있는 돌발 상황이지만 출연진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함께 출연한 배우 김정민은 “그게 마음대로 돼요?”라는 농담까지 던졌다. # 지난달 18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현장. 신인 배우 여민정이 레드카펫을 걷다가 갑자기 드레스 어깨끈에 손을 댔다. 순간 어깨끈이 끊어지면서 한쪽 가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하지만 여민정은 당황하기는 커녕 한 손으로 가슴을 부여잡은 채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 여민정은 단숨에 ‘노출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인터넷은 물론 각종 연예 프로그램에서 이 ‘사고’는 계속 확대 재생산됐다. 여민정은 “절대 고의로 노출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홍보를 위한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심은 계속 되고 있다. 2013년 연예계 최대의 화두는 ‘노출’이다. ‘튀어야 살아남는다’는 연예계의 불문율이 여자 연예인들로 하여금 ‘노출 경쟁’을 일으키고 있다. 매일 연예인들의 노출이 이슈가 되는 과정에는 케이블·종편 채널 등 다양한 미디어의 등장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표되는 인터넷의 발달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노출에 제한이 있는 공중파 채널과는 달리 보다 자유로운표현이 가능해진 케이블 채널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19금(禁) 문화’가 형성됐고, 이에 편승해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진 여자 연예인들이 노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등장한 언론들이 ‘섹시 코드’를 앞세워 클릭수 경쟁에 뛰어든 것도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도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각종 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에서 ‘사고’를 일으켜 자신을 알리는 연예인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배우 하나경은 지난 2012년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가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드레스를 입은 채 넘어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배우 오인혜는 지난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옆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오렌지 컬러의 드레스를 선보여 당시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의 인물이 됐다. 배우 배소은 역시 누드톤 드레스로 ‘영화제 노출’ 관련 콘텐츠에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렸다. 이른바 ‘대세녀’로 불리는 클라라는 노출로 스타덤에 오른 대표적인 사례다. 9년이라는 꽤 긴 연기 경력을 가지고 있는 클라라가 이름을 알린 것은 불과 1년 새. 클라라는 각종 케이블 채널과 SNS를 통해 자신의 몸을 끊임없이 드러내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노출과 노이즈 마케팅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이제 클라라는 방송은 물론 광고시장에서도 가장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는 스타가 됐다. ‘노출 마케팅’이라는 역풍에 시달리던 클라라는 지난달 30일 “나 역시 섹시한 이미지로 굳어질까 겁이 난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노출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듯 했던 클라라는 이내 각종 광고에서 다시 몸매를 뽐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달 초 공개된 한 온라인게임 홍보 영상에서는 샤워 타올이 흘러내려 한쪽 가슴이 거의 다 드러날 정도로 완전히 벗겨지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레드카펫에서 가슴을 노출해 이름을 알린 여민정 역시 자신의 ‘노출 이미지’를 스스로 재생산하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개그맨 김대범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 여민정은 부천에서의 노출 사고와 똑같은 장면을 다시 연출했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대범은 “개그라고 하기에는 민감한 장면이 연출된 것 같다”면서 사진을 삭제했다. 과정이야 어찌됐건 여민정의 이름 알리기는 성공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은 개봉도 하기 전에 이미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함께 영화에 출연한 배우 성은채는 “여민정이 여자로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우리 영화 홍보가 되지 않나.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말을 했다. 노출로 유명해진 스타들 대부분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노출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드러낸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제게 관심은 직장인의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해요”라는 클라라의 주장은 역시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타당성이 있다. 하지만 여자 연예인들의 과도한 노출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됐다. 여성계를 중심으로 ‘성의 상품화’에 대한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행사장에서 속옷을 입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곤욕을 치렀던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의 “우리가 다른 사람의 취약한 면을 사진 찍어 그것을 지우는 대신 파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 성이 상품화 되는 시대에 살고있다는 점이 나를 힘들게 한다”는 말은 그런 면에서 의미심장하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관객 모시기… 스타들 이색 공약 개발 ‘붐’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관객 모시기… 스타들 이색 공약 개발 ‘붐’

    지난 7일 저녁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극장. 영화 ‘감시자들’의 주연배우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가 한자리에 모였다. 관객 500만명 돌파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영화사 측은 500만명을 돌파한 날 영화 티켓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관객 중 추첨을 통해 120명을 초대했고, 정우성이 내건 공약인 일일 데이트권에 당첨된 한 20대 여성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 여성은 정우성의 서울, 대구, 부산의 무대 인사에 빠짐없이 따라다니던 열성팬이었던 것. 정우성은 이날 이 여성팬과 저녁 식사에 이어 영화 ‘감기’ VIP 시사회에도 함께 참석하는 등 ‘성실하게’ 공약을 이행했다.이처럼 스타들의 공약이 유행하게 된 것은 1년 남짓. 제작보고회, 쇼케이스 등 행사가 빈번해지면서 “관객 ○○○만명이 넘는다면?”, “시청률 ○○%가 넘으면?”,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한다면?” 등 ‘공약 마케팅’이 덩달아 인기다. 처음에는 분위기를 풀려고 재미 삼아 시작했지만 최근엔 이행 여부까지 꼼꼼히 챙기는 경우가 많다. 스타들에게는 ‘고민 아닌 고민거리’지만 홍보 관계자들은 콘텐츠가 공개된 이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2차 화제몰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기는 눈치다. 한 영화 홍보사 대표는 “처음에는 곤란해하며 답변을 회피하는 스타들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공약 선언이 필수가 된 분위기여서 사전에 배우와 실천 가능한 공약 항목을 상의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의 주연배우들은 최근 이색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다니엘 헤니는 333만 관객을 돌파하면 333명과 영화 관람, 문소리는 555만명을 넘으면 555인분의 송편 대접, 설경구는 777만명을 넘으면 777명과 맥주 파티를 열겠다는 것. 홍보 관계자는 “추석 시즌의 영화인 데다 300만, 500만, 700만처럼 딱 떨어지는 숫자보다 재미있고 눈길도 끄는 공약을 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스타들의 공약이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는 있는 것일까. 영화 홍보대행사 퍼스트룩의 강효미 실장은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효과는 확실히 있다. 흥행 공약은 팬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장치”라면서 “공약은 스타들의 자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 주는 척도인 데다 팬들에게 진심이 통하면 효과는 배가된다”고 분석했다.‘공약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경우는 청춘스타 김수현이다. 그는 ‘도둑들’ 개봉 때 1000만 관객 기록을 세우면 관객을 업고 영화를 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실제로 공약 이행 이벤트를 했다. 당시 경쟁률은 무려 1000대1. 지난 6월 ‘은밀하게 위대하게’ 100만명 돌파 때도 ‘귀요미송’을 부르겠다는 공약이 극장을 달궜다. 영화는 개봉 36시간 만에 100만명을 넘겼고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다닌 곳곳마다 ‘귀요미송’을 불러달라는 관객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귀요미송’ 영상은 SNS 등으로 퍼져 홍보에도 큰 도움을 줬다.제아무리 무게를 잡는 톱스타라도 공약 이행 이벤트는 피할 수 없는 분위기다.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 한복을 입고 관객을 만나겠다는 공약을 이행했던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레드2’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관객 7000만명을 넘으면 얼굴에 빨간색 칠을 하고 인터뷰를 하겠다”는 다소 난해한(?) 공약을 내걸었다. 이병헌은 “당시 갑작스러운 질문에 해외 영화라서 수치를 좀 높게 잡긴 했지만 그에 준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장담했다.하정우도 공약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배우다. 그는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2년 연속 받으면 국토 대장정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가 상을 받는 바람(?)에 꼼짝없이 이를 이행했고, 그 모습은 영화 ‘577 프로젝트’에 그대로 담겼다. 최근 ‘더 테러 라이브’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는 흥행 공약에 대해 묻자 “지난번에 국토 대장정을 했으니 이젠 대한해협 헤엄쳐 건너기 정도가 남은 것 아니냐. 그건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 홍보 관계자는 “공약을 이행하는 정직한 이미지는 스타의 팬 관리 차원에서도 효과적이지만 단지 이슈 만들기로 공약을 남발한다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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