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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마음 들여다보는 빅데이터… HP, 누가 사표쓸지 미리 알았다

    [커버스토리] 마음 들여다보는 빅데이터… HP, 누가 사표쓸지 미리 알았다

    2011년 세계적인 PC 제조회사 휼렛패커드(HP)에는 말 못할 비밀이 있었다. 연간 1270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액, 전 세계에서 27번째로 직원이 많은 회사(33만명)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었지만, 퇴사율이 20%에 달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P의 데이터 분석가 기탈리 할데르가 나섰다. 그는 ‘직원들 중 사표를 낼 확률이 높은 사람’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냈다. 전체 직원의 과거 2년간 급여와 임금 상승폭, 직무평가, 직무순환, 최종학력 등 데이터가 활용됐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이직 위험’ 상위 40%에 퇴사자의 75%가 포함돼 있었다. 승진은 했으나 이에 따르는 임금 인상이 적을 경우 승진의 역효과를 발생시켜 이직률이 높았고, 반면에 직무순환이 많은 직원은 회사에 오래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는 ‘주어진 것’이란 어원을 가지고 있다. HP는 이미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직관을 검증했다. HP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이용해 직원을 붙잡아두는 전략을 세우고 이직에 대비한 보충 계획을 세웠다.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동네 샌드위치 가게부터 대기업까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해 움직이고 있다. 대기업의 빅데이터 분석은 특정 집단이 아닌 개인에 대한 예측 분석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KT는 지난 3월 소비자 개인 맞춤형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쇼닥’을 출시했다. 연령, 성별, 지역뿐 아니라 시간대별 쇼핑 특성, 최근의 관심도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을 분류하고 상품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어 냈다. 카카오의 음악 서비스 ‘멜론’은 빅데이터를 이용해 이용자별 감상 이력 분석 등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의 음악 감상 횟수를 비롯해 감상 패턴, 선호 장르, 아티스트 취향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나만의 차트’를 추천한다. 한화생명도 빅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이 이탈할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기존 설계사가 그만둘 때 새로운 설계사를 효과적으로 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빅데이터로 고객의 소득이나 추가가입 가능성을 수치화해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와 무관하다고 여겨졌던 제조업계도 글로벌 경제 위기와 신흥국 부상 속에서 거대한 데이터 더미를 활용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포스코는 가격 변동이 큰 철광석 등의 자원을 제때 조달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의 구매 시기와 가격대를 결정하고 있다. 남미와 호주 광산의 상황, 런던 금속거래소의 광물 가격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의 철광석 가격을 예측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역시 제조 장비나 공정에 소요되는 부품별 상태 정보, 중장비 시설이나 첨단 제품 설비 운영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등을 수집해 고장이나 장애 예측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 달리 자금·인력이 상대적으로 달리는 중소기업에 빅데이터 활용은 여전히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최근 중소기업들의 빅데이터 컨설팅을 돕는 기업이 늘고 있고 정부도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 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돕고 있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업체인 죠샌드위치는 신메뉴 개발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최신 뉴스와 트위터, 블로그 등에 올라온 샌드위치와 관련된 소비자 인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샌드위치를 먹는 공간이 카페, 공원이 아닌 집이라는 사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집밥’ 언급량이 2011~2015년 사이 5배 정도로 대폭 상승했다는 것을 알게됐다. 또 도넛, 햄버거와 달리 샌드위치가 ‘따뜻하다’, ‘건강하다’는 측면에서 집밥의 연관어와 겹쳐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죠샌드위치는 이탈리아어로 ‘집빵’이라는 이름의 신제품 ‘빠네디까사’를 출시했고 판매량이 16% 증가했다. 화상영어 업체인 와신교육은 원어민 화상영어 서비스인 ‘스테디톡’을 출시하고 취업이나 유학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직장인을 상대로 홍보했지만 성과는 기대 이하였다. 와신교육은 지난 1년간 SNS를 바탕으로 타깃 분석에 나섰다. 결과는 놀라웠다. 화상·전화영어를 가장 많이 언급한 그룹이 직장이나 대학생이 아닌 어린이·초등학생 그룹이었기 때문이다. 와신교육은 바로 ‘주니어 맞춤 과정’을 개설하고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그 결과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8% 증가하고 총 수강시간도 18%가 늘었다. 함유근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는 “예측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의사 결정을 잘한다는 것과 같다”며 “하지만 데이터만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분석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조정 추진…‘정치 팬클럽’도 허용

    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조정 추진…‘정치 팬클럽’도 허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연령을 18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하고 자발적으로 결성된 정치인 팬클럽과 동호인 모임 등의 선거운동도 허용하는 등의 법 개정을 추진한다. 선관위는 12일 국회에서 여야 정당과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제시했다. 문상부 선관위원은 공청회 인사말에서 “지금의 선거규제는 너무 복잡해 후보자조차도 그 내용을 잘 모르겠다고 할 정도”라면서 “국민의 자유로운 선거참여를 제한하는 규제법이 아니라 국민의 선거참여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권리장전으로 그 성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02년 대선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2004년 지구당이 폐지됨에 따라 정당의 정치적 의사형성 기능이 와해될 지경에 이르렀고, 정당후원회 폐지로 정치자금 조성의 합법적 통로가 봉쇄된 반면 아직도 정치자금의 수입·지출의 투명성은 확보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문 위원은 특히 선거구획정 지연, 정당의 공천파동과 홍보 비리 등 각종 의혹과 논란으로 얼룩졌던 제20대 총선에 대해 “선거·정당·정치자금 제도에 관한 이런 모든 문제점이 종합적으로 표출된 결과”라고 지적하며 관련법 개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공직선거법 개정시안에 따르면 유권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선거권자의 연령이 현행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와 더불어 유권자의 알 권리 강화를 위해 후보자 등록을 앞당기고 입후보예정자의 정책토론회를 상시 허용한다. 또 언론기관 등의 정책·공약 비교평가의 서열화를 허용하며 선거공약에 대한 비용추계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과도하고 실효성 없는 규제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말·전화 통화 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선거일을 제외하고는 상시 허용하되, 컴퓨터를 자동송신시스템 방식의 전화 선거운동은 금지하도록 했다. 또 선거 당일에도 SNS·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 유권자도 선거운동 기간에 소품과 표시물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동호인회 또는 정치인 팬클럽 등 개인 간의 사적인 모임·단체의 선거운동도 허용키로 했다. 단, 향우회·동창회·종친회처럼 지연·학연·혈연에 기초한 단체, 또는 후보자 및 그 가족 등이 임원으로 있거나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는 선거운동 허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당·정치자금법 개정시안은 우선 정당의 구·시·군당(지구당) 제도를 도입하되 당대표 등에 의한 사당화를 방지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정치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정당후원회 제도도 부활시키도록 했다. 다만 연간 모금·기부 한도는 150억 원으로 제한하고 선거가 있는 연도에는 그 2배까지 허용키로 했다. 국고보조금 배분·지급 방식과 관련, 교섭단체 구성 여부를 불문하고 의석수와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경상보조금의 실제 지급액은 연간·분기별 당비수입에 연동해 차등 지원하도록 했다. 선관위는 이밖에 정치자금의 수입·지출 내역을 항목별로 각각 48시간 이내에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고 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그 기준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선관위는 이날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오는 22일 전체회의를 거쳐 최종 개정의견을 확정, 이달 말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 추진…지구당·정당후원회 부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연령을 18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하고 자발적으로 결성된 정치인 팬클럽과 동호인 모임 등의 선거운동도 허용키로 했다. 또 그동안 정당활동과 관련 논란이 됐던 지구당 설치와 정당후원회 부활을 허용하는 한편 정치자금의 수입·지출 내역을 온라인에 실시간 공개하도록 했다. 선관위는 12일 국회에서 여야 정당과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제시했다. 문상부 선관위원은 공청회 인사말에서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중 자신의 경기의 규칙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인데, 우리의 선거규제는 너무 복잡해 후보자조차도 그 내용을 잘 모르겠다는 볼멘소리를 할 정도”라면서 “국민의 자유로운 선거참여를 제한하는 규제법이 아니라 국민의 선거참여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권리장전으로 그 성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02년 대선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촉발된 정치개혁 과정에서 2004년 지구당이 폐지됨에 따라 정당의 정치적 의사형성 기능이 와해될 지경에 이르렀고, 정당후원회 폐지로 정치자금 조성의 합법적 통로가 봉쇄된 반면 아직도 정치자금의 수입·지출의 투명성은 확보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문 위원은 특히 선거구획정 지연, 정당의 공천파동과 홍보 비리 등 각종 의혹과 논란으로 얼룩졌던 제20대 총선에 대해 “선거·정당·정치자금 제도에 관한 이런 모든 문제점이 종합적으로 표출된 결과”라고 지적하며 관련법 개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공직선거법 개정시안에 따르면 유권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선거권자의 연령이 현행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와 더불어 유권자의 알 권리 강화를 위해 후보자 등록을 앞당기고 입후보예정자의 정책토론회를 상시 허용하며, 언론기관 등의 정책·공약 비교평가의 서열화를 허용하는 한편으로 선거공약에 대한 비용추계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과도하고 실효성 없는 규제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말·전화 통화 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선거일을 제외하고는 상시 허용하되 컴퓨터를 자동송신시스템 방식의 전화 선거운동은 금지하도록 했다. 또 선거 당일에도 SNS·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 유권자도 선거운동 기간에 소품과 표시물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동호인회 또는 정치인 팬클럽 등 개인 간의 사적인 모임·단체의 선거운동도 허용키로 했다. 단, 향우회·동창회·종친회처럼 지연·학연·혈연에 기초한 단체, 또는 후보자 및 그 가족 등이 임원으로 있거나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는 선거운동 허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당·정치자금법 개정시안은 우선 정당의 구·시·군당(지구당) 제도를 도입하되 당대표 등에 의한 사당화를 방지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정치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정당후원회 제도도 부활시키도록 했다. 다만 연간 모금·기부 한도는 150억 원으로 하고 선거가 있는 연도에는 그 2배까지 허용키로 했다. 국고보조금 배분·지급 방식과 관련, 교섭단체 구성 여부를 불문하고 의석수와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경상보조금의 실제 지급액은 연간·분기별 당비수입에 연동해 차등 지원하도록 했다. 선관위는 이밖에 정치자금의 수입·지출 내역을 항목별로 각각 48시간 이내에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고 정치자금을 사적경비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그 기준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선관위는 이날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오는 22일 전체회의를 거쳐 최종 개정의견을 확정, 이달 말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일본의 역사왜곡, 진실은?’ 서경덕 교수팀 유튜브 채널 개설

    ‘일본의 역사왜곡, 진실은?’ 서경덕 교수팀 유튜브 채널 개설

    “일본의 역사왜곡만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역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10일 ‘일본의 역사왜곡,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한국 홍보 전문가 성신여대 교수의 말이다. 그는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이번 채널을 오픈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 교수팀은 지난 5년간 독도, 동해, 전범기(욱일기),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제국주의 등 일본의 역사왜곡에 관한 영상 40여개를 한국어·영어·일어 등 다국어로 제작해 신설된 유튜브 채널(http://tuney.kr/8GnnHg)에 공개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광복 70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은 지속적인 역사왜곡으로 아시아 주변국들을 괴롭히고 있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이번 채널을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 세계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본의 역사왜곡을 확인할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했고, 스마트폰과 SNS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고자 유튜브를 활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제작된 40여개의 유튜브 총 조회수는 약 50만 건이다.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 SNS 상에서 홍보된 것까지 합치면 약 8백만 건 정도 된다. 특히 육군 장병의 정훈교육 시간에도 다수의 동영상이 활용됐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특히 요즘은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유학생들의 동영상 활용도가 굉장히 높다. 나라별 한글학교 및 한국학교의 행사에서도 이런 영상들이 사용되어 많은 국내외 학생들에게 전파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이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국어·스페인어·독일어 등 더 다양한 언어로도 동영상을 제작해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널리 전파할 예정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알렸다. 사진, 영상=서경덕 교수팀, ‘고노담화 부정한 아베 정부 고발’ 동영상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열린세상] 부산은 안전한가/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부산은 안전한가/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최근 1000만 관객을 기록한 ‘부산행’은 좀비(살아 움직이는 시체) 바이러스가 대한민국 전역을 덮친 가운데 KTX 승객들의 생존 사투를 그린 영화다. 휴머니즘 측면에선 가족영화, 사회풍자 측면에선 재난영화였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 국가의 생존전략 측면에선 ‘안보’ 영화였다. 대개 좀비 영화에선 정체불명 바이러스의 발병 자체가 중요하지 않지만, 국가 안보 차원에서는 원인, 과정, 대응과 함께 권한과 책임 소재가 정말 중요하다. 좀비가 완전히 허황한 얘기만은 아니다. 미국의 저명한 외교안보 매거진 포린 폴리시는 관련 글을 적지 않게 발간했다. 2014년 5월엔 미 국방부의 좀비 대처전략(CONOP8888), 2015년 8월엔 어떤 국가가 좀비 위협에 가장 잘 대처하는지 게재했다. 심지어 미 국방의료대학은 좀비 대처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좀비의 실재를 인정했다기보다 좀비 상정 시 훈련 효과가 더 커서였지만. 일단 좀비를 비전통 안보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 21세기 들어 안보 개념은 핵, 미사일 등 전통 안보에서 보건, 환경, 해적, 난민 등 비전통 안보 영역으로 확장됐다. 좀비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에볼라, 지카바이러스 등과 함께 감염병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영화를 보면서 스크린에서 보이지 않는 상황들이 더 궁금했다. 국가 위기 상황에서 보고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가? 좀비 환자 발생 초기 질병관리본부는 보건복지부, 철도공사는 국토교통부, 소방본부는 국민안전처에 즉시 보고했는가? 대통령과 청와대는 바로 보고를 받았는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심각성을 인식하고 회의를 즉각 개최했는가? 관련 부처 간 협력이 제때 이루어졌는가? 질병관리본부는 2020년까지 달성할 5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안전체계 강화를 들었다. 국민 안전과 국가적 재난관리의 총괄기관인 국민안전처는 핵심 전략 중 감염병 대책을 포함한 재난안전 통제기능 강화를 최우선으로 했다. 청와대는 우리 소관이 아니라 하지는 않았는가? 방역 리더십을 확실히 발휘했는가? 국민의 불안을 안정시켰는가? 영화에서 정부는 좀비를 민간폭동으로, 좀비 소식을 악성 유언비어로 호도했다. 알고 그랬는가? 모르고 그랬는가? 어느 쪽이든 다 문제다. 지난 터키 쿠데타에서 보듯 국가와 국가, 도시와 도시 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제가 중요하다. 부정확한 정보의 확산을 잘 통제했는가? 군은 국가와 사회의 마지막 보루로서 기능을 하였는가? 영화 초반 대규모 좀비 군인들의 등장을 보면 군의 초기 대응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 부산 진입 철도터널에 군부대가 배치돼 있었다. 군은 감염 시 인간의 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점도 알고 있었다. 미국의 좀비 대처 전략은 인명 보호를 위한 방어선 유지, 좀비 퇴치 돌입, 질서 회복 등 3단계 대응으로 이뤄져 있다 한다. 우리 군에 위기 매뉴얼은 있었는가? 매뉴얼대로 움직였는가? 영화 속에서 부산은 유일한 안전 지역으로 남았다. 대통령은 어디에 있었는가? 부산으로 임시 천도했는가? 고리 원자력발전소는 안전했는가? 이때 북한은 어떻게 나왔는가? 한·미 동맹은 어떻게 대처했는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 이동 2시간 반 동안 서울~부산 KTX는 정부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다. 승객들의 대응수단은 야구 방망이뿐이었다. 영화는 비현실을 얘기하지만 현실에 근거한다. 정부의 재난 조치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다. 지금처럼 국민의 관심이 높을 때 제대로 된 홍보 한 번이 메르스 백서의 수십 번 발간보다 국민의 재난 인식과 행동교육에 더 도움이 된다. 관련 정부 부처의 단체 영화 관람도 좋겠다. 영화에서 소녀는 아빠에게 “자기밖에 몰라”라고 말한다. 듣기엔 “정부와 지도층은 자기밖에 몰라”로 들렸다. 소녀가 다시 물었다. “아빠, 같이 있어 줄 거죠?” 아빠는 좀비로 변해 가면서 딸의 안전을 위해 달리는 열차에서 스스로 뛰어내린다. 국민은 그런 아빠 같은 정부를 원한다. 공포와 위협으로부터의 자유는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다.
  • [2016 공직열전] 국무총리비서실

    [2016 공직열전] 국무총리비서실

    비서실은 ‘하루를 48시간으로 살아가는 조직’이라고 불린다. 충성도가 높아야 한다는 뜻이다. 비서(秘書)란 단어도 10세기 중국 후한 때 임금의 기밀문서와 서책을 관리하는 직책에서 발걸음을 뗐다. 춘추전국시대 땐 기밀을 지키려 임금과 함께 비서도 따라 죽어야 하는 것으로 알았다. 그런 공동체 인식을 바탕으로 ‘보스’를 도와 조직을 발전시키는 게 비서실의 목표다. 보스의 ‘손발, 눈, 귀와 입’ 역할을 맡는다. 국무총리비서실은 총리의 대내외 소통을 보좌하는 곳이다. 황교안 총리는 지난해 6월 취임한 뒤 휴일 126일 가운데 48일을 현장 행보로 보냈다. 추석 연휴이던 지난해 9월 26일엔 군부대와 아동복지시설, 다문화가정, 서울지방경찰청 등 5곳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손발’을 자처하는 직원들도 휴일을 반납했다. 준비과정을 감안하면 하루 24시간도 모자란다. 국무조정실과 함께 국무총리실로 통합돼 총리비서실을 두지 않았던 이명박 정부 5년을 빼고, 1963년부터 2008년 노무현 정부까지 총리비서실장을 지낸 31명 중 60%를 웃도는 19명이 장관(급)이나 국회로 진출한 점은 ‘훌륭한 조력자’란 방증으로 보인다. 2013년 다시 국조실에서 비서실을 떼낸 점도 중요성을 말한다. 차관급인 심오택 비서실장은 뛰어난 정무 감각과 다방면에 걸친 기획력으로 ‘아이디어 제조기’라는 말을 듣는다. 소탈한 성격으로 유머 감각도 곧잘 발휘해 선후배들과 허물없이 지내면서도 큰 스케일을 앞세워 부드러운 ‘큰형님 리더십’을 보인다. 이태용 민정실장은 호탕하면서도 자상한 품성과 ‘믿고 맡기는’ 용병술까지 갖춰 직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는다. 특히 사안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과 정확하고 치밀한 업무 처리로 민정실을 명실상부한 ‘총리의 눈, 귀’로 이끌고 있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박정현 공보실장은 2014년 언론사에서 자리를 옮겨 3년째 공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을 배려하고 세밀한 분석력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기사와 미담사례 발굴을 통해 홍보에 기여하고, 여론을 꼼꼼하게 분석해 정책에 녹이는 소질을 갖췄다는 게 중평이다. 장호진 외교보좌관은 대학 3학년 때 최연소로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외교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파견,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등 경험으로 한국, 북한, 미국, 러시아 간의 관계를 조율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을 뿐더러 각종 회의에서 핵심을 날카롭게 짚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윤창렬 의전비서관은 총리실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장 보직 9곳을 거치면서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정책조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검경 수사권 조정 및 핵심 개혁과제 등 부처 사이에 이견이 많은 사안마다 ‘구원투수’ 몫을 톡톡히 해낸다. 24년 전 정무1장관, 12년 전 총리 수행에 이어 올해 다시 의전비서관으로 임명돼 ‘시계 한 바퀴 수행주기설’로 유명하다. 전영창 정무기획비서관은 예리한 상황 판단력과 함께 ‘기획통’으로 손꼽힌다. 김외철 정무운영비서관은 정치권 사정에도 밝아 대국회 및 정당 소통과 협력 업무에 적임자라는 말을 듣는다. 평소 소관업무와 관련해 팀워크와 업무 효율성을 중시하며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는다. 한상원 민정민원비서관은 20년간 국조실과 비서실을 거치며 원칙을 앞세운 소신파다. 국조실 민관합동규제개선기획단 부단장 시절 현장 규제애로 해결을 위해 숱한 기업인의 불만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전국을 누비면서 간담회를 열어 해결책을 도출하는 열성을 보였다. 홍원구 시민사회비서관은 사회복지갈등정책과장이란 중책을 원만하게 마친 뒤 사회규제관리관과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실 근무를 거쳐 지난 5월 자리를 옮겼다. 양홍석 공보기획비서관은 행정고시 34회에 최연소로 합격한 뒤 서울 용산구에서 공직에 입문, 세종시이전지원단 총괄기획관 때 중앙부처의 1~2차 세종시 이전 및 정착업무를 원활하게 마무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총리실 국정홍보 전도사로 ‘정책은 결국 홍보로 말하고 기자는 국민의 눈’이라며 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조창수 공보협력비서관은 1990년부터 25년간 민간에서 활동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가다. 1999년 대한민국광고제 대상에서 수상해 ‘스토리텔링 달인’으로 통한다. 김철휘 연설비서관은 27년 공직생활 중 22년간 대통령 4명과 총리 5명의 연설문을 작성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연설문 안내서 ‘통하는 말 통하는 글’을 펴내기도 했다. 김 비서관은 책에서 “기왕이면 글을 잘 쓰고 말을 잘하고 싶겠지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적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靑비서관이 우병우 의혹 제보” 허위 유포한 대기업 직원 입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매매 의혹의 제보자가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내용을 담은 허위 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한 대기업 홍보실 직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우 수석 의혹 제보자로 박화진 청와대 정무수석실 치안비서관을 지목한 ‘정보지’의 유통 경로를 추적한 끝에 대기업 홍보팀 직원 A씨를 최초 유포자로 확인하고 지난달 30일 A씨의 신병을 확보, 자백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물증 확보를 위해 지난 3일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SNS 메신저 단체방에서 대화를 나누다 의혹 제보자로 박 비서관이 거명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사내 보고용으로 정리를 했다”며 “이 메모를 지인 1명에게 참고용으로 전달하긴 했지만 SNS에 유포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비서관은 우 수석 처가 부동산 매입 의혹 제보자로 자신이 지목된 정보지가 나돌자 지난달 29일 유포자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우병우 처가 땅 특혜매입 ‘찌라시’ 작성자는 대기업 홍보직원

    우병우 처가 땅 특혜매입 ‘찌라시’ 작성자는 대기업 홍보직원

    각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특혜 매입 의혹 제보자가 청와대 정무수석 산하 치안비서관이라는 내용을 담은 허위 정보지는 대기업 홍보팀 직원이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정보지(일명 찌라시)를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로 대기업 홍보팀에 근무하는 A씨를 지난달 30일 불러 조사하고 전날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박화진 청와대 정무수석실 치안비서관은 우 수석 처가 부동산 매입 의혹 제보자로 자신이 지목된 정보지가 돌자 사실이 아니라며 정보지 유포자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서대문서에 내 경찰이 수사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해당 메모를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지인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 단체방에서 대화를 나누다 우 수석 관련 의혹 제보자로 박 비서관 이름이 오르내린다는 말이 나오자 사내 보고용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 메모를 지인 1명에게 전달했으며 일부러 정보지로 만들어 유포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A씨가 메모를 작성한 경위와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등을 자세히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있는 박 비서관은 충북지방경찰청 차장, 경찰청 치안정책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경찰이 만든 ‘포켓몬 고’ 안전사고 예방 영상

    울산경찰이 만든 ‘포켓몬 고’ 안전사고 예방 영상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를 즐기려고 하루 수천 명의 방문객이 울산 울주군 간절곶을 찾자 경찰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안전사고 대비, 교통사고 예방, ‘몰카 범죄’ 예방을 위한 1분 30초짜리 홍보영상을 만들었다고 31일 밝혔다. 영상에는 경찰관과 의경이 등장해 이런 내용을 간단한 상황극으로 꾸며 보여 준다. 경찰은 갑자기 많은 사람이 모이고 게임 특성상 스마트폰을 계속 봐야하기 때문에 서로 충돌하거나 차도를 걷다가 사고를 당할 위험을 줄이고자 이 영상을 제작했다. 또 마치 게임하는 것처럼 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다른 사람의 신체를 찍는 등 범죄 악용 가능성을 알려 예방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경찰은 SNS(www.facebook.com/polulsan)에 올려 영상을 홍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게임에 집중해 주변을 살피지 않아 사고나 범죄를 당하는 경우가 해외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 강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책임지는 리더십 없고 보고할 곳만 많았다

    책임지는 리더십 없고 보고할 곳만 많았다

    “메르스를 ‘중동식 독감’으로 칭하거나 ‘병원 내 공기감염이 없다’고 단언해 정부가 거짓말을 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메르스 백서) “질병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보여 줬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아무도 없었다.”(백서 중 민간 전문가 증언) 지난해 12월 23일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을 공식 선언한 지 220일 만인 29일 메르스 대응 217일간의 기록을 담은 ‘2015 메르스 백서’가 발간됐다. 473쪽 분량의 책자에 현장 전문가 등 관계자 46명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245명의 평가와 제언, 설문조사가 담겼다. 정부 차원에서 발간한 첫 메르스 백서다. 백서가 메르스 대응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 것은 책임감 있는 리더십의 부재다.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정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등 상호 이질적인 집단이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를 꾸려 업무 수행 조정이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시 대책본부에 참여한 복지부 관계자는 백서에서 “각자 다른 업무를 하던 사람들이 모여 전체 그림을 읽지 못하고, 차출돼 온 과장과 사무관들은 자신의 것만 아는 상황이어서 파편화된 상태였다”고 술회했다. ‘옥상옥’ 구조의 조직이 난무하다 보니 메르스에 대응할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공무원들은 보고에 행정력을 낭비했다. 당시 대책본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33.0%가 ‘보고 대상이 불분명함’, 21.3%가 ‘보고 대상이 많았음’을 꼽는 등 리더십의 부재를 지적했다. 정부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현장에선 매일 전쟁이 벌어졌다. 격리 이탈자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울릉도까지 간 적도 있었다. “일부러 나 지금 시장에 돌아다닌다. 나 잡으러 와라. 그러면 시장 가서 잡아다가 격리시키고 그러면 또 나가고….” 당시 시·군·구 방역 활동을 담당한 한 지자체 공무원은 “영화 같은 상황이 연일 벌어졌다”며 이렇게 회고했다. 정부는 밀접접촉자를 격리할 시설을 따로 마련했지만 우리 지역에 감염병이 번지게 할 순 없다며 지자체가 반대하는 바람에 결국 시설 격리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메르스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정부는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야 하지만, 보건 당국은 첫 환자 발생(5월 20일) 이후 18일 만에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병원명이 공개되지 않자 공포가 더 커졌다. 소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괴담’이 유포되기 시작한 핵심 요인이었다. 하지만 백서는 “메르스 환자를 닷새 넘게 간병한 딸의 검사 요청에도 검사 대상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는 방송 보도를 기점으로 정부 조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훼손됐다”며 사태의 원인을 사실상 언론에 돌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심야 기자회견’도 문제로 삼았다. 중앙과 지방 간 갈등, 정치적 권력 갈등을 대중에게 내보여 메시지 혼선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낙타 고기를 먹지 말라’는 식의 메르스 예방 홍보로 정부가 빈축을 샀던 내용은 백서에서 빠졌다. 백서에 쓰인 단어를 분석한 결과 ‘반성’이란 단어는 총 9번 사용됐으나 민간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단 1번 사용했을 뿐 나머지는 지자체가 자체 발간한 백서의 목차를 소개하는 데 썼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의 발간사에도 들어 있지 않다. 비슷한 단어로는 ‘잘못’(14번), ‘실책’(1번), ‘미진’(3번) 등이 등장했다. 격리된 국민과 관련한 ‘인권’이란 단어는 17번 쓰였다. 정부 대응에 대한 뼈아픈 평가도 빠지지 않았다. 백서는 “메르스를 ‘중동식 독감’으로 칭하거나 ‘병원 내 공기감염이 없다’고 단언하는 등의 대응으로 정부가 거짓말을 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6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가 위생교육 수업을 참관하며 초등학생들에게 “메르스라는 게 어떻게 보면 중동식 독감”이라고 말한 바 있다. 메르스가 발생한 지난해 5월 20일 이후 정부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는 모두 289건이었으며, 일일현황 자료 129건을 제외한 160건 가운데 59건은 보도 해명자료나 보도 설명자료였다. 백서는 이를 두고 “정확한 정보가 소통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메르스 사태에서 얻은 교훈으로는 위기 소통 역량 강화, 지자체 자체 대응이 가능하도록 ‘감염병 관리조직’ 필요, 의료 이용 문화 개선, 질병관리본부 역량 강화, 역학조사관을 비롯한 전문 인력 확충 등을 꼽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체험마케팅 0.8L(공팔리터), 글로벌 론칭…해외 진출

    체험마케팅 0.8L(공팔리터), 글로벌 론칭…해외 진출

    과거 온라인 마케팅은 소규모 회사들이 마케팅비용 절감을 위해 시작한 영업전략 중 하나였다. 오프라인 마케팅보다 온라인 마케팅 비용 지출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많은 신생 스타트업 기업이나 소규모 창업회사들이 전략적으로 이를 사용하곤 했다. 이제 대기업에서도 온라인 마케팅은 필수로 여겨진다. SNS를 기반으로 한 입 소문 마케팅은 길에서 관련제품 홍보를 위해 상품이름을 수 없이 외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내게 됐다. 이후 온라인 마케팅은 진화를 거듭했다. 특히 ‘체험마케팅’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플랫폼 ‘0.8L(공팔리터)’는 뻔한 마케팅에 소비자들이 식상함을 느낄 즈음, ‘Try it, Buy it’이라는 카피로 혜성처럼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공팔리터는 소비자들이 직접 상품을 체험해보고 마음에 들면 구매하라는 전략을 사용해 다수의 기업들과 제휴를 맺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론칭 1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에스티로더, 랑콤, 수페르가, 에뛰드하우스 등 글로벌 브랜드 1000여 개와 제휴를 맺었다. 또 월간 PV 1000만을 돌파하며 연일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의 성공요인은 제휴 브랜드의 상품을 무료로 경험하고 자신의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 위챗 등)에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는 등 신뢰도를 높인 작업이 통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공팔리터의 시선은 이제 해외로 향한다. 처음부터 글로벌 커머스를 염두에 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독일, 일본 등의 시장에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덕분에 소비자는 글로벌 시장의 상품을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고, 또 판매자는 글로벌 시장의 반응을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어 ‘윈윈(win-win)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마케팅과 유통이 결합된 형태를 가능하게 만들며, 이로써 글로벌 커머스의 과정을 간소화 시켜 판매자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장벽을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상품을 쉽고 빠르게,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공팔리터의 목표. 이에 올 하반기 글로벌 커머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직접 판매할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다. 유민혜 공팔리터 팀장은 “글로벌 커머스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직접 써보거나, 써 본 사람들의 리뷰를 쉽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좋은 상품을 갖고 있는 판매자라면 누구나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업은 물론 많은 소비자들이 좋은 제품을 가장 쉽게, 가장 싸게, 가장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유신도시에 복합문화공간 상가…‘핫 플레이스’ 기대

    장유신도시에 복합문화공간 상가…‘핫 플레이스’ 기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는 언제나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다. 전국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번화가나 랜드마크에는 언제나 맛있는 음식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있었으며, 공통적으로 활발한 소비가 이뤄지고 있었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것이 한 곳에 두루 밀집되어 있으며 이동과 동선이 편리하게 짜여 있는 것도 ‘핫 플레이스’의 공통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SNS를 통해 소비자들의 의견, 후기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독특한 테마, 신선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해외 유명 거리와 같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트리트형 상가나 문화·축제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형 상가, 실내 멀티플렉스에 답답함을 느낀 고객들을 위한 테라스형 상가의 인기가 뜨거운 이유다. 서울에서 가장 성공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평가 받는 합정 메세나폴리스 역시 대표적인 스트리트형 상가다. 답답하고 획일적인 멀티 플렉스, 백화점과 달리 시야가 탁 트여있는 것이 특징이며 외식 프랜차이즈와 쇼핑 브랜드, 공연장, 전시관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지하철, 광역버스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조만간 김해 장유신도시에서도 이러한 복합 문화 공간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유출장소 앞에 들어설 예정인 ‘네오 푸드앤조이’의 분양 일정이 확정되었다. 네오개발에서 시행 및 시공을 맡은 네오 푸드앤조이는 그 동안 장유신도시 스트리트 푸드타운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29개 독립형 스트리트 상가로 구성된다. 760평 규모의 중앙광장에서는 365일 내내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고, 중앙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야외 테라스에서는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 고객의 동선을 따라 거리 양쪽에 점포를 배치했기 때문에 점포 노출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주변 상가에 비해 넓은 320대의 주차 공간, 70%의 높은 전용률 등 이용자의 편의와 투자자의 이익 창출을 다방면으로 고려한 점도 눈에 띈다. ‘네오 푸드앤조이’가 들어서는 장유신도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부산, 창원, 양산을 연결하는 중심지로 마산, 창원, 김해, 진해 등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가지며, 인구의 평균 연령이 30대로 젊은 층의 소비가 활발한 곳이다. 또한 장유IC, 창원터널, 부산·마산 복선전철의 장유역 경유(2020년 예상), 창원 부산간 신도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최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 워터파크 등 지속적인 개발로 인구 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네오 푸드앤조이’의 분양은 오는 8월부터 시작되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남 김해시 대청동 316-2번지에 위치한 분양 홍보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짝퉁 리니지 게임 서버운영 28억 챙긴 운영자 구속

    엔시소프트사의 온라인게임 ‘리니지’ 짝퉁 서버를 운영해 28억원을 챙긴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모(30)씨를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홍씨 등은 복제된 리니지 게임 소스를 사서 201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기르타스’라는 짝퉁 서버(일명 ‘프리 서버’)를 개설하고 회원 4700여명을 모집해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팔아 4년간 2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홍씨 등은 짝퉁 서버를 홍보하는 중국의 모 사이트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면서 성인 인증을 받지않아 일부 청소년들도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정식 서버를 이용하려면 매달 내는 이용료 2만 9700원을 받지 않아 빠른 속도로 회원을 모집할 수 있었다. 이들은 게임머니와 함께 마법, 기사, 전사 등 정식 서버에서는 거래할 수 없는 초특급 아이템을 패키지로 묶어 30만원에 팔았다. 거래 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하고 대포통장으로 돈을 받아 법망을 피했다. 회원들에게 짝퉁 서버가 인기몰이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평균 700여명인 동시 접속자 수를 1만 3000여 명으로 부풀리기도 했다. 짝퉁서버로 인해 엔씨소프트는 4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은 홍씨로부터 롤렉스 남녀 커플 시계와 샤넬 핸드백을 압수하고 예금 1600만원과 88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몰수보전 신청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울산 가스냄새…대지진 괴담까지 번지자 정부 관계기관 회의

    부산·울산 가스냄새…대지진 괴담까지 번지자 정부 관계기관 회의

    부산과 울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관계기관 긴급 회의를 열었다. SNS에서는 가스 냄새를 비롯해 부산 광안리 개미떼 등이 지진의 전조현상이라는 대지진 괴담이 번지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환경부, 산업부,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가스 및 악취 발생에 따른 관계기관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원인 규명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지진의 전조 증상이 아니냐는 우려에 전문가 등의 해명이 있었지만 지진 전조 증상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가스나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된 것이 아니지만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때까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앞으로 이런 상황이 재발하거나 국민 불안이 커졌을 때 중앙부처 차원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함으로써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게 하고 불안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불안 해소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이번 사례와 같은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대응과 복구 등 전반적 관리는 환경부가 주관해야 하며, 민간전문가를 단장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단을 구성하고 점검 결과는 단장이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또 기상청은 부산과 울산 지역 주민이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는 지진 관련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전처는 현 상황은 안전처가 주관해 대응할 상황은 아니라며 관계기관 합동점검단을 구성하면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21일 오후 5시 30분께부터 2시간가량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건 이상 접수됐고 울산에서는 23일 오후 2시 22분부터 1시간 만에 접수된 가스 냄새 신고가 20건이 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NS 미모 여성, 야한 옷입고 은행서 사진촬영 논란

    SNS 미모 여성, 야한 옷입고 은행서 사진촬영 논란

    중국의 SNS 스타인 한 여성이 은행에서 야한 사진을 찍어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홍콩 빈과일보 등 현지매체는 중국인 블로거인 션망야오(沈夢瑤)가 은행에서 대담한 노출 사진을 촬영한 후 SNS에 올려 해당 은행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광대은행 상하이 지점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서 그녀는 다소 노출있는 의상을 입고 자극적인 포즈를 취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이 급속히 확산된 것은 그녀가 왕훙(網紅)으로 불리는 인터넷 스타이기 때문이다. 중국말로 왕뤄훙런(網絡紅人)의 줄임말인 왕훙은 우리로 따지만 파워 블로거를 뜻한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서 활동하는 망야오는 수십만의 팔로워를 거느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영향력을 누리고 있다. 특히 그녀는 과거 금융회사를 다닌 경력이 있어 '금융권의 여신'으로도 불려, 은행에서 촬영된 사진은 자극적이고 묘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졸지에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광대은행 측이다. 망야오를 모델로 기용해 광고에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대해 은행 측은 24일 "망야오와 우리 은행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사진촬영을 전혀 몰랐으며 우리도 그녀의 홍보에 이용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속초에 이어 울산시도 ‘포켓몬 고’ 서비스로 신난다!!

    속초에 이어 울산시도 ‘포켓몬 고’ 서비스로 신난다!!

    울산시는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가 울산 간절곶에서도 실행되는 것으로 나타나자 24일부터 대책반을 구성하고 와이파이 설치를 추진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간절곶에는 울산과 부산, 대구, 경남 등에서 한꺼번에 수백 명의 게이머가 몰려오고 있다. 게이머들은 마름모꼴로 구역을 나눠 서비스를 지원하는 포켓몬 고 게임 지난 22일 일본에서 시작되자 일본 서비스지역 끝에 간절곶이 포함되면서 간절곶에서 게임 실행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간절곳은 와이파이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어서 관광객들은 ‘데이터’나 휴대용 LTE 단말기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 대책반은 게이머들 편의를 위해 울주군과 통신사와 협의해 간절곶에 와이파이 설치하고, 휴대전화 무료 충전기와 텐트, 음수대 등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울산시는 일요일인 24일 관광·안전·환경·행정·언론 등 5개 반, 10개 과로 구성된 ‘포켓몬 고 서비스 지원 상황실(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정지원국장이 대책반을 총괄한다. 대책반은 간절곶 홍보와 관광객 및 게이머들의 안전관리 등을 지원한다. 대책반은 게이머들에게 KTX울산역에서 외고산옹기마을을 거쳐 간절곶으로 가는 시티투어 홍보도 할 계획이다. 포켓몬 고가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되면서 속초에 이어 간절곶에서도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소문이 SNS 등을 통해 퍼지자 지난 22일 김기현 울산시장은 현황 파악과 지원대책 마련을 관련 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간절곶 주변 음식점과 카페 업주들은 매출이 두 배쯤 올라 포켓몬 고 효과가 계속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평일 관광객의 10배쯤 늘어났다고 한다. 울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포켓몬 고를 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울산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박진영, 김태우 ‘시원해’ 열혈 홍보 “더운 날씨에 정말 시원해♡”

    박진영, 김태우 ‘시원해’ 열혈 홍보 “더운 날씨에 정말 시원해♡”

    가수 박진영이 김태우의 신곡 ‘시원해’를 홍보하며 변함없는 우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박진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더운 날씨에 정말 시원해서 좋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이는 김태우의 신곡 ‘시원해’를 듣고 있는 화면을 캡처한 것. 앞서 박진영은 지난 6월 김태우의 T-WITH 프로젝트 첫 번째 곡 ‘시간’이 나왔을 때 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g.o.d 시절 함께해 온 김태우와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한 것. 김태우는 20일 0시 T-WITH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신곡 ‘시원해’를 발표했다. 김태우의 신곡 ‘시원해’는 기본에 충실한 곡으로 가수 알리와의 콜라보가 눈길을 끈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김태우와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알리의 목소리가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이룬다. ‘시원해’는 디스코를 기반으로 한 그루브 넘치는 베이스 라인과 경쾌한 퍼커션 사운드를 가진 곡이다. 사진=박진영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켓몬고 열풍에 속초시, 전략·지원사령부 신설···바가지요금 단속한다

    포켓몬고 열풍에 속초시, 전략·지원사령부 신설···바가지요금 단속한다

    강원 속초시가 증강현실(AR)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Go)’를 즐기고자 찾아오는 게임 유저들을 지원하기 위한 ‘포켓몬고 전략·지원 사령부’(사령부)를 구성해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병선 속초시장 지휘 아래 부시장과 관련 부서직원이 참여하는 사령부는 언론지원대와 행정, 관광, 안전, 환경위생지원대 등 모두 5개 부문으로 편성됐다. 언론지원대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 포켓몬고 게임 실행 상황 홍보영상과 게임지도를 제작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하고, 포켓몬 캐릭터 저작권 사용 법적 검토와 예산지원 업무 등을 할 계획이다. 행정지원대는 게임정보수집 분석을 통한 ‘포켓스탑’(몬스터볼 등 포켓몬을 쉽게 잡을 수 있는 장소) 위치 안내도 제작 및 설치, 지역 내 포켓몬 성지 등을 안내한다. 관광지원대는 포켓몬 고와 관련한 이벤트 발굴과 영상 포토존 운영 등을 담당한다. 안전지원대는 안전사고 방지대책 수립과 현장점검, 교통소통 대책수립에 투입되며 환경위생대는 유저 밀집지역에 대한 위생 및 숙박관리, 바가지요금 단속 등을 담당한다. 시는 게임 유저들이 많이 몰리는 청초호 엑스포공원과 속초해수욕장에 각각 현장지원센터를 개설해 다음달 2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엑스포공원 현장지원센터는 유저들이 집중되는 주말에만 운영하고 주중에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속초해수욕장 현장지원센터는 평일과 주말, 휴일 없이 상시 운영된다. 이 시장은 “게임 유저들을 위한 시책인 만큼 상황실이나 지원반 등의 식상한 행정용어를 버리고 게임 특성을 살린 사령부라는 이름을 쓰기로 했다”면서 “안전하고 신명 나는 놀이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게임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스템을 구축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생 금연서포터스 출범

    대학생 금연서포터스 출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제10기 대학생 금연서포터스 출범식’에서 참가 대학생들이 대형 현수막을 들고 금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담배연기 없는 ‘스모크프리(Smoke free) 캠퍼스’ 조성을 독려하고 독창적인 캠페인과 SNS, UCC 등을 통해 금연정책 홍보 활동에 동참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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