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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실에서 ‘손가락 욕’ 사진으로 해고된 女승무원

    객실에서 ‘손가락 욕’ 사진으로 해고된 女승무원

    항공기 객실에서 촬영된 사진 한장 때문에 여성 승무원이 해고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은 기내에서 승객들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SNS사이트에 남긴 승무원 타티아나 코즐렌코를 전격 해고했다. 승객들을 향해 손가락을 들고 있는 이 사진은 코즐렌코의 ‘브칸탁테’(Vkontakte·러시아판 페이스북)에 게재됐고 친구들에 의해 순식간에 인터넷을 통해 퍼져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파문이 커지자 항공사 측은 “이 사진은 코즐렌코가 승객들을 대하는 문제점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그녀 역시 상사에게 잘못을 시인해 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사자인 코즐렌코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코즐렌코는 “사진 속 손가락 욕을 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며 우리 회사 비행기도 아니다.” 면서 “이 사진이 친구들에게 태그(책갈피)돼 내 페이지에 보여진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난 아무런 죄가 없으며 누군가가 내 인생을 망쳐났다. 억울함을 풀어줄 사람을 찾는다.”고 호소했다.   인터넷뉴스팀      
  • 제니퍼 러브 휴잇, 방송최초 전신노출 감행

    ▶사진 보러가기 할리우드 톱스타 제니퍼 러브 휴잇(33)이 방송 최초로 전신노출을 감행한다. 17일 미국 폭스뉴스와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제니퍼 러브 휴잇이 인기 미국 드라마(미드) ‘클라이언트 리스트’의 새 시즌에서 신체 중요 부위까지 드러내는 전신 노출장면을 선보인다. 하지만 방송사 측은 일부 장면을 흐리게 보이는 효과로 처리할 예정이다.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클라이언트 리스트’는 주택 대출금 등의 빚에 허덕이던 가정주부 라일리가 실직자 남편의 가출로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매춘을 시작하게 되면서 고객으로 알게 된 사회의 힘 있는 인사들과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제니퍼는 지난 시즌 포스터 사진을 통해 가슴 축소 논란을 겪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이미지 수정은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하지만, 제니퍼 경우 가슴이 오히려 축소됐다. 이에 대해 홍보사 측은 일부 제작사의 요청으로 수정했었다고 해명했다. 그만큼 할리우드에서도 손꼽히는 몸매의 소유자인 제니퍼는 2편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1주일에 4번 이상 피트니스센터를 방문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제니퍼는 이미 트위터(SNS)를 통해서 팔로워들과 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라이프타임 미드 ‘클라이언트 리스트 - 시즌 2’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3월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방송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짧으면 문란해?…치마길이 판단 사진 올린 여대생 논란

    짧으면 문란해?…치마길이 판단 사진 올린 여대생 논란

    캐나다의 한 여대생이 치마 길이를 자신의 멋대로 판단한 사진을 인터넷상에 공개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로지아 레이크(18)가 자신의 ‘텀블러’ 블로그에 ‘저지먼트’(Judgements·판단)이란 제목의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논란이 된 사진은 여성 모델의 하반신 뒷모습을 찍은 것으로, 그 모델은 왼손으로 검정색 치마를 살짝 들치고 있어 매끈한 왼쪽 다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특히 여기에는 작가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한 단어들이 적혀있다. 일부를 보면, 엉덩이 바로 밑에는 ‘매춘부’(whore)라고 적혀 있고 종아리 밑에는 ‘아줌마 같은’(matronly)이라고 쓰여 있다. 이는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이트를 통해 퍼져 나갔고, 단 2주 만에 27만 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페이스북에 “그럼 발목까지 내려온 치마는 우아한 건가요? 그런 거 같네요.”라고 평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차라리 1600년대 여성들처럼 판단해라. 지긋지긋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캐나다 캐필라노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과 일러스트를 전공 중인 로지아 레이크는 “해당 사진은 고등학생이던 17살때 프로젝트를 위해 촬영한 것”이라면서 ”촬영 의도는 선입견을 품는 걸 비판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현지 일간지 ‘더 프라빈스’에 “여성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있는 것을 봤을 때 무의식적으로 ‘헤픈 여자’(slut)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는 자신도 한때 부정적으로 생각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히잡(이슬람 여성들이 외출 시 머리에 쓰는 수건)을 쓴 모든 여성이 억압받는 줄 알았다.”고 예를 들면서 “‘헤픈 여성들’이 부끄러운 것인지 생각하고 비판이 없는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진 속에는 ‘고상한 체하는’(prudisih → prudish)이란 단어의 철자가 틀려 있다. 이에 대해서도 그녀는 “처음에는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인쇄 등 다른 것으로 사용할 때를 위해 수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로지아 레이크 텀블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대 중증질환 재정 “1兆5000억” vs “3兆6000억” 다른 셈법

    4대 중증질환 재정 “1兆5000억” vs “3兆6000억” 다른 셈법

    대선을 이틀 앞둔 17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전날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TV토론 발언을 매개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죘다. 자료와 수치를 활용한 ‘사실 검증’을 통해 상대 진영을 압박했다. 특히 여야는 ‘4대 중증질환 100% 보장’,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등을 놓고 이날까지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4대 중증질환 보장에 3조 6000억원이 필요하다는 문 후보의 발언과 관련, “모두 8조 4000억원이 드는데 공단 부담금이 6조 4000억원이고 비급여 진료비가 1조 5000억원”이라면서 “비급여 진료비를 지원하려는 것인데 이 부분은 모르고 3조 6000억원만 외워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박 후보의 “암 부문만 가지고 1조 5000억원이 들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건강관리보험공단 자료를 인용한 뒤 “암 부문만 1조 5000억원이 드는 게 맞다. 4대 질환을 모두 합치면 3조 600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토론 당시 문 후보가 “선행학습 금지법을 만드시겠다는 거죠.”라고 묻고, 박 후보가 “네.”라고 답한 부분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측은 “새누리당 공약집에는 선행학습 금지법을 만들겠다는 내용은 없다.”고, 새누리당 측은 “박 후보 공약집에 공교육 정상화 특별법을 만들어 선행학습을 금지하고 처벌을 명문화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각각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또 문 후보가 여론조작 의혹을 받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에 대해 “피의자”라고 언급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피의자는 수사기관이 범죄 혐의를 두는 사람을 뜻한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민주당이 고발함에 따라 ‘피고발인’ 신분이 됐고, 본인이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 민주당을 고발했기 때문에 ‘고발인’ 신분도 갖고 있다.”면서 “김씨를 피의자라고 한 것은 중대한 인격 침해”라면서 문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문 후보가 토론에서 “대학등록금의 3배에 달하는 자립형사립고도 있다.”고 한 발언도 문제를 삼았다. 현재 대학등록금은 사립대의 경우 연평균 730여만원, 국립대는 480여만원이다. 가장 비싼 자사고 등록금은 국립대의 1.2배, 사립대의 0.7배 수준이라는 것이다. 안형환 새누리당 대변인은 “정확한 표현은 ‘일반고의 3배’인 자사고가 있다는 것”이라고 정정했다. 문 후보의 나로호 발사 실패, 고리 원전 1호기 수명 연장 등과 관련한 언급도 공격의 대상이 됐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 정권의 과학기술 정책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나로호 발사가 모두 실패한 일이다. 러시아에 천문학적인 돈을 주고도 기술 이전조차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새누리당은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2004년 10월 참여정부 시절이며, 2006년 11월 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다수를 차지했던 국회에서 문제가 된 조항들이 포함된 비준안이 통과됐다.”고 반박했다. 또 문 후보는 “고리 원전 1호기도 30㎞ 반경 내에 320만명이 살고 있다. 설계수명이 만료되면 일단 가동을 끝내는 게 옳지 않은가.”라고 지적했고, 새누리당은 “고리 원전 1호기의 수명 연장은 참여정부 때인 2007년 2월 7일 이뤄졌다.”고 바로잡았다. 반대로 민주당도 박 후보의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박 후보가 토론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과학기술부를 폐지하는 것에 저는 찬성하지 않았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여야가 찬성해 통과시킨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당시 과기부 폐지 등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정에는 박 후보를 포함해 130명이 공동 발의하고, 표결에서도 박 후보는 찬성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당시 민주당은 반대 의사를 표시했으나, 정부와 새누리당의 의지가 강해 과기부 폐지가 결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영남대 이사 추천 문제에 대해 “영남대 이사도 그만뒀고 이사 추천도 제가 개인적으로 한 게 아니라 대한변협이나 의사협회에 좋은 분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추천하고 나서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에서 영남대 이사회는 박 후보에게 재단이사 복귀와 재단이사 추천을 요청했고, 박 후보는 재단이사 복귀는 사양했지만 이사 7명 중 4명을 추천했다.”면서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박 후보가 SNS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 “(민주당 측이) 선거사무실로 등록되지 않은 곳에서 70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활동했다는 것이 일본 TV에도 나오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제89조에 따라 설치된 민주당 중앙당사로 합법적인 정당 사무소”라면서 “명박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윤정훈 “서울선관위, 허위사실 유포” 고소…나꼼수, 윤씨 육성 녹취록 공개 파문 확산

    윤정훈 “서울선관위, 허위사실 유포” 고소…나꼼수, 윤씨 육성 녹취록 공개 파문 확산

    새누리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윤정훈(38·목사) SNS 미디어본부장이 16일 자신을 검찰에 고발한 서울시선관위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특정 후보에게 유불리한 글을 트위터에 게시하고 리트위트하는 방법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한 것처럼 선관위가 적시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 “당과 100% 관련 없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 안형환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새누리당은 100% 관련이 없다.”며 “당 위원장직을 가진 권모씨가 오피스텔 비용을 내 우리 당이 자금을 부담한 것처럼 보이지만 권씨는 고위 관계자도 아니고 임명장 남발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인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윤 본부장의 육성 녹취록을 공개해 파문은 한층 커지고 있다. 나꼼수 호외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윤 본부장은 박 후보의 최측근이었던 고(故) 이춘상 보좌관을 언급하며 “수석보좌관이 2시간 동안 얘기해 도와준다고 했다. 박근혜 밑에 가장 힘센 사람이 다음 주에 와요. 김무성이 오고 바로 후보가 오는 거지. 그래서 사무실을 여의도로 옮긴 거야.”라는 발언을 했다. 나꼼수는 녹음분에 대해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 입수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누가 어떤 상황에서 윤 본부장의 목소리를 녹음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윤 “내 목소리 맞지만 사실 호도” 육성 녹음에 따르면 윤 본부장은 오피스텔 비용에 대해 “나를 지원하는 분이 국가정보원과 연결돼 있다.”고 했고 활동의 자발성 여부에 대해서는 “강연비라고 주지, 공짜로 하는 건 아니다. 직계 조직은 50개 되고 외곽 조직도 이리저리 많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 본부장은 “내 목소리는 맞다.”면서도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 보좌관이 SNS를 관리하기 때문에 한 차례 만났고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본 적도 없다.”며 “(국정원 연결 발언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국정일보, 국정방송을 운영하는데 국정원으로 잘못 알아들었다.”고 해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씨줄날줄] SNS 선거운동/육철수 논설위원

    정보기술(IT)의 혁명은 세상을 빛의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현기증이 날 정도다. 라디오를 처음 만들어 5000만명의 소비자가 사용하기까지 무려 38년이 걸렸다고 한다. TV는 13년, 인터넷은 4년, 아이폰은 3년 정도 걸렸단다. 그런데 아이패드는 불과 80일 만에 500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는 뉴미디어 덕분에 정보의 양과 전파 속도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옛 사람들은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가고’(言飛千里, 언비천리),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도 사람의 혀에는 미치지 못한다’(駟不及舌, 사불급설)고 했다. 소박한 시절의 얘기다. 사람의 말은 기껏 빨라야 1마하(초속 340m)이지만, 최신 미디어에 말(글)을 실으면 광속(초속 30만㎞)으로 전달된다. 좋은 소식이면 모르되 거짓 소문이 빛의 속도로 퍼지면 참으로 끔찍한 일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운동이 역시 도마에 올랐다. 우려대로 순기능은 사라지고 역기능만 판을 친다. 지난해 말 헌법재판소는 인터넷 게시판, 사용자제작콘텐츠(UCC), 트위터 등의 선거규제에 대해 ‘한정 위헌’ 결정을 내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에 따라 올 초 온라인 선거운동을 상시 허용했다. 세태를 반영해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고, ‘돈은 묶고 입은 푼다.’는 선거 공영화에 기여하려는 취지였다. 그러나 SNS는 고삐가 풀리길 기다렸다는 듯 온통 네거티브판으로 변질됐다. SNS의 흑색선전과 비방 탓에 대선 후보들은 해명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정수장학회 문제 해결을 위해 1억 5000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에게 뒤졌다.’는 마타도어 메시지가 나돌았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도 ‘청와대 재직 때 80%를 주사파로 채웠다.’, ‘아버지가 북한 인민군 출신’이라는 음해가 흘러다녔다. 이름난 지식인들마저 이에 편승하는 꼴은 지켜보기조차 역겹다. SNS는 청중동원과 금권선거를 없앤 ‘공신’이다. SNS를 통해 나타나는 표심은 후보들의 선거전략에 큰 도움이 된다. 유권자들에게도 선거 판세를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다. 그러나 지금처럼 SNS를 악용하면 이는 문명의 이기가 아니라 흉기다.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려면 정도(正道)로 가야지 사도(邪道)를 택할 수는 없다. 여야 모두 이제부터라도 헛된 ‘한 방의 유혹’일랑 싹 잊으라.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文 의자·안경테 vs 朴 핸드백·점퍼… ‘e-디테일 네거티브’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현미경 검증’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각 후보가 지니고 있는 소품 하나하나까지 눈여겨보는 ‘디테일의 힘’이다. 대선 후보 진영이 직접 제기하는 네거티브 공세와 달리 정치적 의도성이 적다는 점에서 여론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정치권까지 논란에 가세하면서 정책 경쟁이 아닌 비방전으로 얼룩질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발단은 문 후보 측이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공개한 대선 광고였다. 광고에서는 문 후보가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에서 맨발과 편한 차림으로 가죽 의자에 앉아 있는 장면이 나왔다. 문 후보의 평범한 생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네티즌들은 의자를 주목했다. 수백만원대 고가 명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직접 트위터에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소파를 아는 분이 땡처리로 싸게 샀고, 나중에 그걸 제가 50만원에 산 중고”라는 해명을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또 문 후보의 안경과 양말까지 도마에 올렸다. 문 후보가 평소 즐겨 착용하는 안경테가 이른바 ‘이건희(삼성전자 회장) 안경테’로 유명한 60만원대 수입 제품이며, 문 후보의 낡은 구두 속 양말 상표 역시 해외 명품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박 후보도 지난 2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당시 들고 나갔던 가방이 검증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제품으로 시중에서는 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가방은 박 후보가 지난 1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지녔던 것으로, 방송 후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문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입고 있는 패딩 점퍼도 검증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문 후보가 지난 28일 대전 유세 때 착용한 노란색 패딩 점퍼는 70만원대, 박 후보가 전날 대전 유세에서 입은 빨간색 패딩 점퍼는 10만원대라는 것이다. 각 후보들과 유권자들의 접촉면이 확대된 상황에서 앞으로도 후보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욱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安, 단일화 협상중단 ‘시끌’… 중동 戰雲에 촉각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安, 단일화 협상중단 ‘시끌’… 중동 戰雲에 촉각

    누리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1위는 ‘안철수 기자회견’.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협상 잠정 중단을 선언하자 온라인은 설왕설래로 들끓었다. 안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에 “당 혁신에 대한 의지를 먼저 보여 달라.”고 압박했다. 2~3위는 바다 건너에서 벌어진 사건들이다. 2위 ‘이스라엘-하마스’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둘러싼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충돌을 다뤘다. 더욱이 세계 최대 이슬람주의 단체인 ‘무슬림 형제단’ 출신 대통령에 대한 이집트 국민들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중동지역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3위 ‘시진핑 시대 개막’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선과 맞물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14일 출범한 시진핑체제를 놓고 10년 주기의 중국 지도부 교체가 향후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미칠 영향이 관심사였다. 지난주에도 연예계 소식은 검색어 10위권에 4개나 올랐다. 4위 ‘아이유 아믿사 등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도치 않게 유출된 아이유와 은혁의 사진을 놓고 빚어진 누리꾼 간 의견 다툼이다. 둘의 열애설과 관련, 해명을 요구하는 카페 ‘아진요’(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가 등장하자, 곧바로 이에 맞선 ‘아믿사’(아이유를 믿는 사람들의 모임)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5위 ‘싸이 마돈나’는 지난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마돈나 콘서트에 특별 손님으로 초대받은 가수 싸이의 얘기다. 싸이는 무대 위에서 마돈나와 말춤을 췄다. 8위 ‘착한남자 종영’은 ‘대세남’ 강마루(송중기 분)의 인기를 대변한다. 마지막회에서 강마루는 서은기(문채원 분)를 대신해 칼을 맞았다. 후유증으로 기억을 상실한 강마루와 그를 잊지 못하는 서은기의 사랑은 7년 뒤 결실을 맺었다. 9위는 ‘윤계상 탈퇴 이유’. 지난 17일 한 케이블 채널에 출연한 윤계상이 그룹 GOD를 탈퇴한 진짜 이유를 밝히면서 다른 멤버들의 눈시울을 흠뻑 적셨다. 6위는 지난 13일 밤 11시 관측된 ‘서울 첫눈’, 7위는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호주에 1-2로 역전패한 ‘최강희호’의 ‘한국 호주전 역전패’, 10위는 SNS에 떠돌아다니는 ‘부산지하철 성추행’이다. ‘부산지하철 성추행’은 부산 지하철 2호선 냉정역에서 벌어진 20대 남자의 무모한 성추행 동영상으로, 피해자와 피의자의 얼굴이 드러나 2차 피해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교회 ‘소개팅 전도지’ 논란

    서울의 한 교회가 선교 목적으로 제작한 홍보물에 교회에 나오면 젊은 여성이나 남성을 만날 수 있다는 식의 내용을 실어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 문제의 전도지는 서울 노원구 상계2동에 위치한 삼일교회가 제작한 것으로 “여자 친구 있어? 소개팅해 볼래?”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전도지를 펼치면 바로 “어떤 스타일이 좋아?”라는 문구와 함께 여성 18명의 사진과 이름, 나이, 직업 등이 나란히 게재돼 있다. 다음 장에는 같은 형식으로 남자 18명을 소개했다. 책자 내용과 사진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트위터상에는 “소개팅을 미끼로 신도를 늘리겠다는 거 아니냐.”, “종교가 성을 상품화하고 이를 미끼로 신자를 늘리려는 것 아니냐.”, “소개팅해 줘서 뭐 어쩌려고? 교회가 나이트클럽이냐.” 등의 비난 글이 이어졌다.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도 “교회를 다니는 신자로서 정말 창피하다. 교회를 뭐라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질타했다. 논란이 커지자 1일 삼일교회는 홈페이지에 사과 글을 올렸다. 교회 측은 “전도지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원래 의도는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있지만 예수님과의 만남이 최고의 만남이라는 것인데 전달 과정에서 명확성이 부족했음을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朴 40대 부동층 잡고, 文 호남 홀대론 넘고, 安 검증공세 뚫고

    朴 40대 부동층 잡고, 文 호남 홀대론 넘고, 安 검증공세 뚫고

    10월 한달은 유력 대선후보 3인 모두에게 진검승부의 시간이다. 추석 전후로 요동치는 지지율이 큰 줄기를 만들면서 대선 판도를 결정짓는 시기인 만큼 후보마다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돌파하고 상대방에게 일격을 가할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다.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인 후보 간 물고 물리는 수싸움도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박근혜, 추석민심 1위 탈환했지만… ‘텃밭’ 판세 與 50% vs 野 40% “이대로는 힘들다” 위기의식 추석 연휴를 보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캠프는 희비가 교차한다. 과거사 사과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의혹 검증에 따른 지지율 하락에 힘입어 박 후보는 추석 여론조사 양자대결 부문에서 지지율 1위를 회복했다. 그러나 ‘추석 밥상’ 여론은 부산·경남(PK) 민심 절대우위 회복과 40대 유권자 공략을 대선 레이스 중반기의 과제로 던져 줬다. ●PK 출신 文·安… 여당 우위 지형 흔들어 PK 지역 출신인 문재인·안철수 두 야권 후보가 전통적인 여당 텃밭인 이 지역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박 후보는 집토끼인 PK 표심을 사수하면서 산토끼인 40대 표까지 확보해야 안정적 독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단 박 후보는 지난달 24일 과거사 사과 직후 맞은 추석 연휴를 계기로 지지율이 반등한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PK 지역만 놓고 보면 속사정이 다르다. 수치상으로는 역시 ‘지지율 1위 회복’이 눈에 띄나 내용 면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게 캠프의 분석이다. 여당 지지율이 압도적인 이곳에서 야권 후보들과의 판세가 5대4로 팽팽해지면서 전체적인 대선 가도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각각 거제·부산 출신인 문·안 후보가 지역 명문인 경남고·부산고 출신으로 지역 민심을 흔드는 등 여당의 절대우위 지형이 깨진 탓이다. 캠프 관계자는 “PK 지역에서 이대로는 힘들다. 2002년 대선 때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노무현 후보를 6대3으로 146만여표 앞섰지만 다른 지역에서 역전당했다.”면서 “저축은행 관련 부산 민심도 달래야 하고 동남권 신공항 공약도 내놔야 하는데 이는 대구·경북(TK) 여론과도 상충돼 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이다.”고 전했다. ●목돈 안드는 전세·일자리 공약… 40대 표심잡기 박 후보가 지난달 24일 부산 방문에 이어 열흘 만인 4일 울산·부산 지역을 다시 찾는 것도 이런 고민을 반영한 것으로 읽힌다. 여기에 야권후보 선호도가 확연한 20·30대, 박 후보 지지도가 절대적인 50대 이상과 달리 부동층이 다수인 40대 유권자의 마음을 잡는 것도 관건이다. 캐스팅보트를 쥔 이들 40대의 향배에 따라 박 후보의 당락이 좌우될 수 있다. 추석 연휴를 계기로 40대 표심은 상당수 박 후보에게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글로벌 리서치의 1일 양자대결에선 박 후보가 안·문 후보를 각각 50.4% 대 42.3%, 47.1% 대 43%로 모두 제쳤다. 그러나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폭발력 있는 변수에 따라 40대 풍향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맹점이 있다. 캠프 측은 진정성 있는 민생정책으로 40대 유권자를 다잡겠다는 계산이다. 공약 1호로 ‘목돈 안드는 전세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일자리 공약을 2호로 준비 중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문재인, 단일화 관건 호남 잡아라 安 지지율 바짝 추격…민주지지층 결집 총력 ●“광주·전남서 민심 공략 주효”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승부수는 ‘호남의 적통’을 회복하고, 상대적으로 보수화된 50~60대를 포함해 중도·무당파층을 끌어들이는 전략이다. 아직도 희석되지 않고 있는 ‘호남 홀대론 민심’을 다독거리면서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문 후보가 추석 연휴 이후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호남 지지율을 바짝 추격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문 후보는 안 후보와 호남 지지율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높다. 추석 직후 여론 추이는 일단 문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지율이 ‘견고한 상승세’를 탔다는 것이 캠프의 자체 판단이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호남 방문이 상당히 주효했다고 본다.”면서 “자신 있게 가자고 캠프의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호남에서의 지지율 상승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 현상 때문이라고도 보고 있다. 문 후보는 추석을 앞두고 광주·전남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고, 추석 직후 첫 공식일정도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마석 모란공원을 방문해 유신 피해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행보를 하면서 박근혜 후보를 압박했다. 전통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을 파고드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문 후보는 이런 ‘집토끼’ 잡기 전략 외에 상대 후보를 위한 일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 후보가 이날 ‘인문카페 창비’에서 열린 온라인 카페 여성회원들과의 만남에서 “우리나라 노인자살률이 세계에서 유례없이 높다.”고 발언한 부분도 박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5060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대선의 최종 승부는 중도·무당파층을 얼마나 가져오느냐에 달려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10% 안팎의 무당파 공략전에 막판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강도 높은 정치쇄신을 통해 민주당에서 떠난 정치혐오적 부동표를 끌어들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앞서 ‘보수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깜짝 영입하면서 중도층 흡수 전략을 편 것도 이런 맥락이다. ●취약층 5060 정책마련도 부심 이와 함께 문 후보는 정당과 조직을 갖춘 수권능력을 강조하면서 무소속 안 후보와 차별화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이해찬 대표와 캠프 참모들이 안 후보의 민주당 입당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것도 정당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해 문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안철수, 사과·해명·반박…정면대응 조목조목 반박…단호해져 “정책비전 제시 선제대응”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본격 개시된 각종 검증 공세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실제 거래가보다 낮추어 신고한 다운계약서 논란과 관련해서는 안 후보가 공식 사과했으나, 논문 재탕 및 표절 의혹에 대해선 이를 제기한 언론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등 사안별로 분리해서 대응하고 있다. ●캠프내 현역의원 한명도 없어… 국감 불리 안 후보는 검증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 이에 따라 사안별로 차별대응할 예정이다. 사실에 근거한 검증에는 즉각 해명하고 사과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지만, 네거티브 공세에는 단호하게 반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륜이 부족하고 미숙하다.”는 아킬레스건을 극복하고 단호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다는 복안인 듯하다. 필요할 경우에는 상대 후보에게 결정적인 일격을 가할 공세적 승부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범생 이미지로 일관하면 물고 물리는 대선판에서 판세를 주도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후보들 간 공방에 차분하게 대응하면서도 필요시엔 단호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한 전략 같다. 안 후보 측이 1990년 서울대 의대 박사학위 논문이, 같은 대학교 서 모 교수의 논문을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한 MBC의 보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한 것은 향후 검증공세에 대한 대응 수위를 엿보게 한다. 보도 뒤 금태섭 상황실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고, 반박하는 수위도 한껏 올라가는 단호함을 보였다. ●국민 판단에 기대… SNS 소통 강화 하지만 꼬리를 무는 검증공세에 안 후보 측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의혹 제기시 마땅한 대응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캠프에 현역 국회의원이 1명도 없기 때문에 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기간 중 새누리당의 검증 공세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단일화 상대인 민주통합당이 협력적 방어를 해주겠다고 공언했지만, 안 후보가 후보단일화의 경쟁 상대라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흠집을 차단해 줄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안 후보 측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검증공세를 돌파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검증 공세에 대한 반박은 우선 페이스북을 통해 시도하고, 심각한 것은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 유민영 대변인은 3일 검증공세에 대해 국민의 현명한 판단에 기대를 건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검증국면을 선제적으로 뛰어넘는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가 7일 정책과제를 설명한 뒤 구체적인 공약들을 내놓아 확실한 비전을 보여주면 유권자들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추석민심 다 잡는다”…안철수, 이번에도 타이밍 정치

    “문재인 지지율·추석민심 다 잡는다”…안철수, 이번에도 타이밍 정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통령 선거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17일 밝힌 것은 전날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후보의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가에서는 안 원장이 태풍 산바의 피해를 고려해 입장 표명을 하루 이상 늦출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돌았었다. 안 원장은 지난해 9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시장후보직을 양보하면서 범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 뒤 문 후보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해 왔다. 안 원장은 문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거나 자신을 추월할 때마다 강연이나 출판 행사를 통해 지지율을 조정하는 타이밍 정치를 해 왔다. 안 원장의 이번 회견은 공세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안 원장은 그간 의견을 들어온 과정과 판단을 국민께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보도진과의 일문일답에도 응할 것임을 밝혔다. 안 원장은 지난해 9월 대선주자로 급부상했지만 보도진과의 적극적인 소통은 피해 왔다. 때문에 일문일답 일정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향후 적극적인 대선 행보를 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안 원장은 자신에게 제기된 억측을 해명하고 대선 참여 배경과 캠프 참여 인사, 국정운영 비전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 대체적인 윤곽을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보기술(IT) 전문가로 각인된 안 원장은 향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 젊은층에 다가서며 문 후보와 차별화를 꾀할 전망이다. 안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알림페이지(http://www.facebook.com/ahnspeaker)를 열어 행사 관련 소식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안 원장이 문 후보와 일방적으로 각을 세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이나 문 후보 양측 모두 각각 대선에 독자 출마하면 ‘야권 필패’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수위가 약한 정책 경쟁과 신경전을 펼치면서도 극단적인 상호비방이나 네거티브 공세는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일단 독자적인 대선 행보를 통해 각자의 지지율을 극대화한 뒤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석 민심에서의 우열이 단일화 향방의 관건이라고 판단, 향후 ‘2주간의 승부’에 명운을 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본다. 특히 문 후보가 전날 민주당 중심으로 단일화를 강조하는 등 단일화에 대해 공세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에 안 원장도 유리한 국면 조성을 위한 여론전 등 다양한 대응 방안 구사에 주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와의 진검승부가 시작된 셈이다. 따라서 대선 정국은 적어도 당분간 안 원장과 민주당 문 후보의 야권단일화 신경전에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야권 후보 분열 유도 및 견제까지 얽힌 복잡한 3각 구도 경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안철수 19일 출마선언하는 진짜 이유는…

    안철수 19일 출마선언하는 진짜 이유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통령 선거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17일 밝힌 것은 전날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후보의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가에서는 안 원장이 태풍 산바의 피해를 고려해 입장 표명을 하루 이상 늦출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돌았었다. 안 원장은 지난해 9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시장후보직을 양보하면서 범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 뒤 문 후보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해 왔다. 안 원장은 문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거나 자신을 추월할 때마다 강연이나 출판 행사를 통해 지지율을 조정하는 타이밍 정치를 해 왔다. 안 원장의 이번 회견은 공세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안 원장은 그간 의견을 들어온 과정과 판단을 국민께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보도진과의 일문일답에도 응할 것임을 밝혔다. 안 원장은 지난해 9월 대선주자로 급부상했지만 보도진과의 적극적인 소통은 피해 왔다. 때문에 일문일답 일정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향후 적극적인 대선 행보를 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안 원장은 자신에게 제기된 억측을 해명하고 대선 참여 배경과 캠프 참여 인사, 국정운영 비전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 대체적인 윤곽을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보기술(IT) 전문가로 각인된 안 원장은 향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 젊은층에 다가서며 문 후보와 차별화를 꾀할 전망이다. 안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알림페이지(http://www.facebook.com/ahnspeaker)를 열어 행사 관련 소식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안 원장이 문 후보와 일방적으로 각을 세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이나 문 후보 양측 모두 각각 대선에 독자 출마하면 ‘야권 필패’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수위가 약한 정책 경쟁과 신경전을 펼치면서도 극단적인 상호비방이나 네거티브 공세는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일단 독자적인 대선 행보를 통해 각자의 지지율을 극대화한 뒤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석 민심에서의 우열이 단일화 향방의 관건이라고 판단, 향후 ‘2주간의 승부’에 명운을 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본다. 특히 문 후보가 전날 민주당 중심으로 단일화를 강조하는 등 단일화에 대해 공세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에 안 원장도 유리한 국면 조성을 위한 여론전 등 다양한 대응 방안 구사에 주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와의 진검승부가 시작된 셈이다. 따라서 대선 정국은 적어도 당분간 안 원장과 민주당 문 후보의 야권단일화 신경전에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야권 후보 분열 유도 및 견제까지 얽힌 복잡한 3각 구도 경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박원순 “빗물세 새로운 세금 아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빗물세 도입과 관련된 오해와 비난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다. 박 시장은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빗물세 도입으로 새로운 세금을 걷겠다는 것이 아니며 도입 자체도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새로운 세금을 서울시가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면서 “이번 논의는 기존의 하수도 요금체계의 개선이 필요하지 않는가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검토해 보기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 4일 빗물이 땅으로 흡수되지 않는 불투수(不透水) 면적에 비례해 하수도요금을 부과하는 ‘독일식 빗물세’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데 대해 반대 및 비난 여론이 일자 박시장이 직접 해명한 것이다. 하지만 박 시장은 서울을 ‘물 순환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빗물세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빗물세는 기존 하수도 요금을 오수와 우수로 구분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적은 액수겠지만 빗물 관리를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고 시민들도 고지서를 볼 때마다 빗물이 소중한 자원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적이 큰 공공시설과 토지를 많이 가진 기관이나 사람들이 많이 부담하게 돼 공공 재원의 확보를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논의 과정과 결과는 시민에게 공개하겠다. 오해하지 말고 서울시가 지속 가능한 전망을 가질 수 있는 물 순환 도시가 될 수 있게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증세 가능성과 지면의 불투수층을 넓힌 서울시의 책임을 시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는 문제 제기가 많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요즘 스타들의 열애설 대처법… “사귀는 것 맞아요”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요즘 스타들의 열애설 대처법… “사귀는 것 맞아요”

    스타들의 열애설은 대중에게 가장 주목도가 높은 연예 기사 중 하나다. 물론 예전보다 관심도가 덜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가독성이 높아 적잖은 연예 담당 기자들이 특종 부담에 시달린다. 하지만 열애설에 대처하는 스타들의 자세도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열애설이 터지면 무조건 ‘발뺌’하고 보자는 식이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쿨하게 인정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스타들의 사생활을 바라보는 스타와 대중의 시각이 달라진 이유도 있지만 최근 발달된 정보기술(IT) 산업으로 인해 자칫 잘못 처신할 경우 오히려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한 대형 매니지먼트사의 관계자는 “요즘은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때문에 스타들이 비밀 연애를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만일 열애설이 터진 뒤 무조건 부인했다가 ‘들통’나면 팬들의 배신감과 거짓말을 했다는 좋지 않은 이미지가 굳어져 소속사 차원에서도 교제 사실을 밝히는 것을 말리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열애설을 인정한 이병헌-이민정의 경우도 팬카페에 글을 올려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물론 항간에 떠도는 결혼설을 무마하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톱스타가 직접 자신의 열애 사실을 밝히는 것은 흔치 않은 예다. 이들은 지난 4월 한차례 열애설을 부인한 것이 대해 “피치 못하게 잠시나마 진실을 밝히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이해를 부탁드리기 전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열애설로 피해를 보는 배우들도 있다. 최근 불거진 하정우-공효진의 열애설이 바로 그런 경우다. 연예계의 공인된 커플인 공효진과 류승범이 결별이 알려진 뒤 갑자기 대두된 이 열애설에 대해 당사자들은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직접 부인했다. 최근 만난 하정우는 “지난 2월 영화 ‘러브픽션’을 찍고 나서 그런 소문을 들었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아니란 것을 알기 때문에 무시했는데 점차 확대 재생산돼 심각성을 느꼈다.”면서 “그 이후 영화 ‘베를린’ 촬영장에서 류승범씨와 그의 형인 류승완 감독을 매일 만났는데 그 소문에 대해 아니라고 대놓고 해명을 하는 것도 어색해 상당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스타들의 열애설은 본인들뿐 아니라 관계자들에게도 관리 대상이다. 해당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나 영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주연 배우인 이병헌의 인터뷰를 앞두고 모든 질문이 영화가 아닌 열애설에 집중될 것에 대비해 한차례 따로 언론과 자리를 마련하는 등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의 경우 소속사 차원에서 관리에 나서기도 한다. 한 남성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연령층이 어린 여성 팬덤이 절대적인 아이돌 스타들은 열애설이 날 경우 팬카페가 줄줄이 닫히거나 팬클럽 회원 수가 현저히 떨어지기도 한다.”면서 “평소 소속 연예인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고 요즘은 본인들도 조심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각종 설에 민감한 광고계도 신경 써야 할 대상이다. 한 여성 연예인의 소속사 대표는 “팬들에게는 쿨하게 비쳐질 수도 있지만, 광고주 쪽에서는 여전히 곱지 않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면서 “특히 여성 연예인들의 경우는 CF에서 신비감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아 열애설이 터질 경우 적잖은 타격을 입는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경제수장 SNS 이용 ‘4인 4색’

    [경제 블로그] 경제수장 SNS 이용 ‘4인 4색’

    “내수 활성화의 근본적인 대책은 사교육과 주택문제 해결입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서민들의 가처분 소득이 절대로 증대되지 않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 종교 기관은 법인세 거두고 매매, 증여, 상속세 매겨야 합니다.”, “월급을 10배로 올리면 경기가 100배로 불타 오릅니다.” ●박재완, 페친 등록 5000명 넘어 우리나라 경제수장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가장 활발히 이용하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수 활성화 아이디어다. 박 장관은 최근 페이스북에 위험을 분담해 위기를 이겨내는 펭귄의 지혜를 언급하며 내수 활성화 아이디어를 ‘급구’했다. 그러자 즉각 7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페이스북은 최대 5000명까지 친구 등록이 가능하다. 박 장관은 이미 친구가 너무 많아 더는 추가가 불가능할 정도로 SNS에 능통하다. ●김중수, 정보왜곡 우려 이용 안해 이에 비해 한국은행은 정보의 비대칭성, 왜곡된 정보 양산, 익명에 기반을 둔 비난 등 SNS의 부정적인 측면 때문에 조심스러운 태도다. 한은이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트위터나 블로그는 없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신문을 11개나 구독할 정도로 ‘신문 마니아’지만 개인적으로 SNS를 운영하지는 않는다. 한은 홈페이지 담당자는 “정부 부처의 SNS는 개인 의견을 제시하기보다 보도자료를 주로 제공하는데 한은의 경우 홈페이지나 뉴스레터만으로도 자료 제공이 충분하며 SNS와 내용이 겹칠 수도 있다.”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지난 3월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우리도 SNS 개설을 검토했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석동, 페친과 번개모임 갖기도 금융위원회는 영문 페이스북까지 개설할 정도로 SNS 소통에 적극적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은 직접 구술한다. 물론 친구 추가 등의 실무 운영은 전담 직원이 맡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페친’(페이스북 친구) 1000명 돌파를 기념해 서울 여의도에서 ‘번개’(즉석 만남)를 갖기도 했다. ●권혁세 계정 無… 금감원은 활기 금융감독원은 블로그 등을 통해 최근 불거진 금리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해명하고 있다. 숫자 위주인 금감원의 자료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자 시나리오 작가를 모집, 6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1년 계약직인 데다 지원자와 금감원의 눈높이가 달라 모집 절차는 잠정 중단됐다. 정작 권혁세 금감원장 본인은 개인 SNS를 이용하지 않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연예계 양날의 검 ‘SNS’

    연예계에서 트위터 등 SNS는 양날의 검(劍)이다. TV 화면속에 비치는 연예인에서 조금 벗어나 편하게 팬들과 직접 활자 대화를 나누며 소통을 나누거나, 신곡 및 새로운 작품 등을 홍보하는 장점도 있지만, 섣불리 올린 글이 논란이 되면 그야말로 글 하나로 대중의 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티아라 왕따 논란의 출발지 ‘트위터’ 최근 티아라 화영 왕따 논란도 출발은 멤버들이 트위터를 통해 주고받은 글에서부터 시작됐다. 일본 부도칸서 일본 순회 첫 단독콘서트가 열린 지난달 25일 은정과 지연, 소연, 효민, 보람은 일제히 다리를 다쳐 무대에 오르지 못한 화영을 겨냥한 듯 ‘의지’를 운운하며 따돌리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화영도 트위터를 통해 멤버들의 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상황은 점점 악화됐다. 결국 30일 소속사 측이 멤버 화영을 티아라에서 퇴출시켰고, 네티즌들은 티아라 멤버들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는 상황이 됐다. ●이나현, 박태환 공격에 네티즌 비난쇄도 올림픽 기간 중 트위터에 수영 국가대표 ‘마린보이’ 박태환을 인신공격하는 글을 남겨 국민의 적이 된 사람도 있다. 지난달 28일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3’에 출연 중인 이나현이 장본인. 박태환이 자유형 400m 예선전에서 어이없는 실격 판정을 받아 여론이 들끓던 와중에 이나현은 “박태환? 걘 좀 더 혼나야 돼.”라는 글을 올렸고, 바로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나현도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은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하차까지 주장하기도 했다. ●이채영, 외국인 몸매사진 올렸다가 진땀 방송인 이채영은 지난 6월 트위터에 외국인 여성 두 명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사진 완전 날씬하게 나오는 거다. 진짜다”라며 “서울 가면 10㎏ 빼고 싶어졌다. 도촬 미안해요. 동기부여 고마워요.”라는 글을 게재해 외국인 몸매 비하 발언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커지자 이채영은 트위터를 통해 사과 글을 게재했다. 이채영은 또 트위터에 “심장 버튼을 끕니다.”라는 멘션을 남겨 자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결국 그녀는 “문학적 의미니 오해 없길 바란다.”고 해명한 뒤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연예계의 트위터 논란과 관련해 한 방송 관계자는 “연예인들은 트위터라는 개인적 공간을 통해 방송에선 드러내지 못했던 자신의 속내를 곧잘 털어놓는다. PD나 작가에 의해 편집된 방송, 기자에 의해 편집된 기사 등과 달리 SNS는 팬들과 직접적인 쌍방소통을 가능하게 해 SNS를 애용하는 연예인들이 많은 편”이라면서 “하지만 트위터 등을 단순히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볼 수 없다는 점에서 글을 남길 때에도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연습생들에게 SNS 활용법을 미리 교육시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폭우 속 ‘물가마’ 탄 공무원? 네티즌 “염치도 없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무원이 폭우가 쏟아지는 날 일명 ‘물가마’를 타고 청사 밖으로 대피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지난 11~13일 폭우가 쏟아진 우한시의 한 남성이 나무판자와 배 등에 몸을 맡기고 우한시품질감독국 사무실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연령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남성들은 배 또는 나무판자에 우산을 쓰고 ‘편히’ 앉아있고, 장정 4~5명은 우산도 쓰지 못한 채 허벅지까지 차오른 흙탕물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물난리 속에서도 판자위에 의자를 올리고 비를 피하는 이 장면에 네티즌들은 ‘물가마 탄 공무원’이라는 제목을 붙이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금이 어느 시대인지 모르겠다. 판자 위에 플라스틱 의자를 둔 것도 모자라 우산까지 쓰다니, 염치가 없어 보인다.”, “가마가 따로 없다. 신분차이가 느껴진다.” 등의 댓글로 반감을 표했다. 이에 우한시품질감독국 측은 SNS를 통해 “‘물가마’와 배 사진 등에 등장하는 남성들은 우한시 소속 공무원이 아니라 일반 시민”이라면서 “당시 직원들은 모두 사무실에 남아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정부의 말을 믿을 수 없다.”, “공무원들의 이런 처사를 한두 번 목격한 것이 아니다. 오해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국과 공무원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워싱턴 한복판에 UFO ‘주차’? 정체 알고보니

    워싱턴 한복판에 UFO ‘주차’? 정체 알고보니

    미국 도심 한복판에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연상케 하는 물체가 발견돼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4일 보도했다. 인터넷 게시판 등에 올라온 ‘외계인 우주선’ 영상은 워싱턴 DC 외곽순환도로인 ‘벨트웨이’ 인근 공원에서 밤 11시 경에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많은 사람들이 당시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외계인 우주선’의 사진을 찍어 SNS로 전송하면서 순식간에 이슈가 됐다. 사람들은 “UFO가 나타났다. ‘맨 인 블랙’의 도움이 필요한 듯”, “오바마 대통령은 왜 벨트웨이 위에 UFO가 서 있는지 해명할 수 있을까?” 등의 글을 올리며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메릴랜드 주 경찰은 다음 날 “사람들이 UFO로 오해하고 있는 그것은 사실 미 해군이 소유한 무인항공기 X-47B로,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서던메릴랜드의 패턱센트 리버 항공기지로 옮겨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길이 25m, 폭 9.7m, 높이 4.3m의 X-47B는 미 해군의 항공시스템 사령부(NAVAIR)가 주관하고 있는 무인항공기로, 독특한 외형 때문에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 시범비행을 모두 마치기 전까지 언론에 종종 모습을 드러낸 바 있지만,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미 해군이 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벨트웨이에 UFO와 꼭 닮은 전투기를 ‘전시’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한 시민은 페이스북에 “이번 일은 우리에게 외계인의 존재를 믿으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의구심을 감추지 못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재산 29만원’ 전두환 기부한 육사발전기금이...

    ‘전재산 29만원’ 전두환 기부한 육사발전기금이...

     내란죄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사열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8일 육사에서 발전기금 200억원 달성을 기념해 기금을 낸 160여명 등을 초청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 전 전 대통령이 가족, 측근들과 함께 참석해 육사 생도들을 사열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이순자 여사와 손녀 등 가족과 장세동 전 안기부장과 이학봉 전 보안사 대공처장, 정호용 전 내무부 장관,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이원홍 전 문공부 장관 등 5공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 전 대통령은 행사 뒤 만찬에서 “축배를 한잔 해야겠습니다. 여러분 건강과 소원 성취를 위하여!”라며 축배 제의를 했다. 과거 재산 추징 과정에서 자신의 예금이 29만원뿐이라고 주장했던 전 전 대통령은 발전기금 1000만~1500만원 기부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일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군 당국에 대한 비난이 폭주했다. 내란수괴죄, 내란목적살인죄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뒤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아 사면된 전 전 대통령을 육사 행사에 초청한 것은 역사 의식이 결여된 일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육사 측은 “매주 금요일 육사생도들이 육사 교정 화랑연병장에서 화랑 의식을 실시하는데 이를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면서 “일반 시민들도 참여하는 등 전 전 대통령 일행만을 위한 행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광우병 파동] “대국민 사기” “印尼보다 후진국” ‘2차촛불’ 번지나

    [美 광우병 파동] “대국민 사기” “印尼보다 후진국” ‘2차촛불’ 번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광우병으로 시끄럽다.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생했는데도 정부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쇠고기 촛불시위의 대책으로 2008년 5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광고까지 냈던 터다. 더욱이 26일 톰 빌색 미국 농무부 장관이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한국 등 일부 국가들이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는 뜻을 전해오자 네티즌들은 들끓기 시작했다. ‘2차 촛불시위’를 거론하는 트위터리안들도 나타났다. 트위터 아이디 ‘goo****’는 “정부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대국민 사기다. 0.00001%의 가능성이라도 국민의 건강이 중요하지 않으냐.”는 글을 올렸다. “정부가 미국의 눈치만 보고 있다.”는 비판도 터져 나왔다. 네티즌들은 청와대가 “괴담식 유언비어를 자제하라. 미국산 소고기 수입 중단은 시기상조”라며 해명에 나서자 ‘말장난’이라며 반박했다. 인도네시아가 이날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정부를 향한 날선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suhk****’는 “한국은 인도네시아보다도 후진국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 식탁 안전을 먼저 생각하라.”고 주장했다. ‘histo****’는 “우리나라에서 구제역 돌면 가축 400만 마리 생매장하더니, 수입되는 미국 소에서 광우병 생기면 그냥 수입하고….”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2008년 이후 두 번째 촛불시위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4년 전보다 훨씬 대중화된 SNS의 영향력을 고려해서다. 시민단체들은 조직적인 행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행동은 “검역중단이나 수입중단이 아닌 검역강화 조치만 취한 것은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한 행위”라면서 “연간 0.1%에 불과한 4만 마리에 대해서만 광우병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광우병에 걸린 소는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2008년에 체결한 수입위생조건도 재협상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준·김동현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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