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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중 전 여자친구 입장 표명, 김현중과 전면전 선포 “폭행+임신+중절 모두 사실이다” [전문]

    김현중 전 여자친구 입장 표명, 김현중과 전면전 선포 “폭행+임신+중절 모두 사실이다” [전문]

    김현중 전 여자친구 입장 표명, 김현중과 전면전 선포 “폭행+임신+중절 모두 사실이다” [전문] ‘김현중 전 여자친구 입장 표명’ 가수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임신과 폭행은 없었다”는 김현중 측의 주장에 대해 “모두 사실 무근”이라며 추후 법적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30일 김현중 전 여자친구 A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중 측 변호인 이재만 변호사의 주장을 세세하게 반박했다. 김현중의 폭행은 물론 임신과 유산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 김현중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2014년 임신과 유산을 미끼로 김현중을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6억 원은 합의금이 아니라 (폭행 소송과 관련한) 민형사상 손해배상금이었다”며 “당시 제 고소장에는 물론 검찰 조사에서도 임신 및 유산 이야기는 한 마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김현중 본인은 물론 판사까지 상해사실을 명백히 인정했다”며 “김현중은 자신의 폭행사실을 인정하며 제게 탄원서를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김현중 측의 ‘무월경 4주’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현재 김현중 변호인 측은 A씨가 첫 번째 임신과 관련한 어떤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상황. 김현중 측은 ‘무월경 4주 ‘진단이 곧 임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2014년 5월 14, 15일 이틀에 걸쳐 임신테스트기를 했고 계속 2줄이 떴다”며 “20일 친구와 함께 병원에 갔지만 너무 초기라서 아기집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유산을 한 건 그로부터 며칠 후다. A씨는 5월 30일 김현중과 여자 연예인 L씨와의 관계를 알게 됐고, 이 문제로 김현중과 다투면서 폭행을 당해 유산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같은 해 7월 두 번째 임신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5월 30일 유산을 한 후 다시 7월에 임신을 했다. 하지만 김현중이 아이를 원치 않아 중절을 했다”며 “이와 관련된 병원 기록은 이미 해당 산부인과에서 법원에 제출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중절 수술을 받은 후 3일이 지난 7월 10일, 친구와 함께 집을 방문했다가 김현중과 여자연예인 J씨가 알몸으로 있는 것을 보았고, 이 문제를 항의하다가 이들 앞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J씨에게 증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A씨의 주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현중의 전 여자 친구입니다. 저는 이번 소송 제기 이후 지금까지 침묵을 지켰습니다.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고,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재판을 제기한 이상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재만 변호사는 제가 침묵할 수록 저를 공격했습니다.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없이 추측과 억측만으로 저를 대국민 사기극의 주범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재만 변호사는 ‘3無’를 말하고 있습니다. 임신, 폭행, 유산 모두 제가 꾸며낸 거짓말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렇게 저를 ‘꽃뱀’으로 몰아 갔고, 최근에는 공갈로 고소까지 했습니다. 물론 제가 저지른 댓가라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김현중을 만난 것도, 좋아한 것도, 폭행을 당한 것도, 그리고 다시 만난 것도, 또 임신을 한 것도 다 제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견디고자 했습니다. 참아보자 했습니다. 그러나 재밌는 사실은 ‘침묵은 곧 인정’을 의미하더군요. 어느 새 이재만 변호사의 주장이 진실이 돼 있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현재 저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조산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 진실은 밝히고, 잘못은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이재만 변호사가 주장하는 3無에 대한 저의 증거를 밝힙니다. 김현중과 나눴던 문자 중 해당 기간의 것들을 공개하겠습니다. 그리고 검찰의 수사 결과 등도 첨부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부터 이재만 변호사가 펼칠 억지 주장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겠습니다. 다만 이재만 변호사는 앞으로 “김현중은 그런 기억 없다”, “김현중이 속은 것이다”는 모르쇠 주장 대신 증거를 갖고 저를 공격하시길 바랍니다. 1. 김현중의 폭행 및 상해 이재만 변호사 : 폭행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2014년 5월 30일 폭행(전치 2주), 2014년 7월 22일 갈비뼈 골절(전치 6주) 모두 조작이라고 말합니다. 입장 : 2014년 8월 20일, 저는 김현중을 4건의 폭행 및 상해로 고소했습니다. 폭행은 제가 고소를 취하하면 사건은 종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해의 경우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제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죄를 면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상습 폭행일 경우 실형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는 당시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일종의 합의서를 요구했습니다. 상습폭행에서 ‘상습’이라는 단어를 지우고, 상해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습니다. 즉, 중죄를 피하기 위해 저의 ‘처벌불원서’가 필요했던 겁니다. 그래서 손해배상약정을 체결했습니다. 이재만 변호사는 제가 임신 및 유산을 미끼로 6억 원을 요구했다고 하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주장입니다. 임신 및 유산은 오히려 제가 부모님에게도 숨기고 싶어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6억 원은 합의금이 아니라 민형사상 손해배상금입니다. 제 고소장에는 물론 경찰, 검찰 조사에서도 ‘임신’ 및 ‘유산’ 이야기는 한 마디도 없습니다. 김현중 역시 이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김현중과 나눈 대화를 보면, 그가 먼저 “키이스트와 변호사에게 임신에 관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제게 말합니다. 협박을 당한 건 오히려 저입니다. 김현중은 자신의 지인들을 동원해 “고소장에는 그 내용이 들어가면 안 된다”, “너도 다친다”는 제게 문자 메시지를 계속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부지검 담당 검사의 공소장을 첨부합니다. 사건을 맡았던 동부지검 검사도, 500만원 벌금형을 내린 동부지법 판사도 김현중의 상해사실을 명백히 인정했습니다. 심지어 김현중 본인도 인정했습니다. 그는 2014년 12월 29일 동부지검 대질신문에서 “장난이 아니었다”며 자신의 폭행을 자백했습니다. 그 후로는 제게 탄원서를 써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2. 임신 및 유산 이재만 변호사 : 2014년 5월에는 임신도 없었고, 자연히 유산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이 변호사는 그 증거로 ‘무월경 4주’ 진단서가 어떻게 임신 진단서냐고 말합니다. 입장 : 이재만 변호사가 갖고 있는 자료는 산부인과에서 발급받은 ‘무월경 4주’라는 진단서 밖에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무월경 4주 6일’ 진단서입니다. 저는 생리 주기가 일정합니다. 예정일에 생리가 없어 2014년 5월 14일과 15일에 임신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2줄이 떴습니다. 저는 너무 걱정이 되어 친한 동생 A와 상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5월 15일 밤, 김현중을 만나 다시 한 번 테스트기를 사용했습니다. 이번에도 2줄이었습니다. 김현중은 제게 “A와 병원에 가 보라”며 카드를 주었습니다. 저는 A와 5월 20일 병원에 갔습니다. 이 때는 너무 초기라서 초음파에 아기집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는 “초기라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주말 지나서 다시 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시 병원을 가는 게 두려웠습니다. 아기를 지운다는 사실이 무서웠습니다. 그러다 5월 30일, 여자 연예인 L과의 관계를 알게 됐습니다. 저는 김현중에게 “헤어지자”고 요구했고, 김현중은 “그런 게 아니다. 정신 차리라”며 약 30분 간 폭행을 가했습니다. 저는 이날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저는 하혈을 심하게 했고, 유산을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네가 배를 실컷 까줘서 유산이 된 것 같다”고 문자를 보낸 것입니다. 멍이 가라 앉은 2주 뒤(6월 13일), 저는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의사 선생님은 “자궁 내막이 다시 두꺼워지고 있다. 배란기가 된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재만 변호사는 무월경 ‘4주 6일’에서 6일을 빼고 4주만 말하고 있습니다. 1달 생리를 안하는 걸로 어찌 임신을 증명할 수 있냐는 말입니다. 네. 너무 빨리 병원을 찾은 건, 제 불찰입니다. 하지만 무월경 4주 6일 후에 아기집이 보이지 않는 경우는 2가지입니다. 처음부터 임신이 아니었거나, 아니면 유산됐거나. 그래서 당시 정황을 문자로 공개하겠습니다. 제가 동생 A와 나눈 대화를 첨부합니다. 임신 테스트기 결과 사진이 있습니다. 또한 김현중과 나눈 대화도 공개합니다. 3. 7월 중절, 그리고 폭행 이재만 변호사 : 임신과 유산의 반복 역시 거짓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이 인정하는 임신은 지금의 임신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 임신조차 친자 검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입장 : 저는 5월 30일 유산을 했습니다. 그리고 7월에 다시 임신을 했습니다. 당시 김현중과 어떻게 할지 상의한 내용은 문자 대화에 있습니다. 김현중은 “몇 주 안되서 병원도 못가겠네. 이제 척척박사 다 됐다”라며 “지금은 찍어도 안나오니까 날짜 맞춰서 병원가고”라고 말했습니다.(6월 29일). 이는 지난 5월 임신 초기, 너무 일찍 병원을 찾아가 아기집이 보이지 않았던 것을 본인 스스로 알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저 역시 이번에는 약간의 시간을 두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결과는 임신이었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자궁에서 아기집이 발견됐습니다. 이와 관련된 병원 기록은 이미 해당 산부인과에서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분명 이재만 변호사도 7월 임신과 중절에 대해서는 100% 알 것입니다. 법원 제출 자료니까요. 결과적으로 저는 이번에도 아기를 잃어야 했습니다. 그가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와의 대화를 살펴보면 김현중은 늘 중절을 암시했습니다. 이 역시 첨부합니다. 심지어 김현중은 수술이 끝나면 제주도를 가자고 했습니다. 저는 수술 며칠 뒤라 힘들다고 말했더니 김현중이 직접 의사 선생님께 전화로 가능하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건 제가 중절 수술을 받은 지 3일 밖에 지나지 않은 7월 10일 김현중의 폭행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김현중은 여자 연예인 J를 자신의 집에 끌어들였습니다. 저는 친구 B와 함께 김현중의 집을 찾앗다가 알몸으로 침대에 누운 두 사람을 직접 목격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자 연예인 J와 제 친구 B가 있는 그 집 안에서 김현중으로부터 무자비하게 또 폭행을 당했습니다. 연예인 J를 향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입니다. 4. 현재 임신 및 출산 예정 이재만 변호사 : 김현중은 제가 올해 1월 태아를 보여주지 않았고, 3월에는 초음파실 입장도 못 하게 막았다고 했습니다. 입장 : 2015년 3월 12일, 저희 가족과 김현중 부모님이 서울아산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제 법적 대리인인 선종문 변호사와 당시 김현중을 대리하던 변호사도 있었습니다. 초음파실 입장을 막았다는 이재만 변호사의 주장, 여자 입장에서 참으로 어이없는 주장입니다. 사실 그 어떤 여자도 상대 가족을 대동하고 초음파실로 들어가진 않을 것입니다. 초음파 진료를 하면 하의 속옷을 내려야 합니다. 친 아버지 앞에도 그 모습을 보여주긴 어려울 겁니다. 하물며 제 아이를 인정하지 않는 김현중의 부모님 앞에서 초음파를? 대신 저는 김현중에게 말했습니다. “현중아, 잠깐 같이 가자. 안 볼 거야?” 라고 물었고요. 그러나 김현중은 고개를 돌렸고, 김현중의 어머니는 양손을 벌려 대화를 막았습니다. 그래서 김현중이 진료실에 함께 들어가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 병원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다는 아산병원입니다. 그리고 아산병원을 지정한 것도 김현중 부모입니다. 도대체 어떤 목적으로 지금의 임신까지 의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김현중의 부모님은 당시 초음파 검사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아산병원 산부인과 담당교수는 초음파 검사가 끝나자 마자 대기중인 김현중의 부모를 불렀습니다. 담당교수는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13주 5일 정도 됐고, 아이가 잘 크고 있다”고 말했고, 임신이 된 날짜(2014년 12월 20일 경으로 추측)까지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김현중은 그 다음 날인 2015년 3월 13일 제 변호사님께 “아기 확인했습니다. 이 상황이 되고 못난 아버지가 될 것 같다. 이 아이에 대해 기사 플레이를 한다면 평생 미워하고 저주할 것이다”고 문자를 하기까지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진흙탕 싸움이 된다고 말렸습니다. 네 저도 그걸 원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변호사라면 증거를 가지고 있는 사실을 말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예를 들어 이재만 변호사는 “5월 23일 임신 시기에 춘천까지 자전거 여행을 갔다왔다. 임신인데 어떻게 자전거를 타냐? 이건 임신이 아니야”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제가 언제 자전거를 타러 갔는지’ 정도는 확인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변호사라는 분이 라고 단정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당시 자전거를 탄 시점은 정확히 4월 30일에서 31일 일입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SNS에서 대화를 하면서 “나 자전거 타고 춘천까지 갔다 왔엉 ㅋ”라고 말했는데, 이게 임신 無의 증거로 사용될 줄은 꿈에도 상상치 못했습니다. 아니 모든 사람이 그날 찍은 사진을 그날 바로 SNS에 올리나요? 그럼 제가 지금, 2014년 폭행으로 멍든 사진을 올리면 저는 지금 폭행을 당한 게 됩니까? 증거가 없으면 논리라도 갖추고 공격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금 이후 제가 입증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추가적으로 공개하겠습니다. 저를 꽃뱀 사기꾼으로 만드는 그들입니다. 무엇을 위해 제가 계속 침묵해야 하는지, 더 이상 명분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위에 서술한 1. ~ 4. 내용은 모두 첨부파일 자료로 입증하겠습니다. 공소장, 각 사안별 문자 대화, 진단 기록 등을 확인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우디아라비아 남성들의 집단 성추행 영상 비난 봇물

    사우디아라비아 남성들의 집단 성추행 영상 비난 봇물

    여성을 집단으로 성추행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성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영자 신문 걸프 뉴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항구도시 제다에서는 홍해를 따라 길을 걷던 소녀 두 명이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성추행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 무리가 검은색 차도르를 입은 여성 두 명을 둘러싸고는 추파를 던지거나 여성들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일삼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남성 중에는 젊은 청년들을 비롯하여 어린 소년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더한다. 한편 해당 영상은 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졌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가해 남성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조사에 착수, 이번 사건에 연루된 남성 중 한 명을 체포한 상태다. 경찰은 다른 남성들의 행방을 추적 중에 있다. 사진·영상=weird.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성 하체 ‘도둑 촬영’한 男…유죄는 아니다?

    여성 하체 ‘도둑 촬영’한 男…유죄는 아니다?

    영국 콘월주에 사는 젬마 뉴윗(20)은 얼마 전 홀로 대형마트를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뉴윗은 평범한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한 남성이 자신의 뒤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하체 부위를 촬영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문제의 남성은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이었고, 오른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약 1m 거리에서 뉴윗의 엉덩이 부분을 촬영했다. 당시 뉴윗은 장바구니를 든 채 물건이 진열된 선반을 바라보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뒤돌아 본 뒤에야 이 남성의 존재를 알아챌 수 있었다. 당시 그녀는 이 남성을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문제의 남성이 또 다가와 도둑 촬영을 시도한 것. 결국 뉴윗은 곧장 해당 마트의 관계자에게 이를 알렸고, 마트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이후 그녀는 콘월주 경찰서를 찾았다가 또 한 번 당혹함을 감출 수 없었다. 경찰이 “부적절한 사진을 찍은 남성을 처벌하지 않겠다”라고 밝힌 것. 경찰 측은 “문제의 남성에게 강한 어조로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내렸지만 처벌하지는 않았다. 그가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피해 여성이 화가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경찰이 해야 할 일은 다 했다”고 해명했다. 사실 영국에서 관음증의 행위는 명백한 범죄로 인정돼, 기소될 경우 징역 2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콘월주 경찰 측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처벌하지 않은 것은, 이 남성이 사진을 찍은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그가 초범인데다 감시나 염탐 등의 행위가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해를 입은 뉴윗은 자신의 SNS에 “내 허락이나 동의도 없이 부적절한 사진을 찍으려 한 남성이 있는데, 경찰은 그의 행동이 불법이 아니라고 한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지원, 저축銀 금품 수수 혐의 일부 유죄 “반드시 대법원가서 누명 벗겠다”

    박지원, 저축銀 금품 수수 혐의 일부 유죄 “반드시 대법원가서 누명 벗겠다”

    박지원, 저축銀 금품 수수 혐의 일부 유죄 “반드시 대법원가서 누명 벗겠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박 의원은 “반드시 대법원에서 누명을 벗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3부(강영수 부장판사)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전 의원의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저는 지금까지 사법부를 존경했고 판결을 존중했다”면서 “정치적 사유라고 보지는 않지만 항소심의 중대한 오심이라 판단하고 즉각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기민 총경과 생면부지였던 김석수 씨의 일관된 진술을 배척하고 오문철의 진술을 1건은 배척하고 1건은 신빙성을 부여, 유죄 판결을 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 6월부터 3년 2개월간 지원해 주신 국민 당원, 동료 의원, 목포 시민, 변호인들께 감사드리며 반드시 대법원에서 누명을 벗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우! 지구촌] “이지경 됐지만 용서하겠다” 아스퍼거 장애인의 사연

    [나우! 지구촌] “이지경 됐지만 용서하겠다” 아스퍼거 장애인의 사연

    심각한 폭행을 당하고도 가해자들을 고소하는 대신 그들에게 ‘교훈’을 선사하기로 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5일(현지시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미국 남성 게빈 조셉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뇌진탕과 코뼈 골절 등의 큰 부상을 당하고도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을 요청하는 대신 그들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조셉의 어머니가 그의 이야기를 SNS에 게시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 글은 현재 10만 명이 넘는 네티즌 사이에서 공유된 상태다. 그녀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아직 10대인 조셉은 세 살에 처음 아스퍼거 장애 및 ADHD를 진단받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한정된 분야에만 관심을 쏟게 되는 정신과 질환의 일종이다. 게빈의 어머니는 “아스퍼거 장애는 겉으로 보고 알기 힘든 질병이다. 관계 형성을 어렵게 만드는 사회·정서적 장애이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엔 무례하고 참을성 없으며 무관심·무성의해 보일 수 있지만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며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로서 게빈이 받아야 했던 오해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게빈은 친절하고 자상하며 너그러운 행동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학습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며 “(하지만) 게빈은 수 년 간의 노력을 통해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 사이의 차이를 배워 익혔고, 따라서 통념에 맞지 않는 행위로 타인에게 모욕감을 주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게빈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게빈의 어머니는 “아이들은 게빈이 늘 혼자 다니며 다른 학생들을 주시하는 ‘수상하고 기분 나쁜’ 아이라고 여겼고 그 아이들 중 일부가 결국 게빈을 직접 ‘손봐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가해자들이 “게빈을 만난 적도 없었고, 자초지종을 설명할 기회를 주지 않았으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이들은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게빈의 목을 조르고 그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심한 폭행을 가한 뒤 그를 길바닥에 두고 떠났다. 게빈은 이로 인해 경미한 뇌진탕과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목에는 멍이 들었고 눈 주변에서는 피하 출혈이 있었다. 하지만 경찰이 가해자들의 신원을 파악해냈을 때 게빈은 그들을 고소하는 대신 특별한 교훈을 주기로 결심했다. 게빈은 가해자들에게 게빈과 가족이 함께 찍은 20분 길이의 동영상을 시청한 뒤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보고서를 써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에게 엄중한 법적 처벌을 가하는 것 보다 그들이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여겼던 까닭이다. 이 동영상은 게빈이 이번 폭행으로 입은 피해를 상세히 보여주고 사건을 게빈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빈의 어머니는 “게빈의 행동이 자랑스럽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듣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교훈이 되길 바란다”며 글을 올린 의도를 설명했다. 그녀는 또한 글을 읽는 부모들에게 “겉으로 봐서는 파악할 수 없는 장애도 있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일러주고, 그들이 관용적 태도와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폭행당한 아스퍼거 환자…가해자 처벌 대신 선택한 것은?

    폭행당한 아스퍼거 환자…가해자 처벌 대신 선택한 것은?

    심각한 폭행을 당하고도 가해자들을 고소하는 대신 그들에게 ‘교훈’을 선사하기로 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5일(현지시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미국 남성 게빈 조셉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뇌진탕과 코뼈 골절 등의 큰 부상을 당하고도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을 요청하는 대신 그들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조셉의 어머니가 그의 이야기를 SNS에 게시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 글은 현재 10만 명이 넘는 네티즌 사이에서 공유된 상태다. 그녀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아직 10대인 조셉은 세 살에 처음 아스퍼거 장애 및 ADHD를 진단받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한정된 분야에만 관심을 쏟게 되는 정신과 질환의 일종이다. 게빈의 어머니는 “아스퍼거 장애는 겉으로 보고 알기 힘든 질병이다. 관계 형성을 어렵게 만드는 사회·정서적 장애이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엔 무례하고 참을성 없으며 무관심·무성의해 보일 수 있지만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며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로서 게빈이 받아야 했던 오해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게빈은 친절하고 자상하며 너그러운 행동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학습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며 “(하지만) 게빈은 수 년 간의 노력을 통해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 사이의 차이를 배워 익혔고, 따라서 통념에 맞지 않는 행위로 타인에게 모욕감을 주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게빈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게빈의 어머니는 “아이들은 게빈이 늘 혼자 다니며 다른 학생들을 주시하는 ‘수상하고 기분 나쁜’ 아이라고 여겼고 그 아이들 중 일부가 결국 게빈을 직접 ‘손봐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가해자들이 “게빈을 만난 적도 없었고, 자초지종을 설명할 기회를 주지 않았으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이들은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게빈의 목을 조르고 그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심한 폭행을 가한 뒤 그를 길바닥에 두고 떠났다. 게빈은 이로 인해 경미한 뇌진탕과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목에는 멍이 들었고 눈 주변에서는 피하 출혈이 있었다. 하지만 경찰이 가해자들의 신원을 파악해냈을 때 게빈은 그들을 고소하는 대신 특별한 교훈을 주기로 결심했다. 게빈은 가해자들에게 게빈과 가족이 함께 찍은 20분 길이의 동영상을 시청한 뒤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보고서를 써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에게 엄중한 법적 처벌을 가하는 것 보다 그들이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여겼던 까닭이다. 이 동영상은 게빈이 이번 폭행으로 입은 피해를 상세히 보여주고 사건을 게빈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빈의 어머니는 “게빈의 행동이 자랑스럽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듣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교훈이 되길 바란다”며 글을 올린 의도를 설명했다. 그녀는 또한 글을 읽는 부모들에게 “겉으로 봐서는 파악할 수 없는 장애도 있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일러주고, 그들이 관용적 태도와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동물원 악어 우리에 들어간 여성 ‘하마터면’

    동물원 악어 우리에 들어간 여성 ‘하마터면’

    멕시코의 한 여성이 동물원의 악어 우리 안으로 들어간 영상이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1일 호주 나인뉴스 등 외신들은 최근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있는 라 파스토라 동물원 내에 있는 악어 우리에 침입한 정체불명의 여성 관람객 소식을 전했다. 이 여성은 우리 안으로 들어가고서 악어를 도발해 아찔한 순간을 야기했다. 해당 영상은 여성과 함께 동물원을 관람한 일행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몰지각한 여성의 행동에 대해 할 말을 잃었다”, “대체 왜 저런 짓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는 등 영상 속 여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영상을 보면 문제의 여성이 악어 우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거침없이 악어에게 다가간 여성은, 악어가 반응이 없자 녀석의 몸통 부위를 손으로 툭 건드린다. 하지만, 여성의 호기는 여기까지. 장난을 치는 여성의 성가신 행동에 악어가 고개를 돌려 공격을 시도한 것. 이에 여성은 기겁하며 재빨리 우리를 빠져나온다. 나인뉴스에 따르면 영상공개 후 논란이 되자 동물원 측이 여성의 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으며 해당 여성에 대해 앞으로 동물원 출입을 금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문제의 여성이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영상=Periodico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수 공무원 ‘통제 불능’ 도 넘은 일탈

    전남 여수시 공무원들의 일탈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청 8급 직원이 80억원을 횡령해 비리 도시 오명을 받은 여수시는 지난해 검사장 출신의 주철현 시장이 취임했음에도 이를 막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난 한달여 만에 벌어진 일탈 행위가 4건에 달한다. 지난 20일 8급 공무원 A(54)씨가 술에 취해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중생을 성희롱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시장 운전기사인 S씨는 지난 19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의 개인 정보가 포함된 문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유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1년 동안 뇌물 수수 3건, 업무 부당 처리 4건 등 전남도에서 내린 중징계도 12건에 이른다. 급기야 시는 29일 공무원 일탈 행위와 관련해 3년간 승진 제한, 부서장 연대 책임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쇄신책의 실효성은 의문시된다. 사무관이 뺑소니 음주운전을 하는 등 간부급조차 문제를 일으키는 데다 시는 엄단하겠다면서도 정작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도 대기발령 조치를 하는 데 그쳤다. 자체 적발된 징계는 견책이란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 제 식구 감싸기라는 지적도 받았다. 이러다 보니 시민공무원평가제 도입, 시민감사관제도 활성화, 공직 비리·스마트제보 시스템 운영 등의 효과가 없었다. 박모(51·여수 여서동)씨는 “검사장 출신의 시장이 공직 기강 확립에 실패한 것 같다”며 “검사 생활이 몸에 밴 일방통행 행정도 결국 시민들에게 피해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 건너던 무스 등에 올라탄 철없는 男

    강 건너던 무스 등에 올라탄 철없는 男

    강을 건너는 무스(moose, 말코손바닥사슴) 등에 올라탄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는 최근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 지역 강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보트를 탄 남성들이 강을 건너고 있는 무스를 쫓아간다. 그런데 보트 위에 있던 일행 중 한 명이 갑자기 무스 등에 올라타는 황당한 행동을 한다. 그의 몰지각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일행은 보트 위에서 낄낄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후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영상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이들의 행동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라는 반응과 함께 ‘이들을 동물학대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사진 영상=9News Officia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대학 기숙사서 동급생 나흘간 집단 폭행

    대학생 5명이 나흘 동안 기숙사에서 동급생 1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치킨 값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대학 기숙사에서 나흘간 김모(20)씨를 때린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황모(19)군 등 H대학 학생 5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군 등은 지난 14일 오후 7시부터 17일 밤 12시까지 김씨의 온몸을 주먹과 옷걸이로 수십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황군 등은 김씨를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하거나 양반 다리로 앉혀 잠을 못 자게 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체크카드를 빼앗아 1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씨는 “16일 오후에는 물 적신 수건으로 입을 막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테이프로 감은 뒤 무릎을 꿇리고 옷걸이로 허벅지를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같은 사실은 김씨가 지난 18일 방학을 맞아 경남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김씨와 김씨 부모는 가해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온몸에 멍이 든 김씨의 사진이 퍼져 공분을 사고 있다. 김씨 부모의 항의를 받은 학교 측은 뒤늦게 진상 파악에 나섰으나 가해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이미 기숙사를 떠난 상태라 즉각적인 경찰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열린세상] 개념환자/이형래 경희대 의대 교수

    [열린세상] 개념환자/이형래 경희대 의대 교수

    메르스 사태가 전국을 강타했다.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국민의 원망과 공포도 눈덩이처럼 부풀어졌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손님들은 발길을 뚝 끊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떠도는 우려의 목소리와 괴담에 백화점과 마트, 시장 상점들은 개점 후 휴업 상태가 됐다. 이제 우리는 경제적 후폭풍과 심리적 충격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메르스는 2015년 한국에 많은 고통과 상처를 남기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확산된 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대한민국을 감염공화국으로 탈바꿈시킨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연일 다양한 매체들이 원인을 분석하고 전문가들이 내뱉는 지탄의 목소리가 TV와 라디오, 인터넷을 떠돈다. 고온 건조한 기후와 고령의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환자, 좁은 6인실에 환자와 간병인 12명 이상의 사람이 북적거리는 의료 환경과 문화, 정규직과 비정규직·파견직을 구분해 대응했던 구멍투성이 방역망 등이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으로서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여러 가지 언급할 수 있다. 병원 내 감염 관리의 강화라든가, 메르스처럼 우리가 전혀 모르는 유입 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초기 대응방안 마련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곧 질병관리본부와 감염학회 등 관련 기관에서 앞으로 대책과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 및 기존 환자들의 불편 감소를 위한 긴급회의에 참여하면서 계속 안타까움이 떨어져 나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의료진 입장에서 ‘환자들이 조금만 도움을 주었더라면’ 하는 부분이다. 마스크를 쓰고 진료에 응해 주기를 부탁해도 ‘답답하다’고 따르지 않거나 격리 조치에 따르지 않아 강제 격리를 당하거나 의심환자나 격리 조치를 받은 환자임에도 대중교통과 찜질방을 이용하고 심지어 골프를 치러 간 것이 그 예다.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서 진료받은 내용을 의도적으로 숨기기까지 한 경우도 있다. 의료 문화를 논할 때 자동차 문화와 비교해 많이 설명한다. 좋은 기능과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는 많이 보급됐으나 운전 문화는 아직 미성숙한 상태라 교통사고 사망률은 해마다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과속운전, 졸음운전, 갓길운전, 보복운전,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안전벨트 미착용 등 엄격한 기준과 교육, 처벌 등을 통해 방지할 수 있는 비극들을 방치하고 있다고. 여기에 필자의 기준을 한 가지 더 첨가한다면 운전자의 마음가짐을 더하고 싶다. 병원도 다르지 않다.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의료기관들이 전국에 있으며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사이버나이프, 토모테라피, 래피드아크, 로봇수술 등 첨단 시설과 설비, 의료 서비스 수준은 세계 최고, 우주 최강의 환경을 자랑한다. 우리나라는 메르스 사태 이전에는 해외 환자들로 전국의 병원 로비가 채워지고 있었다. 이 모든 시스템의 질적 수준은 이를 사용하는 의료진과 환자, 환자 보호자들의 마음가짐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의료 시스템은 불시에 질병, 사고, 부상, 사망 등에 대비해 짧은 기간에 고액의 진료비를 지불하는 것을 도와주도록 만들어진 국민건강보험 제도로 운영된다. 국민들이 서로 위험을 나누어서 부담하고 이런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받도록 법적으로 보장돼 있다. 따라서 병원을 이용하는 것은 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더해 타인의 비용을 가져다 쓴다는 개념적 이해가 필요하다. 과거와 현재, 미래에 걸쳐 국민건강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하는 사람들의 비용을 공유하는 것이다. 메르스 사태 때문에 닥터 쇼핑이 줄어들고 나이롱 환자들이 줄줄이 퇴원을 해서 손해보험 업계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한다. 금융감독원이 추산하는 지난해 보험사기 금액은 735억원이다. 진보해 가는 병원 의료서비스에 비해 뒷걸음치는 비정상적 의료문화 확산, 자신만 안 걸리면 되고 다른 사람들의 감염이나 피해는 안중에 없는 의료 이기주의, 닥터쇼핑, 보험사기 등. 이 잘못된 의료문화가 이제 우리 의료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메르스를 극복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의료’에 대해 ‘공공 서비스로서의 공유 자원’이라는 개념 탑재부터 시작하자.
  • [단독] 고통 나눠도 힘든 판국에… 경찰·공무원이 ‘신상털기’ 앞장

    [단독] 고통 나눠도 힘든 판국에… 경찰·공무원이 ‘신상털기’ 앞장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환자와 의료인 등에 대한 신상정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무분별하게 유출되고 있다. 유출자 중 일부는 경찰관과 시청 공무원으로 드러나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마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르스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인과 감염환자 등에 대한 신상정보 유출과 메르스 사이버 유언비어 사건은 19일까지 모두 77건으로 이 가운데 2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10건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41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고, 8건은 범죄 혐의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종결됐다. 경찰은 메르스 관련 신상정보가 경찰서와 시청, 보건소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유출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지난 11일 경남에서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A(여·77)씨의 신상정보 유출자는 창원 지역 경찰관과 시청 관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확진자 등 2명의 이름·주소·전화번호 유포는 경찰관이 한 것이고 확진자 가족의 직업·학교 등은 시청에서 열린 대책회의 내용을 시청 관계자가 유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A씨 가족은 “인터넷, 카카오톡·페이스북 등에 가족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관계 등 정보가 문건 형태로 빠르게 퍼졌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8일에는 보건소가 작성한 메르스 현황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시킨 혐의로 화성시 공무원이 불구속 입건됐다. 해당 공무원은 1일 화성시 보건소가 작성한 메르스 현황보고서를 동료 공무원으로부터 건네받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지인에게 SNS를 통해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충북 진천경찰서는 16일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공무원의 개인정보 등이 담긴 진천군의 내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진천군의회 김모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의원은 ‘진천군청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을 휴대 전화로 촬영한 뒤 자신의 SNS에 올렸다 삭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과 SNS에 게시되고 있는 메르스 관련 각종 글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특정병원에 대한 업무방해나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사안에 대해서 신속하게 수사해 형사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자승객과 기사, 그날 버스에선 무슨 일이?

    여자승객과 기사, 그날 버스에선 무슨 일이?

    여자승객과 버스에서 문란한 관계를 가진 버스회사 직원들이 처벌을 받을 전망이다. 사건은 최근 인터넷에 증거사진(?)이 오르면서 발단됐다. 인터넷에 오른 사진에는 버스회사 유니폼을 입은 두 명의 남자와 젊은 여자가 등장한다.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듯한 사진이다. 연이어 공개된 사진에는 성인영화에나 나올 법한 낯 뜨거운 장면이 여럿 담겨 있다. 사진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파문이 확산되자 사건을 신고한 건 사진에 등장하는 여자승객이다. 여자는 "누군가 동의 없이 사진을 유포했다"며 범인을 잡아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버스에서 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사진공개를 허락한 적은 없다"며 "사진유포로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여자와 관계를 가진 두 명의 남자 외에 사진을 찍은 또 다른 사람이 버스에 있었다"며 "용의자는 최소한 3명 중 1명으로 압축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수사가 시작되면서 문제의 버스회사도 내사에 착수했지만 사건의 실체를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버스회사는 "우리회사 버스에서 사건이 벌어진 건 맞지만 노선이 여럿이라 어느 버스에서 벌어진 사건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혀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합의 아래 관계를 가진 것과 사진 공개는 별개의 문제, 직원들 강력히 처벌해야!" "성문화 타락 심각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새끼 고양이에 인화성 액체 들이붓고 불붙인 女

    새끼 고양이에 인화성 액체 들이붓고 불붙인 女

    새끼 고양이 몸에 불을 붙이는 장난을 일삼은 멕시코 여성들이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고 10일(현지시간) 엑셀시오르 등 멕시코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들은 4개월 된 새끼 길고양이의 몸에 인화성 액체를 들이부은 후 불을 피웠고, 이 모습을 영상에 담아 온라인 상에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한 멕시코 여성이 인화성 액체를 새끼 길고양이의 몸에 끼얹고는 불이 붙은 성냥을 갖다댄다. 다행히 불길은 고양이가 재빠르게 몸을 움직이면서 사그라진다. 그러나 여성은 다시 고양이 몸에 인화성 액체와 불을 갖다대며, 고양이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난과 분노로 차올랐다. 영상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됐고, 멕시코 당국과 동물보호단체는 조사를 벌여 여성들의 신원을 확보했다. 한편 거주지까지 찾아온 검찰과 동물보호단체에 여성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며 반성의 뜻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의 몸에 불을 붙인 여성들은 동물 학대 혐의로 벌금 3만 400페소(한화 약 246만 원)를 선고 받았다. 사진·영상=Omar Gonzalez/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메르스 비상] 확진환자 가족 개인정보 유출 수사 착수

    메르스 확진 환자 가족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유출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하고 있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2일 경남지역 첫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115번째 환자(77·여·창원시)의 가족 이모씨가 가족들의 신상정보를 유출시킨 사람을 찾아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115번째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달 27일 정형외과 외래진료를 받은 뒤 지난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15번째 환자가 메르스 확진자로 공개된 지난 11일 오전부터 인터넷과 카카오톡·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환자 가족들의 신상정보가 기록된 사진 파일 형태의 문건 2건이 떠돌아다녔다. 환자의 딸과 사위, 손자, 요양보호사 등의 이름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직장과 재학 중인 학교 등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누군가가 스마트폰으로 찍어 유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역추적하며 유출자를 찾고 있다. 한편 115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5일 전에 거쳐 간 창원의 한 식당이 특별한 조치 없이 영업을 계속해 접촉자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 중앙역학조사팀 등에 따르면 115번째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 딸과 함께 한 식당에 들러 40여분간 머물며 점심을 먹은 뒤 승용차를 타고 인근에 있는 창원SK병원에 가 입원했고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와 시 등은 115번째 환자의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진료 이후 이동경로를 조사해 환자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480여명을 격리하거나 모니터링하며 관리하고 있다. SK병원은 오는 24일까지 폐쇄 조치했으며 창원의 초등학교 23곳과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 유치원 26곳은 이날 휴업했다. 그러나 이 식당에 대해서는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창원시 등 관계기관이 음식점 등의 반발을 우려해 정확한 확인이나 강력한 조치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가이드·유학생·박사 ‘탈’ 쓴 中성형브로커

    국내 성형외과에 손님을 알선해 주고 구전을 뜯어 온 중국인 장모(36·여)씨는 이른바 ‘성형 브로커’ 연합회의 회장이었다. 장씨는 매년 여러 차례 중국 고급 휴양시설에서 성형 박람회를 열고, 브로커들과 수수료 지급 계약을 맺은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들을 연결해 줬다. 수술비는 실제 비용의 5~10배 부풀려 말했다. 거액의 수수료를 챙겨 온 장씨는 지난해 3월 한국으로 진출했다. 장씨는 국내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던 귀화 한국인 곽모(41·중국 출신)씨와 손잡고 인천에 의사 명의만 빌린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차렸다. 곽씨는 병원 운영을 맡았고 장씨는 자본금을 대며 병원 대주주가 돼 지난 1년여간 8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부장 이철희)는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를 모집해 국내 성형외과에 소개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불법 브로커 106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7명을 구속 기소하고 9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이 받은 것으로 확인된 수수료 금액만 24억 1500만원에 이른다. 검찰은 사무장 병원을 운영해 온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명의를 빌려준 의사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장씨는 중국 현지 성형 브로커가 국내에 들어와 병원을 설립했다가 검찰에 적발된 첫 번째 사례다. 적발된 장씨 등 브로커 106명은 외국인 환자 유치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수술비의 30∼60%를 수수료로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올 1월 중국인 여성이 성형수술 도중 뇌사 상태에 빠지는 등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자 불법 성형 브로커의 연결고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브로커 중 대다수는 중국인이거나 중국 동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에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 관광객 대상 여행 가이드 외에 한국에 유학온 중국인 석·박사 과정 학생들도 있었다. 국내 유명 사립대의 조교수로 재직 중인 베트남인도 있었다. 불법 브로커들은 중국 현지의 유흥주점과 미용실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한국에서의 성형수술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인들을 호객하는 수법을 썼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도 호객 행위에 활용됐다. 이들은 힘을 모아 중국 현지에서 성형 박람회를 열어 병원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검찰은 “불법 브로커뿐만 아니라 당국에 등록된 외국인 환자 유치 업체들도 중개 수수료 상한선이 없다 보니 유치 내역을 허위로 신고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양치기 소년’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자가 격리만으로도 가능하다”더니…

    ‘양치기 소년’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자가 격리만으로도 가능하다”더니…

    ’양치기 소년’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자가 격리만으로도 가능하다”더니…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과 관리를 맡은 보건당국이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은 물론, 공식 발표마저 수차례 번복하는 등 서투른 여론 대응으로 국민 불신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방역 초기 ‘낙타와 접촉 금지’를 메르스 예방법으로 주로 홍보했다. 메르스가 발생한 뒤부터 내놓은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 주요 내용을 통해 초기 대응 및 판단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정리해봤다.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라”·”치사율 높지만 전파력은 낮아” 보건당국은 지난달 20일 ‘메르스 환자 국내 유입’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 지역과 연관돼 있다”면서 낙타 시장이나 낙타 농장 방문을 예로 들었다. 환자들이 낙타와의 접촉을 한 경우에만 발생했다는 것으로, 낙타와 접촉하지 않으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닷새 뒤 ‘메르스 바로 알기’ 보도자료에서도 “중동 지역을 여행할 경우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메르스 첫 감염자인 A씨(68)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20일 이미 A씨의 아내가 함께 확진 진단을 받았고, 다음날에는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이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라는 보도자료를 낸 다음날인 26일에는 A씨와 같은 병원에 머물렀던 D씨와 의사 E씨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반 국민들이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 낙타를 조심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메르스 확진 환자와의 보다 밀접한 격리 및 관리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당국은 격리 조치는커녕 A씨 등 확진 환자들과의 접촉이 있었떤 사람들을 ‘자가 격리’ 조치했고, 자가 격리가 메르스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가 격리 만으로도 충분히 관리 가능” 보건당국은 25일 보도자료에서 “환자와 접촉했으나 증상이 없는 사람은 자가 격리를 하면서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자가 격리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방역 초기 메르스의 전파력에 대해 치사율이 40%에 달하지만 환자 1명이 0.6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까지 최초 확진자로부터 20명이나 감염됐다. 메르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더 커지는 반면 보건당국에서는 이러한 불안감을 ‘처벌하고 감시’하겠다는 방침만 성급히 내놨다. ●”유언비어 퍼뜨릴 경우 형사처벌” 29일 브리핑에서 “감염병 신고를 게을리 한 의사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 격리를 거부한 환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도 30일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나 괴담을 퍼뜨릴 경우 업무방해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진자들이 있었던 병원의 이름이나 메르스가 주로 발생한 지역 등을 처음부터 공개하지 않았다.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혼란 등을 부추긴다는 이유에서다. SNS를 통해 “OO병원은 가지 마세요”, “XX 지역에서 메르스가 발생했다”, “메르스 환자를 취재한 기자들도 격리됐다”는 등의 내용이 퍼졌고, 이같은 내용이 어느 정도 사실이었던 점이 드러났다. 정부의 공식 발표는 점점 믿지 못할 것이 되어버리고 오히려 ‘유언비어’로 알려진 일부 지라시의 내용들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혼란은 가중됐다. ●”3차 감염 없도록 할 것”·”3차 감염 조기 발견, 치료하겠다” 지난 주말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 대해 ”아직 3차 감염은 없다”고 강조했고, 지난 29일 “복지부가 전사적으로 달려들어 3차 감염이 없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가 ”만약 3차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조기 발견해서 치료하겠다”(31일)는 등 수위도 낮췄다. 그러나 결국 전날 첫 사망자 2명과 3차 감염자 2명이 동시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또 말을 번복했다. ●3차 감염 발생했는데도…”지역사회로 확산은 아니다” 당국은 2일 보도자료에서 “민관합동대책반은 (Y씨와 Z씨의) 이번 3차 감염 사례를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판단하며),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3차 감염을 막겠다고 했다가 3차 감염이 발생하자 지역사회 확산은 아니라고 불과 사나흘 만에 말을 바꾼 셈이다. 그러나 이미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신종 전염병 사태에서 국민들은 유일하게 보건당국을 통해 정보를 얻고 믿고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당국의 이같은 총체적인 부실 대응으로 국민들의 불안과 분노만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 “메르스 예방법=낙타 조심”이라더니… “국민들은 누굴 믿나”

    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 “메르스 예방법=낙타 조심”이라더니… “국민들은 누굴 믿나”

    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 “메르스 예방법=낙타 조심”이라더니… “국민들은 누굴 믿나” 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과 관리를 맡은 보건당국이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은 물론, 공식 발표마저 수차례 번복하는 등 서투른 여론 대응으로 국민 불신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방역 초기 ‘낙타와 접촉 금지’를 메르스 예방법으로 주로 홍보했다. 메르스가 발생한 뒤부터 내놓은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 주요 내용을 통해 초기 대응 및 판단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정리해봤다.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라”·”치사율 높지만 전파력은 낮아” 보건당국은 지난달 20일 ‘메르스 환자 국내 유입’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 지역과 연관돼 있다”면서 낙타 시장이나 낙타 농장 방문을 예로 들었다. 환자들이 낙타와의 접촉을 한 경우에만 발생했다는 것으로, 낙타와 접촉하지 않으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닷새 뒤 ‘메르스 바로 알기’ 보도자료에서도 “중동 지역을 여행할 경우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메르스 첫 감염자인 A씨(68)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20일 이미 A씨의 아내가 함께 확진 진단을 받았고, 다음날에는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이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라는 보도자료를 낸 다음날인 26일에는 A씨와 같은 병원에 머물렀던 D씨와 의사 E씨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반 국민들이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 낙타를 조심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메르스 확진 환자와의 보다 밀접한 격리 및 관리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당국은 격리 조치는커녕 A씨 등 확진 환자들과의 접촉이 있었떤 사람들을 ‘자가 격리’ 조치했고, 자가 격리가 메르스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가 격리 만으로도 충분히 관리 가능” 보건당국은 25일 보도자료에서 “환자와 접촉했으나 증상이 없는 사람은 자가 격리를 하면서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자가 격리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방역 초기 메르스의 전파력에 대해 치사율이 40%에 달하지만 환자 1명이 0.6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까지 최초 확진자로부터 20명이나 감염됐다. 메르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더 커지는 반면 보건당국에서는 이러한 불안감을 ‘처벌하고 감시’하겠다는 방침만 성급히 내놨다. ●”유언비어 퍼뜨릴 경우 형사처벌” 29일 브리핑에서 “감염병 신고를 게을리 한 의사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 격리를 거부한 환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도 30일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나 괴담을 퍼뜨릴 경우 업무방해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진자들이 있었던 병원의 이름이나 메르스가 주로 발생한 지역 등을 처음부터 공개하지 않았다.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혼란 등을 부추긴다는 이유에서다. SNS를 통해 “OO병원은 가지 마세요”, “XX 지역에서 메르스가 발생했다”, “메르스 환자를 취재한 기자들도 격리됐다”는 등의 내용이 퍼졌고, 이같은 내용이 어느 정도 사실이었던 점이 드러났다. 정부의 공식 발표는 점점 믿지 못할 것이 되어버리고 오히려 ‘유언비어’로 알려진 일부 내용들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혼란은 가중됐다. ●”3차 감염 없도록 할 것”·”3차 감염 조기 발견, 치료하겠다” 지난 주말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 대해 ”아직 3차 감염은 없다”고 강조했고, 지난 29일 “복지부가 전사적으로 달려들어 3차 감염이 없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가 ”만약 3차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조기 발견해서 치료하겠다”(31일)는 등 수위도 낮췄다. 그러나 결국 전날 첫 사망자 2명과 3차 감염자 2명이 동시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또 말을 번복했다. ●3차 감염 발생했는데도…”지역사회로 확산은 아니다” 당국은 2일 보도자료에서 “민관합동대책반은 (Y씨와 Z씨의) 이번 3차 감염 사례를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판단하며),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3차 감염을 막겠다고 했다가 3차 감염이 발생하자 지역사회 확산은 아니라고 불과 사나흘 만에 말을 바꾼 셈이다. 그러나 이미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신종 전염병 사태에서 국민들은 유일하게 보건당국을 통해 정보를 얻고 믿고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당국의 이같은 총체적인 부실 대응으로 국민들의 불안과 분노만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병관리본부·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현황파악 ‘총체적 실패’ 발표 자료 보니

    질병관리본부·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현황파악 ‘총체적 실패’ 발표 자료 보니

    질병관리본부·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현황파악 ‘총체적 실패’ 발표 자료 보니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과 관리를 맡은 보건당국이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은 물론, 공식 발표마저 수차례 번복하는 등 서투른 여론 대응으로 국민 불신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방역 초기 ‘낙타와 접촉 금지’를 메르스 예방법으로 주로 홍보했다. 메르스가 발생한 뒤부터 내놓은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 주요 내용을 통해 초기 대응 및 판단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정리해봤다.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라”·”치사율 높지만 전파력은 낮아” 보건당국은 지난달 20일 ‘메르스 환자 국내 유입’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 지역과 연관돼 있다”면서 낙타 시장이나 낙타 농장 방문을 예로 들었다. 환자들이 낙타와의 접촉을 한 경우에만 발생했다는 것으로, 낙타와 접촉하지 않으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닷새 뒤 ‘메르스 바로 알기’ 보도자료에서도 “중동 지역을 여행할 경우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메르스 첫 감염자인 A씨(68)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20일 이미 A씨의 아내가 함께 확진 진단을 받았고, 다음날에는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이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라는 보도자료를 낸 다음날인 26일에는 A씨와 같은 병원에 머물렀던 D씨와 의사 E씨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반 국민들이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 낙타를 조심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메르스 확진 환자와의 보다 밀접한 격리 및 관리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당국은 격리 조치는커녕 A씨 등 확진 환자들과의 접촉이 있었떤 사람들을 ‘자가 격리’ 조치했고, 자가 격리가 메르스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가 격리 만으로도 충분히 관리 가능” 보건당국은 25일 보도자료에서 “환자와 접촉했으나 증상이 없는 사람은 자가 격리를 하면서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자가 격리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방역 초기 메르스의 전파력에 대해 치사율이 40%에 달하지만 환자 1명이 0.6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까지 최초 확진자로부터 20명이나 감염됐다. 메르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더 커지는 반면 보건당국에서는 이러한 불안감을 ‘처벌하고 감시’하겠다는 방침만 성급히 내놨다. ●”유언비어 퍼뜨릴 경우 형사처벌” 29일 브리핑에서 “감염병 신고를 게을리 한 의사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 격리를 거부한 환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도 30일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나 괴담을 퍼뜨릴 경우 업무방해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진자들이 있었던 병원의 이름이나 메르스가 주로 발생한 지역 등을 처음부터 공개하지 않았다.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혼란 등을 부추긴다는 이유에서다. SNS를 통해 “OO병원은 가지 마세요”, “XX 지역에서 메르스가 발생했다”, “메르스 환자를 취재한 기자들도 격리됐다”는 등의 내용이 퍼졌고, 이같은 내용이 어느 정도 사실이었던 점이 드러났다. 정부의 공식 발표는 점점 믿지 못할 것이 되어버리고 오히려 ‘유언비어’로 알려진 일부 지라시의 내용들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혼란은 가중됐다. ●”3차 감염 없도록 할 것”·”3차 감염 조기 발견, 치료하겠다” 지난 주말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 대해 ”아직 3차 감염은 없다”고 강조했고, 지난 29일 “복지부가 전사적으로 달려들어 3차 감염이 없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가 ”만약 3차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조기 발견해서 치료하겠다”(31일)는 등 수위도 낮췄다. 그러나 결국 전날 첫 사망자 2명과 3차 감염자 2명이 동시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또 말을 번복했다. ●3차 감염 발생했는데도…”지역사회로 확산은 아니다” 당국은 2일 보도자료에서 “민관합동대책반은 (Y씨와 Z씨의) 이번 3차 감염 사례를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판단하며),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3차 감염을 막겠다고 했다가 3차 감염이 발생하자 지역사회 확산은 아니라고 불과 사나흘 만에 말을 바꾼 셈이다. 그러나 이미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신종 전염병 사태에서 국민들은 유일하게 보건당국을 통해 정보를 얻고 믿고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당국의 이같은 총체적인 부실 대응으로 국민들의 불안과 분노만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병관리본부·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현황파악 ‘총체적 실패’ 발표 자료 보니

    질병관리본부·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현황파악 ‘총체적 실패’ 발표 자료 보니

    질병관리본부·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현황파악 ‘총체적 실패’ 발표 자료 보니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과 관리를 맡은 보건당국이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은 물론, 공식 발표마저 수차례 번복하는 등 서투른 여론 대응으로 국민 불신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방역 초기 ‘낙타와 접촉 금지’를 메르스 예방법으로 주로 홍보했다. 메르스가 발생한 뒤부터 내놓은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 주요 내용을 통해 초기 대응 및 판단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정리해봤다.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라”·”치사율 높지만 전파력은 낮아” 보건당국은 지난달 20일 ‘메르스 환자 국내 유입’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 지역과 연관돼 있다”면서 낙타 시장이나 낙타 농장 방문을 예로 들었다. 환자들이 낙타와의 접촉을 한 경우에만 발생했다는 것으로, 낙타와 접촉하지 않으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닷새 뒤 ‘메르스 바로 알기’ 보도자료에서도 “중동 지역을 여행할 경우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메르스 첫 감염자인 A씨(68)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20일 이미 A씨의 아내가 함께 확진 진단을 받았고, 다음날에는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이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라는 보도자료를 낸 다음날인 26일에는 A씨와 같은 병원에 머물렀던 D씨와 의사 E씨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반 국민들이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 낙타를 조심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메르스 확진 환자와의 보다 밀접한 격리 및 관리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당국은 격리 조치는커녕 A씨 등 확진 환자들과의 접촉이 있었떤 사람들을 ‘자가 격리’ 조치했고, 자가 격리가 메르스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가 격리 만으로도 충분히 관리 가능” 보건당국은 25일 보도자료에서 “환자와 접촉했으나 증상이 없는 사람은 자가 격리를 하면서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자가 격리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방역 초기 메르스의 전파력에 대해 치사율이 40%에 달하지만 환자 1명이 0.6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까지 최초 확진자로부터 20명이나 감염됐다. 메르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더 커지는 반면 보건당국에서는 이러한 불안감을 ‘처벌하고 감시’하겠다는 방침만 성급히 내놨다. ●”유언비어 퍼뜨릴 경우 형사처벌” 29일 브리핑에서 “감염병 신고를 게을리 한 의사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 격리를 거부한 환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도 30일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나 괴담을 퍼뜨릴 경우 업무방해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진자들이 있었던 병원의 이름이나 메르스가 주로 발생한 지역 등을 처음부터 공개하지 않았다.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혼란 등을 부추긴다는 이유에서다. SNS를 통해 “OO병원은 가지 마세요”, “XX 지역에서 메르스가 발생했다”, “메르스 환자를 취재한 기자들도 격리됐다”는 등의 내용이 퍼졌고, 이같은 내용이 어느 정도 사실이었던 점이 드러났다. 정부의 공식 발표는 점점 믿지 못할 것이 되어버리고 오히려 ‘유언비어’로 알려진 일부 지라시의 내용들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혼란은 가중됐다. ●”3차 감염 없도록 할 것”·”3차 감염 조기 발견, 치료하겠다” 지난 주말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 대해 ”아직 3차 감염은 없다”고 강조했고, 지난 29일 “복지부가 전사적으로 달려들어 3차 감염이 없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가 ”만약 3차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조기 발견해서 치료하겠다”(31일)는 등 수위도 낮췄다. 그러나 결국 전날 첫 사망자 2명과 3차 감염자 2명이 동시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또 말을 번복했다. ●3차 감염 발생했는데도…”지역사회로 확산은 아니다” 당국은 2일 보도자료에서 “민관합동대책반은 (Y씨와 Z씨의) 이번 3차 감염 사례를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판단하며),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3차 감염을 막겠다고 했다가 3차 감염이 발생하자 지역사회 확산은 아니라고 불과 사나흘 만에 말을 바꾼 셈이다. 그러나 이미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신종 전염병 사태에서 국민들은 유일하게 보건당국을 통해 정보를 얻고 믿고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당국의 이같은 총체적인 부실 대응으로 국민들의 불안과 분노만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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