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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세차 타니 졸음 쏟아져”...‘국민의당 탈당’ 청년당원, 진상규명 촉구

    “유세차 타니 졸음 쏟아져”...‘국민의당 탈당’ 청년당원, 진상규명 촉구

    국민의당 청년당원이 최근 발생한 유세 버스 사망사고에 대해 명확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탈당의 뜻을 밝혔다.  해당 당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출마선언식 때 말씀하신 ‘안전한 나라’를 향한 우리의 한 걸음이 되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노력하고 어떤 부분을 바꿔야 하는지 뼈를 깎아내는 심정으로 규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5일 서울 지역에서 인명사고가 났던 버스와 동일한 차량을 탑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뒷좌석에 앉아있으니 유난히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을 직접 경험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안전에 대한 특별한 정보를 고지받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특별한 의심 없이 해당 버스를 계속하여 탑승했다”며 “졸음이 너무 쏟아진 나머지 움직일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적었다. 이어 “아주 천만다행이게도 화학병 출신의 한 선거운동원분께서 다른 분들이 비틀거리는 모습과 함께 냄새가 나는 것을 보고 감각적으로 중독을 의심해 버스 지붕에 있는 창문을 열어주셨고, 저는 그 덕분에 큰 변을 피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지역 선거 유세는 14시경 조기 종료되었고, 이런 차량의 문제는 당에 보고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간에 보고가 누락되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감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충남 천안의 유세 버스에서 숨진 당원과 버스 기사는 당시 오후 5시 24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오후 2시쯤 서울 지역 유세버스에서 일어났던 일이 보고돼 전국의 버스 운영을 중단했다면 불의의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인 것이다. 그는 “물론 책임질 것이 두려워 누군가 보고를 중간에 누락해 상기 내용 자체가 아예 지도부에 전달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그자는 당을 욕보이지 마시고 스스로 책임을 지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해당 당원은 “당의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음을 알린다”고 밝히며 다른 글을 통해 “만약 당일 인명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다음날 내가 뉴스에 나왔을 뻔했다”며 “다른 지역에서의 사고가 브리핑 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한 것”이라고 말했다.사망사고가 발생한 지난 15일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사 긴급 브리핑에서 “사고가 난 유세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며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사고를 당하신 분들께 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 ‘안철수 유세’ 차량서 2명 사망··· 安측 “모든 선거 운동 중단”(종합)

    ‘안철수 유세’ 차량서 2명 사망··· 安측 “모든 선거 운동 중단”(종합)

    남성 2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1명은 당원안철수 병원으로 이동 중… “수습에 최선”“천안터미널 부근서 차량 대기 중 중독 추정” 이재명 “정말 안타까운 일, 명복 빈다” SNS민주당 애도 논평 “유가족에 깊은 위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유세 첫날인 15일 충남 천안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유세 차량에서 남성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국민의당은 “안 후보를 포함해 모든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安선대위 “당 사태 수습에 최선”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9시 여의도 캠프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가 현재 천안의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당은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선대위원장은 “두 분이 돌아가시고 한 분이 응급실에 입원해 계신다”면서 “돌아가신 두 분 중 한 분은 유세차량 기사이고 다른 한 분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사고 소식을 듣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망자가 있는 천안 지역 병원으로 곧장 이동,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은 일단 16일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 위원장은 “선거운동에 부담을 생각할 때가 아니고 돌아가신 분과 입원해 계신 분들을 애도하고 쾌유를 기원하는 일이 가장 큰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당에 부담되는 것을 크게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4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인근에서 정차해 있던 국민의당 선거 유세용 버스(40인승)에서 70대 A씨와 50대 B씨 등 남성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당원이 발견했다. 119 구급대가 출동한 당시 A씨는 등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시신에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국민의당 당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사무소 측 관계자는 “유세 운동이 끝났는데 2명과 한참 동안 연락이 되지 않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경찰은 자가발전 장치가 가동되는 차량에서 시동을 켠 채 대기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당시 유세차량 아래쪽 수하물 칸에는 후보 홍보방송 송출을 위한 자가발전 장치가 가동 중이었다. 최 위원장은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사고를 당하신 분들께 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유세차 운영 방식 중 하나로 45인승 버스에 후보 로고송이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LED 전광판을 장착한 래핑 유세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사고가 난 유세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이재명, SNS에 ‘安유세’ 차량사망 소식 링크 뒤 “안전 최우선” 한편 이 후보는 안 후보의 유세 버스에서 당원 등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사고가 벌어진 데 대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안 후보의 유세 버스에서 2명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면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 또 다른 희생이 없도록 모든 분들이 안전을 최우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논평을 내고 위로를 건넸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안 후보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 공무원이 만든거 맞아?…콩트부터 뮤비까지 이색 유튜브 ‘눈길’

    공무원이 만든거 맞아?…콩트부터 뮤비까지 이색 유튜브 ‘눈길’

    서울 송파구청에는 남다른 인상을 풍기는 ‘10급 공무원 하찬은’이 근무한다. 바로 유튜브 홍보를 담당하는 구 미디어전략팀 이상철 주무관의 ‘부캐’(부캐릭터)다. 하찬은은 콧수염을 기르고 선글라스를 낀 모습으로 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성동구도 코미디 프로그램 못지않은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자치구들의 홍보 방식이 바뀌고 있다. 일방적인 정책 소개 위주의 딱딱한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기발한 영상을 앞다퉈 올리고 있다. 최근 송파구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속에서 하찬은은 누군가와 통화하며 “너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 잘 만나고 다니더라. 대체 어딜 그렇게 쏘다는거야?”라고 따진다. 마치 헤어진 연인에 대한 전 남자친구의 집착처럼 보이지만, 영상을 끝까지 보면 코로나19 수동감시 대상자에게 접촉을 최소화하고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으라는 반전 메시지를 전한다. 이 주무관은 “구청 소식지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인기 유튜브를 참고한다”며 “구청 이미지를 벗어난 영상을 제작해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여태까지 흔쾌히 허락을 받았다”고 웃었다.성동구청 유튜브 채널에는 두 편의 뮤직비디오가 올라왔다. 한 중년 남성이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맞춰 “성동구로 오세요”를 연일 외친다. 또 ‘고백은 성동구에서’라는 제목의 영상은 트로트 가수 조정민의 목소리로 서울숲, 응봉산 팔각정 등 구의 데이트 명소들을 소개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혁명적인 홍보 영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구청장들도 SNS를 통해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출생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해 10월 유튜브를 통해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추리닝을 입고 달고나 뽑기 게임을 했다. 박 구청장은 “많이 해봤지”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바로 달고나가 부러져 웃음을 자아낸다. 구 관계자는 “박 구청장이 청년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편 홍보 방식 다양화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 “무속 그 자체” “무속에 심취” 與 ‘무속 논란’ 김건희 연일 저격

    “무속 그 자체” “무속에 심취” 與 ‘무속 논란’ 김건희 연일 저격

    국민의힘 “프레임 씌우려는 시도”추미애 “김건희씨 모든 일이 무속과 얽혀” 연일 여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의 무속 논란을 저격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시도라고 반발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가 공개된 김건희씨 녹취록을 통해 무정스님이 ‘너는 석열이하고 맞는다’고 해 결혼 했고, 우리 남편도 영적 끼가 있어 연결됐고, 살아보니까 내가 남자고 우리 남편이 여자여서 진짜 도사는 도사구나, 영빈관 옮길 거야라고 말한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김건희씨 정체성은 무속 그 자체다”라며 “부부의 만남부터 무속 인연에서 시작했다”며 김건희씨의 모든 일이 무속과 얽혀 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부부의 성적 정체성도 무속적 사고방식으로 남녀가 뒤바뀌었다”며 “남자를 지배하고 공사 구분 없이 주요 결정을 내리는 주체가 김건희씨 자신이라는 것인데 이는 무속적으로 당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즉 “김건희씨 스스로 무속적 수준이 남자 위에 있고 더 세기 때문에 자신의 영향력 행사가 정당성을 갖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추 전 장관은 그렇기에 “김씨가 ‘내가 정권을 잡는다’, ‘내가 후보다’ 라는 말을 한 것”이고 “청와대 들어가면 무속적 근거로 영빈관을 옮길 거라는 말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이는 김건희씨 스스로 무속 중독 정도를 넘어서서 정체성이 무속 그 자체임을 자백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의겸 전날 이어 건진법사, 해우 스님 연관성 주장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도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무속과 관련된 논란이 왕조시대에는 있었지만 우리나라가 해방된 이후 거의 80년이 되지 않았냐”며 “이런 정도로 무속에 심취한 경우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윤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건진법사 전모씨와 그의 스승인 해우 스님이 김씨와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였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씨와 해우 스님이 지난 2015년 김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마스 로스코전’ 개막식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여러 가지 정황상으로 보면 건진법사가 먼저 김씨와 인연을 맺었고 그리고 자신의 스승인 해우 스님을 김씨가 주최한 행사에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인) 2013년도에 김씨가 주최하는 ‘Jumping with love’라는 행사에 (건진법사의) 딸이 가서 며칠 동안 자기 후배들까지 데리고 오면서 주도적으로 사진을 찍었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23일) 마크 로스코전 개막식에 참석한 전씨와 해우 스님의 사진·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국민의힘 “오랜 친분인 것처럼 프레임 씌우려 해...악의적”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의도적으로 무속인과의 오랜 친분인 것처럼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고 있으나, 이는 악의적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우상호 의원은 윤 후보로 공격 대상을 넓혔다. 우 의원은 최근 윤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건진법사를 둘러싸고 ‘무속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서 “그분과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와의 관계가 아니라, 윤 후보와의 관계도 매우 깊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그분의 친인척들이 다 윤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고 특히 후보의 가까운 거리, 김씨의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며 “수행은 아무나 안 시킨다. 정말 믿을 만한 사람만 시킨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서 ‘공식 수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에 대해선 “수행이 공식, 비공식 수행이 있느냐. 왜 이렇게 국민을 속이냐”며 “빠져나가려고 도망 다니는 건 알겠는데 왜 거짓말을 하냐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분(건진법사)이 후보 부인과 후보와 너무 깊숙한 관련을 맺고 있고, 또 이렇게 선거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친인척, 자기 아들, 딸이 다 이 캠프를 돕고 있으면 우리가 이런 걸 최순실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건진법사 등 여러 도사와의 관계, 그들이 관여한 정도, 그 관계의 역사와 깊이, 이런 측면들은 부인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른 것 같다.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 英 저명한 학자 “SNS는 인스턴트 음식…외로움 막기 위해 경제적 불평등 막아야”

    英 저명한 학자 “SNS는 인스턴트 음식…외로움 막기 위해 경제적 불평등 막아야”

    “소셜미디어 교류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배고플 때 손쉽게 자주 먹지만, 먹고 나면 허기는 채워질지 몰라도 금세 기분이 안 좋아지죠.” 소셜미디어라는 초연결 세계에 갇혀 고립되고 있는 사회상을 짚은 ‘고립의 시대’ 저자이자 정치경제학자인 노리나 허츠(54)는 지난달 15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가 신뢰하는 학자이며 경제와 연관된 외교적 협상이나 중대한 결정을 할 때 전 세계 리더들이 가장 신뢰하는 자문위원으로 꼽힌다. 허츠 교수는 “한국은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나라에 비해 외로움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외로움을 느낀다’는 한국 응답자(만 16~74세)의 비율은 38%였다. 조사가 이뤄진 28개국 중 한국은 9위를 기록했다. 허츠 교수는 외로움을 느끼는 한국인이 많은 것을 두고 “급격한 도시화와 기술 발전,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발달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비대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허츠 교수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얼마나 연결될 수 있는지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英 젊은 여성 3분의 1, 페북서 학대 경험 특히 젊은층이 다른 사람과 교류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는 ‘슬롯머신’처럼 중독성이 강하다는 게 허츠 교수의 지적이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본인이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가 얼마나 달리는지, 팔로어 수가 늘었는지, 게시물이 리트윗됐는지를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허츠 교수는 “이런 관심을 받지 못하면 스스로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처럼 느끼고 고립감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라며 “소셜미디어 사용은 코카인이나 헤로인 등 마약을 하는 것과도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세금을 부과해 담배를 규제하는 것처럼 소셜미디어도 규제 대상이라고 봤다. 현재 이런 내용을 담은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은 의회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소셜미디어 이용으로 발생한 심리적 피해에 대해 소셜미디어 기업에 형사 처벌 등으로 책임을 묻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다. 허츠 교수는 “영국에서 18~24세의 젊은 여성 중 3분의1은 페이스북에서 학대를 경험했고, 대학생의 60%가 사이버 왕따를 경험했다”며 “한국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세대’(1994~2004년생)는 초연결 시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세대이면서 여기에서 가장 벗어나고 싶어 하는 욕구도 강하다”면서 “실제로 일부 젊은층에서 사용 중이던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지우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대면 교류의 감소와 같은 물리적 요인도 있지만 외로움 확산의 이유를 보다 근본적으로 따져 보면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을 빼놓을 수 없다. 집단과 사회 전체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이익과 개인이 성취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타인과 연결되고 협력하는 삶을 등한시하기 쉽다. 허츠 교수는 “수십년 동안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불평등은 사회를 양극화시켰고,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존재로 인식하게 만들고 외롭게 한다”고 지적했다. 외로움은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한다. 특정 공동체나 사람들이 외롭다고 느낄 때 타인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과 피해 의식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 고립되기 시작하면 이러한 외로움과 배타성은 정치적 포퓰리즘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허츠 교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나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표를 얻은 이유”라고 말했다. 중독성 강한 SNS, 정부가 규제 해야외로움은 민주주의 자체 위협하기도코로나19 이후 공동체 해체 막으려면불평등 개선해야…지역사회 육성 강화 고립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개인·기업·정부가 모두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허츠 교수는 호소한다. 개인은 의식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 직접 대면해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허츠 교수는 세계적인 기술 회사인 시스코의 사례를 들었다. 시스코에서는 안내 데스크 직원부터 수석 관리자까지 회사의 모든 직원이 같이 협력했거나 도움을 베푼 사람을 지명해 성과급을 제공한다. 수익을 내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협력을 잘하거나, 친절을 베푸는 것으로도 성과를 인정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시스코는 2019~2020년 경영전문지 포천 등이 조사한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뽑혔다. ●외로움 근본 원인은 신자유주의 허츠 교수는 특히 “코로나19를 극복한 뒤 일터가 제 기능을 하려면 이러한 기회 마련이 사업 성과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로움은 몰입도 및 생산성과 분명한 연관성이 있어서 기업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허츠 교수는 “직장에 친구가 없는 사람의 일 몰입도는 친구가 있는 사람에 비해 7배 정도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동안 공동체가 해체되는 걸 막는 게 정부의 최우선 임무다. 세계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화한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츠 교수는 “정부가 지역 가게·카페·체육관 등 지역사회를 육성해 상점을 닫지 않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사람들은 서로 연결돼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공공사회복지 지출 현황을 보면 2019년 38개국 중 한국의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35위(12.2%)를 기록했다. 평균(20.0%)보다 낮은 수준이다. 사회적 지지 역시 2018년 기준 한국은 주요국 중에서 하위권에 속했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어려울 때 도움을 요청할 친구나 가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낮았다. 영국을 시작으로 여러 나라가 외로움을 주관하는 정부 부처를 신설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허츠 교수는 “영국이 문제를 인지하고 고독부를 신설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힘이 약한 장관이 임명되고 쓸 수 있는 예산도 별로 없다 보니 효과는 미미하다”며 “외로움 위기는 정부 내 모든 부서가 함께 총체적으로 접근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외로운 사람들에게 돈을 쥐여 주는 것이 아닌 의료 지원, 노인돌봄시설, 공공 도서관, 청소년 클럽 등 친공동체적인 사회 생활기반을 형성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재원 확보를 위한 세금 부과도 뒤따라야 한다. 허츠 교수는 “벨기에의 도시 루셀라레에서 도입한 ‘공실 상점세’는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리기 위해 상점을 비워 둔 채 버티는 행위를 효과적으로 견제한다”며 한국의 치솟는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에 특수를 누린 온라인 식품 소매업자에게 우발적 소득에 대한 ‘일회성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도 합리적인 조치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전했다. 대선을 앞둔 한국의 현실에 대해 허츠 교수는 “어느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든 한국 내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데 방점을 둬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한국)사회는 더 분열되고 단절돼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더이상 사회와 국가의 성장은 경제 성장만을 측정하는 국내총생산(GDP)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고 교육, 건강, 외로움, 정부 신뢰, 기후변화 등의 수준을 고려하는 지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 불안과 우울, 외로움이 키운 ‘질병’… 세계 경제 年 1조달러 갉아먹는다

    불안과 우울, 외로움이 키운 ‘질병’… 세계 경제 年 1조달러 갉아먹는다

    우울증 진단, 작년 상반기 64만명 1년 새 5만명 늘어 10년來 최대폭英, 4년전 세계 첫 ‘고독부’ 신설도 美 머시 “외로움과 폭력은 ‘남매’”유튜브, 이념·정서적 양극화 초래“SNS 발달할수록 팬덤 정치 강화”외로움은 누구나 피해 갈 수 없는 마음의 병이다. 오랫동안 개인의 문제로 치부돼 온 외로움을 최근 여러 나라에서 사회적 질병으로 보고 공중 보건 의제로 다루기 시작한 건 외로움이 초래하는 사회적 비용이 그만큼 커졌다는 인식에서 기인한다. 세계 최초로 4년 전 고독부를 신설한 영국은 외로움이 끼치는 경제적 손실을 약 320억 파운드(약 51조원)로 추산했다. 외로움의 가장 직접적인 폐해는 삶의 질을 무너뜨린다는 점이다. 근심, 무력감, 짜증,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수반한다. 행복감 저하와도 깊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외로움을 체감하지 못하는 집단의 행복 체감 비율은 68%였지만, 외로움이 일상화된 집단에서는 단 18%만이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가 2018년 4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인의 외로움 인식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권준수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외로움은 결국 우울증을 비롯해 치매, 동맥경화 등 모든 질병의 요인이 된다”면서 “극단적인 경우 자살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지난해 상반기 우울증 환자 수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우울증 관련 질병코드(우울에피소드·재발성우울장애)를 진단받은 환자는 64만 7691명이다. 2020년 같은 기간(59만 5724명)에 비해 5만 1967명 늘었다. 최근 10년 내 환자 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외로움이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 채 우울증으로 번지고 있다는 얘기다. 불안과 우울은 생산성 저하라는 결과를 낳는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해마다 불안감과 우울함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 생산성은 1조 달러(1187조원) 규모의 손실을 입는다고 한다.현재 무연고 사망으로 분류되는 고독사(주위에 아무도 없이 혼자 죽는 것) 문제는 외로움과 맞닿아 있다.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소셜 네트워킹 참여 빈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외로움 체감 빈도가 잦았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 작동 방식은 이용자의 중독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사람들과의 단절을 낳는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연구로 확인된 바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이 일상화된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정보에 갇히는 폐쇄성을 띠게 된다. 유튜브 사용이 우리 사회의 이념·정서적 양극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연구 결과로도 입증된다. 장승진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팀은 2020년 3월과 지난해 9월 두 차례에 걸쳐 보수·진보 성향을 각각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홍카콜라, 알릴레오 등 6개 채널 구독·시청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 사용자는 일반 유권자에 비해 양대 정당 간 이념적 차이를 보다 크게 인식했다. 지지하는 정당과 상대 정당 사이의 호감도 차이 역시 더 크게 느꼈다. 특히 6개 채널 구독·시청자의 38.84%가 특정 성향의 채널만을 지속적으로 구독하거나 시청했다. 이들은 상대 진영에 속하는 정당이 이념적으로 보다 극단적이라고 인식하고 보다 높은 수준의 반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교수는 “편향적인 유튜브 콘텐츠 소비는 유권자의 정치 성향에 영향을 끼치고, 정서적 양극화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는 책을 쓴 미국의 비벡 머시 전 공중보건위생국장은 외로움과 폭력을 ‘남매 사이’에 비유했다. 분열과 혐오, 폭력의 이면에는 늘 외로움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지난 5년간 한국 사회는 진영 논리로 움직이는 게 강화됐다”며 “외로운 사람들끼리 몰리고 고립화되면서 동시 동질화되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가 극단화되고 분열될수록 정치는 포퓰리즘(대중 인기 영합주의)으로 간다”며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할수록 특정 정치인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팬덤 정치가 강화되는 양상”이라고 짚었다. 특별기획팀
  • 유튜브 빠져 가족 전화 거절 버튼… ‘내가 보고 싶은 세상’에 갇혀 산다

    유튜브 빠져 가족 전화 거절 버튼… ‘내가 보고 싶은 세상’에 갇혀 산다

    플랫폼 오래 머물수록 광고 수익정교한 취향 데이터로 중독 유도나도 모르게 비슷한 콘텐츠 클릭“가족·친구 전화 울려도 수신 거부” 견해 다른 게시물에 ‘비추천’ 남발‘다른 생각’ 관용 줄고 편향성 커져 “필터 버블·추천서 벗어날 권리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로움을 겪는 이들에게 소셜미디어는 도피처가 됐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는 외로움을 완전히 해소해 주지 못했다.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일수록 알고리즘이 보여 주는 자극적인 정보에 휩쓸리거나 편향된 생각 속에 스스로를 고립시키기도 했다. 초연결 시대의 역설을 마주한 우리는 공감의 반경을 다시 넓힐 수 있을까. 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희수(33·가명)씨는 매일 6~7시간씩 스마트폰을 본다. 줌과 같은 화상회의 서비스로 지방에 사는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엔 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를 찾는다. 며칠 전에는 혼자 저녁식사를 하면서 영화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어머니의 안부 전화가 울리자, 1초 만에 수신 거절 버튼을 눌렀다. “지금은 무슨 영상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요. 몰입했던 상태라 ‘10분만 더 보고 전화드려야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수신 거부 버튼을 눌렀던 것 같아요. 10분 뒤 전화드렸는데, 그사이 어머니께서 주무셔서 그날은 결국 얘기를 못 했죠.” 온라인 동영상 시청은 우리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이 된 지 오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까운 가족 방문이나 친구와의 만남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난 혼자만의 시간을 취향에 맞는 영상을 보며 보내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었다. 실제 2018년 42.7%였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 비중은 지난해 66.3%로 올랐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플랫폼 대부분은 사용자의 시청 내역이나 다른 콘텐츠에 대한 특정 반응 등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오래 머물도록 유혹한다. 이를 추천 알고리즘이라고 부른다. 추천 알고리즘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자의 관심사를 예측한다. 먼저 ‘협업 필터링’은 사용자와 성향이나 취향이 비슷한 다른 사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콘텐츠 기반 필터링’은 기존에 사용자가 선호했던 콘텐츠와 비슷한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영상뿐만 아니라 쇼핑, 음악 등의 분야에서 알고리즘이 작동하고 있다. 사용자가 클릭한 ‘좋아요’나 ‘구독’만 분석 대상이 되는 건 아니다. 사용자가 화면 스크롤을 내리다가 언제, 어떤 콘텐츠에서 몇 초 동안 머물렀는지까지 세세하게 취합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이 가장 좋아할 만한 콘텐츠가 눈에 띄도록 배치된다. 소셜미디어를 오랫동안 이용할수록 이러한 추천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수천개 행동 데이터를 취합해 더 정교해진다. 소셜미디어 회사들은 이를 통해 이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에 중독되도록 유도한다. 분노나 허위 정보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빈번하게 노출시켜 비판을 사는 일도 적지 않다. 이용자가 오랜 시간 플랫폼에 머물수록 기업은 더 많은 광고 수익을 얻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 3분기에만 531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광고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282억 76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액의 97.5%에 달한다. 일례로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7년 사용자들이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이탈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주류 언론의 콘텐츠를 줄이고 이용자들의 상호작용에 대한 가중치를 높였다. 피드에 뜨는 게시글의 순서를 정할 때 감정 표현을 하는 ‘이모티콘’ 반응에는 5점을 부여하고, ‘좋아요’에는 1점을 매기는 식이었다. ‘재공유’된 글에도 가중치를 뒀다. 프랜시스 하우건 전 페이스북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가 지난해 10월 폭로한 문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9년 이러한 알고리즘 개편이 잘못된 정보와 혐오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즉각 조치하지 않았다. 내부 비판이 계속되자 2020년 9월에서야 ‘화나요’ 이모티콘 반응에 대한 가중치를 없앴다. 이용자들은 페이스북으로 멀리 사는 친구의 결혼이나 출산 소식 대신 알고리즘이 추천한 음모론을 봐야 했던 셈이다.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은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보고 싶은 정보 안에 갇혀 편향성을 띠게 하는 이른바 ‘필터 버블’ 현상을 낳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10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소셜미디어 이용자 3000명을 조사한 결과 63.2%는 견해가 같은 게시물을 보면 ‘추천’이나 ‘좋아요’를 누른다고 답했다. 견해가 다른 경우 ‘비추천’(45.9%)하거나 ‘구독 취소’(40.0%)를 눌렀다.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초연결 사회는 선호를 중심으로 연결되기에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접할 기회가 없어지고, 이는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나 관용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유튜브에서 보수 성향 계정에는 보수 성향 영상이, 진보 성향 계정에는 진보 성향 영상이 더 많이 추천된다는 게 여러 연구자들의 결론이다. 이상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유튜버의 정치 동영상이 사람들의 정치적 정체성에 영향을 주고 사회적 이념 갈등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알고리즘이 만드는 필터 버블에서 이용자가 벗어날 수 있도록 권리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하원에는 이용자가 플랫폼 사용 시 알고리즘 추천 여부를 인식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필터 버블 투명성 법안’이 발의됐다. 또 사업자가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으로 심각하게 유해한 콘텐츠를 추천한 경우 책임을 묻는 ‘악성 알고리즘 방지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알고리즘의 폐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만큼 소셜미디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은 “인간을 학습하는 알고리즘 기계는 공정할 수 없다는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면서 “이용자에게 최소한 추천된 이유를 알리고, 추천에서 벗어날 권리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기자
  • 외로움이 불러올 미래는…코로나 기간 우울증 환자 10년 새 최대폭 ‘증가’

    외로움이 불러올 미래는…코로나 기간 우울증 환자 10년 새 최대폭 ‘증가’

    외로움은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마음의 병이다. 오랫동안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어온 외로움을 최근 여러 나라에서 사회적 질병으로 보고 공중 보건 의제로 다루기 시작한 건 외로움이 초래하는 사회적 비용이 그만큼 커졌다는 인식에서다. 세계 최초로 3년 전 고독부를 신설한 영국은 외로움이 끼치는 경제적 손실을 약 320억 파운드(51조원)로 추산했다. 근심, 무력감, 분노↑ ‘삶의 질’ 저하英 외로움 경제적 손실 51조원 추산 외로움의 가장 직접적인 폐해는 삶의 질을 무너뜨린다는 점이다. 근심, 무력감, 짜증,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수반한다. 행복감 저하와도 깊은 상관 관계를 보인다. 외로움을 체감하지 못하는 집단의 행복 체감 비율은 68%였지만, 외로움이 일상화된 집단에서는 단 18%만이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가 2018년 4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인의 외로움 인식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권준수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외로움은 결국 우울증을 비롯해 치매, 동맥경화 등 모든 질병의 요인이 된다”면서 “극단적인 경우 자살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지난해 상반기 우울증 환자 수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우울증 관련 질병코드(우울에피소드·재발성우울장애)를 진단받은 환자는 64만 7691명이다. 2020년 같은 기간(59만 5724명)에 비해 5만 1967명 늘었다. 최근 10년 중 환자 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외로움이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채 우울증으로 번지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10년간 우울증 환자 수 가장 큰 폭↑WHO ‘불안·우울로 1187조원 규모 손실’ 불안과 우울은 생산성 저하라는 결과를 낳는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해마다 불안감과 우울함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 생산성은 1조 달러(1187조원) 규모의 손실을 입는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고립된채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현재 무연고 사망으로 분류되는 고독사(주위에 아무도 없이 혼자 죽는 것) 문제는 외로움과 맞닿아 있다.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또 하나 주목할만한 점은 소셜 네트워킹 참여 빈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외로움 체감 빈도가 잦았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 작동 방식은 이용자의 중독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사람들과의 단절을 낳는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연구로 확인된 바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이 일상화된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정보에 갇히는 폐쇄성을 띄게 된다. 유튜브 사용이 우리 사회의 이념·정서적 양극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연구 결과로도 입증된다. 장승진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팀은 지난해 3월과 올 9월 두 차례에 걸쳐 보수·진보 성향을 각각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홍카콜라·알릴레오 등 6개 채널 구독·시청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 사용자는 일반 유권자에 비해 양대 정당 간 이념적 차이를 보다 크게 인식했다. 지지하는 정당과 상대 정당 사이의 호감도 차이 역시 더 크게 느꼈다. 유튜브 사용자, 이념차 크게 인식지지 정당과 상대 정당 호감도 차↑ 특히 6개 채널 구독·시청자의 38.84%가 특정 성향의 채널만을 지속적으로 구독하거나 시청했다. 이들은 상대 진영에 속하는 정당이 이념적으로 보다 극단적이라고 인식하고 보다 높은 수준의 반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교수는 “편향적인 유튜브 콘텐츠 소비는 유권자의 정치 성향에 영향을 끼치고, 정서적 양극화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점을 일관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는 책을 쓴 미국의 비백 머시 전 공중보건위생국장은 외로움과 폭력을 ‘남매 사이’에 비유했다. 분열과 혐오, 폭력의 이면에는 늘 외로움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지난 5년간 한국 사회는 진영 논리로 움직이는 게 강화됐다”며 “외로운 사람들끼리 몰리고 고립화되면서 동시 동질화되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가 극단화되고 분열될수록 정치는 포퓰리즘(대중 인기 영합주의)으로 간다”며 “특히 SNS가 발달할수록 특정 정치인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팬덤 정치가 강화되는 양상”이라고 짚었다. 특별기획팀
  • “유튜브 볼 때 통화 거절”…당신 외롭게 만드는 ‘알고리즘’의 비밀

    “유튜브 볼 때 통화 거절”…당신 외롭게 만드는 ‘알고리즘’의 비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로움을 겪는 이들에게 소셜미디어는 도피처가 됐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는 외로움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일수록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자극적인 정보에 휩쓸리거나 편향된 생각 속에 스스로를 고립시키기도 했다. 초연결 시대의 역설을 마주한 우리는 공감의 반경을 다시 넓힐 수 있을까. 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희수(가명·33)씨는 매일 6~7시간씩 스마트폰을 본다. 줌과 같은 화상 회의 서비스로 지방에 사는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있지만, 대부분 시간은 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를 찾는다. 며칠 전에는 혼자 저녁식사를 하면서 영화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어머니의 안부 전화가 울리자, 1초 만에 수신 거절 버튼을 눌렀다. “지금은 무슨 영상이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몰입했던 상태라 ‘10분만 더 보고 전화 드려야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수신 거부 버튼을 눌렀던 것 같아요. 10분 뒤 전화드렸는데, 그 사이 어머니께서 주무셔서 그날은 결국 얘기를 못했죠.” 온라인 동영상 시청은 우리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이 된 지 오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까운 가족 방문이나 친구와의 만남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난 혼자만의 시간을 취향에 맞는 영상을 보며 보내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었다. 실제 2018년 42.7%였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 비중은 지난해 66.3%로 올랐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플랫폼 대부분은 사용자의 시청 내역이나 다른 콘텐츠에 대한 특정 반응 등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오래 머물도록 유혹한다. 이를 추천 알고리즘이라고 부른다. 추천 알고리즘은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사용자의 관심사를 예측한다. 먼저 ‘협업 필터링’은 사용자와 성향이나 취향이 비슷한 다른 사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콘텐츠 기반 필터링’은 기존에 사용자가 선호했던 콘텐츠와 비슷한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영상 뿐만 아니라 쇼핑, 음악 등 분야에서 알고리즘이 작동하고 있다. 사용자가 클릭한 ‘좋아요’나 ‘구독’만 분석 대상이 되는 건 아니다. 사용자가 화면 스크롤을 내리다가 언제, 어떤 콘텐츠에서 몇초 동안 머물렀는지까지 세세하게 취합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이 가장 좋아할만한 콘텐츠가 눈에 띄도록 배치된다. 소셜미디어를 오랫동안 이용할수록 이러한 추천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수천개 행동 데이터를 취합해 더 정교해진다. 소셜미디어 회사들은 이를 통해 이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에 중독되도록 유도한다. 분노나 허위 정보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빈번하게 노출시켜 비판을 사는 일도 적지 않다. 이용자가 오랜 시간 플랫폼에 머물수록 기업은 더 많은 광고 수익을 얻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 3분기에만 531억 3000만달러에 달하는 광고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282억 7600만달러로 전체 매출액의 97.5%에 달한다. 일례로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7년 사용자들이 다른 SNS로 이탈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주류 언론의 콘텐츠를 줄이고 이용자들의 상호작용에 대한 가중치를 높였다. 피드에 뜨는 게시글의 순서를 정할 때 감정 표현을 하는 ‘이모티콘’ 반응에는 5점을 부여하고, ‘좋아요’에는 1점을 매기는 식이었다. ‘재공유’된 글에도 가중치를 뒀다. 프랜시스 하우건 전 페이스북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가 지난해 10월 언론 등을 통해 폭로한 문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9년 이러한 알고리즘 개편이 잘못된 정보와 혐오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내부 비판이 계속되자 2020년 9월에서야 ‘화나요’ 이모티콘 반응에 대한 가중치를 없앴다. 이용자들은 페이스북으로 멀리 사는 친구의 결혼이나 출산 소식 대신 알고리즘이 추천한 음모론을 봐야 했던 셈이다.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은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보고 싶은 정보 안에 갇혀 편향성을 띄게 하는 이른바 ‘필터 버블’ 현상을 낳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10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소셜미디어 이용자 3000명을 조사한 결과 63.2%는 견해가 같은 게시물을 보면 ‘추천’이나 ‘좋아요’를 누른다고 답했다. 견해가 다른 경우 ‘비추천’(45.9%)하거나 ‘구독 취소’(40.0%)를 눌렀다.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는 “초연결 사회는 선호를 중심으로 연결되기에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접할 기회가 없어지고, 이는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나 관용이 떨어 뜨린다”고 말했다. 유튜브에서 보수 성향 계정에는 보수 성향 영상이, 진보 성향 계정에는 진보 성향 영상이 더 많이 추천된다는 게 여러 연구자들의 결론이다. 이상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유튜버의 정치 동영상이 사람들의 정치적 정체성에 영향을 주고 사회적 이념 갈등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알고리즘이 만드는 필터 버블에서 이용자가 벗어날 수 있도록 권리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하원에는 이용자가 플랫폼 사용시 알고리즘 추천 여부를 인식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필터 버블 투명성 법안’이 발의됐다. 또 사업자가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으로 심각하게 유해한 콘텐츠를 추천한 경우 책임을 묻는 ‘악성 알고리즘 방지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알고리즘의 폐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만큼 소셜미디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은 “인간을 학습하는 알고리즘 기계는 공정할 수 없다는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면서 “이용자에게 최소한 추천된 이유를 알리고, 추천에서 벗어날 권리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 결혼식 하객들 이용한 뷔페…유통기한 2년 지난 식재료

    결혼식 하객들 이용한 뷔페…유통기한 2년 지난 식재료

    주로 예식장 하객들이 이용하는 뷔페에서 유통기한을 최대 2년 이상 넘긴 식자재를 사용한 것이 적발됐다. 해당 뷔페는 음식점 등록도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부산의 한 뷔페업체 대표 A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해당 뷔페는 유통기한이 지난 갑오징어와 냉동 새우 등 모두 7개 품목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품목 가운데는 유통기한이 2년이 지난 것도 있었는데 특사경은 현장에서 1t이 넘는 식자재를 압수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들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계속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뷔페업체는 영업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불법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뷔페 식당은 최근 SNS 등을 통해 소규모 웨딩으로 유명세를 탄 예식장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었고,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2000명 가까이 되는 예식장 하객들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식장 건물 안에서 운영하면서도, 뷔페 운영자는 뷔페가 예식장과 별개라고 진술했으며 아직까지 하객 등의 단체 식중독 발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대구가 득’ 홍보영상 보면 내 삶에 행복 가득

    대구 홍보영상 ‘대구가 득(得)’이 제작됐다. 대구의 강점인 미래경제, 깨끗함, 편리함이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했다. 이 영상은 21일 유튜브 ‘컬러풀대구TV’ 와 대구시 SNS, 관내 전광판 등을 통해 일제히 공개됐다. 대구의 한글 초성 ‘ㄷㄱ’을 ‘득’으로 표현했다. 한글 초성을 압축한 광고 방식은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중독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시 홍보대사 개그맨 ‘김민경’도 출연했다. 김민경의 편안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이 영상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지난 5월부터 ‘내 삶이 더 좋아지는 대구’라는 주제로 시정홍보 CF를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다. 대구시 홍보대사 ‘성훈’이 출연한 홍보 CF ‘착착착’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권기동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은 “온라인에서 유행인 초성 마케팅을 활용한 이번 홍보CF는 간결한 메시지를 중독성 있는 표현으로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며 “김민경 홍보대사가 개그맨을 넘어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것처럼 이번 영상이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고 있는 대구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 홍보영상 ‘대구가 득(得)’ 제작

    대구 홍보영상 ‘대구가 득(得)’ 제작

    대구 홍보영상 ‘대구가 득(得)’이 제작됐다. 대구의 강점인 미래경제, 깨끗함, 편리함이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했다. 이 영상은 21일 유튜브 ‘컬러풀대구TV’ 와 대구시 SNS, 관내 전광판 등을 통해 일제히 공개됐다. 대구의 한글 초성 ‘ㄷㄱ’을 ‘득’으로 표현했다. 한글 초성을 압축한 광고 방식은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중독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시 홍보대사 개그맨 ‘김민경’도 출연했다. 김민경의 편안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이 영상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지난 5월부터 ‘내 삶이 더 좋아지는 대구’라는 주제로 시정홍보 CF를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다. 대구시 홍보대사 ‘성훈’이 출연한 홍보 CF ‘착착착’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권기동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은 “온라인에서 유행인 초성 마케팅을 활용한 이번 홍보CF는 간결한 메시지를 중독성 있는 표현으로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며 “김민경 홍보대사가 개그맨을 넘어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것처럼 이번 영상이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고 있는 대구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쓰레기장서 크리스마스 트리 주운 브라질 소년 SNS 울리다

    쓰레기장서 크리스마스 트리 주운 브라질 소년 SNS 울리다

    지난달 8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마라냥 주 피네이루의 마을 쓰레기 매립장에서 한 소년이 여느 때처럼 쓰레기를 뒤지며 쓸만한 물건을 찾고 있었다. 여러 마을 주민들은 물론 개와 고양이 심지어 독수리까지 날아들어 썩어가는 쓰레기 더미에서 경쟁하는 사이 12세 소년 가브리엘 실바의 눈에 특이한 것이 들어왔다. 바로 인공 크리스마스 트리. 마치 '이것이 무슨 물건인가'라며 고민하는듯 서있는 소년의 장면은 AFP통신의 프리랜서 사진기자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사진은 곧바로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널리 퍼졌고 뒤늦게 큰 화제가 됐다. 쓰레기장 속에서 추리닝 바지만 입고 있는 소년과 버려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묘한 대조를 이룬 것. 가브리엘은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것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보도에 따르면 가브리엘은 쓰레기 매립장 인근 오두막에서 어머니와 두 형과 살고있다. 하루 일과는 학교에 다녀온 후 쓰레기장에 나와 재활용할 만한 물건을 찾아 내다파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한 달에 버는 돈은 약 600헤알(약 12만원) 정도지만 가난한 살림에는 큰 돈이다. 가브리엘의 모친 마리아 프란체스카(45)는 "아들은 학교에 다녀온 후 대부분의 시간을 나와 함께 보낸다"면서 "쓰레기장에 아들을 데려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거리에 그냥 놔두면 마약에나 중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사연이 사진과 함께 알려지자 브라질 전국 각지에서 먹을 것을 비롯 옷과 매트리스 등 다양한 기부 물품이 쏟아졌다. 특히 가브리엘 가족의 집에는 쓰레기장에서 주운 것이 아닌 진짜 커다랗고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도착했다. 현지 국선변호사 에우리코 아루다는 "이곳 쓰레기장은 마치 세상의 끝에 나타나는 종말의 현장같다. 도처에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수십여 명의 사람들과, 동물들이 서로 뒤엉킨다"면서 "이곳은 빈곤층 중에서도 최하층민이 생활하는 곳으로 이번 사진을 계기로 이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 인스타 “자율” vs 美의회 “규제” 충돌

    인스타 “자율” vs 美의회 “규제” 충돌

    “자율 규제의 시대는 끝났습니다.”(리처드 블루멘털 미국 의회 상원의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중독성을 갖도록 설계됐다는 연구 결과를 믿지 않습니다.”(애덤 모세리·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 유해한 콘텐츠를 방치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을 받아 온 페이스북이 자율 규제 방안을 놓고 미국 의회와 충돌했다. 페이스북은 자사의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알고리즘에 따른 게시물 배치를 없애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는가 하면 업계의 자율 규제를 위한 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했지만, 의회는 강력한 규제를 외치며 페이스북을 압박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모세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의회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SNS의 안전 기준을 정하는 산업 위원회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이용자의 연령 검증 ▲이용자의 연령에 맞는 경험 제공 ▲부모의 통제 기능 추가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며 이 기준에 따르지 않는 기업에 대한 조치 방안도 논의한다는 게 모세리 CEO의 구상이다.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인스타그램은 구체적인 청소년 이용자 보호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청소년 이용자가 이용 시간을 설정하고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휴식을 취해라’는 알람 메시지를 띄우고, 자신을 팔로하지 않은 10대 이용자를 태그할 수 없도록 하는 게 골자다. 부모가 자녀의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을 통제하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세리 CEO는 이날 청문회에서 “알고리즘이 아닌 작성 시간순으로 게시물을 나열하는 기능을 내년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WSJ는 전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의 이 같은 자구책에 대한 의회의 반응은 냉담했다.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은 “너무 늦었다”면서 “‘빅테크’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초당적인 추진력이 이미 생겼다”고 비판했다. 블루멘털 상원의원은 SNS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자율규제 시대는 끝났다”…SNS 놓고 인스타그램 vs 미 상원 충돌

    “자율규제 시대는 끝났다”…SNS 놓고 인스타그램 vs 미 상원 충돌

    “자율 규제의 시대는 끝났습니다.”(리처드 블루멘털 미국 의회 상원의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중독성을 갖도록 설계됐다는 연구 결과를 믿지 않습니다.”(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 유해한 콘텐츠를 방치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을 받아 온 페이스북이 자율 규제 방안을 놓고 미국 의회와 충돌했다. 페이스북은 자사의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알고리즘에 따른 게시물 배치를 없애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는가 하면 업계의 자율 규제를 위한 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했지만, 의회는 강력한 규제를 외치며 페이스북을 압박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모세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의회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SNS의 안전 기준을 정하는 산업 위원회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이용자의 연령 검증 ▲이용자의 연령에 맞는 경험 제공 ▲부모의 통제 기능 추가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며 이 기준에 따르지 않는 기업에 대한 조치 방안도 논의한다는 게 모세리 CEO의 구상이다.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인스타그램은 구체적인 청소년 이용자 보호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청소년 이용자가 이용 시간을 설정하고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휴식을 취해라’는 알람 메시지를 띄우고, 자신을 팔로하지 않은 10대 이용자를 태그할 수 없도록 하는 게 골자다. 부모가 자녀의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을 통제하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세리 CEO는 이날 청문회에서 “알고리즘이 아닌 작성 시간순으로 게시물을 나열하는 기능을 내년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WSJ는 전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의 이 같은 자구책에 대한 의회의 반응은 냉담했다.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은 “너무 늦었다”면서 “‘빅테크’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초당적인 추진력이 이미 생겼다”고 비판했다. 블루멘털 상원의원은 SNS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머스크도 주목…SNS할 때마다 따귀 때려주는 여성 고용한 남성

    머스크도 주목…SNS할 때마다 따귀 때려주는 여성 고용한 남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커뮤니케이션이나 정보 수집을 위한 도구로 훌륭하지만, 자칫 그것에만 정신이 팔려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한 기업가도 10년 전쯤 SNS 중독에 빠져 페이스북 등을 하는데 하루 최대 19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쏟았다. 어떻게든 SNS를 끊고 싶었던 이 남성은 파격적인 방법을 생각했다. 자신도 모르게 SNS를 하고 있으면 뺨을 때려줄 도우미를 고용했다. 작전은 성공했고 그의 삶은 크게 변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살던 마네시 세티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온라인매체 바이스(VICE)와의 인터뷰에서 ”난 바보처럼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하는 데 시간을 낭비했다. 어떤 날에는 최대 19시간이나 했다”면서 “완전 중독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세티는 자신만의 힘으로 SNS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당시 한 TV 드라마의 영향으로 무언가 승부를 해서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따귀를 때리는 ‘슬랩 베팅’이라는 게임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세티는 순간 자신이 SNS에 열중하느라 일하지 않으면 따귀를 때려줄 사람을 고용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는 곧바로 구인 사이트에 시급 8달러짜리 공고를 냈다. 20명의 지원자로부터 메일이 왔고 최종적으로 칼라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채용됐다. 10년 전인 2012년의 일이었다.듣도 보도 못한 업무가 세티가 SNS를 끊는 데 효과가 매우 컸던 모양이다. 그는 SNS를 하고 싶을 때마다 뺨을 맞았을 때의 통증이 떠올라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따귀를 얼마나 맞았는지 모를 만큼 시간이 지났을 때 생산성은 이전보다 4배나 높아져 있었다. 다행인 점은 칼라가 단순히 때리기 좋아하는 사디스트가 아닌 좋은 상담 상대가 였다는 점이다. 세티는 “따귀의 두려움보다 사회적 요소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배운 실험이었다. 의견을 듣는 동료가 생긴 것은 업무에 집중하는 데 최고였다”고 말했다. 최근 디지털 디톡스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PC와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현실 세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자연과의 연결에 초점을 맞추도록 노력하는 것이다.이 따귀 실험은 지난 11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한 트위터의 게시글을 리트윗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 덕에 세티는 SNS상에서 유명 인사가 됐다는 것이다. 세티는 “실험 덕분에 업무를 제어할 수 있어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됐다. 낭비하는 시간을 내게 있어 소중한 부분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귀 실험에서 힌트를 얻어 몇 년 전 진동과 함께 미세 전류로 착용자에게 충격을 줘 행동을 개선하도록 돕는 스마트 밴드 파블록(Pavlok)이라는 제품을 고안해 출시했다. 앱과 연동해 ‘할 일 목록’을 작성하면 일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마네시 세티
  • ‘DOC와 춤을’부터 ‘붉은노을’까지...선거송의 역사

    ‘DOC와 춤을’부터 ‘붉은노을’까지...선거송의 역사

    국민의힘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선용 선거음악을 공모하기로 하면서 이번 대선에 각 후보들이 어떤 노래를 선거음악으로 선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대표는 25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1야당 대선후보의 유세차에서 울려 퍼질 선거 노래도 자유롭게 기획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홍보미디어 분야도 총괄하게 됐다. 이 대표는 공모작에 대해 “최종적으로 다수의 국민의 의사를 반영해 당선작을 정하고 저작권 협의부터 모든 절차를 진행하고 당선작에는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업자들에게 지불했던 비용만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유와 참여, 개방을 넘는 선거 전략은 없다”며 “선대위를 여의도 바닥을 넘어 우리 당을 사랑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에게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과거 대선에서도 선거 음악은 국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DJ DOC의 ‘DOC와 함께 춤을’로 ‘DJ와 함께 춤을’이라는 제목으로 노랫말도 개사했다. 텔레비전 정치광고에서 김 전 대통령이 노래의 포인트인 관광버스 춤을 추는 파격을 선보였다. 당시 고령이던 김 전 대통령을 젊은층이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서도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올 수 있게 중독성이 넘치는 곡, 유세 현장의 분위기를 빠르게 달궈놓을 수 있는 곡들이 인기를 끌었다.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캠프는 트와이스의 ‘CHEER UP’을 선택했다. 안철수 대선 후보는 고 신해철씨의 노래 ‘그대에게’를 대선 로고송으로 사용했다. 그대에게는 문 후보가 2012년 대선 당시 썼던 노래이기도 했다. 심상정 대선후보는 이문세씨의 ‘붉은 노을’을 선택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박상철씨의 ‘무조건’을 선택한 바 있다.
  • 스마트폰 일상 된 ‘新문맹’ 아이들 미디어, 피할 수 없다면 잘 배울래

    스마트폰 일상 된 ‘新문맹’ 아이들 미디어, 피할 수 없다면 잘 배울래

    “신문 기사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다면 어떤 섬네일(인터넷 페이지나 콘텐츠의 미리보기 이미지)을 앞세우는 게 좋을까?” 지난 5월 서울 강동구 동북고에서는 ‘섬네일 디자인 경시대회’라는 이색 대회가 열렸다. ‘지구 온난화가 한반도의 기후를 바꾼다’는 내용의 신문 기사를 읽고 기사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릴 때 활용할 섬네일을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이다. 한 학생은 우리나라 지도를 망고 모양으로 그린 뒤 ‘2100년에는 춘천에서 망고가 자란다’는 제목을 달았다. 네 컷 만화의 틀을 빌려 여름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혼자 커지는 그림을 그린 학생도 있었다. “정보를 전달하려는 유튜브 콘텐츠의 섬네일이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이어서 학생들이 ‘낚시’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영부 동북고 수석교사는 “학생들이 ‘제목 소비자’가 되지 않도록 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직접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의 관점이 돼 정보의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섬네일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콘텐츠 독자로서의 역량도 한 뼘 자란다는 게 권 교사의 설명이다. ●신체 일부가 된 ‘폰’… 미디어 문해력이 필요해 동북고 3학년 학생들에게 경제 과목을 가르치는 권 교사는 학생들이 신문 기사나 유튜브 동영상 같은 미디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스마트폰으로 찾아낸 정보를 비판적으로 선별해 문제를 해결하는 수행평가인 ‘스마트폰과 액션러닝을 통한 토론학습’이 대표적이다. ‘가상화폐를 현실 경제에서 화폐로 사용해도 좋은가’라는 주제를 놓고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와 포털 사이트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머리를 맞대고 주제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조별 활동에 앞서 권 교사는 학생들에게 ‘확증 편향’(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현상)과 ‘필터 버블’(자신이 좋아할 만한 정보에 갇히는 현상), ‘에코 체임버’(비슷한 성향의 이용자들의 이야기가 증폭되는 현상) 등에 유의하라고 설명한다.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우려하는 여론과 달리 스마트폰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힘을 수업을 통해 기를 수 있다고 권 교사는 자신한다.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각종 미디어가 일상을 지배하는 환경에서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문해력)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원격수업을 받으며 디지털 기기와 가까워진 학생들에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필수로 여겨진다. 권 교사는 “요즘 학생들은 스마트폰이 또 다른 신체가 된 ‘포노 사피엔스’”라면서 “읽고 쓸 수는 있지만 복잡한 내용의 정보를 이해하지 못하는 ‘실질 문맹’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5월 발표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연구(PISA) 21세기 독자: 디지털 세상에서의 문해력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OECD가 전 세계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실시하는 ‘PISA 2018’에서 우리나라 학생의 읽기 평균 점수는 514점으로 OECD 평균(487.0점)보다 높았다. 이는 OECD 37개 회원국 중 5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사실과 의견을 식별하는 역량을 측정하는 문항에서는 정답률이 25.6%로 OECD 평균(47.4%) 이하였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의 미디어 교육은 ‘뼈대’부터 제대로 세워지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정현선 경인교대 미디어리터러시연구소장(국어교육과 교수)은 “현행 교육과정의 총론에 ‘미디어 리터러시’가 부재해 교과 교육과정에 미디어에 대한 내용이 중복되거나 빠지는 등 체계성이 부족하다”면서 “‘미디어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성’ 등의 개념에 대해서도 여전히 혼란이 있고 교과서에 미디어에 대한 지식과 학생들의 미디어 문화 등을 충실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족한 토대 위에서 학교에서의 미디어 교육은 가짜뉴스 문제에 대응하는 ‘뉴스 팩트체크’에 머물기 일쑤라는 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한계다. ●팩트체크뿐? ‘뉴스 만들기’도 미디어 교육 “성인들도 가짜뉴스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미디어를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은 학생이 성인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우리학교 펴냄)의 공동 저자인 김광희 경기 시흥서촌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의 미디어 문해력이 낮아서 가짜뉴스나 ‘유튜브 중독’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을 해야 한다는 관점은 미디어 교육의 가치를 축소시킨다”고 말했다. 어른의 공간이었던 미디어 환경이 학생의 삶에 파고든 현실을 받아들이고 학생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체계적으로 길러 주는 게 미디어 교육의 의미라는 것이다. 김 교사는 “컴퓨터를 켜고 플랫폼에 접속하는 기초적인 기능부터 미디어 공간에서의 메시지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추천 알고리즘과 광고 등 미디어 공간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이해하는 것까지 내실 있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역량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미디어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역량이다.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거나 SNS로 카드뉴스를 공유하는 등 학생들에게 미디어는 사회에 참여하는 효과적인 통로다. 김 교사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어린이 뉴스’를 만들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들이 왜 방송 뉴스를 재미없게 느끼는지 생각해 보고 직접 ‘어린이 방송국’을 만들어 뉴스를 제작해 보는 프로젝트다. 진짜 방송처럼 리허설을 거쳐 학교 강당에 부모님을 모시고 생방송 뉴스를 진행한다. ‘초등학생의 화장’, ‘편의점 즉석조리 식품과 건강’ 등 학생들의 생활 속 이야기들이 뉴스가 돼 전파를 탔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부모님, 화장품 매장 직원을 인터뷰하며 초등학생의 화장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고 화장할 때의 주의점도 소개했다. 김 교사는 “미디어 교육은 학생들의 삶을 교실 안으로 끌어오는 것”이라면서 “학생들은 글보다 친숙한 영상과 이미지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소통하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미디어 소통 세대… 초·중 사회교과 반영을” 권 교사는 “학생들에게는 미디어 텍스트에 담긴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읽고 이해하는 역량과 미디어를 활용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이 모두 필요하다”면서 “미디어에 대한 문해력을 높이는 교육과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교육, 학생들이 미디어를 활용하고 생산하는 교육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2024년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미디어 교육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2 개정교육과정의 사회 과목을 연구하고 있는 ‘역량 함양 사회교과군 교육과정 재구조화 연구팀’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사회 교과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기 교육과정의 총론에 ‘미디어 교육’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 소장은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미래 인재상에 ‘디지털 시민성’을 반영하는 등 총론 차원에서 미디어 교육을 명시해 교과교육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소장은 최근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미디어 리터러시 반영 방안’ 보고서에서 ▲초등학교에서의 특화 단원 ▲중학교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의 특화 프로그램 ▲고등학교 독립 과목 설치를 통해 미디어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 “너만의 답을 찾아” 충북교육청 수능 응원송 제작

    “너만의 답을 찾아” 충북교육청 수능 응원송 제작

    ‘너만의 답을 찾아, 훨훨 날아 올라봐 가장 영광스러운, 찬란히 빛날 그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어’ 충북도교육청이 수험생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능 응원송을 제작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노래는 1990년대 하이틴 스타인 김원준 신안산대학교 공연음악과 교수가 작사·작곡하고 트로트 가수로 활동중인 충북예고 3학년 윤서령 학생이 불렀다. 두 사람은 현재 도교육청 홍보대사로 활동중이다. 김 교수는 지난 9월까지 음성군 강동대 교수로 근무하며 충북과 인연이 돼 도교육청 홍보대사가 됐다. 노래 제목은 드림즈다. ‘Dream’ 과 Z세대의 ‘Z’를 합성한 단어로, 꿈을 가진 Z세대들에게 보내는 긍정의 메시지가 가사에 담겨 있다. 김 교수는 “다시 한번 힘차게 날라올라보자는 의미를 담아 노래를 만들었다”며 “이 노래가 수험생들의 꿈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옥순 신안산대학교 실용댄스과 교수는 안무를 만들었다. 안무 구성은 마치 꿈을 잡기 위해 파도를 이기며 힘차게 노를 저어가는 모습을 닮았다. 도교육청은 드림즈 노래에 맞춰 충북예고 학생들과 김병우 교육감이 안무에 참여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도교육청 공식 SNS(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에 게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드림즈 프로젝트’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됐다”며 “긍정의 힘이 담긴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 그리고 독창적인 안무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일선 학교를 통해 응원송 제작을 알려 학생들이 노래를 듣고 용기를 갖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교육청은 수능 응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1일부터 18일까지 충북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수험생 응원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뒤 유튜브 게시물에 응원 댓글을 달고 SNS 등에 유튜브 게시물을 공유하면 된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서 100명에게 1만6000원 상당의 치킨 모바일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 “‘오징어 게임’ 나온 달고나 맞아요?” 열광한 수만 뉴요커들 [이슈픽]

    “‘오징어 게임’ 나온 달고나 맞아요?” 열광한 수만 뉴요커들 [이슈픽]

    ‘오징어 게임’ 즐기려 수만명 몰려 긴줄금방 동난 달고나 현장서 만들어 주기도샅바 찬 씨름판의 뉴요커들, K컬처 체험김장·동해·독도 알리기도 성황리 종료뉴요커들, 아시아 증오범죄 반대 SNS 올려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로 꼽히는 ‘미국의 심장’ 뉴욕 한복판에서 수만명의 뉴요커가 넷플릭스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와 한국 문화에 열광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다함께 즐기고 “진짜 이게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달고나가 맞느냐”며 드라마에서처럼 달고나를 핥아먹으며 축제를 만끽했다. 폐막 시간에도 줄 끊이지 않고 북적북적300개 달고나 초절정 인기에 조기 품절 24일(현지시간) 뉴욕 유니언스퀘어에서 뉴욕한인회 주최로 열린 ‘2021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온종일 ‘오징어 게임’ 팬들과 현지 주민들이 몰려들어 드라마 속 게임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광장 전체가 참가 희망자들로 꽉 찼고, 폐막 예정 시간인 오후 5시가 넘어서도 줄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소 1만 명에서 많게는 2∼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하이라이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달고나 뽑기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미주지역본부가 현지 셰프에게 의뢰해 미리 마련한 300개의 달고나로 오후까지 3차례에 걸쳐 달고나 게임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오전 행사 시작부터 인파가 너무 몰린 탓에 오후 참가자들을 위해 급히 게임을 중단해야 했다.중단 후에도 뉴요커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바람에 aT 측은 오후 1시쯤 게임을 재개했고, 준비한 달고나가 다 떨어지자 현장에서 추가로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속 배우들처럼 혀로 핥거나 바늘 또는 이쑤시개로 찔러 삼각형, 하트 등의 모양대로 달고나를 떼어내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드라마 속 두 번째 생존 게임인 달고나 게임은 여러 개의 달고나 모형 하나를 선택해 제한시간 10분 안에 모양에 맞춰 설탕을 뽑아내면 된다. 성기훈 배역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극중에서 모양대로 뽑아내기가 가장 어려운 우산 모양을 선택해 달고나 뒷면을 열심히 핥는 전략으로 극적으로 생존에 성공한다. 뉴요커들은 쉴 새 없이 행사 부스로 몰려와 정말로 드라마 속 달고나와 똑같은 제품인지 확인하거나 “재료가 무엇이냐”, “채식주의자가 먹어도 괜찮냐”라고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도 남녀노소가 온종일 줄을 서서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게임 완수자들 햇반, 카레, 고추장‘K푸드 박스’ 선물세트에 함박미소 게임에서 임무를 완수한 참가자들은 햇반, 카레 등 한국 음식으로 구성된 ‘K푸드 박스’ 선물세트와 고추장, 김치 등의 경품을 받아들고 미소를 지었다. ‘오징어 게임’과 상관없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뉴요커들도 많았다. 김치 홍보관에서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도 김장 체험을 위한 줄이 끊이지 않았고, 모래판 위에서는 파란 눈의 금발 청년들이 즉석에서 신청해 씨름 대회에 참석했다. 또 한인회는 동해·독도 홍보관에 한국에서 공수한 종이로 된 대형 독도 모형 채색하기, 독도 머리띠와 목걸이 만들기 행사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동해와 독도 표기를 홍보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뉴요커 다수는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적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고 한인회가 전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1억 3200만명 오징어 게임 봤다“253억 제작비, 가치 1조… 41배↑”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세계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데 소요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14억 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수로 따지면 15만 9817년이 된다. 블룸버그가 공개한 넷플릭스 추산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는 8억 911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꼴이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253억원을 제작비로 투자하고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다른 작품들보다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가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BBC “‘오징어 게임’ 서구 전역에 퍼진‘한국 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 영국 BBC방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돌풍은 한국 드라마가 오랜 기간 발전해온 결과라고 진단했다. 영국 BBC방송은 ‘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중독의 증가(The rise of Korean drama addiction)’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조명했다. BBC는 “BTS, 블랙핑크는 음악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됐고,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를 거머쥐어 할리우드를 뒤집어 놨다”면서 “오징어 게임의 치솟은 인기는 수년째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이라고 평가했다. BBC는 1990년대에 한국이 정치적인 자유화 물결을 겪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고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의 확산이 한국 드라마의 시장을 넓혔다고 분석했다.코로나19 팬데믹도 한국 드라마 콘텐츠에는 기회가 됐다고 BBC는 분석했다. 실제로 2020년 아시아에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시청은 한 해 전보다 4배로 증가했다고 BBC는 전했다. 여기에 누드나 섹스신이 없어 어떤 문화권에서도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의 ‘표현 수위’도 장점으로 꼽힌다. BBC는 이어 “‘오징어 게임’에 중독됐다면 다른 드라마도 보라”며 로맨틱 코미디 팬에게는 ‘사랑의 불시착’을, 갱스터 시리즈 팬에게는 ‘빈센조’를 추천했다. 또한 ‘기묘하게 섹시한 유령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 나의 귀신님’을, 슈퍼히어로 팬에게는 ‘힘쎈 여자 도봉순’을 추천했다. ‘상속자들’은 미국 리얼리티쇼 ‘카다시안 따라잡기’ 팬들에게 추천했다. BBC는 “기대하라. 삼각관계와 극적인 상황은 미국 드라마의 배우들도 얼굴을 붉힐 정도고, 스토리라인은 킴 카다시안이 꿈도 못 꾸던 것”이라고 이 드라마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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