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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 터질 듯해도 ‘하나 더!’…이 고된 맛에 중독된다

    심장 터질 듯해도 ‘하나 더!’…이 고된 맛에 중독된다

    “마지막 하나만 더! 그렇지! 하나만 더!” 지난 27일 경기 성남의 ‘크로스핏 테디짐’에서 회원들이 목소리를 높여 서로를 응원했다. 고강도 운동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신음소리를 토해 내는 회원들이 목표치를 달성할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왔다. 코치들이 이날의 크로스핏 주제인 ‘와드’(WOD·Workout of the Day)를 설명하는 시간을 빼면 불과 30분 남짓한 순간이었지만 회원들의 몸은 온통 땀으로 뒤범벅됐다. 크로스핏이 국내에서 미세먼지와 폭염, 한파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의 대명사로 뜨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직장인들의 인기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크로스핏(Crossfit)은 ‘크로스 트레이닝’과 ‘피트니스’가 합쳐진 프로그램으로 2000년 미국의 그렉 글래스맨이 창시한 스포츠다. 크로스핏은 10가지 능력(심폐지구력, 최대근력, 유연성, 협응력, 민첩성, 균형감각, 정확성, 파워, 스태미너, 속도)을 골고루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둔 운동이다. 일반 피트니스가 특정 근육을 집중적으로 발달시키는 것이라면 크로스핏은 신체 근육의 고른 발달을 통해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와드’라고 불리는 운동 코스는 스토리텔링 기법과 결합돼 흥미를 더한다. 예를 들면 전쟁터에서 동료를 구하다 전사한 군인, 소방호스를 들고 불난 건물 20층으로 뛰어 올라가는 소방관 등으로 이야기를 설정해 그에 맞춰 기구의 무게를 정하고 코스를 짠다.크로스핏 동호인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운동에 적용하기 때문에 큰 재미를 느낀다. 지난해부터 크로스핏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는 김한준(30)씨는 “힘들지만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들을 수행할 수 있어 더 즐겁게 운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크로스핏은 ‘나홀로 운동’이 아니다. 다른 크로스피터들과 게임하듯 어울려 운동하면서도 기록 경쟁을 하는 스포츠 요소가 크다. 황호건(30) 크로스핏 코치는 “헬스는 혼자 기구에 앉아 운동하는 고립 경향이 짙지만 크로스핏은 같이 즐기면서도 자유롭게 운동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체 능력이 비슷한 3명을 1조로 묶어 수업을 진행한다. 같은 조가 된 동호인들은 ‘원팀 정신’을 발휘해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동료들은 경쟁 상대도 되는 만큼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하는 자극을 나눈다. ‘와드’로 정한 운동이 끝날 때마다 회원들은 박스(크로스핏 체육관 명칭) 벽 한쪽에 걸린 보드에 자신의 기록을 적어 내려갔다. 같은 운동을 누가 더 잘했는지 실시간으로 비교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과거보다 얼마나 발전했는지 측정할 수 있는 ‘성적표’도 된다. 코치들은 운동 종료 후 인터넷 카페 등 박스의 커뮤니티에 전체 사진을 찍어 게시하고 회원들 각자의 성적을 보며 댓글을 통해 소통한다.크로스핏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운동 영상을 올리는 인증문화가 더 활발한 이유다. 이 때문에 다른 스포츠 활동보다 온라인 콘텐츠 소비가 훨씬 높다. 극한의 운동으로 기록을 다투다 보니 그 자체가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 준다. 스타트업 대표인 김영진(41)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크로스핏 영상을 우연히 본 후 이 세계에 빠져들었다. 김씨는 “운동을 워낙 좋아해 이것저것 해 봤는데 크로스핏은 다른 스포츠보다 SNS를 통한 확산 속도가 빠른 것 같다”면서 “특히 세계 대회인 GAME의 경우 대회 예선 자체가 자신의 미션 성공 기록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온라인으로 증명해야 해서 해당 기간에 크로스핏 온라인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제한시간 내 최대한 많은 반복수를 기록하는 방식(As Many Reps As Possible)과 정해진 반복수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하는 방식(For Time)으로 기록 대결을 펼치는 크로스핏이기에 가능한 독특한 문화다. 대학생 연합 크로스핏동아리인 ‘청춘크로스핏’ 회장 서정우(22)씨는 “동아리 모임을 매주 한 번씩 하는데 모두 SNS에 올릴 사진과 영상에 크게 신경쓴다”면서 “SNS를 통해 금방 친해지고 같이 운동하는 문화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동호인들은 고강도·고난이도 운동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크로스핏이 어렵고 위험하다는 건 편견이라고 말한다. 서씨는 “동작이 화려한 것들은 다칠 위험이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코치가 개개인에게 맞게 난이도 조절을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면서 “크로스핏은 코치가 자세히 알려주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니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크로스핏은 와드가 짧게는 5분, 길면 30분 정도다. 적은 시간 투자로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돼 에너지 소모가 크다. 5년째 크로스핏을 하고 있는 문진상(31)씨는 “초보자들은 짧게 하는 운동도 처음에는 힘들어하지만 점점 과제를 완수할 때마다 주는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고 자부했다. 특히 문씨는 “크로스핏을 처음 시작하는 동호인들의 경우 불과 며칠 새 눈에 띄게 감량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세계 대회뿐 아니라 국내 크로스핏 대회도 활성화되고 있다. 일종의 박스 간의 친선전이다. 지난 6월에는 강원 삼척에서 아시아크로스핏 대회도 열렸다. 이 대회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크로스핏 동호인 1000여명이 출전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큰 규모의 대회 말고도 박스 자체 대회, 박스 간 연합대회 등은 연중 연시로 개최된다. 회원들의 경쟁뿐만 아니라 코치들 간의 대결도 화제를 모은다. 각 대회마다 종목 공개가 당일 또는 전날 이뤄지는 방식이어서 평소 균형 잡힌 운동을 통해 고른 신체 능력을 갖춘 크로스피터들이 더 유리하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어서 말을 해‘ 전현무, 라비 미담 공개에 “이미 인증샷 올려”

    ‘어서 말을 해‘ 전현무, 라비 미담 공개에 “이미 인증샷 올려”

    라비가 전현무와의 우연한 만남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밤 11시에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어서 말을 해’ 2회에서 라비가 전현무, 엑소 카이와 있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라비는 “친구인 엑소 카이와 함께 비싼 소고기 식당을 갔는데 우연히 현무 형을 만났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전현무는 본인 이야기가 나오자 전에 없던 리액션을 보이며 출연자들의 매서운 질타를 받았다. 라비는 “현무 형에게 인사를 드렸는데 흔쾌히 소고기를 사주셨다”며 훈훈한 미담을 계속 이어갔고, 이 말을 들은 딘딘은 “솔직히 말해서 라비랑 카이니까 사줬지, 나였으면 안 사줬을 거야”라며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딘딘은 “근데 보통 미담이 있으면 인증샷 찍어서 올리지 않아요?”라고 질문했고, 전현무는 “사실 영수증을 찍어서 SNS에 올렸다”고 스스로 미담을 인정하며 셀프 디스했다는 후문. 전현무와의 미담 외에도 녹화장을 휘저으며 방송 최초로 공개한 라비의 개인기와 김희철X김소혜의 국민 현실 남매 케미까지 인기 아이돌 군단이 게스트로 출격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어 줄 김희철X김소혜X라비의 말 센스 활약들은 오는 8월 20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될 JTBC ‘어서 말을 해’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서 말을 해’ 라비 “식당서 만난 전현무, 흔쾌히 소고기 사주셨다”

    ‘어서 말을 해’ 라비 “식당서 만난 전현무, 흔쾌히 소고기 사주셨다”

    ‘어서 말을 해’ 라비가 전현무와의 우연한 만남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어서 말을 해’ 2회에서 라비가 전현무, 엑소 카이와 있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라비는 “친구인 엑소 카이와 함께 비싼 소고기 식당을 갔는데 우연히 현무 형을 만났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전현무는 본인 이야기가 나오자 전에 없던 리액션을 보이며 출연자들의 매서운 질타를 받았다. 라비는 “현무 형에게 인사를 드렸는데 흔쾌히 소고기를 사주셨다”며 훈훈한 미담을 계속 이어갔고, 이 말을 들은 딘딘은 “솔직히 말해서 라비랑 카이니까 사줬지, 나였으면 안 사줬을 거야”라며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딘딘은 “근데 보통 미담이 있으면 인증샷 찍어서 올리지 않아요?”라고 질문했고, 전현무는 “사실 영수증을 찍어서 SNS에 올렸다”고 스스로 미담을 인정하며 셀프 디스했다는 후문. 전현무와의 미담 외에도 녹화장을 휘저으며 방송 최초로 공개한 라비의 개인기와 김희철X김소혜의 국민 현실 남매 케미까지 인기 아이돌 군단이 게스트로 출격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JTBC ‘어서 말을 해’는 2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버거킹, #버거킹크라운 캠페인 감사 릴레이 이벤트

    버거킹, #버거킹크라운 캠페인 감사 릴레이 이벤트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종이왕관을 쓰고 ‘킹’이 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브랜드 캠페인인 #버거킹크라운 캠페인의 ‘감사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버거킹은 올 3월부터 소비자가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버거킹크라운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뿐만이 아니라 버거킹의 크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매장에서의 경험을 온라인인 SNS상에서 전파하며 확산을 도모한다. 크라운을 활용한 캠페인은 과거 버거킹 매장에서 제공했던 종이 왕관의 향수를 되살린 리마인드 캠페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버거킹크라운 캠페인은 연중 테마를 변경하며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소비자의 인증샷 배틀 콘셉트, 버거킹 크루들이 직접 참여하는 인증샷 콘테스트 등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현재까지 수 천 개의 SNS 인증샷이 게재되고 있으며 하나의 놀이 문화처럼 자발적인 소비자 참여도 많다. 여름을 맞아, 이 달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버거킹크라운 캠페인 테마는 감사 릴레이다. 버거킹 크라운을 쓰고 손하트 인증샷을 촬영해 고마운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내용과 함께 필수해시태그와 지인을 태그하면 된다. 버거킹의 최신 신메뉴인 통모짜시리즈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면 당첨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버거킹은 인기 SNS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삽입할 수 있는 움짤 스티콘(GIPHY GIF)을 제작, 인기 메뉴인 통모짜시리즈와 버거킹 왕관 이미지 움짤을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소비자들은 이벤트 참여 시 버거킹의 다양한 움짤 이미지를 삽입해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인증샷을 만들 수 있다. #버거킹크라운 캠페인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매주 버거킹 한정 기념품, 워터파크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한편 버거킹 크라운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버거킹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딜리버리 주문 시에는 버거킹 크라운이 제공되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텔 델루나 설리, 쌍둥이 외모 깜짝 ‘젓가락 각선미’

    호텔 델루나 설리, 쌍둥이 외모 깜짝 ‘젓가락 각선미’

    설리가 ‘호텔 델루나’ 출연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가수 겸 배우 설리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지은이랑 지은이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설리는 아이유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어 설리는 레드 원피스를 입고 모자를 쓴 아이유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나타내는가 하면, 배우 여진구와 함께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설리는 11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왕 회장의 손녀로 등장한 그는 구찬성(여진구 분)에게 할아버지의 편지를 전달했다. 두 사람이 데이트 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장만월(아이유 분)은 이들을 질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설리는 아이유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설리는 카메오 출연분 방송에 앞서 ‘호텔 델루나’ 촬영장에 밥차를 보내며 아이유를 응원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유통 ‘광복절 마케팅’ 후끈

    CU ‘#독립 다시새기다’ 인증샷 이벤트 11번가 ‘윤봉길 의사 만세주’ 등 판매 의류업체도 애국 티셔츠 출시 잇따라 일본의 경제제재로 시작된 불매운동 열풍과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광복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광복절을 맞아 프로필 사진 이벤트, 포토카드 인증샷 이벤트 등으로 이뤄진 ‘#독립 다시새기다’ 캠페인을 연다. 15일까지 CU 공식 SNS에 올려진 ‘대한독립’ 심볼을 개인 SNS 프로필로 바꾸고, 이를 캡처해 CU 페이스북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이달 14∼18일 독립유공자 유가족 복지사업조합이 운영하는 CU한강여의도 1·2호점과 CU서울서대문독립공원점에 비치된 투명 포토카드를 활용해 인증샷을 찍고 ‘#독립_다시새기다’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려도 된다. 11번가는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의 의미를 담은 애국 관련 상품을 마련한 ‘월간 십일절’ 행사를 진행했다.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와 손잡고 만든 전통주 ‘윤봉길 의사 대한민국 만세주’는 11번가 단독으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윤 의사가 한인애국단에 입단할 때 쓴 선언문과 사진 등으로 포장했다. 한 세트가 팔릴 때마다 1만원씩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에 기부된다. 이 외에도 탑텐 ‘8·15 캠페인 티셔츠’, 스파오 ‘로보트 태권브이 티셔츠’, 꼼파뇨 ‘유관순 열사 티셔츠’, ‘안중근 의사 티셔츠’ 등 의류업체들이 내놓은 티셔츠도 있다. 무궁화를 주제로 디자인한 모나미 볼펜 ‘153 무궁화’도 판매 중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남자 화장실에 눈알 모양… #그거 그냥 스티커예요

    남자 화장실에 눈알 모양… #그거 그냥 스티커예요

    스티커 부착 캠페인… 일부 남성 거센 반발“많은 이들이 화장실에서 안전함을 느끼는 게 ‘특권’이라는 걸 모릅니다. 누군가에는 불안함이 일상이라는 것도요.”공중장소에서의 불법 촬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설치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작가 ‘성인소년’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법촬영에 대한 공포를 남성도 공감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인소년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남자 화장실 변기와 목욕탕 탈의실 등에 눈알 모양 스티커가 붙은 사진 수십장을 올렸다. 계정 이름은 ‘그거 그냥 스티커예요’. 이번 작업은 2017년 진행한 프로젝트의 후속 작업 격이다. 시민들이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눈알 모양 스티커를 사서 남자 화장실에 붙이고 ‘인증샷’을 찍어 제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취지에 공감한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20대 남성이자 페미니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한 성인소년은 “불법 촬영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지만 여전히 온라인에서 거리낌 없이 불법 촬영물이 소비되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재개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여성은 공중화장실 문이나 벽에 난 구멍을 보고 소형 카메라가 있을까 봐 두려워하는데, 남성은 오히려 ‘예민하게 굴지 말라’고 한다”면서 “렌즈를 닮은 눈알 모양 스티커로 남성도 짧게나마 공포를 체험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남성들의 반발이 거세다. 그는 지난해 남초 커뮤니티 사이트에 신상정보가 공개되면서 ‘그만두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당했다. 전시회를 열었을 땐 포스터가 뜯기거나 작품 설명지가 사라지는 일을 겪기도 했다. 성인소년은 “이번 프로젝트가 또래 집단에서 고립된 남성 페미니스트들의 연대 창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젊은 남성들이 페미니즘에 공감하고 싶어도 주위 사람들 눈치 때문에 드러내지 못한다. 이런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남성 페미니스트도 많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덥다고 산속에 장기 야영·취사하단 ‘낭패’

    덥다고 산속에 장기 야영·취사하단 ‘낭패’

    시원한 숲 속에 장기 야영하거나 취사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9일 산림청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동단속반을 투입해 산간계곡 내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단속사항은 산림 내 또는 산림연접 지역에서의 취사·흡연 등 소각행위와 오물·쓰레기 투기 등 오염행위, 산간계곡 내 시설물 불법 점유 및 불법 상업행위 등이다. 산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불을 피우다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담배를 피우거나 화기를 소지하면 30만원 이하, 입산통계구역에 들어가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에 입산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들의 인식 개선으로 야영장과 같이 정해진 장소 이외 계곡 내 취사행위는 거의 사라졌으나 인적이 드문 국유림 내에서 무단 장기 야영자들이 적발되고 있다. 텐트를 설치해 장기 거주하거나 필요 시 머무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놓은 곳 등도 발견됐다. 산림청은 무단 야영으로 인해 취사 및 오물 투기가 예상됨에 따라 즉시 철거 명령을 내리고 있다. 한편 최근 인적이 드문 산림 내에서 고기를 굽는 등 불법 취사행위를 하는 장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는 영상이 게시돼 불법행위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따라 전문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해 SNS과 방송 채널 등에서 산림 내 위법행위 의심 영상을 찾아내는 등 8월 말까지 불법행위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문화마당] 따뜻한 배려와 따뜻한 급식/박조원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

    [문화마당] 따뜻한 배려와 따뜻한 급식/박조원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급식 조리원을 비롯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본급 6.24%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교육 당국과의 재교섭을 위해 곧 총파업을 철회하고 복귀했으나, 교육부가 기본급 1.8% 인상 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재교섭은 진전되지 못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또다시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언론에서 ‘급식 파업’이라고 명명한 이 파업은 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는 9월에 다시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다. 현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은 9급 급여의 60% 수준이라고 한다. 그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고려할 때 그들이 주장하는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으로 임금을 올리는 공정임금제에 대한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학교급식 관련 노동자들은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초중고 학생들의 영양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에게 공정한 임금을 보장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자칭 보수라고 하는 일부 야당과 언론은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노총이 들이미는 청구서에 꼼짝 못하는 정권이 아이들로 하여금 점심마저 못 먹게 하는 사태를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무리한 파업은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같은 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아이들을 볼모로 하는 학교급식 파업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일부 언론 역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편함을 강조하며 한국당의 주장과 같은 맥락의 기사를 쏟아 냈다.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파업하는 것이 강력한 규탄의 대상이 돼야 하는가. 정녕 우리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아이들을 잘 먹이기 위해 고생하는 급식 담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적절한 경제적 보상과 처우를 제공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겪으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에서 관용과 배려의 따뜻한 마음이 과거에 비해 크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는 것도 느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앞두고 학부모들에게 보낸 가정 통신문에서 학부모의 이해를 구했다고 한다. 내용은 이렇다. “우리 학생들이 잠시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파업을) ‘불편’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나와 함께 살고 있는 누군가의 권리를 함께 지켜 주는 일이라 여기고 그것이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하는 일임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외에도 많은 학교에서 총파업에 나선 노동자들에게 교장이나 정규직 교사들이 격려금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학생들 역시 이에 호응해 며칠쯤은 불편해도 괜찮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파업 지지 인증샷 릴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한 집 건너 한 집은 맞벌이 부부인 시대에 아이들 점심을 걱정하지 않고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낮은 임금 속에서 묵묵히 급식을 준비해 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누리는 편안함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수고하고 애쓴 결과임에도 우리는 이를 잊고 산다. 지금 우리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의 풍요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이들의 밥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조차 제대로 된 처우를 하지 않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 불편해하지 않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할 때 비로소 ‘3만 달러 시대’의 풍요도 우리 모두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다. 따뜻한 배려가 따뜻한 급식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염원한다.
  • ‘컴백 D-1’ 세븐틴, 신곡 ‘HIT’ 군무 추가 공개 “퍼포먼스 장인”

    ‘컴백 D-1’ 세븐틴, 신곡 ‘HIT’ 군무 추가 공개 “퍼포먼스 장인”

    그룹 세븐틴이 컴백을 단 하루 앞두고 디지털 싱글 ‘HIT(힛)’의 안무를 추가적으로 공개해 컴백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늘(4일) 세븐틴의 공식 SNS를 통해 업데이트된 프로모션 페이지를 오픈,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신곡 ‘HIT’의 강렬한 칼군무와 음원의 일부를 추가적으로 선보여 컴백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지난 2일 오픈된 세븐틴의 프로모션 페이지는 멤버들의 군무를 담은 것과 더불어 연이은 클릭으로 점수를 획득하는 하나의 미니게임을 실행하는 듯한 재미까지 더해 신선한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팬들은 더욱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열정적으로 클릭, 자신의 점수를 인증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컴백을 기다리는 것마저 즐거움으로 승화시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어 이번에 업데이트된 페이지에는 지난번 공개된 군무에서 이어진 새로운 안무가 담겨 있어 13명이 한 몸이 된 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세븐틴의 퍼포먼스를 더욱 자세하고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퍼포먼스 장인이라는 이들의 수식어를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세븐틴의 군무는 실루엣으로만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극강의 몰입감은 선사한 것은 물론 지금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공개된 신곡 ‘HIT’ 음원의 일부와는 또 다른 구간이 재생돼 전곡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이렇듯 세븐틴은 컴백을 확정 지은 지난달 26일부터 모션 포스터, 오피셜 포토 등 연일 다채로운 콘텐츠를 쏟아내며 열렬한 화제를 모으며 컴백 예열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븐틴은 매 활동마다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며 국내에서 종횡무진한 행보를 보인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포브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해왔기에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디지털 싱글 ‘HIT’에 더욱 많은 음악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5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HIT’을 발매하며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3일간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SEVENTEEN WORLD TOUR ‘ODE TO YOU’ IN SEOUL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슈있슈] 일본 불매운동 중 최고는 여행 안가기?

    [이슈있슈] 일본 불매운동 중 최고는 여행 안가기?

    일본 정부가 2일 전략물차 수출심사 우대대상국(백색국가) 명단,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일방적이고 임의적인 방법으로 제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이번 조치를 두고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보복”이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단호하게 상응조치를 하겠다”며 정면대응을 선언했다. 국민들을 향해서도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다. 승리의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독려했다. 국민들은 역사를 왜곡하고 경제 보복까지 일삼는 일본을 규탄하며 가지 않고, 사지 않는 불매운동을 한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예전의 불매운동과 달리 시민들 스스로가 자발적인 주체로서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새로운 문화운동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민들은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더 큰 파급효과를 만들어냈다.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 ‘끝까지 간다’ 등 불매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문구와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노노재팬’ 사이트 개설 등을 통해 불매기업과 제품 등을 공유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과 유학생들도 적극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하면서 일본의 부당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일본여행 취소 인증…“위약금 아깝지 않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불매운동이 본격화하고, 휴가철에 돌입한 7월 15일 이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에 다녀온 여행객 수가 60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62만명)보다 1만1000명(1.8%)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7월 넷째주부터는 일본 출국자 수가 작년보다 10% 이상 줄어들었다”며 “공항 전체 여행객 수가 7%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 수가 불매운동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에서는 8월 이후 출발하는 일본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 건수가 평소보다 반 토막 났고, 모두투어는 70% 급감했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을 재편할 지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에는 수십만 원의 위약금이 아깝지 않다는 일본여행 취소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다. 해외 여행을 취소했다고 인증할 경우 할인을 해주겠다는 국내 업체도 늘고 있다. 日지방도시 방문 외국인 10명 중 9명은 한국인야후재팬 “중소도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전문가 “일본 전체 경제구조 무너뜨릴 수 있다”현재까지 일본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것은 ‘일본여행 불매운동’이라는 전문가의 주장도 불매운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838만명) 다음으로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 한국은 지난해만 753만명이 일본을 다녀갔다. 반대로 한국에 다녀간 일본인은 294만명에 불과했다. 일본 정부통계종합창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야마구치현, 기타큐슈 등 일본 지방도시를 방문한 외국인 10명 중 9명은 한국인이었다. 한국인이 방문하지 않은 일본 공항은 전체 30개 공항 중 하코다테, 이바라키, 이시가키 등 3곳에 불과했다. 야마구치우베, 기타큐슈, 오이타 공항의 경우 한국인 비중이 90% 수준이었다. 야후재팬에는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한국 관광객이 줄면서 일본의 중소도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들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일본 경제에서 관광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 10위로 매우 높은 데다 관광객 대부분이 중국과 한국인으로 쏠림현상이 큰 것이 그 이유다. 김남조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지난 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본 여행을 가지 않는 행위가 일본의 전체 경제구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김 교수는 관광 산업 자체가 숙박업, 음식점, 쇼핑 등 여러 산업끼리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관광 산업은 대체로 소상공인에 의해 움직인다”며 “지역주민들이 관광객만 바라보며 생활을 영유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국민들이 일본 여행을 하지 않는다면 가장 직격탄을 맞는 곳이 일본의 서해안 지역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소상공인들이 지지하는 기반이 대체로 자민당”이라며 “자민당이 일본 정권을 주도하고 있다. 지역의 어려움이 정치인을 통해 중앙정치로 넘어갈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식음료업계 극한 단맛 ‘흑당’ 열풍

    식음료업계 극한 단맛 ‘흑당’ 열풍

    “자극적 맛 집중 불황형 심리 작용” 분석 일각 “인기 1년 이상 지속 힘들 것” 전망도올여름 식음료 업계에 ‘흑당’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흑당이란 끓인 사탕수수 즙을 졸여 덩어리 또는 가루 형태로 만든 비(非)정제당으로 단순한 단맛을 가진 기존 설탕에 비해 캐러멜향 등 복합적인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흑당을 소재로 한 제품들은 카페, 편의점 등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흑당 음료 전문점인 타이거슈가 등에서 파는 흑당 버블티는 2030세대 사이에서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려야 하는 ‘인싸템’이 됐고, 파스쿠찌, 이디야 등 일반 커피 전문점에서도 흑당 음료를 출시해 팔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국내 프랜차이즈 흑화당은 창업 6개월 만에 매장을 전국 34곳(서울 11곳)으로 확장했다. 편의점 업계도 흑당 열풍에 가세하면서 흑당은 과자, 샌드위치, 케이크에도 스며들었다. 이마트24는 최근 ‘흑당 팝콘’을 내놓았으며 CU, GS25도 흑당 커피, 흑당 케이크, 흑당 우유 등을 서둘러 출시해 팔고 있다. 흑당의 인기는 대만에서 시작됐다. 대만의 유명 길거리 음료였던 타이거슈가의 흑당 버블티가 지난 3월 한국에 건너와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났다. 극단적인 단맛뿐만 아니라 흑당 특유의 짙은 갈색 시럽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시각적으로 ‘인스타그래머블’하다고 여겨져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곧 중국의 매운 향신료 마라와 함께 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사람들이 흑당처럼 ‘극한 단맛’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자극적인 맛에 집중하는 불황형 심리가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불황기 소비자들은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는 자극적인 맛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기가 금방 시들해졌던 과거 대만 카스텔라처럼 흑당의 인기도 1년 이상 지속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속초해변 클린하게… 트래시태그 인증샷 찍어봐

    속초해변 클린하게… 트래시태그 인증샷 찍어봐

    강원 속초시는 1일부터 18일까지 피서객들에게 깨끗한 속초해수욕장 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트래시태그 이벤트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트래시태그는 쓰레기를 뜻하는 트래시(trash)와 정보식별 키워드인 태그(tag)의 합성어로 피서객들이 백사장의 쓰레기를 치우기 전과 치우는 장면, 치운 후 깨끗하게 변한 모습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행사 기간 속초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치운 사진을 속초관광 페이스북 또는 본인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속초 트래시태그 챌린지)와 함께 게시한 뒤 속초해수욕장 행정봉사실을 방문하면 속초 관광 기념 티셔츠를 선물한다. 행사가 끝난 26일에는 SNS 이벤트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 당첨자에게 영화관람권 30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에너지로 바꾸는 세상’ 릴레이 캠페인 각계각층 확산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에너지로 바꾸는 세상’ 릴레이 캠페인에 각계각층의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에너지정보재단은 29일 해당 캠페인에 윤기돈 상임이사를 시작으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김충섭 김천시장 등 에너지 관련 기관장과 일반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로 바꾸는 세상’은 ‘에너지로 바뀌는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주체가 돼 일상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가치 실현’을 의미한다. 캠페인 실천 인증샷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고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22일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제16회 에너지의날’ 등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서도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에너지정보재단은 캠페인 참여자 선착순 1000명에게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한다. 윤기돈 상임이사는 “일반 국민들이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가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고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강간 미수 패러디 ‘피에로’… 성범죄도 홍보 수단?

    강간 미수 패러디 ‘피에로’… 성범죄도 홍보 수단?

    경찰, 자작극 밝힌 게시자 임의동행 조사 미투 희화화·불법촬영 인증샷 캠페인 등 기업·치안기관 낮은 성인지 감수성 논란 “본질 혼동하게 만들면 더이상 유머 아냐”남성이 여성의 원룸에 불법 침입하려 한 ‘신림동 강간 미수 동영상’을 연상시켜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피에로 가면 동영상’(왼쪽)은 택배 대리수령업체가 광고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노이즈 마케팅인 셈인데 “어떻게 범죄를 돈벌이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느냐”는 비난이 쏟아진다. 2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문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최모(34)씨를 이날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최씨는 지난 23일 유튜브에 ‘신림동,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 도둑 CCTV 실제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1분 29초짜리 영상에서 피에로 가면을 쓴 인물이 원룸 복도에서 두리번거리다가 어느 집 문 앞에 선다. 이 사람은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누르며 문을 열려고 했지만 잘 안 되자 문 앞에 있던 택배를 들고 사라졌다. 이 영상은 23~24일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여성들의 공포감을 자극했다. 특히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으로 알려진 원룸 침입 영상을 떠올리게 해 논란을 키웠다. 신림동 영상에는 조모(30·구속 기소)씨가 새벽 시간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가 원룸에 따라 들어가려는 모습이 담겼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운영하는 택배 대리 수령 회사를 광고하려고 영상을 올린 것”이라고 자작극임을 시인했다. 기업이 홍보 효과를 높이려고 성범죄까지 소재로 활용해 물의를 빚은 건 처음이 아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 자사 상품을 광고하면서 ‘미투’ 운동 당시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연예인이 피해자에게 보낸 메시지 중 일부를 패러디해 ‘#너무_많이_흥분 #몹시_위험’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에 대해 비판이 터져나오자 광고를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다. 또 성폭력과 마약, 경찰 유착 등이 얽혔던 ‘버닝썬 사건’을 유머 코드로 활용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도 논란이 됐다. 범죄를 막아야 할 치안기관도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곧잘 드러낸다. 부산 경찰은 지난해 8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붉게 볼터치한 남성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불법 촬영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불법 촬영 범죄자 등신대’ 사진을 해운대에서 찾아 ‘인증샷’을 올리도록 하는 캠페인(오른쪽)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이상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대외협력본부장은 “과거 타이어 광고에 비키니 입은 모델을 등장시켜 자극적으로 활용한 것처럼 이제는 성적 폭력까지 상품의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성범죄는 결코 희화화될 수 없는 대상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동의받지 못한 패러디 탓에) 원래 전달하려고 한 본질적 메시지까지 혼동하게 만든다면 그건 더이상 유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강간미수 영상까지 패러디…“돈벌이에 범죄까지 소재 삼느냐”

    강간미수 영상까지 패러디…“돈벌이에 범죄까지 소재 삼느냐”

    “피에로 가면 동영상, 택배 대리수령업체가 광고용 제작”미투운동·버닝썬 사건까지 유머 코드로 활용하다 ‘뭇매’전문가 “성범죄는 결코 희화화할 수 없는 대상”남성이 여성의 원룸에 불법 침입하려 한 ‘신림동 강간 미수 동영상’을 연상시켜 온라인에서 논란을 일으킨 ‘피에로 가면 동영상’은 택배 대리수령업체가 광고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인 셈인데 “어떻게 돈벌이를 위해 범죄까지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느냐”는 비난이 쏟아진다. 2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문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최모(34)씨를 이날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최씨는 지난 23일 유튜브에 ‘신림동,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 도둑 CCTV 실제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1분 29초 짜리 영상에서는 피에로 가면을 쓴 인물이 원룸 복도에서 두리번거리다가 어느 집 문 앞에 선다. 이 사람은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누르며 문을 열려고 했지만 잘 안되자 문 앞에 있던 택배를 들고 사라졌다. 이 영상은 23~24일 온라인 상에 빠르게 퍼지면 여성들의 공포감을 자극했다. 특히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으로 알려진 원룸 침입 영상을 떠올리게 해 논란을 키웠다. 신림동 영상에는 조모(30)씨가 새벽 시간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가 원룸에 따라 들어가려 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씨는 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운영하는 택배 대리 수령 회사를 광고하려고 영상을 올린 것”이라고 자작극임을 시인했다. 또 온라인에 사과문을 올리고 “여성들이 택배 받는 게 두려워 (수령인으로) 남성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불안감을 없애고 싶어 업체를 만들었다”면서 “모든 네티즌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말했다.기업이 홍보 효과를 높이려고 성범죄까지 소재로 활용해 물의를 빚은 건 처음이 아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 자사 상품을 광고하면서 ‘미투’ 운동 당시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연예인이 피해자에게 보낸 메시지 중 일부를 패러디해 ‘#너무_많이_흥분 #몹시_위험’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에 대해 비판이 터져나오자 광고를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다. 또 성폭력과 마약, 경찰 유착 등이 얽혔던 ‘버닝썬 사건’을 유머 코드로 활용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도 논란이 됐다. 범죄를 막아야 할 치안기관도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종종 드러낸다. 부산 경찰은 지난해 8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붉게 볼터치한 남성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불법촬영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불법촬영 범죄자 등신대’ 사진을 해운대에서 찾아 ‘인증샷’을 올리는 캠페인을 했다가 뭇매 맞았다. 이상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대외협력본부장은 “과거 타이어 광고에 비키니 입은 모델을 등장시켜 자극적으로 활용한 것처럼 이제는 성적 폭력까지 상품의 요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성범죄는 결코 희화화될 수 없는 대상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동의받지 못할 패러디 탓에) 원래 전달하려고 한 본질적 메시지까지 혼동하게 만든다면 그건 더이상 유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장애인 주차구역 ‘얌체 주차’ 벤츠에 랩 칭칭 응징

    장애인 주차구역 ‘얌체 주차’ 벤츠에 랩 칭칭 응징

    장애인 주차구역에 세워진 벤츠 차량에 키친 랩이 칭칭 감겨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전날 케임브리지 채터리스에 있는 슈퍼마켓 ‘잭스’ 앞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돼 있던 은색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자동차를 누군가가 키친 랩으로 꽁꽁 감싸놓은 모습을 한 방문객이 촬영해 SNS상에 공유했다고 전했다. 롭 그림이라는 이름의 한 방문객은 이날 잭스에 물건을 사러 갔을 때 건물 앞 장애인 주차구역에 세워진 자동차 한 대에 무언가에 감겨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가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차량은 벤츠이고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할 자격이 없는 일반인 차량임을 확인했다. 즉 누군가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세워둔 일반인에게 골탕을 먹인 것이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2017년 9월 한 남성이 자신의 집 앞에 불법 주차해둔 누군가의 차량을 랩으로 감싸놓아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차주가 견인 차량을 부르지도 못하도록 차량은 물론 진입 방지용 말뚝까지도 함께 랩을 칭칭 감아놓은 것이다. 이런 모습에 솔직히 '쌤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롭 그림은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의 게시물은 금세 많은 사람으로부터 ‘좋아요’(추천) 반응이 이어졌다. 그리고 대다수 네티즌은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량을 세워둔 일반인 차주를 비난했다. 또한 평소 해당 매장을 방문한다는 일부 네티즌은 고객보다 업체 측 임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한편 이 슈퍼마켓 매장은 지난해 9월 유통 대기업 테스코가 창업 100주년에 맞춰 저가형 슈퍼마켓 알디와 리들과 경쟁하기 위해 오픈한 곳으로, 매장 직원이 단 4명밖에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짜 임신진단서로 신혼부부 특별공급 불법당첨...경기도 불법 청약자 등 180명 적발

    가짜 임신진단서로 신혼부부 특별공급 불법당첨...경기도 불법 청약자 등 180명 적발

    임신진단서를 허위로 작성해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에 당첨되거나 전매제한 기간에 분양권을 전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부동산 전문 브로커와 불법 청약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4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부동산 분야 기획수사를 벌여 불법전매와 부정청약에 가담한 브로커, 공인중개사, 불법전매자 등 180명을 적발해 이 중 범죄사실이 확인된 33명 중 9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24명은 송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특사경은 신혼부부와 다자녀 특별공급에 임신진단서를 제출한 당첨자 256명의 실제 자녀 출생 여부, 분양사업장 3곳의 적법 당첨 여부, 분양권 불법 전매 첩보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결과, 불법 전매 브로커 A 씨는 다자녀가구 청약자 B 씨에게 3200만원을 주고 시흥시 한 아파트를 청약하도록 했다. 이후 B 씨의 당첨이 확정되자 계약금을 대납해주고 분양권 권리확보 서류를 작성하도록 했다. 권리확보 서류는 부동산시장에 불법 유통되는 당첨자 명의만 기재된 분양권 거래서류로 거래사실확인서, 양도각서, 권리포기각서, 이행각서 등을 말한다. 전매제한 기간에 A 씨는 이를 공인중개사 C 씨에게 4500만원에, C 씨는 이를 다른 사람에게 4900만원에 팔았다. 도는 A 씨를 비롯한 불법 전매 가담자 9명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 부동산 브로커 D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모집에 응한 청약자 E 씨에게 돈을 주고 청약통장과 공인인증서를 받았다. 이후 다른 지역에 거주하던 E 씨를 수원시로 전입시킨 뒤 아파트 청약을 신청해 당첨된 후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자 이를 전매해 프리미엄으로 1억원 이상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브로커 F 씨는 채팅앱을 통해 신혼부부와 임산부를 모집한 뒤 신혼부부에게 1200만원을, 임산부에게는 100만원을 주고 청약통장을 매수했다. 이 중 신혼부부 아내의 신분증으로 허위 임신진단서를 발급받게 해 용인시 한 아파트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에 당첨되자 이를 팔아 프리미엄 1억5000만원을 챙겼다. 유사한 수법으로 브로커 G 씨는 청약자 H 씨에게 500만원을 주고 쌍둥이를 임신한 것처럼 허위 임신진단서를 작성해 안양시 한 아파트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청약에 부정 당첨시킨 후 이를 팔아 프리미엄으로 1억5000만원을 챙겼다. 심지어 청약에 필요한 임신진단서를 제출하기 위해 위장 결혼을 하거나 대리 산모를 통해 진단서를 받는 사례도 적발됐으며 청약 당첨 직후 낙태한 사례도 있었다. 현행 법령상 불법전매와 부정청약을 하면 브로커, 매도자, 매수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고 해당 분양권은 당첨 취소될 수 있다. 전매 기간에 있는 물건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이번 수사는 경기도가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특사경 내 부동산수사팀을 신설한 이후 첫 기획수사 결과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 청약 당첨자에 이어 장애인 등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을 이용한 불법 청약자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정 허가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택배 노조 “유니클로 거부”…마트 노조도 日 불매운동

    택배 노조 “유니클로 거부”…마트 노조도 日 불매운동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택배·마트 노동자들이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연대노조는 24일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택배연대노조 조합원들은 일본 아베 정부의 조치를 규탄하는 차원에서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 제품의 배송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들은 유니클로 제품의 배송을 거부했음을 보여주는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리는 ‘인증샷’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전 조합원의 택배 차량에 일본을 규탄하는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같은 날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노동자들의 일본 제품 안내 거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마트산업노조는 대형마트 노동자들이 앞으로 고객에게 일본 제품을 안내하지 않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마트산업노조는 대형마트 3사에 일본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도 요구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팔굽혀펴기 잘해 ‘벤츠’ 선물 받은 체첸 소년, 또 기록 세워

    팔굽혀펴기 잘해 ‘벤츠’ 선물 받은 체첸 소년, 또 기록 세워

    한 번에 4000개가 넘는 팔굽혀펴기를 해 대통령에게 벤츠를 선물 받아 화제가 됐던 체첸공화국의 한 소년이 자신의 한계를 또다시 뛰어넘었다. 러시아 국영방송 RT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남서부 체첸공화국에 사는 6세 소년 라힘 쿠리에프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2시간 안에 팔굽혀펴기를 4183회 달성해 세계 기록을 세웠다.라힘은 그 후로도 팔굽혀펴기를 계속해 총 4618회를 달성했다. 이로써 쿠리에프는 만 6세 기준으로 시간제한이 없는 부문과 시간제한을 둔 부문을 모두 달성한 셈이다. 이날 라힘은 자신의 기록을 직접 측정한 러시아 기록원의 편집장 스타니슬라프 코넨코로부터 두 개의 기록 인증서를 받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 소식에 람잔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은 라힘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크게 기뻐했다. 그리고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우리의 어린 선수 라힘 쿠리예프가 두 개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는 글을 직접 올리며 기록 경신 소식을 전했다.SNS상에서 성인 못지않은 탄탄한 근육과 체력을 자랑해 ‘체첸의 슈워제네거’라는 별명을 갖게 된 라힘은 지난해 11월 카디로프 대통령과 사람들 앞에서 2시간 25분 동안 팔굽혀펴기를 4105회 달성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이에 카디로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라힘에게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신차를 선물로 건넸다. 그는 소년에게 차 키를 건네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라힘의 아버지는 아들의 운동을 위해 택시를 불러야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아버지에게 어디든 가고 싶은 곳을 말해도 좋다. 너는 이 차를 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라힘의 기록은 공인되지 못했다. 러시아 기록원이 비디오 녹화를 문제 삼아 소년의 기록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카디로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힘은 여전히 충분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심사위원들이 라힘이 팔굽혀펴기하는 것을 셀 수 있을 만큼 인내심이 있다면 라힘은 또다시 4000개의 팔굽혀펴기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디로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로도 알려졌다. 한편 라힘은 이번 기록 경신에도 만족하지 못한 모양이다. 소년은 앞으로도 훈련에 매진해 팔굽혀펴기 5000회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라힘 쿠리에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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