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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설’ 김연아 이어 남편 고우림도 법적대응

    ‘이혼설’ 김연아 이어 남편 고우림도 법적대응

    최근 김연아·고우림 부부에 대한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가 SNS 등을 통해 업로드,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고우림 측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포레스텔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0일 “고우림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가짜뉴스에 대한 무관용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고우림에 대한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가 업로드 및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도를 넘은 내용의 가짜뉴스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판단됐다”며 “당사는 가짜뉴스 근절이 곧 고우림과 가족들, 팬분들의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라 판단했고, 그에 따라 무관용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자세한 수사 진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모든 대응 과정에서 선처와 협의가 없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사례뿐만 아니라 당사 소속 모든 아티스트를 향한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모욕,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사생활 침해 등 권리 침해 행위에 철저히 대응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김연아와 포레스텔라 고우림 부부에 대해 임신설과 이혼설 등 가짜뉴스가 성행했다. 이는 근거 없고 악의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 16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삭제, 차단하고 유포자에 대해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피겨 퀸’ 김연아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은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여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 남양주지청 “조합장 선거 3대 범죄 중점 단속”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14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대비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금품 제공, 흑색선전, 조합 임직원 개입 등 3대 선거 범죄를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품 선거는 상대 후보자 매수 행위와 조합원과 그 가족에 대한 금품·향응 제공 등이다. 또 흑색선전은 후보자에 대한 악의적 의혹 제기, SNS 등을 활용한 허위사실 유포·비방, 후보자 지지도 조사·발표 등이 해당한다. 조합의 인력과 예산을 활용한 선거운동, 인사권 등을 빌미로 한 임직원 선거 개입, 특정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 기획 참여 등도 중점 단속 대상이다. 지청 담당인 남양주·구리·가평 지역에서는 다음 달 8일 12개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이날 회의에는 선거 전담 검사와 수사관,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장과 경찰 수사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적극적 단속 활동을 위해 비상 연락망을 공유하고 수사 초기부터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등 협력 체제 구축하기로 했다. 검찰은 공소시효 완성일인 9월 8일까지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 “‘푸틴의 살인병기’ 바그너 그룹, 철수 명령 받았다”…이유는? [우크라 전쟁]

    “‘푸틴의 살인병기’ 바그너 그룹, 철수 명령 받았다”…이유는?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장에 투입했던 바그너 그룹 용병의 철수를 명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악명높은 용병단체로, 바그너 그룹을 이끄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푸틴의 살인병기’, ‘푸틴의 투견’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다.  바그너 그룹은 푸틴의 명령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교도소 곳곳에서 모집한 죄수들을 전쟁에 투입했다. 특히 친러 세력이 포진해 있으며, 러시아가 점령했다고 주장하는 동부 전선에서 바그너 그룹은 정규군을 뛰어넘는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 투입된 바그너 용병은 5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중 1만명이 용병이고, 나머지 4만명은 죄수라고 미국 등 서방의 정보 당국은 추정했다. 그러나 최근 바그너 그룹 측은 교도소에서의 ‘죄수 용병’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바그너 그룹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철수 명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 측은 죄수 용병 모집 중단에 이어, 앞으로 몇 주 안에 용병들을 철수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용병들의 자리는 러시아 정규군 소속 군인 3만 명으로 대체된다.  한 러시아 전문가는 미러에 “푸틴 대통령과 프리고진은 수십년 동안 매우 긴밀한 접촉을 이어온 동맹이었다”면서 “하지만 프리고진이 공개적으로 정규군을 비판하고, 심지어 정규군의 고위 간부들을 ‘학대’한 이후 푸틴과의 ‘이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대통령은 이제 프리고진을 ‘잠재적 경쟁자’로 인식한다. 그리고 프리고진이 러시아 정규군과 고위 간부들에게 한 비판은 푸틴에 대한 암묵적인 경멸과도 같았다”고 덧붙였다.  프리고진 영향력을 견제하기 시작한 푸틴 갈수록 영향력을 키우던 프리고진이 푸틴 대통령의 신뢰를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지난달 22일 “프리고진이 지난 몇 달간 동부 군사 요충지 바흐무트를 점령하지 못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신뢰가 정규군을 이끄는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으로 다시 옮겨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최근 TV 인터뷰에서도 (바흐무트 인근) 솔레다르 점령을 이야기할 때 프리고진이나 바그너 부대의 공은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러시아 군대를 이끌던 최고 관리들을 넘어서려고 했던 프리고진의 희망은 망상이 됐다”고 꼬집었다. 푸틴 대통령의 신뢰를 잃은 프리고진은 정규군과의 파워게임에서도 주도권을 잡았다.  지난달 23일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의 총사령관에 새로 임명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합참의장)은 러시아 군인 모두에게 비공식 군복·민간 차량·휴대전화 등을 금지하고, 머리와 수염을 짧게 깎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정규 군인과 달리 표준화된 군복도 없고, 두발 제한도 없어 장발이나 수염을 기르는 병사들도 있는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됐다.  프리고진은 총참모장의 이발·면도 지시를 놓고 소셜미디어(SNS)에 “전쟁은 깨끗하게 면도를 한 사람들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우리 전사들은 우크라이나 군대와 싸우느라 너무 바빠서 면도할 수 없었다”고 반발했지만, 용병들은 총참모장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그너 그룹의 잔인함, 어디까지 한편, 살인범부터 강간범까지 죄질이 매우 나쁜 범죄자들을 불러 모은 바그너 그룹과 일부 용병들은 잔혹하기로 악명이 높다. 바그너 그룹에서 탈주해 최초로 국외에 도피한 전직용병 안드레이 메드베데프(26)는 지난 1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용병들이 총자루 하나만 쥔 채 어떠한 전술도 없이 우크라이나군의 주둔지를 향했다. 제대로된 작전 지시를 받지 못해 상당수의 용병이 무의미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그너 그룹이 싸우기 싫어하는 이들을 둘러싸고 신병들 눈앞에서 총살을 벌였다. 전투를 거부한 죄수 두 명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살했고, 훈련병들이 파낸 참호 안에 매장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바그너 그룹의 용병이자 죄수였던 50대 남성이 우크라이나로 전향했다는 이유로 바그너 그룹의 다른 조직원에게 망치로 머리를 맞아 살해되는 영상이 유포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 바이든, 브라질 영부인 손 잡고 백악관 입성? 브라질 누리꾼 불쾌감 표시

    바이든, 브라질 영부인 손 잡고 백악관 입성? 브라질 누리꾼 불쾌감 표시

    조 바이든(80)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브라질 대통령 부부와의 만남에서 로잔젤라 다시우바(56) 영부인의 손을 잡고 이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진이 유포돼 누리꾼들 사이에 뜨거운 화제를 불러왔다. 미국 매체 NBC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담을 했다. 그런데 이날 보도된 회담 당시 영상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브라질 영부인인 로잔젤라 여사의 손을 잡고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미국과 브라질 양국 누리꾼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로잔젤라 영부인은 룰라 현 대통령의 세 번째 부인으로 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랐던 지난해 상파울루에서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룰라 대통령보다 21세 연하의 사회학자인 로잔젤라 영부인의 결혼식에는 동료 정치인과 지인 외에도 그래미상을 수상한 뮤지션 질베르토 질을 포함한 200여명의 하객이 초대돼 극비로 진행됐다.이날 부부 동반으로 백악관을 전격 방문한 룰라 대통령과 로잔젤라 영부인은 행사장 도착 직후 전용 차량에서 내렸고, 현장에 마중 나와있던 바이든 대통령이 그 앞으로 걸어 나와 룰라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뒤 돌아서 백악관 안으로 향했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그런데 이때 가장 화제가 된 모습이 바로 바이든 대통령이 백안관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하며 룰라 대통령 옆에 서 있던 로잔젤라 영부인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고, 이를 잡은 영부인과 팔짱을 낀 듯한 모습이었다.  이 장면은 곧장 현지 매체들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됐고 누리꾼들은 사이에 큰 화제가 되며 연일 바이든과 로잔젤라 여사가 손을 잡고 이동하는 사진을 공유하고 있는 모양새다.  브라질 온라인 매체 ‘CHOQUEI’는 해당 영상을 자사가 운영하는 트위터 등 SNS에 공유했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바이든과 브라질의 퍼스트레이디가 지나치게 친밀한 행동을 생방송으로 목격하면서 불편한 감정의 수준을 넘어 불쾌감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미국 매체 게이트웨이 펀디트는 ‘바이든이 80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혼자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 불편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충분한 이유가 있는 장면’이라고 해석했다. 이 매체는 당시 브라질 영부인과 손을 잡고 이동하는 모습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로잔젤라 영부인의 손을 잡고 발걸음을 조금씩 옮겨 백악관으로 들어갔다’고 묘사했다.  반면 미국 누리꾼들은 이 해석에 대해 “정말 이상하다. 바이든에게는 외교 행사가 아니라 젊은 간호사가 더 필요한 것 같다”면서 “솔직히 바이든은 브라질 대통령보다 21살 더 젊은 영부인을 행사에 동행한 젊은 간호사이거나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의 모습을 보니 이전보다 건강이 더 안 좋아진 것처럼 보였다”는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 지하철서 여성 가슴 만지는 치한 영상 유포 논란 [여기는 일본]

    지하철서 여성 가슴 만지는 치한 영상 유포 논란 [여기는 일본]

    일본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는 모습이 SNS상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일본 매체 엔카운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트위터 등에서 확산한 영상에는 열차 안에서 좌석에 앉은 남성이 잠든 옆좌석 여성의 가슴을 무심한 얼굴로 만지는 모습이 49초간 담겼다. 남성의 얼굴은 그대로 노출된 반면 피해 여성은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남성의 얼굴과 본명, 경력, 근무지가 나와 있는 페이스북 프로필, 아내와 어린 자녀 3명이 함께 있는 가족 사진도 있다. 이 가족들의 얼굴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 돼 있었다. 남성의 근무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역 회사이며, 지난해부터 해외 지사에 부임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름이 언급된 사원이 재직 중이지만, 본인은 치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실제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사실로 확인되면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SNS상에는 “치한은 범죄다”,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등 반응이 다수이지만, “근무지나 가족 구성원까지 특정한 것은 지나치다”, “범죄자에게도 인권이 있다”, “이런 방식은 사형과 다를 바 없다” 등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치한을 목격했을 때 그 모습을 촬영하고 SNS상에 공유하는 행위에 법적 문제는 없을까. 일본에서는 공적인 자리에서 촬영 행위 자체에는 법적 문제가 없다. 얼굴이 찍혀도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볼 수 있는 상황인 이상, 법적으로 사생활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실제 마음대로 촬영하는 것은 충분히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히구치 카즈마 변호사는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손해 배상) 청구가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재판을 받을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촬영 영상을 SNS 등에 공유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댓글을 달지 않고 객관적으로 영상만 올리는 건 보통 법적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고유명사를 써 개인을 특정할 수 있거나 평가를 직접 하는 것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만일 사실이 아니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재판에 넘겨졌을 때) 사실 여부는 영상의 내용도 근거로 해서 법원이 최종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치한 영상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히구치 변호사는 “피해자가 치한을 당한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으면 (영상이) 공개된 방식에 따라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위자료를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피해자 얼굴에 모자이크를 하는 등 개인을 특정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가해자 비난하는 사회 분위기도 현재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이름과 주소, 근무지 등의 공개는 문제 없을까. 그는 “①공공의 이해에 관한 것 ②공익을 도모할 목적인 것 ③진실인 것이란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이 사람은 치한’이라고 지적해도 명예훼손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공익을 위해 공개한다는 점을 알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고, 치한을 조심하자는 취지의 글을 쓰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이 녀석은 사형시켜야 한다’ 등 과도한 개인 및 인신 공격은 비록 치한 행위가 사실이더라도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제3자로서 적절한 대응은 무엇일까. 그는 “제3자로서 결정적 증거가 되는 영상은 찍어도 상관없다. 다만 SNS에 올리는 건 직접적인 해결에 이르지 못한다”면서 “가능하면 그 자리에서 용기를 내 ‘지금 만졌죠. 증거도 있어요’라고 말하거나 역무원을 부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SNS상에 불법 행위 영상의 당사자를 특정하고, 비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당사자를 자살로까지 몰아넣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재석이 대치동서 떡 돌렸대”…‘가짜뉴스’ 시작점 알고보니

    “유재석이 대치동서 떡 돌렸대”…‘가짜뉴스’ 시작점 알고보니

    방송인 유재석도 가짜뉴스를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달 말 회원수만 194만명이 넘는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재석이 압구정동을 떠나 대치동 아파트로 이사했다는 루머가 유포됐다. “유재석 대치동 아파트로 이사왔대요” 유재석이 아이 교육을 위해 대치동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고, 아파트 주민들에게 떡을 돌렸다는 등 구체적인 정황까지 더해져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그러나 이 소문은 가짜뉴스였다. 유재석이 5일 공중파 방송에서 대치동 이사설에 직접 “아니다”고 밝히면서다. 소문의 시작은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였다. 작성자는 유재석 아들이 대치동 단대부중에 배정됐고, 유재석이 교육을 위해 압구정동에서 대치동으로 이사왔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온라인상에 퍼지며 맘카페, 부동산 커뮤니티 등은 발칵 뒤집혔다. 그러나 이 같은 헛소문은 일주일만에 진화됐다. 그러다 유재석이 직접 MBC ‘놀면 뭐하니’ 예고 영상에서 “커뮤니티에 내가 이사를 갔다고, 떡을 돌렸다고 하더라”며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한 것이다. 유재석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신에 대한 소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가짜 뉴스에 대한 불쾌감이 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방송 후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군가 집값을 띄우기 위해 일부러 유재석씨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추측 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또 커뮤니티 회원들은 가짜뉴스 퍼뜨린 작성자 찾기에 나섰고, 논란이 확산되자 작성자가 직접 나타났다. 해당 글 작성자는 “유재석 본인이 방송에서 아니라고 했다니 아닌가 보네요. 제 출처는 사교육카페였습니다. 댓글들에 워낙에 다수가 이사 왔다고, 봤다고 해서 저도 이사를 왔나보다 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카페 특성상 부동산 논하는 곳이 아니기에 다수의 여러분이 동시에 집값 띄우려고 조직적으로 유포한 것은 아니고, 유씨 자녀가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이사설까지 확장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등기부 떼본 것도 아닌데. 제 잘못입니다. 부동산 카페 파급력에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계속되는 가짜뉴스…현실적인 ‘제재 방안’ 필요 가짜뉴스가 계속되면서 피해자들이 계속 생겨나는데, 딱히 이를 제약할 수 있는 법은 없다. 연예계는 물론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가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제도적인 허점이 많아 가짜뉴스의 주요 통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 등에 대한 규제가 어렵다. 허위로 밝혀진 사실도 끊임없이 다른 의혹을 만들어낸다. 보다 직접적으로 가짜뉴스 생산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제재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 ‘무개념’ 中 의사, 여성 환자 중요 부위 노출한 인증샷 공유 [여기는 중국]

    ‘무개념’ 中 의사, 여성 환자 중요 부위 노출한 인증샷 공유 [여기는 중국]

    진료 중인 여성 환자의 중요 부위가 노출된 인증샷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무개념 남성 의사가 공분을 사고 있다. 중국 장쑤성 쿤산 제1인민병원에 소속된 의사 강 모 씨가 지난 31일 SNS ‘도우반’(豆瓣)에 자신이 진료했던 여성 환자의 중요 부위가 노출된 사진을 공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 등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 씨는 당직 진료 시간 중 촬영한 여성 환자 사진을 퇴근 직후 SNS에 공유하며 마치 일탈을 하듯 “퇴근 후 시간은 구속받지 않는다”는 글을 게재했다. 실제로 그가 공개한 사진 속 환자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 위해 하의를 탈의한 채 진료실 수술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것과 동시에 사진 옆에 활짝 웃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셀카도 게재해 네티즌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강 씨가 본인이라고 주장하며 공유한 사진 속 남성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상의를 탈의한 모습이었다. 네티즌들은 그가 공유한 사진 속 남성과 산부인과라는 단서로 장쑤성 쿤산 소재의 병원들을 수소문했고, 곧 강 씨가 제1인민병원 산부인과에 소속된 의사라는 것을 확인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쿤산시 위건위는 “관련 병원 의료진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문제의 의사 강 씨의 담당 의료 행위는 현재 전면 중단한 상태”라면서 “공안행정처벌법에 따라 몰카를 찍어 타인의 사생활을 유포한 행위자에 대해 명백한 행정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비위 사실이 심각할 경우 의료법에 따라 의료 면허 자격 취소와 징역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의 형사 처벌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고기처럼 갈려나간 바그너 죄수 용병들”…공동묘지 7배 확장 [포착]

    “고기처럼 갈려나간 바그너 죄수 용병들”…공동묘지 7배 확장 [포착]

    러시아 민간 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인명 손실 규모를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가 민간 상업위성업체 맥사테크놀로지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바그너 공동묘지에선 최대 170개의 무덤이 식별됐다. 지난해 11월 24일 자료에서 17개의 무덤만이 관측된 걸 고려하면, 불과 두 달 새 매장 규모가 7배 이상 커진 셈이다. 공동묘지는 러시아 남서부 크라스노다르 변강주 몰킨 지역에 위치한 바그너의 사설 훈련소 인근에 있다. 공동묘지의 존재는 전 러시아 공군 장교인 비탈리 워타노프스키가 지난해 12월 처음 폭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한 러시아인 사례를 기록하기 위해 집단매장지를 방문, 지역 주민들을 인터뷰하다가 해당 매장지가 바그너 공동묘지라는 것을 알게 됐다. 워타노프스키는 매장이 아닌 화장된 용병도 많다는 현지 주민들 증언을 토대로 실제 전사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워타노프스키는 바그너 공동묘지를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고 그 뒤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최측근이자 바그너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공동묘지에 헌화하는 모습을 담은 여러 영상을 유포하며 공동묘지 존재를 사실상 인정했다. 그가 찾은 공동묘지에는 새로 판 무덤들이 줄지어 있었고, 묘비는 바그너그룹의 상징과 화환으로 장식돼 있었다. 공동묘지에 묻힌 바그너 용병은 대부분 죄수 출신으로, 최근 4개월 사이 바흐무트와 솔레다르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재소자 인권단체 ‘철창 뒤의 러시아’(RBB) 설립자 올가 로마노바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바그너 용병 5만명 중 4만명이 전사하거나 탈영, 항복했다고 전했다. 남은 용병은 1만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런 분석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의 평가와도 일치한다. 그는 지난해 12월 20일과 22일 브리핑에서 바그너 병력 5만명이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으며 그중 1만명은 용병, 4만명이 죄수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바흐무트에서 발생한 전사자 90% 이상이 바그너그룹 소속 전투원이라고 지적한 뒤 “이 두 (광산) 지역을 얻기 위해 문자 그대로 사람을 고기분쇄기에 던져넣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는 공동묘지 묘비에 적힌 전사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토대로 16명의 러시아 죄수를 식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공동묘지에서 약 13㎞ 떨어진 바그너그룹 예배당에서도 전사자 흔적을 포착했다. 뉴욕타임스는 프리고진이 러시아 정규군 추모행사를 흉내 내며 죄수 용병 전사자들을 기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42개의 추모 공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소 수백 명의 바그너 용병이 예배당에 묻혔거나 그들의 추모공간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사망한 바그너 용병이 모두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했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전사했는지는 불분명하나 바그너의 인적 손실 규모를 보여주는 드문 자료라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이에 대해 로마노바는 용병 확보에 혈안이 된 프리고진이 ‘영웅화’ 작업으로 죄수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프리고진은 영웅화 작업을 자주 한다. 영웅으로 명예롭게 죽을 수 있는데 왜 죄수의 삶을 붙잡고 있어야 하냐는 거다. 죽음은 끔찍하지 않고, 정말 끔찍한 건 조국을 위해 죽지 않는 거란다. 그 작업은 이제 러시아 정책의 일환이 됐다”고 지적했다. 프리고진은 참전시 6개월 복무 후 사면 석방을 보장하겠다는 초법적인 약속으로 죄수들을 꾀어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나온 프리고진의 죄수 용병 모집 동영상에서도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마리옐 공화국 수도 요시카르올라의 한 교도소를 직접 찾은 프리고진은 “전사시 바그너그룹 공동묘지에 영웅으로 묻힐 것”이라며 죄수들을 설득했다. 하지만 프리고진의 약속은 한낱 신기루에 불과했다. 프리고진의 감언이설에 속아 지원한 죄수들은 단순히 전사자들의 빈자리를 메우는 ‘총알받이’ 내지는 ‘인간 방패’로 활용됐다. 공권력의 사각지대에서 음주나 마약 복용 등의 이유로 무자비하게 처형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살인 혐의로 24년형을 선고받고 모스크바 남동부 라쟌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재소자가 바그너그룹에 합류했다가 ‘망치 처형’을 당했다. 예브게니 누진이라는 이름의 살인 전과자는 교도소를 찾은 프리고진을 따라 바그너에 합류, 용병 자격으로 최전선에 배치됐다가 우크라이나 편으로 전향했다. 전향 후 그는 고작 일주일 훈련 후 전장에 투입되는 상황을 목격하고 환멸을 느꼈다고 그는 밝혔다. “나는 돌격부대였는데 어떤 임무를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리곤 우리가 ‘대표 사료’라는 걸 깨달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바그너의 현실을 폭로한 누진은 그러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바그너 세력에 납치돼 처행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20일 바그너그룹이 최근 북한으로부터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 및 탄약을 구매한 사실을 공개하고 바그너그룹을 ‘국제범죄조직’으로 지정,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미국은 지난 2017년과 지난해 12월 이미 바그너그룹의 무기 확보를 막기 위해 교역 제재를 부과한 상태다. 특히 프리고진은 미국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지명수배되기도 했다. 프리고진은 다음날 “커비씨, 바그너가 저질렀다는 범죄가 도대체 무엇인지 명확히 해주실 수 있겠나”라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미국은 기존 제재에 더해 미국 자금과 물자, 서비스가 바그너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 “초등학생도 가담” 40대 집단폭행한 10대들 신상 퍼져

    “초등학생도 가담” 40대 집단폭행한 10대들 신상 퍼져

    인천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집단 구타한 10대들의 범행 영상이 확산되면서 이들의 신상정보가 퍼지고 있다. 26일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인천 모텔 폭행사건의 주동자들이라며 10대 청소년 6명의 생일과 SNS 주소 및 사진 등이 올라왔다. 이 중에는 2011년생 초등학생도 있었다. 그러나 피의자라고 할지라도 본인의 동의 없이 사진을 무단으로 올리고 공개된 게시판에서 욕설을 하면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초상권 침해 등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인천 전날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군 등 10대 남학생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10대 남녀 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48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C씨를 쇠파이프, 소화기 등의 둔기로 때려 다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금품을 빼앗고 범행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기절시켜” 영상까지 찍은 10대들 경찰은 “누가 맞으면서 빌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는 모텔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해당 객실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 당시 모텔에 출입한 손님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이후 경찰은 모텔 일대를 순찰하며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A군을 확인해 체포했다. 이어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공범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청소년 7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하지만 이미 가해자들은 남성을 폭행한 영상을 자신들의 SNS에 올린 후였다. 해당 영상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을 보면 학생들은 모텔 내 계단과 객실 통로 등에서 피해 남성을 구석으로 몰고는 무차별적 폭행을 가했다. “차라리 돈 줄게”라는 말소리가 들리자 “기절시켜”, “더 맞아야 해”라는 말이 뒤따라 들린다. 다른 영상에서는 한 청소년이 계단에서 뛰어 내려와 남성의 얼굴을 발로 차거나 남성을 향해 소화기를 집어던지는 모습도 찍혔다. 이에 폭행을 당한 남성은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이는 등 고통스러워한다. 조사 결과 이들 중 일부는 가출 청소년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C씨를 모텔로 불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영상을 찍고 유포한 청소년들까지 모두 검거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노예 되면 지워줄게”…딥페이크 음란물 협박범 정체는 고교 선배

    “노예 되면 지워줄게”…딥페이크 음란물 협박범 정체는 고교 선배

    ‘딥페이크(deepfake)’ 기술로 여성 지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 소셜미디어에 퍼뜨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피해자의 고등학교 선배였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고등학교 후배의 사진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허위 영상물 유포)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피해자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SNS에 퍼뜨린 혐의를 받는다. SBS 단독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익명의 SNS 계정을 통해 피해자에게 ‘삭제를 원하면 자신의 노예가 되거나 직접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의 고등학교 선배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하나로 특정 인물의 얼굴을 다른 인물의 신체에 합성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딥페이크 기술이 성범죄에 악용되고 있어 논란이 크다. 2019년 네덜란드의 사이버 보안연구 회사인 딥트레이스(Deeptrace)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딥페이크 영상의 96%가 포르노 영상이었다. 성폭력 처벌법 제14조의2는 허위 영상물을 편집, 합성, 가공할 경우 5년 이하, 5000만원 이하 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판매할 경우 7년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임신중절 강요 논란’ 김정훈, 前여친 상대 손배소 ‘패소’

    ‘임신중절 강요 논란’ 김정훈, 前여친 상대 손배소 ‘패소’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42)씨가 전 연인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에 대한 배상금 소송에서 패소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90단독 김현석 부장판사는 최근 김씨가 전 연인 A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한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 “임신중절 요구” vs “허위사실” 두 사람의 법정 다툼은 2019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김씨와 교제 중 임신을 하게 됐는데, 김씨가 임신중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집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한 후 임대인에게 계약금 100만원만 준 뒤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이에 A씨는 김씨를 상대로 약정금 청구 소송을 냈다. 당시 김씨 측은 A씨의 아이가 자신의 친자일 경우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 측은 “김정훈은 여성 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하고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 아이로 확인되면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전달했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되면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 9월 김씨는 “A씨가 임신한 사실로 여러 차례 협박했고, 내가 A씨와 연락을 두절하거나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언론사에 제보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 “허위사실 유포, 인정 어려워” 재판부는 “원고(김씨)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 피고(A씨)가 임신한 사실을 이유로 협박했다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가 SNS에 태아 사진과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올리면서 원고를 태그했으나 관련 판결에서 피고가 출산한 아이가 원고의 친생자라고 판단한 점에 비춰볼 때 이런 행위가 불법행위를 구성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A씨는 2020년 6월 김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출산한 아이에 대한 인지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인지청구 소송은 혼외자를 자녀로 인정해 법률상으로 부모-자식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다. 법원은 지난해 4월 아이가 김정훈의 친생자임을 인지한다는 내용의 판결을 선고했다. 김씨는 항소하지 않았고,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 10대 7명 신체사진 동영상 배포한 20대 구속기소

    10대 7명 신체사진 동영상 배포한 20대 구속기소

    아동·청소년들로부터 받은 신체 사진과 동영상을 배포한 2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22)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SNS로 알게 된 10대 7명에게서 받은 신체 사진과 동영상 100여개를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트위터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12월 사이 휴대전화로 불특정 여성들의 다리 등을 50여 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하고, 이를 타인에게 전송한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여성 1명에 대한 성 착취물 제작·소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A씨 사건을 검토하던 중 그가 몰래 버리거나 숨긴 휴대전화 2대를 찾아내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사진과 동영상을 타인에게 보내주고 돈을 받은 적은 없는 것 같다”며 “대검 사이버수사과 등에 유포된 영상물의 삭제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 동갑내기 옷 벗겨 생중계한 중학생 2명, 입건

    동갑내기 옷 벗겨 생중계한 중학생 2명, 입건

    동갑내기 학생의 옷을 벗겨 촬영,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중학생 2명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동급생의 옷을 벗기는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10대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인 A군 등은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동급생 B군을 불러 강제로 옷을 벗기고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당시 생중계를 지켜본 사람은 3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들 모두 “강압이나 협박이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원을 확보한 뒤 귀가조치했다. 이후 경찰은 강제로 옷을 벗기는 장면 등을 확보해 부모 동의를 받고 A군 등 2명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A군 등이 B군을 폭행하거나 강제로 술을 마시게 했다는 신고 내용도 확인할 방침이다.
  • 바지에 ‘실례’한 대통령 촬영했다가… 남수단 언론인 6명 구금

    바지에 ‘실례’한 대통령 촬영했다가… 남수단 언론인 6명 구금

    공식 행사장에서 바지에 ‘실례’를 한 자국 대통령을 촬영한 혐의로 남수단 언론인 6명이 구금됐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국제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이날 남수단 국영방송(SSBC) 소속 언론인 6명이 승인받지 않은 촬영물을 공개한 혐의로 국가안보국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CPJ는 현지 언론 보도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SSBC 통제실 담당자와 촬영 기자 및 책임자 등 6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당국에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보도가 나올 때마다 임의로 (언론인을) 구금해온 그간의 관행과 일치한다”고 전했다.앞서 지난달 13일 진행된 한 도로 기공식 현장에서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71) 남수단 대통령이 국가를 부르던 도중 ‘사건’이 벌어졌다. 키르 대통령이 다른 참석자들과 마찬가지로 가슴에 손을 얹고 있을 때 그의 옅은 색 바지 안쪽이 젖고 발 아래 바닥에 ‘물’이 고인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키르 대통령은 고개를 숙여 바지를 보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키르 대통령이 두리번대자 그를 찍던 카메라들은 황급히 다른 곳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의 장면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했다. 키르 대통령의 나이를 감안해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요로감염증을 앓고 있는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SSBC 측이 해당 영상을 방송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영상이 유포된 정확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한편 CPJ는 “남수단 당국은 SSBC 직원 6명을 조건 없이 석방하고 이들이 어떠한 협박이나 체포에 대한 추가적인 위협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동안 언론인 6명이 체포됐다는 보도를 부인한 남수단 언론인연합(UJOSS)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구금된 언론인들을 석방하라고 밝혔다. 키르 대통령은 오랜 내전을 겪은 남수단이 2011년에 독립한 뒤 지금까지 12년간 통치를 이어오고 있으나 야당 탄압과 부정부패 문제로 비난을 받아왔다. 그의 집권 이래 남수단에서는 선거가 단 한 차례로 치러지지 않았으며 내년에 첫 선거가 예정돼 있다.
  • 음주 뺑소니차에 13㎞ 끌려가 숨진 인도 여성, 소녀가장이었다

    음주 뺑소니차에 13㎞ 끌려가 숨진 인도 여성, 소녀가장이었다

    새해 첫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뺑소니 차에 몸이 끼여 13㎞나 끌려다닌 끝에 끔찍한 죽임을 당한 스무살 여성이 혼자 벌어 식구들을 먹여 살린 소녀가장이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벤트 매니저로 일하는 안잘리 싱이 비운의 주인공. 싱은 지난 1일 새벽 1시 45분쯤 호텔을 나서 스쿠터에 올라 귀가길에 나섰다. 2시쯤 소형차에 치여 스쿠터가 넘어졌는데 그의 다리가 가해 차량 아래에 끼이는 바람에 한 시간 가량을 끌려 다녔다. 가해 차량에는 술을 마셔 잔뜩 취한 남성 다섯이 타고 있었다. 충돌 사고가 발생한 후 그대로 차를 몰아 자리를 떴다. 이들은 13㎞를 달린 뒤에야 싱이 차량에 매달려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남자들은 시신을 수습하지도 않고 그냥 자리를 떠나버렸다. 사고 차량이 싱을 매달고 달리는 것을 목격한 시민들이 신고했지만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싱이 타고 있었던 오토바이와 관련한 조사만 벌였고, 시신이 발견된 뒤에야 뒤늦게 남성 용의자 다섯을 체포했다. 용의자 중에는 집권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의 지역 지도자도 포함됐다. 지금은 계정이 정지된 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동영상을 보면 싱은 세상 걱정 하나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의 생활은 완전히 달랐다고 방송은 전했다. 동영상에는 화려한 의상을 걸친 싱이 유명한 발리우드 노래들을 립싱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정부가 지원하는 공짜 음식에 의지해 연명하는 가정에서 돈을 버는 유일한 존재였다. 이웃 여인들의 화장을 해주거나 짬짬이 결혼식이나 행사 등에 나가 벌어오는 푼돈이 고작이었다. 어머니 레카에 따르면 힘겹게 생활하면서도 늘 희망을 놓지 않는 딸이었다. 싱은 뉴델리 북서쪽 망골푸리(술탄푸리) 지역에 사는 달리트 출신이다. 불가촉 천민이라 불리는 카스트 제도의 가장 밑바닥 층이다. 방 하나, 부엌 하나인 작은 집에서 여덟 식구가 부대껴 살았다. 여섯 자녀 중 둘째인데 10대 때부터 집안을 책임진다며 학교를 그만 뒀다. 아버지는 8년 전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 레카는 학교 사환으로 일하는데 코로나19 봉쇄 때문에 일자리를 잃었다. 만성 신부전을 앓아 다시는 일할 수 없게 됐다. 어머니는 “싱은 가족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착한 딸이었다”고 말했다. 싱은 미용실에서 화장하는 법을 배워 이웃들이 결혼식을 준비할 때 돕곤 했다. 또 결혼식을 진행하거나 하객 역할을 해 푼돈을 벌었다. 두 자매는 결혼해 떠났지만 싱은 어린 남동생들이 학교 공부를 마칠 때까지는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하곤 했다. 자신이 이 집에 남아 어머니와 동생들을 돌보는 것에 신랑이 동의해야만 결혼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항상 미소짓고 동영상 찍는 것과 잘 꾸미는 일을 무척 좋아했다. 지역 정치인을 찾아가 포트홀(도로가 패인 것)을 빨리 보수해 달라고 사정하는가 하면 더 나은 배수로 설치 방법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웃들이 지방선거에 출마를 권유했고 싱도 가까운 장래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어머니는 전했다.5년 전 싱은 대출을 받아 스쿠터를 장만했는데 이제 대출금을 거의 갚은 시점에 그 스쿠터로 비운을 맞았다. 한편 인도인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경찰과 연방정부의 무능을 규탄하는 시위도 벌어졌다는 소식이다. 누리꾼 비베크 샤르마는 트위터를 통해 “수도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점이 창피하다”고 말했다.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 총리도 전날 “몇㎞나 여성이 차에 끌려간 끝에 사망했는데 어떻게 경찰이 이를 알아채지 못할 수 있느냐”고 개탄했다. 케지리왈 주 총리는 야당이자 지역 정당인 보통사람당(AAP)을 이끌고 있다. 경찰은 연방 정부 내무부 소속이라 델리주가 관할하지 않는다. 한편 싱의 친척들은 그녀가 살해되기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싱의 시신이 알몸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싱의 시신이 발견된 술탄푸리 경찰서 앞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 와 철저한 조사와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부검 결과 성폭행 당했다는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PTI 통신은 한 경찰 관계자가 “이번 사건이 성폭행 살인이라는 경박한 거짓 보도가 유포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영어 배우고 싶어?”…中 10대 여중생 성적 착취한 美백인 강사 논란

    “영어 배우고 싶어?”…中 10대 여중생 성적 착취한 美백인 강사 논란

    미성년자 여중생을 장기간 성적으로 착취해온 미국 원어민 강사에 대한 폭로가 소셜미디어에 제기됐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거주하는 20대 초반의 여성이라고 자신을 밝힌 익명의 네티즌은 SNS에 “지난 2017~2018년 야리중학교 재학 당시 미국 국적의 20대 남성 원어민 강사가 유혹, 2년에 걸쳐 성적 착취를 강제했다”고 지난달 29일 피해를 호소했다. 피해를 주장한 이 여성이 재학했던 학교는 이 지역 최고 명문 중학교로 꼽히는 곳이다. 사건을 폭로한 여성은 자신이 원어민 강사로부터 처음 성폭행 당한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내 나이는 겨우 15세에 불과했다”면서 사건 당시 가해 남성의 실명과 그와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 내역, 사진 등을 증거로 폭로를 이어갔다. 사건 당시, 가해 남성은 학교로부터 배정받은 수업 중 일부 여성 제자들을 지목, 소셜미디어인 위챗(Wechat)을 사용해 접근한 뒤 자신의 개인 사무실과 오피스텔 등에서 성적 착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뒤, 이를 기록으로 남겨 피해자의 SNS를 통해 전송하는 등 가해 행위를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했고,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할 시 해당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 피해 여성은 당시 가해 남성의 성적 착취가 2년에 걸쳐 장기간 계속됐으며, 그가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피해를 입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여학생들이 다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광둥성 포산의 한 국제학교로 이직, 여전히 현직 외국어 강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그가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광둥성 소재의 국제학교 측은 해당 폭로가 제기된 직후, 가해 혐의가 있는 남성과의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외국인 원어민 교사들에 의한 미성년자 성적 착취 문제가 중국에서 불거진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019년에도 중국의 한 사설 영어교육업체에서 근무했던 미국 국적의 원어민 남성 강사가 12세 여제자에게 성적 착취 등 가해 행위를 강제, 유사 성행위를 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을 서슴지 않았던 것. 특히 이 남성은 여제자들을 수년 동안 성적으로 착취한 영상을 자신의 컴퓨터에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관리하는 등 변태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파만파 번진 바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교육부는 최근 외국인 취업허가제도 이행 통지문을 공고, 외국인 원어민 강사들에게 반드시 취업허가증을 발부받도록 강제한 상태다. 또, 취업 허가서 발급 시 무범죄 기록증명서 등을 명시적으로 제출토록 했다. 이외에도 외국 국적의 강사를 고용하는 민간 교육기관에게도 소속 외국인 강사의 실명, 교사 자격증 소지 여부 등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조치했다. 
  • “흉악범 이기영 SNS 사진입니다”… ‘뽀샵’ 에 분노, 위험한 신상털이

    “흉악범 이기영 SNS 사진입니다”… ‘뽀샵’ 에 분노, 위험한 신상털이

    “이기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뒤져서 찾은 사진들입니다.”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신상이 지난달 29일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게시글이다. 이기영이 사진 촬영을 거부하면서 최근 찍은 ‘머그샷’이 아닌 후보정 작업을 거친 과거 운전면허증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시민들이 이기영 SNS 계정에서 ‘진짜 사진’을 찾아 신상 유포에 나선 것이다. 신분증 사진이 실제 모습과 달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이나 범죄 예방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개인에 의한 신상 유포는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위반 소지가 있어 애꿎은 시민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실효성이 떨어지는 피의자 신상 공개 제도를 손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신상 공개 제도는 2010년 4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하지만 얼굴을 공개하는 방법은 최근에서야 확정됐다. 강력범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신분증 사진만 공개할 수 있다. 본인 동의로 머그샷이 공개된 피의자는 2021년 12월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이석준 정도다. 스토킹하던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이나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의 김태현 등은 증명 사진이 공개됐지만, 호송될 때 모습과 달랐다. 강력범 신상이 공개될 때마다 개인들이 피의자나 주변인의 SNS 등을 통해 과거 사진이나 신상을 찾아내 유포했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 사진뿐 아니라 주변인의 얼굴도 함께 노출되는 사례가 많아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개인이 주장하는 정의로 인해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나 명예 등이 보호받지 못하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런 행위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소지가 있어 경찰이 정확한 신상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 손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만큼 실제 처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견해도 있다. 서혜진 더라이트하우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피의자의 경우 사진 유포는 물론 사실 적시나 명예훼손성 표현이 있더라도 공익성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의 경우 머그샷 공개가 빈번하다. 언론자유를위한기자위원회(RCFP)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 주는 관행적으로 범죄자의 머그샷을 공개한다. 다만 캘리포니아·하와이·메릴랜드주는 머그샷의 공개 권한이 주 법무장관에게 있고, 텍사스주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머그샷 공개가 거부될 수 있다. 머그샷은 대부분 주에서 언론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신청해 열람하거나 유포할 수 있어 머그샷을 수집해 공개하는 웹사이트들도 적지 않다. 영국 역시 머그샷 공개가 잦다. 2017년 14세 동갑내기 둘이 한 사람의 엄마를 살해한 사건의 경우 10대임에도 머그샷을 그대로 공개했다. 우리나라 경찰도 머그샷 공개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으나, 법무부는 2019년 ‘현행법상 강력범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2020년 행정안전부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사진 공개는 법적 문제가 없다’고 답변해 지금 같은 방식이 자리잡았다.
  • 실물과 딴판 이기영 사진…실효성 낮은 신상공개에 ‘신상털이’

    실물과 딴판 이기영 사진…실효성 낮은 신상공개에 ‘신상털이’

    “이기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뒤져서 찾은 사진들입니다.”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신상이 지난달 29일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게시글이다. 이기영이 사진 촬영을 거부하면서 최근 찍은 ‘머그샷’이 아닌 후보정 작업을 거친 과거 운전면허증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시민들이 이기영 SNS 계정에서 ‘진짜 사진’을 찾아 신상 공개에 나선 것이다. 신분증 사진이 실제 모습과 달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이나 범죄 예방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개인에 의한 신상 유포는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위반 소지가 있어 애꿎은 시민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실효성이 떨어지는 피의자 신상 공개 제도를 손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신상 공개 제도는 2010년 4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하지만 얼굴을 공개하는 방법은 최근에서야 확정됐다. 강력범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신분증 사진만 공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본인 동의로 머그샷이 공개된 피의자는 2021년 12월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이석준 정도다. 지난해 9월 스토킹하던 여성 역무원을 신당역에서 살해한 전주환이나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의 김태현 등은 증명 사진이 공개됐지만, 호송될 때 공개된 실제 모습과는 달랐다. 강력범의 신상이 공개될 때마다 개인들이 피의자나 주변인의 SNS 등을 통해 과거 사진이나 신상을 찾아내 유포했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 사진뿐 아니라 주변인의 얼굴도 함께 노출되는 사례가 많아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개인이 주장하는 정의로 인해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나 명예 등이 보호받지 못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일 “공공기관이 공익을 위해 공개하는 정보가 미덥지 않다 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런 행위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소지가 있어서 경찰이 정확한 신상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 손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의 경우 머그샷 공개가 빈번하다. 언론자유를위한기자위원회(RCFP)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 주는 관행적으로 범죄자의 머그샷을 공개한다. 다만 캘리포니아·하와이·메릴랜드주는 머그샷의 공개 권한이 주 법무장관에게 있고, 텍사스주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머그샷 공개가 거부될 수 있다. 머그샷은 대부분 주에서 언론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신청해 열람하거나 유포할 수 있어 머그샷을 수집해 공개하는 웹사이트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수수료를 받고 머그샷을 삭제해 주는데, 조지아주는 이런 사이트에서 머그샷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영국 역시 머그샷 공개가 잦다. 특히 2017년 14세 동갑내기 둘이 한 사람의 엄마를 살해한 사건의 경우, 10대임에도 머그샷을 그대로 공개했다. 우리나라 경찰도 머그샷을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 유권해석을 의뢰했으나, 법무부는 2019년 ‘현행법상 강력범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2020년 행정안전부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 사진을 공개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답변하면서 지금과 같은 공개 방식이 자리 잡았다.
  • ‘담배 훈계’ 40대 여성에 날아차기한 중학생들…구속영장 신청 방침

    ‘담배 훈계’ 40대 여성에 날아차기한 중학생들…구속영장 신청 방침

    경찰이 길 가던 4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해 유포한 중학생 3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인근 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사실을 확인하고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 28일 대구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대구의 한 골목길에서 길 가던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중학생 3명이 당일 인근 가게에서 물건 일부만 계산하고 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매장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의 범행을 파악하고, 절도 혐의를 추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18일 새벽 4시 30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의 공원과 골목길에서 중학생 A(15)군과 B(16)군이 40대 여성을 폭행했다. 이들은 피해 여성으로부터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훈계를 듣고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A군과 B군이 40대 여성을 때리는 동안 함께 있던 C(15)양은 휴대폰으로 폭행 장면을 찍어 SNS에 올렸다. C양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가해 중학생들은 ‘킥킥’하는 웃음 소리와 함께 피해 여성에게 신발을 던진 뒤 태권도를 하듯 발로 찼다. 여성은 바닥에 고꾸라졌고 일어나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학생들은 여성의 머리를 발로 가격했다. 여성이 등을 돌리자 달려와 날아차기를 하고 여성이 다시 일어서려고 하자 발로 걷어찼다. 피해 여성은 112에 신고해 폭행 사실을 알렸지만, 경찰이 출동했을 때 A군 등은 이미 현장을 떠나고 없었다. 그러나 가해 학생이 폭행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직접 SNS에 올리면서 범행사실과 신원이 확인돼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A군 등 3명은 서로 다른 중학교에 재학 중이지만, 새벽 시간에 자주 어울려 다니며 소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사실이 확인돼 혐의를 추가했다”며 “3명 모두 촉법소년 나이를 넘어 형사처벌 가능하다.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10월부터 형사처벌 가능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에서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만 13세로 1년을 낮추는 형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법 개정이 완료되면 1953년 형법 제정 이후 유지된 촉법소년 기준이 70년 만에 조정돼 만 13세는 촉법소년 대상 연령에서 제외된다.
  • ‘금수저’ 英총리, 무료 급식 노숙인에게 “현재 직장은?”

    ‘금수저’ 英총리, 무료 급식 노숙인에게 “현재 직장은?”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노숙인 쉼터에서 배식 봉사를 하다가 나눈 대화 내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수낙 총리가 노숙자에게 건넨 질문을 놓고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다. 가디언·로이터통신·ITV뉴스 등에 따르면 수낙 총리는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노숙자 쉼터를 찾아 배식 봉사 활동을 했다.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에서 수낙 총리는 한 남성에게 음식을 배분하며 여러 질문을 건넸다. 수낙 총리는 “전에도 방문한 적 있냐”고 질문한 뒤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다. 끼니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무료 배식을 받으러 온 노숙자에게 “지금 직장이 있느냐”라고 물은 것이다. 남성이 “현재는 노숙인이다. 그런데 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답하자, 수낙 총리는 “무슨 사업에 관심이 있느냐”고 되묻는다. 남성이 “금융업에 관심이 있다”고 하자, 수낙 총리는 “나도 옛날에 금융업에 종사했었다. 금융업이면 영국 전역에서 일을 구할 수 있겠다. 어딜 들어가고 싶으냐”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노숙자는 “잘 모르겠다. 일단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잘 넘기고 싶다”고 답했다. 수낙 총리는 모이번에는 “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할 계획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길거리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며 “자선단체에서 마련해주는 임시 숙소에 들어가고 싶다”고 답했다. 장관시절 주유소 직원 차로 보도사진 이 동영상이 영국 방송 ITV의 트위터 계정을 타고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총리가 노숙자 등 서민의 실정을 너무 모른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안젤라 레이너 영국 노동당 부대표는 참담하다고 개탄했다. 노동당의 제스 필립스 의원은 트위터에 “가난은 심화하는데 수낵은 봉사단체 종사자로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평범한 영국인의 삶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총리라고 평가하는 댓글들이 적지 않게 달렸다. 그는 영국에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친 데다가 천문학적 재산을 보유한 인도 재벌가 부인을 둬 1조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금수저’ 정치인으로도 통한다. 재무장관 시절인 지난 3월에도 유가가 내려간 것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주유소에서 기아 리오에 기름을 넣는 장면이 담긴 보도사진을 유포했다가 서민 흉내를 낸 것 아니냐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이 리오는 주유소 직원의 차였다.英총리에 오른 첫 비(非) 백인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수반 리즈 트러스 총리가 44일만에 낙마한 후 차기 영국 총리에 오른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은 1980년 5월생으로 만 42세다. 1812년 로버트 젠킨슨 이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에 등극하게 됐다. 수낙은 인도 출신 이민 3세여서 비(非) 백인 첫 총리이기도 하다. 그는 인도의 카스트제도(신분제)에서 최상위층인 브라만 계급으로 영국에서도 의사 아버지, 약사 어머니 밑에서 부유하게 자랐다. 수낙은 명문 사립 기숙학교인 윈체스터칼리지, 옥스퍼드대 PPE(철학·정치·경제학),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를 거쳐 골드만 삭스에서 일했다.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아내 악샤타는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나라야나 무르티 인포시스 창업자의 딸이다. 악샤타가 가진 인포시스 지분만 약 6억9000만 파운드(1조930억원)에 달한다. 수낙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수반으로 기록되게 됐다. 2015년 정계에 입문한 수낙은 장관 경력이 없었지만 39살이던 2020년 존슨 총리에 의해 바로 내각 2인자인 재무장관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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