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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처럼 트위터 개설?” 한은의 고민

    “우리도 해? 말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연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federalreserve)을 개설했다. 개설하자마자 팔로어가 1만 6000명을 넘어섰다. 연준은 트위터에 보도자료, 보고서, 재무제표를 비롯해 벤 버냉키 의장의 강연 내용과 의회 발언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버냉키 의장의 의지가 반영된 산물이다. ‘소통’을 강조하는 버냉키 의장은 취임 직후 최소한 1년에 네 차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공언했고 실제 행동에 옮기고 있다. 그렇게 해서 연준 역사상 첫 분기별 설명회가 지난해 이뤄졌다. 버냉키 의장은 오는 22일 조지 워싱톤대를 비롯해 대학 강연에도 나선다. 한은도 일찌감치 트위터 운영 검토에 들어갔다. 연준의 이 같은 움직임을 알아챈 ‘국제통’ 김중수 총재가 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커뮤니케이션국을 신설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한은 측은 “트위터를 개설할지 아직 결론내리지 못했다.”면서 “미국에서도 찬반 양론이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해집단인 시장을 상대해야 하는 중앙은행으로서는 누군가에게 정보가 먼저 전달되는 것(‘정보의 비대칭성’)을 경계해야 하는 데다 익명성에 기반한 무차별 공격, 왜곡된 정보 양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부정적 측면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어차피 정보의 공개범위를 놓고 시장과 중앙은행이 기싸움을 벌이겠지만 기본 방향은 수요자 중심으로 가는 게 맞다.”며 트위터 개설을 찬성했다. 한 시장 참가자는 “김중수 총재의 스타일상 트위터를 개설한다고 해서 정보가 담길 것 같지는 않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美선 오바마 비방 글도 통제 안해”

    “美선 오바마 비방 글도 통제 안해”

    “미국에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부정확하고 모욕적인 글이 인터넷에 떠돌지만 막지 않는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사용자의 판단을 믿기 때문이다.” ●“인터넷 사용자의 판단 믿는 게 바람직” 미 정부의 ‘정보기술(IT) 외교’를 이끄는 알렉 로스(41) 국무장관 혁신 담당 선임보좌관은 16일 내한 강연에서 “인터넷상에서는 더 이상 프로파간다(선전전)가 통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08년 오바마 대선 캠프에서 인터넷 선거전략을 총괄했고, 미 외교지 포린폴리시가 선정한 ‘2011년 세계 100대 글로벌 사상가’로도 꼽힌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상대국의 시민사회와 직접 소통하는 공공외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北 온라인 콘텐츠, 차단보단 공개가 나아” 로스 보좌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국제교류재단이 연 ‘제40차 KF 포럼’에 연사로 나서 북한 관련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막는 국가보안법 논란에 대해 “(정보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보다 공개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정보를 조간신문 한 부나 TV 저녁 뉴스로부터만 얻을 때에는 프로파간다가 큰 힘을 발휘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시민들이 수십 또는 수백 개의 출처로부터 정보를 얻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선전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로스 보좌관은 또 북한의 통신 상황을 “전례없는 통제(black out) 상태”라고 표현하면서 “인터넷 기반이 거의 구축되지 않아 (북아프리카·중동권에서처럼) 북한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세력을 형성할 여지가 없고 시민사회가 SNS를 활용한다고 해도 개인 정보 노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손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1세기엔 변화에 잘 적응하는 정부가 살아남아” 그는 “21세기 통신·네트워크 기술의 발달로 과거 국가에 집중됐던 권력이 네트워크화한 개인에게 옮겨 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인터넷과 이를 기반으로 한 SNS 등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화 과정에서 살아남는 것은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한 생명체”라면서 정부도 정보 통제보다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스 보좌관은 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네트워크 기반·신기술 등 혁신 요소를 미 외교에 적극 활용하고 공공외교 활동을 강조한다.”면서 “국제사회에서 시민사회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제작 방법 등 필요한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허원제·정진섭 등 현역 5명 탈락…세종시 신진·세종시장 최민호

    허원제·정진섭 등 현역 5명 탈락…세종시 신진·세종시장 최민호

    새누리당 공천위원회가 15일 발표한 8차 공천 명단에서도 역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을 제외하고 탈락한 현역 의원은 허원제(부산 진갑), 정미경(경기 수원을), 박보환(경기 화성을), 정진섭(경기 광주), 이인기(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 등 5명이다. 새누리당은 세종시장 후보인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포함해 12명의 공천자를 발표했다.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일부 지역구는 후보 ‘돌려 막기’로 메워졌다. 부산 진갑에는 허원제 의원이 탈락하면서 부산 중·동구에서 고배를 마셨던 비례대표 나성린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경기 수원을에는 정미경 의원이 탈락하고 서울 용산에 신청했던 비례대표 배은희 의원이 재배치됐다. 경기 광주에는 정진섭 의원이 탈락하면서 서울 강동갑에 신청했던 노철래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 밖에 경기 화성을에는 박보환 의원이 탈락하고 리출선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가 공천됐다. 경북 고령·성주·칠곡에는 석호익 전 KT 부회장의 공천이 확정되면서 이인기 의원이 탈락했다. 부산 남을(김무성-불출마)에는 서용교 수석 부대변인이, 경남 진해에는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이 공천됐다. 올해 첫 선거가 치러지는 충남 세종시에는 신진 충남대 교수가 공천됐다. 서울 구로을은 강요식 서울희망포럼 SNS소통위원장이, 조전혁 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인천 남동을에는 김석진 전 MBC기자가 낙점받았다. 충북 청원에는 이승훈 전 충북 정무부지사가 공천됐다. 한편 이날 탈락이 확정된 정미경 의원은 “혼신을 다해서 뛰는 100미터 달리기 선수는 중간에 멈추려고 해도 멈출 수가 없다.”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4·11 총선 후보 새누리당 공천자 명단(3월 20일 현재)

     [서울]  강남갑 심윤조(57) · 前 외교통상부 차관보  강남을 김종훈(59) · 前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강동을 정옥임(52) · 現 국회의원  강북갑 정양석(54) · 現 국회의원  강북을 안홍렬(54) · 前 새누리당 강북을 당협위원장  강서갑 구상찬(55) · 現 국회의원  강서을 김성태(54) · 現 국회의원  관악을 오신환(41) · 前 서울시의회 의원  광진갑 정송학(59) · 前 광진구청장  광진을 정준길(45) · 前 대검 중수부 검사  구로갑 이범래(53) · 現 국회의원  구로을 강요식(50) ․ 現 서울희망포럼 SNS소통위원회 위원장  금천구 김정훈(61) ·現 조선대학교 교수  노원갑 이노근(58) · 前 노원구청장  노원병 허준영(60) · 前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노원을 권 영 진(49) · 現 국회의원  도봉갑 유경희(46) · 現 유한콘크리트산업㈜ 대표이사  도봉을 김 선 동(48) · 現 국회의원  동대문갑 허용범(48) · 前 국회 대변인  동대문을 홍준표(57) · 現 국회의원  동작갑 서장은(47) · 前 서울시 정무부시장  동작을 정몽준(61) · 現 국회의원  마포갑 신영섭(57) · 前 마포구청장  마포을 김성동(58) · 現 국회의원  서대문갑 이성헌(54) · 現 국회의원  서대문을 정두언(55) · 現 국회의원  서초갑 김회선(56) · 前 국가정보원 제2차장  서초을 강석훈(47) · 現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성동갑 김태기(56) · 現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성동을 김동성(41) · 現 국회의원  성북을 서찬교(69) · 前 성북구청장  송파갑 박인숙(63) · 現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  송파병 김을동(66) · 現 국회의원  송파을 유일호(57) · 現 국회의원  양천갑 길정우(57) · 前 중앙일보 논설위원  양천을 김용태(42) · 現 국회의원  영등포갑 박선규(51) · 前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영등포을 권영세(53) · 現 국회의원  용산 진 영(62) · 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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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표사장의 ‘트위터 경영’

    KT 표사장의 ‘트위터 경영’

    # “많은 분들이 다시 한번 물어 오셔서…. 국내 유일, KT가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제공하는 ‘4세대(4G) 와이브로(WiBro)가 내장된 노트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드리면….” (3월 12일) # “저도 오늘 하이마트 다녀왔어요. 4G WiBro 스티커가 붙은~. 이제는 4G WiBro가 장착된 노트북시대.”(3월 11일) # “KT는 버스에서도 모바일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200대의 인천버스에 ‘공공달걀’(Public Egg)을 이른 시일 안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3월 10일)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의 ‘트위터 소통’이 눈길을 끈다. 표 사장의 트위터는 주말도 없이 바쁘다. 그가 지난 주말 이틀간 트위터에 올린 글과 답글, 리트위트 등의 개수는 모두 73개. 표 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연말 출시된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가 하면 ‘트친’(트위터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서비스 진행 사항을 보고하기도 했다. 일정도 바쁠 텐데 일일이 답변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12일 기자가 직접 표 사장의 트위터에 그 이유에 대한 질문을 남겼다. 표 사장은 트위터에 “트위터 소통은 고객 중심 경영을 실행하기 위한 것이며 기업 내부적으로는 ‘스피드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객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좋은 제언이나 고객의 소리(VOC)를 신속히 수용·해결하기 위해서다.”라면서 이를 위해 트위터와 야머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야머는 KT의 실무 팀장급 이상 직원들이 이용하는 사내 트워터다. KT 관계자는 “실제 일요일에 트위터로 불편사항을 신고한 고객의 의견을 야머를 통해 즉각 해결하기도 했다.”면서 “고객 목소리를 최대한 경청하고자 하는 표 사장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실례로 아이폰용 스팸 차단 서비스 적용 개수를 늘려 달라는 트위터 글이 올라왔는데 야머로 담당 실무부서와 토론한 후 2시간 내에 개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일본 대지진 발생 당시에는 트위터에서 일본 착·발신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1시간 내 결정해 블로그에 개선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보기술(IT)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객이나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다. 특히 표 사장은 IT업계에서 트위터 소통을 잘하는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힌다. 표 사장의 팔로어는 현재 5만 7700명을 넘어섰다. 표 사장은 KT망에 대한 질문에 답하거나 스마트폰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방법, 롱텀에볼루션(LTE) 요금 상품 장점 등의 정보를 올린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 스마트TV 접속 제한 조치와 관련해 트위터로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피력하기도 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영화프리뷰] ‘크로니클’

    [영화프리뷰] ‘크로니클’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샘 레이미 감독의 영화 ‘스파이더맨’(2002)에서 주인공 피터 파커의 삼촌이 숨을 거두며 한 말이다. 원해서 초능력을 갖게 된 건 아니더라도, 힘을 가진 이상 책임을 느끼고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다. 역설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자에게 초능력이 주어질 때 치명적인 독(毒)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드 ‘히어로즈’의 사일러 같은 캐릭터가 대표적이다. 세계평화나 정의실현 따위에는 관심 없는 사일러처럼 상처받고 비뚤어진 영혼에 초능력을 주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다. 고교생 앤드루는 사촌 맷을 빼면 마땅히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 하나 없다. 투병 중인 어머니와 툭하면 주먹을 휘두르는 주정꾼 아버지가 가족의 전부. 어느 날 외딴 농장에서 열린 파티에 간 앤드루와 맷, 스티브는 함몰된 땅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발광물체를 발견한다. 그날 이후 작은 변화가 생긴다. 손짓으로 원하는 대로 물건을 움직이고, 포크로 손등을 힘껏 찔러도 다치지 않는다. 초능력을 얻은 소년들은 처음에는 낄낄대며 장난친다. 별생각 없이 친 장난으로 다른 사람을 죽일 뻔한 이유로 소년들은 당황한다. 하지만 한번 선을 넘기가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문제도 아니다. 가장 빠른 속도로 초능력을 익힌 앤드루가 공격적인 본능을 드러내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다면. 슈퍼맨 같은 슈퍼히어로처럼 악의 무리를 처단하고 싶은 이들도 있을 게다. 하지만 10대라면 다르지 않을까. 평소 괴롭히던 동네 건달이나 학교 일진을 두들겨 패주거나 구름 위에서 축구를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자연스럽다. 소년들의 판타지를 28세의 신예 조시 트랭크 감독은 고교 동창 맥스 랜디스(각본)와 함께 ‘크로니클’(15일개봉)로 만들었다. 시나리오를 보고 가장 먼저 달려든 20세기폭스 사에 트랭크는 “나를 감독으로 채용해야 대본을 살 수 있다.”는 당찬 조건을 내걸었다. 형식적으로 ‘크로니클’은 ‘블레어위치’(1999) ‘파라노멀액티비티’(2007)처럼 실재 기록이 담긴 테이프를 누군가가 발견해 다시 관객에게 보여주는 척하는 이른바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 방식을 취했다. 캠코더를 분신처럼 지니던 앤드루가 염력으로 카메라를 허공에 띄워놓고 조작할 수 있다는 설정으로 나름대로 리얼리티를 얻었다. 카메라를 통해서만 세상과 소통하는 앤드루의 모습은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세대 관객들과 통하는 지점이다. 트랭크 감독은 “별다른 설명이나 묘사가 필요없는 이런 영화가 나타날 때가 됐고, 누군가가 찍은 장면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관객은 영화가 재미있다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12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짜릿한 시각적 쾌감을 구현한 이 영화는 북미에서는 지난달 3일 개봉했다. 유튜브에 예고편이 공개되자 8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더니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흥행수익은 이미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시민 갈등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어”

    “시민 갈등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어”

    일선 경찰서장이 건설계약에 대한 실무 지침서를 처음으로 출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 평택경찰서 박상융(47) 서장. 박 서장이 건설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년 전 변호사 때부터다. 1993년 경찰에 몸담은 박 서장은 29회 사법시험 출신이다. 경찰에 들어오기 전 2년여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건설 계약을 둘러싼 민원 등 일반인들의 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한 박 서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침서를 만들겠다고 마음먹었고 경찰을 하면서 더욱 확고해졌다. 계약 관련 문제로 인한 일반인들 간 폭행이나 사기 사건을 끊임없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박 서장은 “일반인들과 관련된 갈등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이 건설이다.”며 “잘 알지 못해서, 혹은 잘못 알고 있어서 시민들 간에 갈등을 많이 빚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판한 ‘최신 건설계약 실무’라는 책은 박 서장의 이런 바람이 담겼다. 건설 계약에서 챙겨야 할 사항이나 부동산 거래에서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중요 계약 사항들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또 소송, 특허, 부동산 계약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구제 방법 등 생생한 현장 경험을 담아 냈다. 이 책은 향후 초임 경찰이나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책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주변 기관이나 시민들과 간담회도 하는 박 서장은 항상 주변과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어떤 분야든 일반인들의 갈등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이 경찰의 역할이라는 것. 박 서장은 “경찰관이 사건 사고 이외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시민들이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 걸쳐 지침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박 서장은 페이스북 지침서도 준비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뤄지는 범죄 등 위법 사례와 해결책 등을 담을 예정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소통 나선 사법부… ‘불신의 벽’ 허물까

    소통 나선 사법부… ‘불신의 벽’ 허물까

    법원이 국민과의 ‘소통’ 확산에 나섰다. 영화 ‘도가니’와 ‘부러진 화살’ 등을 계기로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갈수록 팽배해진 탓이다. 단절됐던 벽을 허물지 않고서는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각급 법원에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소통해야 불신이 걷힌다.”는 취지에서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지난해 9월 취임하면서 강조한 ‘소통’도 계기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법원마다 ‘소통’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거나 국민들을 법원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재판 안내서 제작… 만족도 설문 조사도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개편한 업무 분장 때 소통 보직을 신설했다. 기존에 대(對)언론 업무를 담당하던 공보관과 달리 국민을 상대로 한 행사 등을 기획·운영하기 위해서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소속 판사 20명으로 ‘국민소통업무 TF’를 구성한 데 이어 1월 ‘소통, 국민 속으로’라는 행사를 개최, 국민들의 쓴소리를 직접 경청했다. 대학생기자단, 시민 모의법정 등 각종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해지면 자연스럽게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가정법원과 서울행정법원은 법원 업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달 법관들이 가사재판 과정에서 느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사랑을 꿈꾸는 법원’을 펴냈다. 시민자원봉사자, 통역자원봉사자, 소년보호 자원봉사자, 조정위원 등을 초청해 법원 개방 행사도 열었다. 서울행정법원도 난민재판과 조세소송 재판에 대한 안내서를 냈으며, 올해는 재개발·재건축과 관련된 도시정비사건 재판에 대한 안내서를 제작할 계획이다. 서울행정법원 관계자는 “행정소송을 어려워하는 국민들을 위해 소장 작성에서부터 재판 진행 방식까지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SNS 활용도 검토… 신뢰 되찾을 것” 서울서부지법이 ‘국민과 소통하는 법원 만들기 TF’를, 부산지법이 ‘시민사법위원회 TF’를 출범시켰다. 시민들의 사법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서울남부지법과 서울동부지법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대법원도 올해부터 자원봉사단체를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 법원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현장 행정] 송파구 전국 첫 ‘트위터 반상회’ 가보니

    [현장 행정] 송파구 전국 첫 ‘트위터 반상회’ 가보니

    1917년 일제의 주민 통제 수단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반상회는 1970년대에 전성기를 맞는다. 이때는 전국적으로 매월 25일이면 주민들이 모여 지역 현안과 풍속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 시절 반상회는 행정자치 모임이자 공동체 소통의 자리였다. 그러나 2000년대 마을 공동체가 무너지고 개인화되면서 반상회도 쇠락의 길을 걷는다. 그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각광받게 된 최근 반상회가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송파구에서는 기존 반상회에 SNS를 접목시킨 ‘트위터 반상회’를 열어 새로운 주민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첫 트위터 반상회 시연회가 열린 27일 송파구청 대회의실은 ‘비상대기 상황’을 방불케 했다. 박춘희 구청장 이하 각 국·과장 등 20여명이 회의실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가운데 설치된 대형 화면에는 끊임없이 구정 관련 질문을 담은 트위트들이 올라오고 해당 간부들이 즉석에서 답변을 했다. “음식물 쓰레기통이 부서졌는데 교체는 어떻게 하나요?”(@kookak520)라는 질문에는 이한일 클린도시과장이 “원인 제공자가 바꾸는 게 원칙인데, 일단은 청소업체에 교체를 요청하시면 됩니다.”라고 답변을 달았다. 박 구청장도 직업능력 계발을 하고 싶다는 한 주민의 요청에 “구에서 운영하는 참살이실습터에서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네일 아티스트 등의 과정을 국비로 배울 수 있다.”고 안내했다. 반상회 참가 주민들은 각 트위트 뒤에 검색을 위한 해시태그 ‘#송파반상회’를 붙였다. 이날 첫 반상회 한 시간 동안 해시태그가 붙은 트위트는 무려 204개나 올라왔다. 송파구는 또 구 인터넷방송을 통해 반상회를 실시간 중계해 주민 참여도를 높였다. 트위터 반상회를 위해 구는 지난 2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별도 시연회도 개최했다. 반상회에 참여하는 간부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트위터 활용 기초교육을 받았다. 반상회 트위터엔 소통을 중시해 온 박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반영돼 있다. 박 구청장은 “과거 반상회는 이웃과의 만남의 장이었는데 최근에는 반상회를 폐지한 곳까지 있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데서 나아가 주민 소통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초의 시도인 만큼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파구는 거여1동, 삼전동 등 6개 동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트위터 반상회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각 동에서는 동장 및 팀장, 통장들이 주민센터에 모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답변을 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시론] ‘지역주의적 대의정치’의 장벽 넘어서나/김형수 소설가

    [시론] ‘지역주의적 대의정치’의 장벽 넘어서나/김형수 소설가

    세상의 모든 현상에는 진원지가 있다. 강물의 발원지처럼 그것은 눈에 띄지 않는다. 낙동강 육백리의 유장함 속에서 강원도 태백의 작은 연못을 읽는 이는 드물 것이다. 하지만 황지에서 솟는 물이 낙동 대하의 원동력이다. 그 샘이 흐름을 만들고, 그 힘에 떠밀려간 물이 길을 찾는다. 그런 의미에서 지도자란 ‘인기 있는 자’가 아니라 ‘맨 앞에 있는 자’, 즉 길을 찾는 자이다. 인류는 지금 새로운 길 찾기를 하고 있다. 작년에 신세계 질서의 향방을 묻는 세 가지 사태, 재스민 혁명, 후쿠시마 원전사고, 월가 점령 시위를 경험했지만 어디에서도 대안이 제시되지 못했다. 지구의 곳곳에서 수많은 폭동과 시위가 일지만 뚜렷한 주체도, 요구사항도 쉬 파악되지 않는다. 누구도 집단적 신념 체계를 내놓지 못하는, 대안이 고갈된 ‘이후 체제’가 진행 중인 셈이다. 극심한 정치 불신을 겪는 나라가 한두 곳이 아니다. 정당들은 다투어 정책을 세우고 대안을 말하지만 시민들은 믿지 않는다. 이제까지 전대미문의 생산력을 과시해온 신자유주의는 절대 다수를 분배의 자리에서 격리시켰다. 근대정치의 최대 권능을 얻은 국회들은 대의기구와 유권자 사이를 얼마나 멀리 떨어뜨렸는가. 위기와 증상은 있지만 해결책이 없다는 것, 이것이 오늘의 시대정신을 민란으로 몰아가는지 모른다. 다 함께 나서서 어떤 자유를, 어떤 사회를, 어떤 정부를, 어떤 행복을 바랄지 고민하고 토론하는 것 밖에 답이 있을 것인가? 신기한 것은 물이 흐르는 만큼 세상도 흐른다는 것이다. 진창에서 출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배제된 자들을 응집시킨다. 최정예 디지털 기기를 장착한 미디어는 놀라운 속도로 고립된 대중을 연결시킨다. 그래서 복잡다단한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온다. 국가나 파워 엘리트뿐 아니라 똑똑하지 못하거나 바보 같은 군중 에너지도 사회 시스템을 통제, 마비시킨다.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정치 환경의 본질이다. 한국 정치의 열정은 민간 소통의 가장 낮은 곳에 내려가 민란을 외치던 한 사내의 가슴에서 시작되었다. 한반도의 시골 벌판을 역사의 광야로 삼아 눈보라 속에서 외치던 사람의 처절한 진정성을 생각해 보라. 그 의분에 찬 사내의 발걸음을 따라 산업사회적 간접민주제는 스러져 가고 새로운 형태의 직접민주제가 싹을 틔웠다. 2008년 촛불 때도 보았지만, 온 누리를 뒤덮는 거대한 빛 무더기를 세 갈래, 네 갈래로 쪼개 버린 것이 ‘대의기구’의 참여자들이었다. 한때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노당 등으로 나뉘었던 정당들은 그 어떤 지류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 정치세력인 ‘제5의 당’, 즉 시민대중을 배척한 벌을 톡톡히 받고 있다. 여기서 칠흑 같은 어둠을 깨뜨리며 솟아오르는 달빛처럼 서늘한 민란이 노약한 정당의 손을 잡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냈다. 그 민란에 뛰어들지 못해 구체적인 경로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것이 신세계의 대중을 움직이게 만든 건 사실이다. 현실정치는 제5세력의 순정이 개입하면서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안철수 신드롬도, 문재인 희망론도, 혁신과 변화의 바람도 모두 그곳에서 현실의 옷을 입었다. 그러나 다들 출구를 눈여겨보지 않는다. 빛의 범람을 맛본 하늘의 낮달처럼 광휘를 잃은 그것을 편의상 ‘낮달 캠프’라고 부르자. 그 ‘낮달 캠프’가 낙동강을 따라간 것은 참으로 상징적이다. 그동안 합리적 궤도를 벗어난 막무가내의 정견들이 그 강을 따라 전개됐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가 낙동강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 끝에 주목할 만한 대선 후보가 있어서만이 아니다. 모처럼 이 땅에 굽이쳐 온 변화의 열정이 ‘지역주의적 대의정치’라고 하는 낡은 장벽을 넘을지 못 넘을지 판가름하는, 숨가쁜 미래 전망이 거기에 있어서다. 왜 자꾸 잊는가? 지금은 대선 후보에 한눈 팔 때가 아니라 ‘낮달 캠프’의 고투에 주목할 때이다.
  • 윌아이엠, 서울서 깜짝 클럽파티 기획…SNS ‘들썩’

    윌아이엠, 서울서 깜짝 클럽파티 기획…SNS ‘들썩’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이자 세계적인 프로듀서 윌아이엠(Will.I.am)이 방한 소식과 함께 ‘깜짝 클럽 파티’ 개최를 선언해 한국 팬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윌아이엠이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즉석 요청을 해 와 깜짝 파티로 진행됐다.”면서 “그의 바람에 따라 일반 공연 대신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클럽 파티로 기획됐으며 윌아이엠이 직접 디제잉을 선보일 것”이라 설명했다. 지난 22일 저녁 6시 오픈된 윌아이엠 깜짝 파티 소식에 트위터 등 각종 SNS에는 이를 반기는 글들로 도배돼 관심을 실감케 했다. 자유로운 클럽 파티인 만큼 윌아이엠의 음악 스타일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라는 것이 팬들의 반응. 특히 윌아이엠은 DJ POET, DJ AMMO 등 자신과 친분 있는 아티스트들을 동행해 화려한 디제잉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작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2NE1과 합동 공연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윌아이엠은 이번 파티를 통하여 한국 음악은 물론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아이엠 깜짝 내한 공연은 2월 29일 청담동 클럽 ‘앤써’에서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엠넷닷컴, 인터파크 등 예매처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커스 人] 고용부 ‘여풍’의 선두 김경선 대변인

    [포커스 人] 고용부 ‘여풍’의 선두 김경선 대변인

    이채필 장관이 최근 인사에서 여성들을 전진배치하면서 고용노동부에서는 과장급의 20%가 여성이다. 여풍(女風)의 선두에는 김경선(43) 대변인이 있다. 고용부 사상 두 번째 여성 대변인이다. 거친 노동계와 소통하고 복잡한 고용정책을 알리는 홍보책임 자리가 여성에게는 힘든 자리임에 틀림없겠지만 그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19일 “고용노동정책은 노사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오해의 소지가 많아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로운 언론 환경에 맞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새로운 소통 수단을 활용하는 소프트한 접근을 시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들 개개인이 실감할 수 있는 홍보를 해 달라.’는 이채필 장관의 주문을 소개한 뒤 “서민과 근로자의 따뜻한 성공 스토리를 발굴해 희망을 줄 수 있는 대변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현재 활동 중인 17명의 청년기자단을 활용해 근로자들의 애환이나 안타까운 사연을 발굴해서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20년 가까이 고용부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일처리에 빈틈이 없고 친화력도 높아 부처 내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통한다. 2년 전 고용부 직장협의회 설문조사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과장’ 2위에 오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는 ‘일하는 주부’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2007년 여성고용과장을 맡았을 때 일과 가정의 양립에 초점을 맞춰 배우자 출산휴가제와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한 것을 공무원으로서의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김 대변인은 2010년 노사관계법 개정 당시 복수노조와 타임오프제 도입을 책임진 실무자(노동관계 법제과장)였다. 관련 토론회에서 국제노동단체 간부들이 과거의 틀린 자료를 제시하자 이를 조목조목 반박한 뒤 “한국의 노동법을 조롱하지 말라.”고 지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대변인과 남편 이상우씨는 행시 35회 동기이고, 한·미 양국의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씨는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서기호판사 ‘국민법복’ 입고 법원 밖 퇴임식

    서기호판사 ‘국민법복’ 입고 법원 밖 퇴임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논란 끝에 재임용에서 탈락한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17일 공식적으로 퇴임했다. 서 판사는 법원이 오후에 열기로 했던 공식 퇴임식을 고사하고 오전 10시 마지막 재판을 마친 뒤 법원 공무원 노조와 시민 100여명이 북부지법 정문 앞에 준비한 ‘법원 밖’ 퇴임식에 참석했다. 노조는 노란색 풍선과 ‘국민과 소통한 사법부의 양심 서기호 판사 퇴임식’, ‘판사님 꼭 돌아오세요’라고 적힌 플래카드 등을 내걸고 서 판사의 퇴임을 아쉬워했다. ●노조·시민 100여명 환송에 눈물 서 판사는 시민들이 선물한 ‘국민법복’을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 옷에는 ‘법’(法)이라는 글자 대신 사법정의를 의미하는 ‘정’(正)자가 새겨졌고, 안쪽에는 ‘법관은 탄핵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 없이는 파면되지 않는다.’는 헌법 제106조가 적혀 있었다. 법원 직원이 “다른 호칭이 아닌 판사라는 호칭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고별사를 읽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재임용 탈락 법적대응” 재차 강조 서 판사는 “10년 단임제 임기를 마치고 잠시 퇴직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재임용 탈락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판사회의와 관련해선 “재임용 탈락 결정이 정말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인지에 대한 의문과 의혹이 있기 때문에 판사회의가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SNS로 주민에 더 가까이… 은평, 전 직원에 소통향상 교육

    은평구는 오는 20~27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인드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에서는 SNS의 영향력과 활용 현황, 최신 모바일 트렌드 등 SNS 매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구는 지난해부터 팀장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트위터 업무 활용 교육을 하는 등 1200여명에 이르는 전 직원들에게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매체를 활용해 주민들과 소통하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해오고 있다. 구는 SNS 매체를 업무에 활용해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주민들의 민원에 답변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와 동주민센터의 트위터를 개설했다. 나아가 대표 트위터(http://twtkr.com/eunpyeongwoprd)로 주민들의 민원 신청과 질문이 들어오면 담당 부서에 전달해 신속하게 답변하는 맞춤형 운영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앞으로 주민들에게 SNS 매체를 통해 편리하게 구의 각종 사업에 참여하도록 돕고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와 활용 업무를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데스크 시각] ‘빅데이터(Big Data)시대’의 정치/진경호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빅데이터(Big Data)시대’의 정치/진경호 정치부장

    불과 10여년 전, 그러니까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유행한 1995년 무렵이니 그리 오래 전이 아니다. 기자들에게 ‘유령’으로 불린 국회의원 L씨가 있었다. 분명 그 자리에 없었는데, 사진을 찍어 보면 늘 사진 주인공 옆자리에 떡하니 붙어 서서 씨익 웃고 있었다. 귀신이 따로 없었다. 그렇게 사진 한방 찍히려고, 그래서 신문에 얼굴 한번 내밀려고 사진기자의 손동작 하나에 온몸을 던지던 시절의 정치가 참 오래도록 있어 왔다. 세상, 변했다. 사진기자의 손을 빌릴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됐다. 내가 찍어 내가 페이스북에 올리고, ‘친구’들이 퍼날라 준다. 신문사 편집국장이나 정치부장 몰라도 정치, 할 수 있다. 우리 정봉주 풀려나게 잘 좀 써달라며 신문사로, 방송사로 달려가 죽칠 필요가 없다. 국회 방호원들과 떼로 엉켜 멱살 잡는 퍼포먼스 한번 하면 열혈 정봉주 팬덤들이 알아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리고 유튜브로 중계한다. 신문? 됐다. 3년 전엔 어땠을까. 소녀시대를 따라 ‘지~지~지~지~’할 때니까 바로 엊그제다. ‘나꼼수’, 없었다. 스티브 잡스가 있었고, 그가 앱을 내놓았고, 그리고 비로소 나꼼수가 나왔다. 잡스가 없었으면 김어준은 지금도 ‘씨바, 씨바’하며 ‘딴지일보’에다 열심히 갈겨대고 있었을지 모른다.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만들 만큼 심심하지 않았더라면 ‘가카새키 판사’ 이정렬도, ‘빅엿 판사’ 서기호도 없었을 것이다. 세상은 변했고 불과 몇 달 새 누구는 ‘권력’이, 누구는 ‘담론’이 됐다. 롤러코스터 세상이다. 사이버에서 여론이 생산되고 유통되고 소비되는 세상, 이를 통해 사이버 여론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됐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인터넷 정보량은 지난해 1,800,000,000,000,000,000,000바이트를 찍었다고 한다. 1.8제타바이트, 한국인 4900만명이 1분마다 트위터에 3개의 글을 18만년 동안 쉬지 않고 올려야 하는 양이라니 상상이 되는가. 이마저도 5년 뒤엔 10배에 이를 것이라니, 맙소사. 이 빅데이터 시대에 굼뜨기 그지없는 영역이 정치다. 딱하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영입된 청년 이준석이 바람을 넣어 각 후보들의 SNS 소통지수를 4·11 총선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법석을 떨고, 그동안 변변한 계정 하나 없던 의원님들이 부랴부랴 전문업체까지 동원해 팔로어를 ‘양산’해 내느라 난리를 치는 모습은 개그콘서트를 볼 필요가 없게 만든다. 앨빈 토플러 말이 맞았다. 기업은 100마일, 정치는 3마일이다. 입소문이 아니라 자판소문의 시대, 기업들은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을 통해 SNS와 블로그·카페·유튜브·포털 같은 사이버 세계를 떠도는 여론을 캐고, 그에 맞춰 실시간 대응하기 시작했다. 태평양 건너 미국만 해도 오바마가 ‘Pillbox 프로젝트’를 통해 빅데이터에 담긴 민심을 정부 정책에 담아 왔고, 연말 대선을 앞두고는 별도의 빅데이터 선거팀을 가동하고 있다. 미트 롬니, 뉴트 깅리치 같은 공화당 대선주자들도 SNS 고수들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그리고 한나라당이 좀 더 일찍 빅데이터를 알았다면 무상급식 주민투표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없었을지 모른다. 뒤늦게 “아침급식도 무상으로 하자.”는 과유불급형 부화뇌동도 없었을 것이다. 나경원이 ‘1억 피부숍’의 그물에서 좀 더 빨리 탈출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트위터 이용자가 544만명, 페이스북 이용자가 536만명이다. 통계청 발표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 그러나 방향은 정해졌다. 세상은 빅데이터 시대로 들어섰다. 빅데이터에 세상이 있고, 민심이 있다. 정책이 있고, 전략이 있고, 선거 승리의 단서가 있다. 이런 것 다 덮어두고 민심을 몰랐네, 소통이 안 되네 하며 드잡이하는 2012년 초입 여의도의 풍경이 안쓰럽다. 후보가 아니라 정당의 소통지수를 재야 한다. 기업에 앞서 정치가 빅데이터를 파야 한다. 많이 늦었다. jade@seoul.co.kr
  • 국내 SI업체 ‘SNS마케팅’

    국내 SI업체 ‘SNS마케팅’

    ‘기업간거래’(B2B)의 대표 업종인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일반 소비자들과의 ‘소통’에도 애쓰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회사 홈페이지와 별도로 회사 및 사업을 소개하는 블로그를 개설하고 이를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연동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SK C&C와 삼성SDS가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LG CNS도 검토에 착수했다. 전 세계적으로 SNS가 확산되면서 일반 기업에서의 SNS 활용 역시 증가 추세. 최근에는 초기의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는 단순 홍보를 벗어나 고객 서비스 및 제품 개발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로그를 방문한 해외 업체로부터 제품 문의가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SK C&C는 블로그와 트위터 운영에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개설했다. 올해는 유튜브 채널을 추가할 계획이다. SK C&C 관계자는 “최근 해외사업 관련 콘텐츠의 영문 서비스를 본 브라질 민영 방송사에서 e러닝 솔루션에 관한 문의가 있었다.”면서 “공공부문 SI 사업에 대한 참여 제한 등으로 국내 시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SNS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B2B 업체 중 SNS를 잘 활용하고 있는 IBM은 새로운 제품을 론칭할 때 유튜브를 중요한 채널로 이용한다.”고 밝히고 “대학생을 타깃으로 동영상 시리즈를 제작하고 유튜브를 통해 공유, 블로그에 게재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관리한다.”고 예를 들었다. SI 업체 중 트위터를 가장 먼저 오픈한 삼성 SDS는 블로그 하루 방문자가 1000여명에 달한다. 회사에 대한 민감한 이슈가 있을 때에는 트위터와 연계된 블로그에 수천명이 방문한다고 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관악구 “공무원에게 SNS는 필수”

    공무원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은 이제 필수 코스로 여기는 분위기다. 서울 관악구는 ‘전 직원 스마트폰 및 SNS 활용 교육 이수’를 의무화했다. ‘파워 트위터리안’으로 이름난 유종필 구청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무원 1인 1계정 갖기’를 위해 전체 직원의 SNS 활용 실태 조사를 지시한 가운데 눈길을 끈다. 6일 유 구청장은 “사회 대세로 자리자잡은 SNS부터 익혀 사회 흐름에 적응하고, 이를 통해 구민들과 재빨리 소통을 해야 한다.”며 SNS 활용 교육 의무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구정 철학에 따라 올해부터 관악구 공무원들은 스마트폰 및 SNS 활용 교육을 4시간 이상씩 받아야 한다. 구민회관 등 기존에 구민 정보화교육장 역할을 하던 곳에서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의 기본 이용법부터, 스마트폰과의 연동 방법, 구정 활용 방안 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몇 차례 직원 조례 때 중요성을 언급했으나 생각처럼 잘되지 않았다.”며 “대부분 잘 모르기 때문으로 판단해 제대로 된 교육 기회를 주자고 기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구청장도 장기적으로 ‘공무원 1인 1계정 갖기’를 유도할 생각이다. 관악구는 구민 정보화교육에도 스마트폰 강좌를 신설하고 기존 모든 강좌에 스마트기기 체험교육을 최소 2시간 편성했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공무원과 구민 정보활용능력이 병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구는 어르신, 장애인 등 정보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인터넷 활용, 문서 작성 등 12개 정보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주민 5983명이 참여했다. 유 구청장은 현재 트위터 팔로어 2772명으로, 서울 구청장 중 1위를 달린다. 그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구민들의 의견과 민원을 받고 있다. 이를 공무원들이 함께해야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 구청장은 휴일 구청 주차장 개방 등 트위터를 통해 접수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소통부재’ 대한민국, 풍자코미디로 通하다

    ‘소통부재’ 대한민국, 풍자코미디로 通하다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촉발된 정치·시사풍자 코미디 열풍이 거세다.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까지 동참하는 양상이다. 2002~2003년 30%를 웃돌던 ‘개콘’ 시청률은 한동안 1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최근 정치·시사 풍자 꼭지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12주 연속 20%대 시청률을 올린 ‘개콘’의 주역은 ‘사마귀유치원’과 ‘비상대책위원회’ 등 시사풍자를 내세운 꼭지들이다. ‘사마귀유치원’에서 일수꾼 캐릭터로 나오는 최효종은 “아직 내 집이 없으니 전세로 살면 돼요. 서울 평균 전셋값 2억 3000만원은 200만원씩 월급을 받아 10년간 숨만 쉬면서 모으면 돼요.”라고 꼬집는다. 99%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에서 소재를 찾는다는 얘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 전화 논란, 사립유치원 등록금, 소값 파동 등 이슈를 다룬 덕에 높은 시청률은 물론, 방송이 끝나고서도 회자된다. ‘개콘’이 대박을 터뜨리자 다른 방송사들의 코미디도 달라졌다. SBS의 ‘개그투나잇’ 중 ‘투나잇브리핑’은 국무총리실과 CNK 주가조작 사건을 건드렸다. MBC의 ‘웃고 또 웃고’ 중 ‘나는 하수다’에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패러디한 ‘박그네’로 화제를 모았다. 케이블TV tvN의 ‘새터데이나잇라이브 코리아’에서 영화감독 장진은 매주 이명박 대통령(혹은 대통령 부인)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MB정권에서 실종된 사회적 소통이 정치풍자 코미디를 통해 해소되는 양상”이라면서 “과거 시사코미디가 유명 정치인을 흉내 내는 수준에 그쳤다면 지금의 ‘개콘’ 풍자 방식은 촌철살인 식이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의 직설화법과 분절적이고 빠른 서사에 익숙한 세대에게 통쾌함을 안겨준다.”고 설명했다. 김영찬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저널리즘이 제 기능을 못하는 현실에서 코미디가 저널리즘의 비판기능을 발랄한 방식으로 풀어내면서 인기가 달아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원·전통사찰 세계문화유산 추진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는 올해 중점 추진 5개 과제로 서원, 전통사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5차 보고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국제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위원회는 서원(9개)은 2014년까지, 전통사찰은 2015년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브랜드도 동시에 발굴해 육성할 방침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 전주 한지, 새마을운동(경북) 등 지역 대표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를 국가 브랜드로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국가브랜드위는 우선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서원을 2014년까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배용 브랜드위원장은 “2009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주간(Korea Week) 행사를 확산하고, 올해 국가브랜드 컨벤션은 해외 봉사와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해외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의 국내외 확산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강동구 연찬회 ‘유쾌한 변신’

    서울 강동구는 복잡한 이야기를 나누던 간부 연찬회를 힘차고 유쾌한 다짐의 시간으로 꾸몄다. 이 자리에서 간부 공무원들은 “허리둘레를 5㎝ 줄이겠다.” “매일 직원들과 10분 요가를 하겠다.”는 이색 업무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4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연찬회의 부대행사로 자신의 새해 계획을 서약하는 ‘섬김이 다짐제’를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 국장급 8명 등 6급 이상 간부 234명이 참석해 올해 추진 업무와 함께 직원 소통, 자기 계발 및 여가 등 자신의 모든 계획을 공개한다. 공개적인 약속을 통해 새해 계획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간부 공무원들은 새해 다짐으로 금연과 절주, 등산 등 ‘건강’ 문제부터 요리자격증 따기, 고전 읽기, 기타 배우기, 카메라 배우기 등 다양한 분야의 목표를 내놓겠다고 벼른다. 직원 화합을 위한 ‘노찾사’(노래방에서 실력 겨루기), ‘다함께 맛집 탐방’, ‘10분 요가’ 등 이색 아이템도 기획하고 있다. 간부들의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특강도 부대행사로 열린다. 본행사는 핵심주제 ‘경제’ 아래 2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1섹션은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발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제2섹션은 김재현 건국대 환경과학과 교수 발제로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해식 구청장은 “섬김이 다짐제 서약으로 간부들의 자기계발은 물론 부서 내 리더십 향상에도 뜻깊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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