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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찬 홍보수석은 누구?…“온·오프라인 넘나드는 미디어 전문가”

    윤영찬 홍보수석은 누구?…“온·오프라인 넘나드는 미디어 전문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정부 초대 홍보수석에 윤영찬 전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임명했다. 윤 신임 수석은 동아일보와 네이버를 거친 신문과 포털을 두루 섭렵한 미디어 전문가다.윤 신임 수석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와 노조위원장 출신의 균형감과 정무감각을 지닌 언론친화형 인사로, 개혁 마인드가 강한 외유내강형이라는 평을 받는다. 넓은 언론계 인맥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정 현안에 대한 언론의 이해를 얻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동아일보에서 나와 네이버로 옮겨 미디어서비스 실장(미디어 담당 이사)과 부사장을 지냈다. 신문기자 출신이면서도 뉴미디어 영역에서도 빠른 판단력과 신선한 감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 신임 수석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미디어 전문가로서, 양방향 소통의 대화와 공감의 새로운 국정홍보 방식을 구현해 달라는 문재인 대통령 의지를 구현하는 데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영찬 수석은 동아일보를 나와 2008년 네이버로 자리를 옮겨 뉴스편집과 대관 총괄·홍보 등을 맡았다. 올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가 더불어민주당 캠프에 합류해 선대위 SNS본부장을 지냈다. 지난 2월 문 대통령 측(당시 후보) 선대위 SNS본부장으로 영입된 후, 대한민국 최초의 정책 쇼핑몰인 ‘문재인 1번가’, 전국을 덮자 ‘파란 캠페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마저 춤추게 한 ‘투표참여 캠페인’ 등을 이끌었다. △전북 전주(53) △서울대 지리학과 △동아일보 기자 △동아일보 노조위원장 △네이버 부사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SNS본부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싸이, 5곡 포스터 모두 공개 ‘팩트폭행 포스터 보니..’

    싸이, 5곡 포스터 모두 공개 ‘팩트폭행 포스터 보니..’

    가수 싸이가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나머지 5곡의 포스터를 모두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전 10시 공식블로그를 통해 싸이의 신곡 ‘We are young’, ‘팩트폭행’, ‘Rock will never die’, ‘기댈곳’, ‘오토리버스’의 일러스트 티저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피처링에 참여한 타블로와 지드래곤의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곡 제목을 재치있고 익살맞게 표현한 일러스트들로, 싸이 특유의 유머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도 개인 SNS를 통해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한 ‘팩트폭행’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개인취향저격’, ‘19금예상’, 할말다함’, ‘역시GD’, ‘MYFAVORITE’ 등의 해쉬태그와 함께 ‘팩트폭행’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더블 타이틀곡 ‘I LUV IT’, ‘NEW FACE’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뮤직비디오 출연진, 작사, 작곡, 그리고 피처링까지 초호화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이목을 모았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병헌과 손나은이 출연했고, 그 동안 ‘강남스타일, GENTLE MAN’ 등 히트곡들을 탄생시켰던 유건형을 필두로, JYP 박진영, KUSH, 지코, B.I, BOBBY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싸이와 함께했다. 싸이의 8집 앨범 ‘4X2=8’은 오늘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그리고 공개를 한 시간 앞둔 오후 5시에는 네이버 VLIVE ‘싸이 리틀 텔레비전 2’를 진행, 근황과 신보 소개,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에피소드 등에 대해 얘기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싸이의 새 앨범은 2015년 12월 발매한 ‘칠집싸이다’ 이후 약 1년 6개월여 만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이후 ‘젠틀맨’, ‘행오버’, ‘대디’ 등으로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만큼 컴백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YG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책쇼핑몰 ‘문재인 1번가’ 공약 양방향 소통 큰 역할

    정책쇼핑몰 ‘문재인 1번가’ 공약 양방향 소통 큰 역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숨은 공신은 묵묵히 음지에서 일해 온 참모들이다. 방문자 폭주로 접속 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던 정책홍보사이트 ‘문재인 1번가’도 선대위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만들었다. 온라인 쇼핑몰 형식을 빌려 구매하고 싶은 물건을 장바구니에 골라 넣듯, 원하는 공약을 골라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본부 기획캠페인팀을 이끈 김선 팀장은 “정책 콘텐츠를 어떻게 쉽고 말랑하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한 자원봉사자가 쇼핑몰 콘셉트로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를 내어 SNS·홍보본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1번가’는 페이지뷰 1200만, 방문자 300만명을 기록했다. ●정책 홍보사이트 방문자 300만 폭주 어느 분야보다 정치인과의 ‘케미’(조화)가 중요한 메시지는 시인인 신동호 메시지 팀장이 8명의 팀원들과 만들어 냈다. 좋은 문장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한 사람의 생각과 마음, 화법을 읽어내고 흐름을 잡아 메시지를 쓰는 건 쉽지 않다. 신 팀장은 2012년 대선 때 첫 인연을 맺었고, 당 대표 시절 대표실 부실장으로 합류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메시지를 담당했다. 팀워크가 완성되기까지 2년쯤 걸렸다는 게 신 팀장의 설명이다. 신 팀장은 “연설문뿐만 아니라 방명록이나 SNS메시지, 소소한 축사도 중요하다”면서 “이런 메시지가 쌓여야 유권자들에게 후보의 진정성이 전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 때 신 팀장이 작성한 ‘이 땅에 봄이 있는 한 잊지 않겠습니다’란 문 당선인의 추모 문구는 깊은 울림을 줬다.메시지를 단 한 줄로 압축하는 작업은 카피라이터 정철씨가 맡았다. 메인 슬로건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도 그의 작품이다. ‘이게 나라냐’라는 촛불 민심의 외침에 대한 화답이자 과거 청산과 미래 비전이 담긴 슬로건이었다. 이 한 문장으로 문 후보는 ‘정권교체’ 프레임을 확실히 보여 줬다. 정씨는 2012년 대선 때도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김원명 포스터 ‘파란을 일으키자’ 제작 파란 물감을 흠뻑 묻힌 붓을 무심하게 쓱 그은 선거포스터 ‘파란을 일으키자’는 작가이자 크리에이터인 김원명 SNS본부 콘텐츠제작1팀장 작품이다. 사실 그는 파란 붓 그래픽만 제공했을 뿐 미세먼지가 낀 하늘, 녹조 낀 강물을 파란 붓으로 칠한 각종 시리즈 포스터는 유권자 참여로 만들었다. 김 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당선인와 함께 부산민주시민협의회를 창립했던 김희로 시인의 아들이다. 1987년 박종철 열사 추모 집회로 아버지가 구속됐을 때 변호사였던 노 전 대통령은 혼자 풀려나 미안하다며 바나나 한 봉지를 사들고 집을 찾았고 문 당선인는 아버지의 변호를 맡았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고 이번 기회에 은혜를 갚으려고 도왔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노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의 시나리오 작가다. ●변호사 출신 신지연 ‘文 스타일링’ 담당 문 당선인의 스타일링은 미국 변호사 출신 신지연 PI(Personal Image)팀장이 총괄했다. 신 팀장이 합류하면서부터 문 당선인의 인상이 한결 부드럽고 중후해졌다. 그는 “2012년 선거가 끝날 때까지 문 후보는 인권변호사와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면서 “누가 봐도 대통령다워 보이는 외모가 됐으면 하는 아쉬움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문 당선인과 함께 1만여㎞를 이동한 이들도 있다. 김재준 수행팀장, 한정우 부대변인, 송창욱 공보수행팀장, 김하림 비서 등 수행 4인방이다. 송 팀장은 “하루 수면 3~4시간, 이동 중에는 신경을 곤두세워야해 쪽잠도 잘 수 없는 강행군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19대 국회 문재인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해 하반기 내내 홀로 전국을 떠돌며 지역 밑바닥 조직을 구축했다. 후보의 동선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조정비서관을 지낸 송인배 팀장이 책임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월드피플+] 15세 뇌종양 소녀에게 온 카드 3만3000장

    [월드피플+] 15세 뇌종양 소녀에게 온 카드 3만3000장

    불치병으로 죽어가는 15세 소녀에게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카드가 도착했다. 무려 3만 3000장에 달하는 카드다. 네덜란드에 사는 사빈 워텔보어(15)는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올 초 미국 휴스턴으로 건너가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초반에는 병세가 호전되는 듯 했지만, 이내 위기가 찾아왔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물에 염증반응이 나타나 더 이상 치료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그리고 지난 주 병원에서 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암이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으며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사빈은 모든 치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SNS를 통해 자신이 죽기 전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카드 받기’였다. 사빈은 SNS에 “병원에서 결과를 받은 뒤 더 이상 약물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면서 “나는 SNS에서 소통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좋다. 마지막으로 내게 카드를 보내달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집 주소를 남겼다. 그리고 약 일주일 뒤인 지난 2일,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사빈의 집 앞에 무려 3만 3000장의 카드가 도착한 것이다. 네덜란드 우체국은 갑자기 몰려든 3만 3000장의 카드를 배송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해야 했을 정도였고, 사빈은 자신의 마지막 소원이 이뤄진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빈의 가족이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카드가 가득 든 상자들이 집 앞마당과 사빈의 방에 쌓여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빈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제 정말 작별의 인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날 위해 카드를 보내 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악소녀’ 송소희, 숨겨둔 반전 몸매 ‘걸그룹도 울고 갈 듯’

    ‘국악소녀’ 송소희, 숨겨둔 반전 몸매 ‘걸그룹도 울고 갈 듯’

    ‘국악소녀’ 송소희가 숨겨둔 반전 몸매를 자랑했다. 30일 송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막탄 시골소녀 세부시티에 놀러와서 신나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송소희는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송소희는 청순한 미모와 밝은 미소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송소희는 SNS를 통해 세부 여행기를 사진으로 남기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송소희는 최근 ‘판타스틱듀오2’에 출연해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열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치 뒷담화] 방황하는 표심 SNS로 잡는다

    [정치 뒷담화] 방황하는 표심 SNS로 잡는다

    文, 광고 패러디… ‘문재인 1번가’ 흥행 洪, 페북 소통·포털서 ‘홍준표TV’ 운영 安, 라이브 방송 마니아… 유세 VR중계 劉, 공약 토크쇼·딸 담씨 지지 영상 화제 沈, ‘심파라치’ ‘하루 상정’ 남다른 인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전은 오늘날 선거운동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발로 뛰는 선거전이 선거운동의 전부”라는 말은 이미 옛날 얘기가 됐다. 특히 이번 5·9 대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60일 이내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SNS 선거전의 의미는 더욱 커졌다. ‘SNS 민심’이 이번 대선의 판세를 좌지우지할 것이란 전망도 쉽게 넘겨 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주요 5대 정당 대선 후보들의 재기 발랄한 SNS 활용법을 살펴본다. ●‘문재인 1번가’ 누적 방문자 200만명 돌파 “이놈의 정책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가, 가란 말이야. 1번가란 말이야. 문재인 1번가란 말이야.” 지난 26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의 한 대목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전략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금태섭 의원은 영상에서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이렇게 말하며 서류를 집어던졌다. 추 위원장은 안타까운 얼굴로 “알려 줘. 문재인 1번인가”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한 음료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이었다. 두 의원의 ‘발연기’는 네티즌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28일 현재 조회수는 15만건을 돌파했다. 여기서 홍보 대상으로 등장하는 ‘문재인 1번가’(www.moon1st.com)가 바로 문 후보의 대표 정책 홍보 사이트다. 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 17일 문을 연 이후 현재 누적 방문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유명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를 흉내낸 사이트로, 문 후보의 역점 공약과 정책을 마치 상품처럼 보여 준다. 베스트상품·스페셜상품·지역상품 등으로 구분해 문 후보가 어떤 공약을 냈고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2030세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문 후보는 SNS 활용만큼은 대선 후보 중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문 후보는 공식 사이트인 ‘문재인닷컴’(moonjaein.com)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SNS를 활용해 왔다. ‘내가 대통령이라면’이란 페이지는 네티즌들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을 적는 공간으로, 문 후보가 대선 공약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아트’는 재밌는 합성사진, 캐리커처 등을 올리는 공간이다. 문 후보는 페이스북 채널 ‘문재인의 NIGHT LIVE’를 통해 토크쇼 형식의 홍보전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홍 ‘트럼프 벤치마킹’… 카드뉴스 등 수시 공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다. 트럼프가 ‘트위터’를 주로 활용한다면, 홍 후보는 ‘페이스북’을 소통의 창구로 삼았다. 홍 후보는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때부터 저녁 일정을 마치고 나서 잠들기 전까지 수시로 직접 글을 남긴다. 정치 현안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입장과 다른 후보에 대한 비판, 때론 의혹에 대한 해명, 그리고 지지 호소가 글 안에 고스란히 담긴다. 그리고 글의 말미에는 꼭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킵니다’라는 대표 구호를 쓴다. 한국당도 당의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을 이용한 SNS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홍 후보가 가진 ‘정의로운 검사’, ‘부패 척결’, ‘개혁’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카드뉴스와 동영상을 수시로 공개하고 있다. 또 홍 후보의 토론회 발언 가운데 국민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부분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유튜브에 올리고 있으며 ‘네이버TV’에서 ‘홍준표TV’도 운영 중이다. 홍 후보는 특히 자신이 ‘구글트렌드’ 조사에서 관심도 1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네티즌들의 그런 관심이 득표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류여해 당 수석부대변인 등 당직자들도 ‘적반하장’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홍 후보와 당의 정책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안, 매일 페북 라이브 방송… ‘아재 개그’ 인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문 후보, 홍 후보에 비해 당의 지역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SNS 선거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안 후보는 다양한 매체 가운데 ‘페이스북 라이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17일 저녁 김민전 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정치개혁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페이스북 방송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거의 매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과거 토크콘서트로 유명세를 탄 자신의 강점을 살린 것이다. 안 후보는 방송에서 특유의 ‘아재 개그’를 선보이며 네티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 애쓰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43일 동안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을 정도로 ‘라이브 방송’ 마니아로 유명하다. 지난 설 명절 때도 부인인 김미경씨와 집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다. 특히 안 후보 캠프는 최근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 페이스북으로 유세 현장을 중계해 이목을 끌었다. 전북과 광주, 대전, 서울 등에서 펼친 ‘국민승리유세’를 ‘강철수TV 360VR’로 중계한 것이다. ●유 “다 꺼내 놓다” 영상… 정치적 메시지 전달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넉넉하지 않은 당 사정 탓에 SNS를 통해 정책과 메시지를 홍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 후보는 자신의 강점이 정책적 역량에 있다는 판단 아래 ‘토크쇼’ 형식으로 보육, 일자리, 경제위기 극복 등 분야를 나눠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유승민, 다 꺼내 놓다’라는 제목의 1~2분짜리 영상을 통해서도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27일에는 ‘이제는 똑바로 봐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더 새로운 보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유승민의 말, 결코 동의하지 마십시오”, “유승민에게 투표하면 버리는 표가 된다는 말, 이것이 사실입니다”라는 등의 문구가 먼저 등장한다. 이어 유 후보가 등장해 “국민 여러분, 이제는 똑바로, 제대로 봐 주십시오”라고 말한다. 그러면 자막은 “이것이 사실입니다”, “유승민에게 투표하면 버리는 표가 된다는 말,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 주십시오”, “유승민이 도전하는 보수의 새 희망, 여러분 저와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바뀐다. 특히 딸 담씨는 SNS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여겨진다. 지난 26일 서울 신촌 유세에서 담씨가 “저희 아버지 믿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가 22만건을 초과했다. 28일에는 아들 훈동씨와 담씨가 유 후보의 로고송 ‘Cheer up’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심 ‘노잼은 탄핵’… 친숙한 이미지로 승부수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SNS를 통해 극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30대 당직자와 대학생 등으로 이뤄진 SNS홍보팀은 젊은층을 타깃으로 ‘노잼(재미없음)은 탄핵이다’라는 기조로 화젯거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심 후보의 인스타그램 계정인 ‘심파라치’에서는 ‘허기진 대선 후보의 오뎅 서리’, ‘다른 건 다 참아도 자기 얼굴 가리는 건 못 참아’ 등 유세 현장에서 소소하게 벌어지는 일상을 다룬다. 대선 후보 TV 토론회 전 공개된 ‘다 정리하고 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합성사진은 심 후보의 결연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심 후보는 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하루 한 번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하루 상정’이라는 이름의 SNS 홍보도 하고 있다. 심 후보 캠프는 최근 지지율이 상승한 원인에 대해 “심 후보의 차별화된 토론 역량뿐 아니라 그동안 SNS를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다져 온 영향도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혁신의 방향은 국민 행복…‘코디네이션 타워’ 만들자”

    “혁신의 방향은 국민 행복…‘코디네이션 타워’ 만들자”

    21세기 들어 우리 정부는 ‘정부 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다양한 방식의 개혁 작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대통령 탄핵 등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크게 낮아진 지금 정부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차기 정부는 우리의 현주소를 냉정히 따져 보고 앞으로 혁신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 나갈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이에 서울신문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새로운 정부혁신의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열었다. 오영교(69)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병섭(63) 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오철호(58)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 윤종수(53)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패널로 참석해 깊이 있는 토론을 가졌다. 사회는 김성곤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맡았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부 혁신은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나. -오 전 장관 정부가 혁신하는 이유는 국민에게 더 큰 만족을 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현 정부는 그런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이 정부를 믿지 못한다. 국민과 한 몸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통합,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국민이 만족할 정책과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 국민을 더이상 서비스 대상으로 보지 말고 국민이 정부의 주인이 돼 스스로 아이디어를 생산하고 정책을 입안할 수 있게 ‘개방과 참여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김 전 위원장 지난해 촛불 집회에서 봤듯 지금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라고 생각한다. 다음 정부는 반드시 난세(亂世)를 치세(治世)로 바꿔야 한다. 플라톤이나 노자 등 여러 철인(哲人)이 주장해 온 이상국가의 핵심은 바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였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지금껏 여기에 큰 관심이 없었다. 선거에서 표를 얻고자 사탕발림처럼 말만 했을 뿐이다. 차기 정부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 정말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모든 것을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것에서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 ●정부가 끌고 가겠다는 발상 버려야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열풍이 거센데 우리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오 교수 4차 산업혁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바로 ‘융합’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뿐 아니라 정부와 민간의 구분도 사라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나눠 생각하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정부는 민간 기업이 모든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고 서둘러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민간은 정부가 만든 새로운 틀 안에서 서로 경쟁하며 혁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앞으로는 정부와 민간이 하나가 돼 서로 협업해야 한다. -윤 변호사 정부가 더이상 모든 것을 끌고 가겠다는 발상부터 버려야 한다. 이를 위해 규제의 방식도 뿌리부터 바꿔야 한다. 그간 우리 정부는 산업의 틀을 미리 정한 뒤 여기에 민간업자를 끼워 맞추는 ‘사전 규제’를 선호해 왔다. 이는 매우 쉬운 통제 방식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버 같은 서비스를 만들어 내려면) ‘사후 규제’로 패러다임을 교체해야 한다. 사후 규제는 상당한 전문성이 필요하고 민간의 움직임에 늘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만큼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정부가 상당한 역량을 쌓아야만 가능하다. →현재 선진국은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오 교수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는 ‘정부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 ‘주먹구구식 행정’에 있다고 봤다. 이 때문에 주요 정책을 마련할 때 반드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내려 “정부 데이터를 개방하라”고 했다. ‘21세기 민주주의’가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개방하는 데 있다고 본 것이다. 우리도 이들 나라의 4차 산업혁명 적용 노력을 배워야 한다.→정부 혁신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윤 변호사 정부가 생각하는 혁신과 민간이 원하는 혁신이 서로 다르다는 데 있다. 정부는 정보화 등에 기반해 ‘빠르고 신속한 일처리’를 혁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국민들은 소통과 개방을 통한 ‘투명성 확대’를 혁신이라고 여긴다. 사실 행정 서비스 분야만 놓고 보면 이미 우리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문제는 우리 정부가 잘하는 것만 더 잘하려고 할 뿐, 투명성 확대 같은 부분은 좀체 개선시키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비난은 비난대로 받는’ 우리 정부가 안타깝기도 하다. →그렇다면 정부 혁신의 최고 책임자는 누가 돼야 하는가. -오 전 장관 기업이든 정부든 혁신이 이뤄지려면 리더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 대통령의 관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정부의 움직임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현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거시적 문제를 다룰) 제대로 된 논의 구조가 없었다는 것이다. (국무회의 등에서) 형식적으로 논의를 해도 실효성 있는 해법이 안 나오면 의미가 없다. 국가 전체를 아우를 비전과 청사진을 그린 뒤 많은 기회비용을 따져 보고 단 하나의 목표를 선택할 수 있는 이는 대통령뿐이다. 대통령이 제대로 판단하고 각 부처가 이에 맞춰 분야별로 실행해 간다면 정부 혁신이 가능하다. -김 전 위원장 이명박 정부 때무터 정부 혁신에 큰 관심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박근혜 정부도 ‘정부 3.0’을 말했지만 실제로 이를 제대로 구현하고자 노력하진 않은 것 같다. 왜 우리는 ‘정부 혁신’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늘 정부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것인가. 지방 분권 시대가 열렸지만 과연 지방은 행복해졌는가. 왜 우리 정부는 늘 구성원을 소외시키는 방식으로 혁신을 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부터라도 구성원 스스로가 주체가 돼 스스로 혁신의 방향과 내용을 정할 수 있게 가야 한다. →새 정부의 혁신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돼야 할까. -오 교수 정부는 총괄 업무를 할 때 ‘컨트롤타워’라는 용어부터 쓰지 말아야 한다.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이에 도움을 주려는 ‘코디네이션 타워’가 필요하다. 현장에서 발생한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정부 부처가 서로 협업해 이를 해결해야지 지금처럼 청와대가 모든 일에 나서서 ‘감 놔라 배 놔라’식으로 간섭해선 안 된다. 청와대가 관리하는 방식으로 나서면 정부 부처는 이를 과제로 인식하게 된다. 국민은 체감을 못하는데 부처만 성과를 자화자찬하는 지금의 폐해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오 전 장관 우리 정부가 혁신이 잘 안 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품위제에 기반한 ‘대면결재 시스템’이다. 사무관이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려 정책안을 내도 실제로 구현되려면 6~7단계의 품위를 거친다. 정책을 구상하는 것보다 품위를 받는 데 시간과 노력이 더 든다. 이 과정에서 상관의 생각이 보태져 원취지가 변형되기도 한다.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공무원과 민간인이 모두 모인 공개된 자리에서 사무관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장관과 실·국장이 그 자리에서 투명하게 평가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처럼 국민이 아닌 직속 상관만 설득하면 (실효성이 떨어져도) 국가의 정책이 되는 시스템은 없어져야 한다.●공직자 거짓말 엄격히 처벌해야 →늘 정부의 소통 부족이 지적된다. 국민 불신은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윤 변호사 우리 정부도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여러 아이디어를 올리는 등 소통에 애를 쓰지만 솔직히 효과는 없다. 사실 소통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그냥 모든 것을 투명하게 보여 주기만 하면 된다. ‘정부가 하나도 숨김 없이 모두 까는구나’고 느끼면 국민과의 소통은 저절로 된다.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거창한 게 아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정부는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다. -김 전 위원장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공직을 맡는 사람들조차 공공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최근 ‘최순실 사태’ 등을 보면서 최고위직 공직자들조차 공적 의식이 없는 것을 보며 크게 놀랐다. 거짓말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엄격해져야 한다. 지금처럼 공직자가 예사로 거짓말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사회는 안 된다. 공직자 한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공직사회 전체가 도덕적으로 무너진다고 간주해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무원은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하면 안 된다는 사회 분위기를 갖춰야 한다. →정부 혁신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마디씩 한다면. -오 전 장관 선진국 정부가 우리보다 잘하는 것은 바로 ‘국민과의 소통’이다. 하나하나 다 듣고 어떻게든 해결해 주려고 대통령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아직 우리 정부는 준비가 덜 돼 있다. 총론적 접근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답이 없다. 미국은 민간이 자본과 기술을 주도하고 있고, 일본이나 중국은 국가가 시장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리도 우리만의 적절한 민관 협업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 ●민간에 난제 해결 맡긴‘18층 프로젝트’ -김 전 위원장 4차 산업혁명이 국민의 바람이 구현되는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려면 ‘고객 만족’ 정도의 뻔한 이야기로는 안 된다. 국민의 삶의 질과 사회 전체의 질, 정부의 질 등이 모두 나아지는 쪽으로 가야 한다. 또 새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어두운 측면도 냉철히 들여다봐야 한다. (무인 자동차 때문에 택시 운전사가 설 자리가 없어지듯) 기술 사회가 계속 발전하면 비인간화의 문제가 생겨날 수밖에 없다. 양극화 문제도 더욱 심해질 것이다. 정부가 이를 잘 살펴보고 하나하나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오 교수 지금 이 시기에 좋은 정부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 인간의 욕망 발전단계에서 보면 일제강점기 때만 해도 ‘나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1960~1970년대에는 ‘잘살았으면 좋겠다’. 1980~1990년대에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지금은 ‘인간의 품위를 잃지 않고 살고 싶다’는 단계까지 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논의의 키워드는 ‘시민’에게 둬야 한다. 정부의 운영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윤 변호사 여러 정부 부처에서 민간 위원회를 맡아 봤지만 보람을 느낀 적이 거의 없었다. 다른 민간인도 2~3번 정도 위원회에 참여하면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는다. 정부가 이미 결론을 내놓고 구색 맞추기용으로 민간을 끌어들이고 있어서다. 시민 참여 플랫폼을 갖춰 작은 것이라도 시민이 스스로 바꿀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오바마 정부는 한 건물의 18층에 민간 인재들을 모아 정부의 난제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해결케 하는 ‘18층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도 했다. 우리도 이런 건 한 번 해 볼 필요가 있다. 정리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 ‘슈퍼블루’… 장애인 자립 위해 파란 운동화 끈 묶고 희망을 달린다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 ‘슈퍼블루’… 장애인 자립 위해 파란 운동화 끈 묶고 희망을 달린다

    롯데그룹은 나눔의 의미를 담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진행해왔다.롯데는 2014년 11월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슈퍼블루’ 캠페인 선포식을 가진 이래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푸른색의 운동화끈이 상징물이다.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그룹 임직원들이 매달 구독하는 사보의 지난해 1월호부터 12월호까지의 표지 디자인을 자폐성 장애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협업해 발행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5년부터 장학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마음 소통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전국 청소년 및 대학생 879명에게 상반기 장학금 22억원을 전달하고,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 오산의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신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마음 소통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장학생들이 다문화가정, 새터민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을 포장해 선물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10월 1일에는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유공자 및 유가족 2000여명을 초청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KBS 교향악단이 호흡을 맞춰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9번 4악장 등을 연주했다.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진성원이 가곡 ‘희망의 나라로’, ‘그리운 금강산’ 등을 열창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소외계층 여학생을 대상으로 생리대 등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은 매년 지원 대상을 선정해 대상별 맞춤형 필요 물품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 페이스북 페이지 친구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2013년 7월 시작한 이후 시각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빈곤가정 아동, 학대피해 아동, 소아암 어린이 등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모두 2만 3000여박스가 전달됐다. 이 밖에도 지난달 18일 화재 피해를 입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인천 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롯데알미늄,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등 계열사에서 조성한 성금 2억원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백화점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 지난 1월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가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을 각각 지원한 바 있다. 롯데월드는 지난 3월 19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성북구청, 송파구청, 서대문구청과 연계해 문화소외지역 거주가족을 초청하는 ‘드림티켓’ 행사를 가졌다. 서울스카이 개장을 앞두고 전망대 최고 층수와 같은 소외계층 123명이 초청됐다.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유튜브 vs 페북…우리 삶을 바꾼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유튜브 vs 페북…우리 삶을 바꾼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기승전 동영상’ 시대다. 과거에는 김치 만드는 법을 알기 위해 이를 글자와 문장으로 풀이한 요리책을 읽거나 사진으로 짐작해야 했지만, 지금은 마치 눈앞에서 전문가가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듯한 동영상 한 편만 보면 된다. 학생들은 공부를 할 때, 직장인들은 취미활동을 즐길 때, 사업가들은 자사 제품을 홍보할 때 사진이나 글자가 아닌 동영상을 이용한다.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동영상 콘텐츠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것이 바로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찍는 동영상을 생중계하는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이하 생중계 서비스)는 콘텐츠의 제작 및 전달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을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부터 경제, 사회,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도구로 자리 잡았다. ●‘독보적 1위’ 페북 vs ‘月 이용자 10억명’ 유튜브 생중계 서비스가 미국 시장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 모바일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미어캣’이 등장했고 생중계 서비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트위터가 ‘페리스코프’를 인수하면서 모바일 생중계 시대가 서서히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생중계 서비스 독보적 1위는 페이스북. 출발은 다소 늦은 편에 속했다. 페이스북은 미어캣과 페리스코프보다 1년가량 늦은 2016년 1월 일반 사용자들에게 ‘페이스북 라이브’ 서비스를 개방했다.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이용자에 페이스북 라이브를 이용해 보려는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곧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2016년 9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17억 9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일 페이스북 동영상팀 대표인 피지 시모는 개인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영상 중 20%가량은 라이브 방송이다. 이용자들이 하루에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을 시청하는 데 소비하는 시간은 1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라이브의 가파른 성장세는 그때까지 동영상 서비스의 선두 주자였던 유튜브를 자극했다. 유튜브는 페이스북보다 1년여 늦은 지난 2월에야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튜브가 보유한 월 10억명의 이용자는 유튜브가 후발 주자임에도 페이스북의 잠재적인 경쟁 업체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에 밀려 지난해 서비스를 중단한 미어캣이나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야만 이용이 가능한 페이스코프 등과 달리 유튜브는 전 세계에 보유한 이용자를 기반으로 생중계 서비스 이용자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수익 구조 탄탄한 유튜브… 콘텐츠 공유 쉬운 페북 유튜브의 슈퍼챗 역시 차별화 전략으로 꼽힌다. 슈퍼챗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를 시청하는 이용자가 돈을 지불하면,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보내는 채팅 메시지창이 밝은 색으로 강조되거나 채팅창 상단에 고정되면서 생중계하는 제작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능이다. 이때 이용자가 지불한 돈은 유튜브와 제작자가 3대7로 나눠 갖는다. 시청료 개념으로 일정 금액을 주고 구입한 ‘별풍선’을 통해 방송인을 후원하거나 더욱 적극적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아프리카TV와 유사한 구조다. 별풍선과 페이스북 라이브를 합친 것이 유튜브의 생중계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는 동영상 중간에 들어가는 중간광고 허용 및 광고 수입의 45~55%를 제작자에게 주는 수익 구조가 정착돼 있다. 페이스북도 지난 2월 중간광고 수익 모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시스템 구축 단계에 있다. 현재로서는 페이스북에서는 유튜브의 구독자와 같은 개념인 팔로어가 아무리 많아도 생중계로 돈을 벌긴 어려운 것이다. 생중계 서비스 이용자들이 수익 구조가 탄탄한 유튜브와 공유 기능으로 콘텐츠 확산이 쉽고 빠른 페이스북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죄 영상까지 생중계… 적절한 법적 장치 필요 생중계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쉽고 간편하다는 것이다. 전화걸기 버튼을 누르고 통화를 하는 것만큼이나 간단하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제작자·시청자 간의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다. 공유를 통해 순식간에 엄청난 영향력을 뻗칠 수 있다는 것 역시 이 서비스의 매력으로 꼽힌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블로그나 SNS 등을 기반으로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사람들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졌는데, 문제는 쏟아지는 콘텐츠를 일일이 검열하거나 제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시카고의 10대 청소년들이 또래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하는 장면이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되거나, 플로리다의 10대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과정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한 것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모바일 실시간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가 개인의 일상을 넘어 스포츠와 공연, 강의 및 대선 등의 정치 이슈를 전달하는 데도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는 만큼 악용되지 않도록 적절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huimin0217@seoul.co.kr
  • [제1회 중소기업大賞] “경영진회의 SNS 중계·업계 최고 대우… 전직원이 사장님”

    [제1회 중소기업大賞] “경영진회의 SNS 중계·업계 최고 대우… 전직원이 사장님”

    →김기찬 교수 (1차 선발 당시)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을 뽑고자 노력했다. 특히 기업가정신이 우수하고,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이 우수한 기업가였으면 좋겠다. 각 대표분들마다 철학과 업적을 중심으로 말씀해 달라.-윤성혁 대표 우리 회사는 교육과 IT를 결합해 교육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2010년 설립됐다. 매출은 2223억원, 직원은 1155명이다. 우리 회사는 돈이 없어도 공부할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철학은 ‘모든 구성원이 경영자다’이다. 구성원이 경영자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전 직원에게 정보를 공유한다. 실제로 월요일 오전에 경영진 회의를 하는데, 이 모습은 실시간으로 직원 전원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방송된다. 직원들이 댓글로 자신의 의견을 달기도 하고, 질문이 오면 경영진이 답하기도 한다. 아울러 우리 회사는 직원 모두가 똑같은 책상과 의자를 사용한다. 파티션도 없다. 호칭도 직급 구분 없이 ‘님’으로 통일했다. 서로 존중하는 문화, 전원 경영이 우리 회사의 모토다. 구성원 스스로 경영진이라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회사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15년부터는 업계 최고 연봉을 선언하고 실제로 연봉을 올렸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또 한 달 중 하루는 개인의 발전을 위해 근무를 하지 않고 교육만 받는다. 회사 내 문화를 정착하고자 부서 중 행복섬김위원회를 둬 회사 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도록 했다. -신관우 대표 우리는 전형적인 굴뚝산업이다. 1983년부터 이 업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2012년 회사를 설립했다. 해양플랜트와 항공부품 조립이 주요 사업이다. 매출액은 171억원이며 직원은 211명이다. 이 일 자체가 많이 힘들다. 3D업종이다. 그러나 국가 기간산업이기에 애국하는 마음으로 한다. 우리의 모토는 두 가지다. 일에 있어선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한다이다. 또 직원들에겐 최고 사원 최고 대우가 그것이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이 아닌 주인정신을 강조한다. 이 둘은 확연히 다르다. 주인의식은 내가 일을 했을 때 어떤 대가를 줄 거냐라는 식의 접근이라면, 주인정신은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 대가는 따라오는 것이다. 실제로 나와 함께 일했던 직원 8명이 퇴사하고 창업해 자리를 잡았다. 일할 당시엔 힘들었지만 창업하고 나선 고맙다고 한다. 급여는 개별 연봉제로 2000만원부터 2억원까지 다양하다. 능력에 맞게 주지만,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느니 하는 얘기는 전혀 없다. 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직원들이 전부 내 일처럼 일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200명을 신규 고용할 정도로 회사가 성장했다. -신철수 대표 자동차 부품인 엔진마운트를 제작하는 회사다. 1990년 설립해 연매출은 984억원이며, 직원은 320명이다. 첫해 매출은 80만원밖에 안 됐지만, 1997년까지 매출이 200%씩 성장했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다가 미국 GM 등에 납품하면서 회사 규모가 커졌다. 무작정 GM에 전화를 걸어 우리 회사 상품을 소개했다. 그렇게 납품업체를 넓혀 갔다.우리 직원들은 5분 대기조처럼 근무한다. 불량 나면 안 되니까 신발도 못 벗고 잤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다 해봤다. 아침에 구령에 맞춰 체조를 하다가 인근 댄스학원 원장을 초빙해 춤을 추기도 했다. 회사 직원 간 소통을 위해 등산대회도 하고 동호회도 지원하고, 영화도 함께 보러 갔다. 같이 재미있게 했다. 또 직원들 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현장 직원들의 얘기를 듣고자 했다. 고졸 인재 육성에 특히 힘쓰고 있다. 지역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선 우리 회사가 가장 인기다. 교육 지원도 한다. 박사과정 3명, 석사 6명, 학사 10명을 지원한다. 또 원아 150명 규모의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공장도 구축해 지난해 12% 선이었던 불량률을 현재 0.9%까지 낮췄고, 생산성은 18% 증가했다. →주영섭 청장 상장계획이 다들 있을 텐데, 스톡옵션 등 계획은 있나. -윤성혁 대표 기회가 되면 상장도 할 것 같다. 이에 대해선 내부 위원회를 통해 좋은 룰을 만들고자 연구하고 있다. -신관우 대표 구체화된 건 없다. 대기업들이 해양플랜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리는 올해를 터닝포인트로 잡고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할 거다. -신철수 대표 평가 보상시스템은 항상 고민하고 있다. 뜻이 모아져야 할 것 같다. →김영만 사장 피앤엘은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어떨 것으로 보이는가. -신관우 대표 해양산업이 어려워지면서 다른 회사는 구조조정을 많이 했지만 우린 하지 않았다. 구조조정을 최대한 하지 않는다는 게 우리 마인드다. 2013년 정비산업이 문호가 개방됐다. 시장 규모가 1조 2000억원 정도. 우리는 정비 관련 기본 기술이 있어 이 부분에 접근하고 있다. 계속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 →이지만 교수 조직이 커지면 사람 중심보다는 조직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큰데. -윤성혁 대표 경영진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관료화되지 않도록 오후 3~4시엔 일부러 음악을 틀어 잡담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최근 사내에 주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어벤저스라는 클럽을 만들었다. →김기찬 교수 주인정신을 갖고 일하면 생산성·품질이 좋아지고 선순환이 일어난다. 피앤엘은 100% 성장이 쉽지 않았을 텐데. -신관우 대표 우리 회사는 1인 다역 구조로 주인정신을 갖도록 했다. 일에 대한 책임을 맡기는 실명제를 도입했고, 결과물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주영섭 청장 기업문화 혁신에서 중요한 건 성과공유인 것 같다. 대기업은 전문 경영인이 경영을 하는 만큼 어느 정도 되지만, 중소기업은 오너가 경영을 하기에 특히 성과공유가 잘 안 된다. 지금 성과가 안 나니까 못 하겠다 식의 접근 말고 미래 성과에 대해 공유하겠다는 약정이 중요하다. 피앤엘 상황과 비슷해서 말씀드리자면, 실제로 한 기업은 부도 상태까지 이르러 구조조정을 해야 했지만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 대신 직원들에게 이익이 나면 직원 25%, 주주 25%, 나머지 50%를 회사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결과 다음해 매출이 5배로 뛰었다. 미래성과 공유제가 이렇게 중요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제과업체 에스알씨 전직원 격년으로 해외여행 서울 거주 직원들엔 기숙사 복지 ‘빵빵’ 젊은층 이직률 ‘뚝’ “급여를 대기업만큼 맞춰 주기 어렵지만, 복지를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베이커리 제조·유통업체인 에스알씨 신연화(53) 대표는 19일 “젊은 직원들이 회사에 오래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복지를 강화했고, 그 결과 이직률이 크게 낮아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에스알씨는 회사 일정상 ‘제1회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중소기업대상’ 좌담회에 참석하지 못해 따로 인터뷰를 했다. 2001년 창업한 에스알씨는 연매출 244억원을 올리고 있으며, 2015년에는 고용창출 우수중소기업 인증과 함께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신 대표가 목표로 하는 것은 ‘사람’, ‘품질’, ‘글로벌’ 등 크게 세 가지다. 신 대표는 이를 위해 직원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직원들이 대기업보다 급여가 낮을 수밖에 없는 만큼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실제로 신 대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보내 주고 있다. 2009년 네팔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와 싱가포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베트남 등을 다녀왔다. 신 대표는 “본사가 인천에 있는 만큼 서울 노원구나 강동구에 사는 직원들에게 직원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운동 지원금과 동호회 지원, 사외연수 등을 통해 직원들이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스알씨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신 대표는 “5년 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려 수출 활로를 뚫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기승전 동영상’ 시대, 영상 생중계에 빠지다

    [송혜민의 월드why] ‘기승전 동영상’ 시대, 영상 생중계에 빠지다

    ‘기승전 동영상’ 시대다. 과거에는 김치 만드는 법을 알기 위해 이를 글자와 문장으로 풀이한 요리책을 읽거나 사진으로 짐작해야 했지만, 지금은 마치 눈앞에서 전문가가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듯한 동영상 한 편만 보면 된다. 학생들은 공부를 할 때, 직장인들은 취미활동을 즐길 때, 사업가들은 자사 제품을 홍보할 때 사진이나 글자가 아닌 동영상을 이용한다. 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동영상 콘텐츠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것이 바로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찍는 동영상을 생중계하는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이하 생중계 서비스)는 콘텐츠의 제작 및 전달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을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부터 경제, 사회,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도구로 자리 잡았다. ◆현 1위 페이스북과 ‘잠재적 강자’ 유튜브 대결 생중계 서비스가 미국 시장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 모바일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미어캣’이 등장했고 생중계 서비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트위터가 ‘페리스코프’를 인수하면서 모바일 생중계 시대가 서서히 본격화되기 시작됐다. 현재 생중계 서비스 독보적 1위는 페이스북. 출발은 다소 늦은 편에 속했다. 페이스북은 미어캣과 페리스코프보다 1년 가량 늦은 2016년 1월, 일반 사용자들에게 ‘페이스북 라이브’ 서비스를 개방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이용자에 페이스북 라이브를 이용해보려는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곧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2016년 9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17억 90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일 페이스북 동영상팀 대표인 피지 시모는 개인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영상 중 20% 가량은 라이브 방송이다. 이용자들이 하루에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을 시청하는데 소비하는 시간은 1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라이브의 가파른 성장세는 그때까지 동영상 서비스의 선두주자였던 유튜브를 자극했다. 유튜브는 페이스북보다 1년 여 늦은 지난 2월에야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튜브가 보유한 월 10억 명의 이용자는 유튜브가 후발 주자임에도 페이스북의 잠재적인 경쟁 업체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에 밀려 지난해 서비스를 중단한 미어캣이나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해야만 이용이 가능한 페이스코프 등과 달리, 유튜브는 전 세계에 보유한 이용자를 기반으로 생중계 서비스 이용자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개인과 회사가 수익 나누는 ‘윈-윈’ 지향 유튜브의 슈퍼 챗(Super Chat) 역시 차별화 전략으로 꼽힌다. 슈퍼 챗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를 시청하는 이용자가 돈을 지불하면,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보내는 채팅 메시지창이 밝은 색으로 강조되거나 채팅창 상단에 고정되면서 생중계하는 제작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능이다. 이때 이용자가 지불한 돈은 유튜브와 제작자가 3대 7로 나눠 갖는다. 시청료 개념으로서 일정 금액을 주고 구입한 ‘별풍선’을 통해 방송인을 후원하거나 더욱 적극적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아프리카TV와 유사한 구조다. 별풍선과 페이스북 라이브를 합친 것이 유튜브의 생중계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는 동영상 중간에 들어가는 중간광고 허용 및 광고수입의 45~55%를 제작자에게 주는 수익 구조가 정착돼 있다. 페이스북도 지난 2월 중간 광고 수익 모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시스템 구축 단계에 있다. 현재로서는 페이스북에서는 유튜브의 구독자와 같은 개념인 팔로워가 아무리 많아도 생중계로 돈을 벌긴 어려운 것이다. 생중계 서비스 이용자들이 수익 구조가 탄탄한 유튜브와 공유 기능으로 콘텐츠 확산이 쉽고 빠른 페이스북 중 어느 쪽을 선택할 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바일 실시간 생중계의 그림자 생중계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쉽고 간편하다는 것이다. 전화걸기 버튼을 누르고 통화를 하는 것만큼이나 간단하게 영상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제작자-시청자 간의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다. 공유를 통해 순식간에 엄청난 영향력을 뻗칠 수 있다는 것 역시 이 서비스의 매력으로 꼽힌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블로그나 SNS 등을 기반으로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사람들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졌는데, 문제는 쏟아지는 콘텐츠를 일일이 검열하거나 제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시카고의 10대 청소년들이 또래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하는 장면이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되거나, 플로리다의 10대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과정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모바일 실시간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가 개인의 일상을 넘어 스포츠와 공연, 강의 및 대선 등의 정치 이슈를 전달하는데도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는 만큼 악용되지 않도록 적절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당 ‘SNS 소통왕’은 누구?

    한국당 ‘SNS 소통왕’은 누구?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19일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광역의원 등을 대상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왕’을 선정했다. 당과 대선 후보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SNS, 특히 페이스북 상에서 많이 공유하고, 댓글을 많이 달고, ‘좋아요’를 많이 누른 의원 순으로 등위를 매겼으며, ‘공유 2점, 댓글 1점, 좋아요 1점’으로 평가했다. 국회의원 중에선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김선동(서울 도봉을) 의원, 3위에는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올랐다. 김기선(강원 원주갑) 의원과 김정재(포항 북구) 의원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비례대표 중에는 유민봉 의원이 가장 높은 순위인 6위에 올랐다. 7위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8위 최연혜(비례대표) 의원, 9위 이양수(강원 속초·고성·양양) 의원, 10위 함진규(경기 시흥갑) 의원까지 상위 10걸에 포함됐다. 11위는 강석진(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이 차지했다. 공동 12위로 김정훈(부산 남갑).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이 선정됐다. 14위에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 15위에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의원, 16위에 김승희(비례대표) 의원이 각각 올랐다. 장석춘(경북 구미을), 김종석(비례대표) 의원이 공동 17위, 이주영(경남 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19위, 백승주(경북 구미갑) 의원이 20위, 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이 21위에 랭크됐다. 정종섭(대구 동갑), 정태옥(대구 북갑), 염동열(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최교일(경북 영주·문경·예천) 의원이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27위에 이헌승(부산 진을) 의원, 공동 28위에 김도읍(부산 북·강서을)·이채익(울산 남갑) 의원, 공동 30위에 윤한홍(경남 창원 마산회원)·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 공동 32위에 김성찬(경남 창원 진해)·신보라(비례대표)·한선교(경기 용인병) 의원, 공동 35위에 김성태(비례대표)·윤종필(비례대표) 의원이 각각 올랐다. 당협위원장 중에는 나성린(부산 진갑), 박종희(경기 수원갑), 강기윤(경남 창원 성산) 전 의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내일 세월호 3주기] 예방 투자보다 재난복구 치중… 3년간 ‘제자리걸음’만

    [내일 세월호 3주기] 예방 투자보다 재난복구 치중… 3년간 ‘제자리걸음’만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3년 만에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다. 당시 많은 국민들은 재난 대응에 우왕좌왕했던 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고, 정부는 이 같은 참사가 다시는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의 바람을 담아 그해 11월 국가적 재난을 총괄관리하는 국민안전처를 설립했다. 그렇다면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는 얼마나 안전해졌을까. 서울신문은 14일 재난안전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지난 3년간 우리나라 재난 안전에 대한 정부 대응을 돌아봤다.●달라지지 않은 재난 대응 ‘패러다임’ 전문가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경주 대규모 지진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지만 정부 대응이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과거 재난 대응 패러다임에서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다. 박동균(전 국가위기관리학회장)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었지만 제대로 된 위기학습이 이뤄지지 않아 이후 발생한 메르스, 조류독감(AI), 구제역, 경주 대지진 등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면서 “소방, 해경, 안전 등이 소방안전처에 한 지붕 세 가족처럼 모여 제대로 된 시스템이 이뤄지지 않았고, 위기관리 전문가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일본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재난 복구에만 치중하고 예방 투자가 부족하다 보니 결국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재난 인력을 양성하고, 유치원 때부터 재난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제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안전처는 그동안 ‘안전’이라는 대의에 갇혀 시너지가 나지 않는 조직을 무리하게 합쳐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 충남재난안전연구센터 연구원은 “재난 대응에 있어 정부가 지방에 요구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현장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세한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안전처 신설이라는 외형적 변화가 있었지만 짧은 논의를 거쳐 만들면서 소속 담당자의 위기관리 능력과 전문성 등에 대한 충분한 고려와 정책설계 과정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국민안전처에 대한 기관운영감사에서 국민안전처의 위법 부당 사항 33건을 지적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5~2016년 기상청의 기상특보에 따라 송출된 재난문자 161건 중 92%인 148건은 기상특보 발령 이후 송출됐고, 34%인 54건은 10~30분가량 늦게 보내졌다.●지난 2년간 안전분야 사망자 감소 성과도 있었다. 재난 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2년간 교통사고와 화재, 산업재해, 해양 사고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 산업재해, 해양사고, 화재, 연안사고, 수난사고 등 6대 분야 사망자 수는 2014년 7286명에서 지난해 6376명으로 910명 감소했다. 정부 재난관련 예산도 2014년 12조 4000억원에서 지난해 14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안전예산 사전협의권 대상사업이 2015년 263개 사업 7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348개 사업 13조 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또 2014년부터 소방안전교부세 8996억원을 투입해 노후 소방장비를 교체해 개인장비 노후율, 구조장비 노후율, 소방차 노후율이 크게 개선됐다. 위금숙 위기관리연구소장은 “과거 해경에 심해장비도 없었는데 경비정 예산 등이 많이 확보됐고, 소방장비 노후화도 특별교부세로 해결하는 등 일부 개선이 됐다”면서 “하지만 아직 긴급 재난 대응 체계가 미흡하고,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처럼 비상사태에 대비해 훈련하는 기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안전 정책 집행력 높여야 국가위기관리학회 2018년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양기근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초·중학교에서의 재난안전교육 실시, 전국재난안전체험관 방문객 증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및 관련 법·제도 개선 등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 의식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양 교수는 “국민안전처를 위기관리부로 승격시켜야 하며, 1차적 재난관리 책임을 수행할 지방정부와 소방, 해경에 대한 지휘가 아닌 지원, 조정기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와 김대건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재난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민안전처를 국민안전부로 승격시키고, 해경과 소방을 외청화해 집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라정일 일본 돗토리대학 공학연구과 교수는 “대형 재난의 경우 행정력의 한계가 있는 만큼 개인의 안전을 스스로 챙기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분석도구 ‘소셜메트릭스’에는 지난 한 달간(3월 14일~4월 14일) 세월호와 관련된 연관어 탐색건수가 179만 2981건에 달했다. 이 중 세월호 인양(24만 9046건)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고,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17만 462건), 리본(16만 6634건), 유가족(14만 9160건), 세월호 참사(12만 7834건),미수습자(11만 7299건) 등의 순이었다. 긍정·부정어 연관어는 침몰(3만 9366건), 떠오르다(3만 6582건), 기억하다(3만 2930건), 기다리다(2만 4588건), 노랗다(2만 1514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실시간 위치기반 통합 SNS 등장...썸바디헬프

    실시간 위치기반 통합 SNS 등장...썸바디헬프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 썸바디가 ‘썸바디헬프(SomebodyHelp)’라는 실시간 위치 기반의 통합 SNS를 내놨다. 스마트폰으로 주변에 있는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에게 신속히 소식을 전달할 때 유용한 서비스다. 직접 찾고 검증해야 하는 인터넷 검색의 불편함을 최소화시켜 줄 수 있는 실시간 위치 기반의 SNS이다. 또 기존 SNS 앱은 연락처를 기반으로 친구를 맺고 소통한 반면, ‘SomebodyHelp(썸바디헬프)’는 친구 맺기나 타인의 계정을 구독할 필요 없이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앱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회사원 A씨가 원인모를 배탈에도 불구하고 업무 등으로 병원을 가지 못할 경우 지금까지는 인터넷에 질문을 올려 도움을 요청한다. 이 경우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야 답변을 확인할 수 있고, 인터넷을 계속 지켜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하지만 썸바디헬프를 이용할 경우 상황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린 후 대화 상대자를 반경 1km 이내에 있는 병원 의사. 간호사 등으로 설정한다면 이들의 썸바디헬프 앱에서 알림이 울린다. 이를 본 사람들이 게시물에다 댓글을 작성해 상담을 돕거나 A씨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병원 예약까지 가능토록 해 준다. ‘썸바디헬프(SomebodyHelp)’는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미아 찾기, 실종자 수색, 각종 상품 직거래, 노쇼 문제 해결, 재난 정보 공유, 할인 쿠폰 발급, 상거래 서비스, 상품홍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썸바디 관계자는 14일 “일반 이용자들의 정보공유와 함께 사업자나 영업 사원들은 자신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실시간 답변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mebodyHelp(썸바디헬프)’는 현재 영어, 일어, 한글 버전으로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애플 아이폰의 앱스토어에도 조만간 앱 다운로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인사 추천 실명제·검증법으로 비선 개입 여지 아예 없앨 것”

    문재인 “인사 추천 실명제·검증법으로 비선 개입 여지 아예 없앨 것”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 동안 탈탈 털었습니다. 고장 난 라디오처럼 반복된 철 지난 이야기로, 검증이 끝난 사안이고 거듭해서 충분히 설명드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 “예술을 전공한 친구여서 귀걸이뿐 아니라 한때 머리를 염색한 적도 있다. 개성이고 사생활인데 (귀걸이를 한 응시원서 속 증명사진 등) 왜 비난받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부당한 특혜를 받은 바 없다는 이야기 외에 제가 더 해명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며 되물었다. 문 후보는 또한 호남 중장년층의 여전한 반문(반문재인) 정서에 대해서는 “참으로 아프다”면서 “두 번 다시 호남 소외나 차별이라는 말이 없도록 해 달라는 기대와 질책이 함께 담겨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양강 구도 양상이다. 여론조사를 보면 20~40대는 문 후보로, 50~60대는 안 후보로의 쏠림 현상이 커졌는데. -저 역시 60대다. 50~60대의 애환을 함께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 50~60대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함께 이뤄 낸 주역이지만, 은퇴 이후를 대비할 틈도 없이 자녀들의 과중한 교육비와 취업난, 결혼 문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20~30대의 상실감과 50~60대의 고난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무너뜨린 일자리와 사회 안전망을 다시 세우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년세대에게 희망을 돌려 드리겠다. →‘안 후보가 적폐세력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란 발언의 진의는. -국정농단 세력, 정권연장을 바라는 부패 기득권 세력의 지원을 받는다는 뜻이다. 안 후보를 통해 국정농단 세력이 부활을 꾀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을 얘기한 것이지 국민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2012년과 지금의 안철수는 어떻게 달라졌다고 평가하는가. -연설할 때 목소리가 달라졌고 성공하려는 의욕도 높아진 것 같다. →다른 당에서는 아들 준용씨의 특혜취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데. -2007년부터 10년 동안 언론에서 되풀이했다. 귀걸이를 단 것이 취업 결격 사유가 되는지 아닌지는 고용정보원에 물어볼 문제다.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데 문제가 있었다면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가만뒀겠는가. 2007년부터 털어도 털어도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 아닌가. 명쾌하게 해명된 사안이다. 끊임없이 되풀이하겠는가. →과거 측근으로 ‘3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이 꼽혔다. 당선된다면 비선·측근 관리는 어떻게 하겠는가. -비선이 누구인가. 참여정부 시절에 비선을 본 적 있나. 우리는 (비선 실세 국정농단으로 탄핵까지 초래한)새누리당과는 DNA가 다르다. 그런 인사를 막고자 참여정부 때 시스템 인사를 정착시켰고 인사검증 매뉴얼도 완벽하게 만들었다. 이명박 정부에서 매뉴얼 없이 인사하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이후 비로소 만들었다. 이미 비선 개입 여지를 없앤 인사검증 매뉴얼 차원을 넘어서는 인사추천실명제와 인사검증법 제정을 공약했다. →실체이든 아니든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가 하나의 프레임으로 굳어졌다. 어떻게 극복하겠는가. -친문 패권주의가 사실이라면 많은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었겠나. 과거 친노(친노무현) 패권이라는 말과 다를 바 없는 왜곡된 프레임이다. 어느 정치인에게나 지지와 반대는 있기 마련이다. 다만 호남에서 적지 않은 분들이 반문 정서를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아프다. 더 잘하라, 정권교체의 확실한 희망을 줘라, 두 번 다시 호남 소외나 차별이라는 말이 없도록 해 달라는 뜨거운 기대와 질책이 함께 담겨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선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진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은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주권자들은 이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공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의사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크게는 주권자의 정치 참여다. 다만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저를 지지하는 분들의 정권교체를 향한 절박함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상대에 대한 폭력으로, 모욕적 행태로 행사돼서는 안 된다. 여러 번 그래선 안 된다고 말씀드렸다.→경선 과정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을 비판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석수(119석)를 감안하면 적폐청산 등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 불가피한 것 아닌가. -40석밖에 없는 안철수 후보에게는 왜 그런 질문을 안 하는가. 40석으로는 바른정당뿐 아니라 자유한국당과 손잡아야 되는가. 원내 1당에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다. 탄핵은 우리가 다수 의석이어서 해낸 것이 아니다. 거스를 수 없는 국민의 요구, 대의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당도 찬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정치공학적 방법만이 해법은 아니다. 물론 정권교체가 되면 막중한 책임감으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해야 한다. 개혁과제와 민생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있겠나. 여야 소통과 협력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대통령 주재 여야정 협의체를 상설화하겠다. →진보정당 간 연정은 어떠한가. 특히 국민의당과는 어떤가. -우선은 여당(민주당)과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여당과도 대화가 안 됐다. 상황에 따라서 다른 정당들과 정책연대든 부분적인 연정이든, 여러 방식의 협력이 가능하다. 국민의당은 혁신에 대한 생각의 차이나 (분당 당시)과연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다른 대안을 찾은 것이다. 정권교체를 한다면 같은 뿌리에 있던 세력 간에 갈라져 있을 이유가 없다. 다만 지금 경쟁 중에 있는데 섣불리 통합, 연정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안 후보 측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 -벌써 사면이니 용서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 박 전 대통령 개인으로 국한해 말할 필요 없이 대통령의 사면권은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행사돼서는 안 된다. 사면권이 자의적으로 행사되지 않도록 제도적 혁신이 필요하다. →미·중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선제타격론에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자 당사자다. 미국이 북한에 어떤 조치를 취하든 사전에 우리와 협의해야 한다. 다만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옵션 중 하나로 얘기하고 있지만 (선제타격의)실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압박을 통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는 것이다. 단언컨대 미국은 종국에 북한과 대화할 것이다. 대북 선제타격이 곧 실행될 것처럼 얘기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공론화된다면 그 자체로도 대한민국은 아주 불안한 나라가 될 것이다. 투자도 줄고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 →취임하면 “먼저 북한에 가겠다”는 발언(월간중앙 1월호 인터뷰)은 유효한가.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하는 게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갈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국, 미국, 일본은 북핵에 공동의 이해관계가 있고 함께 노력해야 하는 관계다. 미국만 해도 물밑에서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지 않나. 전통적으로 한·미 관계가 가장 중대하다. 미국과의 공조를 위한 노력이 선행되고 그런 가운데(방북이) 유효한 방법이 된다면 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지금껏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구체적 증세 방안을 밝히지 않았는데. -복지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복지, 교육 등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재원 확보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 낭비성 예산 절감 등 재정개혁과 함께 세입개혁으로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것이다. 세입 중 조세개혁 방안은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 강화, 대기업 비과세감면 정비, 고액 상속 증여에 대한 과세 강화, 자본이득 과세 강화 등이다. →차별금지법과 낙태죄 폐지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 혐오와 차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반대한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예방 및 구제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제거하고 통합을 도모해야 한다. 지난 10년간 차별 사유와 관련해 이해를 달리하며 갈등이 있었던 만큼 이해와 설득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낙태금지법 폐지에 대해선 아직 다양한 입장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논의를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리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태임, 군살 없는 비키니 자태 ‘돋보이는 허리 라인’

    이태임, 군살 없는 비키니 자태 ‘돋보이는 허리 라인’

    배우 이태임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2일 이태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행그램 #가족여행 #필리핀 오랜만에 힐링. 동생에게 도촬~ 다이어트를 너무 열심히 했나… 이제 여름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태임이 비키니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군살 없는 뒤태로 잘록한 허리 라인을 과시하는 이태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이태임은 평소에도 몸매를 과시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봉순’ 박보영, SNS 안 하는 이유? ‘이유조차 귀여워’

    ‘도봉순’ 박보영, SNS 안 하는 이유? ‘이유조차 귀여워’

    ‘도봉순’ 박보영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최근 V앱 근황이 재조명됐다. 박보영은 최근 네이버 V앱에서 ‘늦었네요ㅠㅠ’라는 제목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영은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느냐는 팬의 질문에 “사진 올리는 SNS요?”라며 “안한다. 가끔 구경은 한다”고 답변했다. 박보영은 또한 “태그해서 다이어트 식단, 내 이름 등을 쳐 본다. 친구들이랑 카페에 가면 어디가 유명한지 그런 것도 본다”며 “야구도 보고 짤막하게 영상 올라온 것도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은 “가끔 내 실물보다 잘 찍어주는 사진을 보면서 감사하고 있다. 정말”이라며 “내가 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SNS 안 해도 나는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박보영은 “그래도 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팬들이 잘 안 살고 있다고 SNS를 하라고 하시긴 하지만 난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1일 방송된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12회에서는 봉순(박보영 분)의 절친 경심(박보미 분)이 여성 연쇄실종사건 범인인 장현(장미관 분)에게 또 다시 납치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스킨, 부천에 다섯 번째 ‘디지털 기반 체험형’ 워크인 센터 오픈

    뉴스킨, 부천에 다섯 번째 ‘디지털 기반 체험형’ 워크인 센터 오픈

    뉴스킨 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대구, 부산, 서울 광화문 워크인 센터에 이어 다섯 번째로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개관한 부천 워크인 센터를 오픈했다. 부천 워크인 센터는 기존 워크인 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인 키오스크 쇼핑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했으며 주문한 제품은 집에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 시스템을 마련해 직접 제품을 들고 가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뉴스킨의 다양한 정보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뉴스킨 매장인 ‘워크인 센터(Walk-In Center)’는 쉽고 재미있게 제품을 경험하고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트레이닝 기회 및 소통의 공간을 제공해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고객 친화적인 쇼핑 공간이다. 지난 2월 개관한 부천 워크인 센터는 디지털 프로덕트 디스플레이, 디지털 라이브러리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다양한 요소를 통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콘텐츠 허브의 역할을 할 ‘디지털 라이브러리’에서는 뉴스킨의 브랜드와 제품, 문화 등에 대한 스토리 영상을 볼 수 있고 디지털 포토존에서는 브랜드 아이콘과 함께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SNS 공유도 가능하다. 디지털 상에서 나만의 드림 메시지를 공유하고 이를 문자 메시지로도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체험존에서는 첨단 기기를 통해 기본적인 체성분 측정, 얼굴 피부 상태 측정 등이 가능해 뷰티&헬스케어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였던 ‘디지털 프로덕트 디스플레이’ 공간에서는 QR 코드 스캔으로 뉴스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하여 주문까지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실제 제품 체험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제품을 알아보고 확인한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또 NFC 태그를 통해 매장 방문객들이 가장 관심 있게 살펴본 제품 랭킹도 확인할 수 있다. 뉴스킨 코리아 마이크 켈러 대표이사는 “부천 워크인 센터는 뉴스킨 코리아의 워크인 센터 3.0시대를 여는 첫 번째 모델”이라며 “디지털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다양한 디지털 요소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뉴스킨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광장] 정파적 유혹에 쳐야 할 ‘대못’/진경호 부국장 겸 사회부장

    [서울광장] 정파적 유혹에 쳐야 할 ‘대못’/진경호 부국장 겸 사회부장

    단언컨대 대한민국 언론의 핵심 문제는 대한민국 누구도 언론의 문제를 제대로, 올바로 얘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판은 난무하지만 처방은 전무하다. 우선 언론 스스로 언론의 문제를 말하지 않는다. 언론학자들의 문제 제기는 공허하다. 정치인들은 언론을 어떻게 이용해 먹을까만 궁리한다. 정부는 괜히 언론 건드려 봤자 좋을 것 없다 싶어 외면한다. 저마다 ‘언론사용설명서’만 펼쳐 들 뿐 위기의 언론에 대한 구급처치법은 나 몰라라 한다.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언론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나선 점은 그래서 일단 반갑다. 과거 대선에서 문 전 대표만큼 언론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후보는 기억에 없다. 지난 몇 달 동안 이어진 대세론의 소산인지는 모르겠으나 언론을 적폐 청산의 핵심 대상으로 지목한 용기(?)는 자못 호기롭기까지 하다. 문 전 대표의 언론에 대한 문제 인식은 그러나 다분히 정파적 관점에서 출발한 것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위기 이상으로 심각하다. 심지어 관련 발언 곳곳에선 완장 냄새마저 묻어난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1일 MBC 대선 후보 토론에 나가 MBC를 질타했다. “MBC가 탄핵 반대 집회를 찬양했다”며 “MBC가 심하게 무너졌다”고 했다. 23일엔 캠프 부대변인을 통해 “MBC의 전파 사유화가 도를 넘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엔 “이제 종편(종합편성채널)도 자리를 잡은 만큼 지상파에 대한 차별을 없앨 때가 됐다. 종편 재인가를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했다. 종편과 지상파 가릴 것 없이 모골이 송연해질 발언이다. 언론 보도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87년 민주화 이후 다수의 언론 매체는 늘 정파적 갈등의 선봉에 섰다. 사회통합의 구심력을 발휘하기는커녕 적극적으로 사회 갈등을 부채질하고 소비했다.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10년 주기로 정권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많은 매체들이 두 세력의 전위대를 자임했다. 보수니, 진보니 하는 가치를 앞세웠으나 기실 정파적 이해에 매몰된 채 편 가르기에 앞장섰다. ‘공정보도’는 편파·왜곡 보도의 실상을 가리는 덮개로 전락했다. 각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무장한 뉴미디어 시대로 들어선 지금, 상황은 더 심각하다. ‘공정보도의 위기’를 넘어 ‘사실보도의 위기’로까지 치닫고 있다. ‘자로’라는 정체불명의 개인(집단일지도 모른다)이 ‘세월호 충돌설’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만들고, ‘음모론’에 솔깃한 네티즌들이 이를 사방팔방으로 퍼뜨리는 동안 명색이 언론이라는 매체들은 세월호가 제 몸체를 드러내는 순간까지도 이에 동조하거나 침묵했다. 날이 갈수록 가짜 뉴스, 거짓 뉴스가 판을 치고 있으나 언론은 이를 걸러 낼 능력도, 의지도 별반 보이지 않는다. 커뮤니케이션 위기의 시대다. 손에 쥔 스마트폰 하나로 시공을 넘어선 대화가 가능한 다층 구조의 소통 시대에 살고 있으나, 세대간 계층간 이념간 단절의 벽은 더 높고 공고해져 가기만 한다. 그리고 이런 분절의 시대에 언론은 점점 제 역할을 잃어 가고 있다. 언론은 지금 적폐 청산의 대상이 아니라 긴급 구조의 대상이다. 혹여 정권을 잡는 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전면적으로 개보수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 상황을 만들겠다는 발상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정파적 목적에 따른 것이라면 위기는 단순히 언론 차원을 넘어 나라와 국민 전체 차원으로 번질 것이다. 정권으로서는 뒤로 날아오는 부메랑을 기다리는 형국이 될 수도 있다. 40일 뒤면 대통령이 돼 있을지도 모를 유력 대선 주자의 입에서 더이상 특정 언론이 어떻고 하는 언급은 그만 나오길 바란다. 본인뿐 아니라 듣는 모두를 비루하게 만드는 언사일 뿐이다. 대못은 언론이 아니라 언론을 정파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유혹에다 쳐야 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의 국정홍보처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병든 언론 환경을 수술대에 올릴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jade@seoul.co.kr
  • [지방직 공무원의 자화상] 깨지는 공채 순혈주의… ‘빵빵한 스펙’ 그들이 뛴다

    [지방직 공무원의 자화상] 깨지는 공채 순혈주의… ‘빵빵한 스펙’ 그들이 뛴다

    업무시간에 컴퓨터 바둑 두고, 출장 나가 시간 때우는 6급 공무원 김 주사님은 옛말이다. 공무원 상한가 시대에 지방 공무원도 소위 ‘고(高) 스펙’ 인재가 몰리고, 민간 전문가들이 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임기제 공무원’ 혹은 ‘민간 경력직 채용’으로 입직한 이들은 계약기간에 놀라운 전문성을 발휘한다. 또 ‘공채’ 순혈주의로 폐쇄적인 지방공무원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전국 지방자치정부 공무원 29만 6193명 중 일반임기제(전문경력관 포함) 공무원은 5498명으로 약 1.9%에 이른다. 정무직·별정직을 제외해도 일선 지방공무원 100명 중 2명은 민간 출신인 셈이다. 국가직 공무원 중 민간 전문공채 비율이 0.36%에 불과한 것과 비교할만하다. 서울시 공무원은 1월 말 현재 임기제 926명, 민간경력채용 46명이다. 실무를 맡는 주무관급인 6·7급이 510명으로 단연 가장 많다. 2015년 기준 신규임용된 지자체 공무원 1만 6155명 중 일반임기제(전문경력관 포함) 공무원은 1437명(8.9%). 분야는 사서, 사회복지, 의사·간호사, 변호사, 프로그래머 등 다양하다.  #지방직 민간 공채 비율 1.9%… 국가직 0.36% 서울시 법률지원담당관실 송무2팀장인 이영주(34) 변호사는 로스쿨 졸업 후 공무원을 택했다. 2년차로 햇병아리(?) 공무원이지만, 청년수당 직권취소 취소 소송,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취소 청구 소송 등 서울시 중요 송사가 그의 손을 거쳤다. 서울시와 성동·동대문구가 대형마트 6곳으로부터 제소당했던 영업시간 관련 소송을 대법원까지 가 이겼다. 그는 “의뢰인의 사익이 아니라 골목상권, 소상공인 등 공익을 수호한다는 점에서 역할과 보람이 훨씬 크다”고 했다. 홍주희(38·여) 서울시 보행정책과 주무관(6급)은 ‘걷는 도시 서울’ 정책을 입안한 주인공이다. 서울시립대 교통공학 박사 학위를 수료한 그는 민간연구원 등지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2003년 8급 계약직부터 보행전용거리 조성, 청계천 주말 차 없는 거리, 따릉이(서울시 공공자전거) 테스트 사업을 입안했다. 현재 세종대로 보행자 전용 거리 조성 사업을 맡고 있다. 그는 “현장을 챙기고 감독하는 게 익숙하지만, 일반 공무원은 따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앞선 교통정책을 만지다 보니, 생계형 상인들이 칼 들고 쫓아오기도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하지만, “도시계획·교통·조경 등 거시 계획이 현실화할 때 공무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귀띔했다. #변호사·시민단체·공학 박사 등 출신 배경 다양 서울시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니터링을 맡은 김정민(33·여) 주무관은 교통방송 PD, 비영리법인 동그라미재단 대외협력 담당 등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 촛불집회 기간 당시 광화문·시청 광장을 지키며 페북·트위터에 안전대책, 막차 안내를 챙기고 시민 커뮤니티와 현장 정보를 공유했다. “긴장의 연속이지만 시민 소통의 최일선에 있다는 짜릿함은 민간에서 일할 때에 비할 바가 아니다”라는 게 그의 소감이다. 일선 구에서 사기업·민간 출신이 눈에 띄는 분야는 단연 공보 파트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언론 홍보를 담당하는 6급 공보팀장 25명 중 3명이 홍보대행사, 일간지·지역 언론 기자 출신이다. 보도자료를 쓰는 7급 이하 주무관은 라디오 작가, 홍보대행, 리포터 등 전직도 다채롭다. 민간인 출신 동장도 배출됐다. 지난해 1월 금천구가 채용한 황석연(50) 독산4동장은 교사, 경제지 사회문화부장을 거친 교육전문가로 민간이 주도하는 마을사업을 2년째 주도하고 있다. 연예인 매니저에서 변신해 새벽마다 청소차를 모는 구 청소행정과 직원도 있다.#‘민원 최접점’ 구청도 민간 전문직 바람 송파구 김진석(42) 정보통신과 팀장은 간부청렴도평가 자체시스템을 개발, 전국 지자체에 보급해 히트를 친 주인공이다.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43개 시·군·구로 수출(?)되는 실적을 올렸고, 개발한 소프트웨어만 40개가 넘는다. 백신 개발업체 하우리 프로그래머였던 그는 2005년 지방전산직으로 입직했다. “고객 요청에 맞춰 기계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던 때와 달리 직접 기획, 판매, 영업까지 주도할 수 있어 훨씬 즐겁다”며 “전국에서 ‘프로그램 고맙다’는 인사가 답지할 때 제일 행복하다”고 했다. 현재는 온라인 다면평가 시스템, 일반건축물 관리대장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 자치구에 5명뿐인 학예연구사는 전원 외부 채용이다. 광진구 임기제 7급인 윤성호(41) 학예연구사는 아차산의 고구려 보루 조사발굴을 한다. 그는 “수원대·고려대에서도 같은 일을 했지만, 문화재 발굴을 기획하고 현장과 연계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은평구가 지난해 신설한 과장급 협치조정관에 채용된 최승국(52)씨는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에서 25년 가까이 일한 현장 운동가 출신이다. 그는 “가령 1년 복지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어르신 정책과와 복지단체에서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양쪽의 간극을 메우는 조정자로서 나를 따라올 공무원은 없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76% “인재 채용 다각화 필요” 지방 공직문화를 활성화하려면 민간 전문직에 문호를 더 열고, 채용 경로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무원 2070명을 대상으로 벌인 ‘공직생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인재 충원을 위한 채용 다각화 필요성’을 76.2%의 공무원이 인정했다. 다만 고용 불안정성은 해결 과제이다. 임기제는 최대 5년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계약을 해지하고서 재지원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수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 고령화, 급변하는 국제정치 등 달라지는 환경에 대처할 역량을 가진 공무원을 공채만으로 채용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관료제와 서열화에 굳어진 공직 문화에 경쟁 시스템을 안착시키려면 문호를 더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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