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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호환의 교육의 향기] 기업과 대학, 그리고 사회적 책임

    [전호환의 교육의 향기] 기업과 대학, 그리고 사회적 책임

    2018년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6위인 페이스북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과 러시아의 여론 조작 방조 등 갖가지 논란으로 흔들리면서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리더십도 큰 상처를 입었다. 4차 산업혁명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린 저커버그는 결국 지난 4월 10일 미국 의회 청문회에 나가 사과를 했다. 평균 글 업로드 수가 최근 30% 가까이 빠지면서 페이스북의 활동성이 대폭 감소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 한순간에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사회적 책임의 정의는 시대에 따라 변해 왔다. 1778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출간된 이후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자본주의 1.0시대가 시작됐다. 이후 1930년대 세계 대공황으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게 되는 자본주의 2.0, 1980년 이후 ‘시장은 항상 옳다’라는 신자유주의로 대변되는 자본주의 3.0이 꽃을 피웠다. 2008년 금융위기가 시장도 타락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면서 ‘공생의 생태계’로 요약되는 따뜻한 자본주의 4.0의 시대가 도래했다. 시장 역시 제품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다시 가치 중심의 마켓시대가 되었다. 기술 또한 진화해 왔다. 지금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초연결 융합기술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었다. 정치는 권위주의에서 지방분권시대로, 이제는 SNS를 이용한 개인 의견을 직접 표현하는 풀뿌리민주주의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출현과 이들 각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는 본인이 구매하는 제품이 윤리적이어야 하고 또한 기업이익이 공익에 환원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ㆍ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CSR 정보공시의 의무화를 법제화하면서 기업의 CSR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투자자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대해 더 많은 투자를 한다. 한마디로 CSR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곧 영업이익 등 재무적 가치만 추구했던 과거의 기업은 이제 더이상 지속성장이 어렵다는 말이다. SK는 ‘기업은 재무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경영철학을 회사의 정관에 담았다. 2017년 5월 상하이포럼에서 SK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경영목표를 반영하여 재무적 성과와 더불어 기업의 성과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SK는 100개 이상의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사업모델 구축의 황금 규칙은 사회 문제 발굴에서 시작한다. 문제가 발견되면 그 해결은 기술의 혁신으로 가능하다. 유엔은 지속발전 가능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17개의 사회 문제를 제시했다. 빈곤 퇴치, 산업혁신과 인프라,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등이며 그중에는 ‘좋은 교육’도 포함되어 있다. 이 시대에 ‘좋은 교육’이란 무엇일까. SK의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은 “가치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계와 대체 불가한 선의를 실천하는 인재를 기르는 것”이라고 했다. 과거에는 지능지수와 감성지수가 인재 판단의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영성지수(Spiritual Quotient)와 사랑지수(Love Quotient)가 대신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 CEO 잭 마윈 회장이 “기업이 존경을 받으면서 계속 성공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술은 필수이고, 사랑지수는 핵심요소다”라고 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과 가치에 우리 대학들도 눈길을 돌릴 때다. 부산대는 SK그룹 등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학 석사과정’을 개설, 4년째 사회적 인재들을 배출해 오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영리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창출된 수익은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러한 교육을 받은 인재는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기업의 ‘사랑의 전도사’가 될 것이다.
  • 배우 스티븐연 ‘욱일기 논란’에...서경덕 교수 “제대로 된 사과 아냐”

    배우 스티븐연 ‘욱일기 논란’에...서경덕 교수 “제대로 된 사과 아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35)이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 관련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 받고 사과한 가운데,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대로 된 반성이 아니다”고 지적했다.스티븐 연은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메이햄’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이 지난 11일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린치 감독이 어린 시절 욱일기 패턴의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이었다. 욱일기는 현 일본 자위대 군기이자 세계 2차대전에 사용된 국기로,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스티븐 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과 한국어 사과문을 올렸다. 한국어 사과문에서 스티븐 연은 “저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저 역시 한국 역사의 참담했던 순간과 관련된 모든 메시지, 이미지를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의 실수가 저의 모든 생각과 신념을 단정 짓는 것에 큰 슬픔을 느낍니다”라 말했다. 하지만 서경덕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스티븐 연의 한국어 사과와 영어 사과가 다르다는 것을 지적하며 “제대로 된 반성이 아니다”고 말했다. 스티븐 연은 영어로 된 사과문에서 “이번 일은 문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에서) 넘기기 한 번, 실수로 ‘좋아요’를 누른 것, 생각 없이 스크롤을 움직인 것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면서 ’인터넷 상의 세상은 굉장히 취약하다. 우리를 표출하는데 이런 플랫폼을 쓰고 있다는 것이 슬프다”고 썼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 같은 글은 자칫 ‘인터넷 상에서의 실수 한 번으로 사람을 재단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것입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저로서는 이번 영어 사과문은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면서 “자신도 정말 실수였다고, 이번 계기로 욱일기에 대한 뜻을 정확히 알았다고,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영어 사과문을 진심으로 올렸다면 이렇게까지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지는 않았을 것입니다”고 밝혔다. 현재 스티븐 연은 SNS에 올린 사과문을 삭제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티븐연, 욱일기 ‘좋아요’ 논란에 사과문 올렸다가 삭제

    스티븐연, 욱일기 ‘좋아요’ 논란에 사과문 올렸다가 삭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일본 전범기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논란에 휩싸였다.스티븐 연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제 동료의 어린 시절 사진과 관련, 사진 속 상징적 이미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실수를 만들었다. 저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 역시 한국 역사의 참담했던 순간과 관련된 모든 메시지, 이미지를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 인터넷상에서의 실수가 저의 모든 생각과 신념을 단정 짓는 것에 큰 슬픔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는 스티븐 연이 최근 자신의 출연작인 ‘메이햄’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이 자신의 SNS에 올린 욱일기를 입고 있는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스티븐 연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자 40여분만에 글을 삭제했다. 스티븐 연은 오는 17일 개봉하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 벤 역으로 출연했다. ‘버닝’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오는 16일 오후 뤼미에르 극장에서 첫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승호 사장, 이영자에 사과 “외부전문가 참여 조사위..역사상 처음”

    최승호 사장, 이영자에 사과 “외부전문가 참여 조사위..역사상 처음”

    최승호 MBC 사장이 개그우먼 이영자에 직접 사과를 전했다.최승호 사장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는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일어난 사안을 제대로 조사해 밝히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구성원만으로 조사를 해서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형태의 조사위는 MBC 역사상 처음이다. 그만큼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승호 사장은 “저는 이 사안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은 출연자들, 특히 이영자님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영자님은 누구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타까워했다고 들었다. 그런 분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당했으니 그 충격과 아픔은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사과했다. 또 “사실 이영자님과 저는 과거에 인연이 있었다. 30대 초반 젊은 연출자 시절 이영자님과 꽤 오래 함께 ‘생방송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이영자님은 늘 녹화장의 분위기메이커였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던 분이었다. ‘전지적참견시점’이 시작된 뒤 한 번 녹화장을 찾아가 인사해야겠다고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MBC 정상화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런 일이 생겼다. 더 확실히 개혁해서 국민의 마음 속에 들어가라는 명령으로 알고 힘을 내겠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와 함께 바자회에 참석해 화분을 판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과 함께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배경 화면이 모자이크로 처리돼 사용되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어묵’은 세월호 참사 당시 일간베스트(일베) 일부 회원들이 참변을 당한 세월호 희생자를 조롱하는 말로 쓰이기도 해 비난이 거세졌다. 이에 이영자 소속사 관계자는 논란이 불거진 9일 “본인이 이번 사태에 굉장히 놀라 일단 다음 녹화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번 주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지적참견시점’ 녹화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예슬, 지방종 제거 의료사고 이후 근황...핼쑥해진 얼굴

    한예슬, 지방종 제거 의료사고 이후 근황...핼쑥해진 얼굴

    배우 한예슬이 핼쑥해진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9일 의료사고를 당한 배우 한예슬이 SNS를 통해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거울 앞에 서서 셀카를 찍고 있는 한예슬과 그의 셀카가 담겼다. 최근 지방종 제거 수술 중 의료사고를 당한 한예슬은 마음고생 탓인지 핼쑥해진 모습이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팬들은 “힘내세요”, “아프지마세요”, “다 괜찮아질거예요”, “몸은 좀 어떠신지. 빨리 낫길 바랄게요”라며 그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앞서 한예슬은 서울 강남 차병원에서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화상을 입는 의료사고를 당했다. 수술을 집도한 차병원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 상처가 조속히 치료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예슬은 화상 전문 병원을 통해 치료를 받는 중이다.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MBC 측 “‘전참시’ 세월호 보도 인용, 긴급조사위 구성해 철저히 조사할 것”

    MBC 측 “‘전참시’ 세월호 보도 인용, 긴급조사위 구성해 철저히 조사할 것”

    ‘전지적 참견 시점’측이 세월호 참사 보도 화면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제작진에 이어 MBC 측이 공식 사과했다.9일 MBC 측이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중 세월호 관련 보도 화면이 사용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날 오전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에 이어 MB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내용 중 세월호 관련 뉴스화면이 사용된 점 깊이 사과한다”며 “본사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MBC 측은 “본사는 지난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다”며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이다.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영자가 매니저와 어묵을 먹는 장면이 그려졌다.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해당 장면을 뉴스 보도 형식으로 패러디했고, 이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이 사용됐다. 제작진 측은 보도 화면을 흐리게 처리, 이영자의 얼굴을 합성한 뒤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을 넣어 방송에 내보냈다. 이날 방송 이후 시청자는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슬픔을 웃음을 목적으로 한 예능에 패러디 화면으로 사용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표했고, 이 같은 사실이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빠르게 퍼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이날 오전 사과문을 발표, “사건 경위를 파악해 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하 MBC 측 공식입장 전문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내용 중 세월호 관련 뉴스화면이 사용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본사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본사는 지난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입니다.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휘재, 성동일 비매너 논란 언급 “직접 만났다” 표정 보니 ‘정색’

    이휘재, 성동일 비매너 논란 언급 “직접 만났다” 표정 보니 ‘정색’

    방송인 이휘재가 과거 배우 성동일의 표정을 굳게 했던 ‘비매너 논란’을 언급한다.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1+1(원 플러스 원) : 너나 잘하세요’ 특집으로 이휘재 김인석 김준호 변기수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재는 2016년 한 방송국 연기대상에서 MC를 맡아 논란이 됐던 진행에 대한 얘기를 조심스레 꺼낼 예정이다. 이휘재는 연기대상 몇 달 후 해당 사건의 당사자인 성동일과의 만남을 가진 사실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당시 이휘재는 패딩을 입고 온 성동일에 “성동일 씨 때문에 놀랐다. PD인가 연기자인가 헷갈릴 정도로 의상을... 당황스럽게”라며 “옆에 계신 분은 PD 맞죠? 형님은 배우시죠?”라며 농담을 했다. 이에 성동일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휘재는 성동일의 불편한 표정에도 아랑곳 않고 “지금 막 찍다 오셨냐? 집에서 오신 거죠?”라고 성동일의 의상을 계속 지적했다. 이어 특별연기상 판타지 부문에 성동일의 이름이 불리자 이휘재는 성동일이 패딩을 벗고 무대에 올라가는 동안 “추우셔서 점퍼를 입으셨구나. 드라마의 연출 겸 배우시다. 성동일 조연출 겸 배우”라고 소개했다. 이에 함께 MC를 맡은 민아는 “멋있으시네요”라고 수습을 했다. 성동일이 마이크 앞에 다가가자 이휘재는 “안에 입으셨구나”라고 의상에 대한 언급을 계속 이어갔다. 성동일이 멋쩍은 듯이 웃자 이휘재는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이휘재의 ‘깐족’ 진행은 도마 위에 올랐고 이휘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게 제 과오이고 불찰이니 입이 몇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이 너무너무 죄송하다. 생방송에서 좀 재미있게 해보자 했던 저의 욕심이 너무 많이 과했던 것 같다”며 사과한 바 있다. 이휘재와 성동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는 9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주 집단폭행 경찰 대응 비판…광산경찰서장 “SNS 영상은 단편”

    광주 집단폭행 경찰 대응 비판…광산경찰서장 “SNS 영상은 단편”

    광주 집단폭행 사건이 국민의 공분을 사면서 관할 경찰서장이 이례적으로 입장 표명을 했다.시민들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재 25만명을 넘어섰고 SNS에 올라온 동영상 속 경찰관들의 초동 대응을 비판하는 여론도 확산하고 있다. 김순호 광주 광산경찰서장은 지난 4일 밤 광주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에 ‘광주광산경찰서장이 이번 집단폭행사건에 대해 글을 올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김 서장은 “남자 여러 명이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차 2대(경찰관 4명)가 4분 만에 도착했으나 격한 폭행은 종료됐고 심하게 폭행당하고 쓰러졌다가 일어난 피해자를 순찰차로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관이 다른 피해자에게 피해 내용과 가해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들이 또 다른 피해자 1명을 공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관 4명은 가해자 4명의 팔을 꺾고 넘어뜨려 제지했고 인접 지역 순찰차들과 지원 경찰관이 추가로 도착해 가해자 7명 전원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했으며 격렬히 저항하는 가해자들에게는 전자충격기(테이저건)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김 서장은 “SNS 동영상만 보면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보일 수 있지만 신속한 출동, 상호 분리, 부상자 후송, 경찰 장구 이용한 체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면서 “7명 중 3명을 구속했고 추가 CCTV 분석 등을 통해 불구속 중인 가해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했다. 조직폭력배 연관성, 살인미수 적용 여부 등도 철저히 수사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사람이 많아서 경찰이 (초기에) 진압하기 힘들었던 것도 이해가 가지만 거짓말이 아닌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전날 밤 또 다른 SNS 페이지에는 경찰관이 피해자 진술을 듣는 상황에서 가해자가 또다시 피해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추가로 올라왔기 때문에 영상과 해명이 다소 다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엉뚱한 게스트가 센터에…중국서 재앙된 ‘어벤져스 프로모션’

    엉뚱한 게스트가 센터에…중국서 재앙된 ‘어벤져스 프로모션’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프로모션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해당 행사에 엉뚱한 게스트가 초대 돼 행사를 ‘재앙’으로 만들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현지매체인 상하이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영화 주인공인 ‘아이언맨’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 ‘스파이더 맨’ 역의 톰 홀랜드,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 및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참석했다. 문제는 이 행사에 영화와는 관계가 없는 중국 연예인들의 출연이 이어진 것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주인공만큼이나 많은 시간이 주어졌다는 사실이다. 상하이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중국인 사회자를 포함, 현지에서 유명한 가수인 장지에(張杰)를 비롯해 총 7명의 중국 연예인 게스트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서 마치 자신의 콘서트를 열 듯 몇 곡의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장악했다. 영화팬들을 분노케 한건 이 뿐만이 아니었다. 사회자는 이들 연예인들을 한명씩 호명하면서, 행사의 주인공인 영화 주인공들을 한 발자국씩 뒤로 물러나게 하는 등 ‘주객전도’의 행사가 이어졌다. 또 주인공들을 소개할 때, 영화 제작사인 마블스튜디오의 ‘경쟁자’와도 같은 ‘DC코믹스’의 대표 캐릭터인 ‘슈퍼맨’을 언급하며 “이들을 뭐라고 부르죠? 슈퍼맨? 아, 슈퍼히어로죠” 라는 멘트를 던져 관객을 술렁이게 했다. 기념사진을 찍을 때에도 영화 주인공들은 ‘센터’를 차지하지 못했다. 도리어 사회자와 중국 현지 연예인들이 주인공처럼 정중앙에 서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팬들은 SNS를 통해 불만을 토해냈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마블 차이나 측이 이들에게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 “영화와 조금도 관계없는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했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중국판 SNS인 웨이보에는 ‘#마블 차이나 사과’ 해시태그가 잇따랐다. 현지 언론은 이번 행사를 “총체적인 재앙”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는 북미보다 이틀 빠른 오는 25일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중국에서는 5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이브’ 정유미, 스틸만 봐도 가슴 먹먹 ‘눈물 열연’ 무슨 일이?

    ‘라이브’ 정유미, 스틸만 봐도 가슴 먹먹 ‘눈물 열연’ 무슨 일이?

    ‘라이브’ 정유미에게 또 한번 위기가 닥쳐온다. 이와 함께 눈물을 흘리는 정유미의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가 매회 우리 삶의 이야기를 펼치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상의 희로애락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사회 현실을 담아낸 묵직한 메시지는 매주 안방극장에 뜨거운 공감과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회에서는 또 한번 시청자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엔딩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한정오(정유미 분)와 홍일 지구대 경찰들은 SNS에 여학생을 납치 성폭행하겠다는 예고 글이 게재되자, 학교로 출동했다. 행방이 묘연한 여학생. 그리고 화장실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한정오. 문을 열라고 외치는 한정오의 다급한 엔딩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런 가운데 ‘라이브’ 제작진은 오늘(22일) 14회 방송을 앞두고, 한정오가 학교에서의 사건으로 위기를 맞는 모습을 예고했다. 한정오를 향한 학부모들의 민원은 쏟아지고, 한정오는 경찰복을 벗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임산부에게 테이저건을 쏜 사건 이후로 또 한번 한정오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 한정오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다. 이어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뚝뚝 흘리는 한정오의 모습도 포착됐다.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을 정도로 안타까운 모습에 시선이 간다. 특히 한정오의 감정에 완벽 몰입한 정유미의 열연이 돋보이는 대목. 붉게 충혈된 눈가와 먹먹한 얼굴이 그녀가 얼마나 한정오의 감정에 빠져 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14회 예고 영상에서 한정오는 “사과할 만큼 잘못한 게 없습니다”라며, 소신을 꺾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한정오와 지구대 선배들과의 갈등도 빚어질 예정. 과연 한정오가 학부모들에게 민원을 받을 만큼 잘못한 일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또한 이렇게 꼿꼿했던 한정오가 쏟아내는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정오는 어떤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것일까. 한정오의 위기와 함께 터질 그녀의 눈물과 감정에, ‘라이브’가 선사할 또 다른 울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예슬 집도의 사과 “지방종 제거 수술 중 실수..바로 인정”

    한예슬 집도의 사과 “지방종 제거 수술 중 실수..바로 인정”

    배우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을 집도한 집도의가 사과를 전했다.지난 21일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가 운영하는 의학 채널 비온뒤 공식 유투브 채널에는 한예슬 집도의인 강남 차병원 외과전문의 이지현 교수와의 단독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비온뒤 측은 “한예슬 씨 지방종 의료사고와 관련해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직접 수술을 집도한 강남 차병원 외과 이지현 교수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의료진의 과실에 대한 비판과는 별도로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을 바로 잡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인터뷰에서 이지현 교수는 “수술은 4월 2일에 했는데 (한예슬이) 일주일 전에 찾아왔다. 수술 부위에 상처가 나는 문제가 있고 배우이다 보니 일단 우리보다는 상처가 적게 나는 성형외과에 문의를 해보고 오라고 말했다. 그랬다가 그 분이 두 번째에 다시 수술을 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지현 교수는 당시 한예슬의 지방종 크기는 5~8cm였으며 프라이버시를 위해 수술 부위를 정확히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지방종은 바로 피부 위에 절개를 넣으면 제거가 쉽다. 하지만 환자가 배우고 상처를 가리기 위해 아래쪽으로 파고 피부를 들어올려 떼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지현 교수는 “조수가 밑에서 (피부를) 당겨주면 제가 박리를 한다. 전기칼로 하는데 박리를 하다 피부를 안에서 뚫었다. 피부를 박리해 들어가면 피부 선을 타고 박리해 들어가야 하는데 들고 하다보니 위를 쳤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이어 “피부에 구멍이 생긴 채로 일단 지방종을 제거했고, 지방종에 붙은 채로 같이 떨어진 피부는 다시 떼어서 봉합하는 수술을 거쳤다”며 일부에서 의혹이 제기된 다른 신체 부위나 사체 조직의 피부 이식이 아닌 본인의 피부 이식이라 해명했다. 또한 이지현 교수는 수술을 마치자 마자 보호자에게 “수술하다 피부를 손상시켰다. 떨어진 피부를 다시 봉합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처가 날 수 있다.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지현 교수에 따르면 한예슬은 최근 화상피부 전문 재생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해당 병원에서 갈라진 피부를 좁히는 등 치료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지현 교수는 “제가 할 말이 없다. 한예슬 씨에게 손상을 준 것은 지난번에도 여러번 사과했지만 지금도 맘이 편치 않다”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한예슬 씨 당사자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한예슬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술 부위 사진과 함께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것 같진 않네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의료사고를 직접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예슬 지방종 집도의 “의료사고 과실 인정…죄송하게 생각”

    한예슬 지방종 집도의 “의료사고 과실 인정…죄송하게 생각”

    홍혜걸 박사가 운영하는 의학 전문 언론사 ‘비온뒤’는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을 집도한 강남 차병원 외과전문의 이지현 교수와의 단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유방 관련 전문의 이지현 교수는 “강남 차움에서 저를 소개해줘서 왔던 것 같다. 수술은 4월 2일에 했는데, 일주일 전 처음 찾아왔다”면서 “‘수술 부위에 상처가 나는 문제가 있고, 배우이니까 일단은 우리보다는 상처가 적게 나는 성형외과에 문의를 해보고 오라’고 했고, 두 번째에 다시 수술을 하러 오셨다”고 말했다. 이지현 교수는 지방종이 있던 구체적 신체 부위는 밝힐 수 없지만 당초 지방종의 크기는 5~8cm였으며, 한예슬이 SNS에 공개한 사진의 위쪽 타원 흉터 모양보다 넓게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방종이 위치한 바로 위로 수술하면 종양 제거 수술이 훨씬 쉽지만 환자가 배우이고 상처를 가려 보기 위해서 아래쪽을 절개해 피부를 들어 올려 지방종을 제거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은 조수가 피부를 당겨주면 이지현 교수가 지방종을 박리하는 방식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전기칼로 박리를 하다 피부를 안에서 밖으로 뚫게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구멍이 생긴 채로 일단 지방종을 제거했고, 지방종에 붙은 채로 같이 떨어진 피부는 다시 떼어서 봉합하는 수술을 거쳤다는 것이다. 이지현 교수는 일부 의혹이 제기된 다른 신체 부위의 피부나 사체의 조직을 이식한 것은 아니며 수술 당일 보호자에게 과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한예슬이 SNS에 공개한 사진은 수술 하루 뒤인 3일에 한예슬이 의료진에 요청해 촬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지현 교수는 현재 한예슬의 상처부위 아래쪽 수술 부위의 실은 다 제거했고, 다시 봉합한 피부 중 일부는 살아났다고 밝혔다. 현재 한예슬은 최근 화상피부 전문 재생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며, 해당 병원에서 갈라진 피부를 좁히는 등의 치료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흉터는 남을 수 있고 이후 흉터를 레이저로 치료하거나 상처를 작게 만드는 시술을 병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교수는 “판단을 잘못했다”고 인정하며 ‘비온뒤’ 시청자 등을 향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한예슬씨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료 안 사면 화장실 사용 못 해” 고개 숙인 스타벅스 또 인종차별

    백인에게만 비번 주는 영상 논란 스타벅스, 새달 8200여곳 휴점 전 직원에 인종차별 예방교육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의 후폭풍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사과하는 한편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또 다른 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계속 확산되는 형국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5월 29일 미 전역 직영매장 8200여곳을 일시 휴점하고 전 직원 17만 5000명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존슨 CEO는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봉변을 당한 흑인 고객 2명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이 매장에서 주문을 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다는 이유로 신고를 당해 경찰 6명에게 에워싸여 체포됐다. 이들과 만나기로 했던 백인 부동산업자 일행이 도착해 인종차별이라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백만 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존슨 CEO는 피해 고객을 만난 데 이어 필라델피아 시장과 경찰 커미셔너, 지역사회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이번 사태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에는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부끄러운 일”이라며 거듭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인종차별 논란은 매장 시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문제가 된 매장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 수십명이 몰리면서 나흘간 폐점됐다가 17일 다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시위대는 여전히 매장 앞에서 “스타벅스는 반(反)흑인 커피”라고 외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어난 흑인 차별 관련 영상도 SNS에 올라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브랜든 워드라는 흑인 남성이 찍은 영상에는 그가 직원에게 화장실 비밀번호를 요구하자 직원은 물건을 구매해야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며 알려 주지 않으면서 이후 백인 남성에게는 조건 없이 비밀번호를 알려 주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백인 남성은 “난 아무것도 사지 않았지만 매장 측에서 비밀번호를 알려 줬다”고도 증언한다. 워드가 매장 직원에게 “내 피부색 때문이냐”며 화난 어조로 재차 묻는 목소리와 매장 측의 촬영 중단, 퇴거 요청 등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인맥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

    [유세미의 인생수업] 인맥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

    또 그 계절이 돌아왔다. 다이어트에 비장감마저 도는 스타트라인. 보통 잠자리 날개 같은 얇은 옷을 걸치고, 쭉쭉 뻗은 팔다리를 맨살로 내놔야 하기 한두 달 전을 말한다. 개미처럼 잘록한 허리까지는 안 가더라도 두툼해진 뱃살도 최선을 다해 없애 버려야 한다. 물론 성공 사례를 찾기 희박할 만큼 의지만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다이어트는 후덕씨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생애 대표 종목임이 틀림없다. 원 푸드 다이어트는 요요가 심했고, 고지방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고기와 빵을 동시에 사랑하는 운명적 삼각관계로 포기했다. 나잇살이 무섭다고 하루가 다르게 옆구리 살이 삐져나오는데 말려 볼 방법이 없다. 저녁을 굶어 봤더니 잠자리에서 늘 배고프다.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배고파 가며 이리 사나 투덜대다가도 다음날 숨도 멈춘 채 체중계 위에 올라가 보면 웬걸, 굶거나 말거나 체중계는 꿋꿋하게 뚱뚱한 숫자를 가리키고 있다. 하필 그런 유전인자를 닮을게 뭐람. 후덕씨의 외동딸도 다이어트 전쟁이다. 하루에 서너 시간씩 댄스학원에서 땀을 뺀다. 실용무용과에 진학하려는 딸은 그 격렬한 춤을 몇 시간씩 추고도 전혀 살이 빠지지 않는 특별한 체질이다. 댄스 코치는 딸의 체중 감량을 신경질적으로 요구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다. 매일 고구마에 양배추, 사과 반 개로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청춘이 버텨 보지만 후덕씨의 체질을 쏙 빼닮았음이 틀림없다. “엄마, 나를 어디다 가둬 줘. 아무것도 못 먹게.” 사흘을 내리 굶던 딸이 신경질적으로 삼겹살을 잔뜩 구워 먹더니 뒤이어 아이스크림과 크림빵을 본격적으로 폭풍 흡입한 후 방에 들어가며 한 이야기. ‘암요, 주말에는 방에 가둬 드리리다. 토끼처럼 물이랑 오이만 드리지요.’ 두 모녀의 살빼기 전쟁이 시작된 요즘 후덕씨는 자꾸 몸이 아프다. 효과도 없는 다이어트 때문인지 친구한테 하소연을 했더니 친구의 한마디. “얘, 사람을 끊어. 음식을 끊지 말고. 낼모레 오십인데 아직도 퇴근해서 한밤중까지 SNS에, 온갖 모임에 그렇게 오지랖을 떨고 다니니 아프지 않고 배기냐?” 하기는 그렇기도 하다. 고개를 주억거리며 후덕씨는 또다시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회사에서 인맥 좋기로 소문난 그녀인 만큼 SNS 영향력은 만만치 않다. 게시 글 하나에 좋아요가 단시간에 수백 개가 붙는 건 기본이고 회사 마케팅 도구로도 제법 구실을 한다. 그뿐인가. 사회 동호회, 동창회를 기본으로 온갖 인맥들을 관리한다. 인맥이 무기라는 것이 그녀의 확신이다. 때에 맞춰 전화에, 하다못해 문자라도 아는 척을 해놔야 그 사람과의 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그녀만의 관리 노하우도 은근히 자랑할 만하다. 그렇다 보니 후덕씨는 제대로 쉴 시간이 없다. 늘 누군가의 SNS를 확인하거나 그게 뭐라고 내 글에 대한 남들의 반응에 목을 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으면 살이 찌고 건강에 적신호가 온다. 사람 관계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소화할 수 없는 정도의 사람들을 관리하자고 들거나 그들의 관심사 한가운데 항상 있기를 원하면 탈이 난다. 부작용은 만만치 않다. 의미 없이 타인 참견하느라 피곤하고 정작 나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어진다. 핸드폰을 들고 정말 힘들 때 바로 전화하고 싶은 사람 10명만 있으면 꽤 괜찮은 인생이라고 누군가 말하지만 절반으로 뚝 잘라 5명이라도 훌륭하다. 한번쯤 진정성 있는 진짜 인간관계에만 집중해 볼 일이다. 인맥 다이어트로 날씬해지면 정신도 건강해진다. 짧은 인생, 그렇게 몸도 마음도 건강한 새봄을 보내는 게 남는 장사다.
  • 스타벅스 CEO “흑인 차별 논란 사과”

    스타벅스 CEO “흑인 차별 논란 사과”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점원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분노한 시민들이 1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벅스 매장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 이 매장의 점원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던 흑인 남성 2명을 경찰에 신고해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과 증언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졌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는 피해 남성을 찾아 사과하기로 했다. 필라델피아 로이터 연합뉴스
  • “오메기떡 400박스”…에어부산 승무원, 승객 조롱 SNS 논란

    “오메기떡 400박스”…에어부산 승무원, 승객 조롱 SNS 논란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의 한 승무원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탑승객들을 조롱하는 듯한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비판이 일자 에어부산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태수습에 나섰다.17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14일 에어부산 제주발 부산행 비행기에 탔던 한 남성 승무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승객들이 착석해 있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 비슷한 머리 모양을 한 단체 손님이 기내에 착석해 있는 뒷모습을 찍은 것으로 해당 승무원은 ‘All same 빠마 fit (feat. Omegi떡 400 boxes)’라는 설명도 짧게 덧붙였다.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승무원이 손님을 몰래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가 머리 모양을 오메기떡 등에 비유하며 조롱했다는 것이다. 특히 해당 사진 댓글에는 에어부산 다른 승무원들도 승객을 희화화하는 듯한 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논란이 일자 에어부산은 지난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해당 승무원과 관리책임이 있는 승무원 팀장의 사과글을 올렸다. 해당 승무원은 “단체 손님들의 요청에 따라 찍은 사진 중 문제가 된 사진은 삭제하지 않은 채 지난 14일 본인의 SNS에 올렸다”고 밝히면서 “손님들의 사진이 뒷모습이라 초상권에 문제가 없다고 경솔하게 생각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더 잘못된 판단으로 해당 게시물에 부적절한 멘트까지 기재하여 많은 분께 심리적 불쾌감을 드리게 됐다. ‘오메기떡’ 부분은 기내에 400박스의 오메기떡이 실려있다는 취지로 작성한 것으로 그 어떠한 다른 뜻이 없다는 것을 진실하게 말씀드린다”면서 “어떠한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에어부산은 해당 승무원은 물론 게시물에 부적절한 댓글을 단 승무원까지 조사해 자체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히!”…이웃에게 ‘뒷담화’ 했다며 아내 폭행한 中 남편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난 3.8 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에 벌어진 소동에 비난이 쏟아졌다. 베이칭망 등 현지 매체에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부녀절 당일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중국판 SNS인 웨이씬(微信)으로 홍바오(红包, 특별한 날에 주고 받는 보너스나 용돈)를 받았다. 중국에서는 통상적으로 기념일의 날짜에 맞추어 홍바오를 보내기 때문에 아내는 남편이 380위안(한화 약 6만 4000)을 보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홍바오를 열어보니 38위안(약 6400원)도 아닌 고작 1마오(약 17원)가 들어 있었다. 아내는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옆집 이웃과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남편의 홍바오에 대해서도 말하게 되었다. 남편은 아내가 이웃에게 이 사실을 말한 것을 알고 자존심이 상했다고 느껴 술을 마신 뒤 아내를 구타했다. 아내는 오른쪽 눈과 두 팔은 물론 몸 군데 군데 멍과 상처를 입었다. 아내는 잠옷을 입은 채로 경찰서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즉시 남편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중 남편은 “그냥 아내한테 장난을 치려고 1마오를 보낸 것인데, 이걸 아내가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이웃에게 말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내는 “남편의 홍바오에 기분이 나빠서 남편을 욕하려고 이웃에게 고의적으로 말한 것이 아니다. 그저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지 남편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후 남편은 아내의 해명을 듣고 아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사건이 뒤늦게 보도 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자신의 알량한 자존심으로 아내를 이렇게 때리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남편인가” “부부 사이에 서로 감정 상한 일이 있으면 얘기로 풀어야지 절대 폭력은 안된다”며 남편에 대해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홍다은 항저우(중국) 통신원 tourismlover@naver.com 
  • 조현민이 물 뿌린 이유?…“영국 특정장소 모른다고 분노”

    조현민이 물 뿌린 이유?…“영국 특정장소 모른다고 분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갑질’ 행태가 논란인 가운데, 물을 뿌린 이유가 단지 지엽적인 질문에 답하지 못 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처음 폭로글이 올라왔던 것은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 게시판이다. 회사 직원들이나 동종업계 사람들끼리 모여 익명으로 이야기를 하는 일종의 SNS다. 폭로글은 당시 광고대행사 회의실에 있던 직원이 올린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조현민 전무가 회의에서 엉뚱한 걸 물어봤다”면서 광고대행사 사장이 조현민 전무에게 사과한 이유를 공개했다.글쓴이는 “영국편 광고를 제작했는데 시사회 전에 조현민 전무가 영국에 갔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팀장에게 ‘영국 거기(특정 장소) 아시죠?’라고 물었다”면서 “팀장이 모른다고 답하자 조현민 전무는 ‘영국 관련 광고를 제작하면서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고 분노했다”라고 주장했다. 글에 따르면 해당 팀장은 결국 광고 시사를 제대로 못 하고 쫓겨났다. 이후 오히려 광고대행사 사장이 조현민 전무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도 했다. 글쓴이는 “대한항공 책임자가 연락해서 조현민 전무를 다독여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한항공은 “영국 광고를 위해 여러 곳을 찍어오라고 주문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 했고, 이에 조현민 전무가 화를 낸 것”이라며 “조현민 전무가 회의하다가 소리를 지른 것은 맞지만 물이나 음료수를 뿌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생일준비위원회도 있다…끊임없이 나오는 ‘갑질’ 폭로

    조현민 생일준비위원회도 있다…끊임없이 나오는 ‘갑질’ 폭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행태에 대한 폭로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직원들 사이에서는 속칭 ‘조현민 생일준비위원회’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13일 대한항공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익명 게시판을 통해 “매년 (조현민 전무) 생일마다 소속 직원들은 비공식적으로 ‘생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면서 “조현민 전무의 심기를 만족시키기 위해 선물과 재롱잔치 등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현민 전무가 평소 소속 부서 팀장들과 연장자인 임원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일삼았으며, 공정한 발령 기준 없이 1년에 3~4번 팀장급 직원을 바꾸는 인사 전횡을 주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직장인들의 익명 게시판인 ‘블라인드’ 앱에서는 조현민 전무가 지난달 광고대행사 직원들과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 캠페인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던 중 질의응답이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팀장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로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태가 하나둘씩 수면 위로 떠오르며 논란이 확산됐다. 13일 한겨레는 복수의 광고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조현민 전무가 대한항공 광고를 맡은 광고대행사에 여러 차례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조현민 전무와 일을 한 적이 있었다는 광고제작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에 올 때 타고 온 차 키를 직원에게 던지며 발레파킹을 맡긴 적도 있었다”면서 “우리를 포함해 일부 광고대행사는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 해 대한항공 광고를 기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이가 지긋한 국장에게 반말은 예사였다’, ‘조현민 전무와 함께한 행사가 있었는데 행사장 문 앞으로 영접을 안 나왔다고 화를 낸 적도 있었다’ 등의 증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일련의 일들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대한항공 측은 회의 중 언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컵을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튀었을 뿐 직원 얼굴을 향해 뿌리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 전무는 자신의 SNS에 “어떤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조현민 전무는 12일 오전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래 계획된 휴가를 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현민 전무와 관련해 경찰이 ‘물잔 갑질’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고, 검찰에도 고발이 된 상태다. 이처럼 조현민 전무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고,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조현민 전무의 귀국이 예정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또 갑질…재벌 자녀들 품격은 기대할 수 없나

    재벌 2, 3세의 갑질 논란이 또 시끄럽다. 이번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딸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다. 조 전무는 지난달 광고 대행사와의 회의에서 대행사 팀장이 답변을 제대로 못하자 소리를 지르고 물이 담긴 컵을 집어던지며 얼굴에 물을 뿌렸다. 그런 행동을 한 뒤에 대행사 팀장을 그 자리에서 쫓아내기까지 했던 모양이다. 이런 수준 이하의 재벌 갑질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는지 답답하다. 재벌 자녀들의 안하무인 횡포는 잊힐 새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몇 달 전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씨가 취중 갑질로 국민 속을 발칵 뒤집었다. 부모 잘 만난 이유 하나로 특권의식이 몸에 밴 재벌 2, 3세들이 툭하면 사고를 치니 반기업 정서는 덩달아 커진다. 당장 대한항공을 향해 성난 여론이 부글부글 끓는다. ‘땅콩 회항’으로 갑질 파동을 일으켰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조 전무의 언니다. “대한항공이 ‘대한’이라는 명칭을 못 쓰게 해야 한다”는 격앙된 목소리가 높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조 전무의 갑질을 처벌하자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다. 뒤늦게 조 전무는 SNS로 사과 글을 올렸으나 진정성이 없어 성난 여론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갑질 논란이 일자 조 전무는 해외 휴가를 떠나며 기내 사진까지 찍어 올리는 여유를 부렸다. 이렇게 되자 그의 지나간 갑질 행태들까지 추가로 폭로돼 원성이 꼬리를 문다. 일부 재벌 자녀들의 오만방자한 언행은 그들만 지탄을 받고 끝나지 않는다. 부의 대물림도 모자라 하루아침에 자리까지 대물림하는 재벌 2, 3세들 가운데는 한숨이 절로 나게 자격 미달인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의 경거망동은 가뜩이나 흙수저에 좌절하는 청춘들을 두번 세번 억장이 무너지게 만든다. 사회 갈등의 골을 더 깊이 판다는 점에서 재벌 자녀들의 일탈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주문하는 것도 입이 아프다. 록펠러 가문의 후손과 월트 디즈니의 손녀는 스스로 세금을 더 내겠다고 해서 뉴스가 됐다. 사회를 돌아보는 품위와 나눔의 정신은커녕 제 성질 하나 못 다스려 툭하면 국민 울화를 치밀게 한다. 3, 4세 대물림 경영을 앞으로도 계속 해야겠거든 우리 재벌들은 먼저 해 줘야 할 작업이 있다. 국민 정신건강을 위해 자녀 훈육부터 똑바로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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