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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약으로 살 빼면 게으른 사람?” 14㎏ 감량 ‘테니스 여제’가 던진 물음

    “비만약으로 살 빼면 게으른 사람?” 14㎏ 감량 ‘테니스 여제’가 던진 물음

    “테니스 코트에서 수많은 상대를 무너뜨렸지만 과체중은 무너뜨리지 못했어요. 비만 치료제를 사용한 게 그저 손쉽게 살을 빼려던 건 아니었습니다.” 2000년대를 전후해 ‘테니스의 여제’로 군림한 세레나 윌리엄스(43)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를 통해 14㎏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그가 비만치료 관련 기업의 홍보모델이라는 점에서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는 한편,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마저 비만 치료제에 의존해 체중을 감량해야 했다는 사실을 둘러싸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영국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최근 미국 NBC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 쇼’ 등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만 치료제를 통해 8개월 동안 14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2017년 첫째 딸에 이어 2023년 둘째 딸을 출산한 윌리엄스는 둘째 출산 이후 늘어난 체중을 감량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하루에 다섯 시간씩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을 해도 효과가 없었다”면서 “아이를 낳은 나에게 비만 치료제는 꼭 필요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다양한 치료제 중 어느 것을 사용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면서 “그저 지름길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출산 후 늘어난 체중, 약물로 감량할 수밖에”신체적 능력이 월등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마저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지 못하고 비만 치료제에 의존했다는 사실은 언론과 비평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낳았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의 클레어 매디건 박사는 BBC에 “운동선수들은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 데 익숙해져 있어 운동을 그만둔 뒤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디건 박사는 “윌리엄스가 비만 치료제 뿐 아니라 식단 조절과 운동 역시 병행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식단 조절과 훈련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의 다이어트 성공담이 일반인의 체중 감량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의 이같은 고백이 ‘비즈니스’의 일환이라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윌리엄스는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진단을 통해 위고비와 오젬픽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제공하고 원격 관리하는 기업 ‘ro’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 그는 현재 ro의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윌리엄스의 인터뷰가 공개됨과 동시에 ro는 윌리엄스의 체험담으로 만든 광고를 내보냈다. 윌리엄스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광고를 올렸으며, ro의 홈페이지에서는 윌리엄스가 대표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또한 그의 남편도 ro의 이사진이자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전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의 과잉 처방과 오남용 문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윌리엄스마저 비만 치료제를 홍보하고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윌리엄스는 인터뷰에서 비만 치료제의 부작용은 없었다고 밝혔는데, 광고 모델이 부작용 여부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은 신뢰도와 진실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BBC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적했다. “비만치료 업체 모델의 경험담, 상업적” 비판도한편에서는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는 편견이나 비만 치료제 사용을 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윌리엄스가 불식시킬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에는 낙인이 찍혀있다”면서 “더 열린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케일럽 루나 미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BBC에 “비만 치료제는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이 손쉽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며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며 낙인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윌리엄스의 고백이 좋은 일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스는 언니인 비너스와 함께 1990년대 후반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를 휩쓸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2010년대 중반까지 US오픈과 윔블던,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 등 ‘그랜드슬램’ 대회를 휩쓸고 2000 시드니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자매가 나란히 여자 테니스계를 지배했다. 2020년대 들어 대회 출전보다 가족과의 생활 및 개인 사업에 집중하면서 세계랭킹은 602위까지 밀려났고 사실상 은퇴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 그는 지난달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바달라 시티 DC오픈을 통해 복귀했고, 이어 초청 선수 자격으로 2년 만에 US오픈에 출전했지만 지난 26일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 “아들 아픈데 촬영하냐”…강재준♥이은형,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

    “아들 아픈데 촬영하냐”…강재준♥이은형,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

    코미디언 강재준·이은형 부부가 아들이 아픈 상황에서도 응급실에서 촬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해명했다. 지난 26일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드릴 말씀이 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은형은 최근 아들 현조가 아파서 응급실을 방문했던 것을 언급하며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강재준은 “마음이 아픈 와중에 촬영을 했는데 그 모습을 안 좋게 보는 분들도 있다”며 “나중에 현조가 컸을 때 엄청난 기록으로 남을 것 같아서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딴에는 이게 기록의 의미였다. 나중에 ‘이때 현조가 아팠지, 우리가 많이 걱정했지’ 기억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은형은 “진짜 긴급한 상황에서는 못 찍었다”며 “아이가 잠들어서 한번 찍어봤는데 불편한 분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강재준·이은형 부부는 유튜브 채널에 아들 현조가 장염에 걸려 응급실에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두 사람은 링거를 맞으며 응급실 침대에 누워있는 아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가 아픈데 카메라를 켤 여유가 있냐”, “아픈 것까지 콘텐츠로 소비하는 건 지나치다”, “병원 응급실에서 촬영 자체가 다른 환자와 의료진에게 민폐”라며 비판했다. 반면 “촬영은 개인의 선택”, “나중에 크면 아이에게도 추억이 될 것이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강재준·이은형 부부뿐만 아니라 많은 유명인이 자녀들의 사진이나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셰어런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셰어런팅’은 공유(Share)와 육아(Parenting)의 합성어로 아이의 일상을 SNS에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구독자 99만명을 보유한 육아 유튜버 ‘태요미네’는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아이를 갑자기 만지고 소리 지르거나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사진을 요청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아이에게 직접 영향이 갈 정도면 부모가 미디어 노출을 멈춰야 하는 것 아니냐”, “SNS에 아이 얼굴을 과도하게 공개하는 건 문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해당 글은 삭제됐다.
  • 트럼프, ‘민주당 큰손’ 소로스 겨냥 “기소돼야”…‘정치보복’ 논란

    트럼프, ‘민주당 큰손’ 소로스 겨냥 “기소돼야”…‘정치보복’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가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를 겨냥, “폭력시위 지원” 혐의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억만장자인 소로스는 야당인 민주당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큰 손’으로, 트럼프 대통령과는 악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조지 소로스와 그의 훌륭한 급진좌파 아들은 미국 전역에서 폭력 시위를 지원했기 때문의 조직범죄처벌법(RICO)에 따라 기소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미치광이들이 미국을 분열시키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소로스와 그의 사이코패스 집단은 우리나라에 거대한 해를 끼쳤다”며 “거기에는 그의 미친 서부 해안 친구들도 포함된다. 조심하라. 우리가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지지층 사이에서는 소로스 부자(父子)가 비영리재단을 통해 ‘반(反)트럼프 시위’를 배후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구체적 증거는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에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도 소로스가 어떤 폭력시위를 지원했다는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헤지펀드의 대부로 통하는 소로스와, 그의 아들 알렉산더 소로스는 오랜 기간 민주당을 후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소로스가 중미 출신 불법 이민자들의 미국 유입을 지원한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그동안 소로스에 대한 적대감을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소로스에 대한 기소를 거론한 것은 자신을 비판해온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최근 강제 수사 착수와 맞물리며 ‘정치보복’ 논란이 일고 있다. 소로스 측은 트럼프 대통령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했다. 소로스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 오픈소사이어티재단은 이날 AFP통신에 보낸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폭력시위 지원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오픈소사이어티 재단은 폭력 시위를 지원하거나 자금을 대지 않는다”고 밝혔다.
  • “7000원에 치킨 10번” “콜라만 수북”… 배민 쿠폰 대란 무슨 일

    “7000원에 치킨 10번” “콜라만 수북”… 배민 쿠폰 대란 무슨 일

    신규회원 할인쿠폰에 재가입 무한반복 ‘치킨 대란’ 때아닌 ‘치킨 대란’이 28일 여러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음식 배달 플랫폼 신규 가입 시 발급되는 치킨 쿠폰을 이용해 치킨, 콜라 등을 수차례 반복 배달시켰다는 인증글도 쏟아졌다. 치킨·콜라를 사실상 공짜에 가까운 가격에 배달시켜 먹는 게 가능하다는 소문은 전날 한 배달기사가 올린 사진 한 장이 빠르게 퍼지면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해당 배달기사는 서울의 한 가정집에 콜라 배달을 갔다가 이미 현관문 앞을 넘어 복도까지 가득 쌓여 있는 콜라가 담긴 봉지들을 보고는 무슨 일인지 의아해하며 배달기사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배달세상’에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 배달기사는 “전부 다 같은 매장에서 시킨 같은 음식(콜라)”이라며 “뭐 하는 집일까”라며 궁금해했다. 알고 보니 이는 국내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에서 신규회원에게 특정 치킨 브랜드 1만 5000원 할인 쿠폰을 발급하면서 빚어진 일인 것으로 추정됐다. 회원 탈퇴·재가입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쿠폰을 사실상 무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챈 배달앱 이용자가 콜라만 반복해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배민 재가입 무한 반복을 하면 할인 쿠폰으로 특정 브랜드 치킨을 계속해서 공짜에 가까운 가격에 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배달요금은 무료면서 최소 주문금액을 1만 6000원으로 설정해놓은 매장에서라면 1만 6000원만큼만 주문하고 1만 5000원 할인 쿠폰을 적용해 1000원에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치킨 한 마리 가격은 2만원을 넘더라도 치킨 반 마리에 다른 사이드 메뉴를 시키는 등 방법으로 1만 6000원을 맞출 수 있다. 온라인상에는 이런 방법으로 며칠 동안 먹을 치킨을 미리 주문했다는 후기도 잇따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마침 집 앞에 최소 주문 1만 6000원 매장이 있어서 7000원에 치킨 10번 시켜 먹었다”며 치킨 상자가 수북이 쌓인 인증샷을 남겼다. 이 네티즌은 가입 시 주는 3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사용해 10번 주문에 총 7000원만 썼다고 설명했다. 치킨의 경우 장기간 보관이 어렵기에 최소 주문금액에 맞춰 콜라만 배달시키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치킨 대란 관련해 문제의 쿠폰을 반복 사용하는 것이 시스템 악용인지 아니면 ‘본인 인증 기준 1일 999회 발급 가능하다’는 안내에 따른 정당한 사용인지를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도 펼쳐지고 있다. 이번 사태에 비판적인 네티즌들은 “콜라 주문만 해도 저렇게 받아주는 매장이 있다고?”, “콜라 되팔아봐야 최저시급도 안 나올 텐데”, “사람들이 정도를 모른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영상) “가짜뉴스”…트럼프, 이 대통령에 다급히 귓속말, 정확한 내용 보니 [포착]

    (영상) “가짜뉴스”…트럼프, 이 대통령에 다급히 귓속말, 정확한 내용 보니 [포착]

    지난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귓속말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인도 매체 ‘위온’이 26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대통령이 백악관에 도착한 이후 취재진 쪽에서 한 여성이 트럼프를 향해 “대통령님, 한국에서 일어나는 숙청(purge)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까”라고 소리친다. 이 소리를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이 대통령 쪽으로 고개를 숙이고 빠르게 귓속말을 했다. 위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우리는 저들을 가짜 뉴스라 부른다(We call them the fake news)”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여성이 여러 차례 ‘숙청’이라는 단어를 외쳤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응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2시간 30분 전 자신의 SNS인 소셜미디어에 “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숙청 또는 혁명 같아 보인다. 이런 나라와는 사업을 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에 한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내란 세력에 대한 특검 수사를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쏟아졌고, 일각에서는 회담 결렬이라는 극단적인 결말을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 만난 순간 내놓은 귓속말은 “가짜뉴스”였고 회담은 우려와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SNS에 올린 게시글과 관련한 질문에 “정보기관으로부터 그런 얘기를 들었다”면서 “분명 오해라고 생각한다”며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국민 53.1%, 한미정상회담 ‘긍정 평가’대통령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영화로 보면 극적 반전이 있는 잘 찍은 화제작이었다”고 평가한 가운데, 국민들도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1%가 한미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했다’는 응답은 37.6%, ‘잘한 편’이라는 응답은 15.6%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41.5%(매우 잘못했음 27.9%·잘못한 편 13.6%)였으며, ‘잘 모른다’는 답변은 5.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6.3%), 경기·인천(57.5%)에서 긍정 평가가 특히 높았다. 서울에서는 긍정 평가가 45.9%, 부정 평가 46.6%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 평가가 각각 67.5%, 67.8%로 높았으나, 18∼29세에서는 부정 평가가 58.8%(긍정 평가 39.1%)를 기록해 전 연령대 중 부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 전체 응답자 중 60.7%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34.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 “동탄2 물류센터 교평위 통과 웬 말이냐?”···오산시, 강력 투쟁 선언

    “동탄2 물류센터 교평위 통과 웬 말이냐?”···오산시, 강력 투쟁 선언

    경기 오산시가 최근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교평위)가 동탄2 물류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심의를 원안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오산시는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동탄2신도시 일원에서 추진 중인 해당 물류센터 건립사업이 경기도 교평위에서 원안 가결되자 27일 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오산·화성 비상대책위원회도 강력투쟁 및 주민감사 청구 등의 강수를 예고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당초 52만3천㎡에서 40만6천㎡로 조정됐지만,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서울 코엑스(COEX)와 맞먹는 규모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원안 가결 결정 직후 SNS를 통해 “해당 결정은 실질적 교통 완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27만 오산시민들을 교통지옥으로 몰아넣는 참혹한 결정”이라며 “이웃 도시인 오산시와 사전 협의 없이 불도저식 행정으로 물류센터를 밀어붙인 화성시에도 심히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과 연대하여 반대운동을 진행해나갈 것을 명확히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물류센터는 단순한 창고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오산과 동탄 시민 모두의 일상과 안전에 큰 피해를 주는 사안”이라며 “화성시는 주민 의견을 외면한 일방적인 개발행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산시도 “경기도 조례에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음에도 화성시장이 소극적인 행보를 한 것은 신의 성실의 원칙을 위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 2000명 앞에서 ‘성인식’ 치른 15세 소녀의 반전 정체 (영상)

    2000명 앞에서 ‘성인식’ 치른 15세 소녀의 반전 정체 (영상)

    멕시코의 10대 소녀가 수천 명 앞에서 성대한 생일파티를 열었다. 가족과 함께 페트병을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 온 소녀의 인생이 새롭게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악스틀라 데 테라사스에 사는 15세 소녀 이셀라 아나히 산티아고 모랄레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6주 전, 이셀라는 소녀가 15세가 되는 생일에 열리는 성인식 행사인 ‘킨세아녜라’를 앞두고 있었으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재활용품을 수거해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부모님은 딸의 성인식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지만 아무도 이셀라의 킨세아녜라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셀라의 아버지는 준비한 음식을 낭비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 등 SNS에 글을 올렸다. 딸의 성인식을 위해 준비한 음식 40인분이 남았으니 누구든 참석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 짧은 글은 이셀라의 삶을 바꾸었다. 우연히 글을 접한 같은 지역의 사진작가가 무료로 킨세아녜라 기념 촬영을 제안했다. 이어 이벤트 기획자이자 DJ인 제로니모 로살레스가 음악을 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로살레스는 “나는 여러 여자아이의 킨세아녜라 행사를 다녀봤다. 모든 여성이 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멋진 파티를 꿈꾸는데, 이런 날 이셀라가 혼자 남겨진다는 건 너무 끔찍했다”며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해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진작가와 DJ가 지원을 약속했다는 사실은 들불처럼 번졌다. 이어 지역 내 기업과 시민들의 기부가 쏟아졌다. 시 정부는 지역에 있는 대형 경기장을 행사장으로 제공했다. “작은 강당에 150명쯤 모일 줄 알았다”지난 23일 저녁 이셀라는 전통 그대로 왕관과 화려한 드레스를 착용한 채 차를 타고 행사장인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소녀가 차에서 내리자 수천 명이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무려 2000명이 이셀라의 성인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AP에 따르면 12개 이상의 음악 밴드가 두 개의 무대에서 무료로 공연했다. 시 정부는 밤늦게까지 공연하겠다는 밴드에 출연료를 지급했으며, 지역 정치인들까지 무대에서 이셀라의 킨세아녜라를 축하하는 연설을 했다. 이셀라는 “그저 작은 강당에서 150명쯤 모이는 작은 파티를 상상했다. 이런 상황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선물은 취약 계층을 위한 어린이 장난감으로”이셀라는 아버지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참석 의사를 밝히는 시민이 늘어나자, 행사 시작 전 한 가지 당부를 했다. 자신을 위한 선물이 아닌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기부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행사가 시작된 뒤 무대에서 참석자들이 건넨 선물을 열어보던 중 이셀라는 편지 한 장을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편지 안에는 그녀에게 고향에 있는 땅 90㎡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해당 지역 정부도 이셀라가 가난에서 벗어나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적의 시작’을 만든 이셀라의 아버지는 행사 초반 딸과 함께 노래하기 위해 무대에 한 번 섰을 뿐 행사 내내 대부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AP는 “조용한 10대 소녀에게 이날은 단순한 생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면서 “예상치 못한 성대한 파티는 무엇보다 지역 사회의 축하를 받는 자리였다. 물론 이셀라는 음악이 멈추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가 된 듯 보였다”고 전했다. 라틴아메리카 전통 ‘칸세아녜라’란?킨세아녜라(Quinceañera)는 소녀가 15세가 되는 생일에 열리는 성인식 행사로, 어린이에서 여성으로 성장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축하하는 중요한 문화 의례다. 스페인 가톨릭 전통, 멕시코 및 중남미 토착 문화, 현대적 변형이 결합한 독특한 성장의례로, 단순한 생일파티를 넘어 소녀가 책임감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숙했음을 선언하는 의미를 지닌다. 일반적으로 칸세아녜라 행사에는 왕관과 화려한 드레스를 착용한 소녀가 들러리들의 호위를 받으며 입장하고 아버지와 첫 왈츠를 추는 등의 상징적인 순서도 있다. 칸세아녜라 행사는 보통 교회 미사로 시작해 큰 파티로 이어지며 헤어, 메이크업, 드레스, 사진촬영까지 전문 이벤트 업체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경비 규모가 상당하며 최근에는 과도한 비용 부담, 상업화, 그리고 여성의 역할 고정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 (영상) “기적 그 자체”…2000명 앞에서 ‘성인식’ 치른 15세 소녀의 반전 정체 [포착]

    (영상) “기적 그 자체”…2000명 앞에서 ‘성인식’ 치른 15세 소녀의 반전 정체 [포착]

    멕시코의 10대 소녀가 수천 명 앞에서 성대한 생일파티를 열었다. 가족과 함께 페트병을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 온 소녀의 인생이 새롭게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악스틀라 데 테라사스에 사는 15세 소녀 이셀라 아나히 산티아고 모랄레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6주 전, 이셀라는 소녀가 15세가 되는 생일에 열리는 성인식 행사인 ‘킨세아녜라’를 앞두고 있었으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재활용품을 수거해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부모님은 딸의 성인식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지만 아무도 이셀라의 킨세아녜라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셀라의 아버지는 준비한 음식을 낭비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 등 SNS에 글을 올렸다. 딸의 성인식을 위해 준비한 음식 40인분이 남았으니 누구든 참석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 짧은 글은 이셀라의 삶을 바꾸었다. 우연히 글을 접한 같은 지역의 사진작가가 무료로 킨세아녜라 기념 촬영을 제안했다. 이어 이벤트 기획자이자 DJ인 제로니모 로살레스가 음악을 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로살레스는 “나는 여러 여자아이의 킨세아녜라 행사를 다녀봤다. 모든 여성이 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멋진 파티를 꿈꾸는데, 이런 날 이셀라가 혼자 남겨진다는 건 너무 끔찍했다”며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해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진작가와 DJ가 지원을 약속했다는 사실은 들불처럼 번졌다. 이어 지역 내 기업과 시민들의 기부가 쏟아졌다. 시 정부는 지역에 있는 대형 경기장을 행사장으로 제공했다. “작은 강당에 150명쯤 모일 줄 알았다”지난 23일 저녁 이셀라는 전통 그대로 왕관과 화려한 드레스를 착용한 채 차를 타고 행사장인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소녀가 차에서 내리자 수천 명이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무려 2000명이 이셀라의 성인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AP에 따르면 12개 이상의 음악 밴드가 두 개의 무대에서 무료로 공연했다. 시 정부는 밤늦게까지 공연하겠다는 밴드에 출연료를 지급했으며, 지역 정치인들까지 무대에서 이셀라의 킨세아녜라를 축하하는 연설을 했다. 이셀라는 “그저 작은 강당에서 150명쯤 모이는 작은 파티를 상상했다. 이런 상황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선물은 취약 계층을 위한 어린이 장난감으로”이셀라는 아버지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참석 의사를 밝히는 시민이 늘어나자, 행사 시작 전 한 가지 당부를 했다. 자신을 위한 선물이 아닌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기부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행사가 시작된 뒤 무대에서 참석자들이 건넨 선물을 열어보던 중 이셀라는 편지 한 장을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편지 안에는 그녀에게 고향에 있는 땅 90㎡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해당 지역 정부도 이셀라가 가난에서 벗어나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적의 시작’을 만든 이셀라의 아버지는 행사 초반 딸과 함께 노래하기 위해 무대에 한 번 섰을 뿐 행사 내내 대부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AP는 “조용한 10대 소녀에게 이날은 단순한 생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면서 “예상치 못한 성대한 파티는 무엇보다 지역 사회의 축하를 받는 자리였다. 물론 이셀라는 음악이 멈추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가 된 듯 보였다”고 전했다. 라틴아메리카 전통 ‘칸세아녜라’란?킨세아녜라(Quinceañera)는 소녀가 15세가 되는 생일에 열리는 성인식 행사로, 어린이에서 여성으로 성장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축하하는 중요한 문화 의례다. 스페인 가톨릭 전통, 멕시코 및 중남미 토착 문화, 현대적 변형이 결합한 독특한 성장의례로, 단순한 생일파티를 넘어 소녀가 책임감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숙했음을 선언하는 의미를 지닌다. 일반적으로 칸세아녜라 행사에는 왕관과 화려한 드레스를 착용한 소녀가 들러리들의 호위를 받으며 입장하고 아버지와 첫 왈츠를 추는 등의 상징적인 순서도 있다. 칸세아녜라 행사는 보통 교회 미사로 시작해 큰 파티로 이어지며 헤어, 메이크업, 드레스, 사진촬영까지 전문 이벤트 업체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경비 규모가 상당하며 최근에는 과도한 비용 부담, 상업화, 그리고 여성의 역할 고정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 조국 “자숙이 ‘정치인 조국’ 역할은 아냐…민주당과 경쟁하겠다”

    조국 “자숙이 ‘정치인 조국’ 역할은 아냐…민주당과 경쟁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의 잇따른 ‘자숙 요구’ 속에서도 2박 3일 호남 방문 일정에 돌입하는 등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대비에 나선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자숙을 하는 게 정치인 조국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26일 KBS광주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자숙하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저를 위한 충고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조 원장은 “저는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조국혁신당을 만든 주역으로서 조국혁신당을 더 활성화하고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정책을 가다듬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이 국민의힘 좋은 일을 시키겠냐”며 “그런 걱정 염려하지 마시고 극우 정당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원장은 자신을 ‘좌완 투수’에 비유하며 “제 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조 원장이 사면 직후 곧바로 언론 인터뷰와 소셜미디어(SNS) 재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등 활발한 활동에 돌입하자 자중하라는 비판이 나왔다. 절반에 가까운 국민의 반대와 정권 초반 국정 동력 악화 우려에도 광복절 특사에 포함하는 결단을 했는데 한동안 자숙을 기대했던 조 원장이 출소와 동시에 내년 선거 출마 선언 등 ‘자기 정치’에만 올인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호남, 민주당vs혁신당 비교후 선택했으면”특히 이번 호남 행보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본격 경쟁을 대비한 지역 기반 다지기 차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 원장은 ‘민주당과 호남에서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호남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을 차지하는 것은 절대 막아야 한다”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연히 민주당과 철저하게 전국적 차원에서 연합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와 별도로 시의원·구의원·군의원 같은 기초 단위에 있어서는 어느 정당 후보가 더 좋은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어느 정당 후보가 더 지역 친화적, 또 주민 밀착적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경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후보를 택할 것인지 조국혁신당 후보를 택할 것인지는 유권자들이 비교해보고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 “퍼포먼스 끝판왕”…20대 극우 여성, 화염방사기로 이란 경전 불태워 (영상)

    “퍼포먼스 끝판왕”…20대 극우 여성, 화염방사기로 이란 경전 불태워 (영상)

    미국 공화당 정치인이 되길 희망하는 극우 성향의 여성이 자신의 SNS에 이슬람을 비판하는 과격한 선전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극우 MAGA(미국을 위대하게) 의원 후보가 화염방사기로 ‘꾸란’에 불을 지르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해 엄청난 반발이 터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꾸란은 이슬람의 경전으로, 무슬림의 신앙과 경고, 도덕적 교훈, 법률적 지침 등을 기록한 성서다. 이슬람교도들은 주로 이를 신의 직접적인 계시라고 여기며 이슬람 역사와 신앙의 근본 토대로 숭배한다. 영상을 공개한 여성은 내년 있을 미국 하원 선거에서 텍사스 31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발렌티나 고메즈(25)다. 고메즈가 엑스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검은색 옷을 입은 그녀가 이슬람을 종식하겠다며 화염방사기로 꾸란을 불태운다. 화염방사기에서 솟구친 거대한 불길은 금세 꾸란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극우 성향의 이 여성은 평소 폭력적인 행동을 담은 게시물을 SNS에 공개해 왔으며 무슬림과 성소수자, 흑인, 이민자들을 상대로 한 혐오발언을 이어 온 인물로 유명하다. 화염방사기로 꾸란을 불태우는 충격적인 행동은 내년에 열리는 선거에 앞서 자신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녀가 출마를 선언한 텍사스 지역은 무슬림 인구 비율이 약 1%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녀는 이번 영상에서 꾸란을 불태우며 “이슬람을 영원히 없애지 않는다면 당신의 딸들은 강간당하고 아들들은 참수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기독교 국가이니 무슬림 테러리스트는 다른 57개 이슬람 국가 어디로든 떠나야 한다”면서 “참된 신은 오직 한 분뿐이며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힘을 얻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메즈는 지난해 12월 머리에 검은색 봉지를 씌운 마네킹을 의자에 묶은 뒤 총으로 쏘는 듯한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이민자를 직접 ‘처단’하는 장면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 그녀는 “미국인을 강간하거나 살해한 불법 이민자를 공개 처형한다. 그들은 추방될 자격조차 없다. 마땅히 제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 아닌 선동, 공화당도 책임” 비난 쏟아져이번 영상이 공개된 뒤 현지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현지에서 팟캐스트 방송을 하는 브라이언 앨런은 자신의 엑스에 “이건 정치가 아니라 선동일 뿐”이라며 “만약 모스크(이슬람 예배당)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이 영상이 바로 성냥이었다는 걸 의미한다. 그리고 텍사스 공화당이 그녀에게 라이터를 건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 밖에도 엑스에는 “고메즈는 자기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 “당장 내 지역(텍사스)에서 나가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1조 같은 기본적인 인권을 믿지 않는, 편협하고 증오심 가득한 사람이 우리 지역에 있을 자리는 없다. 공직에 출마하기 전 기본 원칙부터 배워라”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알고보니 본인도 이민자 출신…트럼프 대통령도 ‘무시’논란이 된 고메즈가 2009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콜롬비아 출신의 이민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과격한 행동은 콜롬비아 대통령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그녀는 단순한 미국 파시스트가 아니라 콜롬비아 사람”이라며 “이민자로서 그녀가 원하는 게 이민자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는 일인 셈이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미국인에 의해 살해된다”며 경고했다. 극단적인 극우 성향을 보이는 이 여성은 ‘MAGA’ 중심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인물이다. 올해 초 고메즈는 텍사스주 의사당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슬람을 “강간과 근친상간, 소아성애의 종교”라고 비난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현재 이 여성은 부동산 투자자로 활동하며 정치인을 꿈꾸고 있다.
  • (영상) 화염방사기 쏘는 20대 극우 ‘관종’ 여성…정치인 되려 이란 경전 불태웠다 [포착]

    (영상) 화염방사기 쏘는 20대 극우 ‘관종’ 여성…정치인 되려 이란 경전 불태웠다 [포착]

    미국 공화당 정치인이 되길 희망하는 극우 성향의 여성이 자신의 SNS에 이슬람을 비판하는 과격한 선전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극우 MAGA(미국을 위대하게) 의원 후보가 화염방사기로 ‘꾸란’에 불을 지르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해 엄청난 반발이 터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꾸란은 이슬람의 경전으로, 무슬림의 신앙과 경고, 도덕적 교훈, 법률적 지침 등을 기록한 성서다. 이슬람교도들은 주로 이를 신의 직접적인 계시라고 여기며 이슬람 역사와 신앙의 근본 토대로 숭배한다. 영상을 공개한 여성은 내년 있을 미국 하원 선거에서 텍사스 31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발렌티나 고메즈(25)다. 고메즈가 엑스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검은색 옷을 입은 그녀가 이슬람을 종식하겠다며 화염방사기로 꾸란을 불태운다. 화염방사기에서 솟구친 거대한 불길은 금세 꾸란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극우 성향의 이 여성은 평소 폭력적인 행동을 담은 게시물을 SNS에 공개해 왔으며 무슬림과 성소수자, 흑인, 이민자들을 상대로 한 혐오발언을 이어 온 인물로 유명하다. 화염방사기로 꾸란을 불태우는 충격적인 행동은 내년에 열리는 선거에 앞서 자신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녀가 출마를 선언한 텍사스 지역은 무슬림 인구 비율이 약 1%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녀는 이번 영상에서 꾸란을 불태우며 “이슬람을 영원히 없애지 않는다면 당신의 딸들은 강간당하고 아들들은 참수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기독교 국가이니 무슬림 테러리스트는 다른 57개 이슬람 국가 어디로든 떠나야 한다”면서 “참된 신은 오직 한 분뿐이며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힘을 얻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메즈는 지난해 12월 머리에 검은색 봉지를 씌운 마네킹을 의자에 묶은 뒤 총으로 쏘는 듯한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이민자를 직접 ‘처단’하는 장면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 그녀는 “미국인을 강간하거나 살해한 불법 이민자를 공개 처형한다. 그들은 추방될 자격조차 없다. 마땅히 제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 아닌 선동, 공화당도 책임” 비난 쏟아져이번 영상이 공개된 뒤 현지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현지에서 팟캐스트 방송을 하는 브라이언 앨런은 자신의 엑스에 “이건 정치가 아니라 선동일 뿐”이라며 “만약 모스크(이슬람 예배당)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이 영상이 바로 성냥이었다는 걸 의미한다. 그리고 텍사스 공화당이 그녀에게 라이터를 건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 밖에도 엑스에는 “고메즈는 자기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 “당장 내 지역(텍사스)에서 나가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1조 같은 기본적인 인권을 믿지 않는, 편협하고 증오심 가득한 사람이 우리 지역에 있을 자리는 없다. 공직에 출마하기 전 기본 원칙부터 배워라”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알고보니 본인도 이민자 출신…트럼프 대통령도 ‘무시’논란이 된 고메즈가 2009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콜롬비아 출신의 이민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과격한 행동은 콜롬비아 대통령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그녀는 단순한 미국 파시스트가 아니라 콜롬비아 사람”이라며 “이민자로서 그녀가 원하는 게 이민자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는 일인 셈이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미국인에 의해 살해된다”며 경고했다. 극단적인 극우 성향을 보이는 이 여성은 ‘MAGA’ 중심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인물이다. 올해 초 고메즈는 텍사스주 의사당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슬람을 “강간과 근친상간, 소아성애의 종교”라고 비난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현재 이 여성은 부동산 투자자로 활동하며 정치인을 꿈꾸고 있다.
  • [문소영 칼럼] 잘 적응하는 국가만 살아남는다

    [문소영 칼럼] 잘 적응하는 국가만 살아남는다

    찰스 다윈은 1859년 저서 ‘종의 기원’에서 당시 정설이던 신의 창조론을 발칙하게 뒤집은 진화론을 발표했다. 우리는 다윈의 진화론을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으로 더 기억한다. 영국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가 1864년 저서 ‘생물학의 원리’에서 처음으로 언급했고, 나중에 다윈이 이를 차용해 확산됐다. 자연선택에 의해 환경에 잘 적응한 생물이 살아남는다는 이론이다. 약육강식과는 다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것이다. 쥐라기와 백악기 최강자였던 공룡의 멸종을 생각해 보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인 백악관에서 ‘미국의 조선업뿐 아니라 미국 제조업의 르네상스에 대한민국이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발언을 하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적자생존한 한국’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올해 광복 80년을 맞은 한국이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발전한 비결 말이다. 19세기 개항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조선은 일제 식민지를 거쳤고 분단으로 오늘날까지 냉전체제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에 세계 최빈국으로서 고통도 심했다. 최극빈 국가가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성장한 배경을 거칠게 설명하자면, 수출입국이란 목표 덕분이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꾸준히 교역을 늘려 나갔다. 국제교역량은 1960년대 17%에서 2008년 50%로 늘었다. 한국은 그 거대한 흐름에 편승했다. 1995년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들어갔고, 2001년 중국이 WTO 체제에 편입하자 ‘안미경중’(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정책)으로 중국 등에 올라탔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연합(EU) 등으로 지역별 블록경제가 강화하자 한국은 미국, 칠레, 페루, EU 등 59개국과 총 22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며 빠르게 경제영토를 늘려 나갔다. 한국은 ‘FTA 강국’이다. 그 결과 2000년대 이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율이 무려 40%에 이른다. 일본의 GDP에서 수출 비중 15%와 비교할 만하다. 한국은 스스로도 변곡점마다 최적화된 선택을 했다. 조선업이 그 사례. 1990년대까지 세계 1위였던 일본의 조선업은 사양사업이란 판단으로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3위로 축소됐다. 하지만 한국은 북한과의 안보 이슈가 있기 때문에 1970년대 말부터 조선업에 과잉 투자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국제교역량 급증의 수혜 덕분에 과잉 투자의 결실도 딸 수 있었다. 한국 조선업은 2015년 이후 구조조정에 성공해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미 언론들은 이 대통령이 회담 내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찬양했다고 비판했지만, 정상회담 직전에 SNS에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 같은 것이 보인다’고 했던 트럼프에 맞서 대체 어떻게 협상을 했어야 한다는 말인가.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같은 돌발사태나 파국이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첫 정상회담은 성공적이라는 판단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해명을 듣고 “오해한 것 같다”고 했으니, 오히려 잘 마무리된 셈이다. 추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당신은 전사다.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의 ‘윤어게인’ 세력들은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 트럼프 2.0 시대를 보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란 무엇인가’를 자각한다. 원칙 없는 관세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어느 나라도 어깃장을 놓고 못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 책상 앞에 EU의 지도자들이 조아린 듯한 사진을 보면서 제왕적이란 의미가 새삼스러웠다. EU의 쇠락이 상징적이다. 이번 이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은 관세전쟁에 대한 방어적 성격이 컸다. 대통령실 비서실장까지 동원할 만큼 총력전을 편 거다. 공동선언문이 없다고 잘못됐다고 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가 된다면,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는 발언과 회담장의 웃음들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실용주의라고 하든 전략적 유연성이라고 하든 적자생존적인 외교가 필요한 시대다. 문소영 대기자
  • 롤러코스터 탄 첫 만남… 李 ‘칭찬의 기술’에 미소 지은 트럼프

    롤러코스터 탄 첫 만남… 李 ‘칭찬의 기술’에 미소 지은 트럼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은 극단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선 제압’식 소설미디어(SNS) 메시지에 긴장도는 회담 시작도 전에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이 대통령은 ‘칭찬 전략’으로 맞섰고 회담은 우려와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트럼프 ‘기선제압’ SNS회담 직전 “사업 못 해” 폭탄 발언이어 “교회·미군기지 압수수색” 약속된 회담도 30분 밀려 긴장감회담을 2시간 40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메시지에 방미 수행단은 발칵 뒤집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며 “거기서 사업할 수 없다”고 썼다. 10분 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듯 “공식 계정인지 확인을 해 봐야 한다”며 ‘가짜뉴스’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을 두고 ‘협상 전략’,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비판’이란 해석들이 나오며 혼란은 가중됐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오전 행정명령 서명 일정이 길어지면서 약속 시간을 넘기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폭탄도 던졌다. 행정명령 서명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한국 정부의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미군기지에서 정보를 수집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런 일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 것. 땀을 쥐게 한 1시간 회담李 “금빛 집무실 품격” 분위기 띄워“北 트럼프 월드서 골프를” 농담도트럼프 “의지 있는 지도자” 화답예정된 시간보다 33분 늦은 낮 12시 33분, 이 대통령이 탄 차량이 백악관 웨스트윙에 도착했다. 정문에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웃으며 악수하고 이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리며 안내했다. 10분 후 두 정상은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 나란히 앉았다. 공개 소인수 회담을 시작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와서 (미국의 조선 산업을) 재건하기를 바란다”, “한국이 미국의 군사장비를 많이 구매할 것을 기대한다”며 압박성 발언을 이어 갔다. 여기에 이 대통령은 칭찬 공세로 맞섰다. 이 대통령은 오벌 오피스를 금색 장식으로 꾸민 데 대해 “품격이 있어 보이고 미국의 새로운 번영을 상징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고는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이 다시 위대해지고 있는 것 같다”, “피스 메이커로서의 역할이 눈에 띈다”, “북한에 트럼프월드를 지어서 거기서 저도 골프를 칠 수 있게 해 달라” 등 트럼프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칭찬’을 이어 갔다. 그러자 무뚝뚝한 표정을 짓던 트럼프 대통령도 웃음을 보였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친분을 강조하며 “한국의 어느 지도자보다도 북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대통령”이라고 화답했다. 결정적 한방 ‘피스메이커’트럼프 대북 해결사 치켜세운 뒤李 “난 페이스메이커” 쐐기 박아예정된 질의응답 시간도 훌쩍 넘겨한방을 터뜨린 것은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발언이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통역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표정을 잘 풀지 않던 JD 밴스 부통령을 포함한 미측 참석자들이 일제히 소리 내어 웃기 시작했다. 이어 진행된 언론 질의응답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희(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가 방중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같이 전용기에 탑승하면 연료를 절감할 수 있겠죠”라며 농담을 던졌다. 껄끄러울 수 있는 순간도 두 정상 모두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회 압수수색’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 대통령에게 답변의 기회를 넘겼고, 이 대통령의 설명을 들은 후 “오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자신을 수사·기소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를 ‘정신나간, 역겨운 인간’이라고 언급한 뒤 “농담”이라고 말해 좌중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한국과 일본을 다시 화해시키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미리 일본 총리와 만나서 대통령께서 걱정할 문제를 다 정리했다”며 민첩하게 대처했다. 소인수 회담과 약식 언론 질의응답은 예정된 30분을 넘겨 50분가량 진행됐다. 트럼프 공략법 통했다李 “트럼프 ‘거래의 기술’ 읽은 대로참모들 우려 상황 안 올 거라 확신”외신 “호스트 돋보이게 했다” 호평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직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 자리에서 “우리 참모들 사이에서는 ‘젤렌스키·트럼프 (회담 당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저는 이미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쓴 ‘거래의 기술’을 읽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책에) 상대가 감내하기 어려운 조건을 던지지만, 최종적으로 불합리한 결론에 이르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미 본인이 써 놓았다”고 했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의 SNS 메시지에 대해 “(한국 대표단은) 자신들이 지뢰밭이나 함정에 빠진 것이 아닌지 의심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에서 매복 공격은 없었다”고 전했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 시대를 여는데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며 호스트를 돋보이게 했다”고 평가했다.
  • “불닭볶음면 먹고 입원” 150억 달라고?…삼양식품, 입장 밝혔다

    “불닭볶음면 먹고 입원” 150억 달라고?…삼양식품, 입장 밝혔다

    최근 해외 인플루언서가 “불닭볶음면을 먹고 위궤양에 걸렸다”며 삼양식품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삼양식품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내놨다. 26일 삼양식품은 “최근 일부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북미에서 삼양식품을 상대로 한 소 제기·재판 진행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10만 팔로워를 보유한 캐나다 국적 인플루언서 하베리아 와심은 자신의 틱톡에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다 위궤양에 걸렸다며 병원 입원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삼양식품에 대한 1500만 캐나다달러(약 151억 3000만원) 규모의 소송을 현지 법원을 통해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와심은 또 “불닭볶음면은 너무 맛있지만, 곧 매대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불닭볶음면이 곧 북미에서 퇴출당할 것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은 “개인의 주장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으나 국내 주요 언론을 통해 관련 내용이 확산하면서 삼양식품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삼양식품은 해당 SNS 게시자의 불순한 의도를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즉각적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와심은 삼양식품에 대한 소송을 주장하면서도 “위궤양에 걸렸음에도 불닭볶음면을 먹는 이유”라며 불닭볶음면 레시피를 소개하는 등의 영상을 올려 비판받기도 했다.
  • 도경완 입 열었다 “내가 장윤정 서브?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일지도…”

    도경완 입 열었다 “내가 장윤정 서브?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일지도…”

    김진웅 KBS 아나운서가 선배인 도경완 아나운서에 대해 ‘장윤정의 서브’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도경완이 “저희 부부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단단하게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저희 부부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일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아나운서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았다는 그는 “이번 일로 저희 가족과 저희 가족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입힌 것 같아 속이 상했지만, 이로 인해 누군가 또 상처받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다시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웅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선배에게 결례인 말일 수도 있지만 전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김진웅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장윤정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진웅은 이튿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방송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도경완, 장윤정 선배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도 사과를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특히 도경완 선배님께서는 제가 지역 근무할 때도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고, 항상 배고프면 연락하라고 말씀하실 만큼 후배들을 챙기는 따뜻한 선배님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큰 폐를 끼치게 되어 진정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웅은 장윤정과 도경완에게 각각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과했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유튜브 콘텐츠, ENA ‘내 아이의 사생활’ 등을 동반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외신도 호평한 정상회담…尹 지지자들 “트럼프도 좌파” 성토

    외신도 호평한 정상회담…尹 지지자들 “트럼프도 좌파” 성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매우 좋은 한국 대표”라고 극찬하며 우호적 분위기로 마무리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트럼프마저 배신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여당은 “성공적 회담”이라며 환영한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급 외교 참사”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전 SNS에서 언급한 ‘숙청·혁명’ 발언에 기대를 걸었지만 실제 회담에서는 “오해였다”고 선회한 데 실망했다. 외신 “경고가 따뜻한 환영으로 바뀌었다” AP통신은 “이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의 초기 경고는 칭찬 후 따뜻한 환영으로 바뀌었다”며 “이 대통령이 집무실 장식을 아낌없이 칭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요청하며, 심지어 북한에 트럼프 타워 건립까지 제안하자 적대적인 회담이 이뤄질 모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우리는 당신과 100% 함께한다’고 말했다”며 “이는 그가 이날 오전 한국의 정치적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던 발언과는 대조적”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한국의 정치적 여건을 비판했지만, 회담에서는 긴장을 피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자신의 앞선 발언을 ‘오해’로 결론 내리고 ‘한국에 대해 매우 따뜻하게 느낀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전한길 “尹 인권유린 알리겠다” 미 출국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26일 허탈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전 SNS에 올린 ‘숙청·혁군’ 언급에 한때 고무됐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기 때문이다. 회담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의 처우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회담에서 제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했다. 고든 창 변호사, 모스 탄 교수 등 한국 반탄 진영과 소통해온 미국 강경 보수 인사들이 환영의 뜻을 표하며 기대는 고조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자신의 앞선 ‘압수수색’ 관련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밝히자 실망감이 터져나왔다. 신혜식씨가 운영하는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는 “트럼프가 숙청설과 교회 압수수색설을 루머로 치부해 황당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 유린’을 알리겠다며 미국으로 출국한 전한길씨는 유튜브를 통해 정상회담을 생중계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디시인사이드 미국 정치 갤러리에는 “‘트황상’(트럼프 황제폐하)이 혼내줄 것”이라는 기대글 1000여건이 게시됐지만, 회담 후에는 “믿었던 트럼프마저 배신했다” “트럼프도 좌파다”라는 성토글이 잇따랐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입장문을 내고 “한국 교회와 자유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는 점은 너무도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덮어씌우기 수사와 종교 탄압을 자행해온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여당 “성공적 회담” vs 야당 “평가 불가능”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성공적인 회담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양 정상은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에 공동 대응을 이어가는 한편 안보 환경 변화에 발맞춰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의 현대화에 뜻을 모았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가을 열리는 APEC 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을 정식 초청하는 한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천명하며 화답했다”고 말했다. 반면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는 전무한 빈손외교로, 역대급 외교 참사를 자초했다”고 혹평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공개 회담 내내 제대로 답변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 병풍외교에 지나지 않았다”며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미국 대통령이 직접 ‘교회 압수수색’ ‘미군 기지 조사’ 등을 거론하며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 “마치 이 회담이 잘 되길 바라지 않는다는 느낌을 솔직하게 받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과도한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 선택은 끝났고 이제는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재판정에 서야 한다는 입장을 인식하지 못하는, 꿈에서 깨지 못하는 기대에 가득 차 있다”며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은 뛰어난 전략가이자 협상가”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안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켜세웠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평가가 불가능한 정상회담”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잘못된 외교 노선과 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편중된 내각이 대한민국의 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우려보다 심각하고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굴욕적 아부를 늘어놨던 부분은 국민들께서 잘 지켜보셨을 것”이라며 “외교 참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미 정상회담은 예상보다 20분 길어진 2시간 20분간 진행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포고문 서명식에서 이 대통령에 대해 “매우 좋은 남자이며 매우 좋은 한국 대표”라고 칭찬했다.
  • 세계 곳곳에 ‘가미카제’ 상호 여전…서경덕 “역사 제대로 알려야”

    세계 곳곳에 ‘가미카제’ 상호 여전…서경덕 “역사 제대로 알려야”

    전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는 ‘가미카제’(Kamikaze) 상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소셜미디어(SNS)에서 “누리꾼들의 제보를 확인해보니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아시안 식당, 호주의 이동식 놀이공원, 태국의 유명 음반사 등 다양한 곳에서 ‘가미카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었다”면서 “조만간 항의 메일을 발송해 잘못된 역사적 용어 사용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가미카제는 일본어로 ‘신의 바람’을 뜻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미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조직한 ‘자살 특공대’를 ‘가미카제’라고 불렀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자들이 가미카제가 새겨진 티셔츠를 흔드는 장면이 공개돼 거센 비판을 받았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이 접수되면서 재발 방지 요청이 이뤄졌다. 또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 앱 ‘텔레그램’에서 ‘가미카제’라는 이름이 붙은 이모티콘이 결국 다른 이름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가미카제는 침략전쟁의 상징으로, 희화화하거나 상업적으로 소비돼서는 안 된다”며 “잘못된 상호 사용을 바로잡는 동시에 가미카제의 역사적 실체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 “LG 구단 버스 사고 나야 1위 가능”…논란 일자 결국 사과한 유튜버

    “LG 구단 버스 사고 나야 1위 가능”…논란 일자 결국 사과한 유튜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팬을 자처한 한 유튜버가 라이브 방송 도중 “LG 트윈스를 역전해서 1위를 잡을 방법은 LG 버스가 사고 나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발언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한화 팬인 유튜버 A씨는 지난 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 ‘불팬’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다른 팀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불팬’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팬이 출연해 진행하는 콘텐츠를 주로 올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재 프로야구 순위 싸움 판세가 언급됐다. 방송 시점 기준 LG는 최근 6연승에 힘입어 2위 한화를 5.5 경기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질주했다. 논란이 된 발언은 이러한 상황을 묘사하다가 나왔다. A씨는 “오해하지 말라”고 하더니 “LG 트윈스를 역전해서 1위를 잡을 방법은 LG 버스가 사고 나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양옆에 있던 다른 출연진은 “그만큼 (한화의 1위 탈환이) 어렵다는 것”, “농담이었습니다” 등으로 A씨 발언을 수습하려 했다. A씨 역시 “앞에 길게 이야기하지 않았나. 농담이라고”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A씨의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이어 “LG 트윈스에 단체로 역병이 돌거나, 버스가 가다가 사고가 나 가지고 선수들이 다 다치거나 이런 방법 아니고는 현실적으로 리그가 돌아가는 이상 LG를 잡을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발언이 매우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A씨의 발언 장면은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자신을 LG 팬으로 소개한 한 누리꾼은 SNS에 “농담이라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그런 말은 상식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화 팬들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특정 구단 팬이라는 이름을 달고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 등 비판에 가세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이날 밤늦게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약 27분간 진행된 사과 방송에서 A씨는 문제가 된 발언 내용을 소개한 뒤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A씨는 “LG의 전력이 강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다”면서 “표현에 매우 잘못된 사례를 들어 LG와 KBO리그 팬분들, 그리고 저희 방송 시청자들께 불쾌감과 실망감을 드렸다”고 전했다. 또한 “‘불팬’ 출연 패널들에게 다른 피해가 발생하는 바를 원치 않아 자숙하며 ‘불팬’ 채널 출연을 중단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문제의 발언이 담긴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 음주단속 포르쉐에 유명 女배우와 男사업가, 측정 거부·경찰에 욕설… 태국 여론 ‘부글’

    음주단속 포르쉐에 유명 女배우와 男사업가, 측정 거부·경찰에 욕설… 태국 여론 ‘부글’

    태국의 유명 여배우가 음주단속에 걸렸으나 음주 측정을 완강히 거부한 일이 벌어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당시 차량엔 유명 사업가와 그의 딸이 타고 있어 열애설도 함께 불거졌다. 25일(현지시간) 타이랏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교통경찰은 전날 새벽 방콕 왕통랑 지역에서 실시한 음주단속에서 초록색 포르쉐를 멈춰 세웠다가 태국·독일 혼혈 배우 마리 브로너(33)를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경찰은 마리 브로너가 만취한 상태인 것으로 보고 음주 측정 검사를 요청했으나, 조수석에 앉아 있던 남성은 마리 브로너에게 경찰 지시에 따르지 말라고 했다. 이 남성은 태국의 유명 부동산 사업가 아사콘 보스 싱시콘쿤으로 확인됐다. 포르쉐 뒷좌석에는 싱시콘쿤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가진 10대 딸도 앉아 있었다. 이들은 차창을 모두 닫고 경찰의 요구를 거부하다 경찰이 1시간 넘게 노크를 반복하자 그제서야 차에서 내렸다. 그러나 차에서 내린 뒤에도 이들은 경찰에 순순히 따르지 않았다. 싱시콘쿤은 자신이 경찰 고위급 인사와 가깝다고 주장하면서 욕설을 퍼붓고 말다툼을 벌였다. 마리 브로너는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요청했으나, 경찰은 그 전에 음주 측정 검사부터 받으라고 요구했다. 마리 브로너는 검사를 끝까지 거부했다. 이들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싱시콘쿤의 딸은 아버지를 진정시키려 하면서 경찰에 대신 거듭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리 브로너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근거로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싱시콘쿤에게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마리 브로너가 음주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진 후 그의 소셜미디어(SNS)에는 비판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태국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은 사회적 쓰레기다”,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도 있는 일이다”, “팬으로서 좋아했던 시간이 아깝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신장이 손상되거나 방광 결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반성하면 용서할 수 있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싱시콘쿤은 앞서 K팝 그룹 2PM 멤버 닉쿤의 여동생이자 배우 겸 가수인 나차리 체린 호르베이쿨과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지만, 부인 학대 의혹으로 관계가 악화해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열린세상] 개딸과 극우 논란, 국민을 잃는다

    [열린세상] 개딸과 극우 논란, 국민을 잃는다

    여야 양당이 전열 정비를 마쳤다. 흥미진진 강대강의 극한 결투가 국민을 짓누른다. 승자든 패자든 박수갈채 소리는 아마 내 편에서만 메아리칠 것이다. 심지어 갈등과 통합조차 ‘니들끼리’라는 비아냥이 넘친다. 오늘을 빚은 실상. 더불어민주당의 ‘개딸 현상’과 국민의힘의 ‘전한길 현상’이다. 얼핏 각 당의 내부 문제 같지만 한국 정치가 안고 있는 구조적 양극화와 팬덤 정치의 산물이다. 이런 흐름이 민주주의의 건강한 토론 문화를 갉아먹고 사회 전체의 통합을 가로막고 있다. 한국 사회는 오랜 기간 이념·세대·지역 갈등이 누적됐다. SNS의 실시간 네트워크 환경은 지지와 반대를 더 극단적으로 만들었다. 정치 지도부 역시 강성 지지층에 기대다 보니 중도나 온건 세력은 설 자리를 잃었다. 민주당의 개딸 현상은 촛불 정국 이후 변혁의 열망과 반보수 정서가 온라인 팬덤으로 굳어진 사례다. 열성 지지층은 당내 비판 세력에 거센 반격을 가하고 지도부는 그 지지에 기대어 정치적 방어막을 삼는다. 국민의힘의 전한길 현상은 이념적 보수 전통과 세대교체 요구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균열이다. 개혁적 목소리가 나오면 곧바로 강경 보수층의 반발에 부딪히고 결과적으로 중도 확장과 핵심 지지층 결집 사이에서 줄타기를 반복한다. 이 현상의 문제점은 분명하다. 첫째, 당내 민주주의가 약화된다. 이견을 내면 ‘배신’으로 낙인찍히고 내부 비판은 정책 개선의 계기가 아니라 숙청의 신호가 된다. 둘째, 정책 논의가 실종된다. 인물과 진영 중심의 충성 경쟁만 남고 경제·안보·복지 같은 본질적 의제는 뒷전으로 밀린다. 셋째, 중도층이 소외된다. 전체 유권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도·무당층이 정치에서 멀어지면 정당의 장기적 경쟁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넷째, 갈등 정치가 고착되면서 국정 운영은 ‘국민 통합’이 아니라 ‘진영 결집’으로만 귀결된다. 결국 정치는 미래 비전이 아니라 과거 적대의 재생산에 머문다. 해법은 무엇인가. 첫째, 정당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포용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내부 비판을 당을 해치는 행위가 아니라 정책 개선의 신호로 수용하는 문화와 건강한 인식이 필요하다. 셋째, 지도부는 지지층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강성 지지층의 요구라도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면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정치 지도자의 용기는 지지율이 아니라 원칙에서 나온다. 또한 중도와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도 절실하다.(그러나 한국의 중도는 그때그때 손익 계산에 따라 변심한다.) 여기에 정당별 정치 예비군 양성학교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와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된 균형 있는 정치인을 키워 낼 토대도 구축해야 한다. 정부 기능 대응 정책 플랫폼을 운영하고 실질적인 공론장을 복원해 생활 현안과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정치를 재구성해야 한다. 20·30세대의 청년,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불평등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의 삶을 다루는 정책 의제가 당의 중심에 놓일 때 정치는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다만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폭력적 언행, 허위정보 확산, 소수 의견 억압은 결코 포용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정치는 서로 다른 의견을 제도 속에서 조율하고 타협하는 예술이어야 한다. 결국 개딸과 극우 논란은 한국 정치가 균형을 잃었다는 신호다. 단기적 지지층 결집만 바라보는 정치는 당장 선거에서 승리를 안겨 줄 수는 있지만 국가의 미래를 해치고 민주주의의 품격을 떨어뜨린다. 정치의 본령은 승리 자체가 아니라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다. 지금이야말로 팬덤 정치의 그늘을 넘어 헌법과 민주주의의 원칙 속에서 다양성과 통합의 길을 회복해야 한다. 그것이 한국 정치인과 정치가 진화해야 할 유일한 길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탄식과 함께 세계 속 대한민국의 내일이 그저 안타깝다. 물론 국민도 투명 인간은 아니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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