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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문재인, ‘北 먼저 방문’ 발언은 무지에서 나온 발언”

    박지원 “문재인, ‘北 먼저 방문’ 발언은 무지에서 나온 발언”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주저 없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무지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28일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을 통해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 한미 동맹에서 기반하고 출발한다. 우리 정부의 미국 설득이 중요하다. 북한도 핵문제를 북미수교로 해결하려 한다”며 “이러한 때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는 것은 국제정세나 대북관계의 무지에서 나온 발언이라 생각된다”고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답습하면 안된다”면서 “대통령 능력이 안되면 또 다른 최순실이 대북문제까지 고친다”고 지적했다.앞서 문 전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한반도와 북핵 문제에 대해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가는 게 중요하다. 북핵 문제를 논의하고 기존 남북합의 실천·이행을 합의해 남북관계를 복원할 여건이 된다면 당연히 북한부터 가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날 밥상에도 오를 정치 이야기…가짜뉴스 주의보

    설날 밥상에도 오를 정치 이야기…가짜뉴스 주의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치권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정치의 계절’이 다시 돌아온 것. 하지만 정치권과 맞물려 음지에서 바삐 움직이는 세력도 있다. 바로 ‘가짜뉴스’(fake news)를 만드는 세력들이다. 민족의 대명절 설날을 맞으면서 가짜뉴스 주의보도 커지고 있다. ● 대한민국 대선, 국정원 심리전단의 댓글 개입 사태가짜뉴스는 지난 미국 대선 과정에서 세계적인 이슈로 떠올랐지만, 우리도 이미 지난 대선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은 바 있다.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의 ‘댓글 대선 개입’ 사건이 있었고, 지난해 11월 박 대통령이 부산지검에서 수사 중인 ‘엘시티 비리’에 대해 “엄단하라”고 강조한 직후 일부 세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것 처럼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려 한 정황도 드난 바 있다. 최근 대선 주자들도 해프닝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한 지난 12일 라디오 방송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반 전 총장의 대선 도전이 유엔 협약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는 가짜 뉴스를 인용한 것으로 밝혀져 하루도 안 돼 발언을 정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도 ‘가짜뉴스’ 논란에 휘말렸다.서 변호사는 지난 1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재판에서 북한 노동신문 보도를 언급하며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이 종북에 놀아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하지만 통일부 확인 결과 노동신문은 그런 내용의 보도를 하지 않았다. ● 기세등등 트럼프, 백악관 기자와 설전 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당선 후 처음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 고성이 오가는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트럼프는 CNN과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질문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매체는 최근 러시아가 트럼프의 외설적 사생활을 증명할 만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는 두 언론사가 ‘가짜뉴스’를 생산해 자신을 폄훼하려 든다고 발끈했었다. 가짜뉴스에 대한 트럼프의 맹렬한 비판은 당선 전부터 계속돼왔으나 사실 자가당착이라는 지적이 많다. 트럼프 스스로도 검증되지 않은 소식을 온라인상에서 끊임없이 퍼뜨린다는 이유로 무수한 비난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트럼프의 가짜뉴스 전파 행보가 문제시 된 것은 수 년 전부터다. 단적인 예로 지난 2012년에는 이미 4년 전에 종식된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출생지 세탁 의혹’을 다시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트위터에 “매우 신뢰도 높은 소식통으로부터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증명서가 가짜라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진위여부가 불분명하거나 전적으로 거짓인 뉴스를 사실인 것처럼 무분별하게 전달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가짜뉴스 확산현상은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점점 더 중대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페이크뉴스를 생산하는 주체는 일반 언론, 가짜뉴스 전문 업체, 일반 SNS 사용자 등으로 다양하며, 작성 동기 또한 금전적 이익, 특정 정당지지 등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워싱턴포스트는 약 8년 전부터 풍자 목적의 가짜뉴스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미국의 페이크뉴스 전문 작가 ‘폴 아너’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가짜뉴스 창궐 사태의 이면에는 현안에 대한 대중의 무지와 사실 검증노력의 부재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사에서 스스로를 트럼프 반대자라고 밝힌 아너는 트럼프 대선 캠페인을 방해할 목적으로 만든 가짜 뉴스가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맹목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에 놀랐다고 말한다. 그는 “4~5년 전에 비해 사람들은 분명히 아둔해졌다. 아무도 사실여부를 확인을 하지 않은 채 온갖 정보를 주변에 전한다”며 “트럼프가 당선된 것은 내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고 전했다. ● 세계는 지금 가짜뉴스와 전쟁 중 가짜뉴스의 생산 및 유통에 대한 통제나 규제가 아직 미흡한 것에 반해 이들 정보가 사회 각층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다. 미국에선 국회의원 보좌관이 힐러리 클린턴이 선거결과 조작을 감행했다는 허위 정보를 생산한 가짜뉴스 운영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해고됐다. 지난 2015년 독일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사진을 찍었던 중동 난민 아나스는 일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브뤼셀 폭탄 테러범이라는 오명을 써 무수한 공격성 댓글을 받는 등 심적인 피해를 입은 뒤 현재 페이스북을 고소할 예정이다. 이러한 피해가 속출하자 뉴스 플랫폼 역할을 하는 주요 IT 업체들이 자체적인 ‘가짜뉴스 걸러내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인공지능과 사실 점검 프로그램을 활용, 가짜뉴스의 유통을 막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가짜뉴스를 빠르게 신고하도록 기능을 개선할 방침이다. 일부 주류 언론사들도 가짜뉴스 잡기에 나선다. CNN은 가짜뉴스를 잡아낼 ‘팩트 체커’를 뽑으면서 가짜뉴스와 배후 인물은 물론, 팩트뉴스의 생성 과정과 최근 대중의 정보 획득 경로 등 가짜뉴스에 관련된 여러 진실을 파헤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전 세계 뒤흔드는 ‘가짜뉴스’ 현주소

    지난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 처음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 고성이 오가는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트럼프는 CNN과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질문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매체는 최근 러시아가 트럼프의 외설적 사생활을 증명할 만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는 두 언론사가 ‘가짜뉴스’를 생산해 자신을 폄훼하려 든다고 주장한 것. 가짜뉴스(fake news)에 대한 트럼프의 맹렬한 비판은 당선 전부터 계속돼왔으나 사실 자가당착이라는 지적이 많다. 트럼프 스스로도 검증되지 않은 소식을 온라인상에서 끊임없이 퍼뜨린다는 이유로 무수한 비난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가짜뉴스 전파 행보가 문제시 된 것은 수 년 전부터다. 단적인 예로 지난 2012년에는 이미 4년 전에 종식된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출생지 세탁 의혹’을 다시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트위터에 “매우 신뢰도 높은 소식통으로부터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증명서가 가짜라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진위여부가 불분명하거나 전적으로 거짓인 뉴스를 사실인 것처럼 무분별하게 전달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가짜뉴스 확산현상은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점점 더 중대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페이크뉴스를 생산하는 주체는 일반 언론, 가짜뉴스 전문 업체, 일반 SNS 사용자 등으로 다양하며, 작성 동기 또한 금전적 이익, 특정 정당지지 등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워싱턴포스트는 약 8년 전부터 풍자 목적의 가짜뉴스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미국의 페이크뉴스 전문 작가 ‘폴 아너’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가짜뉴스 창궐 사태의 이면에는 현안에 대한 대중의 무지와 사실 검증노력의 부재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사에서 스스로를 트럼프 반대자라고 밝힌 아너는 트럼프 대선 캠페인을 방해할 목적으로 만든 가짜 뉴스가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맹목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에 놀랐다고 말한다. 그는 “4~5년 전에 비해 사람들은 분명히 아둔해졌다. 아무도 사실여부를 확인을 하지 않은 채 온갖 정보를 주변에 전한다”며 “트럼프가 당선된 것은 내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고 전했다. 아너와 같은 가짜뉴스 전문작가가 아닌 일반인이 사적으로 작성한 글이 무분별한 정보전달 작태로 인해 순식간에 ‘중요 뉴스’가 되고 마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지난 11월 미국의 남성 사업가 에릭 터커는 출근길에 목격한 버스 행렬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반 트럼프 시위자들은 보기보다 순수하지 않다. 그들이 타고 온 버스 사진이다”고 썼다. 사실 문제의 버스들은 해당 지역에서 열린 IT 컨퍼런스 참여자를 실어 나르는 대절버스였다. 그러나 커뮤니티 사이트와 보수 성향 페이스북 페이지, 블로거 등에 의해 집중 조명을 받은 터커의 뉴스는 2~3일 만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 사이에 공유되며 대대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와중에 버스 대여업체에 연락해 사실을 확인한 사람은 없었고, 컨퍼런스 주최 기업의 제보를 받은 지역 언론의 사실규명 기사 또한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가짜뉴스의 생산 및 유통에 대한 통제나 규제가 아직 미흡한 것에 반해 이들 정보가 사회 각층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다. 미국에선 국회의원 보좌관이 힐러리 클린턴이 선거결과 조작을 감행했다는 허위 정보를 생산한 가짜뉴스 운영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해고됐다. 지난 2015년 독일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사진을 찍었던 중동 난민 아나스는 일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브뤼셀 폭탄 테러범이라는 오명을 써 무수한 공격성 댓글을 받는 등 심적인 피해를 입은 뒤 현재 페이스북을 고소할 예정이다. 이러한 피해가 속출하자 뉴스 플랫폼 역할을 하는 주요 IT 업체들이 자체적인 ‘가짜뉴스 걸러내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인공지능과 사실 점검 프로그램을 활용, 가짜뉴스의 유통을 막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가짜뉴스를 빠르게 신고하도록 기능을 개선할 방침이다. 일부 주류 언론사들도 가짜뉴스 잡기에 나선다. CNN은 가짜뉴스를 잡아낼 ‘팩트 체커’를 뽑으면서 가짜뉴스와 배후 인물은 물론, 팩트뉴스의 생성 과정과 최근 대중의 정보 획득 경로 등 가짜뉴스에 관련된 여러 진실을 파헤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中 인터넷 통제 강화… 구글·페북 등 통로 차단

    중국 당국이 구글·페이스북 등 중국 내에서 접속되지 않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불법화하며 강력한 인터넷 통제에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통지를 통해 중국 내 VPN 서비스 업체에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고 미승인 업체의 단속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구글과 페이스북 등 서방의 검색 엔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물론 뉴욕타임스(NYT), BBC, SCMP 등 자국에 비판적인 전 세계 언론의 접속을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이라는 감시시스템으로 차단하고 있다. 이를 우회하는 게 가상사설망 서비스다. 이번 단속은 2018년 3월 31일까지 14개월간 실시된다. 14개월 동안이나 단속하는 것은 올가을 제19차 당 대회를 맞아 중국 누리꾼이 서방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3월에도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VPN 단속을 벌였다. 중국 당국은 이번 단속에 “긴급한 통제가 필요로 할 정도로 급격하게 무질서해지고 있는 중국 인터넷 연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SCMP는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인터넷검열 총괄 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지난 5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공산당에 대한 절대 충성을 맹세한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조치로 7억 3000만여명에 이르는 중국 누리꾼에게 가상사설망 서비스를 제공해 온 업체는 대부분 불법 업체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중국의 온라인검열 모니터링 기구인 그레이트파이어에 따르면 중국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세계 상위 1000개 사이트 중 135개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중국에 상주하고 있는 해외 기업과 언론도 VPN을 이용해 접근이 금지된 사이트에 접속해 왔기 때문에 기업 활동과 언론의 취재 활동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치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시 주석이 다보스 포럼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를 겨냥해 ‘어두운 방 안에 자신을 가두지 말라’고 지적했는데 중국이 인터넷 사용자를 어두운 방안에 가둬버렸다”면서 “겉과 속이 다르다”고 비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안민석 “반기문 조카, 황교안, 우병우…찌질한 미필자들, 인생 그렇게 살지마”

    안민석 “반기문 조카, 황교안, 우병우…찌질한 미필자들, 인생 그렇게 살지마”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그의 조카 반주현씨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24일 반 전 총장의 조카 주현씨가 병역기피로 지명수배 대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져서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반 전 총장과 조카 주현씨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안 의원은 “나는 미국 유학 시절 교포와 결혼 후 딸까지 두어 군대를 면할 수 있었지만 박사를 마치고 만 29세에 군대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어 “반칙하며 살고 싶지 않았다. 솔직히 군대 가고 싶어 다녀온 남자가 어디 있겠나?”라고 적었다. 안 의원은 “병역의무를 끝낸 당당한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대표하여 황교안, 우병우, 반기문 조카와 같은 찌질한 미필자들을 향해 정중하게 한마디 하겠다”라면서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그리고 집안 단속 조차 못 하는 반기문에게도 정중히 한마디 하겠다”라면서 “대권레이스 포기하시라”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SNS로 헐뜯는 사람들 때문에 사회가 병들어”

    반기문 “SNS로 헐뜯는 사람들 때문에 사회가 병들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퍼뜨리는 행위가 우리 사회의 병폐라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방문해 자신이 재직 시절 종교단체인 신천지 신도와 찍은 사진이 귀국을 앞두고 SNS에서 논란이 된 데 대해 “말도 안 되는, (해명하기) 쉬운 건(件)”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저에 대한 상당한 오해가 기독교에 있다”며 “매년 3월 8일이 ‘세계 여성의 날’이다. 그때를 계기로 뉴욕 맨해튼 1번가(유엔 본부가 있는 곳)도 가고, 기념식도 했다. (여러 사람과) 기념사진을 찍어주는데, 그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015년 3월 8일 행사에서 김남희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와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지난해 말 포털과 SNS 등에선 IWPG가 신천지와 연관됐다는 인터넷 매체의 기사와 글이 잇따랐다. 그는 “(김 대표에게) ‘어느 소속이냐’ 이렇게 할 수도 없고, 한국 여성이라 반가워서 찍었는데 악용될지 전혀 몰랐다”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그렇게 설명했음에도 신천지를 갖고 SNS에 올려서 폄훼하고 비난하고 그런 데 쓴다. 아주 의도적으로 한다”며 “이 사회가 점점 그렇게 되면, 그런 사람들 때문에 병들어간다”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자신이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옹호한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소수 성(性) 보유자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일부 국회의원들도 그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판하고 그래서, 그런 점도 이해 부족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 헌장이나 만국인권선언에는 종교나 인종이나 성별, 연령, 직업의 귀천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은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 인권을 가진다는 게 불변의 원칙”이라며 “소수 성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에 꽤 있다. 그들이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차별하는 것은 안 된다. 그래서 제가 그런 주장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모임에도 가고, 그렇게 하라고 권장한 게 아니라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는 훼손돼선 안 된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희진 ‘최순실 패러디’ 항의 빗발…기업은행 게시판 폐쇄까지

    김희진 ‘최순실 패러디’ 항의 빗발…기업은행 게시판 폐쇄까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일으킨 김희진(26·IBK기업은행)의 ‘최순실 패러디’가 후폭풍을 맞고 있다. 김희진은 지난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선글라스를 머리에 얹고 태블릿PC를 드는 패러디를 선보였다. ‘비선 실세’로 지목돼 재판을 받는 최순실씨를 패러디해 큰 웃음을 안겼다. 올스타전 현장에서는 모두가 웃어넘겼지만 이 패러디가 경기 뒤 온라인에서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맞고 있다. 몇몇 팬이 김희진 소속팀 기업은행 홈페이지 게시판에 비난 글을 올리고 있는 것. “스포츠 관련 행사에 정치적 의도를 담지 않아야 한다”는 비판이 있는 가 하면, “이미 많이 패러디된 장면인데 무슨 문제가 있는가”라고 김희진을 옹호하는 팬들도 있었다. 계속되는 논쟁에 결국 기업은행 배구단은 게시판을 폐쇄했다. 김희진은 자신의 SNS에 “저는 정치에 아무 관심도 없고 비선 실세니 그런 것도 관심이 없다. 누구를 농락할 생각도 없었다. 나는 그냥 배구선수다. 학업에 충실하지 못할까 봐 아직 대학도 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순실 패러디’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제안한 것이다.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오리엔테이션에서 KOVO가 최순실 패러디를 제안해 김희진이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구계 관계자는 “김희진의 최순실 패러디를 본 특정집단의 세력이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퇴근하면 연락두절’ 권하는 외국기업

    [커버스토리] ‘퇴근하면 연락두절’ 권하는 외국기업

    “미국도 주말에 휴대전화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일을 간혹 시키기는 하죠. 하지만 어떤 유형의 업무든 시급의 30% 정도를 지급합니다.” 미국 오리건주의 글로벌 광고홍보대행사에 다니는 이모(31·여)씨는 20일 “이곳의 상사들은 주말에 업무 전화를 할 때 먼저 ‘미안하다’고 말한다”며 “연락만으로 추가 수당을 주지는 않지만 추가 업무로 이어지면 철저하게 대가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고위직 빼곤 명함에 휴대전화 번호 안 써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업무 외 시간에 근로자의 사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연결되지 않을 권리’(right to disconnect)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1일 퇴근 후와 주말, 휴일 등엔 회사의 이메일이나 전화·메시지 등에 응답하지 않을 수 있는 권리를 골자로 한 근로계약법을 발효했다. 미국과 유럽의 많은 글로벌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반복되는 야근에다 스마트폰 업무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24시간 근무체제’라는 비판까지 듣는 우리나라로서는 말 그대로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는 이모(29)씨는 “특수직은 모르지만 대부분 직원의 명함에는 아예 휴대전화 번호가 없다”면서 “간혹 회사에서 지급한 휴대전화의 경우에는 명함에 번호를 써넣지만 대개 임원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라고 전했다. 상사와 부하가 서로의 사무실 번호만 알기 때문에 업무 외 시간에 연락이 자연스레 차단된다는 것이다. ●저녁·주말·휴일엔 사내 이메일 차단 폭스바겐 독일 본사는 평일 오후 7시 15분(퇴근 30분 후)부터 이튿날 오전 7시(출근 30분 전)까지와 주말 및 휴일에는 직원 4000여명의 스마트폰 이메일 기능을 차단한다. 고위직 및 단체협약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직원만 예외다. 존슨앤드존슨은 2015년 7월부터 주말, 휴일, 평일 오후 10시 이후에 관리자 및 임원을 포함해 모든 직원이 사내 메일을 교환하지 못하게 했다. 다임러 독일 본사 역시 직원이 5일 이상 휴가를 가거나 휴직했을 때 받은 이메일은 자동으로 삭제한다. 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직원의 부재 정보와 임시 담당자의 연락 정보를 받게 된다. 국내에서도 LG유플러스가 밤 10시 이후 카카오톡 등을 통한 업무 지시를 금지한 바 있다. 또 지난해 6월 근로시간 외 통신수단으로 업무 지시를 금지하는 ‘퇴근 후 카톡 금지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갈 길은 멀어 보인다. 전문가들은 근로시간 축소, 업무 범위 구체화, 정신적 스트레스의 적극적 산재 인정 등 다른 법이나 정책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동시간의 확장은 근로자에게 고단함을 주는 동시에 가정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근로체계의 억압성과 불평등을 점검하고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거미 장난감 선물 받은 아이의 공포 체험(영상)

    거미 장난감 선물 받은 아이의 공포 체험(영상)

    그때는 미처 몰랐다. 거미 장난감이 어떤 존재인지.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는 거미 장난감 선물을 뜯어본 뒤 일생 최대의 악몽과 같은 순간을 겪어야 했다. 영상은 스파이더맨이 그려진 파자마를 입은 아이가 흥분한 채 큰 상자의 포장을 벗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두 세 살 쯤 되어 보이는 아이는 상자 안에 든 장난감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신이 나서 엄마에게 ‘스파이더, 스파이더’라고 말한다. 엄마가 아들에게 상자를 열어봐도 되냐고 묻자 아이는 신나서 ‘예~’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막상 실체가 드러나자 아이는 상자와 약간 떨어진 거리에서 불안한 손짓으로 거미를 톡톡 만져본다. 그러고는 재빠르게 손을 떼서 불안감 가득찬 표정으로 엄마를 쳐다본다.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 사태는 극적인 방향으로 전환된다. 장난감 거미가 아이에게 점점 다가가고, 아이는 테이블 위에 앉아서 거미와 가까워질수록 히스테리적으로 소리를 지른다. 지난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이 영상에 대해 사람들은 겁에 질린 아이의 표정이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는가하면, 어떤 이들은 부모의 태도가 그리 교육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가짜 뉴스’와의 전쟁, 우리도 시작됐다

    숙주사이트 → SNS 실시간 확산 美, 힐러리 ‘찌라시’에 총격전까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가동되기도 전부터 벌써 ‘가짜 뉴스’(fake news) 경보가 울리고 있다. 미국 대선을 뒤흔들었던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우리 선거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짧은 시간에 과거보다 더 많은 주자를 검증해야 하는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짜 뉴스는 허위 사실을 진짜인 것처럼 포장한 기사를 말한다. 숙주 사이트에서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방식으로 유통된다. 앞서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가짜 뉴스로 극과 극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는 가짜 뉴스가 순식간에 퍼져 트럼프 후보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얹어 주는가 하면, 클린턴 후보가 아동 성 착취 조직에 연루됐다는 가짜 뉴스는 이 정보를 믿은 한 남성이 조직의 근거지로 지목된 피자가게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것으로까지 확대됐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오바마케어는 사실상 배급진료이고 노인들은 진료를 잘 받지 못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증명서가 사기다”, “오바마가 비밀 사우디 석유 거래를 통해 석유 가격을 통제한다”는 내용의 기사들을 민주당에 제기된 10대 가짜 뉴스라고 소개했다. 우리도 최근 대선 주자들이 해프닝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한 12일 라디오 방송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반 전 총장의 대선 도전이 유엔 협약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는 가짜 뉴스를 인용한 것으로 밝혀져 하루도 안 돼 발언을 정정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직후부터 정치적 행보를 하는 과정에서 잇따라 실수가 나오고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악의적”이라면서 가짜 뉴스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가 누군가 만든 가짜 노동뉴스를 인용해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이 종북 세력 선동에 휘말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처럼 SNS를 통해 ‘복사+붙이기’ 기능만으로 수많은 기사와 찌라시 등이 실시간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중에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돌이키기 어렵게 된다. 특히나 선거에서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중앙선관위 및 전국 17개 시·도 선관위에 가짜 뉴스 배포 행위를 포함한 사이버상의 비방·흑색선전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팀 총 182명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4일 가짜 뉴스 앱인 ‘Fake news’를 자진 삭제하도록 했고, 웹사이트인 ‘데일리파닥’에 선거 기간에는 가짜 뉴스 기사 작성 기능을 제한하도록 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코리아와도 업무 협의를 통해 위법 게시물에 대한 신속한 삭제 및 자료 제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고, 페이스북 측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오는 24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인터넷 관련 업체에 선거법 위반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나아가 트위터코리아, 구글코리아, 네이버, 카카오 등과도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만 5000명 광주에 모여 ‘이재명 지지’ 외친 사연은

    1만 5000명 광주에 모여 ‘이재명 지지’ 외친 사연은

    광주에서 열린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하는 ‘손가락혁명군’ 출정식에 1만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지지자가 모여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손가락혁명군은 지난해 9월 이 시장이 ‘혁명적 변화’를 주창하며 대선 출마 결심을 밝힌 이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기반으로 형성된 자발적 지지자들로 15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정식에 참석해 “김구 선생은 일본 제국주의와의 투쟁에 목숨을 걸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군부독재와 투쟁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역 이기주의와 싸웠다”면서 “공정국가 건설을 위한 재벌해체를 위해 제 목숨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을 틀어쥐고 있는 거악은 정치권력이 아니라 정치권력조차 쥐락펴락하는 경제권력”이라며 “경제권력의 핵심은 재벌이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떠받치는 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 눈에는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정의당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면서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부를 만들어주길 원하고 통합과 연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야권의 대권 주자들을 일일이 열거한 뒤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정부를 상상해보라. 이들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보라”며 “누가 이분들과 함께 기득권의 적폐를 청산하고 싸울 수 있겠는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적폐 청산과 공정국가 건설은 국민을 위해 대신 싸울 수 있는 정치인을 통해서 해야 한다”며 “맡겨진 권력을 사적 이익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권력자를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연에 앞서 진행한 토크 콘서트에서 이 시장은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딘가’에 대한 질문에 “청와대에 놀러 가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 위안부 문제 등 당면한 외교 현안에 대해선 “우리 국민 중심으로 균형 있는 외교로 힘들어도 돌아가야 한다”며 “(일본과) 위안부 합의는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시작부터 말 바꾸는 반기문, 국민 머슴 자격 없다”

    이재명 “시작부터 말 바꾸는 반기문, 국민 머슴 자격 없다”

    “말 바꾸는 정치인, 퇴출시켜야 하지 않습니까?” 이재명 성남시장이 1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국민의 머슴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반기문 말 바꾸기를 보며>라는 글을 게재해 “장소와 상대에 따라 말 바꾸고, 전에 한 말과 지금 하는 말이 다르고, 국민에게 한 공약 안 지키는 사람은 국민의 머슴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이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귀국 후 예전과 달리 비판하는 입장으로 돌아선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반 전 총장은 위안부 합의 직후인 2015년 12월 “합의를 환영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리더십과 비전에 감사하다”는 공식 성명을 냈다. 이후 가진 박 대통령과의 신년 인사 통화에서는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귀국 후 반 전 총장은 “오랫동안 현안이 된 문제가 합의된 것에 대해 환영한 것이었다”고 선을 그으며 “다만 궁극적인 완벽한 합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보증인도 담보도 없는 정치인을 뭘 보고 믿겠느냐”며 “살아온 삶, 실적과 증거, 거짓말 경력, 말 바꾸기와 일관성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반 전 총장은 시작부터 말을 바꾸고 있다. 어느 것이 진짜 거짓말입니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대의민주제 망치는 정치인의 거짓말은 부정부패보다 더 나쁘다. 공약 안 지키는 정치인, 말 바꾸는 정치인은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사설] 시대착오적인 야권의 개표 부정 주장

    지금 정치권에서는 철 지난 부정선거 논란이 한창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엊그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대통령선거는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면서 “투표소 수개표로 개표 부정을 방지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런데 이 시장의 주장에 호응이라도 하듯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어제 “투표소 수개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시대인데 투개표 부정선거를 논하는 것인지 의아하기만 하다. 이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당히 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대선 후보의 한 사람이다. 송 의원 또한 인천시장을 역임한 4선의 중진이 아닌가. 후진적인 우리 정치문화를 앞장서 개선해야 할 사람들이 왜 이런 일을 벌이는지 혼란스럽다. 이 시장이 말한 3·15 부정선거란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정·부통령 선거를 말한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장기집권 체제의 연장을 위해 유권자 조작과 부정 개표를 일삼다 오히려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이 시장이나 송 의원의 표면적인 문제 제기는 개표에 사용하는 투표지 분류기가 미덥지 못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반박처럼 투표지 분류기는 투표지의 후보자별 유·무효를 분류하는 단순 보조기구이지 원격 조작이 가능한 전자개표기가 아니다. 또 분류 결과는 개표 사무원이 다시 육안으로 확인해 집계하고, 여야 정당이 추천한 선관위원이 최종 확정한다. 사실상 수개표 과정을 거치는 것을 두 사람이라고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부정선거 논란을 증폭시키는 것은 3·15가 4·19로 이어졌듯 기존 질서를 뒤집어엎겠다는 정치적 의도로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정치문화는 걱정스럽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개헌저지 보고서’를 비판한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과 욕설을 뜻하는 ‘18원 후원금’이 쏟아지는 행태는 21세기 정치문화가 아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구미 방문에 욕설과 폭력이 난무했다는 소식도 우울하기는 마찬가지다. 문 전 대표에게 폭력을 행사한 단체 대표가 새누리당 당원이라니 기가 막힌다. 잘못된 정치문화를 바로잡는 것은 이 시대의 과제다. 어떤 정치인이라도 이제는 퇴행적 정치세력과 연대의 유혹을 뿌리치고 긍정의 메시지로 민심과 승부를 겨루기 바란다.
  • 박근혜 지지단체, 문재인 구미 방문에 “탄핵무효”·“빨갱이” 욕설

    박근혜 지지단체, 문재인 구미 방문에 “탄핵무효”·“빨갱이” 욕설

    8일 경북 구미시청 주차장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탑승한 차량이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소속 회원 2~300명에게 가로막혀 약 25분간 움직이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보수단체 회원들은 문 전 대표가 이날 경북지역 기자간담회를 끝내고 오후 2시 55분쯤 차량에 탑승한 것을 본 후 차량 진행을 막아섰다. 이들은 문 전 대표가 탄 차량 앞에 앉거나 드러누웠고,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흔들며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외치고 욕설을 했다. 수행한 참모진에 흙과 쓰레기를 던지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오후 3시20분 경찰이 해당 시민들을 양쪽으로 밀어낸 뒤에야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표에 대해 비상식적이고 폭력적 집단행위를 했다”면서 “엄중히 경고하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의원은 “이들은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고, 문 전 대표가 탑승한 차량에 발길질하고, 차량 주위를 둘러싸 이동을 막아서는 등 폭력적인 방법까지 쓰는 비상식적 모습까지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문 전 대표를 옹호하는 일반 시민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고 욕설을 내뱉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들 단체 회원들은 문 전 대표의 간담회 시작 전부터 행사장소인 구미시의회 입구에 모여들었다”며 “SNS와 온라인을 통해 사전모의한 정황도 드러나는 등 계획적으로 폭력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첫 촛불집회…세월호 생존 학생들 “절대 잊지 않을께” 눈물

    새해 첫 촛불집회…세월호 생존 학생들 “절대 잊지 않을께” 눈물

    7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새해 첫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에는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세월호 생존 학생들이 직접 나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6시 41분쯤 세월호 생존 학생 9명이 무대에 올랐다. 학생들은 가슴에 노란 리본을 메고 나왔다. 생존 학생 대표인 장애진씨(20·여)는 “이곳에서, 시민 여러분 앞에서 온전히 저희 입장을 말하기까지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면서 “3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시민 여러분 덕분에 다시 한번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씨는 “우리는 모두 ‘구조’된 것이 아니다. 스스로 탈출한 것”이라며 “배가 기울고 물이 머리끝까지 들어와 공포에 떨었을 때 우리는 ‘많은 친구가 (이 안에) 있다, 구조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들은 그냥 지나쳤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해경 등이 구하러 온 줄 알았고 별일이 아닌 줄 알았는데 저희는 사랑하는 친구들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게 됐다”며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그것은 세월호에서 살아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그간 유가족들을 뵙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고개조차 들 수 없었고 어떤 원망도 각오했다”며 “그렇지만 유가족들은 저희에게 ‘너희는 잘못이 없다. 힘내야 한다’며 우리를 응원하고 걱정해주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더 죄송했다. 어떻게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겠느냐”고 전했다. 특히 장씨는 “3년이 지난 지금쯤이라면 무뎌지지 않을까 하지만 단호히 말씀드린다. 전혀 그렇지 않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친구를 그리워하는 글이 아직도 잔뜩 올라온다. 답장이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문자도 전화도 한다”며 친구들을 그리워했다. 이어 “너무 보고 싶어서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며 “꿈에 나와달라 간절히 빌면서 잠에 들기도 한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장씨는 “박 대통령이 제대로 보고를 받고 지시를 했다면, ‘가만히 있으라’는 말 대신 ‘당장 나오라’고 말을 해줬다면 지금 같은 희생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국가는 숨기고 감추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장씨는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친구들에게 “우리는 너희들을 절대 잊지 않을게. 기억하고 있을게”라며 “우리가 너희들을 만나는 날 우리를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 열여덟 그 모습을 기억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 스토리] “이게 정부냐” 대륙 뒤덮은 ‘스모그 분노’

    中 당국 “괜찮다”… 대책 호소 글 삭제 삶의 질 눈 뜬 중산층 늘어 “내 아이 죽을지도 모른다” 분노 폭발 “통치력 의심… 변혁 촉발할 수도”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세 엄마의 선택’이란 글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이 스모그에 대처하는 엄마 셋을 인터뷰했다. 한 엄마는 이민을 가겠다고 했고, 다른 엄마는 집 주변에 스모그 방어막을 치겠다고 했다. 마지막 한 엄마는 “동네 아줌마들과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엄마는 구체적인 ‘행동’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댓글로 호응했다. 엄마들의 ‘행동’ 주장에 놀란 검열 당국은 해당 글을 서둘러 삭제했다. 하지만 검열은 또 다른 분노를 낳았다.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금 “이게 정부냐”는 비판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금 스모그는 따뜻한 물에 개구리를 넣어 삶아 죽이는 것과 같다”면서 “스모그의 주범인 국유기업은 처벌받지 않는데 왜 서민들은 비싼 공기정화기를 사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개혁개방 30년의 성과로 후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면 나는 그런 ‘위대한 성과’에 죽어도 동의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스모그를 생활의 일부로 여겨 온 중국인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한 원인은 대략 세 가지다. 이번 겨울 스모그가 유례없이 심각하다는 점, 삶의 질을 추구하는 중산층이 늘어났다는 점, 정부의 스모그 대책이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 등이 중층적으로 작용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6일 “내 아이가 스모그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당장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각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중산층의 저항은 공산당의 통치력에 의구심을 증폭시켜 정치적·사회적 변혁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스모그는 상상 그 이상이다. 베이징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500㎍/㎥에 육박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고비만 넘기면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12월 30일부터 다시 시작된 농도 200~500㎍/㎥의 스모그가 8일째 계속되고 있다. 기상국은 8일쯤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보를 내놓았지만, 시민들은 믿지 못한다. 기상국과 환경보호부가 지난 여드레 동안 “이틀 뒤면 괜찮다”고 했다가 스모그 경보를 슬그머니 연장하기를 세 차례나 거듭했기 때문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인민일보는 이날 “우리가 일군 경제 성과를 전면 부정하는 폭력적인 언행은 해답이 될 수 없다”면서 “13억 인민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실천해야 스모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 논평은 “또 인민 탓이냐”는 아우성에 순식간에 묻혔다. 대기오염 공장에 대한 단속에 나선 환경보호부장을 향해 “쇼 그만하라”고 외치는 게 지금 중국의 민심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민주당 개헌저지 문건 작성 연구원 ‘보직 해임’

    민주당 개헌저지 문건 작성 연구원 ‘보직 해임’

    더불어민주당의 ‘개헌 저지 문건’을 작성한 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문병주 수석연구원이 보직 해임되고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문화일보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민주당 관계자는 “어제(3일) 안규백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문제의 문건이 어떤 경위로 작성돼 배포됐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며 “1차로 문 연구위원을 보직 해임했고,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정식 문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동아일보는 민주연구원이 정치권의 개헌 논의를 저지하기 위한 방어 전략 보고서를 당내 일부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비주류 의원들은 즉시 반발했다. 당내 대표적 비주류인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이라면 광장에서 들던 촛불을 당 안에서도 들어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고, 이어 4일 YTN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문제의 문건은 문재인 전 대표를 당 대선후보로 전제한 인식들이 보인다. ‘누구의 사당이냐, 패권주의에 사로잡힌 정당이냐’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논란 진화에 나섰다. 추 대표는 “저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관련 문건 작성을 지시한 적도 없고 보도가 나온 후에야 관련 문건의 내용을 알게 됐다”며 “확인 결과, 관련 문건은 민주연구원 소속 연구원의 개인 의견에 불과하며 내용을 보더라도 확인되지 않은 허위의 사실과 해당 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부적절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3일 말했다. 그는 “민주연구원에서 밝힌 바처럼,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자기들끼리 돌려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확인되었으나, 민주연구원의 명예는 물론 당의 단합과 신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분명하다”며 “당은 관련 문건 작성 및 배포 경위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위해 즉각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 당의 단합과 신뢰를 저해한 행위가 발견될 경우 관련자에 대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동치는 대선 정국] 안희정 “손학규, 정당정치 훼손 말고 은퇴하라”

    안희정 충남지사가 3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 지사는 페이스북에 “1990년 3당 합당에 동참한 후 26년 동안 선배님이 걸어온 길을 지켜봤다”며 “더이상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원칙을 훼손하지 말기 바란다. 존경하는 대선배로 남아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대선을 앞두고 명분 없는 이합집산이 거듭된다면 한국 정당정치는 또다시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손 전 대표 측 무소속 이찬열 의원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정치, 패거리 정치, 상속 정치는 그만하면 족하다. 여기서 그만두길 바란다”고 안 지사를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새해 전야 공연 립싱크 들통… 머라이어 캐리 세계적 망신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47)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새해 전야 공연에서 수백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립싱크(가수가 녹음된 음반에 맞춰 입만 움직이는 행위)한 사실이 들통나 망신을 샀다. 캐리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새해 전야 공연에 참여해 대표곡 ‘이모션스’, ‘위 비롱 투게더’ 등을 불렀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일 보도했다. 하지만 캐리가 이모션스를 부르기 시작한 순간부터 박자가 잘 맞지 않았다. 다음 곡인 ‘위 비롱 투게더’를 부르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캐리가 노래 부르는 도중 마이크를 입에서 멀리 떨어뜨렸지만 성량이 전혀 떨어지지 않아 그가 립싱크 중이라는 사실이 생중계됐다. 어색함을 떨쳐버리지 못한 캐리는 귀에서 이어폰을 뽑아내고 무대 밖으로 나가버렸다. 캐리 측은 음향 관리를 못한 주최 측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지만 성의 없는 무대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비판이 쇄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휘문고 “보수단체 집회서 “박근혜는 무죄” 외친 학생 본교 학생 아냐”

    휘문고 “보수단체 집회서 “박근혜는 무죄” 외친 학생 본교 학생 아냐”

    지난달 31일 보수 성향의 단체들이 연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서 한 고교생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 학생은 현 탄핵 정국에 대해 “좌파들이 마녀 사냥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학교 교육이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무죄”라고도 말한 이 학생의 발언 장면은 ‘휘문고 학생의 애국 시국발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논란이 되자 이 학생이 다닌다고 알려진 휘문고는 해당 학생은 본교 학생이 아니라고 공식 해명했다. 2일 휘문고 홈페이지를 보면 학교 측은 ‘큰 사람이 되자’라는 제목과 함께 ‘2016년 12월 31일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집회에서 발언한 고등학생 김모군은 본교 학생이 아님이 확인되었습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휘문고에 다니고 있다고 알려진 김군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50여개 보수단체가 주축을 이룬 탄기국이 주최한 집회 자유발언대에서 JTBC와 손석희 JTBC 사장 등을 맹비판하자 휘문고에 각종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논란이 된 학생의 발언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다. (출처 : 유튜브 동영상)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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