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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A4용지 판매 막았다? “백지시위 막으려 당국이 손 썼다” 소문

    중국, A4용지 판매 막았다? “백지시위 막으려 당국이 손 썼다” 소문

    중국 공안의 대대적인 단속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베이징과 상하이, 충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로코로나에 대한 집단 반발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지난 27일 베이징 주민들 중 상당수가 량마허 일대에 촛불을 들고 나타나 우루무치 화재 희생자를 애도했다”면서 “이 때문에 공안들이 출동해 경계근무를 섰다. 한 여성이 마이크를 잡고 정부 비판 목소리를 냈는데 그 앞에 무장 공안이 선 모습이 마치 1989년 톈안문 사태를 보는 것 같았다”는 수위 높은 폭로가 이어졌다.  더욱이 이번 시위에 참여한 일부 주민들은 중국 당국에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백지 A4용지를 들고 나타나 일명 ‘백지 시위’로 불리는 조용한 집단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베이징시 중심가에 지난 27일 밤 정부의 강압적인 제로코로나 강제와 격리, 봉쇄 등에 저항하는 의미로 아무런 구호도 적지 않은 A4용지를 들고 나선 주민들이 일종의 평화 시위 시작한 것. 백지 시위는 지난 2020년 홍콩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당시 홍콩 시민들은 ‘홍콩 독립’, ‘홍콩에 자유를’, ‘시대 혁명’ 등의 구호가 보안법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 되자 아무것도 쓰지 않은 백지를 들고 항의의 목소리를 냈던 셈이다. 그런데 이 백지 시위를 막기 위해 29일 오전을 기점으로 중국 전역의 문구점과 마트와 온라인 상점 등에서 A4용지 판매가 금지됐다는 소문이 번지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중국 최대 문구업체인 ‘M&G’가 시위대가 사용하는 A4 판매를 전면 중단할 것이라는 소문이 28일 오전부터 번지기 시작했다. 온라인에 유포된 문서는 해당 업체가 직원들과 매장 운영주 등을 대상으로 발부한 기업 내부용 긴급 지침으로, 오는 29일 오전을 기준으로 온오프라인 모든 매장에서 A4용지 판매를 중단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이 SNS에서 다수 공유되자 현지 주민들은 “주민들의 백지 시위를 막고, 목소리를 차단하려 유치한 꼼수를 두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더 큰 동요을 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 매체 광명망 등 다수의 기관지들은 이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해 선을 그었다. 현지 매체들은 ‘SNS에 떠돌고 있는 일명 A4용지 판매 금지 긴급 성명서는 조작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면서 ‘해당 업체는 현재 모든 A4용지를 정상적으로 생산,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성명서는 이 기업이 정식으로 공고한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반복해 보도했다. 한편, 해당 보도가 이어지자 익명의 누리꾼들은 “얼마나 못났으면 주민들의 백지 시위를 막기 위해 종이 판매를 금지하느냐”면서 “구호를 적어 거리에 나서면 구호를 이유로 체포하고, 구호를 적지 못한 백지를 들면 백지 판매를 금지하는 치졸한 짓을 하는 배후에 당국이 있을 것이 자명하다”는 등의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 [영상] 中경찰, 선 넘었다…“시위 취재하던 BBC 기자 연행·폭행” 포착

    [영상] 中경찰, 선 넘었다…“시위 취재하던 BBC 기자 연행·폭행” 포착

    중국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당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인 ‘제로코로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외신 기자가 공안에 폭행당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공개됐다. 영국 BBC 기자인 에드워드 로런스는 상하이에서 시민들의 시위를 취재하던 중, 현지 공안에 체포됐다. BBC는 대변인 성명에서 “로런스 기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취재 도중 수갑에 채워진 채 연행됐다. 그는 석방될 때까지 몇 시간 동안 붙잡혀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유튜브와 SNS에서 확산한 동영상에는 로런스 기자가 두 팔이 뒤로 젖혀진 채 수갑을 찬 상태로 바닥에 넘어져 있고, 공안 4~5명이 그를 끌어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로런스 기자가 연행되는 과정에 “당장 영사관에 연락해!”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해당 기자가 취재 중 연행도 모자라 현지 공안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BBC 대변인은 “로런스 기자가 구금돼 있는 동안 공안들은 그를 손발로 구타했다”면서 “승인 받은 언론인으로서 일하던 중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 일에 대한 어떤 공식적인 해명이나 사과를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BBC 기자에 대한 구금과 석방, 폭행 주장과 관련해 중국 당국은 “로런스 기자가 시위대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안전을 위해 연행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BC 측은 “신뢰할 만한 해명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받아쳤다. 봉쇄 조치로 화재 진압 지연, 10명 사망...시위 도화선 됐다 한편, 중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이자 시진핑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학 및 상하이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 시위는 지난 24일 발생한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의 대형 화재가 도화선이 됐다. 당시 우루무치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아파트 봉쇄를 위한 설치물들이 신속한 진화를 방해하면서 피해가 급속도로 커졌다. 결국 이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으며, 이에 분노한 민심이 코로나 방역 정책을 비판하며 거리로 나오기 시작했다.로이터 통신은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상하이에서 군중이 ‘인민에 봉사하라’, ‘우리는 건강코드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고 외치며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처음에는 평화적이었던 시위가 27일 오전 3시께 폭력적으로 변했고 수백 명의 경찰이 시위대를 에워싸며 진압했다”며 “경찰이 여러 명을 연행했고 오전 5시께 시위대를 완전히 해산시켰다”고 전했다. 간쑤성 란저우에서도 전날 주민들이 코로나19 방역 스태프의 텐트를 뒤집고 PCR 검사소를 부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널리 퍼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한국·가나 죄송합니다” 2차전 주심에 축구팬 절망

    “한국·가나 죄송합니다” 2차전 주심에 축구팬 절망

    영국의 축구 팬들은 한국과 가나의 경기 주심에 앤서니 테일러(44·잉글랜드)가 배정됐다는 소식에 “한국과 가나에 미리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실제로 타임스포츠의 헨리 윈터 기자의 SNS에는 “두 나라엔 불행한 일”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심판 수준이 일관되게 높았는데 유감이다”라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이 댓글을 남겼다. 앤서니 테일러는 28일 열리는 한국과 가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의 주심을 맡았다. 테일러 주심은 같은 잉글랜드 출신의 게리 베직, 애덤 넌 부심과 호흡을 맞추며, 대기심은 페루의 케빈 오르테가 심판이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토마시 크비아트코프스키(폴란드)다. 그는 2010년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평이 좋지 않기로 유명하다. 웬만해선 휘슬을 불지 않기 때문에 경기가 거칠게 진행되고, 레드카드는 불쑥불쑥 잘 꺼내 들어 종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EPL에서 경기당 0.18장의 레드카드를 내밀었는데 전체 심판 중 세 번째로 많았다.손흥민(30·토트넘)도 대표적인 피해자 중 하나다. 테일러 심판은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낸 적이 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8시즌 동안 EPL에서 245경기를 뛰면서 레드카드를 2번 받았는데 이 중 한 번이 테일러 심판에게서 받은 것이다. 테일러 심판은 이번 시즌 초반인 8월 첼시와 토트넘의 EPL 경기 땐 양 감독에게 모두 레드카드를 꺼내 들기도 했다. 판정에 불만이 쌓여가던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득점 세리머니 때 다가가 가슴을 부딪치며 충돌했고, 경기가 끝나고 악수할 때는 투헬 감독이 콘테 감독의 손을 놓지 않아 다시 으르렁대며 몸싸움 직전까지 간 끝에 결국 퇴장당했다. 당시 투헬 감독은 토트넘의 득점 때 오프사이드나 파울이 지적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테일러 심판이 첼시 경기를 맡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테일러 심판의 주심 배정 소식에 가나 축구 팬들 역시 가나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 보르테이의 SNS에 “우리는 이 경기에서 이미 졌다”, “가나는 끝났다, 최악이다”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 클린스만 “이란에 어울리는 감독” 케이로스 “날 모르면서 인격 모독”

    클린스만 “이란에 어울리는 감독” 케이로스 “날 모르면서 인격 모독”

    “이란 대표팀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사이에 부심 등 심판들을 자주 조종한다. 이것이 그들의 문화다.”(위르겐 클린스만) “개인적으로 날 알지도 못하면서 당신은 우월감에 바탕을 둔 전형적인 선입견으로 내 인격에 의문을 제기했다.”(카를로스 케이로스) 한 시대를 풍미한 독일 공격수로 미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58 사진)과 카를로스 케이로스(69)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의 설전이 2022 카타르월드컵의 초반 열기 못지 않게 장외(場外)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국 BBC 방송 해설위원이자 7명으로 이뤄진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인 클린스만이 케이로스 감독과 이란 대표팀의 문화를 싸잡아 비난하자 포르투갈 출신인 케이로스 감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비판한다’는 취지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미국 ESPN 등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이란이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웨일스를 2-0으로 물리친 뒤 맨앞에 인용된 발언을 했다. 이렇게 판단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더 나아가 케이로스 감독의 인신을 공격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클린스만은 “케이로스 감독은 콜롬비아, 이집트에서 고전하다가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이란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왔다”며 “이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며, 이란 대표팀 문화의 일부이고,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 대표팀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케이로스는 2011∼2019년 이란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4년 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9년 콜롬비아, 지난해 이집트 대표팀을 맡아선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계약 해지 후 지난 9월 이란 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1승 1패(승점 3)가 된 이란은 잉글랜드(1승 1무·승점 4)에 이어 B조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공교롭게도 30일 오전 4시 3차전 상대가 ‘적성국’ 미국(2무·승점 2)다. 클린스만은 미국과 독일 이중 국적자다. 이란 대표팀을 축구 외적으로 괴롭히는 문제가 국내의 반정부 시위에 대해 선수들의 의견 표명을 강요하는 듯한 서방 언론의 태도다. 잉글랜드와의 1차전 킥오프 전에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은 것과 관련해 서방 언론의 질문이 계속되자 케이로스 감독은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BBC 기자 등과 설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판국에 클린스만이 심기를 건드리자 케이로스도 참을 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그는 “날 카를로스라고 불렀으니 나는 당신을 위르겐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울리겠다”면서 “내가 당신을 아무리 존중해도 이란 문화와 이란 대표팀, 우리 선수들에 관한 당신의 발언은 축구를 모독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우리는 당신을 우리의 훈련장으로 초대하고 싶다. 이란 선수들과 대화하며 이란과 페르시아 문화를 배우고, 우리 선수들이 축구를 얼마나 사랑하고 존중하는지 들었으면 좋겠다”면서 “다만 분명히 말하건대 우리 훈련장에 오기 전에 FIFA 기술연구그룹 위원직은 사임하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린스만의 지나친 발언이 FIFA의 일원으로 공정성을 잃은 처사임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 시위로 갈라진 이란 관중석→한마음 응원→아즈문의 감독 목 조르기

    시위로 갈라진 이란 관중석→한마음 응원→아즈문의 감독 목 조르기

    이란과 웨일스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이 열리기 전 이란 관중석에는 정부를 지지하는 팬들과 반정부 시위에 동조하는 팬들 사이에 적잖은 충돌이 있었다. 그런데 킥오프 이후 한마음 응원을 펼쳤고, 후반 추가시간 3분 사이 두 골을 넣어 16강 희망을 지피는 감격으로 돌아왔다. 선수들은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을 헹가래쳤다. AP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두 팀이 맞붙은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안팎에서 충돌이 잇따랐다고 전했다. 반정부 시위에 연대하는 이들은 이란 혁명 이전에 쓰이던 팔라비 왕조 시절 국기를 들고 있다가 현재 이슬람공화국 정부를 지지하는 팬들로부터 빼앗겼다. 현 정부를 지지하는 팬들은 반정부 시위 구호인 ‘여성, 생명, 자유’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팬들을 향해 모욕적인 말을 내뱉고 보안요원이나 경찰에게 압수하라고 압력을 넣었다. 자국 시위에 대해 해외 방송과 인터뷰를 하는 여성 팬을 한 무리의 남자들이 에워싸고 “이란 이슬람 공화국” 구호를 연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보안요원들은 현재 이란 국기를 제외한 모든 것을 압수했다. ‘여성’이라고 쓴 이란 국기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가려다가 빼앗겼다는 이란계 미국인 1세대 여성 아예 샴스는 “단지 경기를 즐기고, 이슬람 정권에 맞서 싸우는 이란 국민을 지지하기 위해 여기에 왔을 뿐”이라고 AP에 털어놓았다.그런데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깃발이나 플래카드, 걸개를 경기장에 반입하는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박종우가 ‘독도 세리머니’를 했다가 우리 대표팀이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일도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 이란 여성은 검은 눈물을 흘리는 듯한 분장과 함께 ‘마흐사 아미니’라는 이름과 등번호 22가 적힌 이란 유니폼을 들고 있었다. 아미니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구금됐다가 숨진 22세 여성이다. 그녀의 죽음이 9주남짓의 반정부 시위를 촉발했다. ‘짐 검사’를 뚫고 반입한 ‘여성, 생명, 자유’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는 팬들도 있었다. 경기 전 이란 국가가 연주될 때 이란 관중석에서 야유 소리가 들렸다. 다만 많은 숫자는 아니었다. 이란 선수들의 절반 정도는 국가를 따라 불렀고, 나머지는 침묵했다. 지난 21일 잉글랜드와의 1차전을 앞두고는 반정부 시위에 연대한다는 뜻에서 모두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 모든 충돌과 시비는 킥오프와 동시에 눈녹듯 사라졌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란 선수들을 응원했다. ‘야 알리 마다트(알리 이맘이시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얄라얄라 마골미카인(골 넣고 이기자)’ 등 이란 특유의 응원 구호만 울려 퍼졌다. 연합뉴스 취재진이 만난 이란 기자들은 대체로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서방 언론이 너무 정치적인 부분만 부각하려 한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한 기자는 이란 관중석을 가리키며 “저 중에는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도,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면서 “적어도 내 귀에는 경기장에서 정치적 구호는 전혀 안 들린다”고 말했다. 이란 관중의 한마음 응원 덕일까?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넣어 2-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다치고 힘든 몸으로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든 뒤 교체돼 벤치를 덥히던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은 두 번째 골이 터진 순간 잠시 이성을 잃은 것 같았다. 바로 옆에 있던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의 목을 졸라 버린 것이다. 곧바로 실수를 깨달은 아즈문은 원래는 볼을 꼬집으려고 했다는 듯 어색한 미소로 손을 감독의 뺨 쪽으로 가져갔다. 잠시 황당해 했던 케이로스 감독도 이내 미소를 되찾고 함께 기뻐했다. 잉글랜드에 당했던 2-6 수모를 같은 영국의 일원인 웨일스에게 갚은 것이었다. 이란 국민들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 지배와 착취의 원흉인 영국에 대해 뿌리깊은 감정을 지니고 있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던 아즈문은 오프사이드 노골이 선언되긴 했지만 전반 15분 알리 골리자데가 웨일스 골망을 출렁이도록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다. 줄곧 웨일스를 몰아붙이며 여러 차례 넘어졌다가 다시 뛰기를 되풀이하던 아즈문은 결국 다리를 절뚝이며 후반 중반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아즈문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반정부 시위를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이란 정부를 비판했다. 현지 매체는 “정부가 아즈문을 비롯한 반정부 시위 지지자를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하지 말라는 압박을 넣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그를 대표로 선발했다. 두 번째 골이 들어간 순간 흥분해 ‘선을 넘었던’ 아즈문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케이로스 감독에게 업혔다. 케이로스는 전날 훈련 뒤 기자회견에서 서방 언론의 공격적인 질문이 쏟아지자 “잉글랜드 감독에게 아프간 철수를 어떻게 보느냐고 질문해보라”고 쏘아붙이며 선수들을 감싸려 했다. 이란 선수들은 경기 후 월드컵 사상 세 번째 승리를 이끈 그를 헹가래치며 감격을 만끽했다.
  • 이숙자 의원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 겁박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강력히 규탄한다”

    이숙자 의원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 겁박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강력히 규탄한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숙자, 국민의힘·서초2)는 서울시의원의 의정활동을 겁박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을 강력히 규탄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지난 2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에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장태용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발언 내용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사과문을 작성해 의원의 홈페이지와 SNS에 게재하라는 문서를 배포했다. 장태용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태일 열사의 뜻과 의의는 존중하지만, 특정 개인에 대한 기념관을 시민세금으로 운영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문제제기와, 전태일기념관이 서울시 재정평가 ‘매우 미흡’ 평가를 받고, 인건비가 위탁예산의 50%에 가깝고, 전시사업과 일회성 행사사업이 과다해 방만운영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질의를 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장 의원의 질의를 ‘노동인권교육과 문화사업에 대한 몰이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자극적으로 편집하는 악마의 편집이 콜라보를 이룬 저질 질의’라고 폄하하면서, 전태일기념관 방문 소감문과 질의내용에 대한 사과문을 작성하고 의원 블로그와 SNS에 게재하라는 상식 이하의 요구를 했다. 이에 대해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숙자 위원장은 “서울시의원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자이며, 서울시정을 견제, 감시하고 시민의 복리와 권익 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서울시의원의 권한이자 의무”라면서, “본인들의 유불리에 따라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폄훼하고, 조롱하듯이 사과문 양식까지 정해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반의회적이고 반민주주의적 폭거”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차원의 반성과 사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위원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을 밝혔다.
  • 월드컵 본 中네티즌들 “왜 우리만 마스크 쓰냐” 분노 SNS글

    월드컵 본 中네티즌들 “왜 우리만 마스크 쓰냐” 분노 SNS글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를 본 한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 중국 네티즌은 지난 22일 소셜 미디어 위챗에 중국의 방역 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를 수신처로 ‘열 가지 질문(十問)’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홍콩을 포함해 세계의 여러 나라가 코로나19 이전처럼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즐기고 있는데, 중국 본토는 왜 여전히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통제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담겼다. 이 네티즌은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은 마스크를 쓰지도 않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요구하지도 않는다”면서 “그들이 중국인과 같은 행성에 사는 게 맞느냐. 코로나19는 그들을 해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글은 10만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삭제됐다. 위챗은 ‘관련 규정 위반’으로 판단해 글 삭제는 물론 해당 글을 쓴 계정도 차단했다. 그러나 위챗의 조치에 중국 당국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월드컵 경기장의 마스크 쓰지 않은 관중을 본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광둥성에 기반을 둔 한 트위터 사용자는 “어떤 사람은 마스크 없이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데 한 달 동안 집에 갇혔거나 두 달 동안 캠퍼스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누가 내 인생을 훔쳤나? 말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려 중국 당국을 우회 비판했다.중국에서 ‘제로 코로나’를 내세운 엄격한 주민 통제가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중국 시민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한 상태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 인구의 4분의 1 이상은 당국의 격리·봉쇄 등으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신규 감염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 975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감염자 수는 3만 1444명이지만 무증상에서 유증상으로 재분류된 중복 인원 1690명을 제외한 수치다. 이는 상하이 전체가 봉쇄됐던 지난 4월 13일의 종전 최고 기록인 2만 8973명보다 781명 많다.
  • ‘술자리 의혹’ 김의겸 “윤 대통령 등에 유감”…與 “金 사퇴해야”

    ‘술자리 의혹’ 김의겸 “윤 대통령 등에 유감”…與 “金 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24일 자신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의 ‘거짓말’ 진술이 있었다며 의혹 제기 대상자인 윤석열 대통령 등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에서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며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청담동 술자리’는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다. 김 의원은 당시 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장관이 올해 7월 19일~20일 윤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 장관은 윤 대통령 등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 “저 자리에 갔던 적이 없다”며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도 다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걸겠나”고 반박했다.한 장관은 또 “저를 스토킹하는 사람들과 야합해 이런 식으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대해 자괴감을 느낀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한 언론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청담동 술자리’에서 봤다고 주장했다는 첼리스트가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여당은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맹공했다. 전주혜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장에서 “(김 의원은) 국감장에서 대국민 거짓말 잔치를 한 셈”이라며 “아니면 말고 식 폭로를 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더이상 공인의 지위에 있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국민 거짓말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서 본인의 말과 행동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사는 ‘흑석거사’ 김의겸 의원은 이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떠들어대며 국민을 갈라치고 생사람 잡는 일에만 골몰하는 사람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 문 열린 채 한강 위로 달렸다…공포의 7호선 출근길

    문 열린 채 한강 위로 달렸다…공포의 7호선 출근길

    서울 지하철 7호선 열차가 출입문이 열린 채 한강 위로 달리는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했다. 2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4분 중곡역에 정차 중이던 7호선 온수행 열차 출입문 한 곳이 고장으로 닫히지 않았다. 출입문을 수리하지 못하자 공사는 역무원 1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을 열차에 태워 출입문에 현수막 재질의 안전막을 설치했다. 열차는 7분 40여초 동안 역에 머물다가 이후 별다른 조치 없이 출발했고 뚝섬유원지역까지 운행했다. 출입문이 열린 채 중곡역에서 뚝섬유원지역까지 4개 역, 약 8분간 운행을 이어갔다. 뚝섬유원지역에서 공사 직원이 열차에 탑승해 수리에 나섰고, 다음 역인 청담역에 도착하기 직전 가까스로 출입문을 닫았다. 특히 뚝섬유원지역에서 청담역을 가려면 청담대교를 건너야 했다. 문이 활짝 열린 채 열차가 운행하는 동안 역무원과 사회복무요원이 출입문 앞에 서서 승객들이 다가오는 것을 막았지만, 직원들은 딱히 의지할 데가 없는 위험천만한 상태였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민들은 너무 위험한 조치였다고 비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열차 출입문이 열린 채 한강 근처를 지나는 모습이 담긴 현장 영상이 공유됐다. 네티즌들은 “역무원과 사회복무요원은 사람 아닌가” “운행을 안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걱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출입문을 연 채 열차를 운행하는 것은 엄연한 규정 위반이다. 공사 운전취급규정에는 열차 출입문이 고장 났을 경우 수동으로 문을 닫은 뒤 안전막을 설치하고 운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공사 측은 출근길 이용자가 많은 상황에서 운행을 더이상 미루면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규정에 따라 운행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승객 안전에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 “예쁘면 끌고가”…시위대 女성폭행, 참다 못한 의료진이 폭로

    “예쁘면 끌고가”…시위대 女성폭행, 참다 못한 의료진이 폭로

    이란에서 ‘히잡 의문사 사건’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시위 도중 붙잡힌 여성이 구치소와 유치장 등에서 당국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미국 CNN은 이란 서부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반정부 시위 참가자와 인권단체, 병원 관계자 등을 취재한 결과 11명 이상이 구치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쿠르드계 이란 여성인 하나(가명)는 북서부 우르미아 한 경찰서 유치장에 24시간 갇혀 있다가 경찰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나는 “당시 유치장엔 여성 30~40명이 있었다”며 “13살, 14살 여자아이들도 있었는데 경찰관들이 예쁜 소녀들을 데려가 성적으로 유린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녀들은 경찰관들에게 협박을 당해 자신들이 겪은 일을 말하는 걸 두려워했다”며 “성폭행을 당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진 소녀들도 있었다”고 말했다.“이란 당국자들이 성폭행”…의료진들이 폭로 CNN은 아미타 아바시(20)라는 여성을 또다른 피해자의 사연을 전했다. 아바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권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려 지난달 중순 알보르즈 카라지 지역에서 체포됐다. 아바시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정황은 한 병원 의료진의 증언으로 드러났다. 당시 아바시는 구금 중 이 병원에 실려 왔다. 아바시는 구치소에서 반복된 성폭행으로 장기 출혈이 발생한 상태였지만 경찰관은 의료진에게 “체포를 당하기 전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진료 기록서를 쓰라”고 요구했다. 한 의료진은 “공포를 조장하려는 게 아니라 내가 본 것이 진실”이라며 “(성폭행)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글을 남겼다. 당국자들이 미성년 소년들을 성폭행했다는 피해 증언도 나왔다. 시위 중 붙잡혔다는 17세 소년은 교도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으며 다른 남자 피해자도 4명 더 있었다고 CNN에 말했다.반정부시위 참가자 300명 넘게 숨져…어린이도 다수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22)가 사망한 후 반정부 시위가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아미니는 히잡 등 이슬람 율법이 요구하는 복장을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경찰에 구금된 후 의문사를 했다. 경찰은 아미니가 지병인 심장마비로 자연사했다고 주장했지만 가족들은 고문을 당하고 죽었다고 반박했다. 유엔은 ‘히잡 의문사 사건’에 반발하는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300명 이상 사망했으며 이란의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제러미 로런스 대변인은 “이란 31개 주 중 25개 주에서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숨진 사람이 나올 정도로 사망 사건은 전국적이며, 40명 넘는 어린이 희생자를 포함한다”고 전했다.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주말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이란 시위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보안군의 대응이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이 나라의 위기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 홍콩 시위대 노래 영상 공유했다고…홍콩 경찰, 택배기사 체포

    홍콩 시위대 노래 영상 공유했다고…홍콩 경찰, 택배기사 체포

    한국에서 열린 국제 럭비대회에서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대를 상징한 노래 ‘글로리 투 홍콩’이 울려 퍼졌던 사건과 관련해 홍콩 정부가 ‘끝장을 보겠다’며 추가 징계를 이어갔다. 홍콩 관할 당국은 당시 경기장 상황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재공유한 홍콩인 택배 기사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즉시 체포해 구금했다고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22일 보도했다. 홍콩 관할 경찰국은 올해 42세의 남성 웡 모 씨가 지난 13일 한국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 럭비 세븐스시리즈 2차 대회 남자부 결승전 직전 국가 연주 시간에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 대신 ‘글로리 투 홍콩’이 울려 퍼진 영상을 재공유한 것은 엄연한 선동 행위라고 지목한 것. ‘글로리 투 홍콩’의 가사에는 민주주의와 자유는 물론, 홍콩 시위대의 대표 구호인 ‘광복 홍콩, 시대 혁명’ 등이 담겨 있다. 이 구호는 현재 홍콩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간주된다. 관할 경찰국은 웡 씨의 혐의에 대해 ‘홍콩 시위대의 노래가 국가(國歌) 대신 연주되는 것을 대중에게 거듭 상기시키기 위해 공유한 것은 국가와 국기를 모욕하고 분열을 조장하도록 하는 선동행위에 해당한다’면서 그가 홍콩 행정부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국은 21일 오후 웡 씨가 있었던 택배 창고를 급습해 그의 휴대전화와 PC 등 전자기기를 범죄 증거물이라고 지목해 압수 조치한 상태다. 또, 수사 과정 중인 관할 경찰국은 웡 씨의 SNS에서 최근 인천에서 있었던 홍콩시위대 노래 연주 파장 당시 ‘홍콩의 독립과 영광을 인정해준 한국과 인천시에 감사한다’고 적은 게시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웡 씨가 지난해부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홍콩에서 강제되고 있는 중국식 방역인 제로코로나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는 명백한 분열, 선동죄에 해당한다고 관할 경찰국은 거듭 비판했다. 관할 경찰국 관계자는 “현재 근무처 현장에서 즉시 체포돼 구금된 웡 씨의 국가 분열죄, 선동죄 등이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그가 초범인 점을 고려해 최고 징역 2년 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 도 넘은 野 초선의 ‘노이즈 마케팅’[여의도 블로그]

    도 넘은 野 초선의 ‘노이즈 마케팅’[여의도 블로그]

    ●장경태, 빈곤포르노·천공 발언 도마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최근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 최고위원의 여권을 향한 의혹 제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여야 모두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저급한 네거티브”라며 장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장 최고위원은 22일 YTN 라디오 등 여러 매체에 잇따라 나와 대통령실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단 조치와 관련, “천공스승의 ‘도어스테핑하면 안 된다’는 방송이 방영되자 가림막 설치에 도어스테핑 중단까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논란인 ‘빈곤 포르노’ 발언과 관련해서도 “이미 사전에도 있는 용어이고, 학술 논문에도 있는 용어”라고 강변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는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질환을 앓는 14세 아동의 집을 방문했다. 아동을 안고 찍은 사진을 놓고 장 최고위원은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했고, 이후 김 여사가 촬영 당시 조명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여권에서는 사과와 철회를 요구하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고 대통령실도 가세했다. ●대통령실 “저급한 네거티브” 고발 대통령실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장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장 의원은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에 대해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소 2, 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다’고 허위 발언을 했고, ‘가짜뉴스’를 SNS에 게시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장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건 없고 (대통령실 입장에서) 기분 모욕죄, 기분 나쁨죄 정도는 될 수는 있겠다”고 비꼬았다. ●야당서도 “잦은 설화, 득보다 실” 여권을 향한 장 최고위원의 자극적인 ‘단어’ 선택을 두고, 노이즈 마케팅(구설 홍보)이라는 비판과 정당한 문제 제기란 비판이 비등한 상황이다. 다만 당내에서는 장 최고위원의 잦은 설화가 득보다는 실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소속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최고위원이다 보니 현안을 취사선택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면서도 “지지층만 보고 사안을 쫓다 보면 빈곤 포르노, 천공 발언처럼 실체 없는 함정에 빠져 본질을 놓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야권 인사도 장 최고위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비판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 “외모 마음에 들면 끌고 가” 이란 군경, 시위대 제압에 성폭행 사용

    “외모 마음에 들면 끌고 가” 이란 군경, 시위대 제압에 성폭행 사용

    이란 군경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반정부 시위를 제압하거나 시위대를 협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성폭행을 사용하고 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란 서부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성폭행 피해자와 인권단체, 병원 관계자 등을 만나고 이란 국내외 관계자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등을 분석한 결과 시위대를 성폭행한 사례 최소 11건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20세 여성 아르미타 아바시는 SNS 계정에서 이란 정권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10월 중순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카라지 마을에서 체포됐다. 당시는 반정부 시위 기폭제가 된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로 이란 전역이 들끓은 지 한 달째 접어들던 때였다.경찰은 아바시를 시위 주동자 중 한 명으로 규정하고 체포 사실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경찰이 아바시를 엄벌할 거라는 관측이 많아지자 시위는 더욱 거세졌다. 문제의 발단은 현지 병원 관계자의 소셜미디어(SNS) 대화에서 드러났다. SNS에 유출된 대화에 따르면 구금 중이던 아바시는 10월 17일 장기 출혈을 이유로 해당 병원에 이송됐다. 머리는 삭발된 채였고, 몸을 떨고 있었다. 경찰은 의료진에 “반복된 성폭행 때문에 장기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성폭행은 체포 전 발생한 것으로 기록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모두 아바시가 구속 중 성폭행당한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아바시는 당일 병원에서 산부인과, 정신과 진료를 보기도 했다. 이날 가족이 황급히 병원으로 면회를 왔지만, 사복 경찰관들은 아바시를 뒷문으로 빼돌렸다. 나중에 이란 정부는 아바시가 ‘소화 문제’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진은 익명을 전제로 CNN에 이란 정부의 발표는 아바시 몸에 남은 증거와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아바시는 현재 카디지의 파디스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이란 정부는 밝혔다. 이 교도소는 수감자들에 대한 학대가 이뤄지는 곳으로 악명 높다. 쿠르드계 이란 여성 하나(가명)는 CNN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직접 증언했다. 하나는 시위 중에 히잡을 불태우던 장면이 폐쇄회로(CC) TV에 찍혀 경찰에 잡혔다. 그는 이란 북서부 우르미아 경찰서 유치장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유치장에는 밀실 형태의 별도 취조실이 있었는데, 경찰관들은 일부 여성의 외모가 마음에 들면 그곳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하나는 가까스로 이란을 벗어나 이라크 산골 마을 친척 집에 머무는 중이다. CNN은 17살 소년의 성폭행 피해 증언도 보도했다. 시위 중 붙잡혔다는 이 소년은 CNN에 자신과 친구들이 시위 도중 체포된 뒤 감금돼 성폭행을 당하고 감전됐다고 말했다. 9월 중순 시작된 히잡 반대 시위는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로 번지면서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시위에서 특히 여성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시위대는 “여성, 생명, 자유”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현지 인권단체에 따르면 이란 당국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지금까지 420여 명이 숨지고 1만 7000여 명이 체포됐다.
  • “중국 판다 죽었는데, 감히 안 슬퍼해?”…대만 총통에 비난 쏟아진 이유

    “중국 판다 죽었는데, 감히 안 슬퍼해?”…대만 총통에 비난 쏟아진 이유

    ‘판다 외교’를 통해 대만으로 건너갔던 판다 한 마리를 두고 대만 내부에서 불편한 싸움이 시작됐다. ‘판다 외교’는 중국이 다른 국가와 우호 및 협력을 증진할 때 상대국에 판다를 보내는 방식을 뜻한다. 판다는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이자, 국보급 대접을 받는 동물로 꼽힌다. 중국과 대만이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가운데, 중국은 2008년 대만에 판다 2마리를 기증했다. ‘퇀퇀’과 ‘위안위안’이라는 이름의 암수 한 쌍이었다. 두 판다의 이름을 합친 ‘퇀위안’은 현지어로 ‘한데 모이다’라는 뜻이다. 판다 두 마리는 지난 14년 간 타이베이동물원에서 생활해 왔는데, 수컷인 퇀퇀은 지난 8월부터 건강이 악화했다. 퇀퇀의 치료를 위해 중국과 대만은 힘을 합쳤다. 중국에서 전문가 2명을 파견하면서 퇀퇀의 회복을 위해 애섰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퇀퇀은 죽기 직전까지 중국‧대만의 우호적인 관계를 상징해오다 19일 세상을 떠났다. 퇀퇀이 죽자 대만과 중국 전역에서는 애도가 쏟아졌다. 후진타오 전 주석과 판다 기증을 성사시켰던 롄잔 전 국민당 주석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퇀퇀의 죽음으로 비난받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 퇀퇀이 세상을 떠난 것에 슬퍼하는 대만과 중국 국민의 마음과는 별개로, 대만 정치권과 중국은 이를 다른 의도로 활용하고 있다. 퇀퇀의 죽음을 둘러싼 불편한 공방의 배경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 ‘챔프’의 죽음이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6월 SNS를 통해 13년 동안 키웠던 반려견인 ‘챔프’가 죽은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곧바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유감을 표한다”는 글을 남겼다. 실제로 차이 총통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이자 동물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퇀퇀이 죽은 뒤 대만 정치권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미국 대통령이 기르던 개가 죽었을 때 애도를 표했던 차이 총통이 ‘중국의 선물’인 퇀퇀의 죽음에 대해서는 침묵했다는 것이다. 친중 성향 인사이자 국민당적을 가진 중국광보뉴스의 자오샤오캉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이 죽자 애도를 표시한 차이잉원 총통은 판다 퇀퇀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서 “이데올로기가 최소한의 인간성까지 묻어버릴 수 있다는 게 슬프고 두렵다”고 비판했다. 대만 동화국립대학의 스정펑 교수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차이 총통이 퇀퇀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혀 중국과의 적대감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는 (퇀퇀의 죽음에) 아예 무관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바이든의 반려견이 죽었을 때에는 비위를 맞추려고 하더니, 퇀퇀에 대해서는 자기 일이 아닌 것처럼 대한다”면서 “차이 총통의 이런 행동은 매우 옹졸하다”고 덧붙였다.중국 당국의 입이나 마찬가지인 관영 매체도 이런 비판을 거들었다. 글로벌타임스는 “퇀퇀의 죽음에 관심이 없는 차이잉원 대신 대만 주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면서 “양국(중국과 대만) 네티즌들은 미국 대통령의 개가 죽었을 때 애도했던 차이잉원이 퇀퇀의 죽음에는 무관심한 것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퇀퇀의 죽음을 정치적 논쟁으로 생각하다니, 슬프다” 발끈 대만 총통부는 이 같은 비난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장둔한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퇀퇀이 떠난 것에 대해 차이잉원 총통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아쉬워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퇀퇀의 죽음에 아쉬워할 때, 자오샤오캉 대표는 이를 정치적 논쟁으로 생각한다는 게 슬프고 무섭다”고 말했다. 중국과 대만은 수 년째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제20차 당대회 때 3연임을 확정지으면서,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포기 약속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또 당대회 폐막식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헌법인 당장(黨章·당헌)에 “대만 독립을 단호히 반대하고 억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처음으로 명기됐다. 이후 중국 안팎에서는 시 주석이 집권 3기에 대만 문제와 관련, 강경 기조를 견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졌다.
  • 카타르의 불만 폭주 ‘컨테이너 숙박시설’ 알고보니 ‘메이드 인 차이나’

    카타르의 불만 폭주 ‘컨테이너 숙박시설’ 알고보니 ‘메이드 인 차이나’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1박당 숙박료가 200달러(약 27만 원)으로 책정된 숙박시설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카타르에서 마련한 일명 ‘팬 빌리지’로 불리는 숙박시설이 고가의 숙박료 대비 열악한 시설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는 불만을 담은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리오넬 메시의 팬임을 자처하며 월드컵 직관을 위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카타르를 찾았다고 소개한 익명의 한 중국인 남성은 “컨테이너 형식으로 지어진 간이 숙박 시설이 사막 한 가운데 있어 거대한 모래 바람을 전혀 막지 못하고 있다”면서 숙소 내외부의 열악한 환경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컨테이너 숙소에는 비좁은 공간에 침대 1개와 에어컨, 초소형 냉장고, 간이 협탁 등이 전부였다. 해당 영상이 폭로된 직후 중국 SNS에서는 ‘각 국가를 탈출한 난민들을 위한 난민촌이냐’, ‘수백조원을 쏟아부었다는 카타르 월드컵의 수준이 겨우 이 정도라면 해외에서 비싼 돈을 쓸 각오를 하고 찾은 방문객들의 지갑이 과연 열리겠느냐’는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됐다. 또 다른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은 사막 한 가운데에 지어진 전통적인 아랍 텐트 형식의 숙박시설도 논란을 부추겼다. 아랍 유목민들이 주로 이용했던 전통 베두인식 텐트에 입실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중국인 남성이 등장해 현지의 조악한 숙박 시설에 대한 불만을 연이어 폭로했다. 특히 해당 시설의 경우 1박당 숙박료가 무려 420달러로 책정돼 현지 유명 호텔 숙박료보다 더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더 큰 논란은 이 같은 현장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폭로가 있은 직후 지펴졌다. 열악한 시설로 비판의 중심에 선 컨테이너 형식의 숙박시설이 다름 아닌 ‘메이드 인 차이나’로 확인된 것. 중국 매체 중화망(中华网) 등은 카타르 현지에 배치돼 실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팬 빌리지 내의 컨테이너 6000여 개가 중국에서 제조, 수출된 주요 상품이라고 22일 대대적으로 보도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1개의 컨테이너 당 최대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팬 빌리지 시설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중국 광둥성과 저장성 등에서 제조됐다. 중국은 앞서 1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 간이 숙박시설을 기부, 현재 카타르 현지에서 이 중 6000개가 사용되기 시작했던 것. 해당 컨테이너는 월드컵이 폐막한 직후 케냐 등 난민 전용 숙박 시설로 무료 기부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유목민들이 주로 이용했던 전통 베두인식 텐트 내부의 침대, 소형 소파, TV, 옷장, 샤워 부스 등의 시설물 역시 중국산 제품으로 확인됐다. 
  • 중국은 탈락했는데…전 재산 털어 카타르 가는 中 축구팬들

    중국은 탈락했는데…전 재산 털어 카타르 가는 中 축구팬들

    중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와 무관하게 일부 열성 팬들이 사직서를 제출, 카타르 직관을 선택한 사연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화제다. 중국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단 1승만 거두는 부진 속에 5위를 기록해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열성 팬들이 직장을 사직하거나 전 재산을 모두 투자해 평소보다 10배 이상 크게 오른 항공권을 구매하는 등 카타르행을 감행한 사실이 공개돼 이를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것. 논란이 집중된 사연의 주인공인 중국인 남성 천정하오 씨(26)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직관을 위해 4년 이상 재직했던 인터넷광고홍보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돌연 카타르행을 선택했다고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사연을 공개했다. 2005년부터 리오넬 메시의 열성팬이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천 씨는 부모님에게 허락을 구한 뒤 곧장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카타르로 출발했다. 그가 구매한 카타르 항공권 가격은 평소 대비 12배 이상 고가로 뛴 상황이었지만 이를 아랑곳하지 않은 그는 자신이 그동안 모아뒀던 적금을 해지, 전 재산을 투자해 이번 여행을 강행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직관하는 것은 나의 청춘을 가장 값지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직관을 위해 재직 중이던 회사를 그만두고 카타르 항공에 몸을 실은 사연을 공개한 또 다른 중국인 여성 조 모 씨 역시 화제다. 30대 미혼 여성으로 상하이 소재의 한 컨설팅 회사 팀장으로 재직 중이었던 조 씨는 최근 SNS에 카타르 도하 주 경기장에 도착한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나만의 아이돌인 메시를 직관해 응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6년 메시의 열성팬이 된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월드컵 직관에 성공했다. 조 씨는 “이번 월드컵은 그동안의 월드컵 중 가장 비싼 대회”라면서 “경기 티켓과 숙박료 등 모든 것이 이전보다 훨씬 고가로 책정돼 있다. 도하에서만 약 1개월 정도 머물면서 10만 위안(약 1900만 원) 상당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직 중이었던 회사를 사직한 것과 관련해 “중국 사회에 사직을 격려하거나 도모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도 “누구나 살아가면서 가장 좋아하는 취미 하나 쯤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만이 기나긴 일생을 온전하게 버티며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연이 현지 SNS를 통해 화제가 되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월드컵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못 피했다”면서 “보통 농촌 가정에서 태어나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공부하고 노력해 공무원이 된 일반 청년들에게 패배감을 안기는 소식이다. 집 안의 도움이 없이 과연 저들이 선뜻 사직서를 내고 카타르행을 선택할 수 있었겠냐. 더 많은 수의 평범하고 성실하게 사는 중국 청년들이 저런 청년들의 해픈 씀씀이에 상처받거나 좌절하지 않길 바란다”는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 “우크라 러軍 포로 11명 집단처형, 영상 유포…야만적 학살 관행” <러 국방부>

    “우크라 러軍 포로 11명 집단처형, 영상 유포…야만적 학살 관행” <러 국방부>

    우크라이나군이 최소 11명의 러시아 전쟁포로를 집단 처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주장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무장단체가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영토에서 최소 11명의 비무장 러시아 군인들을 쏴 죽이는 동영상이 여러 텔레그램 채널에 퍼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포로 권리를 보장한다는 ‘키이우 정권’ 주장과는 상반되게, 우크라이나군은 10명 이상의 움직이지 않는 러시아 군인들 머리에 직접 총을 쏴 고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살해했다. 이것을 두고, ‘비극적 예외’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전쟁포로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유일한 전쟁범죄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런 전쟁범죄는 키이우 정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서방 국가가 직접적으로 주목하지 않는 우크라이나군의 관행”이라고 질타했다. 또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이 이끄는 키이우 정권의 악랄함, 야만적 본질이 드러난다”며 “그들은 역사의 심판대에서 전쟁범죄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연방조사위원회가 관련법에 의거, 우크라이나 무장단체에 대한 형사사건 수사를 개시했으며 영상 촬영자의 신원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하원에서 임명한 연방 인권위원회 위원장 타티야나 모스칼코바는 “러시아 전쟁포로 처형으로 인한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혐오와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전쟁 범죄이자 반인륜 범죄”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범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럽평의회 사무총장 마리야 페치노비치 부리치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산하 민주제도인권사무소(ODIHR) 마테오 메카치 소장 등에 유죄 판결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앞서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우크라이나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노란색 완장을 차고 총을 겨누는 동영상이 유포됐다. 바닥에는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빨간색 완장을 차고 엎드려 있었다. 총성이 울린 후 동영상은 숨진 병사들의 시신을 비췄다. 영국 가디언은 해당 사건이 루한스크 마키우카 마을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걸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의 신원 등은 파악하지 못했으며, 우크라이나군과 당국은 러시아 국방부의 전쟁포로 집단 처형 주장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BBC러시안의 경우는 보다 구체적인 분석을 내놨다. BBC러시안은 해당 동영상이 12일 루한스크 마키우카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을 담고 있는 거라고 설명했다. 진위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13일과 17일 잇따라 등장한 우크라이나군 시점 동영상을 토대로 상황을 유추했다고 전했다. BBC러시안은 동영상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헛간에 피신한 러시아군에게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무기를 겨눈 채 지휘관이 누구인지 등을 물었다고 했다. 그때 모퉁이에서 나타난 한 군인이 총을 난사하면서 카메라가 땅에 떨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총성만 들릴뿐 누가 누구를 쏘았는지 불분명하다고 BBC러시안은 지적했다. 특히 모퉁이에서 총을 난사한 군인이 어느 편에서 싸운 것인지,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구별할 수 없다고 했다. BBC러시안은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동영상을 근거로 우크라이나군의 전쟁범죄를 비판했고, 실제로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한 군인을 처형하는 것은 분명한 전쟁범죄라고 못박았다. 다만 거짓 항복 역시 전쟁 규칙에 위배된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SNS 중단했지만…불가피하게 해명”

    조국 전 법무부 장관, “SNS 중단했지만…불가피하게 해명”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중단을 약속했지만 잠시 침묵을 깼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최근 공개된 조 전 장관의 인터뷰와 관련해 “무능이 탄핵의 사유라면 좋은 나라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조 전 장관이 “말한 바 없다”고 댓글을 통해 오해를 풀면서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단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조 교수가 제 인터뷰 중 일부에 대한 비판 글을 올렸기에 불가피하게 해명 댓글을 달았다”며 조 교수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단 댓글을 소개했다. 조 전 장관은 “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단 상태로 돌아간다”며 “이 포스팅은 일정 시간 후 삭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조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이 법고전산책이라는 책을 냈다는 소식에 기뻤다”고 적었다. 그는 “마음의 평온을 찾고, 학문적으로 기여할 길을 찾았으니 축하할 일이다”라며 “그런데 한 페친이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이 ‘미국에선 대통령의 무능도 탄핵 가능하다’는 발언을 했다는 포스팅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고 포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조 교수는 “우리 헌법이 같은 대통령제를 택한 미국 헌법을 참조했을 가능성이 큰데 우리와 달리 무능에 탄핵을 허용했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무능의 기준이 모호하다. 어떤 게 무능이고 어떤 게 유능인가? 아무리 작은 회사라도 객관적 기준 없이 그런 식으로 상벌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하물며 법조문도 아니고 헌법이 무능을 탄핵 사유로 허용하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조 교수는 “미국 헌법을 찾아보았다”며 “Article II, Section 4에 다음과 같이 탄핵 사유를 반역, 뇌물, 다른 중범죄와 경범죄로 한정해, 그것도 이런 범죄를 확신하는 경우에 탄핵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미국이 무능을 탄핵 사유로 지정했을 리도 없지만, 만일 그게 사실이라 해도 모호한 규정으로 국민의 분열을 부추길 게 뻔한 탄핵을 허용하는 게 미국 헌법이라면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게 진정한 법학자의 자세가 아닐까”라고 했다. 조 교수는 “조 전 장관이 불법과 무능을 미국에서의 탄핵 사유로 꼽은 이유는 헨리 데이빗 소로가 이 두 가지를 혁명권 행사의 사유라고 주장한 데에서 온다”며 “미국 헌법에서 탄핵제도의 뿌리는 소로의 이 말에서 왔다는 주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소로가 태어나기 30년 전에 미국 헌법은 완성되었는데 어떻게 소로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겠는가”라며 “탄핵관련 조항은 영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불복종운동의 창시자인 소로를 마치 혁명의 권위자처럼 주장하는 것도 의아하다”고 적었다.이에 조 전 장관은 댓글을 통해 “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단하였으나 조 교수님께서 비판 글을 올리셨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댓글로 밝힌다”며 “이하 양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소로는 ‘시민불복종’ 등에서 시민불복종 외에 ‘폭정’ 또는 ‘무능’을 이유로 한 혁명권도 명시적으로 옹호했다”며 “‘폭정’ 외 ‘무능’을 이유로 한 혁명을 주장한 소로는 대통령 탄핵 사유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적 제약이 있어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썼다. 조 전 장관은 또한 “아시다시피 미국 대통령 탄핵 사유에는 ‘경범죄’가 들어가 있다”며 “경범죄의 의미도 매우 넓게 해석된다. 즉, 한국과 달리 탄핵 사유가 매우 포괄적이고 정치적이다”라고 했다. 그는 “저는 책이나 인터뷰에서 어느 쪽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없다”며 “‘무능이 탄핵의 사유라면 좋은 나라’라고도 말한 바 없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이 같은 댓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공유했다.
  • “구조대원들이 생후 4개월 딸 죽인 것”..중국서 격리 중 골든타임 놓친 아버지의 절규

    “구조대원들이 생후 4개월 딸 죽인 것”..중국서 격리 중 골든타임 놓친 아버지의 절규

    중국식 코로나19 방역인 제로코로나로 인해 격리 중이었던 남성이 구조대의 안일한 대처로 생후 4개월 딸이 목숨을 잃었다며 절규했다.  지난 16일 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자신을 허난성 정저우 시에 사는 리 씨라고 소개한 남성은 “생후 4개월의 딸이 구조대가 이송을 거부해 결국 사망했다”면서 지나친 방역 정책과 격리로 인한 피해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중국 매체 극목신문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씨는 지난 12일 혈관암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딸과 함께 이 일대 호텔에 강제 격리된 상태로 지냈다. 이들 부녀가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4일 리 씨의 딸이 구토와 설사 등을 반복했고 당일 오후부터는 음식 섭취도 불가능할 만큼 건강이 악화됐다.  증세가 심각하게 악화되자 리 씨는 곧장 구조대에 전화를 걸어 구조 요청을 했으나 뒤늦게 출동한 구조대는 리 씨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이유로 이송을 거부한 채 유유히 격리 호텔을 떠났다. 당시 구조대는 리 씨와 딸에게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 딸은 음성이었던 반면 리 씨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이유였다.  이날 거듭 딸 아이만은 이송해달라고 요청하는 리 씨의 부탁을 거절한 구조대는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병원에 전화하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났다. 수소문 끝에 리 씨는 인근의 또 다른 구급차를 이용했으나 해당 구조대 역시 응급실로 직행하지 않은 채 여러 차례 다른 환자를 추가로 구급차에 태우는 등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고 리 씨는 주장했다.  결국 14일 오전부터 구조 요청을 했던 리 씨 부녀는 같은 날 저녁 8시가 넘어서야 무려 100km 이상 떨어진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뒤늦게 도착한 해당 병원 의료진들이 한사코 응급 진료를 거부한 채 이튿날까지 대기하라는 말만 반복했다. 당시 이미 리 씨의 딸의 체온은 37.2도를 넘어서는 등 위독한 상태였다.  이후 15일 자정 무렵 리 씨 딸의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의료진들은 그제서야 부산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리 씨의 딸은 제대로 된 응급 진료를 받아보지 못한 채 이날 새벽 3시경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리 씨는 생후 4개월의 딸을 잃은 직후 자신의 SNS에 “구급차 이송 거부와 의료진의 늑장 대응이 아이를 살릴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놓치게 만든 결정적 이유”라고 폭로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이 공개된 직후 관할 공안국은 리 씨의 글을 삭제, 논란을 잠재우기에만 급급한 양상이다.  리 씨는 “사건 내역을 SNS에 게재한 이후 관할 공안국 관계자라는 남자가 전화해 해당 글을 삭제하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방역 당국과 의료진들으로 인해 아이를 잃은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피해 보상의 언급은 없었다”고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 국힘 “자기도 文 팔짱 꼈으면서” 고민정 “당시 난 민간인”

    국힘 “자기도 文 팔짱 꼈으면서” 고민정 “당시 난 민간인”

    김재원 “과거 대통령 외교활동 가급적 비판 안해”허은아 “누워서 침 뱉어봐야 자기 얼굴로 떨어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팔짱을 낀 것을 비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과 고 의원 사이에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고 의원이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의 팔짱을 낀 사진을 소환했고, 고 의원은 당시 자신은 민간인이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15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조금 더 공적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안 하지 않았을까”라고 김 여사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팔짱 낀 것이 뭐 그렇게 잘못되었다고 비난하면서 좋지 않은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보니까 자신도 문재인 대통령 팔짱을 끼고 (있었던 적이 있더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2017년 2월 15일 더불어포럼 전남 출범식을 마친 뒤 순천역에서 문 전 대통령 팔짱을 낀 적이 있다. 고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드디어 팔짱을 끼다”라며 팔짱을 낀 사진을 소개했다. 이러한 고 의원의 일을 거론한 김 전 의원은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한 것인데 그것이 뭐 그렇게 잘못되었다고 온갖 이야기를 다 하느냐”며 “정치도 해야 될 말과 하지 않아야 될 말을 이제는 좀 구분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에는 아무리 야당이라도 대통령이 외국에 가서 외교 활동을 할 때는 가급적 국내에서는 대통령을 폄훼하거나 비난하는 그런 일을 잘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지금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거의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비난했다.고민정 “민간인이었던 제 사진을 영부인과 비교하다니”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SNS에 고 의원이 문 전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과 함께 “문재인 정부 대변인이었고 지금은 민주당의 최고위원인 고 의원이 조금 더 공적인 마인드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며 “누워서 침 뱉어봐야 자기 얼굴로 떨어진다”고 비꼬았다. 고 의원은 17일 오전 자신의 SNS에 “2017년 정치인도 아닌 민간인이었던 제 사진을 영부인과 비교하시다니요”라며 국민의힘 주장을 반박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팔짱을 낀 적이 있다며 공세를 펼친 것에 대해선 “김 여사가 마크롱과 팔짱을 끼지 않았냐 하던데 그 내용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팔짱을 제대로 낀 건 마크롱 여사”라며 “마크롱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에게 뭔가를 권유하면서 아마 여사의 팔짱을 껴서 이렇게 어딘가로 갔던 것 같다”라고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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