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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음란물 판매한 ‘김민정’씨, 잡고 보니 고1 남학생

    아동음란물 판매한 ‘김민정’씨, 잡고 보니 고1 남학생

    경찰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아동음란물 판매범을 잡고 보니 남자 고등학생이었다. 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인터넷 음란물 근절을 위한 전담 수사팀을 발족한 이후 음란물 유포자 18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입건된 음란물 유포자 중에는 고교 1학년 남학생 A(15)군도 포함돼 있었다. 조사 결과 경기 안산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에 ‘김민정’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남성들에게 사이버머니를 받고 음란물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의 휴대전화에는 380여편에 달하는 음란물이 저장돼 있었고 이 중 70여편은 아동·청소년 음란물이었다. 경찰은 A군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A군으로부터 음란물을 구입한 77명 중 미성년자를 제외한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대가 적발한 음란물 유포자 중 10대 청소년 93명은 입건하지 않고 선도 조치했다. 검거된 음란물 사범의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71명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28명), 무직(27명),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14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06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와 30대가 각각 39명과 23명이었다. 그러나 선도 조치된 초·중·고교생 93명을 포함하면 10대가 132명으로 음란물 유통 사범 2명 가운데 1명은 청소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아동·청소년 음란물이 과거에는 주로 웹하드나 성인 사이트 등을 통해 유통됐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이나 SNS 등을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촬영한 이른바 ‘몸사’ 동영상이 유포되는 등 질적·양적으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판매자 및 구매자의 연령대가 더욱 낮아지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파악 트위트 수, 6월 기소때의 28배 추가발견 계정 추적… 정치 글 더 늘듯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과 관련해 수사 축소·은폐 및 외압 의혹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정원 대선 개입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지난번 조사하지 못했던 국정원 직원 1명을 조만간 소환 조사하는 등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사이트 등을 이용한 국정원의 대선 개입 규모와 윤곽이 머지않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은 구체적인 모의 및 실행 계획 등을 세우고 지난해 대선 기간 SNS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했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불법 댓글 알바팀인 ‘십알단’의 글을 서로 리트위트(재전송)하는 등 5만 5689건에 달하는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위터에 자동으로 글을 올려주는 프로그램까지 동원해 지난 9월부터 대통령 선거일 전까지 하루평균 510건을 게시했다. 검찰이 현재까지 밝혀낸 5만 5689건은 지난 6월 기소한 선거 개입 및 정치관여 관련 인터넷 사이트 게시글 1970건의 28배에 달하는 규모다. 그러나 전체 계정을 다 들여다보지 못한 데다 최근 추가로 발견한 계정도 추적 중에 있어 앞으로 국정원의 정치 관련 게시글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국정원의 댓글 삭제 등 조직적 은폐, 군 사이버사령부와의 연계 의혹 등을 추가로 들여다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 드러난 글의 규모 및 활동 내용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들이 게시한 글의 내용도 하나같이 원색적이고 편향적이다. ‘문재인의 주군은 김정일’, ‘문죄인은 고향이고 나발이고 다 버리고 전라디언에 표 구걸하네’, ‘안철수 거짓말 바이러스 감염’ 등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경쟁했던 문재인, 안철수 등 야권 후보에 대한 비판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수원지검 여주지청장도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수사팀 검사들은 트위터 글을 보고 상당히 분노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글은 122건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의 글을 리트위트한 것”이라면서 “같은 기간 국내 트위트·리트위트 글 생산량인 2억 8800만 건의 0.02%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선거에 미친 영향보다는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으로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트위터 글 등의 양적·질적 논란을 떠나 정보기관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검찰은 국정원이 사이버팀을 안보 포털 운영(1팀), 국내 포털 담당(2팀), ‘오늘의 유머’ 등 인터넷 커뮤니티 담당(3팀), 트위터 등 SNS 선동 대응(5팀) 등 모두 4개팀으로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이들은 대선 기간에 자신들이 사용하는 트위터 계정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팔로어를 늘리는 방법을 모의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사팀이 신청한 공소장 변경에 대한 허가 여부는 오는 30일 10차 공판에서 결정된다. 수사팀은 지난해 6월 기소한 댓글 사건과 이번에 기소한 트위터 글을 하나의 연속되는 범죄사실(포괄일죄)이라고 보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황수경 파혼설·아이유 결혼설 등 악성루머 유포 10명 무더기 기소

    유명인과 관련된 악성 루머가 담긴 이른바 ‘증권가 지라시’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뜨린 유포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조재연)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모 일간지 기자 박모(40)씨와 인터넷 블로거 홍모(31)씨를 구속기소하고, 이모(35·펀드매니저)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월 30일 황수경 KBS 아나운서와 최윤수 전주지검 차장검사 부부가 파경을 맞았다는 허위 사실을 지인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이를 유포한 지 8시간쯤 뒤 홍씨는 해당 루머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증권가 지라시’라는 형식으로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또 가수 아이유가 ‘유명 아이돌 멤버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글 등 582차례에 걸쳐 유명인에 관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밖에 메신저와 블로그를 통해 가수 손호영의 여자친구와 관련한 허위사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부모에 대한 허위사실 등을 유포한 혐의로 증권사 펀드매니저, 홍보·마케팅 업체 근무자, 유명 블로거 등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광장] 법치주의와 SNS시대, 위험한 여론/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법치주의와 SNS시대, 위험한 여론/박현갑 논설위원

    최근 전교조 사태나 국정원 트위터팀의 대선개입 논란은 법치주의 의미와 소설네트워크 서비스(SNS) 시대에 여론 왜곡의 위험성을 재인식시키고 있다. 전교조는 23일부터 합법노조에서 법외노조로 전락한다. 해직자 9명을 조합에서 탈퇴시키라는 고용노동부 명령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초중등교육법상 해직교사는 교사가 아니다. 노조법 시행령 9조 2항은 ‘행정관청은 30일 내에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합법노조에 대해 노조로 보지 않는다고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반면 전교조 규약 부칙 5조(해고 조합원의 조합원 자격)는 부당하게 해고된 조합원은 조합원 자격을 유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정원 정치 선거개입의혹 특별수사팀의 윤석열 팀장(여주지청장)은 검찰청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직무에서 배제됐다. 윤 팀장이 국정원 직원들의 집 압수수색과 체포과정, 공소장 변경 신청 등 업무를 처리함에서 있어 보고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게 배제 사유다. 검찰청법상 검사는 검찰사무에 관해 소속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따르도록 돼 있다. 국정원법에는 수사기관이 국정원 직원 수사 시 지체없이 국정원장에게 이를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두 사안 모두 법 위반이다. 법치주의를 가르치고 이를 지켜야 할 교육과 검찰 조직에서 터진 심각한 일이다. 교육부는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된 뒤에도 전임자들이 학교로 복귀하지 않으면 국가공무원법상 직장이탈 금지 조항 위반으로 징계할 방침이다. 법무부도 윤 팀장에 대한 독단적 수사권 행사에 대해 진상조사할 계획이다. 문제는 실질적 법치주의 정신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법치주의가 절대군주의 자의적 통치를 견제하기 위해 나온 민주주의 기본원리임을 감안하면 절차적 합법성도 지켜야 하지만 내용상의 정당성도 따져야 한다. 해직교사를 노조 가입 자격이 없는 것으로 규정하는 현행 법률이 국민의 자유와 인권 보호라는 사회적 정의에 비추어 정당한지, 법률에 근거하지 않는 시행령으로 법외노조라고 규정하는 것이 국가기관의 자의적 법 집행은 아닌지 따질 필요가 있다. 윤 팀장은 검찰 설명과 달리 “상사에게 보고했다”면서 “명백한 범죄행위를 두고 (수사하지 말라는) 위법한 지시를 하는데 상사라고 무조건 따를 수 있느냐”고 수사 외압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절차를 어긴 윤 팀장을 배제한 것은 형식적 법치주의에는 부합하지만 선거개입 의혹 규명을 통제하려는 시도는 실질적 법치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일이다. 국정원 직원들이 사이버공간에서 선거개입을 했다는 검찰 공소장 내용대로라면 국가기관 스스로 여론을 왜곡시키려 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전통적 미디어 환경에 비해 뉴미디어 시대에는 여론의 창구는 훨씬 다양해졌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풍부해질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외려 SNS의 특성으로 인한 여론의 왜곡현상으로 민주주의 위기가 초래될 가능성이 더 많다. 사이버 공간은 이용자가 여론형성의 주체가 되기도 하는 수평적 소통공간이다. 특히 트위터의 경우, 페이스북에 비해 불특정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에서 매스미디어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참여자의 제한에다 선택적 노출과 집중의 반복으로 현실을 잘못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오프라인에 비해 참여자가 제한적인데다 자기와 의견이 유사하거나 동일한 경우, 팔로잉하고 아니면 배척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로 인해 동질적인 사람들과 지속적 교류를 하다 보면 필요 이상으로 동질적인 정보 과잉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조회 건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판단자료로 삼는다면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다. 국정원이나 군 사이버사령부 직원들이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할 사이버공간을 여론 왜곡 수단으로 삼으려 했다는 것은 뉴미디어의 편향성만을 부추기는 것이자 민주주의 정신을 해치는 일이다. eagleduo@seoul.co.kr
  • ‘박근혜 SNS 선거운동’ 서강바른포럼 임원들 집유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기영)는 17일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옹호하는 불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 운동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강대 동문모임 ‘서강바른포럼’의 상임고문 성모(6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서강바른포럼 운영위원장 임모(48)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공동회장 김모(61)씨와 사무국장 신모(46·여)씨에게 각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수개월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건물에 모여 조직적으로 트위터와 포털사이트 등에 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이나 상대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글 등을 올렸다. 또 회원들에게 박근혜 경선 자금 모금을 홍보하게 하고, 선거 유세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서강바른포럼이라는 단체를 공직선거법상의 선거사무소 또는 선거연락소처럼 이용한 범죄사실은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것에 해당한다”면서 “다만 피고인들의 행위가 대선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지 않고 개인이 인터넷상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반대하는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강바른포럼은 2010년 7월 창립한 서강대 동문모임으로, 60학번 졸업생부터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 70학번인 박 대통령은 2010년 12월 서강바른포럼 송년회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제주 투자 중국자본 문제 없나] 외국인 투자금 절반이 차이나머니… 부동산 투기화·난개발 막아야

    [제주 투자 중국자본 문제 없나] 외국인 투자금 절반이 차이나머니… 부동산 투기화·난개발 막아야

    최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제주의 오름(기생화산) 하나가 통째로 중국 자본에 팔린다는 루머가 급속히 퍼지면서 제주도가 사실 확인에 나서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인터넷 등에서 ‘매각 반대’ 서명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제주도가 확인한 결과 이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소동은 요즘 제주에 투자하는 중국 자본에 대한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중국 자본의 제주 투자가 이어지면서 ‘제주도가 중국 땅이 된다’는 식의 소문과 함께 ‘중국 자본은 곧 나쁜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에 대한 투자가 한창인 중국 자본의 허와 실을 살펴본다.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제주도 전체면적의 0.55%인 1028만 6000㎡로 국적별로는 미국, 일본, 중국 순이며 중국이 0.13%를 차지한다. 중국인 소유 토지는 9개 투자업체의 대규모 관광지 사업장 180만 9000㎡다. 제주에 투자키로 한 중국기업은 지난 8월 말 현재 모두 9개 업체로 전체 외국인 투자기업 14개 업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투자 사업 규모는 모두 3조 349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투자사업비 5조 6782억원의 53.4% 규모다. 중국 자본의 제주도 땅 사재기와 부동산 투기 논란에 제주도는 “말도 안 된다”며 펄쩍 뛰고 있다. 고태민 도 투자유치과장은 “중국 자본의 제주 토지 매입은 아주 미미한 수치에 불과한데도 마치 제주가 중국 땅이 되는 것처럼 잘못된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황당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국 자본의 투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불거지고 있다. 투자한다며 국공유지를 비롯한 대규모 토지를 헐값에 매입, 관광 사업 인·허가를 받은 뒤 투자는 하지 않고 지가 상승 등을 기대하며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다. 제주 K부동산 관계자는 “지금 제주에 투자하고 있는 중국 자본은 사업 초기여서 문제가 불거지지 않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지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 등을 노린 사업장 매각 등 투기화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은 “투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제주의 자연환경을 너무 서둘러 헐값에 팔아치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중국 자본의 제주투자사업이 한라산 중산간 일대에 집중되면서 난개발과 환경 파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라산 중산간은 해발 200~600m 지역으로 해안가보다 땅값이 저렴해 중국 자본이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에서 중산간은 개발의 마지노선처럼 여겨져 왔던 곳이다. 중국 자본이 투자한 서귀포시 남원읍 B리조트는 해발 255~360m 중산간 지역 55만 6586㎡ 부지 위에 콘도미니엄과 호텔 등을 짓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일대 해발 435~520m 89만 7000㎡ 부지에도 중국 H개발이 콘도·호텔을 포함한 리조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가 투자한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 작업도 153만 9000㎡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 부지 등으로 환경 파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환경 단체들은 “제주섬의 환경·생태에서 한라산 중산간 지역은 매우 중요한 곳이라 개발보다는 체계적인 보존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한라산 중산간 곶자왈 지역은 지하수 함양 등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어서 마구잡이식 개발은 장기적으로 지하수 고갈 등 파국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대규모 리조트 등 관광지 개발은 환경 파괴 논란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환경영향평가 준수와 사후 관리 강화 등으로 환경 파괴 논란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는 정부가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제주를 비롯해 인천, 여수, 강원 지역에 도입한 제도다. 관광단지 등 리조트 내 콘도나 별장 등 5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구입하면 체류(거주)비자를 발급하고 5년 후 영주권을 준다. 제주에서는 그동안 중국인 351명 등 모두 362명이 부동산 투자로 거주비자를 발급받는 등 주로 중국 부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가 제주의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 또 최근 중국의 범죄자들이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를 악용해 거주비자를 받아 제주 등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도피성 체류를 하다 적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김의근 제주 국제대 교수(관광학)는 “제주에서 리조트를 짓는 중국 자본은 영주권 장사가 주목적이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는 2018년까지 5년간으로 한정돼 있다”며 “지금은 부동산 투자이민으로 장기체류하는 부자 외국인의 소비를 이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시키는 방안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도심 카섹스’ 영상 인터넷 통해 확산…신상털기 피해 우려도

    도심 한복판에 주차된 차 안에서 남녀가 거침없이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경남 거제시내에서 한 커플이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빠른 속도로 펴져나갔다. 2분 30초 가량의 이 동영상은 초저녁이라 주변이 훤히 밝은데도 불구하고 차 안의 커플이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성행위에 몰두하는 모습을 담았다. 심지어 차 안의 남자는 엉덩이를 드러내놓은 채 주변을 힐끔 내다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영상을 유포한 이는 정확한 촬영 시간과 장소, 차량의 번호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영상 속 남자의 이름과 직장, 결혼 유무 등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퍼뜨리고 있어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경남 거제경찰서는 이날 남녀가 성행위하는 장면을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로 상근예비역 이모(22·상병)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 30분 쯤 경남 거제시의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성행위를 하는 남녀의 영상을 찍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지인에게 보낸 이 영상은 카카오톡은 물론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퍼졌다. 이 영상이 유포되자 남녀에 대한 근거 없는 ‘신상 털기’가 잇따르고, 영상에 나오는 여성이 자살했다는 뜬소문도 돌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헌병대에 인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차승원 아들, 미성년자 감금·성폭행 혐의 피소

    배우 차승원(43)씨의 아들 A(24)씨가 대마초 흡연에 이어 미성년자 감금·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이번 주 초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4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할아버지 별장에 여고생 B(18)양을 감금한 뒤 성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측은 지난 1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중앙지검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B양은 고소장에서 자신이 이별을 통보하자 A씨가 갑자기 돌변, 감금 후 수개월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B양의 변호인 측에 따르면 A씨는 성폭행 외에도 폭행을 일삼으며 흉기를 이용해 협박하거나 건조물에 불을 지르는 등 중범죄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반면 B양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심리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소장 내용을 검토한 후 조만간 직접 수사에 나설지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에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소속팀에서 방출되기도 했다. 한편 배우 차씨는 아들의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차씨는 3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모든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차승원, 아들 성폭행 의혹에…

    차승원, 아들 성폭행 의혹에…

    배우 차승원(43)의 아들 차노아(24)씨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차승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차승원은 3일 오후 10시 미투데이에 “차승원입니다.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차승원은 최근 아들 차 씨가 대마초 흡연으로 불구속 기소를 당한데 이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는 등 거듭 논란에 휩싸이자 사실 여부를 떠나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2일 고등학생 A양(19)이 차씨로부터 수차례 감금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소 내용의 정황을 파악한 뒤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넘길지, 직접 조사할지 다음주 초 결정할 전망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10대 오원춘’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SNS에 “내 눈 똑바로 쳐다본 용기 높게 산다”

    ‘10대 오원춘’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SNS에 “내 눈 똑바로 쳐다본 용기 높게 산다”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19)군이 범행 뒤 자신의 SNS에 피해여성을 조롱하고 자신의 범행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한 글을 남겨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심군의 신상정보와 얼굴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면서 심군의 엽기적인 범행과 충격적인 SNS 내용에 대해 격렬하게 비난하고 있다. 심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심군은 지난 9일 오후 3시 29분 자신의 SNS에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버렸다.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도 슬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오늘 피냄새에 묻혀 잠들어야겠다”고 썼다. 글을 쓴 시간과 심군의 행적을 비교해보면 심군이 용인시 기흥구의 모텔에서 밤새 A(17)양의 시신을 훼손한 뒤 김장용 비닐봉투에 시신을 담아 나온 뒤 1시간여 만에 쓴 것이다. 택시를 타고 용인에 있는 자택으로 향한 심군은 집 옆에 있는 컨테이너 안 장롱 속에 A양의 시신을 유기하고는 SNS에 무덤덤하게 글을 올린 것이다. 이어 “난 오늘 개○○가 되어 보고 싶었다. 그래 난 오늘 개○○였다”고 쓰기도 했다. 특히 심군은 “마지막 순간까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본 당신 용기 높게 삽니다. 고맙네요. 그 눈빛이 두렵지가 않다는 걸 확실하게 해줘서”라고 적은 부분은 숨진 여성을 조롱하는 듯한 어조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심군은 또 오후 6시 6분 수원으로 친구 최모(19)군을 만나러 가는 버스 안에서 “체리블라썸 언제 맡아도 그리운 냄새. 버스에서 은은하게 나니 좋다. 편하다”고 썼다. 마지막으로 오후 6시 28분 “오늘따라 마음이 편하다. 미움도 받겠지만 편하게 가자”라는 글을 올렸다.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이고도 태연히 ‘마음이 편하다’는 글을 올린 것이다. 이어 피해자에게 전하듯 “활활 재가 되어 날아가세요. 당신에겐 어떤 감정도 없었다는 건 알아줄지 모르겠네요. 악감정 따위도 없었고, 좋은 감정 따위도 없었고, 날 미워하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 글들을 본 네티즌들은 일제히 욕설 섞인 비난글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은 ‘사형집행을 해야 하는 이유’, ‘똑같이 당했으면 좋겠다’, ‘완전히 사이코패스다’는 등의 댓글로 비난했다. 이미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심군의 실명과 얼굴사진, 출신 학교 등이 공개됐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용인살인사건 ○○중학교 밴드부 출신 심○○ 유명해졌네. 같은 동네라는 게 수치스럽고 길거리에서 본적이 있다는 것도 수치스럽고 바로 옆 학교 다닌 것도 수치스럽다”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인간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범죄로 반드시 이에 상응하는 형벌을 받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데이터 기술의 명과 암

    #사례1 미국의 국가테러방지센터(NCC)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신문, 잡지 등 매일 1만 건 이상의 테러 관련 정보 및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테러 동향을 파악하고 테러 징후의 사전예측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사례2 지난해 8월 미국 소비자보호 기구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구글이 맞춤형 광고 제작을 목적으로 애플의 웹 브라우저 사파리 사용 고객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것과 관련해 벌금 2250만 달러(약 253억원)를 부과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12년도 기술영향 평가’ 결과를 8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발표하고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주목받는 빅데이터(거대자료) 분석 기술의 명암을 조명했다. 빅데이터란 방대한 양의 디지털 정보를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일컫는다. 평가에 따르면 민간 부문은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공공 부문은 기후변화 예측, 우범지역 모니터링으로 범죄 예방, 거래 정보 분석으로 탈세 방지 등에서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법적, 기술적 기반이 부족한 상태에서의 무분별한 도입은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인정보의 불법 접근과 음성적 거래가 대표적이다. 외국계 기업에 의존한 빅데이터 분석은 국가 정보의 대외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내 빅데이터 산업은 주로 IBM, 오라클처럼 글로벌 기업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미래부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전문인력 및 현장활용 인력을 양성해야 하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무차별 ‘SNS’ 고발자 무분별 ‘좋아요’ 댓글족

    # 사례1 대학생 김모(23)씨는 최근 페이스북을 보다가 ‘오토바이 사기를 당했습니다. 사기범 XXX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발견했다. 중고거래 사기를 당했다는 글쓴이는 “직거래를 하겠다고 월차까지 썼는데 물건도 못 받고 돈도 돌려받지 못해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사기범을 꼭 잡아달라”고 했다. 그는 선금을 받고 사라진 피의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직접 게재했다. 이 글을 공유한 김씨는 “억울한 사연 등이 올라오거나 중고거래 사기범, 찜질방 스마트폰 절도범의 얼굴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면 또 다른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항상 ‘공유하기’나 ‘좋아요’를 누른다”고 말했다. # 사례2 최근 페이스북에는 ‘전 여자친구 XXX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여자 친구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랐다. 그는 “돈도 빌려주고, 바람피운 것도 참아줬는데 그녀가 결국 나를 버리고 다른 남자와 만났다”면서 “‘좋아요’를 눌러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세상에 알려달라”고 썼다. 이 글에는 전 여자친구의 이름과 나이, 연락처, 집 주소와 함께 얼굴이 선명히 드러난 사진이 첨부됐다. 이 게시글은 수만개의 ‘좋아요’ 숫자를 기록하며 한때 페이스북 페이지를 도배할 정도였다. ‘이 여자 OO고등학교 나오지 않았어?’, ‘이 여자한테 당한 남자가 한두명이 아님’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속속 댓글로 달렸다. 최근 SNS가 네티즌의 고발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 소액 사기 등 범죄 예방글을 표방하며 피의자의 개인 정보를 게시하거나 개인적인 억울함 등을 호소하면서 버젓이 타인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등 애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일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죄 피의자 등의 개인 정보를 공개하면 마치 범죄 예방에 기여한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이 같은 행위는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며 “허위 사실은 물론 사실이더라도 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지선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5일 “싸이월드나 블로그를 하던 때보다 최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이 파급력이 더 크고 광범위하다”면서 “타인의 개인 정보를 올리는 이들은 댓글이나 반응을 사람이 아닌 단순한 숫자나 권력의 크기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신상 털기나 나르기에 대해 어디까지가 범죄에 해당되는지 그 개념이 불명확한 게 문제”라면서 “SNS 등에서 개인정보를 올리는 일이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도 “의도가 그 사람의 행위를 정당화시킬 수 없다”면서 “법은 타인의 신체나 사생활 침해에 대해 명백한 처벌 의사를 밝히고 있고, 그런 행위가 신상 정보를 이용한 또 다른 2차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총기난사” 美 911에 장난전화 … 잡고 보니 한국 일병

    “총기난사” 美 911에 장난전화 … 잡고 보니 한국 일병

    지난해 3월 우리나라의 119에 해당하는 미국 911센터에 장난 전화를 걸어 현지 고등학교 학생들을 총기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20대 군인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일 국내에서 미국 911신고센터에 장난으로 협박 전화를 건 육군 35사단 소속 이모(20) 일병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가 끝난 뒤 군 헌병대로 이첩될 예정이다. 이씨는 군 입대 전인 지난해 3월 26일 오후 10시 45분(미국 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자신의 집에서 미국 뉴저지주 워렌카운티 911신고센터에 “해커츠타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죽일 것”이라는 협박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을 스웨덴계 미국인이라고 속인 이씨는 한국 발신자 번호가 나타나지 않는 아이폰의 무료 통화 앱 ‘텍스트 나우’를 사용해 “고등학교 인근 숲속에 AK47소총을 갖고 숨어있다”고 협박했다. 워렌카운티 911센터가 이씨의 전화를 접수한 즉시 미국 현지 경찰은 해당 고등학교와 주변 8개 학교를 4시간 동안 폐쇄했으며, 경찰특공대가 출동하고 장갑차와 헬리콥터 등을 투입해 검문 검색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씨는 또 지난해 4월 3일 오후 9시 40분쯤 미국 뉴욕경찰서에 전화해 “10살인 내 아들을 죽였으며 지금 전화를 받고 있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도 살해하겠다”며 현지 경찰관을 협박하기도 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씨의 4차례에 걸친 장난 협박 전화를 통해 협박범이 동일 인물이라고 인식하고 지난해 6월 우리 정부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군 입대 직전인 10월까지 전주의 한 백화점에서 임시직으로 근무했다. 당시 미국의 한 여고생 B(17)양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채팅을 하던 중 국제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발신번호도 미국 현지번호로 뜨는 ‘텍스트 나우’ 앱을 알게 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미국 일대 피자가게에 20여회, 관공서에 10여회 등 장난 전화를 걸었다”면서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문상’ 준다던 오빠, 대본 건네며 “야동 찍자”

    ‘문상’ 준다던 오빠, 대본 건네며 “야동 찍자”

    돈과 문화상품권 등을 미끼로 여중생에게 음란물을 찍어 보내도록 한 뒤 팔아 돈을 챙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5일 아동 음란물을 수집해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 혐의로 문모(19)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순은 지나 4월 인터넷 카페와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A(13)양에게 음란 동영상을 찍게 하고 이를 넘겨받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군은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문상(문화상품권) 필요한 여자’라는 글을 올려 음란물 주인공을 물색했다. 문군은 미끼에 걸려든 A양에게 “용돈 수백만원과 문화상품권을 주겠다”면서 동영상 촬영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작 A양이 받은 돈은 2만원에 불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문군은 또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SNS와 인터넷 등을 통해 아동 음란물 5000여개를 모아 보관하기도 했다. 문군은 인터넷 카페에 아동 음란물 판매 광고를 올려 33명에게 200여만원을 받고 동영상을 유포했다. 그는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만든 대본을 A양에게 넘겨 그대로 촬영시키기도 했다. 문군의 음란물을 산 사람들은 1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을 차례로 입건할 예정이다. 김선영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문군이 갖고 있던 동영상은 모두 최근 1년 이내 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건전한 성 지식이 없는 10대를 유혹해 동영상 제작을 유도하거나 유포하는 범죄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위기의 한국축구] 팬들의 독설, 얻는 것은?

    팬이 없으면 스포츠는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한국축구대표팀을 향한 팬심(心)은 원색적인 비난과 날카로운 인신공격으로 점철돼 있다. 그들은 당연한 권리인 듯 태극전사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대표팀은 숙명인 듯 가시돋친 말들을 묵묵히 견뎌낸다. 태극마크의 기본 자질 가운데 ‘의연함’이 으뜸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다. 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조급하게 성과를 재촉하면서 감독을 흔드는 건 익숙한 풍경이다. 건설적인 비판이나 애정 어린 질책이 아니라 다분히 악의적인 비난이 대부분이다. 선수 기용이나 전술·작전 등 감독 고유의 권한을 침범하는 장면도 다반사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거나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선수들도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기사에 악성 댓글을 남기는 건 물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찾아와 ‘테러’를 감행한다. 축구대표팀은 항상 ‘뜨거운 감자’다. 빛나는 역사를 쓴 거스 히딩크 감독도 2002년 한·일월드컵 직전까지 내내 시달렸고 후임으로 온 쿠엘류, 본프레레, 베어백, 아드보카트 감독 등도 긴 안목의 로드맵을 세우지 못하고 눈앞의 경기에만 연연하다 떠났다. 한국의 냄비 근성에 혀를 내두른 건 당연하다. 얄궂게도 무색무취하다고 깔아뭉갰던 허정무 감독은 조광래 후임 감독이 온 뒤 지략가로 위상이 높아졌고, 조 감독도 최강희 감독이 이어 받은 뒤 그리워하는 팬이 늘었다. 월드컵 ‘4강신화’는 기적인 동시에 저주였다. 축구팬들은 당시와 같은 최고의 경기력과 성적을 기대하게 됐다. 해외 리그에 우리 선수들이 진출, 안방 생중계로 빅클럽의 경기를 보면서 눈높이만 잔뜩 높아졌다. 기형적인 인터넷 댓글 문화까지 결합해 대표팀은 ‘동네북’이 됐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평생을 축구만 해온 사람들에게 모욕적인 표현을 해서는 안 된다. 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나. 팬들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고 일갈했다. 2007년 아시안컵을 지휘한 베어백은 떠나면서 한국 축구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축구팬이라고 주장하는 몇몇은 말도 안 되는 환상에 젖어 있다. 그들은 평소 축구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대표팀은 언제나 브라질처럼 플레이하길 원한다. 자국리그는 외면하면서도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길 갈망하고, 선수들이 목표점에 다다르지 못하면 범죄자보다 더 혹독하게 비난한다. 그리고 그 행동이 정당하다고 믿는다. 한국 감독으로 경험한 최근 1년은 괴롭기만 했다.” 유감스럽지만 이 독설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영상]“등허리뼈 아작” 길고양이 학대男

    [영상]“등허리뼈 아작” 길고양이 학대男

    개로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는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와 네티즌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한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골목에 쓰러진 길고양이가 학대받는 듯한 내용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개에게 물린 고양이는 머리를 가누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개주인은 말리기는 커녕 고양이를 뻥 차버리는 행태를 보였다. 고양이는 결국 다리 밑으로 내동댕이 쳐진다. 박모씨는 “물어죽이는게 아니고 물고 풍차돌리기 해서 등허리뼈 아작내네. 우리 동네에선 도둑고양이가 진짜 엄청 피해를 줘서 고양이 잡기 캠페인도 한답니다” 등 학대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이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개 주인 박씨는 “정말 잘못했다. 앞으로 이런 일 절대 없을 것이며 책임을 지고 처벌 받겠다. 생명의 무게감을 알지 못하고 행동한 점 미안하고 죄스럽다”고 사과했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보호사랑실천협회는 페이스북에 고양이 학대 영상을 올린 개 주인을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고양이가 무슨 죄라고 저렇게 다루나”, “동물을 학대하면 범죄가 된다는 걸 모르는 듯”, “정말 한심한 행동”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인 前여친 나체 사진 찍어 새 남친에 보낸 중국인

    한국인 前여친 나체 사진 찍어 새 남친에 보낸 중국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일 여자친구를 성추행하고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로 중국인 강모(3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월 2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오산시 자신의 집에서 동거하던 여자친구 A(29)씨가 야근을 마치고 잠든 사이 속옷을 벗기고 추행한 뒤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모바일 소셜커뮤니티서비스(SNS)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강씨에게 헤어지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A씨가 집을 나가자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협박에도 불구하고 A씨가 돌아오지 않자 모바일 SNS ‘카카오스토리’에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한 뒤 피해자의 친구들과 새 남자친구에게 전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휴게소 화장실서 초등학생 약 먹이고…” ‘목동 납치괴담’ 진실은?

    “휴게소 화장실서 초등학생 약 먹이고…” ‘목동 납치괴담’ 진실은?

    #1 서울 목동에 사는 한 가족이 주말 여행을 다녀오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렸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은 혼자서 화장실을 간다고 나선 뒤 20분이 넘도록 소식이 없었다. 당황한 가족들이 아이를 찾아 나섰다. 얼마나 지났을까. 아이 엄마 옆으로 건장한 남자가 아이를 데리고 지나갔다. 아들을 발견하고 섬찟해진 엄마는 소리를 질렀고 마침 지나가던 경찰이 남자를 잡았다. 무서운 점은 그 짧은 시간에 남자는 아이의 머리를 싹 밀고 옷까지 갈아입혔다는 것. 아이는 약에 취해 비몽사몽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자는 장기밀매 조직의 일원이었고 근처에 있던 일행은 이미 도주해버렸다. 이후 아이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성인 남자만 보면 소리를 지르며 울음을 터뜨렸다.   #2 경남 창원 상남동 번화가 거리에는 지나가는 여자를 붙잡고 “몇년생이냐”고 물어보는 20대 남자가 있다. 대답을 안해주거나 자기가 찾는 연령대가 아니면 “아는 동생과 닮았다”고 하고 넘어가지만 자기가 찾는 연령대인 경우에는 “동생과 닮았다”면서 연락처를 묻는다. 하지만 절대로 말해주면 안된다. 이 남자는 인신매매범이기 때문이다. 이 남자는 밤에만 물어보는게 아니라 대낮에도 물어보기 때문에 창원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른바 ‘목동 초등학생 휴게소 납치괴담’과 ‘창원 인신매매 괴담’이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두 괴담 모두 초등학생, 여성들을 대상으로 인신매매가 자행되고 있으며 이들은 장기밀매 등 섬뜩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전남 순천을 떠들썩하게 한 ‘여고생 납치 장기밀매 괴담’ 같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인터넷 포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페, 블로그 등을 타고 한층 구체적이고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괴담들은 사실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목동, 창원 괴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13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인 ‘경찰청 온라인 소통계’를 통해 “‘경남 창원 인신매매 괴담’과 ‘목동 초등생 납치괴담’에 대해 해당청에서 확인한 결과 발견된 피해사례도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여러분이 불안감으로 혹은 제2의 범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누른 ‘좋아요’와 ‘공유’로 인해 페이스북에 괴담들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면서 “해당 내용의 유포를 자제 해주시기 바란다”고 썼다. 또 “조심은 하되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면서 “무심코 누른 확산의 피해자는 우리 자신과 주변임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윤창중 옹호’ 정미홍 더코칭그룹 홈피 마비

    ‘윤창중 옹호’ 정미홍 더코칭그룹 홈피 마비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옹호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난하는 네티즌이 폭증하면서 14일 정 대표의 회사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정 대표는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태를 대하는 언론의 태도나 국민들의 접근 방식은 삼류”라면서 “아직 수사 중이고 경범죄로 신고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 사람(피해 여성)을 목 졸라 죽이기라도 한 것 같은 분위기”라면서 “이게 미친 광기가 아니고 뭐냐”고 말했다. 정 대표는 트위터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께서는 허위 사실 유포, 확산하는 언론과 종북 세력들 모두 법적 처벌 및 민사 배상 추진하시길 바란다”면서 “사이비 언론인, 거짓말 유포하는 논객들 걸러낼 기회”라는 의견도 피력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은 거세다.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봐라. 당신 같은 사람이 진정 대한민국을 갉아 먹는 것”(@cleancafe), “당신의 딸이 그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해보라. 아무리 먹고 사는 게 고단해도 이 무슨 망발인가”(@csogol)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게시판에서 비난 글이 쇄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정미홍 “윤창중에 배신감…잘못했으면 처벌받아야”

    정미홍 “윤창중에 배신감…잘못했으면 처벌받아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윤창중씨가 잘못한 게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떠도는 얘기들이 확실하다면 추가고발 해야 처벌 받을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신고된 내용만으로는 훈방조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미국 소송 변호사의 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럴 수 없다면 조용히 수사결과를 지켜볼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윤창중씨에 대한 극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기자회견 내용을 믿고 싶었지만 그가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게 거의 확실하다. 이 사건으로 이 사회와 박근혜 정부가 받게 된 상처가 너무 커서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는 정 대표가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아직 수사 중이고 경범죄로 신고된 사안”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윤 전 대변인의 해명이 상당수 거짓으로 밝혀짐에 따라 입장을 추가로 밝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아울러 “법률회사에 의뢰해 허위 사실을 퍼나르는 자들, 비열하고 추잡한 트윗으로 SNS 세상을 오염시키는 자들을 샅샅이 찾아내기로 했다”면서 “트친(트위터 친구)님 중에서 사악한 글들 찾아 보내주시는 분들께 사례하겠다”고 했다. 이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마구 상처주고 모욕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저급한 사고를 동정한다”면서 “안타깝게도 상처를 받지 않고 웃음이 날 뿐이다. 불빛에 달려드는 하루살이, 날벌레들 같은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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