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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여학생 집단 성폭행하고 동영상 촬영…‘소년범’ 이유로 선처

    10대 여학생 집단 성폭행하고 동영상 촬영…‘소년범’ 이유로 선처

    10대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어 SNS 등에 올린 대학생과 고교생 3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범행 당시 만 19세 미만의 소년범이었다는 점이 인정돼 선처 받았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현우)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대학생 A(19)군과 고교생 B(18)·C(18)군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충격도 상당한 것으로 보이지만 반성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고 범행 당시 모두 소년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소년법상 만 19세 미만의 소년은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11시쯤 청주의 한 술집에서 10대 여학생과 이튿날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만취한 여학생을 모텔로 데려가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B군은 범행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해 이를 교실에서 동급생들에게 보여주고 SNS에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예기자 마당] # 범죄자의 마음을 읽습니다

    [명예기자 마당] # 범죄자의 마음을 읽습니다

    “범죄 분석은 인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일입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 이진숙(46·경사) 범죄분석관은 지난 4월 발행한 인천 동춘동 초등생 살인 사건 해결에 기여하는 등 2006년 경찰에 들어와 11년째 범죄 심리를 분석하고 있다.이 경사는 범인 A(17세·여)씨 검거 5일 만에 피해 아동의 일부 시신을 훼손해 공범에게 전달한 것에 대한 진술 등을 확보했다. 이 경사는 “범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에서 살인과 시신 유기 등 기괴한 행위를 묘사하고 역할 놀이를 하는 것을 즐겼다”면서 “현실에서 고립돼 자신들끼리 비틀린 정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사는 2006년 경찰청 1기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로 특채돼 그동안 300여명의 범죄 심리를 분석했다. 이 경사는 “범죄자도 자신의 마음을 다 알지는 못한다. 면담을 하면서 범죄자 스스로가 ‘내가 왜 죄를 지었는가’ 되짚어 보며 깨닫기도 한다”면서 “이런 도움이 심리학 전공자로서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장광호 명예기자 (경찰청 범죄분석기획계장)
  • ‘인천 초등생 살인’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캐릭터 커뮤니티 원인 됐나

    ‘인천 초등생 살인’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캐릭터 커뮤니티 원인 됐나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17일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지난 3월 29일 10대 청소년이 8살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인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모(17)양이 먼저 경찰에 체포됐고, 수사 과정에서 공범 박모(19)양이 드러났다. 박양은 사건 당일 김양을 만나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사체를 한 곳에 유기하는 것인데 굳이 공범한테 가져다준 것은 공범이 받을 준비가 돼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두 사람은 모두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그러나 박양은 이 범행에 대해 ‘장난인 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온라인상에서 캐릭터를 통해 역할극을 하는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만났는데, 살인과 관련된 모든 얘기는 역할극의 일부인 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캐릭터 커뮤니티를 알아보기 위해 이용자들을 만났다. 과거 캐릭터 커뮤니티를 했다는 한 여성은 “그림을 그리는 툴이 있는데 우리들끼리 만든 캐릭터들끼리 모아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시간의 제약이 없는 역할극을 하는 채팅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커뮤니티를 설명했다. 한 제보자는 김양의 캐릭터 커뮤니티 계정을 공개했다. 김양은 경찰이 피해자를 찾고 있을 당시 ‘우리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다’는 글을 올렸고, 검찰에 검거된 직후 “당분간 자리 비울 거다”라고 알리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김양이 문자에 답장을 해주지 않자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사건과 관련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사건에서 과연 커뮤니티라는 것, 고어물의 섭취가 어떤 역할일까”라며 “불이 댕긴 역할이 될 수 있지만 사회관계가 튼튼하고 개인적, 인격적, 정신적 문제가 없다고 하면 이런 사건이 안 일어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행자 김상중은 “이번 사건은 취재하고 방송을 준비하는 것이 몹시 힘든 일이었다. 알면 알수록 참담한 사실들이 드러났다”며 “조현병이나 아스퍼거 증후군 등의 장애를 가진 분들의 가족이나 SNS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이 사건과 연관되는 것이 몹시 불편했을 거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이 아닌 현실에서 벌어졌다. 범죄를 저지른 두 아이의 이상 행동으로 치부한 채 아무도 그 현실과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는다면 비슷한 일을 막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살펴보지 않으면 괴물이 되어가는 아이들은 계속 생겨날 거다. 그리고 다음 피해자는 나의 이웃, 나의 가족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의료인 마약사범 2배로… 타인 생명 위협하는 ‘흰 가운 폭탄’

    [단독] 의료인 마약사범 2배로… 타인 생명 위협하는 ‘흰 가운 폭탄’

    대한민국에 ‘마약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의료인과 직업운전자의 마약 복용 실태가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1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단속 및 수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마약사범은 지난해 8853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도 7302명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직업 윤리가 요구되는 의료인의 증가세가 커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 중 의사·치과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은 110명으로 전년(57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일반인보다 쉽게 프로포폴·졸피뎀 등 ‘마약류 의약품’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의진 연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사는 마약류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한 만큼 의과대학 단계에서부터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택시, 버스 등 승객들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직업운전자와 폭주하면 도로 위 폭탄이나 다름없는 화물차 운전자의 마약 복용 적발 건수도 지난해 118명으로 전년에 비해 1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이윤호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람을 대하는 감정 노동자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해 탈출구로 마약을 찾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와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고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신종 마약류가 거래되면서 일반인들이 쉽게 ‘마약의 유혹’에 빠지는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지난해 마약사범 가운데 회사원은 548명, 학생은 103명, 주부는 139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실제로 일반인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이나 SNS 등을 이용한 마약사범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 중 연예인 등 예술인은 40명(전체의 0.4%)이었다. 대표적인 마약사범 직업군으로 꼽혀 왔던 유흥업 종사자는 126명(1.4%)이었다. 뒤집어 보면 그만큼 마약 범죄가 일반 직업군으로 보편화됐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또 양귀비 밀경 등으로 농업인 마약사범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2012년 적발된 농업인 마약사범은 245명이었으나 지난해 534명으로 4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했다. 이런데도 마약사범에 대한 불기소율은 최근 5년간 15~16%대를 유지하고 있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 의원은 “마약 범죄가 급증하는 데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크다”면서 “경찰 등 관계기관은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고삐 풀린 성범죄

    고삐 풀린 성범죄

    법무부 2016년 범죄백서최근 10년 동안 살인·강도·방화 등 흉악범죄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반면 성폭력 범죄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피해자가 13세 미만 아동부터 노인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양산되는 만큼, 성범죄를 막을 특단의 치안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아이돌부터 중견 배우까지 연예인들이 잇따라 적발된 가운데 한때 감소세를 나타냈던 마약류 범죄자는 6년 만에 1만명 선을 넘겼다. 13일 법무부 산하 법무연수원이 최근 펴낸 ‘2016년 범죄백서’에 따르면 2006년 1만 4277건 수준이던 성폭력 범죄는 2015년 3만 1063건으로 10년 새 두 배(117%) 이상 증가했다.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가 2010년 한 해 2만건을 넘어선 이후 3만건을 돌파하는 데에는 불과 5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성폭력 범죄가 급증하면서 살인·강도·방화·성폭력 등 ‘4대 강력범죄’에서 성폭력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6년 65.7%에서 2011년 75.4%, 2015년에는 88.4%까지 증가했다. 살인·강도·방화의 경우 2006년 1064건, 4694건, 1685건에서 2015년 958건, 1472건, 1646건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전체 4대 강력범죄가 2만 1720건에서 3만 5139건으로 61.8%가량 증가하는 데 성폭력의 증가세가 유일하게 영향을 끼친 셈이다. 법무연수원은 “전체 형사범죄 피해자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지만 4대 강력 범죄의 경우 성폭력의 영향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8배 정도 많다”며 “급증하는 성폭력 범죄 예방을 위해 치안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폭력 범죄자의 경우 다른 강력 범죄와 달리 고학력자의 비율이 높은 것도 특징 중 하나로 분석됐다. 2015년 통계를 보면 학력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를 제외했을 때 살인, 강도, 방화에선 고졸 학력자가 각각 48.5%, 57.4%, 48.4%로 가장 많았지만, 성폭력은 대졸 이상이 4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폭력 범죄가 발생한 시간은 2015년 기준 오후 9시부터 밤 12시 사이가 4635건(14.8%)으로 가장 높았고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가 2122건으로 가장 낮았다. 박성수 세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013년 성범죄 친고죄 규정이 폐지되고 성범죄를 쉬쉬하지 않고 적극 신고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입건 숫자가 자연스레 증가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성범죄의 경우 여전히 단순 절도와 함께 신고를 하지 않는 비율인 암수율이 높은 것으로 분류되는 만큼 통계에 잡히지 않는 피해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4대 강력 범죄 외에는 마약류 범죄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에 따르면 2015년 마약류 범죄로 검거된 사람은 1만 1916명으로 2014년 9742명에 비해 22.3%가량 늘었다. 2009년(1만 1875명) 이후 다시 1만명을 넘겼다. 마약류 범죄자는 2010년 9732명, 2011년 9174명, 2012년 9255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15년 40대가 4099명(전체의 34.4%)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878명(24.2%) ▲50대가 2190명(18.4%)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전체 마약류 사범 중 남성이 9644명(80.9%)으로 여성 2272명(19.1%)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박 교수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로 마약이 구하기 어렵고 비싸다는 인식이 사라진 지 오래”라면서 “국제 택배뿐 아니라 개인이 소량을 소지하고 외국에서 들어올 경우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해피벌룬’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약이 중범죄라는 인식이 옅어지는 것도 범죄가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 밖에 정신장애 범죄자의 숫자가 느는 것도 최근 범죄 통계의 특징 중 하나였다. 2011년 5357명 수준이던 정신장애인 범죄는 2015년 7016명으로 증가했다. 2015년 통계를 보면 정신장애 범죄자들의 죄명은 절도가 1749명(24.9%)으로 가장 많았고 살인은 66건(0.9%)의 비중을 보였다. 법무연수원은 “정신장애인 범죄 중 절도, 폭행, 상해의 비중이 높은 것은 이들의 사회·경제적 여건이 악화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키디비 블랙넛 고소 ‘성폭력’ 성립 안돼 ‘명예훼손’으로 “나약한 법”

    키디비 블랙넛 고소 ‘성폭력’ 성립 안돼 ‘명예훼손’으로 “나약한 법”

    래퍼 키디비가 블랙넛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키디비는 지난 달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과 모욕 범행’으로 블랙넛을 고소했다. 사건은 6월 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됐고, 절차에 따라 블랙넛은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 블랙넛은 지난해 1월 바스코, 천재노창과 함께 발매한 싱글 ‘인디고 차일드’에서부터 가사 속에 키디비를 성적 대상화해 표현했다. 블랙넛은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 쳐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너넨 이런 말 못 하지. 늘 숨기려고만 하지 그저 너희 자신을. 다 드러나 니가 얼마나 겁쟁이인지’라는 가사를 넣었다. 이후 키디비는 AKA TV ‘래뻐카’에 출연해 “다시는 그런 식으로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블랙넛은 이후 발매한 미공개곡에서는 키디비의 신체를 언급했다.지난 4월 30일 발매한 블랙넛의 ‘투 리얼(Too Real)’에는 가사를 통해 키디비를 공개적으로 모욕했다. 블랙넛은 ‘걍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처먹어 니 X는’이라는 가사를 실었다. 논란이 커지자 블랙넛은 개인 SNS에 ‘I respect for my unnie’라 빼곡히 쓴 종이를 올렸지만 종이 위에는 김치국물이 떨어져 있었다. 키디비는 성폭력 범죄로 블랙넛을 고소했지만 직위를 이용해 성적 굴용감이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상급자와 하급자의 관계가 아니라는 점, 신체 접촉이 없었다는 이유로 성폭력 범죄가 아닌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게 됐다. 키디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폭력법이 이렇게나 나약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어요. 말로는 사람을 구워삶고 죽여도 간단히 벌금형으로 끝내도 된다는 건지. 힙합이 방패가 되는 상황도 서러운데 법까지 방패가 되어 버릴까봐 두렵네요”라며 “저는 고소 취하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라며 블랙넛을 향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블랙넛에 대한 키디비의 고소장은 현재 접수됐으며 아직 처리는 안 된 상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피아보스 아들, 자기 여친 SNS 사진에 ‘좋아요’ 누른 친구에게…

    마피아보스 아들, 자기 여친 SNS 사진에 ‘좋아요’ 누른 친구에게…

    마피아 보스의 아들이 절친을 쏴 죽인 죄로 종신형 위기에 처했다. 영국 미러는 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레토의 올리브 들판에서 프란체스코 프레스티아(19)가 가슴에 세 발의 총알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그를 죽인 범인은 바로 피해자의 친구 알렉스 피티또(15). 마피아 조직 ‘은드란게타’(Ndrangheta) 보스 살바토레 비티토(49)의 아들로 밝혀졌다. 피티또는 오래 전부터 프란체스코가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해왔다. 마침 여자친구 페이스북 프로필의 새 사진에 프란체스코가 ‘좋아요’ 버튼을 누른 것을 보았고,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이 드문 곳으로 만나자고 한 뒤 가차없이 총을 겨눴다. 이후 피티또는 경찰서에 자수했고 시신이 남겨진 올리브 과수원으로 경찰을 이끌었다. 이 사건을 암시라도 하듯 최근 그는 프란체스코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모두들 입으로는 우정을 말하지만, 마음속으로 이를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라는 글을 달았었다. 이탈리아 마피아 전문가들은 “새롭고 젊은 10대 보스 세대가 더욱 치명적인 조직 범죄를 만들고 있다”며 “지금 세대는 체포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이전 세대들보다 더 빨리 사람을 죽인다”고 전했다. 한편 피티또의 가족은 이탈리아의 핵심 범죄조직의 일원들로, 아빠 살바토레와 엄마 마리아 안토니오 메시아노, 그의 형과 사촌들은 마피아 소탕작전 ‘스태머’(Stammer)에 의해 지난 1월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정유라 구속영장 기각…“심려끼쳐 죄송” 고개 숙여 사죄

    정유라 구속영장 기각…“심려끼쳐 죄송” 고개 숙여 사죄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석방된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가 3일 새벽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정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 결정을 어떻게 판단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정씨는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리고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죄하며 깊이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부연했다. 정씨는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하면 어떤 심정이겠냐’는 물음에 “그러면 영장심사 가서 제가 억울한 부분을 판사님께 말씀드리고 또 똑같은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어떤 점이 제일 억울하냐’는 질문에는 “알지 못하는 일이 많아서…억울하다기보다는 ‘왜 몰랐을까’하는 그런 부분도 있고요”라고 했다. 또 “드릴 말씀이 없어서 정확히 대답 못 드리기 때문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도 말했다. 정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범죄 혐의에 대해 울먹이며 직접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장심사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묻자 “SNS에 안 좋은 글도 올렸고 그게 누굴 향한 글이었든 잘못된 글임을 확신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제 아이한테도 그런 말 하면 정말 기분 안 좋고 속상할 것 같다”며 재차 사과했다. 이어 “다니지도 않을 학교에 괜히 입학해서 많은 분한테 분노를 사고 학생분들 입장에도 안 좋은 영향 끼친 거 같아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해선 ‘잘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덴마크 도피 중 증거인멸을 하고 조력자와 차명 휴대전화(대포폰)로 통화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아니오. 없습니다”라며 부인했다. 정씨는 ‘어머님(최순실) 면회 가실 생각 있나’라는 질문에는 “허락이 된다면 당연히 가겠지만, 허락 안 되면 가지 못할 거 같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씨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대·청담고 비리 등과 관련해 업무방해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날 오전 기각했다. 법원은 “영장 청구 범죄사실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추어 현시점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31일 덴마크에서 강제송환돼 입국, 남부구치소와 검찰을 오가며 조사를 받아왔다. 석방된 정씨는 이날 강남구 신사동 소재 미승빌딩에 도착해 휴식에 들어갔다. 그의 주민등록상 주소는 모친인 최순실씨 소유로 돼 있는 이 빌딩 6∼7층이다. 이는 최씨의 주소지와도 같다. 법원은 최근 최씨가 삼성그룹으로부터 받았다는 78억원 상당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한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해당 빌딩의 매매·증여 등 일체의 처분 행위를 금지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국한 정유라 “‘돈도 실력’이라는 말 정말 죄송하다”

    귀국한 정유라 “‘돈도 실력’이라는 말 정말 죄송하다”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3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덴마크로 도피한지 245일, 덴마크에서 체포된지 151일 만의 귀국이다.정씨는 이날 낮 3시 16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공항보안구역 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정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국정농단으로 특혜를 입었다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제가 어머니와 전 대통령 간의 일,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하나도 모르는데 일단 저는 억울하다”고 말했다. 과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돈도 실력’이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킨 일에 대해서는 사과하기도 했다. 정씨는 “그때는 제가 정말, 참 어리고, 당시 하도 돈으로만 말을 탄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저도 욱 하는, 어린 마음에 그런 말을 했다”면서 “지금 생각하면, 저도 아이가 있는데, 아이가 그런 얘기 들으면 (속상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덴마크에서 구금 생활을 하는 동안 최씨의 재판 상황에 대해 들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제가 어머니 재판 내용을 하나도 듣지도, 보지도 못해서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정씨는 또 이화여대 입학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학교를 안 가서 입학 취소 조치는 당연히 인정한다”면서도 “저는 전공이 뭔지도 잘 모르고, 대학 한 번도 가고 싶어한 적 없어서 저는 입학 취소 결정이 난 것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정씨는 마지막으로 “어쨌든 제가 이런 일에···딱히 드릴 말씀은 없고 저도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제가 모든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아는 사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저도 계속 이 일을 퍼즐을 맞추고 있는데도 잘 연결되는 게 없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정씨에게는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승마지원을 빌미로 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범죄로 취득한 재산 은닉 및 해외 자산 반출 의혹 등의 혐의로 2023년 8월까지 유효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검찰은 이날 귀국한 정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달 1일 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유라 “돈도 실력,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 원망해”…촛불민심 도화선

    정유라 “돈도 실력,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 원망해”…촛불민심 도화선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31일 한국으로 강제송환됐다. 정씨는 2014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와중인 지난해 9월쯤 한 시민에 의해 이 글이 온라인을 타고 세상에 알려졌다. 이 글은 삽시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퍼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글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가 사회적 지위와 계급을 결정하는 시대상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금수저·흙수저’론이 광범위하게 회자하는 분위기와 맞물려 국민적 분노를 자극했다. 연령과 계층을 넘어 ‘촛불 민심’이 불타오르는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씨는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과 ‘40년 지기’라는 모친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학창 시절 각종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교육 농단’의 중심인물로 거론된 배경이다. 정씨는 승마 특기생으로 서울 청담고에 재학하던 시절 수업시간에 출석하지 않고 수행평가에 참여하지도 않았지만, 체육교과 수행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일부 교사는 정씨의 대학 진학에 유리하도록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허위 기록하기도 했다. 학사·출결관리, 성적처리, 수상 등 전방위적인 특혜가 주어졌다. 이화여대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2015학년도 수시모집 체육특기자 전형 승마 종목에 지원한 정씨는 규정을 어기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면접을 봤다. 그는 전체 면접자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아 합격했다. 입학 이후에는 수업을 빼먹고 시험을 치르지도 않았는데 학점을 취득하는 특혜가 이어졌다. 여기에는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해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대학 고위층이 줄줄이 연루된 것으로 박영수 특별수사팀 수사에서 드러났다. 대통령의 권세를 등에 업은 최순실씨가 딸을 위해 이들을 움직인 정황도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정씨가 사실상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한 장본인이라는 말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이 최씨 등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대한승마협회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문화체육관광부 간부들을 좌천시킨 것도, 삼성그룹을 대한승마협회 회장사에 눌러 앉혀 거액의 승마훈련비를 지원하도록 한 것도 그 중심에는 정씨가 있었다. 국정농단이 딸에 대한 최씨의 모성애에서 비롯됐다는 일각의 분석도 이런 정황에 터 잡은 것이다. 배경이야 어찌 됐든 정씨는 승마 종목 최초의 한국인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어릴 적 꿈을 접고 범죄 피의자 신분으로 국민 앞에 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구속 여부를 떠나 어쨌건 재판에 넘겨져 모친인 최씨와 함께 법정에서 얼굴을 맞대야 하는 참담한 순간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정국을 뒤흔든 국정농단 사태도 정씨의 처벌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범죄자 오인 시민 폭행’ 서울청장 이례적 사과

    경찰이 지하철역에 있던 시민을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오인해 연행 과정에서 폭행을 한 사건에 대해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청장이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인권경찰을 강조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와 맥을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29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설령 범인이라 해도 폭행을 해서는 안 된다”며 사과했다. 그는 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글을 올려 사과하라고 했다”며 “정확하게 경위를 조사해서 잘못한 게 있으면 문책하라고 지시했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은 시민을 폭행한 경찰관이 소속된 서울 성동경찰서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페이스북에는 ‘지난 27일 오후 지하철 옥수역 인근에서 보이스피싱 용의자로 의심받아 경찰에게 얼굴과 눈 등을 맞아 다쳤다’는 한 남성의 이야기가 퍼졌다. 피해 남성은 경찰이 검거 과정에서 자신을 제압하려고 주먹으로 때리거나 목을 조르기도 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보이스피싱 일당을 쫓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커졌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인 28일 폭행을 당한 남성의 집을 두 차례 방문했고, 피해자에게 병원비를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서울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 ‘일반시민 오인 체포로 발생한 피해와 관련’이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올려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경찰, ‘범인 오인 폭행’ 논란에 성동경찰서 감찰 조사

    경찰, ‘범인 오인 폭행’ 논란에 성동경찰서 감찰 조사

    지하철역에 있던 시민을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오인해 연행 과정에서 폭행한 사실이 드러난 성동경찰서 경찰관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이 감찰에 나섰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성동경찰서에 대해 이날부터 감찰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지난 27일 오후 지하철 옥수역 인근에서 보이스피싱 용의자로 의심받아 경찰로부터 얼굴과 눈 등을 맞아 다쳤다는 한 남성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피해 남성은 경찰이 검거 과정에서 자신을 제압하려고 주먹으로 때리거나 목을 조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보이스피싱 일당을 쫓는 과정에 벌어진 일이라 해명했다. 당시 경찰은 ‘딸을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한 조직을 쫓는 중이었는데 640만원을 넘겨준 피해자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돈을 요구하는 전화가 또 걸려와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주 우려가 큰 보이스피싱 범죄를 수사하는 중 벌어진 일이라는 설명에도 폭행 논란이 제기된 만큼 감찰 결과가 나오면 해당 경찰에 대한 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인 28일 해당 남성의 집을 두 차례 방문했다. 피해자에게 병원비 등을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성동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무고한 분이 다친 것이니 허락하는 한 손실에 대한 피해 회복, 손실 보상 등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울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 ‘일반시민 오인체포로 발생한 피해와 관련’이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범인 검거도 좋지만 범인 아닌 사람을 검거하는 건 안된다 했는데 안타깝다”고 사과했다. 한편 김 서울청장은 전입 3개월 차에 숨진 김포공항경찰대 소속 박모(22) 일병에 대해 “이루 말할 수 없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올해 2월 공항경찰에 전입한 박 일경은 이달 13일 오전 부대 내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뇌사 상태에 빠져 11일 만인 24일 끝내 숨졌다. 유족 측은 박 일경이 전입 이후 부대 내에서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국민참여재판 받겠다”

    국정농단 사건 폭로자인 고영태(41)씨가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뇌물사건 첫 재판이 열린 23일 오전 자신의 알선수재 혐의 재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고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으나 고씨는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사기, 한국마사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씨를 구속 기소했다. 고씨는 2015년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과 고씨 측 변호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고씨 측 변호인이 보도자료와 SNS에서 검사의 실명을 거론하는 등 여론을 조장했다”며 “공판 과정에서는 사건 관계인 등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재판부가 소송지휘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과자 한 봉지 훔친 아이들…폭행에 삭발 뒤 옷 벗긴 주인

    과자 한 봉지 훔친 아이들…폭행에 삭발 뒤 옷 벗긴 주인

    아직 미성년자인 초등학생들에게 죄의식이 아닌 성적 수치심을 가르친 어른들의 체벌 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인디아타임즈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근처 울하스나가르에서 두 명의 사내 아이가 발가벗겨져 거리를 활보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0일 울하스나가르의 프렘 나가르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아이들은 집 근처에서 놀다가 배가 고파 인근 사탕 가게로 들어갔고, 몰래 과자 한봉지를 훔쳐 달아났다. 그러나 가게 주인 메무드 파탄(62)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는 괘씸한 마음이 들어, 자신의 두 아들 이르판(26)과 살림(22)에게 아이들을 혼내주라고 일렀다. 아빠의 부탁에 이르판과 살림은 도망친 아이들을 붙잡아 가게까지 질질 끌고 왔다. 어린 아이들의 머리를 마구잡이로 잘라버렸고 신발을 벗겨 목에 매달았다. 또한 나체 상태로 아이들이 거리행진을 하게 만들었다. 그러고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때리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녹화했다. 충격적이게도 8살, 9살에 불과한 남자 아이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폭행과 모욕을 당하고 있는데도, 이를 저지하며 도움을 주겠다고 나서는 어른이 아무도 없었다. 경찰은 “피해 소년의 엄마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이들의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처음엔 기소하기를 꺼렸던 다른 아이의 부모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를 받아들여 세 부자를 형법과 아동 성범죄법에 따라 폭행, 명예훼손, 상해혐의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언론은 가게 주인 메무드와 그의 아들들은 하루 정도 경찰서에 수감 된 뒤, 21일 칼리안의 한 법정에 소환됐다고 전했다. 사진=인디아타임즈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살인·폭행 협박까지… 도 넘은 ‘사이버 관심 끌기’

    살인·폭행 협박까지… 도 넘은 ‘사이버 관심 끌기’

    심각성 모른 채 주목받으려 ‘테러 예고’ SNS서 확산… 불특정 다수에겐 공포 명예훼손보다 심각… 수사체계 갖춰야“실제 범행을 저지를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저 주목을 받고 싶었습니다.” 지난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5월 18일 서울 강남초등학교에 등교 중인 여자아이를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올렸던 김모(18)군이 경찰 조사에서 털어놓은 말이다. 19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그는 홍콩에 어학연수를 간 상태로, 폭력 전과는 없었다. 다만 온라인 활동을 통해 주목받고 싶은 욕구가 강했을 뿐 이렇게 큰 사회적 문제가 될 줄 몰랐다는 게 경찰이 밝힌 진술 내용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 학부모들은 일주일 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다. 단순히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싶어 하는 욕구를 성폭행이나 테러 예고로 드러내는 ‘협박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런 온라인 협박은 사회적 공포를 야기하지만 정작 글을 게시한 본인은 파급력과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광범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더욱 심각한 범죄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경남 함안경찰서가 검거한 한모(22)씨는 ‘초등생 살해 시신 유기 10대 소녀’ 기사에 “길거리에 있다. 꼬마 아이 기다리는 중. 가방에 흉기 있음. 경남 함안의 모 유치원 앞에 대기 중”이라는 댓글을 올려 시민들을 공포 속으로 몰고 갔다. 그도 검거 후 경찰에서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 그랬다”고 진술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선화예고 학생을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올려 경찰에 검거된 홍모(33)씨는 지난달 법원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홍씨 역시 술에 취해 홧김에 이런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협박 사건은 온라인 모욕·명예훼손 범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형태”라며 “댓글이나 게시물에서 상대방을 모욕하는 폭력에 자주 노출되다 보니 불특정 다수에 대한 협박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이버 범죄와 달리 온라인 협박은 협박죄(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사회의 고도화로 소외된 계층에서 주목을 받고 싶어 하는 심리가 온라인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우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현실 사회에서 주목을 못 받는 사람들이 SNS를 통해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어 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과격한 글이나 사진 등이 결국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 네티즌이 일베 회원을 뜻하는 손 모양과 함께 기표 용지를 찍은 사진을 올려 선거법을 위반한 행위나, SNS에 올리기 위해 수백만원을 주고 하루만 슈퍼카를 빌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협박성 글을 올리는 범죄의 경우 범행 동기, 범죄자의 환경 등 고려할 사항이 워낙 많아 통계로 정리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면서도 “사회적 불안을 감안할 때 신속 대응이 가능한 수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런 행동이 심각한 사회적 범죄임을 알 수 있게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불한당’ 변성현 감독 “SNS에 저속한 발언 사과..사적 영역이라 생각”

    ‘불한당’ 변성현 감독 “SNS에 저속한 발언 사과..사적 영역이라 생각”

    영화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이 트위터 발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8일 변성현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불한당’ 연출을 맡은 변성현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변성현 감독은 “트위터에서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며 “SNS가 사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 무심코 적었던 저의 생각 없는 말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입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지역차별주의자나 여성차별주의자는 결코 아니라는 점 하나만은 말씀드리고 싶다. 저의 고향 역시 전라도이며, 특정 지역과 여성 비하를 일삼는 사람들은 제가 가장 혐오하는 집단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 ‘불한당’은 제 개인의 영화가 아니다. 수 백명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다. 영화가 저의 부족함 때문에 온당한 평가를 받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변성현 감독은 트위터에 수위 높은 정치적 발언들을 거침없이 게재했다. 그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심상정이랑 유승민 빼고 다 사퇴해라”, “대선 때문에 홍보가 되질 않는다. 대선을 미뤄라. 나도 니네만큼 준비 오래했다”, “데이트 전에는 홍어 먹어라. 향에 취할 것이다” 등의 글을 올렸다. 한편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로 17일 개봉했다. <이하 ‘불한당’ 변성현 감독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불한당’ 연출을 맡은 변성현입니다. 트위터에서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SNS가 사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 무심코 적었던 저의 생각 없는 말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입힌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며 특히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수 개월을 같이 고생한 배우와 스텝분들께 더더욱 면목이 없습니다. 배우의 팬분들께도 사과 드립니다. 다만 저는 지역차별주의자나 여성차별주의자는 결코 아니라는 점 하나만은 외람되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고향 역시 전라도이며, 특정 지역과 여성 비하를 일삼는 사람들은 제가 가장 혐오하는 집단입니다. 오늘 일로 말의 무거움을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염치 없지만 여러분들께 한 가지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불한당은 제 개인의 영화가 아닙니다. 수 백명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아무쪼록 이 영화가 저의 부족함 때문에 온당한 평가를 받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변성현 드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생 국제 해커조직 ‘스팸테크’ “악성 랜섬웨어 우리가 만들어”

    신생 국제 해커조직 ‘스팸테크’ “악성 랜섬웨어 우리가 만들어”

    다른 사람의 컴퓨터나 서버에 몰래 침입해 파일들을 잠가두고 “정상으로 돌리려면 비용을 지불하라”며 돈을 뜯어가는 ‘랜섬웨어’ 공격은 악성코드를 활용한 신종 사이버 범죄이긴 하지만 당장 어제오늘 나온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지난 12일 이후 전 세계에서 잇따른 ‘워너크라이’ 피해는 공격의 강도나 동시다발성 등의 측면에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랜섬웨어 사태로 인식되고 있다.국제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스팸테크’라는 이름의 해커조직이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팸테크는 워너크라이 피해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힌 바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15일 “SNS에 글을 올린 시점이 해당 랜섬웨어가 퍼지기 시작했던 때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로 스팸테크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며 “스팸테크는 올 3월에 생겨난 신생 해커 조직으로 출신 국가 등이 아직 알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워너크라이 사태로 영국, 러시아 등 150여개국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가장 큰 이유는 일반적인 악성코드들과 달리 컴퓨터를 켜기만 해도 감염이 된다는 사실이다. 통상 랜섬웨어는 이메일을 열거나 첨부파일을 실행시켜야 작동된다. 이런 공격이 가능했던 것은 PC 운영체제(OS)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윈도’의 취약점이 해커들에 의해 공개된 탓이 크다. 지난해 ‘섀도브로커’라는 해커 조직은 미국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NSA)을 해킹했다. 이들은 NSA가 사이버 무기로 사용하고 있던 윈도 서버 취약점 공격 도구를 유출시키고 이를 공개했다. 해당 취약점을 이용하면 120초 만에 윈도 서버를 장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크래커(악성 해커) 집단 등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도 윈도 취약점 가운데 ‘서버 메시지 블록’(SMB) 프로토콜을 악용한 것이다. SMB는 컴퓨터에서 파일이나 주변 장치를 공유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로, 한 사무실에서 한 대의 PC가 감염되면 같은 네트워크를 쓰는 PC는 모두 감염 대상이 될 수 있다. 감염된 PC는 또다시 다른 장치에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PC가 된다. 하지만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를 막을 수 있는 보안패치(보완 소프트웨어)는 이미 지난 3월 윈도 제작사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포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역시 보안전문사이트 ‘보호나라’를 통해 해당 보안 패치를 설치할 것을 공지한 바 있다. 보안업체 하우리의 최상명 실장은 “현재 해당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는 이미 나왔으니 반드시 패치를 설치해야 한다”며 “서버 같은 경우는 안전성을 이유로 보안 패치를 늦게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검토 후 최대한 빨리 패치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안 전문가들은 당장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주춤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280여개에 이르는 변종 공격이 계속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필리핀 성매매 의혹 충남 지역 초등 선후배, 증거불충분 ‘무혐의’

    필리핀 성매매 의혹 충남 지역 초등 선후배, 증거불충분 ‘무혐의’

    필리핀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난 초등학교 선후배 사건에 대해 경찰이 증거불충분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충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9일 필리핀에서 성매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충남 한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A(45)씨 등 7명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들이 성매매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도 발견되지 않아 이렇게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매매 의혹을 받는 남성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물론 필리핀 현지 경찰로부터 수사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했지만, 남성들이 성매매했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필리핀 현지 경찰로부터 진술서와 단속 경위서 등을 넘겨받았지만 이 수사자료에는 남성들이 성매매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필리핀 경찰이 A4 용지 3장 분량의 남성들에 대한 진술조서를 보내왔다. 인적사항 등 기본적인 내용을 제외하면 내용이 거의 없어 성매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남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1인당 275만원 상당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에 대해 “자신을 필리핀 경찰이라고 한 사람들이 총을 소지하고 있는 데다 언어가 제대로 통하지 않아 무서워 보석금을 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월 필리핀 언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초등학교 선후배 관계인 이들이 성매매 혐의로 필리핀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남성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경찰은 필리핀 경찰에 각종 증거자료와 수사서류를 요청하고 남성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핑크 측 “악플러 고소 결정,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공식입장]

    에이핑크 측 “악플러 고소 결정,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공식입장]

    그룹 에이핑크 소속사 플렌에이 엔터테인먼트가 악플러 고소를 진행한다. 15일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에이핑크 소속 멤버들의 SNS 계정에 게시된 사진에는 여성으로서는 도저히 견디기 힘들 정도의 성적 수치심을 발생시키는 충격적인 댓글들이 계속 등록됐다”고 전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악의적 댓글들은 그 수인한도를 넘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악의적 댓글을 게재한 악플러들을 발본색원하여 더 이상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악플러들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위반 및 모욕죄’로 고소할 것이며, 우선 형사고소를 통해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소속사 측 공식입장 전문. 1. 에이핑크의 소속 멤버들은 데뷔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SNS 및 포털사이트 댓글 등을 통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행위 및 모욕행위’에 대하여 여러 차례 경고와 대응을 하였으나, 위 행위들은 현재까지도 계속되어 그 정도가 에이핑크에 대한 관심의 표현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그 수인한도를 심히 벗어났으며, 그 대상 또한 멤버들의 가족들에게까지 이른 바, 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 최근 멤버들의 SNS 계정에 게시된 사진에는 여성으로서는 도저히 견디기 힘들 정도의 성적수치심을 발생시키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의 댓글들이 계속적으로 등록되었으며, 이는 단순히 에이핑크 및 연예인으로서의 일이 아니라 여성 전체에 대한 모욕행위로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습니다. 앞서도 언급하였듯이 위와 같은 멤버들에 대한 ‘악의적 댓글’들은 그 수인한도를 넘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고 그 사태의 심각성 및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이에 특히 장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멤버들에 대하여 악의적 댓글을 게재한 악플러들을 발본색원하여 더 이상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3. SNS 및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한 명예훼손, 모욕 등의 비방행위는 인터넷 활성화 및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된 이래로 연예인, 운동선수 유명인사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왔습니다. 에이핑크는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한 타인의 비방행위를 감수해야만 했던 지위에서 탈피하여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범죄행위를 일삼는 악플러들에게 경종을 고하기 위하여 악플러 들을 ‘정보통신망법위반 및 모욕죄’로 고소할 것이며, 우선 형사고소를 통해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이야, 모델이야?’ 초특급 미모 브라질 여경 화제

    ‘경찰이야, 모델이야?’ 초특급 미모 브라질 여경 화제

    모델 뺨치는 몸매와 미모를 가진 브라질 금발 여경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마리 에이지(30)가 화제의 주인공. 에이지는 브라질에서도 치안이 불안하기로 유명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이다. 매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는 에이지는 틈틈이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에이지가 올리는 사진은 경찰유니폼을 입고 근무하는 모습, 리우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 등이다. 동일 인물이지만 사진마다 느낌은 사뭇 다르다. 금발의 긴 생머리에 경찰모를 눌러쓰고 선글라스를 걸친 모습엔 베테랑급 경찰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비키니 차림의 사진 속 주인공은 모델 같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트위터 팔로워는 1만3000명을 넘어섰다. 초특급 미모의 여경, 그는 모델로 돌아설 마음은 없는 것일까? 에이지의 입장은 단호하다. 자신은 타고난 경찰이라는 것.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범죄가 판치는 브라질에서 시민을 보호하는 경찰이 어릴 때부터 꼭 되고 싶다"며 "경찰은 천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이지는 "슬프지만 지금의 브라질은 (치안불안으로) 전쟁을 치르는 국가 같다"며 "범죄가 재앙 수준에 이르고 있어 시민을 보호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이지가 근무하는 지역은 리우에서도 치안이 불안하기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지난주에는 에이지의 동료경찰 2명이 순찰을 돌다가 범죄조직과 마주쳐 부상했다. 에이지는 "리우에서 가장 범죄발생률이 높은 곳으로 중무기로 무장한 범죄조직에 대응해야 하지만 결코 경찰을 그만둘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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