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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한국당의 ‘반부패수사청’은 檢기득권 옹호 주장”

    이인영 “한국당의 ‘반부패수사청’은 檢기득권 옹호 주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대신 반부패수사청을 설치하자는 입장이 등장했는데, 검찰 기득권을 옹호하는 주장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반부패수사청은 검찰의 기소독점권만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미”라며 “기소독점은 검찰·사법 특권을 지키는 만능방패로, 기소독점 폐지가 검찰·사법개혁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공수처 설치는 꼭 필요하다”면서도 “대신 권력 분산을 위한 토론을 적극 수용하겠다. 공수처도 민주적 통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소모적 논쟁을 줄이고 생산적 토론에 나설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며 “(공수처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안 마련을 위해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고등학교 단계적 무상교육 시행 법안이 가결되기 전 한국당이 ‘2020년 전학년 전면실시’ 수정안을 제출해 부결된 것을 놓고 “정치를 희화화하고 코미디로 만드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1년간 상임위에서 ‘묻지마 반대’만 해왔다”며 “고교 무상교육을 막고 총선용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낯부끄러운 시도”라고 비난했다. 그는 “적반하장의 법안 제출은 한국당이 왜 국민으로부터 반대와 정쟁을 일삼는 ‘비토정당’으로 평가받는지를 보여줬다”며 “더이상 구태정치는 통하지 않는다. 국민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법안 처리 과정을 상세히 지켜보는 시대다. 준엄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충남대 교수 몰카로 여성 신체 수천건 찍어 경찰 수사 나서

    국립대 교수가 교내 여자 화장실 등에서 몰카(몰래카메라)로 여학생 등의 특정 부위를 수천건 촬영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31일 충남대 연구교수 A(32)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대학에 따르면 최근 충남대 모 단과대 여자 화장실에 갔던 한 여학생이 “몰카를 찍는 사람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지목, 그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에서 몰카 사진과 영상 수천건을 발견했다. 사진과 영상에 여성 몸의 여러 특정 부위를 찍은 장면이 무더기로 담겼고, 촬영 장소도 교내 여자 화장실과 계단 등을 가리지 않았다. 경찰은 사진과 영상이 매우 방대하고 촬영 장소가 다양한 점으로 미뤄 A씨가 수년 간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 사진과 영상을 인터넷,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포했는지 등 여죄를 캐는 한편 피해자들 신원 파악에도 나섰다. 충남대는 경찰의 수사 착수 통보가 있은 지난 28일 A씨에게 출근정지 명령을 내린데 이어 이날 연구교수 계약을 해지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충남대에서 박사후연구원(포닥)으로 일하다 최근 강의를 하지 않는 계약직 연구교수로 임용돼 특정 과제를 연구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하늬, 인터뷰에서 윤계상 언급 “잘 만나고 있어..결별설은..”

    이하늬, 인터뷰에서 윤계상 언급 “잘 만나고 있어..결별설은..”

    이하늬가 윤계상과의 결별설에 대해 해명했다. 배우 이하늬는 31일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윤계상을 언급했다. 이하늬는 ‘블랙머니’에서 조진웅과 호흡을 맞췄다. 이하늬는 “윤계상이 조진웅과 호흡을 질투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피할 수 없나? 피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하늬는 2013년부터 윤계상과 공개 연애 중이다. 그러면서도 이하늬는 “서로 배운데 그걸 질투해서 될 것도 아니고 해서도 안 된다. 사실 직업이다. 서로의 직업군은 존중해 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하늬는 지난 9월 10일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하며 윤계상과 결별설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이하늬는 윤계상과 결별설은 사실무근이며 윤계상과 잘 만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하늬는 “내 기억으로는 내가 키우던 강아지가 크면서 하얘졌다. 같이 있는데도 아기가 보고 싶었다. 그게 5년 전인데 나도 너무 어린 거다. 사진을 보고 그걸 느꼈다. 내가 그런 걸 스스럼없이 하는 편이라 글을 올렸는데 그게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칠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이하늬는 “어디까지 SNS에서 마음을 나눠야 되나 싶기도 하고, 내 의도와 상관없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공인이라 책임을 져야 되는 건데 99분은 그렇게 생각 안 해도 1~2분이 그렇게 생각하면 자제를 해야 되는 거다”며 “스스로 검수를 하는데 이게 왜 그렇게 기사가 났을까? 의아하긴 했는데 조심해야겠단 생각도 들었다. 사실 변해야 맞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감성 넘쳤다”는 지적에는 “감성 자제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하늬가 출연하는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11월 13일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타다’ 기소에 스타트업계 “혁신 새싹 또 죽인다” 강력 반발

    ‘타다’ 기소에 스타트업계 “혁신 새싹 또 죽인다” 강력 반발

    “정부·국회·檢, 스타트업 사지로 내몰아” 박재욱 대표 “법원 새로운 판단 내려야” 박원순 “혁신 무시할 수 없는 시대 됐다” 김경진은 “타다 폐쇄”… 정치권도 시끌 일각에선 “철수한 우버 전철 밟을 수도”11인승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인 ‘타다’가 검찰에 의해 재판에 넘겨지자 스타트업계가 들고일어섰다.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한데 모호한 현행법 조항을 근거로 타다를 ‘범죄자’로 몰아붙인다면 앞으로 누가 새로운 도전을 하겠느냐는 것이다. 타다 문제가 ‘스타트업 혁신 새싹 죽이기’ 논란으로 확산하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규제를 개혁하겠다는 원칙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네거티브 규제(법으로 금지하지 않는 것은 모두 허용하는 방식)의 전환은 전혀 구현되고 있지 않다”면서 “정부, 국회, 검찰 모두 스타트업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타다 논란이 들끓었다.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엔씨(VCNC)의 박재욱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이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점점 뒤처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혁신 경쟁력과 속도가 더 타격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법원에서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새로운 판단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공유경제협회 부회장인 구태언 변호사도 SNS에 “제4차 산업혁명의 전환기에 낡은 규제로 신산업을 형사 기소하는 일은 극도로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센터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나올 새로운 서비스를 이런 식으로 계속 막을 것인가. 숨통을 틔워 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타다 논란은 다시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가 이제 이런 기술과 혁신을 사실 무시할 수는 없는 시대가 이미 됐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우리가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제3정조위원장은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법 해석이 모호해 국토교통부와 정치권이 해법을 찾아나가는 중”이라면서 “이런 사안에 대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바로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 누가 혁신적 사업을 준비하겠느냐”고 성토했다. 반면 ‘타다 금지법’을 발의했던 무소속 김경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타다는 즉시 영업장을 폐쇄하고 재판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타다가 결국 ‘우버’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우버는 2014년 12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5년 3월 국내에서 철수했다. 현재 타다는 평소대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법원에서 반전을 일궈 내지 못하면 사업 자체를 접어야 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불법 논란으로 사업 확장이 어려운 와중에 카카오 모빌리티가 택시 업계와 손잡고 조만간 내놓을 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벤티’에 시장을 뺏기게 된다면 타다의 입지는 크게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빌런 전성시대, 불평등에 따른 분노… ‘짠한 악당’ 조커에 빠지다

    빌런 전성시대, 불평등에 따른 분노… ‘짠한 악당’ 조커에 빠지다

    영화 ‘조커’의 흥행이 무섭다. 화제작 ‘82년생 김지영’의 개봉, 디즈니 애니메이션 ‘말레피센트2’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수일 내 500만명 돌파는 무난하리라는 전망이다. 핼러윈 시즌에 가장 인기 있는 코스튬 플레이는 역시 ‘조커’였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내 죽음이 삶보다 ‘가취’ 있기를”,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등의 대사가 끊임없이 회자된다. ‘조커’는 하나의 문화·사회 현상이 됐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이자 배트맨의 숙적, 조커의 탄생을 그렸다. DC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캐릭터와 배경을 가져왔지만, 독립적 세계관 속에서 스토리를 재창조했다. ‘스타 이즈 본’(2018) 등을 제작한 토드 필립스 감독이 메가폰을 든 영화는 코믹스 기반 영화 최초로 올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 초, 부자와 빈자의 불평등이 극에 달한 고담시. 코미디언을 꿈꾸는 광대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 분)에게 한 자루의 총이 주어지며 격변하는 이야기가 영화의 골자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는 반응에서부터 ‘불편하다’는 얘기까지, SNS상에서는 영화의 결말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사람들은 왜 이 어두운 영화를 보는가. 왜 ‘조커’에 열광하는가.●세계가 열광하는 빌런 영화 ‘조커’는 결국 ‘조커’라는 불세출의 캐릭터에 힘입은 바 크다는 게 중론이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에서 원형을 가져온 조커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우는, 아이러니가 집약된 캐릭터다. 조커는 최고의 악당인 동시에 그 악의 기원도 알 수 없었다. ‘라이벌’ 배트맨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배트맨 비긴스’(2005) 등을 통해 탄생 배경이 널리 알려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스터리해서 더욱 기괴한 인물 조커는 ‘다크 나이트’(2008)의 히스 레저(1979~2008)라는 걸출했던 조커의 부재 이후, 더욱 신화가 됐다. 베일에 싸인 인물 ‘조커’의 인기는 최근 ‘빌런’이 주목받는 현상과도 일맥상통한다. 악당을 의미하는 빌런이, 요즘은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평범한 사람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괴짜’를 일컫는 말로 확장돼 널리 사용된다. 이는 마블이나 DC코믹스 등의 히어로물에서 평범한 인물이 과도한 집착이나 이상한 계기 탓에 빌런이 되는 것을 빗댄 말이다. 마블의 ‘어벤저스 시리즈’에서도 전 우주적 악당인 ‘타노스’에 공감하는 것처럼 최근 ‘빌런’에 대한 공감은 전 세계적이다. 한때 ‘조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까지 올라섰던 ‘말레피센트2’도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등장하는 마녀의 전사를 그린 영화다.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선(善)은 평면적이고 악(惡)은 입체적”이라며 “세상도 선보다는 악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다 보니 악에 대한 소구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허희 영화 칼럼니스트는 “요즘은 괴테의 고전 ‘파우스트’를 재해석할 때도 ‘메피스토’라는 악인에게 더욱 주목한다”며 “조커는 자신에게 우호적이었던 난쟁이 동료는 죽이지 않는 것에서 볼 수 있듯 무분별한 살인마가 아니라는 것, 나쁘긴 나쁜데 극한의 악한이 아닌 ‘짠한 악당’이라는 점에서 캐릭터가 주는 호소력이 있다”고 했다. 단순한 선인보다 내면의 복잡함을 가진 악인에게 주목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다. 여기에 완벽히 새로운 조커로 분한 호아킨 피닉스(45)의 연기도 인기에 한몫한다. ‘글래디에이터’(2000)에서 폭군 ‘코모두스’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피닉스는 한 사람의 연기에 전적으로 기대는 영화 ‘조커’에서 절대적으로 빛나는 존재다. 극한의 다이어트를 통해 직조해 낸 앙상한 등, 신경질적으로 터져 나오는 웃음, 계단에서 아슬아슬 너울너울하며 추는 춤 등 피닉스는 조커 그 자체다. ‘제2의 제임스 딘’이라 불리웠던 형 리버 피닉스(1970~1993)의 그늘에서 드디어 빛을 본 셈이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조커’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은 ‘사회적 불평등에 따른 상위 10%를 향한 분노’다. 대저택에서 지하에 이르기까지 계층 구조가 뚜렷한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 분)이 처단하는 박사장(이선균 분)은 상위 10%에 속하는 인물이다.불평등이 만연한 고담시에서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웃음이 터져 나오는 병을 앓는 아서 플렉은 무료 정신과 상담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런 그가 가장 먼저 총을 겨눈 이들이 월스트리트의 증권맨들이다. 조커의 총격을 기화로 성난 군중은 광대 가면을 쓰고 거리로 몰려나온다. 허 칼럼니스트는 “2011년 금융 자본주의에 반대한 뉴욕의 월가 시위에서 ‘가이 포크스’ 가면이 등장한 것과 똑같은 격”이라고 분석했다. 강 평론가는 “‘기생충’의 박사장이나 ‘버닝’의 벤 등 우리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불평등의 표지에 대한 분노가 훨씬 더 강렬하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상위 10%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같은 기존의 슈퍼 히어로처럼 지구 전체를 구원하는 인물들에게서는 보호를 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조커’ 같은 빌런은 이들을 벌하며, 나름의 ‘정의’를 실현한다. 특히 조커는 젊은 싱글 남성들에게 소구한다는 분석이 많다. CGV 관객 분석에 따르면 실제 ‘조커’ 개봉일인 지난 2일부터 최근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들 중 남성 관객이 42.8%, 여성이 57.2%다. 반면 ‘조커’는 남성 관객 비중이 50.4%로 여성(49.6%)을 앞지른다. 남녀 합쳐 20대 관객이 42.6%, 30대 관객이 29.7%로 ‘2030’ 관객이 70%를 넘는다. 강 평론가는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대우받던 시절이 사라지며 박탈감을 느끼는 남성들이 많다”며 “세계와 접점을 찾으려고 할 때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조커처럼 나름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여기는 싱글 남성들에게도 굉장히 노력했지만 멸시만 받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30 사이에서 ‘조커’를 두고 “자기 연민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 한국에서였으면 국밥 한 그릇, 소주 한 잔에 훌훌 털어 버렸다”는 우스개가 회자되는 것도, 고담시보다 ‘헬조선’이라는 자기 연민 탓이다. 조커의 화제성과 함께 불거지는 것이 폭력성 미화, 모방범죄 논란 등이다.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극장 상영 도중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미국에서는 더욱 민감한 분위기다.●“카타르시스”vs “불편” … 결말 갑론을박도 그러나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영화의 몰입도나 연출적인 미학이 높기 때문에 우려가 더 높아지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 풍토에는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도 “미국에서 극장 총기 난사 등의 사건이 일어난 것은 총기를 소지하는 나라의 문제점이지 영화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N차 관람’에 힘입어 조커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가 가진 철학적 메시지나 미장센 등을 재해석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영화의 재관람률은 3.5%로 기생충(5.2%)보다는 낮지만, 같은 기간 상영된 인기 영화 10편 평균(1.4%)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누구나 아는 캐릭터라는 대중성에 베니스영화제 최고상 수상이라는 예술성을 동시에 확보한 데다, 직접 보고 자기 의견을 피력하고 싶은 영화라는 이유도 여기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민주화 투쟁 역사 가진 한국인들 홍콩 시위 침묵 말아야”

    “민주화 투쟁 역사 가진 한국인들 홍콩 시위 침묵 말아야”

    “민주화를 투쟁으로 쟁취한 역사가 있는 우리나라가 어떻게 홍콩 시위에 침묵할 수 있습니까.”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함께하는 한국시민 모임’의 이상현씨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비무장 시민에게 공포탄을 쏘고 청소년이 탄에 맞아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홍콩 시위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홍콩시위 뉴스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현지 시민들에게 힘을 보태 달라”고 길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전날에는 주한 중국대사관에 ▲시위대 폭력 진압 중단 및 부상 및 사망자에 대한 책임 ▲시위대에게 자행되는 민간 테러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즉각 마련 ▲10월 5일자로 발효된 긴급법안 철회 등의 내용이 담긴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뿐 아니라 주말 사이 전국에서 수십개 시민단체들이 홍콩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연대해 홍콩 경찰의 무력 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역에서도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촛불시민연대’가 집회를 열었다. 집회를 이끈 임채원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홍콩 시위는 초반 우리나라 2016년 촛불시위처럼 시작했지만 이에 대응하는 정부의 움직임은 점차 시대를 역행하는 폭력적 모습을 띠고 있다”면서 “현재 홍콩 시민들은 외부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광주에서도 ‘홍콩 시민들과 함께하는 광주시민사회’가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집회,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을 거치며 공권력의 탄압과 시대적 공포를 경험했던 광주시민은 홍콩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6월 시작한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는 날로 격화하고 있다. 지난 5개월간 경찰이 체포한 시위 참여자는 2700명에 육박하고, 시위 진압 과정에서 5000발이 넘는 최루탄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나경원 특검’ 국민청원에 청와대 “공정 향한 강한 열망 느껴”

    ‘나경원 특검’ 국민청원에 청와대 “공정 향한 강한 열망 느껴”

    ‘조국 수사’ 검찰 기밀누설 처벌 청원에 “수사 지켜봐야”‘나경원 의혹 특검요청’ 청원에는 “국회가 결정할 사안” ‘기밀누설죄를 범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26일 입장을 밝혔다.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SNS를 통해 밝힌 답변에서 “경찰이 이번 일과 관련한 고발 건을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절차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면서 “경찰 수사 진행 상황과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8월 28일에 올라와 한달 만에 48만여명의 참여를 받았다. 이번 청원의 계기가 된 것은 8월 2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 부산대 등을 검찰이 압수수색한 직후 나온 언론 보도였다. 당시 한 언론은 조국 전 장관 딸의 지도교수인 노환중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에 박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관계자가 수사 기밀 사항을 언론에 누설했다면서 같은 달 30일 성명 불상의 검찰 관계자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김 비서관은 윤석열 총장이 공무상 비밀 누설죄를 지었는지를 판단하려면 해당 보도가 어떤 경로로 이뤄졌는지 등을 판단해야 한다면서 “이런 판단은 결국 수사를 통해 밝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청와대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특검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에 대한 답도 내놨다. 청원인은 청원글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각종 의혹·논란들이 일파만파 퍼졌다”면서 “특검을 설치해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이 의혹의 구체적인 내용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의 입시 부정 의혹 등을 가리킨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이 청원은 8월 28일부터 한달간 36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김 비서관은 “정부는 본 청원을 계기로 국회의원을 비롯한 사회 특권층, 그리고 이들 자녀의 입시특혜 등 다양한 불공정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공정에 대한 강력한 열망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 도입 여부는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해야할 사안으로, 법무부장관이 정부와 무관한 사안에 대해 특검을 발동할수는 없다”며 “지난 9월 한 시민단체는 나경원 의원의 ‘자녀입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이를 고발했고, 이후 본 사건은 검찰에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교육부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히 추진하고 있고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 등 입시제도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국회에서도 ‘국회의원 자녀의 대학입학전형과정 조사에 관한 특별법’,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조사를 위한 특별법’ 등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고 언급했다. 이들 법안은 입시비리에 대한 전수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고위공직자 자녀에 대한 특혜를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고발 및 수사요청, 감사원 감사요구 등을 실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한 시민단체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 의혹을 검찰에 고발한 사실을 전하면서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태경 “‘조국 일가 죄 없다’ 궤변…‘혹세무민’ 유시민 사죄해야”

    하태경 “‘조국 일가 죄 없다’ 궤변…‘혹세무민’ 유시민 사죄해야”

    “국민선동해 정치적 해법 불가능케 해”“공수처 아닌 ‘윤석열 검찰’ 있어 가능”정경심, 증거인멸 등 11개 혐의로 구속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조국 일가의 죄는 없다’는 궤변으로 혹세무민한 유시민은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혹세무민(惑世誣民)은 세상을 어지럽히고 국민을 속인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두 달 가까이 조국 일가를 수사하면서 아무 증거도 못 내놓는다던 유 이사장의 주장이 궤변으로 확인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포토라인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정 교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7시간 만인 이날 0시 20분쯤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지 58일 만이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 교수에 대해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면서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청구한 구속영장에 딸 조모(28)씨의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업무·공무집행 방해, 사모펀드 투자금 약정 허위신고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차명주식 취득,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 모두 11개 범죄 혐의를 적시했다.이에 대해 하 의원은 “사실 ‘조국 사태’는 간단한 문제였다”면서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검증과정에서 부도덕과 위선, 범죄혐의가 끝없이 쏟아졌다. 과거의 모든 사례가 그랬듯이 문 대통령이 임명 철회했으면 끝날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유 이사장이 개입이 조국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혹평했다. 그는 “유 이사장이 조국 사태에 개입하면서 문제가 복잡해졌다”면서 “동양대 총장에게 거짓 증언을 종용하며 증거 인멸을 증거 보존이라는 궤변으로 국민들 선동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또 정경심 자산 관리인(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의 인터뷰를 왜곡 편집하며 검찰과 언론 비난에 앞장섰다”면서 “유 이사장의 혹세무민으로 조국 사태는 정치적 해법이 불가능해졌다”고 우려했다. 하 의원은 “매우 단순한 문제였던 조국 사태가 국가적 혼란으로까지 커진 데는 유 이사장의 무책임한 선동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유 이사장은 국민분열 선동하는 궤변 멈추고 자신의 혹세무민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또 “정 교수에 대한 구속은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가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면서 “공수처가 있었다면 영장 청구는커녕 수사도 제대로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가 없고 다행히 ‘윤석열 검찰’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공수처는 정의를 실현하는 조직이 아니라 정의를 방해하는 기구”라고 검찰을 옹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적장애 여중생 협박해 성폭행한 고교 교사 징역 4년

    지적장애 여중생 협박해 성폭행한 고교 교사 징역 4년

    인터넷 채팅서 받은 나체 사진으로 협박 지적장애 여중생을 만나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교 교사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용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장애인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 고교 교사 A(31)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중학생 B양을 지난 3월 9일 대전 유성구에서 만나 무인텔로 데려간 뒤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면 전송받아 저장해놓은 B양의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학교 홈페이지와 SNS 등에 유포하겠다고 협박, 성폭행한 뒤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월 B양과 채팅을 하면서 B양에게 지적장애와 언어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고선 이후 신체가 노출된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하게 해 학대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적장애가 있는 청소년인 피해자와 채팅을 하면서 음란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보내게 하고, 그 사진 및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성폭행에 이르렀다”면서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고, 죄책도 중하다”고 했다. 또 “고등학교 교사로서 청소년을 보호하고 올바른 길로 선도해야 할 책임이 있는 자였음에도 중학생이자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도 크다”면서 “이 사건으로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들은 큰 신체적·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건은 범행 사실을 알게 된 B양의 부모가 A씨를 고소하면서 드러났다. 충북교육청은 A씨가 경찰에 구속된 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처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설리 보고서 유출 직원 2명 직위해제”...소방관 한해 얼마나 징계받나

    “설리 보고서 유출 직원 2명 직위해제”...소방관 한해 얼마나 징계받나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 감사에서 최근 연예인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숨진 채로 발견됐을 당시 상황에 대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에게 보고서가 유출된 경위에 대한 엄중한 조사와 이와 관련한 징계 기준 마련 등을 요구했다. 권 의원은 “내부 문건 유출은 좀 더 엄격하게 다뤄져야 하며,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출에 대해서는 대책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친구나 가족에게도 개인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엄격한 징계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고서 유출은) 두 번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제대로 된 조사와 내부 문건 유출 관련 가이드라인 점검은 물론 유족들에게 직접 사과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민기 민주당 의원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의 보안의식 강화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내 인터넷사이트와 해외사이트에 올라온 소방재난본부의 보고서가 하나는 접혀있고 하나는 펴있는 상태로 사진이 찍혀서 서로 다른 상태로 유출됐다”며 “공문서인데 이걸 찍어서 밖으로 내보낸다는 것은 불감증이 있는 것으로 이게 유출되면 상대가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를 받을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보고서 유출 경위에 대해 신입직원들이 공유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는 “신입직원 10여명이 호기심에 자기들끼리 공유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며 “누가, 어떻게 유출했는지 확인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족들께는 전화로 일단 사과드렸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4일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된 당시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망 사실과 일시, 주소 등이 담긴 소방 내부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소방당국은 해당 문건이 소방서 내부 문건임을 확인하고 각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 등에 삭제를 요청한 상황이다. 소방공무원의 비위 행위는 한해 300건 가량씩 발생한다. 이 중에는 구급환자를 성추행해 파면되는 등 성범죄 비중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소방공무원의 징계처분 건수는 모두 1082건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280건, 2017년 322건, 지난해 282건, 올해 1~8월 198건 등으로 한해 평균 약 300건 비위행위가 적발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113건, 서울 102건, 경남 86건 순이었다. 1082건 징계 중 가장 많이 적발된 비위 행위는 음주운전이었다. 모두 342건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자료를 보면 이들의 비위 행위 중 성범죄 비중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매매, 성희롱, 지하철 성추행 등 성범죄로 징계 처분을 받은 건은 9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경기도에서 소방사가 구급환자를 성추행해 파면된 일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설리 동향보고 유출 논란, 3시 20분경 SNS로 유출 ‘대국민 사과’

    설리 동향보고 유출 논란, 3시 20분경 SNS로 유출 ‘대국민 사과’

    ‘설리 동향보고서’ 유출 논란에 대해 소방당국이 사과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설리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14일 오후 3시 20분경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으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햇다. 앞서 에프엑스 출신 설리(본명 최진리) 사망 이후 온라인 등에는 ‘설리 동향보고서’라는 문건이 나돌았다. 이는 소방 내부 문건으로, 일반인과 외부에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문건은 유출됐고, 경기 소방당국은 내부 실수로 인한 잘못을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했다. 그런 가운데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최초 신고자는 설리 매니저다. 전날(13일) 오후 설리와 통화 후 연락이 닿지 않자, 설리 자택을 찾은 매니저는 그곳에서 사망한 설리를 발견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설리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하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그 결과,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국과수 소견이다. 또한,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 인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설리 죽음으로 내몬 악플러들 강력 처벌” 靑 국민청원 줄등장

    “설리 죽음으로 내몬 악플러들 강력 처벌” 靑 국민청원 줄등장

    ‘설리 사망’ 관련 靑 청원 총 6건 올라와“피해자, 오죽 괴로웠으면 죽음 택했겠나”“악플러 명예훼손, 솜방망이 처벌 안돼”“인터넷 실명제 도입해 인격권 보호하라”하리수·신현준 등 악플러에 쓴소리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걸그룹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가 악성 댓글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악성 댓글의 심각성을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설리를 죽음으로 몰아간 악플러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15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인 f(x) 설리를 죽음으로 몰아간 악플러들의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오후 4시 15분 현재 2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공감에 동참했다. 청원인은 “설리씨를 죽음으로 몰아간 악플러들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지난해에는 **씨가 악플러들로 인한 극심한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서 “법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런 일은 또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성토했다. 청원인은 “악플러들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을 더 강하게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설리의 죽음과 관련해 악플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해달라는 청원글은 모두 6건이다.이날 게시판에는 ‘가수 설리 연예인 사망사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악플·사이버 명예훼손 처벌강화해주세요’란 제목으로도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가수 설리가 악플과 루머에 견디다 못해 꽃다운 나이에 사망했다”면서 “악플러들로 인해 너무나 많은 연예인들이 자살했다. 인터넷 사이버 범죄로 명예가 훼손돼 자살한 일반인들은 언론에 드러나지도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오죽 괴로웠으면 목숨을 끊었겠느냐”면서 “딸이 있는 아버지로서 안전하지 못한 인터넷 환경이 정말 불안하다”고 올렸다. 청원인은 “더 이상 인터넷을 통해 타인에게 범죄 행동을 해 피해자가 자살해 사망하는 사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남을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악플러들을 솜방망이 처벌하지 말고 강력하게 법을 제정해달라”고 청원했다. 또다른 청원인은 ‘명예훼손 악플에 대한 법 강화’란 제목의 글에서 “많은 악플과 모욕을 당한 설리가 죽고나서도 악플이 수없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피해를 입었을 것이고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며 악플러들이 더 이상 악플을 쓸 수 없게 법을 강화해달라고 청원했다. 두 청원글에는 오후 4시 현재 각각 800여명의 사람들이 청원에 공감했다.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촉구하는 글도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인터넷 실명제 도입’이란 제목의 청원글에서 “설리가 악플러들에 의해 자살을 선택했다. 아니 살인을 당했다”면서 “더 이상 최진리씨와 같은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인터넷 실명제가 필요하다. 더 이상 무고한 사람들이 죽지 않기를 바란다”며 실명제 도입을 청원했다. 또다른 청원인은 ‘인터넷 실명제 부활’이란 제목의 글에서 악플로 인해 우울증을 겪사 자살을 선택한 설리를 언급하며 “많은 유명인들에게 인터넷 악플의 상처와 아픔은 그들에게는 씻을수 없는 상처가 됐다”면서 “익명의 가면 뒤로 활개치는 악플러들을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적극 요청했다. 그는 악플러를 “모습 없는 살인자”라고 지칭했다. 청원인은 “악플러들은 남을 짓밟으며 쾌감을 느꼈던 인터넷이라는 익명 속 가면 뒤에 숨어 있던 살인자들”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인터넷 실명제를 통해 악성댓글을 근절해 타인의 인격권을 보호해주길 바란다”고 청원했다. 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청원하는 두 글들에는 오후 4시 10분 기준 모두 2500명이 공감을 표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글 올린 뒤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청원에 참여할 경우, 한 달 안에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와 관련해 하리수, 신현준, 현진영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애도와 함께 악플러들에 대한 분노와 쓴소리를 표출했다. 하리수는 자신의 SNS에 고인에게 남긴 악성 댓글을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 고인을 욕되게 하는 악플러들은 인간이기는 한 건가?”라면서 “더러운 짓하는 키보드 워리어들 다 싹 잡혀 갔음 좋겠다. 아무리 얼굴이 안 보이고 익명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제발 더러운 짓은 하지 말자”라고 분노했다. 신현준도 자신의 SNS를 통해 “또 한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고 애도한 뒤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이듬해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팀에서 탈퇴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시작하며 당시 에프엑스 탈퇴 과정을 설명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설리는 자신의 속옷 착용 논란과 관련해 “브래지어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액세서리일 뿐”이라며 ‘여성의 노브라 권리’를 소신껏 주장해 사회적 관심을 받았지만 이로 인해 인터넷에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설리가 숨진 날은 스타들이 악플에 대한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형식의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의 녹화일이었다. 설리는 MC를 맡아 활동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임은정 “검찰, 중대 범죄 수사 제쳐두고 조국 찔러”

    임은정 “검찰, 중대 범죄 수사 제쳐두고 조국 찔러”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두고 “타깃을 향해 신속하게 치고 들어가는 검찰권의 속도와 강도를 그 누가 견뎌낼 수 있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임은정 부장검사는 14일 자신의 SNS에 “죽을 때까지 찌르니 죽을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그는 “검찰의 조직적 범죄 은폐 사건 등 중대 범죄들에 대한 수사는 제쳐둔 채 장관 후보자의 일가에 대한 고발 사건에 화력을 신속하게 집중해 결국 장관 교체에 성공했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임 부장검사는 “전투의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기에, 오늘자 속보에 그리 놀라지 않는다”며 “검찰의 선택적 수사, 선택적 정의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다시금 절감케 하였으니 성과 역시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고통스러웠던 지난 두 달이었지만, 연한 살이 찢기는 고통을 감내해야 진주조개가 되듯 우리 모두의 고통이 검찰개혁이라는 영롱한 진주로 거듭날 것을 저는 확신한다”고 썼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검찰이 조 전 장관 측을 무리하게 수사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임 부장검사는 “국민들은 검찰이 ‘검찰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수사권을 오남용한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본다”면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비롯한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국감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검찰이 자녀 입시 의혹 등 관련 자기소개서 등을 압수수색하고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피의자 조사 없이 기소한 점을 언급하며 “검찰이 수사로 정치와 장관 인사에 개입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설리 사망에 구혜선 등 추모…하리수·신현준 “악플러 살인자” 분노

    설리 사망에 구혜선 등 추모…하리수·신현준 “악플러 살인자” 분노

    구혜선 ‘아기설리 잘자 사랑해’ 문구게재구하라, 함께한 사진 공개 “진리하고 싶은대로”하리수 “악플러, 익명 속에 더러운 짓 말라”신현준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윤현숙 “이젠 칭찬, 응원 말하는 사회 되길”설리 2014년 악성 댓글·루머로 고통 호소대인기피증, 공황장애 앓았던 과거 고백‘속옷 착용’ 소신 발언에 악성 댓글 시달려최근까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오던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가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 동료 연예인들은 설리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한편 설리를 힘들게 했던 ‘악플러’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구혜선은 설리가 숨진 당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기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게재하며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설리가 아역 배우로 처음 데뷔했던 2005년 MBC 드라마 ‘서동요’에서 구혜선은 함께 출연했었다. 설리의 이름을 널리 알렸던 2009년 F(x) 데뷔 멤버인 엠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일어난 일로 인해 향후 활동을 잠시 멈춘다.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하며 추모했다. 설리와 2014년 영화 ‘패션왕’에서 인연을 맺은 안재현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닐 거야 아니지. 그렇지 아니지?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 거 맞지”라면서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 거지”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설리와 구하라가 함께 잠든 모습, 식사 자리 포즈 등 소박한 일상이 담겼다. 작곡가 윤일상도 그를 추모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설리의 흑백 프로필 사진과 함께 “R.I.P. 설리. 스물다섯의 빛나는 아티스트로 기억될 것입니다. 가슴이 너무나 아프네요”라는 글을 올렸다.AOA 출신 권민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진리야 아프지 말고 고통받지말고 행복하자”라고 추모했다. 이상민은 “아니기를, 오보이기를 바랐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항상 행복하길”이라고 애도했다. 가수 딘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곳에서는 꼭 항상 행복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돈스파이크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올리며 설리를 추모했다. 일부 동료 연예인들은 설리에게 악성 댓글을 퍼붓던 누리꾼들에 대해 분노를 표시했다. 하리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정말 예쁘고 착하고 앞으로도 빛날 날이 많은 별이 안타깝게 되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하리수는 고인에게 남긴 악성 댓글을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 고인을 욕되게 하는 악플러들은 인간이기는 한 건가?”라면서 “더러운 짓하는 키보드 워리어들 다 싹 잡혀 갔음 좋겠다. 아무리 얼굴이 안 보이고 익명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제발 더러운 짓은 하지말자”라고 비판했다. 신현준도 자신의 SNS를 통해 “또 한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고 애도한 뒤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이듬해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팀에서 탈퇴했다. 한때 같은 소속사 가수였던 현진영은 15일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야. 무엇 때문에 이 어린 애가”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악플러들에게 “진짜 그렇게들 할거냐”고 일침했다. 90년대 그룹 잼 출신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ray for her(그녀를 위해 기도한다)”이라는 글과 함께 “이제 우리 모두가 좋은 말, 칭찬, 응원, 용기를 주는 그런 말을 전하고 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악성 댓글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지난해 10월에는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시작하며 당시 에프엑스 탈퇴 과정을 설명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설리는 자신의 속옷 착용 논란과 관련해 “브래지어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액세서리일 뿐”이라며 ‘여성의 노브라 권리’를 소신껏 주장해 사회적 관심을 받았지만 이로 인해 인터넷에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설리가 숨진 날은 스타들이 악플에 대한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형식의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의 녹화일이었다. 설리는 MC를 맡아 활동했다. 한편,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수정구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설리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설리는 전날 오후 매니저와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두절됐고 다음 날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설리)는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현장에서는 유서는 아니지만 설리가 사용하던 다이어리에서 심경이 담긴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아니지만 생애 작성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한 권을 발견했다”면서 “노트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어떤 심경 변화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오후 늦게 입장을 내고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하다”면서 “유가족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은 자제해달라.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설리 사망, 자필메모 발견 “개인사 적어..공개 못 한다”

    설리 사망, 자필메모 발견 “개인사 적어..공개 못 한다”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사망이 큰 충격과 슬픔을 안기고 있다.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설리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지난 13일 오후 설리와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닿지 않아 그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다른 범죄의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날 설리의 자택에서 자필로 본인의 이야기를 적은 메모를 발견했다. 경찰 측은 “유서나 일기는 아니고 평소 심경을 담은 메모”라며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설리는 1994년생으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의 아역배우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해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로 데뷔했다.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결국 2015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영화 ‘리얼’에 출연했으며,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했다. JTBC2 예능 ‘악플의 밤’의 MC로 활약 중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설리, ‘악플의 밤’ 녹화 불참… JTBC “입장 정리 중”

    설리, ‘악플의 밤’ 녹화 불참… JTBC “입장 정리 중”

    JTBC2 ‘악플의 밤’이 설리(25·본명 최진리)가 불참한 가운데 녹화를 마쳤다. 14일 방송가에 따르면 설리가 MC로 활약하고 있던 ‘악플의 밤’은 이날 설리를 제외한 신동엽, 김숙, 김종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화를 마쳤다. ‘악플의 밤’은 매주 월요일 녹화를 진행한다. 제작진 측은 설리 측으로부터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진은 설리의 사망 소식을 알지 못한 채 녹화를 끝냈고, 뒤늦게 비보를 들은 뒤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는 ‘악플의 밤’을 통해 자신만의 악플 대응법을 공개하며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 SNS에 독특한 사진을 올리는 이유 등에 관한 소신을 밝혀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었다. 경찰은 설리가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하고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JTBC 측은 “설리의 사망 보도를 접하고 관련 입장을 정리 중”이라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차 유리 깨려고 벽돌 던졌다가 자기 얼굴 때린 도둑 (영상)

    차 유리 깨려고 벽돌 던졌다가 자기 얼굴 때린 도둑 (영상)

    차량털이범이 자동차 유리를 깨려다 혼쭐이 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화제가 된 영상은 지난 5일 새벽 6시 10분쯤(현지시간) 영국 더럼의 한 주택가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 TV 화면으로 후드를 쓴 한 남성의 범행 장면을 보여준다. 문제의 남성은 화면에 보이는 미니밴 쪽으로 다가오더니 그대로 지나쳐 화면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이 남성은 잠시 뒤 다시 차량 쪽으로 다가서더니 옆에 떨어져 있던 벽돌 하나를 집어든다.이후 이 남성은 벽돌을 차량 유리에 그대로 집어던졌다. 하지만 차량 유리는 남성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튼튼했던 모양이다. 벽돌이 유리에 맞긴 했지만 다시 튕겨져 나와 그대로 남성의 얼굴을 강타했기 때문이다. 무방비 상태에서 벽돌에 맞은 이 남성은 굉장히 고통스러운지 몸을 굽히며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쥔다. 같은 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런 영상을 공유한 차주 마틴 크레이그(32)는 “경찰관들이 내 차에 침입하려고 시도했던 남성을 붙잡았다고 알려기 위해 찾아온 오전 10시 30분까지 집밖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 꿈에도 몰랐다”고 밝혀면서도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녹화된 모든 영상을 넘겼다”고 밝혔다. 차주는 또 자신이 휠체어를 타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용의자는 내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내 차를 표적으로 삼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문제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날 용의자가 같은 지역에서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남성은 인근 상점에서 강도짓을 벌였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체포됐다. 그리고 용의자를 특정하는 과정에서 크레이그의 차량에 침입하려했다는 범죄 사실까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제의 용의자는 40세 남성으로 두 가지 사건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음달 7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마틴 크레이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청 국민청원 답변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수사, 국민 눈높이 맞는지 지속 점검”

    청와대는 11일 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가족 앞에서 폭행한 ‘제주 카니발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같이 답했다. ‘제주도 카니발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8월 15일 올라온 청원에는 한 달 간 21만 3219명이 참여했다. 강 센터장은 “경찰은 피의자를 운전자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피해자 차량 뒷자리에 있던 아이들에 대한 추가 피해 여부를 가리고자 전문기관에 아동복지법 위반, 즉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는지 자문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자문 결과가 입수되는 대로 아동학대 적용 여부 및 (보복운전에 해당하는) 급차로변경에 대한 도로교통법 위반 등 적용 법 조항을 추가로 검토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제주도 내 한 도로에서 급차로변경으로 끼어들기 한 카니발 차량에 대해 아반떼 승용차 운전자가 항의하자, 카니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아반떼 운전자에게 주먹질을 하고 휴대폰을 빼앗아 멀리 던져 버린 것으로, 뒷차량 운전자가 블랙박스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피해 차량에는 각각 5살, 8살 된 피해자의 자녀들도 함께 타고 있었다. 폭행 장면을 목격한 아이들은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센터장은 “난폭운전은 타인의 삶을 파괴할 수도 있는 중대 범죄”라며 “법무부도 도로 위 폭력행위를 철저히 수사하는 것은 물론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되면 양형기준 내 최고형을 구형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증가하는 난폭·보복운전과 운전자 폭행에 엄정히 대응하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존중해 이를 정부 부처에 적극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교수 성추행한 전북대 교수 복직 파문

    스페인 여성 객원교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됐던 전북대 교수가 검찰에서 기소유예처분을 받고 복직해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경찰과 전북대 등에 따르면 여교수 A씨는 지난 3월 29일 술자리를 함께한 뒤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차에 태운 뒤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인문대 B교수를 전주덕진경찰서에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20일 보호관찰소에서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B교수가 가해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금전적 손해배상을 한 점 등이 이유였다. 전북대는 검찰에서 공무원 범죄처분 결과를 통보 받은 뒤 지난달 30일 B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를 취소하고 이달 1일 학과로 복직시켰다. 이는 ‘조사·수사가 종결된 경우 유·무죄를 떠나 사유가 소멸된 것으로 보고 직위해제를 취소해야 한다’는 국가공무원법 제73조 3의 6호 1항에 따른 것이다. 전북대는 “B교수에 대한 수사가 종결돼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직위해제를 취소한 것이”라며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징계위원회에서는 공무원 품위유지 의무 위반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전북도는 사무관급 간부 공무원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경찰에서 무혐의처분을 받았으나 징계위원회에서 공무원 품위 유지 위반을 이유로 파면처분한 바 있어 전북대의 징계수위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전북대의 이같은 결정에 피해 여교수와 학생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A 교수는 “가해 교수가 학교로 복귀하는 조건이라면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가해교수 역시 휴직을 해서라도 학교에서 피해자와 부딪히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전북대의 성추행 교수 복직 결정은 형사합의 조건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전북대 페미니스트 네트워크도 SNS를 통해 “성폭력 가해교수에 대한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하고 학내 구성원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일본] 갑자기 ‘아기띠 버클’ 빼…아이 노린 범행 확산

    [여기는 일본] 갑자기 ‘아기띠 버클’ 빼…아이 노린 범행 확산

    일본에서 어린 아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가 유행처럼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일본 주간여성 프라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SNS상에서 이른바 ‘아기띠 버클 빼기’로 불리는 테러의 피해 사례와 목격담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한 여성은 “지난달 24일 전철을 타고 있을 때 아기를 안은 친구 뒤로 한 아주머니가 다가와 갑자기 아기띠 버클을 분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허리의 버클을 풀어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는 엉덩이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친구는 아주머니가 달아나지 못하게 팔을 잡았지만 틈만 나면 뿌리치고 도망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현지 아기띠 안전협의회에 따르면, 아기띠의 버클은 아기에게 생명줄과 같다. 따라서 무차별적으로 노리는 이런 범행은 묻지마 범죄와 같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지난 8월 상순 당시 생후 5개월 된 딸을 아기띠로 안고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있던 한 30대 여성 역시 ‘아기띠 버클 빼기’ 테러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하 1층 식품 매장으로 내려가는 텅 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을 때 갑자기 바로 뒤에서 손이 뻗어왔다. 치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황급히 뒤돌았을 때 남자의 손이 버클을 빼고 있었다”면서 “버클이 완전히 빠졌거나 내가 밀려서 아이와 함께 넘어졌다면 어떤 일이 생겼을지 두려움이 들어 급히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해자는 평범한 옷차림의 50대 남성으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내 앞을 얼굴빛 하나 없이 무표정하게 지나갔다”면서 “불과 몇 초 전에 생긴 사건으로 두려움이 가시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녀는 백화점 점원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알리고 경찰에도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기띠 안전협의회의 담당자는 “일반적인 아기띠에서 만일 허리에 있는 버클이 갑자기 풀리면 아기는 허리 벨트를 기점으로 회전해 머리부터 땅에 떨어질 수 있다”면서 “허리벨트의 높이는 약 1m로 거기서 아이가 떨어져 받는 충격은 매우 커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이 담당자는 “만일 아기띠의 버클이 등 쪽에 있는 타입이라면 가방이나 겉옷을 걸쳐 숨기는 편이 좋을 것”이라며 안전 대책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사건이 이어지자 어린 아이를 둔 현지 여성들은 외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아동 보호단체의 관계자는 “누군가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범죄의 억제력이 된다. 아기띠를 멘 여성 주변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을 보면 ‘아기가 참 귀엽다’ 등의 말을 걸어주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해자가 손을 내밀기 쉬운 상황은 어머니가 혼자 있을 때다. 남편이나 다른 사람과 있으면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테러에 대해 오카모토 신이치로 아이치가쿠인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맞설 힘이 없는 여성을 노린 사건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버클 분리는 악질적인 장난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를 모방하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떠한 계기로 폭발한 욕구불만의 배출구가 여성이나 아기였을지도 모른다”면서 “가해자가 아기를 노리는 점에서 어머니와 아기의 관계에 대해 불쾌감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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